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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2Q 영업익 707억원…전년비 49%↑

    엔씨소프트 2Q 영업익 707억원…전년비 49%↑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엔씨소프트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3일 지난 2·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76억원, 영업이익 707억원, 순이익 304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었는데, 이는 리처드 개리엇과의 소송 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텍사스 오스틴 지방법원의 배심원들은 엔씨소프트가 퇴사한 개발자 리처드 개리엇에게 2800만달러를 보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리니지의 선전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 1,080억원, 북미 149억원, 유럽 85억원, 일본 178억원, 대만 55억원, 로열티 128억원 등이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 512억원, 리니지2 299억원, 아이온 624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35억원, 길드워 51억원, 캐주얼게임 등의 기타 매출이 2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의 변화를 바탕으로 다른 게임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아이온(AION) 2.0이 3분기 중 해외 주요시장에서 업데이트될 예정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인천, 자전거도로 사실상 백지화

    이용자는 거의 없이 교통정체만을 유발해 말 많고 탈 많았던 인천지역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3년까지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7%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1985억원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 805㎞를 개설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27억원을 들여 시청 주변과 연수구, 남동구 등지에 자전거 전용도로 72㎞를 설치했다.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은 예산 조기집행 사업으로 분류돼 신속하게 이뤄졌다.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차로를 줄여 차도와 보도 사이에 폭 2m로 건설되고 차도와는 1m의 화단으로 분리된 자전거도로는 한개 차로를 없앤 꼴이 돼 심각한 교통정체를 일으켰다. 게다가 이 같은 사회비용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은 거의 없어 예산만 낭비하는 전시행정이란 지적이 많았다. 또 시내 곳곳에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가 동시에 벌어져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방해는 물론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에 70억원을 투입해 시청권역 2곳, 연수권역 2곳, 부평권역 3곳 등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관련예산 전액을 삭감키로 결정했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바이크축제는 취소하고 자전거교육은 규모를 줄여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삭감돼 내년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분류되는 만큼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라며 “ 장기적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자전거 관련사업은 장기적으로 기후변화 등과 맞물려 반드시 필요하지만,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시민 사회 의견수렴 없이 성급하게 추진된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가 시민들에게 보급키로 했던 도심형 ‘접이식 자전거’는 다음 달 말 예정대로 보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 자전거 개발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버스와 지하철 내부에서도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자전거를 개발했다. 접이식 자전거는 무게가 10.4㎏으로 휴대가 쉽고, 대당 10만원씩의 시 예산이 지원돼 실제 공급가격은 15만~17만원에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인천교통공사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2만대를 우선 보급한 뒤 수요를 감안해 내년에 4만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은행들 대손충당금에 ‘발목’…KB금융 2분기 3350억 순손실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이 지난 2분기에 곤두박질쳤다. 대기업 구조조정·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 게 결정적이었다. KB금융지주는 2분기에 33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분기에 572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데 비하면 9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이 취임한 2004년 4분기 이후 첫 적자다. 대손충당금을 1조 4980억원 쌓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전분기 충당금 4116억원에 비해 263.9%나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 및 기업들의 자산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선제적 적립 때문에 충당금을 넉넉히 쌓았다.”고 밝혔다. 특히 어윤대 회장 체제의 실적 개선 효과를 노려 어 회장 취임 초기 충당금을 더 쌓은 측면도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88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5% 줄었다. 하나금융은 전분기보다 40% 감소한 1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시 전분기에 비해 늘어난 충당금이 발목을 잡았다. 신한금융은 1분기보다 43% 많은 3070억원을, 하나금융은 55% 늘어난 2588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우리금융은 다음 달 3~5일 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5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여신이 많은 데다 경남은행 PF 지급보증 사고 등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전분기보다 0.13%포인트 낮아진 2.69%, 신한금융은 전분기와 같은 3.48%, 하나금융은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2.26%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는 다소 나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성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충당금이 줄어들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마진 상승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설사 추가 부도나 PF 부실 등 일부 걸림돌이 있지만 은행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현대건설 시공능력 업계 첫 10조 돌파

