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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방위공백 어떻게 메울까

    주한미군 감축 규모와 시기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우리측에 공식 통보됨에 따라 감축 내용과 우리 정부가 한반도 방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한미군 어디서 빠질까 미국측은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3만 7500명 중 2만 5000명만 남기겠다는 것이다.이라크에 배치할 2사단 2여단(3600여명)은 이에 포함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군 위주로 구성된 미 2사단(병력 1만 4000여명)의 구조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로선 2사단 예하 1·2여단 병력이 모두 철수하고 기동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SBCT) 여단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사단의 포병과 항공·공병여단(각 여단 2000여명)과 지원부대의 일부 감축도 예상된다.하지만 해군(400여명)과 해병대(70여명),공군(9000여명),501정보여단,1통신여단 등은 손대지 않을 전망이다. ●방위공백 어떻게 메우나 국방부는 미국측이 오는 2006년까지 한반도에 110억달러를 투입해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 방안에는 20t짜리 경(輕)장갑차와 탱크파괴용 유도미사일,핵 및 화생방 물질 등을 보유한 스트라이커 부대의 한반도 투입,패트리엇 부대 확대,또 최신예 전투헬기 AH-64D 아파치 롱보 투입 등이 포함돼 있다.주한미군측의 전력증강 계획이 2006년까지로 잡혀 있는 상황에서 미측이 미군 감축시기를 2005년으로 잡은 만큼,감축과 전력 증강 시기를 연계해서 협상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국방부는 자주국방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는 하는 한편,작전계획도 주한미군 1만 2500명이 빠지는 것을 전제로 대대적으로 수술할 방침이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한국국방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에 전력투자비로 64조원이,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에는 향후 20년간 209조원이 각각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美 “내년까지 12500명 철군”

    미국이 오는 2005년 12월 말까지 이라크 차출 병력 3600명을 포함,모두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서울 플라자호텔 회의장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감축 등 재조정 문제와 관련한 첫 한·미 공식협상에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이같이 말했다고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7일 밝혔다. 김숙 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일 최초 공식회의에서 제시된 미측의 기본계획이며,마지막 결정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협력적 자주국방’과의 연계성을 감안,국방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추후 검토한 뒤 우리의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AFP통신도 7일 롤리스 부차관보가 한국 측에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미측이 제시한 미군감축 완료 시점은 “경기북부 주둔 주한미군이 오산·평택기지로 이전하는 2007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안과 크게 차이가 나 감군 시기를 둘러싼 한·미간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미측은 또 주한미군의 최종 규모는 2만 5000명이 되며,새로운 무기시스템의 도입으로 한반도의 안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 아니라 한반도 위기시 신속대응군의 투입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 국장은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특히 주한미군 감축 논의 결과를 앞으로 용산기지 이전 및 LPP(연합토지관리계획) 개정 등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회의(FOTA) 관련 의제를 다뤄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에 적절히 반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이와 관련한 ‘단서 조항’이 용산기지 이전 이행합의서(IA)에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미측이 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 개념과 미군의 한반도 수시 입출입을 허용하는‘전략적 유용성’에 대해 지난해 말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이어 이를 재확인함으로써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라는 성격 변화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FOTA에서 감축논의는 지난 6일로 일단 종결됐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美 “내년까지 12500명 철군”

    미국이 오는 2005년 12월 말까지 이라크 차출 병력 3600명을 포함,모두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서울 플라자호텔 회의장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감축 등 재조정 문제와 관련한 첫 한·미 공식협상에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이같이 말했다고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7일 밝혔다. 김숙 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일 최초 공식회의에서 제시된 미측의 기본계획이며,마지막 결정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협력적 자주국방’과의 연계성을 감안,국방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추후 검토한 뒤 우리의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AFP통신도 7일 롤리스 부차관보가 한국 측에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미측이 제시한 미군감축 완료 시점은 “경기북부 주둔 주한미군이 오산·평택기지로 이전하는 2007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안과 크게 차이가 나 감군 시기를 둘러싼 한·미간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미측은 또 주한미군의 최종 규모는 2만 5000명이 되며,새로운 무기시스템의 도입으로 한반도의 안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 아니라 한반도 위기시 신속대응군의 투입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 국장은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특히 주한미군 감축 논의 결과를 앞으로 용산기지 이전 및 LPP(연합토지관리계획) 개정 등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회의(FOTA) 관련 의제를 다뤄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에 적절히 반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이와 관련한 ‘단서 조항’이 용산기지 이전 이행합의서(IA)에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미측이 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 개념과 미군의 한반도 수시 입출입을 허용하는‘전략적 유용성’에 대해 지난해 말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이어 이를 재확인함으로써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라는 성격 변화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FOTA에서 감축논의는 지난 6일로 일단 종결됐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방위공백 어떻게 메울까

