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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방지협약 폐지 말아야” 재계/금융원활화 대책 강구도 건의

    재계는 정부가 갑작스럽게 부도방지협약의 폐지검토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기업이 연쇄부도에 처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이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대기업 자금담당 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금융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표된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대책이 자금난 해소에 크게 미흡하다며 정부가 보다 과감한 기업금융원활화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건의했다. 원봉희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심의관의 초청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모임에서 대기업 임원들은 이번 금융시장 안정화대책은 일부 금융기관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나 신용불안 해소와 기업금융 원활화에는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신용불안 해소와 기업금융 원활화를 통한 기업활력 회복,장기적인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이미 발표한 대책의 조기시행과 함께 신용보증기금의 재정출연 확대,신축적인 재할인정책를 통해 진성 상업어음의 할인이 쉽게 되도록 해야 한다고 재계는 지적했다.
  • “금반지 관절염에 큰 효과”/영 의학자 임상실험 결과

    ◎금성분 피부 통해 관절 자극 【런던 UPI 연합】 금반지를 낀 손가락은 다른 손가락에 비해 관절염증세가 덜 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시립병원의 디바 시투나야케 박사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전문학술지인 애늘즈 오브 류머틱 디지지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금반지를 끼고 다니는 관절염환자 30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 25명의 손가락을 X선촬영한 결과 반지를 낀 손가락의 지관절이 다른 손의 같은 손가락에 비해 현저히 관절염증세가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시트나야케 박사는 47년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앓아온 62세 여자환자의 반지낀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에 비해 관절의 손상정도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다른 관절염환자들의 손가락을 검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트나야케 박사는 금반지를 낀 약손가락옆에 있는 새끼손가락도 반지를 끼지않은 다른 손의 새끼손가락에 비해 관절의 손상이 덜했다고 말했다. 반지를 끼지않은 환자들은 양쪽 손 모두 손가락 관절의 손상이 비슷했다고 시트나야케 박사는 말했다.시트나야케 박사는 그렇다고 당장 관절염 환자들에게 금반지를 끼라고 권고하기는 어려우며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트나야케 박사는 금반지의 성분이 피부를 통해 가까운 림프절을 거처 지관절로 스며드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 생활설계사/고소득직종 ‘각광’

    ◎지난해 월 평균소득 125만원/1억원 넘는 ‘슈퍼급’만 378명/자녀학자금·탁아비 등 지원혜택도 생활설계사가 고소득 직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험아줌마’로 알려졌던 생활설계사는 보험에 대한 인식변화로 최근 들어서는 고학력 설계사의 증가와 함께 재테크 상담가로 대접받고 있다.96년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생활설계사는 생명보험업계 33만6천396명,손해보험업계 11만2천498명 등 44만8천798명.이중 남성 설계사가 생보사에 1만6천805명,손보사에 3만4천58명이 종사중이다.여성의 독무대와 다름없는게 설계사 업종인 셈이다. 최근들어 눈에 띄는 현상은 고학력 여성 생활설계사의 폭발적 증가세다.삼성생명이 지난 92년 50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공개채용한 게 계기가 돼 현재 삼성생명에만 7만여명의 7%에 가까운 4천800여명이 대졸 여성이다.교보생명은 지난 95년 15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채용한 이후 320명의 대졸 여성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여성 설계사는 여성취업자의 5%에 달할 만큼 거대 군단을 형성했다.20명중 1명은 설계사인 셈이다. 설계사의 증가와 고학력자의 취업은 고소득과 각종 복지혜택의 흡인력 때문.삼성생명,대한생명,교보생명 등 3대 생보사 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1백25만원(96년말)으로 95년 대기업 대졸사원의 월평균 임금(1백26만원)과 엇비슷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97만원)를 크게 웃돈다.사별로는 삼성생명이 월평균 1백45만원,대한생명 1백17만원,교보생명 1백14만원이었다.삼성의 경우 1천359명이 월소득이 5백만원 이상이었으며 108명이 1천만원 이상을 벌었다. 월소득이 1억원을 넘는 설계사는 지난해 말 현재 378명으로 생보사 설계사가 355명,손보사 설계사가 23명이다.능력에 따른 성과급의 차이가 가져다주는 고소득이다.억대설계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101명으로 가장 많다.다음은 교보(96),동아(31명),대한(25명),흥국(12명),제일 국민(각9명),한국(8명),태평양(7명),동양(6명),코오롱(5명) 등의 순이다. 소득외에 자녀학자금,신용대출,탁아비 등의 지원도 만만찮다.생활설계사가 되려면 생명보험협회에서 매월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보험사에서 1개월간 보험상품구조 이해 전산교육 및 현장학습으로 짜여진 육성과정 교육을 받아야 한다.
  • 북 경수로 역사적 첫삽/어제 신포서

