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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드웨이 42번가’ 최다 배역 전수경 “시집가는 딸 같은 작품… 꿈꾸는 배우 등용문 됐으면”

    ‘브로드웨이 42번가’ 최다 배역 전수경 “시집가는 딸 같은 작품… 꿈꾸는 배우 등용문 됐으면”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블록버스터’…21년 작품 롱런엔 칼군무·탭댄스도 한몫 “곧 시집을 앞둔 딸처럼 애틋한 작품이에요. 한국 뮤지컬 역사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의 초연 무대에 올랐고, 그 이후 지금까지 서로 다른 세 캐릭터를 연기해 봤으니까요. 이 작품의 주인공 페기 소여처럼 꿈 많은 배우들이 스타가 될 수 있는 등용문으로 영원히 남기를 바랍니다.”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 전수경(51)은 오는 5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1996년 국내 초연 때부터, 메기 존스를 두 번째 연기하는 이번 공연까지 다이앤 로러, 도로시 브록 등 각기 다른 캐릭터를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 왔다. 한 작품에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은 뮤지컬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경쾌한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가 압권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 배우들이라면 한번쯤 서 보고 싶은 쇼뮤지컬의 대명사로 국내에서도 21년간 공연을 이어 가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수경은 초연 당시 이 작품에 참여하기 위해 애썼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난 20여년간 이 작품이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돌이켰다. “지금은 1년에 뮤지컬이 수십 편씩 무대에 오르지만 1996년만 해도 신작이 몇 편 안 됐어요. 게다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당시로서는 25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 뮤지컬계 블록버스터였죠. 배우들 중에 이 작품을 기다리지 않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춤, 노래, 연기 모두 중요한 작품이라 이 오디션을 통과해야 뮤지컬 배우로서의 위상을 증명받을 수 있다고 여겼죠.”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 출신으로 뮤지컬 댄서가 되는 게 꿈인 코러스걸 페기가 다리를 다친 최고의 여배우 도로시를 대신해 ‘프리티 레이디’라는 작품에 출연, 일약 스타가 된다는 내용이다. 꿈 많은 한 소녀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사실 한 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아붓는 배우와 제작진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니까 저희들은 더 재미있죠. 우리가 그동안 꿈꿨던 이야기이고 경험담이 그대로 녹아 있거든요. 초연 때 도로시 역에 이정화 선배님과 더블 캐스팅이 됐는데 저는 개막 20일 이후부터 도로시를 맡기로 되어 있었어요. 뮤지컬 배우들의 수입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어떤 역할이라도 하지 않으면 실업자 신세나 다름없었어요. 그래서 개막 후 20일간은 앙상블 중 비중이 있는 다이앤을 연기했죠. 연기 트레이닝도 하고 귀한 레슨을 받는다는 생각에 재미있었어요. 지금 앙상블 배우들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그때의 제가 생각나곤 해요.” 이 작품의 롱런 비결로는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배우들이 선보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다. 완성도 있는 ‘칼군무’를 선보이기 위해 한 장면만 며칠을 연습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전수경도 배우들이 선사하는 청량감을 이 작품의 매력으로 꼽았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탭댄스를 추는 배우들을 보고 있자면 폭포수 밑에 있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탈탈탈 털리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해도 클럽에 가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분이 들어요. 연습을 하면서 매번 돈을 내고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혹시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된다면 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물었다. 그녀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 보지 못한) 페기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페기의 재능을 알아본 에너지 가득한 여인 메기야말로 지금 저한테 더 잘 맞는 배역인 것 같거든요. 배우로서는 줄리언 마시가 탐나죠. 남자 배역이기는 하지만요. 마시는 미국 대공황기에 최고의 공연으로 재기하기 위해 애쓰는 최고의 연출가잖아요. 제가 맡으면 잘해낼 자신이 있거든요. 제가 이 작품을 제작하면 그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호호호.”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집중호우’ 충북 피해액 200억원 초과…복구 작업에 2700여명 투입

    ‘집중호우’ 충북 피해액 200억원 초과…복구 작업에 2700여명 투입

    지난 16일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를 겪은 충북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지금까지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충북재난본부)는 19일까지 재산 피해액을 집계한 결과 202억 2000만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충북 지역에서 지금까지 주택 6채가 파손되고 856채는 침수됐다. 청주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침수를 비롯해 도로 18곳, 하천 45곳, 상하수도 36곳이 유실·파손됐으며, 임도 5.14km와 문화재·체육 시설 등도 망가지는 등 공공시설 피해액만 172억원을 웃도는 걸로 나타났다. 여기에 농경지 3095ha와 축산·수산시설 59곳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도 30억원에 육박했다. 공장이나 자동차 침수로 인한 피해는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68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청주시 25억원, 보은군 24억2000만원, 증평군 1340억원, 진천 242억원, 음성군 176억원이 뒤를 이었다. 충북재난본부는 “시·군별 피해 조사 속도나 입력 시간이 서로 달라 액수 차이가 크게 난다”면서 “가장 피해가 컸던 청주에서 피해 신고가 제대로 안 된 걸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현장에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복구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몰려든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도 수해지역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기도 새마을회, 전북도 자원봉사센터,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외지에서온 자원봉사자들도 청주시와 괴산군 수해지역에서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대전지방국세청 사회봉사단과 청렴동아리 회원 30여명도 청주시 미원면에서 물에 잠긴 주택 청소를 도왔다. 이 외에 충북도청 공무원, 아르바이트 대학생, 옥천군청 공무원도 함께 했다. 충북재난본부는 이날 복구현장에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 27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 282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 120여명도 청주 낭성면 등지에서 마을 진입로 정비와 흙더미 치우는 작업 등을 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점수 조작·靑 특혜 지시·최순실 개입…檢, 세 갈래 집중 수사

