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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플러스] “태양광 에너지로 녹색과 협동의 공존 시대 열어가겠다”

    [인터뷰 플러스] “태양광 에너지로 녹색과 협동의 공존 시대 열어가겠다”

    태양광산업의 블루오션 개척자가 있다. 허인회가 주인공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학생운동 민주투사로 더 유명하다. 그런 그가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명함을 들고 ‘녹색태양’을 슬로건을 앞세우며 우리 앞에서 섰다. 허 이사장은 ‘의미 있는 삶’, 21세기 공유와 공존의 시대에 맞는 ‘먹거리 사업’은 무엇일까를 고민했다고 했다. 10년 전 ‘녹색과 협동의 공존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생각으로 녹색사업, 도시농업, 생태복원,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신하게 되었다고도 했다.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무한한 에너지를 주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기술이 이미 발전하여 원자력과 석탄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해 졌다”면서 “우리나라는 3년 내 가능하다”고 말하는 허인회 이사장. 본지는 태양광 에너지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삶의 길을 열어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먼저, 허인회 이사장님은 민주투사에서 정치인으로, 녹색 기업 CEO로 변신을 하셨는데 이 사업을 하게 된 동기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삶,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시작했습니다. 과거 민주화를 위해 학생운동과 진보운동을 했습니다. 그 연장선에 21세기 공유와 공존의 시대에 맞는 ‘먹거리 사업’은 무엇일까, 그런 고민이랄까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10년 전 ‘녹색과 협동의 공존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생각으로 녹색사업, 도시농업, 생태복원,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신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식량과 에너지는 인간 삶의 기본이잖습니까. 그런데 모두 다국적 기업에 장악되었습니다. 200년 동안 이어져 왔는데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과 유착된 각국의 대기업, 대재벌, 대자본이 독과점을 형성하면서 무분별한 자연훼손으로 지구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곧 인류와 지구의 뭇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보았습니다. 지금 되돌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식량과 에너지를 가지고 지구온난화를 막아내기 위한 녹색사업을 계획했습니다. →태양광산업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지구 생명은 태양이 주는 햇볕 에너지를 받아 살아갑니다. 태양은 차별이 없습니다. 지구 생명에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평합니다. 조력, 풍력, 탄수화물 등 모양은 달라도 모두 태양에너지로부터 왔습니다. 석탄과 석유, 가스 등 모든 에너지와 식량까지 태양으로부터 왔습니다. 그것이 태양광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광의의 태양에너지는 지구의 모든 삶에 관계되어 있는 에너지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식량문제나 태양광 문제가 다른 문제가 아니라 근원에서는 동일하게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오는 에너지입니다. →그러면은 왜 이 시기에 태양광을 해야 하는지. -태양광연구는 1960년대 미국에서 태양광전지사업으로 시작됐습니다. 반도체기술이 발전하면서 태양광기술은 급속한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태양광 전지가격이 80%가 떨어졌습니다. 최근에 원자력이나 석탄발전으로 만드는 전기가격보다 싸졌습니다. 미국, 중국, 인도, 독일, 영국 등 5개 나라가 대표적입니다. 앞으로 3년 후면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태양광과 풍력으로 만드는 에너지 생산단가가 원자력과 석탄보다 싸지게 됩니다. 전 세계는 지금 급속한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이한 거예요. 지난해 에너지 생산시설에 ‘전기 생산 시설투자비율’을 보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투자가 350조원, 원자력설비투자는 18조원에 불과했습니다. 향후에는 이 격차가 더 커질 겁니다. 태양광이 원자력보다 훨씬 싸집니다. 경제 가치에서 태양광이 원자력보다 월등히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한국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가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사업의 적기입니다.→국내 태양광산업 상황은 어떤가요. -지난 50년간 한국은 석탄과 석유, 원자력 에너지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어요. 전통에너지 시장은 200조원으로 독과점으로 유지되어 온 시장입니다. 이에 종사하는 대기업, 관료, 광고비로 운영되는 언론과의 관계가 굉장히 긴밀합니다. 이분들의 주장은 전환은 맞는데, 급격히 전환하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전환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죠. 한국은 ‘컵 속의 개구리가 물이 서서히 더워지는데 따뜻하게 즐기고 있다가 결국은 탈출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우화에서 배워야 합니다. →세계시장에서의 한국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OECD 국가들 중 통계자료가 제출된 국가 26개국 중에 한국은 24위입니다. 정부 계획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확장하겠다는 겁니다. 10년 뒤에 그렇게 20%까지 늘리면 10년 뒤에도 여전히 OECD 26개국 중 24위일 것이라 게 제 생각입니다. 23위 또는 19위 가는 것은 현재의 2030 계획으로는 불가능합니다. 1인당 한국 GDP의 15분의1 규모 나라인 인도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56%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2.5배인 거죠.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기술과 기업이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한화큐셀과 연료를 제공하는 동양OCI가 세계 1위 기업이고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는 기업이 삼성SDI와 LG화학입니다. 세계 으뜸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태양광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공유경제에는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십니까. -최근 통계를 보면 10년간 재생에너지 일자리가 미국 270만개, 독일 100만개, 중국 420만개, 일본 50만개 생겼습니다. 한국은 불과 8100개입니다. 매우 부끄러운 수치이지만 역으로 이것은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한국은 늦었기에 기회가 왔고 100만개의 일자리가 대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20조 투자로 20만개 일자리가 생기고, 100조를 투자하면 일자리가 50만개에서 100만개가 생깁니다. 마을 단위로 설비와 운영, 유지보수과정이 일자리로 생기면 우리나라도 독일, 덴마크 농민처럼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역마다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수익으로 복지와 교육사업 등 마을발전을 위해 사용하게 되는 거죠. 이를 통해 마을공동체 복원이 될 수 있습니다. →시대 담론을 가진 조직이 녹색드림협동조합인 듯합니다. 녹색을 드린다는 뜻인가요. -녹색도 드리고 녹색의 꿈(DREAM) 등 여러 가지로 쓰여 집니다. 7년 전에 지구환경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과 제가 운영하던 녹색건강나눔 임직원들이 출자해서 30여명으로 출발했어요. 지금은 조합원이 300여명이고 연관되는 협동조합들과 사업들이 많아졌습니다. 병원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로부터 파생되어진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녹색드림의원이 남양주에 있고요. 국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교육과 훈련을 시키는 프로메테우스협동조합이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를 생산뿐만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는 에너지 공유를 기본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이전하고 있어요. 이 일을 위해 스마트시티 기획단을 구성했어요. 기획단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공유, 물 공유, 교통 공유, 폐기물의 재활용을 연구하고 실행을 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200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홍릉동부센트레빌아파트 전 세대(371세대)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서부터 조합이 사회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 같아요. -당시 홍릉동부센트레빌아파트 주민들이 서울시 등록업체 6개를 대상으로 제안입찰을 한 거예요. 주민들의 요구가 서울시 지원금 외에 자기 부담금을 더 낼 터이니 3층 이하 햇빛이 안 비치는 세대도 해달라는 거예요. 이것에 응답한 회사가 유일하게 저희 조합이었고 옥상에 1~3층의 태양광설비를 하겠다는 기술을 가지고 도전을 했어요. 아파트 전 세대가 태양광을 설치하니 아파트 디자인도 좋아졌습니다. 아파트 전 세대 설치는 대한민국 처음이고 이것이 입소문이 많이 났어요. 거의 모든 언론에서 취재하고 보도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환경상 받고, 서울시장상도 받고 부상으로 상금도 받잖아요. 자기들이 투자한 돈 이상으로 상금도 받고 TV도 많이 나오고 집값도 올라가고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나아가 ‘에너지자립마을’ 현수막도 내걸고, 상 받은 아파트로 집값도 올라가고 그게 대대적으로 홍보됐어요. 지난해에는 신났습니다. →국정감사에 출석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난해와 올해 국감 출석해서 ‘특혜받았다’라는 지적인데요. 조금 억울해요. 지난해 서울시가 공모를 해서 6개 업체가 일을 했습니다. 그중에 3개가 협동조합입니다. 초기에 1등은 30%를 차지한 저희가 했고, 20%의 해드림협동조합이 2등, 15% 정도의 해피발전소협동조합 3등을 하고 총 60%가 넘었던 거죠. 사실 6개 회사가 경쟁해서 상위 1·2·3등이 60% 했습니다. 50% 업체 수가 60% 시장점유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희가 30%를 한 것은 운 좋게 홍릉동부센트레빌아파트가 입소문이 나고 언론에 나오면서 우리가 아주 유명해졌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총 5개 업체가 참여한 임의배정시장에서는 저희가 4등을 했어요. 배정기준이었던 시공실적 기준을 SH공사가 기준과 제도를 바꾸면서 우리 같은 협동조합이 불이익을 받았죠. 경쟁 시장에서 1등을 했던 저희가 4등을 했고, 2등을 했던 해피발전협동조합이 5등을 했어요. 언론 보도와 전혀 다른 사실입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경영철학과 꿈은 무엇인가요. -공존과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협동조합으로 실천하는 거예요. ‘지속가능한 지구와 대한민국을 위하여 일을 실현하는 녹색의 가치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생산해 고객들에게 성심껏 전달한다’가 우리 회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재생에너지협동조합들의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조합은 6개월 동안 상근을 하면서 바른 정신과 바른 기술을 배워서 우리와 같은 복제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분들에게 기숙사도 제공합니다. 재생에너지 분야의 오투오 플랫폼으로 녹색드림협동조합이 아마존처럼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배우 엠마 왓슨 “전세계, 낙태 허용해야” 공개 서한

