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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군산시·여주군·대전시 서구/수익사업 가장 잘했다

    ◎주차장 유료화 등 다각적 사업 펼쳐/광역·기초단체 2백41곳 분석 지난 해 경영수익 사업을 가장 잘 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기초자치단체는 군산시·여주군·대전광역시 서구로 밝혀졌다. 내무부는 1일 민선단체장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해 8천1백56억원을 투자,3천77억원의 수익을 올린 전국 2백41개 지방자치단체의 7백22개 사업에 대해 경영성과·사업별 투자 대 수입규모·경영개선실적·경영수익사업에 대한 관심도 등 8개항을 평가하여 경기도 등 4개 단체를 경영수익 최우수 단체로,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여주시·춘천시·하동군·청양군·부평구 등 7개 단체를 우수단체로 선정했다. 내무부는 앞으로 자치단체별로 지역부존자원을 활용한 공익성 위주의 경영수익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권장하되 사경제와의 마찰,자연훼손 등의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경영수익사업 선정에 신중을 기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경기도=성남시 서현지하주차장 운영 등 95건에 4백52억8천5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이를 위해 도청에 투자담당관실을 설치하고 여주등 18개 시·군에 경영수익 사업 전담부서를 만들었다.또 경영마인드 제고를 위해 경영사업 담당 공무원 40명을 외국에 견학시켰으며 도에 공인회계사를 고문으로 위촉,효율적인 경영분석을 병행했다. ▲군산시=조촌지구에 18만4천㎡의 택지를 개발,19억9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5건에 25억4천5백만원의 수익을 올려 72개 시중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 ▲여주군=농작물 유기질 비료제조용 톱밥제조기를 설치하여 5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5건에 12억1천6백만원의 이익을 냈다. ▲대전광역시 서구=쓰레기봉투에 광고를 실어 3천여만원,무료주차장 유료화 등 3건의 사업으로 33억5천2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박영효 기자〉
  • 삼기건설산업/「물먹는 컬러 콘크리트」 세계 첫 개발(앞선 기업)

    ◎하천범람 방지용 환경친화제품… 해외상담 급증 「물먹는 콘크리트」가 등장했다.토목업 전문업체인 삼기건설산업(대표 이영렬·45·서울 강남구 일원동)이 내놓은 「칼라 투수 콘크리트」가 그것이다.장마철 쏟아지는 빗물을 흡수,하천 범람을 막고 지하토양에 물을 공급해 지하수보존,하천의 건천화방지 및 지하생물환경의 황폐화까지 막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다.이사장 말로는 투수성을 지닌 콘크리트 포장재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다. 시멘트와 쇄석(6∼10㎣),안료와 접착제를 섞어 롤러로 다져 시공한다.물이 통과할 수 있는 공극(틈)이 유지되면서도 강도(10∼2백40㎏/㎠)는 기존 콘크리트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 둔치의 2.5㎞ 자전거길과 경남 창원시 시청앞 인도 등 전국의 주요 도시에 납품하고 있다.전국 자전거길의 90%는 이 회사 제품이다.4월부터 서울시에도 납품을 시작했다.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유수량을 줄여 홍수를 막으려는 자치단체의 정책과 제품특성이 맞아 떨어져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국내는 물론 중국의 북경시와 하북성이 주문상담을 해오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베트남에서도 수입상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사장이 투수 콘크리트 개발에 매달린 것은 86년부터.10년 넘게 도로포장 등 토목업에 종사한 베테랑으로 새로운 포장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당시 대학로 등지에 시공한 아스콘 포장재의 단점을 개선해볼 결심으로 뛰어들었다고 한다.89년말 완제품이 나왔고 특허는 90년 2월 취득했다. 하지만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물먹는 콘크리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외면 때문이었다.시공을 해주고도 대금을 받지못해 엄청난 고생도 많이 했다.4년만인 94년부터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면서 주문이 늘기 시작했다.색상도 다양하고 운반,시공이 간편한 데다 비용이 기존 아스팔트의 절반정도라는 점이 알려졌기 때문.10억원대의 매출이 94년 25억원,96년 57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이사장은 요즘 자신을 소풍 전날의 학생처럼 들떠 있다고 표현한다.주문상담이 쇄도하는 탓도 있지만 2천년대 사업구상으로 바쁘기 때문이다.내년 2월 연구소를 출범시키고 2000년까지는 매출액을 4백억원대로 늘릴 계획이다.자신이 손수 개발해낸 포장재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원대한 구상도 짜고 있다. 그는 한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요즘은 투수 큰크리트 기술을 응용한 2차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소음을 흡수하는 흡음제 개발이 그중 하나다.앞으로 매출액의 7∼10%를 연구개발비로 쏟아부을 계획이다.환경친화적 신기술 개발을 향한 그의 집념은 끝이 없어보인다.그러나 정작 그는 어찌 하다보니 운좋게 환경친화적 기업인이 됐다며 겸손해 했다.〈박희준 기자〉
  • 자동차 수출·내수 큰 타격/만도기계 파업 여파

