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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휴대통신 시장선점 발걸음 “분주”

    ◎상용화 1년 앞두고 3개 사업자 각축/LG텔레콤­사옥 새달말 강남이전/한솔­연말까지 1백여명 충원/한국통신 자회사 12월 창립총회/장비제조업체들도 물밑 수주경쟁 “후끈”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 상용화가 1년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PCS사업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LG텔레콤의 경우 이미 152명의 인력을 확보한데 이어 연말까지 249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아래 이달중 신입사원 8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또 11월말에 사옥도 강남으로 이전하고 현재 사용중인 독산동 사옥은 교환국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솔의 경우 최근 125명의 인력을 새로 뽑았으며 연말까지 100여명을 충원하기로 했다.전국 서비스에 들어가면 직원도 1천400여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강남 포스코센터빌딩에 입주해있는 한솔PCS는 인근 신안빌딩 7개층을 임대해 곧 이주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PCS자회사는 15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350명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LG나 한솔보다 다소 출발이 늦은 한국통신 PCS자회사는 아직 회사명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12월 창립총회를 갖고 사장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들 PCS사업자가 구매할 장비는 업체당 수천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장비제조업체들간에 치열한 물밑경쟁이 벌어지고 있다.한솔은 교환국·기지국 등의 장비구매 규모가 발주액 기준으로 7천억∼8천억원대.삼성·LG·현대·대우·한화등 국내 5개 업체와 미국의 루슨트·모토롤라,캐나다의 노던 텔레콤등 모두 8개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놓고 잇다. LG텔레콤은 1차분 1천2백억원 규모의 장비구매를 위해 LG와 삼성·대·모토롤라·루슨트·노던 텔레콤·퀄컴 등에 사업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이 3개 사업자들은 준비작업 과정에서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나 조단위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 PCS사업의 전망이 결코 낙관적이만은 않다는데 공감하고 있다.이동전화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한국이동통신이 사업초기에 PCS사업에서도 단연 우위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따라서 신규 사업자들의 성공여부는 PCS시장을 얼마나 키울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통신업계 관계자들은PCS시장이 1천5백만명 수준까지 늘어난다는 전제 아래 2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 일단 사업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CS 신규사업자들은 장비구매와 함께 정통부가 연말쯤 결정을 늦추고 있는 식별 번호문제의 향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식별번호는 영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박건승 기자〉
  • 부동산 투기/108명에 190억 추징

    ◎국세청/역세권·폐광·준농림지역 집중단속 국세청은 지난 7월 11일부터 30일까지 탄광지역과 대도시 주변 준농림지역,개발예상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 혐의자 108명을 조사해 1백90억원을 추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국세청이 이번에 단속한 투기 유형과 추징액은 ▲외지인 토지취득자 16명(폐광지역 9명 포함)에 대해 15억8천2백만원 ▲부동산투기 우려지역 고액 부동산 취득자 28명에 대해 23억6천5백만원 ▲사전상속 혐의자 27명에 대해 82억4천만원 ▲양도소득세 허위실사 신청 혐의자 25명에 대해 46억원 ▲기타 부동산거래자 12명에 대해 22억3천4백만원 등이다.1인당 추징세액은 1억7천6백만원이다. 서울의 부동산중개업자 장모씨는 지난해 10월 탄광지역인 강원도 정선군의 임야 8만1천평을 1평에 1천여원씩 9천만원에 미등기 전매로 사들여 14명에게 1평에 5천원씩 4억3천여만원에 분할 매각,3억4천여만원의 양도차익을 남겨 이번 조사에서 2억8천8백만원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됐다.
  • 노동자당 추진위 25명 구속/“사회주의국가 건설”8차례 시위주도

