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5명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40
  • 홍역접종 중학생 집단이상 증세 “백신과는 관계없어”

    국립보건원은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중학교에서 홍역백신을 맞은 학생 25명이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을 호소한 것은 접종에 따른 불안감 때문에 생긴 집단 히스테리증상이라고 8일 발표했다. 국립보건원은 “홍역백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초등2년∼고등1년생을 대상으로 한 홍역예방접종은 계획대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진건중학생들이 맞은 백신을 보관해 온 냉장시설의 온도기록지 등이 모두 정상이었고 같은 백신을 접종한 다른 보건소에서는 전혀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건중 학생들의 진료를 맡은 경희의료원 소아과 차성호(車聖昊·49) 교수는 8일 “이들의 호흡 맥박 혈압 체온 등 기본적인 생체 신호가 모두 정상인 점에 비춰 과호흡 증후군으로 추정된다”고 말해 약물 자체에 의한 이상반응(부작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차교수는 인도산 홍역백신에 대해 “국제보건기구(WHO)의인증을 받아 세계 8개국 이상에서 이미 사용,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면서“다만 보관 운반과정의 부주의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수입에서 접종까지 전과정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인도산 홍역 예방주사를 접종한 남양주시 진건면 진건중학교 1학년생 25명이 고열과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민모군(13) 등 9명이 증세 악화로 서울 경희의료원과 구리시 한양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남양주 한만교 김용수기자 mghann@
  • 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 발대 한국어 교육 담당 김강임씨

    한국국제협력단(KOICA·총재 閔形基)의 제12기 해외봉사단 발단식이 8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국제협력연수센터에서열렸다.지난 4월부터 2개월동안 경기도 이천의 한국유네스코 청년원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받은 봉사단원들은 이달말 인도네시아,베트남,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각종봉사활동을 한다. 현재 24개국에서 225명의 봉사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올해 해외봉사단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은 180명으로 확대됐다. 한국어교육 봉사를 위해 태국으로 떠나는 김강임(30·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어학 석사과정 수료)씨는 “7년전인 94년 몽골에서 못다한 봉사활동을 더욱 알차게 하기 위해 태국으로 다시 떠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지원 동기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국내 훈련중 인상깊었던 일은 두달동안 합숙훈련을 받으면서 180명에 이르는 단원들이 서로 도우며 어려운 일을 헤쳐나갈때 큰 보람을 느꼈다. ◇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교재를편찬하고 태국의 콘켄대학에 한국어과가 전공과목으로 정식 등록되도록 돕고 싶다. ◇향후 계획은 UN봉사단원으로 활동하거나,현지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사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 박찬구기자 ckpark@
  • 공무원 ‘재산등록 확대‘ 반발

    정부는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 방지와 공무집행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재산등록 대상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해당 공무원들은 특정 직종 공무원을 비리집단으로 매도하는 처사이자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이달말까지 건축·토목·환경·식품위생분야 등에 근무하는 5급 이하 7급 이상 공무원들의 재산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록하기 위해 해당 공무원들로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받고 있다.등록범위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해당공무원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이 소유한 전 재산이다. 지난 1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것으로 종전의 4급이상 공무원 및 감사·세무분야(5∼9급)로 제한해 오던 것을 확대한 것이다. 부산의 경우 등록 대상자는 2,716명이며 시에서 268명,구·군에서 664명이 추가됐다.광주시와 각 구청에서는 600여명이 늘어났다.경북 경산시도 지난해 시장을 비롯해 4급 이상 7명과 감사·세무 2개 부서 25명 등 모두 32명에 그쳤으나 올해 8개 부서 101명이 추가됐다. 이에 대해 상당수 해당 공무원들은 비록 법을 근거로 한 재산등록이라 하더라도 말단 지방 공무원에게까지 의무화한 것은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력감축 등으로 업무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무원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재산등록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경산시 A모 간부는 “고위 공직자나 국회의원 등에 적용하는 등록 기준을 지방공무원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지방공무원들을 마치 ‘도둑놈’으로 모는 것 같다”고 말했다.경산시 B모씨(7급)도 “공무원의 사생활도 보호돼야 한다”며 “부정한 돈이 생겼다면 등록할공직자가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부산의 6급 토목직 공무원은 “소위 이권부서로 통하던 시절이 끝났는데 공무원 재산등록을 통해 부패를 막겠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공직자 재산등록은 공무원의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며 “공직의투명성 확보 조치인 만큼 공무원들이 따라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부산 이기철·광주 최치봉기자 shkim@
  • ‘친구’ 덕 누가 많이 봤을까