    ◎업계 생산차질액 하루 9백12억/현대자 20일이후 생산중단 우려 만도기계의 파업으로 국내 자동차업계도 수출과 내수에서 타격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 만도기계가 종합자동차부품업체인 데다 완성차는 1개 공정만 중단돼도 전체생산라인이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통상산업부는 만도기계의 파업으로 자동차업계는 내수 6백22억원,수출 2백90억원 등 하루 생산차질액이 9백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볼 업체는 브레이크와 조향·완충장치·에어컨·시동장치 등 대부분의 부품을 만도기계에 의존하는 현대자동차다. 현대는 파업이 계속되면 내수 2백80억원,수출 2백억원 등 하루 4백8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될 뿐 아니라 20일 이후에는 전차종의 생산중단이 불가피하다. 기아는 내수 2백25억원,수출 60억원 등 2백85억원,현대정공은 내수 40억원,수출 2억원 등 42억원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쌍용은 내수 37억원,수출 28억원 등 65억원,대우중공업은 티코가 생산차질을 빚어 내수부문에서 하루 4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파업당사자인 만도기계의 피해도 만만찮다.내수 38억원,수출 13억원 등 하루 51억원의 손실이 있게 된다. 만도기계가 파업으로까지 치닫게 된 것은 임금인상안에도 이유가 있지만 2년마다 경신하게 돼 있는 단체협약안이 주요인으로 알려졌다.민노총계열인 만도기계노조는 전직대통령의 구속,물가인상,국제수지악화 등 사회적으로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며 보충협약체결을 요구했다. 회사측은 노조의 요구사항 가운데 근로자의 처우와 관련된 부문도 있으나 단위기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회개혁적인 요구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단체협약에서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만도기계파업은 장기화하고 자동차업계의 주름살은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임태순 기자〉
  • 내년 SOC투자 대폭 확대/건교부 예산안

    ◎38% 늘려 11조9천억원 정부는 내년에 도로·철도·항만·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시설확충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다.특히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영종도) 등 국책사업에 대한 예산은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5일 2002년 월드컵대회준비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내년 한햇동안 건설·교통부문에 투입할 예산을 올해의 8조6천4백57억원보다 38.7% 늘린 총 11조9천8백88억원으로 책정하고 관련절차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분야별로는 고속도로와 국도건설 등 도로부문이 5조8천68억원으로 가장 많다.이는 올해 예산 4조4천4백10억원보다 30.8% 늘어난 것이다. 또 지하철과 대도시 광역전철망 등 도시철도부문도 1조1천8백74억원으로 올해보다 29.6% 증가된다. 건교부는 도로건설예산 가운데 4조4천1백89억원은 국도,1조3천8백79억원은 고속도로에 배정하고 도시철도예산은 지하철건설에 9천3백87억원,대도시 광역전철망에 2천4백87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고속철도건설사업에는 7천5백10억원,신공항부문에는 5천2백47억원을 투입,모두 올해보다 2배이상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택건설지원에 9천4백90억원,다목적댐건설 6천5백44억원,광역상수도 5천6백11억원,일반공항건설 및 확충 3천1백41억원,공단개발 2천3백25억원,지역개발에 1천1백88억원 등을 각각 배정키로 했다.〈육철수 기자〉
  • 연쇄 납치범 모두 검거/공범 주인종·이재학씨 긴급구속

    연쇄납치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공범 주인종씨(33·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373)와 이재학씨(34·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25의 35)를 붙잡아 특수강도혐의로 긴급구속했다.이로써 사건관련자 7명이 모두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상오11시쯤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S목욕탕 앞에서 공중전화를 걸던 주씨를 격투끝에 붙잡았다.이씨는 범행후 발등에 부상을 입고 광주에서 은신하고 있다가 이날 하오 경찰에 자수했다. 주씨는 최승철씨(38·구속) 등 3명과 함께 지난 4월13일 0시20분쯤 서울 중구 남산동 남산빌딩 4층 S제분 사무실에 침입,경비원 박모씨(61)를 흉기로 위협,금고에 있던 약속어음과 채권 등 25억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최씨등 2명과 함께 지난달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속칭 「카페골목」 앞길에서 훔친 택시를 이용해 여성 2명을 납치,현금 3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김성수 기자〉
  • 연쇄 납치범 3명 검거/서울·충남 아산서

