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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특사 1,780명 가족품에/어제 전국 교도소 등서 풀려나

    ◎김 전해참총장·최장기수 김선명씨 포함 법무부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단행된 특별사면대상자 가운데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1천1백55명과 모범수형자 3백52명,모범소년원생 2백25명 등 모두 1천7백80명을 15일 상오10시를 기해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소년원에서 일제히 석방했다. 이날 출소자 가운데는 군인사 및 율곡비리사건과 상무대비리사건으로 각각 징역 3년씩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김종호(59)전해군참모총장과 청우종합건설 조기현(57)전회장 등이 잔여형기의 집행면제에 따라 서울 영등포·의정부교도소에서 각각 석방됐다. 특히 43년10개월의 세계 최장기 수감을 기록한 미전향장기수 김선명(70)씨도 이날 수감중이던 대전교도소에서 출소해 가족의 품에 안겼다. 대전교도소에서는 또 42년을 복역한 안학섭(65)씨와 38년을 복역한 한장호(72)씨도 함께 출소했다. 이밖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8년6개월동안 복역해온 장모씨(53)등 무기수 6명과 형기 10년이상을 복역한 43명을 비롯,각종 기능자격 취득자및 기능대회 입상자 90명이 가석방 및가퇴원대상자에 포함돼 출소했다. ◎전국 교도소 주변 이모저모/김선명씨 등 장기수들 서로 얼싸안고 눈물/환영나온 민가협회원들 경비원과 실랑이 정부의 사면조치로 15일 상오10시를 기해 전국 각 교도소와 구치소,소년원별로 사면대상자들이 일제히 석방됐다. ○…최장기수 김선명씨 등이 풀려난 대전교도소 앞에는 상오8시부터 민가협회원과 대전지역 대학생 등 50여명이 나와 환영.이들은 북한에 밀입북했던 임수경(28·여)씨의 확성기 구호에 맞춰 『김선명선생님 빨리 나오세요』를 연호하며 교도소경비원들과 한때 실랑이. 임씨외에 문익환 목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유원호씨,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 등 재야인사들도 보였다. ○…대전교도소에서는 상오9시15분쯤 42년을 복역한 안학섭(65)씨가 제일 먼저 나왔으며 김선명씨와 38년을 복역한 한장호(72)씨의 순으로 출소. 이들은 이미 출소한 다른 장기수들을 얼싸안고 수십년만에 되찾은 자유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민가협회원들은 이들에게 화환을 걸어주었다. 출소한 장기수들은대부분 초췌했으며 특히 김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쇠약한 모습이 역력. ○…김씨 등은 한결같이 『아직도 비전향 장기수들이 많다』며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 한씨는 『오로지 통일을 기다리며 살아왔는데 현실은 아직 그렇지 못한 것같다』며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 냉전의 이데올로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안씨는 『분단된지 50년이 다 됐지만 땅과 민족이 아직 화합할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며 『현실을 좀 익힌 다음 할 일을 찾겠다』고 설명. ○…전 전대협의장 김종식(28·전 한양대총학생회장)씨는 상오10시 충남 홍성교도소 문을 나섰다.한총련 소속 대학생 30여명과 가족들이 그를 맞이했다. 김씨는 지난 91년3월 전대협의장으로 선출된뒤 각종 반정부시위와 정원식 전 국무총리 밀가루세례사건을 주도하는 등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지난 92년9월부터 홍성교도소에서 복역해 왔다.
  • 조직책 53명 임명/신당 창당작업 박차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14일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 주재로 지도위원회를 열고 지역구를 포기한 권노갑 의원을 뺀 53명의 지역구의원을 조직책으로 임명하는 등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새정치회의는 이어 지도위원 19명과 분과위원장 6명,재선의원과 당무위원 25명,영입인사 10명 등을 창당준비위원으로 선정한 뒤 중앙선관위에 창당준비위의 설립을 등록했다. 한편 새정치회의는 「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계좌설」과 관련,국회 법사위의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오는 16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당차원의 질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 최승희 부채춤 40년만에 재현/중국 조선족 제자들 오늘 국립극장서

    ◎50년대 최씨로부터 교습/60대 은퇴무용수들 “열연”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의 춤이 중국 조선족 제자들에의해 40여년만에 서울에서 재현된다. 13일 하오 4시30분·7시30분 두차례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274­1171)에서 열리는 「95 세계 한민족축전 한민족 예술제」에 참가하는 북경 중앙희극원 최승희 무용연구반 10명이 최승희 특유의 부채춤을 군무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무용반은 대부분 60대이상의 은퇴한 무용수들.이들은 지난 51∼52년 중국 북경에 최승희 무용연구소가 세워졌을 때 최승희로부터 직접 무용교습을 받았던 직계 제자들이다. 최승희가 중국으로 건너간 것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51년.중국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1년여동안 활동하면서 오늘 날 중국 무용의 기초을 확립하는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이때 최승희에게서 무용을 배웠던 조선족은 모두 12명.이들은 1년동안의 교습을 마친 뒤 중국 중앙가무단과 동방가무단의 단원으로 20여년동안 활약하다 은퇴했다. 이때 최승희는 조선족반이외에 한인들을 대상으로한무용반도 직접 가르쳤다.모두 25명의 제자들이 이후 중국 무용의 주역으로 활동해왔다.중앙민족대학 교수를 역임한 김예화씨와 몽고인 보이마트씨등이 최승희가 배출한 유명한 중국 무용수이다. 최승희가 이때 가르친 무용은 조선춤이외에도 남방춤,현대무용,발레 등이 포함됐다.절조춤이라는 리듬위주의 춤은 최승희의 딸 안성희가 가르쳤다고한다. 이번에 내한한 무용단 가운데 안승자씨(60)는 15세때 최승희 무용연구소에 입단했는데 『교습에는 무서울만큼 엄격했고 공연시에도 빈틈이 없었던 스승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뇌리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민족 예술제에 참가한 조선족 무용가들은 조선족이 한국인으로서 동질감을 확인하는 행사에 참여하는것을 막는 중국 당국의 입장에 따라 교포자격이 아닌 시범 예술단의 자격으로 왔다.
  • “제2의 광복” 통일 향한 힘찬 “몸짓”

