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5명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26
  • 美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키워낸 퓰너 이사장 40년 만에 재단 떠난다

    美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키워낸 퓰너 이사장 40년 만에 재단 떠난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진영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에드윈 퓰너(70)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이 40년 만에 재단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1973년 헤리티지 재단을 창립한 뒤 1977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 온 퓰너가 곧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인 퓰너 이사장은 1963년 콜로라도주 레지스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워싱턴DC의 싱크탱크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멜빈 레이어 전 공화당 하원의원의 보좌관 생활을 하다가 1973년 창립 멤버로 헤리티지 재단에 몸담았다. 그는 창립 당시 9명의 직원이 임대사무실에서 일하던 재단을 현재 3개 건물에 225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싱크탱크로 변모시켰다. 특히 그는 2009년 포브스가 선정한 워싱턴DC의 영향력 있는 보수 인사 가운데 6째로 꼽혔으며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미국의 대표 보수 인사 100명에 포함되는 등 대표적인 보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 차례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퓰너 이사장은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는 등 ‘지한파’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헤리티지 재단이 아직 후임자를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퓰너 이사장이 올 하반기에 공식적으로 사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보좌관을 지냈던 데이비드 애딩턴이 최근 재단 이사로 취임한 점으로 미뤄 그가 퓰너 이사장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Weekend inside] 유럽 재정위기 속 전세계 부자 판도 지각변동

    [Weekend inside] 유럽 재정위기 속 전세계 부자 판도 지각변동

    유럽의 재정위기가 계속되면서 세계의 부자 지도가 바뀌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주식시장이 고전하는 서방 대신 중국과 인도의 신흥 부자들이 세계 최고 부유층에 합류하고 있다. 세계적 경영컨설팅사인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년 세계 자산 분포’ 보고서에서 투자 가능한 현금성 자산으로 10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 이상을 소유한 개인의 금융 자산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122조 8000만 달러였다. 이는 2009년의 9.6%, 2010년의 6.8%보다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수치다. 전 세계 백만장자는 2011년 말 기준으로 1260만명이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백만장자 수가 18만 2000명이 감소했다. 백만장자의 자산은 북미에서 0.9%가 감소한 38조 달러, 서유럽은 0.4%가 역성장한 33조 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적인 백만장자 수는 서방의 감소를 상쇄하고도 17만 5000명이 늘었다. 브릭스의 백만장자 평균 성장세는 18.5%에 달했다. 중국은 15%, 인도가 21%, 브라질 등 중남미가 11% 신장했다. 그래도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백만장자가 전년보다 12만 9000명이 준 510만명, 일본은 5만 3000명이 감소한 160만명으로 2위, 중국이 14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의 백만장자 숫자는 기업공개(IPO)가 늘어남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BCG는 보고서에서 “향후 5년 이내에 중국 단독으로 전 세계 개인금융 자산의 3분의1 이상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럽에서는 17만 5000명이 백만장자 자리를 지켰다. 인도 백만장자는 16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전체 가구의 17%(18만 8000명)가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했다. 아랍의 봄이나 중동 민중 봉기의 영향을 덜 받은 카타르(14.3%)와 쿠웨이트(11.8%), 스위스(9.5%)가 뒤를 이었다. 1억 달러 이상 보유한 억만장자 즉 ‘울트라 리치’도 미국이 2928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영국이 1125명, 독일이 807명, 러시아 686명, 중국 648명, 프랑스 470명, 타이완 375명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울트라 리치가 증가한 데는 러시아의 신흥재벌 올리가르흐와 중동과 인도의 재벌들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의 울트라 리치는 전년보다 15.35% 증가한 278명이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 학급 학생 25명 모여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업

