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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구매액 8000억대 돌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최근 6개월간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용역 구매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일평균 8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912만건,1조 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4%,7.4% 증가했다. 반기기준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002년 하반기에 사상최고치(1조 7000억원)를 기록한 뒤 ‘카드대란’이 일면서 2003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004년부터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용카드 이용실적 가운데 물품 및 용역 구매실적은 870만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3%나 증가했고, 금액도 사상 최고액인 8427억원을 기록했다. 물품 및 용역구매 실적만 놓고 보면 종전 최고치인 2002년 하반기(7723억원)를 크게 웃돌았다.2002년 하반기 당시에는 현금서비스 이용실적(9716억원)이 훨씬 더 많았다.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의 경우 올 상반기 건수와 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1%와 10.9% 각각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좋아지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금서비스의 경우 카드대란 이후 신용평가 관리가 엄격해지면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혁당 유족에 245억 배상”

    1975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인혁당) 사건으로 판결 16시간 만에 사형당한 8명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국가가 245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1인당 27억~33억… 사상 최고액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8부는 21일 고(故) 하재완씨 유족 등 4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희생자 1인당 27억∼33억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시국사건과 관련한 국가 배상액 가운데 최고액이다. 법원이 거액의 국가배상 책임을 물은 데는 공권력을 이용한 인권 유린 행위에 대한 근절 의지를 표방하고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족들에게는 사법부를 통해 명예 회복을 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유족과 천주교인권위원회 등은 “사법 살인을 당한 8명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됐다.”며 환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는 국민 개개인의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장할 임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국가 권력을 이용해 사회 불순세력으로 몰아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면서 “30여년간 유족들이 사회적 냉대, 신분상 불이익과 경제적 궁핍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으므로 피해자 본인에게는 각 10억원, 처나 부모에게는 6억원, 자녀들에게는 각 4억원 등을 위자료로 정한다.”고 밝혔다.“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10년 만에 손해배상 청구권의 공소 시효가 소멸됐다.”는 국가측 주장에 대해선 “유족들이 과거의 판단이 오판이었음을 인정받기 전에는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사단법인 만들어 추모사업” 이에 따라 고 우홍선씨 등 결혼한 희생자의 유족은 가족별로 27억∼33억원씩을, 여정남씨 등 미혼인 채 사망한 희생자는 형제와 누나, 조카 등이 모두 30억원을 각각 받게 됐다. 유신 정권에 반대해 민주화 운동을 하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휘말려 사형 선고를 받았던 8명은 올해초 32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34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직도 지원사업 대부분 수용될 듯

    전북 군산시 직도사격장 관련 정부 지원사업이 16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직도사격장에 자동채점장비(WISS) 설치를 허가하는 대신 정부는 10건의 지역개발사업에 2929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 지원사업 내용은 ▲고군산 연결도로 개설 ▲근대역사문화관 건립 ▲비응도 군부대 이전 및 부지 무상 양여 ▲어족자원 보호 ▲옥구 소도읍 육성 ▲산업기반기술 혁신시스템 구축 등이다. 그러나 정부는 부처간 이견으로 올해까지 전체 사업비의 10%에도 못 미치는 200억원가량만 지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군산시의 요구 사항을 대부분 수용하는 쪽으로 지원 사업과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직도사격장 주변의 환경피해조사는 국방부가 직접 전문 기관에 맡겨 조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정책회의에서도 부처간 이견으로 지원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직도사격장에 대한 준공검사를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억원이 들어가는 WISS 설치작업은 이달 초 철탑 3기와 카메라 5대, 표적지역 등을 모두 조성했으며, 이달 하순부터 한·미 공군이 각각 7대3의 비율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공군 사격장에 WISS가 설치된 곳은 강원도 필승사격장이 유일하며 현재 우리 공군과 주한미군이 각각 50%씩 사용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보험료 그냥 묻어두지 않고 투자로 불린다

