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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외통위 위원 25명 설문…13명 입장 유보

    통외통위 위원 25명 설문…13명 입장 유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돼 협상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비준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비준안이 제출되면 먼저 소관 상임위원회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는데, 상임위 의결부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이 한·미FTA 협상 종료를 앞둔 30일 오후 6시 현재 통외통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25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명이 입장을 유보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최종 협상안을 보고 입장을 정하겠다는 의원이 많았다. 반면 최종 협상안의 수준과 관계없이 강력한 찬·반 소신을 밝힌 의원은 7명이었다.“타결된다면 비준에 동의하겠다.”고 찬성 표결 입장을 밝힌 의원이 5명, 반대 표결 입장을 피력한 의원이 2명이었다. 찬성 의원 중 한나라당 김무성·이해봉·권영세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대선 이전에 비준해야 한다.”고 조속한 비준을 주장한 반면,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만 “대선 후 비준”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하나같이 “개방에 따른 시장 경쟁력 제고”를 찬성 이유로 들었다. 반면 반대 표결 입장을 밝힌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무소속(열린우리당 탈당그룹) 최재천 의원은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했다.”거나 “국민여론 수렴이 안됐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조심스럽게 표결을 전망한다면, 협상이 극히 불리하게 타결되지만 않는다면 비준안이 통외통위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입장을 유보했거나 설문에 응하지 않은 의원들이 기본적으로 한·미FTA 체결에 긍정적인 성향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입장 유보’의 변으로 “원칙적으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미FTA 비준에 찬성하지만, 마지막 협상 과제의 결론을 지켜보겠다.”고 했으며, 김덕룡 의원은 “한·미FTA는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협상 결과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비준안에 동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했다. 열린우리당의 입장 유보 의원 중 대다수도 이른 바 친노(親盧)계 의원이거나 당 지도부에 속해 있어 최종 협상안이 크게 불리하지 않으면 가급적 긍정적인 표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노선을 적극 지지해 왔으며, 장영달 의원은 현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해외 출장이나 회의 참석 등의 이유로 설문에 응하지 못한 5명의 의원도 대체로 보수성향이거나 친노 성향으로 평가된다. 정당팀
  • 외환銀 임원에 스톡옵션 172만주

    외환은행이 임원과 본부장에게 총 172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외환은행은 29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등기 임원인 리처드 웨커 은행장(30만주)과 장명기 수석 부행장(17만주), 롤레이 부행장(16만주)을 비롯한 임원과 본부장 28명에게는 모두 172만주의 스톡옵션이 부여됐다. 행사 가격은 등기임원은 1만 4500원, 나머지 25명은 1만 3900원이다. 외환은행의 지분 64.62%를 보유한 론스타는 3542억원의 배당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리처드 웨커 현 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됐고, 윌리엄 롤레이 집행 부행장은 신임 등기 임원으로, 신중억 전 수출입은행 이사와 래리 오웬 미국 SMC(스탠퍼드매니지먼트) 이사는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는 이날 사퇴한 로버트 팰런 의장 대신 차기 의장을 조만간 선출할 계획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달구벌 꿈★은 이뤄졌다

    달구벌 꿈★은 이뤄졌다

    대구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제치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전에서 승리했다. 대구는 27일 케냐 몸바사 화이트샌즈 호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 투표에서 모스크바를 제치고 13회째인 2011년 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11년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46개 종목,35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육상 제전’이 열리게 됐다. 또 곧바로 진행된 2013년 대회 개최지 투표에서는 대구에 패한 모스크바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브리즈번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한국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빅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3개 대회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등 6개국뿐이었다. 라민 디악(세네갈) IAAF 회장이 이날 밤 9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지는 대구”라고 선언하자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김범일 시장 등 대구 유치대표단 30여명은 얼싸안고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투표는 25명의 집행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각국 선수단과 임원에게 대회 기간 숙식 무료제공 등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150만달러를 IAAF 육상사관학교 프로그램에 기부하고 이를 1000만달러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모스크바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동원해 깜짝쇼를 펼쳤지만 2013년 대회 유치에 만족해야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구·모스크바 2파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 투표가 27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시작되는 가운데, 대구와 모스크바의 우위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3개 도시가 저마다 강점을 지녀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다분하다. 4개 유치 후보도시 중 대구가 맨 마지막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집행이사회의 추첨 결과 대구는 바르셀로나(스페인), 브리즈번(호주), 모스크바(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감동 작전’을 펼쳐보이게 됐다. 상대의 ‘패’를 모두 읽은 뒤 투표 직전 이사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 대구 유치위원회도 반색하고 있다. 대구는 프레젠테이션에서 그동안 정성을 들여온 전략적 스폰서 연계 방안 등 ‘깜짝카드’를 준비한 상태다. 여기에 핀란드, 그리스, 인도 등 3인의 집행이사가 개인 사정으로 27일 투표에 불참해 이사회 정원 28명 가운데 라민 디악(73·세네갈) 회장 등 25명이 한 표를 던지게 된 것도 대구에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행이사들의 대륙 분포는 유럽 8, 북중미 6, 아프리카 5, 아시아 4, 남미·오세아니아 각 1표다. IAAF 내부 분위기를 파악한 유치위의 한 관계자는 “대구와 모스크바가 다소 유리하다. 단 대구가 당초 기대했던 대로 2011년 대회 유치에 성공할지,2013년 대회로 개최 연도가 바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IAAF는 오후 8시 2011년 대회 개최지를 결정한 뒤 탈락한 두 도시와 바르셀로나를 놓고 2013년 대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3개 도시에 견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집행이사회가 열리는 케냐 몸바사에는 모스크바와 IAAF의 ‘빅 딜’ 소문 탓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모스크바가 간접적인 경로로 IAAF에 6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디악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 소문의 요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제금융기구 파견 재경부 독식

