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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Life & Culture] 체력다지기 열풍

    요즘 공무원 사회에 건강 다지기 열풍이 거세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오전 6시30분쯤이면 서울시 청사 한쪽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은 흠뻑 땀에 젖은 공무원들의 거친숨소리로 가득하다.100여평 남짓한 체력단련실에서는 70∼80여명의 공무원들이 갖가지 운동기구에 매달려 연신 흐르는땀을 훔쳐낸다.또 다른 20∼30여명은 체력단련실 한쪽 공간에서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는다.헬스나 단전호흡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들은 매일 이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1∼2시간 가량 운동을 한 후 근무를 시작한다.마치 행정기관의 새로운 풍속도를 보는 듯하다. 체력관리실 운영을 맡고 있는 김재택(45·기능9급)씨는 “올 들어 체력단련실을 찾는 직원들이 부쩍 늘었다.”며 “주로 러닝머신 등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는 게 특징”이라고말했다.같은 시간 시청 서소문 별관에서도 체력관리에 비지땀을 흘리는 똑같은 모습의 공무원들을 만날 수 있다.이른아침,점심 시간대,퇴근후 등 하루 세 차례 볼 수 있는 시청직원들의 건강열풍 현장이다. 이처럼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올초 사회전반에 불어닥친 금연열풍이 공직사회에서는 이 기회에 건강을 지키는 체력관리까지 하자는 분위기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후생복무팀 윤재갑(행정·5급) 팀장은 “올 들어 1월 한달동안 시청 본관과 별관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을 이용한 직원이 무려 1만명을 넘어섰다.”며 부쩍 높아진 건강에 대한 직원들의 열기에 놀라고 있다.예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기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서울의 각 자치구에서도 마찬가지다. 노원구청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에는 지난해까지 하루 30여명에 불과하던 이용자가 최근에는 100여명으로 늘어났다.마라톤 동호회에는 최근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여해 일과후구청 옆 중랑천 둔치에 다듬어진 자전거길 4.8㎞를 달리며체력을 다지고 있다.서대문구 직원들도 270명이나 마라톤 동호회에 참가해 매주 2∼3회씩 인근 홍제천을 달린다. 체력단련실이 없는 강남·광진구 등에서는 검도·육상·축구 등의동호회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 본청의 체력단련실에는 여직원용으로 4대의 러닝머신과30종의 기구가 마련돼 있어 하루 25명이 체력단련과 몸매 관리에 열중하고 있다. 노원구의 마라톤 동호회에는 무려 29명의 여직원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다.노원구 공보체육과 박정란(42·행정7급)씨는 “처음엔 다이어트 차원에서 마라톤을 시작했으나 달리면업무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매사에 의욕이 생겨 요즘은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마라톤을 권장한다. 공무원 사회의 이같은 운동열풍에 대해 이상설(행정3급·단전호흡 10년 유단자) 서울시 인사행정과장은 “개인의 가치관이 중요시되면서 공무원 사회도 승진이나 부(富)에 대한욕구보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무너지는 농어촌학교/ (중)’장래위해’ 도시로 서울로…

    농·어촌지역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도시로 떠난다.부모들은 자녀를 곁에 두고 싶지만 ‘장래’를 위해 떠나보낸다.자녀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기러기 부부’가 되기도 한다.학생들도 농촌이나 중소도시보다는 대도시에서 공부하기를 원한다.교육환경이 농·어촌공동화를 가속화시키는 셈이다. 농·어촌에서 중소도시나 서울 등지로 유학온 초·중·고교생들을 통해 농·어촌 교육의 현실과 학생들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초등학교 유학생] “당연히 고향 학교에 보내고 싶죠.하지만 아이 장래를 생각하니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H면에 사는 이모(40)씨.그는 1년 전 초등학교 5학년이던 딸(12)을 시내에 있는 S초등학교로 전학시켰다.전에 다니던 초등학교의 교육이 시원찮았기 때문은 아니었다.하지만 시내 중학교에 진학해야 명문고에 진학할 수 있고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민끝에 아내의 친구 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예전의 초등학교는 ‘농어촌현대화 시범학교’여서 시설도좋았고 컴퓨터 수업 등 특기·적성교육도 잘 되는 편이었다. 하지만 5학년만 되면 학생들이 하나 둘 도시로 빠져나갔다. 학교에서 ‘지역학교를 살리자.’고 사정할수록 도리어 불안해진 학부모들은 기를 쓰고 도시 전학을 강행했다. 5학년 학기 초 40명이던 학급이 학기 말에는 25명으로 줄었다.학생 수가 자꾸 줄어들자 시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학생도 받아들였다. 이씨는 줄어드는 학생 수에 불안감을 느껴 마침내 ‘탈출’ 대열에 동참했다.남아 있으면 무조건 H면의 S중학교로 가야 한다.하지만 S중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시내 중학교 보다 성적이 떨어지고 문제학생도 많다고 소문난 학교다.“시내 중학교로 배정된다면 굳이 전학을 시키지 않았을 겁니다.” 딸은 전학 후 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한반에 40명씩 8∼9학급이나 되다보니 경쟁심이 생겼다.지금은 영어,수학 학원을다니며 중학교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여기서 공부를 열심히해 순천 시내에 있는 고등학교에 가고 수도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중학교 유학생] 서울 강남구 대치동 D중 3년 권모(16)군은지난해 초 경북 영주에서 전학을 왔다. 서울로 오자 ‘역시 다르구나.’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수업이 끝나면 학원에도 다니고 과외도 받는다.영주에서도 학원을 다녔지만 서울과는 현격하게 수준 차이가 난다는게 권군의 말이다. “학교 친구들도 열심히 공부해요.선생님들도 훨씬 열의가있으시고요.전에 다니던 학교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좋아요.” 권군은 15평짜리 전세 아파트에서 어머니 김모(46)씨와 대학생인 형,누나와 함께 산다.직장 때문에 아버지만 영주에남아 있다. 