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5억 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자영업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크리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의열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표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7
  • 미 상원 96대선 자금 조사 청문회 막올라

    ◎클린턴·고어 불법모금 관련 쟁점/힐러리 비서실장 등 2백명 증언대에/‘워터게이트’이후 최대의 정치쇼 관심 지난해 미국대선 선거자금 의혹에 관한 상원의 조사청문회가 8일 막을 올렸다. 이번 청문회는 워싱턴 정가의 쟁쟁한 인사 2백여명이 증언대에설 예정이라,워터게이트 청문회이후 최대의 정치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첫날에는 이미 돈 포울러 전 민주당 전국위의장,브루스 린제이 백악관 보좌관,매기 윌리엄스 대통령부인(힐러리)비서실장 등 화려한 멤버들이 증언대에 섰다. 상원 행정부 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조사청문회는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현재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선거자금모집(편드레이징)도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만 촛점은 당시 클린턴­고어 정·부통령후보 팀을 위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불법성’ 자금모집이다.지난해 1억2천만여달러의 ‘소프트머니’ 선거자금을 모은 민주당은 이중 2백80마달러를 ‘미국인이 미국내에서 마련한 돈’이어야 한다는 규정과 관련한 의혹을 받자 뒤늦게 기부자에게 되돌려주었다.한화로약 25억원에 해당하는 이 불법의혹 자금은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관련 모금자의 고의적 범법 여부,그리고 이 돈의 진짜 출처,정체가 조사의 핵심이다. 민주당이나 모금책들은 고의성이 없는,체크절차를 느슨히한 단순과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이 미국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미국인의 이름을 빌어 돈을 댔다는 정황증거가 모아지고 있고 이를 FBI가 연초부터 수사중이다.또 문제의 2백80만달러중 1백60만달러를 모은 존 황이란 모금책은 주미 중국대사관에 자주 출입했으며 인도네시아 화교기업에 국가기밀을 흘린 경제스파이란 지목도 받는다. 불법의혹 자금 뿐아니라 모금행위 전반을 문제삼을 이 조사청문회에 클린턴 대통령과 공 부통령도 연관되어 있다.반환된 자금하곤 상관이 없지만 당의 자금모집 활동에 양인 모두 ‘체신머리없이 지나치게’ 개입했을 뿐아니라 이 와중에 법을 위합했을 가능성이 지적된다.그러나 위법 확인 가능성은 아주 약하고 두 사람이 청문회에 출석,증언할지도 불투명하다. 지금 증언이 문제되고 있는인물은 수상한 돈을 마구 끌어들인 존 황,미 의회 청문회 증인은 재판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에 불리한 증언을 거부할 묵비권을 헌법권리로 보유한다.대신 미 의회는 청문회 증언을 증거로 해서는 검찰이 증인을 기소할 수 없다는 ‘제한적’형사소추 면책특권을 증인에게 부여,존 환은 이를 요구하고 있으나 증인데 대한 이 특권부여는 위원회 3분의2이상 의원의 찬성이 요구된다.행정부 위원회는 공화당 9명,민주당 7명으로 이뤄졌다. 8월초까지 외국 불법자금 유입을 다루고 9월부터 돈많은 개인,기업이 무제한 기부할 수 있는 소프트머니 문제를 다룰 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될 사람은 192명이 넘지만 양당합의가 필수적인 면책특권은 현재까지 단 4인에게만 주어졌다.
  • 쌍용자,경영정상화‘가속페달’/자금사정 호전·매출확대…합병설 불식

    ◎은행부채 작년말보다 6천억 줄어/차 한달새 내수 18%·수출 63% 증가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를 향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피합병설 등 악성 루머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인 쌍용자동차는 최근 자금 사정 호전과 매출 확대라는 두박자가 어우려져 경영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의 은행권 부채 규모는 지난해 연말의 3조5천억원대에서 6천억원이 적은 2조9천억원대로 줄었다.회사채 양도와 할부 채권 양도로 5천억원을 마련했고 서울 도곡동 기술연구소 사옥 매각으로 6백억원,증자로 1천25억원을 조달했다.쌍용은 이밖에도 부평 휠디스크 공장 부지 7천여평을 매각해 1천억원을 마련하는 등 연말까지 부채를 2조원대로 줄일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도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부 자동차사의 경우와는 달리 이같은 쌍용의 자구 노력에 따라 대출을 정상적으로 해주고 있다.쌍용자동차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최근 운영자금 2백억원을 대출해 주고 기업어음 2백억원 어치를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4백억원을 지원했다. 화교자본과 미국의 GM 등과 추진중인 해외자본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화교자본 유치는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의 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유치를 추진중인 화교자본은 현재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고 좋은 결말이 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극심한 자동차 경기 부진속에서도 쌍용자동차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6월중 내수 판매량은 5천261대로 5월보다 18% 늘었고 수출은 3천69대로 63%가 증가했다.다른 자동차사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단한 증가율이다. 쌍용자동차는 독일 벤츠사의 S클래스를 기본으로 개발한 대형차 ‘체어맨’을 오는 10월부터 출시하면 연말까지 1천5백억원,내년에는 7천억원 가량의 투자 자금이 회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출시 이후 지금까지 11만8천대를 판매한 지프차 무쏘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이익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인 1조9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하고 내년에는 2조5천억원까지 매출액을 늘릴수 있을 것을 쌍용측은 예상했다.
  • 기관장 차량 고급신형 편법 교체/지자체 불법·부당예산 집행 사례