    영화 ‘친구’가 최근 ‘공동경비구역 JSA’가 세운 서울관객 최다동원 기록(251만2,525명)을 돌파했다.이를 전국규모로 환산하면 760만명이 조금 넘는다.영화는 조만간 전국관객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영화계에서는‘친구’가 전국관객 800만명에 이를 경우 투자사와 배우들이 얼마나 수입을 올릴 것인지를 놓고 바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투자·배급사=미래에셋의 자회사인 코리아픽쳐스 (김동주대표)는 국내 극장 순수입만 72억원을 챙겼다.한국영화의 경우,관객 1인당 투자사의 몫은 2,500원선.입장료 7,000원 가운데 각종 세금을 뺀 다음 극장:투자사가 5:5 비율로 나눈액수다.극장에서 거둔 200억원(800만명×2,500원)에서 제작·마케팅 등 제반비용(80억원)을 빼면 120억원이 남는다.이를 투자사와 제작사가 6대 4로 최종분배한 게 72억원이다.여기에 결정적인 ‘목돈’인 일본 판권수출액(210만달러)과 기타 해외판매금 등 40억원을 다시 제작사와 나누면,추가수입이 최소 24억원가량된다.따라서 총수입은 100억원대에 이르게 된다.●제작사=신생제작사인 시네라인Ⅱ(석명홍 대표)는 첫 작품으로 ‘돈벼락’을 맞았다.위의 계산법을 거쳐 현재 보장받은 극장 순수입만 48억원.해외판권수출까지 합치면 이미 총64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출연배우=장동건은 신났다.기본출연료 1억2,000만원에 2억원 정도의 러닝개런티를 덤으로 받는다.그는 서울관객 100만명부터 관객 1인당 약 100원을 따로 받는 ‘러닝개런티’로계약했다.전국관객 800만명일 때 서울 예상관객은 270만명이므로 추가로 2억원가량을 받게 된다.유오성은 기본출연료만1억2,000만원을 받았다.대신,영화흥행 이후 SK텔레콤 엔탑광고로 1억원을 챙겼다.단발광고로는 ‘한석규 급’이다. ●감독=곽경택 감독의 연출료는 각본료까지 합해 5,000만원. 거기에 흥행보너스를 4억원쯤 얹어받는다.‘JSA’의 박찬욱감독은 연출료 4,500만원에 보너스 2억원을 받았었다.곽감독의 자전적 소설 ‘친구’(다리미디어)의 인세도 짭짤하다.지난 3월말 국내 출간된 2권짜리 책이 지금까지 3만5,000질정도 나가 인세수입만해도 5,000만원에 이른다.최근 책은 일본 문예춘추 출판사에 224만엔에 판권이 팔렸다.또 이 책은 10권짜리 만화책으로 15일부터 나온다. ●곳곳에서 수익발생중=‘친구’의 돈벌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9월쯤 출시돼 거액을 안길 비디오 예상판매치는 10만장.공중파 방송과의 판권도 조만간 9∼10억원에 계약될 전망이다.비디오용 ‘디렉터스컷’도 편집중이다.이들 수입은투자사와 제작사가 6대4의 비율로 나눠갖는다. 황수정기자
  • 2003년 고교졸업생 대입정원 밑돈다

