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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없는 주가… “2년반 헛장사”/“지수 650” 몰락증시의 안팎

    ◎“침체 17개월”… 1인 평균 4백만원 손해/「페만」 돌발악재로 “엎친 데 덮친 격”/과잉공급이 하향 평준화 부채질 주가가 연일 뭉텅이로 빠진 끝에 드디어 6공화국 출범 당시 수준으로까지 곤두박질쳤다. 주식시장에서 보자면 그간 2년반은 「공친」셈이라고나 할까. 7일 주식시장은 5일째 하락세에 휘어잡힌 끝에 종합지수 6백50대로 침몰했다. 매일의 지수기록상으로는 88년 5월13일이후 최저 바닥이지만 이보다 3개월전 6공화국이 출범할 무렵 주가는 이미 6백60대까지 상승했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증시침체는 이달로 17개월째에 접어들긴 하나 5일 전만해도 「주식시장의 시대착오적인 뒷걸음질」을 극명하게 상징하는 6백50대 침몰을 예상한 투자자나 증시관계자는 별로 없었다. 지난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함께 속락세에 빠져들기 전에는 그런 대로 종합지수 6백80대는 유지되고 있었다. 페르시아만 사태는 국내 증시로서는 전연 손을 쓸 수 없는 장외중의 장외 악재인데 장기침체동안 이처럼 난데없는 벼락은 이제껏 없었다. 따라서어떤 면에선 5일동안 35포인트이상 줄줄이 떨어져 나간 이번의 주가속락은 이유와 책임이 분명한 셈이다. 그러나 2년반 전으로 허무하게 되돌아간 주식시세판과 대면할 때 이같이 번듯한 「장외」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을 삭힐 투자자는 거의 하나도 없다. 장중 6백40대까지 침몰했던 7일 주가는 막판 6백50대를 회복했으나 그러더라도 89년 4월1일의 최고치에서 3백52포인트(35%)나 추락한 것이다. 올 연초에 95조원을 넘어섰던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7개월새에 22조원 가량이 바람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46억주이상에 달하는 낱낱의 주식들이 차례차례로 7천원정도를 바람에 흩날려 버린 것이고 6백만명을 헤아리는 전국의 주식투자자들은 한사람씩 4백만원에 가까운 재산손실을 앉아서 당한 꼴이다. 주식시세는 당연히 내릴 때도 있게 마련이지만 1년넘게 주가는 오르는 것을 아에 잊어버린 듯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데만 골몰하고 있는데 이같은 증시침체를 두고 정부당국의 잘못된 증권정책을 탓하는 소리가 높다. 85년이후 당국은 매번 주식공급 물량을 전년의 두배이상씩 늘려 86년 1백85%,87년 1백25%,88년 3백9%의 증가율에 이어 89년초 25억주였던 주식은 그해 말에 42억주까지 불어났는데 주식수요를 가늠하는 실물경기 및 수출은 88년 후반부터 3년 활황세가 종료될 조짐을 보여왔었다. 이같은 공급확대로 85년 GNP대비 8.4%에 지나지 않던 시가총액이 89년 말에는 80% 수준까지 늘어났으며 침체 첫해인 지난 해에는 주가속락의 와중에서도 21조원에 달하는 기업의 직접금융이 조달되었다. 이같은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증시가 3년 활황에 들기 직전인 85년 규모의 7배에 해당되는 것이다. 또 이 직접금융은 대부분 주식발행 방식으로 조달되었고 실물경기가 그대로 활황세였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같은 물량을 소화해 낼 수요가 없는 마당에서는 전체 주식의 시세가 끊임없이 하향 평균화되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주식시세의 장기하락은 투자자의 재산손실에 그치지 않고 경제전반에 심한 부작용을 미친다.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어려워지는 것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또 걱정되는 현상이다.침체 2년째에 들면서 침체에 대한 대안으로 주식발행이 극력 억제됨에 따라 금년의 직접금융 실적은 7월까지 7조3천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 수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에 불과한 것이며 조달내용에 있어서도 주식발행보다는 금융비용이 비싼 회사채 발행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당국은 신규주식 공급억제 방침 외에도 올 들어 금융실명제 유보를 비롯,증권주 신용허용,부동산관련 특별대책,제2금융권 금리인하 등의 부양조치를 취했으나 주가속락세를 막지 못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중동사태로 하락하기 전 주식시장에 상당한 정도의 반등세력이 형성되었다고 지적하고 증시회복의 실마리는 그같은 반등세의 재건에서 찾아야 한다는 데 일치하고 있다. 물론 페르시아만 사태의 원만한 해결이 전제조건이 되겠지만 최근의 속락국면에 대해 당국이 장외요인이란 구실과 함께 이를 방관·방임한다면 반등세의 재건은 요원하다는 주장이다. 연일 7백∼1천포인트씩 폭락한 일본증시와 비교하면 사실 국내증시 및 주식투자자들은 이번 중동사태에 상당히 차분히 대처해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증권당국의 증시부양의지 천명이 강력하게 요구된다는 것이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돌발하기 전 증권가에는 집권당이 통화증가를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각종 제도개선책을 재무당국과 청와대측에 건의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로인해 두달 가까이 자취를 감추었던 반발매수 및 자율반등력이 나타났었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수그러들 수밖에 없었던 이같은 반등세력은 정부의 의지천명 및 구체적 부양책 발표가 나오는 즉시 활짝 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김재영기자〉
  • 세금 24.5% 더 걷혀/작년비/상반기 실적 13조5천억원

