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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흑자 200억弗 돌파, 올 목표 2개월 앞당겨 달성

    경상수지 흑자 연간 목표치(200억달러)를 2개월 앞서 조기 달성했다.유가급등과 원화가치 상승 등 최근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까지 흑자규모는 230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수출급증에 힘입어 20억9,850만달러의 흑자를 내,올들어 총 213억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수출-수입)는 27억1,120만달러로 전월보다 8,980만달러가 늘었지만 금융기관들의 외채 상환으로 소득수지가 6억3,800만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10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월(24억2,980만달러)보다 3억3,130만달러가 줄었다.10월중 수출(통관기준)은 134억3,74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6. 4%가 늘어 지난 96년1월(27.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그러나 수입 증가폭은 이보다 더욱 커 10월중 113억4,81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월보다 48.4%나 증가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삼성·교보생명 흑자 1조 초과

    생명보험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올 상반기(4∼9월) 각각 8,627억원과 3,993억원의 흑자를 기록,업계 전체의 당기순익을 독식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생명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보험영업의 부진속에서도 주식투자 등 투자수지 호조로 모두 1조1,643억원의 당기순익(계약자배당전 손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같은 흑자는 93사업연도 이후 6년만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업계 전체의 순익을 거의 양분한 가운데 대한생명과흥국생명도 각각 733억원과 70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설 생보사 가운데는 국민생명 531억원,신한생명 384억원,동부생명 96억원,삼신생명 70억원,대신생명 30억원,메트라이프생명 23억원,SK생명이 6억원등의 당기순익을 냈다.외국계 생보사중에서는 푸르덴셜이 130억원,라이나생명이 2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생보사들은 대부분 적자를 냈으며제일생명(-1,488억원),한일생명(-119억원),동양생명(-123억원),외국계 ING생명(-154억원) 등과 부실생보사인동아생명(-358억원),한덕생명(-398억원),태평양생명(-112억원),조선생명(-275억원),두원생명(-324억원) 등의 적자폭이 컸다. 생보업계는 보험수지에서 1조5,055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주식시장 활황에힘입어 유가증권 처분이익은 4조2,2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 자산은 삼성이 41조1,564억원,교보 21조7,005억원으로 전체의 64%를차지했다. 김상연기자 ca
  • 주식형 금융상품“돈 풍년”

    금융권 자금이 주식형 금융상품으로 몰리고 있다.증시 활황을 좇은 것이지만 앞으로 증시 수급여건을 호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단위금전신탁,고객예탁금 등 주식관련 상품에 2조4,064억원이 새로 유입됐다.주가 조정기였던 8월(2조7,245억원)과 9월(2조127억원) 한달치 유입분과 맞먹는 액수다.10월엔 8조9,304억원으로 유입규모가 부쩍 늘었으나 이중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전환된 10조2,876억원을 빼면 기존 상품에서 1조5,472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품별로는 단위금전신탁이 10월 4,711억원 늘었으나,이달들어 지난 5일까지만 3,851억원이 증가했다.주식을 사기 위해 맡긴 고객예탁금은 지난 10일까지 2조2,827억원,뮤추얼펀드는 245억원이 증가했다.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지난 9일까지 2,562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수익증권 환매비율 확대 등에 따라 앞으로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주식형 전환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주가 폭등 970선 육박

    주식시장이 연일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환시장은 환율 급락(원화가치급등)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12일 주식시장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시가총액이 한꺼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970선에 육박했다.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5일째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때 1,160원대까지떨어졌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간신히 1,170원선을 지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투신권을 이탈한 시중자금이 대거 유입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1.84포인트 오른 969.26을 기록했다.장중 한때 9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기관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면서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각각 5억3,890만주와 7조3,503억원을 기록했다.종전 거래량과 거래대금 최고치는 4억8,918만주(지난 7월12일)와 6조8,304억원(지난 7월30일)이다.시가총액도 316조6,927억원에 달해지난 9월13일의 종전 최고기록(313조5,285억원)을 깼다.코스닥시장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가 전날보다 5.91포인트 내린 219.50에 마감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68원80전까지 떨어지는 등 폭락조짐을 보이다 당국의 정책적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원50전이 하락한 1,170원50전으로 마감됐다. 박건승 박은호기자 ksp@
  • 아산공업용수도 완공

    아산 국가산업단지 등 아산만 연안의 주요 국가 또는 지방산업단지에 하루35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아산공업용수도 사업이 완공됨으로써 아산만권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12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이건춘(李建春)건교부 장관,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영인면 아산정수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아산공업용수도는 아산만 연안의 산업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94년 12월 착공,5년여에 걸쳐 2,127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시설로 총 1,400만평에 달하는 11개 주요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서해안시대의 주요 거점지역인 서해안 연안에는 현대석유·현대정유·삼성화학 등 석유 3사와 인주공단(현대자동차),한보철강 등 주요 기간산업시설이 가동중이고 석문,대죽,서산,성연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들이 집중 개발되고 있다. 이번 사업 완공으로 약 11만명의 고용증대 효과와 함께 정유공장 가동으로연간 약 6,4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건교부는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평창-인제-정선등 3개郡 4계절 종합관광단지로 개발

