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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실 자살’ 충격] “진실아~ 진실을 알고픈데”

    2일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자 연예계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예계는 특히 최진실씨가 최근 ‘사채업을 운영하며 숨진 안재환씨에게 25억원을 빌려 줬다.’는 인터넷 괴담에 시달리다 그 유포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던 만큼 그의 자살이 이 괴담과 관련된 것이 아닌지 당혹스워하고 있다. 올 초 MBC 인기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최진실과 함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준호씨는 “시즌2 제작을 앞두고 오는 7일 감독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고 며칠 전에 통화도 나눴다.”며 믿기지 않아했다. 그는 “진실씨가 악성 루머로 괴롭다고 해서 내가 ‘시간이 약이 될 거다.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면서 “진실씨는 소탈한 여장부 스타일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수종씨 “악성 댓글 더 이상 안돼” 1992년 MBC 드라마 ‘질투’에 함께 출연했던 탤런트 최수종씨도 “청천벽력 같은 일”이라며 “안재환씨 사건이 있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세상이 너무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고 악성 댓글을 다는 일이 이제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마누라 죽이기’에서 최진실씨와 호흡을 맞춘 배우 박중훈씨도 “사랑하는 아이들을 놔두고 어떻게 그랬는지 너무 안타깝다.”며 충격을 토로했다. 서울예대 동기인 이영자씨를 통해 최진실씨와 친분을 쌓은 김건모씨는 “이유가 무엇이냐. 아이들도 있는데…. 안재환씨 빈소에서 본 게 마지막이었다.”며 말끝을 흐렸다. 최진실, 이소라, 이영자씨 등과 평소 절친하게 지냈던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보도를 접하고 너무나 충격을 받아 정신이 없다.”며 “최근의 사채 괴담과 관련있는지, 아니면 다른 정신적 고통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죽음이 너무 억울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개그우먼 이경실씨는 이날 오전 9시 SBS 러브 FM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 라디오 생방송을 앞두고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실씨는 최진실씨가 숨졌다는 뉴스를 전하며 울음을 참지 못했고, 결국 청취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30여분간 음악만 내보냈다. 이경실씨는 “최진실씨가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 이룰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주변에서 좀더 보살펴 줬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탤런트 최화정씨도 이날 낮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하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울먹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최진실 자살’ 충격] 악몽같은 2008년 연예계

    돌연사, 자살, 교통사고사 등 올 들어 연예계에는 어느 해보다 자주 악몽 같은 소식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특히 안재환(36)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 한 달도 안돼 탤런트 최진실(40)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에계는 더욱 큰 충격에 빠져 있다. 상반기 가장 먼저 전해진 비보는 그룹 산울림의 멤버 김창익(50)씨의 사고사였다. 그는 지난 1월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눈길 지게차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했다. 이어 2월14일에는 가수 이문세씨와 콤비를 이루며 ‘광화문 연가’ ‘옛 사랑’ 등 주옥 같은 곡을 선보였던 작곡가 이영훈(48)씨가 대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또 4월2일에는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38)이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같은 달 29일에는 남성 듀오 먼데이키즈의 김민수(23)씨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지난해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모델 출신 배우 이언(본명 박상민·27)씨도 같은 사고로 지난 8월21일 세상을 등졌다. 슬픔이 가시기도 전, 안재환씨의 자살 소식이 뒤를 이었다. 안씨는 지난 9월8일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승합차 안에서 질식사한 채 발견됐다. 그리고 2일 오전,‘안재환에게 사채 25억원을 빌려 줬다.’는 소문으로 힘들어하던 최진실씨가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매 숨진 모습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가수 유니(26)씨와 탤런트 정다빈(27)씨가 연이어 자살해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성형 논란 관련 ‘악플’에 시달리던 유니씨는 지난해 1월21일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목매 숨졌으며, 발랄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정다빈씨도 지난해 2월10일 남자친구의 집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2005년 2월22일에는 영화배우 이은주(25)씨가 우울증을 앓다 분당 자택에서 목을 맸다. 1990년대도 예외가 아니었다.1990년 2월에는 가수 장덕(28)씨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으며,1995년 11월에는 그룹 듀스의 김성재(23)씨가,1996년 1월1일에는 가수 서지원(20)씨가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1996년 1월6일 가수 김광석(32)씨는 자택에서 목을 매 죽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최진실 돌연 자살…왜?