    올들어 계속 세금이 잘 걷히고 있다. 24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상반기중 국고은행인 한국은행에 입금된 조세수입은 13조2천1백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조6천70억원에 비해 24.5%인 2조6천34억원이 늘어났다. 여기에 국유재산 임대료수입과 벌과금수입등의 세외수입 3천3백67억원을 합친 세입실적은 13조5천4백71억원으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과 비교해서 59.7%의 진도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동기의 56.7%보다 3%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그만큼 세금이 잘 걷힌 것을 뜻한다. 반면 같은 기간중 세출예산의 집행액은 9조5천1백2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조4천4백69억원이 늘었으나 예산에 비해서는 41.9%의 진도율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의 세입실적과 세출실적을 차감한 재정수지는 4조3백4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18개 특별회계의 수지는 1천81억원의 흑자를,기금등 기타 수지는 3백8억원의 흑자를 보임으로써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등을 합친 정부의 총재정수지는 4조1천7백3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통화관리에 정부부문이 그만큼 기여한 셈이다.
  • 「고화질 TV」 개발 본격 착수/정부ㆍ업계 공동으로

    ◎93년까지 1천억원 투입 정부와 민간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HDTV수상기 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17일 상공부에 따르면 HDTV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4년으로 잡고 정부가 4백억원,업계가 6백억원등 1천억원을 공동투자,93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1차연도인 올해는 정부 50억원,참여기업 75억원등 1백25억원을 들여 신호처리,수상기용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등의 개발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HDTV 개발사업은 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전 4사 전문연구소,대학부설 연구소등 산학연이 협동연구를 벌여나가게 되는데 1차연도 사업에는 완제품업체의 부설연구소를 비롯,디스플레이전문업체,반도체전문업체,부품전문업체,전문연구소,학계등 22개기관의 전문연구원 4백72명이 참여하게 된다. 상공부는 1차연도에 핵심기술인 신호처리분야에 집중투자,이를 토대로 2차연도이후부터 디스플레이분야와 반도체분야에 투자토록할 예정이다. 신호처리분야 가운데 위성방송 수신부문은 생기원과 참여연구기관이 협동 연구를 실시하고 지상방송수신부문은 한국영상기기연구조합을 중심으로 기업부설연구소가 분담연구,결과를 같이 소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분야는 첫해에 핵심부품의 공통사항과 공동설계를 추진하고 2차연도부터는 개별연구를 실시토록하되 반도체 분야는 첫해에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실시,소자변수 추출등 HDTV용 반도체기본사양을 연구토록 할 작정이다. 공동연구로 실시되는 HDTV의 개발사업으로 얻어지는 공업소유권은 정부출연금에 해당하는 지분의 경우 생산기술연구원이,나머지는 참여기관이 지분에 따라 공동소유하게 되는데 다만 해당분야 참여기관에는 공업소유권이 만료될 때까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게 된다.
  • 목영자씨등 부동산투기 관련자에 은행대출금 34억 회수