    ◎업무추진경비로 상품권 구입도/식사비 청구 폐업한 식당 영수증 첨부해 감사원의 지방자체단체 경상경비 집행실태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는 과거의 적당주의적 예산집행관행이 사라지지 않은데다,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선출직 자치단체장의 선심성·과시성 예산집행이 회계의 불투명성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감사원이 27일 밝힌 지방자치단체의 불법·부당한 예산집행 사례를 소개한다. ▲변태경리=경기 부천시는 95∼96년 교통정리에 자원봉사한 모범운전자에 대한 아침식비를 보상금예산에서 집행하면서 모범운전자회가 이미 폐업한 식당의 백지간이영수증으로 연 1만1천513명이 식사를 한 것처럼 허위청구를 했는데도 확인도 하지않고 3천4백53만원을 지급했다.인천 연수구와 전북 전주시,충남 당진군,경기 평택시 등 23개 기관에서 5억4천7백여만원.고발 1,징계 5,인사자료 통보 6,시정 9,주의 22건. ▲업무추진비 등의 횡·유용=부천시는 여름휴가때 호텔숙박비와 화장품,음반구입비 등 6백14만여원원을 공용의 업무추진비 신용카드로 지급한뒤 「지역유지와의 오찬」 등의 명목으로 부당회계처리했다.부산 기장군,충남 당진군 등 13개 기관에서 7천9백만원.고발 2,징계 7,인사자료통보 1,시정 9,주의 2건. ▲특수활동비·업무추진비를 집행하며 영수증 미첨부=부산광역시는 94∼96년 영수증을 갖추지 않고,사후에 집행내역도 정리하지 않은채 특수활동비 36억원을 집행했다.경기 부천시 등 55개 기관에서 427억4천6백만원.징계 4,인사자료통보 2,주의 55건. ▲다른 비용을 업무추진비성 경비로 임의전용=서울시 동대문구 의회사무국은 95∼96년 사이 4차례에 걸쳐 의회비예산 등 1천7백30만원을 인출하여 상품권을 구입,구의원 부인과 사무국 직원에게 지급하고,96년 10월에는 전방견학을 가며 4백35만원 어치의 점퍼를 구입하여 구의원부인에게 지급했다.인천 중구와 연수구,경기 부천·평택시,부산 기장군 등 15개 기관에서 28억4천7백만원.징계 1,인사자료통보 3,주의 42건. ▲업무추진비 기준초과편성=전남 목포시는 전남지사의 승인을 받지 않고 기준액보다 시책업무추진비는 3천5백만원,소규모 주민생활편익사업비는 2억9천6백80만원을 초과집행했다.20개 기관에서 44억 4천3백20만원,인사자료 통보 1,주의 69건. ▲보조금 지급 및 사후정산 부적정=경기 수원시는 시장의 출신학교인 S초등학교 총동문회에 문화예술진흥사업 명목으로 학교백년사 발간사업비 1천5백만원을 부당 보조했다.충북 청주시와 전남 목포시 등 12개 기관 3천2백만원.시정 5,주의 7건. ▲기관장 등 차량 부당교체 및 교통비 부당지급=인천시 계양구청장은 95년 1월 구입한 프린스 승용차를 업무용으로 전환하고 96년 1월 그랜저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전국 245개 자치단체 가운데 113개 단체에서 내용연수 5년 미만의 기관장 또는 부기관장 전용차량 129대를 고급 및 신형차량으로 교체하여 25억5천2백만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집행했다.
  • 한보철강 새달8일 공개입찰/채권금융단/부채 1조6,325억 확인

    한보철강의 실사 결과 자산 4조9천7백29억원,부채 6조6천54억원으로 부채가 1조6천3백25억원이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한보철강 장부에 자산 6조1천6백25억원,부채 6조1천2백57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보다 3백68억원이 많은 것으로 돼 있는 것과 큰 차이가 난다.제일은행 등 15개 채권금융기관은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보철강 실사 결과를 보고받고 한보철강에 대한 입찰조건을 확정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다음달 8일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이거나 총자산 및 매출액 각 10조원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한보철강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1∼3개 업체를 선정해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 25억규모 영상편집SW 일 수출

    ◎KST,정부지원 받아 2년만에 개발/동영상 편집… CD타이틀로 제작 기능 멀티미디어 전문업체 KST는 최근 일본 노박 사에 25억원 규모의 디지털 영상편집시스템을 수출하는 한편 양사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상호협력키로 했다. KST가 수출하는 디지털영상 편집용 소프트웨어는 통상산업부의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 6억원을 지원받아 2년만에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PC상에서 정지화상 및 동화상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색상 및 이미지의 다양한 변환 등 그래픽 기능과 편집결과들을 CD타이틀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KST와 노박 사는 또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국내 최초로 「비디오CD 인터넷」을 개발,올해안에 교육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비디오CD 인터넷은 인터넷상에서 동영상을 볼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비디오 CD내에 비디오·오디오 데이터와 함께 관련 인터넷 사이트의 주소를 수록,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보다 빠르게 비디오 동영상을 감상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 D­8/불안감 걷힌 경제(홍콩 주권반환:8)