    톱 탤런트 최진실(40)씨가 2일 두 아이와 어머니를 남겨 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진실씨는 유서를 남기지 않아 자살 동기는 분명치 않다. 최씨의 자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예계 환경, 더 나아가 정제되지 않은 인터넷 문화 등이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진단한다. 그의 자살에 악플을 다는 우리 사회도 책임이 없지 않고 사회적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유서 안나와 자살 동기 불분명 최씨는 1일 오후 매니저인 박모씨와 함께 소주 세병가량을 마시고 자정 무렵에 취한 상태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집으로 돌아왔다. 최씨는 안방 침대에 앉아 어머니 정모씨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사채니 뭐니 나와는 상관없는데 나를 왜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최씨는 울다가 일어나 안방 내부의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2일 오전 0시45분쯤 자신의 메이크업 담당자 이모씨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이양아. 혹 무슨 일이 있더라도 △△와 XX(아이들)를 잘 부(탁해)…”라는 유언성 문자를 남겼다. 어머니는 오전 4시쯤 욕실에서 아무런 기척이 없자 6시쯤 열쇠공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갔다. 최씨는 샤워기 꼭지에 압박붕대를 감고 이를 자신의 목에 되감은 상태로 숨져 있었다. 어머니는 오전 7시34분쯤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여분의 압박붕대가 침대 부근에서 발견되었고, 다른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살로 판명된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반대하는 유족을 설득, 이날 강남성모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했다. 최씨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교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최씨는 자살 직전에 어머니에게 하소연했듯 자신이 차명계좌로 운영하는 사채업체가 고 안재환씨에게 25억원을 빌려 주었다는 악성루머로 괴로워했다. 인터넷을 통해 이 루머는 급속도로 확산됐고 최씨의 수사의뢰로 루머를 유포한 증권사 여직원은 검거됐다. 최근에는 노원경찰서에서 수거해 수사 중인 안씨의 노트북에서 최씨를 사채업자로 지목하는 내용이 나왔다는 루머도 나돌았다. 경찰은 “정선희씨의 진술과 노트북을 조사한 결과 최씨는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루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경찰은 최씨의 침실에서 안씨의 죽음에 대해 힘들어하는 메모들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아침에 사채업자가 돼 있는 걸 확인했을 때 너무 황당하고 억울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집에서 나가질 못했다.”고 심경을 털어 놓기도 했다. 하지만 두 아이를 둔 최씨가 루머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했다는 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최씨와 안씨 사이에 실제로 돈 거래가 있었는지, 안씨 유족이 주장하는 대로 사채업자가 안씨를 납치·감금한 적이 있는지 등의 의문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검찰, 반대하는 유족 설득 부검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우울증으로 신경안정제를 계속 복용해 왔으며 6개월 전부터 복용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최씨가 1일 모 제약회사의 CF를 찍으면서 통증을 호소해 진통제를 맞은 것으로 알려져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메이크업 담당자 이모씨는 경찰에서 “최씨가 이혼 이후 자녀 양육 문제로 힘들어 했으며 연예계에서 위상이 추락할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가 평소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악플이 최진실 죽였나” 네티즌들 ‘자성’

    고 최진실씨 사망을 둘러싸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악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최근 최씨가 고 안재환씨 사망과 관련한 악성 루머 및 악플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택했을 것이라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악플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치명적인 무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씨는 안씨의 ‘40억원 사채설’ 관련 보도 후 “안재환의 사채 중 25억원이 최진실이 빌려준 돈이며,최진실이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채업에 손을 대고 있다.”는 악성 글이 퍼짐에 따라 무척 곤혹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 같은 루머를 강력히 부인하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이에 따라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린 용의자로 지목된 증권사 여직원 백모(25)씨가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최씨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와 악성 댓글은 끊이지 않았다.특히 일부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일곱살과 다섯살에 불과한 최씨의 자녀들에 대해서도 비난을 가했다.생전 최씨는 자녀들에 대한 비난글에 더욱 마음 아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 무엇이 그를 죽게 만들었느냐.”며 악플러들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차라리 댓글 쓰는 기능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침통해 하기도 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들이 무심코 쓴 글이 당사자의 마음에 비수가 되어 꽂힌다.”며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말은 이런 때에도 들어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최진실 “故 안재환에 돈 빌려준 게 나?” 발끈

    최진실 “故 안재환에 돈 빌려준 게 나?” 발끈

    정선희와 평소 절친한 최진실이 최근 고(故) 안재환의 사망 사건 이후 떠돌고 있는 자신이 사채업자라는 루머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다. 최진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해당 루머의 출처가 어딘지 조사하고 있다. 황당할 뿐이다. 이 때문에 최진실이 무척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곧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 수사 의뢰할 것이다.”며 강경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최진실 사채업 관련 루머란 그녀가 안재환에게 25억원을 빌려 줬고, 최진실이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채업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항간에 최진실이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 바지사장을 두고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전혀 그런 쪽과 관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진실 ‘사채업 괴담’ 유포자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고(故) 안재환씨의 사채 빚과 관련 온라인에 탤런트 최진실(40)씨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린 증권사 여직원 백모(25)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백씨는 안씨의 40억원 사채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안재환의 사채 가운데 25억원이 최진실이 빌려준 돈이며, 최진실이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채업에 손을 대고 있다.”는 악성 글을 처음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백씨는 경찰조사에서 “글은 올렸지만 최초 유포자는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백씨가 최초인지 아니면 다른 유포자가 있는지를 가려 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아이돌보기·육아정보 한번에 OK

