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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시설 드론 테러 대응훈련

    국가시설 드론 테러 대응훈련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2024년 충무훈련’의 일환으로 국가중요시설 드론 테러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충무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자치단체,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동원 태세를 점검하는 종합훈련이다.
  • 전성수 서초구청장 “AI 교육+인성교육 함께”

    전성수 서초구청장 “AI 교육+인성교육 함께”

    “인공지능(AI) 활용 학습 지원은 물론 인성교육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서초구는 25일 ‘2024 AI 기반 공교육 비전 선포식 및 포럼’을 열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AI 윤리·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전 구청장은 “미래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현장 교사들과 함께 고민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AI 학습진단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대전환기에 가져야 할 AI 윤리, 인성교육 등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권가진 교수의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해외 AI 교육 트렌드’(건국대 임걸 교수) ▲‘서초구 AI 공교육 현장 및 발전방향’(계성초 조기성 교사)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초형 스마트 교육사업’을 시범 추진해 초중고 12곳을 선정하고 학습 코스웨어 및 개인 디바이스, 전자칠판 등을 지원했다. 수학과목 AI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 A고등학교는 학업성취도, 수업만족도, 지속지원 희망 여부에서 모두 100% 만족이란 결과를 얻었다. AI 윤리와 인성교육도 진행한다. 취학 전 아동부터 초중고생, 학부모에게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얼굴·목소리 합성 기술), 가짜뉴스 등 디지털 부작용 대처법을 제시한다.
  •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광주행사 새달 개최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광주행사 새달 개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최대 어린이 미술대회인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광주권 행사가 개최된다. 1979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 42회째로 롯데그룹이 환경부,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 전국 16개 권역의 총 327명의 어린이에게 상을 주며 대상엔 상금과 함께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광주권 행사는 다음달 25일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과 수완 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 롯데백화점몰에서 하며, 대상은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다. 접수비는 1명당 6000원이다. 접수비 일부는 환경보전을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된다. 특히 사전 접수 기간인 21일까지 접수했으면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5000원 증정 특별 혜택을 줬다. 모든 참가자에겐 기념품으로 피크닉 매트를 포함한 킨더유니버스 디자인 굿즈 4종을 제공한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관계자는 “5월 가정의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한 미술대회에 어린이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며 “당일 진행되는 현장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꿀벌 지켜라… 전국 ‘밀원수림’ 조성 박차

    꿀벌 폐사·실종으로 말미암은 생태계 파괴를 막고자 전국 지자체가 ‘밀원수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사업으로 추진 중인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 창원시 밀원수림 특화 단지 조성 사업’을 다음 달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달 초까지 2000만원을 들여 팔룡근린공원 일원에 밀원식물인 엄나무·모감주나무 각 1000그루를 심었다. 남은 예산 600만원을 활용하고자 추가 식재 대상지도 발굴 중이다. 시는 묘목이 2년 정도 자라면 꿀벌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리라 본다. 꿀벌 활동반경이 6㎞에 달하는 만큼 밀원수림 특화 단지 효과가 광범위하게 퍼지는 일도 기대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인 창원은 꿀벌 생태계 파괴로 인한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기후위기 시대, 꿀벌 멸종위기 경각심을 일깨우고 과수·양봉 농가 등에 도움을 주고자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를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는 산림청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밀원수림 조성에 나섰다. 올해 국·도비 9억 6000만원을 확보한 시는 남원읍 수망리 일대 등 2곳 45㏊에 밀원수 7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지난달과 이달 이미 황칠나무 등 3500여그루를 안덕면 감산지구에 심었다. 시는 오는 11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도 이달 충남 공주 일원에서 밤나무 400여 그루를 심는 등 지자체 밀원수림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 충북 진천을 시작으로 전북 진안·부안·완주, 전남 장흥, 경북 상주, 충북 괴산 등에 밀원수를 심었다.
  • 열정 넘치는 주민모델 “관악 알려요”

    열정 넘치는 주민모델 “관악 알려요”