    주한미군 감축 규모와 시기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우리측에 공식 통보됨에 따라 감축 내용과 우리 정부가 한반도 방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한미군 어디서 빠질까 미국측은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3만 7500명 중 2만 5000명만 남기겠다는 것이다.이라크에 배치할 2사단 2여단(3600여명)은 이에 포함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군 위주로 구성된 미 2사단(병력 1만 4000여명)의 구조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로선 2사단 예하 1·2여단 병력이 모두 철수하고 기동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SBCT) 여단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사단의 포병과 항공·공병여단(각 여단 2000여명)과 지원부대의 일부 감축도 예상된다.하지만 해군(400여명)과 해병대(70여명),공군(9000여명),501정보여단,1통신여단 등은 손대지 않을 전망이다. ●방위공백 어떻게 메우나 국방부는 미국측이 오는 2006년까지 한반도에 110억달러를 투입해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 방안에는 20t짜리 경(輕)장갑차와 탱크파괴용 유도미사일,핵 및 화생방 물질 등을 보유한 스트라이커 부대의 한반도 투입,패트리엇 부대 확대,또 최신예 전투헬기 AH-64D 아파치 롱보 투입 등이 포함돼 있다.주한미군측의 전력증강 계획이 2006년까지로 잡혀 있는 상황에서 미측이 미군 감축시기를 2005년으로 잡은 만큼,감축과 전력 증강 시기를 연계해서 협상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국방부는 자주국방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는 하는 한편,작전계획도 주한미군 1만 2500명이 빠지는 것을 전제로 대대적으로 수술할 방침이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한국국방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에 전력투자비로 64조원이,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에는 향후 20년간 209조원이 각각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전문가 반응

    미국이 7일 주한미군 감축계획을 공식 통보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장의 안보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대미 협상을 통해 시기를 조절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박성섭 한국국방연구원 미국연구실장은 이날 “미군이 이라크에서 보여준 것처럼 군사력 전환 효과를 전제로 하면 병력의 숫자가 아니라 능력이 중요하다.우리도 이미 미군 감축을 예견했기 때문에 1만 2000명이 빠져나가도 당장의 안보 공백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박 실장은 이어 “문제는 감축시기”라고 전제하고 “감축 시기가 2005년 12월이면 앞으로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촉박하다.앞으로 대미 협상에서 감축 시기를 조정하고 한국군의 현대화 등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철기 동국대 교수는 “감축 시기가 생각보다 앞당겨진 것 같지만 우리가 군비증강을 해왔고 현재 우리 국방비가 북한의 GDP(국내 총생산) 수준에 맞먹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다만 협상에서 감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미측의 의사가 확고하다면 당당하게 나가야 하며 감축 시기를 조정하려다가 용산기지 이전과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등의 협상에서 미측에 더 많은 양보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세종연구소 백학순 박사는 “미국의 감군 통보는 조지 부시 행정부 출범시부터 구상해온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의 일환으로,우리의 의지로 막을 수 없는 것이므로 현실로 인정하면서 안보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가슴이… 가슴이…

