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7억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연예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71
  • 올 수출 5.8% 증가 1,122억불/10월 현재

    ◎무역수지 작년보다 68억불 개선/어제 무역의 날… 오늘 기념행사 30일은 제34회 무역의 날.금융·외한위기로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운데 무역의 날 수출업계는 지난해보다 부쩍 좋아진 성적표를 내놓았다. 수출은 10월까지 5.8% 증가한 1천1백22억달러,수입은 0.6% 감소한 1천2백2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지난해보다 68억달러가 개선된 1백4억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매년 배출되던 1백억달러,50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하나도 없고 전체 수출탑 수상업체나 중소기업 수상업체의 숫자도 줄어 지난 해하반기 이후 계속된 수출침체를 반영했다. 1백억달러 수출의 탑은 95년 현대종합상사와 삼성전자,96년 (주)대우 등이 수상했으나 올해는 해당업체가 없었다.수출의 탑 수상업체도 458개사로 지난해(499개)보다 41개사가 줄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 477개사에서 44개사가 현저히 감소했다. 그러나 5억달러 탑 수상업체에는 인원 절반감축과 급여 30% 삭감 방침을 천명한 한라중공업과 같은 계열사인 한라자원이 포함됐고 자금난으로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지정된 진로그룹 계열사인 진로인더스트리가 1억불달러 탑수상업체로 선정돼 우울한 분위기속에서도 희망을 던져주었다. 또한 세계 롤러스케이트 시장의 선두주자인 K2사의 주력공급업체로 회사수요 물량의 절반을 납품한 성호실업 권동칠대표가 금탑산업 훈장을,미국 월트디즈니 등에 2천80만달러어치의 만화영화를 수출한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전명옥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개미군단들이 대거 등장해 수출에 기대를 걸게 했다.한편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상오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 수출만이 살 길(사설)

    30일은 34회째 맞는 무역의 날이다.수출이 차지하는 국가경제 공헌도나 중요도로 보아 축제의 마당이 돼야 하는데도 오늘의 현실이 그렇지 못해 착잡할 뿐이다.오늘처럼 수출의 중요성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때에 무역의날을 맞게 되는 것이 수출의 장래를 위해 오히려 다행스런 일일지 모르겠다.지금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금융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것은 일시적인 외환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몇년이 걸릴지 모르나 그돈은 우리가 반드시 갚아야한다.그 상환에 필요한 외화는 현재로서 수출을 통해 조달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결국 우리가 처해있는 경제위기의 최종 해결사는 수출밖에 없다.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각오를 새삼 다짐한다면 비록 우울한 때에 맞지만 무역의 날은 충분한 의미를 줄 것으로 본다. 지금도 수출은 우리 경제중 어둡지 않은 분야의 하나다.올들어 10월까지 수출은 1천1백22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반면 수입은 1천2백27억달러로 0.6% 감소했다.무역적자가 1백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지난해의 2백6억달러에 비해서는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여기에 수출에 작은 힘이라도 실어준다면 수출증대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아래서 과거 수출성장기와 같은 정책적지원은 엄격히 한정되어 있다.그러나 정책지원은 고사하고 은행들은 수출환어음마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문제부터 풀어줘야 한다.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무역업계도 수출보다는 수입에 치중했던 자세를 바꿔야 한다.수출을 증대시키는 큰 효과의 하나는 불요불급한 수입을줄이는 것이다.그것은 기업과 소비자의 몫이다. 무역의존도가 60% 되는 우리에게는 수출의 의미를 단순화시키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다.생산과 고용,소득의 유발효과가 더없이 크기 때문에 수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이다.
  • 뉴욕 자연사박물관/세계 유명 다이아몬드 한자리에 전시 ‘눈길’

    ◎나폴레옹3세 부인·테일러 소장품 등 포함/치장주인공 얽힌 이야기·세공기술도 수록 ‘다이아몬드와 인류 역사는 불가분의 관계’인가.지난달부터 미국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다이아몬드의 세계’라는 주제로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유명다이아몬드를 한자리에 집합시켜 전시하고 있어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전시회는 다아아몬드라는 보석이 같는 매력도 매력이거니와 형태나 크기는 물론,각각의 다아아몬드에 얽힌 뒷얘기까지 함께 엮어놓고 있어 마치 인류역사를 보는듯 해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시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이 전시회를 주최한 박물관직원 조지 할로우는 “다이아몬드 자체가 이미 생성되기까지 27억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것인데다 지표면에 노출돼 사람들이 이를 캐내는 것,치장하는 것,치장한 주인공에 얽힌 얘기가 역사의 한부분이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간략히 말한다.일례로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의 ‘다이아몬드 러시(RUSH)’와 인도의 ‘다이아몬드 세공 러시’ 등이 이 전시회가 인류역사의 중요한 한장으로 무게를 부여하는 한 부분이기도 하다.전시회의 한쪽에서는 인도에서 다아아몬드 세공과 관련된 수공인들의 애환과 극한 생활모습등도 보여주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들이 각종 형태로 장식된 전시 코너.여기에는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유제니가 착용했던 대형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러시아 피오트르 대제가 사용한 금장과 은,루비,애머랄드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왕관에 박힌 다이아몬드,그리고 리차드 버튼이 엘리자베드 테일러에게 바쳤던 크루프다이아몬드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흥미를 끄는 사실은 세상에 빛을 보는 다이아몬드가 모두 보석으로 장식되는 것이 아니라 약 80%가 다이아몬드 강도의 특성에 따라 다른 물질을 자르는 절단도구나 각종 기계의 부품으로 사용된다는 전시회의 설명. 또 세계의 각종 다이아몬드에는 갖가지 전설이 담겨있어 어떤 것은 악마가 씌웠다거나 어떤 것은 행운을 준다는 것등인데,실례로 다이아몬드의 모양에 변화를 주면주인을 보호해주고 아픔을 낮게 해주는 신통력이 사라진다고 믿었던 고대 로마인들은 다이아몬드의 모양을 발굴당시 거친 모습 그대로 장식품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이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같이 기존의 전시회 처럼 단지 다이아몬드만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200여개의 세계문화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문화전시의효과를 극대화시켜 관람인들의 지적 욕구를 한껏 채워주고 있다.
  • 환율 상승속 주가 반등 배경