    ◎2003년까지 1천㎿급 2기 건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19일 하오2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서 대북 경수로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했다. 이번 공사착공은 지난 94년10월 미북 제네바 기본합의가 체결된이후 2년10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KEDO는 오는 2003년까지 북한에 1천㎿급 경수로 2기를 공급하게되며 북한은 그 대가로 핵개발을 포기하고 핵동결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날 착공식은 개식선언에 이어 KEDO 및 북한측 대표연설,한미일 3국 대표연설,기념발파,사업설명,현장순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KEDO측은 착공식후 경수로기술자 숙소에서 북한대표단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 리셉션도 가졌다. 스티븐 보스워스 KEDO사무총장은 대표연설을 통해 “경수로부지착공은 지난 2년간에 걸친 한미일 3국의 약속이행을 의미하는 것이며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분단이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남북건설인력간의 노력을 통해 하나의 민족으로서 화해와 협력의 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폴 클리블랜드 미 경수로대사가 대신 읽은 메시지를 통해 “경수로 기술의 이용과 북한의 핵안전조치이행 수용은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라는 목적의 중심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허종 외교부순회대사는 “경수로제공사업이 어떤 경우에도 부당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지 않을때,특히 조미(조미)사이에 합의된 동시행동원칙이 철저히 준수될 때 경수로사업 실현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KEDO측에서 ▲한미일 3국 정부대표단 25명 ▲KEDO사무국 대표단 14명 ▲KEDO회원국 대표단 8명 ▲이종훈 사장 등 한전 및 시공회사대표단 18명과 초기공사 참여기술자 88명 ▲한미일 3국 취재단 27명 등 모두 2백여명이 참석했다.북한측에서는 허종 외교부 순회대사를 비롯해 이제선 원자력총국장,김병기 경수로대상사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KEDO는 경수로사업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한미일 3국간 본격적인 경수로비용분담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며 조만간 북한과의 훈련프로그램,품질보장 등 7개의 후속의정서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KEDO는 이번 착공을 계기로 내년 8월까지 총4천5백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원자로 건립부지 약 1백만㎡의 정지작업을 비롯해 임시사무소 및 숙소 식당 테니스코트 등 체육시설 중기수리고 유류저장탱크 및 임시용수시설 등을 건립하게 되며 경수로건설 본공사는 내년 8월이후 착공될 전망이다.
  • 북 신포경수로 오늘 착공/KEDO 대표단 81명 동해항 출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추진하는 대북경수로사업 착공식이 19일 하오 경수로 건설예정지인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서 개최된다.〈관련기사 2·3면〉 이로써 지난 94년10월 미­북 제네바 기본합의가 체결된지 2년10개월만에 2003년까지 북한에 1천mw급 경수로 2기를 공급키로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착공식에는 KEDO측에서 ▲장선섭경수로기획단장,폴 클리블랜드 미경수로대사 등 한미일 3국 정부대표단 25명 ▲스티븐 보스워스 사무총장을 비롯한 KEDO사무국 대표단 14명 ▲KEDO회원국 대표단 8명 ▲이종훈 사장 등 한전 및 시공회사대표단 18명과 초기공사 참여기술자 88명 ▲한미일 3국 취재단 27명 등 모두 2백여명이 참석한다.북한측에서는 이제선 원자력총국장,김병기 경수로대상사업국장과 경수로협상과정에서 북측 대표를 맡았던 허종 북한외교부 순회대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사는 경수로사업 주계약자인 한전이 총괄하고 현대건설,동아건설,대우,한국중공업 등 국내기업 합동시공단이 참여한다.남한기업이 북한에서건설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0년쯤 본공사가 본격화될때 최고 5천명의 우리측 기술자가 파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착공식에 참석하는 KEDO대표단 81명은 18일 하오7시 한국해양대학교실습선인 한나라호(3천800t급)를 타고 동해항을 출발,해로를 이용해 방북길에 올랐다.
  • 독립유공자 125명 새로 확인/보훈처 훈·포장 수여

    ◎이석인 선생 등 생존4명 포함 국가보훈처는 15일 제52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내외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활동한 독립유공자 125명을 새로 확인,훈·포장을 수여했다. 상훈별로는 건국훈장 독립장 4명,애국장 13명,애족장 32명을 비롯해 건국포장 56명,대통령 표창 20명 등이다.이 가운데 현재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는 이석인 선생(83) 등 4명이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이선생은 조선어학회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로,지난36년 조선어학회 기관지 ‘한글’의 편집을 맡았으며 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고 김호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파견원으로 미국 서부지역에서 독립의연금을 모금하고 한인 국방경위대인 맹호군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완간된 백범일지에 임시정부 후원자로 명단이 등재된 김선생 등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19명은 하와이 등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고 김필순 선생은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전을 졸업한우리나라 최초의 의사로 만주 흑룡강성에 병원을 설립,이동령 선생 등과 독립운동을 했다.
  • 대입부당합격 18명 입학취소/복수지원 금지 등 위반

