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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층간소음관리위 ‘의무화’···경기도, 조기 구성 지원

    공동주택 층간소음관리위 ‘의무화’···경기도, 조기 구성 지원

    공동주택 분쟁 예방 및 조정역할···10월부터 구성 의무화경기도는 오는 10월 25일부터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이 의무화됨에 따라 도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위원회 조기 구성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층간소음관리위원회는 층간소음에 따른 분쟁을 예방하고 조정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공동체 활성화단체 추천인, 관리사무소장 등으로 구성된 주민자치 조직으로 층간소음 민원의 청취, 사실확인과 자율적인 중재와 조정 등을 통해 분쟁 예방 및 갈등 해소를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경기도 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4천402개 단지 중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화 대상인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2천215개 단지다. 도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조기 구성하고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시군별 순회 교육을 오는 7월 중순까지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조기 구성 지원) 공동주택단지 내 층간소음관리위원회의 구성 방법, 역할 ▲층간소음분쟁 조정절차, 조정요령 등 운영체계의 설명을 통한 자체 역량 향상 ▲(기타)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 청취 등이다. 한편 도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화 이전인 2013년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에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올해 4월에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구성의 조기 정착을 위해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을 개정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의무 구성하도록 했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층간소음 분쟁 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구성원 간의 이해 및 양보가 우선해야 한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조기 구성과 효율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층간소음 예방 및 갈등 해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광주시·시교육청 ‘교육통합지원체계’ 하반기 가동

    광주시·시교육청 ‘교육통합지원체계’ 하반기 가동

    광주시가 교육청, 자치구, 민간 등과 교육통합지원체계를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시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광주시의회를 통과해 공포·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개정 조례에 따라 민·관·학이 참여하는 협치 거버넌스를 통해 신규 정책을 발굴하는 등 광주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교육청, 자치구, 민간 등 지역 주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교육협력체계’와 광주시-교육청이 구성할 ‘교육협력추진단’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협력추진단은 수평적 조직으로 구성된 비상설기구로, 매주 교육현안 과제를 선정해 지역교육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 자치구, 민간 등과 함께 매월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제안된 사업에 대한 조율·조정하면서 행·재정적 지원 등을 검토하게 된다. 또 교육협력추진단을 하반기에 구성, 교육청-자치구-민간 등과 실무협의회를 가동하게 된다. 광주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광주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3월25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에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5개 자치구 등 9개 기관과 광주교육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통합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현 광주시 교육정책관은 “조례 개정은 광주교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지속적인 교육 지원과 투자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 최초”…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

    “세계 최초”…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했다. 2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창어 6호가 이날 아침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창어(달의 여신 항아)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해 이달 25일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그간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지난달 8일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으로, 2004년 시작된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명칭이기도 하다. 한편 중국의 이번 성공은 미국과 중국의 우주 진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다.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꼽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 파리올림픽 코앞인데…테러 용의자 체포, 축구 경기 노렸다

    파리올림픽 코앞인데…테러 용의자 체포, 축구 경기 노렸다

    2024 파리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기간에 축구 경기장에 테러를 가하려 한 18세 남성이 프랑스 당국에 체포됐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용의자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국가대테러검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체포된 남성은 체첸 출신이며 이슬람국가(IS)의 지하드 이데올로기를 신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르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용의자는 남부 생테티엔에서 열리는 올림픽 축구 경기 공격을 준비한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관중과 경찰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으며, 올림픽 경기장에서 테러를 가한 뒤 숨져서 ‘성인’(순교자)가 되려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테러 용의자가 노린 생테티엔 축구장에서는 오는 7월 25일 캐나다와 뉴질랜드 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올림픽 경기를 겨냥한 테러 모의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르마냉 장관은 “2017년 이래 국내 보안국이 사전에 저지한 50번째 공격 모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31일을 기해 8주 간의 최고 경계태세를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16세 소년이 올림픽 기간 소총과 폭발물 벨트로 파리 인근 비즈니스 지구인 라데팡스에서 테러를 일으키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유럽 전역에 테러 위협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지난달 10일 유로2024 개막을 앞둔 독일의 뮌헨, 베를린, 도르트문트 3곳을 지목해 테러를 예고했다. 뮌헨은 내달 14일 개막전, 베를린은 7월14일 결승전이 열리는 곳이다. IS 아프가니스탄 지부 격인 ISIS-K는 144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3월말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이다. 이에 독일 보안 당국이 대테러 예방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경기 날짜가 다가오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ISIS-K는 지난달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앞두고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등 경기장 4곳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으나 테러를 감행하지는 않았다.
  • K리그2 수원 삼성 새 사령탑에 변성환 감독 선임

