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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행위 92명… 작년보다 줄어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모두 92명의 부정행위자가 적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휴대전화, MP3, PMP 등 금지물품 소지가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 40명, 종료령 후 답안 작성 6명, 기타(시험시간 전 문제지를 펴봄) 1명 등이었다.지역별로는 경기 31명, 서울 25명, 대구와 경북 각 7명, 인천과 대전·울산 각 4명, 충남과 경남 각 3명, 광주 2명, 부산과 충북 각 1명이었다. 강원과 전북, 전남, 제주는 부정행위가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교과부는 다음주 초까지 부정행위자 숫자를 최종 집계한 뒤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한 달 이내에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부정행위자로 적발되면 보통 당해 시험 성적이 무효 처리되고 사안이 중할 경우 내년도 수능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게 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국플러스] 13일 ‘공립대안고’ 태봉고 입시설명회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고교인 마산 태봉고 입시설명회를 13일 오후 3~5시 경남교육연수원 교학관에서 연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공립 대안고등학교는 경남에서는 처음 문을 열며 전국에서는 경기 대명고에 이어 두번째다. 마산시 진동면 태봉리에 위치한 이 학교는 한 학급에 15명씩 3학급 45명을 모집한다. 일반 전형으로 25명을 뽑고,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층 자녀를 비롯해 중학교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으로 20명을 뽑는다. 일반고교 전기 전형일인 12월1~4일 원서를 접수해 12월7일 서류전형을 하고, 8·9일 학생과 학부모 면접을 거쳐 12월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교는 첫 해 교과교사 10명을 비롯해 관리자와 행정직, 비교과 교사 등을 확보한다. (055)266-2331.
  • 주영 빈자리 동국·근호가

    ‘허정무호의 간판 골잡이’ 박주영(24·AS모나코)이 부상으로 결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AS모나코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허벅지 부상 중인 박주영은 A매치에 나서지 않고 모나코에 남는다.”고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도 유럽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주영은 지난 8일 그레노블전에 선발출전했으나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한 허정무 감독은 “부상회복이 최우선이다. 박주영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잘 쉬면서 관리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로써 유럽원정 명단에 뽑혔던 25명 중 김동진(제니트)에 이어 박주영까지 하차, 23명의 선수가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따라서 이번 유럽 2연전에서는 공격진을 완전히 새 판으로 짜야 한다. 최종 예선까지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최근 주춤한 이근호(이와타)와 K-리그 득점왕(20골)으로 한껏 기세가 오른 이동국(전북), 프리미어리거 설기현(풀럼)이 도전장을 내민다. 허 감독은 “박주영이 빠진 만큼 여러 가능성을 생각 중이다. 4-2-3-1 포메이션을 쓸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기존의 4-4-2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드에 숫자를 늘리고 측면을 강화하는 전술로 변신할 수 있음을 예고한 것. 이 경우 이근호와 이동국의 원톱 공격수로서의 기량을 점검하는 한편 설기현, 염기훈(울산) 등 윙포워드 선수들이 찬스를 잡을 수 있다. 이들이 박주영을 위협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다면 오히려 대표팀에 호재. 월드컵에서도 부상 등 의외의 변수는 일어날 수 있는 법인 만큼 이번 기회에 면역력을 기르고, 새로운 공격조합 찾기에 성공한다면 ‘허정무호’에 다양한 옵션을 줄 수 있어 긍정적이다. 그나마 무릎부상으로 최근 11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몸상태가 좋아진 것은 다행스럽다. ‘캡틴’ 박지성은 코펜하겐에 도착해 “대표팀에 온 이상 한 경기만 뛸 생각은 없다. 지난주 목·금요일부터 팀 훈련을 다 소화했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설명한 뒤 “유럽팀을 상대로 강점과 보완할 점을 판단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국플러스] 13일 ‘공립대안고’ 태봉고 입시설명회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고교인 마산 태봉고 입시설명회를 13일 오후 3~5시 경남교육연수원 교학관에서 연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공립 대안고등학교는 경남에서는 처음 문을 열며 전국에서는 경기 대명고에 이어 두번째다. 마산시 진동면 태봉리에 위치한 이 학교는 한 학급에 15명씩 3학급 45명을 모집한다. 일반 전형으로 25명을 뽑고,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층 자녀를 비롯해 중학교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으로 20명을 뽑는다. 일반고교 전기 전형일인 12월1~4일 원서를 접수해 12월7일 서류전형을 하고, 8·9일 학생과 학부모 면접을 거쳐 12월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교는 첫 해 교과교사 10명을 비롯해 관리자와 행정직, 비교과 교사 등을 확보한다. (055)266-2331.
  • 中, 소말리아 해적퇴치 주도 선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인도양에 더 많은 전투 함정을 파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해군의 원양 작전능력 확대 등 군사력 확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례 없는 중국 해군의 적극적 선언은 지난 6~7일 중국이 긴급소집한 ‘아덴만 항해 보호 국제협력회의’에서 이뤄졌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유럽 연합(EU), 러시아, 일본, 인도 등의 해군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우리 해군도 아덴만에 함대를 파견하고 있지만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소말리아 해적퇴치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회의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회의에서 중국 측은 각국 함대의 효율적인 합동작전과 추가 함대 파병 필요성 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의 참석자는 “중국이 전례 없이 매우 적극적이어서 놀랐다.”며 “많은 참가국들이 중국 측 설명에 공감했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좀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종 판단은 다음달 초 바레인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국방전략연구소의 샘 베이트맨 박사는 중국 측의 이런 전례 없는 주도권 선언에 대해 “군사력에 걸맞는 국제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의 한 군사소식통은 “중국 측 의도와 기존 파병국가들의 생각이 많이 다르다.”며 “현재의 작전시스템도 문제가 없는 만큼 중국이 주도권을 가져야 할 명분이 적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9일 해적들이 소말리아 동부 해안 인근 인도양에서 중국인 25명 등 146명의 선원이 탑승한 중국 화물선 더신하이(德新海)호를 납치한 직후 긴급 마련됐다. 현재 소말리아 해역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EU,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세계 20여개 국가가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해 함정을 파견해 놓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파키스탄 또 테러

