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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도 놀란 「깜짝 태풍」/「브렌던」 발생배경과 행로

    ◎해수면 온도 올라 열대저기압서 돌변/한반도근해서 발전… 엿새만에 관통 전혀 뜻하지 않게 우리나라를 찾은 제11호 태풍 브렌던이 별 피해를 주지 않고 단비만 뿌려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손님」으로 갈채를 받고 있다. 반세기만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지친 땅에 흠뻑 생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태풍이라면 으례 강풍과 폭우를 퍼부어 경계의 대상이었건만 이번만은 여느 태풍처럼 큰 피해를 남기지도 않았다. 지난주초 우리나라 근해까지 올라온 제7호 태풍 월트가 예측불허의 진로를 따라 움직이던 이른바 「떠돌이」태풍으로서 일부지방에만 감질나는 비를 뿌리고 소멸,『제발 태풍이라도 왔으면』하고 학수고대하던 중 브렌던이 예기치 않게 방문,한달이상 목타던 대지를 실컷 적셔주어 「흥부태풍」·「효자태풍」으로 칭송된다. 올때마다 곳곳에 생채기를 내어 「놀부」처럼 밉상스런 태풍이 아니라 「흥부」처럼 착한 태풍이라는 것. 따라서 브렌던의 탄생배경과 실체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느닷없이 나타나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관통한 브렌던의 탄생은 7월 폭염과 가뭄의 「주범」이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결정적으로 기여해 매우 아이러니컬한 일면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병주고 약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달 26일쯤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발생,31일 상오 오키나와 남방에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1천헥토파스칼정도의 보잘것 없는 열대성 저기압이 갑자기 에너지가 붙으면서 태풍 브렌던으로 변모했다. 갑자기 중심기압 9백92헥토파스칼로 세력이 팽창,기상청이 사전예보할 틈도 주지않고 이날 낮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한달이상 기승을 부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부근 해수면의 온도가 이상적으로 올라가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대기 상층부로 한껏 공급돼 열대성저기압의 자체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구름이 한꺼번에 커지면서 태풍으로 갑작스레 발전했던 것. 통상적으로 태풍은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성저기압으로 시작,북상하는 과정에서 점차 세력을 키워가다가 해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인 북위 15∼20도 해역에서 태풍으로 발전하나 이번의 경우는 처음에는 태풍 형성조건을 제대로 갗추지 못하고 평소보다 훨씬 북쪽 해역에서 해수온도 이상상승의 변수를 만나 때아닌 태풍으로 발생했다. 따라서 기상전문가들은 브렌던을 「돌연변이」태풍으로 분석하고 있다. 열대성저기압이 태풍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수면온도 26도 이상 ▲대기의 소용돌이 ▲대기중 다량의 수증기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나 브렌던은 당초 이를 충족시키는 요인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상청도 『브렌던의 열대성저기압 형성과정에서부터 추적은 하고 있었으나 태풍발전 기미가 거의 없다가 우리나라 코앞에서 갑자기 태풍으로 발전,예보할 겨를조차 없었다』고 실토하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까지에는 발생에서부터 열흘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은 불과 엿새만에 한반도를 관통했다.
  • 전력난비상 절전 이렇게/“에어컨 「약」으로 낮추고 선풍기 켜도록”

    ◎에어컨/강도 1단계씩 낮추고 30% 절전/냉장고/덮개 벗기고 용량60%만 넣어야 연일 계속되는 「용광로」더위로 냉방수요가 급증,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가운데 가정에서도 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이같은 전력난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냉방기기의 사용에 있다.특히 하루중 가장 무더운 하오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은 빌딩 사무실 가정 식당등에서 일제히 냉방기기를 풀 가동,전력소비의 피크를 이루고 있어 이때 전력부하를 완화하기위한 각 가정에서의 노력이 중요하다. 에너지관리공단 이정기홍보과장(47)은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전제품은 20여종으로 이중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등 냉방기기를 제외한 세탁기 다리미 헤어드라이기등의 가전제품은 가급적 전력수요가 큰 때를 피해 쓰고 냉방기기도 적절히 사용하면 국가 전력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정에서의 절전을 강조했다.이과장의 도움말로 가정에서의 절전을 위한 냉방기기 사용법을 알아본다. ■에어컨=현재 전국의 에어컨 보급대수는 2백80만대.가정 사무실등에서 전기소비량은 1개의 원자력발전소 발전량과 맞먹는 1백만㎾에 달한다. 에어컨은 강 중 약 사용강도에 따라 단계마다 30%씩의 절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따라서 강을 사용하는 대신 약으로 강도를 낮추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종전 소비량의 60%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실내온도를 섭씨26도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적정온도에서 2도정도 상향조정하면 15%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필터청소도 한달에 한번만해도 5%의 절전효과가 있다. ■냉장고=조사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24회정도 냉장고문을 여닫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하루 4회정도만 줄여도 1%의 절전이 가능하다. 냉장고의 덮개등은 벗기고 냉장고위의 인형 상자등을 치워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한다.음식물은 내부크기의 60%만 채우고 음식 간격도 1㎝정도 유지해 보관하며 내부 온도를 적정온도보다 2도높여 5∼6도로 하면 15%의 전기를 절약하게 된다. ■선풍기=단독주택 아파트등 각 가정의 마당 베란다 복도 현관등에 물을 뿌리면 선풍기를 사용하는 정도의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이때 사용하는 물은 쓰고 남은 허드렛물을 쓰도록 한다.또 바람의 강도를 낮출때마다 학생용 스탠드 1개 사용량인 10◎의 전기를 줄일 수 있다.
  • 남도답사 1번지/강진∼해남 가족여행 인기

