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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신장어린이 성장호르몬제 기증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자경 LG명예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신장 아동 25명에게 각 1000만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전달했다.LG복지재단은 95년부터 올해까지 총 195명의 저소득층 저신장 아동들을 선정,19억 5000만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해 왔다.‘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92년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로 이를 사용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장 정도를 조사한 결과, 1년간 치료를 통해 평균 7.3㎝,최고 12.5㎝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초음파·MRI 가격차 최고7배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비가 병원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2일 국립대·사립대 병원,지방공사의료원 등 12개 병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6인실을 기준으로 총 진료비가 500만원 이상인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초음파 검사는 산전진찰을 기준으로 지방공사의료원의 최소 1만 2000원에서부터 국립대병원의 최대 9만원까지 7만 8000원의 차이가 났다.초음파는 임신기간과 기기의 신형 및 구형 여부,교수가 직접 보는가 등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머리 조영촬영을 기준으로 MRI 검사비는 사립대병원의 최고 59만원에서,지방공사의료원의 최소 41만원까지 18만원의 차이가 났다. 국립대·사립대병원(3차의료기관)의 평균가격은 51만 9385원,지방공사의료원(2차의료기관)의 평균가격은 44만 5000원으로,평균 7만 4385원의 차이가 났다. 한편 급여와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 가운데 환자 부담금의 비율은 3차 의료기관 44.2%,2차민간병원 40.4%,지방공사의료원 24%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루 1.4명꼴 에이즈 감염/상반기 251명… 30대 급증

    올들어 6월 말까지 하루에 1.4명꼴로 모두 251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즈 감염자는 2258명 가운데 456명이 사망했다. 국립보건원은 251명 감염자중 역학조사가 끝난 127명의 가운데 125명(98.4%)이 성접촉으로 감염됐다는 내용의 올 상반기 에이즈 감염자 실태조사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남성이 118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01명(35.5%),20대 597명(26.4%),40대 470명(20.8%),50대 243명(10.8%),60대 이상 100명(4.5%),10대 35명(1.5%) 순이었다. 관계자는 “10대의 경우 동성간·이성간 성접촉 증가에다,에이즈에 대한 경각심 부족,콘돔사용 부진 등이 에이즈 감염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문학단신

    ●김수영전집 22년만에 재출간 김수영 전집(민음사) 1,2권이 22년만에 개정판으로 재출간됐다.1권은 고인의 시를,2권은 산문을 담은 것이다.이번 개정판은 한자를 한글로 바꾼뒤 병기하고,일본식 한자어를 우리식 한자어로 고치는 등 독자가 읽기 쉽도록 배려한 게 특징.미공개시 ‘아침의 유혹’도 소개하고 있다.1권 1만 5000원,2권 2만원. ●‘시사랑 여름 시인학교’ 열려 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25일부터 3일 동안 제5회 ‘시사랑 여름 시인학교’를 충북 괴산에서 개최한다.‘하이브리드 문화 시대의 시 쓰기’를 주제로 권혁웅 김경미 최정례 이하석 등 시인과,방민호 유성호 이숭원 등 평론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토론한다.(02)928-7016). ●청소년문학상 작품 공모 한신대학교(총장 오영석)는 21일까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03 청소년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분량은 시 5편 내외,소설 200자 원고지 50장 이상.출품작 중 우수작품을 1차로 각각 25명씩 선발한 뒤 새달 13일 한신대 교정에서 ‘문예백일장’을 개최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031)370-6522∼4.
  • 기혼여군 10명중 4명 유산경험

    기혼의 여군(女軍) 10명 중 4명꼴로 유산 경험이 있으며,고위험 임신과 분만 비율도 일반 여성들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국군간호사관학교가 지난해 9월 육군 여성 장교 및 부사관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실태 결과이다. 13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혼 여군 중 39.6%(126명)는 군 생활 기간 유산한 경험이 있다.자연 유산은 49.5%(55명)였다. 유산 경험자 중 59.6%는 근무환경이 유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야외 훈련으로 위생관리와 생리적 문제 해결이 어려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군 부대의 특수성과 유산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임신으로 인한 고혈압과 출혈 등의 질환을 경험한 여군은 24.5%(76명)로 일반 여성의 평균 위험 임신율 7∼10%보다 배 이상 높았다. 입원이나 외진 목적의 의료기관 이용은 군병원 51.3%(469명),민간병원 46%(420명),보건소 등 2.7%(25명) 순이었다.군병원 이용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근접성과 시설 및 장비,의료 수준 신뢰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승진기자
  • 이라크 과도정부 출범

