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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재정 73조원 조기 집행

    지방자치단체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약 73조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집행된 지자체의 예산은 모두 7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행안부가 각 지자체에 올 상반기 조기 집행토록 한 예산 110조원의 66.8%에 이른다. 광역자치단체는 41조 3971억원을 집행해 목표액(57조 6504억원)의 71.8%를 달성한 반면 기초자치단체는 목표액(52조 932억원)의 60.7%인 32조 1264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광주(80.4%)·인천(78.5%)·대전(77.8%)·강원(75.8%)·경북(75.6%) 등이 집행 실적이 좋았고 전남(56.8%)·경기(58.0%)·울산(60.3%)·충남(62.5%)·서울(63.1%) 등은 미흡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돼지고기 도매가 6일새 26% 폭락

    [신종플루 확산 비상] 돼지고기 도매가 6일새 26% 폭락

    신종플루 폭풍이 국내 양돈업계에도 몰아치고 있다. 발병 소식이 전해진 이후 돼지고기 전국 도매가격은 4분의1 넘게 떨어졌다. 소비도 발병 전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다. ‘금겹살’의 위상을 자랑하던 돼지고기가 순식간에 찬밥 신세가 된 셈이다. 1일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A가 멕시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창궐한다는 보도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인 지난달 24일 전국 14개 도매시장에서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4930원. 그러나 지난 주말을 거친 뒤 27일 4663원으로 하락한 이후 28일 4461원, 29일 4011원, 30일 3622원으로 수직 낙하하고 있다. 6일 사이 무려 26.5%나 떨어졌다. 특히 주 소비지인 서울의 경우 ㎏당 3467원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이달 초는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휴일이 끼여 있다. 돼지고기는 통상 연휴 기간을 앞두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 양돈협회 정선현 전무이사는 “인플루엔자A가 발병하지 않았다면 ㎏당 6000원까지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 가격이 사실상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는 뜻이다. 가격 하락은 양돈 농가들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소비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농협 하나로클럽 3개 매장(양재·창동·전주)의 하루 돼지고기 매출액은 지난달 24일 6900만원에서 30일 3000만원으로 56.5%나 감소했다. 대형 할인점 이마트의 지난달 27~29일 3일간 돼지고기 매출액은 전주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줄었다. 돼지고기 소매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삼겹살 소매가격은 24일 ㎏당 1만 9984원에서 30일 1만 9764원으로 200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돼지고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쇠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쇠고기의 경우 지난달 24일에서 30일 사이 ▲한우 등심 ㎏당 6만 4012원→6만 7264원(5.1%) ▲호주산 불고기 1만 3646원→1만 5126원(10.8%) 등으로 값이 올랐다. 닭고기도 같은 기간 ㎏당 5218원에서 5391원(3.3%)으로 뛰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역단체 유동성 위기 현실로

    광역단체 유동성 위기 현실로

    정부의 강력한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세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경기침체 여파로 세입은 줄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급기야 바닥난 금고를 채우기 위해 이례적으로 사금융권에서 긴급 자금을 수혈받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전체 예산의 45%, 6월 말까지 60%를 조기에 집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예년에는 상반기 중에 예산의 40% 정도를 집행했을 뿐이다. 28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대구시, 광주시, 울산시 등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금융권에서 250억~1000억원씩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시금고 예치금이 640여억원으로 예년의 평균 잔액 2500여억원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예치금이 부족한 것은 재정 조기집행으로 예산이 각종 사업자금 등으로 빠져나간 데다 경기 침체로 세입이 줄어든 탓이다. 시는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달 대구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을 빌렸으며 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에서도 400억원을 차입했다. 대구은행 차입금의 만기가 6월 말이어서 당분간 대구시는 돈 부족현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지난달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이미 58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겨우 재정 부족분을 채웠으나 자금이 다시 모자라 시금고에서 750억원을 긴급 대출받았다. 시금고의 평잔은 5~6월 만기가 돌아오는 정기예금 164억원이 전부이다. 예년의 상반기 시금고 평잔이 2000억원 정도인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상당히 크다. 울산시는 예년에 2000억원에 이르던 예치금이 올해는 한 푼도 없어 이달 20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250억원을 빌렸다. 일시차입금은 6월이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정사업 조기집행으로 현재의 상황이 계속되면 일시차입금 규모를 더 늘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이달 말까지 집행해야 할 사업자금이 600억원에 이르는데 예치금이 140억원뿐이어서 도정 사상 처음으로 농협에서 900억원을 빌렸다. 충북도 역시 도금고 예치금이 8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642억원의 3분의1에 그치고 있다. 세수입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다. 충북도 세정과 직원은 “자치단체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연내에 갚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세금이 걷히지 않으면 연말 상환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돈을 제때 못 갚으면 결국 자치단체가 부도를 내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지방에서는 극심한 재정악화를 겪는 만큼 중앙정부가 차입금의 이자라도 보전해 주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정부가 각 지방의 여건에 맞도록 탄력적인 재정집행률을 정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옹진 덕적도에 조류발전단지