    배우 엠마 왓슨 “전세계, 낙태 허용해야” 공개 서한

    영국의 영화배우 엠마 왓슨이 공개서한을 통해 전 세계적인 낙태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왓슨은 패션 웹사이트인 ‘포터’(Porter)에 게재한 공개서한에서 “전 세계적으로 자유롭고 안전하며 법적인 낙태 관리가 필요하다”며 낙태금지 규정 폐지를 요구하는 입장을 1일(현지시간) 밝혔다. 왓슨은 2012년 치과의사였던 사비타 할라파나바르의 죽음이 아일랜드에서 낙태금지 규정 폐지를 불러왔다며 그녀에게 경의를 표했다. 당시 31세였던 인도 출신 할라파나바르는 태아가 생존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낙태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당했다. 그는 결국 태아가 숨지고 나서 수술을 받았지만그 여파로 패혈증이 악화해 사망했다. 이후 이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일어났고,결국 아일랜드는 지난 5월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엄격한 낙태금지를 규정한 헌법조항을 폐지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임신 12주 이내에는 자유롭게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을 연내 통과시킬 계획이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125개국에서 낙태를 제한하고 있어 전 세계 여성 42%가 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 낙태를 전면 금지한 국가만도 26개국에 이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항만 아닌 내륙서… ‘여왕 붉은불개미’ 첫 발견