    평창·인제·정선 등 강원도의 낙후 3개군이 스키장과 콘도,수영장을 갖춘4계절 종합관광지와 특산물산지로 집중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평창·인제·정선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이달 말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지역에는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국비 1,091억원,지방비 165억원,민간자본 1,071억원 등 모두 2,327억원이 투입돼 산채 가공공장 등 6개지역특화사업과 13개 기반시설 확충사업,스키리조트 등 4개 관광사업 등 모두 27개 사업이 시행된다. ■평창군 개발 평창읍 상리에 5만평 규모의 상리 레포츠단지가 조성돼 패러글라이딩장과 번지점프장,수영장,유스호스텔이 들어선다.미탄면 창리∼평안리 구간 7㎞에 폭 6.5m 도로와 대화면 대화리∼개수리 7㎞구간에 폭 8m의 도로가 각각 신설된다. ■인제군 개발 인제읍 남북리에 수변공원,보트계류장,피크닉장,리조트호텔(100실) 등 1만평 규모의 금바리유원지가 조성되고,북면 용대리에 민박촌 30동과 산악공원 등이 들어서는 진부·미시 관광휴양지(9만평 규모)가 들어선다. 원대∼남전을 잇는 길이 8.4㎞,폭 8m 도로가 조성되고 진동∼귀둔간 길이 7. 7㎞,폭 8m 도로에 대한 확장 및 포장사업이 시행된다. ■정선군 개발 애산∼덕우를 잇는 길이 4.6㎞,폭 13m(교량 2곳 250m,터널 3곳 550m) 도로가 조성된다. 특히 정선·회동지구가 도시환경정비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광장과 공원 조성,하수도 정비(20㎞),시가지 정비(3㎞),도로 확장 및 포장(3㎞)공사가 시행되고 북평·나전지구에 시가지 우회도로(2㎞)가 개설되고 하수도정비(7.36㎞)사업이 추진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대우 추가부실 여부 ‘우려半 안심半’

    대우 12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을까.금융계나 투자자들은 4일 정부가 밝힌 대우 계열사들의 재무구조를 보고 추가부실 발생을 우려한다. 계열사의 순자산가치가 지난 6월말 이후 4개월간 40조여원이나 감소한 이유를 규명하고 이런 이유가 제거됐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자산의 급속한 감소 이유에 대해 대규모 차입금과 고금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금융관계자들의 얘기는 다르다.대우그룹 부실문제가 표면화된 지난 7월 이후 정부의 정책실기로 부실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고지적한다. 지난 8∼10월 채권단의 자산에 대한 중간실사 결과 순자산가치는 마이너스25조6,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14조1,000억원)보다 4개월간 39조7,000억원이나 줄었다.순자산이 대폭 감소한 데 대해 재정경제부 조원동(趙源東)경제정책심의관은 “자산실사팀이 장부에 감춰진 부채를 모두 찾아낸 데다 깐깐하게 실제가치를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1년 이상된 장기 외상매출채권의 75% 이상을 손실로 평가했다는 것이다.또 환란 이후에도 대우그룹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통해 투자를 계속,98년중 총 차입금이 15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고금리에서 이자부담으로 부실 규모가 커졌다.조심의관은 “손실 추정액을보수적으로 계산해 앞으로 줄면 줄었지 이보다 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 금융관계자는 대우의 부실규모가 급속히 불어난 것은 정부가 대우해체를 늦춘 정책 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대우 처리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의 기강해이와 영업망 붕괴로 적어도 10조원 이상 ‘불필요한’ 손실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계열사 매각 등 처리가 더 늦어질 경우 부실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또 채권단이 1년 이상된 외상매출만 미회수 위험을 평가에 반영했으나 1년 미만 외상매출대금도 부실화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지적된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채권단의 중간 실사는 주로 장부 평가에따른 것이며 대우 계열사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실사는 11,12월중 실시될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현장 실사 결과 부실이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심의관은 이런 우려에 대해 “일부 해외법인은 표본조사 방식으로 실사했다”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워크아웃 부결 4社 진로 ‘안개속'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부결된 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코리아·대우캐피탈·쌍용자동차 등 대우 계열 4개사의 다음 일정이 채권단 내부 반발에 부닥쳐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4개사 전담은행들은 다음주 초 채권단협의회를 다시열어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채권단 내부 반발이 예상외로 커 다음 주말이나 돼야 협의회가 열릴 전망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이번이 마지막 채권단회의다.여기서도 부결되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로 넘어가고 기조위가 중재안을 마련한다. 기조위 중재안에 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반드시 따라야 하며그렇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게 돼 있다.관건은 신규자금 지원액.전담은행인조흥은행은 1차 부결뒤 지원액을 2,000만달러 줄여 상정했으나 70.72%의 지지밖에 얻지 못해 부결됐다.워크아웃 방안이 정해지려면 75% 이상의 동의가필요하다.채권단 관계자는 “신규자금을 더는 줄일 수 없다”며 “반대했던금융기관을 상대로 쌍용자동차와 함께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워크아웃 방안 마련이 나라종금과 서울투신에 넘어가있는 상태. 의결권 비중이 30.22%와 42.18%인 나라종금과 서울투신이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통해 ㈜대우에 지원된 콜자금 5,700억원의 상환을 2004년 말까지 유예하고 금리도 연 0.75%로 낮춰주는 방안에 반대했기 때문이다.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다음주 중으로 두 개사가 마련해 오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대우캐피탈과 대우통신은 출자전환과 전환사채 인수 등에 있어 채권단간 이견이 큰 상태다.특히 대우캐피탈은 금융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왔다는 점,대우통신은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각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정부·해외채권단 (주)대우 처리 신경전 정부 및 대우그룹 채권금융단과 해외채권단이 ㈜대우 처리를 놓고 막판수(手)싸움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대우를 법정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발표가 나오자마자 체이스맨해튼·홍콩상하이(HSBC)·도쿄미쓰비시를 비롯해 8개 은행으로 구성된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는 ㈜대우를 비롯한 핵심 4개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양측이 빠르게움직이는 신호다.다음주 양측은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대우그룹의 순수 외화차입금은 68억달러.이중 전환사채(CB) 등 최종 채권자가 명확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면 51억달러다. ㈜대우에 27억달러가 몰려있다.㈜대우 처리는 다른 계열사보다 복잡하다는의미다.지난 8월말 현재 ㈜대우의 부채는 31조9,944억원,자산은 17조4,586억원으로 자본잠식 규모가 14조5,358억원에 달한다. 정부와 국내채권단은 그동안 ▲투명한 처리 ▲정보공개 ▲국내외 채권단동등대우 원칙을 내세우며 해외채권단을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끌어들이려고했다. 하지만 해외채권단은 ㈜대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수십억 달러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그동안 버티기로 나왔다.의결과정에서 거부권을 달라는 무리한 조건까지도 내걸었다. 협상은 이렇듯 평행선을 달려왔지만 전망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정부는해외채권단들에는 워크아웃에 동참하도록 거듭 권유하는 것과 동시에 보유한 채권을 현금이나 우량채권으로 사주는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일부 해외채권단은 이 방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해외채권단도 법정관리로 가면 손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판’이 깨지지는 않을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LG 외자 5억달러 유치 계약