    K리그2 수원 삼성 새 사령탑에 변성환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2 강등에 이어 8위까지 떨어진 수원 삼성이 변성환 전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수원은 31일 “제10대 사령탑으로 변성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원은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선 축구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토대로 한 훈련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춰 후보를 물색했다”며 “변 감독을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매달 발간하는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라며 “깊이 있는 축구 지식, 카리스마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K리그와 호주프로축구 A리그에서 활약한 변 감독은 선수 은퇴 후 2015년부터 성남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한국 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 U-17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염기훈 전 감독 체제로 K리그2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 뒤 시즌 초반에는 4연승을 달렸지만 지난달 28일 경남FC와 1-1로 비긴 후 내리 5연패로 추락하며 순위가 8위(6승 1무 7패·승점 19)까지 떨어졌다. 결국 염 전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이랜드에게 1-3으로 역전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변 감독은 다음 달 2일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부터 수원을 지휘한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4 탄생응원 서울축제’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4 탄생응원 서울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8층에서 진행된 ‘2024 탄생응원 서울축제’에 참석, 초저출생의 위기 속에서 다둥이를 낳고 기르며 ‘탄생’의 기쁨을 만들어가는 양육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출산·육아 과정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순간을 공유해 다자녀를 키우는 가족을 응원하고 탄생의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축제는 지난 3월 ‘위대한 탄생,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의 수상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상 가족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본행사와 다둥이 스타쇼 등 문화행사로 진행됐다.강 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울시는 현재 전국 평균 출산율인 0.72명보다 낮은 0.55명의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초저출생의 위기 속에서 탄생의 소중한 가치와 기쁨을 전파하고자, 아동 탄생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께 감사를 드린다. 다둥이를 양육하는 엄마·아빠를 응원하는 축제의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으며, 본 행사에는 오 시장도 함께 참석해 양육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작년 행사에서 ‘서울 엄마·아빠의 행복한 순간’ 영상을 보며, 다둥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영상에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 ‘탄생응원 서울축제’를 통해 임신·출산·육아에 있어 ‘아이를 통해 더욱 행복해지는 순간’을 함께 공유하고, 다둥이 가족들의 기쁨의 순간들이 더 많이 사회에 알려져 나가길 바란다. 서울시의회도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위해 양육자들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 민희진 옆 웃은 변호사, 당황해서가 아니었네

    민희진 옆 웃은 변호사, 당황해서가 아니었네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한 가운데, 민 대표 측 변호사의 소셜미디어(SNS) 글이 화제다. 민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의 이숙미 변호사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5일 열린 민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장면과 함께 “은은하게 웃는 이유는 이길 줄 알았으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이 변호사는 마이크를 들고 열변을 토하는 민 대표의 등을 손으로 토닥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 변호사의 글은 민 대표 측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할 것임을 충분히 예상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역대급 기자회견’으로 회자되는 민 대표의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민 대표 측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들은 기자회견 내내 당황한 듯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민 대표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와 K팝 시장 전반을 겨냥한 거침없는 열변을 토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 내부의 뒷이야기는 물론 비속어까지 쏟아내자 이 변호사는 고개를 숙이고 애써 웃음을 감추는가 하면 민 대표의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한편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해임 또는 사임 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고,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민 대표를 해임하지 못하게 된 하이브는 이날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의 측근인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사내이사의 선임안을 통과시켜, 어도어 이사회를 3대1로 장악했다. 민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3대1 장악…가시밭길 예고된 민희진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3대1 장악…가시밭길 예고된 민희진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산하 레이블 어도어 이사회를 1대3 구도로 재편했다. 민희진 대표는 유임에 성공했지만 하이브 측이 추천한 신임 사내이사 3명이 선임되면서 어도어 이사회를 사실상 장악한 것이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법원이 전날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하이브가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을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민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다만 민 대표의 측근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의 해임안은 통과됐다. 민 대표는 이번 하이브와의 ‘진흙탕 분쟁’에서 일단 판정승을 거뒀지만, 향후 가시밭길이 예고된 셈이다. 하이브가 추천한 임원 3인 중 김주영 CHRO는 사업보고서상 임원 17명 중 사외이사 이미경을 제외하면 유일한 여성 임원으로 유한킴벌리에서 여성 최초로 인사팀장을 역임했던 인사 분야 전문가다. 이경준 CFO는 한때 어도어에서 민 대표와 일한 적이 있어 뉴진스 관련 업무에 밝다고 한다. 이재상 CSO는 2021년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소속사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총괄하는 등 하이브의 해외 전략 수립을 도맡았던 인물이다. 한편 민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이사회 관련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민희진 신드롬’을 낳았던 지난달 25일 첫 기자회견 이후 36일 만이다.
  • 1분기 GDP 쇼크에 美증시 급락…‘기술주 거품’ 우려 부각