    |애틀랜타 연합|최근 남성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이는 비만과 관계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미국 휴스턴 소재 텍사스 대학 M D 앤더슨 암센터의 종양학자인 샤론 지오다노박사는 24일 미국암협회 학술지인 ‘캔서(Cancer)’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25년간 미국 내 남성 유방암이 26% 늘어 환자 수가 250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지오다노 박사는 “이번 연구 전에는 남성 유방암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남성유방암이 증가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희귀한 병”이라고 말했다. 1972∼1998년 사이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 미국 남성 중 유방암 환자 비율은 1970년대에 100만명당 8.6명꼴이었으나 1990년대에는 10.8명꼴로 높아졌다.이는 같은 기간 여성 유방암 환자가 52% 늘어난 것보다는 매우 낮은 증가율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애틀랜타 암협회의 마이클 튠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이 남녀 모두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의 주요 원인인 유방 X선 촬영이나 에스트로겐 같은 폐경기 호르몬제제 사용 증가 등과 상관없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튠 박사는 모든 미국인의 허리둘레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지방조직이 에스트로겐을 생성하고 이것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 불황 백화점 사은마케팅

    백화점들이 자사 카드 사은행사로 불황기에 때아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이번 행사는 수입명품 브랜드 세일이 시작되는 4일부터 실시되는 것으로 돈 되는 고객들을 자사 카드 회원으로 붙잡아 두려는 뜻이 담겨 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13일까지 롯데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를 상품권(최고 35만원)으로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롯데카드 소지자 가운데 6만명을 추첨해 100만원짜리 상품권(20명)과 에어컨(30명) 등을 경품으로 나눠준다. 신세계 백화점도 같은 기간 신세계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별로 1만원에서 35만원까지의 상품권을 지급한다.또 4일부터 7월1일까지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등(3명) 100만 포인트,2등(10명) 50만 포인트 등 모두 2500명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본점과 강남·미아·영등포·인천점 등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중 350명을 추첨,뮤지컬 ‘캬바레’ 관람권(1인 2장씩)도 나눠준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13일까지 상품권 증정 행사와 함께 점별로 50∼60대 고객을 위한 ‘5060 디자이너 의류대전’‘주5일 라이프 스타일 제안전’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행사기간 특별 행사장(테마플라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중 70명을 추첨,스페인 무용공연 ‘호아킨 코르테스’ 입장권(1인 2장씩)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4일부터 13일까지,서울 콩코스점은 3일부터 13일까지 자사카드 고객들에게 구매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준다.천안점은 4일부터 6일까지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4일부터 주요 백화점들이 명품 세일에 돌입하면 매출 기여도가 높은 우량고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회에 자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열면 우량고객을 카드 신규 회원으로 유치하고,6월 비수기에 떨어질 수도 있는 매출을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전달보다 8.4% 줄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교정행정 上] 서울구치소 천성규교위의 ‘한숨 고백’