    인천 옹진군 덕적도 앞바다에 대규모 조류발전단지가 조성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한국남동발전, 인하대 등과 공동으로 덕적도 인근 해상에 8000억원을 들여 조류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9일 이들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포스코건설이 설비 제작과 단지 조성을, 한국남동발전이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고, 인하대는 기술자문 등을 지원한다. 내년 중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행정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2012년 착공, 2016년부터 발전기를 가동할 방침이다. 조류발전은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자연파괴와 탄소배출 등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부상되고 있다. 인천시가 덕적도 일대의 조류발전사업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편익(B/C) 비율이 1.2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적도와 소이작도, 대이작도 일대의 해류 유속이 초당 3m 전후로 경제유속인 2m보다 높아 조류발전이 적절해 200㎽ 4개 단지를 조성하면 연간 61만 3200㎽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천 전체 연간 총전력사용량 1816만 5000㎽의 3.2%에 해당되며, 93만 3000가구의 17%인 15만 861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존 연료 대체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유연탄 21만 2642t, 중유 12만 6511t, 액화천연가스(LNG) 10만 1414t의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발전연료 대체효과를 통해 연간 72억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조류발전은 해남 울돌목과 하동 발전소 방수로, 삼천포 화력발전소 방수로에 25㎾∼1㎽의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金자’가 된 감자

    양파에 이어 감자값도 크게 올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5일 현재 저장물량인 노지감자(수미종) 상품의 소매가격이 1㎏ 당 평균 4651원으로 1주일 전 3005원, 평년 가격인 3264원보다 각각 54.7%, 42.5%씩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서 감자는 100g당 558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3%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도 100g 당 520원 수준으로 값이 뛰었지만 행사 가격 498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상기온 탓에 감자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5~10월 전북 김제·경북 상주 등지에서 생산해 저장해 뒀다가 봄에 출하하는 노지감자의 작황이 나빠 물량이 적었고, 3월 초까지 출하되는 제주감자도 냉해 피해로 공급물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3~5월에 출하되는 경남 밀양·전남 보성 등지의 하우스 햇감자도 올봄 가뭄 탓에 출하 시기가 늦어져 감자가 ‘금()자’가 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회복지 행정 중구난방 덫에

    사회복지 행정 중구난방 덫에

    사회복지행정 업무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종류가 많아 복지지원 시스템의 전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복잡한 우리나라의 복지행정 업무는 유사한 사회복지 정책을 여러 부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담당자 업무 파악에만 1년 1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내에서 시행 중인 사회복지행정 업무는 중앙정부 100개, 광역자치단체 154개, 기초단체 10개 등 모두 264개에 이르렀다. 사회적 약자에게 지급되는 급여의 종류도 기초생활보장 7종, 장애인 6종, 아동 9종, 한부모 9종 등 10개 분야 46종이며,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300종을 웃돌았다.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법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사회복지사업법, 노인복지법,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12개나 된다. 사회복지행정을 다루는 중앙부처도 보건복지가족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다. 여기에 민선 자치단체장들도 표를 의식해 유사한 복지사업을 수두룩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복지행정 업무가 넘치는 것은 정부가 단기간에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부처별로 비슷한 복지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은 “관련 법규와 용어, 사업내용 등을 파악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린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급여 종류가 너무 많다 보니 한 사람이 기초생활급여, 노령연금, 장애수당, 의료급여를 중복 수령하는 일도 적지 않다. 실례로 전북도의 경우 전체 지원대상 60만 2000명의 23%인 13만 8000명이 2종 이상을 중복 지원받고 있다. 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행안부의 ‘새올행정시스템’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우선 실예금주를 확인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이 없다. 담당공무원들은 매월 실제 수령자를 확인하지 않고, 계좌번호만 맞으면 습관처럼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급여계좌 등록 때 주민등록상 전 가구원이 화면에 나타나 비보장 가구원도 수급대상자로 분류될 우려가 크다. 압류 계좌로 보조금이 입금되는 바람에 사회적 약자가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조금 지원체계 개선 시급 전북도 심정연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업무가 너무 복잡해 개인별 총수급 내역을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횡령 등 공무원 비리가 발생해도 관리·감독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법령과 추진 부서를 단일화하고, 지원금의 종류와 지원대상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쪽으로 행정 시스템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은 “국가복지 행정체계를 간략화하고 공무원에 대한 청렴인식을 높이는 방안을 통해 복지관련 비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이은주기자 shlim@seoul.co.kr
  • 고용시장에 봄이 오고 있다?