    서울 관악구가 끼와 열정이 넘치는 주민홍보모델을 올해 최초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모든 정책과 사업의 주인공인 주민이 지역을 홍보하는 게 지역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며 “미취학아동, 학생,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를 대표해 5명씩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진행된 공개모집엔 86명의 주민이 지원해 25명이 뽑혔다. 주민홍보모델은 주요 사업과 행사 등을 알리는 홍보물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다. 전날 열린 위촉식에 참석한 한 홍보모델 어르신은 “나이를 먹고 젊은 친구들과 함께 모델이 됐다니 쑥스럽기도 하고 설렌다”며 “내가 사는 관악구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알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홍보모델의 활동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고, 1회 연임이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의 주인공인 주민 여러분들이 구정 홍보에 함께 참여하시게 돼 매우 기대되고 기쁘다”며 “관악구민을 대표하는 홍보모델로서 소중하고 뜻깊은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새만금에 의료용 대마 단지”… 전북, 정부 빗장 풀 수 있을까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 저환각성 대마인 ‘헴프’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환각성분인 THC가 0.3% 미만인 대마를 농산물로 법제화하는 등 헴프 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관련 산업의 빗장을 풀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 대마는 활용 용도에 따라 ▲줄기를 활용하는 섬유용 ▲씨앗을 활용하는 종실용 ▲꽃과 잎에서 추출한 유용 성분(CBD)을 의약품·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는 의료용으로 구분된다. 미국은 30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고, 일부 지역에선 식품으로도 활용된다. 캐나다와 영국, 독일, 태국 등에서도 의료용 대마 사용이 가능하다. 중국은 300여개의 대마 관련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는 공무상, 학술연구 또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수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마를 수출입, 제조, 매매가 금지돼 있다. 국내 유일 경북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도 오는 11월이면 끝난다. 강원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반대로 특별법 3차 개정에 헴프 관련 내용이 제외됐다. 이에 전북도는 새만금이라는 대규모 농생명 부지를 강점으로 특별법을 제정해 헴프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헴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다. 앞서 김형동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상임위를 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도는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개정안을 재발의하고, 전북특별법 2차 개정에 헴프의 의료용 활용을 특례로 넣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를 열고, 헴프 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시작했다. 전문가들 역시 의료용 대마 활용에 관심을 보인다. 최근 전북도 주최로 열린 ‘의료용 헴프 산업화 세미나’에서 이영미 원광대 한약학과 교수는 “헴프의 의료목적 활용을 위한 국내 법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가 필요하고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R&D도 추진해야 한다”면서 “(한)의약 전문기관과 전문가를 다수 보유한 전북 새만금에 GAP-hGMP-GMP(의약품관리기준 등) 시설 및 시험·검사기관을 집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 전국 최초 ‘재난대응물품 비축소’ 문 열었다

    과거 대형재난에서 겪은 어려움을 교훈 삼아 재난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물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 경기도에 문 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4일 부천시 오정동에 ‘광역물자센터(소방장비물품광역비축창고)’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역물자센터는 소화제와 중화제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재난대응 물품과 감염병 대비 구급 물품, 재난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물품 등을 비축한다. 2018년 고양저유소 화재 당시 유류화재 진압을 위해 2만ℓ 이상의 소화제가 소모됐으나 도내 35개 소방서와 각 기관의 보유량을 모두 동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광역물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이로써 경기지역과 인근에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충분한 소방 물품 지원 등으로 발 빠른 대처와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고양저유소 사건뿐 아니라 과거에 여러 재난상황에 대응하다 보니 소방서에서 물품을 끌어다 쓰는 형태보다 한곳에 비축해뒀다가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여 센터를 만들었다”며 “대형재난 발생 시 발 빠른 대처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 서울시, 1조원 유니콘 키운다

    서울시가 2026년까지 1조 3000억원 규모의 ‘서울 바이오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해외 바이오 기업들의 유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25일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바이오분야 창업기지인 ‘서울바이오허브’의 글로벌센터 개관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센터는 현재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을 선발해 해외 진출을 돕고, 서울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모집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셀트리온과 대원제약의 사무실을 비롯한 바이오 분야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201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리에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문을 연 서울바이오허브는 주변에 고려대학교와 경희대학교 및 대학병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2026년 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 2027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를 차례로 개관하는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270개 바이오 기업을 선발해 육성했으며 기업매출 791억원, 투자유치 467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8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서울바이오펀드’를 2026년까지 1조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바이오 기업과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바이오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서울바이오펀드를 활용해 국내 바이오산업과 해외 바이오 기업들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마곡(제약), 양재(인공지능)와 조성을 준비 중인 창동-상계(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포함한 5대 거점을 통해 서울의 바이오 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역량 강화, 미래시장 창출 등을 위해 서울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인재를 찾아 서울로 오는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정부는 조용한데… 지자체들, 2차 공공기관 유치전