    파키스탄에서 10일 또다시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북서변경주 주도 페샤와르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차르사다다.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이 번잡한 쇼핑가 한복판에서 폭발,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페샤와르와 그 인근은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주요 활동지로 미군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규정한 곳이다. 9일에는 경찰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로 3명이 사망했으며 8일에도 자살폭탄테러로 12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정부군이 탈레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져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7급서도 늦깎이 수험생 약진

    9급 공무원시험에 이어 7급에서도 ‘늦깎이 수험생’이 두드러지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9일 ‘2009년도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591명(행정직 461명, 기술직 110명, 외무직 20명)의 명단을 확정,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7급 공채에는 총 2만 8957명이 응시해 725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지난달 23~25일 치러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가려졌다. 올해부터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돼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 만 36세 이상 응시생은 61명(남성 55명, 여성 6명)이 최종 합격, 전체의 10.3%를 차지했다. 만 41세 이상 합격자도 13명이나 배출됐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일반행정직에 응시한 49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늦깎이 수험생’이 선전함에 따라, 최종 합격자의 전체 평균 연령은 지난해 29.7세에서 올해 29.9세로 약간 높아졌다. ‘늦깎이 수험생’은 지난 6월 완료된 9급 공채에서도 전체 합격자의 12.4%를 차지하는 등 올해 공무원시험에서 약진을 거듭했다. 한편 올해 7급 시험 여성 합격자는 206명으로 전체의 34.9%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31.5%보다는 3.4%p 증가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을 받아 행정직렬(선관위) 1명과 감사직렬 3명, 출입국관리직렬 1명 등 총 5명의 여성이 추가로 합격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1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통장 빌려주면 10만원 드립니다?

