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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신 직후 턱시도 그대로 브리핑한 트럼프 “이란과 무관… 단독범행인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용의자의 단독 범행이라고 추정하면서 이란 전쟁과는 무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피신했다가 곧바로 백악관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행사장에서 입었던 턱시도 복장으로 회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성을 들었을 때) 쟁반이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며 “꽤 큰 소리였고 멀리서 들렸다”고 전했다. 그는 용의자가 약 45m 떨어진 곳에서 돌진했으나 그 순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도 설명했다. 행사장에서 경호원들과 함께 피신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총격범이 체포됐다는 글과 함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을 두 장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테러가 아닌 이른바 ‘외로운 늑대’형 범죄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을 가리켜 “수사당국은 그가 단독 범행(lone wolf)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당국이 앨런의 아파트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는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이란 전쟁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수사당국이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이번 일이 이란 전쟁과 관련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사건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내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반복되는 암살 시도에 대해서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트럼프 행정부)는 이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대구시장, 김부겸·추경호 ‘빅매치’

    대구시장, 김부겸·추경호 ‘빅매치’

    6·3 지방선거 신(新)격전지로 떠오른 ‘보수의 심장’ 대구의 대진표가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결로 확정됐다. 일찌감치 김 전 총리에게 당력을 집중한 민주당과 달리 공천 파동으로 부침을 겪은 국민의힘은 26일에서야 추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양측 지지층이 본격 결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가 넘는 무당층이 승부의 변수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추 의원과 유영하 의원의 최종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추 의원은 후보 확정 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에서 추경호가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며 “대구의 자부심,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 의원은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프로 경제시장 추경호”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공천 잡음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달구벌 민심도 심상치 않은 만큼 그는 “중앙당이 지방선거를 어떻게 지원할지는 중앙당의 전략”이라며 “대구 선거는 후보자가 중심이 돼 시당과 당원이 함께 민심을 얻고 선거 승리를 위해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선대위를 제안했고, 추 의원이 이에 화답하기도 했다.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경고했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 내겠다”며 추 의원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 두 사람의 무소속 변수가 사라져 후보 난립에 따른 보수 분열은 겨우 막았으나 내부 갈등 치유까지는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전 총리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달서구에 마련한 ‘김부겸 희망캠프’ 개소식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 한병도 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정식·박지원 의원 등 현직 의원 50여명은 물론 민주당 원로인 권노갑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10여명이 집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김부겸은 나의 오랜 동지이자 정치적으로도 오랫동안 같은 길을 걸은 사이”라고 힘을 보탰다. 2014년 대구시장 선거를 중앙당과 거리를 두고 홀로 치렀던 김 전 총리는 “그때는 당에 ‘아예 낙동강 다리를 건널 생각도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런데 지금 180도 반대인 이유는 간단하다. 여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엄청난 변화의 요구에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과 민주당, 그리고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되어 기필코 대구의 산업 대전환과 행정통합, 신공항 착수를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후보 확정으로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 만큼 ‘보수 결집’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에는 ‘심판론’을 꺼냈다. 김 전 총리는 “선거가 어려워지면 저쪽 당에서 ‘대구가 보수를 지켜야 한다’고 하는데 그 결과 우리 아들, 딸들이 다 떠났다”며 “이번에 김부겸을 회초리 삼아 주시고 국민의힘이 정신 차리게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추 의원의 후보 확정 전까지 나온 가상대결에서는 김 전 총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구 지역 무당층이 20% 넘게 잡히고 있는 만큼 승패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대구·경북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41%, 민주당 33%로 국민의힘이 8% 포인트 앞섰고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 총격에 뚫린 트럼프 만찬

    총격에 뚫린 트럼프 만찬

    트럼프 부부와 밴스 등 안전 대피30대 남성 용의자 현장에서 체포美법무 “트럼프 포함 행정부 노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대통령 부부와 정관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급히 피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모두 무사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서 5~8발의 총성이 울렸다. 무대 위에 마련된 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고 비밀경호국(SS)의 호위를 받으며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이날 총격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콜 토머스 앨런(31)이란 남성이 만찬장 외부에 위치한 보안검색대를 무단으로 돌진해 통과하면서 발생했다. 미 보안당국은 앨런이 산탄총과 권총, 흉기 등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요원들이 빠르게 제압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단독 범행(lone wolf)으로 생각한다”며 이란 전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대행은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실제로 행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아마도 대통령을 포함해 표적으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총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벌어진 암살 시도로 의심된다. 그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될 경우 최근 2년 새 세 번째 암살 시도다.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극단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 건강했던 엄마의 안락사 선택…하나뿐인 아들과 생이별한 사연 [핫이슈]

    건강했던 엄마의 안락사 선택…하나뿐인 아들과 생이별한 사연 [핫이슈]

