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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관련법안 언제 표결예정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관련법안 언제 표결예정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그리스 정부가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채권단이 요구한 시한인 9일(현지시간) 밤에 제출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리스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개혁안을 승인해 채권단에 제출하고, 10일에는 의회에 세수 증대와 연금 개혁 관련 법안을 상정해 표결할 예정이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도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개혁안의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 규모는 2년간 120억 유로(약 15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재정수지 개선 규모가 2년간 130억 유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런 규모는 그리스가 지난달 22일 제출해 채권단과 큰 틀에서 합의한 개혁안에서 제시한 79억 유로(올해 27억 유로, 내년 52억 유로)보다 40억 유로 이상 많다. 이는 경제성장률 전망이 낮아져 재정수입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정수지 개선 규모도 종전보다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국민투표에서 거부한 채권단의 제안보다 긴축 정도가 강해진 제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스 연립정부의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강경파인 좌파연대(Left Platform) 측은 추가 긴축이 조건인 3차 구제금융 협상안에 부정적이다. 유로그룹은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개혁안을 평가해 브리지론과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3년간 자금지원 협상 재개 여부를 협의하며,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앞으로의 일정은?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앞으로의 일정은?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그리스 정부가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채권단이 요구한 시한인 9일(현지시간) 밤에 제출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리스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개혁안을 승인해 채권단에 제출하고, 10일에는 의회에 세수 증대와 연금 개혁 관련 법안을 상정해 표결할 예정이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도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개혁안의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 규모는 2년간 120억 유로(약 15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재정수지 개선 규모가 2년간 130억 유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런 규모는 그리스가 지난달 22일 제출해 채권단과 큰 틀에서 합의한 개혁안에서 제시한 79억 유로(올해 27억 유로, 내년 52억 유로)보다 40억 유로 이상 많다. 이는 경제성장률 전망이 낮아져 재정수입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정수지 개선 규모도 종전보다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국민투표에서 거부한 채권단의 제안보다 긴축 정도가 강해진 제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스 연립정부의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강경파인 좌파연대(Left Platform) 측은 추가 긴축이 조건인 3차 구제금융 협상안에 부정적이다. 유로그룹은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개혁안을 평가해 브리지론과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3년간 자금지원 협상 재개 여부를 협의하며,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공단 올 사업비의 62.8% 상반기 집행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9일 올해 사업비 7조 9787억원의 62.8%인 5조 84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했다고 밝혔다. 연초 집행계획(5조 94억원)보다 753억원을 초과한 데다 정부의 조기집행 목표(58.6%)도 상회한 수치다. 공공기관 중 집행규모가 2번째로 큰 철도공단의 적극적인 사업비 집행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특히 철도참여 기업에 활력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5만 3694명 고용과 11조원 상당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업별로는 내년 개통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와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 통과구간 등 고속철도 사업에 8727억원,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 간선철도망 구축과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에 2조 7486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국민 생활 및 안전과 밀접한 스크린 도어 설치, 산사태·지진 등에 대비한 시설개량과 유지보수에 1조원을 투입해 체감도를 높였다. 공단은 조기 집행을 위해 지난 1월 이사회 의결과 국토부 승인 등이 필요한 계속사업의 사전조치를 마무리했다. 또 신규 발주사업은 실시설계와 인허가 협의, 용지매수 등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시행으로 착공시기를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조기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금 집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임금 체불 시 대금 직접 지급도 확대했다.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공단의 조기 집행에 따라 200억원을 선지급받아 하반기 필요 자재 및 장비·인력을 충원했다”면서 “원활한 공사 진행은 물론 협력사 경영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까지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관련법안 언제 표결?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관련법안 언제 표결?