    ◎도주 3명은 전국에 수배/작년 3월 청송감호소 출소뒤 7차례 범행 서울 양재동 남녀 납치사건 등 빼앗은 택시와 승용차를 이용한 연쇄 강력사건의 범인 일당 6명 가운데 3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16일 김상빈씨(48·특수강도 등 전과 4범·은평구 신사1동)와 유제호씨(39·전과 4범·경기 안산시),장병일씨(35·전과 7범·충남 아산시 배미동) 등 3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주범격인 최승철씨(38·전과 6범·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와 육원균씨(31·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청동),복기완(36·전과 7범·마포구 성산동) 등 3명은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김이 거액의 채권을 팔러 다닌다」는 첩보에 따라 추적한 끝에 15일 하오 서울 종로3가 지하철역에서 김씨를,16일 하오 서울 동대문 이스턴호텔 앞에서 공범 유씨를 각각 검거했다. 또 16일 상오 11시50분쯤 충남 아산시 온천동 조흥은행 온양지점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려던 장씨를 검거했다.장씨는 경찰이 덮치자 도로변에 주차한 영업용 택시를 탈취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내고인근 지하건물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에 쓴 쏘나타Ⅱ 택시에서 채취한 지문 20여개와,지난 1일 보람은행 광화문 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폐쇄회로 TV에 찍힌 화면을 통해 범인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이들의 범행은 지난 달 13일 이후 모두 7건이다. 지난 달 13일 0시20분쯤 서울 중구 남산동 남산빌딩 삼화제분 사무실에 들어가 경비원 박모씨(61)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1백만원과 약속어음,채권 등 25억여원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범인은 최씨와 김·유씨 등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배된 육씨와 최씨 등은 청송감호소 동기로 지난 해 3월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성수·강충식 기자〉 □범행 일지 ▲4월13일=서울 중구 남산빌딩에서 현금과 채권 등 25억여원 강탈.(육·최·김·유) ▲23일=서울 강동구 길동 사거리에서 윤모씨(26·여)의 흰색 아반떼 승용차 절취.(육·최) ▲26일=충남 아산시 권곡동 김모씨(52)집에 침입,40만원짜리 목걸이 강탈.(육·최·복·장) ▲27일=서울 강남구 수서동 광평터널에서 최모씨(40)의 쏘나타Ⅱ 개인택시 강탈.(육·최) ▲5월1일=서울 사당동에서 쏘나타Ⅱ 택시에 탄 김모씨(28·여)를 위협,현금 7만원과 신용카드 2장 강취.(육·최) ▲7일=쏘나타Ⅱ 택시로 방배동에서 20대 여자 2명 납치­택시기사가 신고(육·최). ▲10일=서울 양재동에서 남궁모씨(35)와 이모씨(26·여) 납치.남궁씨는 납치 50분 뒤 탈출.이씨는 은행에서 경찰에 구조됨.(육·최)
  • 녹색혁명의 산실 필리핀 국제미작연(G7으로 가는 길:24)