    건강했던 50대 영국 여성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웬디 더피(56)는 전날 스위스 안락사 클리닉인 ‘페가소스’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했다. 페가소스 측은 “웬디 더피가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이날 안락사를 받았으며 해당 절차는 아무런 문제 없이 그녀의 뜻에 따라 완전히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클리닉을 포함해 그녀의 정신 능력을 평가한 전문 직원 누구도 더피의 의도와 이해력, 사고력, 행동의 독립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 미들랜즈 출신의 더피는 4년 전 외아들인 마커스를 잃었다. 당시 마커스는 샌드위치를 먹다 잠이 들었는데, 샌드위치 속 토마토가 기도에 걸려 질식사했다. 마커스의 나이는 고작 23살이었다. 외아들을 잃은 더피는 사고가 난 지 9개월 뒤 약물 과다 복용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2주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 이후 극심한 상실감과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떤 약물 치료나 심리 치료도 소용없었다. 그는 임종 전 “아들을 잃은 슬픔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극단적 선택뿐”이라고 말해 왔다. 페가소스를 찾은 더피는 임종 전 자신의 아들이 즐겨 입던 티셔츠를 입었으며,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이 흘러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안락사를 선택하기 전 “모두에게 힘든 일이겠지만 나는 죽고 싶다. 죽을 때 내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할테니 부디 날 위해 기뻐해 달라. 이것은 내 인생이고 나의 선택”이라며 “아들이 나의 선택을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매우 좋은 건강 상태임에도 죽음을 선택한 더피의 사례는 최근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킨 스페인 성폭행 피해 여성 노엘라 카스티요의 안락사 이후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더피는 안락사가 합법인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위해 페가소스 측에 1만 3500달러(한화 약 2000만원)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더피가 안락사를 선택한 당일 상원에서 말기 환자에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조력 사망법)을 합법화하기 위한 절차가 있었으나 결국 부결됐다. 해당 법안은 18세 이상이며 향후 생존 기간이 6개월 미만인 환자는 의사들의 도움으로 약을 복용하는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권리를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6월 영국 하원을 통과했지만, 환자들이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려 스스로 안락사를 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적돼 왔다. 상원에 제출된 수정안에는 환자가 자신의 의사로 안락사를 택했다고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것과, 안락사 이외의 선택사항으로 통증 완화 조치를 충분히 검토했다고 확인하는 것 등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결국 부결됐다.
  • 우크라, 무인지상차량 2만 5000대 투입해 병력 대체…무슨 돈으로 할까? [밀리터리+]

    우크라, 무인지상차량 2만 5000대 투입해 병력 대체…무슨 돈으로 할까?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최전선의 부족한 병력을 무인 지상 차량(UGV)으로 완전히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전선 물류를 병력에서 로봇으로 완전히 전환하려는 의도로 올해 상반기에만 UGV 2만 5000대를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국내 UGV 제조업체들과의 회담 후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생산망 안정화를 위해 내년도 계약 체결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페도로프 장관은 “UGV가 최전선에서 중요한 병참 및 대피 임무를 수행한다”면서 “3월 한 달 동안에만 군은 UGV를 이용해 9000건 이상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목표는 최전선 물류의 100%를 로봇 시스템으로 수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최전선의 물류를 모두 로봇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인간이 피를 흘리지 않는 미래 전쟁이 현실화한 셈이다. 우크라이나군, 첫 드론·지상 로봇만으로 진지 점령실제로 하늘엔 드론, 땅에는 UGV만으로 이루어지는 미래 전쟁은 현실이 됐다.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단 한 명의 병사가 직접 공격에 참여하지 않고 드론과 UGV만을 이용해 러시아 진지를 점령했다”면서 “이번 전쟁에서 무인 시스템이 적진을 점령한 최초의 사례이자 역대 모든 전쟁을 통틀어서도 거의 확실히 최초”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에 투입된 다양한 로봇의 이름을 열거하며 지난 3개월 동안 총 2만 2000건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첨단 기술의 활용”이라면서 “1년 안에 1200㎞에 달하는 전선에 배치할 수만 대의 UGV를 대량 생산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 대출그러나 전장에 무인 시스템을 투입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막대한 자본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1월 이후 약 3억 3000만 달러(약 4875억원)를 투입해 18만 대 이상의 드론과 UGV, 전자전 시스템을 전선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연합(EU)이 22일 러시아 동결 자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5조 원)의 무이자 대출을 해주기로 하면서 큰 숨통이 트였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자금 지원 없이 우크라이나는 무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드론 생산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하루 2000대 제작할 능력이 있지만 절반만 생산된다”면서 “이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생존과 방어를 위해 이 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푸틴, 보고 있나?…1800㎞ 날아 러 본토 타격 성공한 드론 정체는 [밀리터리+]