    한 학급 학생 25명 모여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업

    경기 화성시내 120개 모든 초·중·고교가 오는 2015년까지 학급당 25명이 수업하는 스몰클래스를 도입한다. 수업도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토론하는 선진국형 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채인석 화성시장은 29일 화성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이를 위한 ‘화성 창의지성 교육도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화성시는 이에 따라 1000여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120개 초·중·고교에서 창의지성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119억원을 들여 창의지성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도시·농촌형으로 나눠 23개교에서 스몰클래스를 시범 실시한다. 도시형은 동탄신도시, 농촌형은 장안면과 우정읍 지역 중에서 학교를 선정한다. 이어 내년에는 79개교, 2014년에는 104개교, 2015년에는 120개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 시는 토론식 교육과 상담활동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습코칭과 인성지도·체험활동·진로지도 등을 한다. 창의지성교육센터는 한신대 송주명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학생 스펙쌓기 비용 4269만원

    대학을 졸업한 35명이 취업을 위한 이른바 ‘스펙’ 쌓기에 평균 4269만원을 쏟아부었다. 또 평균 9차례의 토익시험을 치렀다.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이 지난달 말부터 지난 20일까지 대졸자 35명의 이력서를 분석해 29일 내놓은 결과다. 스펙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묻는 어학성적·자격증·해외연수 경력 등 이력서에 포함되는 항목을 따졌다. 부모와 따로 살 경우 평균 주거비용 807만원을 빼고도 3462만원이 필요했다. 가장 큰 비중은 대학 등록금으로 1인당 평균 2802만원을 냈다. 전체의 43%인 15명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평균 연수 비용은 1인당 1108만원으로 집계됐다. 어학성적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해 들어간 비용도 만만찮았다. 89%가 토익이나 컴퓨터 등 각종 자격증 시험에 응시, 평균 53만원을 썼다. 시험 준비를 위한 사교육에 쓴 비용은 평균 96만원이다. 4269만원은 35명 가운데 취업한 25명이 32개월 동안 받은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아야 모을 수 있는 금액이다. 정규직으로 채용된 10명의 평균 월급은 200만원, 비정규직 15명의 평균 월급은 14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차기지도부 후보군 절반 후진타오계… 공청단, 보 사건이후 압도