    대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번식력이 강한 여왕개미를 포함한 붉은불개미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항만이 아닌 내륙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이뤄진 전문가 합동조사 중 밀봉 보관하고 있던 석재에서 여왕개미 1마리와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개, 일개미 770마리 등 약 830마리의 붉은불개미가 추가 발견됐다. 당국은 전날 공사장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7마리를 발견한 뒤 전문가 등을 투입해 현장 조사 및 방제 조치를 진행 중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항구와 보세창고가 아닌 내륙에서 여왕개미를 비롯한 대량 군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전문가들은 하역 후 대구로 직송됐고 이동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살충제 살포 및 1차 소독 작업을 한 데 이어 이날 전문 방역업체를 투입해 약제소독을 했다. 19일에는 훈증소독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 반경 2㎞로 예찰 범위를 확대하고 10∼30m 간격으로 트랩을 설치해 매일 전수조사키로 했다. 석재가 수입된 부산 허치슨·감만항 등에는 육안관찰 및 개미베이트를 설치하고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석재가 실렸던 컨테이너 8개 중 3개가 국외로 반출된 가운데 신선대부두에 적치 중인 5개와 석재를 옮긴 트럭 11대에 대한 소독도 진행한다. 특히 환경부는 트럭의 이동경로를 추적, 관찰하고 개미트랩을 화물 하역장소에 살포하는 등 추가 조치키로 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조경용 석재는 중국 광저우 황푸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8대에 나눠 적재됐던 것으로 지난 7일 부산에 입항했다. 석재는 검역 대상이 아니지만 통상 세척하지 않아 나무뿌리 등이 붙어 있거나 외래 병해충이 섞여 있을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석재에 대한 세관검역 및 붉은불개미 고위험지역(26개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또 조경용 석재 수입업체에 대해 수출 전 약제살포와 국내 도착 시 수입 항만에서 자진 소독을 실시할 것을 권유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무용, 난민을 담는다…서울세계무용축제 10월 개최

    무용, 난민을 담는다…서울세계무용축제 10월 개최

    “무용은 언어가 없는 예술이지만, 이제 정치사회적 발언을 할때가 됐습니다.”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가 오는 10월 1일부터 19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서강대 메리홀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26개국 60개 단체에서 선보이는 53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1회째를 맞는 시댄스의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이슈이자 우리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난민 문제’이다. 지난해까지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무용예술을 알리는데 주력했던 시댄스는 올해부터는 사회문제를 직접 다루기로 했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우리 관객들은 제가 계몽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고, 오히려 저를 앞서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축제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철학과 지향을 내세우고 싶다”고 ‘난민 특집’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있었던 제주도 난민 이슈가 불거지기 전부터 이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 폭력이나 갑을관계, 페미니즘 등 문제를 다루고 싶다”고 덧붙였다.‘난민 특집’에는 개막작인 ‘난파선-멸종생물 목록’ 등 모두 8개 작품이 선보인다. ‘난파선-멸종생물 목록’은 유럽 무용계 신성으로 떠오른 젊은 안무가 피에트로 마룰로와 인시에미 이레알리 컴퍼니의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 초연 후 10개국 이상에서 초청을 받으며 그를 신인에서 중견급 안무가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에트로 마룰로는 내년 1월에 현대 난민 캠프를 주제로 하는 신작도 발표할 예정이다.윤성은 ‘더 무브’ 예술감독이 선보이는 ‘부유하는 이들의 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난민 등 실제 난민 5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윤 예술감독은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추상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면서 “인권센터, 유엔난민본부, 사회복지회관 등을 직접 찾아 난민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은희 경성대 교수와 스페인 출신 프랑스 무용가 헤수스 이달고의 ‘망명’은 재독 작곡가 윤이상과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피에르 불레즈를 통해 경계인의 삶을 전한다. 올해 시댄스에는 세계 유명 무용단이 선보이는 ‘댄스 프리미엄’과 신진·중견 무용가들의 독창적인 무대를 볼 수 있는 ‘댄스 모자이크’ 색션 등이 마련된다. 댄스 프리미언 섹션에는 4차례 내한으로 국내 관객에도 잘 알려진 테로 사리넨 무용단의 신작 ‘숨’이 아시아에서 초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학범호 “스리백 효과·선수들 체력이 관건”

    김학범호 “스리백 효과·선수들 체력이 관건”