어머니 김씨는 “서울로 올라오려고 했을 때 무척 고민했지만 대학 진학을 생각하니 영주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어요. ”라고 말했다. 권군의 가족은 경제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전학할바에야 교육여건이 가장 낫다는 대치동으로 가자고 의견일치를 봤다고 소개했다.권군은 “우리는 어렵게 지방에서 서울로 왔는데 서울의 친구들은 놀러가듯이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 같았다.”며 씁쓰레했다. [고등학교 유학생] 강원도 강릉고 3년 임모(19)군은 강원도정성군 고한읍에서 유학을 왔다.임군은 전체 학생 수가 200여명인 고한중에서 전교 1∼2등을 다퉜다.이 학교에서 강릉고에 진학하는 학생은 매년 3명 정도에 불과했다. “고한에는 학습 분위기라는 게 아예 없어요.근무평점을 많이 받기 위해 오신 나이드신 선생님들이 많아요.‘대도시에서 시달리다 좀 쉬려고 왔다’면서 의욕이 부족한 게 사실이에요.” 강릉에 전학온 뒤 학원에도 다니며 영어,수학을 공부했지만 기초지식이 모자라 무척 고생을 했다. “깡촌에서 온 애들은 도시 애들과 기초지식에서 경쟁이 안돼요.고한에는 학원은 아예 없고 진학관련 정보도 얻을 수없었습니다.” 입학 후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는 중·하위권.1차 지망했던공군사관학교에 고배를 마신 뒤 강원대 사범대학에 합격했다.임군은 “그래도 대학에 합격한 것은 강릉에 유학한 덕분”이라면서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가르침과 진지한 학습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홍기 허윤주 김소연기자 hkpark@
  • “부총재=차차기” 野경선 가열

    한나라당의 집단지도체제 도입 및 대선후 당권·대권 분리문제가 가닥이 잡히면서 부총재 경선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출마예상자가 무려 20명을 웃돌아 선출직 부총재를 10명으로 늘리더라도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최병렬(崔秉烈)·서청원(徐淸源)·김기배(金杞培)·박명환(朴明煥)·김진재(金鎭載)·강재섭(姜在涉)·강창희(姜昌熙)·김원웅(金元雄)·목요상(睦堯相)·안상수(安相洙)·이상득(李相得)·김일윤(金一潤)·이상배(李相培)·박희태(朴熺太)·하순봉(河舜鳳) 의원 등이다.총재 경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김덕룡(金德龍)·강삼재(姜三載)·이부영(李富榮)의원,여성몫으로 거론되는이연숙·김정숙(金貞淑) 의원과 홍준표(洪準杓) 의원 등 재선 그룹까지 가세하면 부총재 출마자는 최고 25명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총재 경선 출마자들의 목적도 여러가지다.최병렬 의원이1위를 차지해 당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김기배·하순봉 의원 등 이 총재 측근들은 이 총재의 당내 기반을 튼튼히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강재섭 의원은 차차기를 노리고 있고,박희태 의원은 집단지도체제하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동계올림픽 오늘 개막…한국 42번째 입장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김은희특파원]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이 상처 받은 인류애를 회복하자는 염원을안고 9일 막을 올린다. 이날 오전 10시 각국 선수단과 관중 등 5만6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주제는 ‘마음의 불을 밝혀라(Light the Fire Within)’ 이번 개막식은 ‘9ㆍ11 테러’ 등 각종 분쟁으로 상처받은 인간성의 회복을 ‘얼음’과 ‘불’의 이미지를 통해호소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아낼 ‘마음의 불’.링크 위에서 스케이트를 탄 주인공인 ‘빛의 소년’이 랜턴을 들고 여행을 하다 뾰족한 얼음 조각으로 형상화된 ‘파도’를 만나지만 프로 스케이터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마음속의 ‘불’과 함께 이를 물리치고 계속전진한다는 내용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자 즐거움,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힘을 상징하는 ‘빛의 소년’은 개막식 내내 등장하게된다. 이어 5개 대륙을 상징하는 유타주 5개 부족이 각기 다른입구를 통해 입장하지만 결국에는 한데 모여 ‘화합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인류애를 표현한다. 피날레도 환상적이다.인기 가수 르앤 라임스가 얼음 섬을 타고 경기장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주제곡 ‘마음의 불을밝혀라’를 부르는 가운데 빛을 뿜는 다섯 개의 커다란 공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수백명의 ‘빛의 아이들’이 무대로쏟아져 나오면서 2시간15분에 걸친 개막식은 막을 내린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세계 77개국 2531명이 ‘빛의소년’을 앞세워 차례로 입장하는데 한국의 입장순서는 케냐에 이은 42번째다. ehk@sportsseoul.com. ■솔트레이크 이모저모. ◆‘봉달이’ 이봉주가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성화를봉송했다.이봉주는 8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동쪽으로 60㎞떨어진 히버시티 시내에서 교민을 포함한 현지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700m 정도를 뛰었다. 한편 지난해 12월4일 애틀랜타를 출발해 미국내 봉송에나선 성화는 46개주를 거치며 1만3500마일을 행진한 끝에8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선거에 나선 후보 2명이 사퇴해 전이경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IOC는 이날 당초 후보 명단에 올라있던 블로디미르 스미르노프(크로스컨트리·카자흐스탄)와 신 올슨(봅슬레이·영국) 등 2명이 출마의사를 포기함에 따라 전이경을 포함한11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이로써 전이경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4명의 선수 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결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때맞춰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약물추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수 여권’ 계획을 추진하고나섰다.‘선수 여권’이란 선수들의 여권에 도핑테스트 기록 기재를 의무화하는 프로그램이다.딕 파운드 WADA 회장은 “선수 여권 제도의 추진은 선수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른 것이지만 결국 강제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레이크시티의 부랑자가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급증하고 있다.올림픽 경기장 건설 붐을 타고 몰려 든 일용직 노동자들이 공사완료와 함께 직업을 잃고 거리를 떠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식품구호단체인‘크로스로드 어번 센터’는 몇달전까지만 해도 하루 75명 가량 발견되던홈리스 수가 최근 125명 정도로 늘었다고 밝혔다. 솔트레이크시티 김은희특파원
