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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브리핑]

    3월 경상수지 흑자 14억달러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3억 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4월엔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겠지만 적자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3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4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흑자 규모는 27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는 원유 등 석유 제품과 선박 수출이 증가해 흑자 규모가 28억 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3억 3000만 달러 확대됐다. 시중은행 1분기 실적 크게 늘어 시중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큰 폭 증가했다. 전분기 3409억원의 적자를 냈던 KB금융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분기 7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실적 개선과 함께 주택기금소송 승소에 따라 환급받은 수수료 1376억원이 반영됐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익은 540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350억원의 15배를 웃돌았다. 우리금융의 3월 말 현재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20조원 늘어난 346조원으로 KB금융 자산규모 344조 8000억원을 앞질렀다. 앞서 실적 발표를 한 하나금융은 3895억원의 순익을, 기업은행은 5134억원의 순익을 1분기에 거뒀다고 공시했다.
  • 현대重, 한·일우호 불 밝힌다

    현대重, 한·일우호 불 밝힌다

    현대중공업이 일본에 지원한 이동식 발전기(PPS) 네대가 27일 지바현의 도쿄전력 아네가사키 화력발전소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이은 침수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빚어진 도쿄 등 수도권의 전력난을 덜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정부가 총 50억원 상당의 이동식 발전 설비 4기를 일본에 긴급 지원했다. 발전기 네대의 총발전 용량은 5600㎾로,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도쿄·지바 등지의 약 1만 가구에 공급된다. 비용 중 3분의2는 현대중공업이, 나머지는 정부가 대한적십자사의 모금액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준공식에서 “일본이 전력난을 극복하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촉매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기자들에게 “자존심 강한 일본 사람들이 한국 제품을 받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면서 “이동식 발전기 부문도 5년 전만 해도 모든 게 일본 제품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준공식에는 민 회장 외에 고바야시 다카시 도쿄전력 동화력사업소장, 나오타카 마스다 도쿄전력 아네가사키 발전소장 등 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전 설비 지원은 지난달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정 전 대표가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디젤 발전 설비를 일본에 지원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김 총리에게 “미국의 발전 설비는 제작, 수송 등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의 이동식 발전 설비를 일본에 긴급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해 성사됐다. 이동식 발전 설비(60㎐)를 일본 현지의 전력 주파수인 50㎐에 적합하도록 개조하는 데는 보통 한달 이상 걸리지만 현대중공업은 일본의 시급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철야 작업으로 이를 단 7일 만에 끝냈다. 또한 3개월가량 소요되는 설치 작업도 4주 만에 마무리 지었다. 현대중공업이 2000년에 개발한 이동식 발전기는 설치와 이동이 쉽고 정규 발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쿠바와 아이티 등 세계 22개국에 1000여대, 27억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울대 단과대별 기부 양극화

    서울대 단과대별 기부 양극화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투자가 아쉽다.” 지난 1월 별세한 소설가 박완서씨가 2006년 서울대 명예 박사학위를 받으며 남긴 말이다. 박씨의 유족은 최근 고인이 남긴 13억원을 서울대 인문대에 기부했다. 대학에 대한 기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인문·자연계열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다. 그나마 형편이 낫다는 서울대조차도 경영대, 공대 등 실용 학문에 들어오는 기부액과 인문·사회·자연과학대에 들어오는 기부액이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26일 ‘서울대 단과대별 기부금 약정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대는 103억여원, 경영대 82억여원, 의대 48억여원을 각각 기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문대는 8억여원, 사회대는 7억여원, 자연대는 27억여원에 그쳐 공대와 경영대의 5분의1에서 10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다르지 않았다. 2009년 경영대는 85억원의 기부금을 약정받았지만 인문대에는 7억 7000만원의 기부금만 약정됐다. 소위 ‘돈이 되는’ 공대, 경영대 등 응용 학문에는 돈이 몰리는 반면 인문·사회·자연계열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공대와 경영대의 경우 사회적인 필요가 강해서인지 수십억원대의 기부금이 들어오고 있지만 인문, 자연 등 순수 학문의 경우에는 기부자의 숫자도 적고 금액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고 박완서씨가 인문대에 13억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한 이유다. 실용 학문과 순수 학문의 기부 양극화는 기금 교수 현황에서도 드러난다. 현재 서울대의 기금 교수는 인문대가 1명, 사회대 1명, 자연과학대가 1명인 반면 공대는 7명, 경영전문대는 10명, 법학전문 대학원은 5명이나 된다. 기금 교수는 단과대별로 확보된 기금을 기반으로 추가적으로 교수를 채용하는 것이라 단과대별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서울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재정이 넉넉한 단과대의 경우 추가적으로 교수를 채용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 성과를 내는 데 유리하다.”면서 “인문, 자연대의 경우 기부와 같은 추가적인 재원 마련이 어려워 아무래도 기금 교수를 채용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기부금이 사회적 필요에 따라 공대와 경영대에 몰리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면서도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인문, 자연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그만큼 사회에서 필요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공대나 경영대에 투자가 많이 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인문, 자연과학 분야에 투자가 부족한 것은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과대별 기부금 차이는 학교에서도 고민의 대상이다. 서울대 발전기금 관계자는 “학교에 기부를 많이 하는 기업들의 경우 아무래도 응용 학문 분야에 기부하기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학교에선 순수 학문에 대한 기부를 늘리려고 하지만 받는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변창구 서울대 인문대 학장은 “사회가 급하게 가다 보니 바로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학문에 기부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정말 풍성해지기 위해서는 인문·사회·자연과학 등에 대해 끊임없이 투자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농산물값 상승… 금융투자까지 가세