    차기지도부 후보군 절반 후진타오계… 공청단, 보 사건이후 압도

    오는 10월 18차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에 맞춰 중국 최고지도부 선출을 위한 권력 승계의 막이 올랐다. 중국 공산당은 보시라이(薄熙來) 사건으로 불거진 권력투쟁과 관계없이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를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열겠다고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등 현직은 물론 차기 지도부가 최근 지역 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되며 권력 교체를 향한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관영 언론들까지 차기 지도부 띄우기에 가세하며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회의 참석자도 당 중앙조직서 결정 중국 공산당은 6월까지 18차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에 참여할 대표자 2270명을 뽑는다. 권력 교체를 위한 기초 단계로 지난해 6월부터 전국 40개 단위별로 선거 중이며 지금은 마무리 단계다. 8만여 공산당원 중 선출된 이들 대표자는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에서 중앙위원(194명)을 뽑는다. 중앙위원들은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 폐막 다음 날 오전 이른바 제18차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차1중)를 열고 중앙정치국위원(25명)을 선출한다. 중앙정치국위원이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9명)을 뽑고 중국 최도지도자인 당 총서기(1명)는 상무위원 중에서 결정된다. 선거라는 과정은 거치지만 ‘요식 행위’에 불과하며 사실상 모든 것이 내정돼 있다.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에 참석할 대표도 모두 당 중앙조직부에서 결정한다. 내정인 만큼 사전 조율을 위한 예비회의가 특징이다. 예컨대 오는 7~8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선 차기 최고 지도부 구성을 확정한다. 앞서 최고지도부 후보인단 10명의 명단이 베이다이허 회의 참고자료로 쓰이기 위해 최근 베이징의 비공식 고위 당 간부회의에서 예비선거를 통해 작성됐다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 내용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베이다이허 회의 결과는 18차1중 전회에서 선거 절차를 거쳐 공식화된다. 중국 공산당의 선거는 대부분 중앙조직부가 건넨 후보 명단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이른바 차액선거다. 지난 17차 전국 당 대표대회의 경우 선출 대상인 중앙위원(194명) 후보 차액수는 17명. 즉 211명의 후보 가운데 194명을 뽑는 것으로 차액비율이 8.3%에 불과해 몇 명이 떨어지긴 하지만 선거는 당초 예상 범위에서 이뤄진다. 다만 이번에는 정치 개혁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차액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지청’… 시진핑 등 청년지식인 이미지 쇄신 관영 언론들은 문화혁명의 광풍으로 하방(下放)을 경험했던 일명 ‘지청(知靑·청년지식인) 세대’가 5세대 지도부 전면에 포진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벌써부터 지청에 대한 이미지 쇄신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앙CCTV는 29일부터 장편 역사드라마 ‘지청’을 방영하는데 주인공이 시 부주석과 비슷한 하방 청년 지도자로 나온다. 관영 신화통신은 드라마 ‘지청’이 냉혹한 정치 환경과 노동 조건 속에서도 당과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지청의 진실한 면모를 그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청 띄우기에 가세했다. 시 부주석을 비롯한 예비 지도부 중 상당수가 지청 출신이지만 지청은 지금까지 고된 노동 생활을 이기지 못해 정신분열을 앓거나 타락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묘사됐다. 지청은 문혁 때 시골로 쫓겨 갔던 중학교 학력 이상의 2000만 도시 지식인을 이른다. ●상무위원 9인→7인 축소될까 최대 관전 포인트는 향후 정치국 상무위원(7~9명)에 대한 계파별 배분이다. 외신들은 비공식 고위 당 간부 회의에서 예비선거를 통해 추려진 상무위원 후보(10명) 중 후 주석 계열의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이 5명이나 이름을 올려 우세라고 전한 바 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계열의 상하이방 후보는 2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성·시별로 진행 중인 지방 지도부 선거에도 반영됐다. 최근 상하이시 상무위원 선출 결과 상하이시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인 장쩌민의 처조카 우즈밍(吳志明)과 측근인 양슝(楊雄) 부시장이 모두 연임에 실패했다. 또 충칭시 당서기에 당초 알려진 태자당(중국 혁명 원로 자제와 친인척 그룹) 계열의 장이캉(姜異康·59) 산둥(山東)성 서기 대신 공청단 계열의 저우창(周强·52) 후난(湖南)성 서기가 내정됐다고 중국시보가 28일 보도했다. 상무위원 수가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지도 관심거리다. 시 부주석의 경우 권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지도부를 7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경우 당내 민주화 후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데다 장 전 주석이 반대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백미는 후 주석이 당 군사위 주석직을 언제 내놓느냐다. 시 부주석은 18차1중 전회에서 당 총서기에 선출된 뒤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에 오르지만 중국 내 최대 권력인 군사위 주석직까지 꿰차야 비로소 권력 승계가 완료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인민해방군이 연일 후 주석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면서 일각에서는 후 주석이 퇴임 후에도 군권을 놓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경찰 진입시도에 당원들 유리문 봉쇄로 맞서 ‘밤샘 대치’

