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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에도 美영주권 71억원에 팔겠다는 트럼프 “그들 돈없어”

    러시아에도 美영주권 71억원에 팔겠다는 트럼프 “그들 돈없어”

    미국 영주권을 가리키는 ‘그린카드’가 ‘골드카드’로 바뀌면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야만 미국 투자이민이 가능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정부 규모를 축소하고 관세를 부과해 미국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면서 국가 부양책의 하나로 골드카드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돈이 많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만 미국 영주권인 ‘골드카드’를 제공하며, 가격은 5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0만달러의 골드카드는 기존 그린카드의 특혜를 모두 가지며 시민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경로”라면서 “돈이 많고 성공한 사람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많이 내는 납세자들이 골드카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카드 제도가 이전에는 시행된 적이 없지만, 시민권이 아니라 영주권 판매이기 때문에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골드카드 판매 국가의 범위는 넓지만, 대상자는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며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올리가르히를 몇명 알고 있다”면서 “그들은 예전만큼 돈이 많지 않아서 500만달러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불법이 아니라고 강조한 골드카드는 약 2주 뒤부터 판매 예정이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미국의 투자이민(EB-5) 제도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사기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투자이민 제도를 통해서는 180만달러(약 25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다. 농촌 또는 실업률이 높아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투자이민은 90만달러(약 12억원)로도 가능했다. EB-5 제도가 사라지고, 골드카드가 도입되면 미국 이민 비용이 6배 가까이 오르게 된다. 러트닉 장관은 EB-5를 “허튼수작”이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영주권 제도를 ‘트럼프 골드 카드’라고 불렀다. 또 골드카드 판매로 국가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를 하버드, 스탠퍼드와 같은 명문대 졸업자와 애플 같은 대기업 종사자가 받을 것이라며 판매 수익이 최대 50조달러(약 7경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 지난해 역대 최장 71일간 고수온에… 광어 221만 마리 폐사

    지난해 역대 최장 71일간 고수온에… 광어 221만 마리 폐사

    지난해 역대 최장기록인 71일간 고수온이 지속된 가운데 제주도가 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행정시, 제주어류양식수협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실무회의를 열고 2025년 고수온 대응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2024년 고수온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현장 중심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제주지역은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71일간 고수온이 지속돼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도내 육상양식장 383개소 가운데 78개소에서 광어(넙치) 221만 5000마리가 폐사됐다. 피해액만 53억원(어업인 피해추정 금액 284억원) 상당에 달한다. 제주지역의 고수온 발생일수(주의보~해제)는 2020년 22일에서 2021년 35일, 2022년 62일, 2023년 55일, 2024년 71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종수 수산정책과장은 “재난기금 6억 8000만원으로 액화산소 구입비를 지원해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업 피해를 줄였다” 며 “올해도 액화산소 구입비 10억 2000만원 투입 등 4개 사업에 전년대비 42% 증액된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도 이상기후로 인한 고수온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분업체계를 강화하고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상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피해가 매년 장기화되고 있어 양식어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예산을 대폭 확대해 액화산소 지원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더욱 견고히 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올린 등록금, 장학금으로” 줄인상에 ‘지출 감시’ 나선 학생들

    “올린 등록금, 장학금으로” 줄인상에 ‘지출 감시’ 나선 학생들

    올해 학부 등록금을 3.1% 올린 이화여대는 지난 21일 총학생회와 ‘예산 편성 협의체’를 시작했다. 등록금 인상으로 늘어난 수입 약 30억원을 어떻게 쓸지 논의하기 위해서다. 등록금 인상에 반대했던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이 끝이 아니다. 학생 요구 반영을 위한 지속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설문조사로 학생 의견을 모아 학교에 전달했다. 송수진 이화여대 부총학생회장은 “주로 등록금 환급이나 장학금 지급, 시설 개선 등에 사용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학교 측에 계속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국 대학 190곳 중 131개교(68.9%)가 개강을 앞두고 학부 등록금을 올린 가운데 학생들이 인상분 사용을 감시하고 정부 재정 확충을 촉구하는 등 투쟁 방향을 돌리고 있다. 현실적으로 등록금 인상 기조를 꺾기 어려운 만큼 ‘제대로 쓰는지 보겠다’며 교육 여건 개선에 목소리를 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등록금이 인상된 연세대·이화여대 등 각 대학 학생회는 최근 학교 측과 인상분을 어떻게 사용할지 협의 중이다. 등록금이 4.98% 상승한 연세대도 총학생회와 학교가 사용처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 최근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셜미디어(SNS)에 “교비 장학금 약 73억원, 신입 전임교원 확충 약 25억원 등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쟁 방법이 바뀐 건 우선 등록금 인상을 번복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서다.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학생 위원은 소수이다 보니 학교 측 인상안으로 의결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인상이 결정되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건 예산과 지출 감시다. 올해 등록금 동결을 위해 단식투쟁까지 했던 원광대 총학생회 측은 “등록금 심의 과정은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며 “인상 영향을 최소화하며 학생 복지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일부 대학이 등심위 과정에서 “인상분을 교육 환경 개선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요즘은 수업 거부 같은 예전의 ‘개나리 투쟁’ 대신 제대로 감시하자는 분위기가 퍼진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학 단체들은 장기적인 고등교육 재정 확대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대학 재정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논란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 “日 차별에도 끝까지 한국인” 91세 파친코 사업가, 거액 기부