    직장인 허모(28)씨는 8일 ‘1계좌당 10만원에 개인통장 대여 받습니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개인 통장과 직불카드를 개설해 택배나 퀵서비스로 보내면 1계좌당 10만원 이상을 주겠다.’고 꼬드기는 내용이었다. 발신자는 ‘계좌를 만들 수 없어 급여 송금에 어려움을 겪는 불법체류자들을 돕는 단체’라고 돼 있었고 전화번호도 없었다. 허씨는 회신 이메일을 보냈지만 “택배로 통장을 보내 달라”는 답변밖에 없었다. 허씨는 “금감원 등에 문의했더니 대포통장을 구할 때 쓰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면서 “주변에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동료들이 20명 이상 된다.”고 전했다. 최근 직장인 등을 상대로 금융사기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을 산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대포통장 판매자를 모집하던 것과 다른 ‘신종수법’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예전과 달리 이메일을 통한 대포통장 모집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통장 매매에 대한 경찰·금융당국의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인터넷 사기 집중단속을 벌여 대포통장 매매사범 3325명을 검거했고 금융감독원도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대포통장 의심계좌 3714개를 출금정지시켰다. 경찰청 관계자는 “통장 판매자를 이메일로 모집하는 것은 처음 듣는 일”이라면서 “단속이 강화되자 모집방법이 은밀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외국계기업엔 1만명 中企엔 수백명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에서 진행된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 외국기업의 채용 정보를 얻기 위해 젊은 구직자들로 붐볐다. 기업과 구직자간 즉석 상담과 면접이 쉼없이 진행됐고 기업들의 책상엔 이력서가 점차 쌓여갔다. 행사를 주최한 코트라는 이날 하루만 1만명에 육박하는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장수영 부장은 “이틀간 1만 500 0여명의 구직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봤는데 이를 넘어설 것 같다.”면서 “구직자들의 취업 열기가 달아올랐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대기업 협력사 청년채용 박람회’는 너무나 한산했다. 방문한 구직자는 몇 백명에 그쳤고, 오히려 ‘손님’을 맞는 기업 관계자들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LG전자 등 한국 대표기업 8곳이 추천한 50개 우수 협력사였지만 사실상 구직자들로부터 문전박대를 받은 셈이었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사로 상징되는 ‘온도차’가 구직자들에게 상당한 것 같다.”면서 “더구나 대기업 공채가 진행되고 있으니 협력사들은 관심 밖에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씁쓸해했다. 대기업과 외국기업들이 참가하지 않는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도 외면하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에 최악의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지만 구직자들은 여전히 대기업과 외국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홍보를 위해 채용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한국네슬레는 이날 ‘인기 부스’였다. 박람회를 통한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문의와 즉석 상담이 줄지 않았다. 한국바스프와 SC제일은행 부스에도 구직자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 25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2000여명이 1대1 취업 상담을 받았는데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관련 외국계기업에 관심이 많아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구직자 이천식(가명·건국대 4년)씨는 “지난 3개월간 대기업 25곳으로부터 떨어졌지만 아직 중소기업에 눈길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은(가명·호주 태이프대 졸업)씨도 “대기업 50곳 정도 원서를 냈다가 모두 떨어졌지만 그때마다 몰랐던 부분을 배우고 있어 낙담하지 않고 있다.”면서 “영어를 쓸 수 있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외국계기업 91개사가 희망한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모두 430여명. 10명 이상을 채용할 기업은 11곳, 20명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2곳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박람회에서 실제 신규 채용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드물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시민 370만명 접종”… 예방 팔걷은 서울시

    [신종플루 초비상] “시민 370만명 접종”… 예방 팔걷은 서울시

    서울시는 5일 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오세훈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신종플루 심각단계 대응 9대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대책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중환자에 대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예방접종 조기완료 ▲항바이러스제 확보와 선제적 투약 ▲환자 집단발병 예방과 대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5개 실무 추진반 25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평일과 휴일 구분없이 상시 근무하는 종합상황실 체제로 운영된다. 종합상황실은 주간 25명, 야간에는 3명이 근무하며, 현장상황을 총괄하고 예방접종 업무와 거점병원·약국 관리, 취약계층 보호, 집단시설 방역대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서울시는 또 54개 거점병원의 역할을 외래환자 진료에서 입원 및 중환자 관리로 바꾸고, 거점병원의 신종플루 대응병상 724개를 중환자 병상 중심으로 활용하는 등 중환자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민의 35%에 해당하는 370만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까지 초·중·고교생 가운데 70%에 대해 예방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40만 3000여명분을 보유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도 서울 인구의 20%(200만명) 수준까지 비축하기 위해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환자 집단발병 우려에 따라 휴교·휴업하는 학교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하며, 임시 휴원한 보육시설의 아동은 보호자가 원하면 긴급 보육서비스나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업과 산업체 직장폐쇄에 대비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지속계획(BCP) 점검을 촉구하고 수도와 전기, 대중교통 등 사회 기본기능 유지대책도 마련했다. 이 밖에 혈액 보유량을 3일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혈액 비상수급 대책을 추진하며, 신종플루 증상시 병원 이용방법 등 ‘대시민 행동요령’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지난 3일 기준 서울지역의 신종플루 확진 누적 환자는 총 2만 2888명으로 이 중 1만 6560명이 완치됐고 616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6명은 사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농협-농어민 자녀 5300명에 대학등록금