    교육부는 10일 9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입시날이 같은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합격한 신입생 18명의 입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 지원자 1백28만9천225명에 대해 전산검색한 결과,59개 대학 103명의 합격자가 지원방법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정밀조사를 통해 고의 또는 본인의 과실로 드러난 13개 대학 18명을 입학 취소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입학취소 학생수는 95학년도 43명,96학년도 22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교육부는 수험생의 원서작성 등 진학지도를 소홀히 해 지원방법을 위반케 한 교사 및 학교장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이 자체 조사,책임의 경중에 따라 징계하도록 지시했다. 교육부는 98학년도 대입에서도 ▲특차모집 대학간의 복수지원 ▲특차모집 합격자의 정시 모집지원 ▲같은 시험기간군내의 정시모집 대학간 복수지원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2개 대학 이상 합격한 수험생은 반드시 1개 대학을 선택,등록해야 한다.
  • 화염덮인 기체속 시신 뒤엉켜/KAL기 괌추락 참사­현장 르포

    ◎달려온 실종자 가족 잔해더미 보고 망연자실 6일 하오 5시(한국시간) 미국령 괌섬의 니미츠 힐. 조용한 열대 낙원의 밤공기를 섬광과 굉음으로 갈라놓은 대한항공 801편의 추락 현장은 사고발생 만 16시간이 지난 이때까지도 검은 연기를 흉물스럽게 뿜어내고 있었다. 사고 여객기는 하늘색 꼬리 부분을 빼고는 전체가 숱덩어리로 변해 야트막한 산봉우리 사이 갈대와 관목들이 낮게 깔린 분지위에 처참하게 누워있었다. 앞 부분은 폭발과 이에 따른 화염으로 녹아내려 철골구조물만이 뒤엉킨채 또 하나의 작은 봉우리를 이루고 있었다. 비행기의 방향은 멀리 5㎞전방에 보이는 활주로를 왼쪽으로 20도 가량 비껴나 있었다.제 갈길을 잃고 이리저리 부딪치며 산길을 미끄려져 내려갔던 사고 당시의 정황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했다. 여객기가 첫 충돌후 바닥을 땅에 대고 5백여m 이상을 미끄러진 흔적도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나무들은 동체에 부딪칠 때의 충격으로 중간 윗부분은 마치 톱으로 썬 것처럼 잘려나가 있었다.여객기가 충돌,잘려진 미 공군기지의송유관 주변은 쏟아져나온 기름으로 검게 물들었고 석유냄새가 코를 찔렀다.송유관 옆에는 엔진부분의 커다란 프로펠러형 부속품이 찌그러진채 나뒹굴고 있었다. 소식을 듣고 몰려온 괌의 실종자 가족과 친지들은 더이상의 생존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 같은 잔해더미를 보자 “혹시나”했던 기대감이 완전히 무너진듯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들의 낮은 울음소리가 계속되는 동안 국민회의 신기하 의원과 함께 연수를 왔다가 실종된 염시열 광주시교육위원의 아들 필승씨가 끝내 큰 소리로 오열하기 시작했다. “아버지,이제는 편히 모시려고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염씨의 통곡이 다른 사람들의 오열로 옮아가면서 225명의 애꿎은 목숨을 앗아간 니미츠 힐은 서서히 어둠속으로 잠겨들고 있었다.
  • 29명 생존·225명 사망­실종/KAL기 괌 추락

    ◎기상악화­엔진이상­관제실수 추정/신기하 의원 부부 등 가족피서객 참변 승객 231명과 승무원 23명 등 254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801편 보잉 747­300 여객기 추락사고의 사망자와 실종자는 7일 새벽 현재 225명으로 집계됐다.사고 현장에서는 사체 70구만이 수습됐다. 당초 구출된 승객은 외국인 7명을 포함,30명이었지만 1명이 병원에서의 치료중 숨져 생존자는 모두 29명이다.그러나 대부분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고기에는 국민회의 소속 신기하의원(56·광주 동·사망)과 KBS 보도국장 홍성현씨(51·실종)를 비롯,한국인 233명과 재미교포 홍현성씨(35) 등 미국인 19명(한국계 11명 포함),일본인 1명이 타고 있었다. 현지에 급파된 정부 사고조사반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괌 아가냐공항의 ‘접근 고도장치’(글라이드 슬로프 인디케이터)의 고장과 사고여객기의 고도조정 잘못이 겹쳐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가냐공항의 ‘접근고도장치’는 2주일 전부터 고장나 수리중이다.이 장치는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가 적절한 고도를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안전착륙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비행기에 장착된 첨단 고도조절장치를 이용하면 된다.그러나 사고여객기는 대개 착륙 직전에 작동하는 랜딩기어를 공항으로부터 4.8㎞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폈다.여객기의 고도조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엔진의 이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박용철 기장(44)은 사고 발생 45분전인 6일 0시10분쯤 아가냐공항 관제탑과의 무선교신에서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 “해낼수 있을 것 같다(I can make it)”고 말한뒤 10여분후에는 “뭔가 잘못됐다(Something wrong)”고 타전한 후 소식이 끊겼다. 정부 사고조사반의 한 관계자는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등 기상악화도 사고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미군당국은 사고현장에서 오렌지색의 블랙박스 2개(음성녹음 및 비행경로기록장치)를 회수,미국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정부 사고조사반은 “음성기록장치의 경우 1주일 정도면 분석이 끝나 어느 정도 사고원인을 규명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비행기록 분석이 끝나는 한달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6일 0시55분쯤 아가냐 공항 남쪽 4.8㎞ 지점에 위치한 니미츠 힐 밀림지대에 갑자기 추락했다.
  • 사교육비 경감방안 옳다(사설)