    스페인 “성인 국대 감독 후보에 셀라데스” 정몽규 회장, 축구협회에 40억원 기부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노리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됐다. 20명의 선수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4명의 해외파는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까지 파주NFC와 고양종합운동장, 파주스타디움 등에서 손발을 맞춘 뒤 오는 8일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날씨와 환경 등 현지 여건상 피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체력과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술적으로는 “미드필더 자원을 수비라인으로 선발하는 등 대표팀의 기본 전술로 삼은 스리백이 얼마나 효과를 얼마나 거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전문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동료들이 내가 없는 동안에도 잘해 줄 것이다. 팀에 돌아오면 바로 희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6개국이 출전, 6개조로 나뉘는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12일 바레인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15일), 말레이시아(17일), 키르기스스탄(20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각 조 1~2위팀이 16강에 직행하고 걸러진 3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편 스페인 통신사 EFE는 “스페인 U-21 대표팀을 이끌었던 알레르트 셀라데스(43)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한국의 성인 대표팀 감독 후보 제안을 받았다”면서 “그는 홍콩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협회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과 인연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G축구 재추첨… 김학범호 일정 또 꼬이면 어쩌나

    B·E조 편성 땐 해외파 합류 등 차질 생겨 김학범호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추첨이 25일 실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추첨을 실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24개국이 참가하는 조추첨을 지난 5일 실시해 여섯 조로 편성했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이메일로 참가 신청을 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재추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추첨을 위탁받은 AFC는 열흘 가까이 언제, 어떻게 한다는 것을 공지하지 않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상대 전력 분석이나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일정 등을 확정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A, C, D, F 네 조는 네 팀씩 편성하고 B조, E조는 다섯 팀으로 꾸려진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4년 전 인천 대회 성적 상위 다섯 팀(한국, 북한, 이라크, 태국, 일본)이 들어간다. 김학범 감독은 다섯 팀으로 짜여지는 조에 편성되면 경기 일정상 해외파의 합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피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해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5일 오후 4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재추첨 김학범호 불확실성 제거

    25일 오후 4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재추첨 김학범호 불확실성 제거

    김학범호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추첨 일정과 방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25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본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추첨을 실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4일 오전 밝혔다. 당초 24개국이 참가하는 조추첨을 지난 5일 실시해 6개 조로 편성했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이메일로 참가 신청을 한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조추첨을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재추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재추첨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지난 16일 전해진 뒤에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추첨을 위탁 받은 AFC가 열흘 가까이 언제, 어떻게 한다는 것을 공지하지 않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상대 전력 분석이나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일정 등을 확정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재추첨이 결정된 뒤에도 인도까지 참가 신청을 해 대회 참가국이 27개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이날 AFC 통보에는 26개국만 참여하는 것으로 돼 있어 인도는 이번 대회 참가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조추첨 결과는 무시하고 다시 추첨하되 6개조로 편성하는 것은 지난번과 같다. A,C,D,F 4개조는 네 팀씩 편성하고 B조와 E조는 다섯 팀으로 편성한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인도네시아(A1 확정적)와 직전 대회인 2014년 인천 대회 성적 상위 다섯 팀(한국, 북한, 이라크, 태국, 일본)이 들어간다. 다섯 팀으로 구성되는 조들은 다음달 10일 첫 경기를 치르는데 다만 포트 1 팀들이 B1과 E1에 뽑히면 이 팀들의 첫 경기는 같은 달 12일 치러진다. 네 팀으로 짜여지는 A,C,D조는 8월 14일 첫 경기를, F조는 다음날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다섯 팀으로 짜여지는 조에 편성되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의 차출과 합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피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만약 B1이나 E1이 되면 다음달 9일 국내에서 치를 계획이었던 이라크와 평가전은 무산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집안일 하는 남편, 주말에 가끔 보다 평일에 ‘식사·청소·세탁’하는 게 효과적

    집안일 하는 남편, 주말에 가끔 보다 평일에 ‘식사·청소·세탁’하는 게 효과적

    가끔 하는 일보단 매일하는 일이 만족도 1.49배↑남편은 집안일 자체보단 아내 만족도에 좌우남편이 가사 분업을 할 때 가끔하는 일을 하기보다 식사나 청소, 세탁 등 일상적인 일을 하는 편이 아내는 물론 남편의 가사분업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주52시간 등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여성의 실질적인 가사노동 시간을 분업하지 않는다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기 어렵다. 10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남편의 가사활동이 부부의 가사분업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주익현 성균관대 사회학과 박사후연구원) 보고서에서 2014년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에서 1만 4704명(남녀 각 7352명)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아내의 가사분업 만족도는 남편이 식사·세탁·청소 등 일상적인 집안일과 육아 등 돌봄 노동을 할 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매일 해야하는 가사 노동인 식사·세탁·청소 등의 집안일을 할 때 아내가 가사분업에 만족할 확률은 34.4%로 그렇지 않을 때(26.7%)보다 1.49배 높았다. 남편은 식사나 청소, 세탁같은 집안일을 할 때(39.4%)와 하지 않을 때(36.2%)의 만족도의 차가 3.2% 포인트로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신 아내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받았다. 아내가 가사분업에 만족할 때 남편의 만족도는 54.4%로 그렇지 않을 때(29.4%)와 차이가 25.0% 포인트나 됐다. 또 같은 집안일이라도 평일에 하는 게 더 효과적이었다. 남편이 주말에 집안일을 하면 만족도가 27.6%에 그쳤지만, 평일에 할 땐 31.2%로 나타났다. 돌봄 노동 참여도도 가사분업 만족도에 영향을 끼쳤다. 남편이 육아 등 돌봄에 참여할 때 아내의 만족도는 32.9%로 그러지 않은 때(28.9%)보다 1.23배 높았다. 한국의 가사분업 수준은 2015년 국제개발협력기구(OECD) 26개국과 비교했을 때 꼴찌 수준이다. 한국 남성의 일평균 가사시간은 45분으로 덴마크(186분·1위)나 노르웨이(184분·2위)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총 가사시간 대비 남성 가사 비율은 한국 16.5%, 덴마트 43.4%, 노르웨이 46.1%로 나타났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남중국해 ‘파워 게임’… 美 “림팩훈련, 中 오지 마라”

