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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브라운관 부품 생산 ‘동양크레디텍’

    지난 1973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브라운관용 부품 생산업체 동양크레디텍은 세계 3대 브라운관 제조사인 삼성SDI·LG필립스·마쓰시타에 주요 부품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30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믿음과 기술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2001년 회사명을 동양정기에서 동양크레디텍으로 바꿨다.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만난 조휘남(曺輝男·60) 사장은 “해외법인을 통한 글로벌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여 고객과 주주의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본금 24억원에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29억원으로 수익성이 좋은데. -상반기 본사에서 103억원,말레이시아·독일·브라질·헝가리 등 해외법인들이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법인들의 경우 20억원 정도 순익이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50% 이상이 본사 이익으로 편입됐다.해외법인 영업의 호조로 지분법평가익도 5억원이 넘는다. 특히 상반기에는 매출액이익률이 높은 자동용접 등 설비판매가 증가했으며,거래처의 다변화로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지난 1·4분기에 이라크전쟁 등에의한 해외법인들의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익은 상반기보다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부품별 매출구조는 어떠한가. -브라운관용 패드·프레임 등 부품관련 매출이 80% 정도 차지한다.생산성이 동종 업체 대비 30% 정도 높고,품질수준이 한 자릿수 PPM(100만개 생산시 불량품이 10개 미만) 수준으로 동종 업체에 비해 매출이 높다.자동 용접기기 등 브라운관 부품 기계 설비 매출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부채비율이 13%,유보율이 697%로 재무구조가 우량한데 가용자금은. -은행을 통한 차입금은 없으며,외상매입 등으로 미지급금이 부채로 남아 있다.성반기 현재 현금성 자산이 15억원,기타 당좌자산 등이 86억원이다. 삼성SDI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큰 편인데 매출 다변화 추진 현황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삼성SDI에 대한 매출을 줄이고 유럽법인 등을 통해 거래선을 확보,삼성SDI 대 기타 업체 매출이 65대 35가 됐다.말레이시아 법인의 마쓰시타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브라질 법인을 통한 남미 시장뿐 아니라 스페인 법인을 통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LG필립스로의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중국 양송사의 합작법인 설립 제안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설립 검토 등을 통해 오는 2004년에는 삼성SDI에 대한 매출비중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 본사 공장의 자산가치는. -장부가액은 14억원이며,2000년 재평가 기준으로 25억원 이상이다.향후 용인이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바뀌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수출비율이 높은데 환율 전략은. -올 상반기 수출이 90%를 넘어섰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말레이시아 법인과 브라질 법인은 미국 달러로,독일 법인과 헝가리 법인은 유로화로 거래하고 있으며,그 비중이 50대 50으로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 기능을 하고 있다.올해 적용 환율은 미 달러 1100원,유로는 1150원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은 적으며,향후 독일·헝가리 법인 증설을 통해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관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2억 3000만개가 생산되고 있는데 연 1∼2%포인트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벽걸이)TV 브라운관에 대한 틈새시장도 공략할 것이다. 지난 연초에 액면 대비 40%로 높게 배당했는데 향후 주주들을 위한 대책은.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고배당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수익이 확보되는 한 투자자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주식시장에서 물량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향후 유동성 증대를 위한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에서 보는 적정주가는. -유사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13.8%를 적용할 때 적정주가는 1만 8200원 수준은 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 클로즈업/ KBS2 ‘추적60분’ 자살신드롬 심층분석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 주부,연인의 집에 불을 지르고 목숨을 끊은 남자,삶이 허무하다며 건물에서 뛰어내린 중학생…. 자살이 열병처럼 번지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자살자는 36명.KBS2 ‘추적 60분’(오후 9시50분)은 자살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와 자살자들의 심리적 연관성을 추적한 ‘2003년,사람들은 왜 자살하는가’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밀양에서 일어난 일가족 6명의 자살 사건을 심층분석한다.25억원이 넘는 빚 때문에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 가족이 왜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아본다.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여대생 세 명도 함께 자살을 시도해 이중 두명이 목숨을 잃었다.자살을 부추기는 인터넷 자살사이트의 실태를 고발한다. 이와 함께 자살을 기도했던 사람들을 만나 자살을 선택한 이유와 마지막 순간의 심경 등을 들어본다. 이순녀기자 coral@
  • ‘자연재해대책법’ 개정 요구/복구지원 기준현실화등 전남도, 해양부에 건의

    천재지변에 따라 농·어업 피해를 보상하는 ‘자연재해대책법’이 ‘법 따로 현실 따로’여서 개정이 시급하다. 전남도는 현실과 동떨어진 ‘자연재해대책법’의 복구지원 기준액을 개정,어·패류 피해 복구비를 현행 치패(어린 조개)나 치어(어린 고기)가 아닌 성패나 성어를 기준으로 현실화하고,복구방식도 ‘선 지원 후 복구’로 바꿔달라고 17일 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했다. 시·군의 자체 복구비가 25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국비를 지원하고 있고,이마저 지방비 30%를 부담토록 하고 있으나 이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 특히 상가(물건)나 농기계,가전제품도 복구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행 복구비는 양식장의 경우 치패나 치어 등 종묘대를 보상하는 방식이다. 양식장에서는 이른 봄에 치어를 사들여 기르기 때문에 가을쯤에는 중간 크기로 자란다. 지급되는 복구비는 전복의 경우 개당 450∼900원,넙치 895∼1880원,우럭 600∼1760원이다.도와 어민들이 산정한 피해액은 전복 1200∼4000원선, 어류 1만원 선이다. 태풍 ‘매미’로 전남에서 집계된 재산 피해액은 1000억원 선이고,대부분이 수산 증·양식 시설에 집중되고 있다. 태풍에 앞서 전남도내 적조 피해액은 어·패류 6종 970만마리에 200억원대로 집계됐다. 태풍의 길목이었던 여수의 경우 시내 연등천이 넘치면서 서시장 내 182개 점포와 주변 점포 등 1000여개 상가가 물에 잠겼으나 현행 법으로는 보상받을 길이 막혀 있어 발을 구르고 있다. 