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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군, 체첸 반군 인질 1000명 구하려다 386명 떼죽음

    알제리 정부군이 17일(현지시간) 인질 구출 과정에서 상당수 인질이 사망함에 따라 이번 작전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주요 인질 사건에서 구출작전이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2004년 9월 러시아군은 북오세티야공화국 베슬란학교에서 체첸 반군에 인질로 잡힌 1000여명을 구출하기 위해 무리하게 작전을 펴다 인질 334명 등 모두 386명이 사망하는 참극을 빚었다. 앞서 러시아군은 2002년 10월 체첸 반군이 700여명을 인질로 잡은 모스크바 극장을 공격하다 인질 129명을 희생시켰고, 1996년 1월 다게스탄공화국 키즐랴르 소재 병원에서 3000여명을 인질로 잡은 체첸 반군을 기습했을 때는 인질 100여명이 숨졌다. 2010년 7월 필리핀에서는 홍콩 관광객 25명이 탄 버스를 탈취한 전직 경찰관을 진압하다 인질 8명이 숨졌고, 지난해 6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리조트 호텔 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있던 탈레반을 기습 공격하다 인질 19명과 테러범 7명이 모두 사망했다. 반면 1976년 7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소속 테러범에게 납치된 프랑스 여객기 승객 100여명을 무사히 구출한 ‘엔테베 구출작전’ 등은 대표적인 인질 구출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파리바게뜨 포함 제과업, 이르면 이달안 中企적합업종 지정”

    “파리바게뜨 포함 제과업, 이르면 이달안 中企적합업종 지정”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말 대형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제과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다. 하지만 이마트 등 대형마트 안의 빵집은 적합업종 지정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신규 출점 등이 제한된다. 유장희(71) 동반성장위원장은 17일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 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쯤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제과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이마트의 데이앤데이, 롯데마트의 보네스베, 홈플러스의 아티제 블랑제리 등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빵집 910곳에 대해서는 적합업종 지정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어서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SPC는 “SPC는 제빵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출점 제재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내 빵집의 문제를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중소기업청의 인수위원회 보고에서 금융·의료 분야를 올 하반기부터 동반성장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과업,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나. -SPC를 포함해 제과업도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것 같다. 뚜레쥬르 등 다른 데는 모두 확장과 진입을 자제하겠다고 합의했는데 SPC만 안 했다. 그런데 조상호 SPC총괄사장도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 확장을 안 하고 진입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이 그동안 완강하게 반대했는데 양보하는 것 같다. →대형마트 내 빵집은 포함되나. -제과협회의 자세가 다르다. 협회 측은 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빵집은 동네 빵집에 위협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네 빵집의 직접적인 위협은 SPC 파리바게뜨라는 것이다. →SPC 측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제빵 전문기업인 자신들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대기업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하지 않겠나. -SPC그룹의 의도는 명확하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파리바게뜨 간판을 달고 열심히 일해 성공해 보겠다는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경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게 해 달라는 바람이다. 이와 달리 SPC는 자신들 수입의 원천이 되는 3100여개의 가맹점을 자기 관할에 넣고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데 동반위가 이를 못 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 SPC와 점주들의 가치관이 다르다. 동반위 판단으로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가맹점주들에게 유리하다. →실무선에서 적합업종 지정이 합의된 꽃 소매, 서적 소매, 액화천연가스 소매 등은 1월 말 지정되나. -지정한다. 2월 초가 될 수도 있지만 지정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인수위가 반드시 이행해 줘야 한다고 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은. -동반위는 민간위원회여서 당위성이 확실하고 국민의 기대가 큰 경우에도 힘이 실리지 않을 때가 있다. 동반위 본회의에 대통령이 가끔이라도 참석해 ‘동반위를 무시하면 큰일난다’는 강한 메시지를 실어 주면 힘이 되지 않겠나. 통치권자와 위원회의 관계가 유기적이면 좋겠다. →인수위에는 어떤 걸 보고했나.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경제민주화의 큰 줄기가 바로 동반성장이다. 박 당선인도 캠페인 과정에서 계속 언급했다. 금융, 의료 분야를 동반성장 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인수위에 자료로 제출했다. 관계 부처와 업체 대표자 회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과의 업무 중첩과 업계 반발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뭘 했는가를 들여다보는 등의 기능은 없다. 중소기업들의 금융지원 문턱은 아직도 높다. 전망이 괜찮은, 틀림없는 사업인데도 자본력이 부족해 출범을 못 하는 중기를 화끈하게 도와주는 금융제도가 없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 육성 자금인 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대출과 같이 인증만 있으면 한시적으로 매우 저리 장기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도 돈 없이 시작했지만 이러한 제도 지원으로 성공했다. 의료 분야도 의료기기업체, 제약업체, 지방병원과 대형병원 간의 관계가 협조적이고 적절한지 볼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대기업이다. 분명히 평가를 해 보면 점수가 나올 것이다. 인수위에서도 호의적이다. →초과이익공유제를 재추진할 가능성은 있나. -초과이익공유제의 정의를 세밀하게 알리지 않는 우를 범했는데 동반위가 강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9개월간 동반위를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과 꼭 하고 싶은 일은. -예산과 인력이다. 지난해 예산이 47억원이었는데 획기적으로 올리지 않으면 못 하겠다고 읍소했다. 동반위 업무가 제대로 되려면 인력은 25명에서 100명으로 늘려야 하고 연간 예산도 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예산 70억원으로는 턱도 없다.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해 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 중심 합의기구인 동반위를 잘 발전시켜 정부 주도형 성장이 아닌 민간 주도형 경제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싶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1941년 전북 전주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UCLA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학생군사교육단(ROTC) 1기 ▲미 버지니아코먼웰스대 교수 ▲서울대 초빙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 ▲이화여대 교수·국제대학원장·대외부총장 ▲한국선진화포럼 정책위원장 ▲제2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 [미주통신] 美 항공사 ‘제트블루’만 노리는 새들이 있다?