  • 서울 100세이상 331명

    서울에 100세 넘는 고령자는 모두 331명으로 조사됐다. 6일 서울시의 ‘2001년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00세 이상의 고령자 331명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여자는 306명인데 비해 남자는 25명에 불과해‘여자가 남자보다 오래산다’는 통설을 실감케 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 24명,노원·은평구가 각각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령자는 관악구 신림4동에 사는 박모 할아버지로 주민등록상 올해 121세다.한편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4.4세로 나타나 있다. 이동구기자
  • 중도포럼 모임 합의 “정계개편론 공론화 철회”

    지난달 23일 내각제 개헌 추진을 천명하며 신당창당 등정계개편론에 불을 지폈던 민주당내 최대 계파모임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의원)이 5일 정계개편론의 공론화를 사실상 철회했다. 중도포럼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소속 의원 60여명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당세 확장을 위해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하는 (정계개편)논의까지 막을 순없지만,인위적이고 계획적인 논의는 현 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합의했다.”고 모임의 대변인인 박병석(朴炳錫)의원이 밝혔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란 단서를 단 것을 놓고 ‘언제든 논란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뜻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의원은 모임에서 “개헌론 제기가 바람직하지 않았다. ”는 지적과 “의원 개개인의 논의 자체를 막을 순 없지않나.”란 의견이 엇갈렸으나,전반적으로 공론화는 자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정계개편론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균환 의원은 “지난번 정치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내각제 개헌 의견을피력했는데,마치 중도포럼의 공식입장처럼 언론에 알려지면서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초등교원 임용 미달사태

    2002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 9개 시·도 교육청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또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72%를 차지했다. 29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교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는 모집정원 6925명에서 738명이 부족한 6187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청별 미달인원은 경기도 315명,충남 145명,경남 70명,전남 69명,전북 61명,강원·경북 각 27명,인천 13명,울산 11명 등이었다. 합격자 중 남성은 28.1%인 1737명인 반면 여성은 71.9%인 4450명이었다. 특히 도시지역의 여성 합격률이 높았다.대전과 광주는 합격자 130명과 70명 중 남성이 2명뿐이었다.서울도 850명중 남성은 67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지원자 7335명 중 상당수가 대도시와 도단위를 이중 지원한 뒤 대도시로 집중 응시하면서미달사태가 났다.”면서 “교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응시연령을 높인 결과 과목별 점수 과락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골드컵/ “공격핵 완초페 완전 봉쇄”

    ‘내친 김에 결승까지’ 멕시코와의 사투 끝에 어렵게 북중미골프컵축구대회 4강에진출한 한국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감독이 결승 길목에서31일 마주칠 코스타리카전 전략 짜기에 여념이 없다. 히딩크감독은 4강전 승리의 열쇠가 코스타리카 전력의 핵심인 파울로 완초페(26·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의 득점포를 어떻게 잠재우는가에 달려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한국대표팀은 지난 2000년 골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완초페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막판 2-2 동점을 내줘 예선 탈락한 뼈아픈 경험도 있는 터. 97년 더비 카운티에 입단하며 잉글랜드에서 엘리트 코스를밟아온 완초페는 A매치(대표팀간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중인 골잡이.고교 때까지 농구와 축구를 병행할 만큼 큰 키(191㎝)에도 불구하고 순발력과 개인기가 뛰어나 수비수들이 까다로워하는 공격수다.알렉산데르 기마이레스 감독은 지난달 직접 소속팀의 케빈 키건 감독을 찾아가 골드컵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만큼 그에게 애착을갖고 있다. 고트비 비디오 분석관을 통해 코스타리카-아이티 8강전의비디오를 입수,이를 정밀분석한 히딩크감독은 “코스타리카에 대해 잘 모르지만 완초페가 위협적인 선수라는 건 안다. ”며 치밀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히딩크감독은 “현대축구에서 지역수비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그에게 1대1 마크는 붙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비책이 서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키가 큰 최진철이 위험지역에서 완초페를 꽁꽁 묶으면 중앙수비수 송종국이 그 자리를 커버한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선수들도 완초페를 막는 게 관건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그의 맞상대가 될 송종국은 완초페의 기술이 뛰어나다는 말에“더욱 좋다.