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5명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IR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B/C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32
  • 콜레라환자 49명으로 늘어/「의사」 30명 모두 「진성」 판명

    ◎부건복지부 집계/강화 1명은 2차 감염자 확인 보건복지부는 12일 지금까지 의사 콜레라 환자로 분류됐던 30명이 모두 진성 콜레라 환자로 판명되고 인천과 천안,포항에서 각각 1명씩 환자가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전체 콜레라 환자는 4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천안의 김씨(60)는 천안시에서 있었던 결혼식의 하객이었으며,인천의 선원 조모씨(40)와 포항의 김모씨(43〕는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진성 콜레라 환자는 천안 25명,강화 10명,인천 8명,포항 4명,대전 2명 등으로 늘어났다. 환자 유형 별로는 천안예식장 하객이 28명,강화 주민 10명,인천지역 선원 6명,포항 주민 4명,천안 주민 1명이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의사 콜레라 환자는 기본적으로 진성 환자와 같은 음식을 먹었거나 가족으로 함께 생활을 하는 등 감염 여건이 같은 사람들로 진성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천안의 예식장에서 감염된 28명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익힌 어패류 음식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따라서 이들은 원래부터 오염된 음식을 먹은 것이 아니라 먼저 콜레라에 감염된 사람이나 건강 보균자,즉 콜레라 균을 갖고 있지만 건강하게 생활하는 사람이 조리과정에서 비위생적으로 오염시킨 음식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콜레라 환자로 판명된 강화군 서도면 하모군(2)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이미 콜레라에 감염된 할머니 이모씨(58)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 2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콜레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고교생의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이나 행사의 개최를 가급적 10월 이후에 실시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콜레라 발생지역/군장병 휴가 중단 국방부는 12일 최근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인천·강화·대전·포항및 천안 지역에 대한 장병들의 휴가및 출장을 중단하도록 전군에 지시했다.
  • 「솔벤트 중독」 23명/신체장애 확인

    노동부는 11일 유기용제 집단중독증세가 보고된 경남 양산 소재 LG전자부품(주)에 대한 1차 역학조사결과 근로자 23명(남 6명,여 17명)에게서 생리중단·정자감소·골수이상 등 신체장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8월21일부터 산업보건연구원등에 의뢰,이 회사 근로자 2백26명에 대한 건강진단과 개인상담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솔벤트 5200을 세척제로 사용한 택트 스위치 제조공정 근로자 33명(남 8명,여 25명)중 23명이 유기용제 중독으로 추정되는 신체장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LG전자와 유사한 공정을 갖고 있는 다른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뒤 유사장해 발생사례가 확인될 경우 즉각 솔벤트 5200의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 콜레라 환자 또 4명/강화­인천서 잇따라 발생

    ◎전국에 모두 16명/의사환자도 30명 보건복지부는 11일 의사 콜레라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던 강화 지역의 3명과 인천의 1명 등 4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내 전체 콜레라 환자수는 12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의사 콜레라 환자도 대전 2명과 천안 19명 등 21명에서 천안의 3명과 포항의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콜레라 환자수는 강화 7명,인천 5명,천안 2명,포항 2명이다. 의사 콜레라 환자 가운데 대전의 2명은 천안지역 환자와 함께 지난 3일 천안시에서 열린 결혼 예식장에 참석했다가 강화에서 가져온 어패류 음식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의사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콜레라로 확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환자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날 현재 설사증세를 신고해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환자는 서울 65명,부산 13명,대구 4명,인천 28명,대전 4명,경기 89명,충북 2명,충남 13명,전북 15명,경북 6명 등 모두 2백43명에 이르나 대부분 단순 설사환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서해안등 콜레라 발병지역을 다녀온 추석 귀성객들 가운데 추가 환자 발생 여부가 확인되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주변에 콜레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병·의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의 관계자는 『콜레라의 잠복 기간은 최대 5일이기 때문에 이번 주 안으로 진정 또는 확산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만약 이번 주를 넘어서도 콜레라 환자가 계속 발생할 때는 1차 감염된 환자의 배설물에서 나온 콜레라균에 의해 2차로 감염된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평균 기온이 17도 이하로 떨어져 콜레라 균이 활동하기 어려운 10월 중순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강좌 한국철학/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화제의 책)

    ◎「한국 철학 흐름」 사상·논점별 정리 한국 철학의 흐름을 고대에서 지금까지 사상·시대·논쟁별로 총정리한 연구서. 전체를 3부분으로 구성,제1부 「사상별로 본 한국철학」에서는 유학·신유학·실학·불교·도교등 전통철학이 외국에서 탄생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서술했다. 2부는 시대별로 한국철학의 흐름을 조명한 철학사 부분.고조선∼삼국시대를 고대,통일신라·발해가 공존한 남북국시대부터 고려를 거쳐 개항이전까지를 중세,개항기∼8·15 광복까지를 근대,해방이후를 현대로 분류,각 시대 철학의 성격을 분석했다. 3부 「논쟁별로 본 한국철학」은 철학사에 남은 주요 논쟁을 소개했다.불교 교종·선종의 대립을 다룬 「교선논쟁」을 비롯,분단이후 남한의 관념론과 북한 유물론의 시각차를 보여준 「현대한국철학 논쟁」에 이르기까지 10가지 논쟁을 실었다. 그동안 나온 철학사 저서들이 근대까지만 다루고 현대 철학을 정리하지 못한데 견줘 근·현대의 철학연구 성과를 폭넓게 수용한 점이 돋보인다.30∼40대 소장학자 모임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펴냈다.김교빈 호서대교수를 비롯해 25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예문서원 1만2천원.
  • 콜레라 전국 확산/천안·인천·포항서 모두 12명 감염