    “日 차별에도 끝까지 한국인” 91세 파친코 사업가, 거액 기부

    “제 기부를 보고 깨우침을 받아 저처럼 기부하려는 사람이 더 나오면 좋겠어요.” 일본에서 태어나 파친코로 사업을 키운 성종태(91) 알라딘홀딩스 회장이 신한지주 주식 약 5만주를 ‘한국교육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시가 약 25억원 규모다. 재일교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국교육재단은 동포 사회의 기부와 한국 정부 예산 지원으로 운영돼왔다. 성 회장의 기부는 1963년 설립된 재일한국인교육후원회가 전신인 한국교육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성 회장은 1980년대 초 재일교포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설립된 신한은행의 탄생 과정에서부터 출자자로 참여했다. 그는 파친코 사업으로 번 돈으로 보유 주식을 늘려왔다. “당시는 한국인이라는 국적이 드러나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어요.” 성 회장은 젊은 시절 여러 군데 취업도 해봤지만 한국 국적이 드러나면서 직장 생활을 계속하지 못했다. 이후 많은 재일 교포 사업가들처럼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었다. 1956년 후쿠시마현에서 최다 인구를 보유한 도시인 코오리야마에서 첫 점포를 연 그는 파친코 사업을 하면서도 지역사회나 장학사업 등을 위한 기부 활동은 꾸준히 해왔다. 1992년 경북 청도초등학교에 ‘성종장학회’를 설립하고 약 5억원을 출연한 것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성 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잠시 한국에 머물 때 청도초등학교에 몇 개월 다닌 인연이 있다고 한다. 성 회장은 사업 출발점인 파친코를 현재도 ‘알라딘’이라는 상호로 10곳 운영하고 있지만 파친코 인기의 쇠락에 대응하며 2000년대 후반부터는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했다. 현재 그의 회사는 호텔이나 쇼핑센터 등 사업용 부동산 약 60개를 보유하며 임차하고 있다. 회장 이름은 쓰고 있지만 사실상 회사 운영은 셋째 아들한테 넘긴 상태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종활(終活)로, 죽기 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한다”며 “아들과 딸은 스스로 생활할 수 있고 그전부터 가족들에게는 조금만 남기면 된다는 생각을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종활은 끝내는 활동이라는 뜻으로, 일본 노인들이 인생을 잘 마무리하기 위하여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을 이르는 말이다. 성 회장이 이번에 한국교육재단에 보유 주식을 쾌척하기로 한 이유는, 재단과의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성공한 재일교포 사업가들처럼 재단과 인연을 쌓게 됐는데 기금이 넉넉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2005년부터 그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이미 11억원가량을 기부해왔다. 성 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나 차별도 경험하면서 회사 경영에 유리하지 않은 한국인 국적을 굳이 계속 유지해온 이유에 대해 “학교 다닐 때도 사업할 때도 일본 이름을 써왔지만 뿌리는 한국인이니까요”라고 답했다. 한국교육재단은 기부받는 신한지주 주식을 팔지 않고 별도 기금으로 분류해 연간 1억원 규모인 주식 배당금으로 한일 교류, 한국학 등 분야의 연구지원 사업 재원 등 용도로 쓸 계획이다.
  • 70억대 ‘압구정 신현대’ 주인은 박수홍 부부

    70억대 ‘압구정 신현대’ 주인은 박수홍 부부

    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신현대아파트(9·11·12차)’를 70억 5000만원 최고가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박수홍 부부는 지난해 11월 5일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51.4평) 매물을 70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해 8월 거래된 67억원이었다. 부부가 공동명의로 절반씩 소유했으며, 이달 10일 잔금을 치르면서 소유권 이전 절차도 마무리됐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30억원의 은행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25억여원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강변에 있는 신현대아파트는 1982년 준공된 최고 13층, 총 27개 동, 1924가구 규모 단지다. 신현대아파트가 포함된 압구정2구역은 인근에서 재건축이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조합이 아직 사업시행계획을 신청하지 않아 박수홍 부부는 조합원 지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신현대아파트 자리에는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 박수홍·김다예, 70억 최고가에 압구정 아파트 샀다… 부부 공동명의