어민들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아 복구를 마친 뒤에야 시·군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영세어민들은 복구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尹감사원장 후보자 재산 25억 신고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는 9일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 요청서의 첨부자료에서 본인을 포함,직계가족 재산이 모두 25억 32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윤 후보자의 재산내역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1차 우성아파트(136.90㎡) 7억 9900만원 ▲국민은행 등 예금 5300만원 ▲주식 3300만원 ▲개인 채권 4000만원 ▲콘도 회원권 400만원 등 모두 8억 9500만원이다.채무는 한미은행 대출금 3500만원을 신고했다.윤 후보자의 부인은 예금 700만원과 유가증권 1700만원 등 2400만원을 신고했다. 부모 재산은 ▲개포2차우성아파트(136.90㎡) 8억 6700만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시그마Ⅱ 오피스텔 9600만원 ▲국민은행 등 예금 6억 3000만원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밭 2506㎡ 2500만원 등이다.그러나 윤 후보자가 7억 9900만원으로 신고한 대치동 아파트는 12억∼14억원에 실거래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윤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한 뒤 오는 24일 청문회를 열고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5억 넘는 예금 계좌 6만3300개/불경기속 작년보다 7.5%늘어

    경기침체 속에 은행예금의 증가세는 크게 꺾였지만,5억원 이상 거액계좌의 수와 금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나 ‘부익부 빈익빈’이 은행계좌에서 확인되고 있다.또 계좌당 예금액도 25억 5600만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은행 창구로 몰리는 뭉칫돈의 크기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 정기예금 잔액 10조원 증가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5억원이 넘는 거액 저축성예금의 계좌 수는 6만 3300개에 금액은 161조 819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에 비해 계좌 수는 7.5%(4400개),금액은 12.8%(18조 3900억원)가 늘었다.거액계좌 수는 2001년 12월말 5만 4700개,2002년 6월말 5만 7600개,2002년 12월말 5만 8900개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 올 들어 크게 불어났다. 반면 은행권의 전체 예금잔액은 707조 674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5%(24조 220억원)가 는 데 그쳐 5억원 이상 예금의 폭등세와 대조를 보였다.전체 예금잔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만 해도 각각 49조 7970억원과 37조 1460억원이증가했었다.한은은 “신용대란과 경기침체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게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거액예금 계좌당 잔고도 5% 증가 거액예금은 계좌 수뿐 아니라 계좌당 잔고도 크게 뛰었다.5억원 이상 저축성 예금의 계좌 당 잔고는 지난해 말 24억 3500만원에서 올 상반기 말 25억 5600만원으로 5.0%가 증가했다.특히 전체 저축성 예금 가운데 개인의 비중이 큰 정기예금의 5억원 이상 거액계좌는 4만 4000개,111조 709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각각 2800개(6.8%)와 10조 6020억원(10.5%)이 늘었다. ●예금에 반영된 부익부 빈익빈 심화 한은 관계자는 전체적인 예금 증가세 둔화 속에서도 유독 고액예금이 늘어난 이유로 ▲SK글로벌·카드채 사태에 따른 머니마켓펀드(MMF) 등 투신권 뭉칫돈의 은행권 유입 ▲기업들의 투자 기피에 따른 현금 보유액 급증 등을 꼽았다. 그러나 기업 비중이 큰 금전신탁이나 기관투자자 비중이 큰 CD보다 정기예금 등 개인쪽에서 거액예금이 급증한 데에는 무엇보다도 소득불균형 심화와 부동산 투기 등으로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은 통화금융통계팀 박승환 과장은 “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고액 개인자산 특별관리)에 적극 나서면서 거액자산가들이 대거 은행권으로 편입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中·美 환율갈등‘실마리’

    중국 위안화의 적정 가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환율 갈등 조짐이 점진적인 평가절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중국을 방문중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3일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이라는 중국 환율정책의 목표를 재확인했으며 중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과도적 조치들은 고무적”이라며 방중 성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그러나 구체적인 변동환율제 실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비롯해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당장은 위안화의 평가를 절상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점진적인 평가절상 카드로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에 나섰다.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2일 워싱턴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위안화의 달러 고정환율제를 완화시킬 생각을 갖고 있지만 현재는 그 시기가 아니라며 점진적인 평가절상쪽에 힘을 보탰다. ●중국 미달러 페그제 폐지 고려 중국은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상은 대량실업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며 거부한 대신 점진적인 평가절상을 유도하겠다며 유연성을 보였다.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3일 위안화가 달러에 연동돼야 할지,아니면 통화 바스켓에 연동돼야 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중국 환율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중국이 검토중인 과도적 조치들은 달러화에 대한 수급조절이 대부분이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해외여행 때 갖고나갈 수 있는 달러화 한도를 2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늘렸다.보험회사들과 중국 회사들의 미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중국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보유한도 확대와 중국 수출업체들에 대한 세제지원 축소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6월 현재 일본(4416억달러) 다음으로 많은 1225억달러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미, “환율변동은 시장에 맡겨야” 스노 장관은 2·3일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연쇄 회담에서 중국과 세계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촉구했다.일본과도 위안화의 환율변동폭 확대와 탄력적인 환율정책을 중국에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2일 “환율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공개시장에서 통화의 가치가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북핵문제 등 중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침체와 값싼 중국산 수입품의 유입에 따른 제조업계의 대량 실업 등으로 국내의 불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위안화 평가절상문제가 내년 대선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부시 행정부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지난해 1030억달러였다. 미 제조업계는 곧 무역대표부(USTR)와 공동으로 ‘중국의 환율조작이 미 제조업계에 피해를 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중 위안화 절상될 듯 중국의 위안화는 지난 94년 이후 달러당 8.28의 환율을 유지해오고 있다.전문가들은 현재 위안화는 약 15%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달러화에 대한 수급을 조절한 뒤 내년 중 점진적으로 위안화의 변동폭을 확대할 것으로보고 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금융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중국이 수개월(6∼7개월) 뒤에나 미국의 환율변동폭 확대 요구에 응할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체이스도 중국이 내년 중반쯤 현재 상하 0.3%인 변동폭을 2%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시 진입기준 대폭 강화