선배들과 호흡을 잘 맞춰 안정된 수비를 펼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이번 대회 8강전부터 선발출장한 완초페는 한국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허리 아래쪽에 통증을 느꼈는데 이제 괜찮다.지난 골드컵에서 본 한국은 스피드가 뛰어난 팀이었다.우리는 팀플레이가 좋다.승리가 우리의 목표”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한국-멕시코전 이모저모. ♠한국 선수들이 멕시코와의 승부차기때 혹시라도 ‘역적'으로 몰리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키커명단에 오르지 않으려 애를 썼다는 후문이다. 대표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코칭스태프가 키커를 결정하려는 순간 상당수의 선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호소하며 명단에 오르지 않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미골드컵대회에서 4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2억원대의 격려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29일 “악조건속에서도 투지를 발휘,4강에 오른 대표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액수는 2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 4강진출로 4위상금 5만달러를 확보한 상태이며 협회 관계자는 “4위상금의 3배 정도를 격려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컵대회 선수단은 코칭스태프 5명,선수 25명으로 1인당격려금은 600만원을 넘을 전망이며 15만원으로 인상된 훈련수당까지 합치면 약 1000만원이 선수들의 손에 주어진다. ♠이천수가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지난 24일 쿠바전이후 왼쪽무릎 통증을 호소,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천수는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30일 오전 귀국길에 올라 국내에서재활치료를 받게 됐다. ■월드컵 예선1위 신흥강호 ‘코스타리카’. 카리브해에 인접한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의 떠오르는 축구강호다. 2002월드컵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함으로써 지난 90년 이탈리아 대회를 포함해 두번째로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94·98월드컵대회에는 예선통과에 실패했으나 전열을 재정비해가파른 상승세에 있다.공격수 롤란도 폰세카와 수비수 헤르비스 드루몬트,미드필더 오스카 로하스 등 주전 3명이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지만 27일 아이티와의 8강전부터 간판 스트라이커 파울로 완초페가 합류해 파괴력을 더해주고 있다. FIFA랭킹에서도 30위로 한국에 앞서 있다.지난 골드컵대회조별리그에서는 한국과 맞붙어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전술적으로 미드필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압박을 구사하면서 측면 공격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전체적으로 공격지향적이고 좁은 공간에서의 짧은 패스가 위력적이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전 양민학살은 美軍지휘부 명령”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를 포함,여러 지역에서 미군에의해 자행된 무차별적 양민학살이 미군 지휘부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주장했다. BBC는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을 다룬 ‘모두 죽여라:한국전에서 미국의 전쟁범죄(Kill Them All:American War Crimes In Korea)’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2월1일(현지시간) ‘타임워치’ 시간에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는 ‘타임워치’ 제작진들이 이 프로그램을 위해 1년여에 걸쳐 미국과 한국 등에서 취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발견된 관련문서와 새로운 증언들을 토대로 한국전 당시 미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이 미군 지휘부의 명령에 의한 것임을 보여준다.문서에는 “모든 피란민들을 살해하라.”는 미군 지휘관들의 명령이 담겨 있다.학살이 지휘관들의 명령에 따라 자행됐다는 병사들의 솔직한 증언도 뒤따르며 전 미 국방부 고문의 “미 국방부가 노근리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한 해변가에서 미 해군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민간인 400여명이 사망했으며,미 제25보병사단 소속 병사들이 한 마을에서 어린이 25명을 포함,82명을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보도한다. BBC의 이같은 추적보도는 미 국방부가 지난해 5월 보고서를통해 노근리에서 학살사건이 있었지만 학살 명령은 없었다는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앞으로 한국전 당시 미군의 양민학살에 대한 진상규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BBC는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설연휴 공직자 ‘암행감찰’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정부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설을 빙자한 공무원들의 떡값 명목 금품수수,직무태만 등 공직기강 해이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설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이같이 방침을 정하고공무원의 지방선거 관여 행위,지방선거를 겨냥한 지방자치단체장 및 공직자들의 사전 선거운동,선심성 행정 등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설연휴 동안 각 행정기관의 긴급생활민원 처리및 국민불편 해소 대책추진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도 지방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행자부는 이미 이같은 내용에 역점을 두고 5개팀 25명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돌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차 사정활동을 펴고 있고,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차 암행 감찰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효채(南孝彩) 행자부 복무감사관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는 어느해보다 공직기강에 틈이 생길 우려가 높다.”