    정부와 신한국당이 5일 당정회의에서 내놓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대책은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줄인다는 것이다.즉 교육재정을 오는 2002년까지 국민총생산(GNP)의 5.75%,2006년까지 6.5%,2010년까지 7.25%로 끌어 올리고 학급당 학생수를 2002년까지 40명,2006년까지 35명,2010년까지 3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란 점에서 이 대책은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올해 과외비가 GNP의 2.2%,교육예산의 51% 수준인 총 9조4천억원(한국교원단체총연합 집계)으로 추정될 만큼 망국병이 된 사교육비 문제는 공교육의 내실화(내실화)를 통해서만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사실 그동안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당국의 접근방법은 내신을 비롯한 입시제도 바꾸기 등 지엽적인 제도개선에 치우쳐 왔다. 교육재정의 확대로 학교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들어 학생 개개인에 대한충분한 지도가 이루어지면 사교육비 문제는 물론 인성교육,수월성교육 등 산적한 여러 교육문제가 함께 해결될 수 있다.최근 우리 사회를 시끄럽게 했던 학교폭력 등 청소년문제도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그런 점에서 학급당 학생수를 2010년까지 3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는 보다 빨리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본다.교육 선진국의 경우 95년 현재 영국 22명,미국 23명,프랑스 25명,일본 36명으로 우리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교육재정 GNP 5% 수준도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터에 이 계획은 현실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그러나 교육투자에 1차적 우선순위를 둔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확고한 정책의지와 그 시행을 기대한다.
  • 일반직 하위공무원 8월 350명 감축계획

    총무처는 31일 31개 일반행정부처의 하위직 공무원 350여명을 8월중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축되는 공무원은 6∼9급으로 부처별로는 국세청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철도청 31명 ▲조달청 25명 ▲내무부 20명 ▲국방부 19명 ▲통계청 18명 ▲법무부 17명 등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들 부처의 6급 180여명을 5급으로 승진,전환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6·7급 공무원은 순감축 350여명을 포함,모두 530여명이 줄어들게 된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농림부 등 8개 경제부처에서 221명을 순감축하고,78명을 5급으로 승진시키는 방식으로 6·7급 공무원 299명을 줄였다.
  • “오페라를 가르쳐 줍니다”/청소년위한 쉽고 재미있는 콘서트 열려

    ◎26∼27일 국립극장­31일 세종문화회관서 오페라의 대중화를 기치로 매년 기획공연을 가져온 한우리오페라단이 청소년들을 오페라의 세계로 안내하는 두개의 이벤트를 마련한다. 오는 26,27일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서 갖는 ‘오페라를 배우는 콘서트’와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모자이크 오페라’.모두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오페라의 감상법과 클래식음악에 대한 기본지식을 이해시켜주는 기획공연이다. ‘오페라를 배우는 콘서트’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일종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이틀간 낮과 밤 2회를 공연하는데 매공연마다 완전히 다르게 구성한 고전부터 현대까지의 시대별 오페라 음악 7∼8곡을 25명의 성악가가 돌아가면서 들려준다.낮공연은 신인들의 무대로,밤공연은 유명 성악가들의 무대로 색다르게 배치하고 있는데 성우 임은정씨가 오페라에 대한 총론적 설명에 각각의 곡이 지닌 특징과 에피소드 등 해설을 붙여준다.공연과 해설을 합해 소요시간은 약 2시간(하오4시·7시30분). 31일의 ‘모자이크 오페라’는 오페라에 대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창작오페라를 직접 감상하는 자리.성격이 다른 오페라 속의 유명한 아리아와 중창들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엮었다.말하자면 일종의 오페라 드라마인 셈.두 남녀의 만남과 유혹 오해 등으로 전개되는 1부의 경우 푸치니의 라보엠중 ‘그대의 찬손’ 등 3곡과 베르디의 리골레토중 ‘이것도 저것도’,‘여자의 마음’ 등으로 풀어가는 방식이다. 또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천사역으로 분한 성우 송도영·박일씨가 맡아 이해를 돕는다.클래식 구성작가 김강하씨가 스토리를 만들었고 소프라노 손효숙,테너 김낙형 등 11명의 성악가가 출연하며 서울아트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하오 7시30분).문의 3142­2184.
  • 싱가포르도 학교폭력 비상/교사경찰제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