    벤처기업의 코스닥 진입기준이 대거 신설되는 등 기업의 상장·등록요건이 까다로워진다. 현행 벤처기업은 자본잠식,감사의견 거절 등 극단적 경우만 아니면 코스닥 진입에 거의 제한을 받지 않아 수준미달 등록기업을 양산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재상장 요건과 중견기업 외형요건이 강화되는 대신 해외공모시의 지분분산,지분변동 요건은 완화돼 국내외 동시상장이 쉬워진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시장 진입제도 개선방안’을 마련,관련 규정을 고친 뒤 다음달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당국은 증시 퇴출기준만 두 차례 강화했을 뿐 진입기준을 손대지 않아 상대적으로 진입의 장벽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선안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기준에 자기자본이익률(ROE) 요건이 신설된다.감사의견도 최근 사업연도 적정,한정에서 최근 사업연도 적정만 인정되는 등 엄격해진다. 벤처기업이라도 자본금,최근 사업연도 경상이익 실현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거래소의 중견기업 진입기준이 집중 강화돼여건이 비슷한 코스닥 시장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대기업 외형기준도 일부 강화된다.퇴출된 기업의 재상장을 위해 ▲경영성과(최근 ROE 5% 이상 또는 최근 순이익 25억원 이상) ▲자본금(50억원 이상)▲자기자본(100억원 이상) ▲매출액(최근 사업연도 300억원 이상) 등 신규 상장에 버금가는 진입 요건이 신설된다. 다만 해외공모 물량은 최대주주 지분변동 금지조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주고,지분 분산요건 산정시에는 포함시키도록 해 국내외 동시 상장을 촉진하기로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권노갑 ‘비자금’ 파문 / “배달사고” “배달확인”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200억원의 행방을 놓고 검찰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검찰은 권 전 고문이 현대비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확실하다고 자신한다.그러나 권 전 고문측은 총선자금은 별도로 조성해 사용했고 정치자금 수수 여부를 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의논까지 했다며 ‘배달사고’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권 전고문측,“이익치,김영완의 배달사고다” 권 전 고문은 ▲자신이 관여한 4·13 총선자금 규모가 135억여원에 이르고 ▲불법자금 수수를 금지한 김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김영완씨로부터는 10억원을 빌린데 지나지 않고 ▲총선자금은 별도의 경로를 통해 조성,당에서 공식적으로 집행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권 전 고문측으로서는 비밀에 싸인 총선자금 규모와 김 전 대통령의 연루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하는 부담까지 감수하면서 결백을 주장한 것이다. 권 전 고문측 주장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권 전 고문이 ‘만진’ 총선 자금은 135억여원이다.이 돈은 김씨로부터 10억원,지인 5∼6명 등으로부터 모두 100억원을 빌린 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80%는 갚았다는 것이다.또 최근에는 권 전 고문이 “내가 빌려서 구해준 돈을 왜 갚지 않느냐.”며 당쪽에 빠른 상환을 촉구한 사실도 있다고 공개했다.이 110억원 외에 25억여원은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공식 후원금이라고 설명했다.현대그룹과 권 전 고문의 관련성은 25억여원 가운데 2000년 2월말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으로부터 받은 13억여원의 공식후원금이 전부라고 주장했다.권 전 고문측은 “당 등에서 당시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 증빙자료를 찾아 검찰이나 법원에 정식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비자금 100억여원의 행방에 대해 권 전 고문의 측근은 “받은 사실이 없는 만큼 돈이 전달됐다면 검찰이 입증할 문제”라고 말했다.또 이 관계자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김영완씨에 의한 일종의 ‘배달사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권 전 고문이 100억여원을 받지 않으려 하자 김영완씨가 이 돈을 자기의 가·차명계좌에 넣어둔 게 아니겠느냐는 주장이다.한 발 더 나아가 김영완씨가 도난당한 거액의 자금이 바로 이 돈일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검찰,“비자금은 권노갑에게 전달됐고 검찰수사는 아마추어가 아니다” 검찰은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권 전 고문에게 100억원의 비자금이 전달됐다고 밝히고 있다.권 전 고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돈이 전달된 정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검찰에 따르면 권 전 고문과 10여년의 친분관계를 맺고 있던 김영완씨가 권 전 고문과 정 회장의 만남을 주선,두 사람이 6∼7차례 회동했다.두 사람은 총선자금 마련과 사업상 편의청탁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권 전 고문에게 2000년 3월쯤 현금 200억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자금 전달 장소와 돈을 운반한 운전기사,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증언까지 확보했다. 검찰은 이런 정황들 때문에 권 전 고문의 주장을 들을 필요도 없이 혐의는 명백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자금 조성·제공자인 정 회장이 자살했고 자금 전달자인 김영완씨가 미국에 도피한 상황에서 공소유지가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검찰관계자는 “우리는 수사의 아마추어가 아니다.”고 답변했다.정 회장이 자살 전에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 김영완씨가 검찰에 보내온 진술서 내용과 완전히 일치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조태성기자
  • 민주 ‘총선자금 135억 유입’ 파장/權 ‘제3 폭탄발언’ 촉각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현대측과 무관하게 빌린 돈 110억원을 포함,모두 135억원을 총선자금으로 조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자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권노갑 리스트’나돌아 13일 민주당과 의원회관 주변에는 11명이 2억원 이상을 받았다는 등 흉흉한 괴담이 끊이지 않았다.이른바 ‘권노갑 리스트’다.11명은 4선 의원 1명,재선 2명,초선 6명,낙선 1명,당선 뒤 의원직 상실자 1명 등이다.대부분 신주류로 전해졌다. 이 문건 말고도 각각 5명,12명,14명의 이름이 적힌 다른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물론 당사자들은 “근거없는 낭설”이라며 일제히 부인했다. ●당직자들 좌불안석 그러나 당직자들은 “제3의 추가발언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좌불안석이다. 전날 의총에서는 문제 있는 돈이 한 푼도 당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이 당에 입금했다는 돈이 하루 만에 10억에서 110억,후원금 25억원을 포함,135억원으로 불어나자 의원들조차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거론되자 “어떤 뇌관이 더 터질지 모르겠다.”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2000년 총선 당시 사무총장·특보단장을 각각 지낸 김옥두 의원과 정균환 총무는 지난 12일 “문제있는 돈이 당에 들어온 것은 없다.”며 외부자금 유입설을 강하게 부인했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권 전 고문이 110억원을 조성,당에 전달하고 80%를 갚았다고 주장하자 전날 발언을 번복했다.