    현대건설 시공능력 업계 첫 10조 돌파

    현대건설이 종합 시공능력평가액에서 1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건설업체가 시공능력평가액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1997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 1만 1293곳, 전문건설업체 4만 2838곳을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시평액 10조 2208억원으로 수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물산(9조 6414억원)이 차지했고, GS건설(8조 2756억원)은 2년 만에 3위로 복귀했다. 2006년부터 3년간 1위였던 대우건설(7조 8202억원)은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 4위까지 밀렸다. 5~6위는 대림산업(7조 597억원)과 포스코건설(6조 7170억원)이 3년째 순위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다. 7~10위는 롯데건설(5조 2380억원), 현대산업개발(3조 9227억원), SK건설(3조 3090억원), 두산건설(2조 6162억원) 순이었다.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서로 자리를 바꿨고, 일본계 건설사로 국내 시공 실적이 거의 없었던 타이세이건설은 지난해 9월 등록면허를 반납하고 철수해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지난해 11위였던 두산건설은 1950년 동산토건으로 창립된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으로 도약했다. 두산건설은 앞으로 발주되는 대형공사에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하도록 제한받아 수주경쟁에서 다소 불리해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토부 예산16조 조기집행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에 모두 16조 4320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 당초 목표액(15조 8027억원)을 4% 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32억원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분야별로는 건설투자가 지난해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적의 로또명당, 올해만 1등 11차례 배출!

    기적의 로또명당, 올해만 1등 11차례 배출!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가 39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당첨금 약 27억원) 당첨조합을 배출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로또리치는 이와 관련 “2010년 들어 11번째 1등 당첨조합 탄생이다”며 “특히 골드회원 이준근(가명) 씨가 372회에서 약 11억9천만원의 실제 로또1등에 당첨돼 로또마니아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반향을 이끌어낸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또리치는 373~398회까지 매주 1~6조합씩 총 65차례 2등 당첨조합을 배출, 그 중 12명이 행운을 얻었다. 그 외 3등 2094조합, 4등 101,723조합 등 수많은 당첨조합이 회원들에게 제공됐다. 그 어떠한 사이트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뛰어난 적중률을 발휘하고 있는 것. 로또리치 김승찬 대표는 “과학적 분석기법을 도입해 자체 개발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활용하면 당신도 로또1등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서 “더 이상 로또1등 당첨을 운에만 맡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로또1등을 부르는 최상의 비법!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특별회원제인 골드회원에게는 <로또1등 예측시스템>이 추출한 당첨예상번호 중 가장 엄선된 조합이 주어진다. 골드회원은 월 9,900원에 가입 할 수 있으며, 매주 10조합의 로또1등 예상번호와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 이용권 5매, 퍼펙트조합기 이용권 5매 등이 제공된다. 또한 월 12,900원 상당의 만화서비스와 월 30,000원의 운세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특혜가 주어진다. 한편,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업계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현대重, 오일뱅크 경영권 되찾는다

    현대重, 오일뱅크 경영권 되찾는다

    현대중공업이 11년 만에 현대오일뱅크 경영권을 되찾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0부(부장 장재윤)는 9일 현대중공업 등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와 그 자회사 하노칼을 상대로 낸 집행판결 청구소송에서 현대중공업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국제상공회의소(ICC) 국재중재재판소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전량을 현대중공업 등에 매각하게 한 중재판정 집행을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IPIC는 현대오일뱅크 주식 전량(1억 7155만 7695주)을 주당 1만 5000원에 현대중공업 측에 매각해야 한다.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21%를 가진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모두 91%의 지분을 확보해 현대오일뱅크의 경영권을 회복한다. 현대중공업이 자산규모 5조 6227억원인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하면 GS그룹을 제치고 재계 서열 7위(공기업 제외)로 올라선다. 지난해 현대종합상사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현대 계열사를 되찾으면서 현대중공업은 ‘옛 현대가(家) 재건’이라는 명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 인수로 자원개발 분야에서 현대종합상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IPIC 측이 이 사안을 대법원까지 끌고 갈 수 있어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최종 확보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IPIC 측은 “판결문을 신중히 검토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주권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향후 추가적인 다툼의 불씨로 남아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항소 여부와 관계 없이 이달 안에 매수대금을 지급하는 등 바로 인수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인수자금(2조 5734억원) 마련도 내부적으로 마무리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IPIC 측이 인수 절차에 원만하게 응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99년 IPIC로부터 2억달러를 빌리는 대신 경영난에 빠진 현대오일뱅크 지분 50%를 넘겼다. 2003년 추가 금융지원을 받으면서 IPIC 측이 누적배당금 2억달러를 받을 때까지 현대중공업은 경영권 행사와 배당금을 포기하는 내용의 주주 간 협약을 맺었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계약 위반자는 보유주식 전량을 상대방에 싼 값에 매각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뒀다. 2006년(회계연도)까지 1억 8800만달러를 배당받은 IPIC 측은 이후 배당금을 받지 않으며 경영권을 유지하는 꼼수를 뒀다. IPIC가 2007년 제3자 지분 매각에 나서자 현대중공업 측은 ICC에 중재를 요청했고, 지난해 11월 승소 판정을 받았다. IPIC가 판정에 불복하자 현대중공업 등 현대오일뱅크 주주 12명이 서울지법에 소송을 냈다. 임주형·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천안함 여파로 국방예산 크게 늘린다