    아이돌보기·육아정보 한번에 OK

    영등포구 신길4동 마을공원에 구립어린이집과 보육정보센터를 하나로 묶은 복합보육시설이 들어선다. 아이돌보기부터 육아 정보까지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공공시설로 한 차원 높은 육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공원 앞에 새로 들어선 복합보육시설은 연면적 1763㎡의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하나금융공익재단이 건립비 등 25억원을 부담했다. 재단은 시설을 기부채납 후 앞으로 20년간 어린이집 등을 맡아 운영한다. 우선 다음달 1일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정원이 138명이다. ●친환경소재·무공해먹거리 등 안전 최우선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만 2세반은 2개반을, 나머지 만 1세,3세,4세, 취학 전 아동반은 1개반씩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의 질을 위해 교사 대 아이의 비율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원칙.2세반의 경우 선생님 1명이 5명 이상 돌볼 수 없게 했다.1층에는 식당과 주방, 만 1∼2세반 보육실이,2층에는 만 3세 이상 어린이의 교실이 자리잡는다.2층 로비에는 어린이 도서관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3층은 자료실과 특별활동실로 이용된다. 영상물 관람 및 실내체조 등 단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옥상에는 미니텃밭과 생태체험학습장, 모래놀이터 등이 설치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연 체험 활동과 야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는 마을공원 어린이 놀이터를 이용할 예정인데, 놀이터까지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별도의 안전도로도 만들었다. 아름드리나무 울타리 속에 자리잡은 어린이집은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시설임을 강조한다. 아토피를 막고 아이들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벽과 바닥, 벽지 자재, 책·걸상 등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급식도 대부분 무공해 재료를 이용해 직접 조리해서 제공한다.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영양사 1명과 조리사 2명이 전담 조리팀으로 활동한다. 특히 아이들 건강을 옆에서 책임지는 간호사(1명)가 상근한다. 각 층과 건물 입구 등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게 했다. ●육아상담·장애아 지원 서비스 제공 오는 11월에는 지하 1층과 3층의 일부공간을 이용해 보육정보센터를 열 계획이다. 센터는 지역 어린이집 운영자와 교사는 물론 부모들이 유아교육에 대한 각종 정보 등을 공유하고 배우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보육 프로그램 제공과 교재·교구 대여 ▲보육시설 종사자 교육·상담 ▲장애아 및 보육 취약가정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의 육아도우미 활동은 계속 이어진다. 우선 구는 내년 말까지 여의동과 문래동에 2개의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여의동은 현재 동주민센터 1층을 활용해, 문래동(구 문래1,2동)은 통합후 남는 청사 공간을 이용해 보육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또 현재 구립 어린이집이 없는 당산 2동에도 어린이집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18개동에 21개(신길4동 포함)인 구립 어린이집은 24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보육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인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립어린이집 건립 및 재건축, 기능보강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월街, 망해도 돈잔치

    세계적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월스트리트의 ‘문제회사’들이 공적자금으로 연명하고 있음에도 임직원들은 여전히 고액을 챙기고 있어 도마에 올랐다. CNN머니는 23일(현지시간) 프레디맥의 새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모핏(56)이 연봉 90만달러(약 10억 4000만원)를 받는다고 연방 주택·금융협회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프레디맥은 패니매와 함께 미국 내 양대 모기지 회사였으나, 부실경영으로 지난 8일 2000억달러나 되는 정부 자금 투입 대상이 됐다. 모핏의 연봉은 금융위기에 대한 책임으로 물러난 전임자에 비해서는 25% 깎인 액수이다. 하지만 수많은 직원들이 실직 위기에 놓이고 일반 시민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터에 따가운 눈총을 받기에 충분하다. 파산보호 신청으로 벼랑에 선 리먼브러더스의 뉴욕 본사 임직원 1만명도 모두 25억달러(2조 8875억원)를 보너스로 받는 등 ‘돈잔치’가 벌어지게 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임직원 한 사람이 평균 25만달러를 받는 액수다. 소식이 전해지자 기본급을 받을 수 있는지 걱정하는 런던 등 리먼의 해외지사 직원들이나 쫓겨난 전 직원들은 분노하고 있다. 영국노동조합연합(TUC)은 성명을 내고 리먼 본사의 행태는 공평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BBC방송에서 “금융가에 횡행하는 고액 연봉에 문제가 많다.”면서 “이런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기야 바니 프랭크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이날 “CEO를 비롯한 최고 경영층의 보수를 제한하는 조항 없이는 구제금융 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제동을 걸었다.7000억달러의 공적자금 조성과 연계하겠다는 발언이어서 정부가 요청한 구제금융 법안의 심의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의 CEO들은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내고도 수백억원의 퇴직금을 받아 물의를 빚었다. 역시 파산할 위기인 AIG의 마틴 설리번 CEO는 지난 6월 회사를 떠나며 4700만달러를 챙겼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日, PAC3 발사 성공 MD체제 ‘완성’

