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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월드컵을 기다렸다”

    은행권의 월드컵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원화인출 서비스를 강화하고 월드컵 관련 대출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돈 쓰세요=월드컵 공식 후원은행인 국민은행은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대비,ATM기(자동화기기)에 영어·일본어 외에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중국인들이 중국내에서발급받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원화를 인출할 수 있게하기 위해서다.월드컵 개최도시 등 외국인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877개 영업점,953개 ATM기에서 서비스한다.카드를 소지한 외국인들은 24시간 현금서비스와 잔액조회를 할 수 있다. 외환은행도 전국에 외국인 전용 ATM기 550여대를 운영한다.공항 등에 외국어로 된 은행안내책자를 비치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대출고객을 확보하라=올들어 월드컵 마케팅 전담팀을 구성한 국민은행은 월드컵 관련 금융상품을 속속 선보이고있다.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월드컵론’을 내놓았다.월드컵관련 숙박업소나 음식점,휘장·기념품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최저 금리 수준인 6∼7%,시설자금을 7∼9%의 우대금리로 대출해준다. 지난달부터는 절세형 신탁상품 ‘2002 FIFA월드컵 분리과세신탁’을 5000억원 한도로 판매 중이다.세금우대나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다.3월말까지 가입하면 월드컵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게임형 금융상품인 ‘필승2002 FIFA월드컵통장’도 내놨다.한국팀이 1승이라도 올릴경우 가입시 예측한 성적과 실제성적이 일치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25억원어치의 경품을 준다. 월드컵 마케팅팀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신상품과 우대금리상품인 ‘월드컵 16강 기원통장’을 기획중”이라며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각종 행사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상품도 등장=기업·조흥·한빛·신한은행 등 17개시중은행은 이달초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월드컵 관련 중소업체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30억원까지 대출해주는 ‘국제스포츠 특별대출’을 선보였다.은행당 500억∼1000억원 규모로 월드컵 관련사업을 벌이며,중소기업 2만 5000여개를 대상으로 상품을판매한다.은행별로 연 6∼7%대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대출한도는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 전액을,운전자금은 연간 매출액의 3분의 1까지다. ◆아이디어 봇물=기업은행은 최근 국제스포츠 특별대출을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의 10%를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덤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5월초 본점에 마련된 중소기업제품 전시장과 6개 지점 전시장에서 월드컵상품 전시회도 개최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후원은행이 아니면 용어나 로고사용 등에서 제한을 받기 때문에 우회적인 마케팅을 모색하고 있다.”며 “법적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신상품 개발 및 고객 경품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 뉴스라인

    ■유통합리화 자금 신청 접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는 올해 제1차 유통합리화자금 융자사업자로 34개 업체를 선정,총 325억원을 지원키로했다.유통물류업체 및 제조업체의 시설·운전자금에 지원되는 산업기반기금이다.융자조건은 연리 5.91%에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다음달에 제2차 자금지원이 있다.신청희망자는대한상의(02-316-3452∼7)나 전국 각 지방상의로 문의하면된다. ■공적자금 회수율 26.5%. 지난 1월말 현재 공적자금 지원액은 총 155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중 회수금액은 41조 2000억원으로 회수율 26.5%를 기록했다.재정경제부는 25일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발표하고 회수율이 지난해 12월말(26.2%)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LG홈쇼핑 사원 공채. LG홈쇼핑은 신입·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모집부문은 PD·쇼핑호스트·방송기술·상품기획·마케팅·해외사업·경영지원 등으로 수십명 규모이며 경력사원은해당 직무경력 2년 이상이다.LG이숍(www.lgeshop.com)에서지원서를 내려받아 3월2일까지 e메일이나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02)2007-4122■ATM기 중국어 서비스. 국민은행은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25일부터 외국인이 ATM기(자동화기기)를 통해 해외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원화를 인출할 수 있도록 영어·일본어에 이어 중국어를 추가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외국인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877개 영업점 953개 ATM기에서 시행한다. ■광통교 다리밟기 행사. 조흥은행은 창립 105주년 및 정월대보름을 맞아 25일 오후서울 남대문구 본점앞에서 ‘광통교 다리밟기’행사를 가졌다. 조선시대 다리밟기로 유명했던 광통교의 모형을 복원,설치하고 다리밟기 행사를 재현했으며,참여한 고객 및 시민들에게 호두·땅콩 등을 담은 부럼주머니도 나눠줬다. ■메리츠증권 사은 이벤트. 메리츠증권은 25일 새로운 기능을 대폭 보강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출시 기념으로 거래고객에게 메리츠포인트 1만점과 옵션전문사이트인 포넷(Fonet)무료사용권 등을 제공한다.투자수익률 대회도 개최한다. 새 HTS는 메리츠증권 홈페이지(www.imeritz.com)에서 다운받거나 가까운 지점에서 프로그램 CD를 받아 설치할 수 있다. ■휴대폰 즉석복권 서비스. LG텔레콤은 인터넷 복권 사업자인 ㈜로또와 모바일 복권사업 제휴를 맺고 26일부터 총 상금 25억원 규모의 인터넷 즉석복권 서비스를 시작한다.무선인터넷 이지아이 (ez-i)에접속하면 복권을 살수 있다. ■베네수엘라銀 DVR 공급. SK C&C는 베네수엘라 은행 보안 전문업체인 알라르 알라르마스를 통해 오는 7월까지 베네수엘라 은행 8곳에 380만달러 규모의 보안감시용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 시스템을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문투자조합에 300억 출자. 산업자원부는 25일 10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 전문투자조합 7∼10개를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3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다음달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 등이 참여하는 150억원규모의 제1호 부품·소재 전문투자조합을 출범시킬 계획이다.투자조합은 3년 이내에 결성총액의 70% 이상을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 CLEAN 3D/ 전국 우수 클린사업장 5곳