    보험료 그냥 묻어두지 않고 투자로 불린다

    지난해 불완전한 판매로 한동안 움찔했던 변액보험이 다시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판매 방법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변액보험 상품은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연금의 경우 저금리 상황에서 저축이 아닌 투자가 안정적 노후를 보장받기에 적합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생보사의 특별계정자산이 41조 9627억원으로 지난해 5월 말에 비해 41.8% 늘어났다. 일반계정이 10.3% 늘어난 것에 비하면 4배나 빠른 성장세다. 특별계정이란 정액보험상품과 구별되는, 실적배당형 상품들로 구성된 계정이다. ●알쏭달쏭 용어 알기 변액보험이란 미래에 받을 보험금이 투자실적에 따라 바뀌는 보험이다. 보장하는 내용이 무엇이냐에 따라 변액연금, 변액종신, 변액CI(치명적 질병)보험 등으로 나눈다. 변액이긴 하지만 보험이라는 특성을 가미, 최저보험금은 보증해준다. 최저보험금은 그동안 낸 보험료 수준이다. 여기에 유니버설(universal) 기능이 추가되면 VUL(변액유니버설)이라고 불린다.2년간 보험료를 낸 뒤에는 보험료를 더 낼 수도 있고 적립금 일부를 인출할 수도 있다. 기존 보험은 돈을 인출할 경우 약관대출 형식이라 이자를 내야 하지만 적립금 인출은 이자를 낼 필요가 없다. 계약자가 사정이 생겨 보험료를 내지 못할 경우에도 유리하다. 유니버설 기능으로 자동적으로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계약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보험료가 납부돼 계약이 유지된다. 이 기능이 없으면 계약자가 자동대출납입을 신청한 경우에 한해서만,1년에 한해 해약환급금 내에서 보험료가 납부된다. 이 경우 보험료 전체가 빠져나간다.‘대출’이라서 이자도 내야 한다.VUL 기능이 계약자에게 매우 유리한 셈이다. 과거에 이 기능이 2년 만 지나면 보험료를 안내도 되는 것으로 오해돼 많은 민원을 야기했었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에 적당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로 펀드를 구성한다. 나머지 보험료는 보험계약유지 등의 사업비에 쓰인다. 사업비가 계약 초기에 많이 떼이기 때문에 해약을 초기에 하면 할수록 해약환급금이 적다. 투자실적이 나쁠 경우는 해약환급금이 더 적다. 이 같은 점에서 전문가들은 10년 이상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터넷보험쇼핑몰인 인스밸리의 서병남 대표는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고객에게는 펀드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점에 착안, 어린이보험기능을 추가한 상품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부모를 피보험자로 해서 어린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뉴욕생명 등에서 어린이VUL을 출시했다. ●어떻게 고를까 자신이 얼마만큼의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지 투자성향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형(주식에 60% 이상), 주식혼합형(주식에 30∼60% 투자), 채권혼합형(주식에 30% 미만 투자), 채권형(채권에만 투자) 펀드를 고르면 된다. 주식비중이 높을수록 위험이 큰 반면 투자수익률도 높을 가능성이 크다. 주식시장이 활황기라면 주식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를, 그러지 않을 경우는 채권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를 고르면 된다. 펀드 변경은 보험사 홈페이지나 콜센터에 전화해서 바꿀 수 있다. 펀드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다. 자신의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 일시납은 매달 내는 적립식의 경우보다 사업비가 절반 수준이다. 이 경우 주식 투자 비중보다는 채권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일시납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장기상품인 만큼 보험사, 투자상품인 만큼 운용사를 꼼꼼히 골라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옥천 ‘효자고갯길’ 2.1㎞ 확·포장

    눈보라 속에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려던 정재수 어린이가 얼어죽어 효행의 표본이 된 충북 옥천군 청산면∼보은군 마로면간 ‘효자고개’가 확·포장된다. 이 고개는 1974년 1월 경북 상주시 사상초교 2학년이던 정재수(10)군이 옥천 큰아버지 댁으로 설을 쇠러 가다가 아버지가 눈보라 속에 쓰러지자 자기 옷을 벗어 덮어주고 함께 얼어죽은 곳이다. 이 실화는 한때 교과서에 실렸고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후 이 고개에 효자고개란 이름이 붙여졌다.14일 옥천군과 보은군에 따르면 2009년까지 모두 27억원을 들여 청산면 법화리∼마로면 갈전리를 잇는 2.1㎞의 이 고갯길(해발 237m)을 왕복 2차로(폭 8m)로 확·포장한다. 옥천은 0.6㎞, 보은은 1.5㎞ 구간이다. 두 군 자치단체장은 최근 함께 이 도로를 확·포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이 고개는 폭 2∼3m의 비포장도로로 사고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고 길이 험해 일부 주민과 트럭 등만 간간이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이튿날 새벽 얼어죽은 부자를 발견하고 정재수군의 묘를 마로면 갈전리 이 고개에 만들어주고 묘앞에 효행비도 세워주었다. 상주시 사상초교에는 ‘효자 정재수 기념관’이 있다.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판 커지는 이적 시장