    고용시장에 봄이 오고 있다?

    경기가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정부 안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도 바닥다지기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동부는 3월 고용유지지원금 신규 계획서 신고건수가 2842건으로 1월 3874건, 2월 4213건보다 크게 줄었다고 9일 밝혔다. 3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10만 9000명을 기록, 1월 12만 8000명보다 2만명 줄어든 2월의 10만 8000명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노동부 일각에서는 경기지표와 함께 고용시장도 최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경기급락세 진정의 여파로 보이며, 고용시장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매출을 회복해 신규채용을 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LCD를 생산하는 경북의 H업체는 지난해 매출액이 크게 줄면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휴업을 했지만 지난달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근로자 11명을 새로 뽑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석달간 휴업과 훈련을 실시한 같은 지역의 K업체도 지난달 13명을 채용했다. 전남의 Y업체 역시 1~2월 공장을 세웠다가 지난달 매출액을 회복하면서 7명을 채용했다. 인천시의 S업체는 지난해 11월 매출액이 10월보다 25.8%나 감소했지만 올 초 경기회복에 대비, 3명을 채용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기획재정부에서도 연초 20만개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던 전망에서 벗어나 추경을 통해 도리어 일자리가 늘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인턴이나 일자리 나누기 등에 힘입어 2월 고용지표도 우려만큼의 대란은 아니었고 바닥다지기 견해가 일리가 있을 정도로 고용시장 분위기도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론도 있다. 아직은 바닥다지기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3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월단위로는 최고치였다. 지난해 말 신청한 44만 6000명에게 3732억원이 지급됐다. 394억원을 기록한 3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 역시 최고치다. 여기에다 2646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한 쌍용차를 비롯해 기업의 집단해고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방하남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업급여, 고용유지지원금 지표는 가장 힘든 청년실업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아직 바닥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월 취업자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가 줄었고 실업률은 1월보다 0.3% 늘어난 3.9%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직원 10명 중 4명을 감원한다. 평택 포승공장 부지 등 자산도 팔고 신차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의문이다. 쌍용차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직원 7130여명 가운데 2646명을 감축한다. 사무직 300여명이 포함된다. 생산직 사원 수백명은 순환휴직을 실시한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32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예상했다. 쌍용차는 “현재 쌍용차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6.1%로 경쟁사의 1.5배, 반면 1인당 생산 대수는 3분의1에 그칠 정도로 생산 효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C200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SUV 3개 모델, 승용차 2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승공단 물류센터와 영동부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해 1000억∼2000억원의 단기 유동성도 확보한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시행되면 올해 1425억원의 영업 적자에서 2011년 904억, 2013년 1897억원의 영업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독자 생존’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회생의 열쇠는 ‘생산성’보다는 ‘판매’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자구안은 교과서적인 수준”이라면서 “신제품을 통해 얼마나 고객 수요를 붙잡아 수익으로 연결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쌍용차의 올해 판매 여력이 2007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5만 5650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보다 과감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쌍용차가 미래를 걸고 있는 C200의 성공도 안갯속이다.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데다 고유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천억원에 이르는 C200의 연구·개발 자금 마련도 만만치 않다. 정부와 업계는 여전히 ‘제3자 매각’을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최대한 구조조정한 뒤 국내외 기업과 인수·합병(M&A)하고 세제혜택 등 지원을 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유력 업체에 소형 SUV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는 특화 업체의 길을 모색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SUV 원천기술과 함께 BMW 중국 공장 수준의 낮은 임금이 전제돼야 한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열음도 예상된다. 쌍용차 노조는 ‘총 고용보장’의 배수진을 치고 파업 등 강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22일 채권단 회의에서 회생 또는 청산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구 의정 초점] “마곡지구 임대주택 못 늘린다”

