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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자독식뿐인 거대사회 ‘공정 3법’ 해법을 묻는다

    승자독식뿐인 거대사회 ‘공정 3법’ 해법을 묻는다

    챔스리그 상금·대기업 혜택 독점 닮은꼴금리 인하·세계화 등 ‘경제 거대화’ 부추겨 새로운 경쟁자는 인수합병되거나 짓밟혀자본주의 병들고 인간 소외… 개인 빈곤화법인세 인상·반독점법 등 10가지 대안 제시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FC, FC 바이에른 뮌헨. 매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거론되는 축구팀이다. 팀에 속한 유명 선수들 이름까지 줄줄 외우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말뫼, 브뤼헤, 글래스고, 포르투 같은 축구팀을 아는 이들은 드물다. 1970~1980년대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던 이 팀들은 1992년 챔피언스리그 시작 이후 서서히 밀려났다. 챔피언스리그는 상위팀에 막대한 상금을 주는데, 축구팀은 이 상금과 인기를 바탕으로 매년 우수한 선수를 영입한다. 경쟁에서 밀린 하위팀은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웅장한 정부 관사, 거대한 기업 빌딩, 대규모 학교와 병원 건물, 끝없이 이어지는 항만과 공항. 모두 챔피언이 되려고 기를 쓰고 몸집을 불린다. 벨기에 경제학자 게르트 노엘스는 이런 거대화 추구 병리 현상을 ‘자이언티즘´이라 명명한다. 누군가는 이런 대형화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 반박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두고 벌어졌던 논란이 좋은 사례다. 대형마트가 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효과가 있고,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옹호한다. 저자는 미국 내 직원만 15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마트인 월마트가 지역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월마트의 경제적 발자국’이라는 보고서를 들어 반박한다. 월마트가 새로 문을 열 때마다 다수의 독립 점포가 사라졌다. 따져 보니 창출된 일자리보다 사라진 일자리가 더 많았고, 새로 생긴 일자리는 저임금으로 문제가 됐다. 보고서를 작성토록 한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를 두고 “월마트는 ‘트로이 목마’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런 거대화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금리 인하, 세계화, 정부의 느슨한 규제를 지목한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 기업이 돈을 빌리기 쉽도록 하고, 정부는 법인세를 계속 떨어뜨려 지원사격했다. 각국에서 다국적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제시했다. 만약 대기업이 무너지면 직간접 피해가 크기 때문에 정부는 세금을 들여서라도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 이들은 독과점 효과를 계속 누리기 위해 덩치를 계속 키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뛰어든 새로운 경쟁자는 인수합병(M&A)으로 사들이거나, 아니면 철저하게 짓밟는다.저자는 겉으로 보이는 성장 뒤엔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실물경제가 나아져 수치가 좋은 게 아니라 수치를 만들고자 억지로 약물을 투입하며 이룩한 기형적 성장이라는 뜻이다. 이런 성장은 공정한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를 병들게 하고, 무엇보다 인간을 소외시킨다고 덧붙인다. 거인은 점점 비대해지고, 개인은 점점 빈곤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있을까. 저자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미국 NBA리그를 보라”고 말한다. NBA는 꼴찌 팀에 신인드래프트 우선권을 줘 특정 팀이 유망 선수를 독점하는 일을 막는다.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면서 동시에 다양성을 꾀한다. 저자는 관련해 중앙은행의 개입을 줄이고 허술한 세법을 손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 국제적인 규약을 통한 법인세 인상, 반독점법 강화, 거대 기업의 기업 인수 금지 등 1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을 두고 시끌시끌한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 ‘유명무실’…10건 중 6건은 조정 불성립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약자 구제에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허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2020년 8월까지 조정사건 신청 272건 가운데 62%(161건)가 불성립됐다. 그나마 2016년 이후 연간 50건의 조정신청이 접수되고 있지만 해결은 10건 중 3.6건에 불과했다. 불성립의 주 원인은 당사자가 조정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264건의 조정회의 신청건 가운데 개최 건수는 145건으로 56%에 그쳤다. 특히 피신청인이 대기업과 대학·공공기관·외국기업일 때 조정회의 불참이 심각했다. 조정회의 참석률은 개인 90%,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각각 57%인 데 비해 대기업은 39%, 대학·공공기관·외국계 기업 등은 25%로 조정 회피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는 피신청인이 조정에 불응하면 조정 불성립으로 절차가 종료된다. 특허청은 2019년 11월부터 개인·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분쟁에 대해 대기업이 조정에 불응해도 조정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해 대기업의 조정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신 의원은 “대학·공공기관·외국계 기업 관련 분쟁에 대해 조정회의 개최 의무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조정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해 참석 독려에도 일방이 고의적으로 회피하면 강제조정하는 방안 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문화예술인 애타는데… 정부 예산 집행은 느긋