    ‘그리스 개혁안 채권단에 제출’ 그리스 정부가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개혁안을 채권단이 요구한 시한인 9일(현지시간) 밤에 제출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리스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개혁안을 승인해 채권단에 제출하고, 10일에는 의회에 세수 증대와 연금 개혁 관련 법안을 상정해 표결할 예정이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도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개혁안의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 규모는 2년간 120억 유로(약 15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재정수지 개선 규모가 2년간 130억 유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런 규모는 그리스가 지난달 22일 제출해 채권단과 큰 틀에서 합의한 개혁안에서 제시한 79억 유로(올해 27억 유로, 내년 52억 유로)보다 40억 유로 이상 많다. 이는 경제성장률 전망이 낮아져 재정수입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정수지 개선 규모도 종전보다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국민투표에서 거부한 채권단의 제안보다 긴축 정도가 강해진 제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스 연립정부의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강경파인 좌파연대(Left Platform) 측은 추가 긴축이 조건인 3차 구제금융 협상안에 부정적이다. 유로그룹은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개혁안을 평가해 브리지론과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한 3년간 자금지원 협상 재개 여부를 협의하며,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대웅제약] 건강·장수의 神 ‘곰’… 우루사·베아제 히트 업계 4위 ‘우뚝’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대웅제약] 건강·장수의 神 ‘곰’… 우루사·베아제 히트 업계 4위 ‘우뚝’