    ◎외국인투자 늘어 증시·부동산 과열/5년전부터 SOC 확충… 온 시내가 공사장/5∼10년간 국제 금융·무역중심지 위상 불변 중국의 한 회사가 지난 5월29일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증권계를 놀라게 했다.「베이징 엔터프라이즈」라는 북경시 산하 부동산 투자회사가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될 때 예정 공모액 2천2백50만 홍콩달러 보다 1천276배가 많은 2백87억1천만 홍콩달러(약3조3천억원)가 몰린 것이다.12.48 홍콩달러에 상장된 첫날 주식가격도 3배나 치솟았고 하루 거래대금도 25억 홍콩달러(약2천8백75억원)에 이르렀다.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중국회사에 대한 이같은 폭발적인 관심은 반환후 홍콩경제에 대한 낙관적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홍콩반환 협정 체결직후 서방 언론들이 「1997년 6월30일 홍콩 최후의 날」이라고 보도하던 비관적인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반환일이 가까워지며 홍콩경제 미래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다. 홍콩주식시장은 활황을 보이고 부동산 경기도 지난해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과열상태다.경기 전망과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주식과 부동산시장에서 홍콩반환에 대한 불안은 찾기 어렵다.홍콩무역발전국 고위정책 담당관 레이몬드 엽씨는 『외국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며 반환뒤 경기활황이 예상된다』고 홍콩경제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기업은 홍콩 제조업에 연간 1백억 홍콩달러(약1조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모토롤라사는 홍콩에 4천억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등 홍콩에 대한 미국의 투자도 활발하다.홍콩주재 일본 상공회의소 조사도 90% 이상이 단기적인 홍콩경제의 장래를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의 소일섭 재무관은 『반환이후에도 한동안 국제 금융중심지와 국제 자유무역 도시의 지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은 세계 100대 은행중 85개 은행이 모여있는 세계 4위의 금융시장이고 하루 9백억달러가 움직이는 세계 5위의 외환시장이며 4천6백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6위의 증권시장이다.홍콩의 그러한 위치는 앞으로 5∼10년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5년전부터 불붙기 시작한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한 대형 건설공사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특히 98년 1단계 완공을 앞둔 홍콩섬 옆의 란타우섬의 첵납콕 새 공항 건설은 기존 항공운송 능력을 1.5배나 늘리는등 아시아의 항공운송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하게 할 전망이다. 최상의 정보통신시설과 항공 및 해상운송의 중심지라는 조건 및 우수한 법률가,회계사,금융인 등 인적자원의 집결,낮은 조세율과 투명하고 공정한 법집행 등도 홍콩 미래를 밝게하는 요소라고 홍콩대우의 범철수 부사장은 말한다. 중국측은 홍콩달러 유지 및 재정경제분야의 불간섭,홍콩달러의 환율안정을 위한 준비금마련 등을 공약하며 안정심리를 조성시키고 있다.그러나 높은 임금 등 고비용으로 접어든 무역환경과 중국계 기업의 영향력 확대,국제도시로의 특성 약화 우려,법률 투명성 및 공정성 붕괴 우려 등은 장기적 측면에서 홍콩 미래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요인이다.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이 홍콩의 경제적 지위를 위협하기에는 최소한 10∼20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홍콩이코노믹 저널 조셉 라이언 편집국장/“중 경제 영향력 급격히 커질것”/낙후된 관행 침투로 장점 퇴색 우려 『홍콩은 영국 자본가가 경제를 장악하던 60·70년대의 1세대와 홍콩 토착 기업인들이 경제를 좌우하던 80·90년대의 2세대를 지나 중국본토 자본이 급격히 밀려드는 제3세대로의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조셉 라이언 홍콩이코노믹저널(신보) 편집국장은 지적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경제학 박사로 명문 홍콩과기대학 교수 출신인 그는 『중국자본의 대대적인 유입은 경기부양이란 긍정적 측면과 부동산 가격상승 및 인플레조장 등 부정적인 면을 함께 지닌다』고 말했다.『홍콩과 중국경제는 상당부분 일체화됐지만 중국의 낙후된 관행과 체제의 부정적인 측면이 홍콩경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라이언씨는 지적했다.그는 『단기적으로 홍콩경제는 장미빛이다.중국과의 경제융합으로 비지니스의 기회가 늘 가능성이 많다.그러나 중국적 관행의 영향으로 경제운영의 공정성,법률의 투명성,금융을 감독하는 규제기관의 중립성등이 점차 무너지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9차5개년 경제계획기간에 필요한 60%의 자금을 홍콩시장에서 조달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씨는 『중국계 기업들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에서의 과다한 투자는 제조업 공동화라는 약점을 안고 있는 홍콩경제에 거품을 더욱 조장하는 요인』이라면서 『대륙의 정치적 불안정화나 홍콩에 대한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자유로운 환경에 변화가 온다면 순식간에 그 거품은 꺼져 버릴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홍콩 경제구조의 기존 틀을 깨뜨리는 행위와 북경을 향한 해바라기성 정경유착도 홍콩의 번영을 위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백옥처럼 희고 입어야 더욱 시원한 한산모시 제철 만났다