    올해 고교생수가 지난해보다 16만명 가량 줄어드는 등 17년 만에 처음으로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03년에는 고교 졸업생이 대학 신입생 정원을 밑도는 역전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학들의 학생모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4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1년도 교육기본통계 초안’에 따르면 고교생수는191만908명으로 지난해의 207만1,468명보다 16만560명이 줄었다. 고교생수는 85년 215만2,802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이래1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97년에는 233만6,725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98년 232만6,880명으로 9,845명이 감소한 뒤 99년에는 225만1,140명으로 7만5,740명이 줄었다. 교육부는 2002년까지 대학정원 69만7,541명에 고졸 예정자가 71만5,041명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지만 2003년에는대학정원 71만5,041명에 고졸 예정자는 64만2,888명으로 역전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교 졸업생수가 대학정원을 밑돌면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난이 가중돼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의 도태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입시 과열의 완화와 함께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올해 초등학생수는 408만9,483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9,492명 늘고,중학생은 183만1,112명으로 2만9,427명 줄었다. 교원 정년 단축에 따른 명예퇴직 증가로 크게 줄었던 교원수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올들어 4,400명 이상늘었다. 교육부는 기본통계 초안에 대한 검증작업을 마친 뒤 다음달 말쯤 ‘2001년도 교육통계연보’를 발간,각계에 보급할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친구’서울 최다관객 경신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가 개봉 65일만인 지난 3일 서울관객 251만6,023명(전국 760만4,954명)을 동원,‘공동경비구역 JSA’가 갖고 있던 서울 최다관객 251만2,525명 기록을 넘어섰다. 이로써 ‘친구’는 ▲최단기간(38일) 600만명 돌파 ▲개봉주말 최다관객(서울 22만3,246명ㆍ전국 58만2,902명) 동원▲최단기간(2일) 제작비 회수 등 한국영화사상 각종 흥행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현재 서울시내 29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영화는 이달안으로 서울 300만명,전국 900만명의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황수정기자 sjh@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특별상

    △ 면려상 [이덕균 서울구치소 교위] 출소자가 집도 없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방황하는 사실을알고 300만원을 들여 월세방을 얻어줬다.출소자들에게 개인돈으로 여비를 지원했고 옷도 사주고 있다. 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에 담요 50장을 모아 지원하는 등 장애인도 돕고 있다.아침 7시에 출근,수용자들의 화장실 등을 솔선해 청소하는 모범 교정공무원이다. △ 박애상 [안숙자 안동교도소 종교위원] 경북 안동시 서부교회 권사로 17년 동안 기독교 교리를 지도하고 모범 수용자들의 사회견학을 주선하는 등 교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86년 집이 없는 한 출소자를 자기 집에서생활하도록 하면서 이용학원에 등록시켜 이용사 자격을 따도록 도와주었다.불우이웃 돕기에도 솔선수범해 안동지역소년소녀가장 48명에게 960여만원을 지원했다. △ 성실상 [윤선중 공주교도소 소위] 교회에서 1,000여만원 어치의 물품을 지원받아 장기 수용자 30여명에게 생일잔치를 베풀어 주었다.기독교신우회 회장을 맡아 매월 수용자 30여명의 신앙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96년부터 수용자 한자공부를 제안해 전국 교정기관에서 확대 실시되는 데 기여했다.책상과 칠판,한자 교재 등도 기증받아 공부에 큰 도움을 주었다. △ 자비상 [남경희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봉원사 스님으로 30여년 동안 교화활동에 애써 왔다. 30여년 동안 무의탁 고아 15명과 사찰에서 함께 살며 분가를 시켜주는 등 고아들의 대모 역할을 해왔다. 28회에 걸쳐 225명의 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 450만원과내의 80벌을 지원했다. 출소자 7명을 택시기사 등으로 취업시켰다. △ 창의상 [홍권용 군산교도소 소위] 나이 많은 수용자들의 경로잔치나 불우한 수용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잔치를 베풀고 있다. 93년부터 수용자 정신교육을 맡아 6,000여명을 교육하고 외부강사 430여명을 섭외해 초청,강연을 하도록 주선했다.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 87년에는 보육원과 노인회 등에연탄과 사과를 전달하기도 했다. △ 자애상 [양요순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만남의 집 원장 수녀로 수용자 교화상담을 매주 실시해 사랑과 봉사정신을 일깨워 주고 있다.93년부터 교도소미사를주관하고 있으며 상담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수용자에게영치금도 넣어 주고 다과도 베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출소자를 유통업체 직원으로 취업시키는 등 지금까지 5명의 출소자에게 직장을 구해 줬다. △ 교화상 [이창우 울산구치소 교사] 94년부터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펴 21차례에 걸쳐 1,800여만원을 전달했다.독서를 통한교화에도 힘썼다. 96년부터 지역 인사들로부터 4,0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아수용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소년 수용자들에게 한자교본과 천자문을 나눠주고 익히게 한 뒤 자신이 문제를 출제,한자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했다. △ 공로상 [김종섭 경주교도소 교회위원] 삼국주유소 대표로 94년부터 교정회의회장을 맡으면서 수용자들에게 올바른 신앙심을 심어주었다. 기업체 대표들을 설득해 취업을 알선해 주고 있으며 도서기증에도 힘쓰고 있다.98년에는 여자 미결수방에 TV를 설치하고 방송시설도 교체해 주었다.수용자 정보화 교육장을 설치하고 컴퓨터 50대를 지원하는 등 수용자 교육에도 공로가크다.
  • [사설] 언론사 세무조사 공개토록