    판 커지는 이적 시장

    프리미어리그는 ‘머니 토크스(Money talks)’? 해마다 여름이 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쩐의 전쟁’이 펼쳐진다. 점찍은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다른 선수를 내보내고, 또 선수를 지키기 위해 묵직한 돈 보따리가 쉴 새 없이 오간다. 첼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존 테리를 붙잡기 위해 주급 13만 5000파운드(2억 5000만원)에 5년 장기 계약을 했다.‘연봉’이 아니라 ‘주급’이다. 돈 잔치의 수준을 가늠케 하는 예다. 맨유는 오언 하그리브스, 안데르손, 나니 등 3명을 영입하기 위해 4800만파운드(902억원)를 쏟아부었다. 여기에 카를로스 테베스에겐 2년 임대(1000만파운드) 뒤 완전 이적(2000만파운드 추가)을 저울질하고 있어 지출 규모가 더욱 커질 예정. 그동안 이적 시장의 오름 장세를 주도했던 첼시는 조금 얌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랑 말루다를 데려오기 위해 1300만파운드(243억원)를 썼을 뿐 나머지는 자유계약선수(FA)를 데려와 돈을 아꼈다. 명가 재건을 외치고 나선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2150만파운드)의 몸값을 포함해 약 900억원을 풀었으나 이적료를 받고 내보낸 선수도 많아 370억원을 줄였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도 3300만파운드(620억원)로 선수 쇼핑을 즐겼다. 토트넘은 최소 3050만파운드 이상, 이집트 부호 알 파예드가 주인인 풀럼은 2000만파운드, 홍콩 재벌 카슨 양이 대주주인 버밍엄 시티는 1220만파운드를 시장에 풀었다. 티에리 앙리를 내보낸 아스널은 이적 시장에서 외려 돈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씀씀이가 는 까닭은 해외 큰손이 입성한 탓도 있지만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시아·중동 시장을 개척하며 세계로 뻗어나가 중계권으로만 앞으로 3년 동안 27억 2500만파운드(5조원)의 수입을 올릴 예정이다.06∼07 시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14억파운드(2조 6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HN 2분기 매출 사상 첫 2000억 돌파

    NHN의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NHN은 9일 “올 2·4분기(4∼6월) 매출액이 2109억원, 영업이익 884억원, 순이익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분기대비 5.6%, 전년동기대비 5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2%, 전년동기대비 74.6% 늘었다.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 1157억원(매출 비율 55%) ▲게임 500억원(24%)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286억원(14%)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검색 매출은 분기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지 못했다.NHN의 검색 부분은 그동안 두자릿수 성장을 계속해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북 첨단부품 단지 조성

    전북지역의 3개 시에 ‘첨단부품소재 공급단지’가 조성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전주와 군산, 익산 일대에 총 1조 557억원(국비 5844억원, 지방비 3627억원, 민자 1086억원)을 투입해 상용차 부품단지와 카본(탄소)밸리, 농기계 부품단지 등 3대 부품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중앙 부처와 국비지원 협의를 추진해 전체 소요 국비 5844억원 가운데 3986억원을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의 예산 심의과정에서 반영시켰다. 사업 첫해인 2008년에는 사업비 525억원은 일반회계에서 273억원, 균형발전 특별회계에서 252억원 등 525억원이 반영됐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CJ·삼양사·대한제당, 설탕값·출고량 15년간 담합

    CJ·삼양사·대한제당, 설탕값·출고량 15년간 담합

    CJ와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3개 제당업체가 15년간 설탕 값과 출고량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액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하면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국내 3개 제당 업체들이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설탕 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총 511억 3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삼양사와 대한제당은 검찰에 고발됐으나 CJ는 조사 과정에서 담합 사실을 자진 신고, 고발이 면제됐고 과징금도 50% 감면받았다. 업체별 과징금은 ▲CJ㈜가 227억 63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삼양사 180억 200만원 ▲대한제당 103억 6800만원 등이다. 이들 3개업체의 2001∼2005년 매출액은 2조 6000억원으로 15년간 매출액은 6조원으로 추산된다. 매출액의 15∼20%를 소비자 피해액으로 보는 OECD 기준에 따르면 피해액은 9000억∼1조 2000억원이 된다. 하지만 공정위는 매출액의 10∼15%인 6000억∼9000억원을 피해액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3개 업체는 1990년 말 영업본부장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CJ 48.1%, 삼양사 32.4%, 대한제당 19.5% 등 설탕의 내수 반출비율을 정했다. 이후 해마다 특별소비세 납부실적을 교환하면서 실적을 점검하고 비율을 조정했다. 또 원당 값에 변동요인이 생기면 임원들과 부장들이 모여 가격 변동의 폭과 시기를 협의했다. 이에 따라 97년 이후 13차례나 가격을 조정하는 수법으로 3개 업체는 2002년 매출이익률이 46∼48%에 이르렀다. 이는 제조업체 평균 매출이익률의 2∼3배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 밀가루 담합으로 대한·동아·한국·영남·대선·삼화제분과 삼양사,CJ 등 8개 업체에 과징금 434억 1700만원을 부과하고 6개 법인과 대표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10월에는 주방세제 담합으로 LG생활건강, 애경산업,CJ,CJ라이온 등 4개사에 4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CJ는 3개 담합행위에 모두 적발되고도 조사에 협조하거나 세제 사업부를 매각, 검찰 고발을 피하면서 과징금도 경감받았다. 시민단체는 “담합을 반복하는 업체에는 자진신고 경감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담합을 신고한 제보자에게는 최대 10억원까지 포상금을 주며 이번에는 3억∼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지구촌 증시 후끈