    1분기 GDP 쇼크에 美증시 급락…‘기술주 거품’ 우려 부각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증시도 엔비디아를 비롯해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떨어졌다. 30일(현재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은 1.3%(연율)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1.6%)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3.4%)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로 코로나19 직후인 2022년 2분기 -0.6% 이후 가장 낮았다. 1분기 소비와 수출, 정부지출 증가 폭이 줄어든 데다 GDP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속보치(2.5%)보다 0.5%포인트 떨어진 게 성장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소비의 1분기 GDP 기여도는 1.68%포인트에 1.3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인 9월보다 늦은 11월까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경기 변동에 민감한 가계와 개인들이 내구재 소비를 크게 줄인 게 통계에 반영됐다고 미 상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9000명으로 한 주 만에 3000명 늘어났다. 미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불거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전날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루 만에 4.5%대로 떨어졌지만 실물경제 둔화 우려에 시장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30포인트(0.86%) 내린 3만 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1.47포인트(0.6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8% 떨어진 1만 6737.08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AI 열풍에 주식분할 호재까지 겹쳐 4거래일 연속 올랐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77% 급락했고, AI 관련주 거품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3.38%, 2.15% 떨어졌다. 시장은 31일 발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CE 지수 상승률은 연준이 통화 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대표 물가 지표다. 연준 금리 결정 권한을 가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가 더 나은 균형점으로 가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용산구, 효창공원 생생탐방 프로그램 본격 추진

    용산구, 효창공원 생생탐방 프로그램 본격 추진

    서울 용산구가 ‘서울 효창공원(국가유산 사적 제330호) 생생 탐방’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대표 국가 지정 문화유산 효창공원이 가진 역사문화적 의미를 더 많은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효창공원은 독립운동 성지로 유명하다. 독립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이 직접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묘역을 조성하고 안중근 의사 가묘도 세웠다. 김구 선생도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서울 효창공원 생생 탐방은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 ▲서울 효창공원 스토리 버스 ▲도전! 어린이 화백 ▲서울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렸다. 대표 프로그램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은 지난 25일 첫선을 보이고 현재는 다음달 15일에 참가할 인원을 접수 중이다. 고학년 초등생 이상 청소년 30여 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는 효창공원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해설을 들은 뒤 직접 근대기 의복을 갖추고 암호를 해독한다. 암호 해독 후에는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오는 9월 28일, 10월 12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000원이며 해당 프로그램 참가 신청이나 문의는 운영처(우리가만드는미래)나 놀토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 효창공원 스토리 버스’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단체 40여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희망일을 신청받고 있다. 버스를 타고 효창공원과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역사와 해방 이후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본다. 참가비는 없다. 9월에는 효창공원에서 애국선열과 무궁화 태극기를 그려 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봉창 의사를 주제로 한 참여형 연극도 예정됐다. 이봉창 의사 삶을 그린 연극을 감상 후 참가자가 직접 연극 중 한 장면을 연기해 볼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용기에 깊은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며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광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마감 후] ‘서프라이즈’ 성장률에 깜짝 놀란 사람들