    [통진당 전격 압수수색] 경찰 진입시도에 당원들 유리문 봉쇄로 맞서 ‘밤샘 대치’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수사하겠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2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솔표빌딩 12층에 입주한 중앙당사에 들이닥친 검찰들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날 국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 거부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려던 통진당은 검찰의 느닷없는 압수수색으로 모든 일정을 뒤로 미룬 채 당직자와 당원 수백명이 당사를 에워싸고 검경과 온종일 격렬하게 대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 소속 검사 2명, 수사관 25명 등 30여명의 검찰 관계자들이 들이닥친 시간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이다. 검찰은 당원 명부와 회계 자료 등이 보관돼 있는 이 건물 12층 당사로 몰려가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당 관계자들은 당과의 협의를 거쳐 수색해야 한다며 맞섰다. 30분 뒤에는 경찰 병력 150여명이 당사가 입주한 건물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이 중 경찰 20여명은 검찰이 12층으로 올라가자 이 건물 정문에 진을 치고 출입을 통제했다.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선동·이상규·김재연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은 뒤늦게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 듣고 당사로 달려왔다. 이 당선자는 ‘압수수색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 시간 당사 안에선 압수수색을 막으려는 당 관계자들과 검찰의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었다. 오전 10시 27분쯤에는 경찰 병력 50여명이 건물로 진입했다. 경찰 현장 지휘부는 이들에게 “과잉 진압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니 입은 닫고 비밀은 없으니까 압수수색 영장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경찰 병력이 12층 당사로 몰려오자 당직자들은 당사 유리문의 손잡이를 수건으로 동여매고 그 사이에 각목을 끼워 단단히 봉쇄한 뒤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경찰이 장갑을 끼고 유리문을 강제로 열어젖히자 맨손이었던 이들은 “유리가 깨지면 사람이 다친다.”고 고성을 질렀다. 몇몇 당원들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계속되자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당직자들은 전선줄과 테이프로 유리문을 밀봉했다.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는 동안 검찰은 압수수색을 위한 2차 협상을 시도했지만 김용신 전 사무부총장은 완강하게 거부했다. 당사 안으로 들어간 김선동·이상규·김재연 당선자 등은 당직자 30여명과 함께 당원 명부가 보관돼 있는 회의실 입구를 지켰다. 검찰 수색은 중앙당사뿐만 아니라 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프로그램을 관리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엑스인터넷정보 사무실, 당원 명부를 관리해온 금천구 가산동 ㈜스마일서브 사무실 등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검찰은 특히 11시 30분쯤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DB)가 보관돼 있는 스마일서브 서버 전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당원 100여명은 200여명이 넘는 경찰 병력과 몸싸움을 벌이며 당원 명부 DB의 반출을 필사적으로 저지했고 강기갑 위원장과 노회찬·김제남·김미희·박원석 당선자도 경찰과 대치했다. 통진당은 “당원 전체의 신상을 확보하고 당의 모든 정보를 권력기관이 갖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현정·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대구, 통합의료 중심지 변신

    대구가 통합의료 중심지로 변신한다. 통합의료는 양의와 한의, 보완대체 의학(명상, 바이오요법) 등을 한데 아우르는 것으로 특정 의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자 하는 미래형 의료를 말한다. 미국의 세계적 암 치료 전문병원인 앰디앤더슨과 하버드 부속 데이나파버 암 연구소 및 독일, 프랑스에서도 동서 의학 전문병원을 설립해 시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과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통합의료의 공조체계를 갖추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중국의 4대 병원으로 꼽히는 광둥, 슈광, 장슈, 푸단 암센터 등 핵심 연구진 25명이 참석했다. 국가 차원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통합의료의 치료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대구에서 미국과 중국 연구진이 참가하는 통합의료 국제학술대회가 다시 열린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각 나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학술지 발간과 치료수단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08년 대구가톨릭의료원과 대구한의대의료원을 기반으로 통합의료진흥원을 설립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누적 관람객 30만명 돌파

