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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사회연대은행 여성가장 창업지원 협약

    삼성생명은 19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사회연대은행과 여성가장 창업지원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3년간 2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20억원을 지원하며 설계사들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200원씩 적립하는 ‘하트 펀드’에서 7억원이 지원된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 교육과 점포 입지 선정, 경영 컨설팅을 맡는다.
  • 포상금 300만원 장학금 기탁

    이철환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이 1일 예산절감 성과급으로 받은 포상금 200만원 등을 재경부 직장협의회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1999년 직장협의회가 생긴 뒤 고위 공무원이 협의회에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국장은 지난해 국고금관리법을 개정, 국고금을 통합운영한 결과 한국은행 차입금에 대한 이자 627억원을 절감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이날 이 국장이 받은 200만원 전액과 이병갑 서기관이 받은 포상금 가운데 100만원 등 300만원이 전달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정부 중앙행정기관 외부청사 임차 비용 연 300억원 샌다

    정부 중앙행정기관 외부청사 임차 비용 연 300억원 샌다

    정부 각 기관이 민간 사무실에 세들어 있는데 한 해 300억원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이전 대상 기관이 청사를 짓거나 사들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행정도시 입주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1500억∼1800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 셈이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내 돈이라면 이런 식으로 낭비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서울신문이 정보공개를 신청함에 따라 16일 ‘중앙행정기관 임차청사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46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25개 기관이 2만 5412평의 외부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임대 보증금 222억 5693만원에 해마다 220억 9616억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다. 보증금은 나중에 회수한다지만 임차료는 고스란히 사라진다. 각종 위원회까지 포함하면 해마다 3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임차비용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중앙청사에 본부가 있는 10개 기관은 외부 사무실 임차료로 한 해에 100억원을 쓰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종로와 중구에 사무실을 빌려 한 해 임차료만 50억 8786만원을 지출한다. 행자부에선 정부혁신위원회,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민주화보상지원단 등 소속 위원회와 추진단 11곳이 셋방살이를 한다. 중앙청사 별관을 쓰는 외교통상부는 별도의 외부 사무실을 유지하는 데 보증금 38억원에 한 해 3억 9824만원의 임차료가 든다. 정부과천청사에서는 법무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농림부, 건설교통부, 노동부 등 6개 기관이 과천 및 안양 일대의 민간 사무실을 쓰는 데 22억 6758만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금융감독위원회,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방위사업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8곳은 단독청사를 임차해 96억 7532만원을 쓴다. 해양수산부는 계동 현대사옥에 입주해 보증금 27억원에 한 해 49억원의 임차료를 낸다. 정부의 각종 위원회가 늘어나면서 청사 임차료도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청 건너에 입주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연간 21억 3400만원, 청계천변의 중앙인사위원회는 22억 3800만원을 지불한다. 중앙인사위는 청계천 복원 이후 건물주가 임대료의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계동 현대사옥에 있는 국가청렴위는 연간 17억 7600만원, 경찰청 옆 민간건물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도 5억 8571만원을 내고 있다. 당초 정부는 과천에 347억원의 예산으로 청사 1개동을 더 지어 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를 들일 계획이었으나 행정수도가 추진되면서 중단됐다. 중앙청사의 한 공무원은 “정부가 임차 사무실을 쓰는 데 이렇게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지 몰랐다.”면서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조세회피지역 관련株 ‘경계령’