    국제통화기금과 월드뱅크그룹(IBRD,IDA),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 등에 한국은행이 출자·출연하고 있는데도 파견 공무원을 재경부 출신 등이 독차지하고 있는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재경부·기획예산처 등이 국제금융관련기구에 파견한 공무원 수는 모두 25명. 이중 한은이 출자한 기구에는 19명이 나가 있다. 세계관세기구(3명)와 경제협력개발기구(3명)에는 한은이 출자하지 않았다.19명 중 국가 예산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은 2명뿐이고, 나머지는 관련 기구로부터 직접 월급을 받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재경부측은 파견 직원들이 관련 국제금융기구에 자력으로 취업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국제금융기구에 문의한 결과 해당 국제금융기구에서 직접 한국 공무원을 채용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즉, 사실상 한국은행이 제공한 출자·출연금에 따른 지분으로 재경부 직원들이 급여를 받는 것인데, 재경부가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출연·출자를 하는 한은측은 “국제금융기구의 한국측 대표가 재경부 장관으로 돼 있기 때문에 재경부 공무원이 주로 파견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을 고려할 때 파견자를 다양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능력이 있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민간인에게도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산업자원부나 수출입은행,KOTRA, 산업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 등에도 적임자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 일부 국제기구에서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의 파견을 거부한 사례도 있어 좀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적합한 인물을 선발해 파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제기구 파견의 경우는 각 부처 모든 공무원들이 응모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상태”라면서 “국제금융기구가 예외적일 필요가 있는지 검토할만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분양권 불법거래 185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투기 조짐을 보였던 인천 송도 신도시와 경기도 오포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 거래했거나 투기 혐의가 있는 185명에 대해 14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성남, 수원 광교, 대전 서남부, 아산 배방, 파주 운정, 화성 동탄, 김포 양촌 등 2001년 이후 개발된 7개 신도시의 토지보상금 수령자 가운데 자녀나 친·인척에게 편법으로 상속·증여한 뒤 세금을 탈루한 36명이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날 세무조사 착수와 함께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분양권 불법거래 차단을 위한 세무대책을 발표했다. 조사대상자는 ▲송도신도시 주변 분양권 불법거래(복등기) 혐의자 32명 ▲송도신도시·오포지역 투기조장 혐의 있는 중개업자 7명 ▲아파트 분양권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자 중 불법거래 혐의자 35명 ▲오포·모현(20명), 행정도시이전지역(30명) 부동산취득자 중 세금탈루자 50명 ▲토지보상금 수령자 중 사전상속 등 세금탈루 혐의자 36명 ▲다수주택 보유자 중 탈루 혐의자 25명 등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대상자들의 지난 2002년 이후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과 재산변동 상황을 조사하고 특히 취득자금과 관련된 탈루 혐의가 포착될 경우 개인은 물론 관련 기업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분양권 불법 거래 혐의자는 전·후 거래가 명백하게 확인될 때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공증을 통해 미등기 전매하는 ‘복등기’나 처분금지 가처분 제도를 악용하는 분양권 불법 거래 혐의자는 법원의 협조를 얻어 조사한다. 또 앞으로는 근저당이나 처분금지가처분, 가등기 자료, 아파트 당첨자의 인감증명서 발급건수 등을 수시로 분석, 불법거래 혐의자를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탈루세금은 추징하고, 이중계약서 작성이나 분양권 불법거래 등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경우 조세범처벌법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관련 법규 위반자는 주택공급 계약을 취소하고 과징금도 부과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길섶에서] 동명이인/이목희 논설위원