    전후 이라크를 통치할 과도정부가 13일(현지시간) 출범했다.이라크 각 정파 대표 25명으로 구성된 과도통치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바그다드의 대통령궁 인근 옛 군수산업부 건물에서 역사적인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지난 4월9일 35년간 통치해온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축출이후 석달여만이다.폴 브레머 최고행정관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통치위원회의 출범으로 이라크인들이 국가 경영에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이는 이라크의 자유롭고 공정한 민주적 총선거를 향한 출발”이라고 강조했다.통치위에는 전후 이라크를 통치할 ‘실질적 집행권’이 부여되나 주요 현안은 브레머 행정관과 사전 협의를 거치게 된다. ●시아파가 절반 이상 차지 과도통치위원회 위원 25명중 시아파가 13명으로 절반이 넘는다.시아파는 이라크 인구의 60%이상을 차지하지만 후세인 통치기간중 소수파인 수니파에 밀려 냉대를 받아왔다.이밖에 수니파 5명,쿠르드족 5명,기독교인 1명과 투르크족 1명으로 구성됐다.여성도 3명 포함돼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통치위에는 이라크의 7개 대표적 반체제단체 대표들이 모두 포함됐다. 출범과 함께 활동을 개시하는 과도통치위는 장관들에 대한 임명·해임권과 예산 편성·집행권을 갖는다.외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에 대리 대사를 임명할 수 있다.1년간 헌법 초안을 마련할 위원들을 임명하고 새 민주 헌법에 따라 실시될 선거를 감시하게 된다.총선거는 빠르면 2004년 하반기에서 2005년 초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재정부족 극복·치안 확보 최대 과제 당초 브레머의 ‘자문기구’에서 실질적인 이라크 통치기관으로 과도통치위원회가 출발은 했지만 난제들이 산적,앞날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먼저 전후 이라크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재원이 턱없이 부족하다.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아 복구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미·영국군에 대한 계속되는 기습공격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면서 미·영국내 이라크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앞서 미군은 12일 바그다드 서쪽 50㎞ 지점에 위치한 인구 20만의 팔루자시에서 철수하고 치안권을 이라크 경찰에게 이양한다고 밝혔다. 수니파가 다수인 팔루자시에서는 후세인 추종세력들에 의한 미군 공격이 빈발했다.브레머 행정관이 위원회의 결정 사항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이라크 통치를 놓고 미국과 이라크 지도자들간의 갈등도 배제할 수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 철도파업 징계 시작 / 노조 변호사 대리출석…징계위 첫날 파행