    코로나19에 따른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올해 피해액 규모가 1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정부 예산은 더디게 집행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올해 3분기까지 관광·관람객 감소와 공연·전시·경기 취소 등에 따른 피해액을 약 10조 7000억원으로 집계했다. 관광 분야 타격이 가장 컸다. 관광진흥법상 업종의 피해 규모는 약 9조원으로 추정됐다. 여행업 매출 감소가 약 5조원, 호텔업은 1조 8406억원에 이르렀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27일까지 약 23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 급감했다. 문화예술 분야 피해는 504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의 매출 피해액은 1143억원, 예술 분야는 공연·미술시장 피해액이 2646억원이었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영화의 피해가 가장 컸다. 3분기 누적 관객 수가 78.7% 줄었고, 매출액은 9948억원 급감했다. 공연 433건이 취소됐으며, 이에 따른 대중음악 피해액은 약 529억원으로 추정됐다.스포츠 분야는 리그 중단, 관중 규모 축소 등에 따라 입장권 수입이 올해 들어 1859억원 줄었다. 반면 문체부의 예산집행은 느긋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밝힌 정부 보조금 집행률 자료에 따르면 관광 분야의 예산 실집행률은 62.5%였다. 반면 영화 분야는 49.7%, 콘텐츠는 46%에 불과했다. 문체부는 이런 지적에 관해 “각종 문화·예술 공연, 행사 등의 비대면 전환과 기존 사업계획 변경 추진 등을 통해 예산을 연내 조속히 집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추석 기간 ‘조용한 전파’ 현실로…신규확진 114명(종합)

    추석 기간 ‘조용한 전파’ 현실로…신규확진 114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이 급증한 것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감염 확산 여부가 이번 주 중반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주시해왔는데,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 43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75명)보다 39명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기록하다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이달 1일부터는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와 6일 연속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유지했으나 이날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다. 검사 건수가 직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볼 때 신규 확진자 증가는 추석 연휴 기간 이뤄진 ‘조용한 전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 2640건으로, 전날(1만 3055건)보다 415건 줄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양성률은 0.9%(1만 2640명중 114명)로, 직전일의 0.57%(1만 3055명중 75명)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37만 8073명중 2만 4353명)다. 추석 연휴 가족모임 통해 감염 확산신규 확진자 114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명)보다 28명 늘어나며 다시 세 자릿수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49명, 서울 2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북 6명, 부산·대전 각 2명, 대구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군부대, 의료기관, 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중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사례가 이미 나왔다. 전북 정읍시에서는 추석 연휴에 발생한 가족 간 전파로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동일 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졌고, 대전에서도 연휴 첫날 가족식사 모임을 통해 여중생, 그의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의 접촉자 2명도 전날 확진됐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한 군부대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까지 간부 3명과 병사 34명 등 총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경기 의정부시의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2명, 보호자와 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 전날까지 확진자가 29명이나 나왔고,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다. 사망자 3명 늘어 총 425명…수도권 확진자 92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0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9명)보다 11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경기(각 4명), 전북 2명, 인천·울산·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3명, 경기 5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9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이낙연 약속했는데… 문화계 코로나 대출 3분의1만 승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가 코로나 극복 목적으로 만든 정부 대출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액을 제한하면서, 대출 승인액이 신청액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원활한 대출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업체의 코로나19 관련 대출 규모는 총 753건, 127억 5000만원이었다. 총대출 신청 금액인 388억 6000만원 가운데 32.8%만 승인을 받은 것이다. 분야별로는 공연업이 65억 7000만원(3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업 32억 7000만원(175건), 영화 및 방송업 18억 9000만원(125건), 음악업 3억 2000만원(26건)으로 뒤를 이었다.대출 승인 금액은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일수록 적었다. 신용등급이 1~3등급인 업체는 업체당 평균 3400만원을 받았지만 7~10등급 업체는 1100만원을 대출받는 데 그쳤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코로나19 대출은 자금 신청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고정 1.5%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공연 및 시각예술분야에서만 모두 26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예술업계 전체로 확대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공연예술계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책 마련까지 약속했다. 그럼에도 기존 제도조차 제대로 활용이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문화예술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신용등급 기준대로 대출 승인액을 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 의원은 “영화 및 콘텐츠 업계는 대출받은 자금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사후 정산하는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로 피해받은 업체에 대해 지원하는 성격의 특수한 대출인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코로나 직격탄’ 문화예술계 대출도 별따기… 33%만 승인