    [미주통신] 美 항공사 ‘제트블루’만 노리는 새들이 있다?

    하루 간격으로 미국의 한 국제공항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 비행기가 새들과 충돌해 회항하는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경 승객 70명을 태우고 뉴욕 존에프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향해 이륙한 제트블루 소속 항공기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하여(bird strikes) 공항으로 회항했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경 같은 공항인 JFK에서 125명의 승객을 태우고 바하마 제도의 나소를 향해 이륙한 제트블루 소속 항공기도 다시 새떼와 충돌해 급히 회항하고 말았다. 제트블루 항공사 측 대변인은 비행기가 심각한 결함을 입은 정도는 아니었으나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회항하고 다른 비행기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있는 JFK 국제공항과 라가디아 국내 공항은 연일 극성을 부리는 새떼들로 인해 비행기 안전사고에 초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이번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유독 새들이 파란색을 좋아하는지 왜 연달아 제트블루만 공격(?)을 받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월에는 JFK 인근에 있는 라가디아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55명을 태운 US 항공 소속 비행기가 역시 새떼와 충돌하여 두 개의 엔진이 모두 정지하는 비상사태를 맞았으나, 기장의 침착한 영웅적인 대응으로 맨해튼 인근 허드슨 강에 인명 피해 없이 비상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주말 인사이드] “사채꾼들을 양지로… 글쎄요?”