    6·28 철도 파업을 주도하거나 적극 가담한 노조 간부 등 180명에 대한 중징계가 본격화하고 있다.11일 정부대전청사 소회의실에서 첫 징계위원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철도청은 이들에 대한 파면과 해임·정직 등의 중징계는 물론 상당수 파업 참가자의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그러나 철도청은 이날 징계위를 열어놓고도 정작 노조 간부 등에 대한 징계 의결을 22일로 연기하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 조속히 매듭짓겠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핵심 관계자에 대한 중징계는 인정하더라도 파업 참가자 8648명 전원에 대한 징계는 무리라며 장외투쟁 불사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차질빚은 징계위원회 이런 탓에 첫 징계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이날 회부된 50명 중 구속·수감(10명)과 미통보(8명)로 18명이 불참했고 노조 주요 간부 25명은 강모 변호사를 대리 출석시켜 ‘무리하고 부당한 징계’라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어 강 변호사가 신청한 징계 연기를 받아들임에 따라 이날 출석한 6명에 대한 심의만 이뤄졌다.이에 따라 22일 열리는 징계위는 50명을 대상으로 다시 열리는 셈이다. 철도청은 18일 2차 징계위를 열겠다는 방침이나,노조측의 ‘변호사 대리 출석’이 계속될 경우 예정된 수순대로 진행될 지는 의문이다. 노조는 이에 맞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직위해제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탄압 분쇄 및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직위해제된 624명 전원이 소청심사를 내기로 했다. 철도노조 이종규 법규국장은 “노조가 파업을 자진 철회했음에도 정부가 중징계를 고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향후 징계위에 변호사를 대리 출석시켜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꼬 트일까 철도청은 징계 방침은 불변이라며 ‘하나도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강도는 떨어진 느낌이다. 물론 노조는 다른 생각이다.우선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천환규 위원장 등 핵심간부 14명이 10일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음으로써 자성의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거기다 민변과 참여연대 등 각계의 시민사회단체가 징계 최소화 및 ‘대화와 타결’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그동안 등을 돌렸던 여론의 지지도 회복 중이라고 믿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집행부의 책임을 면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의 지침에 따른 평조합원의 중징계 방침을 철회해 달라는 것”이라며 “징계위가 노조 주요 간부에 대한 심사를 22일로 연기한 것은 이같은 상황이 반영된 때문 아니냐”고 ‘고무적으로’ 해석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이라크 수렁’ 에 빠져드는 美國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함락(4월9일)한 지 석달이 지났다.지난 3월20일 이라크전쟁 개전 이후 7월10일까지 214명이 사망하는 등 1200여명의 미군 사상자가 발생했다.최근 후세인 추종세력에 의한 미군 기습 공격이 하루 10건 이상씩 발생하며 미군 피해가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0일 이라크 주둔 미군의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미군은 이라크 문제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 미군의 장기 주둔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한 달에 39억달러라는 엄청난 이라크 주둔비용에다 늘어나는 미군 피해로 미국에서는 베트남전 때처럼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과도통치기구 이달 중순 출범 전후 이라크 재건을 총지휘하고 있는 폴 브레머 최고행정관은 최근 과도통치위원회 출범,이라크군 창설,새 화폐 발행 계획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미군에 대한 잇단 공격으로 외부에서 일고 있는 재건계획 차질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전후 이라크에 대한실질적 집행권을 갖는 ‘과도통치위원회’가 이달 중순 설치된다고 범아랍 일간지 알 하야트가 브레머 행정관의 부관 가산 살라메를 인용,최근 보도했다.20∼25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설치돼도 브레머 행정관은 거부권을 유지하게 된다. 3만 5000명으로 구성된 이라크 경찰이 활동 중이며 이라크 군대도 오는 10월 창설된다.연합군은 1000명 규모의 이라크군 경기계화 보병대대를 창설하기 위해 오는 19일 모병을 시작한다.연합군은 앞으로 1년 내 핵심 이라크군 1만 2000명을 양성하고 2년 내에 이를 4만명 규모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화폐도 바뀐다.후세인의 초상이 들어있는 기존 화폐인 ‘디나르’는 내년 1월15일부터 유통이 중단되며,오는 10월15일부터 3개월간 신·구 화폐의 1대 1 등가교환이 실시된다. ●‘종전’이후 미군 76명 사망 전쟁은 끝났지만 미군 피해는 늘고 있다.미 국방부는 개전 이후 7월8일까지 미군 211명이 사망하고 1044명이 부상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날도 3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부상자 중 791명이 전투 중 다쳤으며,253명은 비전투 상황에서 다쳤다.부시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한 5월1일 이후 사망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32명이 기습공격 등 교전으로 44명이 비전투 상황에서 각각 사망했다. 문제는 최근들어 기습공격이 일상화되면서 미군 피해가 늘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 4일 성전을 촉구한 후세인 추정 녹음 테이프가 방송된 뒤 연합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공격도 가시화되고 있다. ●재건에 38개국 참여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14만 8000명과 한국과 영국·호주 등 19개국의 병력 1만 9000명 등 16만 7000명이 주둔 중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9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현재 19개국에서 추가로 1만 1000명의 병력을 파병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인도와 파키스탄 등 11개국과 파병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럼즈펠드 장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협조를 요청했으며,이라크전에 반대했던 프랑스와 독일의 질서 유지 활동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재건비용을 뺀 순수 이라크 주둔비용만 한 달에 39억달러로 예상보다 두 배나 많다고 말했다.당장은 추가 파병 및 철수계획이 없다고 말해 진퇴양난에 처한 미군의 답답한 상황을 내비친 셈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제 플러스 / 이라크 과도통치위 수일내 출범

    |카이로 연합|전후 이라크의 실질적 집행권을 갖는 ‘과도통치위원회’가 수일내 구성될 것이라고 범아랍 일간지 알 하야트가 8일 보도했다.신문은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의 부관인 가산 살라메를 인용,20∼25명으로 구성되는 과도통치위원회가 이달 중순 설치된다고 전했다. 살라메는 과도통치위원회가 성실한 전문 관료들 가운데서 20명의 각료들을 선출할 것이라고 밝히고 2004년 이후에는 기구가 해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합장 자릿값 2억원~10억원? / 단위농협등 선거 금권 얼룩