    일제의 질곡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은지 어언 50주년. 민족저력을 정립한 이제 우리는 세계화와 더불어 국가번영과 통일성취라는 대명제를 안고 있다.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역사의 장」「화합의 장」「미래의 장」으로 구분한 80여개의 행사를 마련한 것도 축제분위기를 통해 전 국민이 동참하는 「제2의 광복」을 기약하기 위한 것이다.광복50주년 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축제마당은 각종 기념행사,경축행사,학술행사,공연·전시행사,체육행사 등으로 되어있다. 이들 가운데서도 광복의 의미를 뜻깊게 되새길 수 있는 독립기념관의 마당극 「남한강」은 지난 8일 기념관내 겨레의 집에서 막이 올랐다.17일까지 계속되는 이 역사맞이 마당극은 일제시대의 무거운 역사 소재에 장터거리의 신명과 우리 선조들의 삶속에 깃들어 있던 익살과 재치,흥겨운 노래가락이 맞물렸다.원작자인 시인 신경림씨의 대하서사시가 강물처럼 도도하게 펼쳐지고 있다.독립기념관은 또 동쪽 능선 1백7m 고지에 국민의 소망과 의지를 상징하는 거대한 「통일염원의 탑」을 건립,오는15일 준공식을 갖고 통일의 종을 타종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광복의 의미를 재 음미하는 두가지 큰 전시가 열리고 있다.광복 50주년 특별기획전으로 마련된 서예관의 「애국지사 유묵전」(10일∼9월10일)과 한가람미술관의 「통일염원의 조각전」(3∼20일).유묵전에는 애국·항일정신이 깃든 선인 1백1명의 필묵이 전시되었다. 조각전은 국내 중견·중진작가 25명과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0세미만의 젊은 작가 25명이 「통일염원」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 50점을 내놓았다.
  • 국민 40.8%가 “영양 불균형”

    ◎과다 9.8%·결핍 31%/칼슘·비타민A 특히 부족/복지부 「93년 국민 영양조사」 결과 최근 생활수준이 크게 나아졌으나 국민의 40.8% 가량이 잘못된 식생활습관에 따라 영양을 지나치거나 부족하게 섭취해 영양불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1일 발표한 「93년도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권장 섭취열량은 2천1백㎉인데도 조사 대상자 가운데 31%가 영양부족으로 분류되는 1천5백75㎉(권장섭취열량의 75%)미만을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조사대상자의 9.8%가 영양과다로 분류되는 2천6백25㎉(권장섭취열량의 1백25%)이상을 섭취하는 등 전체적으로 40.8%가 영양불균형 상태의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국 2천가구 6천8백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대상자중 4.6%가 하루 한끼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도의 3.3%보다 크게 늘어나 바쁜 도시인들의 생활양태를 반영했다. 특히 총섭취열량중 지방식품의 비중이 평균 18.2%로 나타나 일단 권장치인 20%를 밑돌았으나 대상 가구중 33.1%는 20%이상,5.2%는 30%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방과다섭취에 따른 순환기 계통 질환이 우려되고 있다. 하루 평균 1인 식품섭취량은 1천54g으로 이중 식물성식품은 79.6%이고 동물성 식품은 20.4%이다. 주요 영양소별로 보면 단백질·철분·비타민B₁·비타민C 등의 섭취율은 양호한 반면 칼슘과 비타민A는 필요량의 84%와 67.7%에 그쳐 유제품과 잔뼈 생선 등 칼슘이 많은 식품과 녹황색채소,동물의 간,알의 노른자,풋고추 등 비타민A가 많은 식품을 섭취해야 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권장했다. 20세 이상 흡연자는 남자 68.8%,여자 5.3%로서 남자의 경우 42.4%가 하루 20∼24개피,27.7%는 10∼14개피를 피우고 있으며 여자는 31.5%가 10∼14개피,22.3%는 20∼24개피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시의원 25명/민주당 잔류 선언/하근수 국회의원도