    박수홍·김다예, 70억 최고가에 압구정 아파트 샀다… 부부 공동명의

    방송인 박수홍(54)·김다예(31) 부부가 지난해 최고가인 70억 5000만원에 거래된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50평) 매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법원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이 아파트 대형면적 1가구를 2분의1 지분씩 공동명의로 70억 5000만원에 매수했다. 해당 면적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8월 67억원이었다. 신현대아파트 9·11·12차는 한강변 정비사업 대어로 거론되는 압구정 일대 재건축 구역 중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 단지다. 이들 부부는 해당 거래를 통해 2구역 조합원 지위를 갖게 됐다.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지난 10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같은 날 채권최고액 30억원의 은행 근저당권도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25억원 가량을 빌려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약 45억원의 자기자금으로 매수한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압구정은 현재 6개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2구역인 신현대아파트는 정비사업을 거쳐 최고 65층, 2571가구(임대 321가구 포함)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정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신현대아파트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진 지난해 4월 이후 거래가 활발해지며 신고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박수홍 부부 거래 건 외에도 ▲전용 152㎡ 71억원 ▲전용 155㎡ 71억 5000만원 ▲전용 171㎡ 73억원 ▲전용 183㎡ 86억원 등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불가능하지만, 자금 여력을 갖춘 수요자들의 매수가 이어진다.
  • 자연휴양림의 변신은 ‘무죄’

    자연휴양림의 변신은 ‘무죄’