    ◎의사환자 25명… 백여명 설사증세/수산시장 한산… 약수터 발길 끊겨/천안 3개국교 무기휴교 콜레라 환자가 늘어나면서 어패류 시장의 손님이 줄어드는 등 콜레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지난 8일 이후 콜레라 및 의사 콜레라 환자가 각각 6명과 12명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콜레라 환자는 충남 천안 2명,인천 4명,강화 4명,포항 2명 등 모두 12명,의사 콜레라 환자는 천안 19명,강화군 3명,인천 1명,대전 2명 등 25명 발생했다. 이처럼 콜레라 환자가 늘어나자 인천 연안 부두는 물론 노량진 수산시장 등 어패류 취급 시장에는 손님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 물은 끓여 먹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장사진을 이루던 약수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줄었다. 복지부는 10일 현재 경북 5명,대구 4명,경기 40명,인천 13명,충남 44명,대전 2명,서울 15명 등 1백23명이 설사 증세를 신고해 가정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부분 단순 설사 환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포항 지역 2명을 제외한 인천 강화 천안 지역의 콜레라 환자 10명은 북한 지역의 바닷물을 타고 강화 인근까지 유입한 콜레라 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충남과 인천에 콜레라 예방 및 치료 약품인 테트라사이클린을 20만정과 10만정씩 보냈다. 【천안=이천렬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10일 콜레라환자 2명이 발생한 천안시 북면내 위례국교 등 3개 국민학교에 대해 무기한 휴교령을 내리고 이 지역 중·고생의 등교를 금지했다. 콜레라로 인한 휴교조치는 지난 91년 서천지역의 콜레라 발병 뒤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이 날 충남도와 협의,11일부터 북면내 위례국교를 비롯,은석국교와 은석국교 천북분교 등 3개 국교에 대해 휴교령을 내렸다.이들 학교 재학생은 위례국교 79명,은석국교 1백36명,천북분교 45명 등 모두 2백60명이다. 또 이 마을에서 천안시내 병천면과 목천면 등 타 지역으로 통학하는 중·고교생 2백22명에 대해서도 등교를 금지시켰다. ◎방역활동 만전 지시/이총리 이홍구 국무총리는 10일 하오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의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방문,콜레라 발생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지시했다.
  • 새 교육위원들의 「양심 선언」/김용원 사회부 차장(오늘의 눈)

    가위에 짓눌린듯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던 회의장이 갑자기 술렁대기 시작했다. 바로 30여분전 신임 의장으로 선출돼 의사봉을 막 넘겨받은 이영춘서울시교육위원회의장이 회의를 끝내기에 앞서 한가지 임시안건이 남아있다고 말했기때문이다. 새로 출범하는 교육위원회가 특별결의문을 채택하자는 긴급제안이 들어왔던 것이다』 25명의 신임 교육위원들과 서울시교육청관계자·방청객·보도진들은 너나없이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구나』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일제히 웅성대기 시작했다. 『갑자기 무슨 얘기야』,『내용을 알아야 할 것 아니야』…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출신 해직교사 이수호 위원이 마이크 앞에 섰다. 『교육위원 선출과정에서부터 개회식에 이르기까지 참담한 심정일 뿐입니다.교육위가 정치집단에 이끌려다니면서 매도당한 듯 합니다.마치 어떤 범죄사실에 가담한 듯한 기사가 매일 보도되고 있습니다.교육의 참뜻을 일으켜보겠다고 나섰다가 나어린 제자들 보기마저 부끄러울 뿐입니다.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새출발해야 합니다』 민망스런 표정의 교육위원들은 아무런 이의가 없었다.그리고는 이른바 「양심선언문」을 만들었다.퇴장하는 위원들은 「나만은 깨끗하다」고 애써 표정관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4일 상오.서울시교육위원 당선자들이 처음 모여 새 의장단을 뽑기 위한 개회식이 열린 회의장 모습이었다. 교육위원 선출비리 의혹과 관련한 기사가 날마다 지면을 뒤덮고 검찰의 소환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개회식은 이러했다. 개회식장 주변에서는 별별 얘기가 떠돌았다. 『전임 아무개 위원의 부인은 3급지 주임교사에서 1급지 교감으로 껑충 뛰었다더라』,『신임 의장은 시의회 선출 이전부터 내정됐다더라』… 개회식을 지켜본 뒤 기자는 4년전 민선 제1대 교육위원들이 만들었던 윤리강령을 뒤적여 보았다.제3항에는 「교육의 중립성을 위해 어떠한 정치적 편파성도 배격한다」고 되어있다. 공교롭게도 이날의 제2대 위원회 긴급결의문도 「교육정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사업에직위를 이용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골자였다.
  • 여권신장 방안 싸고 선진­개도국 이견/북경 여성대회 이모저모