    농산물값 상승… 금융투자까지 가세

    농산물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미 농산물값이 오른 상황에서 추가 상승을 예상한 금융투자까지 가세, 가수요가 만들어지면서 농산물값이 더욱 오르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에 곡물회사를 세우는 등 안정적 식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2일 미국선물협회(FIA)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농산물 선물옵션 거래량은 13억 538만 계약으로 2009년 9억 2769만 계약보다 40.7%나 늘어났다. 2009년 증가율 3.7%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며 선물옵션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2008년 증가율(39.6%)보다도 높다. 농산물에 투자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 두가지 이유에서다. 2000년 61억명이던 전 세계 인구는 2010년 69억명으로 늘어났고 2020년에는 76억명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식생활이 고급화되면서 육류 및 유제품의 소비가 늘어 곡물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곡물 7㎏, 돼지고기 및 닭고기 1㎏ 생산에는 각각 4㎏과 2㎏의 곡물이 필요하다. 또 바이오 연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옥수수에 대한 수요도 급속히 증가 중이다. 반면 사막화 등의 이유로 경작이 가능한 농지는 계속 줄고 있다. 전 세계 곡물 재고율은 식량농업기구(FAO)의 안전 재고율 수준인 17~18%를 웃돌고 있지만 이상 기후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안정적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져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등장하면서 농산물값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1부셸(27.2㎏)당 62.9달러였던 옥수수는 지난 20일 74.1달러로 17.7% 올랐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금융투자 외에 신흥국 중심의 수요 증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 등으로 ‘싼 음식’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장기적으로 식량 안보 확보 대응방안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량 안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미국 시카고에 민·관 합작 곡물회사를 오는 29일 세운다고 밝혔다. aT와 삼성물산, 한진, STX가 총 250만 달러(27억원)를 투자, 올해 콩과 옥수수 각 5만t씩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주요 곡물 수입량 1400만t의 30%인 400만t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aT가 종합관리, 삼성물산이 마케팅, STX가 해운, 한진은 내륙수송 등의 업무를 맡는 방식이다. 또 정부는 이날 열린 물가대책회의에서 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농축수산물에 대해 불안품목을 선별, 집중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냉장삼겹살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냉동삼겹살의 관세 인하 시기를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전경하·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삼·동 후폭풍’ 돈줄 막힌 건설사들

    ‘삼·동 후폭풍’ 돈줄 막힌 건설사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 등의 잇단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쓰나미급’ 후폭풍이 불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에선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고 금융권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회수를 자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금융권은 신규 PF 대출이 꺼리고 건설사의 기업어음(CP)마저 투자자들이 외면하면서 건설사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며 보금자리 시범사업지구인 서울 우면지구 A1 블록의 울트라 참누리 에코리치 아파트 550가구가 토지 중도금, 잔금미납으로 사업승인이 미뤄지고 있다. 이 단지는 보금자리지구 내 첫 민간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LIG건설과 삼부토건 등의 법정관리행 직후 금융권에서 PF 대출을 미루고 있어 중도금과 잔금 납부를 하지 못 하고 있다.”면서 “ 계약금 이자와 건설 지연 등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보금자리 시범사업지구는 100% 분양이 보장된 곳인데도 금융권이 PF 대출을 미루고 있다.”면서 “10대 건설사가 아니면 사업성에 관계없이 PF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건설사들이 단기간(평균 90일) 자금융통을 위해 발행하는 기업어음(CP)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이는 법정관리 신청 직전 CP 발행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친 LIG건설과 삼부토건 사태 이후로 건설사 CP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4월 건설사 CP 발행은 두산건설 200억원, 롯데건설의 초단기(12일짜리) 500억원 등 700억원이 전부다. 지난 1분기 건설사의 CP 발행이 약 1조 3000억원, 월평균 4000억원이 넘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건설사들의 CP 자금조달이 끊겼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CP 발행액이 지난 1월 6414억원에서 2월 4221억원, 3월 2266억원으로 월별로도 급감하고 있다. 지난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은 한달 전에 총 727억원 규모의 CP를, LIG건설은 법정관리 신청 열흘 전 42억원어치의 CP를 팔아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두 건설사의 법정관리로 모든 건설사 CP 자체가 불신받는 상황”이라면서 “지금은 투자자들에게 건설사 CP를 아예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카더라~’라는 뜬소문에 크고 작은 건설사들이 시달리고 있다. 특히 ‘동양’으로 시작하는 지방의 소형 건설사들은 ‘너희는 상관없느냐. 공사대금은 줄 수 있느냐.’는 등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동양메이저건설도 동양건설산업과 이름이 비슷해 “회사는 괜찮느냐.”는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늦어지면 건설업계가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면서 “PF 만기연장,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조속한 재입법 등 정부가 하루빨리 주택시장 정상화와 주택·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아이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쎄라젠’의 임상 1상 완료”