    ‘적게는 2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단위농협 등 조합장 선거에서 매표(買票)를 노린 돈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매표행위는 이제 공공연한 비밀을 넘어 당연시되고 있을 정도다. 지난 5월 치러진 전남 나주 남부농협(영산포)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모(62) 조합장은 조합원 1300여명 가운데 25명에게 5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린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이달 들어 치러진 광주 남광주농협 조합장에 나섰던 후보자 3명도 3만∼5만원이 든 돈봉투를 조합원 20∼30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3월에는 전남 고흥군 도덕조합 장모(43) 조합장이 조합원 1명에게 200만원을 줬다가 들통나 구속되기도 했다.지난해 6월에는 완도군 금일수협조합장 서모(46)씨가 조합장 후보자를 1억 2000만원에 매수해 구속됐다.이같은 매표행위는 드러나지 않았을 뿐 전국적인 현상이란게 조합 주변의 지적이다. ●조합운영 전권 조합장에 조합별로 조합원은 2000명에서 1만명 안팎인 농협 등의 조합장은 민선 시장·군수처럼 조합 내에서막강한 권한을 쥐고 흔든다.직원 인사는 물론 자금대출에서도 전권을 행사한다.상무나 전무도 소신있게 행동하다 조합장에게 밉보이면 갈 데가 없어진다.조합장들 모임에서 도마에 올려놓고 망신을 주면 받아주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전남 장흥군농민회는 관내 9개 조합장의 연봉을 평균 7000만∼90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이 농민회 김병관 협동개혁위원장은 “급여도 많고 명예도 함께 따라 주고 잘만하면 정치적 발판도 다질수 있는 조합장 자리를 누가 원치 않겠는가.”고 반문했다.설령 내부 감사에서 적발되더라도 불이익은 상무나 전무에게 돌아가고 조합장은 치외법권지대에 남는다.지난 연말 전남도내 모 조합은 월급여의 1000%씩 성과금으로 나눠 가졌고,다른 조합은 성과금을 받으려고 적자를 흑자로 꾸민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 한번 조합장에 당선되면 재선이나 3선은 ‘누워서 떡먹기’보다 쉽다는 지적이다.조합 돈으로 조합원의 경조사 참여해 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전남도내 농·축협 조합장 198명 가운데 3선(12년) 이상이15.7%인 31명이다.조합장을 28년간 7차례 연임한 경우도 있을 정도다. ●통합만이 살길이다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곳이란 평가를 받는 순천농협(조합장 채대홍)은 지난 97년 10월 1일 옛 승주군과 순천시가 통합하자 곧바로 13개 회원조합을 단일 통합농협으로 재출범했다.당장 조합장과 각의 조합 임원인 이사와 감사(평균 8명)가 없어져 산술적으로 조합당 9명씩 108명이 줄어 들어 경상비가 크게 줄었다.순천농협은 기존 농협을 지점이나 지소로 활용,‘조합원 불편’ 때문에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잠재웠다.장성이나 영광,고흥 지역 등에서도 통합농협을 운영해 탄탄한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선 조합원들은 조합장 선거가 공직선거 수준으로 치러지도록 농협조합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돈을 뿌리다 적발되더라도 최고 징역 2년 이하인 데다 긴급체포 대상도 아니다.또 후보자가 사전선거 운동을 하더라도 처벌 근거가 미약하며,선거운동 방법도 조합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광주·전남 농민연대 배삼태 준비위원장은 “시민단체나 감사원 등 제3의 기관이 농협 감사에 참여해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기간 못채워 특수직역연금·국민연금 모두 못받아 / 억울한 공무원·사립교원 많다

    공무원은 10명중 6명이,사립교원은 10명중 8명이 퇴직 후 각각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8일 2000년 기준으로 특수직역(공무원·사립교원·군인)에서 퇴직(사망 포함)한 사람은 모두 10만 940명으로,이 가운데 공무원의 57.2%,사립교원의 80%가 연금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가입기간인 20년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인데,이들은 퇴직 일시금을 받고 국민연금에 편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국민연금은 18∼60세까지 가입할수 있다. 2000년에 퇴직한 공무원은 6만 4345명,사학교원은 2만 72명,군인은 1만 6523명이다.이 중 공무원은 10년 미만 퇴직자가 2만 8078명(43.6%),10년∼20년 미만이 8725명(13.6%)이다.사립교원은 10년 미만 퇴직자가 1만 3809명(68.8%),10년∼20년 미만이 2243명(11.2%)이다. 한편 현재 3개 특수직역(공무원·사립교원·군인)간에는 연금연계가 이뤄지고 있지만 해당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한 반면,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수직역연금→국민연금 이동자는 연금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00년의 경우 특수직역 퇴직자 10만 940명중 특수직역연금간 이동자는 2148명에 불과해,나머지는 전원 특수직역연금→국민연금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특수직역연금(20년)이나 국민연금(10년) 모두 최소 가입기간을 못채워 어느 쪽 연금도 못받는 사각지대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우리나라 연금제도에 적합한 연계모형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조정실내 ‘공적연금간 연계 합동기획단’을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세계일류 中企](6)㈜코캣