    지난 5월 국세청의 부동산 투기조사에서 은행돈을 빌려 부동산투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난 목병원원장 목영자씨등 5개법인과 개인 6명에게 금융기관이 대출해준 돈은 모두 1백7억4천만원으로 이중 25억8천만원이 부동산구입에 쓰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조흥은행등 8개 금융기관이 이들에게 5천만원에서 50억원까지 대출해주었으며 국세청으로부터 투기통보를 받아 지금까지 34억3천3백만원의 대출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목씨와 여준호씨,김광희씨,한국유리시스㈜,우영코퍼레이션㈜ 등은 은행대출금 전액을 부동산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42대재벌 순자산 34%급증/지난해 20조원… GNP의 15%규모

    ◎현대ㆍ럭금ㆍ대우ㆍ삼성ㆍ롯데ㆍ쌍용의 순 지난 한해동안의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재벌기업들의 순자산은 경상GNP성장률보다 3배이상 속도로 증가해 재벌의 경제력집중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벌그룹들의 타회사에 대한 출자총액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재벌들의 경제력이 비대화되면서 상위재벌과 하위재벌간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3일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등 42대 재벌그룹의 순자산합계는 지난 4월1일 현재 20조3천2백15억8천3백만원으로 1년전에 비해 34.7% 늘어났다. 이같은 순자산증가율은 지난해 우리경제의 실질GNP증가율 11.8%보다 3배나 높은 것이다. 42대 재벌과 올해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공정거래법의 출자제한 대상이된 11개 신흥재벌을 합친 53대재벌의 순자산규모는 21조3천6백25억9천2백만원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GNP 1백41조6백63억원의 15.1%에 해당한다. 재벌그룹간의 경제력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순자산규모가 가장 큰 그룹은 현대로 2조9천3백93억7천4백만원이고 다음으로 는 럭키금성이 2조1천8백38억2천4백만원,대우 1조9천1백51억3천5백만원,삼성 1조9천48억6천5백만원,롯데 1조1천9백74억2천만원,쌍용 1조81억7천5백만원 등이다. 순자산이 1조원 이상인 이들 6대 그룹의 순자산 합계는 11조1천4백87억9천8백만원으로 전체 53대재벌의 순자산액중 5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순자산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우성건설로 8백86.8%의 증가율을 보였고 동아건설(2백31.5%)과 한라(1백68.1%)도 1백%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상위재벌그룹 가운데 현대는 68.5%,대우 57.1%,삼성 52.9%,럭키금성 31%,한진 65.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재벌그룹의 순자산이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주로 보유부동산의 자산재평가,증시활황을 이용한 유ㆍ무상증자,독과점에 의한 수익확대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87∼89년에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42대 재벌그룹의 타법인 출자총액은 6조2천7백29억4천3백만원으로 순자산의 30.9%를 차지하고 있다.
  • 증시예탁금 격감

    주식시장의 고객예탁금이 심한 감소세에 빠져 있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26일 현재 집계로 1조2천9백25억원으로 나타나 지난 5월말에 비해 6천3백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이같이 뚜렷한 고객예탁금의 감소 양상은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기는 커녕 오히려 투자자들의 기존자금이 증시를 이탈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어 주가속락 및 침체장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 증권사 당기순익 작년비 74% 줄어/지난달

    증권사의 영업수지가 크게 악화돼 지난 5월 한달의 당기순이익(세전)이 1년전의 26.1% 수준인 1백15억원에 그쳤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은 90사업연도의 누계 순이익(4∼5월분)으로 1백24억원을 기록,전년동기 누계에 비해 88.3%나 감소했다. 영업수익 내역 중에서 수탁수수 누계는 전년보다 40.7%가 줄어든 6백38억원이었으나 인수주선수수료(4백25억원)와 금융수익(1천70억원)은 각각 32.4%및 61.9%가 증가했다.
  • 제조업체 광고비 1조 넘어/작년 16% 증가 전체매출액의 0.9%