    [주말 인사이드] “사채꾼들을 양지로… 글쎄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도소매업을 하는 조모(43)씨는 꼬박 10시간을 칼바람 속에서 번 10만원을 오늘도 사채업자에게 ‘납세’한다. 한 달 전 500만원을 빌리면서 10%의 선취 수수료를 떼고 손에 쥔 돈은 450만원.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지금처럼 10만원씩 매일 일수를 줘야 한다. 실상 450만원을 빌려 600만원을 주는 꼴이다. 법정 이자한도 연 39%의 4배 수준인 셈이지만 조씨에겐 마약과도 같은 희망줄이다. 이미 2004년 ‘카드 대란’ 때 돌려막기로 장사 손해를 메우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상태라 지금까지도 매달 일정액을 갚아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손님이 줄어 겨울 한 번 나려면 임대료에 인건비, 재료비까지 3000만원가량 적자가 나 어느새 사채에까지 손을 대게 됐다. 이렇게 해 오기를 2년. 사채업자들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게 된 조씨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지하경제 양성화’ 공약에 대해서도 “쉽지 않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하경제 양성화란 사채, 마약 거래, 매춘 등 정부의 공식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경제 활동을 수면위로 끌어올려 탈루 소득에 대한 징세 강화로 세수를 늘리겠다는 것인데 탈법, 편법, 범법이 생활화돼 있는 이들이라 양지로 나오게 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사채업자들의 교묘한 법망 피하기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다. “일단 명함이나 광고 전단지를 보고 연락을 하면 대포폰으로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하겠다면서 한참 뒤 다른 번호로 전화가 온다. 최대한 흔적을 안 남기려 하는 것”이라면서 “계좌로 돈을 주고받으면 증거가 남는다며 돈 빌리는 사람 보고 직접 새로 계좌를 만들거나 기존 계좌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달라고 해 업자들이 매일 입금한 돈을 자유롭게 빼간다.” 아이 셋을 키우는 전업주부 김모(38)씨도 부족한 생활비를 사채로 메우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빠져나온 경우다. 김씨는 “오토바이를 탄 수금 사원이 매일 집까지 찾아와 돈을 받아 갔다”면서 “처음 인터넷 게시판에 돈을 싸게 빌릴 수 있느냐는 글을 남겼다니 업자가 아니라 자기도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는 또래 여성이 접근해 와 업체를 알선했다”고 털어놨다. 사이버상에서 조언 핑계를 대며 브로커로 활동한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김씨와 친분을 쌓은 뒤엔 400만원을 한 사람이 빌려 나눠 쓰자며 쉽게 돈 빌릴 곳을 알려주고 200만원을 받은 뒤 종적을 감췄다. 일용직 노동자 성모(30)씨 역시 “추가로 돈을 더 빌리려고 하면 돈이 없다며 옆 사무실 사람을 소개해 준다고 한다. 만일을 대비해 꼬리를 언제든 끊을 수 있도록 같은 사무실인데도 별도의 사무실인 것처럼 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사채시장을 양지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법망에 걸려들지 않는 방법을 훤히 꿰뚫고 있는데 굳이 세금을 내려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낸다 해도 일부만 드러내고 알짜는 감춰 둘 것이 뻔하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지금도 TV 광고에 나오는 정식 대부업체들이 뒤로는 돈이 시급한 사람들에게 법정 이자의 몇 배를 받고 돈을 빌려 주는 탈법을 저지른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8일~12월 7일 진행된 ‘불법사금융 단속현황’에서 1만 525명이 검거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불법 채권추심은 7배 이상(617%) 급증했다. 강도 높은 단속에도 뿌리 뽑히지 않는 것이 현실인 셈이다. 정부는 어떻게든 뿌리 깊은 탈세구조를 타파해 복지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근혜 당선인이 내건 대표 공약 중 하나가 300조~400조원으로 추산되는 지하경제를 양지로 끌어내겠다는 것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박 당선인은 해마다 27조원씩 재임 5년간 총 135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늘어나는 복지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하경제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 등 전면전을 벌여 세수를 연간 6조원 안팎 더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 측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금융거래 정보를 국세청이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작정이다. 은행을 비롯한 모든 금융기관은 원화 1000만원 이상(외화 5000달러 이상) 거래 때 불법재산이나 자금세탁, 테러자금 등으로 의심되면 FIU에 혐의거래보고(STR)를 해야 한다. 국세청은 FIU가 전담하고 있는 STR 분석 작업을 국세청이 같이 할 수 있다면 탈세 적발 비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STR 보고 건수는 2009년 13만 6000건에서 2011년 32만 9000건으로 2년 사이 142%나 급증했다. 국세청은 시중에 성행하는 가짜 석유, 면세유 불법거래, 자료상만 뿌리 뽑아도 최소 5000억원대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세청은 사채업을 비롯해 예식장, 대형 음식점, 골프연습장 등 탈세 가능성이 큰 현금 수입 업종과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관리 강화, 부정매입 세액공제, 자료상 추적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불법사채시장 등 탈세자들의 범법 노하우가 상당한 데다 관계 당국 간 이견도 많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FIU 정보를 국세청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부정적이다. 다만 최대한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 등 실명제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면서 “일단은 큰 틀에서 전면적인 (정보) 공유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필요한 정보를 국세청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데는 의견 접근을 본 만큼 조정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검은돈 양성화’가 쉽지 않은 숙제인 만큼 채찍과 당근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사채시장이나 세금 탈루 등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오랫동안 생명을 유지해 온 만큼 이를 드러내 세수원으로 확보하는 게 녹록지 않다”면서 “너무 급진적으로 칼을 들이대면 강한 반작용이 따를 우려도 있는 만큼 무기명 채권을 활용해 금융실명제를 피하게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단속과 유인책 등을 통해 제도권 시장과 지하경제 간의 간극을 좁혀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장급 전문위원 25%가 TK 출신… MB인수위보다 많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장급 전문위원 25%가 TK 출신… MB인수위보다 많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엠블럼)가 8일 행정부 파견 공무원 53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국장급인 전문위원 28명, 과장급인 실무위원 25명으로 여기에는 국가정보원 소속 공무원 2명도 포함됐다. 인수위 파견 공무원들은 사실상 인수위와 박근혜 시대의 정책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해당 부처의 대표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차기 정부가 약속한 우선순위 정책 등을 고려해 기관 내에서 검증된 인물들이 발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인수위는 사업을 집행하는 현업 부처가 아닌 경우는 인수위 파견을 배제하기로 해 실무 중심으로 정부 인수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보여줬다. 정부 부처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파견 공무원들이 대통령 임기 동안 소위 ‘잘나간다’고 하는데 바꿔 보면 그만큼 능력 있고 검증된 인물이 파견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파견 공무원 51명(국정원 파견 제외)의 출신 학교로는 서울대가 2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고려대 5명, 연세대 4명 등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은 1명이다. 지방대 가운데에는 영남대가 2명 포함됐다. 출신 지역으로는 서울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TK) 지역이 12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국장급인 전문위원 28명 가운데 7명(25%)이 TK 출신으로 MB(이명박) 정부 인수위 당시 23%보다 늘었다. 차기 정부에서도 TK 출신들의 강세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5년 전 이명박 정부 인수위에서는 전문위원급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위에는 이기순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이 포함됐다. 과장급인 실무위원 가운데에도 여성으로 김주이 행정안전부 제도총괄과장과 장인숙 교육과학기술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단 기획조정과장 등이 포함돼 첫 여성 대통령 시대가 시작됐음을 보여줬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가 실용 노선을 내세우면서도 이 대통령의 서울시 인맥들을 중용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파견 공무원 면면은 정책 중심으로 꾸려졌음을 보여준다. 정무분과위 실무위원 정용욱 국무총리실 인사과장은 과거 총리실 인사 행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타 부처로 전출되기도 했던 소신파이지만 인사 행정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 인수위 파견에 낙점됐다. 인수위는 각 부처가 1순위로 추천한 인사 대부분을 받아들였다. 현 정부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를 보여주듯 파견 공무원에 남북 관련 담당이 포함되기도 했다. 전문·실무위원들의 보직을 보면 새 정부가 어떤 정책을 준비하려는지도 그릴 수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박 당선인의 4대 중증질환 보장 공약과 관련해 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과장은 국민연금 분야도 거친 인물이다. 국무총리실 파견 공무원들은 박 당선인의 컨트롤 타워 구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 오균 기획총괄정책관은 국무총리실 업무를 총괄하는 선임국장이다. 국정 현안과 각 부처의 이견과 갈등을 조정, 조율해 온 정책통이다. 같은 위원회의 실무위원 김용수 국무총리실 규제총괄과장은 총리실에서 재정금융 및 농수산, 해양, 경제규제심사 등 경제 관련 업무를 오래 다뤘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대원외고 출신 현직 판검사, 경기고 제쳤다