    서울신문사 등이 제정한 교정대상이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14일 열리는 교정대상 시상식을 계기로 열악한 근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수용자들의 교화에 힘써온 교도관들의 애환과 교도관 1명이 평균 5.4명의 수용자를 담당해야 하는 교정 행정의 현주소,수용자 편의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교정행정의 미래 등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퇴직하고 5년을 살면 장수했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교정 1번지’로 알려진 이 곳에서 만난 천성규(45) 교위는 교도관들의 생활을 묻는 질문에 쓴웃음부터 지어보였다.힘들지만 어쩔 수 있느냐는 자조섞인 한숨도 터져나왔다. 그는 수용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폭행 등 형사사건 등을 조사하고 처벌하는 조사 담당이다.지난 87년 이 곳에 서울구치소가 문을 열 때부터 만 17년 동안 줄곧 근무했지만 요즘처럼 힘든 때는 없었다.갈수록 업무량은 늘고 외부 시선이 따가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도관들의 근무는 3부제로 이뤄진다.오전 8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30분까지 25시간을 꼬박 근무한 뒤 다음날 하루 쉬고,그 다음날 8시간을 근무하는 식이다.하루가 24시간이지만 인수인계를 위해 25시간을 근무한다.‘교도관 25시’라는 말은 여기에서 비롯됐다.매주 3부제가 두 차례 돌아간다고 단순 계산해도 일주일이면 66시간을 근무하는 셈이다(25+25+8+8=66).주5일 근무니,주42시간 근무니 하는 말은 ‘꿈나라’ 얘기다. 이것도 일상적인 근무상황을 말하는 것일 뿐,실상은 더 어렵다.천 교위의 경우 업무 특성상 수용자 상담과 조사가 주를 이루다 보니 휴일과 일요일에도 수시로 출근한다.그는 “맡은 일에 따라 주당 근무시간이 70시간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지난해 10월 통영과 충주에 구치소가 새로 문을 열면서 다른 구치소의 교도관들을 빼내 인력을 충당한 탓에 이같은 사정은 더 어려워졌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활동량이 많아져 범죄가 늘면서 수용자가 느는 것도 부담이다.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대선자금 등의 수사로 국회의원과 정치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속속 수감되면서 신경쓰이는 일도 적지 않다.현재 이 곳에 수감된 유명인사만 해도 권노갑씨,안희정씨,손영래 전 국세청장 등 35명에 이른다.전체 수용인원도 적정 인원인 2500명을 훌쩍 넘어 3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그는 이번 달이 원망스럽기만 하다.지난 8일 어버이날에는 동생이 모시는 노 부모께 카네이션 한 송이 꽂아드리지 못했다.그는 “가까이 계셔도 찾아뵙지도 못했는데….”라며 못내 아쉬워했다.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도 막내인 5살짜리 딸의 어리광을 뒤로한 채 정상출근을 해야 했다.“평범한 봉급쟁이 아빠가 부러운지 나보다 옆집 아빠가 더 좋다고 하는 아이를 볼 때마다 서운하기도 하지만 미안한 감정이 앞섭니다.” 일반 공무원에 비해 휴식시간도 턱없이 부족하다.수용자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교정행정의 특성상 쉬는 시간은 오전과 오후 각 30분이 전부다.점심과 저녁식사도 30분만에 끝마쳐야 한다.그는 “반(半) 징역살이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도관들의 건강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료 한 명이 뇌출혈로 입원했다.만성피로가 원인이었다.또 다른 한명은 과로로 숨지고,두명은 직무와 연관성이 인정돼 보훈대상자로 지정됐다.만성피로와 관절염에 시달리는 천 교위는 “쓰러지는 동료들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고 했다. 교도관들을 상대로 한 수용자들의 무차별적인 고소,진정,청원도 교도관들을 힘들게 한다.조사를 받느라 제대로 업무를 볼 수 없는 실정이다.수용자들이 인권을 침해당했다거나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검찰에 고소하거나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내는 탓이다. 그는 “무고성 출원이 워낙 많다 보니 고소나 진정을 당하지 않은 교도관들이 없을 정도”라면서 “일부 교도관들은 고소나 진정에 대비해 자비를 들여 소형 녹음기인 보이스펜을 구입,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소라도 당하게 되면 검찰의 조사를 받느라 1∼2일을 허비하게 되고 동료 교도관들의 업무가 가중돼 결국 선의의 수용자들이 피해를 당한다.”고 덧붙였다.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도관들에 대한 사회의 곱지 않은 눈길도 부담이다.극히 일부 교도관들의 비리나 인권유린 사례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될 때마다 모든 교도관들에 대해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그는 “인권은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가해자들의 인권 문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대다수 피해자나 교도관들의 인권은 무시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힘든 생활에도 20년 가까이 교정직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보람 때문”이라고 했다. 사회에서 아무리 큰 죄를 짓고 들어왔다 하더라도 착한 심성을 되찾고 참회하도록 이끌어 주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94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이른바 ‘지존파’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한 수용자와 인연을 맺은 뒤 끊임없는 노력으로 참회의 눈물을 흘리도록 한 것은 아직도 그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이것들이 제가 여기에 남아있는 이유입니다.” 수용자들과 출소자들이 보내온 수십 통의 감사 편지를 소중히 어루만지는 그의 손이 아름다웠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 사시 2차 전문가 조언