    한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대뜸 “형님, 무슨 일이십니까.”라지 않는가. 어리둥절했다가 곧 이유를 알았다. 나를 국회의원 이목희로 착각했던 것이다. 그 국회의원 휴대전화에 기자 이목희와 의원 이목희가 모두 입력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흔치않은 이름이 한자 李穆熙까지 똑 같으니, 인연이다. 십수년 전부터 이목희 의원을 혼동한 전화를 종종 받는다. 근래 들어서는 이 의원과 가끔 소주잔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이 의원이 연배는 위였다. 같은 대학을 나왔고, 부친 고향도 비슷했다. 주변에서 이 의원을 품평하면 귀를 쫑긋할 수밖에 없다. 좋게 말하면 으쓱해지고, 비판하면 안타까웠다. 대체로 평이 좋아 안심하고 있다. 지난해 10만명이 이름을 바꿨다. 너무 흔하거나 촌스러움도 개명(改名) 이유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에는 1만명 이상의 직원이 동명이인이지만 큰 불편은 없다고 한다. 어떤 이름은 25명이 함께 쓰고 있다. 동명이인이 욕먹는 사람이라면 기분 나쁘겠으나 그를 통해 간접인생을 경험하는 재미가 그런대로 괜찮을 듯싶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Seoul In] ‘혁신마인드 향상 컨설팅’ 실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구정혁신 강화를 위해 2회에 걸쳐 ‘창의·혁신마인드 향상을 위한 맞춤형 혁신컨설팅’을 실시했다. 전문교육기관인 ESD가 진행한 혁신컨설팅에는 변화관리자인 6∼7급 25명과 주니어보드 회원인 2004년 이후 임용자 35명 등 60명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토의 및 토론기법 ▲혁신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워크아웃 ▲행정혁신과 자기 변화 ▲사고변화 혁신 등을 익혔다. 행복혁신추진단 901-6847.
  • 5급이상 공무원 2만3277명 출신대학 방송대 > 서울대

    5급이상 공무원 2만3277명 출신대학 방송대 > 서울대

    중앙 행정부처의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한국방송통신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이다. 지방대학인 전남대와 영남대와 경북대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어려운 생활 등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직에 입문했다가 뒤늦게 방송통신을 통해 주경야독으로 학위를 받은 공무원들이 고위직에 더 많이 포진하고 있는 셈이다. 중앙인사위는 52개 중앙행정기관의 5급 이상 공무원 2만 3277명 가운데 학사학위 취득자의 출신학교 상위 30위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10위권에 지방대 3곳 포진 이에 따르면 방송대 출신이 16%인 37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198명은 여성 공무원이다.2위는 서울대로 11.3% 2623명이 근무하고 있다. 고려대(1005명)와 연세대(939명)가 각각 4.3%와 4.0%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5위는 성균관대로 579명이 포진해 있다.(표 참조) 지방대학 출신도 적지 않게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출신이 449명으로 7위, 경북대는 419명으로 8위, 영남대는 411명으로 11위에 각각 올라 있다. 경찰간부를 집중 배출한 경찰대(393명)가 12위에 올라 있고, 과거 군에 근무하다 공무원이 된 경우가 많아 육군사관학교(277명) 출신이 18위에 올랐다. 상위 30위권에 들어 있는 학교 출신자는 모두 1만 6325명이다. 30위권에 올라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공을 분류한 결과, 법정계열 출신이 30%인 49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경계열이 12.7%인 2077명, 이공계열이 12.3%인 2012명 등의 순이다. ●전공은 법정>상경>이공계열順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예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교를 졸업한 뒤 7급이나 9급으로 공직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들이 공직에 입문해 주경야독으로 방송대에 입학해 학위를 받아 꾸준히 승진해 온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분석 대상은 중앙 행정부처 5급 이상 일반직 및 별정직, 계약직, 특정직, 경찰직, 연구·지도직 등이다. 공무원 개개인이 중앙인사위 전자인사관리시스템에 입력한 학력사항을 근거로 분류했다. 입법, 사법, 헌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자치단체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통령 경호실과 국가정보원, 소방방재청, 국민경제자문회의도 대상에 들지 않았다. 경찰관은 포함됐으며 군인은 빠졌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AI치료약 턱없이 부족