    [마감 후] ‘서프라이즈’ 성장률에 깜짝 놀란 사람들

    ‘서프라이즈.’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치(1.3%)를 발표하자 모든 언론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단어로 기사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성장률’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실제로 많은 이들이 뉴스를 듣고 ‘깜짝’ 놀랐던 것 같다. 제일 먼저 놀란 곳은 다름 아닌 대통령실과 정부였다. 대통령실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처해 “민간 주도의 역동적 성장”이라며 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를 강조했다. 고무된 표정의 기획재정부도 “성장 경로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민간 소비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통계를 작성한 한은 관계자도 적잖게 놀랐다고 한다. 발표 전날 예정에 없던 금융통화위원회를 소집한 뒤 조사국에 ‘깜짝 성장’의 원인을 찾아내라는 긴급 지시까지 내렸다. 한 달 뒤 수정경제전망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률 예측이 크게 빗나간 이유에 관해 “저희가 놓친 부분이 있었다”며 “수출이 좋아진 것은 예상했는데 내수가 근본적으로 생각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1분기 ‘깜짝’ 경제성장률 발표를 두고 국정과 경제를 이끄는 대통령실과 기재부, 한은까지 놀란 마당에 ‘민간 주도의 역동적 성장으로 경제가 좋아졌다’는 뉴스를 접한 국민들 심정은 어땠을까.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허리띠를 더 졸라맬 여유조차 없는 대다수는 “내수가 살아났다”는 정부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에 더 놀란 듯했다. 물론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경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통계 숫자만 한 자료도 없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성장 기여도에서 수출이 0.6% 포인트로 전체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온 수출이 성장률을 상당 부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결론은 달라진다. 전체 수출액은 오히려 전 분기보다 43억 5000만 달러 줄었는데 에너지 수입 감소로 수입액이 수출보다 낮아지면서 통계가 플러스처럼 보이는 ‘불황형 흑자’다. 대다수 국민이 수출 증가에 따른 성장 효과를 체감할 수 없는 이유다. 나머지 성장률 0.7%는 내수에서 비롯됐다. 내수의 민간소비 기여도는 0.4% 포인트로 절반을 넘는다. 실제로 1분기 가계소비 지출은 전 분기보다 1조 7000억원 늘긴 했다. 하지만 전체 지출에서 국내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최근 엔저 열풍을 타고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고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불리는 직구 확대로 해외 소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GDP 통계는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쓰는 돈도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자랑하는 ‘내수 깜짝 반등’ 효과를 국내 자영업자들은 못 느끼는 것이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자서전에서 세상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했다.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통계 숫자는 거짓말을 못 하지만 해석하는 사람이 숫자를 아전인수(我田引水)로 왜곡하는 행태에 대한 일종의 경고다. 최재헌 경제부 차장
  • 백화점 이름 떼는 백화점… 롯데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백화점 이름 떼는 백화점… 롯데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2년간 준비… 350개 매장 개편‘다이닝 에비뉴’ 10만여명 방문‘스타필드 수원’과 전면전 예고대구·송도에도 신규 개점 검토 백화점업계가 ‘백화점’이란 이름을 떼고 오래 머물 수 있는 복합쇼핑몰을 앞세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스타필드’와 ‘더현대서울’이 복합쇼핑몰 형태로 모객에 성공하자 롯데도 새로운 복합쇼핑몰 브랜드인 ‘타임빌라스’를 통해 전면전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을 해온 롯데몰 수원점의 이름을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014년 문을 연 이곳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몰 수원점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2021년 롯데쇼핑이 롯데자산개발의 쇼핑몰 사업을 인수하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두 곳을 결합하기로 했다. 타임빌라스는 2021년 9월 경기 의왕에 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에 처음 붙여진 이름인데 롯데쇼핑은 복합쇼핑몰에 이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2년간의 기획과 준비 과정을 거쳐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외관,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개 매장 개편이 이어졌다. 패션 브랜드 ‘겐조’와 ‘베르사체’, 스위스 시계 ‘태그호이어’ 등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미 리뉴얼의 성과를 보기도 했다. 식음료 매장이 밀집한 ‘다이닝 에비뉴’는 지난달 25일 오픈한 뒤 2주 만에 10만여명이 방문했다. 수원뿐 아니라 화성, 오산, 평택 등 인근 지역 고객 매출이 약 150~30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은 대구와 인천 송도에도 타임빌라스의 신규 개점을 검토 중이다. 롯데의 전면 리뉴얼은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 현대백화점의 ‘더현대’가 복합쇼핑몰로서 크게 히트치며 승승장구했지만 롯데는 전통의 유통기업임에도 복합쇼핑몰로서는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한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 1월 타임빌라스 수원과 약 3㎞ 떨어진 곳에 ‘스타필드 수원’을 열면서 주도권을 되찾아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대규모 체험공간과 특화매장을 강점으로 내세운 덕에 오픈하자마자 지난 1분기(1~3월) 5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은 독보적인 공간 경쟁력으로 2021년 2월 개점 후 누적 방문자 수 1억 2000만명을 달성했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타임빌라스는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이 가진 다양성을 한데 모은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라며 “쇼핑 경험의 혁신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을 떼는 건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7월까지만 영업하고 ‘커넥트 현대’란 이름으로 9월 재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에 새 점포를 열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담아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란 이름을 붙였다.
  • 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신도 이어 합창단장·단원 구속

