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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광주’ 예술로 승화…민주주의 꽃핀다

    ‘오월광주’ 예술로 승화…민주주의 꽃핀다

    1980년 5월, 광주는 민주주의를 향한 가장 치열한 이름이 되었다. 그리고 45년이 지난 지금, 그 이름은 예술이라는 또 다른 언어로 다시 피어난다. 광주는 지금 ‘오월광주’의 기억을 품고, 발레와 연극, 전시와 축제를 통해 민주주의의 정신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와 5·18민주화운동 45주기를 맞아, 예술을 통해 오월의 광주를 기억하고 기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발레와 연극, 미술 전시부터 시민 참여형 축제까지, 도시 전체가 기억과 위로, 그리고 연대의 무대로 변모한다. ◇몸짓으로 말하다…광주시립발레단 ‘디바인’광주시립발레단은 5·18민주화운동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컨템포러리 발레 ‘디바인(DIVINE)’을 16일과 1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서사 없이 움직임과 이미지로만 구성된 이 작품은 무용수들의 절박한 몸짓,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을 통해 1980년 오월의 광주가 품은 절규와 저항, 그리고 연대의 희망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2023년 무용예술상 작품상과 한국발레협회상 올해의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관객이 무대에 서다…ACC ‘나는 광주에 없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관객참여형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무대에 올린다.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시민군의 입장이 되어 1980년 5월의 광주로 들어가는 몰입형 연극이다. 러닝타임은 약 2시간,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생생한 현장감과 연극적 장치가 어우러져 오월의 숨결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한다. ◇문학이 기억을 품다…기록관 ‘소년이 온다’ 특별전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월 19일까지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연다. 문학과 기록, 예술이 만나 1980년 5월의 진실과 그날을 살아낸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 꺼낸다. 전시는 ‘소년이 오게 된 이유’와 ‘그가 걸었던 길의 의미’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다. ◇침묵 속의 사유…‘단색화: 무한과 유한’전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기획전 ‘단색화 : 무한과 유한’을 개최한다. 한국 단색화 대표 작가 9인(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등)의 작품 48점과 아카이브 자료 3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물질을 초월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며, ‘오월’의 침묵과 사유, 존재의 본질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단색의 화면 안에서 시대와 맞서는 예술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사계절을 여는 축제…‘G-페스타 광주’ 확대 광주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통합 축제 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올해부터 사계절 운영으로 확대한다. 5월에는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17~18일)를 비롯해 ▲광주시민의 날(24일) ▲무등울림축제(24일) ▲광주국제인문위크(13~15일) ▲무등산 인문축제(5월 31일~6월 1일) ▲광주식품대전 및 티&카페쇼·주류페스타(5월 29일~6월 1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작년 가을, 17개 축제·행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성공적인 파일럿을 거쳤고, 올해는 사계절로 확장해 축제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역사 속 아픔의 기록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다”면서 “옛 전남도청이 있는 ACC 일원이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교류의 장이자 미래를 이끌 문화의 공간으로 오롯이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꽃 대신 함께 웃던 기억을 들고 오세요’… 박정자, 지인 130명 ‘가상 장례식’ 초대

    ‘꽃 대신 함께 웃던 기억을 들고 오세요’… 박정자, 지인 130명 ‘가상 장례식’ 초대

    ‘그리고 오늘 여든세 살/나의 장례식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배우 박정자(83)가 지인 130여명에게 보낸 부고장의 일부다. 부고장에 적힌 날짜는 2025년 5월 25일 오후 2시, 진행 장소는 강원 강릉시 사천면 신대월리 순포해변으로 적혀 있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정자의 마지막 커튼콜’이라는 제목의 부고장은 배우 유준상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청명과 곡우 사이’의 장례식 장면에 쓰인다. 박정자와 유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다 영화 속 주인공이 하얀 한지로 만든 작은 상여를 직접 든 채 해변을 배경으로 걸어가고 지인들이 뒤따른다는 ‘장례 축제’ 아이디어를 냈다. 지인들은 단역들 대신 박정자가 직접 초대하기로 했다. 박정자가 이번 장례 축제에 초대한 이들은 30대부터 80대까지 나이대가 폭넓다. 배우 손숙, 강부자, 송승환과 손진책 연출 등 연극계 동료들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지영 감독, 소리꾼 장사익 등 평소 박정자와 친분이 두터운 예술인들이 초청받았다. 이 밖에 연극기획자 박명성, 예술경영인 이창기, 건축가 유병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쳤다. 이들 모두에게 숙식을 제공할 계획인 박정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왔다가 가는 길인데 축제처럼 느껴지기를 바랐다. 그래서 축제처럼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고장에 ‘꽃은 필요 없습니다. 꽃 대신 기억을 들고 오세요’, ‘오래된 이야기와 가벼운 농담을, 우리가 함께 웃었던 순간을 안고 오세요’라고 적은 이유이다. 24절기 가운데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은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때다. ‘곡우’는 이로부터 보름 뒤에 찾아오는 여섯 번째 절기로,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해 준다는 시기이다. 봄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를 제목으로 내건 영화는 한 여배우의 생애 여정을 따라가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헤아린다. 메가폰을 잡은 배우 유준상은 앞서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2016), ‘아직 안 끝났어’(2019), ‘스프링 송’(2021) 등을 연출했다.
  • 목성 북극을 수놓은 오로라