    ◎개인투자자들 주가 바닥권 인식 집중매입/전문가들 “투자심리 일시적… 지속여부 의문” 원달러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1천원대를 돌파한 10일 주가는 의외로 30포인트 가까이 수직상승했다.환율이 오르면 주가가 곤두박질하던 종래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세력은 이른바 개미군단인 개인투자자들.이들은 무려 6천37억4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수하고 4천5백46억6천만원어치를 팔아 1천4백90억8천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외국인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1천2백69억9천만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3백2억8천만원어치를 사들여 9백67억1천만원의 매도우위로 사상 두번째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또한 증권과 연기금 등을 제외한 보험 투신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 역시 적게는 15억6천만원에서 많게는 4백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도 대비됐다. 환율은 연일 폭등하고 해외 언론조차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등 증시 주변여건이 나아진 것이 없는 데 개인투자자들은 도대체 뭘 믿고 사자에 나서는 걸까.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이날의 주가상승을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하고 있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종합금융사에 대한 인수·합병 권고 등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외화지원을 대폭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강도높은 금융시장안정대책이 이번 주내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투자심리 호전의 바탕에는 주가가 더이상 떨어지기 어렵다는 바닥권인식이 작용하고 있다.즉 이에 편승해 시세차익을 보려는 개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증시 대폭락속에서도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이같은 투자심리회복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당분간은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팔자물량을 소화해 증시를 떠받칠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증시주변 여건이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곧 제풀에 지칠수 있다는 지적이다.
  • “환율 마지노선 무너졌다”/기업들,외화 안팔아 상승세 부추겨

    ◎일부선 달러당 1000원선 예측 원화 환율을 달러당 970원 밑에서 유지되도록 하겠다던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의지가 꺾인 것 인지 하루만에 환율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복합적이다.당국의 의지와 달리 시장참여자들이 연말에는 ‘달러당 1천원’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원화 환율의 추가 상승기대로 기업들이 수출자금으로 받은 외화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쌓아둬 지난 달까지 감소세였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세로 반전,사상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기업들의 이같은 행태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여기에 종금사들의 외화자금난 심화현상도 환율상승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외환당국의 진단이다. 종금사들은 대기업 연쇄부도 여파로 부실여신이 급증하면서 해외에서의 외화차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처해 있다.종금사들은 이로 인해 해외차입 상환을 위해 하루하루 밤을 지새다시피하고 있으며 은행들로부터의 외화차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은행들마저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차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종금사에 외화자금을 공급해줄 여력이 없다. 시장불안심리가 환율상승을 주도했던 종전과는 다른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외환당국의 예측능력도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당국은 지난달 하순까지만해도 적정환율은 달러당 940∼950원이라고 밝힌바 있다.달러당 970원선을 이렇게 빨리 돌파할 줄 미처 예견하지 못했던 것 같다.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지만 외환당국이 어느 선에서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지 분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날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45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33억달러로 9월 말의 37억달러에 비해 4억달러가 감소했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말 14억9천만달러에서 지난 3월에는 43억7천만달러로 높아졌다가 6월 19억7천만달러,7월 27억달러,8월 33억달러였다.한은 관계자는 “취약한 외환시장 구조에서 기업들이 원화가치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자금으로 받는 외화를 시장에 내다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외화예금 감소세 반전/20일새 4억달러 줄어

    원화환율의 폭등으로 달러화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지난 6월 이후 급증세를 보였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4개월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더욱이 31일부터는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외화예금을 위해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것이 금지되기 때문에 거주자 외화예금의 규모는 급속도로 감소할 전망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37억달러에 달했던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20일 33억달러로 4억달러가 줄어들었다.20일새 4천억원에 가까운 예금이 빠져나간 것이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말에는 14억9천만달러에 그쳤으나 지난 3월에는 43억7천만달러로 급증했다가 6월에는 19억7천만달러로 곤두박질쳤다.그러다 7월에는 27억달러,8월 33억달러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거주자 외화예금은 환율 움직임과 같은 상황변화에 따라 급격하게 변동된다”며 “특히 최근에는 업체들이 수입결제자금 마련을 위해 예금을 인출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대한 무역흑자 27억불/올 8개월 누계/중국엔 52억불 적자

    【워싱턴 연합】 미국의 대한 상품교역수지가 지난 8월 19개월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21일 밝힌 8월중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미국의 8월중 대한 상품교역 수지가 이같이 적자로 반전한 것은 작년 같은달에 비해 수출은 21.0%나 줄어든 19억1천1백만 달러에 그친데 반해 수입은 19억4천2백만 달러로 9.7%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들어 누계기준으로는 8월말까지 미국은 한국과 상품교역에서 올해 27억3천4백만 달러의 수지흑자를 기록,흑자폭이 작년 동기에 비해 4억1천만 달러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중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인 52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기관 투매 ‘검은 목요일’/무너지는 증시… 원인과 전망