    지난해 9월21일 대장정에 오른 5개월 만에 클린 3D 사업이 22일 100호 사업장을 배출했다.클린사업장 선정부터 작업환경 개선,최종 마무리까지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흘린 땀으로 극복해 왔다.이번에 소개되는 클린 사업장들은 전국산업안전공단 본부와 지도원에서 선정한 모범 사업장들이다. 디유티 코리아는 부산·경남권 클린 사업장 1호다. 디유티 코리아는 지난 92년 설립됐지만 정밀부품의 국산화를 앞세워 무섭게 성장 중이다.직원은 18명에불과하지만 지난해 매출 7억8000만원에서 올해는 두배에육박하는 14억원으로 잡았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고압 발포기의 믹싱헤더나 커풀러(유압관련기계 부품) 등이 주력상품이다.개당 5000∼8000달러인 고가품으로 불과 몇년전만 해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고 한다. 내수와 수출 비율이 7대 3정도지만 최근 미국과 일본,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이 상승,바이어들의 방문도 잦아졌다.하지만 작업환경은 정용채(47) 사장의말처럼 ‘말도 못하게 지저분’했다고 한다.특히 지난해 8월 미국 바이어가 공장을 방문한 이후 작업환경 개선을 결심했다.외국 바이어들이 대놓고 표시는 안하지만 ‘더러운 작업 환경 속에서고품질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하는따가운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다. 올 초 클린 사업장 지정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녹색으로코팅된 산뜻한 바닥과 2배 이상 밝아진 조명시설로 편안한 작업장으로 변했다.중량물 이동기도 새로 추가돼 직원들의 만성 요통에 대한 불안을 떨쳐 버렸다. 클린 사업장 인정에 따른 ‘부수효과’도 있었다.바로 직원들의 자부심이다.박종희 관리부장(37)은 “클린 사업장지정 이후 직원들이 스스로 기계설비 청소나 정리정돈에나서는 등 인식이 많이 변했다”고 귀띔했다.(051)264-5586 군산 외곽 서수 농공단지에 위치한 화과방은 클린 사업장 전북 1호점이다.정문에 들어서면 정결한 분위기 속에서 하얀 작업복 차림의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인다.공장 내부도 자동화 시설을 완비,주변 50개 공장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떡·과자 전문생산업체로 2000년 에 설립됐다.10년 이상 대두식품을 이끌어 온 조성룡(47) 사장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시작했다.올 매출은 25억원으로 지난해의 두배로 잡았다.갈수록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부터 ‘청결 제일주의’를 표방했지만 지난해까지도 전분이나 밀가루 가루가 날려 작업에 많은 지장을주었다고 한다.인체에 해는 없지만 직원들이 하얀 가루를뒤집어 쓰기 일쑤라 불만이 적지않았다.하지만 지난해 10월 클린 3D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쾌적한 작업장으로 변모했다.국소 배기장치와 집진기 시설이 완비,작업장에 날리는 전분 가루가 사라졌다.산업안전 측면에서 펼친 정리정돈 생활화,청결운동 등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다. 지난해 직장을 옮긴 양진구(43)씨는 “기계설비 전문가로 다른 업종에서도 일했지만 깨끗한 작업환경에 끌려 직장을 선택했다”며 “요즘엔 임금도 중요하지만 작업장 환경이 나쁘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클린 사업장으로 지정된 이후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져 상품 주문이 서서히 늘고 있다”며 “무엇보다클린 사업장에 근무한다는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기분좋다”고 밝혔다.(063)451-1335 광주권에서 우수 안전 업체로 선정됐다.지난 97년 설립된 냉장고 부품업체로 올 매출 목표액이 50억원이다.지난 99년 실린더 협착사고가 나 이번 환경개선에서 안전장치 설치에 중점을 뒀다.이외에 세척기에 국소배기장치를 달았고 탁상용 드릴기의 드릴척과 드릴 전면에 방호망을 설치하는 등 위험기계 기구 및 방호문제가 해결됐다.소재지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신호리이며 연락처는 (061)393-3114. 대구권 우수 안전업체다.금형 및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근로자 4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마찰식 프레스 기계에 광전자식 안전장치가 설치됐고 연삭기에 안전덮개를 씌어 손가락 절단 등의 사고 예방이 가능해졌다. 이외에 금형교환자에게 안전화 및 귀마개를 지급,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소재지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2차 3단지이며 연락처는 (053)583-3244. 자동차 정비·수리업체로 대전권에서 우수클린 사업장이 됐다.사업장 위험제거 및 청결유지,공정개선에 중점을 뒀다. 특히 고장 차량 견인시 요통이 자주 발생하는 점을 감안,사고차량 견인장비와 엔진·미션 탈부착 장비,판금 차량이동장비 등을 지원받는 등 직업병 예방에 획기적 개선이됐다.소재지는 대전 서구 관저동이며 연락처는 (042)545-7183. 부산 군산 오일만기자 oilman@
  • 데이콤 작년 영업이익 872억