    남중국해 ‘파워 게임’… 美 “림팩훈련, 中 오지 마라”

    방미 왕이 “취소 결정 경솔한 행동” 美·中 제공권 둘러싼 경쟁 격화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림팩) 초청을 취소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기지화 및 군사활동 수위를 계속 높이는 데 대한 불만과 대응 의사를 보여 준 것이다. 불신이 쌓여 가는 양국 관계가 더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당초 한 해 걸러 열리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합동 해상군사훈련인 림팩에 2014·2016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을 초청했다가, 최근 중국의 군사활동을 문제 삼아 이를 뒤집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이와 관련,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군사기지화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중국이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최초로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인공섬인 우디섬에 착륙시키고, 각종 미사일을 배치시킨 데 따른 것이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 ●매티스 美국방, 백악관 협의 후 취소 결정 미 국방부는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난사군도)에 지대공미사일과 전자 교란 장치를 배치했다는 증거가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내부 논의 및 백악관과 협의를 거쳐 중국의 림팩 참가 초청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방 교류 활성화와 관계 안정화를 위해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가 취했던 정책을 뒤집은 것으로, 유화정책 대신 힘으로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때맞춰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 국방부의 초청 취소 결정은 매우 비건설적이고 경솔한 행동이며, 상호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대해 “단지 방어 목적의 시설이며, 군사기지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이를 과장하거나 부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중국은 이 지역에서 비행 훈련도 확대 중이며, 지난주에는 핵장착이 가능한 H6 폭격기 등 장거리 폭격기 여러 대를 파라셀군도의 우디섬에 이착륙시켜 미국을 자극했다. 남중국해를 내해로 만들려는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이를 둘러싼 미·중의 긴장 관계는 저강도에서 고강도로 옮겨 가고 있으며, 이 지역 제공권을 둘러싼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남중국해 분쟁지역에서 계속된 중국의 군사기지화는 지역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은 “남중국해 섬과 수역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갖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의 관련 시설은 방어 및 민간용”이라고 일축하며 평행선을 걷고 있다. 앞서 26개국이 참여했던 2016년 림팩에 중국은 구축함 시안(西安)함, 프리깃함 헝수이(衡水)함 등 5척의 군함과 3대의 함재 헬기, 1200명의 병력을 파견한 바 있다. ●中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할 것” 반면 미·중 무역 갈등은 중국 상무부가 24일 양국 간 무역 합의의 후속 조치로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다시 전기를 맞았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협력을 통해 호혜공영을 이룩할 수 있으며 중국은 수요에 따라 미국 제품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의 방중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AfDB 연차총회 부산서 개막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을 주제로 열린다. AfDB는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1964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아프리카 54개국은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역외 26개국도 가입해 있다. 이번 총회는 아프리카 바깥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행사다. 개회식은 아프리카 전역에 생중계된다. 우리나라는 총회에서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와 공유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의장으로서 개회식 환영사, 회의 주재, 주최국 만찬 주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사드에딘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를 비롯한 정상급 인사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 마크 그린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 아프리카 각국 재무장관, 기업인과 언론인 등 4000여명이 참석한다. 부대 행사로는 AfDB가 계획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설명회가 관심을 끈다. 이를 위해 가나 전력청과 에티오피아 수자원개발부 등 15개 발주처가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아프리카 관계자들에게 홍보하는 설명회와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라이프 톡톡] 카이스트 수학녀→아프리카 전문가로 “흥 많고 예의 중시, 한국과 닮아 놀랐죠”

    [라이프 톡톡] 카이스트 수학녀→아프리카 전문가로 “흥 많고 예의 중시, 한국과 닮아 놀랐죠”