    최근 개정된 국제조세조정법, 정부가 추진 중인 조세조약 개정 등으로 외국인 주주들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조세회피지역 자금으로 지정되면 벌어들인 세금에 대해 원천징수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조세회피지역의 외국 자본이 일부 이탈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4월25일부터 주식거래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가 강세로 차익실현 압력도 높아졌지만 규제 위험까지 더해진 만큼 외국인이 보수적 매매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맨군도, 말레이시아 라부안, 룩셈부르크, 버뮤다, 버진아일랜드, 바하마 등 6개 지역에 서류상 본사를 둔 펀드들 가운데 3월 말 기준 5% 이상 대량 보유 및 변동 보고서를 제출한 ‘큰손’은 총 44개에 이른다. 이들이 보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7개, 코스닥시장 68개 등 총 105개다. 국적별로는 케이맨군도 소재 펀드들이 가장 많은 55개를 보유했다. 애머랜스LLC는 IHQ, 태창, 한국콜마, 동원 등 14개 종목 주식 927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코로마스펀드는 동성제약, 케이아이씨, 큐엔텍코리아, 종근당바이오 등 8개 종목에 350억원을 투자했다.KT&G에 5986억원을 투자한 아이칸파트너스마스타펀드와 120억원 규모의 한국포리올 주식을 보유한 조호펀드도 케이맨군도 소속이다. 룩셈부르크에선 피델리티펀드가 메리츠화재, 코리아써키트, 현대미포조선, 계룡건설, 한국금융지주 등 10개 종목 주식을 갖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현대차 ‘선방’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고유가의 여파 속에서도 현대자동차가 1·4분기 실적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검찰 수사와 정몽구 회장 구속 여파가 반여되는 2·4분기 실적은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의 1·4분기 영업이익은 3353억원으로 작년 동기(3227억원)보다 3.9%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이 6조 8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것에 비하면 영업이익 증가폭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5.2%에서 4.9%로 하락했다. 이는 작년 평균 영업이익률 5.1%에 못미치지만 작년 3·4분기(4.4%),4·4분기(4.1%)보다는 좋아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내수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다 그랜저와 쏘나타 등 고부가 차량이 많이 팔리면서 환율 하락의 여파를 상당부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부가 차량 판매가 많은 내수(2조 8942억원) 비중이 42%나 되면서 충격을 많이 흡수했다.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4914억원으로 2003년 3·4분기(3893억원)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순이익 역시 법인세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37.5% 줄어든 3188억원이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강릉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세계적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 등이 참여,1조원가량을 투자하는 세계 수준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강원도 강릉시 심곡·금진일대에 조성된다. 강원도는 2일 강원도청에서 강릉 기업도시 대표 주간사를 맡은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산하 WTC 에너지그룹을 비롯한 1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강릉 관광레저형기업도시’ 조성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에는 금융파트너로 모건스탠리, 교보증권, 농협중앙회가 참여하며, 운영업무지원에는 소넨블릭 골드만, 골프장개발에는 에머슨퍼시픽그룹, 온천개발에는 제이엔디 스파, 시공은 롯데건설과 구산건설이 각각 맡게 된다. 샹그릴라와 인터콘티넨탈 호텔도 유치된다. 강릉 관광레저형기업도시는 옥계면 심곡·금진지구일대 260만평에 조성된다. 외국인 투자 2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9584억원을 투입해 강릉을 동북아 최고수준의 해양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하는 국제 수준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강릉 기업도시는 해안단구의 자연환경과 청정한 동해바다를 활용한 골프코스와 빌라, 비치, 마리나 등의 해양 스포츠, 산악레저, 초특급 호텔과 대중호텔, 콘도, 워터프런트 등의 레저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 기업도시에는 또 학교, 공공기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하는 자족적 해양관광형 중심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특히 심곡·금진지구에서 개발된 온천수가 셀륨 등 20여종류의 필수 미네랄을 풍부하개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온천수를 이용한 수(水)치료센터 등도 특화 상품으로 개발된다.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1조 9127억원의 생산유발효과,2만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기업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역발전을 5년 이상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결도로의 신설이나 확·포장, 상하수도 시설, 터 매입 등 행정적인 분야에서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 외국인학교 설립과 의료기관, 외국인 전용 카지노장 등의 설치 운영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강은미 강원도 국제협력실장은 “앞으로 참여회사들로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2008년에 1단계 사업을 착공토록 하겠다.”며 “컨소시엄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건실한 기업의 추가 영입에도 힘써 강릉을 세계수준의 레저형 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등록금 투쟁’ 이유 있었네

    ‘등록금 투쟁’ 이유 있었네

    대학가가 등록금 인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오른 등록금만큼 교육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민간연구기관인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전국 122개 사립대학의 재정분석과 교육여건 실태를 비교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7년 대비 2005년 등록금 인상률은 계열별로 44∼53%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은 27.9%로 등록금 인상률이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의 2배에 달했다. 등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계열은 의학계열로 1997년 536만원에서 2005년 821만원으로 53%였다. 다음은 예체능계열 50%, 인문사회계열 45.9%, 자연과학계열 45.6%, 공학계열 44% 순이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등록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의 교육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97년 33.5명에서 2004년 35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학생 1인당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비는 32만 6000원에서 26만 2000원으로 줄었다.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8만 3000원에서 8만 7000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는 7만 6000원에서 10만 6000원으로 늘었지만 등록금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사립대학 자산은 크게 늘었다. 대학당 누적 이월ㆍ적립금은 1997년 148억원에서 2004년 374억원으로 152.2%, 대학당 자산 총액은 1997년 1027억원에서 2004년 2277억원으로 12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려 자산을 불리는 데 급급했다는 비난이 제기될 전망이다. 연구소측은 “그동안 등록금을 인상해온 대다수 사립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여건을 갖추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산을 불리는 데 주력해 왔다.”며 “교육부는 학교예산 편성의 합리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교육여건 개선과 무관하게 등록금이 인상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현대·기아차 압수수색] 현대차 경영권 승계 관련 주목