    [단독] ‘코로나 직격탄’ 문화예술계 대출도 별따기… 33%만 승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가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부의 대출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면 접촉이 어려워져 공연 자체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계를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대출을 필요로 했지만 지푸라기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코로나대출 3조 중 문화예술계 0.43%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업체의 코로나19 대출 규모는 모두 753건으로 127억 5000만원에 달했다. 전체 대출 규모는 13만 2037건, 2조 9538억원이었고 문화예술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0.43%에 불과했다. 특히 문화예술업체의 대출 신청 총금액은 388억 6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32.8%만 승인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공연업이 65억 7000만원(3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업 32억 7000만원(175건), 영화 및 방송업 18억 9000만원(125건), 음악업 3억 2000만원(26건) 순이었다.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일수록 대출금액도 적었다. 신용등급이 1~3등급인 문화예술업체는 업체당 3400만원의 대출을 받았지만 신용등급이 7~10등급인 업체는 1100만원의 대출을 받는 데 그쳤다. 이낙연 대표 대책마련 약속했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코로나19 대출은 자금 신청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가 신청할 수 있고 대출금리는 1.5% 고정금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공연 및 시각예술분야에서만 모두 26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문화예술업체 전체로 확대하면 피해는 더 커지지만 피해 극복을 위한 대출조차 막혀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공연예술계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기존에 있는 제도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유 의원은 “영화 및 콘텐츠 업계는 대출받은 자금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사후정산하는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로 피해 받은 업체에 대해 지원하는 성격의 특수한 대출인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분에 1대씩 팔린 그랜저… 4년 연속 판매왕 예약

    5분에 1대씩 팔린 그랜저… 4년 연속 판매왕 예약

    ‘국민차’ 반열에 올라선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지난 8월 올해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9월 올해 목표치인 11만대도 넘어섰다. 4년 연속 판매왕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 됐다.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연 판매 1위 자리를 2017년부터 줄곧 이어오고 있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9월 그랜저는 1만 1590대가 팔리면서 누적 11만 3810대를 기록했다. 월평균 1만 2645대, 하루 평균 421대로, 5분에 1대씩 팔린 셈이다. 그랜저는 가격 대비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볼보 S90 등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첨단 기능과 내부 꾸밈은 이들 수입차 못지않고, 내부 공간과 효율성은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차 브랜드의 9월 판매 실적은 업체별로 온도 차가 났다. 한국지엠은 지난 9월 전년 동월 대비 89.5% 늘어난 4만 544대를 팔았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수출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 기아차는 26만 23대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 카니발과 쏘렌토, K5, 셀토스 등 신차가 큰 인기를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대차는 36만 762대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내수 판매는 신차 효과로 33.8% 늘었지만, 아직 해외 판매망이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실적이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잇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7386대를 파는 데 그치면서 전년 대비 51.4% 급감했다.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쌍용차는 9834대로 전월 대비 22.5%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4.4% 줄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임상 2·3상 착착… K치료제 연내 실제 쓴다