    푸틴, 보고 있나?…1800㎞ 날아 러 본토 타격 성공한 드론 정체는 [밀리터리+]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주요 도시들이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유나이티드24 등 현지 언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우크라이나 장거리 공격 드론이 우크라이나 본토에서 1800㎞ 이상 떨어진 지역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으로 예카테린부르크와 첼랴빈스크 등 전선에서 매우 떨어진 도시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건물이 손상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밤 여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27대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역 당국에 따르면 예카테린부르크에서는 이번 사건 이후 여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첼랴빈스크 당국은 이번 사건이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 시도였으나 사상자 및 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예카테린부르크와 첼랴빈스크에서 모두 폭발과 공습 활동이 포착됐다. 예카테린부르크의 현지 소식통은 이번 공격에 대해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제재 대상인 알마즈-안테이 그룹 계열의 방산 무선 및 항법 장비 제조업체 ‘벡터’를 겨냥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첼랴빈스크에서는 현지 제철소와 고등군사항공항법학교 인근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에 사용된 드론은?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인 ‘AN-196 류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류티(Liutyi)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용 자폭 드론으로 사거리가 2000㎞ 이상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최대 75㎏의 폭약을 탑재할 수 있다. 이번 공습을 받은 예카테린부르크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약 2200㎞, 첼랴빈스크는 약 2000㎞ 떨어져 있다. 두 도시 모두 국경에서 직선으로 측정한 거리이며 실제 경로를 고려했을 때 드론의 비행 경로는 더 길어질 수 있다. 현지에서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까지 드론이 침투한 가장 심각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약 1400㎞ 떨어진 오르스크 등의 지역을 겨냥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200㎞ 떨어진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을 받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러시아도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우크라이나 드론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공격 범위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여겨졌던 우랄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부터 직접적인 위협 지역에 진입했음을 인정한다”면서 “러시아의 어떤 지역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낮밤 가리지 않고 드론 공격 퍼부어러시아도 같은 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한 대규모 폭격을 퍼부어 사상자가 속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SNS를 통해 “밤사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드론 619대와 미사일 47기를 발사했다. 이 가운데 드론 580기와 미사일 30기는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니프로를 중심으로 오데사,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등 지역이 표적이 됐고 주거용 건물, 에너지 시설 등 주로 민간 시설들이 피해를 봤다. 러시아는 최근 새벽뿐만 아니라 대낮에도 드론·미사일을 쏟아부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은 현재 중동 사태로 아예 중단된 상태다.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 집중하면서 당분간 협상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트럼프 자작극”…이란, ‘암살 의혹’ 총격 사건 후 내놓은 입장 충격 [핫이슈]

    “트럼프 자작극”…이란, ‘암살 의혹’ 총격 사건 후 내놓은 입장 충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협회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란 측이 입장을 내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뒤 “이는 트럼프의 갱스터 쇼”라고 비아냥을 보냈다. 이어 “이날 총격 사건은 초기 몇 분 이후 의혹과 의문점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많은 미국 SNS 사용자들은 만약 이것이 ‘큰 쇼’라면 트럼프의 목표는 무엇인지 묻고 있다. 그는 이것을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일까, 이란이나 다른 나라를 겨냥한 것일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가 벌인 쇼처럼 보이게 하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면서 “대선 직전에 이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트럼프가 귀에 총을 맞은 것이다. 트럼프는 이 사건을 선거 운동에 활용했다. 일각에선 이 사건이 중간선거를 위해 미리 계획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타스님 통신은 “백악관 대변인이 기념식 전 연설에서 ‘오늘 밤 총격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면서 “매우 위급하고 안보와 관련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자신을 영웅이자 용감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트윗을 올리고, 심지어 행사에 남겠다고까지 발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이번 사건, 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회 만찬이 열리는 25일 저녁 8시 30분쯤 워싱턴 힐튼 호텔 연회장에 입장한 후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모두 식사하고 있던 사이에 벌어졌다. 연회장 복도에서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몇 차례 울려 퍼졌고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 무대 위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뒤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은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용의자를 보면 체포된 직후 양팔이 결박당한 채 엎드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 단독 범행. 이란과 무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란과의 2차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이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사건을 축소하려는 모양새다. 총격범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출신 30대 남성AP 통신은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을 졸업한 31세 남성 콜 토마스 앨런이라고 보도했다. 미 당국은 용의자가 이른바 ‘외로운 늑대’ 유형으로 단독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W. 캐럴 워싱턴 D.C. 경찰청(MPD) 경찰청장 대행은 “현재로서는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누구를 표적으로 삼았는지 파악하기에도 너무 이르다”면서 “용의자는 호텔 투숙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행위를 고려할 때 기소는 확실하다. 총기 소지 및 기타 여러 가지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총격 발생!”…만찬 중 비밀경호국과 긴급 대피하는 트럼프 대통령