    개장 후 두 번째 맞은 주말 여수박람회장이 인파로 넘쳐나면서 누적 관람객 30만명을 넘겼다. 19일 토요일에는 하루 최대 관객인 6만 773명이 들어섰다. 하지만 조직위가 당초 예상한 ‘주말 10만명’에는 미치지 못해 관객몰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반 흥행이 실패한 요인으로는 여수가 국토 남단에 있어 이동 시간이 길다는 지리적 이유와 개장 전부터 바가지요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 예약제에 대한 혼선 등이 지목된다. 그러나 조직위는 ‘6만명’을 본격적인 관객몰이의 신호탄으로 본다. 입장객 추이가 상승세에 있고 17, 18일 평일 이틀 연속 4만명을 돌파해 평일 5만명, 주말 10만명의 예상 목표치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20일에는 오후 4시 현재 4만 331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5만 3725명보다 1만여명 줄어 상승세가 꺾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장 초 혼잡을 우려해 방문을 미뤄 온 수도권 관람객이나 체험학습단, 학교 수학여행단이 방문 시기를 앞당기고 있어 조만간 1일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화제의 인물 등을 소개하는 인터넷 방송 ‘여수엑스포 TV’가 20일 개국했다. 생방송은 국가의 날 등 매일 열리는 주요 공식 행사 위주로, 녹화 방송은 자체 생산한 콘텐츠를 24시간 송출하는 방식이다. 생방송은 아프리카 TV, 녹화방송은 에브리온 TV(CH 512)를 통해 방송된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우 - 포스코 2차 ‘송도 분양대전’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브랜드 자존심을 걸고 인천 송도에서 2라운드 분양경쟁에 나선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다음달 중 송도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D24블록)를 분양한다. 또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D17·D18블록)도 상반기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 3월 1일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와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의 모델하우스가 동시 개관하며 두 회사가 분양경쟁에 나선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대우건설이 분양한 ‘송도 아트원 푸르지오’는 604가구 모집에 총 825명이 접수해 평균 1.3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도 643가구에 총 793명이 청약해 평균 1.1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상반기 분양 예정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송도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D블록에 있어 청약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최대 장점은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편의시설인 송도중앙공원(Central Park)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는 점이다.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 84~143㎡와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551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구성된다. 주택형 별로 전용 84㎡ 260가구, 96㎡ 197가구, 143㎡ 82가구, 펜트하우스 12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분양가구 중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96㎡가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한편 2007년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단지들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조기 마감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중에 D17과 D18블록에서 전용 60~115㎡, 1138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학교측 파장 우려 집단검진 늦추다 확산

    학교측 파장 우려 집단검진 늦추다 확산

    경기도 고양외고의 결핵 집단 발병은 예견된 상황이라는 지적이 많다. 종일 학교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어서 한두사람만 감염돼도 빠르게 집단 감염으로 확산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에 적절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 등 결핵 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탓이다. 고양외고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것은 지난 1월 7일. A군은 이틀 전부터 잔기침을 계속하다가 각혈을 하자 인근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결핵으로 판명됐다. 병원은 법정전염병 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시 보건소에 신고했고 보건소는 이틀 후인 9일 A군의 학급 전원(34명)을 대상으로 1차 투베르쿨린 반응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B군이 A군으로부터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후 한달여가 지난 2월 7일, 1학년 425명(현 2학년) 전체로 감염 검사 대상을 확대했다. 신입생과 3학년 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사 범위를 확대한 것은 이로부터 3개월이나 경과한 이달 8일이었다. 다른 학년에서 2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음에도 파장을 우려해 검진을 늦추다 사태만 악화시킨 것이다. 학교와 보건 당국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전교생 1368명 중 현재까지 16.7%가 결핵에 감염됐거나 준환자 격인 양성보균자가 됐다. 더욱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휴교령 등 적극적인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양성보균자와 양성보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계속 등교시켜 오히려 전파를 방조하기까지 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등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별일 아니다.”라며 느긋한 입장이다. 이용철 교감은 “결핵 보균자가 전국적으로 적지 않다.”면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18일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 환자가 발생한 2~3학년 담당 교사들도 “환자 수가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은희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먼저 결핵에 대한 교육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불안감이 증폭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1차 결핵 반응 검사 결과 234명에게서 보균 징후가 나타났고 104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추가 혈액 검사를 하기로 했다. 1학년은 다음 주에야 검사가 시작된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학교 측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쉽게 감염되는 만큼 쉬쉬할 게 아니라 즉각 휴교령을 내려야 한다.”면서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몇 개월씩 독한 결핵약을 복용하면서 시험 준비를 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감염 경로를 아직 밝혀내지 못해 서두를 이유는 없으며 휴교를 하기에는 근거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환자 4명의 결핵균에 대한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7월쯤 나올 것으로 보여 당분간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도 교육청도 “1368명의 학생 중 단 4명만이 발병했으며 이들은 이미 모두 격리·치료된 상태”라며 “잠복 결핵 환자가 다소 많지만 발병 우려가 극히 낮은 만큼 휴업·휴교는 불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상봉·박건형기자 hsb@seoul.co.kr
  • 곽노현-박원순 ‘서울교육 희망’ 첫 공동선언…고교체제개편 추진위 만든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14일 ‘2012 서울교육 희망 공동선언’을 선포했다. 선언에는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서울시 전체가 배움터이자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취지를 담았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자체장과 교육감이 함께 교육정책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오전 11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곽노현 시교육감, 허광태 시의회 의장, 고재득 구청장협의회 의장, 김옥성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 측은 “서울 교육이 나아가야 할 큰 방향과 원칙, 과제 등을 결의하고 서울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공동선언에는 크게 20가지의 과제 ▲박물관, 미술관, 체육관 등의 개방을 통한 문·예·체 교육 활성화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등을 담았다. 특히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라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등 세분화·서열화된 고교 체제가 학교를 입시학원으로 만들고 초등과 중학교 교육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판단해 ‘고교체제개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학습 부진이나 부적응 학생 문제, 학교폭력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가 25명이 되도록 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 중학교 1학년에 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곽 교육감은 “지난 3월 중순쯤 박원순 시장님과 만나 서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다듬어 보자는 데 공감했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과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모아 가겠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보수성향 시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 선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곽 교육감의 대법원 판결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최종 판결에서도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면 이번 선언도 실효성이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깨끗한 區 만들고 봉사활동 점수도 받고