    ◎부도사태·환율·비자금정쟁 악재행렬/외국인투자자 잡을 근본 치유책 시급 증시에 공황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블랙먼데이를 연상케할 만큼 16일 증시는 주가하락폭이 컸다.부양책에도 불구,주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600선이 힘없이 무너지자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증시여건으로는 ‘백약이 무효’라는 비관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부양책발표 이후 하루동안 반짝 올랐던 주가는 쌍방울그룹의 화의신청과 태일정밀의 부도유예협약적용 소식으로 이틀동안 무려 43포인트가 떨어졌다.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밝지 않다는 얘기다.특히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들의 투매가 이날의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은 증시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특히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히든 카드로 논의되던 외국인투자한도확대가 이번에는 오히려 외국인의 투매현상을 부추기는 역기능을 한 것으로 나타나 증권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증시부양책이 발표된 지난 13일 1백2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투자자들은 정부의 안이한 부양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튿날 오히려 매도물량을 늘려 2백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15일에는 팔자물량을 다소 줄였지만 600선을 하향돌파한 16일에도 422억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한도확대가 발표된 이후 통상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늘었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외국인들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동안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기아사태이후 매도우위전략으로 돌변해 8월 9백52억원,9월 2천9백8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이달들어 16일까지의 순매도 규모는 무려 2천2백27억원에 달한다.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이같은 팔자공세의 원인을 한국 경제의 ‘내우외환’에서 찾고 있다.연이은 부실화파문으로 국가 경제가 휘청거리고 불안정한 환율의 오름내림을 지켜보면서 당분간 한국 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동남아 금융위기로 이 지역에 대한 투자매력 상실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태승 동서증권 투자분석실장은 “자생력을 잃은 증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경제를 살릴수 있는 근본적인 치유책이 필요하며,이것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떠나는 외국인투자자를 잡을수 없다”고 말했다.
  • 공공기관 홈페이지 ‘부실’/최신자료 없이 단순홍보

    ◎영문번역 없고 주소 누락 상당수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정보화 촉진기금의 지원을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나 자료 대부분이 단순 홍보자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5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재경원 등 21개 국가기관과 서울시 등 10개 시·도는 지난 95년 27억7천여만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을 지원받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나 최신 자료의 수정·보완이나 운용인력 및 예산확보 등의 조치가 미흡해 이용실적이 저조하다. 또한 환경부 공보처 등은 전문용어의 어려움과 전문인력의 부족 등으로 한글 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 자료로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아예 영문판 홈페이지를 개설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정보통신부에서 지난 96년 8월 국내 공공기관의 인터넷 주소에 대한 홍보책자를 발간했으나 국방부 등 5개 기관의 주소는 누락됐다.
  • 독도순찰함 24억원 들여 설계 착수/’98예산안­눈길끄는 사업들