    [구 의정 초점] “마곡지구 임대주택 못 늘린다”

    서울 강서구의회가 들끓고 있다. 이는 마곡지구의 임대아파트 비율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의 마곡지구 주택공급 방안 탓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마곡지구 전체 면적의 50%에 이르는 7232가구 임대주택을 지겠다고 강서구에 협조를 요청했다. 마곡지구 면적의 25%, 3730가구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원래 계획보다 두 배가 늘어난 것이다. 구의회는 8일 마곡임대주택 공급 확대 계획 백지화를 위해 ‘58만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마곡지구 공청회 원천봉쇄, 실시계획변경 인가 협의 거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강서 주민들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준공업지역, 영구임대아파트, 서남물재생센터 등 기피시설 설치 등으로 지역 발전이 더디고 일방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강서지역 임대아파트는 2만 1264가구 (영구 1만 5275가구, 공공 5989가구)로 서울시 전체 임대아파트 4만 5998가구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다. 김상현 의장은 “어려운 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짓는 것은 당연히 환영한다.”면서 “정책을 결정하는 서울시 직원들은 책상에 앉아서 그림만 그릴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임대아파트로 생기는 문제점을 직접 본다면 강서에 이렇게 많은 임대아파트를 더 지을 순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서구는 과도한 임대아파트로 국민기초수급자, 장애인, 새터민, 독거노인 등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가정이 늘면서 많은 복지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는 도로, 주차장,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축소로 이어져 지역발전과 재개발 사업 추진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곡지구에 서울시 계획대로 전체 면적의 50% 가량 임대아파트가 더 들어선다면 강서구 아파트 9만 가구 중 약 3만 가구가 임대아파트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구의회는 임대아파트 확대 계획을 백지화시키기 위해 주민 서명에 돌입했다. 지역을 요일별로 돌며 임대아파트 확대 계획 부당성을 알리고 주민들 힘을 한군데로 모을 수 있도록 구의원들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가 이번 확대 계획을 강행한다면 구의회에 ‘임대아파트 확대 저지 특위’를 꾸리고 실력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서남물재생센터 오수 분뇨 차량 진입 봉쇄, 곧 열린 마곡 워터프런트 편입을 위한 공청회 봉쇄, 9월에 있을 마곡지구 착공 원천봉쇄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프로축구단은 ‘맨유’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프로축구단은 ‘맨유’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프로 축구구단’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 일간 포브스가 최근 조사하고 발표한 ‘가장 가치있는 프로구단’(World’s most valuable soccer teams) 순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제적 가치는 18억 7000만달러(한화 약 2조 50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1000억원 더 상승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2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억 5300만 달러(한화 1조 800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이어 이 순위에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12억 달러(한화 1조 6000천억원)인 아스날이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바이에른 뮌헨(11억 달러)와 리버풀(10억 1000만 달러)이 각각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같은 순위에서 자리가 뒤바뀐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 한파에도 상위 25개의 축구구단들의 경제적 가치는 전년 대비 8% 가량 상승해 평균 약 5억 9700만 달러(약 8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10억달러(1조 3000억원)가 넘는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 총 5개나 포함됐다. 이 순위는 2007-2008 시즌 각 구단이 내놓은 매출 등의 경제적 기록을 토대로 작성됐다. -다음은 해당 순위 No. 1: Manchester United Current value: $1.87 billion No. 2: Real Madrid Current value: $1.353 billion No. 3: Arsenal Current value: $1.2 billion No. 4: Bayern Munich Current value: $1.11 billion No. 5: Liverpool Current value: $1.01 billion No. 6: AC Milan Current value: $990 million No. 7: Barcelona Current value: $960 million No. 8: Chelsea Current value: $800 million No. 9: Juventus Current value: $600 million No. 10: Schalke 04 Current value: $510 million No. 11: Tottenham Hotspur Current value: $445 million No. 12: Olympique Lyonnais Current Value: $423 million No. 13: AS Roma Current value: $381 million No. 14: Internazionale Milan Current value: $370 million No. 15: Hamburg SV Current value: $330 million No. 16: Borussia Dortmund Current value: $325 million No. 17: Manchester City Current value: $310 million No. 18: Werder Bremen Current Value: $292 million   No. 19: Newcastle United Current value: $285 million No. 20: VfB Stuttgart Current value: $264 million No. 21: Aston Villa Current value: $240 million No.22 : Olympique Marseille No. 23: Celtic Current value: $218 million No. 24: Everton Current value: $207 million No. 25: Glasgow Rangers Current value: $194 million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기업 순익 93%나 줄었다