    가칭 「새정치 국민회의」의 창당작업에 참여해 온 민주당의 하근수의원(인천 남을)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잔류를 선언했다. 하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김대중씨의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으로 정치가 깊은 혼란에 빠져 있다』고 주장하고 『정통야당을 지키고 실추된 정치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민주당에 남겠다』고 밝혔다. 김충현·박은대 의원(이상 전국구)도 금명간 신당을 이탈,민주당 잔류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을동씨등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 25명도 이날 상오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잔류를 선언했다.
  • 애국지사 유물전/통일염원 조각전/예술의전당 광복50주년 특별기획전

    ◎유묵전­애국·항일정신 깃든 선인 101명의 필묵 전시/조각전­통일 주제 중진 작품·공모전 수상작 모아 광복 50주년을 맞아 예술의 전당은 통일에 대한 열망을 조각작품으로 담아낸 「통일염원의 조각전」과 일제시대 항일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유묵을 모은 「애국지사 유묵전」 등 두개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한가람미술관에서 3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통일염원의 조각전」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만 가능한 전시회이다. 중견·중진작가 25명과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0세미만의 젊은 작가 25명이 「통일염원」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작품 50점이 선보인다. 전시작품 전체가 「통일」이라는 테마를 놓고 작가들의 창조적인 에너지가 잘 소화되고 있으며 재질이나 양식에 있어서도 흥미있게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시회는 이름으로 듣는 것처럼 무겁거나 경직된 전시회가 아니며 주제와는 별도로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작품이 많다. 특히 공모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수상작품이 눈길을 끈다. 대상을 받은 이민수의 「백두사람 한라사람」은 백두산의 기상을 인체의 형상을 빌려 웅장하고 힘있게 처리,통일염원의 의지를 표현했으며 우수상을 받은 차주만의 「가을날의 열망」은 넘고싶은 분단의 열망과 넘을 수 없는 현실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잘 풀어냈다. 중견·중진작가로는 강관욱 강대철 김인겸 박충흠 심정수 전수천 최만린 최병상 강희덕 고정수 김광우 김찬식 박석원 심문섭 이승택 이종각 최종태등이 출품한다. 서예관에서는 10일부터 9월10일까지 한달간 「애국지사 유묵전」이 열린다.단발령과 민비시해로 촉발된 을미의병(1895년)에서 해방때까지 민족자존과 독립을 위해 힘쓴 선열들이 남긴 필묵을 통해 숭고한 애국·항일정신과 역경과 고뇌로 점철된 삶의 체취를 생생히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지금까지 광복회 등 관련단체에서 기념행사로 일부 공개되긴 했으나 이처럼 한 주제아래 대대적으로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좌·우익,무정부주의 등 이념이나 계파를 초월해 사건 전개순으로 1백1명의 유묵 1백17점을 전시한다. 기우만 김복한 등 의병장,남궁억 장지연 등애국계몽운동가,을사조약과 경술국치때 순절한 민영환 이만도,오세창 한용운 등 3·1운동지도자,여준 이범석 등 해외독립군,안중근 윤봉길 등 의열투쟁으로 생을 마감한 열사들의 유묵이 공개된다.또 김구 신규식 안창호 이승만 등 임시정부 요인, 나철 윤동주 등 종교인과 문인,여운형 홍명희 등 사회주의 운동가들이 망라됐다.
  • 아태국에 전쟁 사과/일 민간단체들 서한

    【도쿄 AP 연합】 일본 정부가 2차대전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64개 민간단체들은 1일 아시아국가들에 일본의 2차대전 만행을 사과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일본의 인권단체·소비자단체·종교단체등 64개단체들은 소속원 2백25명이 서명한 사과서한을 도쿄주재 23개 아시아국가 대사관과 민간단체들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우리는 일본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희생된 아시아와 태평양섬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하고 또 더 빨리 사과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 러·체첸 7개월 전투서 러군 1천8백명 사망

    【그로즈니 로이터 연합】 지난 7개월간 체첸과 러시아 간의 전투에서 모두 1천8백명의 러시아 장병이 숨졌으며 2백50명이 실종됐다고 아나톨리 쿨리코프 러시아 내무장관이 30일 밝혔다. 그는 체첸과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수용소에 억류돼 있는 1천3백25명의 체첸인들이 조건없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파키스탄 폭우 5백명 사망/북·남서부 강타

    ◎건물 수십채·차량 떠내려가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로 파키스탄 북부와 남서부에서 1백7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홍수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져 26일 현재 모두 5백여명 이상이 숨졌다. 피해지역 주민들과 구조대에 따르면 북부의 휴양도시 스와트에서는 진흙과 돌로 지어진 집 수십채가 급류에 무너져 전날 62명이 사망했으며 34명은 벼락에 목숨을 잃었다. 또한 25명을 태운 트럭이 전복,숫자 미상의 사람들이 강속으로 빠져 숨졌다.
  • “한통노조 파업땐 공권력 투입”/검찰/노조 파업결의