    남들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화학공정 촉매 국산화’에 도전장을 낸 환경벤처기업이 있다. 환경오염 촉매 및 흡착제 생산업체 ㈜코캣은 지방대학의 연구 인력과 중소기업이 만나는 산학(産學)협동의 결실로,1996년 10월 탄생한 환경벤처업체다.지난해 매출액 35억원을 기록 한 ㈜코캣의 생산품은 세가지다. 각종 중화학 공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오존,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의 유해 물질이나 가스 등을 화학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촉매제를 우선 꼽을 수 있다.이런 촉매제를 생산공정의 하나로 설치하는 설비 및 엔지니어링 기술도 이 회사가 개발·생산하는 제품이다.반도체 기판(웨이퍼)의 표면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가스인 할로겐족 화합물을 흡수해 제거하는 흡착제도 생산한다. ●웨이퍼 독성가스 흡착제도 생산 ㈜코캣이 자랑하는 기술은 세계 네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오염물질 제거 촉매제다.화학적 결합방정식인 촉매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특허기술인 만큼 공개를 꺼리고 있다.㈜코캣은 국내외에 정식으로 등록된 특허만 32건,출원된 기술은 100건이나 된다.촉매제 특허는 이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코캣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학공정 촉매 개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그러나 화학공정 촉매제 개발은 촉매기술 하나로 생산공정의 저(低)비용화와 고(高)효율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이 해마다 수백억원씩의 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학계에선 주요 연구과제로 삼을 정도로 중소기업이 도전하기엔 힘겨운 고지다.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화학공정 촉매제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몇몇 메이저 화학회사들이 해마다 수천억원대의 로열티(기술료)를 거둬들이며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캣의 탄생에는 충남 서산에 있는 한서대 함기선 총장의 뒷받침이 있었다.한서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항공기 활주로를 교육시설로 갖고 있을 정도로 과학적 열의가 대단한 학교로 평가받는다.함 총장은 교내에 창업지원센터를 만들어 화공과 박해경 교수로 하여금 환경촉매에 대한 교내 창업회사를 차리게 했다.그때 뜻을 같이해 참여한 사람은 영업전문가 배학로(52) 사장,촉매 전문가 김두성(47) 전무,환경전문가 김정호(47) 이사,플랜트 전문가 고재학(47) 이사 등 4명이다.이들은 대기업 임원이나 공학교수직을 박차고 나와 의기투합했다.대주주인 박 교수는 학교에서 촉매제 기본연구를 계속하고,김 전무 등 연구진은 회사 연구소에서 상용화 연구를 했다.기본연구를 학교에서 지원했기 때문에 연구 진행이 빨랐다.회사 특성상 35명의 임직원 가운데 4명은 공학박사이고,25명은 연구생산직이다. ●2배 비싼 외국제품과 경쟁서 이겨 2년만에 오염물질 제거 촉매제 개발에 성공했으나 판로가 문제였다.촉매제가 어느 정도 우수한지는 촉매제를 화학공정에 설치해 시험운영해 보지 않고는 우수성을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더구나 촉매제는 국내기술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대부분 외국제가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결국 배 사장 등의 영업노력으로 한 대기업 화학회사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이후 입소문을 타고 대규모 공장에 납품이 이어졌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밸리의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배 사장은“촉매제 영업이 어려운 이유는 자칫 촉매제를 잘못 사용하면 촉매제 하나 때문에 해당 공정의 생산물이 모두 엉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두 배 이상 값비싼 외국제를 몰아내고 국산화를 이뤄가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김 전무는 “대기업 화학회사는 납품을 받기 전 두 차례나 촉매제 투입을 실험했고,며칠 동안 연구보고서를 꼼꼼히 살폈다.”면서 “그때가 가장 피말리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배 사장은 또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 정부기관이나 소유 공장 등에서 먼저 생산품을 구입해 준다면 중소기업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내 벤처기업 중에는 기술력이 우수한 곳이 여럿 있으나 최종구입자가 대기업 제품이나 외국제만 믿고 구매하는 영업장벽을 넘지 못해 곤란을 겪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기자 kkwoon@
  • 교육정보화위 출발부터 삐걱 / 전교조등 NEIS 반대단체 불참선언

    논란을 거듭하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해결점을 찾기 위해 구성된 ‘교육정보화위원회’의 첫 회의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NEIS 반대단체들이 불참하면서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전교조가 위원회 불참을 거듭 밝힌 데다 이와 별도로 ‘비정부 교육정보화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NEIS와 관련해 2개의 위원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정부와 반대단체들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대단체 빠진 반쪽회의 7일 오후 이세중 위원장 주재로 정부중앙청사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보화위원회 첫 회의는 전교조,참교육학부모회,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이 위원 추천을 유보하면서 전체 위원 25명 가운데 20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부와 교육관련 단체간에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NEIS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마련된 위원회의 첫 회의가 결국 반쪽 회의로 전락하면서 NEIS 문제 해결이 녹록지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회의에는 NEIS 반대단체의 추천인사를 제외한 권영성 전 서울대 법학연구소장,백두권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장,이상갑 경복고 교장,전은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공동대표,손봉호 서울대 교수 등 법률·정보통신·교육·학계 등에서 추천을 받은 15명의 민간위원을 비롯,정부 당연직 참석자인 서범석 교육·김주현 행정자치·변재일 정보통신부 차관과 박세진 법제처 차장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 양분 우려 전교조는 교육·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비정부 차원의 정보화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전교조는 이 위원회에 정부의 참여를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NEIS를 놓고 2개의 위원회가 양립하는 등 NEIS 파행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는 “정부의 정보화위원회는 NEIS를 지지하는 인물 일색이어서 관(官)이 주도하는 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대신 참여연대,참교육학부모회,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비정부 교육정보화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전교조는 이르면 이번주 중 관련단체 회의를 갖고 이달 중순까지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세중 위원장은 “전교조 등이 빠져 위원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번 회의도 미룰 수 없어 개최했다.”면서 “앞으로 전교조 등이 따로 위원회를 만드는 것은 분열을 조장하는 만큼 반대단체들도 정보화위원회로 들어와 NEIS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위원장은 “이후 NEIS의 인권침해 여부 및 개선방안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열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조실 공무원은 괴로워 / 업무량 폭주속 까다로운 현안 산적