    [현대·기아차 압수수색] 현대차 경영권 승계 관련 주목

    검찰이 26일 전격 압수수색한 글로비스와 현대오토넷은 모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이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다. 특히 글로비스가 지난해 말 상장되면서 정 사장 등은 주식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재계는 정 사장의 글로비스 평가이익을 통한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진 것 아닌가 주목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지난 2001년 2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100% 출자해 설립한 현대차그룹계열의 자동차 종합물류업체.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부품수송을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해외공장과 법인으로의 국제 운송과 함께 일반화물의 운송·보관·하역·포장·장비임대 등의 전통적인 물류 기능도 담당한다. 중고차 경매장 ‘오토와이즈’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408억여원, 순이익은 799억원으로 지난해(매출 9027억원, 순이익 696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충분한 일감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해온 것이다. 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26일 상장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상장 이후 정의선 사장(31.88%)과 정몽구 회장(28.12%) 등 정씨 부자는 글로비스의 60% 지분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글로비스 주식은 공모가(2만 1300원)보다 2배 이상 뛰면서 정 사장의 평가액만 지난 24일 기준으로 5616억원어치에 달하고 있다. 정 사장이 나중에 글로비스 주식을 팔아 현대·기아차 지분을 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오토넷 역시 정 회장 부자와 복잡한 출자구조를 보이고 있다. 정몽구 회장 부자는 자신들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글로비스를 통해 현대오토넷 지분 6.73%를 갖고 있다. 당초 글로비스는 ㈜본텍 지분 30%를 갖고 있었지만 지난 2월2일 ㈜본텍이 현대오토넷과 합병되면서 ㈜본텍 주식이 현대오토넷 주식으로 바뀌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서울이야기] (43) 푸드뱅크

    [서울이야기] (43) 푸드뱅크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운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고 한다.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넘어 2만 달러를 향해 가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결식아동은 2만 9643명, 노숙자는 3164명에 이르고, 매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결식노인도 1만 4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옛날부터 우리는 끼니를 거르는 이웃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먹거리를 나누는 것은 단순히 남는 음식을 어려운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미덕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푸드뱅크 개인이나 기업들로부터 여유 식품을 무상으로 기탁(후원)받아 음식이 부족해 굶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식품나눔제도 또는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을 푸드뱅크(Food bank)라고 한다. 푸드뱅크는 1967년 미국에서 자선사업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서방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별 사회복지 기관들이 식품을 후원받아 자체 복지사업에 이용해온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푸드뱅크라는 이름을 달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98년이다. 1997년 외환위기 발생 이후 보건복지부는 결식계층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식품 기탁자와 수혜자를 연계하는 전달체계로 푸드뱅크 사업을 구상했다. 1998년 1월 서울 부산 대구 과천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하였고 같은 해 9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했다. 푸드뱅크 사업이 앞서 발전한 서구사회에서는 주로 민간 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 형태로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사회안전망의 하나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푸드뱅크 운영에 필요한 냉장고, 차량 등 장비와 인건비를 지원해줄 뿐, 실질적인 운영은 민간 복지시설이나 단체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민간중심의 복지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에는 서울시 전역을 총괄하는 광역푸드뱅크 1개와 자치구 단위로 운영되는 34개의 기초푸드뱅크가 있는데, 대부분의 기초푸드뱅크는 사회복지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푸드뱅크는 정부에서 지원받은 냉동탑차를 이용해 기탁 받은 식품을 받아와서 이를 무료급식소, 노숙자 쉼터, 생활시설, 재가복지센터 등의 복지시설과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등에게 나누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푸드뱅크 사업에 대해서 홍보하고 식품 기탁자를 발굴하는 것 또한 푸드뱅크의 역할이다. 2005년 1년간 서울시 푸드뱅크들이 기탁받은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푸드뱅크 사업 초기인 1999년 기탁받은 물품이 7억 6000만원 정도였던 것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기탁 가능한 물품은 통조림, 햄류, 빵류, 조미료 등 가공식품은 물론 채소 과일 곡물 생선 고기 등 농수축산물, 그리고 조리된 식품에 이르기까지 제한이 없다.2005년 서울시 푸드뱅크에 기탁된 식품들은 식사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밥 빵 면류 등 주식류가 38억원어치, 전체의 4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과자 과일 음료수 등 간식류가 32.8%(약 27억원), 반찬류가 8.1%(6억 50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식품 기탁은 개인보다는 주로 식품관련 사업체에서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05년 한 해 동안 기탁된 식품의 39%(약 32억원)가 식품 도소매업소에서 기탁받은 것이고, 그 다음으로 식품제조·가공업소가 27.3%, 즉석판매·제조업소가 12.7%로 참여도가 높았다. 반면에 일반 가정에서 기탁한 것은 전체의 0.6%인 5000만원 정도에 불과하였다.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하려면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77을 누르면 가까운 푸드뱅크로 연결해준다. 푸드뱅크에 물품을 기탁하면 법인세법시행령 제19조와 소득세법시행령 제55조에 의해 기탁물품 전액에 대해 100% 손비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식품을 받고 싶은 경우도 1377로 연결해 신청할 수 있다. ● 민간의 푸드뱅크 사업 1998년 보건복지부에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별도의 먹거리 나눔 운동도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조직적인 푸드뱅크 사업을 실시한 민간단체는 성공회 푸드뱅크이다. 성공회 푸드뱅크는 1998년 5월 설립되어 보건복지부로부터 냉동차 4대 및 기사 인건비와 차량 운영비, 사업비를 지원받아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1998년 6월에는 푸드뱅크 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모여 ‘사랑의 먹거리나누기 운동본부’를 결성했다. 먹거리나누기 운동본부에 참여한 단체는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서울YMCA, 대한 YWCA연합회,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 성공회 푸드뱅크 등 6개 기관이며, 일종의 민간주도형 푸드뱅크의 총괄조직으로 기금이나 기탁물품 개발, 정책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주도형 푸드뱅크 가운데 실질적으로 식품을 기탁받아 배분하는 사업을 하는 곳은 성공회 푸드뱅크뿐이다. 성공회 푸드뱅크는 현재 서울에 남부와 북부 2개 지구 아래 5개 지부(관악, 영등포, 용답, 성북, 용산)가 운영 중이고, 전국적으로는 6개 지구에 30개 지부가 있다. 또한 2003년부터는 노숙자들을 위한 대형급식차 1대도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 푸드마켓이란 식품 생산업체나 일반 시민으로부터 기탁받은 음식이나 생필품을 일반 슈퍼마켓과 같이 진열해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상설 무료마켓이다. 푸드뱅크는 운영자가 식품을 일괄적으로 기탁받아 수요자에게 일괄적으로 배분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식품을 필요할 때에 제공받기 어렵고, 식품을 수요자에게 일일이 배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푸드마켓은 이러한 푸드뱅크의 한계를 개선한 업그레이드 된 음식나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03년 3월 전국에서 최초로 ‘창동 서울푸드마켓’을 시범운영했다. 지하철 4호선 창동역사 입구에 마련된 서울푸드마켓은 해찬들, 삼양식품 등 종합식품업체, 단체급식업체, 그리고 인근의 대형유통업체인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센터와 이마트 창동점 등의 협조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2004년 12월에 푸드마켓 2호점인 ‘해누리 푸드마켓’이 양천구에 오픈하였고,2005년 11월에는 서대문구 냉천동에 세번째 ‘정담은 푸드마켓’이 문을 열었다. 현재는 서울에 모두 8개의 푸드마켓이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푸드마켓을 점차 늘려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푸드마켓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이 회원제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려면 푸드마켓을 직접 방문하여야 하는데 저소득층임을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급여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푸드마켓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이다. 아직은 기탁물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좀더 많은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월 1회 5가지 품목씩으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기탁물품의 접수, 물품의 포장, 진열, 이용자 안내, 마켓청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기부문화와 자원봉사문화가 함께하는 나눔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후원물품을 내거나 자원봉사 참여를 하려면 푸드마켓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면 된다. ●기부문화·자원봉사문화의 확산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더 많은 식품을 기탁받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푸드뱅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외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탁모금을 한다. 프랑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수재의연금 모금방송을 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푸드뱅크 기탁모금을 위한 방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방송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자주 기획하여 기탁모금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국의 우체부 협회는 매년 음식배달의 날(Food Drive Day)을 지정하고 이날 우체부들이 각 가정을 돌면서 우편함 옆에 내놓은 기부된 음식들을 모으는 행사를 한다. 또한 미국의 결식아동 지원 단체인 ConAgra Foods Feeding Children Better Foundation은 전국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소인 Kids Cafes를 운영하고, 아동 결식에 대한 캠페인을 통해 결식아동 문제를 사회 이슈화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푸드뱅크 사업은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시민참여를 기본으로 한다.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9%가 푸드뱅크에 참여함으로써 얻은 것으로 ‘사회에 기여했다는 만족감’을 지적했다. 푸드뱅크는 먹거리라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충족을 통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또한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공동체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는 사업이다. 푸드뱅크라는 먹거리 나눔을 통해 우리사회의 기부문화, 자원봉사문화가 성숙되기를 기대한다. 김정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부 선임연구위원
  • 신축 임대아파트 발코니 개조