    대원외고 출신 현직 판검사, 경기고 제쳤다

    법조계에도 특수목적고의 위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대원외고를 나온 현직 판검사가 129명으로 전국 고교 중 유일하게 100명을 넘었다. 전통의 명문 경기고는 55명으로 대원외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변호사까지 합한 전체 법조인 수에서는 대원외고와 경기고 출신이 같았다. 7일 법률신문사의 ‘2013년판 한국법조인대관’에 따르면 전체 법조인 2만 1717명 중 대원외고와 경기고 출신이 각각 460명으로 집계됐다. 개교 30년이 채 안 된 대원외고는 법조 100여년 사상 가장 많은 법조인을 배출한 고교인 경기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같은 특목고인 한영외고(225명)도 2009년만 해도 10위권에 없었다가 이번에 6위로 도약했다. 3~5위는 경북고(315명), 전주고(278명), 서울고(258명)였다. 한영외고에 이어 광주제일고(216명), 대전고(203명), 순천고(199명)와 경복고(171명)가 10위권에 들었다. 현직 판검사 출신 고교 분석에서는 외고 출신의 우세가 더 압도적이었다. 판사는 대원외고(85명), 한영외고(43명), 명덕외고(39명)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경기고(33명)는 4위에 그쳤다. 검사도 대원외고(44명) 출신이 가장 많았다. 2위는 순천고(31명)였고 한영외고와 경북고, 경기고가 각각 22명으로 공동 3위였다. 전체 법조인 중 여성의 비율은 2009년 16.3%(2885명)에서 올해 20.7%(4486명)로 늘었다. 출신 대학은 이른바 ‘SKY’(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이 전체의 62.5%(1만 3564명)로 여전히 강세였다. 서울대가 8416명으로 1위였고 2위는 고려대(3320명), 3위는 연세대(1828명)였다. 이어 성균관대(1173명), 한양대(1114명), 이화여대(616명), 부산대(464명), 경북대(418명), 경희대(329명), 전남대(310명)가 4~10위를 채웠다. 중앙대(307명)는 전남대에 밀려 11위로 내려갔다. SKY의 비중은 2009년의 전체 67.6%에 비하면 5.1% 포인트 감소했다. 출신 지역은 서울이 전체의 23.9%인 4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100명, 경남 1988명, 전남 1944명, 부산 1442명, 전북 1438명, 대구 1183명, 충남 1050명, 경기 1002명, 광주 723명 순이었다. 광역시도가 아닌 시군별로는 경남 창원(마산·진해 포함)이 365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전주(341명), 경남 진주(254명), 경북 경주(203명)와 안동(188명)이 뒤를 이었다. 판사의 출신지는 서울 710명, 경북 305명, 경남 255명, 전남 239명, 부산 190명 순이었으며 검사는 서울 456명, 경북 203명, 전남 195명, 경남 187명, 부산 124명 순이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조폭 계보 및 향후 판도는

    범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씨가 지난 5일 사망하면서 조직폭력계의 판도와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거물급 인사의 사망으로 조폭계에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이 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하지만 경찰은 “신흥 조폭의 형태를 볼 때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19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히던 범서방파(김태촌), 양은이파(조양은), OB파(이동재) 등은 폭력·갈취·사채·성매매·마약 매매 등 전통적인 조폭 범죄를 일삼았다. 하지만 이른바 ‘범죄와의 전쟁’으로 전통적인 조폭은 세력이 크게 약화되거나 와해됐다. 실제 조폭계의 전설로 통하던 조양은씨와 김태촌씨는 살인 등의 혐의로 각각 20년, 30년 이상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이 틈을 타 신흥 조폭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과거보다 쪼그라든 형태로 조직들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기준 경찰청이 파악한 전국 폭력조직은 217개, 조직원은 5384명이다. 평균 조직원 수가 25명이 채 못 된다. 조폭의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조직 22개, 조직원 484명이 활동 중이다. 부산은 조직 23개에 조직원 381명이 활동해 광역시도 중 인구 대비 조직원 비율이 가장 높다. 활동 영역도 변했다. 2000년대 신흥 조폭들은 건설업, 증권투자업, 연예, 대부업 등으로 눈을 돌려 이른바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지른다. 생존을 위한 진화를 거듭해 겉으로는 기업의 형태를 띤다. 과거 두목·부두목이란 호칭은 자연스럽게 회장·사장으로 바뀌었다. 세력 과시를 위해 수십명씩 떼를 지어 움직이는 일도 드물다. 돈이 되는 일이 생기면 여러 조직이 뭉쳤다가 해체하는 점조직 형태를 띠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이 조폭계의 세력 재편성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과거 지역 기반을 둔 보스 밑에 주먹으로 단결하던 때와 달리 이미 조폭들이 기업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김씨의 사망이 주먹판을 뒤흔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커버스토리-1983 과천 vs 2013 세종] 세종시 전세대란? 첫마을만 벗어나면 빈집 수두룩