    지구촌 증시 후끈

    지구촌 증권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국과 브라질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1%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과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다우 283P 급등… 52개월만에 최고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283.86(2.09%)포인트 올라 1만 3861.7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28.98포인트(1.91%) 오른 1547.70으로 장을 끝내 한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의 이번 급등은 월마트 등의 매출 호조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칸의 인수 합병 소식과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의 호재로 투자자들의 사자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우지수가 230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은 2003년 3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다우 지수가 1만 3900선에 근접하면서 지수 1만 4000시대를 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 오른 1만 8238.95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시바·소니 등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1.5% 오른 타이완 증시는 반도체와 LCD 관련 주들이 끌어올렸다. 이날 유럽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원자재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6697.70으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82.60포인트(1.25%) 올랐다. 독일 DAX 지수도 154.89포인트(1.96%)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101.96포인트(1.07%) 상승했다. ●다우지수 1만4000시대 기대감 ‘솔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 거래액은 올들어 하루 평균치인 40억헤알(1조 9527억원)을 크게 웃도는 56억헤알(2조 7338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구촌 증시의 동반 상승은 미국 경제가 고유가와 주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지역혁신대회’ 오늘 폐막…성공사례 봇물

    ‘비타민 고추’가 있다. 일반 고추보다 비타민C의 함유량이 15배나 높다. 그래서 생겨난 별칭이다. 원래 이름은 ‘생생 청양고추’다. 매운 고추로 유명한 충남 청양이 히트시켰다. 제조 비결은 청양만의 독특한 건조 설비. 그런데 그 건조장이 다름아닌 폐교다. 일반 비닐하우스에서 말렸을 때보다 비타민 함유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해당 농가의 소득도 덩달아 2배 늘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연구소, 학교 등이 합심해 빚어낸 대표적 혁신 성공사례다.13일 폐막식만을 남겨놓은 ‘지역혁신대회’에는 비타민 고추 못지 않은 혁신 성공 사례들이 시선을 붙들었다. 한 달간의 대회기간 동안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대표사례들을 들여다봤다 ● 고추에도 ‘명품’이 있다 생생 청양고추의 본류는 청양고추다. 맵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정작 명성에 비해 실제 이 고추를 사는 소비자는 전국의 1%에 불과했다. 청양군청과 공주대학교, 지역주민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청양의 청정 환경에 착안, 명품 고추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먼저 공주대가 주축이 돼 들쭉날쭉한 고추 품질을 표준화했다. 최소한 소비자들이 고추를 샀다가 낭패볼 일은 없게 만든 것이다. 주민들은 고추연구회를 조직했다. 제조업체나 시도하던 리콜(소환 수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초제도 추방했다. 문제는 판로였다. 명품 청양고추만을 사는 소비자를 데이터베이스(DB)화했다. 고추마을을 만들고 고추축제를 열어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인터넷 판매망도 구축했다. 그 결과, 연간 100억원의 추가소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히트시킨 신상품이 바로 비타민C 고추다. 청양은 ‘고추 혁신’으로 충청권 대전에서 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 곤충을 농사짓다 경북 예천군에는 색다른 농업이 있다. 바로 ‘곤충 농사’다. 환경이 깨끗해 당도 높은 ‘예천 사과’로 유명한 이곳은 사과에 몰려드는 꿀벌과 나비 등에 주목하게 됐다. 화분 매개 곤충을 키워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러나 기술력이 부족해 툭 하면 곤충이 죽었다. 농민들도 “키울 게 없어 곤충이냐.”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시장성이 불투명했다. 희망이 보인 것은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등과 산·학 협력을 맺으면서부터. 자신감을 되찾은 예천군은 2004년 농민들을 다시 설득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화분 매개 곤충인 호박벌과 머리뿔가위벌을 지역 농가에 공짜로 나눠줬다. 약용 곤충인 흰점박이 꽃무지의 대량생산에도 들어갔다. 꼬리명주나비를 인공 증식하고 장수풍뎅이와 넓적사슴벌레를 본격 사육했다. 덕분에 호박벌 1㏊(헥타르 약 3000평)당 74억 64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게 됐다. 수입대체 역할도 톡톡히 했다.2003년 25만원이던 호박벌 수입가격이 2006년 9만 5000원으로 떨어졌다. 