    정부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자체들은 혁신도시 시즌 2 유치 경쟁에 사실상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지난 총선 기간 공약이 난무하면서 경쟁을 부추겼다. 지자체들은 총선 이후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발걸음이 바빠진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비수도권 지자체마다 공공기관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치 전략을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충남도는 지난 16일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충남도는 내포 신도시에 건립하는 임대 청사 기본계획이 결정된 만큼 임차 수요가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나섰다. 대전도 대전정부청사 유관기관, 과학기술·철도 등 대전에 특화된 36개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전에 돌입했다. 울산은 이달 말까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치 기관 검토 및 입지 분석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유치대상 기관은 20여개다. 부산은 2022년부터 산업은행 등 39개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전 대상기관과 입지원칙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6월 발표할 계획이다. 교통·물류 분야 30여개 공공기관이 유치 대상이다. 충북은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한국환경공단 유치에 나섰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와 남원시가 제2혁신도시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익산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하지만 남원은 인구소멸지역임을 내세워 균형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를 배치해야 한다고 맞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으로 민간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농업·생명 등 7개 분야 40여개 공공기관 유치가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1차 이전에 대한 평가와 제도 개선에 관한 보완 부분 용역이 11월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2차 공공기관 이전 기본계획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도권의 36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그러나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돼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경영권 찬탈 노린 민희진 배임 고발” “하이브가 배신하고 찍어내려”

    “경영권 찬탈 노린 민희진 배임 고발” “하이브가 배신하고 찍어내려”

    ‘주술 경영’ 언급한 하이브“무속인에 인사·채용 코치 받아”BTS 입대에 무속 행위 주장도경찰에 고발장… 30일 해임 추진뉴진스는 새달 예정대로 컴백 긴급 기자회견 연 민희진“배임도 투자자 만난 적도 없다”무속인 접촉 논란엔 “내 지인”“뉴진스 멤버 부모도 하이브 욕”잔뜩 격앙돼 ‘XX’ 욕설 쓰기도 방탄소년단(BTS) 신화를 쓴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진을 대상으로 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자 민 대표는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두 시간 넘게 하이브를 비롯한 방시혁 의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 대표가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나를 배신했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 등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흘 째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파란색 캡을 쓴 채 등장한 민 대표는 “(하이브의 주장처럼)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지 않았고 배임 행위도 없었다. 외부 투자자를 만난 적도 없다”면서 “하이브가 나를 써먹을 만큼 써먹고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찍어 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면서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하는 행동이) 배임이다. (일련의 사태가) 희대의 촌극 같다”고 성토했다.하이브는 이날 오후 민 대표와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증거로 제시하면서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지난 22일 전격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민 대표가 인사와 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 사항을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심각한 ‘주술 경영’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BTS(방탄소년단)가 군대에 가야 본인(민 대표)이 유리하다며 무속 행위로 군대에 보낼 것을 의뢰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그 사람은 내 지인일 뿐이다.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면서 시원함이 안 풀려서 찾아간 것”이라며 “내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일부러) 무당 얘길 꺼내다니 야비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하이브)이 더 점을 보러 다닌다. 그들이 굿을 하고 다니니까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중 격앙된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각종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XX 나도 모르겠다. 이렇게 억울하니 욕이 안나올 수가 없다. (업계에) XX새끼들이 너무 많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진스는 하이브의 허락 없이는 홍보도 못 했다”면서 “르세라핌이 데뷔할 땐 뉴진스와 헷갈리게 하려고 정확히 언급하는 걸 막았다. 홍보를 안 해주니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직접 출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방 의장이나 경영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과거 하이브 입사 경위와 뉴진스 데뷔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뉴진스 멤버들 부모님도 하이브 욕을 엄청 하셨다” “뉴진스가 곧 컴백하는데 어떻게 지금 감사를 하느냐. 아끼는 게 맞느냐”면서 하이브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가운데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이와는 별개로 뉴진스의 컴백을 계획대로 소화한다는 입장이다. 뉴진스는 이달 27일 선공개 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다음달 24일 본격 컴백, 6월 일본 활동이 예정돼 있다. 업계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 분쟁이 결국 법정 공방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가 요구한 30일 이사회 소집에 민 대표 측은 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이사회 개최가 무산될 경우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개최 신청을 할 방침인데 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8000억원 넘는 시총이 날라갔던 하이브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00원(0.47%) 오른 2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장 초반 21만 7000원까지 뛰었으나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20만 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중 다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 문자 광고 누르니 사이버 도박… 9세 포함, 청소년 1035명 ‘한탕’