    공기업 순익 93%나 줄었다

    유가와 환율 급등,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공기업 경영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됐다. 재무 건전성의 척도가 되는 부채 비율도 크게 높아졌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전력 등 24개 공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95조 1951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17조 4580억원(22.5%)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3310억원으로 4조 8507억원(93.6%)이 줄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은 매출이 31조 5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 5385억원 증가했지만 전력 구입비와 자회사 손실이 커지면서 2조 9525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국석탄공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한국산재의료원도 순손실을 봤다. 한국토지공사는 신도시 상업지구 개발 이익 등으로 매출이 2조 2029억원 늘면서 전체 공기업 중 가장 많은 1조 164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국철도공사도 운송사업 수익이 약 1000억원 늘고 용산역세권 부지 매각으로 1조 6000억여원이 들어온 덕에 순이익이 전년 1333억원에서 5140억원으로 286% 늘었다. 대한주택공사는 주택사업 확장으로 매출 7조 8690억원, 순이익 264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료비 연동제 덕에 3308억원을, 한국석유공사는 해외광구 매출 증가로 2002원을 순이익으로 남겼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순이익이 1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고, 한국도로공사의 순이익은 62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화성에 여의도 3배면적 바다농장 조성

    화성에 여의도 3배면적 바다농장 조성

    경기 화성시 화옹호 주변 간척지에 생산과 휴양, 관광이 어우러진 서울 여의도 3배 면적의 농축수산 관광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반대해 사업 추진에 난항도 예상된다. 경기도는 25일 농가 소득증대 및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6792억원을 들여 화옹호 간척지 795㏊(240만평)에 관광클러스터인 ‘화성바다농장(가칭)’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주민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의견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 토지사용 승인을 받기로 했다. 이어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말 착공, 2012년 말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바다농장은 ‘호스파크’와 ‘한우파크’, ‘해양파크’, ‘경관농업단지’ 4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호스파크에는 승마가 가능한 실내·외 승마장과 외승코스(30㎞), 방목장 등 승마관련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또 동물 유전자원 보전시설과 임상동물실험시설, 애견문화공원, 동물복지센터 등으로 구성된 축산 연구개발(R&D)시설도 함께 설치된다. 1609억원이 든다. 한우파크에는 우수 한우를 육성하는 시설과 우유 및 낙농체험장, 유채꽃 단지, 조사료 재배지 등이 들어선다. 해양파크에는 대형 수족관과 시푸드센터 등 어촌관광시설, 수산연구원 등이 조성된다. 1800억원이 투입된다. 또 경관농업단지에는 수출용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100㏊ 규모의 유리 온실단지와 수출 유통센터, 야외 육묘장, 수변공원,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1264억원이 든다. 숙박 및 편의 시설로 관광·체류형 주말농장 500곳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 도로등 생활체육시설도 설치한다. 도는 화성바다농장 조성으로 연간 2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8600억원의 부가가치와 87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전곡·제부 마리나시설, 유니버설스튜디오, 자연사박물관, 송산그린시티 등이 조성 중에 있어 이들 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과장은 “에너지 자족형 단지로 꾸며 관광과 연계한 저탄소 농업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우정·서신면 지역의 어민 일부가 “어업과 상관없는 말이나 한우 등 축산농장을 조성하는 것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30~40대 심근경색 환자 74%가 ‘골초’

    30∼40대 심근경색 환자 74%가 하루에 1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골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홍범기 교수팀은 지난 2년간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264명을 조사한 결과 23.5%(62명)가 30∼40대였으며, 이들 중 74.2%(46명)는 최소 10갑년 이상 흡연한 사람이었다고 최근 밝혔다. 흡연량을 뜻하는 ‘갑년’은 1일 흡연량에 전체 흡연기간을 곱한 값이다. 즉 하루 3갑씩 20년간 흡연했다면 60갑년이 된다. 30∼40대의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의 흡연 경력은 40갑년 이상이 30.6%(1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9갑년 21.0%(13명), 10∼19갑년 14.5%(9명), 20∼29갑년 8.1%(5명) 등이었다. 10갑년 미만은 3.2%(2명)에 그쳤으나 60∼100갑년을 흡연한 사람은 6.5%(4명)나 됐다. 이 정도라면 흡연 기간을 20년으로 봤을 때 매일 3∼5갑의 담배를 피운 셈이다. 이에 비해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인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은 30∼40대에서 각각 38.7%(24명)와 22.6%(14명)로 흡연보다 낮았으며, 50대 이상에서도 흡연 52.0%(105명), 고혈압 51.0%(103명), 당뇨 30.2%(61명) 등의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다. 홍범기 교수는 “30∼40대의 젊은 층이 고령자에 비해 성인병 빈도가 낮은 점을 감안하면 흡연이 가장 심각한 심근경색 원인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비만이나 고혈압·당뇨병 등 성인질환을 앓거나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내년 인구 5000만명