    [포착] “총격 발생!”…만찬 중 비밀경호국과 긴급 대피하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 도중 총성이 울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 기자협회 주최 만찬 도중 총성이 울려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한 후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모두 식사하고 있던 오후 8시 30분쯤 벌어졌다. 행사 도중 갑자기 큰 총격 음이 몇 차례 들렸고 이어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오르며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 이에 무대 위 헤드 테이블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였다. 곧바로 비밀경호국이 그를 호위해 긴급히 자리를 벗어났으며 무대 위에는 곧바로 소총으로 무장한 경호 요원들이 배치됐다. 실제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현장을 벗어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또한 함께 식사 중이었던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9시 20분쯤 트루스소셜에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했다”라며 “총격범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DC의 파란만장한 밤”이라며 “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법 집행기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란이 암살단 보냈나…트럼프, 코앞에서 총격 발생하자 보인 반응 [핫이슈]

    이란이 암살단 보냈나…트럼프, 코앞에서 총격 발생하자 보인 반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긴급 대피했다. CNN 등 현지 매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오후 8시 30분쯤 만찬장이 마련된 워싱턴 힐튼 호텔 연회장 바깥 복도에서 총성이 울렸다. 총기를 휘두른 무장 괴한은 연회장 입구의 금속탐지기 앞까지 접근했고 이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그를 제압했다. 총성이 울리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무대 위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무대 위에는 곧바로 소총으로 무장한 경호 요원들이 배치됐다. 당시 현장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카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메흐멧 오즈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국장,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해 있었다. 이들은 경호 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만찬장을 빠져나왔다.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흰색 식탁보가 덮인 둥근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CNN 소속 울프 블리처 앵커는 “복도에서 총성을 듣자마자 경찰관이 나를 바닥에 눕히고 그 위를 덮쳤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제이크 태퍼 앵커도 “순식간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통로로 달려들어 왔고 사람들이 테이블 밑으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쇼는 계속돼야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 뒤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히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행동했다”면서 “총격범은 체포됐고, 나는 ‘쇼는 계속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전적으로 법 집행기관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오늘 저녁은 당초 계획과 많이 달라질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행사를 다시 한번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것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이후 만찬장 건물을 완전히 떠나지 않고 안전 구역에 머물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장으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비밀경호국이 만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권고’대로 이후 만찬은 재개됐다. 백악관출입기자단협회(WHCA) 회장인 웨이자 장 CBS 기자는 단상에서 “비밀경호국이 현재 이 호텔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이 재개된다고 알렸다. 비밀경호국과 법무부는 사건 직후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총격범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암살 위협 잇따르는 트럼프이번 총격의 범인이 노린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운동 시절에도 가까스로 암살을 모면하는 등 위협을 받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이던 2024년 7월 버틀러에서 연설하던 중 총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현장에서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다. 해당 사건은 주요 인사에 대한 중대한 보안 실패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위협 제보, 온라인 협박 등이 이어졌고 대선 국면과 맞물려 경호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한 뒤 이란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복수는 반드시 이뤄진다”며 암살을 암시하는 위협적 발언이 나온 바 있다.
  • [포착] 잿더미로 변한 마을…이스라엘, 가자지구처럼 레바논도 초토화 작전

    [포착] 잿더미로 변한 마을…이스라엘, 가자지구처럼 레바논도 초토화 작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같은 방식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파괴하려는 이스라엘의 작전이 순식간에 레바논 남부 지역을 초토화하는 임무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에어버스 위성에 촬영된 사진을 보면 레바논 빈트 주베일 지역의 공격 전과 후의 변화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옹기종기 모여 있던 수백 채의 가옥이 회색빛으로 파괴된 후 지금은 완전히 잿더미가 됐다. 이스라엘군은 먼저 공습으로 마을의 모든 것을 파괴한 후 중장비를 동원, 빠르게 철거를 진행해 다시 주민들이 돌아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전의 가자지구에서 했던 작전과 비슷하다. 군사적으로 ‘라파 모델’이라 부르는 이 작전은 이스라엘이 라파와 베이트하눈에서 수행한 것으로, 적대 세력(하마스 등)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해당 지역의 건물과 인프라를 폐허로 만든다. 라파와 베이트하눈은 가자지구 남쪽과 북쪽 끝에 있는 도시로, 지난 2년 반 동안 이스라엘군은 이곳을 완전히 파괴했다. 이스라엘, 레바논 상대로 라파 모델 공언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라파 모델로 레바논 국경 인근 마을의 모든 가옥을 파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이 마을들을 테러리스트의 전초기지라고 규정했다. CNN은 이스라엘의 3월 공세 첫 10일 동안 22개 지역에서 총 523채의 건물을 파괴했으며, 주택뿐 아니라 모스크, 약국, 카페 등도 파괴됐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에도 교전 지속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을 3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지만 접경지 교전은 계속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5일 헤즈볼라가 휴전협정을 위반했다는 명분으로 강력한 공격을 지시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고 17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을 인정하면서도 헤즈볼라가 먼저 휴전협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포착] “처음 아니네”…옷 다 벗은 채 놀이터 서성인 남성, 알고 보니 전직 경찰