    LG그룹은 3일 세계 최대의 엘리베이터 업체인 미국오티스사와 엘리베이터등 빌딩 설비사업 합작을 통해 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와 오티스는 총 자본금 4,500억원 규모의 합작사 ‘LG오티스엘리베이터’를 설립하며 신설 합작사는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사업,주차설비,산업용 모터사업 등 LG산전의 빌딩설비 사업(98년 매출액 6,479억원)을인수한다. 합작사는 LG산전의 창원,인천공장과 미국 셈코 등 14개 해외생산 법인을 모두 인수하며 LG산전의 해당 임직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한다. LG는 지난 9월 의향서 체결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사업양수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국내 최대의 생산량과 점유율을 가진 LG산전의 역량에 오티스의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합쳐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효과를올릴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로써 올해 총 29억달러의 외자를 유치,연간 목표인 27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계약식에는 오티스의 모회사인 UTC의 조지 데이비드 회장,오티스의 스티브페이지 사장 등 오티스의 최고경영자 상당수가 참석했으며 LG측에서는 구본무(具本茂)회장,손기락(孫基洛) LG산전 부회장,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대우사태이후 개미군단만 큰 손실

    개미군단들은 대우 관련주 투자에서도 큰 손해를 봤다.반면 기관투자가와외국인 투자자들은 한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대우사태이후 개인투자자들은 대우 계열사의 주식을 더 사들여 손실 폭을키웠다.기관과 외국인들이 곧바로 매도에 나서 손실을 상당부분 줄인 것과대조적이다. 2일 증권거래소가 대우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 7월19일부터 10월29일까지 100일동안 대우 관련주를 거래한 투자주체들의 손익을 분석한 결과,개인들은대우계열사 주식을 1,358억원어치나 순매수해 827억원의 손실을 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686억원어치와 450억원어치를 순매도,273억원과 158억원의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 ●왜 개인들만 당했나 매매시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탓이다. 대우 계열사의 손실폭이 커지면서 관련주가가 계속 떨어지자 기관과 외국인들은 손절매전략을 적절히 구사했다.주식을 그대로 보유할 경우 볼 수 있는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들은 대우계열 주식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같은 종목의 주식을 하락한 가격에 더 사들여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이른바 ‘물타기’와 투기적 거래를 병행했다.대우계열사의 주가가 평균 59.6%나 떨어졌음에도 계속 사들여 손실을 키웠다. ●손실방지 투자법은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싸니까 좋다’는 식의 ‘묻지마 투자’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기업의 가치와 위험도를 충분히 고려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문예진흥기금 조성시비 언제까지