    ◎접대비는 11% 늘어 3천억 지난해 국내기업들의 광고선전비 및 접대비 지출은 영업실적의 부진에도 불구,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6천9백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9년도 기업경영실적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광고선전비는 지난 88년에 9천1백24억6천3백만원으로 전년보다 17.9%,89년에는 1조5백79억3천6백만원으로 15.9%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 대한 광고선전비의 구성비는 88년에 0.8%였으나 89년에는 0.9%로 높아졌다. 또 접대비는 지난 88년에 3천25억6천5백만원으로 전년보다 15.7%,89년에는 3천3백79억6천8백만원으로 11.7%가 각각 증가했으며 매출액에 대한 구성비는 88년과 89년이 0.3%로 똑같았다. 광고선전비와 접대비의 이같은 증가세는 제조업체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7.0%로 지난 79년이래 최고수준을 보인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제조업체의 복리후생비 지출액은 지난해 4천1백92억2천3백만원으로 전년보다 23.4%가 늘어 전년의 36.1%에 이어 계속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 “내가 전국 세일즈왕”/능률협,7개분야 선정… 성공사례 발표회

    ◎자동차 연 5백22대 60억원대 판매/매월 보험계약고 25억원이상 올려/주식약정고 한달 평균 50억원 기록 가장 유능한 세일즈맨은 누구일까. 한국능률협회가 국내처음으로 자동차ㆍ가전ㆍ보험 등 7개 분야의 판매왕을 선정,11일과 12일 이틀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성공비결발표회에서는 이들의 성공담과 분야별 세일즈비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 광화문영업소 국승현(37)과장은 지난해 자동차 5백22대를 팔아 6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최고의 자동차판매원이 됐다.88년에도 현대자동차 세일즈맨가운데 1위를 차지했던 10년경력의 국씨는 지난해 월평균 4백6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성공배율은 「주는만큼 돌아온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 신용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 ○…보험판매왕 이희선씨(47ㆍ대한생명 청운영업소 주임)는 4년이 채 안된 경력으로 매월 25억원의 계약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87년 대한생명 전체 1위를 차지했던 이씨의 판매방식은 연고판매를 철저히 배척하는 것. 해박한 보험지식에다 집요한 고객관리를 통한 공정법이성공의 비결이라고. ○…삼성후렛팩커드 컴퓨터영업부 차장 민성기씨(37)는 엔지니어링 스테이션의 판매목표를 6배나 초과달성했다. 88년에는 전세계 후렛팩커드 지사가운데 우수판매자로 뽑혀 프레지던트클럽에 다녀오기도. 양질의 제품과 만족스런 서비스,영업대표로서의 정신자세가 비결. ○…대우전자 복대프라자대리점 세일즈우먼 이현순(44)는 88년 3억여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팔아 판매여왕으로 뽑혔다. 올해는 6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6ㆍ25로 국교3년을 중퇴한 이씨는 1천8백장의 고객카드를 정원수나개 등의 특징적인 그림을 그려 식별하고 세금을 대신 내주거나 생필품을 나눠주는 순박한 방법으로 고객을 확보해나간다고. ○…동서증권 명동코스모스지점 대리 김진국씨(29)는 전국증권사 대리급이하 직원중 월평균 50억원의 주식약정고를 올렸다. 이는 전체증권사 직원의 평균 약정고의 7배나 되는 실적으로 다방ㆍ양품점 등을 뒤지며 성실한 투자조언으로 고객을 유치한 것이 성공이었다고. ○…이상선 쉐라톤워커힐 판매과장(34)은 해마다 5억여원의매출액을 올렸다. 「정보싸움에서 승리해야 이긴다」는 신념으로 금융기관과 컴퓨터사를 집중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 ○…한국브리태니커의 홍재형영업이사(35)는 한해에 3백질이상의 백과사전을 판매. 하루 1백번의 전화를 걸고 10번의 약속을 하며 2건의 주문을 따낸다고. 「콩심은데 콩난다」는 것이 판매철학.
  • 10대재벌 비업무용 부동산/2백70억어치 매각/청와대 점검반 확인