    ◎폭력단 가입땐 일정기간 외출금지 【싱가포르 DPA AP 연합】 보수적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늘어나는 청소년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싱가포르 정부는 고등학교 교사들을 ‘학원경찰’로 임명,이들에게 경찰복을 입혀 청소년범죄 추방에 선도역을 맡게 하는 동시에 16세 이하 미성년자들의 디스코장,당구장,댄스홀및 기타 야간업소 출입을 금지하고 청소년 범법자들에 대한 ‘자발적 통금제’를 실시하는 등의 획기적 10대폭력 추방 조치를 발표했다. 새로 도입되는 교사경찰제에 따라 경찰복을 입게 될 선생님들은 경찰기관에서 일정한 훈련을 받고 비밀결사 전술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범행용의자에 대한 체포권 등 일부 사법권도 행사하게 된다고 경찰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호 펭 키 싱가포르 내무장관은 이들 학원경찰이 “우범학생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학생들의 교도소 견학을 조직하는 등 청소년범죄 추방 운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16일 ‘특수 자원경찰’(VSC)계획에 근거해 제1진 9개교 11명의 교사경찰을 공식임명했다. 싱가포르는 이와 함께 폭력단 소탕용 비디오와 “폭력단에 ‘노’라고 말하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폭력단에 가담한 청소년들에 대해 일정기간 부모의 감시 아래 바깥출입을 금지토록 하는 ‘자발적 통금제’를 발표했다. 금년 상반기중 체포된 청소년범죄 용의자들은 925명으로 6% 감소했으나 노상패싸움으로 체포된 청소년들은 늘어나고 있다고 관계기관은 밝혔다.이 기간중 폭력,불법집회,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은 117명으로 작년 동기의 107명보다 10명 증가했다.이같은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들의 지난해 전체통계는 282명.
  • 이제하 회갑기념 문집 ‘질주’/후배문인 25명 소설·산문등 엮어

    ◎신작 그림소설 ‘뻐꾹아씨,뻐꾹귀신’도 출간 시인이며 소설가이자 화가인 이제하씨의 갑년을 맞아 후배문인들이 기념문집 ‘질주’(열림원)를 냈다.아울러 이제하씨의 신작 그림소설 ‘뻐꾹아씨,뻐꾹귀신’(열림원)도 나왔다. 우리 문단에서 보기 드문 ‘환상적 리얼리즘’ 작풍으로 문학사에 뚜렷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인간적인 면모에서도 매혹적인 모습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때문에 그의 평창동 작업실에는 후배 문인과 화가들이 무시로 드나들며 그에게서 예술적 감수성의 세례를 받고 있다. ‘질주’는 바로 그 예술의 산방을 출입하는 후배문인 25명이 갖가지 장르의 글로 이씨를 기린 작품집이다.이 책에는 이씨의 문학인생 40년을 기록한 김채원의 실명소설 ‘고요속으로의 질주’를 비롯한 7편의 단편소설과 최승호의 ‘봄밤’ 등 10편의 헌시,최성각의 ‘나를 미치게 하는 비유,이를테면 〈벽에서 새는 바람같이〉’ 등 5편의 산문,그리고 서정기의 ‘원시성의 희구­신화적 인식의 자아’ 등 3편의 작품론이 실렸다.이제하의 단편 ‘비’가준 충격,그 ‘미치고 환장할 기분’으로 소설의 세계에 들어섰다는 최성각이 그리는 이제하의 초상한 토막.“친구들이 천천히 속물이 되어가고,문학판이 몇 사람의 닫힌 문학관에 의해 귀족화 되어가고… 사회는 더욱 걷잡을수 없이 꼴불견으로 일그러지는 그 한복판을 선생은 그렇게 굽은 어깨로,가열찬 욕망의 대행진 한쪽 곁에 이방인처럼 슬쩍 비켜서서,그러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한번도 잃지않은 ‘예술가’로서 뚜벅뚜벅 천천히 오늘까지 오신 것이다” 한편 ‘뻐꾹아씨,뻐꾹귀신’은 과작의 작가로 알려진 그가 7년만에 내놓은 신작.주인공 ‘나’가 기르던 애견 ‘꽃례’가 죽은뒤 나타난 환영을 좇아 헤매도는 이야기로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와 같은 샤머니즘적 분위기의 소설이다.70여컷의 삽화가 곁들여져 ‘보는 소설‘의 매력도 풍긴다.
  • 본사 환경보호 현장행사 및 캠페인/상반기 결산