    문자 광고 누르니 사이버 도박… 9세 포함, 청소년 1035명 ‘한탕’

    고교생 798명으로 가장 많아계좌·문화상품권으로 충전해게임처럼 인식하고 빠져든 듯12명은 사이트 만들어 운영도울산에선 성인 총책 7명 구속 경찰이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을 집중 단속한 결과 1000명 넘는 청소년이 적발됐다. 아홉 살 초등학생도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을 했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10대도 12명이나 붙잡혔다. 울산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사이트 운영자 7명이 구속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청소년 사이버 도박 특별 단속을 벌여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 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다.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도박 자금을 손쉽게 충전·인출할 수 있는 데다 모바일 도박이 만연하면서 ‘손안의 카지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단속에서 적발된 청소년 1035명 가운데는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 등이었다.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문자메시지로 온 광고를 보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1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도박 사이트 운영에 직접 가담한 경우도 있었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청소년이 12명, 도박 사이트를 광고한 청소년이 6명이었다. 대포폰이나 대포 계좌 등을 제공한 청소년 5명도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딩·서버 관리를 할 수 있는 청소년 2명이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도박 자금 2억 1300만원을 송금받은 사건을 적발해 일당 16명을 검거했다. 청소년 96명이 이들이 만든 사이트에서 도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은 실명 계좌나 문화상품권이 있으면 도박 자금을 충전할 수 있어 도박을 게임처럼 인식하고 빠져든 것으로 파악된다. 적발된 청소년의 48.1%(498명)는 친구 소개로 도박을 시작했지만 무료 영화·웹툰·스포츠 사이트 등에 게시된 광고를 보고 유입된 경우도 19.3%(200명)나 됐다. 문자 광고(11.4%)로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어린 학생들도 유입됐다. 청소년 도박의 종류로는 ‘바카라’가 41.9%(434명)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 도박(19.8%·205명) ▲카지노(17.1%·177명) ▲파워볼·슬롯머신(14.7%·152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특별 단속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20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7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대포 통장 제공자 등 98명을 입건하고 도박에 참여한 중학생 35명과 고등학생 261명 등 청소년 296명을 적발했다. 도박 사이트 총책 A씨 등은 2022년 9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서버를 둔 도박 사이트 20개를 운영하면서 대포 통장을 이용해 자금 세탁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 사이트에 건 판돈은 평균 28만원, 많게는 600만원 정도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를 찾아가 사이버 도박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특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700억원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삼성전자 前부장 등 무더기 기소

    ‘700억원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삼성전자 前부장 등 무더기 기소

    국내 반도체 설비 관련 기술자료 수만건을 유출하고 최정예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을 기업에서 빼돌린 뒤 중국에서 회사까지 차린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전직 부장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반도체 산업 전반에 수조원대 피해가 발생할 뻔했던 이 사건에서 검찰이 파악한 유출 기술 개발 비용만 총 7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이춘)는 25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기술팀 부장이자 X사 부사장인 김모(56)씨 등 5명(3명 구속, 2명 불구속)을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중국 태양광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 X사도 양벌 규정(위법 행위 업무 주체인 법인도 함께 처벌하는 규정)으로 재판에 넘겼다. 2016년 삼성전자에서 중국 반도체회사 CXMT로 이직한 김씨는 삼성전자의 다른 핵심 기술인 18나노 D램 공정기술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이들이 유출한 건 반도체 D램 제조 핵심인 원자층증착(ALD) 장비 관련 자료다. 증착 공정은 웨이퍼(반도체 원판) 표면에 얇은 막을 씌워 전기적 특성을 갖게 만드는 과정으로 공정 중에서도 고난도로 꼽힌다. ALD 장비는 정밀하고 균일한 증착을 가능하게 해 최첨단 반도체 설비 과정에선 필수가 됐다. 특히 이 장비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은 국내에서 갖고 있고 중국에서는 현재까지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없다. 김씨는 “한국에서 받던 급여의 2배 이상과 X사 주식 배분을 보장하겠다”며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등의 직원 3명을 이직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일당 등은 2022년 2~9월 각자 재직 중이던 A·B·C 회사로부터 반도체 증착 장비 설계 기술자료를 외부 서버로 유출하고 지난해 3~6월 X사의 반도체 증착 장비 제작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빼돌린 자료들은 이후 ALD 장비 제작에 사용됐는데 검찰이 파악한 유출 기술자료의 3개사 개발 비용은 총 736억원이다. 이들은 2022년 11월쯤 장비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2월쯤부터 도면 작성을 시작했고 같은 해 6월쯤에는 실제 장비 제작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자체 기술을 개발하면 3년 이상 소요되는데 기술적 기반이 없는 신생 회사가 불과 4개월 만에 설계 도면을 작성해 장비 제작에 들어간 것은 기술을 부정 사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 대법 “일용직 월평균 근무 22일→20일”… 21년 만에 기준 변경