    코로나 임상 2·3상 착착… K치료제 연내 실제 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GC녹십자 등이 정부와 손잡고 국책 사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올해 안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진행하는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임상 연구는 총 27건으로 13개 기업이 국내에서 16건의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8개 기업, 11건으로 9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식으로는 혈장치료제·항체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방식과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이 있다. 이 가운데 정부와 함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GC녹십자의 치료제 개발이 가장 앞서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국내 경증 및 중증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임상 2,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항체는 백혈구가 분비하는 면역단백질로, 바이러스에 결합해 다른 세포로의 감염을 막는다.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 공격하게 한다. 치료 효과와 함께 단기적으로 바이러스 예방 효과도 있어 백신이 나오기 전 의료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골라내 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했다. 이렇게 만든 CT-P59의 임상 2, 3상은 국내와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0여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내년 초에 CT-P59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순조롭게 임상이 마무리되면 국내 출시 후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한 임상2상 첫 환자 투여를 지난달 19일 시작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므로 3상을 마치면 연말에는 상업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만약 긴급사용이 허가되면 의료기관에서는 미리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혈장 확보가 관건이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내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완치자 2642명이 혈장을 공여하는 데 동의했으며 그중 1957명이 채혈을 마쳤다. 이 밖에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부광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엔지켐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클레부딘)를 개발 중이며 지난 5월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도 지난 8월 췌장염 치료제 ‘카모스타트’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2상을 시작했다. 이달부터 의료 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백신 쪽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업체는 제넥신으로, 카이스트, 포스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 후보물질 ‘GX-19’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임상 1, 2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특고에 150만원·중학생 가정에 15만원…지급절차 착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근로자(특고)·프리랜서와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금 지급 절차가 추석 연휴 직후 다시 시작된다. 대상자 선정에 시간이 필요해 추석 연휴 이후 지급 대상으로 분류됐거나 추가경정예산 국회 통과 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된 사업들이다. 4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각종 지원금을 제공한다. 1차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신규 신청자를 대상으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11월 중 지급한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한 8월 소득이 지난해 월평균이나 올해 6~7월 중 한 달보다 25% 이상 감소한 20만명에게 150만원(50만원×3개월)을 준다. 중학생 132만명에 대한 돌봄 지원금(15만원) 지급 절차는 8일까지 마무리된다. 국회 추경 통과 과정에서 추가된 사업인 만큼 진행 속도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보다 늦었다. 미취학 아동 238만명과 초등학생 264만명에 대한 아동수당(20만원)은 추석 전에 지급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만 18~34세 미취업 구직희망자)에게 청년특별구직지원금(50만원)을 지급하는 절차도 이달 중 추가로 진행된다. 올해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한 14만명이 대상이다. 소상공인 대상 새희망자금(100만~200만원) 일부도 이달 중 지급이 시작되고,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는 가구에 대한 긴급생계지원(100만원)은 11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진다. 법인택시 기사 대상 지원금(100만원)은 이달 초 사업 공고가 나간다. 개인택시 기사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형태로 추석 전 지급됐고, 법인택시 기사 중 소득이 준 사람을 선별해 별도로 지급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여전히 40% 밑돌아

    환경오염을 일으킨 시설물이나 자동차 등에 부과하는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이 40%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9년 환경개선부담금 징수 실적에 따르면 징수율이 2016년 39.6%, 2017년 39.3%, 2018년 38.6%, 2019년 37.9%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징수액은 3877억원으로 2016년(5062억원)보다 1185억원 감소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오염 원인 제공자에게 오염물질 처리비용 중 일부를 부담하는 것이다. 징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체납액이 6126억원에 달했다. 체납액은 2016년 7172억원, 2017년 6733억원, 2018년 6264억원 등 다소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징수결정액의 절반이 넘는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2019년 신규 부과 건에 대한 징수율은 80%가 넘지만 과거 체납액들이 징수되지 않아 징수율이 낮다”며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을 납부해야 자동차 이전·말소할 수 있도록 지난해 법이 개정돼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요한 바오로 교황 혈액 담긴 ‘성골함’ 도난당해

    요한 바오로 교황 혈액 담긴 ‘성골함’ 도난당해

    이탈리아 중부의 한 성당에서 보관하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의 혈액이 담긴 황금 성골함이 도난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중부 도시 스폴레토 성당의 관리인이 23일 밤 제단에 모셔진 요한 바오로 2세의 성골함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해 교구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로이터가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성골함에는 요한 바오로 2세의 혈액 몇방울이 담긴 유리병이 보관돼 있었다. 성인으로 시성된 바오로 2세의 유골함은 폴란드 크라쿠프 대주교가 2016년 스폴레토 누르시아 대주교에게 선문한 것이다. 성골함은 다음 달 요한 바오로 2세의 이름을 딴 중부 움브리아주 새 성당으로 옮겨질 예정이었다고 한다. 스폴레토 성당이 속한 대교구의 레나토 보카르도 대주교는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성골함을 성당과 신자에게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보카르도 대주교는 요한 바오로 2세 재위 당시 교황청에서 근무하며 교황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고위 사제 가운데 한 명이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일을 절도 범죄로 보고 성당 내외부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폴란드 출신인 요한 바오로 2세는 1978년 264대 교황으로 즉위해 2005년 선종할 때까지 27년간 재위했다. 네덜란드 태생인 ‘하드리아노 6세(1459∼1523) 이래 455년 만의 비이탈리아인 교황이자 20세기 최연소 교황 등의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교황은 과거 종교의 이름으로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는 고백을 해 주목받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공동주택 공시가 다 합치면 2921조