    “2차 주관식 시험도 기본기로 승부하라.” 사법시험 1차 합격자 발표 직후 합격의 기쁨보다는 2차 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막막해 하는 수험생들에게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전하는 당부다. 지난 1일 법무부가 올해 사시 1차 합격인원과 합격선을 확정 발표했지만 신림동 학원가와 수험생들은 오히려 “예상했던 결과”라며 담담해 하는 분위기다.소란스러웠던 합격선 논란은 쏙 들어가고 효율적인 공부법 상담이 부쩍 늘었다. 수험 전문가들은 “요령은 더 이상 통하지 않고 기본기가 중요시되는 추세”라며 “학원강사의 교재보다는 대학 교수의 정통 교과서로 공부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단순 암기식 문제보다는 체계적인 이해의 정도를 평가하는 최근의 출제 경향부터 숙지해 ‘맞춤형 학습’을 하라는 얘기다. ●행정법·형소법·헌법 과락 조심 오는 6월22일부터 나흘간 실시될 2차 시험이 한 달 보름여 남았다.이제 막바지 정리에 들어가야 할 시점이지만 기본서를 끝까지 손에서 놓지 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C법학원 이민수 원장은 “이 시점이면 2차 시험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라도 민사소송·형사소송·행정·상법 등 ‘후4법’의 기본서를 한 번씩은 읽어 중요 사항을 파악해 놔야 한다.”면서 “사례집과 판례집을 통해 마무리하면서 기본서를 지속적으로 속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H법학원 천인철 강사도 “소문에 휩쓸려 공부를 등한시하다가 당황하는 수험생들도 있는데 기본서부터 챙겨보라.”면서 “사례집도 강사 것보다는 교수가 집필한 게 좋다.”고 조언했다. L법학원 황보수정 강사는 “2차 시험 유경험자라면 이제 실전 모의고사에 주력할 때”라고 강조했다.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도 실전과 같은 조건으로 감각을 익혀야 하고,수험 전문지에 실리는 최신 판례를 확인해야 하지만 모의고사는 최신 것보다는 자신이 보던 문제를 한 번 더 챙겨보는 것이 낫다고 충고했다.전문가들은 “2차 시험 대비는 ‘후4법’ 중심으로 하되,과락률이 높은 행정법·형소법·헌법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올 1차 합격인원 역대 최다 법무부가 발표한 2004년도 1차 시험 합격자는 2692명,합격선은 평균 83점이다.법무부가 적정 선발인원으로 제시해 온 2500명 선보다 200명 가까이 늘었다.이에 따라 올해 2차 시험 응시 대상자는 1차 시험 면제자 2576명을 포함,5268명으로 경쟁률은 5.27대 1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올해 1차 합격자수는 지난해 2598명보다 94명이 늘었다.”면서 “2차 시험의 적정 경쟁률인 5대 1 수준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올해 1차 합격인원은 역대 최다 수준이다.사시 합격인원이 1000명이었던 2001년 이후의 1차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2001년 2406명,2002년 2640명,2003년 2598명 등이다. 올해 1차 시험에서는 여성의 합격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여성 합격자는 전체 25.04%인 674명으로 지난해 19.05%(495명)보다 6%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비법학 전공자의 비율은 지난해(26.87%)와 비슷한 27.23%였다.군법무관시험의 1차 합격인원은 1231명으로 지난해보다 109명이 늘었다.합격선은 평균 82.29점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학원 관계자는 “합격선이 학원가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수험생들의 동요가 없다.”면서 “2차 대비반 수강생 가운데 환불을 요구한 사례도 없고,어느 해보다 조용하다.”고 신림동 학원가의 분위기를 전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주민등록등·초본 인터넷 발급 첫날 이용자 몰려 ‘몸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등·초본 인터넷 발급 시스템이 하룻밤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2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 시스템이 몰려드는 접속자로 인해 속도가 떨어졌다가 21일부터 정상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인터넷발급 서비스를 위해 대형 서버까지 들여놨던 행자부는 서비스 개시 당일 크게 당황했다.이름있는 대형 포털 사이트가 300명 안팎의 순간접속자를 감당해내는 것을 감안,행자부는 거의 두배인 500명의 순간접속자를 받아낼 수 있는 서버 용량을 갖추었다. 그러나 개통 첫날 한때 순간접속자수가 3000명까지 치솟았으며 줄곧 200∼2500명 수준을 오갔다.서버는 오후 들어 접속자 수가 줄면서 안정을 찾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드르 ‘강온전략’ 핵심변수로