    한국언론재단이 28일 공개한 언론학자 설문조사 결과는 언론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회적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최근 열린 언론학대회에 참석한 언론학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인 120명이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언론개혁의 대의만 지지하는 게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표명했다.신문고시 부활에는 85%가,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공개에는 88%가,정기간행물법 개정에는 94%가 찬성한 것이다. 그동안 거대 족벌언론사들은 언론사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와 신문고시 부활을 두고 정부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탄압’이라고 주장해 왔다.언론사 사주의 주식 소유 상한제를 도입하려는 언론단체들의 정기간행물법 개정 노력에 대해서도 헌법까지 들먹이며 완강하게 반대했다.내년 대선을앞두고 이른바 ‘빅3’에 추파를 던지는 한나라당이 이들의주장에 맞장구를 친 것은 물론이다.거대 족벌언론사들은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언론학자와 국제 언론단체까지 끌어들여 여론을 호도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언론학자들 대부분이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것을 보면,언론개혁을 탄압으로 왜곡하는 족벌언론과 야당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드러난다.그동안 언론단체들이 국민과현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언론개혁은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과제임이 거듭 확인된 바 있다.이제 언론개혁은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합의다.그러나 거대족벌언론이 저항의 안간힘을 쉽게 거두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정부와 기자,국민들이 언론개혁을 위해 각각 해야 할일이 있다. 먼저 정부에 촉구한다.정부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신문고시를 흔들림 없이 엄정히 시행해야 한다.그리고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언론은 ‘사회의 목탁(木鐸)’을 자임하며 다른 기업체의 탈세나 불공정 거래를 질타해 왔다.깨끗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돌을 던질 수있는 게 아닌가.그러므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는 공개돼야한다.현행 세법상 세무조사 결과 공개에 문제가 있다면 세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세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적발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그렇게 되면 언론사들이 세무조사에대해 왜 결사적으로 저항했는지를 국민들도 알게 될 것이다. 언론학자들은 자율적인 언론개혁에 회의적이지만 언론개혁은 현역 언론인들의 일차적 과제다.개별 언론사 단위로 개혁이 어렵다면 언론인 연대를 통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국민들도 수용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언론개혁을 다그쳐야 한다.
  • 지하철1호선‘환경열차’달린다

    ‘달리는 지하철에서 환경미술을 감상하세요’ 서울 지하철 1호선에 ‘환경열차’가 운행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29일 지하철 1호선의 전동차 1편성(10량)을 환경관련 각종 주제에 맞게 디자인한 환경테마열차‘굿모닝! 한강’의 개관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한다. 환경열차엔 ‘물,생명,삶’ ‘별이 빛나는 밤에’ ‘싱싱한 물’ ‘우리 곁을 떠나는 것들’ 등 ‘환경’과 ‘일상’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설치됐다. 열차 10량의 의자는 각 테마에 맞는 ‘물방울’ 디자인으로 꾸며졌고 열차 외부는 쌀과 콩,조 등의 곡물 이미지나 바다,하늘,땅 등의 자연 이미지로 이뤄졌다. 환경열차 조성을 위해 강홍구,고강철,김기태씨 등 12개팀25명의 작가가 회화나 사진,디자인,조각,설치,만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참가했다. 환경열차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평일과 토요일에는 1일 편도 8회,일·공휴일에는 12회 운행하며 매주 목요일은 정비·점검을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공사는 환경열차 운행기간중 매주 1회 지하철 차량내에서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환경열차로 초청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언론학자 85% “신문고시 필요”