면서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공직자들은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하는 등일벌백계(一罰百戒)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계차관회의에서는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공사대금 및 납품대금 등을 설 전에 조기지급하고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업체 근로자 임금지급을 확인하며 체불 취약업체 5000여곳에 대해 수시점검하기로 했다. 체불근로자에 대해서는 1인당 500만원까지 모두 170억원을생계비로 대부해주고,도산업체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1인당 1020만원(총 930억원)까지 임금을 우선지급한 뒤 체불사업주에게 대위변제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제수용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배등 23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다음달 14일까지 경찰 및 소방관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재난 및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中광둥성 “도박과의 전쟁”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홍콩, 마카오 등과 인접한 중국의광둥(廣東)성 정부가 ‘도박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광둥성 정부의 도박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당정 및 국유기업간부들이 하룻밤에 100만위안(약 1억 6000만원)을 날리는데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박 등부패행위가 극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영자지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3일 “광둥성 당 기율검사위원회와 검찰원이 최근 부패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도박을 하는 부패한 당정 및 국유기업 간부들에대해서는 당적 박탈 등 강력히 처벌하라는 지시를 내려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광둥성 정부의이같은 방침은 1994년 당정 관리들에 대해 마약이나 도박,매춘 등 부정부패를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 시행해오고 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 광둥성 정부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당정 및 국유기업 간부 1025명을 대상으로 도박 등 부정부패 혐의를 조사한 결과 혐의가 드러난 662명에 대해 중징계 조치했다.이중 133명과 62명에 대해서는 각각 당적 박탈 및 면직 등의 엄중한 조치를 취했다.광둥성 정부는 특히 ▲도박장 운영 ▲자금 대여 ▲공금 사용 ▲도박자 옹호 ▲단속정보 제공 ▲업무시간 중 도박행위 등에 대해서는 한층 가혹한 처분이 명시돼 있는 새로운 도박금지 처벌조항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박과의 전쟁’에 대해 회의적인반응을 보이고 있다.광둥성의 한 당 간부는 “누가 누구를고발하거나 감시하겠느냐.”며 성 정부의 가혹한 규정도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kim@
  • 국제기구 진출 ‘전력투구’

    ‘국제기구를 장악하자.’ 외교통상부가 유엔 사무국 및 각종 산하단체,국가간 기구등 국제기구에 한국인들을 진출시키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기울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22일 “다자외교의 중심무대인 유엔 등에서의 활동이 국가이익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고위직급뿐 아니라 산하단체 실무직까지 가능한한많은 자리에 한국인들이 진출하도록 외교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최근 국제기구 채용 정보를 알리는 별도의 홈페이지(www.unrecruit.go.kr)를 개설하는 한편,한국인들이 보다 많은 고위직급에 채용될 수 있도록 주 유엔대표부 차원에서 해당 국제기구들과의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공개채용 시험을 통해 유자격자들을 선정,2년간 국제기구에 파견한 뒤 채용되도록 돕는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선발시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각종 국제기구에 진출한 한국인은 37개 단체 210여명.유엔 사무국 25명,세계은행 39명,아시아개발은행(ADB) 38명,국제원자력기구(IAEA) 20명 등이다.2000년 4월 유엔 사무차장급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학수(金學洙) 전 외교부 국제경제담당 대사를비롯,부국장급(D-2) 이상 고위직에 진출한 한국인은 모두 8명이다.특히 IAEA에는 ‘한국인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는 말이 나올 만큼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전풍일 원자력국장에 이어 지난해 말 김병구(金炳九) 박사가 IAEA 기술협력국장으로 선출됐다. 외교부는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유엔에 내는 분담금이 지난해 1.318%에서 1.866%로 뛰면서 유엔 사무국에서의 한국인직원 비율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영우(千英宇) 국제기구정책관은 “이제까지는 한정된 수의 고위직 진출에 국가체면을 걸고 매달려온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는 ‘떨어져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보다폭넓은 기구의 직위에 도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자치 안테나/ ‘세계 섬 축제’조사특위 구성

    제주도의회는 21일 ‘2001 제주 세계 섬 문화축제’의 실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한현섭의원)를 구성,13일간 조사에 들어갔다.특위는 제주도와 축제조직위,축제대행사 관계자 25명을 증인으로 조사한 뒤 다음달 2일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다.특위는 이번 조사에서 ▲사업비 90억원의 집행내역 ▲대행사 선정과정 ▲검증되지 않은 공연단 초청 ▲유치관람객 목표미달 ▲집행기관 관리·감독 ▲대행사와의 정산문제 등을 집중적으로조사할 예정이다.