    ◎“정부 중재결정 즉시 돌입”/이준사장 “가담자 전원 의법처리” 한국통신 사태는 노조(위원장 유덕상)가 21∼22일 이틀간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하고 정부의 중재결정이 나올 경우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통신 노조는 24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3백40개 지부에서 실시된 파업찬반 투표에서 전체조합원 4만9천5백91명 가운데 85.4%가 투표에 참가,이중 82.2%인 3만4천8백25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즉각적인 쟁의돌입은 자제키로 하고 회사측에 이날부터 임금및 단체협약안에 대한 철야교섭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노조측은 특히 회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25일부터 전국 3백40개 지부에서 퇴근시간뒤 일제히 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아래 농성시간을 첫날 2시간,26일 3시간,27일 4시간으로 늘려나간 뒤 오는 28일에는 철야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배중인 유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투쟁명령 8호」를 통해 정부의 중재결정이 이번 주안에 이뤄질가능성이 높다고 전제,『정부의 중재결정시 즉각 파업에 돌입하되 이에따른 구체 방법은 「투쟁명령9호」를 통해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 한국통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가담자들을 관련법규와 사규에 따라 엄정 처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사장은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국가통신시설운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통신시설 안정운용대책」을 수립해 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국을 막기 위해 임금구조등의 단계적인 개선안을 노조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동자 사법처리”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4일 한국통신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에 따르지 않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즉시 공권력을 투입하는 한편 주동자를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국통신노조가 25일부터 1시간씩 농성을 벌이다 28일부터 조합원 전체가 철야농성을 벌이면 이는 명백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전제,『통신시설이 마비될경우 우려되는 국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서라도 공권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21세기 경제 청사진」 제시/「신경제 장기구상」의 의미

    ◎고속성장 부작용 총점검… 정책대안 구상/5년단위계획 연속성에 문제… 장기 입안 정부가 「신경제 장기구상」(96∼2020년) 작업계획을 세우기로 한 것은 개발시대의 경제성장 과정을 총체적으로 점검,선진국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기 위한 것이다.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계기로 차세대까지도 겨냥한 발전전략을 세운다는 뜻이다. 우리 경제는 지난 62년 1차 5개년 계획이 시행된 이후 30여년간 연평균 8% 이상의 높은 성장을 해 왔다.단순히 소득을 높여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한 1차적 목적을 추구하는 성장 위주의 정책을 추진,선진국들이 2백여년에 걸쳐 이룩한 업적을 30여년만에 쫓아가는 초고속 성장(압축성장)을 해 왔다. 그 결과 국민소득 1만달러,경제규모 세계 11위,교역규모 세계 12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일구어 냈다. 그러나 과거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했던 「헝그리(배고픔) 정신」만으로는 세계화 및 정보화의 빠른 진전 등 급속하게 변하는 21세기에 대비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다.저임에 의존한 성장과 과도한 정부의 규제및 독과점적인 시장구조,인간을 경시하는 정책으로 대변되는 과거의 방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문민정부 들어 과거 박정희대통령 시대부터 5·6공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왔던 경제사회개발 5개년 계획이 사실상 중단되고 신경제 5개년 계획이 수립되자 일각에서는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정권교체기 때마다 경제정책을 새로이 수립하면 정책의 일관성에 문제가 생겨 기업들도 안정적인 투자계획을 세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책의 혼란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청와대 경제비서실이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박재윤수석팀(현 통산부장관)에서 과거 장기계획을 수립한 경험이 풍부한 옛 경제기획원 출신의 현 한리헌수석팀으로 넘어오면서 청와대와 재경원에서 2000년대를 대비한 장기 경제계획을 은밀하게 준비,이번에 기본구상이 발표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도 61.7%로 선진국들의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 때보다 낮은 편이며,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7%로높다.선진국들의 과거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가 장년기였다면,우리나라는 청년기에 불과하다. 그만큼 앞으로 할 일이 많고,상대적으로 성장 잠재력도 있다는 얘기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시장의 개방과 인구의 고령화 추세 등 대내외적 여건의 변화도 지금까지의 발전전략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게 하는 요인들이다. 재경원은 장기발전 전략을 단순한 정책방향의 제시에서 그치지 않고,「비전」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 정책대안을 세울 방침이다.재경원은 향후 25년간의 장기 발전전략을 ▲96∼2000년 ▲2001∼2010년 ▲2011∼2020년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10년이 넘으면 「비전」에 그치고 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경제 장기구상에는 기업과 정부의 역할,독과점 구조의 개선,시장개방의 폭,인재양성 및 기술개발,정보산업의 육성,복지수준의 정립 등의 정책대안들이 담길 전망이다.장기 발전전략의 실질적인 연구작업은 분야별로 거시경제반·대외정책반·재정반·금융반·사회간접자본반·노동시장반·환경정책반·농어촌대책반·경쟁촉진반·복지정책반 등의 실무작업반이 맡는다.한국개발연구원(KDI)등 연구기관이 주도하되,관계부처와 연구소 및 학계 등도 참여한다. 실무작업반이 연구한 분야별 내용을 종합 조정하는 「신경제전문위원회」의 위원수도 현 13명에서 25명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최종 보고서는 신경제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된다.
  • 구조대원 속속 철수 “분위기 썰렁”/「삼품」현장·병원 이모조모