    질병관리본부가 방역작업에 나섰던 일선 공무원의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AI 예방·치료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인구 4800만명의 2% 수준인 98만명분만 확보하고 있어 선진국의 2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문희 의원(한나라당)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치료에 쓰이는 타미플루의 준비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선진국 수준의 확보는 물론 직접 생산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2005년 발행된 ‘국가 대유행 대비책’에서 전체 인구 2억 9600만명의 25%인 7500만명분을 준비하도록 규정했다. 일본, 홍콩, 영국, 싱가포르도 준비량을 인구의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지 오래다. 프랑스는 비축목표량인 23%,1400만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미플루를 치료 목적으로 복용할 때는 1인당 1일 2캡슐씩 5일간 복용해야 한다. 문 의원은 “우리나라의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치료제 확보 수준이 낮은 것은 정부가 태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로슈사가 특허를 가진 타미플루 값은 소매가격이 10캡슐당 4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확답을 피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정감사에서 유시민 장관은 “예산부족과 5년밖에 안되는 약의 유효기간 탓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세계 10개국에서 256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151명이 사망했다. 베트남이 93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72명, 태국 25명 순이다. 한편 충남 천안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된 지 이틀째인 9일 발병 농장에 대한 도살 및 매몰 작업을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 주민들은 발병 농장에서 도살된 가금을 땅에 묻으면 토양이나 지하수가 오염되고 바이러스를 포함한 침출수가 주변의 다른 축사로 유입,AI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간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어 매몰이 아닌 소각 방식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환경 1위’ 도봉구

    ‘환경 1위’ 도봉구

    도봉구가 서울시 환경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푸른 도봉’의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부문별로 골고루 최우수구로 선정된 이유는 많은 계층의 주민들을 이런저런 실천 사업에 끌여들여 환경보호를 스스로 실천하도록 만든 데 있다. 8일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녹색서울시민위원회(공동회장 오세훈 서울시장)는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환경보호 사업을 평가한 결과 도봉구를 종합 최우수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 부문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기후변화 방지 ▲작은 산 보호하기 ▲하천 살리기 ▲환경교육 등 5가지. 도봉구는 5개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구로 선정됐다.2002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종합 최우수구의 영예를 안은 셈이다. 도봉구는 구민, 기업인, 공무원 825명을 3대 실천단으로 편성해 각 실천단원들을 다시 7개 분과로 나눠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여기에 ‘전문가실천단’을 추가로 편성한다. 실천단이 중심에 서서 각급 학교와 기업, 단체 등과 연계해 ‘환경지킴이’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잔반줄이기 실천단’은 숭미·창도·창일 초등학교에서 1주일에 한번씩 14주에 걸쳐 학생들이 먹다 남긴 잔반을 측정했다. 학급별 잔반량 통계를 내니까 학생들의 경쟁심이 일어나 잔반의 절대량이 줄기 시작했다. 올해는 시범기업을 정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서는 큰 사업장 129곳에서 연 6회에 걸쳐 실내온도를 측정하고 불필요한 냉·난방을 줄이도록 계도했다. 결과는 부적합 감소율이 43%에 이르렀다. 산에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운동시설과 조리 등이 가능한 보호천막을 철거해 산불 예방과 주변환경 오염을 막았다. 우이천과 중랑천의 천변 생태지도를 만들어 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환경오염의 피해자라고 여기는 사람이 결국은 자신이 가해자였다는 점을 깨달아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

    거칠고 힘든 곳이 ‘영화판’이라서일까. 유난히 여성 영화감독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성 영화감독들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 영화인들의 축제인 서울여성영화제가 오는 4월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서울여성영화제는 매년 인기에 힘입어 상영관을 2개관에서 3개관으로 늘렸으며, 작품수도 40편이 추가돼 120여편으로 늘었다. 또한 25명의 해외 초청게스트와 관객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는 등 한층 풍성해졌다. 개막작으로는 브라질의 중견 여성 감독 타타 아마랄의 ‘안토니아’가 선정됐다. 상파울루 변두리에 사는 네 명의 흑인 소녀가 힙합 그룹 ‘안토니아’를 결성하면서 생기는 우정과 갈등을 그린 이야기이다. 이미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개막작과 함께 ‘어머니의 영화’를 대변하며 60년대 동유럽 영화계를 이끌었던 헝가리 출신의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신인 여성 감독인 성지혜, 강혜연, 서효정의 작품과 해외 여성 감독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또 ‘국경을 넘어’ ‘노예비자’ ‘베트남 처녀를 찾습니다’ 등 이주여성의 아픔을 그린 특별전과 이라크 전쟁을 여성적 관점에서 기록한 ‘바그다드의 날들’ ‘나의 집은 너의 전장’ 등 사회를 바라보는 독특한 여성 감독의 시각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여성영화제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 일컬을 만큼 여성의 힘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여성 문제가 남아 있어 여성영화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는 여성 문제와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여성 영화인들의 작품을 통해 세계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알리고자 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한국 영화계에서 여성 영화인의 활동이 부진했다며 “좀 더 다각도의 연구를 거쳐 내년에 ‘살찐 한국 영화, 빈약한 여성 감독’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여성영화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부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탁아소를 운영하는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예매는 오는 28일부터 인터넷(www.wffis.or.kr www.ticketpark.com)과 전화(02-1544-1555)로 받는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심야는 1만원. 상영일정표는 26일 홈페이지에 오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라크 순례객 폭탄테러 시아파 120명이상 사망