    ◎잠자리 날개처럼 섬세·통풍성 으뜸/땀 흡수·발산속도 빨라 「건강 옷」 인기/세모시 한필에 50∼60만원… 생산지 구매가 경제적 모시가 제철을 만났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물건이 달릴 지경이다.하루가 다르게 각종 첨단 섬유제품이 등장하는 요즘도 모시만큼 시원한 옷감이 없기 때문이다. 모시라면 「한산 모시」를 최고로 친다.국내 유일한 생산지인데다 중국산 등 외국의 어떤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요즘 범람하는 중국산 모시와 큰 차이가 있다.색깔이 백옥처럼 희고 맑아 겉모양부터 다르다.빨아 입을수록 색깔이 바래기는커녕 오히려 더 고와지고 모양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질기기까지 해 관리만 잘하면 평생 입을수 있다.잠자리 날개처럼 섬세하고 통풍성이 좋은데다 땀을 흡수하고 발산하는 속도가 빨라 건강에도 좋다. 깔깔한 질감과 뛰어난 흡수력을 갖췄기 때문에 한산모시는 역설적으로 입어야 더 시원하고 개운하다.중국산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거의 1회용품의 수준이다. 요즘 한산 모시는 여유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다.모시를 만드는 곳이 줄면서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한산 모시는 시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다.옷감이 드물고 「베이비 붐」이 한창이던 64년도가 최고 전성기였다.모시재배 면적이 550㏊로 6.8㏊인 지난해의 80배를 넘었다. 그러나 섬유산업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화학섬유가 나타나며 모시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나일론 등 섬유제품이 쏟아져 나온 70년대 중반 재배면적이 2.25㏊로 크게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이어 88올림픽을 전후해 값싼 중국산 모시가 대량 유입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소비자들도 「한산 모시」가 최고임을 안다.여름철이면 큰 맘 먹고 한산 모시를 입거나 고급 선물로 가까운 사람에게 보내고 있다. ■종류 크게 3종류로 나뉜다.소위 잠자리 날개 같다는 세저(세저·일명 세모시)를 비롯,중저와 막저로 분류된다.품질은 태모시(모시풀의 겉껍질을 벗겨낸 모시원료)를 째는 과정에서 결정된다.세모시는 올이 가늘고 고르기 때문에 최고급으로 친다.색깔도 중저나 막저보다더 희고 맑다.중저 및 막저는 세저보다 올이 고르지 않아 옷감이 거칠고 투박하다. 모시풀을 재배하는 287가구는 2만644평에 모시풀을 심어 4억7천2백여만원을 벌었고 2천637가구는 모시째기 및 삼기를 통해 20만3천500굿(모시실타래·18굿이면 보통 필모시 1필을 짠다)을 생산,25억6천500여만의 수입을 올렸다. ■가격 및 구입처 한산모시는 고급품인만큼 비싸다.최고급인 세저가 1필당(1필이면 상하의 한벌과 바지나 조끼 하나를 더 만들수 있다)평균 50만∼60만원에 달한다.중저는 40만∼50만원이며 비교적 싼 막저도 30만∼40만원은 줘야 한다.생산지인 한산에서의 가격이다. 주로 농협에서 운영하는 한산면 지현리 「한산모시관」이나 한산모시조합을 이용하면 된다.한산시장(1·6일)이나 판교시장(5·10일)을 이용해도 좋다.그러나 두 시장은 새벽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만 열리는 「반짝시장」이므로 서둘러야 한다.또 거간꾼을 거쳐서 사기 때문에 모시관보다 크게 싸지도 않다.한산에 오면 일단 속지 않을 뿐더러 백화점이나 한복점보다 10만원 이상 싸게살 수 있다.비수기인 겨울에는 성수기보다 20%쯤 싸게 살 수 있다. ◎어떻게 만들까?/째기→삼기→날기 등 과정 거쳐 베틀에 올려 짜 모시는 손과 베틀로 만든다.기계를 사용하면 올이 엉키고 끊어지는 탓이다. 태모시 만들기­째기­삼기­날기­매기­꾸리감기­짜기의 과정을 거친다.요즘 「모시」라는 이름을 달고 기계로 대량 생산되는 상품은 결코 모시가 아니다. 모시는 모시풀(저마·일명 쐐기풀)에서 태어난다.들깨와 비슷하게 생겼다.모시풀은 섭씨 20∼24도에 연 강우량 1천㎜ 이상인 곳에서 잘 자란다.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이 적지다.서천지역이 바로 그렇다. 연간 3차례 수확하는데 5월,8월,10월 전후다.뿌리를 심으며 2m쯤 커 베면 다시 자라고 겨울에는 짚 등을 덮어 구근을 보호한다. 모시풀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물에 적셔 말리면 모시원료인 태모시가 된다.째기는 태모시를 입으로 「쭉쭉」 째 올을 만드는 것이다.가늘고 고른 세저가 되는지 거친 막저가 되는지는 째기 과정의 숙련도에 달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올은 1필의 날줄(세로줄)을 만들수 있도록 길이와 올수를 맞춰 틀에 감는 날기과정을 거친다.날줄은 콩가루와 소금을 물에 풀어 짖이긴 풋닛가루를 묻힌뒤 왕겻불에 말려 윤기를 내고 매듭을 질기게 하는 「매기」를 통해 완성된다. 날줄과 달리 씨줄(가로줄)은 짜는 과정에서 끊어질 위험이 적기 때문에 매기과정을 거치지 않고 꾸리감기를 통해 타래로 만든다.보통 1필을 만드는데는 날줄 10굿(실타래)과 씨줄 8굿이 들어간다.
  • 아시아자 어음 840억 교환 소동

    제2금융권이 16일 국내 7대그룹인 기아그룹 주력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에 어음결제를 집중 요구,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긴급구제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일 금호 신한 한솔 등 4개 종금사는 이날 예고 없이 아시아자동차가 발행한 어음 8백40억원어치를 교환에 전격 회부,은행마감인 이날 하오 4시30분까지 결제를 받지 못했다. 아시아자동차가 1차부도위기에 몰리자 제일은행은 이날밤 긴급구제에 나서 어음을 회부한 4개 종금사를 종용해 가까스로 이들 어음을 3개월 내외의 기간으로 연장시키도록 했다. 아시아 자동차는 이날 같이 교환에 회부된 물품납품대금등 진성어음 4백40여억원에 대해서는 자체자금으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레 거액이 교환에 회부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시아자동차의 자금 흐름상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자 어떤 회사/기아 계열사로 상용차 전문 생산 아시아자동차는 기아그룹의 두번째 계열사로 트럭 버스 등 상용차와 경상용차,지프를 생산하는 상용차 전문 생산업체다.자본금은 2천3백31억원으로 기아자동차가 28.3%,교보생명보험이 2%의 지분을 갖고 있다.65년 7월에 설립돼 적시 출시와 품질력으로 버스 및 트럭이 판매호조를 보여 30여년만에 종업원 9천192명, 매출 1조6천7백87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그러나 경상용차와 프라이드 수탁물량의 판매 감소,금융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2백25억원의 경상적자를 남기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 지방은행 “뭉쳐야 산다”/대형·외국은과 경쟁