    ‘키즈카페·워케이션빌리지·무장애 나눔길·숲속 야영장…’ 전국 자연휴양림들이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자연휴양림에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영천 운주승마휴양림과 청도 휴양림 등 2곳에 키즈카페를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휴양림에 상상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 참여형 실내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키즈카페를 시범 운영한 뒤 도내 휴양림 특화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올해 말까지 문무대왕면 토함산자연휴양림에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워케이션빌리지를 조성한다. 최근 스타트업 기업 및 청년층의 업무 방식 변화에 발맞춰 자유롭게 일하면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서다. 빌리지에는 1∼2명 또는 2∼3명씩 숙박할 수 있는 공유하우스 9동, 공유오피스 1동, 부대시설(음악감상실, 갤러리, 요가) 2동 등이 조성된다. 제주 서귀포시는 서귀포자연휴양림 내에 보행약자 등 탐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약 0.6㎞ 숲길 조성에 사업비 5억 8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숲길에는 쉼터와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다양한 산림교육·휴양 프로그램도 운영돼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예산군은 내년 3월까지 봉수산자연휴양림에 숲속 야영장을 조성한다. 자동차 야영장 12면과 야외 데크 10면, 이용객 편의시설(세면실·화장실·산책로·벤치) 등을 마련한다. 국비 18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휴양림 내 숙박시설 인기가 많아 예약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야영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 순이익 개선으로 올해 현금 배당 42% 증가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 순이익 개선으로 올해 현금 배당 42% 증가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구 태평양물산, 대표 임석원)가 17일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을 배당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 배당금액인 35원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4억 원, 시가배당률은 3.4%이다. 올해 배당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순이익 지표가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이 늘어난 덕이다. TP는 같은 날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490억 원, 2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8%, 27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 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최근 3개년도 TP의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13.8억 원→ 2023년 17.0억 원→ 2024년 24.1억 원으로 최근 배당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당 확대 기조는 지난해 초 사명 변경 이후 지속가능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TP는 사명 변경 마무리 시점인 지난해 5월 공시를 통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한다는 원칙 하에 실적개선과 성장에 기반한 주주가치제고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NH투자증권과 진행 중인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 주주환원에 꽂힌 ‘밸류업 1호’ 메리츠… 글로벌 500대 부호됐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주주환원에 꽂힌 ‘밸류업 1호’ 메리츠… 글로벌 500대 부호됐다[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금융지주 시총 3위 메리츠금융2022년부터 자사주 사들여 소각현금 배당 높여 주주 이익 극대화2년 만에 주가 4배 이상 뛰어 결실조정호 회장 10조원대 자산가로과도한 성과주의·상명하복 문화임직원 부정거래 내부통제 시급 “최근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금융그룹.” 메리츠금융지주는 국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1호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정호(67) 회장이 주주환원 철학을 적극 실천하면서 2011년 출범 당시 2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이달 현재 20조원대로 불어나 KB금융과 신한금융에 이어 국내 금융지주 3위로 수직상승했고, 유가증권시장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코스피 상장기업 849곳 중 15위에 자리할 정도로 덩치를 키웠다. ●“대주주와 일반주주 1주 가치는 같다” 메리츠금융의 지배구조는 조 회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조 회장이 51.25%의 지분을 보유한 메리츠금융 아래 완전 자회사(모기업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을 두고 있다. 2011년 전까지 메리츠화재의 최대주주(지분율 21.41%)로 있으면서 메리츠증권(당시 최대주주 메리츠화재·지분율 30.71%)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조 회장은 인적분할을 통해 2011년 메리츠금융지주(최대주주 조정호·지분율 74.42%)를 출범시키고 지주 산하에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두며 현재 지배구조의 토대를 세웠다. 자산총액은 111조 8983억원으로 국내 금융지주 10곳 중 7위(비은행 금융지주 1위)로 중위권 수준이다. 하지만 시총 기준으로 보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2022년 말까지만 해도 메리츠금융의 시총은 5조 4470억원 수준으로 KB·신한·하나금융 시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이듬해인 2023년 우리금융을 추월했고 지난해 하나금융마저 제치면서 지난 10일 기준 20조 9983억원으로 시총 톱3 반열에 올라섰다. 금융지주 출범 이후 13년 만이다.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주주환원 철학이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은 2022년 11월 주주환원 3개년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부터는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내부투자 중 주주가치를 가장 많이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주가를 올리는 게 경영진의 최대 목표라는 것이다. 발표 직전까지 2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메리츠금융의 주가는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4만원대로 두 배 이상 뛰었다. 2024년 마지막 거래는 10만 4000원으로 마쳤다. 공언 2년 만에 주가가 4배 이상 뛰었다. 핵심은 자사주 취득·소각이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8624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6401억원 상당을 소각했다. 메리츠금융보다 자사주를 더 많이 취득한 기업은 시총 1위 삼성전자와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고려아연 정도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 규모는 1조 9925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0.6% 수준인 데 반해 메리츠금융은 4%에 육박한다. 주가가 오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배를 웃돈다. 금융지주 중에선 PBR 2배는 고사하고 1배를 기록 중인 곳도 메리츠금융을 제외하곤 없다. 이에 메리츠금융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주환원 자신감은 실적에서 나온다. 2021년 1조 3832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달성했던 메리츠금융은 2022년 2조 133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조 클럽’에 입성한 뒤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기록(2조 3334억원)을 다시 썼다. 이익의 70%를 담당하는 메리츠화재는 2023년 1조 56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DB손해보험(1조 5367억원)을 제치고 삼성화재(1조 7554억원)에 이어 손해보험업계 2위로 올라섰다. 메리츠증권은 주요 먹거리 중 하나였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악화하면서 2023년 당기순이익(5900억원)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었지만 2024년 6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상승하며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원 메리츠’로 지배구조 개편 나서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은 업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구조 개편을 예고했다. 메리츠금융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해 완전 자회사로 두는 ‘원 메리츠’ 프로젝트다. 국내 자본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쪼개기 상장’과 정반대 행보였다. 원 메리츠 이전 76%에 달하는 지분율로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했던 조 회장은 원 메리츠 출범을 앞두고 임원회의에서 “지분율이 내려가도 좋다. 기업을 승계할 생각이 없으니 그룹 전체의 파이를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하자”고 말했다. 이후 조 회장의 지분율은 다소 내려갔지만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쾌재를 불렀지만 업계에선 “진짜 주인공은 조 회장”이란 평가도 나왔다. 주가가 치솟으면서 조 회장의 자산도 거침없이 불어났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500대 부호에 조 회장은 408위를 차지하며 국내 인사로는 이재용(57·331위)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이 84억 6000만 달러(약 12조 2700억원), 조 회장이 71억 6000만 달러(10조 3900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회장의 자산은 주가 상승으로 지난 한 해에만 24억 2000만 달러(3조 5100억원) 증가했다. 조 회장은 배당 확대에 따른 수혜도 주주들과 함께 누렸다. 2023년 결산배당을 통해 4483억원을 배당했는데 조 회장이 2307억원을 받았다. 2022년 103억원에서 20배 이상 늘었다. 같은 해 3244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이 회장에 이어 국내 2위다. 메리츠금융은 2024년 결산배당 규모를 2400억원으로 정했는데 조 회장은 이 중 1320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159억원)이나 신동빈 롯데 회장(284억 8000만원)보다 4~8배 이상 많다. 주주환원을 앞세워 자사주를 사들이고 소각하다 보니 원 메리츠 출범 직후 48% 수준이었던 조 회장의 지분율은 51.25%까지 높아졌다. 메리츠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조 회장의 지분율은 추가 매입 없이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메리츠금융의 전직 임원 A씨는 “메리츠금융이 국내에선 비교적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쏟아 내고 있지만 기업 문화까지 선진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하드웨어의 성장 수준에 비해 과도한 성과주의, 상명하복의 명령체계 등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돈 되는 건 다 한다’ 야성적 투자 면모 메리츠는 투자 과정에서 평판에 민감한 타사와 달리 문제 기업에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급하게 자금 조달에 나선 고려아연이 대표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고려아연에 연 6.5%의 금리로 1조원을 빌려줬다. 단순 계산으로 이자로만 1년에 65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 신용등급 ‘AA+’(안정적) 평가를 받는 고려아연이기에 사모사채라는 점을 감안해도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다. 롯데건설과 M캐피탈에는 각각 5000억원과 2800억원을 빌려줬다. 이자율은 롯데건설 연 13%, M캐피탈은 연 9%대다. M캐피탈의 경우 전 임원 등 고위 관계자들이 각종 비위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음에도 자금을 빌려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최근엔 풋옵션 분쟁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한 신창재(72) 교보생명 회장의 구원투수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익 실현 가능성을 파악하고 필요한 자금 규모를 확정하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며 “쉽게 말해 돈이 되는 사업은 귀신같이 알고 낚아채는 사업가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선 인수합병이 중요한데 MG손해보험 인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MG손해보험 노조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실사도 못 하고 있다. 고용승계 의무가 없어 노조의 반발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공식화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추진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장원재(58)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초대형 IB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전을 공식화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회사가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상태다. 메리츠증권의 자본금 규모는 6조원을 넘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라는 IB 인가 기준은 이미 충족했다. 다만 내부통제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임직원 일부가 이화전기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정거래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 울산 창업생태계 거점 ‘스타트업 허브’ 11일 개소