    집값 상승과 공시가격 인상으로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3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주택이 집중된 서울이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2921조 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가격 총액(2646조 3549억원)보다 10.4% 상승한 것으로, 정부가 올해 편성한 본예산(512조 3000억원)의 5.7배 수준이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총액이 2614조 2350억원(89.5%), 다세대주택 235조 5565억원(8.1%), 연립주택은 71조 4802억원(2.4%)이었다. 서울의 공동주택 가격 총액은 1111조 219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국 총액의 38.0%를 차지했다. 지난해(952조 5059억원)보다 16.7% 오른 것이다.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정부가 고가 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서울 25개 자치구들이 의무 위반 임대사업자에게 부과한 과태료는 74억 494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로 등록임대주택 사업자가 임대 기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도중에 집을 처분하는 등 의무를 위반해 부과된 과태료를 의미한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부과된 과태료는 25억 3240만원(34.0%)이었고, 특히 강남구는 12억 6120만원으로 과태료가 가장 많이 나왔다. 이는 고가 주택이 많고 시세 상승률이 높다 보니 과태료를 내더라도 차익 실현이나 세금 절감 등으로 얻는 이익이 커 의무 기간 내 주택 처분에 나서는 사업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공공병원 신·증축 추경 반영한다더니… 노사정 합의 어긴 정부

    [단독] 공공병원 신·증축 추경 반영한다더니… 노사정 합의 어긴 정부

    노동계, 정부·의협 합의에도 강력 반발“의정 합의는 노사정협약 포기와 같아”정부가 지난 7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맺을 당시 공공병원 신축·증축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예산의 대폭 확대를 약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작 2개월 뒤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국공립 공공병원 신축 예산이 한 푼도 들어 있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노사정 협약식에서 했던 약속을 어긴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내부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8일 경사노위 본위원회에 참석해 “정부는 이번 노사정 합의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으며 이미 잠정합의문에 담겨 있던 내용을 3차 추경에 증액 반영하기로 했다”고 발언했다. 당시 경사노위에서 의결한 노사정 합의문에는 “공공병원을 늘리고,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 지정을 확대하며, 지역공공·민간병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돼 있다. 사실 공공의료 강화는 2017년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도 포함된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였다. 국정과제를 점검하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최근 작성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로 ‘공공병원 5개 신축, 11개 증축 및 이전 신축, 7개 민간병원 증축, 예비타당성 심사제도(예타) 개선 필요’가 언급돼 있다. 노사정 협약과 정책기획위원회 모두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투자를 방향으로 설정했다. 문 대통령도 직접 노사정 협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하지만 현실은 ‘말 따로 행동 따로’였다. 3차 추경은 물론 4차 추경, 내년도 예산안 어디에도 공공병원 신축과 증축 관련 항목은 없었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권역 책임의료기관을 12곳에서 15곳으로, 그보다 작은 단위인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29곳에서 35곳으로 늘리기 위한 지역 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관련 예산을 올해 1264억원에서 1337억원으로 5.8%(73억원) 증액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공공병원 건립 문제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예타 개선 역시 진전이 없다. 현재 대전과 부산에서 추진 중인 지방의료원 신축 역시 예타에 막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도 공공병원을 많이 늘리고 싶다”면서 “예타는 경제성 평가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국민건강 관련 사업은 통과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공의료 강화를 강조해 왔다. 지난 5월 10일 대국민 특별연설에서는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고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는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비롯해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해결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사노위 소속 보건의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만약 정부가 공공의료 강화에 정말 의지가 있다면 원론적인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와 지시를 내놨을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밝힌 공공의료 관련 언급은 그저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맺은 합의도 노사정 합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정부가 노사정 대표와 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해 놓고는 의사들과는 정반대로 ‘코로나19 정상화 전까지는 공공의대 설립 논의 중단’을 약속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 노사정 협약 세부 과제에는 ‘국립의과대학 정원 증원, 도립대학 간호대학 신설’ 등도 포함돼 있었다. 경사노위의 한 관계자는 “그래도 의사 파업 전까지는 정부가 공공병원 신축 관련 예산과 신축부지 선정 논의까지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의사파업 이후 다 백지화됐다”고 지적했다. 노사정 협약에 노동계 대표로 서명했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2본부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가 지난 7일 의협과 맺은 의정 합의는 결국 노사정 협약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노사정 협약 이행을 점검하는 특별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약속따로 예산 따로’ 공공병원 홀대, 정부 노사정 합의도 어겼다