    목성 북극을 수놓은 오로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근적외선 카메라로 포착한 목성 북극을 수놓은 오로라 모습. 2023년 12월 25일 촬영된 것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2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공개했다. 목성 오로라도 지구 오로라처럼 태양풍을 통해 날아온 입자가 대기와 부딪칠 때 생긴다. 다만 지구 오로라보다 수백배 더 밝게 빛난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밝혀졌다. AP 연합뉴스
  • “나의 무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원로배우 박정자, 지인 130명 ‘가상 장례식’ 초대

    “나의 무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원로배우 박정자, 지인 130명 ‘가상 장례식’ 초대

    ‘그리고 오늘 여든세 살/나의 장례식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배우 박정자(83)가 지인 130여명에게 보낸 부고장의 일부다. 부고장에 적힌 날짜는 2025년 5월 25일 오후 2시, 진행 장소는 강릉시 사천면 신대월리 순포해변으로 적혀 있다. ‘박정자의 마지막 커튼콜’이라는 제목의 부고장은 배우 유준상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청명과 곡우 사이’의 장례식 장면에 쓰인다. 박정자와 유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다 영화 속 주인공이 하얀 한지로 만든 작은 상여를 직접 든 채 해변을 배경으로 걸어가고, 지인들이 뒤따른다는 ‘장례 축제’ 아이디어를 냈다. 지인들은 단역들 대신 박정자가 직접 지인을 초대하기로 했다. 박 배우가 이번 장례 축제에 초대한 이들은 30대부터 80대까지 연령이 폭넓다. 배우 손숙, 강부자, 송승환, 손진책 연출 등 연극계 동료들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지영 감독, 소리꾼 장사익 등 평소 박정자와 친분이 두터운 예술인들이 초청받았다. 이 밖에 연극기획자 박명성, 예술경영인 이창기, 건축가 유병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쳤다. 이들 모두에게 숙식을 제공할 계획인 박정자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왔다가 가는 길인데 축제처럼 느껴지기를 바랐다. 그래서 축제처럼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고장에 ‘꽃은 필요 없습니다. 꽃 대신 기억을 들고 오세요’, ‘오래된 이야기와 가벼운 농담을, 우리가 함께 웃었던 순간을 안고 오세요’라고 적은 이유이다. 24절기 가운데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곡우’는 이로부터 보름 뒤인 여섯 번째 절기로,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해준다는 시기이다. 봄 기운이 가장 화창한 시기를 제목으로 내건 영화는 한 여배우의 생애 여정을 따라가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헤아린다. 메가폰을 잡은 배우 유준상은 앞서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2016), ‘아직 안 끝났어’(2019), ‘스프링 송’(2021) 등을 연출했다.
  • 지구 오로라보다 밝고 역동적…JWST가 포착한 목성 오로라