    강남구는 지역 곳곳의 청소 상태를 꼼꼼히 살펴 구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강남 그린스카우트’를 12개 고교 학생 25명에서 56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그린스카우트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등하교 때와 방과 후 여가 시간을 활용해 길거리 등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나 더러워진 쓰레기통 등 청소 행정 전반에 대한 불편사항을 자유롭게 모니터링해 사진이나 글로 구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종량제 봉투 디자인 아이디어’와 ‘각종 재활용품 활용 아이디어’ 등에 대한 의견을 내고 구에서 제안한 ‘일주일간 일회용품 없이 생활하기’ 등의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구는 학생들에게 활동 5건당 1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연말에 표창을 수여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구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그린스카우트는 맑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뿐더러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구정 참여를 이끌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14일 ‘곽노현·박원순 서울교육희망 공동선언’을 보는 상반된 시각

    14일 ‘곽노현·박원순 서울교육희망 공동선언’을 보는 상반된 시각

    서울시교육청이 14일 주최하는 ‘서울교육희망 공동선언’ 행사를 놓고 진보와 보수 교육진영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13일 서울 교육의 방향성을 공개적으로 다짐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수 진영에서는 대법원 판결을 앞둔 곽노현 시교육감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진보단체들을 끌어들여 ‘정책 대못박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교육청은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박 시장, 허광태 서울시의장, 구청장, 교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희망 공동선언’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측은 “지방자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이 공통된 교육철학과 정책방향을 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교육청에서 시장의 참여 의사를 타진해 왔고, 선언 내용 상당수가 시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라고 판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은 ▲자치구에서 학교부적응학생·위기학생 지원센터 및 창의적체험활동 지원센터 운영 추진 ▲공공기관에서 학교교육 ▲평생교육을 위한 시설개방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학급당 학생수 25명으로 감축 시범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이 밖에 친환경 무상급식의 안정적 확보와 문·예·체 교육 활성화 등도 포함됐다. 곽 교육감의 선거공약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내용들이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주에 구 관계자들과 선언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보수 진영 쪽은 시교육청의 행사에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진보 단체들이 행사에 모두 참석하는 반면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등 보수성향의 단체들은 참여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했다. 교총 관계자는 “행사와 관련해 참석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시점에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곽 교육감 이후를 대비한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측은 이에 대해 “선언에 포함된 내용들은 진보와 보수의 잣대로 가를 수 없는 문제들”이라면서 “학생들을 위한 정책 자체에 정치적 논리를 끌어들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주민이 직접 준비한 ‘관악산 철쭉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는 축제는 어떤 모습일까. 서울 관악구는 11~13일 관악산 광장과 도림천 일대에서 ‘제21회 관악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1988년 시작된 철쭉제는 지금껏 관에서 진행을 주도했다. 그러다 올해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지식문화특구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주민 주도로 함께 만들고 참여하도록 바꿨다. 올해 축제는 지역 예술가, 전문가, 시민단체, 학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관악구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관악문화원과 손잡고 준비했다. 위원회는 ‘관악은 사람을 품고, 사람은 사랑을 나누고’를 축제 주제로 선정하고 27개 프로그램, 95개 부스를 확정했다. 첫날에는 서울대 동아리의 록 페스티벌, KBS개그맨들의 개그콘서트 등이 열린다. 12일에는 자전거 거리행사를 시작으로 구민의 날 기념식,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 철쭉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구민걷기한마당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다양한 체험, 먹을거리 행사도 진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늘어나는 유방암, 면역력 향상으로 치료에 도움