    이라크 시아파 무장 저항세력을 이끌고 있는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라크 정국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미군과의 유혈투쟁을 이끌어온 알 사드르가 최근 연합군측에 조건없는 협상을 제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미군은 알 사드르를 반드시 제거해야 할 인물로 지목하고 있어 이미 만만찮은 정치세력을 구축한그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강온 양면전략 구사 알 사드르는 14일(현지시간) 나자프의 이맘 알리 사원에서 독일 DPA통신과 회견을 갖고 “인위적으로 조장된 이번 위기를 종식하려는 좋은 의도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협상의 문호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미 점령군과는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알 사드르는 “미국이 나를 체포하든 사살하든 관계없이 나의 추종자들은 계속 ‘지하드(성전)’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알 사드르는 또 자신이 이란으로 망명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그는 회견이후 나자프를 떠나 행방을 감췄다. 미군은 알 사드르를 잡기 위해 나자프 남동부 지역에 2500명의 병력을 포진했으며,나자프 시내에는 알 사드르의 조직인 알 마흐디군 약 1000명이 참호와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전국적인 정치세력화 기도 추종자가 수천명에 불과했던 알 사드르는 이달 들어 시작한 대미 유혈투쟁을 통해 이라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부상됐다.특히 나이가 어리고 과격한 그를 꺼렸던 일부 시아파 주민은 물론이고 수니파 주민들에게서 까지 영웅으로 추앙받게 됐다. 알 사드르는 미군이 자신을 생포 또는 사살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함으로써 시아파 성지 나자프의 주민들을 자극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또 미군의 그를 체포하더라도 시아파 주민의 반미감정이 거세지고 온건 시아파 성직자들도 ‘모욕’으로 생각할 있기 때문에 이미 알 사드르의 정치적 입지는 함부로 해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관측도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司試 1차합격 200~300명 늘어날듯

    올해 사법시험 1차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11일 “오는 30일 오전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열어 1차 합격자 수를 결정하고 오후에 합격자를 발표할 것”이라며 “학원 모의고사 기출문제 논란 등을 고려해 합격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법무부가 논란이 된 문항의 유효화 원칙을 확정한 이후 법무부 홈페이지에는 피해 수험생의 구제 차원에서 1차 합격자 수를 증원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2차 시험 답안지 양식이 바뀌면서 채점시간이 단축돼 합격자를 증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점도 고려되는 사항이다.1차 합격자 수는 주관식 시험인 2차 시험 채점능력 등을 고려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채점위원들의 2차 시험 채점능력을 최종선발 예정인원의 5배가량인 5000명선으로 산정해 왔다. 올해 역시 예년의 기준대로라면 1차 합격자는 1차 시험 면제자 2576명을 제외한 2500명선.하지만 단축된 채점시간을 고려하면 합격선은 2700∼2800명으로 예상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 [총선 D-5]1인2표제…후보자 2명 찍나요?