    지구 오로라보다 밝고 역동적…JWST가 포착한 목성 오로라

    ‘태양계 큰형님’ 목성의 신비로운 오로라 비밀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레스터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목성의 오로라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구의 것보다 수백 배나 더 밝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 호에 발표했다. 목성의 북극을 화려하게 수놓은 이 오로라는 2023년 12월 25일 JWST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촬영됐다. 사진을 보면 그간 볼 수 없었던 목성의 새로운 모습이 담겼는데, 대기의 가스 원자와 우주의 고에너지 입자가 충돌하면서 춤추는 듯 빛을 쏟아낸다. 지구의 오로라는 태양 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로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 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목성 역시 태양에서 방출하는 고에너지 입자의 영향을 받아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목성의 강력한 자기장이 위성 이오의 거대한 화산에서 방출하는 입자를 포집해 더욱 밝게 빛난다. 논문의 주저자인 조나단 니콜스 교수는 “2023년 크리스마스에 오로라 자료를 수집하면서 목성의 오로라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강렬한지 깜짝 놀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목성의 오로라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보고 싶었고 15분에 걸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오로라 영역 전체가 빛으로 펑펑 터지고 때로는 초 단위로 변하는 모습을 관측했다”고 덧붙였다. 태양계에서는 목성 외에도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에서도 오로라가 발생한다. 앞서 지난 3월 JWST는 처음으로 해왕성 오로라를 관측하기도 했다.
  • 떼까마귀 8만여마리, 지난 겨울 울산 태화강 찾아

    떼까마귀 8만여마리, 지난 겨울 울산 태화강 찾아

    지난 겨울 울산 태화강 대숲을 찾은 떼까마귀가 8만 3000여마리로 조사됐다.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태화강 떼까마귀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8만 3535마리를 관측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위해 시와 센터는 연구진 3명과 사진작가 2명, 모니터 요원 2명 등 7명의 연구팀을 구성했다. 이 기간 최대 개체 수는 지난 1월 24일 8만 3535마리였고, 최소 개체 수는 지난해 11월 10일 4만 4737마리로 조사됐다. 평균은 6만 2483마리였다. 앞서 시와 센터는 지난해 1~2월 태화강 떼까마귀 개체를 조사한 결과 최대 7만 4810마리, 최소 4만 7220마리, 평균 5만 9006마리로 조사됐다. 센터 관계자는 “울산으로 오는 떼까마귀 개체 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조사 결과 지난해 초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떼까마귀 조사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하는 조사 방법과 달라 개체 수 집계는 서로 다를 수 있다”며 “오는 10월 떼까마귀가 도래하면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알차게 조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월 1회 태화강 떼까마귀 귀소 시간에 모니터링 요원이 육안 관찰하는 방법으로 겨울 철새 동시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떼까마귀가 2022년 8만 9320마리, 2023년 7만 448마리, 2024년 5만 576마리로 집계됐다.
  • 지구 오로라보다 수백 배 밝다…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목성 오로라 포착 [아하! 우주]

    지구 오로라보다 수백 배 밝다…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목성 오로라 포착 [아하! 우주]

    ‘태양계 큰형님’ 목성의 신비로운 오로라 비밀을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레스터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이 촬영한 목성의 오로라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구의 것보다 수백 배나 더 밝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 호에 발표했다. 목성의 북극을 화려하게 수놓은 이 오로라는 2023년 12월 25일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촬영됐다. 사진을 보면 그간 볼 수 없었던 목성의 새로운 모습이 담겼는데, 대기의 가스 원자와 우주의 고에너지 입자가 충돌하면서 춤추는 듯 빛을 쏟아낸다. 지구의 오로라는 태양 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로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 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목성 역시 태양에서 방출하는 고에너지 입자의 영향을 받아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목성의 강력한 자기장이 위성 이오의 거대한 화산에서 방출하는 입자를 포집해 더욱 밝게 빛난다. 논문의 주저자인 조나단 니콜스 교수는 “2023년 크리스마스에 오로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목성의 오로라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강렬한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목성의 오로라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보고 싶었고 15분에 걸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오로라 영역 전체가 빛으로 펑펑 터지고 때로는 초 단위로 변하는 모습을 관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계에서는 목성 외에도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에서도 오로라가 발생한다. 앞서 지난 3월 웹 망원경은 처음으로 해왕성의 오로라를 관측한 바 있다.
  • ‘플투’ 환희, 트로트 전향했는데…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플투’ 환희, 트로트 전향했는데…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최근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FTTS) 멤버 환희(본명 황윤석·43)가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 일정을 멈춘다. ‘현역가왕 2’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인 M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예매처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러한 소식을 알렸다. 환희는 최근 방송된 MBN 서바이벌 ‘현역가왕 2’에서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MA엔터테인먼트는 “‘현역가왕 2’ 전국투어 콘서트에 출연 예정이었던 환희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일부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콘서트 일정을 잠시 쉬어가는 결정을 내렸다”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환희가 불참하는 공연은 17일 창원, 24~25일 전주, 31일 대전, 새달 7일 안양 공연이다. 그다음 일정인 새달 28일 일산 공연 참석 여부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MA엔터테인먼트는 “환희의 불참으로 인해 티켓 취소 및 환불을 원하는 경우 수수료 없이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전액 환불 대상 공연은 환희가 불참하는 창원·전주·대전·안양 공연이며, 기한은 15일 오후 6시까지다. 환희는 1999년 남성 R&B 듀오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로 데뷔했다.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미싱 유’(Missing You), ‘가슴 아파도’, ‘남자답게’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현역가왕 2’에 출연하며 트로트 장르에도 도전했다. ‘현역가왕 2’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2월 종영한 ‘현역가왕 2’ 참가자 중 일부가 꾸리는 무대다. 일산 공연 이후로는 7월 5일 인천, 12일 광주, 26일 울산, 8월 23일 수원 등에서 팬들을 만난다.
  • ‘43세’ 환희, 건강 악화에 결국… 팬들 안타까워할 소식 전해졌다