    ◎모든 농지서 “쌀 70이상 증산”에 도전/종묘장 252㏊…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벼농사 시험/해외서 연 3천만불 이상 지원… 절반이 연구비로/70년대 통일벼 계통의 「밀양54」 「수원290」 개발 공급도 모내기가 필요없이 매년 낟알을 맺는 「쌀나무」,질소비료 없이 홀로 자라는 「질소고정벼」,3∼4m 깊이의 물속에서 수면위로 고개만을 내민 채 알곡을 맺는 「침수답벼」… 말만 들어도 신기한 이같은 벼품종은 필리핀 소재 국제미작연구소(IRRI)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미래의 개량벼다.쌀에 관한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IRRI의 연구대상이다. 필리핀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 남단에서 야자나무가 양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사우스 하이웨이」를 따라 자동차로 한시간.시계밖 남쪽 60㎞ 지점에 있는 라구아나지방의 로스 바뇨스시에 이르러 필리핀대학교 교문을 들어선 뒤 캠퍼스를 관통하면 산 파블로산 아래로 탁 트인 벼논과 5개의 연구동을 포함,13개의 건물로 이뤄진 연구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단일작목에 대한 연구기관으로는세계최대·최고를 자랑하는 국제미작연구소다. ○단일작목연구 세계최대 지난 60년 녹색혁명을 기치로 미국 록펠러와 포드재단이 기금을 투자해 7㏊의 실험농지로 문은 연 IRRI는 현재 2백52㏊에 이르는 종묘배양장으로 규모를 키우기까지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숱한 벼품종을 개발해내면서 전세계 25억 쌀소비인류의 먹거리해결에 공헌해왔다. 현재 필리핀인 1백명을 포함,세계각지에서 모여든 2백여 두뇌가 경쟁적으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IRRI는 한국·미국·일본 등 20여개국과 세계은행(IBRD)·유엔개발계획(UNDP)·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로부터 연간 3천만달러(약 2백40억원)의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으며 그중 절반을 연구비로 쓰고 있다. 이같은 지원과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IRRI가 일궈낸 성과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두룩하다.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던 70년대 한국의 식량난해결에 크게 기여한 다수확 통일벼계통의 「밀양 54」와 「수원 290」을 개발해내 종자를 공급한 것도 IRRI의 업적중 하나다.통일벼뿐만 아니다.IRRI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했거나 존재하고 있는 12만여 벼품종 가운데 8만여종을 시험·보관하고 있다. 그 결과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돼 볍씨보존에 실패한 캄보디아에 지난 88년부터 벼종자를 공급,올들어 10만t의 쌀을 수출까지 하게 하는 개가를 올렸다. 설립 초창기의 녹색혁명계획은 전세계 벼농지의 55%에 달하는 관개답의 단위면적당 생산성 증대에 집중됐다.따라서 지난 60년대 중반이후 전세계 쌀소비 및 생산량의 92%를 차지하는 아시아지역에서 인구가 85% 증가한 데 비해 쌀생산량은 2배로 늘어났다. 이밖에 IRRI가 자랑삼아 내세우는 업적은 현재 대부분의 아시아지역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기적의 쌀 「IR36」이다.10년 가까운 연구끝에 지난 76년 미국·인도·중국 등 6개국의 13개 품종을 교접시켜 완성해낸 IR36은 필리핀 라구아나지방의 경우 1백7일만에 성숙될 만큼 조기수확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 경제성이 높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끝이 없다.지금부터의 과제는 한계도전에 가깝다.당분간 전세계적으로 매년 8천만∼1억명의 쌀소비인구가 증가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IRRI는 2025년까지 관개답과 천수답·침수답 등 모든 농지에서 지금보다 70%이상의 쌀을 증산한다는 장기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해나가고 있다.이름하여 「산출한계계획(Yield Ceiling Project).이 계획은 앞으로 15∼20년 안에 벼의 총생산량을 50% 늘리는 것을 1차목표로 삼고 있다. ○「슈퍼 라이스」 수확 성공 식물육종 유전·생화학과장인 인도 출신의 구르디브 쿠시 박사(60)는 『이대로 간다면 쌀재배면적감소,수자원고갈,토양오염 등으로 곧 식량위기가 닥칠것』이라며 『쌀증산은 지구평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례로 IRRI는 지난 94년 이상적인 조건에서 25%의 증수가 가능한 새로운 「슈퍼 라이스」를 시험수확하는 데 성공했다.이 쌀은 기존품종이 14∼15개의 줄기에 각각 1백여 낟알을 맺는 것과 달리 6∼10개의 줄기마다 2백50개의 낟알을 맺을 수가 있다. 그러나 IRRI의 이 모든 성과가 저절로 얻어진 것은 아니다.막대한 재정지원과 연구를 위한 최적의 분위기,연구원의 창의적인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연구원의 창의성 자극요인에 대해 호주 출신의 조지 H.L.로드실드소장은 「자유」라고 단언했다. 사실 IRRI 연구원의 근무시간은 아침 8시부터 하오 5시까지이지만 시간에 전혀 제한을 받지 않는다.심지어 논문발표건수조차도 이곳에서는 연구성과의 평가기준이 아니다.한가지를 하더라도 얼마나 깊이 있게 일궈내느냐가 중요할 따름이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연구실 어디를 돌아봐도 연구원처럼 보이는 이가 없다.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그것이 연구원에 대한 기자의 고정관념 탓임을 알 수 있었다.흰 가운에 넥타이차림,잘 빗어넘긴 헤어스타일 등 연구원의 상징처럼 인식되던 외형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었다.운동화에 헐렁한 티셔츠,작업복바지가 연구원의 보편적인 차림새다. 조직구성에 있어서도 여러개의 과가 있지만 실제운영에서는 철저하게 프로젝트 위주로 움직인다.수시로 연구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내지만 계통에 따른 통제가 없고 단기적인 성과를 요구받지도 않는다. ○능력있는 인물에전권 농촌진흥청 파견 연구원인 양세준 박사(43)는 IRRI의 장점에 대해 『지위에 관계 없이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 전권을 준다』고 말한 뒤 『농업자체가 연구업적이 나오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데다 우리는 당장 써먹을 수 없더라도 기초연구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고 말했다. IRRI의 연구활동은 얼핏 미련해 보일 만큼 원대하다.생태계변화를 염두에 둔 94∼98년 연구프로젝트인 「변화의 시기에 있어서의 연구(Research In a Time of Change)」가 92년 입안돼 준비기간만 2년을 거쳤다는 사실은 연구활동이 미래에 대한 투자임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국제미작연 소장 조지 H.L 로드실드/“제한된 농지서 환경오염없이 더 많은 쌀 생산이 연구 과제” 『획일성이 없이 자유로울 때 창의성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군사훈련식의 엄격한 통제는 오히려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봅니다』 노타이차림에 털털한 모습으로 기자를 맞은 국제미작연구소(IRRI)의 조지 H.L.로드실드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한국쌀의 품종개량에 크게 기여했다』는 자랑으로 말문을 연 뒤 창의력계발의 선결조건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나 IRRI의 연구원이 마냥 자유로운 것만은 아니다.일례로 이들에겐 정년이 없지만 2∼5년 단위로 근무계약을 맺기 때문에 자발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수시로 외국의 유수한 싱크탱크와 교류를 가져야 하고 연구진행상황에 대해 그때그때 보고서도 내야 한다.이같은 보고서는 연구원의 월급을 차등화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결국 자유를 누리되 그 이상의 책임이 주어지는 셈이다. 연구소 차원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원국·피지원국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연구원에 전달함으로써 성취욕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쌀은 인류 최고의 식량입니다.그러면서도 무역량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식량위기가 닥쳐올 때 이는 곧 정치·사회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드실드 소장의 쌀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은 종교적 신앙에 가깝다.『요즘 북한이 겪고 있는 국가적 위기도 쌀 부족에서 비롯됐다』고설명했다.식량불안이 곧 사회 및 정치불안으로 연결되고 이것이 국가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이같은 신념탓에 IRRI의 모든 연구도 쌀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는 『제한된 땅에서 보다 적은 노동력으로 쌀을 재배하면서 환경보존을 위해 비료마저 줄여야 하는 것이 미래농업의 핵심과제』라며 미작연구의 어려움을 강조한 뒤 연구원들의 분발을 거듭 촉구했다.〈로스 바뇨스(필리핀)=박해옥·송기석 기자〉
  • 「저금리 고주가」 행진 가속화