    ◎“국가기구 파괴” 학습뒤 시험도/7명 수배… 군조직원 2명 조사 경찰청은 16일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목표로 대규모 공단지역에 위장침투,폭력시위 등을 주도해온 노동자 진보정당추진위원회(노진추)위원장 성두현씨(38·서울대 경제학과 졸) 등 조직원 25명(남자 21명,여자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조용렬씨(30) 등 조직원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컴퓨터디스켓 30여점을 비롯,「진보정당 창립선언문 해설자료집」등 1만9천57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대학가 운동권의 양대축인 민중민주주의(PD)계열인 이들은 지난 3월9일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노진추」 창립총회를 갖고 민중봉기를 통해 민중정권을 수립하고 독점재벌을 국유화한뒤 연방제에 의한 민족통일을 이룬다는 강령을 채택하는 등 이른바 「노동자중심의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획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인천·마창(마산·창원)·울산 등 4개 공단에 지부를,부산·거제 등 2개 지역에 연락소를 두고 지난 6월 부평 D전자의 노사분규 등 지금까지 8차례에걸쳐 불법파업과 시위를 주도해 왔다는 것이다. 또 서울대와 고려대,부산대 등 전국 7개 대학에 청년학생위원회소속 「노학 연대 투쟁선봉대」를 결성,공단노조원들에게 「억압적인 경찰과 군대 등 국가기구를 파괴해야 된다」는 등의 내용으로 사상학습을 실시하고 평가시험까지 치렀다. 특히 지난번 4·11 총선때는 경남 창원 선거구에 노진추 울산지부장 강성모씨(34)를 후보로 출마시켜 「독점재벌 몰수하여 사회로 환원하자」 등을 구호로 내세웠다.강씨는 2천836표를 얻어 낙선했다. 한편 국군 기무사도 이날 군복무중인 노진추 조직원 양준석군(29·서울대 공대 졸)과 성치선군(22·부산교대 3년 휴학) 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김경운 기자〉
  • 미 사립대총장/연봉 3억원이상 9명

    ◎의대교수 8명은 8억원 넘는 고소득자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 총장들은 일년에 얼마나 벌까. 미 고등교육연보가 지난해 477명의 유명 사립대총장들이 국세청에 납부한 세금을 근거로 산출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보수는 연구대학 총장이 32만2천936달러,박사과정대학 총장이 17만7천991달러,석사과정대학 총장이 13만4천707달러,학사과정대학 총장이 16만4천114달러로 각각 밝혀졌다. 소득순위 1위는 지난 94∼95년 80만달러 이상을 번 하워드대학의 프랭클린 제니퍼 전 총장.2위는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곧 퇴임하는 윌리엄 리처드슨 총장(63만1천달러),3위는 보스턴대 총장,4위는 프린스턴대 거하드 캐스퍼 총장(52만7천533달러)으로 각각 집계됐다.그러나 하워드대 총장은 퇴직금 67만7천달러가 포함돼 있어 평균소득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 기간중 봉급과 각종 수당 등을 합쳐 40만달러 이상을 번 총장은 9명이고 30만달러 이상을 번 사람은 25명이었다.반면 이들중 42명은 한푼의 보수도 받지 못했거나 받은 돈을 몽땅 대학 및 교회에 기부했다. 특히 의대교수중 연간 1백만달러 이상을 받는 사람도 8명이나 되고 8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을 기록한 사람도 6명이어서 총장들은 이들에 비하면 「가난뱅이」인 셈이다.〈로스앤젤레스 연합〉
  • “서울대 국내 학문발전 큰기여”/「서울대인 의식조사」

    ◎“독점적 지위로 하회 역기능도”/“한총련 사태 친북·폭력성이 문제” 서울대 교수들과 학생들은 대체로 서울대가 학문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독점적 지위」로 우리사회에 많은 폐해를 끼쳤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서울대 「대학신문」은 14일 개교 50돌을 맞아 교수 121명,대학원생 225명,학부생 738명 등 모두 1천84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인의 의식조사」를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교수의 78.5%,대학원생 55.1%,학부생의 44.2%가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신분 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는 교수의 19%,대학원생 29.3%,학부생의 32.9%가 찬성했다. 반면 대학원생의 31%,학부생의 33%는 「서울대가 독점적 지위로 사회에 많은 폐해를 끼쳤다」고 지적했고 대학원생의 25.3%,학부생의 32.9%는 「입시과열 등을 부추겨 중등교육을 왜곡시켰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대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교수의 76.7%,대학원생 52%,학부생 47.5%가 찬성했다. 「한총련」사태와 관련,교수의 55.5%는 「정부에도 책임이 있지만 학생들의 친북성과 폭력성이 더 큰 문제」라고 응답했다.그러나 대학원생의 52.3%,학부생의 59.3%는 「정부의 강경진압과 언론 이데올로기 공세에 문제가 있다」고 시각차를 보였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는 대부분 한국전쟁을 꼽았다.〈이지운 기자〉
  • ASEM 기업인 포럼 첫 개최/오늘 불서 25국 참가