    국내 10대 재벌이 지난달 10일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방침을 발표한 이후 7일까지 약 1개월동안 42건(매수자 기준)에 2백70억9천6백만원어치의 부동산이 매각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청와대 부동산대책특별점검반이 이날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각 기업별 매수자기준 매각건수와 매각금액은 다음과 같다. ▲삼성=7건 2백4억1천3백만원 ▲현대=27건 21억9천7백만원 ▲대우=3건 11억8천1백만원 ▲럭키금성=1건 4억7천만원 ▲쌍용=2건 2억9천5백만원 ▲한진=2건 25억4천만원. 그러나 이 자료에는 10대 기업중 선경ㆍ한국화약ㆍ동아ㆍ롯데 등 4개 기업은 아직 매각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남대 감사 착수/문교부/부지 매각 관련

    문교부는 9일 수익용 기본재산처분과 관련,말썽을 빚고있는 경남대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문교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수익용 기본재산 2만3천평의 땅을 판 가격이 문교부에 보고된 25억9천9백만원과 일치하는지 여부와 경쟁입찰을 하지않고 수의계약을 하게된 배경을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경남대는 지난해 6월 무상증여받은 자연녹지 8만1천평 가운데 2만2천9백평을 문교부로부터 학교용지처분계획 승인을 받아 매각하면서 특정인과 수의계약을 맺어 현시가의 절반수준인 평당 7만5천∼8만원에 판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 컬러TV브라운관 제조설비/소,한ㆍ일ㆍ불에 수출요청/일지 보도

    【도쿄 연합】 소련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도시바(동지),프랑스의 톰슨 등 한국과 일본,유럽의 3개 가전메이커에 컬러TV용 브라운관 플랜트 수출을 요청해왔다고 닛케이(일경)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련 라디오 수출공단이 소련제 TV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94년부터 4백억∼5백억엔(약1천8백60억∼2천3백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간 1백만∼1백50만대 규모의 중형브라운관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하에 이들 3개사에 플랜트 수출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소련이 한소정상회담에서 국교정상화에 합의한 배경에는 한국기업과 일본 기업간의 경쟁을 붙여 풍부한 자금과 고도의 기술을 흡수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플랜트 수출요청은 그같은 상담의 첫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소련은 모스크바와 리보프 등 3개소를 공장건설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일본 유럽의 3개사로부터 견적을 제출받아 금년 연말이나 내년봄쯤 이중 1개 사에 일괄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새달 주식공급 과다/공개등 7천억 넘어

    다음달중 주식공급 규모는 증권당국의 공급물량 억제방침에도 신주상장 물량을 포함,모두 7천3백25억원에 달해 물량부담이 크게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의 주식공급물량은 ▲유상증자 청약 2천9백47억원 ▲기업공개 6백90억원 ▲신주상장 3천6백87억7천만원 등 모두 7천3백24억7천만원으로 이달중의 4천4백42억원에 비해 64.8%나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 신규 발행돼 다음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융자상환 물량이 1조4천33억원으로 이달의 6천4백51억원보다 무려 1백17.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매물압박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주식공급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감소되고 있으나 최근 고객예탁금이 1조6천억원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내달중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같은 주식공급 물량은 신용융자 상환물량과 함께 증시에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손보사 「증안기금」 이달 2백50억 출자