    日, PAC3 발사 성공 MD체제 ‘완성’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미사일 방위(MD)체제 구축이 한층 공고해졌다. 일본 방위성은 17일 항공자위대의 지상배치형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3(PAC3)에 대한 첫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12월 하와이 부근 해역에서 이지스함에 탑재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의 실험 발사에 성공했다. 따라서 일본은 탄도미사일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MD체제를 갖춘 셈이다. 항공자위대는 이날 오전(미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의 미군 훈련장에서 MD시스템의 핵심 장비로 PAC3의 발사 실험을 실시, 모의 탄도미사일을 떨어뜨렸다.120㎞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모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자 항공자위대의 레이더가 미사일을 탐지,2분쯤 뒤 PAC3를 쏴 30초 후에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부터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PAC3를 실전 배치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성능을 실험하기는 처음이다.PAC3는 독일에도 배치돼 있으나 지금껏 미군만이 실험했었다. 항공자위대는 PAC3 실험에서 자체의 레이더와 발사장치 등 시스템 성능을 확인한 데다 PAC3가 시가지에 설치된 점을 감안, 파괴된 미사일 파편 등의 낙하 상황도 조사했다. 항공자위대 측은 실험을 끝낸 뒤 “PAC3의 적절한 운용을 위해서는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비롯한 사전 정보 확보 등에서 미군 측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미군과의 MD체제에 대한 공조체계를 강조했다. 방위성은 PAC3의 한 차례 발사 때 25억엔(271억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실질적인 발사 훈련을 시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2004년부터 MD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까지 4년간 6765억엔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상태다. 오는 2010년까지 총 1조엔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일본의 PAC3는 도쿄에서 멀지 않은 사이타마현의 이루마 기지 등 5개 기지에 배치돼 있지만 2010년까지 기후현과 후쿠오카현 등 6개 기지에 추가로 둘 예정이다.SM3를 발사할 수 있는 MD대응 이지스함도 현재 1척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3척을 더 늘리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현장 행정] 강북구 학교 총출동 사업 - 학교민원 등굣길서 듣는다

    [현장 행정] 강북구 학교 총출동 사업 - 학교민원 등굣길서 듣는다

    강북구가 지역의 모든 학교를 방문해 마음에 와닿는 교육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김현풍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새벽에 학교에서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대표 등을 만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찬바람이 불 때까지 2개월간 34개 전 초·중·고교의 교육현장을 방문하는 ‘학교 총출동 사업’이다. ●학교운동장서 교사·학부모 애로 청취 지난 10일 오전 6시쯤 번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김 구청장 등 30여명이 한 데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침잠을 설치고 이른 시각에 모인 탓인지 서먹한 분위기를 김 구청장이 먼저 풀었다.“고려시대에 이 지역에 오얏나무가 무성하다는 소문이 돌자 조정에서 오얏나무를 베는 벌리사(伐李使)를 보낸 데서 번리, 번동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고 운을 떼자 주변에서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학교측 인사들과 학부모 대표 등의 건의가 쏟아졌다.“교문이 잘 닫히지 않아 한밤중에 학교 안에서 취객들이 술판을 벌이니 문 좀 고쳐달라.”“통학로의 보도가 일부 끊어져 학생들이 위험한데 개선 방법이 없겠는가.”“요즘 초등학생은 방송에 관심이 많은데 송출시설이 낡아 안타깝다.” 등 주문이 끝이 없다. 동행한 행정관리국장 등 국장 5명, 감사담당관 등 간부 공무원들은 건의사항을 수첩에 열심히 적었다. 구청으로 돌아가면 건의 내용을 해당 부서별로 분류해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현장에서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모든 민원이 잘 해결되게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 일행은 이날 번동초등학교와 중학교, 오현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 안전문제 등 즉석서 간부회의 김 구청장은 매년 이맘 때 각급 학교를 순회방문하고 건의사항을 듣는다. 올해는 주제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로 정하고, 학생들의 안전문제에 더 관심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가파른 경사의 통학로를 직접 걸어서 오르며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는 도로상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2개월 순회 일정을 짜면서 34개 학교를 12개 코스로 묶었다. 미양초등학교를 거쳐 삼각산 초·중학교를 도는 1코스, 삼양초교에서 수유초교로 넘어가는 2코스 등이다. 오전 5시30분 구청에 모이는 자리에 학교측 관계자 외에 동네의 조기축구회 회원 등도 함께 모이도록 했다. 소규모 지역발전협의체가 새벽에 학교에서 열리는 셈이다. 매번 모아진 의견은 감사담당관실에서 정리해 해당 부서에 전달하고, 당장 실천 가능한 것부터 개선하도록 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수시로 진행과정을 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강북구 관계자는 “올해 25억원인 교육경비보조금에다 5억원을 추가 편성할 정도로 올 하반기 구 행정은 교육지원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고신대에 25억 기부 김선조씨 “제3세계 인재 육성에 써달라”