    ◎자원보사자 25명 긴급구조대 결성/시신 없어 실종자 절반은 삼풍가족/최군 식욕 왕성… 구조후 5㎞나 늘어 ○…사체발굴 및 잔해해체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20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은 썰렁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파장분위기. 사고직후 서울로 올라와 현장에서 인명구조작업을 펼쳤던 각 지방 119구조대원 13개대 1백27명이 이날 상오 4시 지방으로 내려간데 이어 군부대 병력 2백여명도 상오 8시쯤 80여명의 전문구조요원만 남기고 귀대. 또 20여일동안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던 보도진들도 이날을 고비로 조금씩 빠져나가기 시작,이번 사고가 구조및 사체발굴 작업에서 보상이나 신원확인 문제 등 사후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반증. 합동구조반은 그러나 포클레인과 서울지역 119구조대원 등 최소한의 장비·인력에 대해서는 아직 사체를 확인·발굴하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얻은뒤 철수시기를 결정할 예정.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 25명은 앞으로 비슷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즉각 사고현장에 모여 인명구조작업을 펼칠 목적으로 「긴급 민간구조대」를 결성.사고 첫날부터 생업도 포기하고 구조작업을 벌이다 서로 알게된 이들은 대부분이 20∼30대로 대학생에서부터 모피가공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순수 자원봉사자들. ○…아직까지 사체가 발굴되지 않거나 신원파악이 되지않은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의 절반은 강경란(24·여),서민선씨(20·여)등 매장에서 물건을 팔던 삼풍직원·파견사원·아르바이트 학생등 삼풍가족으로 80여명. 찬거리를 사러나왔던 김복임(41·서초구 방배2동),이윤자씨(50·서초동 삼풍아파트)등 강남·서초지역 주부 20명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어린이 8명,외국인 3명,학생,교직원,모델,농부,학원강사,사채업자,차량정비공 등의 사체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 ○…강남성모병원에 입원중인 박승현(19)양의 가족들은 이날 『승현이가 병원에서 나는 각종 소리를 중장비 소리로 착각,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조용한 병실로 옮겨줄 것을 병원측에 요청. 한편 최명석(20)군은 사고전보다2배 이상 많이 먹을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보이면서 구조직후보다 몸무게가 5㎏정도 늘어난 상태.
  • 한­일협정 폐기 촉구/여야의원 25명/국회에 결의안 제출

    박종웅·구천서·김호일(이상 민자당) 김원웅·이길재·제정구 의원(이상 민주당) 등 여야의원들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5년 체결된 한일협정을 폐기하고 새로운 조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일협정은 태평양전쟁 도발 책임과 한반도를 식민지화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지배한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한 채 일본에 면죄부를 준 굴욕외교의 표본』이라며 『한일기본조약과 함께 체결된 모든 협정들 역시 정부가 주장해야 할 당연한 권리를 포기한 채 불평등하게 체결된 조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이를 폐기하고 재협상을 통해 일본의 한국 침략과 식민통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한일합방이 원천적 무효임을 명시하는등 전면적으로 새로운 조약을 다시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여야의원 25명의 서명이 담긴 「한일협정 폐기 및 재체결을 촉구하는 국회결의문 채택 건의서」를 황락주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 출발전 차량점검… 사고·고장 막자/휴가철 안전운전 이렇게