    대법 “일용직 월평균 근무 22일→20일”… 21년 만에 기준 변경

    손해배상금 산정이나 보험금 지급 등의 기준이 되는 일용근로자의 월평균 가동 일수(근로 일수)를 ‘20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연간 공휴일이 늘어나는 등 사회적·경제적 변화를 고려해 대법원이 21년 만에 기준을 변경한 것이다. 향후 유사 소송이나 배상금 산정 기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5일 근로복지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구상금 지급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일용근로자의 근로 일수를 기존 22일에서 20일로 줄였다. 대법원은 “대체 공휴일 신설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연간 공휴일이 증가했고, 일과 삶의 균형이 사회적으로 강조되면서 근로·생활 여건도 달라졌다”며 “사건 당시 관련 통계나 여러 사정을 좀더 구체적으로 심리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대가 달라져 과거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일용근로자 A씨는 2014년 7월 경남 창원의 철거 공사 현장에서 28m 높이의 굴뚝 철거 작업 중 떨어져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공단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A씨에게 휴업·요양·장해급여 등으로 3억 5000여만원을 지급한 뒤 크레인 보험자(보험회사)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7957만원의 구상금을 청구했다. 1심은 일용근로자의 월 근로 일수를 19일로 계산해 삼성화재가 공단에 7118만원을, 2심은 22일로 책정해 공단에 7460만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3년 6개월의 심리 끝에 대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월 근로 일수는 20일을 초과할 수 없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주 5일제 도입’이 골자인 근로기준법 개정 등으로 노동환경이 개선됐고 생활 여건이 바뀐 데다 21년 전 기준을 그대로 따르기엔 무리가 있다는 취지다. 대법원 관계자는 “(근무일) 기준점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실제 실무 사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소송의 손해배상액이나 보험사 보험 지급액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두 살배기 혈액투석 어쩌죠”… 환자도 보호자도 속 타들어 간다