    ◎청자가마터·대흥사 등 유적 고찰 즐비/고산유물관엔 시가집 등 3천점 전시/한반도육지 남쪽끝 알리는 토말탑도 가볼만 최근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있다.한반도 최남단의 전남 강진·해남지역.이곳은 지난해 미술평론가 유홍준씨가 쓴「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남도 답사1번지로 소개해 놓은뒤 답사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 20년간 내가 답사의 광이 되어 제철이면 나를 부르는 곳을 따라가고 또 가고,그리하여 나에게 다가온 저 문화유산의 느낌을 확인하고 확대하기를 되풀이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여덟번을 다녀온 곳이 바로 강진 해남 땅이다.강진과 해남은 우리역사에서 단한번도 무대에 부상하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일이 없었으니 그 옛날의 영화를 말해주는 대단한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을 리 만무한 곳이며,지금도 반도의 오지로 어쩌다 나 같은 답사객의 발길이나 닿는 이 조용한 시골은 그옛날 은둔자의 낙향지이거나 유배객의 귀양지였을 따름이다.그러나 월출산, 도갑사, 월남사지,다산초당, 칠량면의고려청자가마터, 해남 대흥사와 일지암, 고산윤선도의 고택인 녹우당,그리고 땅끝(토말)에 이르는 이 답사길을 나는 언제부터인가 남도답사 일번지라고 명명하였다…』유홍준은 조국강산의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산과 바다, 들판이 있기에 주저없이 일번지로 내세우고 있노라 한다. 서울쯤에서 자동차로 6시간이면 전남 강진에 닿는다.강진에는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영랑 김윤식의 생가가 강진읍내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터에 자리하고,마당 한편에는 꽃진 모란 무리와 시비가 세워져 있다.영랑생가는 몇차례 전매되면서 일부 변형됐다가 지난 85년 군에서 매입,원형을 복원했다. 영랑의 생가를 보고 군청에서 18㎞쯤 떨어진 대구면일대의 신비의 고려청자 도요지(사적 68호)를 찾아가 보자.일찌기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양모씨가 가마터에서 발견된 새초롬 파르스름한 고려청자 조각을 보며 반해서 찬사를했던 곳. 고려 전시대에 걸쳐 1백70개의 가마터가 총망라돼 있던 고려자기의 모태이자 청자연구의 기반이 되는 이곳에는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1천평규모의 고려청자 도요지전시관이 한창 공사중이다. 또 군청에서 8㎞쯤 떨어진 도암면 만덕리 귤동에는 조선말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요 사상가이며 경륜가인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하던 다산초당(사적 제107호)이 있어 답사길에 나선 이들을 맞는다.다산은 18년 귀양생활중 이곳에서 10년간 머물며 후진을 기르고 저술에 힘썼다.목민심서등 5백여권의 저서를 이 곳에서 완성,이를 총정리한 여유당전서를 남겼다.초당을 나와 땀을 씻고 풍광이 시원한 천일각에서 구강포구를 바라보는 맛도 일품이다.해남읍에서 3㎞를 달리면 연동리에 잘 정돈된 고산 윤선도유적지가 있다.특히 해남 윤씨의 종가인 녹우당(사적 제167호)은 풍수지리에 따라 덕음산(덕음산)을 진산으로 ㅁ자형 가옥구조로 조선시대 양반가옥의 모양을 잘 전해주고 있다. 뒷산에는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241호)이 우거져 있다. 이웃한 고산유물관에는 국보 제240호인 고산의 증손 윤두서자화상을 비롯,중년에 연동으로 내려와 해남 금쇄동과 완도·보길도를 오가며 남긴 산중신곡집·어부사시사등 3천여점의 유물이 보관,전시돼 문화의 맥을 전한다.해남읍내에서 43㎞쯤 내려가면 한반도 육지부 최남단인 「땅끝」에 닿는다.사자봉아래 깎아진 절벽에는 땅끝을 알리는 토말탑이 세워져 있다. 북위 34도17분38초,동경 126도6분01초에 위치한 토말탑은 높이 10m의 삼각구조물.유홍준의 말대로 땅끝에 서서 인생과 역사를 추스려볼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여간 뜻깊은 일이 아닐수 없다.땅끝으로 가는 길은 오갈데 없는 절망의 벼랑처럼 생각하기쉬우나 우리나라에서 둘째로 아름다운 산경, 야경 해경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 코스를 한번 답사해볼만하다.
  • 스키장 안전관리 “너무 허술”/북새통속 부상자 하루 수십명씩