    ◎아시아 「시장」·유럽 「기술」 접목 논의/한국선 김석준 쌍용회장 등 10명 참가 아시아 10개국과 유럽연합 15개국의 기업인 125명이 사상 처음으로 파리에서 만난다. 14일 파리시내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ASEM) 비즈니스 포럼에서다.포럼은 지난3월 ASEM 정상회의에서 다진 상호 유대를 뒷받침하고 구체화시키자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떠오르는 아시아 시장과 첨단 유럽기술의 접합이 모색되는 자리이다.통합을 앞둔 유럽은 잠재성이 무한한 아시아 대륙시장에 집합적인 진출을 도모하려 한다.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의 첨단 과학기술이 보완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시아국가들보다 유럽국가들이 포럼에 강한 열정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포럼 주최국인 프랑스 정부는 이번 포럼을 「아시아·유럽관계에서 전례가 없는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개막식에 알랭 쥐페총리가 참석,연설을 하고 자크 시라크대통령이 리셉션을 마련한다. 포럼의 세부 목적은 ▲상호 투자확대 방안 모색▲투자의 장애물 확인 ▲각국 정부에 장애물 제거 건의 등이다.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소비재·자본재·금융서비스·중소기업협력 등 5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실질적인 협의를 하게 된다. 특히 김기환 대한무역진흥공사 사장이 사회간접자본 실무그룹의 의장을 맡아 주목된다.2000년 제3차 ASEM정상회담을 개최하는 한국입장에서는 준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한다. 한국에서는 김사장외에 김석준 쌍용그룹·윤영석 대우그룹회장,박웅서 삼성석유·성기학 영원무역사장 등 업계와 정부대표등 10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15일 폐막하면서 의장선언을 밝힐 예정이다.그러나 선언에는 상호협력 강화 의지를 밝히는 정도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서울대 정원 125명 감축/97학년 모집요강

    ◎총4천920명 선발 확정 서울대는 10일 학장회의를 열고 97학년도 모집정원을 올해보다 125명이 줄어든 4천920명으로 최종확정했다.서울대 정원이 줄어들기는 90년대 들어 처음이다. 이날 확정된 「97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내년부터 학부제를 시행하는 농업생명과학대는 올해보다 145명 줄어든 430명을 뽑는다.또 생활과학대로 명칭이 바뀌는 가정대는 올해보다 20명이 늘어난 140명을 선발한다. 다른 단과대 신입생 선발인원은 올해와 같다. 서울대는 오는 12월5일 지원서를 교부하고 내년 1월3일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1월2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강충식 기자〉
  • 전·노씨 항소심 오늘 첫 공판

    ◎최 전 대통령·정승화씨 등 증인신청 예상 12·12 및 5·18사건의 항소심 첫 공판이 7일 상오10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심리로 열리는 공판에는 1심에서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유학성·황영시·정호용·이희성·주영복·허화평·허삼수·이학봉·차규헌·박준병·최세창·장세동·신윤희·박종규씨 등 이 사건으로 구속되거나 불구속된 피고인 16명이 법정에 선다.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이 입정한 직후 3분 간에 걸쳐 피고인들의 뒷모습에 대한 사진촬영을 허용한다. 검찰은 최규하 전 대통령을 비롯,신현확·정웅씨 등 10여명을,변호인측은 정승화·장태완·최광수씨 등 25명 정도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전체 증인수는 3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 직장인 점심·퇴근시간 “가장 기뻐”

    직장에서 가장 기쁠 때와 짜증날 때는 언제일까. 해태그룹이 최근 계열사 직원 1백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에서 가장 기쁜 순간은 18%인 25명이 점심이나 퇴근시간때라고 답했으며 월급받을 때는 21명이었다.가장 짜증나는 순간은 20%인 29명이 업무가 꼬일 때라고 대답해 가장 많았고 상사의 지시가 일관성 없을 때는 27명으로 두번째였다.
  • 한의대 오늘 최종등록마감/7백86명 제적위기

    한약분쟁에 따른 수업 및 등록거부를 계속해온 전국 11개 한의대생 7백여명이 미등록,제적위기를 맞고 있다. 교육부는 29일 경희대 등 각 대학이 제시한 최종등록마감시한인 30일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한의대생 4천5백55명중 82.7%인 3천7백69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머지 7백86명은 30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으면 학칙에 의해 미등록으로 제적된다. 대학측은 30일까지의 등록상황을 토대로 제적대상학생을 선별,다음달 2일까지 최종제적처리학생을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대학별 미등록학생수는 ▲경희대 1백79명 ▲경산대 1백55명 ▲원광대 97명 ▲동의대 89명 ▲대전대 84명 ▲상지대 72명 ▲동국대 65명 ▲우석대 25명 ▲경원대 12명 ▲세명대 7명 ▲동신대 1명 등이다.
  • 은행장 비상임이사들이 선임