    ◎금리­가파르게 하향… 사채 월 1%대 진입/주가­투자심리 회복… 1,000P돌파 눈앞에 「저금리 고주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금리 최저기록 깨뜨리기 시합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시중 금리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반면 주가는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5월1일부터 시행되는 은행 신탁계정에 대한 개편을 앞두고 시중 뭉칫돈의 이동도 나타나고 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시중 실세금리를 비교적 잘 나타내는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0.40%로 전날보다 0.13% 포인트나 떨어졌다.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0.5%대 밑까지 쉽게 진입해 한 자리수 금리에 대한 성급한 기대감이 들 정도다. 30대그룹 계열사 등 우량기업의 사채금리도 지난 25일 월 1.09%로 전날보다 0.01% 포인트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복리로 계산하면 연 13.89%로 은행의 신탁대출 금리인 14∼14.5%보다도 낮다.지난 해 말 우량기업의 사채금리는 월 12.30%(복리로는 연 15.80%)였다.91일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의 수익률은 전장에는 전날보다 0.05% 포인트 떨어진 9.85%로최저기록을 깨뜨렸으나 후장에는 9.95%로 마감됐다.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 행진이 이어지는 것은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사정이 좋은데다,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및 예금과 대출금리 하락 등의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데다 다음 달의 회사채 발행신청 금액이 2조2천3백억원으로 지난 해 8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물량이 부족한 것도 한 요인이다.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은 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으로 발행을 늦춰 물량 부족현상이 생기고 있다.회사채 발행금리가 0.1% 포인트만 낮아져도 1백억원을 발행할 경우 연간 1천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 15대 총선전에 주춤했던 주식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총전 하루전인 지난 10일의 주가는 8백69.17이었으나 12일 20포인트 급등한 것을 신호탄으로 주가는 오름세를 보여 9백60선도 가볍게 넘어섰다.시중의 자금사정이 풍부한 것 외에 여당의 실질적인 승리로 투자심리가 회복된데다 지난 1일부터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가 18%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달들어 23일까지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들어온 뭉칫돈은 2조8천2백96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8배나 많다.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1조5백25억원이나 늘었다.반면 은행의 금전신탁쪽에는 3조8백70억원이 증가해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의 박재환 금융시장실장은 『증권사와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금리 끌어내리기로 회사채 수익률이 급락하는 것 같다』며 『회사채 수익률이 바닥권이므로 앞으로 회사채 발행이 활발할 것으로 보여 10.30%대 이하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떨어지는 금리의 바닥은 어디인지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곽태헌 기자〉
  • 이통주/76만8천원 사상 최고가/89년 상장때의 35배이상 올라

    ◎「태광」 기록깨… “최고 120만원” 전망 1백만원대의 고주가 시대가 멀지 않았다. 한국이동통신이 25일 전날보다 2만1천원 올라 주당 76만8천원으로 마감되면서 우리나라 증시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종전의 최고가는 지난 1일 태광산업이 기록했던 76만원. 태광산업과 최고가 자리를 놓고 엎치락덮치락했던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89년 11월7일 2만2천원에 상장된뒤 6년5개월만에 주가가 무려 34배이상 폭등했다.한국이동통신 주가는 92년 3월16일 10만원,93년 12월11일 20만원,한달만인 94년 1월14일 30만원,같은해 8월13일 40만원,10월4일 50만원으로 채 3년도 안되는 기간에 주가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그뒤 1년 넘게 소강상태에 머물다 올 1월24일 60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방한했던 앤드루 해링턴 살로먼 브라더스 홍콩법인 이사도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이동통신 수요 등 내재가치를 따져볼때 1백2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높다.유공 19.5%,선경인더스트리 1.6% 등 지분율 20.1%로 선경그룹 계열사인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 1조3천2백25억원의 매출과 1천8백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김균미 기자〉
  • 중진공 창업보육센터/우량중기 산파역 “자리매김”

    ◎작년 입주 66개 업체 대부분 사업화 성공/종업원 2∼3명으로 평균 2억∼3억 매출달성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BI)에 입주해 사업화에 성공한 업체가 늘고 있다. 중진공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운영중인 안산 서울 전주 및 광주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66개 업체들중 상당수가 사업화에 성공,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 BI의 오성전자는 소형 경량의 전기식 가정용 예초기를 개발,국내 예초기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일본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서울전기산업은 자동창고용 감속기 및 전동변속장치를 개발,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또 컨버테크는 최근 수요폭증 사태를 빚고 있는 인버터스탠드의 핵심부품인 1백10V,2백20V 겸용 컨트롤러를 개발,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전주 BI의 (주)오경은 간이 수세식 변기를 개발,군부대 등에 7억원어치를 납품했다.(주)아펙전자도 지난해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비디오 테이프로 화상을 바꿀 수 있는 대형전광판을 개발,브라질에 수출하고 있다.서울 여의도 소프트웨어 보육센터의 건잠머리컴퓨터는 멀티미디어 시장에 뛰어들어 CD롬 전문제작업체로 부상했다.이밖에 자성,미래전기,글샘시스템 등 3개업체도 창업에 성공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안산 BI의 경우 23개업체중 18개업체가 지난해 4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서울 BI는 10개업체중 9개업체가 23억원,전주는 13개 업체중 10개 업체가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종업원 2∼3명의 업체가 평균 2∼3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같은 경영성과에 대해 『기본적으로 예비창업자들이 업종을 잘 선택했거나 대기업에서 한 품목을 맡아서 독립한 예비창업자들이 중진공의 지도아래 대기업이라는 고정거래선을 잘 이용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박희준 기자〉
  • 한라공조 등 6개사 6월 기업공개/공모규모 925억8천만원