    ◎의무실엔 의사 없이 간호원뿐/너도나도 몰려 주말 교통체증 부채질 스키장과 눈썰매장이 난장판이다. 평소 주말과 공휴일에만 붐비던 서울근교·경기도일대 스키장과 눈썰매장에는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몰려 연일 북적대고 있으나 안전시설·안전관리가 허술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상오 10시쯤 서울에서 1시간정도의 거리에 있는 경기도 포천의 베어스타운 스키장.2천5백여대의 승용차로 주차장이 큰 혼잡에 휩싸인 가운데 3천여명의 손님들로 들끓었다. 이곳 「상급자 코스」는 길이 1천2백m에 경사도가 10∼20도 가까운 난코스인데도 초보자들로 가득차 있었다. 스키를 타고 비틀비틀 내려오던 초보자인 20대 남자 한명이 앞에 멈춰섰던 여자를 피하지 못해 그대로 들이 받았다.곧이어 20대 후반의 또 다른남자가 경사 15도가량의 코스를 1백m쯤 내려오다 가속이 붙는바람에 멈추지 못하고 크게 원을 그리며 가장자리에 서있는 전주에 그대로 부딪쳤다. 3백여명이 올라와 있던 이 코스에는 순식간에 10여m 간격으로 초보자들이 여기저기에 쓰러져있었다. 슬로프 정상으로 연결된 3개의 리프트 앞에는 「초보자 탑승 절대불가」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지만 리프트에 타는 것조차도 어설퍼 보이는 어린아이와 초보자들이 2∼3회에 한번씩 타고있었으나 안전요원들은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 이 스키장에서는 부상자가 하루 10여명,주말에는 15명가량 발생하고 있으나 의무실에는 반드시 배치토록 돼있는 의사는 없고 간호원 1명만이 지키고 있었다. 주말인 8일 하오 2시쯤.경기도 미금시 서울리조트 스키장. 이날 8천여명의 놀이객이 몰린 이곳에는 초보자용 코스가 6백여m짜리 하나뿐이어서 대부분의 초급자들이 경사가 26도나 되는 고급자용 코스에 몰려 있었다. 이같은 안전 무방비때문에 3천여명의 손님이 몰린 지난 1일 하오 4시쯤 스키를 타던 왕재혁군(22)이 넘어진채 20여m를 미끌어져 내려오던 40대 초보자와 충돌,오른쪽 무릎인대가 늘어나 전치 4주의 부상을 입는등 이날 24명이 골절상을 입었다. 우리나라의 스키인구는 2년여전부터 폭발적으로 2배이상 늘어나면서 60%가량이 2년미만의 초급자이고 30%가량은 처음 스키를 배우는 초심자로 추산되고 있으나 대부분 스키장은 국제규격 운운하며 험한 경기용 슬로프 2∼3개만을 갖추고 코스의 난이도나 수용능력에 관계없이 마구 손님들을 입장시켜 장사속만을 채우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스키장과 눈썰매장을 찾는 인파가 급증하면서 용인·포천·남양주 등의 주요도로는 교통체증현상이 극도에 달해있으며 경춘국도의 경우 주말이면 3천∼4천여의 자가용행렬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 이상저온 9월 상순까지 잦은비로 일조량도 격감

    ◎냉해 심화… 대흉작 우려/중순까진 국지성 호우… 하순께 첫 서리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이상저온현상이 오는 9월 상순까지 이어지고 중순에는 예년에 비해 비도 잦을것으로 예상돼 일조량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가을철(9·10·11월)기상전망」을 발표,『9월 상순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비 또는 소나기 오는날이 많겠고 낮최고기온은 에년보다 1∼2도 낮은 25∼26도,아침최저기온은 20도안팎을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7·8월 이상저온으로 이미 올해 벼수확량이 당초 목표보다 3백만섬 줄어든 3천3백50만섬에 그칠 것이라는 당국의 집계를 넘어서 지난80년 대흉작이후 최대의 흉작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2.8도로 예년의 24·9도보다 2.1도가 낮았고 8월들어서는 더욱 심해져 지난 20일까지 평균 22.8도를 기록,평년보다 무려 3.6도나 떨어지는등 전국평균 34일동안 이상저온현상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릉지방은 7월중순이후 지금까지 낮최고기온이 30도이상을 기록한 날이 이틀에 불과했고 지난 3일에는 금산과 합천의 낮최고 기온이 각각 20.5도와 20도에 머물러 8월중 하루 최고기온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와함께 7월 한달동안 평균강우일수는 16.6일로 예년보다 1.5일 많았고 8월20일까지 평균 14.5일동안 비가내려 8월한달 평균일수 13일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일조시간이 줄어들어 지난달 평균일조량은 1백33.4시간으로 예년의 88%수준에 머물렀으며 8월20일까지는 예년의 56%선인 63.7시간이었다. 냉해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지난 80년 7·8월의 경우 저온현상이 53일간 지속됐으며 일조량은 53.8시간에 불과했다. 한편 기상청은 9월에는 중순에 국지성 호우가 있겠고 하순에 강원산간지방에서 첫 서리가 내리겠으며 태풍은 한개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10월에는 건조하고 맑은날이 많겠고 하순의 경우 내륙지방에 첫 얼음이 얼고 우박이 내리겠다. 11월에는 이동성고기압과 비교적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한·난의 기온차가 크겠으며 첫 눈은 서울등 중부와 호남서해안이 중순,그밖의 지방은 하순쯤 올 것으로 예상된다.
  • 8월평균기온 2.9도 낮아/일조시간 평년의 46% 불과

    ◎하순까지 23∼26도 저온 계속 7월의 일평균기온은 섭씨 23.3도로 평년보다 1.8도가 낮았다.언뜻 보면 별게 아닌 것 같지만 냉해로 생산량의 36%나 감수했던 80년에 비해 불과 0.1도 밖에 높지 않은 기온이다. 또 일조시간은 1백36시간으로 평년보다 25시간이 적었다.특히 7월 한달동안은 온도분포가 벼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도열병이 발생하는데 가장 적절한 섭씨 20∼25도가 지속돼 도열병 발생이 지난해 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그러나 비오는 날이 많아 방제적기를 놓친 농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당국과 농민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있는 것은 8월들어서도 기상여건이 별로 호전되고 있지않다는 점이다.벼이삭이 패는 8월은 일조량이 많은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사정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달 중순들어 기온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있긴 하나 지난 14일까지 일평균기온은 섭씨 23.5도로 평년보다 2.9도가 낮았다. 일조시간은 43시간으로 평년의 46% 수준에 머물렀고 이때문에 병해충발생이 증가하고 수정률 저하와 등숙불량이 우려되고있다. 농림수산부와 기상청은 이달 하순에도 2차례 정도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기온도 23∼26도로 일시적인 저온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강수량은 76∼1백20㎜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내주부터 가을날씨/주말 비온뒤 낮기온 23∼26도