    ◎10개사 공동사용 통장 개설/대구·광주은행 등 4사 합작선물회사 추진 지방은행들이 대형시중은행과 외국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뭉치고 있다.10개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장이 나오는가하면 복수의 지방은행들이 공동출자한 선물회사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뱅크라인 통장」을 개발해 16일부터 1천200여개 지방은행 전 점포에서 동시에 시판한다.지방은행중 한 곳에서 「뱅크라인 통장」을 개설하면 이 통장 하나로 다른 지방은행 어느 점포에서나 자유롭게 저축하거나 예금을 꺼내 쓸 수 있다. 이 상품은 보통·저축(국민주 청약예금은 제외)·자유저축·기업자유예금을 기본계좌로 한다.연결계좌는 5년제 이하의 정기적금·상호부금·정기예금이다.이미 개설된 보통·저축·자유저축·기업자유예금도 뱅크라인 통장으로 바꿀수 있지만 이러한 통장을 만든 지방은행에서 해야한다.통장을 개설한 은행이 아닌 곳에서 송금하더라도 통장을 갖고 있으면 송금수수료를 내지 않는다.거래실적에 따라 1천만원 내에서 대출도 받을 수도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지방은행의 국내 점포는 1천227개로 대구은행의 점포가 202개로 가장 많다.하지만 대구은행의 점포도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국민·외환은행 등 7대 대형 시중은행 평균인 431개를 훨씬 밑돈다.국민은행의 점포는 501개로 가장 많다. 게다가 지방은행들은 대부분 자신의 연고지역에 점포망이 집중돼 있어 다른 지역에서의 영업에는 지장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자구책으로 나온게 뱅크라인 발매 등 지방은행들의 연합이다. 또 대구·광주·경기·경남은행은 각각 25억원씩 출자해 선물회사를 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지방은행간의 공조가 더욱 다양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 「나사본」자금 남은돈 김현철씨 120억 관리

    ◎검찰/김기섭씨와 함께 알선수재혐의 기소 김현철씨 비리사건과 한보특혜 대출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는 5일 현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혐의로,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을 같은 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관련기사 6면〉 현철씨는 이성호씨 등 6명의 기업인으로부터 이권청탁의 대가로 32억2천만원과 활동비 명목으로 33억9천만원 등 66억1천만원을 받고 14억8백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전차장은 이성호씨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았다. 심중수부장은 그러나 『현철씨가 66억1천만원 외에 1백20억원을 비자금으로 관리해 왔으며 이는 9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의 운영자금 중 남은 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현철씨가 이 돈 가운데 50억원을 사용했으며 나머지 70억원을 국가와 사회에 헌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소유권 포기각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철씨가 별도의 비자금 1백20억원을 93년 10월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에게 50억원,94년 5월과 95년 2월 김 전차장에게 70억원을 맡겨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현철씨는 이씨에게 맡긴 50억원과 기업체로부터 받은 66억여원 중 25억원을 빼내 모두 75억원을 성균관대 김원용 교수에게 맡겨 총선 여론조사 비용과 자신의 활동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현철씨가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밝힌 70억원은 김 전 차장을 통해 한솔그룹 조동만 부사장의 개인회사인 CM기업 계좌에 넣어둔 돈이다. 검찰은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 지역정보화 사업 시범사업자 선정/8개 광역·기초단체

    정보통신부는 4일 부산시·강원도 등 5개 광역 자치단체와 부산 중구·전북 군산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를 제2차 지역정보화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 정보통신부는 지역정보화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광역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3억∼5억원,기초 자치단체는 2억여원씩 모두 25억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원비는 자치단체별 전체 시스템 개발비의 70%에 이르며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자치단체는 내년 7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끝내야 한다. 지역정보화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자치단체와 과제는 △부산광역시 「사이버 해양박물관」 △대구광역시 「어린이를 위한 생활정보시스템」 △광주광역시 「중고품 재활용 정보시스템」 △강원도 「청정농장관리 정보시스템」 △전라북도 「전통문화예술 정보시스템」 △부산 중구 「공공시설 이용안내·전자예약시스템」 △대구 달서구 「민원 증빙자료 디지털 영상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전북 군산 「고군산열도 도서정보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해양·수산물 관련 자료를 동영상 DB로 구축하며,대구광역시는 자녀 출산에서 성장기까지 필요한 교육·문화·생활·건강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인 멀티미디어 정보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 「부도 도미노」 위기감 확산