    데이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72억원으로 전년(25억원)대비 338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그러나 매출액은 9971억원으로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쳤고,경상손실과 당기손실이 각각 633억원,688억원을 기록,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조희준씨 징역3년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국민일보사 대표이사 조희준(趙希埈)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6개 언론사에 대한 첫 선고공판이어서 나머지 언론사 선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崔炳德)는 30일조세 25억원을 포탈하고 회사 자금 183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 및 벌금 50억원을 구형받은 조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3년 및 벌금 30억원을 선고했다.국민일보사 법인에대해서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이동미기자 eyes@
  • [CLEAN 3D] 클린사업장 ‘디토프러스’ 르포

    유기용제인 스티렌의 실내농도가 153ppm에서 1ppm이하로뚝 떨어졌다.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샤워캡을 쓰고도 30분이상 작업을 계속하기 힘들었던 연마실에서는 더이상 역한 냄새를 풍기는 플라스틱 분진이 나오지 않는다.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변기 뚜껑,거울 테두리 등 가정용품에 생화(生花)를 넣은 과감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디토프러스.열악한 작업장 환경이 몰라 보게 좋아진 덕에 직원들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가시질 않았다. 방독면 수준인 방진마스크를 쓰고도 호흡 곤란을 호소하던 직원들이 시설 개선뒤에는 일반 마스크조차도 착용하지않으려고 해 오히려 ‘골치’를 앓고 있다. ‘클린3D’ 사업의 혜택을 받기전 이 업체의 작업 환경은거의 ‘가스실’ 수준이었다.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를 섞어 몰드(주조틀)에 붓는 에폭시적층작업에서는 노출기준(50ppm)을 초과해 100ppm을 훨씬넘는 스티렌이 분출됐다.에폭시 수지 원료를 대형 통에 붓고 경화제인 멕포(MEKPO)를 용기에 넣을때 작업자는 무방비 상태로 이들 독성물질을 흡입해야 했다. 에폭시 수지가 주입된 몰드는 일일이 손으로 날랐다.건조과정에서 나오는 고약한 냄새때문에 작업자들은 ‘코가 녹아 내리는’ 듯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4∼12월 무려 15차례에 걸친 실태조사와기술지원 결과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 답지 않게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마시게 됐다. 작업장과 격리된 건조실까지 몰드를 자동으로 이동해 주는 컨베이어 시스템을 설치했고 손으로 하던 원료 혼합도 유리벽으로 격리된 자동혼합장치안에서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면 일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연마·가공실에는 강력한 국소배기장치를 달아 분진을 최소화했다. 건조작업이 끝난 변기 뚜껑을 연마기에 갖다 대자 하얀 분진이 자욱히 일어났지만 곧바로 배기장치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과거 열악했던 작업환경에서 ‘생화 주입 공정’을 개발했던 이승한(36) 이사는 “샤워캡과 마스크를 동원해 중무장을 해도 1시간만 작업하고 나면 ‘눈사람’이 되곤 했었다.”면서 “그 상태로 몇년만 더 일했다면 건강을잃었을것”이라며 다행스러워했다. 작업환경 개선과 함께 신기술 개발에도 성공한 이 업체는 지난해 불과 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올해 25억원으로높여 책정했다. 월 400개에 불과하던 생산성이 자동설비 도입으로 2500개로 크게 증가한 반면 불량률은 11%에서 6%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부천 류길상기자 ukelvin@ ■조택상대표 인터뷰.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다 보니 ‘3D’ 업체로 불렸지만앞으로는 ‘디자인 회사’로 거듭날 겁니다.” ㈜디토프러스 조택상(40) 대표는 작업장 시설 개선전 인체에 매우 유해한(보건 4등급) 경화제 MEKPO를 직접다루고,원료투입·혼합·몰드 주입·건조 등 전과정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되는 스티렌을 직원들과 함께 마셔야 했다. 대기업 영업직을 포기하고 99년 새사업을 시작했지만 번듯한 작업장을 갖출 돈과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위험물이나 중량물을 다루지 않아 직접적인 산업재해와는상관이 없다는 점도 환경 개선 작업을 미루게 했다.하지만 유기용제에 노출된 상태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다보면 직원들이 어떤 ‘직업병’에 걸릴지 모르는 일. 조 대표는 “처음에는 비용을 절감해 단기간에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는 게 목표였다.”면서 “하지만 ‘작업환경’이 나쁜 상태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용품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클린 3D’ 사업에동참한 이유를 밝혔다. 조 대표는 특수건강검진대상 사업장의 의무 검진외에도 회사 비용으로 분기마다 직원들이 특수건강검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제조기법상 ‘노하우’가 특허 출원중이고 벤처기업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마당에 산업시대의 직업병이 재발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CLEAN 3D 사업장 함께 일할 가족 찾습니다. ◆디유티 코리아(주)= 발포기 핵심부품인 믹싱헤드(MixingHead)를 전문 생산하는 사업장으로서 최근 전기기계·기구의 접지,중량물 취급설비의 개선 등으로 클린 사업장으로지정됐다.종업원은 16명이고 연매출 8억원이며 올 목표는14억원이다.수출·내수비율은 각각 50%이다. 기계조립원 1명,CNC 선박조작원 1명을 구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찾는다.월급은 면접 후 결정할 예정이다.작업장 주소는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이며 연락처는 (051)264-5586. ◆넥스젠= 99년 설립한 생명공학(BT) 벤처회사다.자본금은18억 8000만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5억원이다.올 매출 목표는 400% 늘어난 20억원이다.주요 생산품은 농산물 유전자변형(GMO)검사 장비를 생산하거나 국책사업 또는 민간기업으로부터 GMO 검사를 대행하고 있다.직원은 28명이다.연구원 3명을 구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분야의 석사 이상 소지자를 구한다.연봉은 면담 후 결정할 예정이며 현지에 기숙사가 있어 숙식 제공이 가능하다.주소지는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이며 연락처는 (042)864-1671. 오일만기자 oilman@
  • 장관동생 경영 벤처 세무조사 로비 의혹