    올 여름 날씨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진 오는 21일쯤 사실상 끝날 전망이다. 특히 태풍과 함께 유난히 잦았던 비때문에 지난 15일 현재 비온날은 8월 한달 평균에 육박했다. 기상청은 올 여름동안 비온 일수는 7월의 경우 15.1일로 예년보다 1.5일이 많았고 특히 8월들어서는 지난 15일까지 강릉 13일,전주·광주 12일,부산·대전 11일,대구 10일,서울 9일 등으로 8월 한달 평균 13.1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1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예년의 평균기온보다 2∼3도 낮은 23∼26도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입추·말복 겹치는 길일 선택/엑스포개막일 왜 7일인가

    ◎한국 프른하늘 자랑할 기회/23년간 14차례 “쾌청”… 평균기온 26도/토요일로 외국인들 휴일… 방학도 고려 엑스포의 개막일을 8월7일로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세계인들의 축제가 시작되는 이 날이 행운의 날이 되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점도 처보고 절기도 꼽아 봤으며 지난 20여년동안 기상상태도 살폈다. 그 결과 한여름을 마감하는 말복이자 가을을 알리는 입추인 7일을 개막일로 잡았다.시리도록 푸르고 높은 우리 가을 하늘을 세계만방에 자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역학적으로 7일은 하늘의 신과 땅의 신이 만나는 운수대통의 날로 이날 결혼을 하거나 이사를 하면 집안이 번창한다고 한다.새로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이 날에 맞춰 개업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전기상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69년부터 92년까지 7일에 비가 온 적은 9차례뿐이다.3년에 한번 꼴로 비가 온 셈이다.지난해에는 52㎜의 비가 내렸다.평균기온도 26도로 무덥지 않은 편이다.비록 지난 90년 34.4도로 최고기온을 기록한 적이 있으나80년에는 17도의 가을 날씨였다. 이밖에 어린이들에게 관람기회를 주기 위해 방학중으로 정했고 또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점도 개막일을 7일로 잡은 주요 요인이다.7은 동서양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이고 외국인들을 위해 공휴일인 토요일로 정했다. 한편 대회기간을 93일간으로 정한 것은 93년에 박람회가 열린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게다가 가을동안만 대회를 열어 관람객의 편의를 돕고자 했다.폐막일을 입동인 11월7일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 해수욕 언제까지 할수있나/경포­망상등 동해안지역은 16일이 “끝”

    ◎해운대 15일,대천 20일,제주 22일까지 며칠쯤부터 본격적으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까. 기상청은 4일부터 22일까지를 해수욕 적기로 내다보고 15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해수욕시기는 예년보다 3∼10일 줄어든 것이다. 해수욕장별 적기는 동해안의 경우 경포대가 16일,낙산 13일,망상 16일까지이며 서해안은 만리포 20일,변산 23일,대천 20일,송도 15일까지로 보고 있다. 또한 남해안은 해운대가 15일,광안리 13일,명사십리 20일,제주도는 함덕·중문 각각 22일까지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해수욕의 적기는 기온과 해수온도를 고려,추위를 느끼지않고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시기로 해수온도가 23∼24도이상,기온 28도이상이 유지될때 이상적이다. 우리나라의 온도는 7월 중·하순부터 24∼25도에 이르며 8월 중순에 가장 높게 올라가 남해 27∼28도,서해 25∼27도,동해 24∼26도로 나타났다. 또 평균 최고기온은 서해와 동해지방이 28∼31도,남해 29∼30도로 이 때가 해수욕의 절정기가 된다. 기상청은 『해수욕 적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하순까지 15∼20일 정도를 잡고 있으나 올해는 한냉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동해상까지 확장되면서 찬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저온현상이 있는데다 예년보다 장마기간도 1주일정도 길어져 지역에 따라 3∼10일정도 해수욕 적기가 줄었다』고 밝혔다.
  • 박홍기기자,「온누리호」 첫 해양탐사 동승 취재기