    ◎AWACS기 도입 준비에 200억 배정/15만달러 출연 ‘장애극복상 기금’ 신설/81억 투입 농민헬스클럽 162곳 설치 독도경비용 순찰함 건조사업 등 내년 예산안에 나타난 이색사업들을 소개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2백억원이 배정돼 시험 평가,기종 선정,착수금 지급 등에 사용된다.조기경보기가 도입되면 미사일 발사,전투기 출격 등 북한내 군사적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유사시 대응력을 높일수 있다. ▲우포늪 보존=국내 최대 규모의 원시 자연늪인 우포늪 70만평과 주변지역 등 모두 2백60만평을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년 10억원의 토지매입비를 책정,사유지 6만2천평을 매입하는 등 오는 2001년까지 40억원을 들여 늪지내 사유지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국립 중앙의료센터 건립=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국립의료원을 중앙의료센터로 개편한다.300병상 규모로 오는 2000년 개원 예정이다.전문의가 24시간 대기,환자도착후 30분 이내에 수술을 받을수있도록 운영된다. ▲독도 순찰함 건조=독도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설계비 24억원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총 5백15억원을 투입,5천t급 독도 순찰함을 건조한다. ▲진돗개 시험연구소 설치=올해 2억5천만원에 이어 내년에도 22억원을 들여 진도에 진돗개 시험연구소를 설치한다.연구소는 진도군내는 물론 외지 진돗개의 유전자를 분석,정통 진돗개를 발굴할 계획이다.새로 출생하는 진돗개는 의무적으로 피검사를 실시,잡견을 도태시키고 순종만 육성한다. ▲장애극복상 신설=김영삼대통령의 96년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 수상을 계기로 장애극복상 기금이 신설된다.김대통령이 받은 5만달러의 상금과 정부출연금 10억원으로 조성된다.장애인복지체육회가 기금을 맡아 운영하며 내년부터 타인의 귀감이 되는 장애자 10여명을 매년 선정해 기념 메달과 상금 5백만원을 시상한다. ▲뺑소니사건 전담반 설치=내년에 27억4천만원을 계상,전국 경찰서 별로 1개반씩 총 5백70명의 전담요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농민 헬스클럽 설치=전국 162곳에 농민,특히 여성들을 위한 건강관리실이 추가로 설치된다.한곳당 5천만원이 지원돼 체력단련실,휴식실,찜질방,사우나 시설과 함께 자전거,벨트마사지,안마기 등 건강관리기구가 비치된다.농촌지역 여성들의 상당수가 고된 농사일로 어깨결림,손발저림,불면증,야뇨,현기증 등 ‘농부증’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군 하사관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내년도 일반대학 신규진학자의 1인당 등록금 평균 지원액이 올해 3백60만원에서 5백4만원으로 확대된다.기존 재학생은 3백27만6천원에서 4백51만4천원으로 증액된다. ▲이산가족 교류활동비 지원=중국내 조선족 등 북한 출입이 가능한 인편을 통해 상봉 등을 추진하는 이산 1세대(95명 예정)에게 500달러씩을 지원한다.실제 상봉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여비조로 모두 1천2백만원(30명분)을 계상했다. ▲전 수형자에 TV시청 허용=현재 우량 수형자만을 대상으로 허용하고 있는 TV시청을 내년부터 모든 수형자에게 확대한다.통상 일과가 끝나는 하오 5시 이후 시간대가 주로 수형자들의 범죄 모의에 이용되고 있는 점에착안한 조치다.
  • ’98예산안­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자영업자 포함 전국민 연금시대 개막/중기구조조정 1조·기술개발 8천억 배정/대학진학 하사관 등록금 전액 국고지원/16조 들여 초중고 여건 개선… 2부제 수업 폐지 내년도 예산안에 나타난 나라 살림살이 내용을 살펴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고속철 6천억원 배정 긴축기조에 따라 내년도 SOC 투자증가율은 올해(24.3%) 절반수준인 10.8%로 떨어졌다.서해안 중앙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진행중인 고속도로 확충사업을 위해 내년중 1조4천1백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간 1.9㎞를 비롯해 성서∼옥포간 9.3㎞,강릉∼동해간 53.7㎞에 대한 확장공사가 시작된다. 철도엔 올해보다 11.7% 늘어난 1조9천6백억원이 배정됐다.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구간 건설공사에 6천2백억원이 지원되며 전라선 개량,수원∼천안간 복복선 전철,호남선 복선화 등을 위해 3천3백억원이 투자된다.인천 국제공항의 활주로,터미널 공사가 내년부터 추진됨에 따라 4천8백15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양양 무안 울진공항 건설사업 및 김해 대구 여수 포항 예천공항 확장사업 등에도 2천5백억원이 배정됐다. ▷교육개혁 지원◁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교육재정 GNP(국민총생산) 5%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14.0% 늘어난 23조6천억원이 책정됐다.초중등교육의 여건 개선 등에 16조7천4백억원이 투입된다.난방 및 급수시설 개선,사물함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 5조원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이 분야에 7천억원이 투자된다.257개 초등학교에서 실시중인 2부제 수업이 내년에 완전 해소되며 초중등학교 운영비도 100% 지원된다.초등학교에 대한 학교급식이 전면 실시되며 1만명에 달하는 결손가정 및 빈곤가정 중고생에 대한 중식비가 1인당 2천500원으로 증액된다.장애자 특수교육을 위해 서울 우진학교가 신설된다. 대학의 다양화 및 교육·연구의 내실화를 위해 1조2천9백억원이 지원된다.교육개혁 추진실적 우수대학을 선정,3백억원을 특별 지원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2백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농어촌 구조개선◁ ○8% 늘려 9조3천억 올해보다 8% 늘어난 9조3천6백억원을 투입,농어촌 구조개선사업과 농특세사업을 마무리한다.65세 이상 고령농가가 전업농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장기임대할 경우 ㏊당 2백68만원이 소득 보조금으로 지급된다.농기계 반값 공급은 올해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융자로 전환,4천2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농어민 후계자 지원의 경우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 9천348명을 대상으로 하되 1인당 지원액은 2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했다.