    [커버스토리-1983 과천 vs 2013 세종] 세종시 전세대란? 첫마을만 벗어나면 빈집 수두룩

    올해 초 기획재정부 소속 공무원 A씨는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단지 부동산을 돌아다니다 ‘횡재’를 했다. ‘씨가 말랐다’던 20평형대 아파트 전세를 구했기 때문이다. 가격은 1억 7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싸긴 했지만 고민하지 않고 바로 계약했다. A씨는 “‘첫마을에서 전세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야기까지 돌았지만 전세대란은 기우에 불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환경부의 이전으로 6개 부처의 정부세종청사 이사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세종시대’가 열렸다. 정부세종청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64년 만에 처음으로 중앙정부가 ‘탈(脫)서울’을 한 사례다. 정부대전청사는 외청 등이 주로 자리 잡고 있고, 기존 정부과천청사는 서울과 사실상 한몸인 ‘범서울권’이었다. 그렇다 보니 정부세종청사를 둘러싼 온갖 루머가 이전 직전까지 이어졌다. ‘세종시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따져 봤다. 1. 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정답은 ‘지금은 아니다’이다. 세종청사 입주 직전인 지난해 11월에는 청사 부근의 유일한 아파트 단지인 첫마을에서 전세 품귀난이 실제 벌어졌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하더라도 20평형대는 1억 2000만원, 30평형대는 1억 4000만원 정도였던 아파트 전세가 11월에는 모두 1억 7000만~2억원대로 치솟았다. 그마저 11월 후반에는 20~30평형대 전세 물건은 찾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자취를 감추었던 20평형대 전세 물건이 시장에 조금씩 풀리고 있다. 40평형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 전세는 되레 구하기 쉬운 편이다. 40평형대는 일부 대출이 껴 있으면 1억 5000만원에도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세종시 첫마을 단지 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첫마을 아파트 소유주들이 가격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해 매물을 쥐고 있다가 조금씩 풀고 있어 지난해 말에 비해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첫마을 아파트로 집을 옮긴 한 과장급 공무원도 “밤에 나와 보면 옆동의 다섯 집 정도만 불이 켜져 있다”고 전했다. 2. 세종 인근도 전세난? 전혀 사실과 다르다. 세종시 첫마을을 벗어나면 빈집이 널려 있다. 충북 청원 오송읍이나 세종 조치원, 대전 반석·노은 등 인근 지역에서는 아파트나 신축 원룸, 오피스텔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충북 청원 오송역 주변은 요즘도 곳곳에서 오피스텔이나 원룸 공사가 한창이다. 지역 주민들이 은행 빚 등을 끌어모아 ‘나몰라 다가구 짓기’에 나선 탓이다. 심지어 입주민들이 새 입주민을 데려오면 ‘소개비로 100만원을 준다’는 오피스텔까지 등장했다. 오송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투기자금이 유입돼 지나치게 물량이 늘었다”면서 “대출을 많이 낀 건물도 상당수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3. 서울 출퇴근 불가능하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출퇴근하는 공무원 숫자는 대략 2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 중 대다수는 통근버스를 이용한다. 통근버스 운영 초기에는 문제도 많았다. 전체 수요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날짜마다 탑승객 숫자와 하차 지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때 금요일에는 오후 5시 30분만 되면 ‘퇴근버스 탑승을 서둘러 달라’는 안내방송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통근버스 운영이 한 달 가까이 되면서 자리를 잡아 가는 양상이다. 통근버스 숫자도 초기 40여대에서 최근 50여대까지 늘어났다. 한 기획재정부 공무원은 “서울 잠실에서 출퇴근하는 데 하루 4시간 정도를 길에 버리지만 아직까지는 다닐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업무를 스스로 벌이기에도,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를 시키기에도 불편한 분위기”라고 털어놓았다. 4. 차 없으면 못 다닌다? 맞는 얘기다. 세종시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못 하고 있다. 대전 반석역에서 오송역 사이를 하루 18번, 40분~1시간 주기로 한 번씩만 운행한다. 대전 반석역에서 출발하는 막차 시간은 오후 8시 40분이다. 일요일엔 더 막막하다. BRT는 아예 운행을 안 한다. 충북, 대전, 세종 등 3개 광역 지역에 얽혀 있는 복잡한 시내버스 노선은 현지인들도 잘 모른다.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도 사정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대전 유성이나 오송역에서 세종청사까지의 택시비는 2만 5000원이다. 택시가 부족하다 보니 손님을 골라 태우는 배짱 영업이 성행한다. 대리기사를 부르면 유성에서 세종시 첫마을까지 3만원, 오송역까지는 5만~6만원을 받는다. 거리 등을 감안하면 서울 등 수도권보다 요금이 두 배 이상 비싸다. 5. 밥 먹을 곳이 없다? 세종청사에는 4개의 구내 식당이 있다. 하지만 5500여명의 공무원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은 사무실 층수별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순차적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청사 밖 가장 가까운 식당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첫마을이나 금남면 용포리에 있다. ‘가격은 강남, 서비스는 지방’ 수준이라는 우스갯말까지 나돈다. 회식을 하려면 30분 이상 거리인 대전 유성까지 나가야 한다. 이 때문에 청사 주변 공사장의 함바식당이 때아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를 받는 함바식당도 등장했다. 함바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한 공무원은 “공사장 인부들이 ‘공무원들 때문에 자리가 없다’고 눈총을 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6. 꽃뱀 천국? 세종시는 당초 학급당 학생 수를 선진국 수준인 25명으로 유지, 명품 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첫마을 아파트 단지 내 한솔초등학교의 교실당 학생 수는 30명에 육박한다. 대전 등 인근에서 이주한 세입자가 몰리는 바람에 교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201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증설을 추진 중이지만 다음 달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 대란’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꽃뱀 천국’이라는 말은 과장된 측면이 크다. 세종시 공무원의 절반 가까이가 서울 및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데다 이주한 공무원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옮겨 와서 ‘꽃뱀’들이 허탈해한다는 얘기가 있다. 다만 오송이나 금남면 등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노래방, 단란주점 등은 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공직복무지원관실 등에서 공직 감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출입’이 자유롭지는 않아 보인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15년 서울지역 외고 신입생 25% 감축