    “두 살배기 혈액투석 어쩌죠”… 환자도 보호자도 속 타들어 간다

    떠난 교수 많지 않아 큰 혼란 없어서울대병원 등 ‘주1회 휴진’ 예고진료 중단 불안에 문의전화 쇄도환자들 “입원 취소될까 걱정” 토로일부 “환자 버릴 교수 아냐” 기대도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이 본격화한 25일.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곳곳에서는 진료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는지를 묻는 전화가 이어졌다. 빅5 병원에 근무하는 한 원무과 직원은 “주 1회 휴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진료 취소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하루에 100통 가까이 걸려 온다. 환자들에게 ‘따로 안내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환자는 진료나 수술을 예약한 이후 대학병원을 찾는 탓에 이날 병원 안은 한산했다. 의료계는 단체로 제출한 사직서의 법적 효력이 이날부터 발생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의사 가운을 벗어던진 교수는 아직 많지 않아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었다.다만 출근하지 않는 교수들이 차차 무더기로 나올 수 있는 데다 주요 병원들이 다음주부터 ‘주 1회 휴진’을 하는 만큼 환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서울대·세브란스병원은 오는 30일, 서울아산병원은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외래 진료 휴진 등을 예고했다.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만성신부전을 치료받고 있는 2세 아이의 아버지 최모씨는 아이가 혈액투석을 받는 와중에도 불안한 마음을 걷어 낼 수 없다고 했다. 지난달부터 진료실 앞에는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 8월 31일까지 근무’라는 안내문이 붙었지만 최씨는 애써 이를 외면했다. 그는 “틈날 때마다 치료에 지장이 없는 건지 물었지만, 병원에서는 ‘정해진 게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이틀 전 담당 교수가 8월까지만 근무한다는 소식을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씨의 자녀는 일주일에 최대 3차례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전원이 가능한 병원을 소개하는 등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해당 병원의 교수가 사직서를 내지 않고 계속 진료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최씨는 “투석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는데 교수들마저 그만둔다고 하니 마지막 동아줄이 끊기는 기분”이라고 했다.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다음달 1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할 예정인 문모(44)씨도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돼 잠을 이루지 못한다. 문씨는 “담당 교수가 바뀌거나 의사가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고 입원이 취소되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일부 환자들은 담당 교수가 환자를 내팽개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만난 최모(83)씨는 “신장 치료를 받으러 5개월에 한 번씩 경남 거창에서 이곳으로 온다”며 “담당 교수가 환자를 내버려둘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병원의 장범섭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의 진료실 문에는 “의료현장 목소리는 묵살하고 2000이라는 숫자에 목맨 (의대) 증원은 의료재정을 더욱 고갈시키고 각종 불필요한 진료로 환자들은 제물이 될 것입니다. 대학병원에는 아무도 남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필 대자보가 붙어 눈길을 끌었다.
  • 교수들 “증원 1년 유예 후 재조정해야” 정부는 “수용 불가… 통일안 가져와라”

    교수들 “증원 1년 유예 후 재조정해야” 정부는 “수용 불가… 통일안 가져와라”

    의정(醫政) 논의가 단 한 걸음도 못 나가는 이유는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려서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동결)하고 필요한 의사 규모를 다시 추계해 2026학년도 입학 정원을 결정하자”고 했고 정부는 “내년도 정원 동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 다만 과학적인 통일안이 나오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2025학년도 정원 문제가 풀려야 의정 갈등도, 이후 증원 논의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1년 유예’는 서울대 의대뿐만 아니라 전국 의과대학 학장,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도 제안했던 안이다. 차이는 있지만 의대 증원을 최대 1년 유예하고 새로운 연구팀을 꾸려 필요한 의사 수를 추계한 뒤 2026학년도 이후 증원 규모를 결정하자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정부도 의료계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통일안’을 제시하면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밝혀 왔다. ‘2025학년도 정원 조정 논의는 안 되고, 2026학년도 이후는 된다’는 식으로 제한을 두지도 않았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25일 “정원을 조정하고 싶다면 각 대학이 내년도 의대 모집 규모를 확정하기 전까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통일안을 들고 와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건사회연구원 등 국책연구원들이 의사 인력 수급 규모를 추계하는 데 반년이 걸렸는데 다음달 중순까지 의사 단체가 근거 있는 통일안을 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정부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각 대학이 확정 지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부는 학부모 혼란과 필수의료 분야 난맥상 등 상황의 급박함을 이유로 들었다. 무엇보다 증원 문제를 1년 더 끌어 윤석열 정부 임기 말로 가져가면 동력 약화로 의료 개혁이 물건너갈 것이란 위기의식이 크다. 대신 2026학년도에 대한 논의 여지는 남겼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2026학년도 이후 정원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가진 통일안을 제출하면 항상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 “금투세 내년 예정대로 시행”… 정부 ‘경기 부양책’ 제동 걸리나