    늘어나는 유방암, 면역력 향상으로 치료에 도움

     선진국형 질병으로 알려진 유방암은 지방섭취가 늘어나면서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25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다.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다. 유방의 상피세포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높다.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경우가 그러하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과다로 초경이 빨라지면서 20, 30대 유방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0기 암일 경우 100%에 가깝지만 4기의 경우 20% 미만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진찰, 자가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의 수술은 암세포를 포함해 유방 일부를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과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 절제술이 있다. 이어 수술 후 남아 있는 미세 전이를 없애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보조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 중에는 환자의 체력 소모가 심한데 한방에서는 기력을 보호하고 환자 스스로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자연 치유력인 면역력을 높여 암 치료를 돕는다.  12주 면역 프로그램으로 암 면역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소람한의원 성신 원장은 “환자가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신체 활동의 균형을 잡아주고 순환을 원활케 해 인체 본연의 기운을 북돋아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완치율을 높일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아주 중요하며,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은 자가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슴에 관심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 원장은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형 개발원조정책 美하버드대 강단 올라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이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강단에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한국 ODA 관련 정책 대화가 하버드대 정치행정대학원인 케네디스쿨에서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양허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지식공유사업(KSP) 등 2가지 세션으로 구성됐고, 국제관계 분야의 칼레투스 주마 교수와 연구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재정부는 EDCF와 관련, 지원규모 확대·원조의 질 개선·글로벌 협력 강화 등 3대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높은 양허율과 낮은 차관행정비 등 한국 EDCF가 보유한 강점도 소개했다. 주마 교수는 EDCF 사업효과를 높이려면 인프라 개발 때 원조 수혜국뿐 아니라 인접국가를 함께 고려하는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대한민국 편지쓰기 대회 개최

    우정사업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12 대한민국 편지쓰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민정서를 함양하고 편지쓰기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2000년도부터 개최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편지쓰기 대회다. 부모님, 스승님, 친구 등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손편지로 응모하는 방법과 인터넷편지로 응모하는 방법이 있으며 5월31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손편지는 응모부문,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서울중앙우체국 사서함 8666호 편지쓰기담당자 앞’으로 우편으로 보내고, 인터넷편지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맞춤형편지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우체국 맞춤형 편지를 통해 ‘편지쓰기 대회’에 응모한 편지는 받는 사람에게도 발송된다. 작품 분량은 A4용지 또는 편지지 3장 이내이고, 응모부문은 초등부(1~3학년,4~6학년 별도부문),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구분돼 있다. 응모 부문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525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각 부문별 대상 1명에게는 지식경제부장관 상장과 트로피, 상금이 주어진다.많은 편지를 응모한 학교와 우수 지도교사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 학교 2개교를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준다. 입상작 발표는 7월 2일이며, 시상식은 7월 12일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다. 김명룡 본부장은 “이번 편지쓰기 대회는 아날로그식 손편지와 디지털식 인터넷편지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쉽게 편지를 써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궁금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나 우체국물류지원단홈페이지(www.Pola.or.kr)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아있는 책’과 대화 나눠보세요