    ◎“깨끗한 산하지킨다” 학생·시민 등 35만명 동참/‘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 전국민이 열렬한 성원/중고생 참여 갈수록 증가… 「환경봉사 정신」 뿌리내려/환경부장관·서울시장 등 각계인사·유명연예인도 꾸준히 참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 등 세계 60여개국 정상을 비롯,180여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환경특별총회가 열렸다.이에 앞서 6월 5일 서울에서는 세계 각국 대표들이 제25회 세계 환경의날 국제행사를 갖고 환경보전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했다.이처럼 올해는 그 무엇보다 환경문제가 심각하고도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해다.「푸른 산 맑은 물」이란 기치아래 각종 환경보전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신문사 또한 그 어느 해보다 새롭고 다양하고 알찬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가 올 상반기에 새로 펼친 환경보전 행사만 하더라도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결의대회〉〈민·관·군 합동 상수원보호 현장 캠페인〉〈서울 환경사진공모전〉 등으로 한결같이 뜨거운 호응과 격찬을 받은 대형 행사였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5차례에 이어 올해도 12차례 계획아래 이미 4차례 행사를 가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과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어주기 현장 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하는 안양천 환경보전 현장캠페인」 등도 모두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이밖에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도 두차례나 가졌으며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횐경 글짓기대회」가 한글날 결선대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결의대회」에는 한국음식업 중앙회,주부환경봉사단,전국주부교실 중앙회,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서울시·구청공무원,주부클럽연합회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음식쓰레기 50%줄이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순 서울시장,강현욱 환경부장관과,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영화배우장미희 교수,탤런트 이영하씨 등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결의대회가 끝난 뒤 광화문 지하도앞까지 행진하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28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안양천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안양천 환경정화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7273부대(부대장 김충배 소장) 장병 1천2백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윤서성 환경부차관과,최경선 경기부지사,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김충배 소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냇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영화배우 장미희,탤런트 도지원,인기그룹 잭스키스 등 연예인들도 나와 인기를 끌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18일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수락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임채정 국회의원,김학재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용채 노원구청장을 비롯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 등 2만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락산 입구 배드민턴장에서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시 소방본부와 산림청 소속 헬기 두대가 수락산 정상까지 1.5t 가량의 흙을 4차례씩이나 날라 등산객들 모두가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도왔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수원보호 캠페인◁ 4월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팔당호 하류 한강둔치에서 벌어진 민·관·군 합동 상수원보호 현장캠페인에는 육군충일부대와 특전사 비호부대 장병,덕소중·고교생,환경부와 경기도 직원,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3천여명이 참가해 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쓰레기 10여t을 치웠다. 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강현욱 환경부장관,이인제 경기도지사,이성호 신한국당 의원,임정규 한국수자원공사장,김영희 남양주시장,강영길 육군 충일부대장,탤런트 양미경·최지우씨,가수 김민종씨와 언타이틀 등이 참가했다. 특전사 비호부대 수중잠수요원 25명은 고무보트 4대에 나눠타고 강바닥에 버려진 폐타이어,깡통.빈병 등을 수거했다. ▷중·고생 봉사활동◁ 5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숙명여고 동덕여고 등 관내 20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 등 6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지난 달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모두 8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13일 중랑구 묵동천 캠페인에도 4천여명이 참가했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모두 15차례 이어졌던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의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20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뒤쪽 중랑천 둔치에서 무학여고 성동고 서울사대부고 등 성동구내 17개 중·고교생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철새 모이주기◁ 2월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저수지 앞에서는 「문화유산의 해」를 기려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이 뿌려놓은 독극물에 중독됐다 치료를 받고 완쾌된 독수리 5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첫번째이자 통산 51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한일성 두산음료 사장,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과 어린이 등 2백40명이 참가했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 황조롱이 비오리 두루미 기러기등 철새에게 밀 1천250㎏을 먹이로 뿌려주었다. 3월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맹금류먹이주기 및 구조 독수리 자연방생행사」가 벌어졌다. ▷환경사진공모전◁ 서울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서울 환경사진공모전」이 6월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열렸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의 흑백작품 「현장을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고 김형덕씨의 「창덕궁 낙선재」와 정미경씨의 「천하태평」이 은상을 받았다.〈이대행 위원〉
  • 문제학생 재교육 현장(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5)