    바이오신약 업체인 지아이바이오는 자회사인 뉴젠팜과 미국 헨리포드병원이 공동 개발해온 췌장암 치료제 ’쎄라젠’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아이바이오는 지난 1월 뉴젠팜을 인수했다. 회사측은 “뉴젠팜이 헨리포드병원과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췌장암과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 1상, 임상 3상을 각각 진행 중이며 중앙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 2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헨리포드병원은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쎄라젠’ 임상을 진행해 왔다. 회사측은 “임상 결과는 75% 이상 음성 반응을 보여 독성과 안정성 테스트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아이바이오는 ”쎄라젠의 강점은 감기 바이러스에 자살 유전자를 주입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백신”이라면서 ”임상 1상에서 약물 및 방사선 치료에 따른 탈모 등 부작용이 적었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암 가운데 생존율이 3%대로 가장 낮고 고통이 심한 난치암이어서 세계적으로 대체 치료제가 없다. 뉴젠팜은 헨리포드병원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해 임상 종료 후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쎄라젠을 생산 및 시판할 권리를 갖고 있다. 한편 지아이바이오는 지난 14일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업인 엠에스엠텍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지아이바이오는 엠에스엠텍 주식 100만4844주를 27억7336만9440원에 취득, 지분율을 41.24%로 높였다. 엠에스엠텍은 ”2008년부터 다이코전기, 리모텍재팬 등 일본 기업에 LED 기기를 납품하고 있고,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LED사업부문에서 200억원 매출에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CP시장 위축·저축銀 자금 회수에 줄도산 우려 고조

    CP시장 위축·저축銀 자금 회수에 줄도산 우려 고조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전격 신청한 삼부토건이 계열사인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채권금융회사들과 대출 조건 등을 협상하고 있어 법정관리 철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원만한 해결”을 주문했다. 하지만 시장에 끼친 파장은 적지 않다. 금융권에 또다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공포’를 가져왔으며, 기업어음(CP) 시장을 한동안 얼어붙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저축은행의 만기연장 거부와 은행들의 깐깐한 대출 심사와 맞물려 한동안 건설업계에 자금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줄도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셈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은 전날 오후부터 삼부토건과 PF 대출 만기 연장과 담보 제공 등에 대한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주단이 서울 역삼동 소재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요구한 것에 대해 삼부토건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돌파구가 마련됐다. 삼부토건 측은 “조건만 맞으면 부실회사 꼬리 자르기 행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대주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삼부토건과 전날 저녁부터 PF 대출 만기연장 등에 대한 논의에 다시 착수했다.”며 “여러 조건을 놓고 협의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르네상스호텔의 담보 가치가 8000억원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출 조건 등을 협의하는 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이날 “삼부토건이 채권단과 협의하는 도중 법정관리로 간 것 같다.”면서 “(법정관리 전에) 채권단과 좋은 답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주단과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이뤄지면 삼부토건은 호텔을 담보로 내놓고 법정관리를 철회하는 대신 일부 대출과 CP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삼부토건은 이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건설업계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삼부토건은 LIG건설처럼 법정관리 신청 직전인 지난달에만 CP 727억원을 발행해 고의로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건실한 건설기업들도 CP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는 금융당국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받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PF 자금 회수와 맞물려 건설업계에 자금 경색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 건설업계에 돌아오는 월별 CP 만기금액을 보면 4월(4880억원)과 5월(3780억원)에 집중돼 있다. 자금 확보가 안 되면 이 기간에 연쇄부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성영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팀장은 “CP는 정보공개 없이 쉽게 발행할 수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투자자 시선이 싸늘해져 CP 시장이 극도로 위축될 것”이라면서 “회사채도 신용분석이 크게 강화되는 등 발행이 까다로워져 이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용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중기적으로는 저축은행 위주의 대출 규제가 중소형 건설사의 영업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삼부토건 법정관리

    대한민국 토목건축면허 1호, 시공능력평가 순위 34위인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한 동양건설산업도 같은 처지에 놓여 건설사의 줄도산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CP 727억 발행 게다가 삼부토건은 지난달에만 727억원에 달하는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과다한 지급보증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13일 만기 도래하는 서울 내곡동 374일대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PF 대출금 4270억원을 갚을 수 없게 되자 이날 서울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날 법원은 삼부토건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삼부토건은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처분이나 채무변제를 할 수 없고 이 회사에 대한 가압류나 가처분, 강제집행도 금지된다. 재판부는 최대한 빨리 이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내곡동 판자촌을 단독주택 83가구와 공동주택 236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는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동양건설산업과 함께 시공사로 참여했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PF 대출 2135억원씩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은행과 동양종금증권 등 채권단은 삼부토건 만기 연장을 위해 삼부토건 소유인 르네상스 서울호텔(역삼동)을 담보로 요구했으나 삼부토건이 이를 거부했고, 이에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도 만기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양건설산업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투자자 원금 손실 불가피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달 727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지난달 법정관리에 들어간 LIG건설과 마찬가지로 삼부토건의 CP도 증권사 특정금전신탁 등을 통해 법인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CP 투자자는 변제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 원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도 있다. 삼부토건은 국내 건설면허 1호 업체로 1948년 고 조정구 총회장과 창구·경구 등 ‘부여 출신 3형제’가 회사를 설립했다. 삼부(三扶)라는 이름도 거기서 유래됐다. 현 조남욱 회장은 고 조 총회장의 장남이다. ●작년 매출 8374억·영업익 201억 지난해 매출액 837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조 회장(8.81%)과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24.66%를 가진 최대주주이다. 한편 대주단 관계자는 “담보능력이 충분한 삼부토건이 호텔 담보제공 등 만기연장을 논의하다가 갑자기 법정관리를 신청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준규·홍희경기자 hihi@seoul.co.kr
  • 김제 마늘밭에 숨긴 돈 100억 넘을듯···70억원 추가 발견