    현직 장관 동생이 소유한 대전 벤처기업 경영진의 횡령혐의 등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는 23일 기업측이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로비를 벌였다는 고소인황모씨(47)등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황씨 등은 고소장에서 “기업이 세무서로부터 위장매출에대한 조사를 받게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시도했으며 실제 세무서측이 조사를 1년6개월 동안 미뤄왔다.”고 주장했다.이들은 “99년 기업의 총매출 82억 5100만원가운데 29억원 정도가 위장매출이었고 이런 위장매출을 통해 25억원의 적자를 내고도 5억원의 이익을 낸 것처럼 꾸몄다.”며 “99년말 이런 사실을 확인한 세무당국이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도 지난해 여름에야 일부 사실에대해서만 과징금을 추가하고 조사를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7월 25일 이 기업의 직원이 대표 김모씨에게 보낸 이메일에 기업측이 세무서를 상대로 로비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메일사본을 공개했다.이 이메일에는 “세무서 인사이동이 8월초에 있다.지금 처리하지 않고 인사이동 후 새로운 직원과이 문제를 처리한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미국에서 세무서장께 전화 좀 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대표 김모씨는 “인천지역 교육기관등에 컴퓨터기기 등을 납품하는 기업과 실제 거래가 있었으나 이 기업이 부도난 뒤 받은 세금계산서와 수표에 문제가 있어 오해를 사게 된 것일 뿐”이라며 “일부 직원이장관인 형을 통해 세금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으나 회사에도움이 안될 것같아 지금까지 한번도 부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패스21’주 중도처분 60명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18일 윤씨가 자신의 주식을 처분해 마련한 67억 6000여만원 가운데 사용처가 미심쩍은 25억여원이 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돈의 흐름을 정밀 추적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 베리디콤사 인수에 32억여원을 사용하고,빌라 구입에 10억여원이 들어간 사실은 확인됐다. ”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다는 3억원 등 25억여원은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회사측이 주주 내역을 정리해 놓은 비밀장부에서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중간에 매각한 373명의명단을 확인,분석중이다.검찰은 중간에 주식을 처분한 60여명중 정·관계 인사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차명보유 의혹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가 패스21 주식 9만주 중 5만 9000주를 64억원을 받고 기관 및개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등을탈루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주중 김 전 사장을 재소환,‘사기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는지를 가려 국세청에 통보하거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한 차례 조사를 받은김 전 의원도 다음주중 재소환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제 뉴스라인