    대웅제약의 모체는 부산 경남여고 앞 선화약국이다. 경남 합천이 고향인 설립자 윤영환(81) 명예회장은 성균관대 약대 졸업 후 제2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개업했다. ‘약 잘 짓는 약국’이라는 소문에 약국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그만큼 돈이 모였다. 당시 윤 명예회장은 또 다른 도전을 준비했다. 1966년 평소 알고 지내던 박문수 사장이 자신의 제약회사인 대한비타민사의 인수를 제안하자 그는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 인수가는 1억 2000만원. 우선 현금 6000만원에 공장과 기계, 원료 등을 건네받고 나머지는 1년 내 갚는 조건이었다. 윤 회장은 원료 입고에서부터 생산, 영업 방식까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회사 내 고질적인 병폐와 부실 기업의 흔적 등을 지우기 위해서였다. 직원들과 밤을 새워 일하기를 밥 먹듯 한 결과 1966년 인수 당시 350만원에 불과했던 회사 월매출은 5년 후 10배 이상인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34위에 머물던 업계 순위도 1970년대 들어 12위까지 올랐다. 해마다 60%가 넘는 급성장이었다. 운도 따랐다. 1969년 일어난 사이클라메이트 발암물질 파동이다. 당시 제약사들이 드링크에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인 사이클라메이트를 넣었는데 이 물질이 발암물질로 판명되면서 사회에 엄청난 파문이 일었다. 대한비타민의 ‘아스파라S 드링크’에는 유일하게 발암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소비자에게 알려지면서 해당 드링크제는 불티나게 팔렸다. 윤 회장은 서울행을 결심했다. 부산은 유능한 인재와 양질의 원자재, 경영정보 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1972년 9월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4300평 땅에 성남 공장을 완공했다. 현대화된 새 공장에서 사원들은 신제품 개발과 원료 합성, 생산기술 개발에 매달렸다. 1973년에는 기업 공개와 함께 우리사주조합도 발족시켰다. 회사의 주인은 사원인 만큼 이익도 응당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듬해인 1974년에는 제약연구소를 설립해 독자적인 원료 합성개발에도 나섰다. 이런 기반에서 탄생한 간장약이 ‘우루사’다. 이미 경쟁사가 간장약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터라 뭔가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고 이내 웅담을 꺼내 들었다. 귀한 한약재인 웅담의 약효 성분인 우루소데속시콜린산(UDCA)이 들어갔다는 광고에 대중은 반응했다. 발매 당시 1억원이던 판매 실적은 1985년 127억원, 1990년대에 들어서는 200억원에 이르렀다. 결국 우루사는 간장약 시장의 50%를 접수하며 사실상 시장을 평정했다. 우루사 덕분에 대웅제약은 1980년대 중반 제약업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대웅제약은 성장을 이어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제약업계 4위에 올라섰다. 우루사는 회사 이름도 바꿨다. 창립 33주년을 맞은 1978년 2월 윤 회장은 대한비타민사라는 이름 대신 대웅제약이라는 이름을 내걸기로 했다. 대한비타민의 ‘대’자와 웅담의 ‘웅’ 자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곰은 라틴어로 북두칠성을 뜻하며 장수의 신, 치료의 신, 건강수호의 신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후 대웅제약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자 부지런히 다녔다. 미국의 유명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사, 알피셰러사 등과 손을 잡았다.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 배합신약 종합 소화제인 베아제정을 개발했다. 베아제정은 몇 해 만에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이 됐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에도 몰두했다. 첫 결과물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였다. 심한 당뇨에 발이 헐어 버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1988년 이후 무려 13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국내 기술로 탄생한 신약이다. 더 큰 도약을 위해 윤 명예회장은 2002년 10월 대웅제약을 지주회사인 대웅과 대웅제약으로 분할 상장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중국 선양에 있는 제약회사 바이펑을 인수해 2017년 현지 생산과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나보타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현재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 발표] ‘거물’ 李·洪 기소했지만… 대선자금·특사 의혹 수사 역부족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 발표] ‘거물’ 李·洪 기소했지만… 대선자금·특사 의혹 수사 역부족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가 2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검사 및 수사관 30여명이 81일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관련자 140명을 연 460여 차례 조사하고 압수수색도 33차례 실시했다. 분석한 디지털 자료만 9.3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정치인 2명을 불구속기소하는 데 그쳤지만 수사팀을 이끈 문무일 검사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수사는 해외 자원개발 비리 혐의를 받던 성 전 회장이 자신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금품 제공 명단을 적은 메모와 폭로 인터뷰를 남긴 채 목숨을 끊으며 촉발됐다. 메모에는 현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문종 의원에게 2억원이 전달됐다는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며 불법 대선자금 의혹까지 불거졌다. 수사팀은 우선 금품 전달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했지만 수사 과정은 험난했다.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이 중요한 물증을 빼돌리며 수사를 방해한 것이다. 수사팀은 또 성 전 회장이 금품 로비 행적을 상세하게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비밀장부’를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장부 확보에 실패했고, 나머지 6인 수사는 사실상 난관에 봉착했다. 수사팀은 지난 5월 말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나머지 6인에게 서면질의서를 일괄 발송하며 리스트 수사 종결을 예고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의혹의 진위 여부를 떠나 공소시효가 완성됐고,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증거 부족으로 수사 진행이 어려웠다는 게 수사팀 판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의원 등 대선캠프 3인도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팀은 중간에 2억원 수수 의혹이 불거진 김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불법 대선자금 규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조사 결과 총선 자금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유의미한 시점과 동선·일정, 돈의 흐름 등 3대 수사 요소 중 어느 하나가 빠져 있는 등 똑 떨어지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막바지에 2007년 12월 성 전 회장 특별사면 의혹 규명에 집중했지만 당시 청와대 관계자가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관련 의혹으로 고발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무혐의 처분했다. 수사팀은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를 직접 불러 조사했다. 경남기업 임원이었던 김모씨가 첫 번째 특사 직후인 2005년 7월 노씨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고, 두 번째 특사와 관련해선 2007년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세 차례 찾아가 청탁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1차 방문 때 “공사 현장은 걱정 안 하시도록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고, 2차 방문 때는 “성 전 회장 (사면은) 어렵다고 하더라”는 말을 들었다고 수사팀은 설명했다. 이에 김씨는 3차 방문 때 “현장은 좀더 챙겨 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앞서 경남기업은 2007년 5월 말부터 노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사와 27억원 규모의 하도급 거래를 시작했다. 수사팀은 노씨가 특사에 힘써 주고 금전적 이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판단에 따라 불기소 결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매일유업] 우유에서 외식·커피·의류까지… 그 중심엔 ‘신용’ 있었다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매일유업] 우유에서 외식·커피·의류까지… 그 중심엔 ‘신용’ 있었다