    SH공사(사장 이철수)는 앞으로 새로 짓는 15평 이상 임대아파트의 발코니를 일괄적으로 확장해 공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평(50㎡)은 1.7평,18평(60㎡)은 2평,25.7평(85㎡)은 2.3평 정도 실거주 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법률적·구조적으로 발코니 확장이 어려운 12평 이하의 소규모 평형은 제외됐다. 오는 2011년까지 건립 예정인 임대아파트는 5만 3326가구로 이 가운데 90.2%인 4만 8108가구가 15평 이상이다. 소요비용은 약 1949억원으로 이 중 임대보증금으로 회수되는 527억원을 제외한 1422억원을 SH공사가 부담한다. 일반 분양아파트의 경우에는 분양 신청 접수시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신청자 부담(평당 200만원 정도)으로 발코니를 확장해 공급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코니 확장과 관련된 건축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발코니 확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발코니 확장으로 소형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주거만족도 및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메트로 적자 줄이기 눈길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해 적자 규모가 817억원으로 전년(1527억원)보다 46% 줄었다고 21일 밝혔다.2002년 이후 해마다 1000억원씩 감소하는 추세다. 이처럼 적자가 줄어든 것은 각종 제도를 개선한 덕분이다. 우선 지하철 광고입찰 방식을 바꿔 계약 단가가 높아졌다. 호선별로 다른 사업자가 참여하도록 유도, 경쟁을 강화한 것이다. 또 전동차내 동영상 광고 수입도 늘고 있다. 서울메트로 직원을 5% 줄여 인건비를 깎고, 노사합의를 통해 퇴직금 누진제를 단수제로 변경했다. 오래 근무하면 큰 폭으로 늘어나던 퇴직금을, 매년 1개월씩 일정하게 증가하도록 바꾼 것이다. 서울시가 건설부채를 일부 상환하고 도시철도 공채이자율을 4%에서 2.5%로 낮춘 것도 서울메트로의 적자 규모를 감소시켰다. 게다가 지난해 운수수입이 551억원 증가했다. 서울메트로 김희탁 회계과장은 “몇 년전부터 꾸준히 진행한 경영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올해는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 무임수송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법제화하고, 승객도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장애인·노인 등에게 지급되는 무임수송비는 연간 1000억원에 이른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현대산업개발, 영창악기 인수 왜?