내년도 추곡 수매량은 WTO(세계무역기구) 쌀 보조금 협정에 따라 8백10만섬으로 정해져 있다.정부 직접수매는 4백10만섬,농협수매는 4백만섬으로 이를 위해 일반회계에서 1천23억원이 잡혔다. ▷사회복지◁ ○유공자연금 월48만원 총 배정액은 4조8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2.3% 증가했다.내년 7월부터 도시자영자에도 연금을 적용,전국민 연금시대가 개막된다.또 농어민 1인당 연금보험료 2천200원을 국고에서 지원한다.지역 의료보험 적용기간은 올해 270일에서 내년 300일로 늘어나며 국가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보험료의 일부(국가공무원 50%,사립학교 교직원 20%)를 정부가 지원한다.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이 월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인상되며 6.25 전몰군경 자녀중 저소득자에 대해서는 월 10만원의 생활조정수당이 지급된다.국가유공 사망 일시금 최저지급액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되며 순직 군인에 대한 보상금은 월 보수액의 12배에서 36배로 확대된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를 위해 2천억원이 배정됐다.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천명을 대상으로 연 4.75%의 대학학자금융자 지원을 위해 2백억원이 계상됐다. ▷방위비◁ ○신형자주포 독자개발 총 15조2천4백억원이 배정됐다.안보상황을 감안,일반회계 증가율(4.1)보다 높은 6.2% 증액된 규모지만 지난해 방위비 증가율 12.7%에는 크게 못미친다.내년도 신규 사업중 눈에 띄는 내용은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첫 예산배정이 이뤄진 점이다.또 155㎜ 신형 자주포 독자 개발사업도 추진된다.내년부터 대학에 진학하는 하사관의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고 총 6만7천925가구의 직업군인 숙소 건축사업도 마무리된다.한미방위조약(SOFA)에 따라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올해보다 10% 증액된 3천5백91억원.▷중기 경쟁력 강화◁ ○벤처기업육성 2천억 올해보다 12.9% 증가한 3조2천1백억원을 계상,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한다.영세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천억원을 배정,신용보증기관 및 어음보험기금 출연을 확대한다.벤처기업 창업 및 전용단지 입주자금 융자지원 등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천억원이 투입된다.산업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8천1백억원이 지원되며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비로 1조1천억원이 책정됐다. ▷과기 진흥 및 정보화◁ ○환경기술 9천억 지원 올해보다 12.6% 증가한 3조9천2백억원이 투입된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특정연구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3천5백억원이 계상됐고 환경·보건분야 기술개발 지원액도 9천3백억원으로 증액됐다.기초과학 진흥에는 4천3백억원이 배정됐다.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실험설비 확충을 위해 초고압투과 전자현미경(55억원),슈퍼 컴퓨터(40억원) 등이 도입된다. ○재난 예방 구호 ○산불진화 헬기 4대 도입 대형 재난시 구호.구난과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3조2천6백억원이 투입된다.헬기 4대가 추가 도입돼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사용된다.민생치안과 관련해서는 경찰청내의 뺑소니사건 수사전담반 구성을 위해 27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외교.통일◁ ○탈북자 수용시설 건립 국제환경 및 한반도 주변 정세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외교활동 지원비를 3천5백억원 배정했다.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따라 국제기구분담금을 5백17억원으로 증액했다.개도국 무상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규모도 6백80억원으로 늘어났다.재외동포 관련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을 세우기로 했다.통일에 대비,탈북주민 수용시설 건립을 위한 재원도 58억원으로 늘렸다.잠수함 침투사건이 발생한 강릉에는 통일교육장을 조성키로 했다.남북협력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올해의 절반수준인 5백억원으로 줄였다. ▷환경◁ ○폐기물처리 3천억원 총 2조5천1백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15.6% 증액됐다.2천800㎞에 달하는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시설 확충비 8천4백억원,낙동강 연안하수 및 공장폐수 처리시설 등 수질개선비 1조1천억원 등 모두 1조9천억원이 맑은 물 공급 재원에 활용된다.쓰레기 소각장 및 매립장,지정폐기물 처리시설 등 폐기물 처리를 위한 비용도 3천억원이 계상됐다.특히 내년중 쓰레기 소각시설 11개소,도시형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2개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금강,영산강 등 4대강의 환경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10억원을 신규 계상한데 이어 24억원을 새로 배정,이들 4대강에 대해 환경감시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월드컵 축구장건설 지원 올해보다 23.3% 증액시킨 6천9백억원을 배정했다.2002년 월드컵 유치 시.도의 축구장 건설 지원을 위해 5백억원이 신규 계상됐다.또 99년 강원 동계아시아,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비,1천3백억원이 지원된다.경기도 파주 만화의 집 건설비로 내년에도 2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영상 테마공원 건립에도 20억원이 투입된다.지방문예회관 공립박물관 건립 등 문화예술진흥 사업에 4천1백13억원이 투입되며 전통문화의 발전과 보전.정비를 위한 예산으로는 1천2백억원이 배정됐다.
  • 중 “슈퍼컴퓨터 군용 전용” 시인/미측 항의에 반환 결정