    ○…세계여성대회 정부기구(GO)회의가 열리는 북경 아시아선수촌내의 국제회의센터는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일요일임에도 불구,미리 도착한 참가국 정부관계자들의 비공식 사전준비회의와 유엔 준비위원회의 설명회에 참여하는 보도진 및 관계자들로 벌써부터 열기. 특히 12개 위원회의 의제와 내용들을 사전에 조정하는 비공식 사전준비회의에선 여성의 지위와 권익향상 방안을 놓고 개발도상국의 모임인 77그룹과 선진국 그룹 사이의 이견이 적잖게 발생.한편 김장숙 정무제2장관등 우리측 관계자들은 회의장 부근인 오주대반점과 화평호텔 등에 본부를 설치해 놓고 본격적인 회의준비에 돌입. ○…우리 비정부기구(NGO)대표단이 속해 있는 아태여성정치인회의는 3일 NGO회의에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해 정책결정직에 대한 30∼40% 여성할당과 정당의 여성정치인 적극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동강령을 마련.이 행동강령은 ▲여성에게 유리한 선거제도 도입 ▲선거에서 낙선한 여성정치인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아태여성정치인회의는 6일 개최되는 세계여성정치인회의에 이 행동강령을 상정,정부기구(GO)회의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예정. ○…NGO조직위원회는 각국 NGO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매일 발행하는 신문 「포럼’95」에 한국의 일본군위안부문제 관련 활동을 1면 톱으로 게재. 「포럼 ’95」는 「보상·위로금 반대」제하의 기사에서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군위안부 범죄의 실상과 이 문제에 대한 한국 민간여성단체의 해결 노력,일본정부의 책임회피 등에 관해 상세히 전하고 군위안부문제 관련 각종 행사도 안내.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부스에는 이 신문을 보고 찾아온 외국인들이 비치되어 있는 자료를 받고 군위안부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느라 북새통. ○…한편 일본은 한국측 군위안부문제 관련 활동이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데 대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한국NGO위원회 이상덕총무에 따르면 노사카 고켄(야판호현)일 관방장관은 3일 일본NGO 대표단 6백여명을 초청,일본정부가 군위안부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있는 아시아여성평화우호기금안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계여성회의에 북한에서는 여성동맹중앙위원회 오연옥 부위원장(55)을 수석대표로 한 25명의 비정부기구(NGO)대표단과 장관급인 윤기정 재정부장을 수석대표로한 15명의 정부기구(GO)대표단이 참석.회유의 NGO포럼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의 「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 박성옥 부서기장(41)은 한국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북한 대표단은 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쪽의 공식배상을 요구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전언.북한측은 5일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 문제를 공정히 국가적 책임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제목의 단독 워크숍도 열 예정. ○…세계 각국 여성들이 모인 여성잔치 NGO포럼장에서 3일 남성 주도의 「남녀평등과 남성」주제 워크숍이 열려 눈길.참가 남성들은 한결같이 「여성지대」에서 맛본 소외감을 토로.그도 그럴것이 한국의 경우 6백여명에 달하는 NGO 참가자 가운데 남성은 유재현 경실련 사무국장 단 한 사람뿐.
  • 교육위원 선거/“돈·당·출신지가 당락 좌우”

    ◎낙선자들 「교육발전」 간담서 타락상 성토/“특정당 자기사람 뽑으러 비리야기/1천만원 이상 낸 사람 떨어지기도” 1일 저녁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모인 서울시 교육위원 낙선자들은 『교육위원선거가 돈과 당·출신지역이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 타락선거였다』고 입을 모았다. 선거제도개선을 비롯,선거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위원 낙선자 25명 가운데 15명이 참석해 가칭 「교육발전연구회」를 구성한 뒤 밤늦게까지 시종일관 이번 선거의 타락상을 성토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사정당국의 철저한 비리규명과 교육위원선거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의 간담회 발언내용을 간추린다. ▲Y씨(전서울시교육위원)=낙선자들이 모임을 갖는다는 사실 자체가 쑥스러워 참석을 망설였다.그러나 교육위원선거제도가 잘못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선거제도는 하루빨리 고쳐져야 한다. ▲L씨(H대교수)=투표에 들어가기 전 3분간의 신상발언을 할 때부터 내가 떨어질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이 반성하고 교육의 중립성을 되찾아야 한다. ▲L씨(학원장)=평생 교단에 서온 사람으로 상대후보가 유언비어를 날조하며 선거운동을 할 때 비통한 마음이 들었다.현제도가 개탄스럽다. ▲K씨(전서울시교육위원)=이 시대의 마지막 보루는 교육이다.우리 교육이 나갈 바를 제시하고 학생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교육자의 양심에는 어긋나지만 선거에서 저질러진 비리를 사직당국에 고발하자. ▲K씨(사업)=교육위원선거에서 정치가 중립을 지키지 못한 것은 특정정당이 자기사람을 교육감으로 뽑기 위한 데서 빚어졌다고 본다.교육감선출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나에게도 아태재단에 들어올 것을 은근히 비췄다. ▲C씨(학원연합회 간부)=아태재단에 5백만원을 내고 당선됐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릴 소지가 있다.1천만원을 내고 떨어진 사람도 있으며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냈다는 얘기도 들었다. ▲G씨(전서울시교위 장학사)=돈과 당과 지역이 이번선거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상대방이 선거에서 이상한 짓을 해 고발하겠다고 했더니 얼굴을 붉혔다. ▲K씨(전서울시교육위원)=시의회의장이 지역구출신 시의원들을 먼저 찾아가라고 말해 갔더니 이미 때가 늦었다고 했다.구의회에서 추천받아 시의원들의 낙점을 받으면 당선되는 잘못된 제도가 어디 있는가.선거는 한번으로 족하다.특정정당의 한 지역 시의원 5명중 3명에게 로비하면 당선되는 풍토가 개탄스럽다.
  • 교육위원 선출비리/잇단 양심선언·폭로… 충격의 실태