    ‘43세’ 환희, 건강 악화에 결국… 팬들 안타까워할 소식 전해졌다

    가수 환희(43)가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 활동을 쉬어간다. 12일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 MA엔터테인먼트는 “환희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오는 17일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대전, 안양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콘서트 일정을 잠시 쉬어가는 결정을 하게 됐다”며 “팬분들의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9년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 활동해온 환희는 최근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MBN ‘현역가왕2’에 출연, 최종 8위에 올랐다. 환희는 지난 2월 ‘현역가왕2’ 종영 후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해 왔으며 서울, 부산에 이어 지난 10일 대구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환희는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강문경과 조영남의 ‘최진사댁 셋째 딸’ 듀엣 무대 등으로 찰떡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환희는 “트로트를 시작하고 나서 어르신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꼭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이 신기하고, 색다르고,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7일 창원, 24~25일 전주, 31일 대전, 6월 7일 안양, 6월 28일 일산, 7월 5일 인천, 7월 12일 광주, 7월 26일 울산, 8월 23일 수원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코레일유통, 아동 실종 예방 워크북 제작에 기부금

    코레일유통, 아동 실종 예방 워크북 제작에 기부금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이 오는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앞두고 실종아동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아동관리보장원에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은 색칠하기, 글쓰기 등을 활용해 아동실종 예방 수칙을 익힐 수 있는 워크북 5000부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제작된 워크북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 등 KTX 역 10곳 내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아동 동반 고객에게 색연필과 함께 제공된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실종아동 예방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 “AI 발달로 예술의 속성 변화할 수밖에 없다”

    “AI 발달로 예술의 속성 변화할 수밖에 없다”

    제3회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한 김아영(46) 미디어아트 작가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예술의 속성이 본질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작가는 LG 구겐하임 어워드 시상식이 열린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AI 발전에 따른 예술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김 작가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사진이 발명됐을 때 이전까지 재현의 역할을 짊어지던 그림과 조각이 기능을 상실한 채 긴 암흑에 빠진 시기가 있었지만 이후 비로소 현대미술이 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작가는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 과연 예술적 가치를 지니느냐는 질문에는 “AI 혼자 만든 창작물을 예술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작가의 내면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사유가 빠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테크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 영역에서 혁신을 이끈 수상자에게 주어진다. 한국인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김 작가가 처음이다. 김 작가는 AI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작업을 해오고 있다.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에서 출발한 영상 작업으로 미래 도시를 달리는 여성 라이더(배달 기사)들의 이야기를 AI 기술로 담아냈다. LG는 김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의 장면을 담은 수상 축하 영상을 오는 25일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LG 전광판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 부영그룹 회장이 아트페어 조직위원장 맡은 이유는…“둘 사이 네트워크 만들 것”

    부영그룹 회장이 아트페어 조직위원장 맡은 이유는…“둘 사이 네트워크 만들 것”