    고신대에 25억 기부 김선조씨 “제3세계 인재 육성에 써달라”

    부산 고신대는 거제사슴영농조합을 경영하는 김선조(68)씨가 제3세계 학생들의 교육에 써달라며 25억원 상당의 재산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김성수 총장이 김씨에게 제3세계 및 아프리카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학교의 비전을 설명했으며 김씨가 뜻을 같이한다며 거액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남 통영의 한 교회 장로직과 한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아프리카 가나 신학대학의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김씨의 가족들도 세계 각지의 외국인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식은 18일 오전 11시 고신대 교내 예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강남3구·분당 경매 낙찰가율 뚝뚝↓

    서울 강남권의 집값이 떨어지면서 강남 3구와 강남권과 가까운 경기 분당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줄고, 매매가가 떨어지면서 감정가보다도 낮은 곳이 늘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12일 진행된 경매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72.9%로 이 회사가 법원 경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당의 경매 아파트는 이 기간 낙찰가율이 67.7%로 역시 가장 낮았다. 강남 3구와 분당의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서울(79.6%)과 경기도(79.1%) 평균보다 각각 6.7%포인트,11.4%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 8일 동부지법에서 입찰한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전용면적 158.7㎡)은 감정가는 16억원이었으나 6억원 가까이 낮은 10억 2550만원에 낙찰(낙찰가율 64%)됐다.11일 입찰한 감정가 28억원짜리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전용면적 165㎡)는 감정가의 69.1%인 19억 36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 8일 경매장에 나온 분당 아이파크(158.1㎡)는 감정가 17억원의 67%인 11억 3700만원에, 지난 1일 입찰한 로얄팰리스(244.2㎡)는 감정가 25억원의 66%인 16억 50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일반 거래시장에서 고가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응찰자들이 매우 보수적인 자세로 입찰가를 써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마이스터高 ‘마이너스 효과’?