    ◎내년부터/이사회 「비상임」중심 전환… 25명까지 확대/10대그룹·금융기관 관계인은 참여금지/「책임경영 강화」 은행법개정안 입법예고 내년부터 은행장과 은행 감사는 주주대표 및 금융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비상임 이사들에 의해 선출된다.상임이사 중심의 은행 이사회는 비상임 이사 중심으로 바뀐다.그러나 은행 여신을 기준으로 하는 10대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 및 소유자와 그 특수관계인 등은 비상임 이사가 될 수 없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은행의 경영혁신을 주도할 추진 주체를 형성,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정기국회에 올려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현행 은행장추천위원회제도를 폐지하고 그 대신 은행장 및 감사 후보는 비상임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추천토록 했다.전체 비상임 이사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된다. 은행 이사회는 상임 및 비상임이사로 구성되며 비상임 이사는 대주주 및 소액주주 대표와 금융전문가 중에서 선출된다.대주주 대표는 전체 비상임 이사의 50%,소액주주 대표는 20∼30% 이내에서 각각 지분율이 높은 순으로 주총에서 선출된다.금융전문가는 비상임 이사의 20∼30% 이내에서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주총에서 선출된다. 전체 이사 수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최고 25명까지 확대된다.증권·보험·투신사 등의 금융기관 및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도 10대 재벌처럼 비상임 이사 자격에서 배제된다. 현재 12%인 금융전업가의 지분율 한도는 폐지되며 은행감독원장의 승인을 받은 한도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금융기관의 전·현직 임원이 업무상 알게된 정보를 누설하거나 이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처벌 근거도 신설된다.
  • 일 민주당 공식 출범/새달 총선 돌풍 예고

    ◎현역의원 50명 참가… 제3당 부상/지지율 2위… 차기 연정 새 변수로 다음달 20일로 예상되고 있는 일본의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하토야마 유키오 의원과 간 나오토 후생상이 이끄는 민주당이 22일 도쿄에서 설립위원회 결성기념대회를 개최,사실상 당으로서의 출범 깃발을 올렸다.이로써 민주당이 총선에서 어느 정도 바람을 일으키고 또 일본정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중의원 46명,참의원 4명 등 현직의원 50명이 참석했다.이들의 전소속을 보면 사민당(전 사회당)25명,신당 사키가케 14명,시민리그 5명,신진·무소속 각 1명 등이다.참의원은 모두 사민당출신.중의원에서는 자민당,신진당에 이은 제3의 세력으로 떠올랐다.민주당은 이날 1차 공천예정자 79명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하토야마·간 체제로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은 총선결과와 정치노선에 따라서는 총선후 정권의 틀과 정치구도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20%안팎의 지지를받은 자민당에는 뒤지지만 8∼9%의 지지밖에 못얻은 신진당과는 거의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전지역구에 공천자를 낼 수 있는지의 여부,「선거머신」이라고 불리우는 신진당에 비하면 경험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꿈은 있지만 정권구상은 없다는 지적,사민당과 신당 사키가케의 합류를 둘러싼 당내 갈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가로 놓여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총선에서는 상당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일본 정계가 지난 93년 총선이후 신진당의 탄생과 사민당의 쇠퇴로 상징되는 정계재편을 겪었다면 이제 민주당의 탄생과 사민당의 몰락으로 상징되는 재재편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일본정계는 자민당과 신진당 등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써부터 총선후의 연립구도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그 가운데 가능성이 높은 것은 ▲자민+사민+신당사키가케+민주 ▲신진+민주 ▲자민+신진 등의 세가지로 모아지고 있다.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게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 서울압송 이광수 신문 본격화