    김제 마늘밭에 숨긴 돈 100억 넘을듯···70억원 추가 발견

     처남이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번 돈을 마늘밭에 묻어뒀던 이모(53)씨가 숨긴 자금은 1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밭에 묻어뒀던 27억원 중 7억원이 없어졌다고 경찰에서 밝혔고, 경찰은 추가로 밭을 수색한 결과 70억여원을 더 발견했다.  11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앞서 자신의 처남 이모(44·구속)씨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돈 27억원을 받아 이 중 24억원을 자기 소유의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밭 두 곳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사이트를 운영하던 처남으로부터 2009년 4∼5월 두 차례에 걸쳐 이 돈을 넘겨받았다. 처남이 구치소에 수감되기 전에 맡긴 자금이다.처남 이씨는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다음 달 출소할 예정이다.  이 돈을 5만원권으로 바꿔 마늘밭에 묻은 이씨는 최근 2억8000여만원을 캐내 개인용도로 쓰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초 이 밭에서 작업했던 굴착기 기사 안모(52)씨가 돈을 가져간 것처럼 꾸미려 했던 것. 그러나 이씨는 안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최근 땅에 묻어둔 17억원 중 7억원이 없어졌다. 작업 중 보지 못했느냐.”고 이씨가 채근하자, 억울함을 느낀 안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후 밭 주변을 수색해 비닐로 싸인 통에서 3억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갑작스런 거액 발견 후 진술이 석연치 않은 이씨와 이씨 가족들을 추궁해 9일 새벽 이씨 아들(25)의 렌터카에서 10억원을, 아파트 금고에서 1억1500만원을 추가로 찾아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밭 주변을 추가로 수색해 70억원 이상을 발견했다.  경찰은 10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가 쓰고 남긴 돈 24억여원을 압수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전국 곳곳 군사독재시절 건물·부지 시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

    전국 곳곳 군사독재시절 건물·부지 시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

    군사독재 시절 서슬 퍼런 힘을 휘둘렀던 국가권력기관들의 옛 건물과 터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음모와 고문의 상징이었던 일부 건물은 아픈 과거역사의 체험장으로 보전되기도 한다. ●광주 기무부대 터 5·18공원으로 광주시는 서구 쌍촌동 993-1 일대 옛 기무부대 터를 ‘5·18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곳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의 지휘부가 들어서 민주 인사들을 연행한 뒤 구금·고문하며 악명을 떨치던 곳이다. 당시 ‘505보안대’로 잘 알려진 기무부대 터는 모두 9필지 3만 5148㎡에 행정동, 체력단련장, 관사 등 16동의 건물이 낡았지만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광주시는 이 터에 대한 무상 양여를 국방부에 요청했다. 정부의 협조를 받으면 건물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역사체험과 순례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2008년에 27억원을 들여 화정동 옛 국가정보원 광주지부 건물을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리모델링했다.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개신동 옛 기무부대 터(1만 5000여㎡)를 매입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친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울산 국정원 터 시민쉼터 변신 기무부대 건물에 남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독서실은 물론 수유실을 배치하고 여성화장실을 남성화장실보다 1.5배 많이 설치할 예정이다. 또 여성들이 유모차를 끌고 공원을 걸을 수 있도록 길 턱을 없애고 정원 바닥에 탄성포장을 하기로 했다.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공원 곳곳에 설치하고 가로등 조도를 높이기로 했다. 총 공사비는 16억원이며 오는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반면에 청주지역의 현 국정원과 기무사는 모두 도심 외곽으로 이전했다. 청주시 공원녹지과 이종민씨는 “옛 권력기관의 담장을 허물고 그곳에 공원을 만드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흥덕구 사직동 옛 국정원 터에는 문화시설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옛 국정원 터에 시민쉼터를 조성했고, 부산시는 대연동의 국정원 터를 혁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 터로 제공했다. ●아픔 기억하게 ‘존치’ 주장도 충북대 행정학과 최영출 교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치되고 있는 권력기관 건물들을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라면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한 뒤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시민공간으로 바꾸는 개발과 역사체험 등 보전의 논리가 엇갈리기도 한다. 서울시는 남산 중턱에 위치한 옛 중앙정보부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시민공원을 만들 계획이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 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살리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길을 만들어 주려면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단체들은 고문으로 얼룩진 일명 ‘남산별관’의 상징 건물인 만큼 그대로 두자고 주장한다. 남인우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 국내 태양광 산업계 햇볕 ‘쨍쨍’