    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신도 이어 합창단장·단원 구속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신도가 검찰에 넘겨진 데 이어 같은 교회 합창단장과 단원이 추가로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혐의로 합창단장 A(52·여)씨와 단원 B(41·여)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앞서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 C양이 함께 지내던 교회 신도 D(55·여)씨의 학대로 숨진 것으로 보고 D씨를 아동 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D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 15일까지 교회에서 함께 생활한 C양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D씨의 범행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교회 설립자의 딸이자 합창단장인 A씨와 단원 B씨도 학대 범행을 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25일 이들을 서울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또한 C양의 사망에 D씨뿐만 아니라 A씨 등의 학대 행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도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A씨 등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D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쯤 “C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C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 “낚는 데만 15분”…1m 넘는 광어 잡고도 놔준 이유는

    “낚는 데만 15분”…1m 넘는 광어 잡고도 놔준 이유는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인근 해상에서 1m 8㎝ 크기의 광어가 잡혀서 화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태(38)씨는 지난 25일 친구들과 전곡항으로 광어 낚시를 갔다. 광어 낚시를 한 지 3년 정도 됐다는 윤씨는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낚싯대가 확 튕겨 올라오더니 ‘훅’하고 물속으로 잡아끄는 게 느껴졌다”며 “‘이게 보통 크기의 광어가 아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어를 낚아 올리는 데 약 15분이 걸렸다”며 “영물이라고 생각해 방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웬만한 크기여야 잡아서 친구들과 먹기라도 할 텐데 이 광어는 아무래도 영물일 거 같았다”며 “작년에 77㎝짜리 광어를 잡은 게 기록이었는데 평생의 기록을 세운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광어는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무게는 보통 1~3㎏이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드물다.
  • “갑자기 포옹해” 유명 관광지서 소매치기…‘고급 주택’ 산 女

    “갑자기 포옹해” 유명 관광지서 소매치기…‘고급 주택’ 산 女

    최근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베네치아에서 소매치기 등으로 재산을 모은 여성이 붙잡힌 가운데, 당국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소매치기와 전쟁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베네치아 경찰 당국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소매치기 절도 혐의로 6명을 체포했고, 과거 체포된 적이 있는 외국인 여성 소매치기범을 대상으로 총 14건의 강제 추방 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1~5월 단 2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단속을 크게 강화한 것이다. 지난 25일에는 시민단체 ‘경계하는 사람들’이 베네치아의 주요 관문인 산타루치아역에서 상습 소매치기범 90명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단체의 일원으로 30년 넘게 베네치아 시민 지킴이 활동을 해온 모니카 폴리 전 시의원은 베네치아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점차 극심해져 거리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습 소매치기범의 얼굴을 노출하는 것이 사생활 침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절도 역시 사생활 침해”라고 일축했다. 최근 베네치아에서는 한 젊은 여성이 2017년부터 소매치기와 절도 등으로 재산을 모아 토지와 주택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 여성은 낯선 사람에게 아는 척하며 다가가 포옹한 뒤 목걸이, 시계, 지갑 등을 훔치는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범죄 건수만 17건에 달했다. 소득이 없는데도 고가의 토지와 주택을 구매한 것을 의심스럽게 여긴 당국의 수사로 꼬리가 잡혔다. 베네치아 법원은 지난주 이 여성에게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20만 유로(약 3억원)의 압류 명령을 내렸다. 이탈리아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가 빈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영국 여행보험회사인 쿼터존이 국가별 리뷰 100만건당 소매치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탈리아는 46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가 283건으로 2위, 네덜란드가 143건으로 3위였다.
  • 인권위, ‘얼차려 사망 훈련병’ 현장조사…직권조사도 할 듯