    천안함 여파로 국방예산 크게 늘린다

    천안함 사건이 내년도 국방예산 규모를 크게 늘렸다. 전투장비에서부터 장병들의 수당·월급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방부가 큰 폭의 예산 확대를 요구한 것이다. 군을 불행에 빠트린 천안함 사건이 역설적으로 군의 ‘업그레이드’에 기여하는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국방부는 2011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6.9% 증가한 31조 6127억원으로 편성해 8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보다 9.4% 늘어난 9조 9500억원이다. 경상운영비는 5.8% 증가한 21조 6500억원을 책정했다. 천안함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전력 보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과 고고도·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개발 등 적의 기습도발에 대비한 감시 및 정보수집 능력 보강에 8447억원을 배정했다. 또 잠수함 탐지 능력 개선 등 대 잠수함 능력 보강에 26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한 대대급 소부 주요 전투장비를 적기에 정비하고 적정 연료를 확보해 가동률을 높이는 데 2조 8654억원이 투입된다. 함정 침몰시 해군 생존에 꼭 필요한 물자인 함정 블랙박스와 구명조끼, 잠수복 등 안전장비 확충에 101억원, 장병 안전 위해시설 개선 및 복구장비 보강에 1142억원을 요청했다. 천안함 침몰 당시 자체 구조를 하지 못하고 해경과 민간어선의 도움에 의존해야 했던 군의 굴욕을 씻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최근 6년간 동결됐던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수중폭파팀(UDT) 대원들의 위험수당은 18만 2000~33만 6000원에서 23만 6600~43만 6800원으로 무려 30%나 올랐다. 함정수당도 인상됐다. 전투함의 경우 영관장교를 기준으로 31만원에서 37만 2000원으로 20% 올랐다. 전투기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항공수당도 10% 인상됐다. 지난 2년간 동결됐던 병사들의 월급도 5% 인상된다. 병장을 기준으로 9만 7500원이던 한 달 봉급이 10만 2400원으로 올라 사병 월급이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돌파했다. 또 현물로 지급하던 병사 개인 일용품을 현금지급 방식으로 바꿔 개인 취향에 맞는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미코노스섬 팝니다…그리스 부채 상환위해 매각

    미코노스섬 팝니다…그리스 부채 상환위해 매각

    유로존 금융위기의 진앙인 그리스가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섬을 통째로 매각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리스 정부가 세계적인 관광지인 미코노스섬 국유지 가운데 3분의1을 매물로 내놓고 고급 관광단지를 조성할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서 깊은 로도스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투자자들이 자국 관광객 유치를 노리고 관광지로 개발할 물건을 찾고 있다. 가디언은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100억유로(약 166조 5081억원)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받은 뒤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나온 궁여지책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간 소유 섬 거래 중개사이트에 넓이가 5㎢인 나프시카섬이 1500만유로(약 227억원)에 올라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소유한 섬을 매각하거나 장기임대하면 정부재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소유인 섬을 휴양지로 팔아야 한다는 게 슬프다.”면서도 “경제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현재 철도와 상수도 서비스 매각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재정 확충이 절박한 실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북, 대가야 등 관광체험상품 개발