    ◎“1백만∼3천만원” 표 매매 “횡행”/지방의원에 정당까지 합세 손내밀어/「기초」허 95% 지지받고 도 의회서 낙선 안양시 의회에서 95%의 압도적 지지로 교육위원 후보로 추천받았으나 결국 낙선한 변석씨(67)는 30년 동안 교육 외길을 걸어온 「스승」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장을 비롯 경기도 교육청 장학관,강화·안양시 교육청의 교육장을 지냈다.안양시 의회는 압도적으로 추천했지만 도의회에서는 1백36명 가운데 59명의 지지밖에 얻지 못해 낙선했다.교육위원 선출과정의 모순과 그 뒤에 숨겨진 비리를 암시하는 대표적 사례이다. 교육위원 선출과정의 추한 모습이 표면화된 것은 전국적으로 선거가 실시된 지난 22일. 경기도 교육위원 선거날인 이 날 양평군 후보로 나란히 출마한 고대선(대학교수)·이병욱(학원경영)후보가 약속이나 한듯 후보직을 함께 사퇴했다. 이틀 뒤 도의회 한상운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양평의 두 후보로부터 10돈쭝짜리 행운의 열쇠와 5돈쭝짜리 금노리개를 각각 받았다』고 털어놨다.수원지검에는 수원의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문제복씨가 선거와 관련,수원 출신 도의원들에게 2백만∼3백만원의 금품을 주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조사 결과 유재언 도의회 의장을 비롯,4명의 의원이 돈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이 확인됐다.양평군 후보 이병욱씨도 한상운 의원 이외에 4명의 도의원에게 금붙이를 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교육위원 선거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양심선언과 뒷소문은 전국적으로 꼬리를 물고 있다. 인천에서도 홍미영(39·여)의원이 남구 교육위원 후보의 대리인으로부터 1백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주었다고 폭로했다.금품 제공 혐의를 받고 있는 후보들은 모두 잠적했다. 전남 순천지검은 여천시·군 출신의 교육위원 당선자 박홍규씨(61·전 여천여고 서무과장)와 가족들의 예금계좌를 조사하고 있다.낙선한 이상은(66·전 광양농고 교장)씨와 최미정(41·여·새싹유치원장)씨가 『같은 지역 출신 남택수(39)전남도 의원으로부터 「여천시·군 출신 도의원 5명 중 4명의 뜻」이라며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의 돈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당선자 S씨가 1차로 추천해준 구의회 의원들을 부부동반으로 관광을 보내주었고,K씨와 L씨 등 4∼5명은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충북에서는 25명의 도의원들이 모 교육위원으로부터 한사람 당 1천만원씩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충남의 D군 후보로 당선된 M씨는 『아무 이해관계 없이 무엇 때문에 나를 뽑아 주었겠느냐』며 『흰 떡에도 가루가 들어가는 법』이라고 말했다. 최초의 파문은 서울에서 터졌다.서울시 의회 백의종 의원은 『25명의 교육위원 가운데 20명이 새정치 국민회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아·태평화재단에 후원금을 내고 당선됐다』고 폭로했다. 백의원은 『김기영 부의장이 후원금 5백만원을 내면 뽑아주겠다』며 『후원위원 신청서와 8개 시중은행의 온라인 계좌번호까지 알려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중상모략』이라며 부인하고 있으며,검찰은 31일 진상조사에 착수,헌금자 20여명 전원을 소환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거명되지는 않아도 교육위원 선출을 둘러싼 구린 소문들은 끊이지 않는다.인천에서 불거져 전국으로 비화된 세도 사건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교육위원 선출 이것이 문제/2중간선제 부정선거 개입 소지/정당의 입김으로 정치오염 가능 1949년 교육법이 제정되면서 도입된 우리의 교육자치제도는 오랜 역경을 겪은 뒤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5·16쿠데타로 한때 폐지됐다가 부활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91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으로써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7월 이 법의 내용 가운데 교육위원의 경력 등 일부조항을 고친 것이 현행법이며 5·31 교육개혁에서 실질적인 교육자치제 확립이 한 과제로 채택됨으로써 현재 개정작업이 진행중이다. 교육위원선거에서 부정이 극심한 가장 큰 원인은 현행법이 채택하고 있는 교육위원 선출방법의 문제 때문이다. 시·군·구의원이 2명의 후보를 시·도의회에 추천하고 의원들이 이들 가운데서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이른바 이중간선제 선출방식은 근본적으로 금품살포에 의한 선거의 혼탁과 정당의 영향력에 의한 정치적 오염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금품제공 등의 혼탁상이 심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교육위원을 뽑는 투표인단의 수가 적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투표인단이 적으면 후보가 개별접촉해 지지를 부탁하면서 금품을 건네주기가 쉬운 까닭이다. 또한 투표인단이 지방의원이라는 동질집단이기 때문에 영향력 있는 의원에게 금품을 미끼로 표를 몰아주도록 청탁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시·군·구별로 1명씩 뽑도록 돼 있는 지역대표성 선출방식도 논란의 한 요소다.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구별로 2명씩 50명을 추천하면 시의원은 구별로 1명씩 표를 찍는다.어느 구에서 추천된 후보는 경쟁자가 나머지 49명이 아니라 같은 구에서 추천된 1명일 뿐이다.당선확률이 50%나 된다는 얘기다.따라서 일단 추천만 받으면 다른 1명을 물리치기 위해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부정이 개입될 여지는 시·도의회의 선거만이 아니고 후보추천을 위한 시·군·구의회의 투표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여기에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선거와같이 선거부정에 대한 제재나 처벌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고 선거가 치안당국의 감시와 단속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것도 선거부정의 주요이유로 꼽힌다.
  • 교육위원 선출제도 바꾼다/정부 교육자치법 개정안 골자