    ■두루넷-하나로 파워콤 실사.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은 17일 파워콤 공동실사 작업에 신한맥쿼리 금융자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지난 2000년 4월 신한은행과 호주 맥쿼리은행의 합작으로 설립된 신한맥쿼리금융자문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기업금융 자문,스트럭처파이낸스(투자자와 자금조달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여러가지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기관이다. ■소프트타운 2월말 선정. 정보통신부는 효과적인 지역 소프트웨어(SW) 산업육성을위해 추진중인 4개 권역별 지역 소프트타운 선정 결과를 다음달말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한 곳당 25억원이지원된다.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노르웨이 골라(Golar)사로부터 수주한 13만7000㎥급 모스형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가운데 1척을 멤브레인형으로 변경,건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길이 280m,폭 43m,깊이 26m 규모의 세계 최대 멤브레인형 LNG선으로 2004년 말 인도된다.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소 가운데 처음으로 모스형과 멤브레인형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게됐다. ■주말 오너 ‘정비교실' 운영. 현대·기아자동차는 고객을 상대로 19일부터 연말까지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30분동안 ‘주말 오너정비교실’을 운영한다. 매회 교육인원은 선착순 50명이며,교육장소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현대차 남부사업소내 연수원이다.(02)406-1376∼7. ■17인치 TFT - LCD모니터 출시. LG전자는 17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FLATRON LCD 782LE)를 출시했다.80만원대로 일반 모니터 19인치에 해당하는 화면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디지털 신호와아날로그 신호를 모두 받아 화면을 구현할수 있다. ■초고속장비 1700만달러 수출. KT는 17일 2003년까지 미국에 1700만달러 규모의 국산 초고속인터넷장비와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을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설치업체인 덱스트라넷과 초고속인터넷 장비수출 계약을 체결,국내 초고속인터넷 장비업체인 네온게이트의 홈랜(가정용 근거리통신망) 장비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한다.
  • 도로교통안전분담금 징수 폐지

    대구시는 올해부터 자동차 정기검사때 징수하던 도로교통안전분담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자동차 정기검사때 승용차의경우 지금까지 검사수수료 1만 5000원외에 도로교통안전분담금으로 자가용은 9600원,영업용은 3800원을 받았으나 올해부터 검사수수료만 내도록 했다.대구의 경우 지난해 정기검사를 받은 승용차 41만 2657대가 납부한 분담금은 25억 4000여만원이다.
  • 25억대 피라미드 사기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회원들로부터 수십억원을챙긴 다단계 판매업자 강모씨(40·서울시 강남구 청담동)를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8월 중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모빌딩에 다단계 판매회사를 차린 뒤 주부 김모씨(40·여)에게 “정수기와 건강식품 등을 구입한 뒤 판매원 9명을 모집하면 905만원을 수당으로 주겠다”며 물품대금으로 550만원을 받는 등 한 달여 동안 300여명으로부터 모두 25억원을 불법으로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 김씨에게 강씨로부터 돈을 받아내 주겠다고 한 뒤 강씨를 위협해 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명모씨(45·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대해서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사설] 남북대화 재개할 때다

    제6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결렬된 지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났다.그동안 북한은 남한의 협상 태도를 비난하며 대화 재개를 회피해 왔었다.그러나 지난 18일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의 전환적 자세를 전제로한 대화재개 의사를 밝혔다.통일부도 20일 남북공동선언과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기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남북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남북이 최근의 냉각국면 해소를 위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남북대화 재개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며,빠른 시일내에 대화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한반도 주변정세도 남북대화를 더 이상 미루어서는안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미국이 아프간 전쟁을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테러전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반도에 증파했던 F-15전투기들도 이번주 안에 모두 철수한다.남한 군당국은 이미 지난달 말 군의 비상경계조치를 해제했다.북한이 주장해 왔던 위협이 사라진 셈이다.미국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의심하는 태도는 여전하다.한반도가 테러나 전쟁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는 남북대화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을 것이다.한반도에 위기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남북의 내부사정도 당장 대화를 재개해서 풀지 않고서는후회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남북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인 금강산관광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현대아산은 월 20억∼25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고 있으며 북한에 지불할 관광 대가도 밀려있는 상황이다.내년 1월을 넘기기 어렵다고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육로관광 및 금강산 특구지정 등이 이루어져야만 추가투자를 유치하는 등 금강산관광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세계식량기구는 내년 2월쯤이면 북한의식량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그래도 남북대화가 재개된다면 이 문제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이산가족 상봉도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상봉을 기대하고 있는 이산가족들의눈물이 마르기 전에 상봉의 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것이다. 이같이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처하고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마주앉아 대화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당국간 회담이든,적십자 회담이든,경제협력위 회담이든,서울이든,평양이든,금강산이든 형식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만나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이제 남북은 자존심을 내세우며 트집이나 잡는 유치한 태도는 버려야 한다.한발짝씩 양보하며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의 힘으로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 보건복지부, 소아백혈병 500명 지원