    울산 창업생태계 거점 ‘스타트업 허브’ 11일 개소

    울산 창업생태계 거점인 ‘스타트업 허브’가 1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에 따르면 스타트업 허브는 국비 25억원을 들여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6층에 연면적 4341㎡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4층에는 운당홀·회의실·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무실이, 5층에는 창업기업 단독입주 공간과 공유 작업공간이 들어섰다. 6층에는 투자사 입주 공간, 투자유치포럼장, 투자자·창업 지원기관 소통 및 교류 공간이 조성됐다.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전담 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맡는다. 시는 46개 기업 및 투자사와 함께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식 입주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3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층 운당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상현 KCC정보통신 부회장 등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후 12일까지 사흘간 투자 상담, 창업자 성공사례 및 글로벌 진출 사례 발표, 예비 창업자 위한 차담회,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유망 스타트업이 대기업 및 투자자와의 교류를 통해 도약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창업과 기술혁신을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중증외상센터 지원위한 서울시의 발빠른 대처, 꾸준한 소통을 통한 숨은 노력 덕분”

    이성배 서울시의원 “중증외상센터 지원위한 서울시의 발빠른 대처, 꾸준한 소통을 통한 숨은 노력 덕분”

    2014년부터 11년간 고대구로병원에서 운영했던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예산 삭감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하게 되자 서울시가 6일 긴급하게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안을 확인하자마자 즉각적인 예산 투입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활용을 지시했고, 이러한 발 빠른 대처로 다음 달부터 예정되어 있던 전문의 2명의 수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송파4·국민의힘)은 그동안 국립중앙의료원, 고대구로병원 등과 지속적으로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며, 중증외상센터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울시와 예산지원을 위해 물밑에서 노력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주변에 정형외과 외상전문의나 병원장님들과 교류하면서 중증외상센터의 고충을 전달받아 왔다. 단순히 의술의 문제를 넘어 중증외상센터는 외상 사고율이 높은 저소득층의 생존권과 복지와 관련되기에 더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예산 사태도 미리 예견된 것이었는데, 국비로 안 되는 상황이라 시비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하에 시장님과 소통한 덕분에 신속한 대처가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 의원은 2023년 7월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으나 최소 인력만으로 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인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병원과 유기적으로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는 적정 외상치료체계 구축에 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에 지원되는 서울시 예산 현황을 확인한 결과, 센터 운영지원 사업비로 최근 4년간 매년 25억 2000만원(시비100%)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별로는 6억 3000만원이 지원된 셈인데, 실제 운영 규모에 비해 적은 비중에 해당한다. 지난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이 20.4%로서 전국 15.2% 대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인구 밀도가 높고, 각종 산업재해, 안전사고 등의 발생 가능성이 타지역에 비해 크기 때문에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증외상치료체계 구축이 더욱 절실하다는 근거가 된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를 방문해 윤석화 외상센터장 및 현장 전문의들과 면담하고, 이번 전문의 수련센터 사태를 비롯해 전반적인 중증외상센터의 문제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센터장은 전공의 사직 이후 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골절외상 환자 치료가 제한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MOU를 체결해 국군의무사령부 전문의가 중앙의료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장에 큰 산을 뛰어넘을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한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도울 방안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시비 지원은 상임위원장과 논의해 지속적으로 지원되도록 예산 확보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증액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또한 의회에서 의결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서울시에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고대구로병원 등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하며, 계속적인 현장 의견 청취 행보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2025년 관악구 발전 위해 837억원 예산 확보”

    송도호 서울시의원 “2025년 관악구 발전 위해 837억원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제1선거구)이 2025년도 서울시 예산에서 총 83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은 관악구의 사회복지, 환경·공원, 도로·교통, 도시계획 및 주택정비, 도시안전 등 주요 분야 발전을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되며, 관악구의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확보된 예산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도로 및 교통망개선, 공원정비, 안전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도 주요 예산 내역을 보면 ▲사회복지 157억원 ▲환경·공원 175억원 ▲도로·교통 200억원 ▲도시계획 및 주택정비 129억원 ▲도시안전 125억원 ▲문화·관광 25억원 ▲산업·경제 142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로컬브랜드 상권 생태계 조성’, ‘서울창업허브 조성’, ‘골목상권 행사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로컬브랜드 상권 생태계 조성 (7억 7000만원): 관악구 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시설 개선 등에 활용 ▲서울창업허브 조성 (2억 8800만원) 창업 지원센터 구축, 창업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창업 자금 지원 등을 통해 관악구를 창업 중심지로 육성 ▲골목상권 행사 지원 (2억 5000만원) 지역 골목상권 축제, 홍보마케팅,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 도모 송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관악구 주요 현안 해결과 주민 요구 반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조정을 거쳤다. 송 의원은 “예산 확보를 통해 관악구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동구,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370억 원 규모 융자 지원