    국내 언론학자 대다수는 언론개혁과 정기간행물법의 개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언론사의 자율 개혁가능성에 대해 대다수가 부정적인 시각을 보냈으며,절반 이상이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언론재단이 28일 발표한 ‘언론개혁 관련 언론학자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재단측은 지난달 18∼19일 전국의 언론학자(전임교수 및 박사과정 이상)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언론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개선을 위한 언론개혁의 타당성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6%인 120명이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또 94.4%는 ‘정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언론개혁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언론사 내부’가 54.5%로가장 높았고, 다음은 기자협회,언론노조 등 언론단체(23.1%),시민단체(13.2%)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신문고시’에 대해서는 84.7%가 ‘필요하다’고응답했으며,세무조사 결과의 공개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대답이 60.2%에 이르렀다. 정운현기자 jwh59@
  • 부실 지방공기업 165명 감원

    공기업 직원의 주인의식 부족,무리한 시설투자 등이 지방 공기업 부실의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외부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진단반을 편성,지난해 132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평가 결과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은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등 4개공사,지방상수도사업에서 최하위로 평가된 김제시 상수도사업 등7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경영진단을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들 공기업에 대해 165명의 인력을 줄이고 목표관리제,성과급제도,경영성과와 연계된 급여체계 전환 등 경영개선을 오는 9월 말까지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강화해 부실판정을 받은 공기업에 대해서는 모두 경영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결과에 따라 법인 청산,인력및 조직 감축,사업조정 등 과감한 경영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부실사례=설립 자치단체에서 경영진단을 요청한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공사의 경우 지난 97년 설립된 이후매년 적자였지만 자치단체간 공동 설립공사로서의 한계를극복하지 못하고 사장을 임명하지 않는 등 경영감독권의부재로 부실을 초래했다.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은 지난 99년 7월 설립 때 기업체계에 맞지 않는 관리형 조직구조 탓에 공원으로서의 기능을충실히 발휘하지 못했다. 지방공사 순천·강진·진주의료원은 노사갈등과 병원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주인의식 부족 등이,이천의료원은 경영을 위탁받은 고려대학교와 의료인력 충원,적자에 대한 책임문제 등이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점이 각각 부실 원인으로 진단됐다. ◇조치=행자부는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에 대해서는 지원부서를 대폭 줄이고 영업부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개편하도록 했다. 순천·강진·진주의료원의 경우 강력한 내부경영 개선을추진하도록 지시했다.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민간위탁(아웃소싱)하거나 매각하겠다고 경고했다.또 3개 의료원의 관리부장직을 없애고 순천 25명,강진 44명,진주 30명의 인력을 감축해 인건비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도록 했다. 이천의료원에 대해서는 의료인력 수급,경영부실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정해 민간위탁 경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있도록 조치했다. 김제 지방상수도 사업의 경우는 수돗물 이용에 대한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요금을 생산원가 수준으로 현실화하라고지시했다. 최여경기자 kid@
  • 美, 동해 軍부지 무상임대 요구