    靑 개입 땐 수사 정·재계 번질 듯 최씨·천 청장 커넥션 드러나면 ‘제2 국정농단’으로 비화될 수도 검찰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해 감사원이 검찰에 고발·수사의뢰한 사건을 1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1부는 박근혜(65·수감) 전 대통령과 기업의 뇌물죄 등 국정 농단 사건을 전담해 왔다. 3차례의 ‘면세점 대전’으로 명명될 정도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했던 시내 면세점 승인 과정에 비선 실세 최순실(61·수감)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제2의 국정 농단’ 사건으로 비화할 수 있다. 감사원이 롯데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부당하게 면세점 사업권을 빼앗겼다고 전날 결론을 내린 만큼 검찰 수사는 당시 면세점 정책 의사결정 라인에 있었던 청와대 및 경제부처 고위 관료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11월 2차 면세점 승인 심사를 앞두고 같은 해 8월 경제수석실에 ‘면세점 독과점 규제 방안을 마련하라’거나 ‘롯데에 강한 워닝(경고)을 보내라’는 등의 특별지시를 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선정 당시 면세점 정책에 관여한 의사결정 라인은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최상목 경제금융비서관-김낙회 관세청장으로 이어졌다. 검찰 수사는 2015년 7월과 11월 두 차례 사업자 선정 당시 면세점 심사에서 점수 조작이 일어난 경위, 각종 특혜에 대한 청와대 지시 여부, 지난해 5월 취임한 천홍욱 관세청장과 최순실씨 간 커넥션 유무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천 청장은 청장 취임 전 최씨 측근이었던 고영태(41·수감)씨를, 취임 뒤 최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천 청장은 지난 4월 세관장 인사에 개입해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15년 롯데가 연거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동안 반사이익을 본 기업은 한화와 두산이다. 당시엔 롯데가 이명박 정부 시절에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받는 데 성공한 데다, 경영권 승계를 놓고 이른바 ‘롯데가(家) 형제의 난’이 벌어지며 여론의 질타를 받던 국면이어서 ‘박근혜 청와대’의 반감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재계에 퍼졌다. 하지만 관세청 차원에서 조직적인 ‘점수 왜곡’이 벌어진 정황을 감사원이 밝혀냄에 따라, 역으로 한화와 두산이 신규 면세점으로 선정된 것이 ‘성공한 로비’였는지 의혹이 모아지고 있다. 최씨가 실소유주란 의혹을 받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한화는 25억원, 두산은 11억원을 출연했다. ‘기업 민원 청탁→재단 출연’의 형태로 삼성에 적용된 뇌물죄 구조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2015년 탈락 뒤 지난해 추가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낸 대가라는 구조로 혐의가 성립된 롯데 신동빈(62) 회장에 대한 뇌물공여 사건 재판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 롯데그룹 측은 “감사 결과 지난해 4월 발표된 신규 면세점 입찰 공고가 같은 해 3월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 간 독대 이전에 결정된 사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1·2차 심사 결과를 3차 심사에서 뒤집기 위한 로비가 롯데에 긴요했을 것이란 상반된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질소, 요오드 그리고 생물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질소, 요오드 그리고 생물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원소들의 값은 얼마일까.” 10만원대 초반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 몸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산소, 탄소, 수소, 질소를 포함한 25가지 원소들의 양을 기준으로 매긴 값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 값은 선뜻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다. 식물은 질소가 부족하면 성장이 저하되는 ‘결핍 현상’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재료인 질소가 부족해서 생물을 구성하는 주요 분자인 DNA와 RNA 같은 핵산이나 단백질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 중에 질소가 풍부한데 왜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까. 대기 중의 질소는 분자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식물이 흡수할 수 없다.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가 ‘하버?보슈 공정’을 통해 고온과 고압의 조건에서 질소 분자를 분해해 식물이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비료를 만들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양의 농산물 생산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과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질소 비료가 없었다면 지금 인류의 3분의1, 25억명 정도는 생존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요오드(I)는 적은 양이라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원소다. 갑상선에서 혈압, 심장 박동, 근육 탄력, 소화, 생식 등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타이록신과 삼요오드티로닌 등 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핵심 재료가 요오드이기 때문이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혈액 내에 이 호르몬들의 농도가 낮아지고 시상하부는 이를 감지해 뇌하수체 후엽에 명령을 내린다. 뇌하수체는 계속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그 결과 갑상선이 비대해져 목이 붓고 몸의 여러 기능이 정상에서 벗어나는 갑상선종이 생기게 된다. 성인의 경우 평상시에 매일 15~20㎎의 요오드만 섭취해도 갑상선종을 예방할 수 있다. 폭탄먼지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이다. 이 벌레를 건드리면 몸에서 뜨거운 액체를 뿜어낸다. 이 벌레는 몸속 두 개의 샘에 과산화수소와 하이드로퀴논을 따로 저장하고 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이 액체들을 섞고 효소를 더해 100도의 뜨거운 액체를 만들어 낸다. 자극에 대한 반응이 몸 안에서 화학 반응으로 나타난 것이다. 놀랄 만한 생물 다양성으로 유명한 아마존의 어느 지역에서는 광대한 숲에 한 가지 목본식물만 자라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원주민들은 이곳을 악령들이 관리하는 ‘악마의 정원’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개미들이 자신들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포름산을 분비해 다른 종류의 식물을 모두 죽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향수병을 열면 우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곤충은 이러한 능력이 출중하다. 한 마리의 곤충에서 방출되는 페로몬을 수㎞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곤충이 인식할 수 있다. 향수병의 향수와는 비교가 안 되는 너무도 낮은 농도임에도 그렇다. 이렇게 냄새를 맡는다는 것은 생물의 몸이 분자의 입체구조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모르핀과 엔도르핀이 우리 몸에서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거나 우리의 혀가 단맛, 짠맛, 감칠맛, 신맛 등을 인식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이다, 이처럼 원소들은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없이 많은 유용한 화학분자들을 만드는 재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구성하는 모든 원소들의 값은” 따질 수 없다. 필자가 지도교수로 있는 동아리 소속 한 학생이 일반생물학을 수강해 열심히 공부하더니 A+ 학점을 획득했다. 인문사회계열인 이 학생이 일반생물학 수업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학기가 끝난 후 물어보았다. 그 학생은 “화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답했다. 이 학생은 정말 생물학이 지닌 가장 기본적인 본질 중 하나를 꿰뚫어 보고 있다. 튼튼한 화학의 토대에 생물학이 곧게 설 수 있기 때문이다.
  • ‘꼬마빌딩매매’, 서울 전역으로 확대