    ◎해저지층탐사 등 실험 성공적 수행/압축공기 이용 에어건지진파 발사/시추않고 해저자원 존재유무 확인/“30만㎢ 대륙붕 어딘가에 있을 석유 꼭 찾을것” 「떠다니는 연구소」라 불리는 온누리호가 첫 해저지질구조탐사에 나선지 8일만인 22일 제주항에 무사귀환했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저구조연구실 실장 김기영박사(37)팀은 1천4백22t급 온누리호(선장 김대기)에 몸을 싣고 국내기술에 의한 첫 탄성파지질탐사에 나서 성공적인 실험을 마치고 귀환한 것. 첫 탐사실험은 19일 상오6시쯤.동경1백26도 12분,북위30도 17분에서 시작됐다. 진해에서 6백㎞쯤 떨어진 동중국해의 한일공동개발지역가운데 제7소광구. 수평선이외에 무인도도,지나는 상선한척 눈에 띄지 않았다.날씨도 쾌청했다. 『오늘은 한국해양연구의 새로운 발돋움을 하는 날입니다.우리의 기술과 조사선으로 우리의 해저구조를 밝히는 것입니다』 김박사의 말이 끝나자 유해수선임연구원(37)등 8명의 연구원들은 정찰,갑판,기록등 맡은 일 위치로 돌아갔다. 『스트리머(Streamer).에어건(AirGun)투하』 탄성파탐사준비가 끝나자 장비에 대한 최종점검을 다시 했다. 하오7시쯤.『에이건 발사』신호와 함께 「펑」하는 굉음이 온누리호를 움찔하게 했다. 탄성파탐사는 압축된 공기로 해저에 지진파를 발생시켜 지층경계면에서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에너지를 기록한뒤 전산처리로 지층구조를 규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추를 하지 않고 석유,천연가스등 해저자원의 부존유무를 확인할수 있으며 지구의 지각변동이후 지질구조까지 밝혀낼수 있는 첨단장비다. 16개의 에이건에서 발사된 탄성파가 수심80여m를 통과한뒤 다시 깊이 10㎞의 지층을 뚫고 들어가 되돌아온다. 이어 수면에 3㎞길게 펼쳐진 2천3백여개의 센서가 부착된 스트리머가 반사에너지를 받아 기록실로 보낸다. 에어건이 발사되자 기록실의 연구원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컴퓨터의 기록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다. 반사에너지의 기록이 제대로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실험은 20일 상오3시까지 계속됐다. 온누리호는 실험지역의 해저층을 빈틈없이 지나가기위해 시속9㎞로 탐사완료까지 60㎞를 이동했다. 그 사이 에어건은 10초간격으로 3천여차례나 발사됐다. 첫 탄성파해저 지질구조탐사는 성공적이었다. 홍종국연구원(29)은 『이날 실험을 위해 1개월이상 준비기간을 가졌다』면서 『출항후에는 다시 기지로 돌아갈수 없어 철저한 장비점검만이 탐사의 성공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실험에는 서울대 박창업교수(46·지질과학),동력자원부 황의덕씨(40),자원연구소 박근필박사(43),유공 경인에너지등 정부·학계·산업계 등 9명의 이 분야 관련자들이 참관했다. 모두들 실험에 흡족해 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해저지질구조및 석유매장유무를 확인하거나 자료수집을 하려고 미국의 웨스턴,프랑스의 CGG등 용역회사들에 해마다 탐사비용으로 20여억원씩을 지불해 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한편 동승한 해양연구소 이흥재박사(45)팀은 지난16일부터 탄성파실험전까지 동중국해 난류의 이동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첨단관측장비를 동원,수온·염분·유속등을 측정하였다. 김박사는 국내대륙붕 30만㎦가운데 어디엔가 숨쉬고 있을 석유를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면서 『국내만이 아닌 지금의 동중국해는 물론 남극까지 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16일 진해 해양연구소 남해기지를 출발,동중국해를 거쳐 제주도를 잇는 7박8일동안의 대양탐사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온누리호는 24일 새로운 연구팀을 싣고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남극의 해양탐사를 위해 다시 출항했다.
  • 92자동기기·산업기술제품전/미·일 등 12개국서 참가 “성황”

    ◎기계공업진흥회 주관,KOEX서 열려/첨단 레이저가공기 등 8천점 선보여/건전지로 작동,급수 자동조절장치도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주관하는 92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및 산업기술개발제품전이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KOEX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 일본등 12개국 7백85개품목 8천17점의 기술제품이 출품되고 있으며 최신 첨단자동화 레이저가공기와 산업용 로봇 조립자동화시스템등 공장자동화관련 기기들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상공부의 기술개발비 지원을 받아 기업·연구소·대학등에서 개발에 성공한 제품과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산업기술개발 제품전에는 반도체장비와 의료장비등 그동안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제품과 환경오염방지기술및 에너지절약제품이 대거 출품되고 있다. 이색적인 몇가지를 소개해 본다. ▲자동차 고장진단 전문가시스템=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측정해 컴퓨터로 차량의 고장여부및 고장부위를 알아내는 기술. 한양대 자동차공학과 오재응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4대의 마이크가 부착된 검사기를 자동차엔진부위에 설치,측정된 소음과 진동을 컴퓨터가 분석함으로써 고장여부를 5∼30분안에 가려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측정된 소음을 컴퓨터언어로 변환시키는 신호처리기술을 통해 디지털신호로 입력하고 입력된 소음정보는 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저장된 각종자료와 비교과정을 거쳐 이상유무및 고장부위가 출력되며,고장부위는 문자및 그림으로 표시되는 것이 특징. ▲미생물학적 악취가스 정화시스템=토양미생물을 이용하여 생물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장치. (주)화랑환경 양익배씨팀이 지난 4월 개발한 이 장치는 악취물질을 분해하는 고활성균주를 분리배양하여 고농도로 담체화시킴으로써 악취제거율이 99%에 이르고 화학탈취법에 비해서 유지비가 적게 들며 2차 공해를 일으키지 않고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심야전기 이용 잠열축열식 난방시스템=자갈골재 대신 망초(황산나트률)를 이용한 온돌난방시스템. 실외온도가 영하12도 기준일때 밤 10시간동안에 32도이상의 열을 저장했다가 낮 14시간동안에 추가로 열을 공급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실내온도를 22∼26도,바닥온도를 32∼40도로 유지해 준다.
  • 남해청정해역 축양어 떼죽음/저온·적조현상 겹쳐/통영·거제