    “1인2표제를 아시나요?” 서울 삼성동의 김모(37)씨는 “그게 뭐냐.”고 대뜸 반문한다.“투표제도가 바뀌었는지 몰랐다.”는 것이다.박순례(69·서울 청량리동)씨도 “정당에도 투표한다는 건 처음 들었다.”고 금시초문이란 반응이다.이종선(82·강원 춘천)씨는 “후보를 2명까지 찍는 것이냐.”고 묻는다.경기 성남의 박정례(68)씨는 1인2표제를 설명하자 “복잡하다.”면서 “후보 투표만 할 거다.”고 귀찮아했다. 1인2표제를 아는 유권자들도 정확한 사정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김승진(30·경북 구미)씨는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누가 나오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대학생 송모(26)씨는 “군소 정당의 정보는 전혀 제공되지 않아 정당투표는 결국 주요 정당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1인2표제를 둘러싼 대표적 오해는 더 있다.‘지지 후보와 정당은 무조건 같아야(또는 달라야) 한다.’,‘한 후보에게 두 표를 기표한다.’ 등이 모두 잘못 알려진 내용들이다.전국언론노조가 지난 5일 리서치플러스에 의뢰,전국 2500명을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7%만이 1인2표제를 안다고 답했고 진주참여연대가 지난 7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80% 이상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이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상황이 이렇다면 혼선에 따른 무더기 무효표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미디어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층과 농촌 주민의 표심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중앙선관위에는 홍보 비상이 걸렸다.이번 주부터 부랴부랴 홍보물을 발송하고 신문광고와 현수막 및 전광판광고를 할 계획이지만 최근 집집마다 도착한 선거공보에 이렇다 할 안내문이 없었고 선거벽보나 TV광고 등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답답한 나머지 네티즌들이 나섰다.한 인터넷 음악가는 “맘에 드는 사람 한번 찍고,맘에 드는 정당 한번 더 찍죠.”라는 가사의 노래를 지어 부르고 있다.포털사이트 ‘다음’에는 “백색 투표 용지에는 지지후보,연두색엔 지지정당”이라는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졌다. 정치권 역시 소수정당을 제외하고는 홍보에 소극적이다.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지지후보와 정당을 같게 찍어주길(연동투표) 바라는 마음에서다.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은 1인2표제에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다.민주노동당도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이 정당만큼은 자신들을 찍어줄(분할투표) 것으로 본다. 박정경 안동환기자 olive@ ˝
  • [국제경제 플러스] BOA 2년간 1만2500명 감원

    지난달 플릿보스턴파이낸셜과의 합병절차가 완료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5일 앞으로 2년간 전체 인력의 7%인 1만 25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감축 대상 가운데 30%만 퇴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나머지는 빈 자리를 충원하지 않거나 정리해고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BOA는 감원은 이달부터 시행되며 대상자들에게 통보되기 시작됐다고 밝혔다.미국 제3위 은행인 BOA는 지난주 플릿보스턴과의 합병 완료로 자산이 9660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 [경제플러스] 한화그룹 올 2500명 채용

    한화그룹은 지난해보다 500명 많은 총 2500명을 올해 채용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지원자 연령제한을 폐지하고,대졸 신입사원의 상반기 채용을 예년보다 두달 빠른 3월에 실시한다. 상반기 채용비율도 30%에서 50%로 늘어난다.대졸 신입사원의 채용은 전년보다 약 12.5% 많아지고,경력직·전문대졸·고졸 사원을 뽑는 수시 채용을 확대하여 30대 경력 재취업자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제조업 계열사의 대졸공채는 이공계 졸업생의 비율을 80% 이상으로 확대한다.˝
  • 주한 美·英·터키 대사관 경찰, 테러대비 경계강화

    경찰은 최근 이라크와 터키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폭탄 테러와 관련,영국·터키 등 파병 관련 국가의 대사관 등 시설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청은 서울 중구 정동의 영국 대사관과 대사관저,문화원과 용산구 서빙고동의 터키 대사관,용산구 한남동의 터키 대사관저 등의 정문 근무자를 2배로 늘리고 순찰을 강화했다.이들 공관 주변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이슬람권 외국인 배회자들의 동향을 감시하도록 지시했다. 또 경찰은 미국 대사관 주변의 경비병력도 평소 2000∼2500명에서 3000여명으로 늘렸으며,주요 공항·항만에서의 검문검색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라크 폴란드軍장교 사망/바그다드 인근서 괴한 총격으로