    “업무량은 많은데 어느 것 하나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고,힘이 들기보다는 괴롭습니다.” ‘책임총리제’를 내세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무조정실로 각종 사회적 갈등현안에 대한 업무가 마구 쏟아지면서 국무조정실 소속 공무원들이 깊은 한숨을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 민감한 현안 올들어 갑자기 폭주한 업무량도 문제이지만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와 새만금 간척사업의 지속 여부,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변경,경부고속철도 노선재검토,로또복권 상한선 문제 등 속시원하게 결론 내리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화물연대 파업을 시작으로 조흥은행 파업과 철도파업,보건의료노조 파업 등 각종 파업에 대한 각 부처간의 업무조율 작업도 떠맡은 데다 총리 주재로 매주 두 차례씩 열리는 국정현안 고위정책조정회의도 국무조정실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NEIS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구성된 ‘정보화위원회’의 경우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등의 반발로 위원조차 선임하지 못한 채 7일 일단 첫 회의를 열겠다지만,불을 보듯 난항이 예상된다.현재 25명의 위원 가운데 전교조와 참여연대 추천인사 5명의 위원을 선임하지 못한 상태이다.이들은 “국민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구성되는 교육정보화위원회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인권사회단체들과 함께 NEIS 거부운동을 계속 벌여나가겠다.”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결론 내리지 못하는 경우 수두룩 또 북한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4월 국무조정실에 ‘노선재검토위원회’를 만들어 3개월 동안 대안노선을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결국 대안 노선은 국무조정실이 직권으로 결정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내몰렸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지난 1일 공청회를 개최하기는 했지만 각계의 의견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위원회에서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 5월 로또복권이 고액 당첨금으로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복권발행위원회를 열어 1등 당첨금 비율을 낮추려 했으나 반대 여론에 밀려 연기한 상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국무조정실로 넘어온 현안들은 각 부처에서도 해결점을 찾지 못한 민감한 문제들로 쉽게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업무 조율을 통해 결론을 내렸더라도 한쪽의 비난을 국무조정실이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난감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조현석기자 hyun68@
  • CPA 2차 ‘사례·외국원서’ 출제 많았다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이틀간 치러진 제 38회 공인회계사(CPA) 2차시험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이에따라 수험생들은 과목별 공부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올해 CPA 합격자부터 실무수습기간이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재무관리·회계과목 예년과 비슷 모두 5과목을 치른 이번 2차시험에서 세법·원가·회계감사 과목은 어렵게 출제됐고,재무관리·재무회계 과목은 예년과 비슷했다는 평이다.특히 회계감사 과목에서 실무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례문제가 많이 출제됐다.기본서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의 경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수험생 정모(27)씨는 “세법에서 문제 수가 늘어나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재무회계는 쉽게 풀 수 있었지만,의외로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가 많았다.”고 전했다.합격선은 지난해(65.5점)보다 약간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CPA학원 관계자들은 “2차시험이 주관식이기 때문에 합격선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지난해보다 약간 하락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60점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응시대상자 3600명 가운데 3325명이 시험을 치러,92.36%의 응시율을 보였다.선발인원(1000명) 대비 경쟁률은 3.3대 1이다. ●과목별 학습전략 달리해야 학원 관계자들은 과목별로 출제경향이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기 때문에 과목별 학습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재무회계와 세법 과목은 국내 기준이 다른 선진국과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서적을 위주로 공부해도 충분하지만 원가와 재무관리 과목은 주요 외국 원서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회계감사 과목은 사례중심의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준칙을 이해한 뒤 이를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학원 관계자들은 말한다.회계감사에 대한 실무경험자들이 출제위원으로 많이 기용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원가와 재무관리 과목은 국내 서적보다는 외국의 원서에 있는 문제를 발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미국에서 발간되는 최신 원서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1차시험 문항수·시험기간 늘어 올해 CPA시험 합격자들은 실무수습을 1년동안만 받으면 된다.내년부터 CPA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1차시험 문제 및 시험시간이 늘어난다.1차시험 문제 수는 현행 6개 과목별 25문제(총 150문제)에서 40문제(총 240문제)로,시험시간은 2교시 180분에서 3교시 320분으로 바뀐다. 장세훈기자 shjang@
  • 철도파업 철회 / 오늘 전철 90% - 열차 80% 운행