    ◎안기부·기무사 등 5개 기관 합동으로/침투공비 숫자·무장정도 파악에 초점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인민무력부 정찰국 상위)의 신병이 22일 밤 서울로 압송됨에 따라 대북 정보 관계기관의 합동조사가 본격화됐다. 이광수 같은 무장공비나 간첩은 물론 북에서 귀순자가 오면 신문은 안기부와 국군기무사,국군정보사,국방부 정보본부,경찰 등 5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하게 된다. 이광수 같은 특수공작원의 경우 각 기관에서 5∼6명 이상이 신문에 참여,분야별로 진술의 내용을 수집하고 진위여부를 가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합동 신문의 경우 업무의 연속성이나 대공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대부분 동일인이 신문에 참가한다. 신문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보통 1∼2개월,진술이 오락가락 한다거나 수시로 번복하는 등 진술내용에 의심이 많이 가면 2∼3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광수에 대한 신문은 공비의 소탕작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전체 숫자와 침투경로,무장의 정도 등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집중 신문이 이루어지고 있다.이가처음 무장공비 숫자에 대해 첫날 20명이라고 했다가 다음날 25명으로 바꾼 것 등도 최초 진술의 중요성에 비춰 공비의 규모와 무장을 가장 먼저 파악,작전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그밖의 정확한 임무가 알려지지 않은 잠수함 부대의 편제나 인민무력부 해상처 등의 임무 등에 대해서는 이번 작전이 종료되는 대로 보다 정밀한 신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는 생포직후 수사관들이 「김일성」을 호칭없이 부르자 『김일성장군으로 부르라』고 하는 등 처음에는 조사관에 적대적이고 비협조적이었다가 광어회에 소주도 권하는 등 강온 양면작전으로 신문을 벌이자 점차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보이면서 잔당 투항방송에 쓰일 「육성녹음」에도 응하는 등 수사에 어느 정도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태풍 일 도쿄 강타/시속 217㎞/도로 침수·교통 마비

    【북경·도쿄 AFP 로이터 연합】 시속 2백17㎞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바이올렛이 22일 도쿄 지역을 강타,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또한 중국 남부 해남조에 태풍 윌리가 상륙,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이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태풍 바이올렛은 이날 아침 남부 이즈(이두)제도를 통과해 하오들어 보소(방총)반도를 지나 시속 55㎞의 속도로 북진하고있다고 이 관리들이 밝혔다. 경찰은 도쿄 남쪽 가나가와(신내천)현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자동차를 덮쳐 운전사가 숨지고 승객 3명이 부상했으며 파도타기를 하던 3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바(천엽)현에서도 62세된 노인이 강물에 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중심지의 많은 도로가 침수됐으며 항공및 철도교통이 마비됐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 무장공비 모두 26명/3차례 침투… 잔당 7명 추적/군 발표

    ◎“17일 접선후 귀환하려다 좌초”/이광수 잠수함을 타고 강릉 해안을 통해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는 모두 26명이며 이 가운데 19명이 생포·사살되거나 자폭했으며 아군 복장과 소총 등으로 무장한 공작원(정찰조) 3명과 안내원 2명,승조원 2명 등 모두 7명은 중무장한채 군경의 추적을 피해 현재 도주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생포된 공비 이광수(31)가 합동신문조의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군 당국은 진술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군 관계자가 전한 이광수의 진술내용에 따르면 북한 잠수함은 지난 14일 상오 5시 함남 퇴조항을 출발,15일 하오 7시 좌초된 강릉 해안 3백∼4백m 지점에 도착한 뒤 하오 9시쯤 공작원 3명과 안내원 2명 등 5명을 해안에 상륙시켰다. 이어 16일 하오 8시30분쯤 같은 지점에서 공작원을 잠수함에 태우려고 했으나 접선에 실패해 외해에 나갔다 17일 하오 8시30분 다시 해안으로 접근,접선에 성공해 잠수함으로 데려 왔으나 하오 11시쯤 잠수함이 좌초되면서 18일 상오 1시쯤 승선요원들이 일제히 탈출을시도했다. 상오 1시30분 공작원 3명이 먼저 해안을 떠나 도주했고 이어 2시간뒤 안내원과 함께 있던 이광수가 『밥을 구하겠다』며 대열을 이탈했다. 이는 무장공비의 숫자와 관련,생포된 18일에는 20명으로,다음날인 19일 25명으로 번복했다가 같은날 하오 승조원 21명,공작원 3명,승선지도원 2명 등 26명으로 정정했다. 이는 『이번에 침투한 26명은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이며 나는 승조원중 전투원』이라고 밝히고 『사살된 무장공비를 찍은 사진을 보니 편대가 다른 대원 1명이 견습생으로 타고 있었으며 남한에는 처음 내려왔다』고 진술했다. 이는 현재 도주중인 7명 가운데 공작원(정찰조) 3명은 각각 배낭을 멘 상태로 아군 전투복인 얼룩무늬 전투복에 전투모,체크무늬 티셔츠를 입고 M16 소총 1정,실탄 90발,권총 1정,수류탄 2발씩과 카메라 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안내원 2명의 경우 얼룩무늬 전투복에 탈모한 상태로 조장은 권총,조원은 M16 소총을 휴대하고 있으며 승조원 2명은 청바지에 티셔츠,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잠수함과 AK소총 등 모두 40종 6백79점을 노획했다고 밝혔다.
  • “도주 공작원 M16·수류탄 중무장”/생포공비 이광수 진술내용