    대가야 등 신비의 고대 국가 역사가 관광자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원 전·후시대(삼한시대) 지역에 자리잡았던 대가야(고령)와 조문국(의성), 우산국(울릉)의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키로 했다. 기존 관람 위주의 단순한 역사관광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체험, 공연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관광객들이 2000여년 전의 생활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여기에는 총 54억원이 투입된다. 562년 신라에 의해 멸망한 고령 대가야의 경우 올해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박물관에 27억원을 투입해 전쟁 체험관, 철의 왕국 체험관, 가야병사 줄타기 체험장 등 체험시설을 강화한다. 5세기 말 쯤 역시 신라에 의해 멸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한시대 조문국의 유적이 남아 있는 의성군 금성면 일원에는 12억원을 들여 사적지 주변을 정비하고, 전망대와 옛길 탐방로를 조성한다. 또 조문국의 유적지에 들어설 테마파크 인근의 제오리 공룡화석군(천연기념물 제373호), 금성산 고분군, 문익점 면작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 자원과 연계해 의성을 체험 교육관광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조문국의 흔적을 관광객이 더듬어볼 수 있도록 한다. 신라 장군 이사부에게 정복된 울릉도의 고대국가 우산국에도 관련 고분 및 생활사를 복원하는 한편 이사부가 이용했다는 나무사자·사자바위·투구봉·비파산 등과 관련된 전설 등을 스토리텔링화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美정부, BP에 6900만弗 1차청구

    미국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이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에 ‘1차 비용 청구서’를 보내는 등 버락 오바마 정부의 BP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BP에 6900만달러(약 827억원)의 방재 비용을 청구했다면서 “향후 얼마나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BP는 다음달 1일까지 해당 금액을 미국 정부에 내야한다. BP의 책임을 강조해온 오바마 대통령은 4일 세 번째 현장 방문을 앞두고 CNN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모든 상황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BP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다시 한번 꼬집었다. 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BP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등급씩 하향 조정했다.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BP에는 그야말로 ‘설상가상’인 셈이다. 그나마 오바마 대통령 방문 직전 새로운 원유 유출 차단 방법이 부분적이나마 성과를 보인 것이 BP에는 희소식이었다. BP는 원유가 나오는 손상된 파이프를 잘라내고 뚜껑을 덮은 뒤 여기에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원유를 해상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시도해 왔다. 미국 해안경비대의 태드 앨런 제독은 현재 속도로는 하루 유출량 1만 2000~1만 9000배럴에 한참 못 미치는 하루 1000배럴 정도를 모을 수 있다면서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48시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끌어올릴 수 있는 원유량은 다른 분출구 폐쇄작업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방선거 D-2]당신의 한표 중요한 이유… 영향력 비교해보니

    [지방선거 D-2]당신의 한표 중요한 이유… 영향력 비교해보니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권한들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정부가 갖고 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포기하거나 잘못할 경우 우리 삶이 4년 내내 고달플 수 있다. 2010년 국가재정은 총 292조 8000억원인데, 이중 47.8%인 139조 9000억원을 지방정부가 쓴다. 내가 낸 세금의 절반 가까이를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이 주무른다고 보면 된다. 서울신문이 30일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교육감의 핵심 권한인 예산과 인사권을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 서울대 총장 등과 비교해 본 결과 이번에 뽑는 사람들이 우리 삶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 年예산 21조… 총리는 4389억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총리출신이다. 서울시장은 1049만여명에 이르는 서울시민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다. 국무총리는 장관 임명 제청권 등을 행사하지만 대통령 궐위 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보좌’ 역할에 머문다. 2010년 서울시 본청 예산만 21조 2853억원이다. 시장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비경직성 가용예산은 8조 2001억원이다. 반면 총리실은 본부와 23개 출연연구기관의 예산까지 합쳐도 4389억원에 불과하다. 서울시장은 본청, 29개 직속기관, 44개 사업소, 4개 공사 등에 포진한 3만 4691명의 인력을 수하에 두고 있다. 반면 총리실 공무원은 635명에 불과하다. 서울시의회에는 인사청문회 제도가 없어 서울시장은 대통령보다 더 막강한 인사권을 휘두를 수 있다. 광역단체장 - 경남지사 5조 살림 주물럭 경남도지사직을 놓고 격돌하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모두 지방자치단체를 감독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중앙정부의 ‘조정권’보다 지방정부의 ‘집행권’을 택한 셈이다. 경남도지사는 국토의 10.5%를 차지하는 1만 531㎢ 규모의 경남 지역 살림을 책임진다. 5조 6171억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도청 소속 공무원 4302명, 20개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 1만 7277명을 대표하고, 18개 직속기관의 인사권도 갖는다. 이에 비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관장하는 공무원은 산하기관을 포함, 2838명에 불과하다. 행안부 예산은 31조 7200억원이지만 이중 지자체로 보내지는 교부금을 제외하면 장관은 2조 9527억원에 대해서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13조원의 예산을 다루는 경기지사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 기초단체장 - 인사권·인허가권 등 막강 기초단체장은 지역의 ‘소통령’이다. 서울 강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 노현송 후보는 민선 2·3대 구청장을 역임한 뒤 17대 국회에 입성했다가 이번에 다시 구청장으로 ‘하향지원’했다. 재정자립도가 33%인 강서구의 한 해 예산은 3776억원이다. 구청장은 1300명에 이르는 구청 공무원의 인사권을 갖고, 20개동 574통 4390반을 관할한다. 관내 공사의 인·허가권과 사업 허가권, 음식점 위생검사, 불법 주·정차 단속도 구청장 권한이다. 국회의원은 법률 제정, 국가예산 심의 등 ‘국사 대사’를 다루지만, 직접 예산을 짜고 집행하거나 인사권을 행사하지는 못한다. 국회의원이 한 해 쓸 수 있는 돈은 세비, 의정활동비 등을 모두 합쳐 5억 4000여만원이다. 교육감 - 예산편성·평준화 여부 결정 많은 유권자들이 외면하고 있지만, 특히 중요한 게 바로 교육감 선거다. 이번에 뽑히는 시·도 교육감 16명은 대학 입시의 흐름을 좌우하는 서울대 총장이나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장관보다 더 막강하다. 교육감은 해당 지역 교육의 예산 편성권, 교원 인사 및 교장 임용권은 물론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 등을 설립할 수 있다. 평준화 여부도 교육감이 결정한다. 교육감 중에서도 서울시교육감이 행사하는 예산은 6조 8974억원이나 된다.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입시제도 변화를 통해 공·사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 권한은 한 명의 국립대 총장에 머문다. 교과부 장관이 교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린다지만 어떤 색을 칠할지는 전적으로 교육감 손에 달렸다. 이창구 홍성규 유지혜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성인 10명중 3명 月 1회 복권 산다