    2015학년도가 되면 서울 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신입생 선발 인원이 현재보다 4분의1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5학년도에 서울 지역 6개 외고의 규모를 학년당 10학급, 학급당 학생 수 25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이 되면 서울 지역 외고 입학생은 총 1400명(56학급)으로 올해 1856명(64학급)보다 456명(24.6%) 줄어들게 된다. 올해 입학생 기준 29명인 외고의 학급당 정원은 2014학년도에는 27명, 2015학년도에는 25명이 된다. 지난해 서울 지역 각 외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대원외고 33.4명, 대일외고 33.7명, 명덕외고 33.1명, 서울외고 33명, 이화외고 32명, 한영외고 33.2명 등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고가 사교육 시장과 대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는 취지에 따라 2009년 내놓은 ‘고교 체제 개편안’에 따른 조치”라면서 “어학 중심 교육 등 추가적인 과제에 대해서도 향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는 학년당 12학급이며 서울외고는 10학급, 이화외고는 6학급으로 운영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유럽, 한국대상 국가장학금 봇물

    컨설팅 회사에 다니던 김민조(37)씨는 2010년 영국 외무부 장학금인 ‘셰브닝’을 받고 세인트앤드루스대학에서 기업의 사회공헌(CSR)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씨는 “1년 만에 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는 데다 학비와 생활비, 항공료는 물론 별도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셰브닝 장학금은 매년 25명의 한국 학생을 선발해 1년치 석사 과정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 유럽 국가들이 한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속속 내놓고 있다. 경기 침체로 유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업료는 물론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는 오는 9월 석사 입학이 확정된 한국 학생 21명에게 ‘오렌지튤립 장학금’을 지급한다. 암스테르담대학 등 9개 명문대와 네덜란드 주류기업 하이네켄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3억 8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네덜란드 교육진흥원(www.nesokorea.org)은 네덜란드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적이 없는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신청을 받는다. 핀란드 ‘정부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은 10명 이내의 한국 학생을 선발해 3~9개월간 매월 1200유로의 생활비를 준다.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한국 국적 학생들이 지원 대상이며 핀란드 내 대학·대학원으로부터 ‘방문학생’, ‘연구프로젝트 과정’ 등의 자격으로 초청받아야 한다. 다음 달 8일까지 국립국제교육원(www.niied.go.kr)에 신청하면 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영등포구 “독거노인 겨울나기 걱정마세요”