    철도노조의 파업철회로 조합원들이 속속 현업에 복귀하면서 철도운송은 빠른 속도로 회복될 전망이다. 철도청은 이날 무리한 열차투입은 자제하고 복귀조합원에 대해서는 음주여부,건강상태 등을 철저하게 점검한 후 근무를 시키면서 안전운행에 주력했다.2일부터는 본격적인 운송회복에 들어가 수도권 전철운송의 90%,여객·화물열차는 평일의 80%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정상화는 3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철도청 관계자는 “철도운송은 2일부터 빠르게 회복되면서 3일쯤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행차질 없게 정상참작 관측도 열차 운행 정상화가 이뤄지는 대로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철도청은 1일 징계대상자 분류작업에 착수했다. 파업 주동자와 극렬 가담자로 분류된 105명은 해임·파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중징계 규모가 지난해 2·25파업 당시 22명,94년 파업 당시 102명(파면 54명,정직 48명)을 넘는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업무복귀 시한 이후 파업에 가담한 325명의 징계도 관심거리다. 정부는 파업철회에도 불구하고 원칙대로 징계한다는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지만 대규모 징계로 열차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철도청은 4일 동안 발생한 10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과 대체인력 수당,시설손괴 등 피해에 대해 노조 조합비,간부 임금을 가압류하고 민사상 책임도 묻는다는 방침이다. ●파업 재연 가능성은 없나 철도청은 연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더라도 파업이 재연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관계자는 “노조는 이미 파업의 명분과 협상력을 잃었기 때문에 파업이 재연될 소지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
  • 금속연맹 산별노조화 ‘제동’

    현대자동차 노조의 산별전환 투표가 부결됐다.거제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산별전환이 무산된데 이어 국내 최대 단위사업장 노조인 현대차 노조마저 산별전환이 무산돼 금속연맹의 단위노조 산별화 전략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4일 파업찬반투표에서 역대 최저 찬성률이 나온데 이어 산별전환 투표도 부결돼 임금 및 단체협상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3만 9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7일 산별전환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참가 조합원 3만 4846명 가운데 찬성 2만 1625명(62.05%),반대 1만 2959명(37.20%)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재적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55.3%로 파업찬반 투표(54.8%)와 비슷했다.산별전환 가결요건은 전체조합원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노조 지도부는 파업찬반투표의 찬성률이 낮았던 점을 의식,조합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하는 긴급호소문을 내고 산별전환 필요성을 공장별로 집중 홍보·교육하는 등 지도부의 역량을 총동원했으나 “산별노조로 가도득될게 없다.”고 믿는 조합원들의 생각을 돌려놓는데 결국 실패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대우조선 등 대기업노조를 가입시켜 덩치를 키운 두 협상의 주도권을 쥐려던 금속연맹의 대기업 산별노조 전환 계획은 사실상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노조집행부는 잇따른 투표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정치투쟁에 동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30일부터 7월5일까지의 파업강도를 3∼4시간으로 지난주 6∼8시간보다 낮췄다. 지난달 13일 제16차 협상뒤 중단했던 임·단협도 회사측 제의에 따라 7월1일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으로 진행할 임·단협 협상에서는 조합원들의 정서에 따라 정책적인 요구보다는 임금 등 단위사업장 내부문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점쳐진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이산가족 500명 추석 상봉 / 서울·평양 교환방문 합의

    남북한은 오는 추석(9월)에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남과 북 각각 400∼500명으로 크게 늘려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실시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9일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과 두 차례 개별만남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으며,장 위원장은 “그렇게 해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서 총재는 “북측이 인원수가 적어 어렵다면 남북이 상봉자 수를 똑같이 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는 입장도 개진했다.”고 말했다.서 총재는 또 전쟁 중 납북되거나 실종된 이정순(당시 서울신문)·이길용(동아일보)·방응모(조선일보)씨 등 언론인 225명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고 이들의 생사와 안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면회소 건설 규모와 관련,장 위원장은 “6·15 공동선언 3주년을 기념,면회소가 통일의 상징적 건물·거점으로서 역사적인 큰 건물로 지어져야 한다.”면서도 그동안 주장해온 2만평 규모를 다소 축소할 수 있다는 융통성을 보였다. 한편 남측 가족 475명과 대한적십자사 요원 등 7차 이산상봉 2진 556명은 30일 예정된 북측 가족 100명과의 상봉을 위해 30일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를 출발한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실무경력 쌓으면 ‘넓은 문’