    손해보험회사는 17일 최근 증시파동에 따른 경제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키로 한 증시안정기금 5백억원 가운데 이달말까지 1차분 2백5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나머지 2백50억원은 증시안정기금 운영위원회와 협의,6월중 납입키로 했다. 회사별 이번 1차분 기금출자내역을 보면 한국재보험이 32억원으로 가장 높고 안국 31억원,럭키 28억원,현대 27억원,대한생명 25억원,동양 19억원 순이다.
  • 공작기계 수주 증가/전년비 6.5% 늘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공작기계의 지난 1ㆍ4분기 수주총액은 1천1백25억6천4백만원,판매액은 8백48억6천7백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수주액은 6.5%,판매액은 11.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공부가 10일 집계한 공작기계 수주동향에 따르면 공작기계 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89.2%로 작년 동기에 비해 1.1%가 줄었고 평균 종업원 수자는 2백27명으로 3.4%가 감소했으며 특히 중소업체의 감소폭이 컸다. 공작기계 수요의 88.9%를 차지하는 금속공작기계의 수주액은 1천억8천9백만원으로 16.2%가 증가했으나 금속가공기계는 1백24억7천5백만원으로 36.2%가 줄었는데 이는 자동차업계의 프레스설비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치제어공작기계는 4백96억5천6백만원으로 18.4%가 늘었는데 이는 제조업체들이 자동화를 위한 시설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 증권거래 준비금 1년새 37% 줄어

    증권사들이 증권매매손실 및 사고손실의 보전을 위해 적립하고 있는 증권거래준비금이 89사업연도(1989년 4월∼1990년 3월)중 장기간의 증시침체로 인한 순이익 보전을 위해 대량으로 환입됨에 따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1개 상장증권사의 증권거래준비금 적립액은 지난 3월말 현재 모두 2천3백58억8천1백만원으로 작년 3월말의 3천7백90억9천4백만원에 비해 1년 사이에 무려 1천4백32억1천3백만원(37.8%)이 줄었다. 증권거래준비금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89사업연도중 증시가 계속 침체에 빠짐에 따라 증권매매 손실액이 급증하는 등 증권사 수지가 악화돼 증권사들이 이를 보전하기 위해 이미 적립해 놓은 준비금을 대량으로 환입,순이익을 실제보다 부풀렸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는 이 기간중 대신증권이 3백53억원에서 1백7억원으로 무려 69.3% 감소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현대가 2백30억원에서 77억원으로 66.7%,서울이 82억원에서 33억원으로 59.8%,동양이 1백22억원에서 51억원으로 57.9%,한신이 1백80억원에서 76억원으로57.6%,한국투자가 79억원에서 41억원으로 48.2%가 각각 줄었다. 이밖에 신한이 31억원에서 18억원으로 43.1% 줄어든 것을 비롯,고려가 2백19억원에서 1백25억원으로 42.8%,럭키가 4백18억원에서 2백47억원으로 40.9%,대우가 4백70억원에서 2백87억원으로 38.8%,동서가 3백81억원에서 2백35억원으로 38.5%,쌍용이 1백25억원에서 80억원으로 감소했다.
  • 신흥증권등 7개사 공개/23ㆍ24일 이틀간 4백51억 규모

    신흥증권등 7개사가 기업을 공개하기 위해 오는 23∼24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들 기업의 공모규모는 모두 4백51억3천만원에 이르며 공모주 발행가는 최고 1만5천원에서 최저 9천2백원이다. ▷신흥증권◁ 25개 증권사중 주식약정 순위 24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형증권사로 본사 영업부외에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3월말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지난 88사업연도(88년4월∼89년3월)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1백10억원과 25억원으로 전사업연도에 비해 각각 83%와 1백7% 증가했다. ▷금강화섬◁ 지난 75년 설립된 화섬직물제조업체로 생사량 전부를 직수출및 로컬수출 방식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삼진섬유를 흡수합병하였으며 수출시장 여건 악화에 대응,신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대동전자◁ 지난 72년 설립된 전자기계 제조업체로 통신및 음향기기 등의 전자기계와 가변저항기 등의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95%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신무림제지◁ 고급 인쇄용지로 사용되는 백상지를주로 생산하는 제지업체로 국내 종이시장의 7.8%를 점유하고 있다. 3월말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88사업연도의 매출액은 6백41억원으로 전기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3% 늘어난 18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한국금속공업◁ 스테인리스강 등 특수강과 일반강을 생산하는 철강업체로 폭 6백㎜이하의 협폭냉연강제품은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전체매출액의 77%를 자동차및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일반강에 의존하고 있으나 잠재수요가 큰 스테인리스강과 정밀냉연 부문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수도약품공업◁ 신장질환치료제인 「네프리스」 「건위소화제」 「생위단」등으로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제약업체로 「네프리스」는 이회사 전체매출액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진로유리◁ 소주병과 기타 유리병을 생산하는 유리제품 제조업체로 계열사인 ㈜진로에 생산량의 약 70%를 납품하고 있다. 이회사는 9월말 결산법인으로 89사업연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백14억원과 8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 한국인 원폭피해자 치료비/일,1백25억원 출연/양국정부,원칙합의