    【뉴욕 AP 연합】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수입,군용으로 전용한 슈퍼 컴퓨터를 미국으로 반환하기로 했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12일 미 국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상무부 관리들으로부터 미제 슈퍼 컴퓨터가 목적이외의 군사용으로 전용된데 대해 강력한 항의와 더불어 반환요구를 받음에 따라 이 컴퓨터의 반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초당 27억 연산처리를 할 수 있는 이 컴퓨터는 지난 2월 당초 목적지인 북경에 소재한 중국 과학원으로 선적됐으나 그후 중국군이 운영하는 ‘창샤(Changsha) 과학기술연구소’로 전용됐음이 미국의 추적조사 결과 밝혀졌다.
  • 대만 공업기술연구원(G7으로 가는 길:81)

    ◎신기술 개발 기업들에 신속공급/직원 6,000여명… 석사이상 학위자 51%/전자·항공우주 등 10개분야별 연구소/1년예산 5억불… 프로젝트 수입으로 충당 대만 경제부 산하에 있는 공업기술연구원(ITRI)은 지난 73년에 정부출연 비영리 연구개발(R&D)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초기단계인 하이테크 산업의 개발을 지원하므로써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 연구원은 대만 하이테크 기업들의 모태가 되고 있다. 직원수 6천명에 연간 예산이 5억달러(한화 약 4천5백억원)인 초대형 연구개발 기관이다.전체 직원의 51.6%인 3천77명이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소지자이며,박사학위 소지자만도 7백46명이나 된다.주력분야는 전자와 정보산업.1년 예산의 절반인 2억5천만달러(2천2백50억원)가 매년 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투자된다. ○73년 경제부산하 설립 전자·광전자·컴퓨터통신·계측표준화·종합화학·에너지자원·기계·소재·산업안전·항공우주 등 10개 분야별 연구소와 행정지원부서,공업기술투자회사로 구성돼 있다.공업기술투자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창업하지 못하는 예비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모험자본(벤처 캐피탈)이다.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재원은 각종 프로젝트의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지난 95년의 경우 총수입은 5억3백만달러.이 가운데 정부 프로젝트가 57%인 2억8천7백만달러,민간기업 프로젝트가 43%인 2억1천6백만달러였다. 대만의 하이테크 기업 성장과정에서 ITRI의 역할은 지대하다.ITRI는 경쟁력의 원천이 될만한 신기술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전파는 신속하게 이뤄진다.ITRI가 수행하는 프로젝트들은 기업의 수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실제로 기업들로부터 직접 수주받는 경우가 전체의 43%나 되며,정부 프로젝트인 경우라도 그 내용은 기업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것 들이 대부분이다. 파생기업(신기술을 개발해낸 연구자들이 연구원에서 떨어져 나와 창업한 기업)의 창업은 기술전파의 대표적인 유형이다.특히 반도체 산업쪽은 이같은 박사기업인들이 수두룩하다.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와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는 ITRI 파생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반도체 조립회사인 TSMC의 장충모 회장은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대만신화를 창조해낸 장본인.그는 지난 88∼93년까지 ITRI의 이사장을 지낸뒤 TSMC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일선에 나섰다.TSMC는 그의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미국과 일본,한국이 3분해온 세계 반도체 시장에 대만의 존재를 알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3백94억원(약 1조3천7백90억원)에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약 7천억원)이었다.매출액의 절반을 이익으로 남겼다. TSMC는 지난 87년 ITRI의 박사들이 창업한 회사다.최고경영자에서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150명의 ITRI 출신 박사와 연구원들이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ITRI의 분신이나 다름 없다. ○반도체회사도 설립 S­램 반도체 생산 전문업체인 UMC는 회장과 사장이 모두 ITRI에서 배출된 박사들이다.조흥성 회장은 ITRI에서 부소장을 지냈고,선명지 사장은 ITRI이사 출신이다.이들 이외에 11명의 ITRI 박사들이 이 회사의 임원진에 포진하고 있다.이 회사도 지난 해 2백27억원(약 7천9백45억원)어치를 팔아 그 42%인 95억원(3천3백25억원)의 이익을 남긴 초우량 기업이다. 라달현 ITRI 기획처장은 기업들과의 인적교류가 왕성한 것에 대해 “모든 연구실을 기업들에게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ITRI는 ‘개방연구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즉 어느 기업이든 소정의 사용료만 내면 희망하는 연구실을 임대해쓸수 있다.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을 경우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까지도 지원받을수 있다. ○모든 연구소 기업 개방 규모가 작은 대만기업들이 한꺼번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연구소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같은 ‘개방연구실’ 체제로 운영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업과 연구소 인력들간에 접촉이 자유롭게 이뤄진다.신기술이나 신제품이 개발된 다음에는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소의박사들이 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연구인력 1만여명 배출 라 처장은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ITRI의 주요 기능중 하나로 꼽는다.그는 “가장 확실한 기술전파 방법은 그 기술을 개발한 사람을 기업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ITRI는 현재까지 모두 1만1천200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을 배출했다.이중 76%인 8천500여명이 민간기업으로 옮겼다.반면 연구원에서 대학으로 간 사람은 1천4백여명으로 민간기업 진출자의 6분의 1에 불과했다.공공 연구기관의 우수인력들이 민간기업 진출을 기피하는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터뷰/나달현 공업기술연 기획처장/“중기 제휴 핵심기술 공동개발 작년 노트북PC 수출 세계1위” ­대만기업들이 규모는 작지만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원천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교가 뛰어나고 가격이 싸다는 점이 해외시장에서 호평받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대만기업들 상호간의 협력도 요인중 하나이다.대만기업들은 내가 1백개밖에 생산할 수 없는데 5백개의 주문을 받았을 때 공장증설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그 대신 주변 다른 기업들에게 주문을 나눠준다.따라서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창업된다.업체수가 늘면 값은 자연히 떨어지는 것 아닌가.내수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간의 왕성한 경쟁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연구개발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 ▲기업의 필요를 1차적으로 고려한다.일반이론보다는 특정 산업에 관계돼야 한다는 점(Specific,특정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밖에 고려하는 사항은.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이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이어야 하며(Practical,실용성),기업의 수요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Dynamic,동태성) 몰론 경제적 효용가치가 있어야 한다(Economical,경제성)는 점도 함께 고려된다. ­파생기업 창업 이외의 기술전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용역계약 또는 합작개발이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유관분야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노트북 PC산업이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지난 90년에 46개 기업이 1사당 1백25만원(한화 약 4천2백만원)씩 6천만원(약 21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노트북 PC를 공동개발 했다. ­대만은 지난해 노트북 PC 수출에서 세계1위를 기록하지 않았나. ▲그렇다.관련기업들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노트북 PC 공동개발이 밑거름이 됐다.작년에 모두 56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도 세계 1위 수출국인 미국을 앞질렀다. ­노트북 PC의 수출방식은. ▲전체의 70%가 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이고 나머지 30%는 자사 브랜드이다.앞으로 자사 브랜드의 비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과제이다.
  • 쌍용/경영 정상화 본궤도 진입

    ◎종금사서 상환 요구한 한도외 대출 거의 갚아/자동차,벤츠사 지분확대·화교 자본참여 순조/계열사 상반기 매출호조… 그룹전체 흑자 반전 자금악화설에 시달려온 쌍용그룹의 경영이 호전되고 있다.악성루머로 한때 종금사들의 대출금 회수 표적이 돼 제2의 기아가 되지 않을까하는 위기감마저 나돌았던 쌍용은 최근 이같은 악조건에서 벗어나면서 자금 사정이 종전의 상태로 회복했다. 쌍용그룹 최명호 자금담당 이사는 “자구계획을 실행하면서 종금사들이 상환을 요구한 한도외 대출을 거의 갚았다”면서 “기아사태 직후 일주일에 1천5백억원씩 돌아오던 만기어음 총액이 최근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말했다.최이사는 또 “상환기한 연장도 거의 마무리되고 기간도 전과 같이 3개월로 늘어나는 등 자금 순환사정이 종아졌다”고 설명했다.재경원과 조흥은행 관계자도 “쌍용의 어음상환기한이 내년 1월까지 연장되고 있는 등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계열사 가운데 재무 상태가 가장 나쁜 쌍용자동차가 위기를 벗어나 경영이개선되고 있다.현재 쌍용자동차에 3%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독일 벤츠사의 지분 확대와 화교 자본의 참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쌍용측은 “지난달에 벤츠가 경영 실사작업을 마쳐 지분 확대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벤츠사의 지분 확대액은 최소 1천억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 전담지원팀을 구성,그룹의 재무자원을 쌍용자동차에 집중시키고 있는 쌍용은 1천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1천억원의 사채를 그룹에서 인수했다.이에 따라 3조7천5백억원에 이르렀던 쌍용자동차의 부채는 지난 7월 현재 3조2천1백억원으로,은행차입금은 3조2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줄었다. 경영실적도 나아지고 있다.쌍용자동차의 매출액은 상반기동안 8천6백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나 늘어 적자폭이 8백97억원에서 6백41억원으로 줄었다.쌍용정유는 올 상반기 매출 2조4천7백27억원으로 25.9%가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8.4% 늘어난 6백94억원을 기록했다.쌍용정공은 흑자로돌아섰고 쌍용중공업과 쌍용양회 등 계열사의 순이익도 40%나 증가했다.이 결과 그룹 전체로도 지난해 상반기 1백6억원의 적자에서 2백69억원의 흑자로 반전됐다. 쌍용그룹은 쌍용제지의 매각을 새로이 추진하고 조직 개편과 인력 감축을 신속히 진행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더욱 가속화,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 기아 부도유예 결정이후 생산직 등 4,100여명 감축