    ‘준비된 사람’만이 취업에 성공한다. 기업들이 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모집하거나 해외연수,논문공모전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BMW코리아 인턴 수시 모집 채용 전문가들은 인턴십이나 해외연수,논문공모 입상 경력 등은 취업시 가산점을 받거나 인사담당자에게 ‘준비된 구직자’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구직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BMW코리아는 수시로 인턴사원을 모집해 8월 말까지 인턴십을 진행한다. 노동부는 만 18∼30세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교양 또는 전공 분야로 1∼6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MBC애드컴 대학생 공모전 MBC애드컴은 ‘제4회 대학생광고대상’을 기획서부문과 작품부문으로 나누어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한다.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LG애드도 ‘제16회 대학생 공모전’을 연다.응모 과제는 기업PR와 제품광고.온라인으로 응모신청 후 우편이나 방문접수하면 된다.마감은 다음달 31일까지며,당해 연도에 입사를 희망하는 입상자에게는 특전을 부여한다. ●마르쉐 외식논문 첫 현상공모 마르쉐는 9월30일까지 ‘제1회 외식논문현상공모’를 한다.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전략 등의 주제로 채용시 가산점과 해외배낭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LGIBM 유라시아 체험 접수 LGIBM은 ‘유라시아 대장정’이라는 테마 체험이벤트를 마련,다음달 10일까지 접수한다.선발퀴즈를 통해 25명을 추첨한다. ‘아마존·잉카문명 대탐사’는 다음달 14일까지 탐사계획서를 제출한 학생 가운데 15명을 선발해 탐방기회를 준다. 김경두기자
  • 지하철 파업 / 이모저모 / 대구·부산 잇단 타결… 초조해진 인천

    부산·대구·인천 지하철노조가 24일 새벽 4시를 기해 연대파업에 들어갔지만 대구와 부산지하철이 오후와 저녁에 잇따라 타결돼 궤도 3사 노조 파업은 사실상 하루 만에 막을 내렸다.3개지역 지하철 노조는 이날 파업을 결행했으나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낮은 데다 노조원들의 참여도 미미해 승객들이 파업을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맥빠진 파업’을 연출했다. ●인천지하철은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오전 5시30분 귤현·박촌·작전·예술회관·신연수·동막역 등 6개 역에서 첫차가 출발한 이후 순조롭게 운행됐다.당초 4∼8분이던 배차간격이 6∼10분으로 늘어나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으나 큰 혼잡은 없었다. ●개통 이후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들어간 대구 지하철 역시 수송분담률이 낮은 데다 대구시가 파업에 대비해 개인택시 부제를 풀고 예비차량 등을 투입,큰 혼란은 없었다.파업에 대비,지난 99년부터 비노조원을 대상으로 ‘기관사 훈련’을 실시해 온 공사측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지하철 1·2호선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정상 운행됐다.공단은 파업에서 이탈한 기관사와 비상요원 300여명을 투입해 전동차를 정상 운행했다.71개 역사에도 비노조원들이 배치돼,발매 등 역무가 차질없이 이뤄졌다. ●3개 지하철노조 조합원의 참여율도 높지 않았다.부산은 이날 근무대상자 조합원 1949명중 124명을 제외한 대부분 조합원이 근무 현장에 복귀했다.전체 조합원 2560명의 7%인 183명 정도만 파업에 참가했다. 특히 핵심인 기관사들이 전원 파업에 불참,영향력이 크게 줄어들었다.기관사들은 지난 98년 파업때 1인승무제 철폐가 이슈화되면서 주도적으로 나섰지만 타 지부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이날 근무대상 기관사 25명이 전원 파업에 동참했지만 전체 근무인원 237명 가운데 157명만 파업에 참가했다.대구도 1033명중 700명만 파업에 동참했다. ●이같은 분위기 탓인지 파업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아침 일찍부터 흘러나왔다. 대구지하철 노사는 파업돌입 9시간 만인 오후 1시30분쯤 ▲부족인원 77명 확충 ▲2005년까지 전동차내장재 불연재로 교체 ▲종합사령실 모니터 감시요원 3명 배치 등에 합의했다.노사는 “지하철 참사 뒤처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업해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비난 여론을 의식,타결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파업 17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9시쯤 잠정타결했지만 노조간부와 파업참가자 징계문제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노사는 ▲총액대비 5% 임금인상 ▲급여체계 개선 ▲인력증원 긍정적 검토 ▲안전자문단 운영 등에 합의했다. ●유일하게 타결이 안된 인천지하철 의 이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다.노조는 대구지하철 타결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3시 공사측에 협상을 재개할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이같은 태도는 노조 집행부가 이날 새벽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일어서며 ‘진전된 안이 만들어지면 다시 연락하라.’고 공사측 협상대표들에게 큰소리치던 것과는 자못 다른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인천도 대구·부산과 같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희망섞인 예상이 일었으나 막상 재협상에 임한 노조대표들은 공사측이 받아들이기 힘든 외부용역 철회와 안전위원회 설치 등을 다시 주장,협상이 겉돌다 오후 10시 50분쯤 또다시 중단됐다. 이같이 노조가 다시 강성으로 돌아선 것은 지원차 나온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하투’ 일정을 고려해 파업을 지속시킬 것을 독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산 김정한·인천 김학준 대구 황경근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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