    보건복지부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중 만 15세 이하의 소아 백혈병환자에 대하여 본인부담의료비 중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소아 백혈병환자는 전국적으로 5,000여명 이상이 있으나 보험급여가 제한되고 본인부담율이 높아 경제적인 문제로 가정파탄을 초래하는 등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복지부는 이를 위해 국가예산 25억원을 확보,저소득층 자녀 500명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신시뮤지컬 ‘갬블러’ 日순회공연

    신시뮤지컬컴퍼니(대표 박명성)가 제작한 뮤지컬 ‘갬블러’가 일본 공연기획사 민주음악협회(民主音樂協會)의 초청으로 내년 5월18일부터 6월26일까지 40여일간 일본 도쿄(東京) 등 13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된다. 일본 간사이 TV 관계자의 주선으로 성사된 공연은 민주음악협회가 25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신시측이 6억원의 개런티를 받아 무대장치와 의상을 그대로 가져가고 항공료,체류비 등은 민주음악협회에서 부담한다. 극단 산울림 임영웅 대표가 연출을 맡아 초연 멤버인 남경주 허준호와 최정원 주원성 김선경 등이 출연한다.공연지는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오이타,시즈오카,요코하마,사이타마를 비롯해 후쿠오카,히로시마,나고야 등이 포함될예정이며 오사카 공연도 추진중이다. ‘갬블러’는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와 함께 활동했던 에릭 울프슨이 각본을 쓰고 작곡한 독일 뮤지컬이다. 김성호기자
  • [기고] 부산교육청 헌신적 투자 요구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말 부산과학고교를 ‘과학영재학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당초 2개의 과학고를 선정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1개 학교만 선정했으나 아무도 이에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일면 다행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영재학교’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왜냐하면 과기부의‘과학영재학교’ 사업은 각 분야의 영재 육성을 목표로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된 후 처음 시행되는 영재교육 사업으로 이 사업의 성공 여부는 우리나라 미래 영재교육의 이정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된 부산과학고가 과거 과학고 정책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성공적인 영재학교로 발전하기를 바라며,이를 위한 필요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부산시교육청의 헌신적 투자와 노력이 요구된다.세계적 수준의 과학영재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부산시교육청이 2002년 50억원 이상의 초기투자 이외에도 매년 현재 지원하고 있는 연간 7억원 정도의 과학고 지원 예산을 25억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한 신입생을 전국에서 모집해야 하기 때문에 부산시 학생의 부산과학고 입학기회가 대폭 축소되는 심각한 문제를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 둘째, ‘과학영재학교’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과기부가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과기부는 교육부 소관인 과학영재교육 업무 중 ‘과학영재학교’ 선정 및 지원업무를 어렵게 교육부로부터 이관받았다.그러나 예산 당국은 아직 고등학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교육부가아닌 과기부가 요청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과학영재고 사업 예산은 정통부의 IMT 자금 120억원을 얻어 쓰는 형편이다. 따라서 과기부는 과학영재고사업이 교육부에서 과기부로 이관됐음을 정부 예산 당국자들에게 이해시켜 과학영재고 지원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해야 한다. 또한 과기부는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뿐 과학영재학교 운영에 간섭하지 말고 이를 과학영재교육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 셋째,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여부가 과학영재고의 미래를결정짓는다.사실 몇 개의 우수대학들이 KAIST와 같이 과학고 졸업생들에게 특례입학의 기회를 제공했더라면 현재의과학고들이 과학영재학교의 기능을 상당히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과학영재고 학생들이 정상적인 영재교육을 받기위해서는 대학 입시에 구애받지 아니해야 하며, 이 책임은대학에 있다. 넷째,전 국민 그 중에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영재학교로 지정받게 되면부산과학고는 부산지역의 학생을 위한 과학영재학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유일한 과학영재학교가 된다.따라서 과학영재성이 특히 뛰어난 자제들을 부산과학고에 입학시켜 학생들의 자아실현과 국가의 인재양성에 기여해야 한다.만일과학 영재성이 정말 뛰어난 전국의 학생과 그들의 학부모가 부산과학고를 외면한다면 세계 최고의 과학 영재학교설립과 운영을 기대하는 과기부와 부산교육청의 모든 노력은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이화국 한국과학교육학회장
  • 육교이름 지어주세요