    문예진흥기금이 최근 끝난 국정감사를 계기로 다시 문화정책 현안 중의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비록 올 문화관광부 국정감사가 정치적 사안에 걸려 파행되는 바람에 본격적으로 다뤄지진 못했으나 문예진흥기금 문제는 언제라도격렬한 논쟁을 일으킬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이다. 문예진흥기금은 순수한 문화예술의 창작·보급을 북돋우려는 국가의 특별장려금이라 할 수 있다.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업성은 어떤 분야든 갈수록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상업성이 취약한 순수 문화예술에 대한 국가적보호막인 문예진흥기금의 필요성에 대해선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 문제는 기금을 모으는 구체적 방법과 기금의 공정한 사용이다. 그중에서도 기금 조성문제가 보다 중대하고 시급하다.기금 조성과 관련,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해소될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돈문제인 만큼 누구도 부담 지지 않으면서 해결할 쉬운 길은 없어 보인다. 지난달 중순 규제개혁위원회가 문예진흥기금의 모금 중단 시기를 당초 2003년에서 2005년으로 연장토록결정하면서 기금조성 문제가 크게 부각됐다.지난 73년 설치된 문예진흥기금은 영화관 등 문화시설 입장료에 얹혀지는 기금용 부과금으로 일반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부과금 방식의 모금이 문예진흥기금의 유일한 조성재원인 냥 잘못 인식하고 있다. 많은 언론조차도 이같은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해 규제개혁위의 모금연장 조치를 두고 규제를 없앤다는 대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한 뒤 “문화부와 문예진흥원은 지금까지 26년동안 7,500여억원을 문예진흥기금으로 모금했으나 이중 3,171억원만 기금으로 적립하고 나머지 4,443억원을 다 써버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적립액과 그간의 지원총액을 단순합계한 액수인 7,500여억원을 모금총액으로 본 일부 언론보도는 문예진흥기금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문화시설 입장료에 2%∼9%씩 부과되어 걷히는 문예진흥기금 모금액은 올 9월 현재 모두 2,166억원에 그친다.이 부과금 모금 말고 국고출연 1,200여억원,공익자금 1,500여억원 및 이자수입 등 기금운용수익 2,100여억원 등이 보태져 그간 총 8,300억원이 넘는 문예진흥기금이 모아졌고 여기서 3,100여억원의 적립과 4,400여억원의 지원이 병행실시되어 왔다.나머지는 경상운영비 등으로 나갔다. 부과금 모금총액보다 1,000억원이 더 많은 액수가 기금으로 적립,운용되고있는 것인데 문예진흥기금 적립금은 4,500억원이 조성 목표액이다.이에 따라 지난 96년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세계화추진 과제로 설정한 이 기금조성 목표를 달성하자면 1,300여억원이 더 필요하며 문화부는 이를 위해 국고출연,공익자금 배당 등을 고려하더라도 연 200억원 내외인 부과금 모금을 당초 방침보다 2년 더 늘여 2004년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규제개혁위는 2004년 이전이라도 조성목표액이 차면 즉시 모금을 중단하는 일몰(日沒)제 조건과 함께 이를 받아들였다. 국정감사에서 문예진흥기금 적립 자체를 반대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나4,500억원 목표액의 근거를 요구하거나 모금연장을 성토하는 소리는 높았다. 영화관 등 1,100여개소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입장객에게 씌우는 기금부과금은 준조세라고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무성한 비난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97년부터 끊긴 국고출연이 거의유일한 모금연장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되었을 뿐이다.모금연장을 관철시킨 문예진흥원 등 문화당국 역시 모금연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달될 것으로보이는 300여억원을 국고출연금이 충당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전액이든 일부이든 국고출연은 부담의 주체가 개별적인 문화시설 입장객에서 추상적인 전 납세자로 바꿔진다는 것일 뿐 부담 자체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따라서 문예진흥기금은 설치 취지 자체를 문제삼지 않더라도 상향까지 포함한조성목표액의 적정선과 부담 주체의 범위에 관한 적극적인 논의가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신청자중 40%만 혜택 받아 문예진흥기금을 관장하고 있는 문예진흥원은 결산이 끝난 98년도 예산집행에서 660억원의 총세출 규모중 진흥사업으로 495억원을 지출한 뒤 40억원을기금으로 적립했다. 당시 세입에서 이자수입이 384억원이었고 모금수입이 214억원이었다.올해 예산의 경우 총 예산액 828억원중 547억원을 진흥사업비로 쓰고 205억원을 기금에 적립할 방침이다. 즉 지난해 경우 모금수입의 2.3배에 해당하는 예산이 진흥사업에 지출됐다. 문화예술 단체 및 개인에 대한 무상지원을 의미하는 진흥사업은 문학,미술,음악,연극,무용,전통예술,대중예술 및 기타 등 8개분야로 지원신청및 심의가이루어진다. 그러나 세출내역에선 예술진흥,문화복지,국제문화교류,기반조성,영상문화산업 등 5개분야로 나눠진다.지난해의 495억원 사업비로 1,420건(109개사업)이지원받았다. 세분해 살펴보면 예술진흥분야에 문학 7억1,400만원,전시예술 17억3,600만원,공연예술 24억8,300만원,전통예술 8억2,200만원,창작여건조성 30억9,600만원 등 88억5,000만원이 집행되었으며 문화향수 27억8,700만원,지역문화 36억5,600만원,교육연수 2억8,900만원 등 문화복지분야에 67억3,000만원이 지원됐다. 또 국제문화교류분야는 문화소개 5억600만원,교류여건조성 8,600만원,세계화 9억8,400만원 등 15억8,000만원이,기반조성분야는 문화예술정보사업 8억3,100만원,지원시설운영 12억6,200만원,홍보발간 3,200만원 등 21억2,500만원이 집행됐다.특히 영상·문화사업진흥에는 303억원이 집행되었는데 여기에는출판계 불황을 타계하기 위한 특별융자지원금 20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모두 3,648건이 신청했으나 심의결과 2,200여건이 지원을 받지 못했다.40%가량만 통과된 것이며 특히 올해 문예진흥원이 한국문학창작 특별지원사업으로 95명에게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하자 645명이 신청했었다.탈락률이 높은 만큼 선청결과와 과정에 대해 불만과 불평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되도록 많은 신청자들에게 지원혜택을 주도록 하다 보니 실효성없는 소액다건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의 1,400여건 지원건수 중 300만원 미만이 811건(57%),500만원 미만이342건(24%)이었다. 2차에 걸친 지원심의에 대해서도 참여 전문가의 연령이 평균 55세로 문화예술의 새 경향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할 수 없으며 심의에 필요한 실질적인 심사기간을 1박2일로 늘였다고 하지만 80여명의 심의위원이 3,000건이 넘는 신청건수를 심의하는 것은 졸속을 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김재영기자]
  • 상장신청 기업 탐방