    이라크 시아파 도시에서 순례객을 향한 자살폭탄 테러 2건이 잇따라 발생, 최소 120명 이상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하는 대규모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NN, 알자지라 방송 등은 7일 바그다드 남서부 시아파 도시인 힐라시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로 향하던 시아파 순례객들이다. 카르발라는 힐라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이다. 희생자가 많은 것은 순례객에게 음식과 물을 나눠 주는 천막을 겨냥한 폭탄테러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목격자들은 몸에 폭탄을 두른 40대 남성이 1차 테러를, 또 다른 테러범이 2차로 군중을 향해 폭탄을 터트렸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즉각 ‘야만적인 범죄’라고 비난했고 수니파 무장세력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테러로 지난달 14일 이후 이라크 안정화 작전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한 미군과 이라크 정부도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이라크의 시아파 무슬림은 40일 동안 이어지는 최대 추모제인 ‘아슈라’가 끝나는 날을 기념하고 시아파 순교자 아르바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치르기 위해 시아파 성지 도시인 카르발라와 나자프로 향하던 중이었다.2005년 2월에도 힐라시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125명이 사망했다. 이날 남부 바그다드의 두라 지역에서도 차량 폭탄테러로 12명이 숨졌으며 이라크 북부 모술에선 무장괴한이 교도소를 습격, 수감자 140여명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군 병사 9명이 5일 바그다드 북부에서 2건의 차량폭탄 공격으로 숨지는 등 종파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라크 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3대의 엽기적인 애정행각