    한라그룹 계열의 한라공조 등 6개사가 오는 6월 기업공개될 예정이다. 증권감독원은 23일 한라공조,동해전장,세양산업,동일교역,선진금속,신성엔지니어링 등 6개사의 기업공개 주간사계획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오는 5월 중순 열릴 증권관리위원회에서 공개승인을 받게 되면 6월중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아 7월에 주식을 상장한다.올 상반기 마지막 공모주청약 기회인 이번 공개예정기업의 공모 규모는 9백25억8천만원이다.
  • 국산기계 구입 7월부터 외화대출 허용/정부

    ◎6∼7%선 저리… 25억달러 배정/자본재 육성위해… 연불수출자금 1조 늘려 오는 7월부터 리스회사나 업체가 국산기계를 살 때 외화대출이 허용된다.국산기계 구입에 배정된 외화대출액은 25억달러다. 정부는 17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주재로 제4회 자본재산업육성추진위원회를 열고 자본재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외화표시원화자금 대신 외화대출금을 국산기계 구입에 융자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5월중 외화대출 관련규정을 개정,기업의 신청을 받아 7월부터 대출해주기로 했다.통산부는 외산기계 구입을 줄이기 위해 금리가 6∼7%대로 저리인 외화대출을 국산기계에도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기계류와 산업설비에 대한 연불수출자금을 지난해보다 1조원 늘린 3조4천2백억원으로 정하고 여신운용지침을 개정,외화가득률이 높은 자본재 품목부터 우선 지원키로 했다.연불수출자금은 산업설비에 1조8천억원,기계류에 1조4천2백억원이 배정됐으며 중소기업의 자본재 구입에는 2천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 뿐아니라 산업설비업체도 플랜트 건설공사에 입찰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올 하반기에 건설업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자본재의 품질보증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25억원의 예산을 확보,상반기중 우수품질마크제품에 대한 하자보수를 실시하고 판로확대를 위해 부산종합전시장 등 전시공간도 확대하기로 했다.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3일 10대 그룹 기획조정실장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자본재 국산화 추진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이밖에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수입규모가 크고 수입대체효과가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수급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자본재 정보시장을 개설,자본재 관련 정보를 수집·보급하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 자본재 311개 품목 집중 개발/국산화업체 2천억 지원/통산부

    ◎무역수지 1백25억불 개선 효과 통상산업부는 2일 기계·전기·전자 소재 분야의 3백11개 자본재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선정, 이를 국산화하는 업체에 2천억원의 시제품 개발자금을 지원키로 햇다고 밝혔다. 전략품목은 기업이 산업기술개발 지원을 신청한 7백46개품목 중에서 개발에 따른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기계분야 1백89개, 전기·전자분야 90개, 소재 32개 등이다. 통산부는 각 업체들이 제출한 개발사업계획서를 기계공업진흥회와 전자공업진흥회, 전기공업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에서 심의, 지원대상업체와 지원규모를 검토한뒤 오는 5월부터 자금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제품 개발자금의 이원조건은 연리 7%, 3년거치 5년상환으로 일반자금보다 유리하다. 대형과제는 20억원 이내, 중·소형 과제는 10억원 이내에서 소요액의 80%가 지원되며 통산부장관이 인정할 경우 최대30억원이 지원한다. 통산부는 이들 품목이 개발될 경우 연간 63억5천7백만달러의 수입대체 및 62억8백만달러의 수출증대 등 모두 1백25억6천백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 대구 히로뽕 조직 정남파 25명 구속/2명 수배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검 강력부는 2일 대구·경북지역내 최대 히로뽕 공급조직인 속칭 정남이파 일당 27명을 적발,두목 설정남(37),공급총책 김자현씨(62) 등 25명을 구속하고 밀매책 심종근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히로뽕 5백17g(시가 25억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회사채 수익률 올 최저치/0.05%P 내려 11.44%

    시중의 자금사정이 나아지면서 회사채 수익률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30일 시중 실세금리를 나타내는 3년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은 연 11.44%로 전날보다 0.05% 포인트 떨어졌다.지난해 12월16일(11.42%)이후 가장 낮다. 4월 첫주의 회사채 발행물량이 5천4백25억원어치로 전주의 7천1백92억원어치에 비해 적은데다 3월말 결산을 마친 투신사와 증권사들이 새로운 매수세력으로 등장해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들이 예금과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것과 관련해 실세금리도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회사채 수익률 하락에 한몫했다.〈곽태헌 기자〉
  • 암 정복 연구센터 서울대,10월 착공/삼성서 3백억 지원