    ◎위원 절반 학교운영위서 선출/나머지 시·도의원이 겸직 추진/위원회에 독립적 의결권 부여 정부는 현행 교육위원 선출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위원회를 실질적인 의결기관으로 하고 교육위원과 교육감의 선출방식을 바꾸는 내용의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방식은 교육자치제의 형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육위원회가 지방의회에서 완전히 분리돼 독립적인 의결권을 가지는 교육의회의 성격을 갖느냐,아니면 일반행정과의 연계를 고려해 지방의회와 연관된 구조를 갖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교육위원회가 독립된 형태의 교육자치제를 주장하는 사람은 대체로 주민직선 등의 방법을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가 교육사무에 관한 의결권 등의 권한을 전부 또는 일부를 갖고 있는 교육자치제에서는 당연히 지방의회 의원이 교육위원의 일부를 겸직하거나 선출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교육위원선출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중립성 훼손문제와 선거과열 또는 혼탁상도 선출방법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민직선에 의한 선출방식은 교육수요자인 주민의 의사를 가장 적절히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거과열과 비용문제,정치색에 휩쓸릴 가능성 등의 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지방의회에서 선출하거나 지방의원이 겸직하는 것도 정치적 중립과 배치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장이 학식과 덕망이 높은 인사중에서 임명해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이 방식을 택하고 있는 나라도 많다. 정부가 추진중인 독립의결기관형 교육위원회를 축으로 하는 개선안의 내용은 지방의회와 교육위원회의 연계를 감안한 절충형이다.7∼25명인 교육위원수를 7∼15명으로 줄이며 그 절반은 기초의원이 아닌 학교운영위원회가 뽑고 나머지는 시·도의원이 겸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이 개선안은 이중간선제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소수의 투표인단이 선출하는 방식도 그대로여서 부정이 발생할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시·도의원이 교육위원을 겸직할 수 있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아무튼 실질적인 교육자치제의 확립과 아울러 선거부정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 교육자치제 개혁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외국에선/위원회에 조례·규칙 제정권­미/직선제 폐지… 단체장이 임명­일/의회내 교육분과위서 전담­영 ▷미국◁ 교육에 대한 권한과 책임은 주정부에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지방교육당국에 맡기고 있다.주위회는 주지사가 편성한 교육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주교육위원회는 구체적인 교육 조례 및 규칙을 제정하는 권한을 갖도록 해 주의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 교육위원의 임명방식은 주마다 다르나 이같은 구조의 영향으로 전체 주의 3분의 2는 주지사가 임명하고 4분의 1의 주에서는 주민이 직선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주의회가 선출하는 주도 있다. ▷일본◁ 지방의회에서 교육관련 사무를 의결하고 교육위원회는 독립 의결기관이 아닌 합의제 집행기관의 성격을 갖는다. 56년까지는 교육위원을 주민이 직선했으나 정치조직이 선거과정을 이용하는 타락상이 표출되면서 주민직선을 포기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고 있다. ▷영국◁ 지방의회의 한 분과위원회인 교육분과위원회가 지방의회로부터 지방교육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아 지방교육에 관한 사무를 심의·의결·집행한다. 영국의 지방의회는 의결기관인 동시에 집행기관이기 때문에 집행기관이 별도로 없고 교육위원회도 의회 통합형이다.교육위원은 지방의원이 과반수 이상 나머지는 교육경력이 있는 지역주민이 된다.대부분의 영연방 국가는 이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는 교육법의 제정·계획안 작성 등의 업무를 맡으며 주정부는 독자적으로 그 주의 교육에 대한 모든 책임을 맡으며 교육 문제에 대한 중요한 결정권을 행사한다. 주 교육위원회의 구성은 주마다 형태가 다르다. 바덴 뷔르템베아그 주의 예를 들면 학부모 대표 8명,교사대표 8명,직업교육관계자 대표 6명,지역사회 대표 3명,종교단체 대표 3명 등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주의 교육문화부가 임명한다.
  • 「삼풍」 피고인 25명 첫 공판 이모저모

    ◎이회장 “붕괴진실 가려달라” 아리송한 주문/금속탐지기 동원,방청객 소지품 등 점검 사상 최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구속기소된 이준(73)회장 등 관련 피고인 25명에 대한 1심 첫공판이 30일 하오2시 서울지법 대법정에서 열려 8시간30분동안의 뜨거운 법정공방끝에 하오 10시30분쯤 검찰측 직접신문만 끝낸뒤 폐정됐다. ○…이날 공판이 열린 417호 대법정은 조계사 폭력사건,성수대교 붕괴사건등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대형사건들만 열렸던 곳으로 유가족,보도진 등 3백여명의 방청객들로 꽉 메워졌으며 8시간이 넘는 마라톤공판에도 불구하고 한사람도 도중에 자리를 뜨지 않은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흰색 상의를 입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이회장은 모두진술을 통해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낸 이 사고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으며 모든 죄를 달게 받겠다』고 입을 뗀뒤 『건물이 무너지게 된 원인을 법정에서 정확히 밝혀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배상등 제가 져야 할 모든 책임을 지게 해 달라』고울먹이는 목소리로 10여분동안 진술. 그는 또 『철근과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 마치 책을 쌓듯 차곡차곡 무너져 내린 붕괴현상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붕괴원인에 대한 각양각색의 보도가 있었으나 부디 재판장님은 삼풍백화점의 「붕괴의 진실」을 꼭 가려내 달라』고 참사에 대한 「반성」과 붕괴원인에 대한 「의문」을 동시에 표출했다. ○…재판장인 이광렬 부장판사는 검찰신문에 앞서 이례적으로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겠으나 지금은 법률적인 책임을 규명하는 단계』라고 밝히고 『피고인의 진술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어야만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기 때문에 비록 유가족들의 정서에 어긋나는 진술이 나오더라도 질서를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이부장판사는 또 조남호 서초구청장에 대한 폭행사건을 의식한 듯 『피고인의 권익보호를 맡은 변호인들도 「공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변호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불상사가 빚어져서는 절대 안된다』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법원측은 통상 강력사건 공판때만 동원하는 청원경찰 10여명을 법정주위에 배치,검색대에서 금속탐지기로 일일이 방청객들의 몸수색을 하고 가방을 열어 소지품을 검사하는등 각별한 신경을 썼다. ◎「실종처리 43명」 사망인정 그후/「사체없는 사망자」 50명 넘을듯/국과수 감식 21구도 거의가 사체 일부분/「사망자로 확인된 피해자」와 중복 가능성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와 관련,서울시가 그동안 실종처리한 43명을 「사체 없는 사망자」로 인정키로 해 유가족과 당국 사이의 실종자시비는 일단락됐다.그러나 이 43명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1구의 사체등 사망자 64명 가운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감식을 거치더라도 50여명은 「사체 없는 사망자」로 남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29일 제2차 실종자심사위원회에서 잠정적으로 사망을 인정한 64명 가운데 고객등 일반인은 15명쯤에 불과하고 나머지 49명안팎은 삼풍백화점이나 입주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등 일반인은 사고현장에서 유류품이나 유실물이 발견된 사람으로 주부가 대부분이다. 그러나정작 문제는 64명의 사체를 찾는 것이다.서울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는 21구의 사체를 제외한 43구의 희생자에 대해서는 사체확인작업이 거의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21구도 완전한 형태를 갖춘 시신은 거의 없이 머리·몸통 등 부분사체가 대부분이어서 감식결과 여러 점이 동일한 피해자의 분리된 사체로 확인될 수도 있고 일부는 이미 사망자로 확인된 피해자의 것일 가능성도 높다.따라서 국과수 감식결과 추가로 확인될 신원은 20명에도 훨씬 못미칠 전망이다. 이들에 대한 감식결과는 빠르면 내달초 나올 예정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현장에서 발굴된 뼛조각등 1백90여점의 「사체흔적」에 대해서는 주인을 찾아주는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더구나 「사체흔적」으로 추가확인되는 신원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결국 사망자로 인정받았다 하더라도 유류품이나 유실물만 남긴 「사체 없는 사망자」가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유가족의 아픔은 여전히 남아 있다.
  • “설계도 수시 변경” 시인/「우성」 피고인