    ◎올들어 대기업 5개 무너져 금융권 대출회피/종금사 등 자금회수 본격화… 압박 가중 대기업의 부도 도미노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은행대출금 순위 31위인 한신공영그룹의 모기업인 한신공영이 지난 30일의 법정관리 신청에 이어 31일 1차 부도를 내자 51대그룹중 제대로 살아남을 그룹이 몇개나 되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51대그룹중 5개그룹이 부도를 내거나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을 적용받게 되자 대출에 주의해야 할 15∼16개의 대그룹과 중견그룹의 명단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금융기관들도 이 명단에 오르내리는 기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올들어 부도를 낸 한보·삼미그룹과 한신공영그룹,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 적용을 받게된 진로·대농그룹이 모두 일찍 자금악화설이 나돌던 기업이기 때문이다. 물론 금융기관들은 자금악화설이 나도는 그룹에 대한 대출을 꺼린다.종금사는 지난 4월부터 아예 어음할인마저 줄이고 있다.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은행에서 대출해준 금액은 15조4천2백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0% 늘었다.하지만 5월에 대출한 금액은 1조2천8백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에 불과하다.지난해 5월부터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은행의 대출금이 늘어나,상대적으로 올 5월의 대출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지난달 은행들이 대출에 신중을 기했다는 반증이다. 종금사의 경우 특히 심하다.올 1·4분기중 종금사가 어음을 할인해준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1천1백25억원이 늘었지만 4월에는 1조8천8백66억원이 줄었다.5월 1∼25일에는 4천14억원이 줄었다.4∼5월에는 종금사가 회수한 금액이 많다는 뜻이다.기업들의 자금난과 부도가능성 등으로 종금사가 심하게 몸을 사린 셈이다.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종금사의 어음할인 증가액인 6조8천2백45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액 7조6천2백5억원보다 적다.한신공영은 올들어 종금사와 할부금융사에 5백90억원을 갚았을 정도로 종금사들은 사정이 어려운 기업의 어음회수에 적극적이다.종금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대농그룹에 대해서도 월 평균 5∼10%씩 자금을 회수했다. 조흥은행의위성부 상무는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재무구조가 나쁘거나 전망이 나쁜 기업은 올들어 대출받는게 힘들어져 「풍요속의 빈곤」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수와 수출부진 등으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쁜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이 대기업의 신용도 평가에 종전보다 보수적(소극적)으로 기울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초중고 내년부터 사이버과외/정보화추진회의

    ◎전자교과서 개발… 에뉴넷 통해 수업/김 대통령 “SW육성 지원책 강구해야” 연간 10조원을 웃도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교육정보통신망인 에듀넷을 통해 초·중등학교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한 「사이버 과외」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2001년부터는 토지·건축물 대장을 전산화,관련 민원업무를 1건으로 통합·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 종합정보시스템이 가동된다. 정부는 28일 상오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정보화추진 확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물류·교육·보건복지·지역정보 부문의 정보화추진 현황과 계획을 보고했다. 교육부는 교육정보화 방안으로 내년부터 「사이버 과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의 국어·영어·수학교과를 전자교과서로 개발하고,오는 2000년까지 대입수능시험·초등영어·해외교육정보 등을 멀티미디어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주문형 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9년까지 초·중등학교의 전학년 종합생활기록부를 전산화,교사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오는 2000년까지 전국의 모든 학교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지역정보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정보화 촉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자치단체 지역정보화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건설교통부는 물류정보화 방안으로 현재 서울·과천지역에서 시범 운영중인 첨단 화물운송시스템 서비스를 연말까지 5대 광역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국민연금이 도시 자영업자까지 확대·적용됨에 따라 국민연금 정보망을 전면 보완,주민전산망·금융전산망과 연계해 민원인이 전국 어디서나 자신의 연금내역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를 국가 전략 수출품목으로 정해 올해 1억달러 수준인 소프트웨어 수출액을 2001년 25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철강업계/불황녹이는 호황 “신바람”

    ◎포철 “매출액·순이익 사상최대 예상”/강원산업·동국 등 호조… 경기희생 예고 철강업계가 신바람이 났다.포철이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해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매출증가와 재고감소로 영업이 호전을 보이는 등 철강업계가 살아나고 있다. 포항제철은 22일 「최근 5년간 경영지표로 본 포항제철의 경쟁력」이라는 자료에서 올해 매출 9조8백9억원,순익 8천7백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포철의 매출은 92년 6조1천8백억원에서 지난해 8조4천4백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지난 5년간 매년 7%씩 성장했다.순익은 92년 1천8백50억원에서 지난해 6천2백억원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28%씩 증가했고 올해엔 사상 최대규모인 8천7백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미 1·4분기중 매출 2조2천429억원,순익 2천5백56억원을 기록,출발이 순조롭다. 포철의 이같은 영업실적 호조는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열연강판과 냉연강판,후판 등 주력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동남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다.고비용·저효율 거품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경영혁신을 추진,▲최대 생산,최소 고장률 ▲원가절감 ▲노동생산성의 획기적 향상 ▲고객만족 제고 ▲관리시스템의 선진화 등 5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견인차역할을 했다.포철은 매년 2조원 이상을 설비 증설 및 노후시설 개체에 투자해왔다. 형강 및 철근 전문업체인 강원산업은 1·4분기 매출이 2천1백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6월 결산법인인 강원산업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4백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H형강 생산능력이 는데다 국내 H형강시장을 파고든 러시아산 형강이 덤핑제소로 수입이 주춤해진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1·4분기에 1백억원의 세전이익을 남겼다.지난 해 전체 경상이익이 3백60억원으로 분기별로 90억원 정도의 이익을 남긴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좋은 편이다.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철근의 가수요가 붙은데다 후판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탓이다.특히 포철과 동국제강만이 생산하는 후판은 없어서 팔지 못하고 있다.동국측은 『매출은 설비능력과 비례한다』면서 소폭의 매출증가를 전망했다. 지난 1월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2∼4월까지 1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주력제품인 철근이 4월 한달동안 4백77억원어치나 나갔다.철근가격을 t당 30만원으로 올려 받은데다 업계에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생산재개에 들어간 핫코일의 주문도 속속 늘고 있다고 한보철강측은 밝히고 있다.이에 따라 최고 34만t에 달했던 재고도 급감,현재 9만5천t까지 뚝 떨어졌다.한보철강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천제철측은 전망을 달리했다.인천제철 관계자는 『H형강과 철근이시원치 않다』며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그러나 인천제철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상반기 강재수요가 아시아지역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하반기이후 철강경기는 회복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 김현철·김기섭씨 계좌 10개은 150개 압수수색/검찰