    “마이스터(Meister=명장·전문가) 고교를 졸업해 4년 직장을 다니면 4년 대학을 다닌 것보다 대우받는 제도를 만들겠다.”(이명박 대통령 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 중 하나인 마이스터고가 이달 말쯤 1차로 선정된다. 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학교를 마감한 결과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0개 전문계 고교가 지원을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12일 “지역청에서 추천을 했다고 전부 되는 것은 아니고 최종 심사를 거쳐 이달 말쯤 20개교 이내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내년에 10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2011년까지 모두 50개교가 선정된다. 산업체의 실수요에 맞춘 교육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문계고와 차별화되지만 마이스터고는 기대에 못지않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전국 702개 전문계고(지난해 기준) 가운데 마이스터고로 선정되지 못한 650여곳은 ‘이류학교’로 전락하면서 전문계고도 ‘빈익빈 부익부’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선정된 132개의 특성화고교 성과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마이스터고를 새로 운영하는 것은 예산낭비로 ‘옥상옥(屋上屋)’에 불과하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전문계고를 졸업한 10명 중 7명이 대학(전문대 포함)에 가는 상황에서 마이스터고가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진학을 위한 또다른 명문고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산학연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없이 직업교육 분야에서도 단순히 경쟁논리만 강요하는 게 옳으냐는 반발도 크다. 전교조나 한국교총도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교조 실업교육위원회 김성진 위원장은 “당초 초안은 내년 개교예정이었으나 졸속추진이라는 비난에 부딪히자 그나마 2010년 개교로 연기한 것”이라면서 “전문계고의 진학률이 71.5%(지난해 기준)인 상황에서 마이스터고는 대학진학을 위한 사관학교로 변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도 “기숙형공립고와 마찬가지로 마이스터고에서 소외된 전문계고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굳이 ‘서열화’라고 한다면 맞지만, 산업체에서 병역문제 등의 이유로 전문계고 졸업생을 갈수록 안 뽑으려고 하기 때문에 마이스터고를 전문계고의 성공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마이스터고 취업이 보장되고 명장에게서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다. 학교당 25억원이 지원되고, 모든 학생은 학비가 면제된다. 졸업 후에 취업하면 최장 4년간 군 입대가 연기된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0년에 처음 문을 연다.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추석 열기 예년만 못하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에서는 추석이 올해 처음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추석을 중추절(中秋節)이라고 한다. 우리도 종종 이렇게 불러 왔다. 음력 7∼9월이 가을에 해당하고, 중간인 8월에서도 15일은 중간이다. 중추절이란 글자그대로 ‘가을의 한 가운데’란 뜻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전통 명절인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을 법정 공휴일로 시행하고 있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애국 의식의 고양을 위한 조치라고 한다. 하지만 단오의 기원을 놓고 한국과 논쟁을 벌인 이후 자칫 세시풍속의 ‘원조’ 자리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의기의식도 작용했을 것이다. 중국의 중추절 휴일은 한국과는 달리 당일 하루뿐이다. 중국은 그러나 명절 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월요일 하루를 더 쉰다. 적지 않은 기업이 주5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도 올해 중추절만큼은 상당수가 3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중추절의 열기는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중추절의 상징인 월병(月餠)의 평균 가격이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10% 올랐다. 베이징의 주요 시장에서 집계한 결과 월병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밀가루, 땅콩, 팥, 검은 깨 값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올랐다고 12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25㎏짜리 월병용 밀가루 한 포대의 도매가격은 50위안(대략 8500원)으로 지난해보다 5.5% 상승했다. 땅콩은 ㎏당 9.6위안으로 14.97%, 팥과 검은깨도 30% 뛰었다. 시장 관계자는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자연재해 등으로 야기된 감산이 가격 상승의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월병 값도 월병 값이지만 주가 폭락, 부동산 침체에서 비롯된 경제 불안감 등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이 중추절 분위기를 침체하게 만든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따라서 중추절 명절의 호황을 뜻하는 ‘월병 경제’도 크게 위축됐다. 중국은 등록된 1만개 남짓한 월병제조업체에서만 해마다 20만t의 월병을 생산하여 100억위안(1조 70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 전국 각급 호텔, 고급 음식점의 자체 생산을 뺀 수치이다. 월병을 포장하는 데도 25억위안(약 4200억원) 이상 소비되는 등 월병 경제의 규모는 내수에 상당한 활력소가 돼왔다. 여기에 최근 몇년 사이에 한 세트에 수십만원씩 하는 호화 월병에, 황금 월병 등이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갔다. 외제 승용차나 고급 아파트 열쇠를 끼워 주는 ‘뇌물용’ 월병까지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니 월병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추석은 최악이라고 상인들은 울상짓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상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월병의 85% 이상은 250위안 이하짜리이고,300위안 이상 고가품은 10%에 불과하다. 기업체는 기업체대로 강화된 노동법 규정에 따라 중추절 연휴에 일을 시키면 세배에 이르는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만큼 “잔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이다. 중국에서 중추절이 공휴일로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jj@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구 불광천 수변공원화

    [현장 행정] 은평구 불광천 수변공원화

    은평구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주민들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꼽히는 불광천이 이달 말에 사계절 내내 물이 흐르는 푸른 하천으로 재탄생한다. 9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가 25억 7600만원을 투입해 신사오거리부터 홍제천 합류점까지 직경 450㎜, 길이 4.57㎞의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이달 말에 완료한다. 송수관로는 불광천에 적당량의 물이 흐르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노재동 구청장은 “지역에서 가장 큰 하천이지만 제 기능을 못하고 있던 불광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2001년 취임 후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해 왔다.”면서 “앞으로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조성해 은평 제일의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오거리 하단에 만든 인공폭포 조성 구는 지난 4월부터 송수관로 부설 공사를 진행했다. 한강에서 매일 2만t의 물을 송수관으로 끌어올려 신사오거리 하단에 만든 인공폭포를 통해 방류하는 방식으로 하천에 물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는 이달 말쯤이면 불광천은 물 가뭄 없이 맑은 물이 흐르는 푸른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함께 불광천을 수변공원으로 만든 이 공사는 은평구가 2010년까지 사업비 709억 76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녹지조성사업과도 연결돼 지역의 모습을 크게 바꿀 전망이다. 녹지조성사업은 북한산에서 시작해 국립보건원, 역촌문화공원, 불광천에 이르는 길이 6㎞가량의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생활, 문화의 공간으로 한강 물을 내보내는 인공폭포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해 저녁이면 오색빛 폭포수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공폭포는 많은 문화행사를 올리는 라바댐과 산책로, 휴식공간 등과 함께 불광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불광천 재탄생을 기념해 28일 구민걷기대회를 열고, 다음달 1일에는 제13회 구민의 날의 전야제 행사로 tbs교통방송과 ‘은평구민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허참씨가 진행을 맡고, 태진아, 남진, 장윤정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예심을 거쳐 선발된 15팀이 노래실력을 뽐내는 순서가 이어지며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행사는 같은 달 12일 오후 12시15분에 tbs교통방송(FM 95.1㎒)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제개편안 확정] 기업 稅 감면 주요내용