    ◎설계·감리관련자는 책임회피/「삼풍붕괴」 25명 첫 공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업무상 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풍백화점 이준(73)회장과 이한상(42)사장 등 관련 피고인 25명에 대한 첫 공판이 30일 하오 2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광렬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준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대형참사로 죄책감을 느끼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형재(49·우원종합건축사무소장)피고인등 건축설계및 감리자와 부실시공 관련자들은 대부분 88년 삼풍백화점 건설 초기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 『기억이 없다』 『당시 책임자가 아니다』라고 자신들의 붕괴사고 관련성을 한결같이 부인했다. 그러나 건설 당시 기초공사를 맡았던 우성건설 현장직원 정순조(41)피고인 등은 『착공 초기부터 모든 공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삼풍백화점등 공사관련자들이 1∼2장의 낱장으로 된 별개의 설계도면을 통해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공사의 전과정에 걸쳐 일관된 도면이 아닌 수시로 작성된 도면으로 공사가 진행됐다』고 말해 시공과정에서 설계도면이 자의적으로 변경됐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 LG사장단/미 혁신경영 견학

    ◎49명 GE 등 방문… 리더십·조직관리 연수 구본무 회장체제의 LG그룹이 세계 초일류기업과 국내 경쟁기업의 장점을 배우기에 바쁘다. LG그룹의 사장단 등 최고 경영진 49명은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8박9일간씩 미국을 방문,뉴욕 근교의 GE(제너널 일렉트릭) 연수원과 댈라스의 정보처리 전문회사 EDS 본사 등을 둘러보고 미국 우량기업의 현장 혁신 사례를 연구한다. 구회장이 『선진기업 연구활동을 통해 최고 경영자로 확고한 리더십을 갖춰,이를 바탕으로 신념과 의욕을 갖고 현장중심의 혁신활동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최고 경영진들은 GE과 EDS를 방문해서는 각각 전략지원을 위한 리더십 개발과 경영혁신 구체화를 위한 교육조직 구축 및 리더십 개발을 꾀한다.또 현지에서 전략·혁신·교육조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LG그룹이 추진하는 제 2의 혁신을 이끌어갈 최고 경영자로의 리더십을 개발할 계획이다. 1차 해외세미나 참석자들은 허창수 LG전선 회장,이정호 LG석유화학 사장·구자홍 LG전자 사장·이종수 LG산전 사장·이문호 회장실 사장 등 25명,2차 세미나 참석자들은 변규칠 그룹 부회장·성재갑 LG화학 사장·정장호 LG정보통신 사장·손기락 LG정밀 사장 등 24명이다.
  • 「지도위원회의」 신설 확정/수석부총재 두지않기로/국민회의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당지도체제와 관련,집행부인 총재단과는 별도로 의결기구인 지도위원회의를 두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민회의의 박지원 대변인은 28일 전날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 주재로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밤늦게 까지 열린 지도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이원화 방침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총재단은 총재와 7명의 부총재로 구성하고 그동안 논란을 빚은 수석부총재는 두지 않기로 했으며 지도위원회의는 총재단 8명을 포함,25명으로 구성해 부총재와 지도위원은 총재가 임명한뒤 전당대회 인준을 거치도록 했다. 부총재로는 이종찬·정대철·조세형·김근태 지도위원과 박상규 전중소기협 중앙회장등이 사실상 결정됐으며 영입이 확정적인 신낙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과 유재건 변호사도 부총재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에선/일본 주재원(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22)