확인해 본 결과,통장으로 입금돼 지구당 지원금으로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상황이 어렵다” 정대철 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권 전 고문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받고 “내용을 알아야 말씀드리지,상황이 어렵다는 것 이외에 얘기할 게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굿모닝시티 사건 때 검찰과 청와대를 상대로 칼날을 겨누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괴담의 표적이 된 신주류측도 “검찰수사를 지켜볼 도리밖에…”라며 발언을 자제했다.반면 구주류측은 당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형국이다.구주류측 한 의원은 “사건이 당에 미칠 파장을 고려,진로문제를 함께 논의하자.”며 당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고 한다. ●“평생동지 돈 100억 빌려” 이훈평 의원은 110억원과 관련,“권 전 고문은 김영완씨로부터 10억원을 빌리고 평생당원 2명으로부터 50억원씩,100억원을 빌렸다.”면서 “선거 끝나기 5일전 빌려 (80억원은)10여일 정도 있다가 갚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이 자금은 총선당시 신고한 당 수입내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축소신고 의혹을 떨치지 못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석희·서상목씨 징역4년 구형/‘세풍사건’ 결심공판

    서울지검 특수1부는 2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황찬현) 심리로 열린 이른바 ‘세풍사건’ 결심공판에서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25억원,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31억 5000만원,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13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97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세청이란 막강한 권력을 이용,기업들에 16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모금한 죄가 무겁다.”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세풍사건은 DJ정권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획한 사건”이라면서 “검찰이 당시 DJ정권의 대선자금을 무혐의 처리하고 자민련으로 자리를 옮긴 차수명 전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기소하지 않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회성씨는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자금을 모금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피고인들은 이날 “검찰이 차씨를 이 사건의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하고도 사법처리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어긋난다.”며 검찰을 비난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18일 오전 11시. 정은주기자 ejung@
  • 윤회장 ‘진본 로비명부’ 추적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3일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직접 작성한 정관계 로비리스트를 모 인사가 보관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추적중이다. 검찰은 최근 외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3∼4종의 리스트 외에 윤 회장이 직접 로비 대상자와 전달액수를 기록해놓은 ‘로비 명부’가 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이와 관련,윤석헌(구속) 전 굿모닝시티 공동대표는 “윤 회장이 로비 대상자와 준 돈의 액수를 기록해놓았고 수표를 줄 때에는 복사까지 해놓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윤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와 을지로6가 파출소 이전 등의 명목으로 경찰 간부에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회장이 ‘굿모닝시티 로비리스트’에 등장한 경찰 인사 9명 가운데 일부에게 2억원 가량의 금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로비 대상자 및 금품제공 액수,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를 통해 입수한 자료의 진위 및 출처와관계없이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와 윤 회장 등 굿모닝시티 관계자들간의 친분 관계,인맥 등을 살피며 로비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과 윤석헌씨 등을 상대로 리스트에 등장한 인사와 접촉하거나 돈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서울경찰청 조폭수사대의 굿모닝시티 관련 폭력사건 수사 당시 압수장부를 통해 윤 회장이 25억 7000만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적발,검찰에 구속 수사를 건의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경찰측 주장에 대해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포착,구속 수사를 건의했으나 2차례나 재지휘 결정을 내리며 건의를 수용치 않았고 결국 검찰에서 수사하겠다고 해 자료 일체를 넘겼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中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2)다시 열리는 비단길

    시안 둔황 오일만특파원|산시(陝西)성의 성도(省都) 시안(西安)은 한(漢)·당(唐) 등 1180여년 13개 왕조의 국도(國都)였다. 중국 대륙의 정중앙에 위치한 시안은 예부터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거점인 동시에 실크로드의 출발점이기도 했다.고대 중국은 실크로드를 개척해 동서 교류를 촉진했고 적극적인 서역(西域) 경영으로 한·당이 세계 대제국으로 발돋움하는 물적 기반을 마련했다. 1000여년이 흘러 시안∼란저우(蘭州)∼둔황(敦煌)∼우루무치로 이어지는 고대 실크로드는 서부대개발과 더불어 이제 새로운 중흥기를 맞았다.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의 ‘교두보’로서 시안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을 선언했기 때문에 고대 실크로드는 어떤 의미에서 현대적 복원이 시작된 셈이다.지난 99년 6월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이 “새 천년의 역사적 기회를 맞아 서부지역의 개발을 가속화하자.”고 서부대개발을 공식 선언한 장소가 바로 시안이다. ●고대와 현대의 퓨전도시 시안 시안은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秦)나라의 고대 유적과 한·당의 수도 창안(長安)의 체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36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시안 함양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야 시내가 나온다.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높이 12m,총길이 12㎞의 장방형 성벽이 고풍스러운 자태를 드러낸 위로 첨단 빌딩들이 어울려 신구의 조화가 이채롭다. 중국 대륙의 정중앙답게 전국을 관통하는 9개의 국도와 주요 철로,항공로도 시안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하루에 대략 10만대 이상의 각종 차량이 시안을 거쳐간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온통 공사판이다.서부대개발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안∼난징(南京)을 잇는 1500㎞의 시난철도 등 3∼4개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장점을 더욱 개발해 서북부 최대 경제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시안은 교통개발에 만족하지 않는다.지난 10여년 동안 첨단기술 개발을 발판으로 ‘IT혁명’의 기치를 들었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시안이 자랑하는 첨단기술산업개발구가 자리잡고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개발구에 4991개의 기업이 활동 중이고 외자기업은 541개에 달한다. 연 30%의 성장률을 자랑하는 이곳의 지난해 공업총생산액은 330억위안(약 5조원).소프트웨어와 위성·항공기 관련 국방 정밀산업이 유명하다. 