    기아그룹은 29일 부도유예 발효 이후 지금까지 생산직 1천500여명을 포함한 4천100여명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36.3%인 1천520명으로 가장 많고 용역직은 32.9%로 1천380명,일반직 680명,영업직 334명,별정직이 169명,임원 110명이다.이는 기아가 연말까지 감축하기로 한 8천835명의 48%에 해당하는 것이다.생산직은 한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인원이 500명이라고 볼 때 3개 라인의 직원이 감축된 셈이다. 기아는 이와 함께 28개 계열사를 5개로 줄이기 위해 다음달중 기산의 계열 분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할 예정이며 기아모텍은 해외 및 국내 업체와 매각을 상담중이며 한국AB시스템은 합작파트너인 ITT에 9월중 지분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또 자산매각을 통해 1천168억원,인건비 절감에서 5백27억원,경비 및 재료비 절감에서 1천5백46억원을 마련하는 등 총 4천3백여억원의 자구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정유사 매출·순익 신장 ‘이채’

    ◎상반기 유가인하 경쟁 불구 큰폭 증가세/유공 1,005억·쌍용 694억·한화 89억 남겨 정유사들이 상반기 치열한 유가인하 경쟁에도 불구,매출과 순익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상반기 매출과 순익이 각각 5조2천4백28억원과 1천5억원으로 업계 1위자리를 고수했다.매출은 32.8%,순익은 325.4%나 늘어난 것이다.일산 20만 배럴 규모의 울산공장 증설과 5만배럴 규모의 분해탈황시설의 가동,수출 물량증가(140% 4천7백만배럴)와 단가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유공은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인하분은 가격인하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정유는 매출 2조4천7백27억원(25.9% 증가)과 순익 6백94억원(8.4%)을 기록했다.고부가가치 분야인 벙커C유 분해시설(일산 17만배럴)의 가동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정확한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출에서 재미를 많이 보았다. 한화에너지는 순익이 751.5%가 늘었다.매출 1조4천8백72억원(36.8%),순익 89억원이었다.발전부문 에너지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석유화학 제품(BTX) 단가인상도 한 몫을 했다.비상장사인 현대정유도 매출이 28% 정도 증가한 1조4천2백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영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순익이 2백억원 내외에 이른다는 소문이 있다. 정유사들은 하반기에도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 유공이 10조원의 매출 목표(9조4천억원)를 초과달성하는 것을 비롯,한화 3조원,현대 2조8천억원의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 30대그룹 부당 내부거래 강력 제재

    ◎각 계열사간 연 1억이상 이익제공때 중점심사/공정위 지침 마련,4월부터 소급 적용 자산기준 30대 기업집단(그룹)이 각 계열사간 자금·자산·인력 지원을 통해 연간 1억원 이상의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 내부거래 여부에 대한 중점심사를 받는다.특히 금전적 이익 제공규모가 연간 10억원을 넘으면 사실상 부당 내부거래로 간주돼 강력한 제재가 따른다. 공정위는 6일 이같은 내용의 ‘부당한 자금·자산·인력 지원행위의 심사지침’을 마련해 지난 4월 이후의 부당 내부거래 행위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금전적 이익의 산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점을 감안,연간 1억원 이상의 이익 제공은 일일 누계 개념으로 해 계열사간에 연 1천억원 이상의 자금지원이나 연 10억원 이상의 자산 거래,연인원 1천명 이상의 인력이 지원되는 경우로 규정했다.또 연 1조원 이상의 자금 또는 연 1백억원 이상의 자산 거래,연인원 1만명 이상의 인력 지원이 있으면 연간 10억원 이상의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보기로 했다. 기업집단내 특정 계열사가 그룹차원의 자금·자산·인력 지원으로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될 경우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금전적 이익의 제공규모가 중점심사 대상인 연간 1억원에 미달해도 시장의 공정경쟁을 해치는 것으로 판단되면 부당 내부거래로 간주,제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 심사지침의 중점 적용대상을 30대 그룹과 사업활동을 하는 그 특수관계인으로 정했다.이번 심사지침의 제정으로 30대 기업집단은 가지급금 및 대여금 등을 통한 계열사간 자금지원 잔액이 하루 평균 27억원,유가증권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지원은 하루 평균 2천7백만원,인력지원은 하루 평균 27명만 되면 부당 내부거래로 간주된다. 공정위의 서동원 독점국장은 “이러한 지침을 제정함에 따라 앞으로 독립기기업이 30대그룹 계열사와 보다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재벌그룹들이 계열사 지원을 전제로 무분별하게 추진하는 기업확장이 억제되는데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공정위는 올 하반기중 30대 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9개 재벌 주거래은행 20일까지 강제 지정