    [사회공헌 특집] 농협-농어민 자녀 5300명에 대학등록금

    올 3월 서울 충정로 농협 사회공헌팀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삐뚤삐뚤한 손글씨로 자신을 충남 당진에서 꽈리고추 농사를 짓는 ‘혜숙아빠’라고 밝힌 농부는 “딸이 고려대 법학과에 합격하고도 지난해 농사가 어려워진 데다 딸린 식구까지 많아 등록금 문제로 고민하던 중 농협 장학금을 받고 대학 진학을 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는 딸을 보고도 뒷바라지를 못해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제야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협은 이렇게 실력이 있는 데도 경제 사정이 나빠 대학에 들어갈 수 없는 농어민 자녀들을 위해 2002년부터 장학 사업을 진행해 왔다. 농협 장학금을 통해 대학 진학에 성공한 인원만 올해까지 총 5300여명에 이른다. 농협은 또 매년 1000억원의 복지기금을 출연해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농촌사랑운동 차원으로 진행되는 ‘다문화 가정 인연맺기’은 한국 농촌으로 시집 온 동남아시아 여성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읍 단위 농협 회원들을 직접 친엄마, 친동생 등으로 맺어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음식 만들기, 한국어 학습, 육아 등을 돕는다. 해마다 증가하는 농촌 이주여성의 안정된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진행된 이 사업으로 베트남, 필리핀 여성 등 25명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농촌이 의료복지 사각지대인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 서울대병원 의료진 30여명과 함께 연간 10회씩 진료 봉사활동을 펼치는 공공의료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각 지역 농협본부와 한방병원 및 지방 대학병원이 연계해 무료 건강검진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9월 말까지 2만 1395명의 농민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또 도시민과 학생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전통 농경문화를 알리기 위해 1987년부터 농업박물관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여는 농업박물관은 농업역사교실, 나는야 꼬마농부, 농촌문화체험교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에만 25만 1334명이 다녀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김두현·곽태휘 허정무호 복귀

    ‘명품 프리키커’ 김두현(27·수원)과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28·전남)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덴마크, 사흘 뒤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25명을 발표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맞설 유럽팀에 대비한 이번 명단에는 새 얼굴들에게 눈길이 쏠린다. 지난 7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에서 K-리그로 유턴한 김두현은 지난해 8월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오른 뒤 1년 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뛴다. 김두현은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A매치 52경기에서 11골을 사냥했다. 수비수임에도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허정무의 황태자’로 불렸던 곽태휘는 무릎 수술 후유증 등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가 지난해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에 복귀했다. ‘왼발 달인’ 김치우(26·FC서울)도 지난 8월 말 호주와의 평가전 이후 재발탁됐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9경기 연속 결장한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본능을 뽐내는 이청용(21·볼턴)과 박주영(24·AS모나코) 등 해외파 11명과 함께 K-리그에서 20골로 득점왕에 오른 ‘올드보이’ 이동국(30·전북)도 재신임을 받았다.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9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하고 이튿날 덴마크로 떠난다. 유럽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정부, 30일 아프간 보호병력 파견 발표

    정부가 이르면 30일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130명으로 늘리고 이들을 경비할 ‘보호병력’을 파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프간 추가지원안을 발표한다.보호병력의 형태나 규모 등은 이르면 다음달 이뤄질 정부 실사단의 현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결정하기로 했다. PRT 요원을 보호하기 위해 300명 정도의 보호병력을 파견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현재 25명인 PRT 민간요원을 130명까지 늘려 아프간에 PRT가 없는 3개 주(州) 중 한 곳을 맡아 독자 운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29일 여야에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협의가 잘될 경우 30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그는 “이를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중 정부합동실사단을 아프간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실사단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파견규모와 민간요원을 보호할 인력을 군으로 할지, 경찰로 할지 아니면 군·경 혼합으로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양도세 탈루 1만 4625명 1669억 추징

    충남 아산에 사는 이모씨는 천안시에 있는 자신의 농지를 2004년 7월 김모씨에게 3억원에 팔았다. 하지만 이씨는 국세청에 2억원에 팔았다고 신고했다. 이씨의 거짓말이 들통난 것은 약 3년 뒤. 2007년 3월 김씨가 또 다른 사람에게 농지를 팔면서 애초 사들인 가격을 3억원이라고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국세청은 사실 확인에 들어갔고, 이씨가 양도가액을 1억원 축소해 신고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씨는 가산세 1900만원을 포함해 5400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다시 내야 했다.이렇듯 허위계산서 작성 등의 방법으로 양도세를 탈루한 사람들이 과세당국에 대거 적발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3월부터 양도세 탈루 혐의가 있는 8만 122명을 대상으로 세무검증을 시행한 결과 18.3%인 1만 4625명의 탈루 사실을 적발, 이들에게서 가산세를 포함해 1669억원을 추징했다고 26일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안전 도시” 선언 6개월만에 치안공백