    [포착] “처음 아니네”…옷 다 벗은 채 놀이터 서성인 남성, 알고 보니 전직 경찰

    어린이 놀이터 근처 공원에서 나체 상태로 서 있다 체포된 남성이 경찰관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25일(현지시간) 경찰로 근무하는 사이먼 인스(52)가 켄트주(州)의 한 놀이터 인근에서 나체 상태로 서성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스는 “조깅 중 땀이 묻은 옷을 짜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산책을 나온 주민들은 그가 옷을 전혀 입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한 목격자는 “남성이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채 놀이터 주변 공원을 서성였고 이에 주변 행인들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걸 알아챈 남성이 재빨리 다시 옷을 입고 조깅을 시작했지만 이후 경찰이 출동해 그를 체포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던 중 불과 5개월 전 같은 지역의 한 숲에서 역시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발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경찰 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4년 당시 공공음란죄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그가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형사 처벌을 면했다. 앞서 2023년 8월, 2023년 9월에도 공공장소에서 최소 네 차례 이상 성적인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사한 혐의로 또다시 체포됐고 결국 그는 성범죄 위험 명령을 받게 됐다. 현지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야외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스릴을 즐기며 무모하게 행동했다”면서 “땀에 젖어 옷을 벗었다는 그의 주장은 회피적인 거짓”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그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공공장소에서 속옷을 벗는 등의 행위가 금지되며 그가 옷을 벗은 채 발견된 공원이 속한 일대 지역에 출입도 금지된다. 인스는 이러한 명령을 어길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경찰은 특별한 고지 없이 그를 감시할 수 있다. 다만 이 남성은 성범죄자 등록부에 등재되는 일은 피했다. 음란행위에 대한 유죄가 아니라 ‘성범죄 위험’에 대한 민사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남성은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 성적 만족을 추구했다. 공원에서 놀던 아이들이 그가 나체 상태로 저지르는 행동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해당 어린이들에게 매우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 돌풍의 소노, 4강 PO 첫판서 1위 LG도 꺾었다

    돌풍의 소노, 4강 PO 첫판서 1위 LG도 꺾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창원 LG에 15점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소노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LG에 69-63으로 승리했다. 먼저 1승을 따낸 소노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56차례 중 44회로 78.6%에 달한다. 2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소노는 이날 정규리그에서 강력한 수비를 자랑한 LG에 고전했다. 소노 공격의 핵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이정현은 물론 공격의 또 다른 축인 케빈 켐바오가 전반 각각 2점과 4점에 불과할 정도였다. 1쿼터부터 LG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이정현과 켐바오가 침묵하는 동안 소노에는 이재도가 있었다. 2쿼터 5분35초 이재도가 추격의 3점포를 처음으로 성공한 소노는 전반을 23-3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에서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히던 소노는 이정현의 자유투 2개로 34-42로 추격했고 46-54로 따라잡았다. 변화가 생긴 것은 4쿼터 7분 57초 전이었다. 이재도의 드라이브인으로 52-58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소노는 나이트의 골밑슛 등으로 순식간에 56-58로 2점차로 좁혔다. 소노는 4분 34초 전 켐바오의 자유투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순간 4950명의 만원 관중 중 원정 응원을 온 630명의 소노팬들은 열광했다. 분위기를 탄 소노는 이재도의 자유투와 나이트의 투핸드 덩크등으로 순식간에 63-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1분30초전 66-60까지 달아난 소노는 종료 47.2초전 이정현의 드라이브인으로 68-6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점슛 2개 포함 17점을 쓸어담은 이재도가 공격을 주도했고 나이트도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마레이가 21점, 21리바운드 칼 타마요가 19점 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유기상이 9점에 불과한 것이 뼈아팠다.
  • 한국형 호흡 명상 ‘K선도’ 글로벌 진출 선언

    한국형 호흡 명상 ‘K선도’ 글로벌 진출 선언

    국선도가 개원 59주년을 맞아 25일 국내 총본산인 충남 공주시 천선원에서 기념식과 전국국선도대회를 연다. 대한민국국선도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형 호흡 명상인 ‘K선도’의 글로벌 진출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수련인들이 행공(行功)과 기화법(氣化法)으로 수련의 깊이를 겨루는 전국대회와 법사·현사 등 지도자와 수련생 100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 감사수련도 함께 진행된다. 국선도는 1967년 청산선사가 일반인에게 보급을 시작해 올해로 59년을 맞는다. 협회 측은 국선도가 반세기 넘게 한국의 정신과 기(氣) 문화를 이어온 심신 수련법이며, 특히 ‘운기호흡’과 ‘운기기화법’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도파민 과부하를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경진 협회장은 “국선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생명의 원리를 체득하는 고도의 정신문명”이라면서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 한민족 고유의 유산인 국선도 도법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무장해 세계인을 위한 치유의 해법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59주년을 기점으로 지방자치단체·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K치유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고,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수련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지도자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 협회장은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평화로워질 수 있다”면서 “국선도는 개인의 내면을 다스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생명 존중의 실천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고]