    |바르샤바·바그다드 AFP 연합|이라크 주둔 폴란드군 소령이 6일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폴란드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이라크에 파병된 폴란드군에서 나온 최초의 인명 손실이다. 지난달 29일 바그다드 남부를 관할하는 다국적 폴란드 사단 소속 우크라이나 병사 7명이 순찰중 저항세력의 매복 공격을 받아 부상한 바 있다. 사망자는 44세의 폴란드군 소령으로 이라크 민방위대 창설식에 참석한 뒤 기지로 귀환하던 도중 바그다드 남부 카르발라시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지점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는 미국과 영국,이탈리아에 이어 4번째로 많은 25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했으며 이라크 중부 및 남부에서 9000명 규모의 다국적군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미 제3기갑연대 소속 병사 1명이 바그다드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315km 떨어진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자신이 몰던 트럭이 지뢰를 밟아 폭발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또 미 제82공수사단 소속 병사들이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마흐무디야에서 순찰 도중 로켓 추진 수류탄과 경화기로 무장한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 로또 수익금 250억 빈곤층 지원/3만가구 6개월간 월 10만원

    이달 말부터 로또복권 수익금 250억원이 빈곤층의 긴급생계비 등으로 투입된다. 의료급여 2종 대상자가 병원에 입원할 때 본인부담률이 내년부터 20%에서 17%로 낮아지고,진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 현행 8종에서 11종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상위계층 등 빈곤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들어오는 로또복권 수익금 250억원을 이달 말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빈곤층 3만가구의 긴급생계비(최대 월 10만원),의료비(2500명,최대 월 300만원),교육비(4000명),주거비 등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167억원의 예산을 투입,의료급여 2종 대상자(64만 4000명)의 입원시 본인부담률을 현행 20%에서 17%로 내리고,2007년까지 10%선으로 단계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제 플러스 / 日 “해외 원폭피해자 의료비 지원”

    |도쿄 연합|일본 정부는 해외거주 원폭피해자가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의료비중 자기부담액을 지원해 주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비용 2억 8000만엔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7일 보도했다.대상자는 피폭자 건강수첩이 없어도 피폭 사실만 확인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피폭사실 확인은 거주국에서도 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일본을 방문해 건강수첩을 발급받을 수 없는 사람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해외거주 원폭 피해자는 한국·미국·브라질 등에 모두 5000여명이 있으며 이중 건강수첩을 발급받은 사람은 2500명 정도다.
  • 부안 초등학생 68% 등교 거부/군민·학생 원전센터 반대 시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를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민들이 등교를 거부한 학생들과 함께 거리로 몰려나와 대규모 반핵시위를 벌였다.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대책위는 2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부안읍 부안수협 앞에서 학생 2500명,주민 1500명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핵폐기장 백지화를 위한 등교거부 선포식’과 ‘핵반대 대정부 압박을 위한 투쟁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부안초교 조영민 학부모위원장과 부안중 이영근 위원장은 “위도 핵폐기장 유치가 철회될 때까지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부안초교 학부모 회장인 이병학 전북도의원도 “공부해야 할 학생들이 도로에 앉아 있는 이유를 정부와 전북도,부안군은 알고 있느냐.”고 묻고 “핵폐기장 유치에 끝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 부안초교 회장 김영규(12)군 등 각급 학교 학생대표들도 단상에 올라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핵폐기장 유치는 부당하고 참여정부의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경찰의 폭력진압 등을 규탄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후 부안수협에서 군청까지 1.5㎞를 행진했으며,핵폐기장 유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부안지역 학부모들은 원전시설 유치에 반대하는 뜻으로 이날 개학을 맞은 자녀들의 등교거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부안군내 22개 초등학교 재학생들의 개학 첫날 결석률은 68.3%에 이르렀다.12개 중학교는 9개교가 등교 거부에 동참해 평균 결석률은 34%로 집계됐다. 전북사진기자회(회장 안봉주)도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핵폐기장 반대시위 도중 시위자들의 취재기자 폭행사건과 관련,오는 31일까지 1주일 동안 핵폐기장 취재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도 취재거부에 동참하기로 했으며,전북기자협회는 취재거부를 검토 중이다. 전북사진기자회는 핵 대책위측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폭행당한 기자들의 치료비와 부서진 사진기자재의 보상을 요구했으며,31일까지 대책위측의 답변이 없으면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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