    성인 10명 중 3명은 매월 한 번 이상 복권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대한 기대금액은 평균 22억원이었으며 1회 평균 구입액은 7511원이었다. 1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달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표본오차 ±3.1%, 95% 신뢰수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상반기 복권 인식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3%가 최근 6개월 동안 1회 이상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30.1%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10.6%는 매주 구매한다고 답했다. 복권 구입자의 98.2%가 로또복권을 구입했으며 1회 평균 구입액은 7511원이었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액에 대한 기대금액은 평균 22억원이고, 복권 실구매자의 평균 기대금액은 27억원이었다. 복권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계층은 40대 남성의 블루칼라와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2011년 연간 복권 발행금을 2조 7855억원(판매액 2조 5329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1.1%로 늘어난 액수로, 내년 발행액의 96%는 온라인 복권에 배정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GT 1분기 ‘깜짝 실적’

    통합LG텔레콤이 합병 효과 덕분에 올해 1·4분기에 ‘깜짝 실적’을 올렸다. 통합LG텔레콤은 1분기에 매출 2조 4241억원, 영업이익 5827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LG 통신3사(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15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13%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합병 과정에서 단순 합산했던 자산들을 재평가한 결과 자산의 실제 가치가 합병 시점보다 높게 나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4093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IP)TV 등 유선사업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였다. 유선 분야의 수익은 약 25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6% 정도 성장했다. 무선사업은 사정이 다르다. 1분기 무선 가입자는 13만명이 순증해 누적가입자는 879만명, 데이터 매출도 10%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은 3만 236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영어학원 부럽지 않게”

    “영어학원 부럽지 않게”

    강원도내 모든 학교에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영어전용교실이 구축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학교의 70% 수준인 194개 중·고교에 구축된 영어전용교실을 오는 2011년까지 280개 중·고교에 100% 완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 전까지 14개교(중 7곳, 고 7곳)에 시설을 설치하고 내년에 나머지 72개교(중 42곳, 고 30곳)에 영어전용교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영어전용교실 구축작업에는 내년도에만 지방비 27억원이 들어간다. ●사용하지 않는 별도 공간 활용 영어전용교실은 학교마다 사용하지 않는 별도의 교실공간을 활용해 영어수업 및 관련 활동에 필요한 멀티미디어장비 등 시청각기자재를 갖춰 운영된다. 정규시간에는 수준별 이동수업과 교과교실 공간으로 활용하고 방과 후에는 영어도서실, 원격화상강의, 영화감상 등 다목적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47개교 영어교육 선도학교로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올해 TEE(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모델학교 34곳, 영어상용수업 모델학교 3곳, 영어독서인증제 모델학교 3곳, EBS 영어교육방송 활용 중심학교 4곳 등 47개교를 영어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TEE는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영어 상용수업은 음악과 과학, 수학 등 일반정규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게 된다. 김갑연 강원도교육청 영어전용교실 담당자는 “영어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강원지역 중고생들에게 깔끔한 영어전용교실과 영어전담 원어민 교사를 배치해 짧은 기간 괄목할 만한 영어 향상효과를 얻었다.”며 “내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영어전용교실을 운영하도록 해 학생들이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KT 1분기 실적 ‘풍요속 빈곤’