    3대의 엽기적인 애정행각

    조·부·손(祖·婦·孫)의 3대가 한 마을에서 간통을 했다고 발칵 뒤집힌 마을 사람들. 전 부락 25호의 호주 25명이 간통자의 집 사립문에 새끼줄을 매고 간통가족을 추방하려다가 전 부락 25호 호주가 무더기로 입건되어 웃지 못할 화제를 빚고 있다. 법과 윤리는 어느쪽이 더 당당할까? 친척 건드리고 쫓겨났던 오(吳)노인집에 꼬리문 소문 친족도 알아보지 못하고 조·부·손 3대가 무질서한 성(性)관계를 맺어 왔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분개한 마을 사람들이 한 가족을 마을에서 몰아내기 위해 사립문을 새끼줄로 묶는 등 폭력행위를 가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광산군내의 ○○부락은 25농가에 1백50여 주민이 법을 모르고 평화스럽게 살아가는 외딴 마을. 이 마을에 깊이 뿌리박혔던 전근대적 봉건사상은 해방과 더불어 하나씩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윤리관은 달라졌고, 그래서「섹스·모럴」에도 붉은 신호등이 켜졌는지 모를 일이다. 정절을 최고의 미덕으로 내세웠던 이 마을은 지난 해 겨울부터 수군거리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지난 5월 중순 분노의 사화산이 폭발하고 말았다. 할아버지 며느리 그리고 손자 등 3대가 고유한 부부유별(夫婦有別)의 풍속을 무시하고 친족들과 근친상간, 또는 동네의 총각 머슴과 놀아났다는 것. 사고는 이 마을 오홍식(吳洪植) 노인(가명·85)이 지금으로부터 30년전 당시 55세의 나이로 혈기 왕성한 정력을 쏟을 길 없어 가까운 친척인 오충남(吳忠男)씨(가명)의 큰 어머니와 관계를 맺다가 들통이 난데서 비롯됐다. 남편 일찍 여읜 며느리는 수절 4년, 머슴과 눈맞아 얼굴을 못들게 된 그는 귀양살이(?) 봇짐을 꾸려 함평군 문장면으로 내뺐다. 그 당시만 해도 이 마을의 규율은 엄격했다. 잘못을 저지르면 당연히 마을을 쫓겨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세태는 자꾸 변했다. 그는 정든 고향을 버릴 수 없었음인지 추방 5년만에 다시 살던 마을로 돌아왔다. 주민들도 반대는 없었다. 오노인은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근신하는 마음으로 하나뿐인 외아들을 결혼시켰다. 일 잘하고 건강한 류옥체(柳玉體)여인(가명·43)이 며느리로 들어왔다. 18세에 시집 온 류(柳)여인은 옥동자까지 낳았다. 그러나 류여인은 결혼한지 6년만에 6·25동란으로 남편을 잃고 말았다. 그 때가 24세의 꽃다운 청춘. 단란했던 가정은 산산 조각이 나고 말았다. 이 때부터 커다란 시련이 청상과부 류여인을 덮치기 시작했다. 남편생각에 일손은 잡히지 않고 뜬 눈으로 몇 날을 지새기도 했다.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가조차 모를 일이었다. 『어린것이 불쌍하지…』-그러나 그녀는 마음을 가다듬고 4년동안 수절하면서 열심히 일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류여인을 칭찬했다. 그러나 타오르는 육욕을 억제하기란 힘들었다. 그녀는 어느날 이 마을에서 고용살이하는 총각 머슴과 눈이 맞았다. 그들은 눈짓으로 사랑의 말을 속삭여왔지만 고유한 향약(鄕約) 바로 그것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았다. 그들은 감시의 눈을 피해 들판에서만 밀회를 가졌다. 만나면 만날수록 신명이 났다. 길일(吉日)을 택해 수풀이 우거진 숲속을 밀실(密室)로 삼고 도취경에 빠져 서로 껴안고 뒹굴었다. 그러나 얄궂은 마을 청년들의 「서치·라이트」는 기어코 이들의 정사장면을 비추고 말았다. 손자가 친척과 추문내자 온마을이 추방운동 벌여 『○○네는 총각 머슴과 배가 맞았다면서…』 소문은 삽시간에 온 마을을 휩쌌다. 어린이, 아낙네 할 것 없이 모두가 이들의 험담에 열을 올렸다. 류여인은 그대로 앉아 무정한(?) 마을에서 함께 섞여 살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총각머슴 새서방과 몰래 괴나리 봇짐을 꾸려 어디론지 마을을 등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르도록 마을은 태평하기만 했다. 그러다가 지난 66년 이미 어른이 된 류여인의 아들 相根(상근)씨(가명·26)가 어머니 주소를 알아내어 다시 마을로 모셔왔다. 그때는 주민들도 더 흉을 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해 겨울 또다시 마을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저주로 발칵 뒤집혔다. 총각인 상근씨가 손자뻘 되는 오삼랑(吳三郞)씨(가명·29)의 아내 정복순(鄭福順)여인(가명·27)과 정을 통하다가 삼랑씨에게 꼬리를 잡힌 것이다 이들의 추행현장을 붙잡은 삼랑씨는 기가 막혔지만 창피한 생각에 아내만 친정으로 쫓아버리고 사건을 일단 덮어두기로 했다. 이 약점을 노린 상근씨는 『광주에 집 한 채만 마련해주면 모든 사실을 비밀에 붙이겠다』고 거꾸로 삼랑씨에게 뻔뻔스러운 협상을 제의하여 문제가 표면화되어 버린 것. 협상은 결렬됐다. 두 사람 사이에 좋지않은 말이 오고 가면서 모든 추행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어쩌면 3대에 걸쳐 그럴 수가, 그 조상에 그 자식은 어쩔 수 없는 법』이라고 주민들은 분개해서 쑥덕거렸다. 문제는 험악해졌다. 마을대표들은 마을회의를 긴급히 소집, 『미풍양속을 해치고 마을을 욕되게 했다』는 죄명(?)을 들어 오씨 가족을 마을에서 몰아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표들을 통해 이 뜻을 류여인에게 전했다. 류여인은 『8순이 넘은 시아버지를 남겨두고 그냥 떠날 수는 없다』고 며칠동안만 참아주기를 애원했다. 그러나 약속날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주민들은 또다시 마을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 실력행사(?)까지 들어가자는 것에 의견이 일치됐다. 지난 5월 21일 이장 李敦雨(이돈우)씨(46)를 비롯한 마을대표 25명이 오씨집에 몰려가서 강제 퇴거를 명령했다. 이에 오씨 가족은, 『유부녀 간통이 얼마나 대단한 죄냐? 요즈음은 서로 눈만 맞으면 사는 세상인데 뭣 때문에 죄가 되느냐?』고 팽팽하게 맞섰다. 대표들은 주민의 의견에 따라 오씨집 사립문을 새끼줄로 꽁꽁 묶어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그리고 농사일도 절대로 돕지 말자로「따돌리기」벌을 내리기로 결의했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경찰은 주민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하기에 이른 것. 한편 법을 모르는 이 마을 주민들은『법이 이런 줄은 몰랐다. 3대에 걸쳐 간통한 놈들을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간통이 명확히 드러났지만 친고죄이므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고 알려주면서 노한 주민들을 달래고 있다. <광주(光州)=정일성(丁日聲) 기자> [선데이서울 70년 7월 12일호 제3권 28호 통권 제 93호]
  • 은행들 “블루오션 찾아 세계로”