자오훙(趙紅專) 첨단기술개발구 부주임은 “시안에만 40∼50개의 대학이 있을 정도로 풍부한 고급인력과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갖춘 곳”이라며 “외자기업에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지난 3월 시안 경제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했던 리잔수(栗戰書) 중국 산시성 부당서기 겸 시안시 당서기는 “시안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120억위안(15억달러)을 투입했고 앞으로도 외자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제개발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시안의 투자 유치 노력은 정말 눈물겹다.리 당서기를 단장으로 30여명의 투자유치단이 올 3월 도쿄와 서울을 거쳐 지난 7월초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 7개국을 순방했다. 지난 6월 말에는 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원저우(溫州)) 등 연안 경제지구를 방문,중국 기업들을 상대로도 투자를 호소했다. ●산시성의 자원 개발 시안을 성도로 둔 산시성은 에너지 자원의 보고다.특히 석탄자원은 매장량과 탄질 면에서 중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서전동송(西電東送·서부의 전기를 동부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가 됐다.향후 10년 내에 500만㎾급 화력발전소 3∼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시안에서 북쪽으로 600㎞ 떨어진 위린(楡林) 근처의 진제(錦界)발전소가 지난해 착공됐다. 금속자원으로는 몰리브덴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매장돼 있다.이외에 진령산맥을 중심으로 금광이 많이 산재해 있어 최근 성(省) 정부는 호주와 합작,연간 10t의 금광을 채굴 중이다. 대한광업진흥공사 권태호(權泰浩·46) 시안사무소장은 “산시성 북부 전체에 석탄 자원이 매장돼 있어 서전동송의 핵심 기지”라고 설명했다.특히 시안에서 북쪽으로 600㎞ 떨어진 위린 에너지화공기지가 중심지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채색 원료인 희토(稀土) 생산 사업에 1억위안(15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관광자원의 보고 간쑤성 시안을 떠나 간쑤(甘肅)성으로 들어가면 대지의 색깔이 달라진다.초록색은 점차 엷은 갈색으로 변하고 어느 순간 자갈밭 사막이 펼쳐진다.본격적인 실크로드에 들어선 것이다. 고대 실크로드는 톈수이(天水)로부터 시작되며 친안(秦安),란저우(蘭州),주취안(酒泉),자루관(嘉褥關),위먼관(玉門關),둔황(敦煌) 등 풍부한 문화 유적지가 도처에 깔려 있다. 이 비단길을 따라가면 석굴문화,채도문화,간서문화 등이 관광객들의 눈을 부시게 한다.둔황시 관계자는 “선조가 남겨준 유산은 이용하지 않으면 그 귀중한 가치를 잃은 것과 똑같다.”며 간쑤성의 살 길이 관광자원 개발임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간쑤성은 성도 란저우를 비롯해 둔황·자루관·톈수이 등 8개 주요 관광도시 재건작업에 착수했다.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도시를 잇는 룽하이(龍海)선을 복선으로 건설,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란저우에서부터 하서주랑을 따라 1200㎞의철도를 전면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둔황시 서쪽 외곽에 자리잡은 관광경제개발구는 올해 1억위안(150억원)의 자금을 관광 기초시설 건설에 투자했다.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인 웨야취안(月牙泉) 기초시설 건설 등 15개 프로젝트가 국가투자 계획에 들어갔다.유네스코 문화유적으로 지정된 막고굴과 대상들의 주요 이동로였던 밍사산(鳴沙山) 등이 주요 대상이다. oilman@ ■신장성의 소수민족들 |우루무치 오일만특파원|둔황에서 우등열차로 12시간을 달려가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구도(區都) 우루무치(烏魯木齊)가 나온다. 우루무치는 톈산(天山)산맥 북쪽 기슭 해발 915m의 고지에 있으며 ‘투쟁’이란 뜻을 갖고 있다.일찍이 중가르부와 후이족(回族)이 격렬한 싸움을 벌인 곳이라고 전해진다. 서역 특히 신장의 소수민족들은 서구적인 외모에서부터 생활풍습,언어까지 중원의 한족과 확연히 구별된다.주로 12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위구르족과 카자흐족,후이족,몽골족,키르키스족,타지크족 등이 주요 구성원이다. 서역은 민족의 흥망이 계속된곳으로 시대가 변함에 따라 지배민족도 달라졌다.기원 전에는 아리아인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9세기 키르키스족에 쫓겨 내려온 위구르인들이 톈산산맥의 남부와 동부에 정착을 하면서 위구르인들이 신장의 지배 민족이 됐다. 위구르족의 인구는 720여만명으로 중국에서 4번째로,신장 최대의 소수 민족이다.신장 전역에 퍼져 있다. 종교는 이슬람교이며 돼지고기는 엄격히 금지되나 술에 대해서는 아랍민족들보다 덜 엄격하다.우루무치는 49% 정도가 위구르족이나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의 투루판(吐魯番))의 경우 90%가 위구르족이다. 위구르는 ‘연합’ 또는 ‘단결’이란 뜻으로 민족 기원은 BC 3세기 북아시아 터키계 유목민족이 조상이다.10세기쯤 전파된 이슬람교에 의해 불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했다.17세기 이후 중원의 청왕조 영향 아래 놓이게 됐다. 20세기 들어 독립혁명운동을 전개했지만 1949년 인민해방군의 우루무치 진주로 무산됐다.지난 97년 신장내 카스 등에서 산발적으로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나 중앙정부의 대대적인 탄압으로 표면적으로는 평온한 상태로 들어간 상태다.현재 과거와 같은 적극적인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으며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동화정책을 펴고 있다. ■신장성 발전계획위 런춘메이 부처장 |우루무치 오일만특파원|지난 99년부터 시작된 서부대개발 열풍은 중국의 서부 오지인 신장(新疆)성에까지 거세게 불고 있다.신장성 발전계획위원회 런춘메이(任春梅) 부처장을 만나 경제개발 등 서부대개발이 미친 영향을 들어봤다. 서부대개발 이후 신장성의 경제현황은 어떠한가. -석유와 천연가스를 상하이(上海) 등 동부 연안지역으로 보내는 서기동수(西氣東輸)의 핵심지역이다. 파이프라인의 총연장은 4200㎞로 서울∼부산 고속도로(425㎞)의 10배에 달한다.신장 3대 분지에 퍼져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전국의 28.9%와 32.5%로 중국 최대다.석탄 매장량은 2조 2000억t으로 중국 전체의 40.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대외개방이 끊임없이 확대돼 지난해 수출입 무역총액이 25억위안(3750억원)에 달했다.전년보다 41.7%가 늘었다.이곳에 들여온 금융자금은 대부분 기초시설 건설에 이용되고 있다.농업,수리,석유화공,교통,에너지,문화교육,위생 등에 사용됐고 100여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신장의 경제환경 가운데 우수한 점은. -신장에는 양호한 투자 우대정책과 투자환경이 있다.최근 들어 투자 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해 여러가지 외자 투자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시장과 자원을 최대로 개방해 유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신장은 40여개 소수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으나 주요 민족은 12개 민족이다. 신장이 갖고 있는 어려움은. -신장은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다.아직까지 건설자금이 부족하며 인적 자원도 날로 확대되는 개발 목표에 비해 부족하다.향후 서부대개발 과정에서 국내외자금,기술,인재와 경험있는 관리를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신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서부대개발 사업은. -수자원 이용과 교통,에너지 등 기초 인프라 사업은 물론 경제구조를 적극적으로 조정해 특색있는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다.특히 우루무치와 톈산(天山) 이북의 경제구역을 중점으로 발전시켜 경제발전의견인차로 삼을 것이다.
  • 피스컵국제축구대회 / 박지성 “명보형 미안해”