    민관 합작 회사로 시작해 국내 유가공 업계 3위이자 우유를 넘어 외식, 커피, 유아동 의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매일유업. 이 기업의 성장사 중심에는 2006년 1월 2일 86세로 세상을 떠난 김복용 창업주가 있다. 그는 1920년 함경남도 이원에서 태어나 북청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한 뒤 1946년 남동생과 월남하며 서울로 생활 터전을 옮겼다. 광복 이후의 격변기, 6·25전쟁 등 혼란 속에 김 창업주는 누구보다 뛰어난 사업 감각을 보였다. 김 창업주는 서울 방산시장에서 담배 좌판을 벌이며 사업 밑천을 위한 종잣돈을 모았다. 이후 1956년 공흥산업, 1964년 신극동제분 등을 설립하며 무역과 제분업으로 사업을 키워 나갔다. 그가 우유사업에 뛰어든 것은 정부의 권유를 받으면서부터다. 6·25전쟁 이후 식량 부족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고, 정부는 낙농업을 키워 국민들의 식생활을 풍요롭게 키울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1969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종합낙농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일유업의 전신인 ‘한국낙농가공’을 설립했다. 당시 사업을 추진하던 농어촌개발공사(현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사업 자금의 조달과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민간 자본과의 합작을 계획했고, 당시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던 김 창업주에게 합작 투자를 제의했다. 김 창업주는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것은 물론 농촌 출신에다 농업학교를 나왔다는 인연으로 제의를 받아들였다. 1971년 5월 27일 민간 대주주 자격으로 한국낙농가공을 인수했다. 이후 1973년 3월 한국낙농유업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꿨고, 1980년 3월 지금의 매일유업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김 창업주의 성공적인 경영 비결은 ‘신용’이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받기 전 두 번의 사업 실패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가 또 다른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됨됨이를 보고 신뢰해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은 낙농사업을 맡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는 겉치장에 신경 쓰지 않고 수익을 내면 이를 다시 투자했다. 매일유업은 지금도 사옥이 없다. 매일유업도 성공했으니 번듯한 사옥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얘기에 김 창업주는 “그런 곳에 쓸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농민들을 돕는 데 쓰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김 창업주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1976년 농림부 장관 표창, 1999년 금탑산업훈장 등을 받기도 했다. 1970년대 약 1500개의 낙농가를 조성하고 유가공 공장을 잇따라 설립하면서 매일유업은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1980년대는 자체적인 연구와 개발로 떠먹는 요구르트 ‘바이오거트’를 생산하는 등 더 고급화된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1990년대는 매일유업이 그동안 쌓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제품의 다양화는 물론 음료와 제과 등 신규 식품사업에 진출하면서 종합 식품회사로서 면모를 갖춰 나간 시기다. ‘허쉬 초콜릿 드링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냉장유통 주스 ‘썬업’,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가 성공을 거뒀다. 매일유업은 2000년대 들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무지방(지방 0%)부터 저지방(1%, 2%), 일반우유(4%)까지 라인을 세분화해 저지방 우유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힌 신제품을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이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한 매일유업이지만 현재는 사업 정체기에 놓인 상태다. 이는 매일유업만이 아니라 유가공 업계 전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그룹의 가장 큰 사업 부문인 우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김 창업주가 우유 생산 사업에 뛰어들 때만 해도 국내에 먹을 것이 없어 배고파했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우유의 가장 큰 소비층인 영유아 수가 줄어들고 있다. 또 우유값이 공급과 수요를 반영해 즉각적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정부와 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와 낙농가가 협의해 결정되는 구조라 수요가 줄어도 값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일유업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4479억원으로 우유 등을 생산하는 시유 부문이 3264억원, 분유가 1727억원으로 우유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 전체 매출의 3분의1가량을 차지한다. 어려움에 처한 그룹의 중심 사업을 되살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게 매일유업 앞에 놓인 과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장 행정] 메르스도 지역경제도 소통에 답 있다