    우리나라의 인구가 내년 말 50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4954만 367명(남자 2482만 2897명·여자 2471만 74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4926만 8928명(남자 2469만 1249명·여자 2457만 7679명)보다 27만 1439명 늘어난 것이다.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2004년 4858만명, 2005년 4878만명, 2006년 4899만명 등으로 해마다 20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우리나라 인구는 내년 말쯤 5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서는 2월 말 현재 4957만 7741명으로 조사돼, 두 달새 3만 7000여명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인구가 1129만 2264명으로 서울(1020만 827명)보다 109만여명이 많았다. 서울 다음으로는 부산(356만 4577명)·경남(322만 5255명)·인천(269만 2696명)·경북(267만 3931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면서도 인구가 늘고 있는 이유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49만 3189명인 반면, 사망자 수는 24만 4874명으로 24만 8315명이 적었다. 65~69세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2006년 1491.2명에서 2007년 1406.2명으로 감소했고, 70~74세와 75~79세는 각각 2593.4명→2366.2명, 4350.4명→4206.9명으로 줄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420년전 ‘원이 엄마 편지’ 英 고고학저널 표지에

    “그리운 당신, 언제나 나에게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하시더니,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시나요.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안동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이 엄마의 편지’가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 고고학 저널 앤티쿼티(ANTIQUITY) 2009년 3월호 표지에 소개됐다.이 글이 앤티쿼티 표지를 장식한 것은 안동대 이은주·임세권 교수가 이 저널에 ‘응태의 무덤: 한 조선의 인물과 그를 사랑한 사람들의 편지’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기 때문. 이 논문은 2007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미라 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으며, 한국 미라의 제작 과정과 묘제, 문화적 배경 등을 다루고 있다.또 ‘원이 엄마의 편지’와 무덤 주인인 이응태(1556∼1586년)의 형이 남긴 한시(漢詩) 등이 영어로 번역돼 있다.‘원이 엄마의 편지’는 고성 이씨 이응태의 부인, 즉 원이 엄마가 당시 31세의 젊은 나이에 숨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마지막 편지로 적어서 관 속에 함께 넣어둔 것이다. 1998년 안동시 정하동 택지개발 당시에 발견돼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안동대 관계자는 “‘원이 엄마의 편지’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세상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매우 귀중한 문화콘텐츠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김중곤)는 29일 경기 양평군 단월면에서 열리는 ‘제26회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결혼한 지 2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결혼이 확정된 예비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인터넷 사이트 우리숲(www.woorisoop.org)에 참가 이유와 나무심기 4행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20일까지. (02)525-2647.
  • 서울시 행정망 해킹 방어에 ‘구멍’

    서울시 행정망 해킹 방어에 ‘구멍’