    ◎총독부청사 첨탑 철거에 착잡한 “선린”/2천여사 직원·가족 등 1만여명 체류/툭하면 “쪽바리” 시비… 봉변당하기 일쑤/물가많이 올라 내핍생활… 교통난도 고민거리 광복 50주년이던 지난 15일 무로오카 데쓰오씨(35·일본 무역진흥회 서울사무소 조사부장)는 착잡한 하루를 보냈다.일본인에게는 패전 50주년인 이날 구총독부의 첨탑 제거식장에서 환호하는 한국인을 바라보면서 결코 좁힐 수 없는 한·일간의 거리를 새삼 느꼈다.한국생활에서 평소 느끼던 당혹감의 실체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었다.개인적으로 그렇게 친절한 수 없는 한국인이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선 혐오감으로 바뀌는 그 뿌리엔 일제 36년이라는 과거의 악몽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현판 상처투성이 유키 모도아키씨(39·일본 규슈철도 서울사무소장)는 최근 한 술집에서 당한 봉변이 잊혀지지 않는다.일본인 친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쪽바리 조용히 해』라는 술취한 젊은이의 소라가 들렸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한바탕 싸움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반일감정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한국이지」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쳐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이 사건 이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선 경계심을 풀 수 없다고 한다. 고하리 스스무씨(32·일본 국제관광진흥회 서울사무소 차장)는 말한다.『한국에서 오래 근무한 주재원을 보면 흰머리나 대머리가 많은데 저는 그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합니다.한국인 직원과의 갈등과 반일감정에 대한 경계심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지요』 주한 일본인(6개월이상 장기체류자)의 대부분은 반일감정으로 인한 실랑이를 한두차례 경험하고 있다.광복 50주년을 맞아도,국교정상 30주년을 맞아도 스러지지 않는 일본혐오가 한·일 양국의 발전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한 일본인의 자녀 4백여명이 교육을 받는 일본인학교(서울 강남구 개포동 산84)의 현판은 항상 상처투성이다.현판을 달아놓기가 무섭게 누군가 떼어버리거나 돌멩이를 던져 망가뜨리기 때문이다.이 학교의 관계자는 『주로 국민학생이나 중학생이 장난삼아 현판을 망가뜨리지만 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일본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복 이후 한·일 양국간의 정치·경제·사회 등 전분야에 걸친 교류확대는 주한 일본인의 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현재 1만명선으로 전체외국인(9만명) 가운데 11%,화교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한·일 국교정상화 이듬해인 66년의 1백48명과 비교하면 무려 60배가 넘는 수다. ○유학생 1천명선 이 가운데 경제관련 인사와 그 가족이 75∼80%,단독 및 합작형태로 진출한 기업은 2천여개에 이르고 있다.1백% 단독에서 3∼5%의 합작 등 다양하다.대부분 상사주재원이나 합작회사·은행등에 종사한다.한국기술의 자존심을 세운 현대자동차의 경우 미쓰비시상사와 중공업이 각각 5.7%와 4.5%의 지분을 갖고 있을 정도다.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유학생도 크게 늘고 있다.보통 1년이상 한국에 머문다.1천여명정도로 추산되며 국내 대학에서 일본어를 강의하는 교수 등 학교관련 인사가 60여명이 있다.아사히와 요미우리등 일본 언론사 특파원이 25명.한국인 남편과 결혼,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여성도 1천명선으로 추산된다.미미하지만 목사와 간호사·수녀 등도 한국에서 활동중이다. 최근 주한 일본인은 한정된 거주지에서 벗어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어를 습득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한국사회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이해된다.80년대말까지만 해도 서울 동부이촌동이나 한남동 등에서 집중적으로 모여 살았지만 지금은 50%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생활에서 주한 일본인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교통문제다.한국에서의 자가운전은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고 지적할 정도다.무로오카 데쓰오씨는 『한국에서 자가운전을 한다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그래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일본에 비해 너무 열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날로 치솟는 물가도 이들의 생활을 위협한다.외식비의 경우 88년을 1백으로 기준삼아 지난해 1백94로 뛰어 6년 새 2배가 올랐다.야채나 농산물가격은 일본의 3분의 1수준이지만 옷이나 생필품값은 일본과 별차이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6∼7년전만해도 가정부를 두는 등 일본에서 누리지 못한 호사(?)를 누렸지만 지금은 일본에서 익숙한 내핍생활이 서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관행달라 당혹감 한국인과의 거리설정도 주재원에게 고민거리다.친하게 되면 너무 참견이 심하고 친하기 전에는 너무 쌀쌀하고 무섭기 때문이다.마이니치신문의 서울특파원 나카지마 데쓰오씨(38)는 『한국인은 거리감을 안두고 솔직하지만 형제·친구간에도 언행을 조심하는 일본식 개인주의적 관점에서 볼때 한국인의 툭 터놓고 사는 분위기가 때론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이 싫다」는 사람이 69%로 84년의 39%보다 크게 늘었다.「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이웃」인 한·일 양국을 「가까운 이웃」으로 돌려놓는 것은 광복 50주년을 맞는 한국과 일본인 모두에게 숙제로 남아 있다.
  • 연대교수 16명 승진탈락/“연구업적 미흡”

    연세대학교(총장 송자)는 23일 교수 인사평가위원회를 열고 정·부교수 승진대상 25명 가운데 16명을 승진에서 제외하고 9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 학과 및 단과대학 평가위원회가 승진 대상 25명의 논문수와 질을 A,B,C,D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13명을 1차로 가린 뒤 이날 전체 교수 인사평가위원회를 열고 9명의 승진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승진에서 탈락한 교수는 대상자의 64%로 지난 3월 실시된 인사에서는 승진대상자 59명 가운데 33.9%인 20명이 탈락했다.
  • 교육위원 「이중간선」 문제있다

    ◎“금품수수” 서울 시의원 폭로계기 비판론/「후보추천」 사실상 정당개입/선거기간중 내정설 나돌아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우려했던 금품수수 등 잡음이 일고 있어 이중간선제로 된 교육위원 선출방식에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가 끝난 뒤 백의종(민자)시의원이 이같은 금품수수설을 폭로해 선거제도의 문제점이 공개적으로 도마에 오르게 됐다. 백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교육위원 정원 25명 가운데 20여명이 새정치국민회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아태평화재단에 후원금을 내고 당선됐다』고 폭로했다. 백의원은 『시의회 간부이기도 한 모의원이 이 재단에 후원금 5백만원을 내면 교육위원으로 선출해주겠다며 후원위원 신청서와 8개 시중은행의 온라인 계좌번호까지 알려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태재단후원회 간부로 시의회 부의장인 김기영(새정치국민회의)의원은 『교육위원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했는지는 모르지만 백의원의 주장은 중상모략에 불과하다』며 『백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반박했다. 서울시 의회 유종필 새정치 국민회의 대변인도 『민자당의 백의원이 교육위원 선출과 관련해 아태재단과 관련한 근거없는 설을 조작해 유포한데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방전속에서 시의회 투표에서 낙선한 K후보 등 3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교육계가 안고 있는 현안을 다음주 중에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해 금품수수가 사실로 드러나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중에 이미 「Y후보가 모당의 후원으로 교육위원회 의장에 내정됐다」는 등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K후보는 『6∼7명이 난립한 어느 구에서 구의회의 추천을 받는 과정에서 한평생 교육계에 몸담은 인사가 한표도 얻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며 『이는 은밀히 이뤄지는 금품수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랑구에서 출마한 김모후보(전 교육위원)는 『민주당과 가깝다는 소문이 나는 바람에 구의회를 장악한 민자당 의원들의 따돌림으로 추천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교육위원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1기 교육위원 선출때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이중간선제로 된 선출방식에 가장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개혁위원회가 지난 10일 주최한 지방교육자치제도의 토론회에 참석했던 서울대 윤정일 교수는 『현행 교육위원 선출제도는 선출과정에서 정당의 개입을 제도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고 금품수수와 정실이 개입할 여지도 있어 교육자치의 기본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하고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시·군·구 교육위원을 두고 이 위원들이 다시 시·도 교육위원을 뽑는 제도를 제안했다. 한편 교육개혁위원회는 23일 지방교육자치제도의 개혁방안에 대해 공청회를 열 예정이나 교육위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개선책은 교개위의 새개혁안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 교육위원 “매관”/아태재단 후원금 낸 후보 무더기 당선