    [현장 행정] 메르스도 지역경제도 소통에 답 있다

    “과도한 불안보다 메르스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18일 동작구 본동의 시도유형문화재 용양봉저정에서 열린 구민과의 난상토론에서 이창우(45) 구청장은 “보라매병원에서 4명의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으면서 인근 주민이 불안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 방문한 결과 안전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면서 “구청을 믿고 긴장을 놓지 않되 과도하게 불안해 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메르스로 폐업 위기에 놓인 식당들을 위해 소비를 해주는 등 한마음으로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보라매공원 인근에 사는 주민 이모씨가 불안을 느낀다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간 일어난 사건·사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노량진 노점을 위한 거리가게 특화지구 마련, 보라매쓰레기적환장 이전 협약 체결 등 성과를 알리기 위한 자리다. 또 구민들의 요구를 가감 없이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도 있다. 전통시장 상인 이모씨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물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 1년간 남성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중소기업청 공모로 27억원의 예산을 받는 등 성과가 있었다”면서 “남성시장이 다른 재래시장의 롤모델이 될 정도로 성공시키는 것이 우선적 과제”라고 말했다. 학부모 최모씨는 고등학교 유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교육우선지구에 선정됐고 내년에는 교육혁신지구에 선정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흑석동에 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의 일반고는 5개뿐이고 강남·서초구로 이주하는 비율도 30%에 이르는 상황이다. 구립 어린이집을 늘려달라는 요청에는 “2018년까지 18곳의 어린이집을 만들어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에 다니게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전모씨는 지난해 말 결정된 쓰레기적환장 이전이 언제 끝나는지 물었다. 이 구청장은 “2017년을 예상하고 있으며 25년간 소음과 악취로 힘들었던 환경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 것이 기쁘다”고 설명했다. 박모씨는 상업지역의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2.9%에 불과한 상업지역을 2018년까지 서울시 평균인 5.1%까지 늘리겠다”면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컵밥 노점상들을 사육신공원 맞은편으로 옮기는 결과를 얻기까지 노점상들과 8개월간 토론 및 회의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소통과 토론을 최고의 해결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기준금리 동결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코스피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마무리되면서 상승 탄력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5.96포인트(0.29%) 오른 2,040.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새벽 FOMC 정례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적 메시지를 남기고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9월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나타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춰졌고,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인식도 다소 조심스러워진 모습” 이라고 분석했다. 덕분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0.17%) 오른 17,935.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15포인트(0.20%) 상승한 2,100.4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33포인트(0.18%) 오른 5,064.88로 종료됐다. 한숨을 돌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대외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전략팀장은 “당분간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서 오늘 밤에 있을 유럽 재무장관회의로 옮겨갈 것”이라며 “그리스 관련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과 427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1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집계돼 367억원 규모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의약품(3.79%), 화학(1.36%), 종이·목재(1.17%), 의료정밀(0.93%), 서비스업(0.97%)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0.99%), 운수창고(-0.56%), 증권(-0.74%), 은행(-0.7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도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16%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1.67%), 네이버(0.63%), 삼성에스디에스(4.72%), LG화학(2.36%)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7%), 현대차(-1.10%), 한국전력(-1.05%), 현대모비스(-2.1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1.09%) 오른 726.42를 기록했다. 지수는 5.82포인트(0.81%) 오른 724.43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62억원 상당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01억원 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2분기 실적과 중국 합작법인 기대감에 메디톡스가 13.11% 올랐고, 셀트리온(3.54%), 바이로메드(8.54%), 로엔(9.22%), 산성앨엔에스(3.16%), 코미팜(7.10%) 등도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원 수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뱃세 5월까지 8700억↑… 올 10조 넘을 듯

    담뱃세 5월까지 8700억↑… 올 10조 넘을 듯

    담뱃값 2000원 인상으로 올해 담배 세수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5월 담배 판매로 거둔 세금이 1년 전보다 8700억원가량 늘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 증가폭은 올 1월 400억원에 그쳤지만 2월 1000억원, 3월 1300억원, 4월 3300억원, 5월 2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재기 효과가 사라지고 담뱃세 인상에 따른 금연 의지가 갈수록 무뎌지면서 담배 소비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담배 반출량도 담뱃값 인상 직후인 올 1월 34억 개비(1억 7000만갑), 2월 36억 개비(1억 7900만갑)로 낮아졌다가 3월부터 49억 개비(2억 4300만갑)로 급격히 뛰었다. 4월에는 58억 개비(2억 9100만갑), 5월 54억 개비(2억 6900만갑)로 올라왔다. 반출량은 공장이나 창고에서 나간 담배를 기준으로 한다. 담배 제조업체가 담배에 붙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내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신고하는 수량이다. 정부는 지난해 담뱃세 인상을 추진하면서 올해 담배 판매량이 34%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세수는 연간 2조 8547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담뱃세 총수입이 지난해 6조 7427억원이었으니 4~5월 수준의 반출량이 유지되면 올해 담뱃세 수입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건강증진법안이 늦게 통과된 영향 등으로 연간 (담배 판매량) 감소율은 전망치(34%)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담배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메르스 비상] 장비구입 등에 505억 긴급수혈…외식업에 최대 300억 지원검토