    성동구,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370억 원 규모 융자 지원

    서울 성동구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경영난 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올해 총 37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융자 지원은 정기 융자 45억원, 은행협력자금 30억원 등 중소기업육성기금 75억원과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 295억 원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다. 구 자금은 금리 1.5%, 대출 기간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고, 은행협력자금은 구가 연 1%(시중은행금리 기준)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 내 주사무소나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최대 1억원(매출액 범위의 4분의 1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휴·폐업업체, 신용불량자, 보증금지 및 제한업종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거나 신한, 기업, 우리, 하나은행을 방문해 사전 상담을 받은 후, 성동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525억 원 규모의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실시 중이다. 그중 230억원을 지원해 올해는 잔여보증한도 295억원을 지원한다. 신한, 우리, 하나은행 협력자금으로 대출 기간 4년(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고, 구가 최대 연 1.5%((시중은행금리 기준)의 이자를 지원해 2%대 변동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 신청 기간은 자금 소진 시까지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 내 사업자 등록한 지 6개월이 지난 주사무소나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신용보증재단에 대출잔액이 없는 업체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보증서 발급 한도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담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만 가능하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대표 본인의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매출 신고 자료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동지점을 방문해 사전 상담,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지역기업 보호 및 안정적인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홀드왕’ SSG 노경은 구속 143㎞, ‘자책점 1위’ KIA 네일 147㎞ ‘쾅’…벌써 타이틀 수성 청신호

    ‘홀드왕’ SSG 노경은 구속 143㎞, ‘자책점 1위’ KIA 네일 147㎞ ‘쾅’…벌써 타이틀 수성 청신호

    프로야구 각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투수들이 벌써 타이틀 수성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 이상을 기록한 노경은(SSG 랜더스)은 첫 불펜 투구에서 최고 구속 시속 143㎞로 호평받았고, 평균자책점 1위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은 쾌조의 몸 상태로 시속 147㎞까지 나왔다. SSG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캠프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과 불펜 노경은이 처음 불펜 투구했다고 밝혔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30구를 던진 주장 김광현은 “70~80% 정도로 투구하면서 팔 상태를 점검했다. 전체적으로 아픈 곳 없었다”며 “책임감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직구, 포크,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48구를 던지며 평균 구속 시속 140㎞, 최고 143㎞까지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3)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고령 투수인 1984년생 노경은은 지난해 77경기 8승5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으로 홀드상을 받았다. 2023년 30홀드를 수확하며 2개 차로 박영현(kt 위즈)에 아쉽게 트로피를 내준 아쉬움을 푼 것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구단과 2+1년, 총액 25억원에 재계약한 노경은은 올해도 불펜 핵심 카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는 “느낌이 좋았다. 하체가 지면을 누르는 느낌과 상체 움직임 등 신체 균형에 신경 쓰면서 던졌다. 오늘은 예년 캠프와 달리 포크볼의 감도 괜찮았다”고 전했다. 경헌호 SSG 투수 코치는 “(노)경은이는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인데도 우리 팀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고 칭찬했다. KIA는 외국인 투수가 스프링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2.53) 네일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29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 총 5개의 구종을 점검했는데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였다. 네일은 “비시즌 동안 틈나는 대로 운동했다. 오늘은 첫 투구라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KIA의 새 외국인 아담 올러도 포심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등 총 6개의 구종을 섞어 최고 구속 시속 145㎞로 총 20구를 투구했다. 올러는 “75% 정도로 가볍게 던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것”이라며 “KBO 공인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인구보다 조금 작지만 내 손 크기와 잘 맞는다. 변화구 구사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작년 실거래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서초·강남 평균 25억… 도봉의 5배

    작년 실거래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서초·강남 평균 25억… 도봉의 5배

    지난해 서울 서초·강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격 평균은 25억원, 도봉구는 5억원으로 격차가 5배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9월 이후 주택거래가 뜸해진 가운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소유 경향과 상급지 갈아타기 심리로 초고가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계속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2024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매매된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5억 1800만원으로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았다. 서초구 다음으로는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24억 8300만원으로 높았다. 용산구가 22억 5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초·강남·용산 다음으로 지난해 평균 실거래가가 높은 곳은 송파(16억 7500만원), 성동(14억 1700만원), 마포(12억 9100만원)이었다.아파트 실거래가 평균은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했다. 12월 거래된 아파트 신고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 신고분까지 더하면 최종 수치는 일부 달라질 수 있으나 비슷한 흐름일 것으로 보인다. 평균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넘는 서초·강남의 특징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8월 정점을 찍고 주춤했는데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초구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은 지난해 1월 21억 3600만원에서 8월 27억 2500만원까지 올랐다. 9∼11월 25억원대가 됐으나 12월 평균 실거래가는 다시 27억 5900만원으로 상승했다. 강남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역시 지난해 8월 26억 9300만원에서 9월 25억 2200만원으로 하락했다가 10월에 26억원대로 돌아왔다. 용산의 경우 지난해 9월 29억 1000만원으로 높아졌다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2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평균 실거래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5억 4400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서초구와 4.6배 차이가 난다. 강북구(6억700만원), 노원구(6억 1000만원), 금천구(6억 2100만원), 중랑구(6억 2800만원), 구로구(6억 7300만원) 등 서울 25개 구 중 12개 구의 평균 실거래가가 10억원 이하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똘똘한 한채’를 소유하려는 심리와 40대를 중심으로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고, ‘강남 불패’ 심리가 작동하면서 강남권과 용산 아파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라고 분석했다.
  • 작년 실거래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서초·강남 평균 25억…도봉의 5배