    ◎145억 비자금 사용처 추적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0일 현철씨 비자금 1백45억원대의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현철씨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측근 등의 명의로 10여 곳의 은행에 개설된 150여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측근들 가운데는 김종욱(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씨와 김씨의 장인 박병세씨 등이 포함돼 있으며,이들 계좌에는 1억원대 안팎이 입·출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철씨와 김씨가 비자금 조성경위 및 출처에 대해 입을 열지않고 있어 계좌추적으로 실체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현철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했으나 비자금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아 측근인 박태중씨(구속중)와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를 통해 설득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현철씨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성균관대 김원용 교수(미국 체류중)가 이끄는 여론조사팀에게 25억원을 전달,정밀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토록 했다고 진술한데 대해 김교수측이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현철씨를 상대로 사용처를 다시 캐물었다. 검찰은 현철씨가 이 돈 가운데 상당액을 4·11총선에 출마한 일부 여당 후보들에게 지원했다는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기섭씨도 소환해 이성호씨가 서초케이블 TV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공보처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추궁했으나 김씨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상오 10시쯤 임춘원 전 의원도 소환,조사했다.임 전 의원은 한보측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15일 미국에서 귀국했다. 한편 검찰은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이 청와대 경호실 유송근 수행부장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확인된 게 없고 수사계획도 없다』고 밝혔다.유수행부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 대선후보 기탁금 상향/현 3억원서 25억으로/신한국당 추진

    신한국당은 19일 올 연말 대선에서 군소 후보의 난립을 막기 위해 후보 기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25억선으로 대폭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25억 총선여론조사에 사용”/김현철씨 진술

    ◎오늘 알선수재 혐의 영장/김기섭씨도 소환 철야조사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6일 현철씨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현금 25억원을 자신이 이끄는 여론조사팀의 성균관대 김원용 교수에게 맡겨 여론조사를 하는데 썼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심 중수부장은 『현철씨가 95년 6월쯤 경복고 동문 기업인 등 5∼6개 기업체들로부터 수표로 받은 22억7천5백만원을 측근인 이성호씨에게 맡겨 돈세탁 과정을 거친뒤,그 해 8월부터 12월 사이에 25억원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아 이를 총선을 앞두고 김교수를 비롯한 여론조사팀에 넘겨 다 썼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심중수부장은 현철씨는 당시 현금 2억5천만원씩을 담은 대형박스 2개로 5차례에 걸쳐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문제의 돈을 처음 건네받은 95년 6월 당시 중간 관리자가 있었다』고 밝혀 현철씨에게 또 다른 자금모금책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현철씨가 관리해온 비자금 1백억여원 가운데 상당액이 94년 대선자금의 잉여금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현철씨와 이날 하오 소환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김 전 안기부 차장이 관리한 현철씨의 비자금 70억원의 대부분은 쓰다 남은 대선자금일 것으로 보고 현철씨와 대질신문도 벌였다. 심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대선자금을 위탁받아 관리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김기섭씨를 소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관리해 온 비자금은 외관상 △이성호씨가 관리한 50억원 △김기섭씨가 관리한 70억원 △이씨가 50억원과 별도로 동문기업인들로부터 건네 받아 관리한 25억원 등 약 1백45억원 규모이나 중복되는 금액이 있어 약 1백억대 안팎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관리한 50억원의 경우 현철씨는 다 사용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대로 믿기 어려운 점이 있어 구체적인 출처 및 사용처,사용규모,잔액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한편 김 전 안기부 차장은 이날 하오 5시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두,밤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17일 현철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사과상자보다 큰상자로 25억 받아”/검찰수사 이모저모