    [재계 인사이드] 현대산업개발, 영창악기 인수 왜?

    ‘자동차→아파트→피아노.’ 정몽규(44)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사업영역이 섬세해지고 있다. 섬세함을 넘어 여성스러움까지 더해지는 느낌이다. 건설회사를 진두지휘하는 정 회장이 최근 ‘생뚱맞게’ 피아노로 유명한 영창악기를 인수하면서 생겨난 이미지다. 정 회장은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사실 자동차산업은 선이 굵고 남성적인 장치산업이다. 그러나 정작 생산품인 자동차는 2만여개의 부품이 조화를 이뤄야만 하는 섬세한 산업이다.90년대 후반부터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에 둥지를 틀었다. 정 회장은 당시 “아파트도 자동차처럼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건설 자체는 분명 남성적이지만 아파트 구조 등은 주부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지극히 여성스러운 사업이다. 정 회장은 여기에 악기사업을 추가했다. 영창악기는 중국 톈진공장, 미국 전자악기연구소를 두고 세계 각국에 악기를 수출하는 국내 대표적인 악기제조업체이다. 특히 피아노 부문은 세계적 수준이다. 많고 많은 사업 중에 왜 정 회장은 악기사업에 뛰어 들었을까. 정 회장은 만능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승마·수상스키·스노보드 등은 수준급이며, 철인3종경기 마니아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스키장에서 보드로 스키를 즐기다 안전 펜스를 뛰어 넘어서 어깨를 다쳤을 정도다. 만약 현대산업개발이 여웃돈 운영방안을 찾았다면 정 회장이 좋아하는 스포츠산업에 뛰어들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달리 정 회장은 음악을 듣는 것을 상당히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릴 적부터 피아노 등 음악교육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물론 정 회장이 영창악기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영창악기가 갖고 있는 잠재력이 최우선이다. 영창악기는 지난해에만 1만 5000대의 ‘영창피아노’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22%, 국내시장 점유율은 55%를 차지했다.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02년 3년여 만에 조기졸업했으나 피아노시장 침체 여파로 2004년 9월 최종부도를 냈다. 하지만 영창악기는 미국 등 해외시장의 소비성향이 살아나면 금방 회생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 현대산업개발측의 분석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32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여유자금이 생겨 운용 방안을 찾던 중 영창악기가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인수 배경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전혀 관심도 안목도 없는 사업체를 인수했겠느냐.”면서 여운을 남겼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이사람]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 “새로운 천년 ‘섬김의 리더십’ 산실로”

    [이사람]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 “새로운 천년 ‘섬김의 리더십’ 산실로”