    암 정복을 위한 최첨단 연구시설이 서울대에 세워진다. 서울대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의대 캠퍼스에 지상 11층·지하 4층,연건평 5천여평짜리 암정복 연구동을 오는 10월에 착공,98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시설은 전국의 암 연구자들에게 개방된다.암에 관한 각종 정보수집과 제공 등을 맡는 암 정보센터와 암박물관 등도 갖춘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선우중호 서울대총장에게 건축비 2백75억원과 첨단장비 구입비 25억원 등 3백억원의 건립비 전액을 지원키로 약속했었다.〈김환용 기자〉
  • 암보험/작년 신규계약 3백만건 돌파(「종합보장」 상품)

    ◎사망률 1위 불안감·건강 관심도 반영/사망보험금 위주서 치료비보장 중심 전환작전 적중/회사마다 보장한도·내용 달라… 꼼곰한 검토뒤 계약해야 암보험이 보장성 보험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80년 12월4일 교보생명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가를 받아 판매에 나선 지 15년만에 암보험은 생명보험사의 단일 상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국내 33개 생보사의 암보험 신규계약건수는 3백만4천55건(계약고 1백12조8천7백25억원)으로 3백만건을 넘어섰다.단일상품으로 연간 신규계약건수가 3백만건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이는 생보업계 전체 신규계약건수 2천1백57만8천4백62건의 13.9%를 차지한다.이같은 수치는 보험가입연령인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기준으로 할때 국민 10명당 1명 이상이 암보험에 가입한 셈이다.지난해 신규계약건수는 지난 94년보다 2백2.8%,금액으로는 3백60.2%나 늘어났다. 이처럼 암보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보험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내국인 사망률 1위를 차지한다는 각종 자료들은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이어져 여유가 있을 때 「만약」을 대비하는 심리적 여유로 발전했다.특히 최근에는 부모님에게 일회성에 그치는 선물보다는 암보험 등 보험에 대신 가입,매달 불입하는 식의 실리적인 효를 실천하는 경우도 부쩍 늘고 있다. 암보험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보사들도 보장내용을 차별화,특화시켜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상품 가운데 보장내용을 사망보험금 위주에서 치료비 중심으로 전환시킨 것이 적중했다.유족들에 대한 보장 못지않게 살아있을 때 드는 엄청난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뀐 것이다.여기에 사망은 물론 치료를 위한 보험금도 미리 지급하는 선지급제도를 도입,치료비와 여생정리에 사용토록 하고 있다. 성별로 중점보장내용을 달리하는 성차별화 현상도 두드러진다.대한생명이 지난해 2월 남성전용인 에이스암보험과 여성전용인 레이디암보험을 개발,시판에 나섰고 교보생명도 마스터암보험과 비너스암보험을,태평양생명은 미즈·미스터 암보험을 개발했다.또 무배당 상품을 개발,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당사자 뿐 아니라 전가족이 암보장이 되는 가족용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재 웬만한 보험회사들은 암에 대비한 상품을 최소한 한두개씩 개발,시판하고 있다. 따라서 암보험에 가입하고자 할 경우 여러 보험사의 상품중 보장내용과 한도등을 비교 검토해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지를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 공천헌금 공방 폭로전 비화

    ◎김상현 의원―“이기택씨 14대때 10억 유용 의혹”/이기택씨측­“DJ 백30억 받았다는 애기 들어”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총선공천 헌금을 둘러싼 공방이 한계수위를 넘어선 폭로전으로 치달으면서 이전투구의 양상을 빛고 있다.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15일 『14대 총선 당시 민주당 전국구후보 공천과정에서 이기택 공동대표가 신진욱의원으로부터 당헌금 명목으로 30억원을 받았으나 10억원을 당에 입금시키지 않았다 』면서 민주당 이기택 고문의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김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시 신의원은 이대표를 고발하려 했으나 김대중 공동대표가 이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박홍엽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14대 총선때 이대표가 40억원의 공천헌금 가운데 절반을 착복한 일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민주당 이기택 고문의 정계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고문은 『14대 총선 당시 김대중씨와 함께 공천헌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김대중씨가 착복했을 지는 모르지만 나는 단 한푼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고문의 측근인 조광한 부대변인은 『14대 총선 당시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가 전국구 공천자들로부터 각각 1백30억원과 1백5억원을 공천헌금을 받아 80억원씩을 당비로 내고 나머지 50억원과 25억원을 대표지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신진욱 의원이 이대표의 착복설을 주장했으나 사실무근임이 밝혀졌었다』고 주장했다. 조부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하오 파문이 확산되자 『당시 당 주변에 떠돌던 얘기를 전한 것일 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한것은 아니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에 대해 권신 국민회의 총재 비서실장은 14대 전국구공천과 관련, 『전체 헌금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당시 전국구 24명중 당료 8명, 전문직 8명, 헌금 8명의 비율로 공천했다』면서 『이중 헌금케이스는 김대중 대표가 5명, 이기택 대표가 3명의 지분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시 기대표가 박일·김옥천·국종남·이동원·박정훈 의원, 이대표가 신진욱·김충현·강희찬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전했다. 권실장은 『김대표 케이스인 국종남 의원은 상한액 30억원을 다 냈으나 나머지 3명은 상한액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대표지원금을 따로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이기택 고문 오늘 공식입장 표명 민주당의 이기택 고문은 공천헌금시비와 관련,16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국민회의­민주 공천헌금 싸움/「4·11총선」 새변수로 부상