    ●양귀자씨 별세, 김예원(연합뉴스 기획지원팀 차장)씨 모친상 = 23일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25일. (02)860-3500
  • ‘치유의 꽃’ 태안에서 피어나다

    ‘치유의 꽃’ 태안에서 피어나다

    충남 태안 안면도의 낙조 명소인 꽃지해안공원이 전 세계 원예와 치유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25일 개막해 다음 달 24일까지 30일 동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수목원·지방정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국제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 원예치유 전문 박람회다. 천혜의 해안 경관과 함께 원예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 치유 체험을 접목한 미래형 박람회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준비 기간만 2년이 넘는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한다. 군은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꽃박람회의 성공 신화를 이끌기도 했다. 박람회 주제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8개 전시·체험관이 마련됐다. 주제관인 특별관은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꽃의 속삭임, 꽃밭의 낮잠, 나비의 숲 등 6개 존으로 구성됐다. 야외에서는 튤립 등 80여 종 100만여 본의 초화류가 포토존을 이룬다. 대형 가지나무와 고추나무, 100년 된 구기자나무도 선보인다. 오진기 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꽃을 보는 전시가 아니다”면서 “원예·산림·해양 치유까지 가미해 관람객이 정원을 걷고 향기를 느끼고 자연 속에 머무는 자체로 치유가 이뤄지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오후 6시 공식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1000대의 드론 쇼, 플라잉 퍼포먼스, 이찬원·김용빈·안성훈·거미·김장훈·다이나믹듀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 “체코 골잡이 시크 묶어라”… 32강행 특명 받은 ‘철기둥’

    “체코 골잡이 시크 묶어라”… 32강행 특명 받은 ‘철기둥’

    체코전 때 세트피스·역습 주의령최전방 공격수 시크 경계 대상 1호‘철기둥’ 김민재 대인마크에 기대소우체크·크레이치 매우 위력적해발 1570m 체력전은 다소 유리 철기둥으로 시크를 꽁꽁 묶어야 월드컵 32강이 보인다. 세계인의 축제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월드컵 개막 당일인 6월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41위)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축구 전문가들은 체코전 승리를 위해 가장 주의해야 할 요소로 세트피스와 역습을 꼽았다. 한국의 월드컵 첫 상대가 체코가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체코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강호 덴마크를 꺾고 2006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당초 우려했던 덴마크가 아닌 체코의 본선행이 확정되자 국내 축구계에서는 “역대 가장 좋은 대진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대길 축구해설위원은 “체코는 힘과 높이에서는 앞서지만 스피드와 선수 개별 능력은 우리가 더 좋다. 홍명보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세트 플레이를 통한 득점과 중거리에서의 힘 있는 한방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스피드를 앞세운 우리 선수들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체코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본선에 오른 48개국 중 최고령 사령탑인 미로슬라프 코우베크(75) 감독이 이끄는 체코 대표팀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빅클럽 소속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한다. 가장 주의해야 하는 선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다. 중앙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도 주요 경계 대상이다. 시크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24경기 11골을 뽑아냈고, 대표팀에선 14경기 8골이라는 고순도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그를 여러 차례 봉쇄한 경험이 있는 3백 수비의 중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대인마크 능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축구계 관계자는 “신장 192㎝의 소우체크와 191㎝의 크레이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우 위력적이다. 위험 지역에서 체코에 프리킥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체코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세트피스를 통한 한 방을 노리는 전술을 즐겨 쓰는 만큼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달라하라 경기장은 해발 1570m다. 덕유산이 해발 1614m, 지리산 노고단이 해발 1507m일 정도로 고지대라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선 우리가 체코보다 다소 유리하다. 대표팀은 고지 적응을 위해 경기장 인근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고, 사전 캠프 역시 고지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한다. 반면 본선 진출 확정이 늦어진 체코는 베이스캠프 선택지가 줄면서 해발 180m인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에서 본선을 준비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체코와 1차전을 마치면 6월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15위)와 2차전을 치른다. 그 뒤 700㎞ 떨어진 멕시코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과 3차전에서 맞붙는다.
  • ‘왕관의 수줍음’… 서울에 ‘초록 마법’

    ‘왕관의 수줍음’… 서울에 ‘초록 마법’