    [메르스 비상] 장비구입 등에 505억 긴급수혈…외식업에 최대 300억 지원검토

    정부가 메르스 대책 지원에 예비비 505억원을 투입한다. 매출이 급감한 외식업은 별도 지원한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를 열어 의료 관련 물자와 장비 구입, 의료진 파견 등에 필요한 505억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즉석 안건으로 심의해 의결했다. 지출 항목과 규모를 보면 물자와 장비, 의료진 공급에 262억원, 선별진료소 설치 69억원, 환자·의료기관 지원에 174억원 등이다. 특히 이동식 음압 장비와 음압텐트 구입비(27억원)를 긴급 지원해 음압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했다. 의심·확진 환자에 대한 본인 부담금(14억원, 건보지원 제외)을 지원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해서는 적정 보상액(1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병원 전체를 중앙거점병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는 장비와 인력 등을 별도로 지원한다. 피해가 늘고 있는 외식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최근 560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메르스 영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식업체들의 매출액(5월 3~4주)이 2주 전보다 평균 3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확대하고 세제혜택 종료 시점을 내년 말로 1년 더 연장해줄 방침이다. 의제매입세액공제는 농·수·축·임산물을 가공해 파는 사업자가 제조 과정에서 부가가치세 면세물품을 사들이면 구입액에 세금이 포함된 것으로 간주해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제도다. 외식업체 육성자금 배정 한도를 기존 27억원에서 최대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현행 연 3∼4%인 정책금리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움직이는 선실 개발… 날개 단 현대중공업

    움직이는 선실 개발… 날개 단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선실을 앞뒤로 이동시켜 화물 적재량을 늘리는 혁신적인 컨테이너선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선급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로부터 ‘이동형 선실’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카이벤치’라는 이름으로 특허 및 상표 등록을 마친 신형 컨테이너는 레일과 바퀴를 이용해 선실을 최대 13m까지 움직여 화물 적재량을 늘릴 수 있다.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선실은 다리 모양으로 설계했다. 선실이 이동하며 생긴 선실 아래 공간에는 컨테이너를 추가로 적재할 수 있다. 이 기술을 1만 9000TEU(1TEU는 가로 20피트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하면 450개의 컨테이너를 더 실을 수 있다. 해당 컨테이너선으로 유럽~아시아 노선을 운항한다면 연간 약 27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 선박 평균수명인 25년으로 환산하면 약 670억원의 추가 운임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출 한국’ 체면 ICT가 살렸다

    정보통신기술(ICT)이 구겨진 ‘수출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갤럭시S6’, LG전자의 ‘G4’ 등 전략 스마트폰의 출시에 힘입은 휴대전화 수출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전화, 시스템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되살아나면서 ICT 무역수지도 올해 첫 70억 달러대 흑자를 회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증가한 142억 8000만 달러, 수입은 1.2% 늘어난 68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4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산업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9%나 줄어든 가운데 1월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한 ICT 수출은 그래도 희망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수출 신장의 1등 공신은 휴대전화와 시스템반도체였다. 휴대전화는 국내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부분품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6% 오른 2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51억 2000만 달러·4.3% 증가)의 경우 D램 단가 하락 등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3.9% 줄었지만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차세대 저장장치(SDD) 수출(9.4%)이 늘면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그렸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 TV는 해외생산 확대 등을 이유로 각각 4.8%, 46.5% 감소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국 ‘電力의 여왕’ 부패에 날개 꺾이나