    작년 실거래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서초·강남 평균 25억…도봉의 5배

    지난해 서울 서초·강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격 평균은 25억원, 도봉구는 5억원으로 격차가 5배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9월 이후 주택거래가 뜸해진 가운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채’ 소유 경향과 상급지 갈아타기 심리로 초고가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계속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2024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매매된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5억 1800만원으로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았다. 서초구 다음으로는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24억 8300만원으로 높았다. 용산구가 22억 5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초·강남·용산 다음으로 지난해 평균 실거래가가 높은 곳은 송파(16억 7500만원), 성동(14억 1700만원), 마포(12억 9100만원)이었다.아파트 실거래가 평균은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했다. 12월 거래된 아파트 신고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 신고분까지 더하면 최종 수치는 일부 달라질 수 있으나 비슷한 흐름일 것으로 보인다. 평균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넘는 서초·강남의 특징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8월 정점을 찍고 주춤했는데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초구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은 지난해 1월 21억 3600만원에서 8월 27억 2500만원까지 올랐다. 9∼11월 25억원대가 됐으나 12월 평균 실거래가는 다시 27억 5900만원으로 상승했다. 강남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역시 지난해 8월 26억 9300만원에서 9월 25억 2200만원으로 하락했다가 10월에 26억원대로 돌아왔다. 용산의 경우 지난해 9월 29억 1000만원으로 높아졌다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2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평균 실거래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5억 4400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서초구와 4.6배 차이가 난다. 강북구(6억700만원), 노원구(6억 1000만원), 금천구(6억 2100만원), 중랑구(6억 2800만원), 구로구(6억 7300만원) 등 서울 25개 구 중 12개 구의 평균 실거래가가 10억원 이하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똘똘한 한채’를 소유하려는 심리와 40대를 중심으로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고, ‘강남 불패’ 심리가 작동하면서 강남권과 용산 아파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라고 분석했다.
  • 전남도 ‘청년기업 인증제’ 눈길···시설자금 등 25억원 지원

    전남도 ‘청년기업 인증제’ 눈길···시설자금 등 25억원 지원

    전남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청년기업 인증제도’를 본격 시행하기로 눈길을 끈다. 청년기업 인증제도는 지역 청년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라남도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근거로 마련됐다. 청년기업 인증은 전남에 소재하고 중소기업기본법 기준에 의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18~45세의 청년(2007~1979년생)이 대표인 기업 중에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고,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기업이면 가능하다.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다. 인증이 만료되면 재인증 받을 수 있다. 인증 기간 중 대표자 나이가 45세를 초과하더라도 인증 효력은 유지된다. 청년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에는 중소기업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융자 한도 상향(시설자금 20억원·운영자금 5억원), 이자 지원 우대(최대 2.9%),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홈쇼핑·인터넷 오픈마켓 입점 지원 등이 주어진다. 전남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 등 신청 시 가점 부여, 전남도 주관 행사 우선 참여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전남도는 청년기업 지원부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가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기업의 성장을 촉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청년기업의 성장은 전남도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자산이다”며 “다양한 지원과 제도를 통해 청년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인증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의 ‘2025년 전라남도 청년기업 인증 계획’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 무자본으로 빌라 5채…25억 가로챈 임대업자 ‘징역 9년 구형’

    무자본으로 빌라 5채…25억 가로챈 임대업자 ‘징역 9년 구형’

    무자본 갭투자로 ‘깡통전세’를 만들거나 임대차 보증금 합계액을 속이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임대업자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부장 김석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0대)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로 판단된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아무런 자본 없이 금융권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만으로 경북 경산에 있는 빌라 5채를 신축했다.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액이 빌라 담보평가액을 넘어서는 이른바 깡통전세임에도 임차인 37명을 속여 24억772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부동산 임대차 보증금을 갚을 목적으로 수익원 마련 시도를 여러 차례 했지만 재개발 계획 및 관련 경매 절차 중단 등으로 현금 마련이 불가능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피해자들의 금전적 손해를 끝까지 회복하겠다고 다짐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의 선처를 부탁한다”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보증금을 꼭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 용산구,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실시