    ◎공작원 3명·안내 2명·승조원 21명/강릉공항·괘방산 안테나 정밀 정찰/“나와 안내원 둘 밥구하려 현장 이탈” 무장공비 이광수는 잠수함에 모두 26명이 타고 있었고 도주한 공작원은 M16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는 또 14일 함남 퇴조항을 출발,15일부터 17일까지 3차례 강릉해안에 침투했으며 공작임무를 마친 정찰조를 대동,복귀하려다 잠수함이 좌초되는 바람에 승선한 전원이 해안으로 상륙해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군 관계자가 전한 이의 진술내용을 재구성해본다. ▷침투◁ 14일 상오5시 함경남도 퇴조항에서 잠수함이 출발했다.(퇴조항은 흥남 북쪽의 조그만 항구로 인근에는 이들이 타고 온 「상어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마양도가 위치해 있다). 15일 하오7∼9시사이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안에서 3백∼4백m 떨어진 해상에서 공작원 3명과 안내원 2명 등 5명이 침투했다.이들은 16일 하오8시30분 안인진리 해안에서 접선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17일 같은 시간에 재접선을 시도,공작원 등이 모두 잠수함에 승선했으나 파도가 쳐 하오11시쯤 잠수함이 좌초됐다. 18일 상오1시쯤 공작원과 승무원 모두 탈출을 시도했으며 30분 뒤 공작원이 『우리는 먼저 떠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일행에서 이탈했으며 상오3시30분에는 안내원 2명과 함께 있던 이광수는 『밥을 구해오겠다』며 역시 현지를 이탈했다.우리는 당시 상륙한 지점 인근야산 봉우리에 있었다. ▷침투목적◁ 매월 15일 실시하는 민방위날 행사를 점검하러왔다(18일 진술).강릉비행장 정찰하러 왔다.괘방산정상에 있는 안테나 정찰하러 왔다(19일 진술). ▷무장공비 구성◁ 공작원(정찰조) 3명과 안내원 2명,승조원 21명이다.승조원에는 함장·부함장·기관장·전투원과 승선지도원 등이 포함돼 있다(군 당국은 조사과정에서 사살됐거나 자폭한 18명의 사진을 이광수에게 보여줬다).1명이 우리가 소속한 1편대가 아닌 2편대 상위1명이 끼어있었다.견습하러 잠수함에 승선한 것 같다(그래서 25명에서 26명으로 숫자가 늘어났다). 도주한 7명 가운데 공작원은 국군으로 가장하기 위해 얼룩무늬 전투복에 전투모·베낭을 갖고 있으며 체크무늬 티셔츠를 속에 입었다.무기로는 M16 각 1정과 실탄 90발,권총 1정,수류탄 2발,카메라 1대를 소지하고 있다. 안내조 2명 가운데 조장은 권총을,조원은 M16 소총을 휴대하고 있으며 얼룩무늬 전투복 차림이나 베낭이나 모자는 갖고 있지 않다.우리는 인민무력부 정찰국 직속이며 안내원 2명은 승조원에 포함돼 있다.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남파됐으며 그동안 안내원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그냥 승조원 역할만 했다. □무장공비 시간대별 행동내역 ▲14일 상오5시=함경남도 퇴조항에서 출발.공해상으로 우회하면서 영해 진입이 늦어짐. ▲15일 하오7∼9시=좌초지점에서 3백∼4백m 떨어진 해상에서 공작원 3명과 안내원 2명을 내려줌.안내원 2명은 공작원을 내려준 뒤 곧바로 복귀. ▲16일 하오8시30분=공작조와 안내조 해안 접선장소에서 접선시도했으나 1차 실패. ▲17일 하오8시30분=2차 접선에 성공.잠수함에 승선. ▲17일 하오11시=파도가 쳐 잠수함 좌초. ▲18일 상오1시=공작원과 승무원등 전원 잠수함 탈출. ▲18일 상오1시30분=해안에서 공작원 3명 중무장한 채 일행서 이탈. ▲18일 상오3시30분=안내원 2명과 함께 있던 이광수 『밥 구하러 가겠다』며 이탈. ▲18일 하오6시=군·경 검문검색에서 이광수 체포.
  • 100억 이상 상속자 43명/상속세 전체의 40%