    ‘꼬마빌딩매매’, 서울 전역으로 확대

    2~3년전만 해도 30억 전후로 거래가 이뤄지던 서울 핵심상권과 강남권의 꼬마빌딩이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거래절벽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꼬마빌딩은 20억원에서 50억원 사이의 중소형 건물을 지칭하는 말로 대부분 수익이나 투자를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여유자금을 보유한 은퇴자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위해 노후자산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수익형에 해당되며 꼬마빌딩의 통상적인 임대수익률은 3~4% 선이다. 투자형의 경우 10억 ~25억원 가량의 자기자본금을 제외한 은행 대출금을 안정적으로 커버리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향후 시세차익을 내다보고 매입하게 된다.부동산 컨설팅 정인피엠씨(PMC) 빌딩박사 전영권 대표는 “그동안은 환금성이 높은 강남권이나 마포, 성수 지역의 꼬마빌딩이 강세를 이뤄왔는데 최근 몸값이 급상승하면서 이들 지역의 상가건물 매물은 실종되고 원룸이나 상가주택이 과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최근 수년간 가격이 치솟은 마포구 일대는 홍대 상권의 확대와 수요 폭등으로 호가가 높은 지역으로 수익률은 과거 5년과 같은데 매매금액은 30% 이상 올라 자가사용 목적의 사옥투자를 제외하고는 임대수익용으로 투자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강남권 매물 품귀현상으로 소형빌딩에 대한 매수세는 서울 역세권 또는 지역상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역세권 빌딩은 공실률이 적어 향후 금리가 0.2~0.4%로 인상되더라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부 지역은 각종 개발호재와 상권 확대에 대한 미래가치를 점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역세권으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과 5호선 신분당선 강남역~용산 구간, 경전철 안산~서울역, 8호선 암사역 ~ 남양주시 별내 연장 구간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잠실종합운동장부터 보훈병원에 이르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은 황금노선으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도 순차적으로 연장 개통중인 9호선 역세권 아파트 시세는 큰 폭으로 올라 미래가치 면에서 우월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강남구와 송파구의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2년간 가격상승률이 1.9%에 그친 반면, 지하철9호선 2단계 구간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삼성동을 제외하고 시세가 크게 높아졌다. ㈜정인부동산중개법인 담당자는 “다만 입지가 좋은 역세권이라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꼼꼼한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물건의 상태와 용도, 구조를 확인하고 건물의 경쟁력과 가치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임대료가 주변 건물에 비해 적정 수준인지 점검하고 임대료 수익을 극대화 할 방법이 있는지도 사전에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너지·기업 경영] LG, 신재생에너지 ‘ESS’ 글로벌 수주 가속도