    지난달 26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싶다며 주권예비상장 심사청구서를 신청한 6개 기업 가운데 대원제약과 한세실업을 알아본다. ■대원제약 58년 부산에서 대원제약사로 출범했으며 94년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병원용 의약품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주로 의원급 병원에 약품을 공급하며 향정신성 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다. 올 상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력제품인 해열소염진통제 등이 잘 팔려 매출액이 1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5% 늘어났다.경상이익은 수입원재료가격 안정,금융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60%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했다.매출호조및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올 경상이익은 36억2,000만원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주간사인 LG증권이 예측했다. 지난 4월에는 한강구조조정기금이 이 회사의 전환사채 30억원어치(전환가격 1만5,000원)를 인수했다.이에 힘입어 만기 1년이내의 단기 차입금은 6월말현재 5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총 차입금도 전환사채를 제외하면 지난해 127억원에서 지난 6월말 현재 81억원으로 감소했다. 2000년초에는 정보시스템 업체인 메디다스와 기술제휴해 정보사업 부문에신규 진출할 계획이다.공모예정 금액은 46억원. ■한세실업 82년에 설립된 셔츠(니트) 생산·수출업체.수영복 자켓 코트류등을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으로 미국에 수출하면서 매년 30% 이상씩 성장을 거듭,지난해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88년에 사이판지역에 129만달러를 투자,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중남미 니카라과의 공장을 71만달러에 인수했다.회사 관계자는 “미국내 니트수요는 골프인구의 증가와 캐주얼 의류 선호로 증가일로에 있다”고 전망했다.올 상반기 매출은 771억원,반기순익은 73억원이다.부채비율은 106%.총 공모주식수는 63만646주이고 주당 공모가격은 3만원이다.주간사는동양증권.
  • 현대정유, UAE국영기업에 지분50% 양도

    현대정유(사장 鄭夢爀)는 20일 아랍에미리트 국영 IPIC(국제석유투자회사)에 신주 발행을 통해 지분 50%를 넘기고 5억1,000만달러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대한매일 10월18일자 2면 보도) 현대와 IPIC는 두 회사의 지분을 50대 50으로 하되 이사 7명 가운데 4명을IPIC측에 배정했다.이에 따라 실질적인 경영권은 IPIC측이 갖게 된다.그러나회사 운영은 정몽혁 사장 등 현대정유의 현 경영진이 맡게 된다. 현대정유는 다음달 1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계약서 조인식을 가진뒤 신주 6,127억원어치를 발행,IPIC에 넘기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정유는 현대계열에서 완전히 분리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현대측 지분 50% 가운데 일부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다는조항도 계약서 내용에 포함시켰다. 그렇게 되면 IPIC는 최대주주로서 현대정유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외국인 주가850 웃돌면 팔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주가지수 850선을 넘어서면 주식을 줄곧 내다 팔았으나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주가지수 900선 이후에도 주식을 대거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최근 대우사태 이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이달들어 주가지수 800∼880선 사이를 오가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상당한손실을 입은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그만큼 이익실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증권거래소가 올해 외국인과 기관,개인투자자 등 투자주체들의 지수대별 매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주가지수 850선을 분기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이 선을 넘어서면 주식을 내다팔고 이 선밑으로 떨어지면 주식을매수했다.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주가지수 900선 미만에서는 주로 주식을 매수하다 900∼949선 사이에서 일부 주식을 매도하기도 했으나 950선 이후에 다시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기관은 950선 이후에 무려 3조4,782억원어치나 순매수했으며 이는 기관들의 올해 총 순매수규모인 3조9,627억원어치의 87.8%에 이르는 규모다. 개인투자자들도 주가지수 900선 미만에서 주식을 대거 매도했으나 900∼949선사이에서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으며 950선이 넘어선 뒤에야 주식을 다시 매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우리증시가 종합주가지수 850선을 넘어설 경우 일단 고평가된 것으로 판단해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보인다”며“그러나 누가 현명한 투자를 했는 지는 연말장세까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국 DR는 노다지”