    미군이 주둔시설 확충을 명목으로 동해안 해병대 소유일부 토지를 무상 임대해 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21일 “미군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 제3원정군 일부 병력이 훈련중 사용할 수 있도록 해병대 기지의 일부를 무상 임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있다”고 밝혔다.이 부지는 해병 부대안 미 해병대 훈련캠프인‘무적캠프’이며 이 캠프는 현재 미군측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군은 수년 전부터 정부에 이같은 요구를 해왔으나,정부는 미측의 요청을 거듭 거절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미측은 점유중인 국내 다른 토지중 일부를 대토(代土)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해왔다”고 말했다. 만약 해병부대 기지내 무적캠프가 미군에 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용될 경우 우리측은 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부대가 주둔할 수 있는 관련 시설을 건설,지원해야 한다. 미군은 현재 이 캠프에 25명의 해병과 1명의 의료요원으로 구성된 근무지원 부대를 배치시켜 놓고 있으며,이 부대는한·미 연합훈련시 한국에 파견되는 미군부대를 지원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와히드, 정적들과 타협 모색

    [자카르타 외신종합] 군과 경찰의 정치적 중립 선언으로집권 후 최악의 위기상황에 몰린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타협을 통해 벼랑끝 탈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정치·사회·안보 조정장관은 20일 25명의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각료회의를 주재,교착상태에 빠진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와히드의 요청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국회 총회 개최일을 열흘 남겨두고 정치권과 대타협을 이루기 위한방안이 심도있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사회·안보 조정실의 와얀 카랴 대변인은 “각료들은 최소한의 위험이 수반되는 평화적 해결책을 선택토록 와히드와 메가와티 부통령에게 권고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 분석가들은 메가와티에게 내각 구성 및 국가정책 결정권을 일부 양보하는 대신 오는 2004년 종료되는 와히드의 임기를 보장하는 방안이 권고안의 핵심내용일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와히드는 최근 군과 경찰의 공개적인 비협조로 정적들과 정면 대결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이달 안에 비상각료 회의의 타협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 大入꿈 앗아간 안전불감증

    8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광주시 예지학원 화재는 불법적인 건물 개조와 당국의 감독 소홀이 빚은 ‘예고된’ 참사였다. ■창고를 강의실로 불법 개조 불이 난 옥상 5층 30여평 규모의 가건물은 91년 11월 ‘창고’로 증축 허가를 받아 지난달 말 강의실 2개로 불법 개조해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휴게실은 옥상 계단과 가건물사이에 스티로폼과 목재 등으로 지붕만 얹은 공간으로 건축물 대장에 등재도 되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밝혀졌다. 불이 났을 때 좁은 출입문말고는 가건물에서 밖으로 나갈수 있는 비상구나 비상계단은 아예 없었으며 창문도 쇠창살로 막아 놓아 인명 피해가 컸다. ■무책임한 당국 경기도 교육청과 광주시 교육청은 지난해2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특별 지도 점검을 하고도 불법 개조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형식적으로 조사했거나 묵인해주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관할 광주소방서와 하남소방서도 지난해 소방점검을 했지만 가건물의 화재 무방비를지적하지 않았다. 광주시측은 “문제의가건물은 창고 용도지만 교육·연구시설의 일부라 건축법상 용도를 변경해도 신고가 필요없고,기숙학원은 전적으로 시교육청의 관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시교육청도 “증축 및 용도변경 등은 시청의 소관 사항”이라며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수사와 사고 수습 경찰은 17일 건물주 최모씨(54)와 학원장 김모씨(60),학원생,소방관,관련 공무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가건물을 불법 개조해 쓰는 과정에서 시청과 시교육청의 묵인·방조 등의 혐의가 밝혀지면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17일 시청에 사고수습대책본부와 합동분향소를설치하고 보상 대책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는 등 수습에나섰다.그러나 건물주 최씨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데다 재산도 과세표준액 기준으로 2억여원에 불과해 보상 협의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화재 발생 예지학원 화재는 16일 밤 10시30분쯤 강의실출입구 밖 휴게실의 소파에서 발생했다.불은 순식간에 휴게실 바닥과 천장으로 번져 출입구를 통해 강의실로유독가스가 들어가 최형기군(19) 등 8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일단 불이 난 곳이 휴게실이라 담뱃불이나 누전으로 화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 감정에 나섰다. 광주 전영우 류길상기자 anselmus@
  • “멕시코 시사만화 보러 오세요”