    [에너지·기업 경영] LG, 신재생에너지 ‘ESS’ 글로벌 수주 가속도

    LG가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잇따라 수주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 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ESS의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해 25억 6000만 달러에서 2020년 150억 달러, 2025년 292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8곳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대책의 핵심인 ESS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이달 초 미국령 괌에서 40㎿ 규모 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괌 전력청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괌은 주로 중유나 디젤유를 사용하는 화력발전기를 주로 사용했는데 40㎿ ESS는 기존 화력 발전기 1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LG CNS는 ESS 구축에 더해 25년 동안 운영 및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총 사업 규모는 약 4300만 달러로, 2018년 5월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LG CNS는 “괌 ESS 구축 사업은 국내 기업이 대규모로 ESS 시스템을 기획,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해외에 제공하는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특히 40㎿ 규모는 글로벌 1위 기업이 지금까지 달성한 ESS 통합 구축의 누적 실적인 166㎿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괌 사업을 완료하면 LG CNS의 ESS 구축 실적은 총 125㎿로 누적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그룹에 들게 된다. 2014년 ESS BD(비즈니스 디비전)를 공식 출범시킨 LG전자도 꾸준히 ESS 사업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같은 해 LG화학 익산공장에 3㎿ 규모의 ESS 제품을 설치한 데 이어 이듬해 LG전자 인천캠퍼스에 106억원을 투자, 국내 최대 규모의 ESS 통합 시험 설비를 구축했다. 지난 4월엔 미국 발전용 ESS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가 획득한 대용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제품의 ‘UL1741’ 인증은 미국 발전 사업자들이 ESS 공급 기업에 반드시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필수 안전규격 인증이다. PCS는 배터리에 직류로 저장된 전력을 교류로 변환해 전력망에 내보내거나 전력망의 교류를 직류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드 보복’ 여전… 강정 크루즈항 개항 무산

    다음달 1일 예정됐던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 강정 크루즈항 개항이 무산됐다. 이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중국발 크루즈선의 제주도 입항이 전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27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당초 강정 크루즈항에는 7월 1일 공식 개항해 오후 2시 첫 크루즈선 입항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모두 164항차 입항이 예정돼 있었다. 7월 한 달 동안만 28항차 입항이 예정됐지만 선사 측은 입항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고 입항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도는 크루즈 선사 측에 강정 크루즈항 기항을 원할 경우 1개월 전에 입항 시기 등을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현재 입항하겠다는 선사가 없다. 도는 강정 크루즈항 개항을 위해 비가림·보완시설·급수시설(120억원), 전기공사(25억 8000만원), 무빙워크(65억원), 승강시설(27억원) 등의 운영지원시설 공사를 했다. 530억원이 투입되는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공사도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단 크루즈선이 들어와야 개항할 수 있는데 개항 시기 등 앞으로 상황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도 입항 재개 등에 대비해 준비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첫 국무회의…정당후원회 11년 만에 부활

    문 대통령 오늘 첫 국무회의…정당후원회 11년 만에 부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통해 법률 공포안 1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4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한다. 국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하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가보훈처장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러시아 순방 중이라 불참한다. 이번 국무회의에 상정된 안건에는 정당후원회를 11년 만에 부활시키는 내용을 담은 정치자금법 일부 개정법률 공포안이 포함돼 있다. 정당후원회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등이 재벌들로부터 ‘차떼기’ 형식으로 거액의 대선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2006년 폐지됐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2015년 12월 “정당후원회 금지는 정당 활동의 자유와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국회는 이달 22일 본회의를 열어 정당의 중앙당이 후원회를 설치하고 연간 5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게 하는 정치자금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10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국무회의는 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유지 경비를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특검팀의 공소유지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경비 25억 200만원 등 총 1508억 600만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심의·의결한다. 택시 면허취득 금지 기간을 살인·강도·강간 등 중범죄자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20년을 유지하지만, 마약사범 등에 대해서는 2년∼18년으로 일부 완화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한다. 앞서 헌재는 마약 운반죄로 처벌받은 사람이 “일률적으로 택시면허를 20년간 제한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낸 헌법소원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물 올랐다… 경주 국제물주간, 물 만난다… 70개국 전문가, 물꼬 튼다… ‘블루골드’산업