    히딩크 감독의 PSV 에인트호벤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대망의 결승에 올랐다.박지성과 이영표는 각각 선제골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에인트호벤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피스컵국제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홍명보가 버틴 LA 갤럭시를 4-1로 대파했다.이틀 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나시오날에 1-3으로 역전패,조 2위로 처졌던 에인트호벤은 이로써 승점 6점(2승1패)으로 조 1위에 올라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나시오날은 울산에서 벌어진 1860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승점 4(1승1무1패)에 머물러 결승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에인트호벤은 A조 1위로 결승에 선착한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과 200만달러(약 25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박지성,이영표(이상 에인트호벤)와 홍명보(LA 갤럭시) 등 태극전사들이 한 그라운드에서 맞선 이날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명 팬들의 환호와 탄성을 이끌어내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꾀돌이’ 이영표가특유의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릴 때도,터치라인 바깥으로 흘러나간 공을 잡으러 뛰어간 홍명보를 히딩크 감독이 안아줄 때도 팬들은 지난 월드컵 때의 한국팀을 응원할 때와 똑같이 아낌없는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박지성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갤럭시의 문전 패널티킥 지점에서 에인트호벤의 공격을 상대 수비가 태클하면서 흘러나온 공을 뒤에서 버티고 있던 박지성이 달려들어 벼락골을 터뜨린 것. 2분 뒤에는 헤셀링크가 상대 진영 오른쪽 깊은 곳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낚아채 왼발로 추가골을 꽂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갤럭시는 전반 15분 알렉스 차콘이 에인트호벤의 골문 왼쪽 깊숙한 지점에서 넘어온 땅볼패스를 차 넣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들어 공격수를 교체 투입,고삐를 한층 죈 에인트호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눈에 띄는 정책 2題

    자연휴양림 조성 ‘아주 쉽게' 휴양림 조성이 쉬워진다.공급 증가에 따른 이용료 인하효과가 기대된다.정부는 최근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삼림욕 수요가 급증하는 데 반해 관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산림휴양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낙후산지도 개발하고,국민복지도 개선하자는 일석이조 전략이다. 우선 ‘돈’과 ‘땅’을 빌려준다.휴양림 조성에 드는 비용은 평균 25억원.현재는 기준단가(12억원)의 70%(8억 4000만원)만 융자해주고 있지만 이 비율을 올리고 사전융자도 허용해줄 방침이다.아울러 국유림을 장기 임대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휴양림 허가를 내주는 최소한의 면적기준도 조성주체에 따라 ▲지자체 50㏊→30㏊ ▲민간 30㏊→20㏊로 완화한다.정년퇴직자 등이 투자컨소시엄을 형성해 창업아이템으로 도전해볼 만하다. 외국인 소득세 ‘아주 적게'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11만명의 소득세가 내년부터 크게 줄어든다.납세절차도 간편해진다.내국인과의 형평성 시비가 예상된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외국인에게 ▲연봉의 일정액(단일세율)만 세금으로 내거나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각종 공제를 받은 후 기본세율(9∼36%)대로 납부하는 방식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은 후자만 가능하다.단일세율은 18%와 홍콩 기준인 15%가 거론되고 있다.18%로 확정될 경우,연봉 3억원 이상이면 단일세율 방식이 훨씬 유리하다.우리나라 소득세는 수입이 많을수록 세율이 올라가는 누진세 체계이기 때문이다.외국기업뿐 아니라 국내기업의 외국인도 해당되며,최고경영자(CEO)든 동남아 산업연수생이든 우리나라에서 소득세를 내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해당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제조업 체감경기 27개월만에 최악

    경기위축의 여파로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7개월 만에 최악으로 떨어졌다.기업들은 내수 위축을 가장 심각한 경영상의 장애 요인으로 꼽아 소비와 투자의 진작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매출액 25억원 이상 2500개 기업(금융·교육업종 제외)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6월 기업 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70으로 5월의 75보다 더 악화되며 2001년 1·4분기 6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회 플러스 / LG텔레콤, 전지현에 28억 맞소송

    광고출연 계약을 둘러싸고 영화배우 전지현씨로부터 2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LG텔레콤은 3일 “전씨가 소송을 낸 뒤 광고 제작이 어려워지고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전씨와 소속사측을 상대로 28억 6000여만원의 손해배상 맞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LG텔레콤은 소장에서 “전씨는 소송을 낸 뒤 촬영을 지연하고 있는 데다 언론을 통해 소송 내용이 알려지면서 전씨를 모델로 활용하기도 어려워졌다.”면서 “전씨측은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 새달부터 달라지는 것들 / 학교·병원서 담배피우면 범칙금

    휘발유와 다른 유종의 가격차 축소 방침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소비자 가격이 오른다.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연장되고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주택조합원의 지위 양도 금지가 강화되는 등 부동산 제도가 크게 바뀐다.‘5·23대책’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규칙 개정에 따른 조치다. ●경유,LPG 등 가격 인상 2006년까지 휘발유:경유:LPG의 가격비가 100:75:60이 되도록 한다는 에너지세율 조정 계획에 따라 유종별 교통세와 특별소비세율이 변경된다.경유는 ℓ당 교통세 부과액이 232원에서 261원으로,LPG는 ㎏당 203원에서 297원으로 각각 오른다.등유는 특별소비세가 ℓ당 107원에서 131원으로,중유는 6원에서 9원으로 각각 오르는 반면 휘발유는 586원에서 572원으로 내린다. 휘발유는 주행세가 그만큼 오르므로 소비자가격에 변동이 없으나 경유는 교통세와 교육세,부가가치세가 추가로 붙어 ℓ당 49원 오르고 LPG는 ㎏당 122원이나 인상된다.등유와 중유는 부가세를 포함해 ℓ당 26.4원과 3.3원이 각각 오른다. ●금연구역 확대 실시 간접 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7월1일부터 병원,어린이집,학교를 흡연 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금연시설’로 지정한다.또 열차통로,전철지상 플랫폼,축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공중이 이용하는 사무실과 회의실,승강기와 화장실,복도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전자오락실과 PC방,만화방과 45평 이상 일반·휴게 음식점은 영업장의 절반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방카슈랑스제 도입 보험회사뿐 아니라 보험대리점 자격을 취득한 은행,증권,상호저축은행도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다음달부터 저축성 보험,2005년 4월부터 보장성 보험을 팔수 있고 2007년 4월부터는 모든 보험을 비보험 금융기관이 취급할 수 있다.그러나 은행 등에서 보험을 팔면서 대출 등과 연계해 끼워팔거나 보험료를 대출 거래에 포함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증권시장 퇴출기준 강화 최저주가기준,시가총액기준이 신설된다.거래소 종목의 경우 주가가 30일간 액면가의 20%를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60일간 10일 연속 또는 20일 이상20% 미만으로 하락할 때 퇴출된다.30일간 시가총액이 25억원 미만일 때 관리종목이 된 뒤 이후 60일간 10일 연속 또는 20일 이상 25억원을 밑돌아도 퇴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최저 주가 퇴출기준이 액면가 20% 미만에서 30% 미만으로 상향조정된다.30일간 시가총액이 10억원을 밑돌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이후 60일간 10일 연속 또는 20일 이상 10억원 미만으로 떨어질 때 퇴출되는 시가총액 기준도 신설된다. ●보험회사의 자본금 또는 기금 요건 완화 보험회사가 일부 사업만 하고자 할 때도 100억원 이상의 자본금 또는 기금을 요구하던 것을 8월부터는 최저 자본금 50억원으로 완화한다.