    서울에서 멕시코의 시사만화(커리커처) 전시회가 열린다. 남산 소재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센터내 기획전시실과 영상관에서 제1회 멕시코 만화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멕시코 국립만화상 수상자 까스투룩스 등 현지 유명 만화가 25명이 커리커처 형태로 그린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또 19일엔 ‘가슴을 내놓고’와 ‘벽’ 등멕시코의 인기 애니메이션 4편이 상영된다. 센터 홈페이지에도 전시회가 소개되어 있다(www.ani.seoul.kr). 전화는 (02)3455-8484.센터 관계자는 “멕시코는 1820년대부터 벌어진 민중투쟁 과정에서 문맹자를 대상으로 한 커리커처가 적잖은 역할을 하는 등 시사만화의 위상이 아주높은 독특한 국가”라면서 “이번 전시회는 멕시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일본인, 토하젓김치 선호

    일본인들은 일반 젓갈로 담근 김치보다 토하젓을 첨가한김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신대 박영희 교수(식품생물공학과)팀은 11일 “최근 전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여성 25명에게 토하젓을 첨가한 김치와 멸치젓 등 일반 젓갈을 사용한 김치에 대해 매운맛,단맛 등 9개 항목의 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토하김치선호도가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김치의 대일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젓갈류를 알아보기 위해 산·학 협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토하김치는당일 담근 것보다는 10일이나 2주 정도 숙성된 경우가 일반김치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실제로 5점 척도를 적용,평가한 결과 18일간 숙성된 토하김치(평균 3.08점)는 매운 맛과 씹히는 맛, 시원한 맛 등에서 일반 김치(평균 2.81점)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박교수팀은 토하젓 숙성과정에서 생성되는 키틴 올리고당 성분이 단맛을 내 일본인들의 입맛을 끄는 것으로 분석했다. 나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애환담긴 성냥공장

    *성냥공장 70년대까지만 해도 300여곳 호황. 경북 의성군 성냥공장 아가씨는 직업이 없다(?). 지난해 발간된 ‘한국직업사전’에서 ‘성냥제조원’이라는 직업명칭이 삭제됐기 때문이다.아직 명맥이 유지되곤 있으나 직업으로 분류할 수 없을 정도로 종사자 수가 미미한것이 삭제의 이유라고 노동부측은 밝혔다. 성냥공장은 1886년 인천에 처음 생겼다.이후 1917년 인천시 동구 금곡동에 2,000여평 규모의 성냥공장 조선인촌(朝鮮燐寸)이 설립되는 등 지난 70년대 후반까지 전국적으로 300여개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성냥의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 값싼 중국산 성냥과 라이터가 마구 수입돼 사양화 길을 걸었다.62년 3월설립된 성냥협동조합도 84년 6월 문을 닫았다. 현재 성냥 완제품 생산공장은 경북 의성의 성광성냥,영주의 영화인천성냥,광주시의 광작성냥 등 전국에 3곳이 고작이다. 이중 성광성냥이 규모가 큰 편이다.종업원수는 25명,연간매출액 6억원이다.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50명이던 종업원을지난해 10월 반으로 줄였다. 그래도일손이 남아돈다.9대의 기계중 2∼3대만 가동된다. 그것도 오전만. 성광성냥은 70년대 후반 전성기를 누렸다. 주문이 밀려들었다. 일부 도매상은 제때 성냥을 공급받기위해 로비를 하기도 했다. 종업원이 200여명에 이르렀고 이마저도 모자라 의성읍 가정집에 일감을 나눠 주기도 했다. 50세이상 의성지역 주민중 성광성냥 월급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지금 먼지만 쌓여 있는 기계들도 그때 들여온 것이다. 지난 54년 성광성냥공장 설립 때부터 근무해온 손진국(孫晋國·65)사장은 “당시에는 집집마다 성냥이 필수품이었다.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농촌에서는 물에 젖을까봐 신주처럼잘 모셨고 한 개비라도 아껴서 불씨를 지폈다”고 회상했다. 요즘은 일반 가정에서의 소비는 거의 없다. 이 공장의 매출액중 80∼90%가 식당,다방 등의 판촉물이다. 손사장은 “선진국에서도 성냥산업이 사양산업으로 분류돼있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남은 생을 종업원들과 함께성냥을 만들며 마무리짓고 싶다”고 말했다. 의성 한찬규기자 cghan@
  • 동해안공무원 “반갑다 5월”