  • NGO/ 환경정의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

    *** “毒이 되는 밥상 차리지 말자”. “요즘 생활 협동조합이나 백화점의 유기농산물 매장에서는 채소나 현미를 없어서 못판대요.” 먹을 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정의시민연대의 ‘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에 가입하고 싶다는 전화가 크게 늘었다.지난 주 들어 주부 등 60여명이 새 회원으로 등록했고,17일 열린 정기모임에도 주부 10명이 찾아와 참석했다. 이 모임은 2년전 성장에 영향을 주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많은 주부들이 만들었다.회원 25명이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먹을 거리,교육,생활 환경 문제를 놓고 토론한다.토론장 옆에서는 모임에서 고용한 ‘베이비 시터’들이 애들을 돌봐준다. 회원 박경선(32)씨는 “얼마 전 모 방송에서 패스트 푸드와 된장·김치 등 전통음식이 각각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뒤 채식열풍이 불고있다.”면서 “일회성 반짝 유행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그는 “전통음식을 먹자는 것은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니며,생활 방식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모임은 2000년 유해 음식 현황을 파헤친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라는 책을 출판,파장을 일으켰다.곧 ‘아토피를잡아라(가제)’라는 책도 펴낼 예정이다.피부염·천식 등을일으키는 알레르기의 일종인 아토피의 원인·예방·치료법등을 담았다. 가을에는 두부 만들기,묵 쑤기 등 ‘건강 밥상’을 차리는요리법을 담은 책도 발간한다.‘차라리…’는 2만부나 팔려환경정의시민연대의 재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박명숙(35)대표는 “처녀 시절 입에 달고 살았던 고기,콜라,햄버거,피자 때문에 둘째애가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임신 7개월째인 박씨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먼저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고 믿고 있다.이 모임에 참여한 뒤 그동안 ‘완전 식품’이라고 교육받았던 우유,달걀 등이 일부 아이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박씨는 “이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아토피 등 환경의 부작용에서 자유로울수 없지만,주부들이 ‘내가 차리는 밥상이 아이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자각하면 아이들을 훨씬 건강하게 키울 수있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각종 생활협동조합 등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식품을 애용한다.값은 15%쯤 비싸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회원들은 “과자,음료수 등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하는 등 친환경적 생활 태도를 몸에 익히면 오히려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매주 정기모임 때는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 함께 먹는다.신입회원들 가운데 분위기를 모르고 흰 쌀밥을 싸오는 사람도 있지만 모임의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금방 까만 잡곡밥으로 바뀐다. 회원들은 다른 주부들에게 “채식 먹기를 한때의 유행으로여기지 말고 꾸준하게 인스턴트 식품과 육류를 먹는 횟수를줄여 나가야 한다.”면서 “쌀과 현미의 비율을 서서히 조정해 입맛에 맞춰나가면 현미밥도 금방 익숙해질 것”이라고충고했다. 이오이(33·주부) 부장은 “앞으로 두달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밤따기,모심기 등 친환경적인 활동을 갖고,아이들 방학 때는 생태캠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환경호르몬 독을 피해 건강하게 사는 법. 1.유기농산물 먹기2.아기에게 모유 먹이기3.전자레인지에서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도자기 용기 사용4.염소표백 세정제,위생용품 사용 억제5.먹이사슬에서 낮은 위치에 있는 음식 먹기6.손을 자주 씻고 실내 바닥과 창문을 깨끗이 하기7.PVC로 된 창문 블라인드 설치 안하기8.환기를 자주 하고 집안 페인트칠과 도배는 환기가 잘 되는 여름에 하기9.새 이불,새 옷은 며칠 바람 쐰 뒤 사용하기10.몸에 쌓인 오염물질을 해독하기 위해 비타민과 섬유질이풍부한 곡류의 씨눈,야채,과일,콩류,고구마류,해조류 많이먹기
  • 클릭 2002월드컵/ 美사냥 ‘역삼각 편대’ 출격

    ‘역삼각 편대’로 미국 잡는다.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골드컵대회첫 상대인 미국을 잡기 위해 역삼각 공격대형 카드를 뽑아들 전망이다.멕시코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미국 등 2002월드컵 진출 5개국이 대거 출전,‘미니 월드컵’을 방불케할 이번 대회에서 미국 쿠바와 B조에 속한 한국은 20일의미국전 등 조별리그 2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해 조 1위를 확정한다는 1차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A조 2위가 점쳐지는 과테말라와 28일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전망이다.그러나 미국에 조 수위를 내주고 2위로 밀릴 경우 강호 멕시코와 4강 길목에서 힘겨운 한판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보인다. 목표 달성의 가장 큰 관문은 역시 미국전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월드컵에 6번 출전해 4강과 16강에한차례씩 든 미국은 한국이 쉽사리 넘을 수 있는 장벽이아님에 틀림 없다. 