    중국 ‘電力의 여왕’ 부패에 날개 꺾이나

    중국 ‘전력 여왕’ 리샤오린(李小琳·54)의 날개가 꺾이기 시작했다. 리샤오린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를 유혈 진압한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로, 10여년간 중국 전력 산업을 주물러 왔다. ●국유 합병회사 회장 노렸다 좌천 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지난 2일 발표한 중국국가전력투자그룹의 임원진 명단에는 리샤오린이 빠져 있었다. 리샤오린은 사양길에 접어든 화력발전 회사인 다탕(大唐)전력그룹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국가전력투자그룹의 회장직과 공산당 부부급(차관급) 승진을 노리던 리샤오린은 인사명단이 공개되자 자신의 사무실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분을 참지 못했다고 관영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전했다. 리샤오린은 중국전력투자그룹에서 12년 동안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회사를 사실상 장악했고 국유 원자력 기업까지 합병한 그룹의 회장에 오른다면 에너지업계의 1인자가 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새로 옮긴 다탕전력은 리샤오린과는 인연이 없어 사실상 좌천으로 여겨진다. 홍콩 명보는 “리샤오린이 주변부로 떨어져 나갔다”고 평가했다. ●비리 의혹에 당국 조사 임박설도 리샤오린의 좌천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고위층 자제로 이루어진 태자당의 대표적 ‘사치녀’로 알려진 리샤오린은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의혹을 받고 있고 그의 남편은 HSBC 비밀계좌에 245만 달러(약 27억 5000만원)를 예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사정 당국의 리샤오린 조사가 임박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리샤오린 조사의 칼끝은 리 전 총리까지 겨눌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삼성물산 호주 7600억원 공사 수주

    삼성물산이 7600억원에 달하는 호주 시드니 서부 지역 지하차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발주한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제트의 1단계 1B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드니 도심과 남서부 외곽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전체 사업 규모는 27억 호주달러로 삼성물산의 공사 수주물량은 전체의 33%인 9억 호주달러(약 7596억원)다. 수주액은 지난해 삼성물산 매출액의 2.67%에 해당하는 수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 550억 달러 우즈베크 인프라 사업 참여

    한국, 550억 달러 우즈베크 인프라 사업 참여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정치, 군사기술, 경제·무역, 투자, 금융, 과학·기술, 문화·인문 등의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간 대규모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5년간 가스화학 분야, 도로, 신공항 건설 등에 550억 달러가 투입되는 우크라이나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투라쿠르간 발전소 건설(10억 달러 규모), 타히아타슈 발전소 건설(7억 달러 규모),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건설(3억 달러 규모)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합류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39억 달러)와 가스액화사업(31억 달러), 칸딤 가스전 개발(27억 달러), 탈리마르잔 발전소 현대화 사업(8.2억 달러), 고속도로 건설(1.7억 달러), 전기 검침 현대화 사업(1억 달러) 등 두 나라 간 논의가 진행 중인 대규모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GS건설과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 간에 45억 달러 규모의 ‘메탄올-올레핀(MTO) 프로젝트 투자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사회보장협정 개정에 대한 교환각서, 치안협력 MOU,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 연구 추진 MOU, 보건의료협력 약정 등 총 12건의 협정 및 MOU도 체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마포중앙도서관 건립예산 확보 탄력

    마포중앙도서관 건립예산 확보 탄력

    마포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낸다. 구는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자치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사업비 100억원이 넘는 투자사업에 대해 사업 당위성과 필요성, 사업비 및 사업 규모 적정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 심사를 통과해야 국비, 시비 확보 등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앞서 구는 지난해 3월 열린 제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유지관리 비용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 조건부 추진 결정을 받았다. 이후 구는 국내외 우수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운영비 최소화와 임대 수입확충 계획 등을 세웠다. 또 시비와 국비의 안정적 지원을 재확인하는 등 심사 조건에 맞도록 사업계획을 보완했다. 구는 민선 6기 슬로건을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로 정하고 도서관 및 교육센터 건립에 힘써 왔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박홍섭 구청장의 뜻이 컸다. 박 구청장은 “도서관 및 교육센터 건립은 진정한 복지의 완성”이라면서 “도서관과 교육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주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구는 4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8월 착공해 2017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은 옛 마포구청사(성산로 128)에 지하3층~지상4층 연면적 1만7507㎡ 규모의 도서관, 자기주도 학습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교육센터, 상가를 포함한 복합시설로 지어진다. 구 관계자는 “교육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중국 게임의 역습… 한국 게임업계 ‘위기’