    ◎‘낙오자’인식 벗게 소속·자신감 심기/주35시간 수업에 봉사·예절교육 추가/격의없는 대화·자유로운 생활 보장 노랑·빨강머리에 귀걸이,맨발에 슬리퍼와 핫팬티.껌을 씹는 학생,아이스크림을 먹는 학생,책상에 엎드려 자는 학생. 10일 하오 2시 서울 강서구 성지고등학교(교장 김한태) 2학년2반 체육 실내수업.교실 문밖에는 당구장에서 놀다 뒤늦게 온 3명의 학생이 무릎을 꿇고 손을 올리는둥 마는둥 히히덕 거리며 벌을 서고 있었다. 미국 슬럼가의 고등학교 교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장면이다.학부모들이 보면 놀라 까무러칠 일이다. 성지중·고등학교는 학력인정 사회교육 시설학교이다.일반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이른바 ‘문제학생’이나 소년·소녀 가장,근로청소년들이 주로 다닌다.이런 학교는 서울에 8개를 비롯,전국적으로 36개가 있다.89년부터 대통령령에 따라 졸업생의 학력을 인정받고 있다. 성지고는 교육부가 규정한 주당 최저수업시간인 35시간 이상 수업을 한다.여기에 학년당 36시간의 봉사활동과 30시간의 예절교육을 추가,이를 이수하지 않으면 어떤 증명서도 발급해주지 않는다. 이 학교 재학생들은 대부분 적어도 한번 이상 자퇴한 학생들이다. 동료들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자퇴했다가 이 곳을 찾은 찬규,그냥 학교가 싫어 1년간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다 입학한 수인이(여·가명),담임선생님과의 불화로 학교를 그만뒀던 형찬이,폭력으로 6개월간 소년원에서 지낸 재현이…. “이 학교는 좋니?” “자유롭잖아요.너무 좋아요”.이구동성이다. “통제가 싫으면 이 학교에도 꼭 다닐 필요는 없잖아?” “안돼요,졸업해야지요.대학도 가구요….” 대부분 학업을 그만둘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학교로서는 이곳이 마지막이라는 인식이 이들을 통제하는 제어장치인 셈이다. 올 초부터 3번이나 가출한 끝에 경기도 의정부의 E고를 자퇴한 재후(18)는 지난 주부터 의정부에서 이 곳까지 매일 등교한다.강제로 시키면 불가능한 일이다. 재후는 이날 ‘이 사람은 타의 모범이 될 수 있으므로…’라는 내용의 ‘희한한’ 표창장을 받았다. “기분이요? 좋죠,중3때 개근상 받아보고는 처음이거든요”.쑥쓰러워 하면서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곳에서 25년간을 가르쳐 온 김한태 교장은 “낙오자라는 생각을 낙인처럼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상장이나 학생증 한장이 자신감과 소속감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학업 성과도 좋다.지난 2월 졸업생 174명 가운데 6명이 4년제 대학을,37명은 전문대로,12명은 방통대로 진학했다.기능대에 입학하기 위해 취직하거나 기술학교를 다니는 학생도 많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격의 없이 형처럼 누나처럼 지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입니다”한교장은 학생들이 버릇없이 구는 듯해도 마음속으로는 교사 25명 모두를 선생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평통자문위원 13,305명 확정

    ◎해외위원 대폭 늘려 4자회담 입지 강화/여성·젊은층 ‘수혈’로 통일운동 활성화 제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9일 확정됐다.전체 인원은 1만3천305명으로 7기(1만3천420명)와 총규모는 비슷하다.그러나 해외 자문위원과 여성,젊은 층을 대폭 늘리는 등,그 내용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는게 정부측 설명이다. 민주평통자문회의는 평화통일정책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건의하도록 만들어진 기관이다.통일여론을 확산하고 우리의 통일정책을 홍보하는 것도 자문위원들의 역할이다. 자문위원은 세 부류로 나눌수 있다.우선 지역대표는 광역 및 기초지방의원으로 구성된다.8기에는 지역대표가 5천325명이다.두번째는 직능대표다.지역 유력인사를 포함,여성 정당 노동 경제 농수산 학계 종교 문화예술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이뤄진 직능대표가 6천59명이다.세번째는 해외동포대표로,이번에 1천921명이 선정됐다. 7기 자문위원 가운데 33%가 이번에 교체됐다.교체폭은 예년과 비슷하다.지역대표가 다소 줄어든 대신 세계 57개국에 퍼져 있는 해외대표가 130여명 늘었다.정부 관계자는 “해외 위원을 늘린 것은 4자회담의 성사,그리고 이후에 있을 미­북수교 등 앞으로 사태진전을 미리 내다본 포석”이라면서 “교민 1.5세대,2세대를 보강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자문위원이 늘어난 것도 특징.7기보다 100명 이상이 증가해 1천953명에 이르렀다.여성과 젊은 층을 ‘수혈’한 것은 자문회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8기 자문위원의 임기는 지역대표의 경우 내년 6월30일까지고,직능 및 해외대표는 99년 6월30일까지다.
  • 해고자 복직·손배소 취하 이견 “팽팽”/서울지하철 노사협상 쟁점