    ◎양당,상대 격렬 비난… 파문 확산/돈낸 당사자는 부인·함구 일관/“전면전땐 공감” 판단 조기진화 가능성도 국민회의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 의원의 폭로로 불거진 총선공천헌금 시비가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무차별 폭로전으로 비화되면서 총선정국에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15일 김대중 총재와 이기택고 문이 92년 14대 총선때 민주당 공동대표로 있으면서 받은 공천헌금의 규모등 구체적인 내역까지 들춰내며 일전불사의 「돈싸움」을 시작,4·11총선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다만 급작스런 전면전이 서로의 공멸로 이어질 뿐이라는 양측 내부의 우려도 적지않아 경우에 따라서는 조기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민회의 공천후유증으로 그칠 듯 했던 공천헌금시비는 15일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민주당 이고문의 헌금착복 의혹을 제기하면서 순식간에 불거졌다.김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4대 총선 당시 이기택 공동대표가 신진욱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조건으로 받은30억원중 10억원을 당에 입금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의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이고문의 측근인 민주당 조광한 부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겨냥,14대 총선 당시의 공천헌금 내역을 소상하게 공개하고 나섰다. 조부대변인은 『당시 김대중 공동대표는 두 K의원에게 각각 40억원,L의원에게 30억원,Y·P의원에게 각각 10억원씩 받는 등 모두 1백30억원을 모금,80억원을 당비로 내고 50억원을 대표지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조부대변인은 또 『이대표 역시 S·K의원에게 40억원씩,또다른 K의원에게 25억원등 1백5억원을 받아 80억원을 당비로 냈다』고 말했다. 조부대변인은 『당시 신의원이 「전국구공천자들의 헌금액에 차이가 난다」며 이대표의 착복설을 주장했으나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면서 『이대표는 나머지 25억원을 모두 자파 후보들의 총선지원금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양당의 전국구의원들은 이같은 헌금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거나 함구로 일관했다.국민회의 박지원 전 의원은 『한푼의 헌금도 낸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민주당의 주장은 여당 2중대로서의 새빨간 음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민주당 양문희 의원도 『직능대표로서 전국구 공천을 받았으며 한푼의 헌금도 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그러나 민주당의 이동근 의원은 『공천헌금을 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김대중 대표에게 낸 것이 아니라 그의 비서실장인 조승형씨를 통해 당에 납부했다』고 밝혔다.국민회의 김옥천의원은 『당차원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지난 얘기는 일체 하지 않겠다』고 사실확인요청을 거절했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공천헌금파문이 이처럼 삽시간에 확산되자 미처 예상치 못한 듯 당혹해 하면서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양측 내부에서는 이같은 이전투구가 총선의 결정적 악재라며 조기진화를 주장하는 여론이 비등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측은 김상현 의장이 느닷없이 기자간담회를 자청,이기택고문을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 『야당간의 이런 이전투구가 신한국당만 이롭게 할 뿐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 사람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김의장의 「저의」를 의심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이기택 고문은 16일 아침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헌금시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발언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공천헌금내용을 공개한 민주당 조부대변인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14대 총선 당시 당 주변에 떠돌던 얘기를 밝힌 것일 뿐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공식발언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공천헌금 공방이 가열되면서 국민회의측도 이 문제에 대해 정면대응 방침을 신중히 고려하는 분위기다.이날 빔 제주도방문을 마치고 귀경한 김대중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이고문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듣고 사실을 밝히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으나,측근인 권의원이 일단 이 문제에 대해 부분적인 진상을 소개하고 나섰다.그러면서도 『이제 돈문제는 그만 거론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확전을 기피하는 눈치였다. 권의원은 『내가 알기로는 김총재가 받은 공천헌금은 84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며 『이는 현재 민주당에 남아있는 명세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의원은 또 『40억원을 받아 10억원은 대표들의 유세지원금으로 사용하자고 했다는 이고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김총재는 공천헌금의 경우 당에 모두 내고 개인적으로 지원금을 마련해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에 무게다.
  • 전남도청 이전 보조비/국고 환수 불가피

    ◎새 부지 결정 못해… 회계연한 넘겨 【광주=임정용 기자】 전남도가 정부에서 지원받은 도청이전 보조비 1백25억9천2백만원이 전액 국고에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광주시 동구 광산동의 현 도청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5·18기념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5·18기념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94년 이전사업비(부지매입 및 건축비)를 보조받았다. 그러나 도 집행부와 의회의 의견이 엇갈린데다 각 지역의 도청 유치 경쟁이 치열해 새 청사 위치를 쉽사리 선정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내무부는 지난 4일 이 보조금을 전액 국고에 반환하라고 도에 통보했다.국고 보조금은 예산회계법상 당해 연도에 쓰지 못할 경우 이월명세서를 작성,내무부의 승인을 받아 다음해에 집행할 수 있지만 지난해까지 이 보조금을 한푼도 쓰지 않아 회수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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