    [세제개편안 확정] 기업 稅 감면 주요내용

    세율 인하의 시기를 놓고 정부와 여당간 막판 진통을 겪었던 법인세 개편은 과세표준 2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서만 감세를 1년 연기하는 쪽으로 매듭지어졌다. 이에 따라 법인세율은 각각 ▲1억원 이하 ▲1억원 초과였던 기존 과표구간이 ▲2억원 이하 ▲2억원 초과로 1억원씩 상향조정된다. 과표 2억원 이하 소기업에 대한 세율은 현행 13%에서 3%포인트 내려간다.1차로 2008년 귀속분(내년 납세)과 2009년 귀속분에는 11%가 적용되고 2010년 귀속분부터는 10%로 낮아진다. 과표 2억원 초과 기업에 대한 적용세율은 현행 25%에서 2009년 귀속분 22%,2010년 이후 20%로 바뀐다. 당초 정부는 2008년 귀속분부터 22%로 내리려고 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1년 연기됐다. 자회사에 대한 연결납세제도의 도입도 주목되는 변화다. 연결납세제는 모회사와 자회사를 하나의 과세단위로 보고 각각의 소득을 합산해 과세하는 제도다. 예컨대 모회사는 100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자회사 2곳은 각각 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때 지금은 흑자액 100억원에 대해 모두 과세를 하지만 연결납세제를 적용하면 자회사의 적자액을 뺀 50억원에 대해서만 모회사에 과세하게 된다. 당해연도 세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계가 오랫동안 도입을 촉구해 왔다. 중소기업이 당장 연구개발(R&D) 투자를 하지 않고 이를 위한 준비금을 적립할 경우에도 매출액의 3%에 한해 3년간 손비로 처리해 주는 규정도 새로 도입됐다. 매출액 1000억원인 기업이 미래 R&D 투자자금을 적립할 경우 최대 30억원(3%)까지는 과세표준에서 제외해 준다. 세액으로 환산하면 6억 6000만원이 절감된다.R&D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현행 투자금액의 7%에서 10%로 늘어난다. 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15%에서 25%로 확대된다. 법인소득이 2억원인 회사가 R&D 비용으로 4000만원을 썼을 경우 법인세 2200만원(11% 적용)에서 1000만원(4000만원의 25%)이 공제돼 납부세액이 1200만원으로 줄어든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해외스타, 이런 집에 산다…호화저택 ‘베스트5’

    해외스타, 이런 집에 산다…호화저택 ‘베스트5’