    서울 시내에 대형 정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가장 긴 180일 동안 진행한다. 조성 면적 9만㎡로 2024년 뚝섬한강공원(1만 2000㎡), 2025년 보라매공원(2만㎡)에서 열렸을 때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메인 행사장인 서울숲을 포함해 한강과 성동·광진구까지 약 10㎞ 구간이 선형 정원으로 연결된다. 서울숲에 131개, 한강 둔치에 6개, 성수동·건대입구 일대 도로 및 골목에 30개 등 총 167개의 정원이 조성된다. 기업·기관의 기부 정원이 확대된 점이 전년과 가장 큰 차이다. 호반건설과 대우건설·GS건설·계룡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이 참여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함께 ‘왕관의 수줍음’(Crown Shyness)이란 작품으로 참여한다. 황 작가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 박람회인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에서 2011~12년 연속 수상을 했다. ‘왕관의 수줍음’은 산작약과 꼬리진달래, 산수국, 쥐똥나무, 만병초로 꾸민 정원에 조형 벤치와 조형 테이블을 더했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1월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동구 서울숲 잔디광장에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충청남도는 25일부터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오세훈 시장은 “보통 이벤트는 한 번 치르고 나면 사라지지만 정원 박람회는 수년 동안 지속된다. 도시 이벤트 중 가장 영속적인 투자”라며 “서울이라는 도시가 완전히 하나의 정원이라는 느낌이 들 때까지 ‘초록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 보훈부,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유가족 초청

    국가보훈부는 가평전투 75주년을 맞아 22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영연방 4개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26명을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영연방군 제27여단 2000여명이 아군의 5배가 넘는 중공군과 3일간의 격전 끝에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둔 전투다. 총 7명의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호주 국적의 로날드 그린(97) 참전용사다. 그는 1951년과 1953년 해군으로 참전해 안작급 호위함 하사관으로 활약했다. 또 백령도에서 27명의 고아를 남쪽 대청도로 이송한 로날드 포일 캐나다 참전용사도 한국을 찾는다.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가 중공군 3개 사단과 싸운 임진강 전투에서 공을 세운 애드윈 워윅 영국 참전용사도 방한한다. 글로스터 대대는 중공군에 완전히 포위돼 대대원 652명 중 67명만 생존했을 정도로 큰 희생을 치르며 서울 방어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글로스터 부대 대대장으로 임진강 전투에서 활약한 고 제임스 칸 영국 참전용사, 임진강 전투에 의무병으로 참전해 부상병을 돌보다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고 시드니 브리스랜드 영국 참전용사 등 유가족 19명도 방한 명단에 포함됐다.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이날 입국해 임진강 전투 기념식, 영연방 가평전투 기념식 등에 참석하고, 25일에는 판문점도 방문할 계획이다.
  • 중구, 25일 ‘이순신 장군’ 성대한 생일잔치

    중구, 25일 ‘이순신 장군’ 성대한 생일잔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에서 가까운 을지로3가 일대에서 이순신 장군의 생일잔치가 열린다. 서울 중구는 25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에서 ‘2026 이순신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큰 호응을 얻었던 지난해 첫 축제에 이어 올해는 28일 충무공 탄신일 481주년을 맞아 ‘이순신의 생일파티’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중구와 중구상권발전소, 명동스퀘어 민관합동협의회에서 공동 주관하고 기업 후원으로 진행된다. ‘철인 이순신 선발대회’부터 소년 이순신 퍼레이드, 중식 대가 정지선 셰프의 토크쇼, 맛집이 모인 ‘먹거리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은 소년 이순신 퍼레이드가 알린다. 소년 이순신과 조선시대 복장을 한 중구돌봄센터 이용 어린이, 해군 의장대 등 94명이 이순신 명예도로인 충무로 진고개부터 명보사거리까지 160m를 행진한다. 소년 이순신은 이순신과 생일이 같은 중구 초등학생 4명이 맡는다. 주민 481명이 제작한 이순신 장군 생일 축하 카드로 만든 3m 크기의 대형 케이크 조형물도 공개된다. ‘철인 이순신’ 선발대회에서는 15개 동의 참가자가 로잉머신 릴레이와 활쏘기를, 예비 철인 60명은 턱걸이(성인 남성), 오래 매달리기(성인 여성), 줄넘기(소년부)를 겨룬다. 중구 학생의 태권도 공연, 해군 홍보대의 비보잉 공연, 이순신 음식 상품화 대회 등도 펼쳐진다. 그 밖에도 종이갓 만들기, 전통놀이, 북아트, 가상현실(VR) 승마 체험, 이순신 인형극 등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서울영화센터에서는 영화 ‘한산’을 오후 2시와 오후 4시 30분에 상영한다. 중구 전통시장과 중구문화재단이 참여한 키링 등 24종 굿즈도 선보인다. 1545명에게는 한정판 ‘이순신 멤버스 카드’를 증정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더욱 풍성해진 이순신 축제에 방문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 찾아온 붉은 테이블… 김기민표 ‘발레 혁명’ 날다