    1960년 경기여고 교장실. 숙대 가정대 학장으로 있던 표경조 경기여고 총동문회장이 박은혜 교장에게 말한다.“미래 대학총장으로 키울 테니 똑똑한 후배를 우리 학교로 보내주세요.” 그는 공부 잘하는 아이였다. 대학 입학도, 졸업도 수석이었다.4년간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4학년 땐 총학생회장도 맡았다. 학창시절 그의 꿈은 학자였다. 정치학계의 대모가 꿈이었다.5·16 군사혁명, 북한 무장간첩 31명의 서울 침입 등으로 혼란스러운 격동의 60년대와 70년대 중반까지 책과 씨름하며 보낸다. 이 무렵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도 받는다. 여성 정치학 박사 3호다. 국회의원 생활도 4년간 한다. 정치이론과 실무경험까지 두루 거친 그는 모교 정법대 학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94년부터 2008년 8월까지 총장으로 모교발전을 도모하게된다. ●재임기간 캠퍼스 6000평에서 1만8000평으로 바로 숙대 이경숙(63)총장 얘기다. 이 총장은 바빴다. 올해로 개학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 국내 첫 4선 총장취임 인터뷰도 몇몇 언론사가 함께 해야 했을 정도였다. 그의 총장 재임 동안 숙대는 몰라보게 변해왔다. 캠퍼스는 1995년 6000여평에서 1만 8000여평 규모로 커졌다. 각종 단과대 건물과 박물관, 연주홀 등 17개동의 건물이 새로 들어섰다. 최근 6년간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선정, 모바일 캠퍼스 구축, 국가고객만족도(NCSI) 3년 연속 1위 등 양과 질에 있어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 비결을 묻자 “공감할 만한 비전을 제시하고 개인보다는 학교를 먼저 생각하며 일해 온 덕분인 것 같다.”고 말한다. 그의 숙명 사랑은 총장 자리에 오르면서부터 구체화된다.94년 13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2006년까지 대학발전기금 1000억원을 조성, 세계 최고의 여자대학으로 변신시키겠다고 선언한다. 이전에 모인 기금 규모는 2억원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몸으로 실천해 나갔다. 동창생들을 찾아다니며 150만원에 이르는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도 벌였다. 프랑스 요리학교 르코드동블루로부터 120만달러도 유치했다. 국내 대학이 외자를 끌어들인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 숙대 발전기금은 927억원으로 불어났다. 학생수가 1만여명선인 여자대학임을 감안하면 목표를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섬김의 철학은 그의 인재양성관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21세기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합의를 본게 섬기는 지도자상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섬기고, 세계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그리고 남을 포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죠, 링컨 대통령의 리더십도 섬김의 리더십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가 4선 총장이 된 것도 이러한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춤추는 총장님 “제2탄 기대하세요” 섬김의 리더십은 청파 은혜제 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생·학부모들 앞에서 남자 교무위원들과 함께 미니스커트에 선 글라스를 끼고 춤을 추는 60대 할머니가 바로 그다. 그는 2000년부터 해마다 5월에 만20세 성년이 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깜짝 이벤트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테크노 댄스, 난타공연 등 다양한 춤실력을 선보였다, 올해 5월에 예정된 청파은혜제 때에도 마찬가지다. “매주 한번씩 갖는 교무위원 회의를 마치고 1∼2시간씩 학생들로부터 춤 지도를 받죠. 처음엔 다들 머쓱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명나게 놀죠.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닙니까?물론 공연 때 실수라도 하면 웃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죠. 이런게 대학 구성원을 한 곳으로 뭉치게 하는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이 총장이 밝히는 섬김의 철학은 이렇게 몸에 배어 있었다. ●숙대생 건배는 ‘진달래´로 시작 ‘개나리´로 마무리 술 실력은 어떨까?기독교 신자로 술을 전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는 노력은 대단하다. 그가 참석하는 자리는 예외없이 나오는 구호가 있다.‘진달래’로 시작해서 ‘개나리’로 끝나는 숙대 건배사다.‘진하고 달콤한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를 줄인 ‘진달래’를 그가 외치면, 나머지 참석자들은 ‘개인과 나라의 이상을 위하여’라는 의미인 ‘개나리’로 화답하며 술잔을 부딛친다. 숙대를 잊지 말고 오래오래 가슴속에 품어달라며 그가 만든 숙명 사랑의 결실이다. “남녀공학 대학과 달리 여대는 졸업해도 선·후배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는 등 연결고리가 약한 편이죠. 그래서 정서적 공감대를 키우려고 고민한 끝에 여성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그리고 들어서 기분좋은 표현을 생각했죠.”이 총장의 부연 설명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그의 숙대 사랑이 듬뿍담긴 이 건배사를 들었다.“얼마전 21세기 인재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어요. 청와대에서 수상자들을 위한 오찬자리를 마련했는데 대통령이 건배를 제의해 진달래, 개나리를 외쳤죠.”라고 말한다. 이 총장은 ‘교수 가족’이다. 지난해 은퇴한 최영상 전 고려대 부총장(화학과 교수)은 그의 남편이다. 이숙자 전 성신여대 총장은 그의 여동생이다.99년에 동생이 성신여대 총장이 됐을 때 “행정이나 인간관계는 잘 하고 있지만 교수님들을 특히 잘 섬겨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12개나 되는 대학원 원장을 모두 맡고 있는 한정신 원장은 대학, 학과 동기다. 4선 총장답게 웬만한 국내 대학 총장은 다 안다. 김병량 한대총장, 어윤대 고대총장, 신인령 이대총장, 정운찬 서울대총장, 정정길 울산대 총장 등과 친분이 두텁다. 서울대 출신인 정 총장과는 학창시절 총학생회장 신분으로 자주 어울렸다고 한다. 숙대는 건학 100주년을 맞아 이달 중순부터 리더십을 주제로 한 전국 대학총장 특강을 준비중이다.2020년까지 한국지도자의 10%를 길러 내겠다는 숙대의 꿈이 실현될 그날이 주목된다. ■ 이경숙 총장은 ▲1943년 3월 서울 출생 ▲1961년 경기여고 졸업 ▲1965년 숙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67년 숙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1971년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 석사 ▲1975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대학원 박사학위(국제정치학 및 비교정치) ▲1976년 숙대 교수 ▲1981∼85년 제11대 국회의원(민정당) ▲1985∼89년 숙대 정법대학 학장 ▲1990∼94년 숙대 기획처장 ▲1994년 3월∼ 현재 숙대 총장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정보화 부문) ▲2002년 한국능률협회 제34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기타: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숙명의 새 천년을 위해 헌신할 것”