    용산구,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실시

    서울 용산구가 지난 15일부터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나섰다고 22일 전했다. 올해 12월 15일까지 11개월간 어르신 1400명이 평일 점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운영 연간 사업비는 25억원가량이다. 구는 중식 주 5일제 참여 경로당에 쌀과 반찬 비용, 중식 매니저와 도우미를 지원한다. 1월 현재 중식 주 5일제 참여 경로당은 16개동에 있는 95개방이다. 지역 내 운영 경로당은 총 90개소 114개방으로 참여율이 83%에 달한다. 미참여 경로당 19개방에 대해서도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경로당 중식 제공을 시범 운영하고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이유로 참여를 꺼린 경로당이 많았다”며 “경로당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구청장과 대화를 이어간 결과, 참여율이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경로당 34개방에서 중식 제공을 시범 운영하며 전면 실시에 필요한 물품 지원 및 주방 시설 공사를 사전 완료했다. 올해는 경로당 중식 매니저 100명을 선발하고 3차례에 걸쳐 소방 안전, 영양, 위생 수칙 등 관련 교육을 마쳤다. 음식물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완료했으며, 쾌적한 식사 환경을 위해 경로당 대청소 용역도 추진한다. 또한 경로당 생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복지시설기동대’를 운영한다. 이번 봄부터 ‘복지시설기동대’ 근로자 2명이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전기, 설비 등의 분야 관리와 경보수를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여럿이 담소를 나누며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면 어르신들의 활력 및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정치 실패로 대선, 그래도 돈 버는 여야

    [서울광장] 정치 실패로 대선, 그래도 돈 버는 여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구속 등으로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변수로 시기는 불투명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있다. 대선을 치르면 여야의 재산은 또 늘어난다는 것이다. 선거공영제에 따라 선거비용을 국가, 즉 세금을 내는 국민이 부담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정당에 일상 운영을 위한 경상보조금을 분기별로, 전국 단위 선거가 있는 해엔 선거보조금을 준다. 선거를 치른 뒤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때 쓴 비용을 보전해 준다. 선거에 쓰라고 미리 주고, 선거 때 썼다고 또 준다. 일정 부분 겹치는 ‘이중 보전’이다. 선관위가 2013년 선거비용 보전에서 선거보조금을 빼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냈지만 외면당했다. 20대 국회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는 아예 발의도 없었다. 지난해 5월 30일 시작된 22대 국회도 지금까지는 마찬가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온 국민의 꿈인 ‘건물주’다. 지상 10층 규모의 여의도 당사를 민주당은 2016년 9월 193억원에, 국민의힘은 2020년 10월 480억원에 사들였다. 양당 모두 비용의 80%를 은행에서 빌렸다. 민주당은 대출금을 다 갚았고, 국민의힘은 100억원가량 남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19대 대선이 치러졌던 2017년 선거보조금(421억원)과 선거비용 보전으로 1646억원이 정당들에 지급됐다. 민주당이 595억원(보조금 124억원),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450억원(120억원)을 받았다. 20대 대선에는 총 1292억원(465억원)이 지급됐는데 민주당은 656억원(225억원), 국민의힘이 589억원(194억원)을 각각 받았다. 21대 대선을 치르면서 양당이 100억원 이상의 ‘선거 재테크’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대선은 여야의 정치 실패가 낳은 참사다. 국가 간 불평등을 연구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다론 아제모을루 MIT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어떤 일도 타협하지 못하는 두 정당은 한국 위기의 뿌리”라고 꼬집었다. ‘정치 4류’(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평가도 과찬이다. 현 정국은 금융계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극단적 상황을 가리키는 ‘블랙 스완’ 같은 사건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아직 신흥국 취급을 받은 우리나라는 기존 리스크도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상황과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원달러 환율이 그렇게 말한다. 환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지난해 12월 27일 1486.7원까지 올랐다. 1480원을 넘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계엄 등 정치적 원인으로 인한 상승폭을 30원으로 추정했다. 환율이 크게 출렁이는 것도 문제다. 통상 하루 변동폭이 10원 미만인데 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은 41.5원이었다. 이후 지난 17일까지 거래일 31일 가운데 절반(14일)가량의 변동폭이 10원을 넘었다. 이런 출렁임에는 수출·수입 계약환율을 정하기도, 대내외 투자 시점을 잡기도 힘들다. 투자 등을 결정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경제는 어려워진다.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논의가 나오면서 만병통치약처럼 전 국민 지원금이 언급된다. ‘전 국민’이니 국회의원도 받을 것이다. 국회의원은 지난해 세비로 1억 5690만원을 받았다. 올해는 감액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도 2.0% 올려 1억 5996만원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 4405만원(2023년 기준)의 3.6배다. 국민소득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입법·특별활동비, 출장비, 유류비 등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비도 지원받는다. 세금으로 월급 주는 보좌진은 9명이나 채용할 수 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지난해 4월 의원실 운영비 9700만원, 보좌진 월급 5억 6000만원 등 국회의원 1명당 연간 8억 1403만원의 예산을 쓴다고 분석했다. 각종 특혜를 없애겠다는 정치권의 읍소는 철저히 선거용에 그쳤다. 정치 실패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지금. 최소한의 양심은 작동해야 하지 않겠나. 전경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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