    활자 인쇄된 종이 책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책을 직접 만나 보는 색다른 경험은 어떨까. 서울 관악구는 오는 12일 관악문화관·도서관 입구에서 ‘살아있는 책과의 만남, 리빙 라이브러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리빙 라이브러리는 관악구에서 지난해 처음 시행한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이벤트다. 주민들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는 종이 책이 아니라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책’으로 나와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가진다. 이번 리빙 라이브러리는 ‘제21회 관악산 철쭉제’의 단위 행사로 개최된다. 권투선수 이나래씨, 시각장애 교수 이재서씨, 실버그린밴드단장 이수철씨 등이 살아있는 책으로 나와 자신들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활자로 된 책 대신에 살아있는 책을 대화로 읽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며, 대화가 갖는 따뜻한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0일까지 관악구청 도서관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올해 관악산철쭉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관악산 광장 및 도림천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이 행사는 기존의 관 주도 형식을 탈피해 주민들이 기획·연출하는 주민 주도 축제로 꾸며진다. 학계, 문화전문가, 시민단체, 향토예술인 등 25명으로 구성된 관악구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진행한다. 각종 전시회, 공연, 먹을거리 관련 70여개 부스가 설치되며, 총 2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홍삼 먹으면 기미·주름 개선효과”

    홍삼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기미는 물론 주름, 아토피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송마가렛 교수팀은 홍삼의 진세노사이드와 페놀 성분이 체내 항산화 기능을 강화해 자외선-B로 인한 색소 침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홍반과 기미 중증도를 모두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25명의 여성 기미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하루에 3g의 홍삼 분말을 섭취하도록 한 뒤 색소침착과 홍반의 정도, 기미 중증도 등을 분석한 결과, 색소침착은 평균 184.3에서 159.7로 줄었으며, 홍반도 253.6에서 216.4로 감소했다. 김 교수는 “홍삼의 페놀성분이 체내 항산화 기능을 효과적으로 강화시켜 자외선-B로 인한 색소침착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기미 상태를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미와 노화에 따른 주름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산 노래방 화재참사 9명 사망·25명 부상

    부산 노래방 화재참사 9명 사망·25명 부상

    어린이날이자 주말인 지난 5일 오후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등 참사가 빚어졌다. 지난 5일 오후 8시 5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6층짜리 건물 3층 S노래방에서 불이 나 김지원(24)씨 등 한국인 6명과 가얀(28)을 포함한 스리랑카인 3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 스리랑카인 3명 등 6명은 부산 금정구 금사동 기수정밀 직원들이었다. 6일 부산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불은 노래방 입구 쪽 24번 방과 21번 사이 벽에서 시작됐고 불길과 함께 연기와 유독가스가 통유리로 밀폐된 3층 노래방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584㎡(180평) 규모의 노래방 외에 이 건물 6층 주점에도 수십여명의 손님들이 있었지만 옥상 등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4층과 5층은 내부 수리 중이어서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이날 불은 24번 방 주변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주인 조모(26)씨 등이 진화에 나섰으나 실패해 119에 신고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소방차 60여대 등의 장비와 소방대원 35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쯤 진화에 성공했다. 경찰은 노래방 관계자들이 손님들을 적절하게 대피시키지 못한 혐의가 드러나면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노래방 불법개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노래방은 당초 구청에 신고된 24개보다 2개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노래방 주인 조씨가 허가를 받은 뒤 불법으로 방 2개를 달아냈는지와 관할구청에서 이 같은 불법을 알고도 묵인해줬는지 여부 등을 캐고 있다. 부산 김정한·박정훈기자 jhkim@seoul.co.kr ●사망자 명단 함진녕(31·회사원), 김은경(25·여·대학생), 제민정(22·여·대학생), 김지원(24), 서한결(21), 박승범(20), 가얀(28·스리랑카), 제모누(26·스리랑카), 팔랑가(25·스리랑카·이상 기수정밀 직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