    국내 금융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들이 잇따르고 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2일 월례조회에서 “좁은 국내시장에서 영토싸움을 펼치기보다 블루오션과 해외 유망시장을 적극 찾아 사업 기회를 넓혀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도 올해 5대 정책목표의 하나로 ‘금융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설정하고 “박지성과 같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금융권의 스타를 만들자.”고 기회 있을 때마다 언급해왔다.●국내은행들의 해외진출 현황 현재 ‘세계화’ 측면에서 가장 앞선 곳은 외환은행.19개 국가에 16개 지점과 2개 사무소,2개 출장소,8개 법인이 진출해 있다.해외직원수도 525명으로 국내 최대다. 외환은행의 전략은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 지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 가속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국·동남아 등에서는 지점장 등 인력을 현지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일본, 중국 등 9개국에 18개 해외영업망을 운용하고 있다.2년 안에 3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은행 인수·합병(M&A), 지분 투자 등 진출 방법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현지 영업 준비를 위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현지 직원 12명을 채용했다. 하나은행은 중국 쪽에 공을 들이고 있다.2003년 중국 현지 은행인 청도국제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2004년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동북3성 지역에 선양지점을 개설했다. 최근에는 자본금 2400억원 규모로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2014년까지 톈진, 광저우, 난징, 창춘 등에 12개 지점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서부에 중소형 은행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984년 미국 뉴욕에 현지 은행을 설립했고,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선진국 은행들의 해외진출 사례 한국은행은 최근 발간한 ‘주요 선진국 은행의 해외 진출 경험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HSBC와 UBS,ABN암로 등이 세계적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시장에서 세계 시장으로 적극 확대해 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유에스스틸과 듀폰 등 남미 진출 기업들의 지점 설치 요청에 따라 1914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해외 지점을 개설한 뒤 1917년 말 해외 34개 지점에서 은행 총이익의 20%가 발생했다.2005년 현재 씨티의 수익 중 국내 창출 수익은 57.2%이며 나머지는 아시아에서 20.2%, 중남미에서 14.7%, 유럽·중동 등에서 7.9%가 나오고 있다. 한은은 다국적 은행들이 초기에는 시장사정에 밝고 문화적·지리적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인접지역에 지점을 연 뒤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갔다고 설명했다.국내은행들은 선진국의 중간 규모 은행을 인수, 지명도를 높이는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지주회사가 해외 금융기관을 자회사가 아닌 손자회사로만 둘 수 있도록 돼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여성축구교실 운영 박차

    서울시는 여성 생활체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든 ‘서울 여성 축구교실’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여성 축구교실에는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구별로 25명씩 선발, 총 62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주 3회 전문 체육지도자에게 학교운동장이나 공공체육시설에서 체력훈련, 축구기술 등을 배운다. 월 1회 이상 자치구간 여성축구 대항전을 열고,11월에는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25개 자치구 여성축구교실 전체가 참여하는 ‘제1회 서울특별시장기 여성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시·도 대상, 자매도시 등 외국 도시와도 축구 교류전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여성축구대회 운영비는 자치구에 각 1200만원(총 3억원)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 서울 여성축구교실 운영 박차

    서울시는 여성 생활체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든 ‘서울 여성 축구교실’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여성 축구교실에는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구별로 25명씩 선발, 총 62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주 3회 전문 체육지도자에게 학교운동장이나 공공체육시설에서 체력훈련, 축구기술 등을 배운다. 월 1회 이상 자치구간 여성축구 대항전을 열고,11월에는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25개 자치구 여성축구교실 전체가 참여하는 ‘제1회 서울특별시장기 여성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시·도 대상, 자매도시 등 외국 도시와도 축구 교류전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여성축구대회 운영비는 자치구에 각 1200만원(총 3억원)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해양선박 ‘3월 안개 주의보’

    선박 안전을 위한 ‘3월 주의보’가 떴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8일 ‘3월 해양안전예보’에서 봄철 안개와 졸음 운항 등으로 선박 충돌에 따른 대형 인명사고가 잦다고 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3월 중 해양사고는 모두 225건으로 월평균 267건보다 16%가량 적다. 그러나 인명 피해는 160명으로 월평균 120명을 웃돈다. 사고 유형별 인명피해를 보면 ▲충돌 74명(46.3%) ▲인명사상 35명(21.9%) ▲전복 25명(15.6%) ▲침몰 21명(13.1%) ▲좌초 3명(1.9%) ▲기타 2명(1.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 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는 안개속 충돌로 사고 규모가 비교적 크고, 선원들의 부주의로 인한 인명사고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 서울대 편입 공대 기피 심각