    ◎냉각수·오일 반드시 확인… 넉넉히 보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자동차에 가족과 친지들을 태우고 공해의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떠나는 여행길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그러나 준비 없이 떠나면 고생길이 될 수도 있다.특히 초보 운전자에게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럽다. 피곤할 때는 휴식을 취하고,과속을 하지 않는 게 안전운행의 첫걸음이다.떠나기 전에 차량을 점검하는 것도 기본이다.무더운 날씨와 장마에 대비,즐거운 바캉스가 되기 위한 안전운전 요령을 살펴본다. ◇엔진과열(오버히트)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장 자주 겪는 문제다.자동차가 더위를 먹으면 엔진소리가 요란해지면서 엔진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현상이다.십중팔구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호스막힘 때문이다. 엔진과열을 막으려면 냉각수를 보충하고,라디에이터 그릴도 청소해야 한다.냉각수를 채운 뒤에는 꼭 오일을 점검해야 한다.오일 없이 운행하면 엔진과열로 화재가 날 위험이 크다. 냉각수는 라디에이터와 연결된 위·아래 2개의 고무호스에서 새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임부분을 꼭 조이고,고무호스의 상태를 확인해 운행중에 터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냉각수의 양은 정상이어도,팬벨트에 문제가 있어 송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팬벨트의 작동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으나 무리한 운전으로 엔진과열이 생기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혀야 한다. ◇빗길 운전 비가 오거나 그쳤더라도 길 바닥이 젖어있으면 정지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난다.그만큼 조심운전과 속도 감축이 필요하다.핸들이나 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타이어가 멈춘 채 미끄러지는 록 현상과 차가 거꾸로 돌아버리는 스핀 현상을 막으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조금씩 여러차례 밟아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웅덩이는 피하는 게 좋다.어쩔수 없이 지날 경우에는 저단기어로 바꿔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웅덩이를 지난 후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 브레이크 성능을 확인하는 게 좋다.브레이크 안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주어 라이닝에 묻은 물기를 말려주는 게 좋다.고속으로 달릴 때 한쪽 바퀴만 물웅덩이와 접촉하면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릴 위험도 있다. ◇모래나 자갈도로에서의 운전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피한다.차가 모래나 자갈도로에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좌우로 쏠리고 특히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이 때는 짧게 짧게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주는게 사고를 막는 길이다.모래에 빠진 경우에는 멍석이나 지푸라기를 구해 구동바퀴 앞에 깔아놓고 기어를 2단에 놓은 뒤 천천히 빠져나오면 된다. ◇브레이크 고장 불볕 더위 속에서 내리막길을 장시간 달리다 보면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뜨거운 땅의 열과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잦은 브레이크 사용에 따라 발생한 열 등이 브레이크 라이닝 근처의 브레이크 액을 끓여 기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당황은 금물이다.3·2·1단의 순으로 기어를 바꿔 속도를 낮춘뒤 절벽이 아닌 쪽으로 차를 비스듬히 세운다.긴 내리막길에서는 2단기어(급경사인 경우는 1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작동 에어컨은 냉각장치 뿐 아니라 습기와 먼지를 없애 차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장치다.에어컨은 엔진의 힘에 의해 작동되므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엔진에 무리가 생겨 에어컨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따라서 오르막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되도록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에어컨을 틀어도 찬 공기가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벨트가 늘어지거나 끊어지지 않았는 지를 점검해야 한다. ◎정비서비스/자동차 5사 전국 72곳 특별정비/20일부터 새달13일까지 25일간 실시/현장 응급조치·소모부품 무료 제공 피서지에서 자동차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자동차 업계가 마련한 여름철 특별정비 센터를 찾아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5개사와 자동차 정비업계는 올해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와 해운대 경포대를 비롯한 주요 휴양지에서 특별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38곳,국도 휴게소 8곳,해수욕장과 휴양지 26곳 등 모두 72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벌인다. 특별 서비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5일간이다.서비스 시간은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8시까지다.고장 차량의 현장 응급조치와 팬벨트·퓨즈 등 간단한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제공한다.특히 여름철의 안전운행 및 차량관리 상담도 한다.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일어나는 각종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점검해준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8개 해수욕장·4개 휴양지 등에서 정비센터를 연다.특별 서비스동안 모두 연인원 5천7백37명과 1천7백38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기아자동차는 도로 서비스코너·해수욕장·휴양지 등 전국 34곳에서 연인원 2천명·차량 1천6백대를 동원해 각종 서비스를 한다.대우자동차는 기존에 설치,운영하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코너외에 해운대를 비롯한 해수욕장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주요국도 등 모두 27개소의 서비스코너에서 활동한다. 아시아자동차는 주문진·대천해수욕장·무주구천동 등 모두 15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한다.연인원 6백25명과 4백25대의 차량을 투입한다.쌍용자동차는 연인원 8백명의 애프터서비스 직원과 4백여대의 애프터서비스 차량을 투입한다.14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코너를 비롯,사람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및 유명 휴양지에서 실시하며,서비스 기간 중 순회서비스(패트롤서비스)를 병행하여 효과를 높인다. ◎사고차리/책임·종합보험 영수증 출발전 챙겨야/부상자는 후송후 3시간내에 신고를/쌍방과실때 면허·검사증등 주지말것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자주 일어난다.특히 피서지에서 사고를 당하면 남감해지기 일쑤다.「피서지에서의 교통사고」에 대비,사고 처리절차및 행동요령을 알아본다. 여행을 떠날 때는 안전표지판과 예비 타이어·전구·퓨즈·공구·손전등·보조열쇠등 안전장비를 점검해야 한다.자동차사고에 대비,책임보험과 종합보험 영수증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이밖에 자동차검사증과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사고지점을 표시할 수 있는 짙은색 스프레이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조심운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사고상황과 자동차 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카메라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둔다.자동차에 같이 탔던 사람이나 다른 목격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도 확인한다. 부상자가 있으면 곧바로 인근병원에 후송조치하고 경상이더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발생후 3시간 이내,경찰서가 없는 곳은 12시간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이하의 벌금및 면허정지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쌍방 과실인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 등을 넘겨주지 않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 또는 덜어주는 증서를 써주거나 약속한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부분은 운전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접촉사고는 현지에서 서로 사고내용을 확인,「사고발생 신고서」를 작성한뒤 나중에 보험회사에 연락,처리해도 된다.보험회사와 연락이 안돼 피해자의 응급처리 비용을 지불했을 때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등을 발급받은뒤 추후에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되돌려받을 수 있다. 렌터카 이용자가 늘고 있는데 렌터카는 반드시 등록된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등록된 렌터카는 대부분 대인·대물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간혹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가 있을 수 있어 사전에 보험회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나 친지 사이라도 자동차는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바람직하다. 11개 손해보험 회사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6일까지 설악산과 속초·강릉·제주등 전국 주요 휴양지에 「자동차사고 하계보상 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한다.보험회사들은 보상직원및 정비요원을 상주시켜 사고접수는 물론 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 5억어치 보석 든 금고 찾아냈다/삼풍사고 이모저모