    ◎국세청 지난해 집계 지난해 1백억원 이상의 재산을 상속받은 사람은 모두 43명으로 집계됐다. 20일 국세청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백억원 이상의 재산을 상속받은 사람은 전체 상속세 납부자 3천4백64명의 1.2%였으며 이들이 낸 상속세는 3천5백26억원으로 전체의 40.0%였다. 또 30억∼1백억원을 상속받은 사람은 1백54명(4.4%)에 상속세액은 2천7백82억원(31.5%),10억∼30억원을 상속받은 사람은 5백42명(15.6%)에 상속세는 1천6백31억원(18.5%)이었다. 10억원 미만을 상속받은 사람은 2천7백25명으로 전체의 78.6%였으나 이들이 낸 세금은 8백71억원으로 전체의 9.8%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해 10억원 이상을 증여받은 사람은 97명에 증여세 납부액은 6백27억원이었다.
  • 동해 군시설 정찰이 목적/군당국,공비 침투의도 분석

    ◎어제 7명 사살… 잔당 추적/총19명 사망·생포… 아군 2명 부상 【강릉=특별취재반】 동해안 강릉 앞바다에 침투한 무장공비는 20여명으로 지난 15일 강릉 앞바다에 도착,요원 5명을 내륙에 투입해 강릉비행장을 비롯,동해안의 군사시설 등에 대한 정찰활동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19일 국회 국방위에 참석,『생포한 이광수가 침투한 무장공비의 규모에 대해 대략 20명이라고 진술했다가 다시 25명이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현재 공비가 2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작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의 군사작전전문가들은 『이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다』며 『잠수함의 크기 등 여러 정황과 증거로 볼때 25명까지 침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광수는 『잠수함이 지난 13일 상오 5시쯤 함남 흥남 북쪽 퇴조항을 떠나 15일 상오 1시쯤 강릉 앞바다에 도착,정찰조 5명을 내려놓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잠수함은 공해로 빠져나갔다가 17일 상오 4시30분쯤 침투 지점으로 돌아와 해안정찰활동을 하다가 하오 10시쯤 임무를 마친 정찰조 5명을 태운 뒤 북한으로 출발하려다 암초에 걸려 모두 내륙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국군 전투복 등 발견 군 당국은 이와 관련,▲강릉비행장이 전방지역 초계활동과 적 항공기 요격업무 등을 맡고있는 점 ▲침투 공비들이 권총 등 개인화기만을 휴대한 점 ▲좌초된 잠수함에서 5백m쯤 떨어진 숲속에서 중위와 중사 등 국군복장과 M16 실탄 수백발이 발견된 점 등에 비추어 이의 진술이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진위 여부는 계속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경수색대는 이날 무장공비 잔당 7명을 추가로 소탕했다. 수색대는 상오 10시20분쯤 강릉시 강동면 만덕봉에서 15분간의 총격전 끝에 공비 3명을 사살한데 이어 하오 2시57분쯤 강동면 칠성산에서도 3명을 사살했다. 하오 4시26분쯤에도 공비 1명이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에서 추적중인 수색대와 교전끝에 사살됐다.이 과정에서 173연대 2대대 5중대 소속 사병 2명이 무장공비가 던진 수류탄이 터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이로써 침투 공비 18명이 자살하거나 사살되고 1명이 생포됐다. 군당국은 그러나 이광수의 진술 번복에 따라 공비가 6명 정도 더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민·관·군 통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며 수색작전을 펴고 있다.
  • 무장공비 과연 몇명 넘어왔나/생포 이광수 승선인원 횡설수설