    이희범 회장 ‘조형아트서울’ 새 조직위원장 맡아 올해 10회째, 5.5m 달하는 작품도 선보일 예정 키아누 리브스 연인, 직접 방문해 특별전 선보여 “이미 우리나라 예술인들의 재능은 세계 최고지만, 그에 비해 운동장(예술 시장)이 좁은 게 안타까웠습니다. 예술이 있어야 선진국이 될 수 있고 예술가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조형아트서울(PLAS)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조형아트서울은 회화 위주인 국내 미술시장에서 조각, 부조, 유리, 미디어 활용 작품 등 입체 작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아트페어다. 올해 국내 73곳, 해외 13곳 등 총 86개 갤러리가 약 3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2020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경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이 신임 위원장은 예술 시장의 활성화를 약속했다. 그는 “(예술)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예술과 기업이 합심해야 한다”며 “예술인은 기업을 잘 모르고 기업인들은 예술을 잘 모르기 때문에 둘 사이의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사명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10회를 맞은 페어의 올해 주제는 ‘뉴 저니(NEW JOURNEY)’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히 ‘대형 조각 특별전’에는 5.5m에 이르는 대형 조각을 비롯해 3m 이상 작품 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3000만~1억원 사이로 기업, 기관, 공공기관 등이 소장하거나 설치할 수 있도록 공공조형물 작품으로 기획됐다. 또한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연인으로 알려진 미국의 조각, 사진 작가 알렉산드라 그랜트의 특별전과 10개 대학 젊은 작가들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텐(TEN)×텐(TEN) 조각 특별전’도 마련됐다.
  • 아파트 놀이터서 액상 대마 투약한 중학생들 덜미

    아파트 놀이터서 액상 대마 투약한 중학생들 덜미

    아파트 단지 인근 놀이터에서 마약을 투약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2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중학생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놀이터에서 액상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학생들이 버린 액상 대마를 확보했고, 마약 입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모두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신입사원에 최신 아이폰 주고 30일 유급휴가…스웨덴은 다 이래” 자랑한 인도인

    “신입사원에 최신 아이폰 주고 30일 유급휴가…스웨덴은 다 이래” 자랑한 인도인

    “육아휴직 480일 급여 80% 지원…워라밸·재택근무 수당 등 복지 많아”인도 네티즌들 공감·비판 격론 벌여 스웨덴의 한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일하는 인도인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직장 복지를 자랑하는 게시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충격받은 인도 네티즌들은 자국 직장 문화를 돌아보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가 전했다. 스웨덴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슈토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웨덴에서의 생활과 관련한 게시물들을 업로드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5일 올린 직장 복리후생 관한 게시물은 35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아슈토시는 영상에서 스웨덴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웰컴 키트’로 최신 아이폰과 노트북을 지급하며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겨 헬스장 회원권, 마사지 등에 쓸 수 있는 3만~4만 루피(약 50만~66만원)의 수당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슈토시에 따르면 스웨덴의 정규직 근로자들은 매년 30일의 유급휴가를 누리며, 공휴일 전날엔 반나절 휴가를 추가로 받는다. 기업들은 편안한 재택근무 환경을 위한 3만~5만 루피(약 50만~83만원)의 수당도 준다. 자녀가 있는 부모는 480일에 이르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엔 원래 급여의 80%가 지원된다. 실직할 경우엔 노조가 6~9개월간 재정 지원을 해준다. 직원들은 기업 할인을 받아 차량을 리스할 수도 있다. 특히 인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근로자가 휴가를 낼 때 상사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웨덴에서는 휴가를 쓰는 것이 직원의 권리로 간주된다는 것이 아슈토시의 설명이다. 아슈토시의 게시물을 접한 일부 인도 네티즌들은 “워라밸이라는 말을 방금 처음 들어봤다”며 부러워했다.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일하고 있다는 다른 인도인들은 “나도 비슷하다. 이래서 유럽이 최고다”라며 아슈토시에 동조했다. 그러나 아슈토시에 공감하는 의견만 있던 것은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같은 수준의 기업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등 댓글을 달며 인도에서도 좋은 직장은 북유럽 못지않은 복지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장문의 비판 댓글에서 “인구 14억명이 넘는 인도와 고작 1000만명인 스웨덴을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며 “경쟁이 거의 없는 스웨덴에선 10명이 8개의 일자리를 갖고 있지만, 인도에선 1개의 (좋은) 일자리를 위해 10만명이 경쟁한다. 그래도 우리 국민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웨덴의 세금은 30~50%로 매우 높지만, 인도에선 세금이 낮아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한다. 하지만 인도인들의 노력과 마음, 감정에는 값을 매길 수 없다.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도에는 활기가 있고, 사람 간의 친밀함이 있다”면서 “자신의 땅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워라. 바깥세상의 반짝이는 것들과 비교하며 조국을 비하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 코레일유통, 실종아동 예방 동참… 아동권리보장원에 500만원 기부