곤충생태체험관 운영을 통한 관광 부수입도 짭짤하다. ● 장애인재단, 베이비 채소로 히트 그렇다고 지자체만 혁신하는 것은 아니다. 장애인복지재단인 유은재단은 종업원의 특성을 살려 혁신에 성공했다. 전체 근로자의 70% 이상이 장애인이다.2003년 웰빙 바람이 불자 이 재단은 의류 사업을 접고 새싹채소(Sprouts) 재배로 사업을 전환했다. 출발은 좋았다. 적은 인원으로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내 시련이 닥쳤다. 잦은 시행착오와 유통업체 부도 등으로 떼이는 돈이 쌓여갔다. “결국 믿을 것은 품질밖에 없다.”는 각오로 전 직원이 품질 향상에 매달렸다. 상품 가짓수도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요즘 큰 인기인 베이비 채소(Baby Leaf)는 그렇게 해서 나왔다. 새싹채소보다 상품성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다. 메밀싹과 허브도 재배한다. 요즘에는 새싹채소를 이용한 2차 가공에 도전 중이다. 비누, 화장품, 로션, 건강기능식품 등 응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한때 부산 최고의 번화가였던 중구(中區)도 지역혁신대회의 ‘스타’로 떠올랐다. 신흥 시가지에 밀려 쇠퇴해가던 중구는 간판 거리인 광복로를 패션 1번지로 탈바꿈시켰다. 자갈치 축제를 대폭 물갈이하고 보수동 책방골목을 복원했다. 시민들이 다시 중구를 찾기 시작했음은 물론이다. ● 27억원 아낀 영어특구 경남 창녕군의 외국어교육특구는 몇 안되는 지역특구 성공작 가운데 하나다. 초기에는 도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인 강사와 학생들이 외면했다. 하지만 창녕만의 3단계 특화로 약점을 극복했다. 먼저 관내 9개 고등학교에 외국인 교사를 1명씩 배치했다. 해외배낭여행, 외국 학교와의 자매결연, 고교 토익반 운영 등 수요자(학생)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중학교에도 외국인 교사를 전부 배치했다. 2단계로는 창녕영어체험캠프를 만들었다. 투자비용이 워낙 많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과 달리 처음부터 연간 6억원의 저비용 고효율에 맞춰 상품을 설계했다.2년째를 맞은 영어캠프는 전국 50여개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여름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영어를 체험시키는 ‘인텐시브 코스’가 인기다. 마지막 3단계가 사이버외국어학습센터다. 실시간 화상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유명 강사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영어체험캠프와 사이버학습센터를 연계시켜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꾸준히 이어가게 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창녕군이 영어특구를 통해 절감한 사교육비만도 연간 27억원으로 추산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회 총괄 정준석 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정준석(56)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혁신 세력’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다름아닌 지역혁신대회를 디자인하고 총괄 관리하는 ‘총감독’이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12일 “혁신의 근간은 사람”이라고 했다.“지역혁신대회 무대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지역”이란 말도 했다. 재단은 무대 뒤에서 그저 약간의 윤활유 역할만 할 따름이라는 겸손이다. 그는 지역혁신대회의 성공 비결을 ‘과감한 주인공 교체’에서 찾았다.“역대 모든 정부가 지역 혁신을 추진했으면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지역정책의 주도권이 지역이 아닌 중앙정부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으로는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주도권이 부처별로 흩어지다보니 추진력도 떨어졌다. 지역들도 중앙정부에 의지하는 타성에 젖었다. 정 이사장은 “혁신대회를 권역별로 나눠 실시함으로써 지역들 스스로 산학 협력 등을 통해 혁신 대상과 해결책을 찾게끔 동기 부여를 한 것이 적중했다.”면서 “이제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뿌듯해했다.‘공동 감독’인 광역자치단체와 지역혁신협의회에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 이사장은 “사람이 없는 산업, 사람이 없는 기술, 사람이 빠진 지역발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 지역의 혁신 리더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고 기술인재 양성에 최우선 순위를 둘 방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올 3월 취임했다. 서울 용산고를 나와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총무과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지역혁신대회란 2006년 처음 선보였다. 해마다 열리는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 앞서 열린다. 전야제격 행사이자 미니 박람회인 셈이다. 권역별로 혁신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작을 뽑는다. 혁신 주체는 자치단체, 기업, 재단 등 제한이 없다. 첫 해에는 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세 곳만 참여했으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16개 광역자치단체를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등 10개 권역으로 나눠 한 달간 행사를 치른다. 올해는 지난달 13일 강원권에서 시작됐다. 우수사례는 지역혁신박람회 홈페이지(www.kric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행사격인 대한민국 혁신박람회는 9월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 대출금리 내주 인상될 듯