    ◎서울시의원 폭로 서울시 의회 백의종(마포1·민자)의원은 21일 이날 치러진 제2기 시 교육위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측이 아태재단에 후원금을 낸 후보를 무더기로 당선시켰다고 주장했다. 백의원은 이날 『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시의회 의원인 모씨가 교육위원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시의회를 방문한 후보들에게 삼복더위에 왜 고생하고 다니느냐』며 『아태재단에 가입,후원금 5백만원을 희사하면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20여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이들을 교육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말했다.또 교육위원 25명 가운데 후원금을 낸 2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4∼5명은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 비전문가와 정치인이라고 해서 시 교육위원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인도 아닌 교육위원을 선출하면서 시의회를 정치판으로 몰고가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한 서한샘후보는 『아태재단에 가입하라는 언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상당수 후보들이 아태재단후원회 회원이라는 명함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백의원의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다』고 밝혔다. 백의원은 이 간부가 추천인인 후원회원 가입신청서와 후원회 회장 명의의 은행 온라인 계좌번호가 적힌 유인물을 후보들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알려진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교육위원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했는지 모르지만 백의원의 주장은 중상 모략에 불과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 2기 교육위원 25명 선출/경력 15명·비경력 10명/서울시의회

    ◎김영일 후보 1백24표 최다득표 서울시 의회는 21일 제2기 시 교육위원 25명을 선출했다.이날 선출된 교육위원들은 교육 경력자가 15명,비경력자가 10명이다. 한편 광진구 김영일(43·서림 수련원 운영)후보는 1백44표중 1백24표를 획득,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두 후보가 모두 과반수에 미달돼 2차투표를 실시한 송파구의 경우 이순영(43·서울시 사격연맹 부회장)후보가 투표자 1백22명 중 64표를 획득,당선됐다.이날 선출된 교육위원들의 임기는 시의원과 마찬가지로 3년이다. 당선자명단은 다음과 같다(경은 교육경력자,비는 비경력자). △종로구=송재섭(58·비·전 민주당 종로지구 수석부위원장)△중구=강순모(51·경·시 교육위원회 감사반장)△용산=지수권(68·경·영등포여상 이사)△성동=안탁(53·비·동호종합건설 회장)△광진=김영일(43·비·서림 수련원 운영)△동대문=문원주(60·비·동부교육청 학원운영위원장)△중랑=김교상(64·비·우신 스테인레스 대표이사)△성북=최은석(66·경·전 석관고 교장)△강북=고승중(60·경·시 교육위원)△도봉=박윤배(56·비·전 도봉구의회 총무위원장)△노원=이수호(46·경·전교조 서울지부장)△은평=나영수(56·경·전 시 교육위원 겸 아태재단 중앙위원)△서대문=박준식(67·경·전 개봉국교 교장)△마포=서한샘(52·비·한샘학술재단 이사장)△양천=심영구(60·경·전 시 교육위원)△강서=진인권(61·경·전 신정여상 교장)△구로=채정묵(61·경·전 시 교육감)△금천=안장강(68·경·전 시 교육위원)△영등포=이영춘(60·경·서울대 윤리학과 학과장)△동작=박병영(35·경·전 서울시 교육위원)△관악=박삼균(53·비·주 장흥대표이사)△서초=유인종(63·경·전 시 교육위원)△장기영(53·비·한국학원 이사장)△송파=이순영(43·비·서울시 사격연맹 부회장)△강동=강린제(66·경·전 동북고 교장)
  • 약사상대 20억대 사기/“경영 노하우 제공”… 회비 등 챙겨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김상희 부장검사)는 16일 유령단체를 만들어 약사들을 상대로 회원에 가입하면 경영노하우를 제공,높은 수입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2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노수복(57·서울 서초구 양재동 275)씨와 이의풍(41·서울 강남구 개포동 140)씨등 전직 약사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노씨 등은 93년 1월 「한국약업경영경제연구소」라는 유령단체를 만든 뒤 서울과 부산등 대도시를 돌며 약사들에게 접근,『회원에 가입하면 매달 1천5백만원 이상의 수입이 보장되도록 경영상태를 개선해 주겠다』며 회원가입비 명목으로 이모씨(30·부산시 남구 감만동)등 35명으로부터 1천만원씩 모두 3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 등은 이어 일반회원들에게 『1억원을 내고 특별회원으로 가입하면 1년내에 서울 종로의 대형약국과 같은 약국 3개를 경영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약사 12명으로부터 1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2월 「한국사회약학연구회」라는 또 다른 유령단체를 만든 뒤 『특정제약회사와 제휴,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회원들에게 직접 싼 값에 약품을 공급하겠다』고 꾀어 김모씨(42·부산시 남구 삼산동)에게서 6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5명의 약사들로부터 모두 4억9천여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