    ◎피해액 1백억 추정 【충무=강원식기자】 남해 청정해안에서 수십만마리의 축양어가 떼죽음을 당해 1백여억원의 피해를 냈다. 경남 통영군과 거제군 어민들에 따르면 청정해안인 통영군 산양면등의 앞바다에 설치된 70여개소 1백20여㏊의 가두리양식장에서 지난 4일 하오부터 이상저온과 심한 적조현상이 겹치면서 독수대가 형성돼 5일 하오까지 넙치와 농어,방어,볼락어등 수십만마리의 축양어가 죽어 물위로 떠 올랐다는 것이다. 통영군 산양면 곤리 선양수산 소장 김종갑씨(45)는 『예년의 이때쯤 평균수온이 섭씨 24∼26도인데도 올해는 20도정도밖에 되지않는 저온현상을 보인데다 심한 적조로 검붉은 독수대를 형성하면서 축양어들이 죽어 흰배를 들어내며 물위로 떠올랐다』면서 『남해안 청정해역에서는 1백억원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통영·거제군과 국립수산진흥원은 곤리앞바다등 피해지역에서 정확한 피해원인과 피해액 조사에 들어갔다.
  • 남부 8일째 폭염… 대구 36.6도/무더위 당분간 계속

    ◎서울 등 수도권엔 비 27일 서울·경기등 중부 일부지방에서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으나 나머지 지방에서는 8일째 무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대구 36.3도,영천 35.4,울산 35.3도,제주 34.5도,전주 33.6도,부산 30.3도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낮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도권지역은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하오4시까지 서울 29.8㎜ 양평 13.6㎜,인천 5.4㎜가량의 비가 내리면서 낮최고기온이 26도안팎까지 떨어져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발표했다.기상청은 『28일에는 북부지방에 있는 장마전선이 다시 약해지면서 경기북부일부 지방에 소나기같은 비가 오겠으나 서울·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에서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형건물 냉방 26도미만땐 과태료/동자부,7천5백곳 대상/내일부터

    ◎백화점 식품판매장·관광호텔객실등은 제외 오는 13일부터 대형건물의 냉방 기준온도가 섭씨 26∼28도로 의무화돼 이를 어길경우 3백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대상건물은 ▲연면적 3천㎡ 이상의 업무시설(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청사·금융기관·사무소·신문사·오피스텔등)및 판매시설(도매시장·산매시장·백화점등) ▲연면적 2천㎡ 이상의 숙박시설(관광호텔·여관·여인숙)등이다. 이 건물들은 겨울철의 난방온도도 섭씨 18∼20도로 유지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역시 과태료를 내야 한다. 동자부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대형 건물의 냉·난방 기준온도를 이같이 공고,이 내용이 관보에 실리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기준온도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 89년부터 권장해 온 것인데 지난 연말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이 개정된데 따라 이날부터 의무사항이 됐다. 그러나 백화점의 식품판매장,관광호텔의 객실,기계보호를 위해 항온·항습장치를 설치한 특수구역,시·도지사가 특수한 용도로 인정하는 시설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기준온도를지켜야 하는 대형 건물은 공공건물 1천여개와 상업용 건물 6천5백여개를 합해 전국적으로 모두 7천5백여개이다. 기준온도는 대상건물의 3개 층에서 각 층별로 3개 지점을 선정,바닥으로부터 1.5∼2m 높이에서 5∼10분간 측정한다.
  • 제주 앞바다에 폐유 버리고 도주/국적 불명 화물선 추적

    ◎폭 1백m 기름띠 5.5㎞/어장피해 우려… 해경,유막확산 방지 나서 【제주=김영주기자】 국적을 알수 없는 2만여t급 외국화물선이 제주앞바다에 많은 양의 폐유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나 제주앞바다가 크게 오염되고 있다. 16일 상오 8시50분쯤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북쪽 7·5마일 해상(북위 33도38분,동경 1백26도29분)에서 국적과 선명을 알수 없는 2만여t급 외국화물선이 많은 양의 폐유를 버리고 항해하는 것을 제주항으로 입항중이던 제주선적 모래운반선 서진호 선장 나장옥씨(4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상오 사고해역에 경비정 1척과 방제선 1척등 2척을 급파,문제의 외국화물선을 추적했으나 잡지 못했다. 경찰은 이 해역에 버려진 폐유의 기름띠는 길이5.5㎞ 너비 1백여m에 무지개색깔을 띠고있는 점으로 미뤄 휘발성이 강한 벙커A유가 아닌가 보고 오염지역의 해수를 시료로 채취,분석중이다. 해경은 폐유로 인해 연안을 오염시켜 어류폐사등 피해가 우려될 것에 대비,기름띠의 확산을 막는 작업을 펴는 한편 폐유를 버리고 달아난 화물선을 추적하고 있다.
  • 태풍/한해 3∼4개 한반도에