    강원도 동해안 지역 시·군 공무원들에게 아까시(일명 아카시아)꽃 향기는 남다르다.지난 3개월 가량 산불예방하느라겪은 고생이 끝나는 시기가 돼서다.아까시꽃이 필 무렵이 되면 산불도 기세가 수그러드는 시기가 된다. 지난 2월 15일부터 봄철 산불방지기간이 시작된 이후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서는 시·군 공무원들이 주·야간 순찰활동을 벌이는 등 산불예방에 대거 동원됐다. 그러나 여름이 시작되고 습도가 올라가면서 이 지역에 2개월 가까이 내려졌던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산불위험경보가9일 모두 해제됨에 따라 공무원의 산불감시도 중단됐다. 이 기간 강릉시에서는 하루 평균 425명의 공무원이 동원돼낮에는 입산통제구역,산불취약지,주요 등산로 등에서,밤에는 하루 평균 218명이 109곳에서 감시활동을 벌였다.264개 각종 시민단체에서도 1만3,000여명이 산불예방활동을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34건에 피해면적이 1,458㏊이었던산불이 올해는 3건,26.7㏊로 눈에 띄게 줄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카시아꽃이 피면 산불이잦아드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아카시아꽃의 향기가 그렇게 그윽할 수가 없다”며 “이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 공무원들은 또다시 7월이면 해수욕장 지원근무에 나서야 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세계 차세대 기업인 25명 선정

    [홍콩 연합]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은 8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제7차 포천 글로벌 포럼을 맞아 중국 웹사이트 소후(Sohu) 창업자 찰스 장(38.張朝陽) 등 차세대 세계경제를 이끌 기업인 25명을 선정,발표했다.반면 ‘IT 강국’ 찬사를 들어온 한국의 기업가는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포천은 이날 공개한 뉴스레터에서 찰스 장 외에 미국-이탈리아 합작기업인 시스코사의 마이크 볼피(34)와 일본기업라쿠텐 이치바의 미키타니 히로시(36),중국 MTV 차이나의리이페이(37.李亦非) 사장,대만 기가 미디어(和信超媒體)의레이몬드 장(30.張瑞展) 등 25명을 세계경제를 이끌어 갈인물로 소개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볼피 외에 멜로디 홉슨(32·아리엘 캐피털),마크 필드(40·마쓰다 자동차),마이클 클레인(37·시티그룹) 등 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중국은 찰스 장과 리이페이외에 상하이 뉴 마진 벤처캐피털(聯創風險資金)의 창립자 펑 타오(馮濤·33) 등 4명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미키타니외에 모넥,마쓰모토 오키(37) 등 3명을 보유한 일본이며 스위스와 독일이 각각 2명씩 선정됐다.이밖에 러시아트로이카 다이얼로그의 루벤 바르다니안(33)과 홍콩 아시아테크 벤처(啓峰資金管理公司) 창업자인 한손 체아(謝汎旻·36) 등도 차세대 세계 경제계를 대표하는 25인에 뽑혔다.
  • ‘친구’ 한국영화 흥행 새기록

    곽경택 감독의 ‘친구’(시네라인2 제작)가 한국영화 최고흥행기록을 깼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에 따르면 ‘친구’는 5일하루 동안 18만3,000명을 추가,574만3,000명의 전국관객을동원한 데 이어 6일 최고기록인 ‘공동경비구역 JSA’의 583만명을 돌파했다.7,8일쯤 6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서울 관객 200만명 최단기간 동원도 ‘…JSA’보다 열흘 앞서 개봉 37일 만인 이날 넘어섰다.‘…JSA’가 보유한 서울관객 최고기록(251만2,525명)은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 중순쯤 경신할 전망이다. 영화 ‘친구’는 제작비 중 1억원의 투자자를 찾는 인터넷공모가 1분 만에 끝났고 상영 이틀 만에 투자비가 회수됐으며 200% 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되는 등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