    물 올랐다… 경주 국제물주간, 물 만난다… 70개국 전문가, 물꼬 튼다… ‘블루골드’산업

    오는 9월 경북 경주에서 열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이 벌써 ‘대박’ 조짐이다. 개최를 3개월여 앞두고 국내외에서 국제물주간에 참가하겠다는 신청과 문의가 줄을 이으면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亞 국제물주간 통합… 50개 프로그램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열린다. 지난해 대구가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국제물주간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2015년 물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공동 개최한 것을 기념하고 포럼의 성과를 이어 가는 후속 행사다. 그동안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개최되던 ‘대한민국 물산업전’과 ‘낙동강 물주간’을 통합해 창설됐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환경부·경북도·대구시·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워터 파트너십’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 산업 전시회 및 5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과 통합, 개최해 전 세계 물 분야 고위 관료와 대학교수,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이 총출동한다. 70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해 ‘물의 향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세계 62개국에서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것보다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5년 내 싱가포르, 스웨덴 스톡홀름에 버금가는 세계 3대 국제물주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물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북을 세계적인 물 산업 중심지로 부각시켜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 각국의 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향력 있는 논의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의 물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 물 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물 관련 각종 회의 및 행사를 마련한다. 도가 마련한 세부 프로그램은 ▲수변 지역 지방자치단체 포럼 ▲물과 위생 특별 프로그램 ▲마르세유에서 경주로 북콘서트 ▲물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 운영 등이다.●세계 물 문제 대안 공동 모색 ‘수변 지역 지방자치단체 포럼’은 경주와 안동, 울진 등 경북도 내 주요 수변 도시들이 물관리와 물 산업화 우수 사례를 교류하고 물 문제에 대한 대안을 공동 모색하는 자리다. ‘물과 위생 특별프로그램’은 물의 영역을 화장실 위생으로까지 확대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도입된다. 2008년 타임지 선정 세계 환경 영웅으로, 58개국 235개 단체가 가입한 세계화장실기구 잭 심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중 ‘물과 위생’ 달성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우리나라 우수 물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타진한다. 세계 인구의 40%인 25억명 정도가 비정상적인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 ‘마르세유에서 경주로 북콘서트’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대구·경북 유치 경험과 비법, 국제적인 물 네트워크 구축 과정 등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회로 마련된다. 대구·경북은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물포럼에서 차기 대회를 유치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성과를 냈다. ‘물 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은 물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 사업화해 지역 물 산업 육성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물 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수 등 전문가가 개발하고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 물 산업 선도기업들의 홍보관도 운영된다. 경북도는 미래 물 산업을 이끌어 갈 강소 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물 산업 선도기업 16개 사를 선정, 육성하고 있다. 선도기업들은 홍보관에서 수처리 시설 설계·시공을 비롯해 중공사막(필터), 수처리 펌프, 유수분리조, SPE패널(방수기자재), 상·하수도 시설 운영 등 물 관련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경북, 중·동남아 등 물산업 수출 허브로 경북도는 물 산업 선도기업들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4개 사가 총 179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SPE패널을 생산하는 ㈜복주가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업체와 106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은 말레이시아에 400만 달러, 수위계·유량계 제작 전문업체인 ㈜리테크는 중국에 300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각각 수출했다. 수처리 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는 ㈜우진은 에티오피아 마을 상수도시설 설치 사업(30만 달러)을 수주했다. 수출 상담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 ㈜복주, ㈜세원이엔지, ㈜미래산업, ㈜포웰, ㈜그린텍 등 5개 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물산업전’에 참가해 56건 778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북 물 산업 기업의 동남아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태국 국제물산업전은 35개국 1만 2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전시회이다. 도는 앞으로 10년 내 100개 사까지 물 산업 선도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은 무한한 물 산업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 낙동강 등 국가하천 6개와 안동댐 등 13개 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인 낙동강 본류 전체 구간 525.15㎞ 가운데 70.3%인 366.7㎞가 경북 구간이다. 전국 다목적 댐 21개 가운데 경북은 7개(33.3%), 총저수량 129억t의 16.8%(21.8t)를 차지한다. 또 물 산업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생산량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량의 70%를 점유하는 도레이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멤브레인 생산 업체들이 경북에 몰려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충실하게 갖췄다. ●정부 물기업 2030년 일자리 20만개 창출 세계 물 시장은 연평균 6.5%씩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급속한 산업화, 인구 증가로 지구촌 곳곳에서 물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25년 기준 8650억 달러(약 1038조원)까지 급성장해 21세기를 주도할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4년 기준 국내 물 산업 수출액은 20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시장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2015년 기준으로 2030년까지 물 기업 매출액은 31조 4000억원에서 50조원,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은 4.1%에서 20%, 일자리는 12만 4000명에서 20만명까지 각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토부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기관을 총망라해 물 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학술 및 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 물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특히 우리 물 산업의 글로벌 시장 비중을 높이고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창출하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文 대선후원금 1위…沈 소액 모여 15억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당의 후보가 결정된 뒤인 본선 기간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후원금이 가장 많이 모였다. ●전체 모금액은 文·沈·劉·洪·安 순 서울신문이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19대 대선 후보 후원회 수입 및 지출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 15억 465만 7973원, 본선 기간에 13억 7609만 7489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대선 후보는 경선과 본선에서 각각 25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각 당이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를 결정한 뒤에는 심 대표가 14억 9763만 1718원을 받으면서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심 대표와 문 대통령 다음으로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8억 9013만 4227원으로 세 번째였고, 이어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3억 2044만 6731원)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2억 2191만 1887원) 순이었다. ●1000만원 이상 고액, 洪 최다 홍 전 지사의 후원금은 3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이 가운데 1000만원을 낸 고액 후원자가 14명으로 5명의 후보 중 가장 많았다. 안 전 대표는 후보들 중 가장 적은 후원금을 받았다. 1000만원을 낸 기부자는 권치중 안랩 대표이사, 권석균 한국외대 교수 등 6명이었다. 본선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심 대표에게는 고액 후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심 대표는 대선 기간 동안 꾸준히 후원을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광주시,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25억6800만원 확보

    경기 광주시는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도로 개설 사업비 10억원 등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5억6800만원을 확보해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교통난이 예상되는 광남동 지역 도로확장 사업비 10억 원 △공장 및 기업체 증가로 차량 통행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곤지암읍 봉현리 지역 도로확장 사업비로 10억원 △수해피해 예방을 위한 소하천 비법정 구거 정비 사업비 5억원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비 6000만원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안전점검비 800만원이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도로개설공사 와 곤지암읍 봉현리 마을진입도로 확·포장공사 사업비 전액이 확보됨에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집중호우 시 법면 유실 등 범람이 우려되는 소하천의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확보된 특별조정교부금이 지역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억동 광주시장을 중심으로 주민불편 해소 와 안전 확보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각종 사업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배우자 상속공제로 ‘최대 30억’ 절세하기