    ◎비 근해서 30여개 발생… 호우·강풍 동반 반갑지 않은 「불청객」태풍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다. 태풍은 일반적으로 적도의 약간 위쪽인 북위 5∼15도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가운데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17m이상 되는 구름의 소용돌이로 요약된다. 바닷물의 수온이 섭씨26도 이상 되면 뜨거운 상승기류가 생기고 북반구에서 불어 내려오는 북동무역풍과 남반구에서 불어 올라오는 남서계절풍이 맞부딪쳐 위로 치솟아 오르면서 상승기류를 증폭시킨다. 이렇게 해서 생기는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주위의 찬공기가 급속히 밀려 들어오는 현상이 태풍인 것이다. 중심을 향해 밀려들어 오는 공기는 지구의 자전에서 비롯되는 편향력에 의해 시계반대방향의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이 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의 높이와 최대풍속의 세기에 따라 초A급,A급,B급,C급 등 4등급으로 분류된다. 초A급은 중심기압 9백20mb이하 초속 65m이상이고 A급은 기압9백20∼9백50mb 초속50∼65m,B급은 기압9백50∼9백80mb 초속30∼50m,C급은 기압9백80mb이상에 초속17∼30m이다. 태풍이 지닌 에너지는 대부분 중심으로 흡수되는 공기를 상승시키는데 소모되나 가장 위력이 작은 C급도 20메가t급 수소폭탄 4백개에 맞먹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으며 A급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2만개에 해당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태풍은 시계반대방향으로 소용돌이치며 진행하면서 가속도까지 가세돼 진행방향의 오른쪽 반지름 50∼1백㎞지역이 왼쪽지역보다 치명적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나 태풍의 중심부는 구름덩어리가 급속히 소용돌이치면서 오히려 바람도 없고 맑게 갠 빈 공간 즉 「태풍의 눈」(반지름 30∼50㎞)을 형성하고 있다. 태풍은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80여개가 발생하며 이 가운데 필리핀 동부와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이 30여개로 가장 많다. 통계적으로 이 가운데 3∼4개가 7∼9월사이에 우리나라를 집중적으로 통과,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지난 59년 9월에 급습한 A급태풍인 「사라」로 8백49명의 사망·실종자를 냈고 37만명의 이재민과무려 1백25억원의 재산피해를 끼쳤다.
  • 가정엔 제한송전 안한다/대형빌딩 에어컨 26도 이하땐 가동금지

    ◎정부,긴급 절전대책 마련 정부는 최근 두차례나 사실상의 제한 송전조치를 내릴 정도로 전기사정이 급박해짐에 따라 호텔이나 일반 업무용 빌딩의 에어컨가동을 섭씨 26∼28도 이하에서는 중지토록 하는 등의 강력한 비상절전대책을 마련중이다. 또 산업체나 대형빌딩에 대해서는 전력수급조정제를 발동,전기수요를 줄였으나 일반 가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한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 동력자원부와 한국전력은 현재 권장사항으로 되어있는 여름철 실내온도(섭씨 26∼28도 이상)유지를 의무화하고 대형빌딩들이 하루종일 가동하고 있는 물저장탱크모터나 공기배출기·온수장치시설물에 대해서는 여름철피크타임대의 사용을 자제토록 요청하는 한편 전기사용점검반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진념동자부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기부족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새로운 발전소를 짓는 길 밖에 없으나 발전소 건설에는 최소한 5∼6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로선 다소 강제성이 가미된 절전운동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각종 절전대책을 구상,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안병화 한전사장도 이날 『국민의 절전협조만이 전기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일반가정에 대해서는 산업체나 대형빌딩과는 달리 강제성을 가진 조치를 결코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구 어제 27도… 올 최고

    휴일인 28일 대구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7.2도까지 올라가 올 들어 최고기온을 보인 것을 비롯,낮 최고기온이 전주 26도,광주 25.5도,서울 21.5도를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 2∼7도 정도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많은 시민들은 가족들과 근처 유원지 등을 찾아 4월의 마지막 휴일을 즐겼으며 반소매셔츠 차림의 행락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또 계곡 등에는 성급한 일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일찍 찾아온 초여름의 더위를 식혔고 대도시 백화점,전자상가 등에서는 선풍기 에어컨 등 여름상품이 벌써부터 팔리기도 했다. 기상청은 『내주에는 다소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예년보다는 2∼3도 정도 높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본격적인 더위는 6월이 돼야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달려온 여름”…어제도 23도/기상청/“12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는 앞으로 2∼3일쯤 더 계속될 것 같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6∼8도 가량 높은 고온현상은 9일에도 계속돼 이날 낮 최고기온이 충주지방이 26.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양평 대전 26.1도,전주 25.5도,춘천 25.2도,청주 24.6도,광주 24.2도,수원 23.7도,서울 23.6도 등 중부·영서 대부분 지역이 23∼26도의 기온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날씨는 11일까지 계속되다가 차츰 꺾이기 시작,12일부터는 한차례 비가 온 뒤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보고 『이 같은 날씨는 중서부지방에 동서로 결쳐 있는 따뜻한 고기압에 동해에서 불어오는 습기가 많은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해진 데다 기온이 상승하는 푄현상이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페만전 따른 경제부처·업계 이모저모