    외국인투자자들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상장기업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인수,1조2,000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한국통신 등 9개 기업이 차입금 상환과 해외직접투자,국내시설투자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DR를 80억달러어치 가량 인수,지난 15일 현재 1조7,699억원의 평가익과 5,721억원의 평가손을 내 결국 1조1,978억원의 평가차익을 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기업들이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 DR를 할인해서 발행한데다 지난해 11월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기업별로는 한국통신 DR 인수자가 6,921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했고,포항제철 5,108억원,한국전력 2,903억원,삼성전관 627억원,SK텔레콤 496억원,신한은행 162억원,현대전자 22억원 등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韓銀, 정부·민간부문 추계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정부·기업·가계 등 각 경제주체들이 지출한 비용이 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외환위기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환경오염에대한 경각심도 덩달아 느슨해진 탓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8년중 환경오염방지지출 추계결과’에 따르면지난 한해동안 정부와 민간부문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쓴 돈은 모두 7조2,642억원으로 전년(8조4,206억원)보다 13.7% 줄었다.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92년 이후 전년도에 비해 지출금액이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환경오염 방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97년의 1.86%에서 98년 1.62%로 낮아졌다.한은은 “외환위기 여파로 각 경제주체들이 모두 환경오염 방지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환경개선을 위해 오염방지 지출규모를 계속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주체별 지출금액은 정부가 4조327억원(55.5%)으로 가장 많았고,기업은2조8,833억원(39.7%),가계 3,482억원(4.8%) 등 순이다.전년보다 지출규모가정부는 6.8%,기업18.1%,가계 39.1%가 각각 준 수치다.오염매체별로는 수질및 토양 개선비용이 3조4,448억원,폐기물 처리비용 2조5,054억원,대기 개선비용 1조1,033억원이 각각 들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계열12社 어음 24조원 부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대우계열 12개사가 발행한 어음(회사채포함) 가운데 24조여원이 부도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채권금융기관이보유하고 있는 대우발행 어음(회사채+CP)의 85%에 육박하는 규모다.특히 이에는 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이나 일반기업 등의 보유분도 상당부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지급을 요구하는 법정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5일 ‘9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발표하면서 지난 8월26일 (주)대우 등 12개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회사채·기업어음(CP)·융통어음 등 모두 24조여원의 대우발행 어음이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8월중 회사채가 2,000억원,CP 등 약속어음이 10조여원,당좌수표 1조4,000억원 등 11조6,000억원이며,9월에는 회사채 1조6,928억원과 약속어음 7조5,299억원 등 9조2,227억원이다.이달 들어서도 모두 3조여원의 어음이부도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우 12개 계열사의 부도금액은 총 24조여원에 이르러 은행·투신 등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와 CP합계액(보증과 무보증 포함) 28조5,547억원의 85%에 육박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도처리된 대우어음에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약속어음,콜어음 및 당좌수표 등 차입용으로 발행한 모든 종류의 어음을 포함한 것”이라며 “대부분 채권금융기관 보유분이나 일반법인 등도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어음의 대량부도로 인해 9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전월과 같은 1. 12%(10조2,570억원)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박은호기자 unopark@
  • 21세기 전략사업으로‘게임산업’집중 육성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8일 국내 게임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을 위한 자금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내 게임종합지원센터를 방문,입주업체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들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설립된 게임종합센터 확충에 52억원,게임·애니메이션·영상분야를 통합한 문화산업창업보육센터 신규설립에 327억원,부산·대전·광주 등 지방창업보육센터 설립에 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올해 신규로 출연하기 시작한 문화산업진흥기금에 내년에도 500억원을추가로 출연,게임산업에 대한 자금지원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 장관은 서울 역삼동 서울벤처타운을 방문,내년 벤처투자펀드 출자예산을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자금지원방식도 융자에서 투자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psh@
  • 수도권 복선·전철화사업 본격 추진