    ◎처음에 20명 나중엔 25명 “오락가락”/“잠수함크기 감안땐 25명 이상 못타” 과연 몇명인가. 지난 18일 새벽 잠수함을 타고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공비를 추적중인 군경은 생포된 이광수가 승선인원을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군경합동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이광수로부터 침투한 공비가 모두 25명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전했다.공비 이는 당초 승조원 7명,전투원 13명 등 20명이 탔다고 진술한 바 있어 진실여부는 두고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양호 국방부장관도 이날 국회답변을 통해 『무장공비는 20명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혀 25명설을 내비쳤다. 25명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잠수함 운항의 경우 통상적으로 승조원 13명이외에 정탐임무를 하는 정찰조 3명,정찰조의 지상침투와 복귀를 돕는 안내원 2명,그밖에 지원임무를 띤 공비 7명이 승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참의 한 참모는 『좌초된 상어급 잠수함의 수용능력과 실제 작전수행인원을 감안할때 공비가 25명은 안된다』고 밝혔다.여러 정황과 증거로 볼때 공비 이의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20명 침투설에 더 많은 무게를 두었다.
  • 강동면 일대야산 “그물수색”/무장공비 침투­사살 현장

    ◎공비소탕 막바지 작전/예상도주로 병력 집중투입/자수권유 전단 뿌려… 야간통금 경북 확대 무장공비 8명을 추적하고 있는 군·경은 19일 상·하오에 걸쳐 7명을 사살한데 이어 달아난 나머지 1명을 붙잡기 위해 예상도주로를 봉쇄하는 등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군·경은 이 1명을 쫓는 한편 전날 생포된 공비 이광수가 처음에는 일당이 20명이라고 했다가 다시 25명이라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점을 중시,나머지 잔당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색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공포의 밤을 지샌 강릉지역 주민들은 달아났던 무장공비가운데 7명이 사살되자 크게 안도하면서도 공비들이 모두 일망타진 되지 않아 이틀째 불안한 밤을 보냈다. ▷추적◁ 군·경은 무장공비의 은신가능성이 큰 강동면 임곡리 지역과 주요 차단지역에 병력을 집중 투입,다각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군의 한 관계자는 『공비들이 침투지역으로부터 25㎞이내 지역인 1차봉쇄선안에 포위돼 있어 작전이 비교적 쉬웠다』고 밝히고 『예상도주로를 완전히 차단한 만큼 도피중인 1명과잔당이 있다면 이들 역시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군·경은 공비들이 주민들에게 『태백산맥 가는 길이 어디냐』고 물은 점으로 미뤄 잔당이 있을 경우 이들이 오대산·설악산으로 이어지는 태백산맥을 타고 북한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요 차단로에 병력을 집중 배치,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무장공비들이 제대로 무장을 하지 않은데다 먹을 것이 없어 사기가 떨어졌을 것으로 보고 선무방송과 함께 자수를 권유하는 전단을 뿌렸다.야간통행금지도 영동지역에서 경북까지 확대했다. ▷사살◁ 군·경 수색대는 이날 날이 밝자마자 무장공비들이 은신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된 강동면 언별리일대 깊은 계곡에 병력을 집중 투입,소탕작전에 나서 상오 10시20분쯤 해발 8백m의 만덕봉의 초입 부분에서 무장공비 3명을 사살했다. 이어 하오2시11분쯤 강동면 칠성산 일대를 수색중이던 특전사 비호부대원들의 투항권고를 무시하고 저항하던 무장공비 3명도 모두 사살됐다. 이보다 앞서 하오1시쯤 비호부대소속 김학성 중사(24)와 이재건 하사(22)는 바위가 많고 가파른 칠성산(해발 942m) 정상에서 아래로 1시간가량 내려오다 AK소총으로 무장한채 바위 뒤에 숨어있던 침투공작원 1명과 비무장의 승조원 2명을 발견했다. 대장인 임채탁 대위(31)가 『자수하면 잘먹고 잘살게 해주겠다』며 10여분에 걸쳐 3∼4차례 투항을 권고하자 무장공비들은 『우리는 죽을 각오가 돼 있다.끝까지 싸우겠다』며 탄창을 AK소총에 끼우는 등 공격자세를 취했다. AK소총을 든 침투공작원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나머지 2명은 10여m 아래로 달아나다가 사살됐다. ▷주민 반응◁ 무장공비 3명이 사살된 언별리 이장 이승재씨(47·농업)는 『갑자기 멀리서 총성이 들리는듯 하더니 헬기의 요란한 소리가 들려 무장공비가 우리 마을 가까이 나타난 줄 알았다』며 『18일 밤에도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텔레비전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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