    할리우드 스타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호가하는 호화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100평 이상되는 큰 규모와 수영장, 넓은 정원은 기본이다. 여기에 각자 취향에 맞는 부대 시설을 만들어 특별함까지 더했다. 수많은 스타의 호화주택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집들이 있다. 비행기 격납고를 비롯해 테니스장과 야구장 등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든 것이 집안에 갖춰져있다. 이처럼 신기하고 놀라운 스타들의 ‘억’소리나는 호화주택 ‘베스트 5’를 살펴봤다. ◆ 존 트라볼타, “비행기 주차도 거뜬” 영화배우 존 트라볼타의 집은 25억원을 호가한다. 하지만 가격보다 놀라운 건 집안에 자리잡고 있는 비행기 격납고다. 평소 비행기광으로 알려진 트라볼타는 개인 소유의 보잉 707기와 걸프스트림 제트기를 두개의 격납고에 따로 보관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2.25km에 이르는 활주로와 관제탑까지 여느 비행장에서나 볼 수 있는 시설도 볼 수 있다. 여기에 16대의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는 차고도 나란히 자리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최고의 집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 윌 스미스, “운동? 집에서 한다” 영화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는 캘리포니아주 캐라바사스에 무려 200억원짜리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스미스 집의 특징은 운동하러 따로 나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집안에 실제 경기장과 같은 크기의 농구장과 테니스장이 있다. 또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집의 3분의1을 나무로 빽빽히 채워놓는 치밀함도 잊지 않았다. 스미스의 집을 본 많은 할리우드 팬들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경기용 코트가 두 개나 갖춰져있다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며 감탄했다. ◆ 에디 머피, “제2의 네버랜드 내 것” 배우 에디 머피도 규모면에서 절대 뒤지지않는 저택을 갖고있다. 가격만 2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호화로움을 자랑한다. 머피의 집은 온통 나무로 둘러쌓여있다. 밖에서 안을 절대 들여다볼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한 보안을 유지 중이다. 머피 집의 특징은 방만 수십개에 이른다는 점이다. 본채를 비롯해 별관 여러 곳에 수많은 방이 존재한다. 많은 손님을 한꺼번에 치뤄도 문제 없을 정도다.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가 결코 부럽지 않은 깔끔하고 거대한 집이다. ◆ 오프라 윈프리, “가격은 내가 1등” 가격면에선 오프라 윈프리의 집을 따라오기 힘들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비싸다는 550억원짜리 대저택이 그녀의 보금자리다. 방을 빼고도 욕실만 14개, 벽난로가 10개나 될 정도로 크고 넓은 게 이 저택의 특징이다. 집 뒤에 자리잡은 정원도 눈여겨 볼만하다. 웬만한 규모의 공원과 맞먹는 넓은 잔디밭과 집과 견줄만한 크기의 분수대가 화려하게 자리잡고 있다. 한해 수입이 2500억원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만한 것도 아니다. ◆ 제니퍼 로페즈-마크 앤서니, “쌍둥이 키우기 딱 좋아” 제니퍼 로페즈와 남편 마크 앤서니의 집도 눈에 띈다. 부호들만 산다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그들의 집은 흔히 궁궐같다고 표현을 한다. 방은 7개지만 욕실이 14개일 정도로 하나의 방 크기가 상당하다고 알려졌다. 집 옥상에는 언제든 선탠을 즐길 수 있게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고풍스러운 수영장과 아담한 분수대 그리고 장미꽃이 심어진 정원은 로페즈의 미적 감각이 여실히 드러난다. 할리우드의 호사가들은 “쌍둥이가 아니라 100명의 아이들을 키우는데도 문제가 없는 규모”라고 추겨세웠을 정도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나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옥희에 30억 준 김종원씨 조사

    김윤옥 여사의 사촌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0일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명목으로 김씨에게 30억 3000만원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2월5일과 25일,3월7일 세 차례에 걸쳐 30억 3000만원을 김씨에게 건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29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공천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거나 금품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김 이사장은 법 개정 전 20억원, 개정 후 10억 3000만원을 건넸다. 김 이사장 쪽은 “법 개정 후 건넨 돈은 후보 추천을 해준 대한노인회에 대한 기부금이기 때문에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법 개정 후에도 공천 대가로 돈을 건넨 이상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이사장을 상대로 김씨에게 돈을 건넨 정황과 돈의 출처 및 사용처, 공천 부탁 정황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또 김 이사장이 김씨에게서 25억 4000만원을 돌려받은 경위 등도 조사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 중·고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서울의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영어·수학 과목 수준별 이동 수업이 현재 상·하위반 두 그룹으로 주로 나뉜 것에서 앞으로는 상위·중위·하위반 등 세 그룹 이상으로 세분화된다. 수준별 수업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는 얘기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조사결과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 의지가 높아지고 수업 만족도도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학력에 따라 상·하위 2개 그룹으로 나눠서 실시돼 오던 수준별 이동수업은 앞으로 상위·중위·하위 등 3개 그룹으로 더 늘려서 시행하는 식이다. 이같은 맞춤별 수업은 주로 하위권 학생들에게 더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준별 수업을 확대하면 일선학교에서는 하위그룹을 세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준별 수업은 학력격차가 심한 학생들이 한 반에 편성되면 교사가 가르치기 어렵고, 학생은 수업에 흥미를 갖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개인차가 큰 과목(수학·영어)을 중심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 25억원을 편성했다. 일선 학교별로는 영어·수학교사를 더 선발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이 늘어나면 학교장 재량으로 하위 반을 소수인원으로 편성하고 개별학습 형태의 지도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학급을 편성하는 곳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경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지금까지 시간당 1만 4000원이던 추가학급 강사비는 2학기부터 1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진료비 과다청구 환급액 상반기 58억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과다하게 진료비를 부과했다가 되돌려준 금액이 올 상반기에만 5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006년 한해 환급액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6일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5∼2008년 6월 ‘과다본인부담금 환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5억원,2006년 25억원,2007년 152억원이었던 과다본인부담금 환급액이 올 상반기에만 58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2007년을 제외하면 2006년도 1년치 환급액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 올 상반기에 청구됐다.”면서 “복지부와 심평원이 보다 철저하게 병원의 잘못된 진료비 청구 행태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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