    인권위, ‘얼차려 사망 훈련병’ 현장조사…직권조사도 할 듯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숨진 훈련병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직권조사도 할 가능성이 크다. 인권위는 30일 해당 사건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 조사는 육군이 훈련병 사망 사건에 대해 진행한 민·군 합동조사 등에 입회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졌다. 인권위법 36조는 인권위가 조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장소 또는 시설에 위원 또는 직원을 보내 현장조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권위는 내달 4일 군인권보호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안을 심의한 후 이에 대한 직권조사 개시 여부도 결정한다. 인권위 측은 사안이 중요해 직권조사를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상황이다.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있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고 내용이 중대하다고 인정되면 별도의 진정 없이도 직권으로 조사를 할 수 있다. 군인권보호위원회는 인권위 소위원회로 3명 이상 위원의 출석과 3명 이상의 찬성으로 사안을 의결한다. 소위원회 위원이 3명이므로 사실상 만장일치의 찬성이 있어야 심의 의결이 가능하다.사망 훈련병은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신병교육대에서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군기 훈련을 받던 중 쓰러져 민간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이틀 만인 25일 오후 숨졌다. 군기 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선 걷기만 시킬 수 있지만 해당 부대의 중대장(대위)은 구보까지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몸인 상태로만 지시할 수 있는 팔굽혀펴기도 완전군장을 한 채로 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해당 훈련병은 무리한 운동, 과도한 체온 상승 등으로 근육이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인 ‘횡문근융해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며 세상을 떠났다. 지시를 내린 중대장이 여군 장교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젠더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사망 훈련병의 소속을 근거로 중대장의 출신 대학과 나이 등 신상 정보를 캐내면서 온라인상에는 개인정보가 사실상 공개된 상황이다. 군 당국도 해당 중대장이 여성 장교이며 현재 멘토를 배정해 심리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고 알린 상태다. 경찰은 ‘핵심 참고인’으로 분류되는 동료 훈련병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훈련병들이 군기 훈련을 받게 된 이유, 당시 훈련병의 건강이 이상 증상이 있었는데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지 등 경위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경찰은 군인범죄전담수사팀에 더해 의료사고전담수사요원까지 수사전담팀에 포함해 부대 응급처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치료 과정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 얼차려에 쓰러진 훈련병 눈물의 영결식…경찰은 수사에 속도