    콜금리 목표치가 11개월만에 4.75%로 인상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이달 콜금리 목표치를 연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8월 콜금리 인상 이후 처음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와 함께 유동성조절대출금리를 연 4.50%로, 총액한도대출금리도 연 3.00%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중은행들은 콜금리 인상에 따라 13일부터 일제히 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올렸고, 부동산담보대출 등 대출금리도 다음주부터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이성태 총재는 이날 금통위를 마친 뒤 “콜금리 목표를 4.75%로 올렸지만 현재 상승 궤도인 국내 경기를 저해할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콜금리를 연 4.75%로 인상한 것이 경기에 긴축적인 조치가 결코 아니며, 앞으로 물가상승이나 시중유동성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콜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물가와 관련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로 가면서 수요 면에서 물가 상승 요인도 조금씩 커질 것이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도 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높은 유동성 성장률이 경제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콜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에 대해선 “빚을 많이 쓰고 있는 사람은 부담이 되겠지만 금융자산을 많이 가진 사람도 있어 개개인에 따라 유·불리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는데도 코스피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경기회복 전망, 시중 유동성에 힘입어 1900을 훌쩍 뛰어넘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79포인트(1.05%) 상승한 1909.7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8.20포인트 오른 828.22로 2002년 4월19일(종가 858.80)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은 1053조 6576억원으로 지난해 말 776조 7249억원보다 276조 9327억원이 늘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4월9일 사상 최초로 1500선을 돌파한 이후 3개월만에 1900선을 돌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의 2분기 실적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조만간 지수 2000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콜금리 인상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90원이 떨어진 91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치인 지난 3일 918.00원에 근접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1조원대 주식부자 10명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상장사 주식이 1조원대를 넘어선 사람이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1년전에 비해 두배다. 9일 재계 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최고 주식부자는 정몽준 국회의원으로 지난 5일 현재 3조 1444억원이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지분 10.8%를 갖고 있다. 정 의원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말 1조원을 약간 웃돌았으나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으로 3배가량 불어났다. 2위는 정 의원 형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2조 7225억원이다.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1조 8236억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1조 7850억원, 그의 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이 1조 7127억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조 7602억원으로 엇비슷했다. 이외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1조 2172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조 922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조 182억원, 허창수 GS홀딩스 회장이 1조 8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조총련 건물 매입은 사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중앙본부 매각 의혹에 대한 일본 검찰의 수사가 ‘조총련을 상대로 한 부동산 사기사건’으로 가닥이 잡혔다. 때문에 조총련은 지금까지 위장 매각 혐의를 받던 피의자 신분에서 ‘사기사건의 피해자’ 신분으로 처지가 바뀌고 있다.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오가타 시게타게(73) 전 공안조사청 장관의 주도 아래 미쓰이 다다오(73) 전 부동산회사 사장과 가와에 히로시(42) 전 은행원 등이 공모, 조총련의 건물 등을 인수할 자금 35억엔을 조달할 가능성이 없는데도 조총련 측을 속여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했다. 오가타 전 장관은 자금 조달을 담당한 전직 은행원 가와에에게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소유권 이전 등기가 잘못됐다.’며 조총련측에 돌려주면 그만”이라며 매매계약을 체결토록 지시했다. 검찰은 오가타 전 장관 등이 출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단계에서 조총련 측으로부터 선불금 등으로 4억 8400만엔을 받아낸 뒤 등기이전 수수료 등 5000만엔을 뺀 4억 3000만엔을 각각 나눠 가진 사실도 밝혀냈다. 오가타 전 장관은 챙긴 1억엔을 자신이 최대주주인 의료기 개발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유용했다.1억엔을 받은 가와에는 8000만엔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썼다. 조총련은 지난 4월 중순 소송 대리인인 쓰치야 고켄(84)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을 내세워 미쓰이 전 사장을 통해 중앙본부 건물과 부지의 매각을 추진하다 오가타 전 장관 등의 사기에 휘말린 셈이 됐다. 마이니치 신문은 조총련 측이 정리회수기구의 공적자금 627억엔 반환 소송에 따른 압류를 피하기 위해 중앙본부 회관 등을 5년 뒤 되파는 조건으로 미쓰이 전 사장과 매각 협상을 했다고 보도했다. 오가타 전 장관은 인수를 위해 회사까지 설립, 출자자를 구하다 관심을 보였던 항공벤처 사업가마저 ‘무리’라며 발을 빼자 조총련 측에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속여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한편 저널리스트인 노다 히로나리는 지난달 29일 오가타 전 장관의 체포와 관련, 교토통신 기사에서 “북한과 일본 간의 긴장 관계를 피하기 위해 조총련 측을 피해자로 만들려는 정치적 배려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hkpark@seoul.co.kr
  • 조총련 건물 사실상 압류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의 건물이 사실상 압류됐다. 조총련은 26일 오후 회의를 갖고 627억엔을 변제토록 한 도쿄지법의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총련측의 대리인인 쓰치야 고우겐 전 일본변호사협회장은 이날 “항소에 1억엔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다 항소해도 정리회수기구의 태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hkpark@seoul.co.kr
  • 아파트단지 통째 경매 매물로