    수도권 복선·전철화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돼 청량리∼덕소 구간은 2003년,의정부∼동두천은 2004년,용산∼문산은 2006년에 각각 완공,기차 운행간격이 대폭 단축된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말 수립된‘제1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 예산에 2,027억원을 편성,광역전철망 구축사업과 광역도로 건설사업에 각각 1,000억원,도심교통수요 감소를 위한 환승주차장 건설에 2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현재 추진중인 서울 천호대교∼구리 토평간 등 10개 광역도로건설사업에예산을 집중 투자,수인산업도로 등 3개 구간 9.3㎞를 우선 건설하고 상일 인터체인지∼신장 등 3∼4개 광역도로도 새로 건설할 방침이다. 박건승기자 ksp@
  • [한진·통일그룹 탈세] 2. 어떤 수법 동원했나

    한진그룹은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생겨난 거액의 리베이트를 해외유출하거나국내로 일부 반입, 사주의 개인목적에 사용한 것으로 국세청 조사결과 드러났다.일성건설 등 통일그룹 계열사는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 등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 한진그룹?리베이트 사용(私用) 대한항공은 91∼98년 중 외국 A,B사(가명)의 항공기를 구매할 때 C사의 엔진을 장착하는 조건으로 받은 리베이트(엔진가격 할인금액)의 일부인 1,685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조중훈(趙重勳) 회장과 조양호(趙亮鎬) 회장 등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실제로 60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97년 11월26일 국내로 들여오고 98년 7월29일에 이 중 18만달러(2억5,000만원)를 개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3개를당좌수표로 나눠 찾았다.원래 리베이트는 자산으로 계상해 법인세를 내야 한다. ?해외 현지법인에 재산 빼돌리기 리베이트를 조세회피지역(Tax Haven)인 아일랜드 더블린에 100만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KA사로 넘겼다.국내본사가 받아 장부에 올려야 하는데 해외현지법인에 넘김으로써대한항공 재산 1억8,400만달러가 해외현지법으로 이전돼 814억원의 세금이 누락됐다. 97∼98년 중 중고항공기를 외국기업의 서류상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시가의 70%에 팔고 다시 임차하면서 리스계약 종료후 항공기소유권이 현지법인인 KA사로 넘어가도록 했다.즉 저가양도로 인한 차액 30%(1억9,000만달러)가 KA사로 넘어갔다. 또 외국사의 항공기를 구매하기 위해 96년부터 선급금 형식으로 8,200만달러를 지급하고 이 항공기를 KA사가 금융리스 방법으로 다시 구매토록 하면서선급금 중 2,200만달러만 대한한공이 회수했다.미회수금 6,000만달러는 KA사로 빼돌렸다. ?계열사 부당지원 대한항공은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계열 한진투자증권이 발행한 후순위채 170억원을 고가로 사들였다.또 주가가 3,100원이던 한진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94만2,193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해 대한항공 이익을 부실계열기업에 넘겼다. ?변칙증여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은 90년 이후 자녀들에게 회사자금 1,579억원을 유출시켜 계열사 주식 취득자금으로 썼다.조회장은 94년10월 대한항공주식 75만주를 팔고 이 대금을 5개은행 지점에서 수표로 찾아 본인 명의의종합금융사 어음관리계좌(CMA)에 분산관리하다 95년 1월 조양호 등 6명의 수익증권 계좌에 입금시켰다.이 돈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총 967억원의 소득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 ?해외위장 송금 한진해운은 거래은행에 해외송금을 의뢰했다가 취소하는 방법으로 96? 이후 16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38억원을 인출해 빼돌렸다.특히해외에 이미 지급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의 증빙서류를 복사해 사용함으로써 이 만큼이 추가로 송금된 것으로 위장했다. ?취득원가 과다계상 한진종합건설은 취득했던 매립지를 양도하면서 취득원가를 정상가액 567억원보다 높은 827억원으로 과다계상함으로써 양도차액 260억원을 적게 신고,특별부가세 64억원을 내지 않았다. ■ 통일그룹?일성건설 95∼98 사업연도 중에 공사현장 노무비를 거짓으로 산정해 공사원가를 실제보다 22억원 많게 계산했다.94년에는 공사대금으로 받은 부동산을 관계사에 23억원에 팔고도 17억원으로 매각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차액 6억원을 현금으로 받아챙겼다. ?세계일보 광고국 특별판촉비 14억원을 접대성 경비로 사용한후 회사 주변음식점에서 받은 간이영수증으로 대체해 결손금을 늘렸다.94∼98 사업연도중 판매국에서 신문유가지 확장사업을 하면서 지급한 수당 61억원을 노무비로 처리했다.97∼98년에는 재단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은 739억원을 이익으로잡지 않았다. ?한국티타늄공업 계열사 대출금 이자 158억원을 수입으로 계상하지 않았고95년7월 공장신축때는 보상비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회사자금 2억원을 유출시켰다. 추승호기자 chu@ -최대위기 맞은 '한진패밀리' 한진그룹이 창사 54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한진은 지난 45년 한진운수로 시작해 6·25전쟁의 특수속에 트럭운수사업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66년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항공공사(KNA)를 인수한 뒤 현재 해운·금융·중공업 분야에서 1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6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진은 재계에서도 유명한 혈족경영체제로 조중훈(趙重勳)회장 일가가 핵심계열사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조회장은 지난 4월 잦은 항공사고의 책임을지고 대한항공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룹의 총수로 군림하고 있다. 92년부터 네 아들에게 계열사를 물려줬지만 아직도 한진이 ‘1.5세대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다. 조회장의 장남인 양호(亮鎬·50)씨가 대한항공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차남 남호(南鎬·49)씨는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한진건설 부회장을 맡고 있다.3남 수호(秀鎬·45)씨는 한진해운사장,4남 정호(正鎬·41)씨는 한진투자증권사장으로 있다.조회장을 정점으로 4남이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더구나 조회장 일가는 여전히 대한항공의 지분 25.3%를 보유하며 후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지난 4월 대한항공 사령탑에 심이택(沈利澤) 사장을 내세웠지만 외형상으로만 전문경영인체제일 뿐 실제로는 족벌경영을 해 온 셈이다. 당시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조회장의 퇴진이란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내몰린 것을 두고 건교부 안팎에서는 “경영진이 화(禍)를자초했다”고 입을모았다.조회장은 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권과 밀착관계를 유지하며 대한항공을 외형상 세계 10대 항공사로 키웠다.그러나 독점이란 이름아래 서비스 개선에는 늘 뒷전이었으며 항공기 조종사들의 상벌규정을 만들어 무리한 운항을 부추겼다.또 승객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수익성만좇는 경영으로 지난 30여년간 숱한 항공사고를 냈다. 팔순이 다 된 조회장의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대한항공 직원들은 “최고경영자가 (우리를) 먹여살리는 존재로 여긴 나머지 군림하려 드는 것이 가장 섭섭하다”고 털어 놓을 정도다.지난해 8월 회사측은김포활주로 이탈사고 뒤 조회장과 조종사간의 간담회를 추진했다.그러나 조회장은 “그런 것 하면 (조종사들의) 기(氣)만 살려주게 된다”며 이를 거부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조회장은 평소 “창업자에게 은퇴란 없다”는 말을 즐겨 썼다.대한항공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도 수렴청정(垂簾廳政)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심복 중의 한 사람인 심사장을 내세워조씨 일가가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해 놓았다.실제로 ‘조중훈-조양호-심이택 라인’은 지금도 물밑에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박건승기자 ksp@ -통일그룹은 어떤회사 통일그룹은 통일교가 ‘선교를 위한 경영’을 내세우며 운영해온 기업이다. 그룹의 모태는 교주인 문선명(文鮮明)목사가 59년 인천에 세운 ‘예화(銳和)산탄공기총 제작소’로 나중에 그룹의 주력사인 통일중공업이 됐다.60년대후반부터 사업확장을 시작,일성종합건설·일신석재·한국티타늄·㈜일화·선도산업·통일실업·세계일보 등이 그룹 계열사로 합류했다.최대주주는 통일교의 재산을 관리하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이며 현재 그룹총수는 황선조(黃善祚) 세계일보 부회장이 맡고 있다. 그러나 통일그룹은 만성적인 경영부진과 방만한 경영,복잡하게 얽힌 계열사간 지급보증 등으로 IMF관리체제 이후 급격히 동반몰락의 길을 걸어왔다.특히 지난해 말 통일중공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에서 탈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현재 통일중공업·한국티타늄·일신석재·일성건설 등 주력 4개사가 법정관리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탈세조사 발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터진 이번 일로 그룹 경영정상화가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관리않고 심기만