    서울대 편입 공대 기피 심각

    서울대 학사편입학 전형에서도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하다. 27일 서울대에 따르면 2007학년도 학사편입학 전형(군위탁 편입학 제외)에서 191명 선발 예정 인원에 780명이 지원,4.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선발 예정인원에서 71명이 모자라는 120명이 합격했다. 전형 결과 공대는 35명 선발에 20명이 지원했고, 농생대는 15명 선발에 8명만 지원해 미달됐다. 특히 공대의 경우 3명이 최종 합격했지만 이중 1명은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농생대도 모집정원의 절반도 안 되는 6명이 합격했다. 반면 의학과는 35명 선발(전원 합격)에 278명이 몰려 7.94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와 합격생들의 출신 학교 및 전공에서도 이런 현상이 반영됐다. 의학과를 뺀 학사편입학은 타대학 출신(74명·87.1%)이 서울대 출신(11명·12.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의학과는 서울대 출신(25명·71.4%)이 타 대학 출신(10명·28.6%)보다 훨씬 많았다. 타 대학 출신 역시 경희대 한의대 1명, 포스텍(옛 포항공대) 4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4명, 미국 노스웨스턴대 1명 등으로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중에는 포스텍을 수석 입학해 졸업 때도 학부 전체 수석인 김영은(22·여·화학과 졸업)씨가 포함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이공계 학생들이 학과 공부보다 의·치의대 전문대학원 편입학 시험에 매달린 것은 오래된 일”이라면서 “그러나 ‘돈 잘 버는 길’을 택하려는 학생들에게만 화살을 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Zoom in 서울] 가판대 운영자 ‘알부자’ 많다

    [Zoom in 서울] 가판대 운영자 ‘알부자’ 많다

    ‘부동산 12억원, 월 순이익 1000만원….´ 국내 중·상류층 자영업자의 자산 및 소득 현황이 아닌 길가에서 로또나 껌, 담배, 신문 등을 파는 가로가판대 운영자의 재산 목록이다. 서울시는 26일 서울시내 보도상 영업시설물(가로판매대) 운영자 3625명의 자산보유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도 놀란 자산가 조사 결과 종합부동산세 납부대상인 6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가진 가로판매대 운영자(노점상)가 28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이 7명,10억∼6억원은 21명이었다. 최고 자산가는 동작구에서 가판대를 운영하고 있는 A씨로 집 두 채에 공시지가로 12억 6000만원대였다. 송파구에 가판대가 있는 B씨는 본인이 거주하는 6억 9000만원짜리 아파트 두 채와 부인명의의 2억 3000만원짜리 아파트와 임야, 상가 등 모두 11억 8000만원대의 자산가였다. 중산층으로 부를 만한 6억∼4억원대의 노점상이 93명,4억∼2억원대는 390명이었다. 물론 2억원 미만의 부동산 소유자가 2725명(75.1%)으로 대부분이었지만 의외의 부동산 자산가에 서울시도 놀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재산조회에 동의하지 않은 390여명을 추가로 조사하면 ‘부자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자격기준 없이 주먹구구식 운영 가판대는 1980∼1990년대 시에서 불법 노점상을 없애고, 규격·합법화하면서 생겼다. 부자가 많은 것은 일정한 자격기준 없이 시에서 운영권을 주고, 이를 매년 연장하면서 비롯됐다. 실제 조사결과 3625곳의 가판대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23곳), 국가유공자(68곳), 장애인(645곳) 등은 20.3%에 불과했다. 가판대 운영에는 비용이 거의 안든다. 구청에서 거둬들이는 임대료는 14만∼51만 8000원선. 일부 점용료를 걷지만 최고 70만원이다. 둘을 합해도 최고액은 120만원이다. 가판대의 수익은 천차만별이다. 월 몇만원에서부터 도심에서는 월 500만∼1000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 이 과정에서 불법 전대나 전매도 적지 않다. 지난해 폐쇄된 55곳 가운데 상당수는 불법 전대·전매한 곳이다. 가판대 운영이 문제가 되면서 서울시는 2001년 ‘보도상영업시설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올해 말까지를 허가갱신만료기간으로 정했지만 당시 가판대 영업자들의 민원 등으로 인해 운영자 자격은 만들지 못했다. ●점포 수 줄이고 기준 만들기로 서울시는 다음달 중 가로판매대 불법양도 등 규정을 위반한 곳을 찾아내 우선 정비한다. 또 4월에는 운영자 대표와 시의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시는 운영자 자격기준과 최대 점용 허가기간 등을 규정한 개정 조례안을 마련, 올 상반기 중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득권을 주장하는 가판대 영업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일부 반발이 있더라도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가판대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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