    국내 대학 역사상 첫 4선 총장이 나왔다. 학교법인 숙명학원(이사장 이용태)은 20일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을 제 16대 총장으로 다시 선출했다.1994년 13대 총장 취임 이후 선거를 통해 네 차례 연임하는 국내 첫 총장이다. 이 총장은 오는 3월19일부터 제16대 총장으로 일하게 된다. 임기는 4년이나 정년퇴직 시한인 2008년 8월31일까지 일하게 된다. 앞서 전체 교수회의는 지난 8일 교수 직선투표로 이 총장을 포함한 2명의 총장 후보를 선출했다. 이 총장 취임 이후 숙대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다. 지난 10여년간 캠퍼스 부지는 2배, 교사 연면적은 3배 가까이 늘었다. 재학생수도 1만 2750명(95년 당시 7917명), 전임 교원수는 523명(95년 당시 211명)으로 증가했다. 발전기금 모금액도 927억원에 이르는 등 100년의 역사 중 가장 급속한 발전을 이뤄냈고 다음 세기를 위한 든든한 초석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총장은 “창학 10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번 총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것은 교직원과 재학생, 동문의 신뢰와 지원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숙명의 새 천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총장 선출 방식이 ‘교황식 선출’로 3년 이상 재직한 교수는 모두 선출 대상인데다 사전 선거 운동이 불가능해 연임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재임기간 중 가장 달라진 변화에 대해 “숙대 하면 모두 조용하고 정숙한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글로벌 리더십 육성을 특성화하면서 학생들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교풍이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분위기로 변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1965년 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캔자스 대학과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아 1976년부터 숙대 교수로 재직해왔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경제플러스] ‘다음’ 작년 4374억 매출 사상 최대

    다음은 1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4% 증가한 437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거래총액(GMS)은 1조원을 돌파(1조 242억원)했다.2005년 4·4분기 매출액은 1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 특산품이 지역 경제 ‘효자’

    특산품이 지역 경제 ‘효자’

    도자기, 유자, 대나무, 녹차 등 전남지역 특산품이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7일 연간 수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향토자원 베스트 10’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전통 고유기술과 지역특산물, 관광문화상품 등의 향토자원이 488개 품목에 달하며, 이들 자원이 창출하는 연간 매출액은 571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관련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1만 2326명으로 집계됐다. 도가 향토자원으로 선정한 품목 가운데 1위는 목포 도자기와 강진 청자(연간 매출액 468억원),2위는 고흥 유자(227억원),3위는 담양의 대나무와 죽제품(181억원)순이었다. 이어 담양 한과, 보성 녹차, 광양 매실, 여수 돌산갓, 함평 복분자술, 나주 황토제품 43억원, 완도 다시마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목포 인동주·나주셋골나이·광양장도(粧刀) 등 ‘전통고유기술’이 49개였고, 해남겨울배추·함평 아이스홍시·담양 죽초액 등 ‘지역특산물’이 136개로 각각 조사됐다. 또 완도 장보고축제·보성 율포해수녹차탕·곡성 섬진강참게요리 등 ‘관광문화상품’이 239개로 가장 많았고 강진 남도답사일번지·장성 홍길동·구례 섬진이 등 ‘지역특성과 결합된 캐릭터’ 등이 64개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적재산권을 취득한 향토자원은 609개, 농림부 등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한 품목도 4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적재산권 중에는 목포 혈압강하소금 등 특허권이 70개, 순천 낙안읍성 등 저작권 1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등 실용신안권 6개, 지역특산물 등 상표권이 479개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향토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며 “각 시·군별로 1개 중점자원을 선정,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동북부 특화단지 상반기 첫삽