    얼차려에 쓰러진 훈련병 눈물의 영결식…경찰은 수사에 속도

    가혹한 군기 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고향인 전남 나주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부대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조우제 육군 12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 마련한 영결식장에는 고인의 영정사진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 육군참모총장이 수여한 ‘육군 헌신상’이 고이 놓였다. 군악대의 추모 음악으로 시작한 영결식에서 고인의 친구는 조사를 통해 “환하게 웃는 친구의 모습을 더는 보지 못해 가슴 아프다”며 “배려 깊고 친절했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군복을 입은 친구는 마지막 길을 떠나는 고인에게 거수경례로 작별 인사했다. 조 사단장도 추도사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눈물로 보낼 수밖에 없는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간직한 친구들에게 전 장병의 마음을 모아 깊이 애도한다”며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던 명예로운 군인이었다”고 추모했다. 추모사와 헌화가 이어지는 동안 유가족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고 일부 군 관계자 역시 흰 장갑을 낀 손으로 눈매를 닦으며 눈물을 훔쳐냈다. 순직 군인에 대한 예우로 3발의 총성이 울리고 관이 운구차에 실리는 동안 유가족은 관을 붙잡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오열했다. 도열한 군인들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영결식장을 떠난 고인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영면한다. 이날 추모식을 마친 조 사단장은 취재진의 접근을 거부하며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인은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신병교육대에서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군기 훈련을 받던 중 쓰러져 민간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이틀 만인 25일 오후 숨졌다. 군기 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선 걷기만 시킬 수 있지만 해당 부대의 중대장(대위)은 구보까지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몸인 상태로만 지시할 수 있는 팔굽혀펴기도 완전군장을 한 채로 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해당 훈련병은 무리한 운동, 과도한 체온 상승 등으로 근육이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인 ‘횡문근융해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며 세상을 떠났다. 지시를 내린 중대장이 여군 장교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젠더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사망 훈련병의 소속을 근거로 중대장의 출신 대학과 나이 등 신상 정보를 캐내면서 온라인상에는 개인정보가 사실상 공개된 상황이다. 군 당국도 해당 중대장이 여성 장교이며 현재 멘토를 배정해 심리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고 알린 상태다.경찰은 ‘핵심 참고인’으로 분류되는 동료 훈련병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훈련병들이 군기 훈련을 받게 된 이유, 당시 훈련병의 건강이 이상 증상이 있었는데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지 등 경위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경찰은 군인범죄전담수사팀에 더해 의료사고전담수사요원까지 수사전담팀에 포함해 부대 응급처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치료 과정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수사 이후 경찰은 수사대상자인 중대장과 부중대장(중위)을 업무상과실치사 및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정식 입건할지 결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입건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 [문화마당] 5·18을 기린 추상 발레가 반갑다

    [문화마당] 5·18을 기린 추상 발레가 반갑다

    “서울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광주까지 왔다고? 공연 하나를 보러.” 지난 24~25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로비는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온 공연계 인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중에는 서울에서 온 공연 관계자, 무용인들이 꽤 많았다. 광주시립발레단이 올린 ‘디바인’(DIVINE)을 보기 위해서였다. 꼭 봐야 하는 작품이라면 해외 원정 관람도 불사하는 전문가들이지만, 행사성 축제도 아닌 발레 작품 한 편을 보러 그 많은 사람이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디바인’은 지난해 초연작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이 1980년 5·18 광주민주항쟁을 기리기 위해 재미 안무가 주재만을 초대해 제작했다. ‘거룩한, 성스러운’이라는 뜻의 작품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고통과 희생의 아픈 역사를 정제된 몸짓으로 승화시켜 많은 찬사를 받은 덕에 올해 재연 무대를 올리게 됐다. ‘자유’, ‘어둠을 벗어나’, ‘신성한 사람들’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줄거리 나열이 아니라 쇼팽, 말러, 드뷔시 등의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추상적인 이미지를 채우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1, 2장의 배경은 암막벽과 검은 벽체가 어두운 공간을 만들고 검은 재가 바닥을 가득 덮어 슬픔의 역사 속으로 깊숙이 빠져들게 한다. 이를 배경으로 공기 중에 떠 있는 흰 구름이나 무대 정면을 메꾼 거대한 치마가 한순간 바닥으로 떨어지며 만들어 내는 검은 물결은 구천을 떠도는 영혼을 보는 듯하다. 반면에 흰색 배경의 마지막 3장에선 하늘에 떠 있는 흰 종이배가 펼쳐져 창문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희망을 제시했다. 이러한 놀라운 이미지들을 관통하는 장관은 50여명의 무용수가 보여 준 탄탄한 실력과 뛰어난 표현력 때문에 가능했다. 안무가 주재만은 광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5·18의 비극을 현장에서 체감했기에 추상적이고 은유적인 이미지만으로도 주제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27년간 미국 컨템퍼러리발레단에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동시대적 글로벌 감각의 안무를 완성했다. ‘디바인’의 성공 덕에 오는 8월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의 안무까지 맡게 됐으니 초연을 놓친 공연 관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광주까지 대거 출동한 것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이 1976년 창단 이래 대대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안무가 선정부터 총연출을 맡아 제작을 지휘한 박경숙 예술감독의 숨은 노력 덕분이다. 박경숙의 고향도 광주다. 고향에 대한 애착으로 2대 감독에 이어 2022년 7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발레단에 길이 남을 광주를 소재로 한 명작을 만들 것을 결심했다. 결심이 흐트러질까 봐 14년 동안 몸담았던 대학에 사직서도 냈다. 직접 안무를 할 수도 있었지만 최고의 안무가를 수소문해 골랐다. 그리고 국립발레단에 비하면 10분의1에 불과한 소박한 1년 예산 중 3분의1을 과감하게 투자해 무대와 의상 제작에 최선을 다했다. 광주의 아픔을 인류의 보편적 의식으로 표현한 시대의 명작은 이렇게 탄생했다. 지역에서도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문화 강국의 모습이 드러난 점도 의미가 크다. 남은 숙제는 어떻게 더 많은 관객과 만날 것인가다. 지금 열정 그대로, 국내 주요 도시는 물론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장인주 무용평론가
  • 스크린 파크골프장에 빠진 지자체