    ‘약속따로 예산 따로’ 공공병원 홀대, 정부 노사정 합의도 어겼다

    정부가 지난 7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맺을 당시 공공병원 신축·증축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예산의 대폭 확대를 약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작 2개월 뒤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국공립 공공병원 신축 예산이 한 푼도 들어 있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노사정 협약식에서 했던 약속을 어긴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내부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8일 경사노위 본위원회에 참석해 “정부는 이번 노사정 합의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으며 이미 잠정합의문에 담겨 있던 내용을 3차 추경에 증액 반영하기로 했다”고 발언했다. 당시 경사노위에서 의결한 노사정 합의문에는 “공공병원을 늘리고,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 지정을 확대하며, 지역공공·민간병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돼 있다. 세부 과제로는 ‘공공병원 5개 신축, 11개 증축 및 이전 신축, 7개 민간병원 증축, 예비타당성 심사제도(예타) 개선 필요’를 명시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노사정 협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지만 현실은 ‘말 따로 행동 따로’였다. 3차 추경은 물론 4차 추경, 내년도 예산안 어디에도 공공병원 신축과 증축 관련 항목은 없었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권역 책임의료기관을 12곳에서 15곳으로, 그보다 작은 단위인 지역 책임의료기관을 29곳에서 35곳으로 늘리기 위한 지역 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관련 예산을 올해 1264억원에서 1337억원으로 5.8%(73억원) 증액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공공병원 건립 문제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예타 개선 역시 진전이 없다. 현재 대전과 부산에서 추진 중인 지방의료원 신축 역시 예타에 막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도 공공병원을 많이 늘리고 싶다”면서 “예타는 경제성 평가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국민건강 관련 사업은 통과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공의료 강화를 강조해 왔다. 지난 5월 10일 대국민 특별연설에서는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고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는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비롯해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해결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사노위 소속 보건의료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만약 정부가 공공의료 강화에 정말 의지가 있다면 원론적인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와 지시를 내놨을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밝힌 공공의료 관련 언급은 그저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맺은 합의도 노사정 합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정부가 노사정 대표와 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해 놓고는 의사들과는 정반대로 ‘코로나19 정상화 전까지는 공공의대 설립 논의 중단’을 약속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 노사정 협약 세부 과제에는 ‘국립의과대학 정원 증원, 도립대학 간호대학 신설’ 등도 포함돼 있었다. 경사노위의 한 관계자는 “그래도 의사 파업 전까지는 정부가 공공병원 신축 관련 예산과 신축부지 선정 논의까지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의사파업 이후 다 백지화됐다”고 지적했다. 노사정 협약에 노동계 대표로 서명했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2본부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가 지난 7일 의협과 맺은 의정 합의는 결국 노사정 협약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노사정 협약 이행을 점검하는 특별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지부는 노사정 협약 이행 점검 특위에 이행 계획을 지금까지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봉민 국회의원 당선되고 866억 번 이유는

    전봉민 국회의원 당선되고 866억 번 이유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당선 전후 재산신고 차액이 약 866억원으로 가장 크다는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왔다. 당선 전후 부동산재산 신고 차액이 가장 큰 21대 국회의원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약 17억8000만원이 늘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1대 국회의원,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신고 때와 당선 이후 신고 재산내역 비교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제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 내용을 공보를 통해 공개한 자료와 이들의 국회의원 입후보 당시 선관위에 등록·공개된 내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국회의원 당선 전후 전체재산의 신고차액이 10억원 이상 나는 의원은 15명이다.평균 차액은 약 111억7000만원이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약 866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는 입후보 당시 전체재산을 48억1400만원을 신고했지만 당선 이후에는 914억1400만원으로 조정해 공개했다. 전 의원이 신고한 재산 대부분은 주식이다. 비상장사인 이진주택과 동수토건의 주식 각각 1만주와 5만8300주씩 보유해 총 858억7313만원을 신고했다. 보유한 채권은 총 24억506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예금재산은 16억9981만원, 채무는 4539만원이다. 부동산 총액은 12억7264만원으로 신고했다. 이 중 토지는 5억3864만원, 건물은 7억3400만원 규모다. 보유한 건물은 총 2채로 모두 본인 지역구가 위치한 부산에 있다. 이 중 1채는 거주용 아파트, 다른 1채는 배우자 명의로 된 아파트 분양권이다.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의 아들인 전 의원은 해당 회사 대표이사를 지냈고 민선 5~7기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등을 거쳤다. 이어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288.5억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172.4억원)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86.2억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83.6억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37억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23.6억원)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20.1억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18.6억원) 순이다. 경실련은 이들의 재산 차액 이유와 관련해 “전봉민 의원부터 강기윤 의원까지 상위 9명은 비상장주식의 재평가가 주된 증가 사유”라고 분석했다. 또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17.1억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14.3억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12.5억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12.2억원)△조태용 국민의힘 의원(11.6억원),조수진 국민의힘 의원(11.5억원) 등도 차액이 10억원 이상 났다. 경실련은 “양정숙 의원부터 홍성국 의원까지는 부동산재산 가액변화 및 추가등록 등에 따른 가액상승이 주요 사유”라며 “조태용 의원은 모의 예금 자산 및 임차권이 추가됐고, 조수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장남 예금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 풍속업소 “우린 국민 아니냐” 코로나 지원금 못 받자 소송