    몇 년간 지병을 앓아 온 남편 박모씨가 얼마 전 사망하자 배우자 강모씨는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상속세가 걱정이다. 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어 10억원까지 상속세가 없다는 말부터 30억원까지라는 말까지 들리는 말도 다 제각각이다. 상속세는 얼마나 나오고 어떻게 하면 상속세를 줄일 수 있을까. 박씨가 남긴 재산은 부동산 12억원, 금융재산 13억원으로 총 25억원가량이다. 상속인은 강씨와 자녀 2명이다. 상속세 계산은 여러 종류의 세금 중 가장 복잡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기본적인 구조로만 보자면 상속재산에서 상속공제를 차감한 과세표준에 세율(10~50%)을 곱해 계산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상속공제는 일괄공제와 배우자 상속공제다. 사망한 자가 거주자라면 일괄공제 5억원을 받을 수 있으며 배우자 상속공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일단 배우자 상속공제는 배우자가 생존해 있기만 하면 최소 5억원을 공제해 준다. 배우자가 한 푼도 상속받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럼 배우자 공제는 얼마까지 가능할까. 배우자가 실제로 상속받은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데 이때 배우자의 법정상속지분을 한도로 한다. 즉 강씨가 상속받은 재산을 공제받되 상속재산 25억원의 42%인 10억 5000만원을 한도로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씨가 10억원을 상속받는다면 10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고 20억원을 상속받는다면 한도에 걸려 10억 5000만원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다. 법정한도 내라고 무한정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배우자 상속공제의 최대한도인 30억원까지만 가능하다. 배우자인 강씨가 상속을 많이 받으면 나중에 강씨가 사망했을 때 자녀가 내야 할 상속세가 많아지는 것도 염려될 수 있다. 이때 상속세 연대납세의무를 활용한다면 강씨의 재산을 줄이는 게 가능하다. 상속세는 상속인들 간 본인이 상속받은 재산 범위 내에서 연대납세의무가 있어 상속인 중 누구 한 명이 상속세를 전부 다 내고 다른 상속인들은 상속만 받고 상속세를 한 푼도 부담하지 않아도 괜찮다. 예를 들면 강씨가 배우자 상속공제 한도인 10억 5000만원을 상속받으면 상속세는 2억 925만원이다. 상속세를 강씨가 전부 낸다면 실제로 강씨가 받은 재산은 8억 4075만원으로 줄어들어 추후 상속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강씨에게 기존에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이 별로 없다면 배우자 공제를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재산을 분할하고 상속세는 강씨가 전부 부담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 ‘참 나쁜 사람’ 노태강 첫 행보는? “평창 챙기기”

    ‘참 나쁜 사람’ 노태강 첫 행보는? “평창 챙기기”

    노태강(57)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출근 첫날 개막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챙기기에 나섰다.노 차관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9일 2차관에 임명된 후 첫 공식 행사다. 노 차관은 행사를 마친 후 “(세종시) 사무실에 못 들르고 출근 첫날 이 행사에 참석했다”면서 “문체부에서 시급한 현안을 파악한 뒤 평창올림픽을 우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일정 등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이르면 이번주 중에 평창을 직접 찾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노 차관은 특히 평창올림픽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회 추가경정예산(추경) 조정 과정에서는 평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 등이 요청한 예산 1232억 가운데 25억원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강 차관은 박근혜 정부 때 문체부 체육국장으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비선 실세’로 통한 최순실 씨 측에 불리한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강제 퇴직당했다가 이번에 2차관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섬나 구속… 법원 “도주·증거인멸 우려”

    유섬나 구속… 법원 “도주·증거인멸 우려”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51)씨가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씨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또 2011∼2013년 자신이 설립한 디자인컨설팅 업체 ‘더에이트칸셉트’와 동생 혁기(45)씨가 세운 경영컨설팅 업체 ‘키솔루션’에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모래알디자인과 관계사 사이에 오간 자금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정당한 컨설팅 대가”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46억원 배임 혐의로 유씨를 기소한 뒤 횡령과 조세포탈 등 다른 혐의에 대해 입증되는 대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559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외국 도피 중인 혁기씨의 행방도 추궁할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 ‘46억원 배임 혐의’…법원 “도주 우려”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 ‘46억원 배임 혐의’…법원 “도주 우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9일 검찰에 구속됐다. 유씨는 46억원대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유씨를 구속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인천지법 즉결법정에 출석했다. 심리를 맡은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유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이 운영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과 관계사 사이에 오간 자금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정당한 컨설팅의 대가”라며 검찰의 영장청구 범죄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 7일 프랑스에서 강제송환된 이후 이틀간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지만, 이날은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한 변호인 접견 외 별도의 검찰 조사는 받지 않았다. 유씨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겨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의 지시를 받은 하씨는 당시 다판다 대표 송모(65)씨를 만나 “유섬나의 뜻이니 모래알디자인에 매달 디자인컨설팅비 명목으로 80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해 강제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디자인컨설팅을 해주고 대가를 받은 것”이라며 ‘허위 거래’로 관계사 자금을 챙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2011∼2013년 자신이 운영한 또 다른 개인 디자인컨설팅 업체 ‘더에이트칸셉트’와 동생 혁기(45)씨가 세운 개인 경영컨설팅 업체 ‘키솔루션’에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모래알디자인이 각각 두 개인 업체로부터 디자인컨설팅과 경영컨설팅을 받지 않고도 매달 수천만원씩 장기간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판단했다. 애초 유씨의 범죄 혐의액수는 2014년 검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공개한 492억원으로 알려졌으나 한국과 프랑스 간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혐의액수가 크게 줄었다. 해당 조약 15조(특정성의 원칙)에 따르면 범죄인인도 청구국은 인도 요청 시 피청구국에 제시한 범죄인의 체포 영장 혐의 외 추가로 기소할 수 없다. 검찰은 우선 유씨를 46억원대 배임 혐의로만 기소한 뒤 나머지 440억원대 혐의 중 입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랑스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 후 기소 전까지 최대 20일 동안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과 관련해 수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는 한편 559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해외에서 도피 중인 동생 혁기씨의 행방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기간이 끝나면 일단 46억원대 배임 혐의로 유씨를 기소한 뒤 조세포탈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입증되는 대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선생 세계사,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등극