    ◎노 요구에 사 “쟁의 대상 아니다” 거부/민노총의 연대파업 부추김도 걸림돌 파업 예고시한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지하철공사 노사 양측은 13차 최종교섭을 갖고 ‘파업이냐 타결이냐’를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지난달 23일 쟁의발생 결의이후 지루하게 평행선을 달려온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쟁점은 임금,해고자복직,노조전임자,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노조의 요구안은 △총액기준 10.78% 임금인상 △해고자 19명 전원 복직 △노조전임자를 현재의 25명에서 94명으로 증원 △5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취하 등을 핵심으로 한 203개 조항의 단체협약 갱신이다. 공사측은 △임금 5% 인상 △전임자를 현재 25명에서 11명으로 축소 △역사 및 전동차안 유인물부착 불가 △1개월 단위 특정주 56시간제 등 변형근로제 도입 등 94개 조항의 갱신을 내세웠다. 이날 절충에서 노사 양측은 일단 임금 및 노조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힌 것으로 관측된다.당초 21.9% 인상안을 내놓은 노조측이 10.78%로 한걸음물러선데 이어 유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전임자 문제도 현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결의 최대 걸림돌은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문제다. 특히 지난 94년 6월 일주일동안의 파업으로 공사가 입은 운수수입 결손과 파업비상대책본부 운영비에 대해 낸 손배소송은 노조의 향후 활동에 발목을 거는 조치로 노조로서는 ‘눈에 가시’다.법원이 공사측에 대해 노조조합비(월 1억1천여만원)압류조치를 허용,이후 2년동안 노조활동에 제약을 주었다.지난해 노사합의로 압류조치는 일단 해제된 상태이다. 해고자 복직문제 역시 전체 해고자 35명중 지난해 복직된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9명 전원을 복직시켜 달라는 노조측 요구안에 공사측은 ‘불가’로 맞서고 있다. 공사측은 해고자복직과 손배소송 취하문제는 노동쟁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노사간 별도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자는 주장이다. 특히 노조측은 파업을 선택할 경우 ‘불법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에다 노조간부에 대한 고발,노조원 해고 등의 악순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지하철 5∼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와의 연대가 물 건너간 것도 ‘반쪽 파업’에 의한 영향력 반감을 우려하는 노조지도부측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노조와의 연대파업을 부추기는 민주노총의 영향력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노조측의 최대 고민이다.
  • 정발협 3이1김 네갈래로/회원 130명 지지성향 분석

    ◎이회창 35·이수성 25·이인제 24명순/중진 포함 관망파 21명 향배가 관심 신한국당 최대계파였던 정치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속속 짐을 꾸려 각 후보 캠프로 합류하고 있다.특히 민주계 ‘주력부대’가 이수성 이인제 두 후보쪽으로 참여하면서 무게중심을 잃은 정발협은 급속도로 와해의 길을 걷고 있다. 8일 각 후보측 주장과 본사 취재팀 분석을 종합한 결과,정발협 회원 153명 가운데 김수한 국회의장 등 전국구 의원 7명과 비공개 원내외 위원장 16명을 제외한 130명은 크게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김덕룡 후보로 쪼개져 있다. 이런 4분할 구도에서 이회창후보 진영이 35명으로 정발협 내에서 가장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수성 후보는 25명,김덕룡 후보가 22명,이인제 후보가 21명이다.정발협에서 세력이 미미한 박찬종 후보(2명)와 이한동 후보(1명) 지지자를 제외한 관망파는 24명인데,상당수가 각 후보 진영에서 자파 지지자로 분류하고 있다. 목요상 의원 등 일찍이 이회창 후보 진영에 참여한 민주계 몇몇을 제외하고 정발협 지도부가 ‘주력부대’로 분류한 70∼80여명은 예상대로 이수성,이인제 후보로 양분되면서 일부는 관망파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덕룡 후보의 경우 뒤늦게 집단 가입시킨 3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이탈,다른 후보 진영으로 흡수됐다. 후보별 지지분포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정발협이 특정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이회창 후보 지지로 분류되는 회원 가운데 10∼20명이 단일후보로 ‘원대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발협 와해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점이다.이후보는 지지 위원장 가감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계의 이수성 이인제 후보 양분으로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양상이다. 이수성,이인제 두 후보는 민주계의 후보단일화 무산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세 확산은 어렵게 됐지만 그동안 지지위원장 숫자로 볼때 하위권에서 맴돌던 이인제 후보쪽으로 볼 때는 갑작스런 세불림이라는 차원에서 지지세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민주계의 ‘헤쳐 모여’과정에서 눈여겨 볼 점은 대의원 지지율과 합동연설회에서 드러나게될 우열 등이 이수성,이인제 후보 지지위원장 가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이다.또한 관망파 가운데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강삼재 의원 등 민주계 원로나 중진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 작년 징계공무원 5,308명

    지난 한해동안 각종 비리에 연루되거나 직무태만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모두 5천3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26일 펴낸 「97년 총무처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파면이 228명,해임이 381명,정직이 508명,감봉이 1천95명,견책이 3천96명이었다. 이같은 징계공무원 수는 지난 93년의 7천116명이나 94년의 6천223명보다는 줄었지만 95년의 5천61명보다는 247명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 징계공무원은 ▲경찰·소방공무원이 2천563명 ▲지방공무원이 1천825명 ▲국가공무원이 744명 ▲교육공무원이 176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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