그러나 조 1위로서 8강에서 약체를 만나기 위해서는 미국전에 사활을 걸어야 할 입장이다.더구나 미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와 같은조에 편성된 점까지 감안하면 미국은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지난해말 서귀포 평가전에서 이긴 경험이 있지만 이번엔상황이 다르다.미국이 홈 이점을 안고 있는데다 잉글랜드토튼햄 소속의 주전 골키퍼인 케이시 켈러를 급히 불러들이는 등 전력을 한층 보강했기 때문이다.미국은 또 유럽파인 수비수 프랭키 헤이디(레버쿠젠)를 합류시키는 등 각별히 수비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따라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번과 다른 공격대형으로허를 찔러 다시 한번 미국의 기를 꺾을 심산이다.한국은이를 위해 18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칼 폴리대학 운동장에서 가진 전술훈련에서 최용수 황선홍을 투톱으로 세워마무리 공격에 무게를 실으면서 이천수를 게임메이커로 기용하는 역삼각 공격대형을 선보였다. 하루전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에서 김도훈 최용수를 투톱으로 세운 것과 달리 이번엔 황선홍을 김도훈 대신 내세워 해결사역을 맡겼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연습에서 이을용을 다시 제자리인 왼쪽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김남일 송종국을 수비형 미드필더,박지성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세우는 포지션 변화를 단행했다. 수비는 김태영 유상철 최진철이 나란히 3백 라인을 형성해 이전과 변함이 없었다.일단 수비라인은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공격 쪽에서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조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훈련참가중인 25명 가운데 18명을 골라 엔트로 대회조직위에 접수시켰다.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는 발목부상에서 회복중인 이동국을 비롯,최태욱이민성 최성용 권정역 김용대 등이다.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박해옥특파원 hop@
  • 군인 정보화교육 강화

    지난해 군에서 전역한 장병 26만1625명 가운데 81.7%인 21만3847명이 인터넷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딴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7일 대대급 1600여곳과 중대급 6800여곳에 인터넷교육장 설치를 완료하고 전역을 앞둔 장병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정보검색,홈페이지 작성기법 등을 교육한 결과,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교육장을 처음으로 설치한 2000년 4월부터 따지면 자격증을 획득한 장병은 35만6639명에 이른다.대대급 교육장은인터넷 PC 5대와 별도의 서버,중대급 교육장은 486급 PC 3대와 586급 PC 1대를 갖췄다. 군 관계자는 “올해안에 사단 및 여단급 부대에 586급 PC20∼30대를 갖춘 교육장 170여곳을 설치하면 연간 30만명의 장병들이 체계적으로 인터넷 교육을 받게 돼 한 사람이1개 이상의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전이경, 최고의 동계오륜선수 25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에 오른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26)이 ‘최고의 동계올림픽 선수 25명(Top25 Winter Olympians)’에 뽑혔다. 미국 유타주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솔트레이크트리뷴은 지난 52년 헬싱키대회부터 50년간 동계올림픽 기록영화를 제작해온 버드 그린스펀 감독이 역대 선수 가운데 최고의 가량을보인 25명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10명의 경기장면을 담은 영화를 만들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기간(2월8∼24일)중 상영할 예정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중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4명을 뽑는IOC 선수위원 후보에 오른 전이경은 이로써 자신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 오늘부터 공직 암행감찰 벤처·주식비리 집중조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가차없는 부패척결’ 의지를 표명한 이후 감사원이 대규모 암행 감찰활동에시동을 걸었다. 감사원은 1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여일간 감찰국인 5국요원 60여명을 투입,올해 첫 공직기강 기동 암행감찰 활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5국 7개 부서 가운데 민원분야 2개 부서를 뺀 전 감사관이 투입되는 이례적인 대규모 감찰이다. 감찰 대상은 전 중앙부처와 산하기관,공기업,지방자치단체등이 총망라된다.특히 최근 사회문제가 된 벤처 비리와 관련한 지원기관과 지방선거를 앞둔 지자체의 선심성 행정에 대한 감찰에 인력을 중점 투입한다.감찰반은 5개팀으로 나뉘어 서울 30명,지방 30명씩 현장에 투입된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활동에 앞서 온라인 및 전화 민원 접수창구인 ‘188신고센터’에 접수된 비리 제보와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자료 검토를 마쳤다. 감사원 관계자는 “연초 공직기강 점검 및 설을 앞둔 복무기강 점검 차원의 올 첫 암행감찰”이라면서 “문제가 되고있는 공직자의 벤처 및 주식과 관련한 비리 적발 등 집중적이고 강도높은 감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정자치부도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주일간의 일정으로 자치단체 사정활동에 착수한 상태다.5개팀 25명이 전국 16개 광역 시·도에서 암행 감찰활동을 펴고 있다. 행자부는 선출직 지방공직자의 경우 지방선거를 의식한 특혜성 인·허가 계약이나 인사 비리에 감사의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해까지는 1급 이상 공직자가 재산등록때 주식보유 현황만 신고토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주식거래 내용까지 등록토록 하는 등 재산변동 사항 심사를 강화하기로했다.행자부는 재산공개 대상자가 아닌 벤처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2∼4급 공무원이 재산등록을 할 때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주식투자로 재산을 늘렸는지 여부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정기홍 김영중기자 hong@