    국내 태양광 산업계 햇볕 ‘쨍쨍’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태 여파로 태양광 등 녹색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태양광 산업계도 수주 확대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OCI 등 기존 국내업체 외에 삼성, LG 등 대기업들도 태양광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투자예정액 10~20% 태양광으로 27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일본 원전 사태 이후 녹색에너지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바람 방향이 쉽게 바뀌고 풍량도 일정하지 않은 한반도 지형 특성상 풍력 대신 태양광 발전이 녹색에너지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원자력 분야 투자예정액의 10~20%가 태양광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도 올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가 원전 사태를 계기로 기존 21GW(기가와트)에서 24.9~29.7GW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가도 태양광 업계에는 호재다. 장기적으로 배럴당 100달러 이상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OCI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호황 태양전지의 핵심 부품인 폴리실리콘 값도 급등세다. 폴리실리콘 가격 사이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당 79달러로 한달 새 10.5% 올랐다. 지난해 9월 대비 32.8%나 뛰었다. 4월엔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폴리실리콘 분야 세계 2위인 OCI는 이달에만 모두 9건, 2조 956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맺었다. 1월 이후 누계는 4조 1427억원에 달한다. OCI의 지난해 매출은 2조 6063억원이었다. OCI는 향후 2년간 1조 8000억원을 투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2만 7000t에서 6만 2000t까지 끌어올려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전 세계 폴리실리콘 전체 생산량은 13만 3000t이었다. ●삼성·LG·한화 등 속속 진출 대기업들도 태양광 산업에 앞다퉈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은 태양전지 분야에 오는 2020년까지 6조원을 투입,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정밀화학은 지난달 미국 폴리실리콘·웨이퍼 생산기업인 MEMC와 각각 150억원을 투자하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태양광발전소 시공 등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LG그룹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최근 “태양전지 등의 생산라인 신·증설에 과감하게 선행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를 주축으로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는 LG는 수직계열화 구축을 위해 LG화학을 통한 폴리실리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SK케미칼, 한화, 웅진 등도 폴리실리콘뿐 아니라 웨이퍼 등 태양전지 전반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한화는 지난해 8월 태양광 모듈 부문 세계 4위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 한화솔라원으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폴리실리콘은 업계가 증산 경쟁에 돌입하면서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 있지만 일본 지진 이후 상황이 변했다.”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적절한 지원을 통해 중국 등 태양광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역단체장 14명 1년새 평균 1억6700만원 증가

    광역단체장 14명 1년새 평균 1억6700만원 증가

    지난해 15개 광역단체장(강원도지사 제외) 가운데 14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자동차 구입 등으로 2000만원가량이 줄어든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14명의 재산이 모두 증가했다. 이들의 지난 1년간 평균 증가액은 1억 6700만원으로 행정안전부 전체 고위공직자의 평균 증가액인 4000만원보다 1억 2000만원 이상 많았다. 이번 공개대상에는 지난 1월 퇴직한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빠졌다. ●김관용지사 제외 평균재산 15억 15개 광역단체장들의 평균 재산은 15억 200만원으로 ‘최고의 자산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오 시장의 재산 총액은 58억원. 2009년 대비 1억 1300만원이 늘어났는데, 건물 가액이 올랐고 채권환수금을 예치한 결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배우자 명의의 조각품과 조각상 5개(5500만원)를 신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2억 3200만원으로 2위, 김범일 대구시장은 20억 7400만원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억 190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송영길 인천시장이 2억 7500만원으로 두번째로 적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재산도 4억 8600만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민지사’를 표방하고 있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재산은 13억 8000만원이다. ●강운태 시장 4억9700만원↑ 광역단체장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강운태 광주시장으로 4억 9700만원이 늘었다. 선거보전 비용과 급여 저축에 따른 결과라고 강 시장은 설명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 자녀 급여 등으로 재산이 4억 6700만원 늘어나 두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하성식군수 무려 20억 증가 전국 22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115억 4300만원을 신고한 하성식 경남 함안군수가 ‘최고 부자’로 조사됐다. 기업가 출신인 하 군수는 회사퇴직금과 주식평가액 상승 등으로 1년새 무려 20억원이 늘었다. 하 군수의 주요 재산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제강과 한국주강 등의 주식 74억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된 예금 75억원, 13억원 상당의 토지 등이다. 금융기관 채무가 54억원 있다고 신고했는데 대부분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빌린 것이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은 103억 8700만원으로 2위,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은 90억 8300만원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지역 구청장 중에선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67억 72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7억 1800만원,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25억 86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구청장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으로 -2600만원을 신고했다. 남인우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 서울구청장 71% 재산 평균 이하