    #2009년 3월 서울 A구청. 행정전산 서버에 접속한 외국 국적의 해커 B씨는 작업후 10분만에 가족관계부와 토지대장에 접속해 서류를 위조해냈다. 10만명의 구민 개인정보를 도용해 이른바 ‘대포 통장’과 ‘대포폰’으로 수십억원대의 사기극을 펼쳤다.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 처음에 보안유지가 필요한 각종 도시개발 사업의 세부 계획을 미리 빼돌려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팔아먹었다. ●사이트 한곳 뚫리면 전체 위험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가상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최근 시에서 발생했다. 국가정보원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정보보안실태’를 정기 점검한 결과, 보안상의 허점이 20여개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48시간 동안 13개 사이트에 대해 비공개로 실시한 표본조사 점검에서 ▲정보보안 규정 운영 ▲전자우편 보안 ▲악성코드 대응 등의 항목에서 매우 취약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국정원이 지적한 대표적 허점은 개인 웹메일과 행정포털 메일의 통합운영. 해커들이 ‘미끼 프로그램’을 이용, 사이트에서 손쉽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아내는 만큼 공문서와 개인정보가 순식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본청 정보화기획단에서는 직원들이 이메일을 열 때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하도록 권고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또 해커들이 여러 홈페이지에 동시다발적으로 뿌려놓는 해킹프로그램도 골칫거리다. 구청에선 홍보부서 직원 등 비전문가들이 보안관리를 담당하고 ‘보안키’마저 설치되지 않아 아이디와 패스워드 유출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시가 직·간접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모두 264개. 자치구의 직영사이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중 119개는 본청 정보화기획단이, 105개는 38개 실·국이 운영한다. 이들 사이트는 모두 거미줄처럼 얽혀 있기 때문에 한 곳이 뚫리면 중앙서버도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인력·예산 턱없이 부족 보안담당 부서의 간부는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해커들에게) 당장 공격받을 수 있는 허점이 있다.”면서 “당장 보안관리센터를 만들고 취약점에 대한 진단 의무화와 운영인력 확보를 서두르겠다.”고 보고했다. 정보화기획단에 소속된 5명의 보안인력으로는 2명이 24시간 동안 2교대하기에도 벅찬 실정이어서 곧 8명, 3교대 체제의 보안관제팀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국제인증심사원(ISO27001)을 통한 사이버보안평가제를 도입하고, 30억원을 들여 각 자치구에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설치해 시청 보안센터와 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이 연동하는 ‘광역 보안관제’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기능과 보안이 한층 강화된 국가공인증(GP KR) 방식으로 변경하고, 중요문서는 암호화했기 때문에 공문서 및 개인정보가 해킹당할 일은 드물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CEO가 저녁먹자 불러서 갔더니 ‘황당한 퇴직’ 국회의원 또 도진 외유병 출산휴가 마친 뒤 복귀하니 무급휴가 가라고? 新자린고비…종이값·야근비·홍보비도 없다 한약 부작용 신고 ‘0’
  • 산불 지금도…호주경찰, 문자메시지 발송

    산불 지금도…호주경찰, 문자메시지 발송

    ”예측 불가능 한 날씨 변화 예상, 강풍에 의한 산불위험, 긴급 뉴스에 귀 기울려라.”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이 호주 최초로 주민들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산불위험을 알리는 경고 문자 메세지를 보냈다. ’검은 토요일’이라고 이름지워진 지난달 7일 발생한 산불은 208명의 사망자를 내고 소강사태를 보이다가 일부 지역에서 다시 산불이 번지고 있다. 특히 2일과 3일 사이에 30도를 웃도는 더위와 시속 150Km로 부는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다시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빅토리아주 경찰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 경고를 2일 오후에 일제히 발송했다. 현재 현재 5000명의 소방관들이 비상소집되어 있는 상태이나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어 어느 방향으로 산불이 번져 나갈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 이번 휴대전화 경고는 TV나 라디오, 신문을 접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혹시 모를 산불위험을 알리기 위해 텔스트라 가입자들에게 우선 발송되었고 다른 서비스 업체들도 추가된다. 이번 문자 경고와 함께 313개의 공립학교, 264개의 유아교육기관, 251개의 사립학교들이 휴교조치가 내려진다. 비상대책 위원회의 브루스 에스플린은 “향후 50시간에서 60시간 사이에 다가올 예측불가능한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피해가 예상되는 바 모든 주민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헤럴드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16개국 최종 엔트리 공개