    한일 양국정부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보상문제와 관련,일본정부가 1백25억원(25억엔)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원폭피해자 치료시설을 설립한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덧붙여 일 정부측의 출연기금과 똑같은 액수(1백25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원폭피해자 보상을 위한 한일 양국간 기금은 총 2백5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올들어 세차례 열린 한일 아주국장 비공식회담을 통해 일 정부측이 도의적ㆍ인도적 견지에서 원폭피해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1백25억원(25억엔)규모의 기금을 출연하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정부는 일 정부의 출연기금과 보조금을 합쳐 「한국인 원폭피해자 치료기금」을 마련,이 기금으로 원폭피해자 병원을 설립하는등 구체적인 기금운영방향을 국내 원폭피해자협회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두차례의 한일 아주국장 비공식회담과 이달말 예정인 한일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기금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하고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는 특히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대책도 깊이있게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한국인 원폭피해자 보상문제에 대해 지난 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법적 보상은 이미 끝났다는 이유를 들어 보상에 난색을 표시해 왔었다. 한편 국내의 원폭피해자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 등록한 1천4백여명을 포함,모두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 장외시장 등록법인 40사 순익 3% 감소

    주식시장외 시장에 등록된 기업의 영업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협회가 주식 장외시장 등록기업중 부도가 발생한 2개사를 제외한 12월말 결산법인 40개사의 89년도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3천9백25억원에 달해 전년의 3천3백77억원보다 16.2%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모두 1백24억7천만원으로 전년의 1백28억8천만원에 비해 3.1% 감소했다. 이같은 영업실적은 전체12월말 결산 기업들이 지난해에 각각 10.7%와 9.7%의 순이익 및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매출액은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순이익 증가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서 작년에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40개 장외 등록기업중 17.5%에 해당하는 7개사가 순이익 면에서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24개사가 주주들에게 이익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벤처기업(9개사)은 지난해 모두 14억9천만원의 적자를 기록,전년(8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증가,이들 기업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벤처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체(27개사)의 순이익은 1백17억원으로 전년의 1백19억1천만원에 비해 1.7% 감소했다.
  • 경부ㆍ동서 고속전철 연기 확정/내년 예산 편성지침

    ◎7% 성장ㆍ30억불 흑자 계획 정부는 내년도 재정운용 기본방향을 적정 성장유지,균형발전,민생안정 등으로 잡고 총사업비가 8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연차별 투자계획을 전면 재조정,신규투자를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농어촌ㆍ도시영세민ㆍ생산직 근로자 등 낙후부문의 균형발전을 계속 촉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91년도 예산편성 지침안」을 의결, 각 부처에 시달했다. 이 예산편성 지침은 내년도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금년(6.5%예상)보다 0.5%포인트 높은 7%,경상수지 흑자는 30억달러(수출 7백10억달러,수입 7백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재정수요를 합리적으로 조정,건전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내년도 일반회계 본예산의 증가율은 경상GNP 성장률 11.2%(전망치)보다 높고 올해 예산증가율 18%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본예산규모는 26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본예산규모는 22조6천8백94억원이다.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전면 재조정키로 한 주요 중장기 재정사업은 ▲서해안 개발사업 22조8천억원 ▲첨단산업지원 11조2천억원 ▲교통대책 23조6천억원 ▲농어촌대책 16조원등 모두 86조원 규모에 이른다. 경제기획원은 이들 사업가운데 90년 예산에 타당성 조사비,실시설계비,착공소요비 등이 계상된 사업이라도 사업시행 가능성과 필요성을 재검토해 사업기간및 규모를 재조정하고 착공시기가 불명확한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조사비및 기술조사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부고속전철,동서고속전철,수도권 신국제공항,서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이 당초 계획보다 늦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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