    서울구청장 71% 재산 평균 이하

    서울시 24개(중구 제외) 구청장들의 지난해 말 현재 재산이 평균 9억 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71%인 17명의 구청장이 평균 이하의 재산을 보유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구청장의 37.5%인 9명은 3억원 미만의 재산을 가졌거나, 평균 1억 7000만원의 전세를 사는 ‘서민’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에 따르면 부자 구청장은 김영종 종로구청장(67억 7238만 5000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27억 1895만 5000원), 진익철 서초구청장(25억 8630만 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제외하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구청장은 4명에 불과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8억 4187만 6000원을,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5억 7771만원을 각각 공개했다. 특히 성 용산구청장은 본인 명의의 금 24K(372g·1720만원 상당)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재산이 많은 구청장은 특히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김 종로구청장은 SK와 SK브로드밴드, 동화홀딩스 등의 주식이 올라 지난해보다 재산이 1억 4433만원 늘었다. 문 서대문구청장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증권 등으로 1억여원 이상 평가이익을 남겼다. 진 서초구청장은 삼성증권 등으로 전년보다 2억 8400여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재산이 3억원 이하인 ‘가난한’ 구청장은 광진·성북·노원·은평·영등포·마포·송파구청장 등 7명이나 된다. 특히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671만원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금융기관 채무액이 1억여원이 더 늘어난 탓인데, 차남 명의의 전세자금 9000만원 대출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42살로 가장 젊은 구청장인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재산은 1억 557만 6000원, 두번째로 젊은 43살의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1억 7172만원이다. 집 없이 1억 2000만원에서 2억원 대의 전세살이를 하는 ‘서민’ 구청장이 무려 6명이다.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집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평범한 서울시민보다 못한 셈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76.17㎡ 크기의 다세대주택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 은평구청장은 84.39㎡(24평형) 크기의 아파트에서 전세를 산다. 한편 서울시의원 114명의 지난해 재산 평균액은 9억 4600만원으로 2009년의 9억 8700만원 대비 4100만원 줄었다.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재산이 평균 4000만원 증가했음을 고려하면 특이한 현상이지만, 이는 서울시의원 재산 순위 1위이던 최호정 의원(한나라당 서초3)이 아버지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어머니의 재산 72억 2400만원을 신고하는 것을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소영·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WFP보고서 관계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 검토”

    정부는 조만간 발표될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식량평가 보고서와 무관하게 별도로 식량과 의약품을 포함한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23일 “국제기구 실사단의 평가보고서가 나올 경우 미국만이 지원을 검토하는 게 아니라 정부로서도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정부 당국자는 “순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WFP 결과 보고서와는 무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보류된 지원 물자 약 27억원어치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원의 정확한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정부 차원의 식량지원과는 별도로 민간단체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WFP 발표 이후 미국의 식량지원이 이뤄질 것에 대비해 우리 정부의 걸음이 바빠지고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내에서도 입장이 확정되지 않아 서로 다른 기류가 읽힌다. 외교부 당국자는 “WFP의 방북보고서를 본 뒤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지원대상, 지원루트, 모니터링 방법 등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414개 상장사 ‘슈퍼 주총데이’ 분사·합병 ‘통과’

    414개 상장사 ‘슈퍼 주총데이’ 분사·합병 ‘통과’

    18일 삼성과 LG, 롯데 등 주요 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을 개최한 상장사만 무려 414개에 달하면서 재계에서는 이날을 ‘슈퍼 주총데이’라고 이름붙였다. 상장사들은 대기업 오너들을 잇따라 등기이사에 선임하고, 분사와 합병 등 주요 사항을 결정했다. 최대 이슈는 국내 최대 대기업인 삼성그룹 계열사 주총.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손익을 달성, 전자업계 글로벌 선두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전자산업 수익성 악화 예상” 하지만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북아프리카 위기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고, 일본 지진의 여파로 선진국과 신흥국 성장률이 동반하락할 것”이라면서 “전자산업 시황도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주주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삼성전자를 폄하하는 데 대해 일침을 가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최 부회장은 “우리 제1의 고객사인 애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주주 여러분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언급을 삼갔다. 또 삼성SDS 주총에서는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이 “삼성특검 재판 당시 이건희 회장에게서 1539억여원을 받았다가 227억원과 지연 이자를 제외한 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이사회 검토·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그룹에서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이부진 삼성 첫 여성 CEO LG전자는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가진 정기 주총에서 구본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그동안 대표이사직을 지켰던 남용 부회장은 정식으로 퇴임했다. 주주총회 의장인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경영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면서 올해 59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에너지 진단·절약 등과 환경오염 방지 시설업 등 신사업을 정관상의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유통 ‘빅3’는 경영권 강화를 위한 기업 분할과 자금 확보에 따른 인수·합병(M&A ) 및 신사업 추진 관련 이슈들을 주요 안건으로 처리했다. 롯데쇼핑은 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등기이사에 재선임했다. 이어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신세계, 백화점·이마트 ‘분할’ 신세계는 백화점과 할인점 이마트를 별개 회사로 쪼개는 ‘인적 분할’을 통과시켰다. 재계에서는 이를 ‘이마트-정용진 부회장, 백화점-정유경 부사장’ 구도로 가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공연기획업 등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주요 상장사들은 신규 사업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자원 개발에는 삼성물산과 현대제철, 한진중공업이 새로 뛰어들었고 에너지 사업에는 한화, 에스원이 첫발을 내디뎠다. 효성은 반도체 및 정보통신부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김종갑 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효성이 2009년 말에 이어 다시 하이닉스 인수를 위해 움직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동원수산 母子 표 대결 피해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캠브리지코오롱 합병을 결정했다. 라자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일명 ‘장하성펀드’가 고배당 등을 요구한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주총에서는 회사 측 배당 안건이 그대로 처리됐다. SK가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한편 경영권을 놓고 모자(母子) 간 표 대결이 예상됐던 동원수산은 무리 없이 주총을 마무리했다. 당초 창업주 왕윤국 명예회장의 부인 박경임씨는 장남인 왕기철 대표이사를 퇴진시키고 장녀인 왕기미 상무를 대표로 선임하겠다고 나섰지만 주총에서는 왕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왕 상무를 새로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타협안’이 통과됐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국내 산업계 피해 얼마나…진로 등 센다이 창고 수십억 손실