    日 풍속업소 “우린 국민 아니냐” 코로나 지원금 못 받자 소송

    “세금 꼬박꼬박 내고 영업하는데 차별”변호인 “헌법 위반·행정 재량권 남용”日정부 “자연재해 때도 풍속업종 제외”“매춘방지법 등 관련법을 철저히 지키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면서 영업하고 있는데 풍속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있다. 우리를 코로나19 지원 대상에서 일률적으로 제외한 것은 국민의 생명을 선별적으로 구제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국민에 대한 배신 아닌가.” 일본 오사카시에 있는 한 마사지업소의 여성 경영주는 ‘지속화 급부금(보조금)’, ‘집세 지원 급부금’ 등 코로나19 위기 지원 대상에서 자신들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최근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경비 마련을 위한 인터넷 클라우드 펀딩에서는 목표액 300만엔(약 3400만원)이 불과 4일 만에 채워졌다. ‘인권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업주 측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3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룸살롱, 호스트클럽, 마사지업소 등 풍속업 종사자들을 코로나19 공적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속화 급부금은 한국의 재난지원금과 비슷한 것으로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업체, 자영업자 등에 주는 최대 200만엔의 긴급자금이다. 집세 지원 급부금은 비슷한 성격의 월세 등 임대료 지원금이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풍속업종에는 보조금 등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지원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풍속업 종사자들은 지난 3월 전국적인 일제 휴교로 보호자들에 대한 자녀돌봄 지원금 지급이 결정됐을 때에도 초기에는 제외됐다가 나중에 겨우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도쿄도 마치다시에서 여성을 고용한 접객업소를 운영하는 남성 A(33)씨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일반 사회에 끼워 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한다는 한 여대생(19)은 “코로나19 위기에서 국가의 지원이 없다는 것은 우리의 존재가 사회에서 지워져 버렸다는 의미”라면서 “사회의 편견에 새삼 슬퍼졌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유년시절 부모가 이혼했다는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해 온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수입이 너무 적다”며 “학비를 대느라 친척에게 빌린 돈을 빨리 갚고 혼자 어렵게 길러 주신 어머니를 편안히 모시기 위해 이 일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사카시 마사지업소 소송의 변론을 맡고 있는 다이라 유스케 변호사는 “지속화 급부금이나 월세 지원 급부금은 헌법 14조 ‘법 아래 평등’의 원칙에 따라 업종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지급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풍속업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킨 국가의 조치는 헌법 위반이자 행정 재량권의 일탈 및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른바 ‘밤의 거리’ 종사자들을 위해 생활·법률 상담을 무료로 해 주는 봉사단체 ‘바람의 테라스’에는 올 들어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가 넘는 2264건의 상담 신청이 들어왔다. 활동가 사카즈메 신고(38)는 “월세를 못 내 쫓겨났다든지 하는 절박한 호소가 적지 않다”며 “풍속업은 실태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특성을 갖다 보니 정부의 차별이 더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람의 테라스는 풍속업 종사자들에 대한 상담 체제를 강화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금을 인터넷 클라우드펀딩으로 모으고 있다. 사카즈메는 “풍속업 종사자 중에는 장애인들도 있다”며 “국가는 이들이 사회복지 시스템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직업이나 여건에 상관없이 사회적 위기 때에는 모두 동일한 지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수도권서 유입 가능성” 함양 택시기사발 지역감염 ‘비상’(종합)

    “수도권서 유입 가능성” 함양 택시기사발 지역감염 ‘비상’(종합)