    코레일유통, 실종아동 예방 동참… 아동권리보장원에 500만원 기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유통·광고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이 오는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아동 예방 동참에 나섰다. 코레일유통은 실종아동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의 활동 중 하나로 아동관리보장원에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금은 지난 설 명절 기간에 서울역 등 전국 주요 KTX 역 8곳에서 진행된 ‘소원트리’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귀성객이 새해 소망을 소원트리에 붙이면 한 건당 1000원씩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번 기부금은 아동용 실종 예방 워크북 5000부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작된 워크북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KTX 역 10곳 내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아동 동반 고객에게 색연필과 함께 제공된다. 실종아동 예방에 힘쓰고 있는 코레일유통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실종아동 예방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손열 칼럼] 새 대통령이 맞닥뜨릴 숨 가쁜 외교무대

    [손열 칼럼] 새 대통령이 맞닥뜨릴 숨 가쁜 외교무대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할 만큼 강력한 대통령 중심 체제인 대한민국이 대통령 없는 권한대행 체제 6개월째를 맞았다. 특히 외교안보는 국가 존립을 좌우하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란 점에서 우리는 거의 외교적 무정부 상태에서 살고 있다. 그간 큰 변고가 없어 다행이지만 누적된 부담은 고스란히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6월에 쏟아질 것이다. 숨 가쁜 외교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새 대통령은 6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 일주일 후인 24~25일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기다리고 있다. 두 회의 모두 한국은 회원국이 아니지만 주최국으로부터 초대받아 참석해 왔다. 과거 초청받지 못했을 때 국내적으로 외교 참사란 비난이 쏟아졌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우할 가능성도 크다. 두 정상회의 사이 6월 22일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란 이벤트가 자리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형편은 못 되지만 기념비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트럼프 관세 협상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7월 8일이므로 6월 중 한미 협상의 대강이 마련돼야 한다. 이러한 주요 외교무대는 대통령의 행사성 이벤트가 아니라 새 정부 외교의 전략적 방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첫째, G7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의 거버넌스, 기후변화 환경과 개발 문제, 안보 현안 등을 다루는 최상위 대화체다. 올해 최대 주제는 트럼프 관세 폭탄이 초래하는 국제질서 변화다. 미국은 관세 부과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강대국 간 협상이 중심이 되는 신질서를 만들고자 한다. 반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국가 등은 미국 없는 질서, 즉 뜻을 함께하는 국가들과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역질서를 복원하고자 한다. 한국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에 대한 입장을 세우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둘째,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국제안보질서 변화가 다뤄질 것이다.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안보 공약 선별적 축소와 동맹국의 부담 공유 증대, 중국의 영향력 증대에 대항하는 동맹국 간 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한 북러 밀착에 대한 대응 등의 의제가 기다리고 있다. 신정부의 동맹관, 중국관, 북중러 협력에 대한 전략적 관점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셋째, 환갑을 맞은 한일 국교정상화를 기념해 의욕적으로 진행하던 신시대 개막을 위한 양국 정부의 협의가 한국의 탄핵 정국과 일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도 하락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제대로 된 이벤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한일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신정부의 기본 인식과 전략이 나와야 한다. 역사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일 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서도 한미일 협력 틀 속에서 전향적인 대일정책을 구상해야 한다. 선진국 문턱을 넘은 한국의 국익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지구 전반으로 확대돼 있다. 국제사회도 한국이 국격에 걸맞게 지역적, 지구적 이익에 능동적으로 관여하고 기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은 새 대통령이 열강의 일원으로서 식견과 지도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할 것이다. 이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비상시국에 등장해 준비가 부족한 파트너임을 이해해 주고 기다려 주지 않는다.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대응 같은 한반도 안보 문제에 매몰된다면 대통령은 왕따 신세가 될 수 있다. 탄핵 정국을 거치며 대통령 후보군이 등장했으나 대선을 불과 3주 남겨 놓은 이 시점에도 외교안보 비전은 고사하고 주요 외교 쟁점에 대한 이렇다 할 입장 표명도, 논쟁도 없다. 한쪽은 링 밖에서 이전투구, 다른 쪽은 아웃복싱 중이다. 만일 후보 판단의 기준이 외교안보 분야의 자질과 준비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깜깜이 선거가 될 듯싶다. 작년 12월 사실상 멈춘 정부의 외교안보전략 시계는 인수위원회도 없이 6월 4일 재가동된다. 악조건에서 기대할 곳은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팀밖에 없다. 새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까지 불과 30일, 치밀한 계획을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세우고 6월의 외교무대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를 희망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이재명, 작은 표심 챙기는 돌다리 전략… 신변 안전·투표율 변수