    민주 “금투세 내년 예정대로 시행”… 정부 ‘경기 부양책’ 제동 걸리나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제도를 내년 1월 차질 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대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부자 감세론’ 프레임을 재점화하며 정책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총선 기간 총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열어 약속한 정책들이 좌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시행도 되지 않은 금투세를 폐지하자고 하더니 어제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유예하는 안이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예정대로 2025년부터 금투세가 차질 없이 시행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장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부자 감세로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소득 격차만 더 늘리는 조세정책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정부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금투세를 도입하면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국내 상장 주식과 펀드 등의 양도차익으로 인한 금융소득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세금이 매겨진다. 소득이 3억원 이하면 금투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해 22%의 세율을 적용하고, 3억원을 넘으면 27.5%(금투세 25%+지방소득세 2.5%)의 합산세율이 적용된다. 2023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2025년 시행으로 연기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금투세 도입 시 상장 주식 과세 대상은 기존의 1만 5000명에서 15만명으로 10배 급증해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컸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한 차례 유예한 데다 과세 대상도 전체 투자자의 1%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금투세 시행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4조 328억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민주당이 ‘총선 민의’를 바탕으로 부자 감세 철회와 무분별한 규제 완화 반대를 내세우면서 금투세 외에도 윤 대통령이 약속한 정책 과제가 추진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이행에 필요한 법률안만 81개다. 우선 법인세 감면을 포함해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기’ 등은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나 단말기유통법 폐지 등도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이 밖에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연장,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 지원, 양육비 선지급 정책 등도 국회의 법 개정 문턱을 넘어야 한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부자 감세와 무분별한 규제 완화 등에 반대하는 기류가 있지만 정부가 오는 7월 세법 개정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이 정책들을 제시하면 사안별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차지호 “미래 위기 대응 조직, 늦어도 2030년까지 만들어야” [초선 열전]

    차지호 “미래 위기 대응 조직, 늦어도 2030년까지 만들어야” [초선 열전]

    의사 출신 미래학자·인도주의 활동‘미래부’ 신설 등 정치적 합의 추진“오산, AI 산업 중심지로 만들 것” “저출산, 지방소멸, 기후변화 등 미래 위기에 대응할 정치적 합의가 없으면 우리는 무너질 겁니다.” 경기 오산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차지호(44)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래 의제를 다룰 국회 상임위원회를 신설하고, 정부에 미래 의제 대응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의 영입 인재인 차 당선인은 의사 출신으로 미래학자, 인도주의 활동가 등으로 불린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입문 계기는. “대학 졸업 후 통일부 소속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 공중보건의로 재직하며 탈북민을 돌봤다. 국경없는의사회에서는 난민을 구했다.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계기였다. ‘인도주의학’, ‘난민학’ 분야를 더 깊게 공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한두 명의 목숨을 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결국 정치였다. 미래의 죽음을 막기 위해 현재의 정치부터 교정해야 했다.” -미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미래 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적 합의를 늦어도 2030년까지 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우리는 이 위기에 무너지고 만다. 위기에 무관심한 윤석열 정권을 대신해 민주당이라도 먼저 대비해야 한다. 현재 정치는 긴 호흡의 관점에서 문제를 조망하지 못한다. 미래 의제를 다뤄 본 전문가로서 그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하겠다.” -미래 위기에 대한 구상이 있나. “우선 미래 의제를 다룰 국회 상임위의 신설을 고민하고 있다.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 미래 의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정부 부처인 ‘미래부’(가칭)를 만드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과 조세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예산 편성·체계와 조세 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는 입법도 강구하겠다. 미래 위기는 ‘고르디우스 매듭’처럼 한 영웅이 나서서 칼로 한 번에 잘라 해결할 수 없다. 미래 의제를 다룰 전문가들이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터 줘야 한다. 비례대표제의 일부를 미래 의제를 주도할 전문가에게 할당하는 방안 등을 동료 초선들과 고민하려 한다.” -의사였는데,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생각은. “필수의료 인력의 증원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단정적으로 증원 숫자를 정하기는 어렵다. 의대 정원은 의대 입학부터 의료 인력 배출까지 10년 뒤를 고려해야 한다. 향후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의료 기술의 발전, 인구 변화 등의 변수를 예측해 이를 근간으로 증원 숫자를 고려하고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 -지역구인 오산을 위한 과제는. “오산은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우리나라 첨단 산업이 몰려있는 경기 남부 한가운데에 있다. 경기 남부는 단순한 ‘반도체 벨트’가 아니라 ‘미래 벨트’다. 그런데 AI 부분이 부족하다. 오산을 AI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 민주 강성 지지층, 국회의장에 추미애 공개 지지 논란