    은행감독원은 6일 한보와 삼미에 이어 터져나온 기아사태 여파 등으로 은행들이 경영부실을 우려한 나머지 8월 1일부터 새로이 주거래은행 적용 대상(부실징후시 부도유예협약 적용 지정 가능한 기업)으로 편입된 업체의 주거래은행을 맡기를 꺼림에 따라 9개 재벌에 대해 강제로 주거래은행을 지정키로 했다.(본지 8월 1일자 보도) 은감원은 지난해 말 현재 은행 여신잔액이 2천5백억원을 처음으로 넘은 대기업군 16개에 대한 주거래은행 선정을 은행자율에 맡겼으나 조흥·한일은행만 7개 그룹의 주거래은행을 맡기로 했을뿐 나머지 은행들은 이를 기피함에 따라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9개 그룹의 주거래은행을 은행별 여신규모 등 거래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오는 20일까지 강제지정할 방침이다.9개 그룹은 수산중공업 보성 진도 신원 조선맥주 나산 삼환기업 데이콤 대동주택 등이다.은감원은 최근 부도유예협약의 시행과 함께 부실기업이 많이 생기는 상황에서 해당업체의 경영악화시 주거래은행 주관 아래 처리대책을 떠맡아야 하는 등의 부담을 우려해 은행들이 주거래은행 지정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여신순위로 재계 37위인 거평(여신규모 5천1백57억원)을 비롯,영풍(39위,5천11억원),세풍(51위,3천1백27억원),태광산업(52위,3천1백1억원),극동건설(62위,2천5백79억원) 등 5개 재벌의 주거래은행을 자율적으로 맡았다.한일은행은 제일제당(40위,4천9백76억원),풍림산업(58위,2천7백80억원) 등 2개 재벌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 3사 “삼성 인수 안된다”재확인/기아특수강 공동경영 배경과 전망

    ◎“기아 정상화 큰도움” 주거래은도 환영/자동차산업 전문화·구조조정 촉진 등 기대 현대 대우 기아그룹이 기아특수강을 공동 경영키로 전격 합의함으로써 기아그룹의 자구계획 추진과 향후 기아진로에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이로써 3사의 전략적 제휴가 형성됐으며 현대와 대우는 제3자 인수시 삼성보다 우월한 위치를 선점한 셈이 됐다. 현대와 대우는 기아가 3자 매각되더라도 삼성이 인수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이번 합의를 통해 확인했으며,반면 삼성은 3사의 전격 제휴에 허를 찔린 꼴이 됐다. 기아특수강은 기아그룹 계열사가운데 아시아자동차 기산과 함께 3대 난제로 꼽혀왔으며 기아는 기아특수강의 매각을 거의 절망적으로 여겨왔다.기아 김회장은 그러나 자구계획을 원활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기아특수강 문제를 우선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공동 경영이라는 ‘최후의 해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김회장은 현대와 대우의 두 회장과 힐튼호텔에서 각각 따로 만나 전격 제의했다.세 회장은 자동차 사업에서 특수강의 중요성에 인식을같이해 김회장의 제의를 흔쾌히 승락했다고 기아그룹은 밝혔다.실제 현대는 자동차소재인 특수강 소요의 20%를 기아특수강에서 매입해 사용했으며 기아특수강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대우도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이번 합의로 기아의 자구계획과 관련해 채권단이 기아그룹에 가했던 압박의 강도도 다소 약해질 것으로 여겨진다.기아특수강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은 기아그룹으로부터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 방침을 통보받고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종각이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공동경영 방침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산업은행은 자동차 3사가 공동경영하면 기아자동차에 대한 경영리스크가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현대와 대우자동차가 기아특수강에 연대보증을 서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기아특수강에 대한 채권회수 문제점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기아자동차의 경영정상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기아특수강의 총부채는 지난 해 말 현재 1조3천억원에 이르며 제1대주주인 기아자동차가 대부분 빚 보증을 선 상태다.기아특수강의 지분은 기아자동차 등 기아계열사가 26.15%,산업은행 4.34%,서울은행 6.94%,일반 주주 61.22%로 돼 있다.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은 기아특수강의 빚을 기아자동차가 갚아야 하는 부담을 일시에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산업은행의 설명이다.그러나 제일은행을 비롯한 기아그룹 채권단이 1일 열릴 대표자 회의에서 기아그룹의 자구계획을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아시아자동차의 분리매각이나 김회장의 무조건적인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여부가 미해결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통산부는 자동차 3사의 공동 경영방침은 특수강 및 자동차산업의 전문화와 구조조정을 촉진시킬 것으로 평가하고 민간자율에 의한 기아사태의 해결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아특수강 어떤 회사/자동차·철도차량 부품용 주·단조품 생산/외부차입 과잉투자로 그룹 부실 부채질 기아그룹의 부실을 부채질한 골치덩어리 계열사다.자동차용 특수강 봉강 선재 자동차 및 철도차량 부품용 주·단조품을생산해왔다.93년 적자는 2백12억원이었으며 94년에는 4백41억원,95년에는 7백9억원이었다.지난해에는 그룹전체 적자액(1천2백90억원)의 68%인 8백79억원의 적자를 냈다.기아그룹이 어려워진 것이 기아특수강 때문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적자 주범은 과잉투자.91년부터 지난 4월까지 3단계에 걸친 설비증설에 총 9천2백40억원을 투자했다.이중 내부조달은 4천3백27억원,나머지는 외부차입으로 충당해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지난해 말 현재 부채는 1조3천1백20억원이며 총자산 1조3천5백95억원의 96.5%나 된다.지난해 이자로 나간 돈이 9백26억원으로 매출액의 28.7%나 됐다.
  • 해외직접투자 감소세/한은 발표/5년만에… 신인도 하락으로 자금난

    국내기업의 해외 직접투자가 지난 93년 이후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국내경기의 침체와 대외신인도 하락에 따른 대기업의 해외차입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이같은 추세는 기아사태 등의 여파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7억3천3백만달러(727건)였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28건 29억8천2백만달러였다. 연도별 상반기 해외투자 규모를 보면 지난 91년 6억2천만달러에서 92년 5억2천3백만달러로 감소한 뒤 93년부터는 증가세가 유지돼 왔다.연간 개념으로도 91년 15억1천만달러에에 92년 12억6백만달러로 감소한 뒤 93년(18억7천6백만달러) 이후에는 줄곧 증가세를 보여왔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등의 제조업은 지난해 상반기 17억3천4백만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13억1천7백달러로 줄었다.반면 서비스업과 광업 임업 수산업 운수보관업 등의 기타 부문은 5억달러에서 8억6천4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