    이라크 바그다드 정부 청사를 겨냥한 폭탄테러 사망자가 150명에 육박했으며 부상자도 700명을 넘어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국민을 상대로 한 극악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는 등 국제사회가 들끓고 있다.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두 건의 테러로 법무부 직원 35명, 바그다드 주청사 직원 25명을 포함, 최소 147명이 희생됐다. 부상자도 500여명에서 721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는 미 대사관 직원 3명도 포함돼 있다. 2007년 4월 183명이 목숨을 잃은 바그다드 시아파 거주지 테러, 같은 해 8월 500명이 사망한 북부 트럭 연쇄 폭탄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초기 조사 결과 이번에 사용된 폭탄의 양은 각각 1500파운드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피해 지역은 불과 6개월 전에 차량 통행이 허용된 곳이다. 이라크 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바그다드가 안전한 도시로 돌아가는 신호라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이번 테러로 또 한번 치안 공백이 드러나면서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주게 됐다. 한 시민은 “매일 우리 군대가 미군이 철수한 상황을 통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정부 성명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 관계자들이 거짓말쟁이이거나 사무실 밖의 일을 모른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날까지도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잇따라 비난 성명을 내놓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목적밖에 없는 테러였으며 이라크인 국민들이 미래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부정하는 이들의 증오와 파괴적인 면을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 같은 비열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은 안정과 자립을 향한 이라크의 발전을 훼손시키려는 의도”라면서 “하지만 그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죄 없는 시민들의 목숨을 빼앗은 테러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이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테러로 목숨을 건진 사람도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한 남자가 납치를 당해 트렁크에 실려가던 중 폭탄이 터졌고 납치범 3명 중 2명이 죽고 한 명은 다쳤다. 차에 혼자 남겨진 남자는 발로 자동차를 찼고 근처에 있던 경찰이 이 소리를 듣고 이 남자를 구해 줬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신종플루 하루 5명 사망

    신종플루 하루 5명 사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확진환자 5명이 하루 만에 사망하고 하루 평균 4200여명이 감염되는 등 신종플루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수도권·충청권·영남권 등지에서 하루 동안 신종플루 감염자 5명이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루에 신종플루 사망자 5명이 발생한 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수도권에서 사망한 윤모(14)군은 신종플루 사망사례로 공식 집계하기로 결정했으나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5명 모두를 포함하면 신종플루 공식 사망자는 25명에 이른다. 10월 셋째주 신종플루 집단 발생 사례는 878건으로 둘째주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하루 평균 감염자도 전주 1573명에서 4222명으로 늘었으며,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분율(ILI)도 9.27로 전주대비 62.9%가 증가해 확산세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ILI는 전국 81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방문한 외래환자 1000명 중 호흡기질환 등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 환자의 사람 수를 나타낸다.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 중 신종플루 바이러스 분리율도 점차 증가해 전체 323건 중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92건(28.5%)을 차지했다. 이는 감기 환자 10명 중 3명이 신종플루 환자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신종플루 확진을 받지 않고 폐렴 등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더라도 모든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에게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치료거점병원이 아닌 일반 병·의원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변경했다. 신종플루 집단 발생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국 학교의 일제 휴업이나 조기방학 등은 현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대문, 오염물질 취급자 환경교육

    서울 서대문구가 ‘녹색도시’ 만들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서대문구는 27일 구청에서 구내 환경 오염물질 취급자들을 대상으로 환경기술인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환경 오염물질 배출업소의 대표자 및 관리인 225명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은 환경부 환경교육 담당인 이진종 강사가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주요 강의 내용은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 성장으로 가는 방향 ▲지역사회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 ▲수질·대기·소음·배출 시설의 방지시설 운영 관리 방법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요령 등이다. 이어 구청 환경관리팀장이 배출시설 등에 관련된 법령을 알기 쉽게 풀어준다. 구는 또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는 다음 달 19일까지 구내 16곳의 차고지를 방문해 자동차 배출가스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구제금융 7곳 연봉90% 삭감