    영등포구 “독거노인 겨울나기 걱정마세요”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가 2일 독거노인과 취약 계층을 위한 갖가지 긴급 구호작전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해 선제적인 노인 정책으로 대한노인회가 제정한 노인복지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한파 대피소격인 ‘희망온돌방’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행정 대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영등포구의 독거노인은 9600여명으로 전체 노인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노인은 3200여명 수준인 것으로 구는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노인돌보미, 재가관리사, 노인상담사 등 전문인력 460여명을 동원해 생활여건이 어려운 노인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방문간호사는 건강 취약자를 위한 방문검진 시간을 활용하고, 자원봉사자는 식사배달 시간에 각각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노인상담사들이 직접 전화나 방문 상담을 통해 수시로 독거노인의 안부를 체크하도록 했다. 구는 2011년 5월부터 전문교육을 받은 노인상담사를 배출해 비상시 다수의 노인을 돕기 위한 전문 인력으로 육성해왔다. 구는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을 위해 급식 지원을 770명까지 늘리고 거동이 불편한 150여명에게는 매일 식사를 배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취사시설이 없는 210여 가구에는 주 2회씩 밑반찬 배달을, 거동이 가능한 독거노인 390여명은 경로식당을 주 6회씩 이용하도록 했다. 특히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25명은 주 2회인 도시락 배달을 주 4회로 늘려 안전 확인을 강화했다. 이 밖에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노인 420 가구에 침낭과 담요, 발열내의 등 겨울 용품을 지원하고, 바람막이 비닐 보호막과 보일러 부품 교체 등을 통해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문래 제1경로당과 대림 제1경로당은 임시 대피소인 ‘희망온돌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희망온돌방은 한파 특보 발령시 24시간 내내 이용 가능하다. 조 구청장은 “올 겨울은 빈번한 폭설과 한파로 독거노인이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배려와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독거노인 실태] 혼자 사는 노인 119만명이 고독사 1순위…소주병과 우울증, 바퀴벌레가 벗

    [독거노인 실태] 혼자 사는 노인 119만명이 고독사 1순위…소주병과 우울증, 바퀴벌레가 벗

    2012년 3월 전남 담양군 대전면에서 70~80대 노인 2명이 각각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식이 있지만 모두 객지에 나가 홀로 살던 노인들이다. 고혈압 등 지병을 앓다가 숨진 지 며칠 만에 발견됐다. 같은 해 6월 광주 모 대학 명예교수 A(69)씨는 ‘기러기 아빠’로 살다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돼서야 발견됐고, 1970년대 배구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독신 B씨는 서울 강북구 번동 자택에서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됐다. 이들의 죽음을 알린 것은 코를 찌르는 ‘냄새’였다. 독거노인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등장한 지 오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와 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1인 가구의 급증으로 고독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속시원한 해법은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1인 가구는 414만 2165가구다. 2000년 222만 4433가구보다 86% 폭증했다. 이 중에는 노인이 많고, 고독사도 독거노인에 집중돼 있다. 2012년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19만명으로 전체 노인 589만명의 20%를 넘어섰다. 2035년에는 베이비부머의 이혼과 사별로 독거노인이 343만명으로 늘어나 고독사의 잠재적 뇌관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독거노인은 자녀가 있지만 보호를 받지 못해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노인종합복지관 박경희(46·사회복지사) 복지1팀장은 “쪽방촌은 보일러가 없고, 임대아파트 독거노인들은 연료비가 아까워 전기장판만 깔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생활환경도 엉망이다. 허름한 방에 바퀴벌레가 들끓는다. 대전역 주변 쪽방촌에 거주하는 722명의 노인 가운데 92%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나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대전복지재단의 발표도 있었다. 독거노인 관리체계도 허술하다. 고독사 통계조차 없다. 자치단체는 독거노인 돌보미를 통해 1주일에 두세 번 전화로 안부를 확인할 뿐이다. 대전 동구의 경우 사회복지사 25명이 수급 대상에 놓인 독거노인 700~800명을 관리한다. 대부분 방치되고 있다는 얘기다. 선진국에 비하면 부실하기 짝이 없다. 미국과 일본 등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와 노인복지센터에서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노인 공동생활을 유도하고 사회복지사까지 배치한 ‘그룹홈’ 제도도 운영한다. 박 팀장은 “자식들은 요양원에 가기를 권하지만 노인들은 버림받았다는 생각에서 가길 꺼린다”면서 “도시도 임대주택이나 경로당 등을 이용해 노인공동생활제를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의성 배재대 복지신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식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꺼려 아파도 연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독사 위험이 높지만 돌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노인이 많다”며 “예산이 부족해 어렵다면 농촌이든 도시든 경로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공동생활제는 고독사는 물론 독거노인 문제를 푸는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농촌 일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 시스템을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의 경우 현재 19개의 독거노인 공동생활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비만 연간 1억 6100만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국비 지원은 제로(0)다. 청양군 조형민 주무관은 “군 재정이 열악해 마을마다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국가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입학 대신 서울대 취업… “고졸 성공신화 보여줄 것”

    입학 대신 서울대 취업… “고졸 성공신화 보여줄 것”