    이재명, 작은 표심 챙기는 돌다리 전략… 신변 안전·투표율 변수

    후보 등록 전 진보 진영과 단일화AI강국 등 ‘우클릭’ 중도 확장 시도 좌우 거침없는 행보… 지지율 상승변수 대비 ‘신중 모드’ 유지 전망투표율 떨어질 우려 역시 과제로 ‘기호 1번’을 달고 6·3 대선에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보당 후보로 나선 김재연 상임대표와의 단일화로 진보 진영 ‘단일대오’를 완성하는 동시에 거침없는 ‘우클릭’으로 중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대 대선 때 0.73%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심정으로 진보 진영 ‘원팀’을 만든 것이다. 향후 이 후보는 신변 안전 등 돌발 변수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만큼 최대한 ‘신중 모드’로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로우키’와 ‘국민 통합’을 앞세운 건 20대 대선 패배의 교훈이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가 지난 11일간 51개 지역을 종단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기획하고, 지난 대선에서 열세를 보였던 지방 소도시 중심의 현장을 찾은 것 역시 아무리 작은 표심이라도 안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약세 지역을 중심으로 중도 지지를 확대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진보 진영 결집을 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대 대선에선 이 후보와 심상정 당시 정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서 표가 분산된 게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대선 후보 등록도 하기 전 민주당이 진보 진영의 정당과 단일화를 이룬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은 11일 김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하는 등 통합 작업에도 들어갔다. 이 후보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부터 거침없이 보였던 ‘우클릭’ 행보도 선거운동 기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지난 9일 공개한 예비 후보 홍보물에는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진입, 빅테크 강국 실현, 코스피 지수 5000 돌파 등 경제 관련 공약이 주를 이뤘다.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보수 진영이 ‘친윤(친윤석열)계’의 강성파와 계엄에 반대하는 중도파로 분열될 조짐이 보이자 중도 보수층을 흡수하겠다는 시도다. ‘좌클릭’과 우클릭을 오가는 이 후보의 전략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4주차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이 후보는 38%로 1위를 차지했다. ‘탄핵 대선’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의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선거를 40일 정도 앞둔 시기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신변 안전은 이 후보 앞에 남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1월 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은 거대 양당의 경쟁 구도가 공고해질수록 심화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총기와 폭약에 의한 후보 테러 제보도 입수되고 있다”며 “최대한 현장 접촉을 유지하되 온라인 활동을 병행하고 경우에 따라 대규모 집회 형식을 배합하는 등 안전상의 우려를 최소화하는 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방검복을 착용한 채 현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를 덜어 내며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오히려 투표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도 이 후보와 민주당이 풀어야 할 과제다. 대선 경선 당시 투표율이 하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호남권에선 민주당 광주 선대위가 출범하며 ‘광주 120만 유권자 중 100만명 이상 투표’를 목표로 설정하기도 했다. ‘몸 사리기’ 전략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마치 당선된 것처럼 오만방자하게 보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영암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진행하던 중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각오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의 말씀 또는 상황에 대해 잘 듣고, 우리가 얼마나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잘 준비해서 이 나라를 이끌어갈지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최대 50%” 궁지 몰린 백종원 자구책…할인행사 호흡기 될까

    “최대 50%” 궁지 몰린 백종원 자구책…할인행사 호흡기 될까

    각종 논란 이후 가맹점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통합 할인전을 실시한다. 행사에는 인생설렁탕, 홍콩반점, 한신포차,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가 참여한다. 인생설렁탕은 13일과 20일 3500원 할인된 가격에 설렁탕을 판매한다. 홍콩반점은 14일 ‘SKT T day’ 해당자에 한해 정가 6500원 짜장면을 3900원에 제공한다. 한신포차는 14일과 21일 2만원대 한신닭발을 1만원대에 판매한다. 다만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더본코리아가 아닌 별도 법인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장별 행사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고, 매장별로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앞서 더본코리아가 9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발표한 300억원 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 방안의 일환이다. 당시 더본코리아는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고객 유입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겠다며 50억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규모를 6배 확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동반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궁지에 몰린 더본코리아의 자구책이 될 지 주목된다.
  • 불황에 지친 中企…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 견인능력’ 갖춰야”

    불황에 지친 中企…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 견인능력’ 갖춰야”