    ◎현철씨 검사 추궁에 가끔 항의성 대꾸도/검찰 김기섭씨 조사 대선자금 포함 시사 검찰은 16일 김현철씨가 이권 청탁 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이성호·김기섭씨 등 주변 인물들과 대질신문을 하는 등 이틀째 밤샘조사를 했다.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대검찰청사 10층과 11층 조사실에는 새벽 늦게까지 불이 밝혀져 있었으며 조사실 밖으로 간간히 고성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현철씨가 검찰에 출두하기에 앞서 자신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지자 검찰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기업인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수십억원의 돈을 건넸겠느냐』면서 『이권 청탁의 대가로 받은 부분을 밝혀내기 어려울 뿐 포괄적으로는 모두 대가 있는 돈이라고 봐야 한다』며 수사 관계자들을 자극할 수도 있음을 시사. ○…현철씨는 15일 구기동 자택에서 측근들에게 구술한 자술서를 통해 『95년 중순부터 말까지 동문 기업인들로부터 28차례에 걸쳐 활동비 명목의 돈을 받았으나구체적인 액수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나를 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이 일반인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게 돼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 ○…대검 심재륜 중수부장은 이날 밤 늦게까지 수사상황을 지켜보다 전날 보다 1시간 정도 빠른 하오 10시10분쯤 퇴근. 그는 현철씨와 김기섭씨에 대한 대질신문 여부 등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채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만 답변. ○…심중수부장은 이에앞서 하오 3시30분쯤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철씨가 돈 받은 사실은 순순히 시인하면서도 대가성 등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설명.그러나 『내일까지 영장청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은 이날 하오 4시55분쯤 대검청사에 도착,긴장된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했으나 쏟아지는 질문에는 일체 묵묵부답.김씨는 『청문회때 이권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전 재산을 반납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유효하나』는 질문에는 얼굴을 다소 붉히기도. ○…심중수부장은 현철씨가 이성호씨 등이 관리한 비자금을 모두 써버리고 남은 돈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대해 『조신하기 난이 아니냐』며 믿기 어렵다는 판결문 용어를 사용해 눈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현철씨가 25억원을 받은 「용기」에 관심이 모아졌다.심중수부장은 현철씨가 받은 현금 25억에 대해 『사과상자 보다 조금 큰 상자에 2억5천만원씩 채워진 것을 두개씩 5차례에 걸쳐 받았다』고 소개.그러나 사과상자보다 큰 상자가 어떤 상자인지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검찰 관계자는 『007가방­골프가방­사과상자 등에 이어 갈수록 용기가 대형화하는 것 같다』고 분석. ○…심중수부장은 현철씨가 대선자금 잔여금을 위탁 관리했음을 시인했느냐는 질문에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안다』고 전제한 뒤 『김기섭씨가 와야 알지』라고 말해 김기섭씨의 조사 내용에 대선자금에 대한 신문내용이 일부 포함됐음을 시사. ○…현철씨는 신문도중 혐의를 부인하다 검사의 추궁이이어지면 답답하다는듯 『그게 아니라는데 왜 이럽니까』라며 항의성 대꾸를 하기도 했다고 수사관계자가 귀띔.또 처음엔 기업인들로부터 돈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 검사가 『그러면 이건 뭡니까』라며 계좌추적 결과 등 물증을 들이대면 얼굴을 붉히며 마지 못해 수수사실을 시인하는 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고.
  • 중수부장 문답/“받은 돈 일부 대가성도 있다”

    ◎현철씨 소환자격 일반피의자와 다름없어/검사 5∼6명이 돌아가면서 철야조사 계획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15일 김현철씨 소환 3시간만인 하오 5시쯤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의 아들이 검찰에 소환 조사받게 된 것은 국가적 불행』이라고 말한뒤 『진실규명만이 국민 의혹을 해소하는 길인 것으로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철씨가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나. ▲아직 구체적인 수사에 들어가지는 않았다.현철씨는 담담하다고 말했다. ­조사는 누가 담당하나. ▲주임검사인 이훈규 중수3과장을 비롯해 5∼6명의 검사가 돌아가면서 맡는다.조사장소는 대질신문도 해야 하므로 특별 조사실과 일반 조사실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현철씨의 호칭은 무엇으로 통일했나. ▲일반 피의자와 다름없다. ­밤샘조사를 할 수도 있는가. ▲가능한한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언제쯤 구속영장을 청구하나. ▲조사도 해보지 않고 벌써 구속여부를 얘기할 수 있나. ­현철씨의 추가 혐의를 밝혀낸 것이 있나.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에게 95년8월부터 12월까지 22억7천5백만원을 맡기고 돈세탁 과정을 거친 뒤 5차례에 걸쳐 5억원씩 25억원을 현금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돈의 출처는 경복고 출신 기업인들이 건넨 것도 있고 일부 대가성이 있는 것도 있다. ­이 돈이 이성호씨가 관리한 것으로 드러난 50억원과 중복되는 것인가. ▲일부 중복되는 것도 있지만 아닌 것도 있다. ­김기섭씨는 언제 소환하나. ▲16일 하오 5시에 나오도록 통보했다. ­역시 피의자 신분인가. ▲조사해 본 뒤 결정하겠다. ­김기섭씨를 조사해서 김씨가 관리한 70억원이 대선자금 잔여분인 것으로 확인되면 이를 공개할 것인가. ▲아직 속단하지 마라.
  • 김현철씨 내일 영장/검찰 철야조사/기업인들에 28억 수수 확인

    ◎현철씨,드러난 혐의 시인… 이권개입 부인/김기섭 전 안기부차장 오늘하오에 소환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5일 하오 2시 현철씨를 소환,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한 대가로 기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현철씨는 그러나 이권개입 부분 등 혐의사실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의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오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현철씨가 이성호씨(36·전 대호건설 대표)에게 95년 8월부터 12월 사이에 1억원짜리 수표 등 22억7천5백만원을 수표로 맡겼다가 모두 25억원을 현금으로 되돌려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조사 결과,이씨는 현철씨로부터 받은 수표를 5차례의 돈세탁 과정을 거친 다음 자신의 돈 2억2천5백만원을 합쳐 25억원을 현금으로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심재윤 중수부장은 이 돈의 성격에 대해 『주로 경복고 출신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대가성이 있는 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신성·두양·우성 등 3개 기업체 가운데 2∼3개 업체에서 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건넨 돈 일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철씨가 이권개입 대가로 챙긴 돈은 95년 두양그룹의 김덕영 회장이 신한종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건넨 3억원 등 약 28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현철씨의 비자금은 △이성호씨가 관리한 50억원 △김기섭 전 안기부차장이 관리한 70억원 △동문기업인들이 사업 활동비로 건넨 25억원 등 1백45억원이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겹치는 것이어서 실제로는 1백억원 가량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검찰은 모 기업이 대호건설에 공사대금으로 입금한 20억원도 거래관계가 없는 김종욱 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의 장인 박모씨 계좌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현철씨를 상대로 이 돈도 이권 청탁의 대가인지를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16일 하오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개인비리를 비롯,현철씨 비자금의 관리 및 조성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