    택시기사 2명 등 총 4명 확진접촉자·승객 등 415명 검사받아수도권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경남 함양군에서 ‘지리산택시’ 소속 택시기사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택시기사들과 접촉한 식당 종사자들이 밤사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함양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267번 확진자)과 60대 여성(268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택시기사(264번 확진자), 264번으로부터 감염된 택시기사(26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67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함양군의 식당과 카페에서 택시기사들을 만난 것으로 나타나 검사받았다. 268번 확진자는 택시기사 264번과 265번이 자주 방문했던 식당 종사자다. 함양 택시기사 확진과 관련해 도내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함양군에서는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검사가 계속되고 있다. 경남도는 264번 확진자가 전날 확진된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 415명이 함양군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접촉자는 120명, 동선 노출자는 140명이다. 나머지 155명은 분류작업 중이다.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중 72명은 음성이고 185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 중 택시 승객은 204명이다. 분류작업 중인 155명은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택시기사 265번 확진자가 진주시에서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에서는 접촉자 2명 등 14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함양 택시기사 확진으로 촉발된 지역사회 감염 경로가 수도권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도는 264번 택시기사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과 택시운행기록, 카드사용명세 등을 면밀히 확인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경로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264번의 자녀와 사위가 최근 함양을 다녀간 점을 의심했다. 그러나 자녀와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감염경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64번과 265번이 접촉해 확진된 267번과 268번 식당 종사자들의 동선도 주시했다. 이 결과 267번 확진자의 남편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최근 택시기사들과 만남에도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267번의 남편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다면 함양 택시기사 감염은 수도권 유입이 감염경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럴 경우 택시기사인 264번이 식당 종사자 267번으로부터 먼저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어제 49명 확진…26일 만에 평일 50명 미만

    서울 어제 49명 확진…26일 만에 평일 50명 미만

    일련정종 포교소서 3명 늘어 누적 15명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56명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하루 49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일요일인 6일 48명으로 줄었다가 다음날 67명으로 늘었으나 이틀 만에 다시 40명대로 줄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5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3일(32명) 이래 26일 만이다. 9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47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2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03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643명이다. 확산세는 주춤한 모습이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에서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서울만 15명이 됐다. 또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1명(서울 누적 9명), 8·15 서울도심집회 1명(누적 124명), 관악구 가족모임 1명(누적 6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1명(누적 29명) 등이 추가됐다. 이밖에 해외 유입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명, 기타 감염경로 18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환자는 21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42.9%를 차지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말 400명대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1주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늘어 누적 2만 158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전날 136명, 이날 156명을 각각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늘었다. 100명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올라온 것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경희대학교, 전체 70.3% 선발… 교사추천서 폐지

    [대학 수시 모집 특집] 경희대학교, 전체 70.3% 선발… 교사추천서 폐지

    2021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70.3%인 3661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2641명, 논술우수자전형으로 684명, 실기우수자전형으로 33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2단계에서 면접 30%와 서류 7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과 학생부종합(고른기회 Ⅰ·Ⅱ전형)은 서류평가 70%와 학생부 교과성적 30%로 선발한다. 학종 모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선택서류였던 교사추천서가 폐지되며 네오르네상스전형 의학계열의 면접시간이 기존 3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됐다.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이며 의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이다. 자연계열은 수학을 필수로 하며 과학은 물리학·화학·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학종 서류평가에서는 고3 학생의 비교과 활동 평가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다. 논술우수자전형과 실기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만점 처리한다. 논술고사일은 12월 5~6일에서 7일까지 하루 연장됐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hak.khu.ac.kr) 참조. (02)961-0114.
  • 강서, 학교밖 청소년에 맞춤형 온라인 교육

    강서, 학교밖 청소년에 맞춤형 온라인 교육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권 확보에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리패스 학습 지원’(포스터)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강서구 관계자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19로 학습권 확보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온택트 방식으로 이들의 학습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청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9세에서 24세까지 학교 밖 청소년이다. 프로그램은 검정고시, 자격증, 자기개발(외국어, 예체능) 등 본인이 학습을 원하는 과목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학습 의지 등을 고려해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학습지원비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26491318@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홈페이지(www.gs1318.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다음달부터 3개월간 ▲수강권(온라인 강의와 교재) ▲기기임대(태블릿PC) ▲인터넷 통신비 등의 지원을 받는다. 강의는 검정고시 단가 수준인 20만원 수준에서 제공되고 초과분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강서구는 신청 현황에 따라 최소 30명에서 최대 80명의 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이번 온라인 프리패스 학습 지원 사업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콘텐츠 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원서 접수와 진로 상담까지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검정고시뿐만 아니라 자격증, 자기개발 분야로 넓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진로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와 사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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