이에 따라 보험시장 진출이 수월해진다. ●보험회사의 겸영·부수 업무 규제 완화 보험회사가 보험 이외 사업을 영위할 때 무조건 금융감독위원회 인가나 허가를 받도록 해왔으나 8월부터는 해당 법령에서 허용한 업무,금감위가 인가한 업무,대통령령이 정하는 부수 업무에 대해서는 인허가를 면제한다. ●주요 기초 원자재 관세율 인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현재 5%인 원유의 관세를 3%로 낮추고 철광석,나프타,망간광,연광,티타늄,석탄,천연가스는 무관세가 된다. ●기업결합 신고 범위 확대 외국기업간 기업결합과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의 결합도 결합 당사자 한쪽의 자산 또는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이면서 동시에 한국내 매출액이 30억원 이상이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 연료첨가제 관리 강화 자동차연료 제조업자가 사용하는 첨가제 이외에는 최대 첨가 한도를 1% 미만으로 제한해 첨가제를 연료로 변칙 사용하는 것이 규제된다.아울러 휘발유용 첨가제는 0.55ℓ 이하,경유용 첨가제는 2ℓ 이하 용기에 담아 제조하도록 의무화된다. ●서비스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취업관리제 일부 요건 완화 한·중 수교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 동포가 초청하는 8촌 이내 혈족 또는 4촌 이내 인척도 방문 동거 사증(F-1-4) 발급 대상에 추가된다.또 젊은층을 선호하는 서비스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방문 동거 사증 발급 대상자의 연령이 기존의 만 4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하향조정된다. ●항만운영 광양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화물 입출항료를 전액 면제한다.광양항을 제외한 다른 항만은 환적화물에 대한 화물입항료 감면 폭을 20%에서 50%로 확대한다. ●금괴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면세수입 추천을 받아 금괴·골드바 등을 수입할 때에는 3%의 관세만 내면 되고,부가세(10%)는 면제받는다.부가세 면제 대상은 원재료의 순도가 99.5% 이상인 금이다.추천기관은 대한상공회의소,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선물거래소,자금중개(주) 등이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jssohn@ 300가구 넘는 주상복합 청약예금 가입자에 공급 ●주택공급 규정 까다롭게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연장된다.현재는 주택공급 계약일로부터 1년이 지나거나 중도금을 2회 이상 내면 분양권을 사고팔 수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해야 된다. 사업계획을 받아야 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범위도 확대된다.지금까지는 주택 연면적이 90% 이상인 경우에만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300가구를 넘는 단지도 사업승인을 받아야 한다.이렇게 되면 반드시 청약통장 가입자를 상대로 공개 분양을 해야 한다.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이 실시된다.지금은 착공과 동시에 분양할 수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전체 공정의 80%가 넘어야 공급할 수 있다. ●재건축 사업 강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으로 재건축 사업의 진행 절차 및 지정요건 등이 강화된다. 우선 재개발에 적용됐던 기본계획수립이 재건축·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확대된다.조합과 시공사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조합 단독사업으로 바뀌고,시공사는 도급자로만 참여할 수 있다. 시장·군수에게 재건축 안전진단 실시 여부 판단 권한을 주어 사업승인 결정을 내리도록 했으나,7월부터는 안전진단 실시여부 판단은 시장·군수에게 주되 필요하면 시·도지사가 사업 시기 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무분별한 재건축 사업승인을 막기로 했다. 재개발조합 설립 동의 요건이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2 이상에서 5분의4 이상으로 강화됐다. 재건축 시공을 하는 건설사는 시공보증을 의무화하고,재개발·재건축 사업시 조합의 업무를대행하거나 자문할 수 있는 컨설팅제도가 도입된다. 류찬희 기자 chani@
  • ‘6월의 국세인’에 고승표 조사관

    국세청은 18일 ‘6월의 국세인’으로 국세청 전산조사과 고승표(33) 조사관(7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무대학 출신의 고씨는 기업의 전산회계장부를 조사할 수 있는 PC용 컴퓨터 조사 프로그램(CIP-PC)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국세청은 고씨의 프로그램 개발로 25억원의 예산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색사업 어떤 것이 있나

    ‘프랑스의 파스퇴르 연구소를 국내에 유치한다.’ 과학기술부가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내년 예산사업의 하나다.파스퇴르 연구소 한국 분소를 국내에 유치하는데 110억원,영국의 카벤디시 연구소와 공동연구협력센터를 설치하는데 25억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 부처들이 내년에 펼치겠다는 신규 예산사업 가운데 눈에 띄는 이색사업들이 적지 않다.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기술개발 사업은 가전제품,자동차,다리,도로 등의 모든 사물에 컴퓨터를 두고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첨단사업이다.내년에 8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08년까지 54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려는 간선급행버스 체계구축 사업은 버스에 정확한 철도개념을 접목시킨 시범사업.서울(서초구 내곡동∼강남구 신사동,9.3㎞)과 대전(서대전 4리∼구봉마을 삼거리,8.5㎞)에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100억원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50억원의 예산을 요구한 녹색학교 조성사업은 도심학교에 생태연못,텃밭,자연학습장 등을 만드는 것이다.보건복지부의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 파견사업은 집에 있는 여성장애인의 임신,출산,산후조리 등을 돕는 사업이다.여성과 장애인을 지원한다는 참여복지의 대표적인 사업인 셈이다.예산은 2억 2400만원. 이밖에 1만 5000평 규모의 부지에 청소년이 우주항공을 체험할 수 있는 수련시설인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내년에 25억원을 비롯해 모두 1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서울 상암동에 첨단 정보기술(IT) 콤플렉스 설립에 1550억원,부산국제영화제 전용상영관(3000석 규모) 건립지원에 100억원 등이 요구됐다. 박정현기자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횡재 꿈꾸는 中대륙 “복권 팅하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웬만한 직장인들은 월요일 아침이면 복권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한다.베이징(北京))의 중심지인 창안제(長安街) 근처에 소재한 진청(金城) 법률사무소도 마찬가지다.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이 가라앉고 있는 9일 아침 9시,30여명의 직원이 있는 이 회사의 15층 사무실 밖 복도에서 막 출근한 직원 서너명이‘티타임’을 갖고 있었다. 비가 적은 베이징에서 이날 모처럼 연속 이틀 내린 비를 화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다 자연스레 화제는 축구 복권으로 옮겨갔다. “어제 유럽컵 예선에서 내가 응원한 독일팀이 스코틀랜드와 비기는 바람에 나는 망했어.”,“야,나도 강호 스페인이 이긴다고 했는데 어떻게 약체 그리스한테 지냐,말도 안돼.”,“그래도 네덜란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러시아를 2대0으로 이겼어.”직원들은 지난 주말 치러진 유럽컵 예선전 성적을 토대로 자신들이 산 축구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중국인들에게 복권은 일상 생활이나 다름없다.도박을 좋아하는 민족성과 공익기금을위한 정부의 확대정책이 맞물려 중국 전역에서 뜨거운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중국의 복권은 체육복권·축구복권·즉석복권 등 3가지가 있다.