    한때 중국 게임 시장을 호령했던 우리 게임 업체들이 위기에 몰렸다. 온라인 게임에선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된 지 오래고 모바일 게임 역시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게임 업체들이 셧다운제, 웹보드 규제 등 각종 게임 규제에 발목이 묶인 사이 중국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헤비급 성장을 했다. 20일 게임업계와 코트라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매출을 기준으로 중국 온라인 게임 차트 1위 게임은 한국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였다. 모두 9541억원(약 54억 6000만 위안)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넥슨 자회사 네오풀의 ‘던전앤파이터’(DNF)는 5164억원(약 29억 5000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 3, 4위는 중국 163의 ‘몽환서유’와 CYUO의 ‘천용팔부3’가 차지했다. 각각 4831억원(약 27억 6000만 위안), 4026억원(약 23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레곤네스트’가 각각 3974억원(약 7000만 위안), 2781억원(약 15억 8000만 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언뜻 보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이 잘나갔다는 건) 7~8년 전 이야기다. 지금 중국 시장에선 중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기 전 잘나갔던 게임 몇 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과 중국업체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크로스파이어, DNF, 미르의 전설2, 드레곤네스트 등은 2012년 이전 중국에 진출했던 게임들이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레곤네스트는 국내 개발자가 개발해 중국 업체 샨다가 서비스했지만 샨다가 아이덴티티게임즈 대주주가 되면서 사실상 중국 소유 게임이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 게임이 중국 시장을 ‘잠식’할 기미를 보이자 2002년 쇄국으로 맞섰다. 외국 자본의 독자적 게임설비나 기업 유치에 50% 소유 지분, 게임 저작권 제한 제도를 둔 게 시작이었다. 중국은 2011년 게임을 중점 육성 문화산업으로 지정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중국 게임들은 이제 한국에 역수입되는 실정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선 판세가 뒤집혔다. 국내 구글 최고 매출 순위 2위 모바일 게임은 중국 업체가 한국 웹젠에 라이선스를 받아 만든 ‘뮤오리진’. 반면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엔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모바일 게임이 단 하나도 없다.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등이 각각 30위, 40위권 안에 들면서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또 다른 게임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게임 시장이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기간별 아이템 구매 패턴 등)을 개발할 정도로 우리를 앞서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은 23조 8320억원 규모로 미국(약 24조 490억원)과 더불어 가장 큰 게임시장으로 꼽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뉴스 플러스] 1~4월 담뱃세 작년比 6000억 더 걷혀

    10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올 4월까지 걷힌 담뱃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원 늘어났다. 정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담뱃값을 1갑당 2000원씩 올렸지만 판매량이 점차 회복돼 세금만 늘고 금연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4억갑에서 올 1월 1억 8000만갑으로 반 토막이 났다. 하지만 3월 들어 2억 5000만갑, 지난달 3억갑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만 담뱃세가 1년 전보다 3500억원 더 걷혔다. 정부는 당초 올해 담뱃세가 지난해보다 2조 8547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담뱃세(6조 7427억원)를 감안하면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 “ELS 신중 투자” 금감원의 뒷북 경고

    “ELS 신중 투자” 금감원의 뒷북 경고

    금융 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ELS로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쏠리자 투자주의보를 내린 것이다. 지난 3월 말 ELS 발행 잔액은 61조 5460억원으로 2013년 말 대비 54.2%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는 지난달 초부터 과열 조짐이 보인 ELS에서 자금을 빼기 시작했다. 금융 당국이 ‘뒷북’ 대응을 한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ELS 쏠림 현상에 우려를 밝히면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발생하는 파생상품이다. 실제 지난해 상환된 ELS 중 원금이 손실된 경우가 6.5%(금액 기준)이며 원금 손실률은 41.4%에 달했다. 즉 상환된 100개 ELS 중 7개가 평균 41.4%의 원금을 까먹었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ELS 투자 시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제시했다. 중위험 중수익으로 분류돼 최근 많이 가입하는 지수형 ELS도 주가 상승기에 가입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 시점에 지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질수록 위험도가 커진다. 복수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쓸 때 한 가지 지수만 하락해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6개월 단위로 만기가 연장되는 ELS는 시장 상황이 불리해지거나 자금이 필요해 중도 환매하려 해도 중도 환매가 아예 되지 않거나 중도 환매하더라도 수수료를 물어야 하므로 자금의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달 말 ELS 발행 잔액은 59조 6327억원으로 3월 말보다 1조 9133억원 줄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증시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장기간 돈이 묶이거나 원금 손실을 볼 가능성을 우려해 재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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