    이동통신사들의 올해 1·4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한 탓이다. KT는 30일 영업이익이 5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은 4조 8222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데 원인이 있다. KT가 1분기에 집행한 마케팅 비용은 7141억원으로 26.3%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6690억원을 썼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의 경우처럼 30%에 이르는 비용을 마케팅 부분에 쏟아붓다 보니 수익성이 줄어든 것이다. KT 관계자는 “치열한 시장 상황과 높은 순증 가입자 규모를 감안할 때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4월 말 기준으로 스마트폰 가입자는 아이폰 가입자 61만명을 포함, 85만명에 이른다고 KT 측은 덧붙였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무선데이터 수익이 성장세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무선 분야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다. 무선데이터 매출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33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0.6% 상승했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자는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기반의 네트워크 전략과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기반으로 국내 무선데이터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은행 ‘함박웃음’… 금융위기서 완전회복

    은행 ‘함박웃음’… 금융위기서 완전회복

    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올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며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올 1·4분기 4대 금융지주사의 순이익 합계는 2조 248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6237억원)의 3.6배에 달했다. ●신한 순익 7790억 ‘강세’ 30일 KB금융과 우리금융의 실적 발표로 올 1분기 4개 지주사의 경영성적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신한금융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신한금융은 7790억원의 순이익으로 가장 큰 함박웃음을 지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58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4대 은행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이는 KB금융 전체 순이익(5727억원)보다 많다. 특히 신한금융은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에서도 3.48%로 4대 지주사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신한금융은 총자산 순위에서는 ‘넘버3’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우리(318조원)-KB(316조원)-신한(311조원) 순이었던 총자산 순위는 1분기 KB(325조 6000억원)-우리(325조 4000억원)-신한(311조 7000억원) 순으로 바뀌었다. KB금융은 올 들어 1위를 회복했지만 우리금융에 2000억원 차로 바짝 쫓기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전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KB금융이었다. 1분기 순이익 5727억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178억원)의 31배에 이르는 것이다. 국민은행도 4대 은행 중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4분기 178억원에서 올 1분기 5203억원으로 거의 30배가 됐다. 4대 지주회사 모두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하고 대손충당금이 줄었다. 그만큼 수익구조는 개선되고 부실위험은 줄었다는 얘기다. NIM은 신한금융 3.48%(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 KB금융 2.82%(0.21%포인트 상승), 우리금융 2.42%(0.11%포인트 상승), 하나금융 2.27%(0.14%포인트 상승) 순이었다. 대손충당금은 우리금융 5904억원, KB금융 4120억원, 신한금융 2142억원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BIS)의 경우 신한은행(16.00%)과 우리은행(14.85%)은 상승세, 국민은행(13.85%)과 하나은행(14.98%)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KB 순익 전분기 대비 31배 달해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모두 호전된 것은 NIM은 늘고 충당금이 줄면서 이자이익이 개선된 데다 지난해 급여나 복리후생비가 포함돼 있는 판매관리비를 줄여 긴축경영 모드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매각 등 일시적인 호재도 작용했다. 그러나 실적 호조세가 2분기 이후에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은행권 연체율이 최근 조금씩 상승하는 등 가계와 기업의 잠재적 부실에 대한 부실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P2P 금융, 소액대출 新모델? 금융사고 新모델?

    P2P 금융, 소액대출 新모델? 금융사고 新모델?