    WBC 16개국 최종 엔트리 공개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모국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이란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긴 것이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정작 거물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면서 김이 샜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제2회 WBC에 출전하는 16개국 448명의 최종 선수명단이 25일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1회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망신만 당한 종가 미국과 ‘빅리그 인큐베이터’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미국(C조)은 28명 전원을 현역 빅리거로 채웠다. 선발진은 2007년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10승11패 방어율 2.85)와 휴스턴의 로이 오스왈트(17승10패 3.54)가 이끈다. 스캇 실즈(에인절스·6승4패 4세이브 2.70)와 JJ 푸츠(메츠·6승5패 15세이브 3.88)가 허리를 맡고 브라이언 푸옌테스(에인절스·30세이브 방어율 2.73)가 뒷문을 지킨다. 마운드보단 타선에 무게감이 실린다. 추신수(클리블랜드)의 팀동료인 그래디 사이즈모어(타율 .268 33홈런 90타점)와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00 11홈런 69타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326 17홈런 83타점), 박찬호의 팀메이트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277 11홈런 59타점) 등 재주꾼들이 다 모였다. 데이빗 라이트(메츠·.302 33홈런 124타점)와 치퍼 존스(애틀랜타·.364 22홈런 75타점)가 포진하는 중심타선도 든든하다. 타선의 파괴력만 따진다면 도미니카(D조)를 따를 나라는 없다. 최근 ‘약물 파문’을 일으킨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302 35홈런 103타점)는 3년 전에는 미국 대표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부모의 나라 유니폼으로 바꿔입었다. 이밖에 애드리안 벨트레(시애틀·.266 25홈런 77타점)와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264 23홈런 89타점),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301 33홈런 67타점) 등 거포들이 수두룩하다. 최고의 톱타자 호세 레이예스(메츠·.297 16홈런 68타점 56도루)와 로빈슨 카노(양키스·.271 14홈런 72타점) 등 작전 능력이 빼어난 선수도 포함됐다. 문제는 마운드다. 지난해 12승(12패)을 거둔 우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감이 없다. ‘복병’ 베네수엘라(C조)도 만만치 않다. 요한 산타나(30·메츠)가 빠진 것은 못내 아쉽다. 그러나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28·컵스·14승6패 3.91)와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인 62세이브를 올린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7·메츠)가 버티고 있다. 2007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매글리오 오도네스(.317 21홈런 103타점)와 미겔 카브레라(이상 디트로이트·.292 37홈런 127타점), 바비 아브레이유(에인절스·.296 20홈런 100타점) 등이 포진한 타선도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월마트 인종차별 소송 1750만弗 합의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 월마트가 트럭기사 채용과정에서 인종차별을 했다며 제기된 집단소송이 1750만달러(약 264억원)에 합의됐다고 로이터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전날 성명을 통해 “회사와 주주 등의 이익을 위해 이번 소송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하지만 인종차별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지난 2004년 미시시피주에 사는 데이럴 넬슨은 자신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트럭 운전사로 고용되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은 2007년 전국적인 집단 소송으로 발전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의령군 “정부지원자금은 우리 돈”

    의령군 “정부지원자금은 우리 돈”

    전형적 농촌지역인 경남 의령군이 민선4기 출범 뒤 중앙부처 예산공모사업에 8차례 응모해 600여억원의 중앙예산을 지원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의령군은 17일 농림식품부로부터 최근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지구로 선정돼 국비지원 50여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어촌테마공원은 도시와 차별된 농어촌 특유의 자연·문화·사회자원 등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도시민들의 여가 수요를 흡수하고 농어촌 도농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의령군은 앞서 농림부가 주관한 2007년 원예브랜드 육성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2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것을 시작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과수기금사업비 33억원, 제2기 신활력사업 대상 자치단체 선정에 따른 87억원 등 정부 예산지원 사업을 잇달아 따냈다. 지난해에는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 사업비 52억원과 아자촌 마을의 농촌 종합마을 개발 사업비 50억원, 의령 특산물인 망개떡 특화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전국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시·군 유통회사 설립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앞으로 3년 동안 90억원을 확보하는 등 중앙부처 예산 지원 사업에 8번 응모해 모두 선정됐다. 인구 3만명 남짓의 농촌마을인 의령군이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행정전문가인 김채용 군수를 중심으로 군 공무원들이 치밀하게 준비하고 발로 뛴 덕분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군은 사업마다 무턱대고 응모하지 않고 농촌지역 특성을 살려 전망과 가능성이 있는 농정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지원을 신청했다. 경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김 군수는 “민선 군수를 맡아 군정을 이끌어 보니 재정자립도가 약한 의령군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예산을 지원받는 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농촌지역인 의령군의 특색에 맞는 중앙정부 지원사업을 골라 모든 부서 직원들이 힘을 모아 철저하게 준비한 뒤 응모해 하나씩 결실을 거두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중앙부처에 사업 응모에 대한 브리핑을 할 때마다 군수가 참석해 중앙의 관련 공무원 등에게 사업응모 배경과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는 등 스킨십을 통해 강한 의지를 보인 것도 결실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의령군은 분석했다. 의령군의 올해 예산규모는 모두 2644억원이며 재정자립도는 14%다. 의령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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