    “아프리카 사람들이 한식을 먹고 막걸리를 마시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 다자개발은행연차총회준비기획단 소속 배경화(33) 사무관은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관계자들에 대해 “아프리카 사람과 문화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흥이 많고 예의를 중시하는 등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아 놀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서 5월 첫 개최… 80개국 손님 모시기 분주 배 사무관은 오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준비 업무를 맡고 있다. 총회가 열리는 부산과 업무를 보는 세종을 분주하게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프리카 경제 개발을 위해 설립된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54개국과 기타 26개국 등 총 8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배 사무관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국제 업무에 관심이 많다는 배 사무관은 이번 총회 지원 업무도 자청해서 맡았다. 다만 아프리카에 대한 사전 지식은 전무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배 사무관은 “아프리카와 관련된 역사 서적과 아프리카 사업가들이 쓴 책들을 꾸준히 읽으면서 지식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의 정치, 경제, 문화 수준과 생활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려면 각각의 나라에 대한 개별적인 분석을 통해 치밀한 준비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부 출신 경제학 교수님 보며 행시 도전 배 사무관이 학창 시절부터 국제 업무에 대한 꿈을 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수학을 전공할 당시 우연찮게 듣게 된 경제학 수업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는 “행정고시 29회로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셨던 교수님의 영향을 받아 행시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개발 업무가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관심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외국과 교류하는 국제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소외계층 지원 관심… 국제기구서 일해 보고파” “남을 돕기 위해 공무원이 됐다”는 배 사무관은 유니세프와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국내외 구호단체에도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다. 배 사무관은 “원래 소외계층을 돕는데 관심이 많았고 아이를 낳고 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더 가엽게 보이더라”면서 웃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까. 배 사무관은 “앞으로 국내 정책 업무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국제기구에서 개발 프로젝트도 경험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청와대, “북 최고위급 인사오면 의미 더 살아날 것”

    청와대, “북 최고위급 인사오면 의미 더 살아날 것”

    청와대가 4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최고위급 인사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주목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4일 기자들이 평창올림픽 북한 대표단 방문 여부에 대해 묻자 “고위급 대표단은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인 만큼 통일부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접촉하지 않겠느냐”며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며칠 내로 북한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정인을 거명할 수 없겠지만, 평창올림픽이 평화 모멘텀이고 북미대화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 급은 높을수록 좋을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 다음가는 2∼3인자 이런 분들이 오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기간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 그는 “현재는 서로 탐색하는 단계가 아닐까”라며 “정부는 평창올림픽이라는 놓칠 수 없는 소중한 기회가 열려 그 마당에서 긴장을 해소할 모멘텀을 확보하고 북미 대화를 시작할 단초·계기·시발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희망이 있어 그 방향으로 일정·대화·접촉을 추진하는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는 발언과 같은 내용을 보면 아직 제재·압박을 이어가겠다는 태도에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문이 닫힌 것은 아니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3주에 가까운 체육행사라 해도 26개국 정상이 참가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수반이 오기 때문에 그분들이 빚어내는 정치적 역동성 있지 않겠느냐. 그 속에서 물꼬나 단초가 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인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일정과 관련, 그는 “8일 이전에 입국할 것”이라면서 “회담하고 개막식만 보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방한 문제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아직 협의 중이며, 백악관은 이 문제에 여전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지난 2일 밤늦게 이뤄진 한미 정상 통화와 관련, “자정 전에 30분간 통화를 했고, 그날 초저녁에 백악관에서 전화하겠다고 통지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고 북미대화의 문을 여는 또는 그런 가능성을 타진하는 조심스러운 말씀을 하셨고, 통화 전후 맥락 살폈을 때 트럼프 대통령도 그 내용을 알았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대해 가타부타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으로 불렸던 ‘코피 전략’이나 빅터 차 주한미대사 내정자 낙마 등에 대해서는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킨제이 밀혼의 알파벳 추리 시리즈 작가 수 그라프톤 77세를 일기로

    킨제이 밀혼의 알파벳 추리 시리즈 작가 수 그라프톤 77세를 일기로

    각기 다른 알파벳 철자로 첫 문장을 시작하는 미스터리 소설인 킨제이 밀혼 시리즈로 이름을 날린 미국의 범죄소설 작가 수 그라프톤이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딸 제이미 클라크는 모친이 2년 동안 암과 투병하다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자택에서 남편 스티브를 비롯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영면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18세 때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해 4년뒤인 1962년에 장편소설 한편을 탈고하고 다음해 한꺼번에 6편의 원고를 집필해 출판사에 넘겼다. 이 중 두 편이 각각 1967년과 1969년에 출간되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자 생업을 위해 10여년 텔레비전 방송작가로 일하다 40대에 범죄소설 작가로 전업해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두 차례 이혼 경력이 있고 화초도 애완동물도 키우지 않고 외모에도 별반 관심이 없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늘 존대하는 매력적인 여자 탐정 킨제이 밀혼을 창안해낸 그는 A부터 Y까지 각기 다른 알파벳 철자가 소설의 주제를 이루는 매력적인 시리즈로 26개국 언어로 번역될 정도의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도 1990년대 중반 큰나무 출판사가 1편 ‘여형사 K’와 2편 ‘두 얼굴의 여자’, 3편 ‘말없는 목격자’까지 번역해 냈으나 반응이 시원찮았는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첫 편 ‘A is for Alibi’는 1982년 세상에 나왔으며 마지막 ‘Y is for Yesterday’는 지난 8월 출간됐는데 출간된 지 얼마 안돼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 ‘Z is for Zero’가 출간되면 이 시리즈는 37년만에 26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훨씬 더 유명한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같은 식의 제목을 사용하려 했는데 출판사 편집자가 그라프톤의 전매 특허나 다름 없으니 다른 제목으로 바꾸라고 해서 불만을 터뜨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딸 제이미는 성명에서 “우리 가족이 걱정했던 대로 알파벳 Y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며 “이런 날이 올지 알았지만 예상 못할 정도로 빨리 왔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태가 호전됐는데 그 뒤 갑자기 안 좋아졌다. 평소에도 늘 주스를 마실 힘만 있으면 계속 집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인은 영국범죄작가협회와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발 맥더미드는 고인이 “놀라울 정도로 내게 관대했다”고 적었고, 사라 파레츠키는 “킨제이 시리즈가 첫 출간된 1982년에 자신의 작품 ‘VI’도 세상에 나온 뒤 둘의 작품세계가 쌍둥이처럼 연결돼 있었다”며 크나큰 손실이라고 추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P카메라, 초기 비번 변경 의무화…해킹 막는다