    용선생 세계사,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등극

    사회평론이 지난 5월 12일 정식 출간한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이하 용선생 세계사)가 출간 2주만에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청소년 분야 1위, 교보문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선생 세계사’는 2012년 출간된 이후 100만 부 이상 팔린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이하 용선생 한국사)의 후속편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용선생 세계사’는 용선생과 다섯 아이들이 서로 토론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세계 전 지역의 역사를 다룬 세계사 통사로, 출판계에서 이례적으로 독자들의 요구로 탄생하게 된 책이다. 사회평론 관계자는 “‘용선생 한국사’처럼 ‘쉽게 읽히고 잘 이해되는 세계사'도 만들어 달라는 어린이와 학부모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사회평론 역사연구소는 독자들이 기존 세계사 책에 대해 갖고 있는 불만들을 꼼꼼히 조사하고 지난 5년 동안 이를 해소시켜줄 책을 만드는 데 매달렸다”면서 “김병준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 등 지역별, 시대별 전공 교수 13명을 초빙해 강의를 듣고, 여러 차례 자문·감수도 거쳐서 책의 완성도도 높였다”고 말했다. 거기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린 400컷의 실사 지도와 5000컷의 사진, 정밀한 복원도와 삽화, '노빈손 시리즈'로 유명한 이우일 작가의 그림은 멀티미디어 세대인 어린 독자뿐 아니라 성인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특히 ‘용선생 세계사’는 출판업계에서 손꼽히는 기피 분야인 초등 세계사 시장에서 독자들의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세계사는 수요도 적은 데다 제작에 드는 품과 비용은 초등 한국사에 비해 몇 배는 더 든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또한 방대한 세계사를 어린이 독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내기가 늘 난제였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초등 세계사 책을 만들기 어렵다는 게 출판계의 통설이었다. 사회평론은 시리즈를 만드는 데 사진 저작권료와 지도 제작비 등 25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출판 불황과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자와 노력이라고 판단했고 그 결실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선생 세계사’는 총 13권 중 이번에 1차분으로 4권이 먼저 출간되었고, 2018년 상반기 완간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포 고촌아라뱃길 물류단지 화상경마장 추진 철회

    김포 고촌아라뱃길 물류단지 화상경마장 추진 철회

    경기 김포 고촌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입구 물류단지에 추진 중이던 화상경마장 설치계획이 철회됐다. 정왕룡 김포시 의회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유영록 시장이 9일 오전 김포시의회를 방문해 고촌물류단지내 화상경마장 설치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화상경마장 철회소식에 주민들은 정권이 바뀌고 나니 시가 포기한 거 아니냐며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유 시장은 철회결정 배경에 대해 “새 정부의 방침이 화상경마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데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며, “마사회 이사회에서도 김포지역 안건 상정을 자꾸 미루며 유보적 입장을 밝혀 김포시가 먼저 결단을 내려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주민갈등과 지역내 논란이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영근 의장 등 시의원들은 “대체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김포시가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유 시장은 마사회 등 관련기관에 경마장 철회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화상경마장 설치 계획은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공문을 김포시에 발송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김포시는 연25억원 세수확보와 관련산업 일자리가 확보되고, 주택가서 떨어져 있어 민원피해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동의했다. 반면 고촌일대 주민들과 물류단지협의회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마산업은 사행성산업으로 한마디로 도박산업이라는 이유에서다. 마사회가 지역이나 복지산업에 재투자하는 명목으로 전국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사행산업이다. 경마장 설치 철회소식에 정왕룡 의원은 “김포아라뱃길 입구는 김포의 관문이고 국가차원에서 물류단지로 조성된 전략적 기지로 화상경마장이 들어오면 도시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한다”며 “늦게나마 시에서 화상경마장 설치를 철회해 다행이고, 원점에서 재검토해 아라뱃길 일대 발전 전략화사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검찰,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영장 청구…9일 영장실질심사