    ◎국교생들 구조대에 위문편지 전달/특수내시경 2대 구조작업에 투입 ○“오랜만에 푹 잤다” ○…생환 4일째를 맞은 유지환(18)양은 14일 상오 8시쯤 일어나 『구조된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어젯밤 병원에서 준 수면제를 먹었더니 두통이 좀 있다』면서 『그렇지만 오랜만에 잠을 푹 잤더니 매우 상쾌하고 몸이 훨씬 가뿐해진 것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유양은 『매몰됐다가 구조된 생존자들의 친목모임이 만들어진다면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면서 『모임을 통해 생존자들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양은 삼풍백화점사고의 실종자수가 갑자기 두배로 늘어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황당하고 한심할 뿐』이라면서 『대형사고에 대한 당국의 대처가 너무 미숙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DJ,위로금 전달 ○…14일 하오 최명석(20)군과 유지환(18)양이 입원중인 서울 강남성모병원에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찾아와 두사람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달. 김이사장은 최군을 만나 『두사람이 젊은이의 꿋꿋함과 듬직함을 보여줘 20,30대가 60%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장래가 밝다』면서 『이들을 키워준 부모들 역시 훌륭하다』고 칭찬. ○…이날 상오 8시쯤 붕괴된 A동 중앙부에서 상판제거작업을 하다 다이아몬드와 루비,사파이어 등 5억원어치의 보석이 든 금고가 발견됐다. 이 금고는 A동 4층 귀금속 코너 「레비쥬」에 있던 것으로 주인 윤영중(50)씨와 종업원 3명이 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내려가 찾아냈으나 금고가 불에 타 보석류의 절반 정도가 손실됐으며 나머지 5억원어치만 회수. 이에 앞서 구조반은 A동 북쪽 엘리베이터탑 근처에서 5층 신용판매부 환전 창구에 있던 가로 70㎝,세로 1백㎝크기의 대형금고를 찾아냈다. ○…서울 서초구 반포1동 원촌국교 6학년 6반 학생 4명은 이날 하오 현장을 방문,서울 영등포소방서 119구조대원들에게 위문편지 37통을 전달. 학생대표 이준엽(12)군은 『지난 8일 학급 어린이회의에서 구조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 아저씨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위문편지를 쓰기로 결정했다』면서 색색 봉투에 곱게 접어넣은 편지 뭉치를 전달.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TAP전자산업의 협조를 받아 특수 내시경카메라 2대를 A동 지하 및 중앙홀 부분에 투입,생존자 구조및 사체발굴작업에 사용. ◎사망자 신원확인 어떻게/지문 감식 안될땐 DNA검사/부모 유전자추출·대조… 확인 불능경우도 삼풍백화점 사고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할 수 없는 사체들이 무더기로 발굴되기 시작하면서 신원확인을 책임지고 있는 대책본부와 경찰관계자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벌써 16일째 병원과 현장주변에서 신원확인 작업을 벌여온 감식반원들의 손놀림이 부쩍 빨라졌다. 14일 현재 사망자수는 2백81명.이 가운데 심하게 부패 또는 훼손돼 지문채취가 불가능하고 유품으로도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사체는 9구에 이른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정도가 심해 신원확인이 어려운 사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런 추세로 가면 30∼40구 가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DNA 검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서울경찰청은 부패가 심해 지문채취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사체와 지문채취가 불가능한 사체가 하루 30∼50여구씩 쏟아져 나올 것에 대비해 현재 활동하고 있는 25명의 감식반원 말고 추가로 25명을 24시간 대기토록 했다. 시경 감식계 소속 직원 20명과 시내 일선 경찰서 베테랑 형사 5명 등 「내로라하는」 감식전문요원 25명으로 구성된 사고현장 지문감식반원들은 지금까지 발굴된 사체의 절반가량인 1백40여구의 신원을 지문으로 확인하는 등 사고 현장의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이들은 1개팀에 5명씩 5개 기동반으로 나눠 신원미상 사체가 주로 후송되는 강남성모병원,강남시립병원,삼성의료원,국립의료원 등을 돌며 심하게 썩는 냄새속에서 연일 밤을 새워가며 지문채취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신원을 확인하는데 점차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실종자의 사체를 확인하려는 가족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지문채취가 불가능한 사체 4구가 있는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는 실종자가족 수십명이 날마다 찾아오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미 이들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부검과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지만 이 작업도 쉽지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국과수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문감식이 어려운 사체 7구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하고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사체에서 추출한 유전자와 실종자 부모의 유전자를 모두 대조해야 하므로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놨다.만약 부모 가운데 한분만 생존해 있거나 모두 돌아가셨을 때는 확인이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보상을 받아야 할 실종자 가족 사이에 마찰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게 새로운 걱정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 중 7일간 폭우… 양자강 범람/남부지방

    ◎1천2백명 사망·수백만명 대피/방글라·인도 대홍쉐 피해 늘어 【다카·북경 DPA AP 연합】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한 25명의 사망자와 2백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인도·필리핀·중국에서도 홍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방글라데시 관리들은 9일 북부 쿠리그람과 랑푸르·가이반다 지역에서 강물이 범람해 11개 지역 1만여개의 마을이 피해를 입었으며 시라지간지에서도 7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홍수로 8명이 사망하고 3만여명이 제방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관리들은 네트로코나와 자말푸르·파브나 지역에서도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다카의 홍수예보센터는 이미 위험수위에 도달한 브라마푸트라와 갠지스 분지의 강들도 앞으로 2일동안 수위가 더욱 높아져 범람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달 홍수로 16명의 사망자와 1백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인도에서도 최근 4일간 북동부 아삼주 14개 지역에 집중된 계절성 호우로 인한 홍수로 적어도 5명이 숨지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의 PTI통신은 8일최근 4일간 계속된 이번 홍수로 아삼주의 주요도로와 다리 등이 파괴됐으며 통신도 불통상태에 빠졌다면서 주로 아삼주 남부에 거주하던 30여만명이 집을 잃고 고지대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로 밀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국 남부지방에서도 일주일간에 걸친 폭우로 양자강이 범람해 1천2백여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이 집을 잃었다.
  • 미 차사고 사망 하루 110명