중국의 첫 월드컵 진출(2002년)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축구복권은 직장인과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의 유럽 프로리그나 유럽컵 등 주요 축구경기의 승패를 맞혀 당첨되는 방식이다.1장에 2위안(약 300원)이며 복식복권도 나왔다. 중국인들이 국내 프로리그에 별 관심이 없는 반면 유럽 축구에 열광하고 있는 것도 축구복권과 깊은 관련이 있다.유럽 축구리그는 CCTV5,BTV6(베이징TV) 채널은 물론 지방 TV에서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일요일까지 정기적으로 방송돼 중국인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축구복권 가이드 TV프로그램 인기 절정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이면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모여 주말에 열리는 유럽리그의 복권 대상팀들을 분석한다. 축구복권을 관장하는 중국체육총국은 매주 월요일에 지난주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다음 축구복권 대상팀을 신문과 TV,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린다.축구복권 마니아들은 온갖 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취득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경기 결과 예측에 총력전을 펼친다.IT 관련 회사에 근무한다는 장양(張陽·31)은 “주로 인터넷이나 축구 관련 잡지를 통해 과거 경기 전적이나 주전들의 건강상태 등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금요일 저녁에 최종 결정을 한다.”며 “돈보다도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고 축구 시청 자체가 더욱 박진감이 있다.”고 축구복권의 장점을 늘어놓는다. 이런 열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 7시만 되면 축구복권의 가이드를 겸한 ‘도전 310(TSTV)’은 복권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일반팀과 전문가팀이 두 편으로 나뉘어 유럽 축구경기에 대한 예측 분석을 내놓고 열띤 공방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저우이(周義·28)는 “친구 서너명과 함께 돈을 모아 축구복권을 사면 가능성도 높아지고 부담도 줄어든다.”며 “지난 1년 동안 친구들 돈까지 2만위안(약 300만원) 정도 날렸지만 한번 1등상을 타봤는데 맞힌 사람들이 많아 6000위안(약 90만원)밖에 못 탔다.”고 웃는다. ●숫자 맞히는 체육복권 인기 상한가 하지만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체육복권이다.중국 복권시장의 8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중국에서는 자신이 직접 7개의 숫자(1에서 36)를 고를 수 있어 흥미 만점이다.길거리 복권 부스나 동네 슈퍼마켓이 주요 복권 판매소다.체육복권은 1장에 2위안이며 주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부르면 복권 판매원이 컴퓨터에 즉석으로 입력,인쇄해 복권을 판매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에 BTV2(베이징 경제TV)에서 복권 추첨대회가 열린다.숫자가 기입된 36개(1∼36)의 공을 섞어 돌리면서 7개를 고르는 방식이다.복권 당첨금은 판매 금액에 따라 매주 차이가 난다.판매액과 상관없이 일정액을 주는 주택복권 등 과거 한국의 복권과는 다르다.한국에 새로 복권 열풍을 부른 로또 복권과 비슷하다. 7개 숫자 모두 맞히면 특등상이 되고 최고 500만위안(약 7억 5000만원)까지 지급된다.6개 숫자를 맞히면 1등상을 받고 5개 숫자면 2등상이다.4개 숫자를 맞히면 최하 5위안(약 750원)의 상금을 받는다.지난 6일 발표한 체육복권 당첨자의 경우 특등상은 없고 1등상(2명)은 각각 13만 4000위안(약 2000만원)을 받았고 2등상은 62명(각 4300위안),3등상은 177명(각 500위안)이 나왔다. 대형 슈퍼체인인 징커룽(京客隆) 궁티(工體) 지점의 복권 판매원은 “복권을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단골들이고 보통 10위안(약 1500원·5장)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간혹 좋은 꿈을 꿨거나 감이 좋으면 100위안(약 1만 5000원)씩 사람들도 있다.”고 고객들의 구매 패턴을 설명했다. ●복권 가이드북까지 등장 복권 구입자들은 어떤 숫자를 고르느냐가 늘 고민이다.이런 이유로 중국 서점에서 ‘중차이즈난(中彩指南·당첨 길잡이)’이란 책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그동안 복권 추점에서 가장 많이 나온 숫자부터 특등,1등 당첨자들이 어떻게 숫자를 골랐는지를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가령 전날 밤 돈과 관련된 꿈을 꾸면 파차이(發財·횡재한다)의 파(發) 발음과 비슷한 8(바)의 숫자를 고르라는 식이다. 류(溜·막힘이 없다)나 주(久·장구하다)와 발음이 같은 6(류),9(주) 등의 숫자도 ‘순조롭고’,‘오래간다’는 의미에서 중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숫자다.체육복권 구입 동기는 참으로 다양하다.한 복권 구입자는 “숫자 맞히기가 재미있다.당첨되리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고 호기심 때문에 간혹 산다.”고 했고 다른 구입자는 “올해 두 번째로 복권을 구입하는데 한번은 구정 아침에 16위안(약 2400원)어치를 샀고 오늘은 생일이라 운을 시험하기 위해 샀다.”며 웃는다.“상금을 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판단력을 알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oilman@ ■복권시장 현황은 중국의 복권사업은 1994년 3월 국무원 국가체육총국(국가체육위원회)이 체육복권을 관리·발행토록 비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중국의 복권시장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파격적인 성장을 거듭했다.첫 선을 보인 94년 5억위안에서 96년 10억위안,97년 15억위안,98년 25억위안,99년 40억위안으로 매년 50% 가까이 성장했다.경제성장과 체육열기에 힘입어 2000년 91억위안,2001년 149억위안,2002년 218억위안(약 3조 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중국의 복권은 체육복권에 국한돼 있다.전통형 컴퓨터 체육복권,축구복권,즉석 체육복권 등 3가지다. 컴퓨터 판매망이 전국적으로 깔려 있어 체육복권의 주요판매 방식으로 자리잡았다.체육복권 연간 판매액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전국 31개 성·시·구에 국가체육총국 산하에 체육복권 관리중심을 뒀다.국가체육총국 복권관리중심 선전부 셰밍(謝鳴) 주임은 “400여개의 성급 도시에 체육복권 3급 관리 기구를 건립했으며 3000여명의 복권 관리인원과 10만여명의 판매 인원이 있다.”고 밝혔다. 복권 판매액의 50%는 상금으로 돌려주고 35%는 공익기금,15%가 발행 비용이다.공익기금은 체육경기사업과 건강사업,청소년 과외활동 장소건설,국가사회보장기금과 중국적십자회구원사업 등에 사용한다. ■복권 판매원 5년째 팡핑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는 전국에 10만여개의 복권 판매소가 있다.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문·잡지 판매소와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슈퍼마켓이 주요 판매 장소다.가장 많이 팔리는 체육복권은 한 장에 2위안(약 300원)이다. 복권 구입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번호를 부르면 판매원이 컴퓨터 단말기에 입력,중국체육총국에 연결된 메인 컴퓨터로 보낸 후 복권을 즉석에서 인쇄,판매하는 방식이다. 베이징(北京)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신둥안(新東安)백화점 맞은편의 복권 판매점은 길목이 좋아 한달에 2만위안(약 300만원) 어치의 복권을 판다. 이곳에서 5년째 복권을 팔고 있는 팡핑(方萍·34·여)은 “복권 추첨이 있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가장 손님이 많다.”며 “가난한 서민층이나 시골에서 올라온 민궁(民窮·노동자)들이 주요 고객들”이라고 전한다. 즉석복권은 구정이나 5·1절(노동절),10·1절(국경절) 등 경축일에만 판매한다.동네 슈퍼마켓의 경우 장보는 시간대는 먼저 사려는 사람들도 매장 입구가 아수라장이 되곤 한다.중국인들은 ‘좋은 일은 같이 생긴다’는 속담처럼 1장보다는 2장,100장 한 세트보다 200장을 사는 경향이 많다. 자오양취(朝陽區) 궁런티위창(工人體育場) 복권판매원 린전(林貞·41)은 “한 해의 행운을 즉석복권을통해 알아보려는 심리도 많이 작용한다.”고 배경을 설명한다.판매원들은 판매금액에 따라 월급이 달라지며 대략 800(12만원)∼1000(15만원)위안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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