    스크린 파크골프장에 빠진 지자체

    지자체들이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만들고 있다. 파크골프장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스크린 파크골프장 인근의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파크골프장이 주로 하천변에 조성되면서 발생했던 환경파괴 논란도 피할 수 있다. 충북 제천시는 민간 사업자와 손을 잡고 중앙시장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빈 점포 22개(총면적 500㎡)를 활용해 총 10개의 스크린이 마련됐다. 시와 민간 사업자가 반반씩 부담해 총사업비 5억 6000만원이 투입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연중무휴다. 이용료는 1인당 18홀 기준 5000원이다. 현재 제천에는 32개의 파크골프 클럽에 17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시 관계자는 “야외 파크골프장 2곳이 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몰려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며 “하루에 100명 이상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원도심 상권의 거점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도 전통시장 빈 점포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하동공설시장에 마련된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2개 타석을 갖췄다. 이용료는 9홀 1000원, 18홀 2000원이다. 상시 예약제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공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며 “스크린 파크골프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노인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김천시는 지난 3월 노인복지관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주일에 2시간씩 4주 과정이다. 현재 100여명이 파크골프를 배우고 있다. 수료자들은 2000원을 내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파크골프협회 회원은 2020년 4만 5478명에서 14만 2664명으로 급증했다. 전국의 야외 파크골프장은 398곳이 있다.
  • 英 수낵 ‘의무복무 부활·연금소득세 감면’ 띄웠다 역풍

    오는 7월 4일 ‘조기 총선’을 치르는 영국에서 리시 수낵 총리가 의무복무제 부활과 연금소득세 감면 등 ‘메가톤급’ 공약을 쏟아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야당에 밀리는 판세를 뒤집고자 ‘대란대치’(크게 흔들어 크게 다스림) 전략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이날 수낵 총리가 “연금 수급자 수백만명의 세금을 줄이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계획대로면 영국에서 연금을 받는 800만명이 2025년에 연간 100파운드(약 17만원), 2030년에 275파운드를 감면받는다. 그는 “평생 열심히 일한 이들이 은퇴 뒤에도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분히 노년층 표를 의식한 행보다. 이에 제1야당인 노동당은 “연금소득세 감면으로 줄어드는 재정을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면서 “보수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나라 곳간까지 털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수낵 총리는 지난 25일 젊은이들이 12개월간 정규군에 입대해 복무하거나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방식의 의무복무제 구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영국은 1960년 의무복무제를 폐지했는데, 60여년 만에 이를 부활하려는 것은 러시아의 유럽 위협에 대비하고 영국 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야권은 물론 군과 여권 인사들까지 의무복무제를 비판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앨런 웨스트 제독은 “국방예산을 고갈시킬 미친 계획”이라면서 “총선 전에 부족한 국방예산부터 늘리라”고 일갈했다. 영국군 참모총장을 지낸 리처드 다낫도 “선거를 의식한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2010년 총선 승리 뒤 14년간 집권한 보수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뒤 경기침체 장기화로 책임론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노동당에 지지율이 20% 포인트 이상 밀려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영국 역사상 최악의 선거 패배를 당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에 수낵 총리가 판세를 일거에 뒤집고자 ‘모 아니면 도’식 총선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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