    전국의 울창한 산림이 나무를 심기만 하고 수십년 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경제적으로 쓸모가 없는 산림으로 방치되고 있다.관리 인력과 예산이 없어간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버려진’ 산림이 전국적으로 106만㏊에달한다. 지난해부터 실업대책의 하나로 간벌사업을 하고 있지만 전국의 산림면적에비하면 실적은 미미하다.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 산림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경제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산림으로 전환하기 위해 매년 1,000억원씩향후 10년동안 관련예산을 확보,대대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동근(金東根) 산림청장은 3일 “울창한 숲을 국민의 휴식처로 활용하기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보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기로 관련부처간협의를 마쳤다”면서 “오는 2001년부터 10년동안 매년 1,000억원씩을 배정,1만명의 저소득층을 산림관리 기능인으로 채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매년 10만㏊씩 간벌·임도 정리 등의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숲가꾸기 사업을 실업대책 차원에서 추진,실업대책비에서 올해1,776억원을 배정했으며,내년에는 1,689억원이 책정돼 국회에 계류중이다.산림청은 이에 따라 실업대책이 마무리되는 2001년도 예산편성 때부터는 숲가꾸기 관련예산을 자체 흡수,매년 1,000억원씩 확보키로 했다. 또한 산림의 공익적,문화적,환경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내년 8,127억원으로 잡힌 예산을 2001년에는 1조원 이상 확보키로 하고 기획예산처·농림부 등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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