    민주 강성 지지층, 국회의장에 추미애 공개 지지 논란

    22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 지지하는 동시에 다른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 내고 있다. 의원 표결로 선출되는 국회의장 선거까지 일부 강성 지지층의 입김이 작용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에는‘추미애 의원님을 국회의장으로’, ‘상반기 국회의장은 무조건 추미애’ 등 추 전 장관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지지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당원들은 추 전 장관을 이야기하더라”며 “추 전 장관이 당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지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잼잼기사단’과 ‘잼잼자원봉사단’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추 전 장관을 차기 국회의장으로 추대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일부 지지자가 의원들을 대상으로 ‘추미애 의장 추대’ 문자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후보들도 이를 의식한 듯 연일 선명성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날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한 우원식 의원 역시 “윤석열 정권의 사법권 남용, 거부권 남발로 훼손된 삼권분립의 정신과 헌법 정신을 수호하는 것이 국회의장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라는 취지로 당적까지 버려야 하는 국회의장 선거에 강성 지지층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한 민주당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국회의장은) 지금까지 전례와 기준을 고려할 때 국회 시스템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지 당원들이 선택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조국당 원내대표에 황운하… 투톱 모두 ‘실형 리스크’

    조국당 원내대표에 황운하… 투톱 모두 ‘실형 리스크’

    조국혁신당의 첫 원내사령탑으로 황운하 의원이 선출됐다. 당내 유일한 재선 의원인 황 원내대표의 경험을 고려한 선택이나, 조국 대표를 포함해 당의 투톱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25일 ‘콘클라베’(가톨릭에서 교황이 뽑힐 때까지 투표하는 끝장 선거)를 차용해 진행한 조국혁신당의 원내대표 선거에서 12명의 소속 당선인은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황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황 원내대표가 총선 전부터 사실상 원내대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연속해 원내를 끌어 달라는 바람이 작용했다고 한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검찰독재 조기 종식, 검찰개혁 완수뿐 아니라 사회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제7공화국 건설’이라고 하는 과제를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이를 어떻게 잘 뒷받침할 것인지가 제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12명의 의원이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대응하는 선도적 ‘스마트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앞서 민주당이 선을 그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에 대해서는 각을 세웠다. 황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20명은 유신 때 정해진 유신독재의 잔재”라면서 “민주당도 총선 과정에서 국민께 (요건 완화를) 약속드렸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받아 재판 준비와 원내대표직 수행을 병행해야 한다. 황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마다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또 조 대표는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은 바 있어 일각에서는 공당의 운명이 법원에 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도 ‘표류’… 의제 조율에 막혀 시기도 못 정해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도 ‘표류’… 의제 조율에 막혀 시기도 못 정해

    대통령실, 회담서 의제 논의 주장 민주, 특검·지원금 사전 조율 입장이재명·조국은 총선 이후 첫 만찬의제 제한 없이 수시로 대화 약속공동 정책, 정무실장간 협의키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양측 간 실무 준비 단계에서부터 표류하고 있다. 회담에서 자연스럽게 의제를 논의하자는 대통령실과 ‘선(先) 의제 조율·후(後) 회담’을 요구하는 민주당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영수회담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해지는 모습이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5일 오후 만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했다.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회동 후 민주당은 자신들이 제시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이에 “민주당은 결과를 만들어 놓고 회담을 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천 실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사전에 조율해서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영수회담) 일정은 논의되지 못고, 대통령실에 제안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 검토·입장을 우리 지도부와 공유하고 이후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을 통해 협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으로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손을 내미는 ‘그림’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제 논의를 위한 사전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1차 회동에서 민주당은 민생 문제 해결과 정부의 기조 전환 등을 위한 복수의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의제에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과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 여러 쟁점 법안의 수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홍 수석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회동 결과를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의제에 제한이 없다’면서도 첫 영수회담에서 다루기엔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의 ‘가짓수’가 많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일부 의제는 영수회담에서 결정하기엔 법적으로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난색을 보이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의제를 두고 각각 수용, 불수용, 부분 수용 등으로 할 순 없다. 그렇게 사안별로 접근하고 회의한 영수회담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주당 측 의제 가운데 일부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며 회담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영수회담 의제를 놓고 양측이 평행선을 달린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총선 후 두 사람의 첫 만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찬 후 “양당 대표는 수시로 의제에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과 처리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이날 만남에서 명시적으로 영수회담이 언급되지 않았고, 이날 만남이 조 대표가 앞서 제안한 영수회담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자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기로 했다는 부분에서 영수회담을 앞두고 양당 간 각종 특검법 등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여지를 남겨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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