    P2P(Peer to Peer·개인간 거래) 금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끼리 돈을 빌려주고 받는 것으로,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대출)의 새로운 모형으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나 P2P금융을 감독·규제하는 법이 없는 데다 제도권 금융기관에 비해 신용 분석과 보안이 취약해 금융사고가 잦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P2P금융업체인 머니옥션의 누적 대출금은 2007년 5억원, 2008년 24억원, 2009년 27억원으로 급증세다. 대출 성사건수도 2007년 184건, 2008년 499건, 2009년 635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2010년 현재 머니옥션의 누적 대출금은 65억원, 다른 P2P업체인 팝펀딩은 10억원가량이다. P2P금융은 돈을 빌리고 싶은 사람이 P2P업체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대출희망액수와 이자율을 밝히면 여기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 대출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형식이다. 경매 형식으로 진행돼 빌리려는 금액보다 빌려주려는 금액이 많을 때는 최저 금리 순으로 낙찰된다. 대출한도는 300만~2500만원, 대출금리는 연 9~39%가량이다. 우리나라에는 2007년 처음 도입됐고 ‘머니옥션’과 ‘팝펀딩’ 등 2개 업체가 있다. P2P금융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은 액수로 돈을 빌려 생활자금이나 학자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출 신청자의 90% 이상이 신용등급 7~10등급의 저신용자로, 평균 500만~2000만원의 소액을 대출한다. 그러나 P2P금융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맞는 법규가 없어 규제하기가 어렵다. 업체들은 대부업체로 등록하거나 저축은행에서 대출 받는 방법으로 사업모델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를 통해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의 위상이 애매모호하다. 현행 대부업법상 금융기관이 아닌 개인이 돈을 빌려주는 것은 금지돼 투자자들은 사실상 대부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투자자들은 수익이 불로소득으로 간주돼 27.5%의 이자소득세를 낸다. 특히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 비해 신용분석과 보안이 취약한 것도 문제다. 투자자들의 대출 기준은 대출을 받기 원하는 사람이 적어낸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자체적으로 대출을 받는 사람의 상황을 꼼꼼히 뜯어보고, 대출자도 다수의 사람에게 돈을 빌린다는 특성상 다른 대출보다 압박을 더 받기 때문에 상환율이 높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국무총리실 산하 기업호민관실은 P2P금융 법제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의 생각은 다르다. 허가받지 않은 금융기관이 금융거래를 하는 것은 실정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자의 원금보장이 안 되는데도 P2P금융업체에서 투자와 대출 모두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P2P금융과 관련된 법을 만들어 제도화하는 것 자체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기념관 세운다

    ‘태안 기름유출’ 기념관 세운다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를 상기하기 위한 기념관이 2012년까지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 건립된다. 충남도는 사고 직후 123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궈낸 ‘태안의 기적’을 되살리고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를 연구, 교육하는 기념관을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모두 227억원을 들여 4588㎡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지는 기념관에는 국립중앙과학관이 2008년 4~12월 수집해 수장고에 보관 중인 사고 관련 및 자원봉사자 자료 1만 205점이 전시된다. 국립해양연구원의 해양생태계, 해양오염방제, 해양에너지 관련 연구 및 교육시설을 유치하고 파랑, 폭풍우, 해양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도 갖출 예정이다. 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서 사업비를 확보한 뒤 같은해 7월부터 기념관 건립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관련 부처와 협의에 나선다. 충남도 서해안유류사고대책지원본부 관계자는 “기념관이 완공되면 자원봉사자들의 눈물겨운 봉사활동 장면이 생생하게 재현돼 당시의 감동을 다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상장사들 1분기 무더기 깜짝실적

    상장사들 1분기 무더기 깜짝실적

    올 1·4분기 ‘실적 데이’를 맞은 22일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쏟아냈다. 현대자동차는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현대중공업은 9000억원,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8000억원에 이르는 분기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분기에 판매 39만 7646대, 매출 8조 4182억원, 영업이익 7027억원, 당기순이익 1조 127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는 25.7%, 매출 39.6%, 영업이익 357%, 당기순이익은 401%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인도 등 해외공장과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이 늘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쏘나타와 투싼ix가 판매 증가세를 견인하며 전년 동기(12만 9252대) 대비 29.9% 증가한 16만 7932대를 팔았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원화 강세 속에서도 가동률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과 불필요한 지출 억제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면서 “현재의 환율 기조에서도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도 올 1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88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08년 4분기(6750억원)보다 30.5% 많은 수준이다. 매출은 5조 3064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4936억원)보다 3.4% 줄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해양플랜트와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글로벌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8215억원, 영업이익 799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4분기(2조 7994억원)를 능가했고, 영업이익도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이닉스 측은 “전반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D램 판매량 호조와 가격 상승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 8763억원, 영업이익 78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52%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경두 이두걸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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