    검찰,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영장 청구…9일 영장실질심사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51)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씨는 프랑스 도피 3년 만에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전날 강제송환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8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날 체포한 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포함한 유씨의 범죄 혐의액수는 총 46억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인 유 전 회장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는 과정에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겨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유씨의 지시를 받은 하씨는 당시 다판다 대표 송모(65)씨를 만나 “유섬나의 뜻이니 모래알디자인에 매달 디자인컨설팅비 명목으로 80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유씨의 독촉으로 10여 일 동안 수시로 다판다를 찾아가 같은 요구를 반복했고 결국 강제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다판다의 연간 순이익은 20∼25억원에 불과했으나 1년에 9억원가량을 디자인컨설팅비로 모래알디자인 측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디자인컨설팅을 해주고 대가를 받은 것”이라며 ‘허위 거래’로 관계사 자금을 챙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씨는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원을 디자인 컨설팅이나 경영 컨설팅 명목으로 동생 혁기(45)씨가 운영하는 회사 등에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4년 5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당시 유씨의 죄명은 특경가법상 횡령이었지만 하씨와 송씨 등 공범의 재판 사례를 참고해 특경가법상 배임으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애초 유씨의 범죄 혐의 액수는 2014년 검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공개한 492억원으로 알려졌으나 한국과 프랑스 간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혐의액수가 크게 줄었다. 해당 조약 15조(특정성의 원칙)에 따르면 범죄인인도 청구국은 인도 요청 시 피청구국에 제시한 범죄인의 체포 영장 혐의 외 추가로 기소할 수 없다. 이에 따라 2014년 5월 유씨의 체포 영장에 포함된 디자인컨설팅 용역비용 90억원가량 외 나머지 다른 관계사들로부터 유 전 회장의 사진 작품 선급금 명목으로 받은 400여억원은 이번에 제외됐다. 또 한국과 프랑스의 공소시효가 달라 약 90억원 중 또 다른 관계사인 세모와 관련한 컨설팅비용 등 40여억원의 배임 혐의도 영장 청구 단계에서 빠졌다. 만약 검찰이 유씨의 사진 작품 선급금 부분과 세모 관련 배임 혐의를 추가해 기소하려면 프랑스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검찰은 우선 유씨를 46억원대 배임 혐의로만 기소한 뒤 나머지 440억원대 혐의 중 입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랑스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2014년 5월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당시 유씨의 죄명은 특경가법상 횡령이었지만 하씨와 송씨 등 공범의 재판 사례를 참고해 특경가법상 배임으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국과 프랑스의 범죄인인도 조약 15조 3호에 따라 같은 사실관계를 기초로 한 경우 죄명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과 관련해 수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는 한편 559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동생 혁기씨의 행방도 추궁할 예정이다.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9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검찰 관계자는 “세모그룹 계열사에 유병언의 사진첩을 고가로 사도록 해 수백억 원을 배임한 혐의와 수억원의 조세포탈 혐의는 이번에 제외했으나 향후 수사결과 혐의가 인정되면 프랑스 정부의 동의를 받아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노바티스 검찰 고발…의사들에게 해외학술대회 참가비 부당 지원

    한국노바티스 검찰 고발…의사들에게 해외학술대회 참가비 부당 지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회사 한국노바티스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노바티스는 해외학술대회 참가 비용 지원을 의약품 판촉에 미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의사들이 자사 의약품을 사도록 유인한 한국노바티스에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한국 법인으로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등 다수의 전문·일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2011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학술대회에 참가한 의료인에게 총 76억원의 경비를 지원했는데 이 중 일부는 지원대상 의사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분야 공정경쟁 규약은 제약사가 의사에게 해외학회 참가 경비를 지원할 때 학술대회만을 지정해 협회에 지원금을 기탁하도록 하고 있으며 개인 직접 지원은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노바티스는 자신들이 지원대상 의사를 선정한 뒤 이들에게 지원 의사를 전달하고 학회를 통해 이들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도록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사 의약품을 많이 처방했거나 앞으로 처방량이 늘 것으로 보이는 지원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해외학술대회 지원을 의약품 판촉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제약회사의 해외학술대회 참가 경비 지원이 부당한 판촉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부처·이해관계자 등과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정위 조사는 지난해 리베이트 혐의로 한국노바티스를 기소한 검찰의 추가 조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의약품을 사용해달라며 25억 9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한국노바티스 대표 문모(27) 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한국노바티스가 해외학술대회 지원을 미끼로 의사들에게 판촉행위를 벌인 사실도 확인했지만 약사법으로는 처벌이 어려워 공정위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구용 휴대전화 수천대 빼돌린 삼성 연구원 검거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연구용 휴대전화 수천 대를 빼돌려 팔아온 삼성전자 연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삼성전자 직원 이모(35)씨와 휴대전화 판매업자 조모(34)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지게 되자, 자신이 관리하던 연구용 휴대전화를 공범인 조씨와 함께 팔아 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연구용 휴대전화 8474여대를 빼돌린 뒤 중고폰 매매업자인 조씨에게 8억원을 받고 넘기고 조씨는 수출업체에 11억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빼돌린 휴대전화는 정품 기준 약 66억원, 중고가 기준 약 25억원에 달한다. 이씨는 지체장애 1급으로 2010년 12월 장애인 특채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연구용 단말기 관리업무를 맡고 있었다. 이씨는 전동휠체어가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휠체어 가방에 연구용 휴대전화를 숨겨 한 번에 50~70대씩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빼돌린 휴대전화는 출시 전 신제품이 아니라, 출시 후 업그레이드나 신제품 개발용으로 쓰기 위해 연구원들이 사용한 단말기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연구용 휴대전화가 베트남에서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고 내부 조사를 거쳐 이씨의 범행을 알아내 경찰에 신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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