    ‘신개념에 걸맞는 육교 이름을 지어 주세요.’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센트럴 포인트(가칭) 육교 이름을 공모한다. 이 육교가 기존 육교와 달리 실용성과 조형미·예술성 등을 강조한 신개념의 육교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민자 25억원이 투입돼 12월말쯤 완공예정인 이 육교는 반포동 센트럴시티와 강남성모병원 옆 사평로를 잇는 사장교. 공모기간은 12월 1일까지이며 서초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ocho.seoul.kr)나 우편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육교설계는 프랑스 예술원 건축대상 수상자인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씨가 맡았다. 최용규기자 ykchoi@
  • 전통 자수 향한 ‘8번째 사랑고백’

    ■'이렇게 좋은 자수'펴낸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서울대 국문과 조동일교수는 “남자 같은 여자와 여자 같은 남자가 소설을 잘 쓴다”라며 작가 박경리여사와 고 황순원씨를 예로 든 적이 있다.대립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사람이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논리다.여기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이다. 자수(刺繡)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성이다.고정관념을 비웃듯 ‘남자’ 허 관장은 자수,보자기 등 ‘규방문화’에 30년째 무한한 사랑을 쏟아붓고 있다. 그가 최근 ‘이렇게 좋은 자수’‘이렇게 고운 색’(현암사)을 두 권을 펴냈다.23년 전 ‘한국의 자수’(삼성출판사)를 지은 뒤 ‘옛 보자기’(88년 한국자수박물관) 등에 이어 여덟번째 ‘규방문화 짝사랑’을 고백한 셈이다. 10년 동안 준비한 뒤 1년은 꼬박 매달려 만들었다는 ‘이렇게 좋은 자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보물 제563호인 ‘사계분경도(四季盆景圖)4첩’을 비롯,한국전통자수를 대표하는 200여점을 수록했다. ‘이렇게 고운 색’은 자수를자수답게 하는 한국전통색을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허 관장은 “마법사의 손놀림 같은독특한 색채미를 창출한 옛 여성의 빼어난 슬기에 저절로 머리를 숙이게 되었다”고 서문에서 심경을 밝혔다.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그를 만났다.먼저 책에 영어를 병기한 이유를 물었더니 “세계화 운운하며 새 상품을 찾는 것도 좋지만 ‘이미 세계화 된 것’에 관심갖는 게 더 중요하다”며 “도자기·불교에 국한된 ‘세계적인 우리 것’ 리스트에 ‘자수’와 ‘색’을 보탤 수 있다는 자부심을 담았다”고 말한다. 조리있는 말솜씨에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음성.자수와는 천상배필이라고 느껴졌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치를 제시했다.독일 영국프랑스 미국 벨기에 호주 등 구미의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가진 총 30여차례의 해외전시와 600만여명의 관람객…. “이쯤되면 자수가 당당히 세계화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지않느냐”고 반문했다.“박물관의 역할인 수집,조사·연구,전시 면에서 누구 못지않게 충실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수집 이야기를꺼내면서 자부심과 보람의 뒷켠에 숨은 고충을 털어놓았다.“골동품 상인들이 지어준 별명이 ‘넝마주이’입니다.자수만 보면 깨끗하지만 원료 상태는 먼지 투성이의 헝겊에 불과합니다. 그것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옷은 먼지로 뒤덮히고걸레가 되기 십상이죠.” 지천명을 목전에 둔 49세 때 자수의 세계에 뛰어들었다.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그가 한국전력에서 이사 감사를 지낸 뒤였다. 망설이다 ‘남자’와 ‘자수’가 만난 이유를 물었다.“색채 감각이 특별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성격도 세심한 편이어서 여성문화에 관심이 많았죠.게다가 70년대 중반만 해도 자수는 버려진 분야라 쉽게 접근할 수 있었죠.” 골동품가에서 불리는 그의 별명이 ‘여학생’이라고 귀띔한다.오늘의 그가 있기까지 공식 지원은 ‘가뭄에 콩’이었다.사립박물관은 정책적인 지원의 사각지대이기 때문이다. “기업과 문화지원을 내건 ‘메세나협회’를 찾아가도 ‘안 줄 궁리만 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박물관은 매년 1억원의 적자를 내지만 정작그의 셈법은 다르다. “25년 문열었으니 적자가 25억원입니다.그러나 수익이 전혀 없는 30여 차례 해외전시 효과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150억여원이나 됩니다.오히려 125억원을 번게 아닙니까.” 그러나 자조적인 말처럼 들렸다. “하지만 영원한 지원자인 내 아내가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치과의사인 동반자 박용숙의 경제적·정신적 지원이 없었으면 그의 작업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자금시장 ‘돈맥’ 경화 오나