    아파트단지 통째 경매 매물로

    지방에서 건설 중이거나 완공된 아파트 단지 전체가 경매 시장에 나오고 있다. 미분양으로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한 사업주의 채무 불이행으로 아파트가 경매에 나온 것이 대부분이다. 지방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중견 업체인 신일이 부도가 난 이후 아파트 단지 경매 신청이 늘 가능성도 높다. 24일 부동산 경매업체 굿옥션 등에 따르면 올 들어 100가구 이상 아파트 전체 경매 신청 건수는 지난달 말 현재 6건에 이른다. 지난 한해에는 5건이었다. 전남 장흥군 장흥읍 덕제리의 일주그린아파트 128가구는 8월2일 7번째 경매 입찰을 한다. 현재 공사가 85%가량 진행된 이 아파트 단지의 전체 감정가는 23억 4000만원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69평형의 실거래가(28억원)보다 싸다. 또 전북 군산시 소룡동에 있는 398가구의 성일임대아파트는 다음달 16일 2차 경매가 실시된다. 최초 감정가가 60억 1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건물 부분을 매각한다. 이번 최저 매각가는 48억 800만원이다.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단지 전체가 경매에 나온 게 있다.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송산리의 엘림아파트(234가구)는 다음달 20일 5번째 경매를 한다. 현재 공사 진척률은 50%를 밑돈다. 토지만 매각하는 것으로 감정가는 27억 6660만원이다. 이와 함께 강원 정선군 사북리 보은아파트(165가구), 충북 청원군 은곡리 은곡아파트(700가구), 음성군 부윤리 조원무궁화아파트(258가구) 등 임대 단지들도 경매 시장에 나와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낙찰된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의 한주아파트(409가구)는 감정가(230억 110만원)의 41%인 95억 2300만원에 팔렸다. 또 3월30일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의 현승아파트(283가구)는 감정가의 40%인 36억 6588만원에,1월23일 충북 영동군 동정리 삼환아파트(111가구)는 감정가의 56%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차장은 “단지가 모두 경매에 들어간 아파트에 입주하기로 한 경우 (직접적인)피해는 없지만 입주지연 등의 불편은 예상된다.”면서 “이런 아파트를 피하려면 미분양이 심한 곳에는 입주를 삼가는 게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론스타 ‘먹튀’ 본격화