    중소기업 4곳 중 3곳이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지목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25일 중소기업·소상공인 60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5.7%는 차기 대통령의 필수 자질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았다. 직전 조사(2021년)에서 같은 답변이 48.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6.9% 포인트 올랐다. 대통령의 경제 분야 능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뜻이다. 차기 대통령이 추진해야 할 국정 방향으로는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이 4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동 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 극복’(36.6%), ‘기업혁신과 규제 완화’(24.5%), ‘수도권과 지역 불균형 완화’(19.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은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52.3%)을 가장 중요시했지만, 비수도권 기업은 노동 개혁과 일자리 창출(44.7%)을 우선시하는 차이를 보였다. 비수도권 기업은 인구 위기 극복(41.3%)과 지역 불균형 완화(23.3%)에 대한 요구도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차기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제도 분야별로 조사(5점 만점)됐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부문에서는 ‘청년고용 지원’(4.07점), 성장동력 확보에서는 ‘금융지원 확대 및 벤처투자 활성화’(3.82점), 경제생태계 순환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특화산업 육성 및 인력·금융지원’(4.08점)이 각각 중요 정책과제로 뽑혔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는 성장(31.3%)이었다. 공정(24.0%), 일관성(17.7%), 혁신(17.5%), 분배(9.4%)가 뒤를 이었다.
  • [서울광장] 대선, 세 가지 변수가 승패 가른다

    [서울광장] 대선, 세 가지 변수가 승패 가른다

    21대 대통령 선거가 25일밖에 남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독주체제가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대선 판도를 조망해 봤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선이 막판까지 치열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오는 6월 3일 투표일까지 표심을 흔들 수 있는 마지막 변수로 세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어대명’일까. 가장 큰 변수였던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돼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선 전 이 후보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지면 중도층 내 부동층 표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장담할 수 없었는데 그런 불안 요소가 제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사법부를 계속 압박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중도층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미지수다. 민주당은 어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관련 형사재판을 정지시키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시켰고, 이 후보가 기소된 허위사실공표죄의 ‘행위’ 부분을 삭제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처리했다. 이들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 후보는 선거법 사건에서 ‘면소 판결’로 처벌을 피하게 된다. 또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의 탄핵은 물론 대법관 정원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국회 입법권에 이어 사법권까지 좌지우지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며 행정부 권력까지 유권자들이 이 후보에게 맡길지가 관전 포인트다. 둘째, 단일화가 결렬돼도 보수 후보가 역전할 수 있을까. 답부터 얘기하면 ‘노’(No)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7~50%,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29~33%, 한덕수 전 국무총리 32~3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5~9%의 지지율을 보였다. 단일화 없이는 보수 후보 누구도 선거판을 뒤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다. 역대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 카드는 대선 레이스의 핵심 변수였다. 1987년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후보 간 단일화는 세 번 이뤄졌다. 두 번은 단일화를 통해 집권에 성공했고, 한 번은 실패했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후보 등록 이틀 전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와의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해 단일화에 성공했다. 대선 전날 정 후보가 노 후보 지지를 철회했지만 오히려 표 결집을 불러 노 후보는 득표율 48.9%로 이회창 후보(46.6%)를 2.3% 포인트 차로 꺾었다. 2012년 대선에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이뤘지만 48.02% 득표에 그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51.55%)에게 고배를 마셨다. 2022년 대선의 경우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안 후보가 투표일을 6일 남기고 사퇴하며 48.56%를 득표, 민주당 이재명 후보(47.83%)를 0.73%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처럼 열세에 놓인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도 간발의 차로 이겼는데 단일화에 실패하면 필패는 불문가지다. 이번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에서 시간은 김 후보 편이다. 11일까지 단일화 합의가 불발되면 한 전 총리는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야 하고, 3억원의 후보 등록 기탁금은 물론 매일 수억원의 선거 비용을 자력으로 감당해야 한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려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 후보 간 힘겨루기의 향방에 따라 한 전 총리의 운명이 정해지는 것이다. 셋째, 지역 표심은 발휘될까. 대선마다 불거진 지역 대결의 향방도 변수다. 사상 최초의 전북 출신 대통령이 가시화될 경우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82.98%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전북 지역 유권자들은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이 후보 측은 윤석열 후보에게 불과 24만 7077표 차이로 패했다는 점에서 전주 출신인 한 전 총리로의 단일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번 대선은 진영 간 대결 구도가 워낙 뚜렷해 역대 대선에서 막판 표심을 좌우했던 TV 토론과 후보 검증에 따른 파급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선을 20여일 남겨 둔 지금이 대권의 향배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다. 이종락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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