    IP카메라, 초기 비번 변경 의무화…해킹 막는다

    최근 불법 촬영·유포 사례 속출 제조·수입업체 보안인증제 시행 지능형 IP카메라 등 개발 지원도정부가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에 대한 보안 강화와 산업 육성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잇단 해킹 등으로 사생활 침해는 물론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IP 카메라에 대해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첨단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은 26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IP 카메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IP 카메라는 폐쇄회로(CC)TV와 유·무선 인터넷을 결합한 형태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 각종 시설 경비에 유용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한 해킹 등 범죄 위협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실제 지난 9월에는 IP 카메라 1402대에 무단 접속해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피의자 5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더욱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IP 카메라 중 상당수는 해킹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IP 카메라 해킹 사고는 비밀번호 자체를 설정하지 않거나 ‘0000’, ‘1234’ 등 간단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탓에 발생하고 있다. 영상 해킹 사이트인 인서캠은 출고 때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사용하는 IP 카메라를 찾아내 126개국에서 2만여개의 영상을 유출해 지난해 1월 문제가 됐다. 당시 우리나라에 있는 IP 카메라에서 찍힌 영상 500여개도 포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10월 국내 판매 실적이 높은 33개사 261종의 제품에 대해 보안 수준을 점검한 결과 30%인 78종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IP 카메라 제조·판매·수입업체에 초기 비밀번호를 단말기마다 다르게 설정하거나 이용자가 변경해야 동작하는 기능을 탑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IP 카메라 해킹 방지에 필수적인 ‘보안 체크리스트’를 제정해 제조·수입업체가 이를 이행토록 권고하고 IP 카메라를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대한 ‘보안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IP 카메라로 찍은 불법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긴급 심의를 통해 해당 영상물에 대한 즉각적인 삭제·차단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IP 카메라는 침입이나 도난 방지 등 보안 장치로서의 활용성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빅데이터 수집 장치로서의 중요성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IP 카메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63억 달러(약 7조원)에서 2020년에는 195억 달러(약 2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 세계적으로 단순 감시형 CCTV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IP 카메라로 발전하고 있으나 우리는 영상 분석 등 지능형 기술이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저가의 외국산 IP 카메라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면 인식과 무인 경계 등 지능형 영상기술, IP 카메라를 비롯한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보안 요소 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성능을 점검·보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안전산업 분야 민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단독] “한·중·일 녹색사업 협력… 결국 北지원도 가능할 것”

    [단독] “한·중·일 녹색사업 협력… 결국 北지원도 가능할 것”

    “한·중·일 공동 녹색사업 등 동북아 지역의 녹색성장·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녹색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한국에 처음으로 설치된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개소 5주년을 맞았다.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은 GGGI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5주년 기념 행사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중구 정동 GGGI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연구소의 5년간 활동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 라이스베르만 총장은 국제기구·재단 등에서 환경·기후변화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0월 4년 임기 GGGI 수장이 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에서 개소한 지 5주년이 됐다. 가장 큰 성과는. -회원국이 12개에서 28개로 늘어났으며 20여개국이 추가 가입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26개국 사무소에 전문가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예산 확충, 컨설팅,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각국 정부가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액션플랜’을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고 계획·정책 수립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재생·클린 에너지 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개도국들의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데 북한도 포함되나. -북한은 GGGI 회원국이 아니지만 환경 문제가 심각한 곳이기 때문에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GGGI가 서울에 위치한 국제기구인 만큼 노하우를 살려 다른 국제기구 등과 함께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북한의 산림녹화, 이산화탄소 배출 현황 등을 연구과제로 삼고 남북경협기금을 관리하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모색 중이다. →동북아 정세가 유동적인데 GGGI 차원의 협력 방안이 있나. -환경오염이 심각한 몽골에 공기청정기술과 재생에너지 개발 펀드 등을 지원, 몽골 정부의 녹색성장 보고서 발표 등 정책으로 이어지게 됐다. 최근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담 등을 계기로 3국 간 녹색성장·기후변화 관련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3국 수도를 잇는 ‘그린시티’ 사업 등에 일본이 적극적이고 중국도 몽골·파키스탄 등을 돕는 ‘그린테크’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녹색성장 협력 강화를 통해 결국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밝혔는데. -미국이 빠져도 유럽·중국 등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이기 때문에 ‘이미 떠난 기차를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환경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민간에서 더 적극적인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생각은.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태양광·풍력·배터리·스마트그리드 등 관련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업계, 대학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재생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도록 GGGI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태양 ‘눈, 코, 입’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민효린 떠올리며 쓴 곡”

    태양 ‘눈, 코, 입’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민효린 떠올리며 쓴 곡”