    ◎경제계,「전시대응체제」로 급전환/생필품수급 긴급 점검,비축물량 탄력공급/국내외 일일 경제동향 체크… 석유시장 점검/업계선 장·단기전 대응책 모색,수출선 전환 검토 페르시아만 사태가 17일 마침내 전쟁으로 발전되자 정부는 물론 경제계는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전쟁이 터지자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부처들은 제각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반의 가동에 들어갔고 종합무역상사 등 기업들도 전황파악과 경영 및 수출대책의 일대 점검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면중단된 가운데 페르시아만을 운항중인 선박들은 서둘러 회항을 시작했고 바레인 등지에 있던 근로자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귀국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날 전쟁발발과 함께 중동지역으로 나갈 수출품 가운데 A그룹으로 분류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4개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의 선적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한편 B그룹으로 분류된 이집트 터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바레인 오만 예멘 등에대한 수출선적도 상황을 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정부 경제부처◁ ○잔류자 긴급 철수 ○…건설부는 이라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22명 전원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소속회사인 현대건설측과 24시간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하며 안전지역으로의 비상 철수대책 마련에 부산. 이와함께 위험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 잔류하고 있던 1백33명을 리야드 등 후방으로 철수시킨데 이어 그밖의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유사시에 대비,긴급 대피책을 세우도록 시달.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근로자 22명 가운데 현지처를 두고 있거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5명을 제외한 17명은 출국동의서를 얻은 후 인접국가로의 출국을 위해 비자신청을 해놓고 있던중 전쟁이 발발한 상태여서 건설부는 이라크 탈출이 불가능할 경우 바그다드에서 70㎞ 떨어져 있는 바쿠바의 하청업자 방공호 등 안전지역으로 우선 대피토록 조치. ○…상공부는 이제까지 상역국장이 반장이던 페르시아만 대책반을 17일부터 차관보급을 번갈아 반장으로 하는수출 및 주요 물가수급 대책반으로 격상시켜 운영키로 하는 등 기민한 대응. 이 대책반은 페만사태가 전쟁상태로 돌입함에 따라 중동지역의 수출입 관련문제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주요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동향과 생필품의 매점매석행위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상역국장과 산업정책국장,각 공업국장을 교대로 반장으로 해서 상역반과 공업반의 24시간 상시 가동체제에 돌입.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이날 상오10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이같은 대응방향을 시달한 뒤 무협·무공과 각 종합무역상사 등 수출입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산하 관련단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 이밖에 ▲외무부에 과장급 1명 파견 ▲동자부의 원유도입상황 수시파악 ▲해운항만청과 선박운항스케줄 조정협의 ▲종합무역상사 등 대중동 수출업체의 1일 수출상황 점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대중동 수출업체 금융지원 강구 등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 ○호유유조선 회항 ○…동자부는 원유를 싣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스타누라항으로 항진중이던 호남정유 유조선에 급히 회항토록 지시. 현재 페만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유조선은 회항지시를 받은 호남의 유조선을 비롯,여수에너지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를 싣고 있는 호남의 다이아몬드호,원유를 선적한 뒤 페만해협을 빠져 나오고 있는 쌍용의 지브랄타호와 여수에너지의 노르웨이호 등 모두 5척. 이 가운데 호남의 유조선은 이미 회항지시를 받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이나 여수에너지의 LPG 운반선은 『선적을 강행하겠다』는 전문을 본사로 보내와 계속 항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농림수산부는 17일 조경식장관 주재로 산하 청장 및 단체장회의를 긴급 소집,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농림수산 부문의 대응방안을 협의. 이날 회의는 각 기관장의 책임하에 생필품의 공급 및 당면한 농정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다짐. 특히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정부가 비축한 물량은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비축농산물의 출하를 늘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 등 부족 농산물의 선적을 앞당기도록 하는 한편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 ○금융 비상대책 마련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재무부도 17일 개전과 함께 국제금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기 시작. 이 대책반은 국내외 1일 경제동향과 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중동지역 현지점포 직원들의 철수방안과 비상시의 금융거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각 금융기관에 지시. 또 전쟁으로 인해 대금을 제대로 못 받게된 수출업체와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의 융자기간을 연장해주고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를 유예해주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적절한 지원대책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무역진흥공사는 17일 작년 8월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설치한 중동지역 수출지원 비상대책반을 중동지역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개편 내용은 김만률 중소기업 지원부장이 맡던 반장을 박호택부사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부위원장은 정보서비스 본부장이 맡고 4명의 과장을 포함,18명이던 반원도 기획관리부장 등 6개 부장과 종합상담실장 및 전사원으로 확대했다. ▷경제계◁ 종합상사 등 무역업계는 전쟁이 1주일내에 끝날 경우와 한달이상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각각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에따른 대응방안을 모색. 또한 페만사태가 전쟁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쟁당사국은 물론 인접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전면 중단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을 북아프리카 등지로 돌리기 위해 현지 지사망을 통한 수출선 확보에 주력. 특히 전쟁의 확산으로 수에즈운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 유럽선적에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우려,해외지사를 통한 정보망을 풀가동하고 수시 점검채제에 돌입. ○…삼성그룹은 17일 그룹사장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대책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전략의 수립에 돌입. 삼성은 특히 에너지 소비절감 및 효율화운동의 전개와 함께 원가상승에 따른 경쟁력 상실품목의 과감한 정리를 통한사업구조 조정에 착수할 방침. 이에따라 계열사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 ○에너지 실태 점검 ○…현대그룹은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과 함께 생산현장인 울산 및 각 계열사 사옥별로 일제히 에너지 절약시책의 실천에 착수. 이에 따라 사무실의 형광등은 격등제가 실시되고 난방온도가 섭씨 22∼26도에서 20도 이하로 낮아졌으며 승용차도 18일부터 10부제로 운행키로 했다. 엘리베이터의 30%가 가동을 중지,운행을 멈췄으며 생산현장에서는 가급적 야간작업을 줄이기로 했다. ○1백13명 보험 가입 ○…17일 현재 건설·항공 및 선박사들이 중동에 근무중인 해외근로자들에 대해 전쟁위험을 담보로 한 근재보험에 가입한 것은 모두 1백13명. 대한항공은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주재한 18명에 총 3만1천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동양화재의 근재보험에 든 것을 비롯 모두 4개사 직원 1백13명에 대해 6만7천8백달러의 보험료를 납부. 한편 페만해역을 운항중이거나 예정인 12개 선박이 전쟁으로 인한 침몰·파괴시 영국 로이드보험사 등으로부터 받게될 보험금액은 3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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