    연말 자금시장이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높아지면서 회사채시장은 발행 물량보다 갚는 물량이 많은 순상환 기조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여윳돈이 있어 만기물량을 갚아서가 아니다.신규및 차환발행이 안돼 어쩔 수 없이 갚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금융기관들마저 4분기(10∼12월)에 대출을 좀 더 신중하게 취급하겠다고 밝혔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은 약 17조원(워크아웃및 법정관리 기업 제외).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해 상환이 유예된 하이닉스,현대유화,쌍용양회,현대건설 4개 사의 회사채 물량을 제외하더라도 14조5,000억원이나 된다. ◆회사채 순발행 -7,000억원=이달 15일까지 만기도래한 회사채는 1조7,118억원이다.그러나 신규및 차환발행분은 1조25억원에 불과했다.7,093억원이 순상환된 것이다.지난달에올해 처음 순상환으로 반전한 데 이어 계속 순상환 기조를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 확실시된다.이중 트리플B(BBB)등급 이하 회사채가 절반(7조5,830억원)이 넘는다. ◆비우량기업 자금조달 어렵다=미국의 테러보복 전쟁양상이 아직 불확실한 데다,탄저균 공포까지 확산되면서 시장의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회사채는 외면한채 국공채만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투자부적격 등급인 BB+등급 이하는 물론이고 투자적격 등급인 트리플B등급도 거래가 거의 끊겼다.이달 들어 코오롱건설(BBB­)과 두산(BBB)이 각각 100억원과 3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극히 소액이다.대한항공(BBB)의 3,000억원 신규발행도 정부의 항공업체 지원약속 영향이 컸다. ◆은행들 대출태도지수 절반으로 급감=한은이 시중은행 등4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출행태를 조사한 결과 대출태도지수(DI)는 3분기 40에서 4분기 25로 뚝 떨어졌다.0을 넘으면 대출태도를 더 완화하겠다는 뜻이고 0 미만이면 그 반대다.0을 넘어선 만큼 완화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3분기에비해서는 은행 대출 얻기가 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진다.특히 대기업 대출은 4분기에 마이너스(-5)로 떨어졌다. ◆금융당국,“큰 문제없다”=한은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소량이긴 해도 트리플B등급의 발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연말까지 회사채순상환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기업들이 이 때를 대비해 올상반기에 선발행을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기업들이 어느정도는 자금을 비축해두고 있다는 얘기다.또 트리플B등급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8조원에 이르지만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 편입물량이 아직 10조원 가량 여유가 있어 충분히 소화가능하다는 주장이다.금융감독원은 연말 회사채 시장 점검에 착수했고,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회사채 인수 용도로 1조원을 증액 배정했다.시장동요와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조치 성격이 짙다. 안미현기자 hyun@
  • 창원경륜장 원년흑자 눈앞

    경남 창원경륜장이 올들어 3,300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원년흑자를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창원경륜공단은 지난해 12월 개장이후 지난 14일까지 모두43회차 경주에서 3,3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매주 금·토·일요일 3일간 경주가 1회차이므로 매회당평균 77억여원,하루 25억6,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는 올해 예상목표액 3,500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앞으로 남은 경주일정(11회차)과 서울경륜장과의 교차투표를 감안,연말까지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지방세 수입도 늘어난다.지난달말 현재 경주세수입은 262억원이지만 연말까지 35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공단수입인 발매수득금중 운영경비를 제외한 사업수익도 연말까지 1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추석선물로 받은 복권 25억 당첨 ‘행운’

    복권을 구입,추석선물로 친동생과 이웃에게 나눠준 3장이25억원 상당의 대박을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6일 제 2회 플러스 플러스 복권 추첨결과,경남 진주에 사는 김모씨(32·식당 종업원)와 최모씨(39·식당 종업원)가 소유한 복권 3장이 각각 1,2등과 3등에 차례로 당첨돼 18억원(1등 10억원,2등 8억원)과 7억원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당첨된 복권은 김씨의 형(36·식당 종업원)이 지난달 10일 진주의 한 시장 입구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복권 10장 중동생 김씨와 최씨에게 추석선물로 건네준 복권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동네에 사는 40대 아주머니도 8억원짜리 복권에당첨돼 한 동네에서 행운이 잇따랐다.김씨는 “복권을 사기 전날 내가 꽃상여를 타고 가는 꿈을 꿨는데 길몽이었던 것 같다”면서 “동생이 1,2등 당첨금으로 받은 18억원은 어렵게 사는 3남1녀 형제들끼리 고루 나누고 남은 돈으로 농사짓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붓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선물한 복권으로 7억원 당첨금을 받게 된이웃 최씨와 당첨금 배분을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보다 어렵게 사는 형님인데 10억원짜리가 형님한테 걸렸으면좋았을 것”이라고 반문했다.최씨는 “우선 빚을 갚는 데쓰고 남은 돈은 식당을 차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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