    국내 산업계 피해 얼마나…진로 등 센다이 창고 수십억 손실

    지진으로 ‘패닉’에 빠진 일본 산업계의 여진이 국내로 번지고 있다. 일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대다수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밀접한 교역관계에 있는 만큼 우리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피해복구가 늦어지면 일본 부품을 많이 쓰는 조선과 자동차, 정보기술(IT) 분야의 타격도 우려된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270여개로 대부분 법인·사무소·지점 형태를 띠고 있다. 직접적인 피해도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일본 희석식 소주 시장 수위를 다투는 진로와 롯데주조는 센다이지역의 물류창고가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주조 관계자는 “주류 재고가 파손돼 2억~3억엔(약 27억~4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IT·車 등 부품조달 쉽지 않아 삼성이나 LG, 포스코 등 대기업들의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6개의 가공센터를 운영 중인 포스코는 “요코하마 공장에 약간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강진으로 국내 기업들의 대일 수출 전선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가 가장 큰 동북부 지역에 대한 수출 물동량이 전체 대일 수출액의 1%를 조금 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주요 부품을 수입, 재가공한 뒤 수출해온 국내 기업들의 생산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대일본 부품·소재 수입액은 381억 달러로, 전체 부품·소재 수입액의 25%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소재의 대일 수입 비중은 70~80%를 웃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일본 내 도로·철도 등 물류망이 사실상 마비돼 강진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의 공장에서 생산된 부품·소재를 공급받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다양한 물류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의 경우 JEF스틸 지바제철소의 대형 화재와 도쿄제철·신일본제철 등의 피해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후판을 공급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은 20~50%의 후판을 일본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장기화땐 항공·여행업계 타격 코트라는 “일본으로부터 수입 규모가 큰 전자부품, 석유화학, 정밀화학, 산업용 전자제품 업계가 상당한 여진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여행객에 의존하는 국내 항공·여행업계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한·일 노선 비중이 큰 국내 항공사 구조상 사태가 장기화하면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지진에 따른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폭 사고로 국내 원전 관련 산업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산업부 종합 sdoh@seoul.co.kr
  • 부품 수·출입 中企 ‘악~’… 대기업 일부 ‘반사이익’

    부품 수·출입 中企 ‘악~’… 대기업 일부 ‘반사이익’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급작스러운 강진으로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종별로 밀접한 교역 관계가 있는 업체가 많아 일본 산업계의 피해가 고스란히 국내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일본 현지에 법인을 둔 기업들은 직원들의 안위를 파악하느라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 현지 직원 안전문제 ‘발동동’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일본 교역규모는 925억 달러(약 103조 9237억원)로 수출은 282억 달러(약 31조 6827억원), 수입은 643억 달러(약 72조 2410억원)에 달했다. 일본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지점과 사무소, 법인도 300여개에 이른다. 기업체들은 현지 직원들의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다. 대부분의 업체는 현지 통신망이 끊기면서 비상연락망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한국에서 일본으로의 통화량이 폭증해 일본에 있는 사람과 전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도쿄에 계열사 사무소를 가진 SK그룹 등은 현지 직원들의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안도하는 모습이다. 도쿄항에 전용 터미널을 운영 중인 한진해운도 직원 50여명을 긴급 대피시킨 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중소업체들 거래 중단·유동성 우려 전반적인 타격은 대기업보다 중소 부품업체가 클 전망이다. 일본에 다양한 부품·소재를 수출하거나 수입해 온 중소업체들은 당장 항공기 결항에 따른 거래 중단을 걱정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자금 유동성이나 부품조달 등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의 표정은 엇갈린다. 현대·기아차는 일본으로부터 공급받는 부품 비율이 전체의 1%도 안 돼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 현지 판매법인도 없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지진으로 도쿄 나리타 공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일본 수출 차량에 대한 AS 부품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일본 업체들로부터 자동변속기를 공급받는 한국GM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소니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해 온 삼성전자는 “지진 발생 지역에 공장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부품·소재산업의 지난해 대 일본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6%를 차지한다. 수입액은 전체의 25.2%에 이른다. 따라서 일본으로부터 부품·소재 수입이 끊겨 생산에 차질을 빚는 업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반면 장기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경쟁업체인 도시바와 엘피다, 샤프 등이 피해를 입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의 국내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장들은 일부 장비가 일본 지진의 진동을 감지,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도 일본으로부터 철광석이나 철 스크랩 등 원자재 수입 물량이 많지 않아 당장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업계에선 나리타와 하네다 노선 대한항공 10편과 아시아나항공 7편 등 모두 17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경제의 침체가 세계경제의 후퇴와 일본 엔화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기업에도 결코 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산업부종합 sdoh@seoul.co.kr
  • BRICs 갑부 수 유럽 추월… 富 판도 바뀐다