  • 이게이트 핵심 김영준씨 체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이씨의 삼애인더스 주가조작 및 정·관계 로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D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42)를 15일 밤 10시쯤 강남구 삼성동 모 호텔에서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와 공모,삼애인더스가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 300만달러 어치를매입한 뒤 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려 154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등 이씨의 주가조작 및 해외전환사채 발행 과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는 이 해외 CB를 이용해 사설펀드를 운용하면서정·관계 인사들을 다수 참여시켜 시세차익을 얻게 해주는수법으로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검팀은 김씨를 이틀간 조사한 뒤 17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씨가 10여명의 검사들을 접촉한 사실이 기재된다이어리와 별도로 검사 15명의 이름이 들어있는 명단을추가로 입수,내용을 분석중이다. 이로써 신씨의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게 된 검사는모두 25명 정도로 늘어났다.특검팀은 신씨를 상대로 이 명단에 기재된 검사들을 접촉한 경위 등을 파악한 뒤 조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검찰 수사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지난해 6월을전후해 신씨와 접촉한 검사들에게 16일 서면조사장을 보내기로 하는 등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특검팀은 서면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환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15일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 및 수사 자료를 토대로 신씨와 이씨를 소환,지난해 6월을 전후해 신씨가 검사들과 만나고 전별금을 건넨 경위 등을 추궁했다.서면 조사 대상자에는 신씨로부터 전별금을받은 J·K검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씨가 접촉한 검사들이 검찰의 이용호 게이트 수사에영향을 미쳤는지 밝히기 위해 검찰에 지난해 6월을 전후한내사 및 수사에 관여한 검사들의 명단을 검찰에 요구키로했다. 한편, 특검팀은 정현준 게이트에 연루돼 이미 구속된 전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씨를 16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美, 필리핀 테러전 파병

    필리핀 남부 정글지대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이슬람 반군세력 진압작전을 지원할 미 특수부대 병력 25명이 현지에도착, 필리핀 정부군과 작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미 국방부 소식통들이 10일 전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 테러작전이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테러범들의 거점이 있는 다른 나라로의 확전을 기정사실화해왔으나 미군 특수부대의 파병이 이루어진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군에 대한 장비지원 및 정글전투 훈련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 파견된 이들 미군은 앞으로 그린베레 100여명 등 500명선으로 증원되며 C-130 수송기 및 10대의 수송·전투용 헬기도 포함될 예정이다. 추가파병은 빠르면 일주일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국방부 소식통들은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방미중인 로버트 힐 호주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직접 전투에 참가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테러범 소탕을 위한 공동작전에 참가중”이라고 확인했다. 디오메디오 빌라누에바 필리핀 군참모총장도 9일 알 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필리핀내 게릴라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에 미 군사고문관이 전선에 직접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빌라누에바 장군은 그러나 미군이 직접전투에 참가하지는 않고 필리핀군에 대한 교육훈련,장비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과 필리핀 정부군의 이슬람 반군진압작전은 알 카에다와의 연계의혹과 함께 지난해만도 수십여명을 납치,배상금을 요구하는 인질납치 활동으로 악명 높은 아부 사야프 게릴라 조직을 주목표로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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