    서울 찾아온 붉은 테이블… 김기민표 ‘발레 혁명’ 날다

    ‘발레 혁명가’ 모리스 베자르의 유산15년 만 방한 ‘볼레로’ 파브로 감독“무용수가 여행하듯 만드는 작품”김 “동작 하나하나에 비밀의 열쇠어린 무용수들 더 큰 꿈 키웠으면” 커다란 붉은색 원형 테이블 위에 홀로 서 있는 무용수. 작곡가 모리스 라벨(1875~1937)의 ‘볼레로’(1928)가 흘러나오면서 무용수가 조금씩 리듬을 탄다. 스페인풍 볼레로 리듬 위에 플루트, 바순, 오보에, 트롬본, 팀파니, 베이스드럼, 탐탐이 추가되고 무용수들도 서넛씩 테이블 주변에 모여 동작을 반복한다.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에너지가 객석까지 빨아들이며 집단적 몰입을 완성하면 무용수는 끝내 쓰러진다. 라벨이 쓴 발레곡은 ‘발레 혁명가’로 불리는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1927~ 2007)를 거치며 또 다른 기념비로 다시 태어났다. 서사 대신 리듬이 축적돼 드라마를 만드는 ‘볼레로’(1961)는 조르주 돈, 마야 플리세츠카야, 실비 기옘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로 통한다. 23~26일 서울 GS아트센터 ‘베자르 발레 로잔 위드 김기민’ 공연에 앞서 만난 줄리앙 파브로(49) 베자르 발레 로잔(BBL) 예술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모든 감정을 반복하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움직임으로 응축시켜 무대 위에 생동감을 만든다”고 밝혔다. “단순한 개념을 무대 위의 마법으로 승화시키고, 신체와 음악이 하나의 보편적 언어로 어우러지는 순간을 선사하는 베자르의 유산”이라고 부연했다. 2011년 대전 공연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파브로 감독은 이어 “그때는 무용수였지만 이제는 감독으로 만나게 돼 감동”이라면서 “한국 관객들에게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볼레로’에서 테이블 위에 선율 그 자체를 구현하는 ‘라 멜로디’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4)이 맡는다. 김기민은 ‘볼레로’라는 작품이 오랜 꿈이라면서 “긴장돼서 비행기에서 잠도 자지 못했지만 좋은 공연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건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절 스승 블라디미르 김이 아르헨티나 출신 무용수 조르주 돈의 영상을 권하며 “프로 무용수가 돼서 많은 경험을 쌓은 뒤에 이 춤을 꼭 춰야 한다”고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조르주 돈은 영화 ‘사랑의 슬픔의 볼레로’(Les Uns et Les Autres·1981)에서 ‘볼레로’를 추며 마지막 장면을 강렬하게 장식한 인물이다. “‘볼레로’ 음악이 시작될 때 음표 하나가 머리로 떨어져서 손끝까지 이어지는 느낌이 든다”며 짜릿함을 말했던 김기민은 “로잔에 세 번 방문해 연습했고, 한 번 연습할 때마다 3시간 동안 화장실도 안 가고 몰두했더니 파브로 감독이 ‘너 괜찮아?’라고 묻기도 했다”며 웃었다. “진지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고 감독님도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가르쳤다”면서 “감독님이나 작품 모두 힘들어도 더 춤추고 싶을 만큼 ‘사람을 홀리게’ 만들었다”고 했다. ‘라 멜로디’는 체력과 정확성, 무대 전체 에너지를 붙드는 능력을 요구하는 ‘극한의 배역’이다. 파브로 감독은 “나는 작품의 틀을 제공해줄 뿐, ‘볼레로’는 무용수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생각하며 여행하듯 완성한다”면서 “기민도 두 번의 공연에서 다른 기분을 느끼고 다르게 표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기민은 ‘라 멜로디’가 쓰러지는 작품의 끝이 여러 가지 의미를 품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은 죽음으로 표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음악에) 집중하다 보면 눈물 날 것 같기도 하고 소름도 돋는다”면서 “첫 음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나의 죽음을 생각하고, 아주 기쁘게 받아들이며 춤을 추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공연에선 ‘볼레로’와 함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토대로 한 ‘불새’, 셰익스피어 비극을 재해석한 ‘햄릿’(23·25일)과 조니 캐시의 음악으로 존재의 여운을 시적으로 풀어낸 ‘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24·26일)를 올린다. 아시아 초연으로 공연하는 ‘햄릿’에서 오필리어를 연기하는 이민경은 “입단한 지 6년 동안 일본 공연을 하면서도 한국엔 오지 못했는데, 이번에 한국 무대에 올라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작품 속 동작의 이유와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생각하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선 줌 인터뷰에서 “BBL 동작 하나하나에 ‘비밀의 열쇠’가 있다”고 했던 김기민은 “30년을 춤춰도 그 열쇠를 찾지는 못하겠지만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 같긴 하다”는 말을 덧댔다. 이어 “이 위대한 유산을 보면서 한국의 어린 무용수들이 더 큰 꿈을 키웠으면 한다”며 “관객들은 왜 이 작품에 열광하는지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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