    빅뱅 멤버 태양의 ‘눈, 코, 입’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 8일 오전 8시 유튜브 기준 태양의 ‘눈, 코, 입’ 뮤직비디오는 1억 603뷰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눈, 코, 입’은 지난 2014년 발표된 태양의 솔로 정규 2집 ‘RISE’의 타이틀곡이다. 태양은 해당 곡이 연인 민효린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려한 세트 없이 태양의 탄탄한 상반신 근육과 보컬이 어우러진 뮤직비디오는 심플해서 더욱 몰입도 높이는 영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태양은 ‘눈, 코, 입’으로 발매 당시 가온차트 5주 연속 1위는 물론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MAMA’에서 ‘올해의 노래’ 등 그해 음악 시상식 대상을 휩쓸었다. 빅뱅 활동과 더불어 솔로 아티스트로도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빅뱅은 ‘FANTASTIC BABY’, ‘BANG BANG BANG’, ‘LOSER’, ‘BAD BOY’, ‘에라 모르겠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BLUE’, 지디X태양의 ‘굿보이’,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등 총 10편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 가수 중 1억뷰 돌파 뮤비 최다 보유 신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태양은 지난 8월 새 앨범 ‘WHITE NIGHT’를 발표하고 월드 스타의 남다른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해외 아이튠즈 26개국 1위,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전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방경제포럼은

    극동 개발·투자 유치 韓·中·日 주요 참석 이번엔 北도 대표단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와 주변국과의 경제 협력을 활성화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회의다. 1차 포럼 개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져 이번 3차 포럼에는 50여 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26개국에서 정부 대표를 파견했다. 주요 참석국은 한국, 중국, 일본 등이다. 북한은 1차 포럼 때 대표단을 파견했으나 2차 포럼 때는 불참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조선 정부 경제대표단’을 파견했다. 포럼 주최 측은 3차 포럼이 열리는 6~7일 이틀간 전체회의와 분야별 회의, 주요 국과의 양자 대화를 통해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투자를 촉구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러시아 출국…오늘 푸틴과 정상회담

    문 대통령, 러시아 출국…오늘 푸틴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으로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연쇄 정상외교를 펼치고 주요 외교어젠다인 신(新)북방정책의 첫발을 떼는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자마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단독 정상회담은 양측 정상을 포함해 4∼5명의 배석자가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 형식으로 열리며 한반도 정세와 전반적인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열릴 예정인 확대 오찬회담은 ‘1+15’ 형식으로 양국 관료와 관계 기관장이 대거 배석하게 된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주요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확대와 경제·제도적 기반 확충, 극동지역 개발협력 선순환 구조 정착 등 실질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을 협의한다. 7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조치’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위한 ‘신(新) 북방정책’을 천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현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동행하는 김정숙 여사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고,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인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에 참배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50여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석한다. 26개국에서 정부 대표를 파견하며, 북한도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 정부 경제대표단’을 보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킬러 로봇/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킬러 로봇/이순녀 논설위원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차 개발 선도 기업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대표적인 AI 회의론자다. 오래전부터 AI의 위험성을 설파하는 데 앞장서 왔다.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벌인 설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머스크가 강연에서 “AI는 인간 문명에 근본적 위협이 될 것이므로 조속히 규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저커버그는 “너무 부정적이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고, 이에 머스크도 곧바로 “저커버그의 AI 이해는 제한적”이라고 맞받아쳤다.AI 회의론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분야는 AI와 전쟁무기의 결합이다. 자율살상무기(LAWS), 일명 ‘킬러 로봇’의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공동AI회의에서 머스크를 비롯해 알파고 개발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먼 등 세계 26개국의 116개 AI·로봇기업 대표들이 킬러 로봇 개발 금지를 유엔에 촉구하는 공동 서한이 공개됐다. AI와 로봇업계가 킬러 로봇 문제에 이처럼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킬러 로봇이 제3의 무기 혁명을 가속화할 것이며, 판도라의 상자와 마찬가지로 한 번 열리면 닫을 수 없는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킬러 로봇처럼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전투를 수행할 만큼 고도로 자동화된 단계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AI 기반의 무기 개발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러시아와 중국 등 40여개국이 무인 전투기 및 살상용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 해군의 무인 함정 ‘시 헌터’, 러시아의 무인 탱크 ‘MK 25’, 영국의 무인 전투기 ‘타라니스’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삼성테크윈이 개발한 ‘센트리 가드 로봇’이 비무장지대에 배치돼 있다. 킬러 로봇 찬성론자들은 정확한 타격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인간의 통제를 넘어설 경우 발생할 반윤리적 상황이나 해킹으로 인한 부작용 등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국제사회도 이 같은 우려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와 하버드대는 지난해 4월 발표한 공동 연구 보고서에서 “세계 각국은 킬러 로봇으로 알려진 완전자동무기에 대해 인간이 통제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의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도 이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 그룹을 출범시키기로 했다니 지켜볼 일이다.
  • 서울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캠프’ 개회

    서울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캠프’ 개회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공동의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사회적경제 국제 청년캠프’ 개회식을 마친 후 캠프에 참가한 26개국 청년활동가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각국에서 온 103명의 활동가를 향해 “우리 사회 다양한 문제에 대한 청년다운 해법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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