    론스타의 ‘차익 챙기기’가 시작됐다. 론스타는 22일 극동건설을 6600억원, 스타리스를 3023억원에 각각 웅진그룹과 효성에 매각했다. 또 이날 외환은행 지분 13.6%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블록 세일(일괄 매각)했다. 이를 통해 론스타는 향후 외환은행 매각 수익까지 합쳐 5조 6000억여원의 수익을 한국에서 벌어들인 뒤 철수할 것으로 보여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을 전망이다.●4년 만에 5조 6000억원 수익 이날 론스타는 극동건설 주식 98.14%를 6600억원에 웅진홀딩스에, 스타리스 주식 94.9%를 3023억원에 효성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론스타 존 그레이켄 대표이사는 “웅진홀딩스와 효성이 극동건설과 스타리스의 성장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판단,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동시에 외환은행 보유 지분 중 13.6%인 8770만주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주당 1만 3600원에 분산 매각했다. 국내 금융기관 중 이번 매각에 참여한 곳은 하나금융과 농협. 모두 1% 미만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나 최근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각 협상을 벌인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은 블록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론스타의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될까. 극동건설의 경우 2003년 4월 1700억원에 사들인 뒤 극동빌딩 매각과 유상감자·배당 등으로 2200억원을 회수했다. 소액지분 매입 비용 17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7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스타리스의 수익은 배당 수익과 증자액 등을 감안하면 1380억원 정도다. 외환은행에서는 이날 지분 매각으로 1조 1927억원, 지난 2월 초 배당금 3542억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모두 1조 546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2003년 8월 외환은행 인수 자금과 지난해 5월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로부터의 콜옵션 인수자금(약 7700억원), 그리고 인수자금 대출이자 600억원 등 투자비용 2조 2150억여원의 70% 정도를 회수했다.4년 동안 2조 7247억원을 투자한 결과 2조 4000억원 정도를 회수하고 외환은행을 얻은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외환은행 우선협상대상자였던 국민은행 제시 주가 1만 5200원을 적용한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 5000억원을 더한 5조 5000억원을 외환은행 예상 매각가로 보고 있다. 결국 론스타는 투자 예상원금 2조 7000억여원의 두 배가 넘는 5조 6000억여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는 뜻이다.●‘한국 탈출’ 신호탄? 론스타가 ‘탈 한국’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론스타가 극동건설, 스타리스 매각과 동시에 외환은행 블록세일을 단행한 탓이다. 이에 따라 론스타가 전형적인 ‘먹튀’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등의 매각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면서 “금융감독당국과 검찰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투기자본의 ‘먹튀’를 구경만 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도 “미국에서조차 단기성 헤지펀드의 기준을 10년으로 잡는 만큼, 론스타는 국제 금융시장을 혼란시키는 전형적인 헤지펀드”라면서 “인수·합병에 골몰한 국내 기업들이 론스타의 지갑을 두둑하게 채워주고 있다.”고 꼬집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조총련본부 매각’ 日국회서도 논란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 매각 파문이 일본 국회로 비화되고 있다. 도쿄지방재판소는 20일 조총련으로부터 627억원의 채권을 확보해야 하는 일본 정리회생기구가 조총련 자산에 대한 강제집행을 신청하는 데 필요한 집행문을 교부했다. 압류 신청 여부와 그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날 양당 지도부 회의를 열고 매각과 관련된 진상 규명을 위해 중앙본부를 인수했던 ‘하베스트 투자고문회사’의 대표인 오가타 시게타케 전 공안조사청 장관과 조총련측 대리인인 쓰치야 고켄 전 일본변호사협회장을 국회의 참고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조총련 중앙본부의 매각을 정치적 문제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밝힌 것과 다름없다. 양당 지도부는 회의에서 여당으로서 매각의 배경과 경위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방안은 나카가와 쇼이치 자민당,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정조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기타가와 가쓰오 공명당 간사장은 이날 “공안조사청의 전 장관이 조총련의 강제집행에 대한 회피 시도에 가담했다면 중대한 문제다.”라면서 “여당은 국민적 의혹을 국회에서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쓰치야 전 회장이 거래중개자인 전 부동산회사 사장(73)에게 조총련측 자금을 지급하고 받은 영수증 3장을 지난 14일 쓰치야 전 회장에 대한 가택수색에서 확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은 모두 4억 8000만엔인 것으로 전해졌다. 쓰치야 전 회장은 이 돈 가운데 3억 5000만엔은 거래 성사때 조총련측이 중앙본부를 비우지 않는 대신 오가타 전 장관의 투자자문회사에 임대료조로 지불키로 한 돈을 미리 건넨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허종만(許宗萬) 조총련 책임부의장을 통해 문제의 자금이 부동산회사의 전 사장에게 지급됐다는 증언이 나옴에 따라 허 부의장에 대한 수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 수뇌부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 조총련은 물론 북한측의 반발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신중론도 대두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 부처 불협화음에 지자체 사업 차질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과 관련한 인센티브 사업비의 배정이 늦어져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관련 부처는 “의견 조율이 늦어지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자칫하면 올해 안에 사업추진을 못할 것”이란 우려와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19일 자치단체와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월 살기좋은지역만들기 국가지정 시범마을 30곳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3년간 20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앙부처의 사업을 패키지로 묶어 시범마을에 적극 지원해 인근지역으로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올해안에 사업추진 어려울 수도 이에 따라 사업을 주관하는 행자부는 지난 2월 인센티브 사업비 150억원을 배정해 줄 것을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30개 지자체에 5억원씩을 내려보내 기본계획 용역발주 등 사업을 추진토록 하는 한편 중앙부처의 사업을 패키지로 묶는 작업을 병행하기 위해서였다. 또 이를 토대로 7월부터는 마을단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 예산 집행이 되지 않으면서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설계용역조차 발주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시범마을로 선정된 자치단체의 한 관계자는 “인센티브 사업비가 배정돼야 용역발주를 할 수 있는데 아직 정부에서 돈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면서 “자칫하면 올해 안에 사업 착수도 못할 수 있다.”고 답답해했다. 또 다른 자치단체의 관계자 역시 “선정된 마을 주민들은 사업비가 내려오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의견 조율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예산이 지원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박재영 지역균형발전지원본부장은 “균형위에서 패키지 사업의 축소를 요구해 자치단체별로 적게는 27억원, 많게는 38억원 정도로 사업 규모를 줄였다.”면서 “기획예산처와 균형위가 적극적으로 조정과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기획처 “균형위·행자부 이견 때문” 기획예산처는 “균형위와 행자부가 사업추진에 이견을 보여 배정을 못하고 있다.”면서 “양측의 의견조율이 이뤄지면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균형위 김용문 지역개발국장은 “패키지 사업 규모가 커 축소를 요구했다. 지금 예산배정을 하면 현행대로 용역사업을 할 가능성이 있어 예산배정을 중지하도록 요청한 것”이라면서 “예산을 풀어주느냐, 안 풀어주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실효성 있게 사업추진을 하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조총련 최악의 위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창설 52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조총련은 18일 627억엔(약 4711억 4000만원)에 이르는 부실채권에 대한 일본의 정리회수기구의 지급 청구소송에서 패소, 중앙본부의 사무실 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조총련측 대리인 쓰치야 고우겐 전 일본변호사협회장은 “매각 대금이 지불되지 않아 매각을 백지화했다. 해당 부동산 등기도 조총련 명의로 원상복구했다.”고 밝혔다. 도쿄지방재판소는 이날 파산한 16개 조총련계 신용조합으로부터 불량 채권을 양도받은 정리회수기구가 채권의 실질적 채무자인 조총련을 상대로 한 627억엔 지급요구 소송판결에서 조총련측에 청구액대로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정리회수기구의 가집행도 인정했다. 정리회수기구측은 곧바로 채권 회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져 조총련 중앙본부의 토지·건물 등이 압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조총련측은 “조총련으로부터 본부 시설을 빼앗아 해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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