    미국 정부가 고액의 보너스 잔치로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기업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칼을 들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은 상위 7개 기업 고위급 임원의 연봉을 대폭 삭감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삭감 대상은 기업별로 고위직 임원 25명으로 연봉의 90%(성과급 포함, 총연봉 50%)까지 깎인다. 대상 기업은 지난 금융위기 당시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이다. 연봉 지급 체계도 회사의 장기적 재정 건강도에 비례하도록 대폭 손질할 예정이다. 또 회사 연봉책정 이사회의 위상도 강화된다. 뉴욕타임스는 대상 기업에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1800억달러(약 214조원)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AIG의 경우 총보수가 20만달러를 넘는 임원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골프회원권과 전용기, 리무진 등이 제공되는 특별수당도 2만 5000달러 이상은 정부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계획은 ‘임금 차르’(기업 보수 감독관)로 불리는 케네스 파인버그 특별위원장이 주도했다. 9·11 희생자 보상 기금 관리 책임자였던 그는 지난 6월 임금 차르로 임명된 뒤 고액 연봉 규제 정책을 총괄해 왔다. 그의 압력으로 케네스 루이스 BoA 최고경영자가 올해 연봉과 보너스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만 특정한 것에 대해 인기영합주의적 정책이라는 비판론도 제기된다. 정부의 구제 금융을 받지 않았거나 이미 상환한 골드만삭스나 JP모건체이스 등은 포함되지 않아 이들을 제재할 방법은 없는 셈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도마 위에 오른 외국어고] 대원외고 15.6%만 어문계 진학

    서울·경기권 외국어고의 어문계열 진학률이 전국 외고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원외고는 지난 3년 동안 어문계열 진학률이 15.6%에 불과했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30개 외국어고 어문계열 진학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전국 외고 가운데 어문계 진학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의 성남외고였다. 졸업생 226명 가운데 14.2%인 32명만 어문계로 진학했다. 졸업생 825명 가운데 119명(14.4%)이 어문계로 진학한 경기 안양외고가 그 뒤를 이었다. 대원외고는 같은 기간 1247명의 졸업생 가운데 195명(15.6%)만이 어문계로 진학, 뒤에서 세번째였다. 서울·경기 지역 15개 외고의 지난 3년 동안 어문계 진학률은 26.4%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국, 아프간 경제지원 가능성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혼돈 양상으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이 18일 “지금 아프가니스탄에 가장 절실한 것은 금융(돈) 지원”이라며 “한국과 일본 같은 부국은 아프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고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렐 대변인의 언급은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앞두고 미 정부가 한국 정부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우리 정부가 그동안 파병 대안으로 제시했던 카드를 선제적으로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 양국이 아프간에 한국군을 파병한 것보다 ‘경제적 지원’이라는 비군사적 지원으로 결론지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아프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과 관련, “전적으로 한국 정부에 달린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일 일본에 도착한 게이츠 장관은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아프간에 대한 민생분야 중심의 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국 내에서 아프간 파병은 ‘뜨거운 이슈’다. 미국이 원하는 파병에 성의를 표시해야 하지만 파병할 경우 국내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미 국방부 대변인의 언급은 ‘아프간 파병’에 대해 미 정부의 입장이 ‘실리적으로’ 정리된 것으로 읽히고 있다. 정부는 한·미동맹에 근거해 미국이 원하는 파병에 응해야 할지, 그럴 경우 국내 정치적 부담은 얼마나 될지를 놓고 고심해 왔다. 미국도 한국의 아프간 군사지원을 내심 바라는 눈치였지만 대부분의 연합국이 발을 빼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만 강요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우리 정부가 지난 5월 25명의 민간재건팀(PRT)을 85명으로 늘리고 구급차 등 500만달러 상당의 장비를 지원하는 등 아프간 지원확대 방안을 발표한 것도 미 정부의 입장 정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이 한국 정부의 발표를 ‘경제지원 선호’라는 신호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미 양국의 국방 수뇌부에서는 경제적 지원으로 정리됐다고는 단언한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 5월 한·미연합사를 통해 공병대 파견을 타진한 바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전투병은 파병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다만 500명 이내에서 경계병은 파병할 수도 있다는 의견은 일부 나오고 있다.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현재 한국의 아프간 지원 규모는 아프간에 대한 전 세계 재정지원의 0.14% 수준”이라며 “우리의 국력과 국가위상, 가용능력 등을 감안해 여러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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