    하남 애니메이션 벤처단지, 동두천 사이언스타워 등 경기동북부 9개 시군에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올 상반기부터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14일 경기동북부 낙후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사업을 1곳씩 건설하는 특화발전사업을 올해안에 모두 착공해 2008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도비 900억원, 국비 442억원을 지원하고 해당 시군에서 879억원을 부담하는 등 모두 22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가운데 ▲하남시 창우동 일대 1만 5000평에 영상·문화 벤처기업및 첨단사업을 유치하는 하남 애니메이션벤처단지(347억원) ▲여주 수생야생화단지(198억원) ▲동두천 사이언스타워(100억원) ▲가평 천지연공원(176억원) ▲양평 전통생태 산촌마을(100억원) 등 5개 사업은 올 상반기중 착공한다. 또 또 양주시 남면 구암리일대 6만 2000평에 건립되는 양주 섬유산업클러스터(523억원)와 안성맞춤 문화브랜드(127억원), 연천 역사문화촌(470억원) 등 3개 사업은 올하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일원 3만여평에 180억원이 투입돼 석벽조각, 각스튜디오, 미술관 등이 건립되는 포천석 아트밸리는 내년 상반기중 완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특화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거나 꼭 필요한 사업들로 낙후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동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친일후손 환수재산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군 복무 중에 병이 생기거나 악화된 경우 군 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더라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수한 친일파 후손의 재산을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해 사용하는 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된다. 국가보훈처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2006년도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보훈처는 군 복무 요인보다는 유전성 및 기질성이 강해 직무 관련성이 적은 경우라도 국가 유공자와는 별도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군 복무와의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국가 유공자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 국가 배상 등 사법적 구제절차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을 개선키 위한 조치다. 보훈처는 또 사지절단 등 근로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중(重)상이자에 대한 보상금을 2010년까지 전국 가구 평균 소비지출액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중상이자에 대한 보상금은 전국 가구 평균 소비 지출액의 92.5%인 165만 5000원이다. 올해 보훈 대상별 보상금 지급 규모는 ▲국가 유공자 및 유족 1조5221억원 ▲독립 유공자 및 유족 543억원 ▲참전 유공자 2085억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1278억원 등 모두 1조 9127억원에 달한다. 보상금 지급제도의 형평성을 고려해 결혼한 딸의 보상금 지급 순위를 아들과 같게 하는 한편, 사회적 취약계층인 모자가구 및 소년소녀 가장 지원을 위한 미성년 자녀 양육수당을 신설해 2인 양육시 16만 5000원,3인 양육시 33만원을 매달 지급할 방침이다. 보훈처는 특히 친일재산환수법에 의한 환수재산이 독립유공자 유족지원과 독립운동 공훈선양사업에 사용되도록 정부 관련부처에서 재산의 귀속 방법과 관리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재단이나 기금 형식으로 환수 재산을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향군인회 혁신과 관련, 정부 수의계약을 없애고 산하업체에 민간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양천·구로구에 도시자연공원

    서울에서 공원 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서남부 지역의 공원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과 구로구 수궁동 오류동 개봉동 일대에 63만여평(210만 1000㎡)에 달하는 온수도시자연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시자연공원은 남산공원과 같은 산지형 공원으로 전체면적의 20% 범위내에서 시설지구를 설정해 공원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온수도시자연공원 안에는 신정, 신월, 잣절, 온수, 벽산 등 9만 2000평(30만 3760㎡)규모의 시설지구가 있다. 시는 1998년 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7년여동안 사유지 보상이 끝난 신월, 신정, 잣절 3개 지구에 올해 27억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한다. 신월지구는 약수터 주변에 어린이 놀이터와 피크닉 테이블 등을 설치해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조성된다. 신정지구에는 폭포와 야유회장, 숲학교가 설치딘다.‘숲체험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습지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잣절지구에는 습지생태원과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이 조성된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도심으로 내려온 산림정책

    산림정책이 깊은 산에서 벗어나, 북적이는 도심으로 내려오고 있다. 산의 경제성을 높이는데 치우쳤던 산림정책이 국민의 다수로 변모한 도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생태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산림청은 ‘도시숲 등 녹색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을 2006년 역점사업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숲은 도시 내부와 도시 외곽 산림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로, 도시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각종 공해물질을 줄여 준다. 녹색환경에 의한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생물 서식공간 제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산림청은 올해 227억원의 도시녹지 예산을 확보해 전국 81곳의 공유지 도시숲 및 가로수 381㎞,300곳의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공원같은 거점녹화는 비싼 땅값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하천변·도로변·철로변에 생태통로 역할을 하는 숲을 조성하는 선형녹화도 확대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생태축 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녹색총량제를 도입하고, 건물 옥상에 녹지를 만들어 징검다리 녹색통로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시숲 조성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것은 2003년부터. 국·공유지 자투리땅을 이용한 생물서식공간 및 가로수·학교숲 조성 사업 등을 추진했으나 성과는 미미했다.지난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 도시숲은 처음 70개소가 조성됐다. 지난해 380개교에 학교숲이 만들어졌고, 인천시는 자체 예산으로 100개 학교에 녹지를 조성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로 확산시키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도시숲 조성은 국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2005년 정책만족도 조사에서 산림청이 추진한 9개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산림청이 도시숲 조성사업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도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에는 우리 도시의 녹지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특별시와 광역시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6㎡에 불과하다.27㎡인 런던,29㎡인 뉴욕,27㎡인 베를린 등 서구 도시보다 크게 부족한 것은 물론 9㎡인 세계보건기구(WHO) 최저기준에도 미달한다.WHO 기준에 이르려면 해마다 670㏊씩 10년 동안 도시숲을 조성해 나가야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권진오 박사는 “지금까지 도시의 녹지는 정부 정책의 마지막 고려 사항이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있는 것을 버려두고 새로 만드는 잘못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개발 단계에서부터 녹지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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