    BRICs 갑부 수 유럽 추월… 富 판도 바뀐다

    브릭스(BRICs)의 부상으로 세계 ‘부(富)의 지도’가 다시 그려졌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 소속 4개국 출신 억만장자의 수가 처음으로 ‘부유한 대륙’ 유럽의 갑부 수를 뛰어넘은 데서도 확인된다. 이 같은 흐름은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0일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2011년 3월 순자산 기준)에 고스란히 담겼다. 포브스는 순자산 1억 달러(약 1121억원)이상을 억만장자의 기준으로 삼았다. ●세계 억만장자수 1210명 역대 최다 포브스에 따르면 브릭스 국가 출신 억만장자는 올해 초 모두 301명이었다. 지난해보다 108명 늘어난 것으로 유럽의 억만장자(300명)보다 1명 더 많은 수치다. 신흥 4개 경제국의 부호 수가 유럽의 갑부 숫자를 뛰어넘은 것은 이 잡지가 갑부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지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브릭스 4개국의 억만장자는 고작 20명이었던 반면 유럽에는 144명의 갑부가 살았다. 국가별로 봐도 중국 등 오랜 잠에서 깬 신흥 경제국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억만장자 수는 모두 115명으로 지난해(69명)보다 갑절 가까이 늘었고 홍콩과 인도 등도 각각 36명(11명 증가), 55명(6명 증가)을 기록했다. 포브스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이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계 억만장자 수는 모두 1210명으로 신흥국 갑부들의 부상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99명이나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상위권의 개인 재산 순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71)이 순자산 740억 달러(약 82조 9836억원)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고 빌 게이츠(55)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주(560억 달러)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500억 달러)이 뒤이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10살 때부터 스낵과 음료수를 팔며 사업 수완을 엿보였던 슬림은 중·남미 최대 통신업체로 성장한 아메리카모빌을 운영하며 이 지역 주민들의 이동통신비를 자신의 주머니 속에 차곡차곡 넣었다. 2위를 차지한 게이츠는 순자산이 슬림보다 180억 달러나 적었으나 자신이 세운 빌앤드멜린다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돈을 포함한다면 재산이 880억 달러로 불어 슬림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주·김택진 회장 등도 대열 합류 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바람에 힘입어 페이스북 등 SNS업체에 속한 젊은 갑부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페이스북 출신 중 공동창업자 마크 저커버그(135억 달러)와 더스틴 모스코비츠(27억 달러) 등 모두 6명이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14년째 스스로 1달러의 연봉만 받고 있어 110위(83억 달러)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출신 가운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86억 달러·105위) 등 모두 16명이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회장 등은 올해 처음으로 억만장자로 등극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무려 ‘4조원’ 세계서 가장 돈많은 ‘29살 얼짱녀’

    무려 ‘4조원’ 세계서 가장 돈많은 ‘29살 얼짱녀’

    미모와 재력을 동시에 갖춘 전 세계 최고의 ‘얼짱 여성재벌’은 누구일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com)가 40세 이하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The World‘s Youngest Billionaires 2011)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의 28세 부동산 재벌이 이 순위에서 여성들 중 가장 높게 랭크돼 주목 받고 있다.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대륙의 부동산 거부 양 후이얀(29). 후이얀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를 기반으로 설립된 부동산 개발회사인 ‘컨트리 가든 홀딩스’의 양 구칭 회장의 딸이다. 후이얀은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뒤 2007년 회사의 홍콩 진출을 앞두고 아버지에게서 재산의 70%를 상속받았다. 중국에 불어 닥친 부동산 열풍에 힘입어 재산은 더욱 불어났고, 올해 후이얀의 순재산은 41억 달러(4조 5961억원)에 달했다. ‘페이스북의 신화’를 일으키며 전 세계 거부 52위에 랭크되기도 한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26)는 아쉽게 최연소 억만장자는 되지 못했다. 주커버그의 순재산은 135억달러(15조 1335억원), 페이스북의 자산가치는 500억달러(56조원)가 넘는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는 누굴까.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주인 더스틴 모스코비츠(26)로 기록됐다. 모스코비츠는 주커버그와 동갑이지만 8일 더 늦게 태어나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스코비츠의 순재산은 27억 달러(3조 267억원)이다. 젊은 억만장자 중 자산순위 1위는 누구일까. 1998년 구글을 창업한 39살 세르게이 브린이 차지했다. 브린의 순재산은 198억 달러(22조1958억원)로 젊은 억만장자 가운데 재산도 가장 많고 연령도 가장 높다. 포브스는 이 순위를 발표하면서 “부가 꼭 인생의 시간과 비례하진 않는다는 걸 입증하는 순위”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젊은 억만장자’ 순위는 2011년 3월 28일 기준 40세 이하의 억만장자들만 포함됐다. 사진=양 후이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방산업체, 정부에 10년간 사기행각

    정부를 상대로 무려 10년간 사기 행각을 벌이며, 수십억원을 꿀꺽한 방산업체 대표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송삼현)는 우리 군의 각종 화기류에 쓰이는 주요 장비의 부품 수입단가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거액의 납품대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방산업체 E사 대표 이모(67)씨와 E사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또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E사 직원 김모(39)씨 등 9명을 적발해 김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하청업체 대표 등 나머지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각종 화기·화포에 사용되는 열상 조준경, 야간투시경 등 광학 관측 장비를 방위사업청에 납품하면서 렌즈 원재료의 수입단가나 직원 근무시간을 부풀려 2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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