    ◎교통사고사의 90%… 2위 기차,3위 비행기 자동차 천국인 미국의 하이웨이가 매일 1백명 이상을 죽게 하는 최대의 살인마로 등장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지난해 미국내 도로에서 자동차사고로 사망한 미국인은 모두 4만4백명으로 하루평균 1백10명꼴로 나타났다. 미국교통안전국(NTSB)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이같은 도로에서의 사망자에 이어 두번째는 철로에서 1천2백99명,세번째는 공로에서 1천71명,마지막으로는 해로에서 8백64명으로 집계돼 도로에서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차종은 승용차로 54%인 2만1천9백40명이 죽었고 그 다음은 밴 8천6백40명,오토바이 2천2백50명,자전거 8백30명,트럭 6백30명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보행자 사망자도 5천5백70명으로 집계됐다. 철로의 경우는 열차사고로 인해 죽은 승객수는 5명에 불과,높은 안전도를 보였다.사망한 승무원수는 34명이며 철로 무단횡단으로 죽은 사람은 6백45명,교차로에서 기차와 차량의 충돌로 죽은 사람이 6백1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로의 경우는 지난해 일반여객기의 사고로 죽은 사람은 3백25명으로 항공여행이 도로여행보다 월등히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자가용비행기 사고로 죽은 사람은 7백25명으로 일반여객기의 배를 넘고 있다.해로에서의 사고 역시 여객선의 사고로 죽은 사람은 74명인데 비해 90%가 넘는 나머지 7백90명은 요팅·수상스키등 주로 수상스포츠중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들은 93년에 비해서 모두 1∼5%가 증가한 수치로 NTSB당국은 비교적 안전도가 높은 대중교통수단을 권장하며 반면에 위험도가 높은 개인교통수단의 이용에 있어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삼풍」 희생자 보험금 얼마나/사망·실종자 121명 225건 가입

    ◎예상지급액 총 58억1천여만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희생자 가운데 생명보험금을 타게 되는 사람과 액수는 얼마나 될까. 7일 현재 붕괴사고로 사망한 사람과 실종자 가운데 국내 33개 보험회사의 생명보험을 가입한 사람은 모두 1백21명,2백25건으로 집계됐다.이들에게 지급될 예상지급 보험금은 58억1천4백53만원이다. 삼성생명은 사망자 가운데 주민등록번호를 알 수 있는 94명을 조사한 결과 28명,52건이 생명보험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예상지급액은 14억7천여만원이다. 가장 많은 보험금을 타는 사람은 삼풍백화점 매장에 파견근무를 하다 사망한 김모씨(25).김씨는 모두 3건의 보험에 가입,1억3천만원을 받게 돼 현재까지는 가장 많은 액수이다. 보험금과 직원 박동철씨(30)는 『사망자를 3백50여명으로 보고 이 가운데 28%가 보험에 가입,1건에 4천8백∼5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것으로 산정할때 모두 50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생명은 사망자 6명과 실종자 15명 등 21명이 모두 33건에 가입,8억9천8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될 것으로 예상했다.회사측은 실종자를 포함해 신원이 확인된 70명 가운데 21명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 사망자가 나오게 되면 보험금 지급대상자는 1백2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생명은 25명,43건에 9억7천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동부생명도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23명에게 11억3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생명보험협회 정진택 조사과장(39)은 『현재까지 파악된 1백21명말고도 실종자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할 때 33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대략 1백50억∼2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 크로아 평화유지단 단장/유엔,한국 민병석씨 임명/사무차장보 겸임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3일 유엔 크로아티아 평화유지단(UNCRO)단장에 한국의 민병석 전 주체코대사를 임명했다. 민UNCRO단장은 유엔사무차장보를 겸임하는데 한국인으로서는 유엔사무국에 진출한 최고위인사이다. 민단장은 오는 17일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민단장은 UNCRO현황등 현지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크로아티아를 방문했었다. 민단장은 UNCRO의 임무수행을 위한 외교적·정치적 협상을 전개하고 UNCRO 군사요원 및 민간요원에 대한 업무조정역할등 전반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91년 6월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크로아티아에서는 현재 정부군과 세르비아계 민병대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유엔은 크로아티아를 포함,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마케도니아등 옛유고 연방에서 분리독립한 3개국에 각각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다.이들 3개 평화유지군에 대한 총괄지휘는 일본인인 야스시 아카시 유엔사무총장특별대표(유엔사무차장)가 맡고있다. 유엔은 크로아티아에 지난 5월말 현재 평화유지군 1만4천8백25명을 포함,군사옵서버·민간경찰요원등 모두 1만5천8백39명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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