    새해를 하루 앞두고 값진 선물을 받은 이들이 있다. 서울대가 법인화 1년 만에 뽑은 첫 9급 공채시험에서 당당히 고졸자로서 합격한 김민규(18·세명컴퓨터고)군과 장하얀(18·서울여상)양이다. 서울대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의 조기 사회진출을 위해 고졸 채용을 추진, 서울시내 모든 특성화고로부터 학교장 추천을 받은 뒤 두 차례 면접 전형을 거쳐 행정과 전기 방송요원 분야에서 1명씩 합격자를 선정했다. 서울대는 고졸 채용 외에도 2636명의 지원자 가운데 전산 ,회계 등 10개 직렬에서 8·9급 43명을 더 뽑았다. 김군은 합격통보 소식에 “카페에서 확인했는데 수십명의 손님이 쳐다보는 가운데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양도 “합격자 수험번호를 보고 믿기지 않아 가족들이 번갈아가며 재차 확인했다”며 웃었다. 합격증을 쉽게 거머쥔 건 아니다. 김군은 직무와 관련된 방송엔지니어 동아리를 1학년 때 앞장서 만들고 실무감각을 익혔다. 축제 때면 조명 및 음향 기기 관리를 도맡았다. 처음 5명에 불과했던 동아리 인원도 김군의 실력이 널리 알려져 현재 25명에 달한다. 총학생회에서 학급별로 의견을 모아 학교 측에 건의하는 등 전교부회장으로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김군은 “면접에서는 낯선 사람들과 만났던 3년간의 학교 홍보 도우미 활동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양은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약 200명의 고교생이 참가한 동서울대학교 주최 고교생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장려상을 받았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선생님들이 발표를 준비하거나 업무가 너무 많을 때면 장양에게 도움을 구할 정도다. 장양은 “다방면에서 훌륭해야 인정받는 사회라 회계·경영 등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웹디자인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신규 직원 연수로 시작될 첫 조직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김군은 “솔직히 서울대라는 이름에서 오는 자부심이 있지만 그만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있다”면서 “상사와의 관계 설정 등이 제일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양은 “같이 뽑힌 동료들이 회계사 등 뛰어난 분들이라 나보다 업무 습득이 빠를 것 같다”면서 “학생 때보다 개인의 책임이 커진 상황에서 내 실수로 조직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점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새내기만의 희망찬 포부는 빼놓지 않았다. 김군은 최고의 음향과 조명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무대를 만드는 ‘미다스의 손’ 엔지니어가, 장양은 서울대 학생들의 ‘친절 도우미’를 꿈꾸고 있다. 이들은 “이미 취업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졸자는 아직 국내에서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야간대학을 다니는 등 끊임없이 배워 고졸 취업자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중구 3~7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대상은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생 100명으로 저소득가정 학생과 선행·봉사 모범 학생들이다. 교육지원과 3396-4663. 7~1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저리(연 2.8%)의 경영자금을 지원하는 ‘2013년 1분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신청’을 받는다. 지역경제과 3396-5055. ●성동구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도선동주민센터 2층에서 ‘교과서가 보이는 시사 이슈’를 주제로 무료 논술특강을 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15명이다. 도선동 주민센터 2286-7203.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9일까지 다문화가족 상담과 취업 상담을 하는 상담종사자 1명과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교육지도사 2명을 채용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395-9445. ●양천구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양궁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궁교실은 안양천 궁도장(영학정)에서 5일부터 다음 달 24일 수·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과 2620-3418. 15일까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할 ‘2013년 거리 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상·하반기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도로과 2620-3643. ●강서구 동 주민센터와 구민회관 등 공공시설 유휴공간 39곳을 2일부터 주민들의 모임 장소로 개방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주민자치과 2600-6158. 늘푸른나무복지관은 강서구의 위탁을 받아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해 3일까지 도서관사서보조원과 환경미화 등에서 근무할 ‘장애인복지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 늘푸른나무복지관 3661-3401. ●강남구 2일 본관 1층 전문가상담실에 ‘노무상담’ 코너를 개설한다. 상담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다. 공인노무사로부터 임금 체불과 부당 해고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민원여권과 3423-5363. 2일부터 체성분과 콜레스테롤 측정 및 상담을 하는 ‘양재천 유 헬스파크’ 운영 요일을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변경한다. 양재천 유 헬스파크 센터 459-2477. ●은평구 10일까지 ‘입학사정관제’와 ‘신문활용교육(NIE)을 통한 논술 및 면접’ 무료 방학특강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특강은 19일 오전 10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은평구시설관리공단 1644-0172. ●종로구 15일까지 시민이 걷기 편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거리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보도 환경 개선 활동에 의견을 내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도로과 2148-3166. 다음 달 중순까지 구기동 이북5도청 앞 구기천에서 무료 썰매장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이용자가 많으면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치수방재과 2148-3221~4. ●구로구 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구로중학교 국제관 1층 구로월드카페에서 주민 68명을 대상으로 기초영어특강을 진행한다. 홈페이지(http://lll.guro.g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평생교육팀 860-2660. 7일 오후 2시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는다.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유관기관장 등이 참여하며 신년사 낭독 및 축하공연이 열린다. 총무과 860-3306. ●영등포구 18일까지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저소득 주민을 위한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복지정책과 2670-3981. 2일 케어존 등 3개 업체와 장애인 휠체어 수리센터 지정업체 약정을 체결한다. 우수 업체를 수리업체로 지정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회복지과 2670-3396. ●서대문구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서 다음 달 28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보물찾아 떠나는 땅속 여행 한국의 광물자원’ 전시행사를 갖는다. 희토류 등 희귀 자원과 한국의 주요 광물 자원을 관람할 수 있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330-8899. 4일 오전 11시 남가좌동 삼성래미안아파트 관리동 지하에 ‘마을 북카페’를 개관한다. 입주민 가정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를 상호 교환할 수 있고 세대별 개인 책꽂이를 분양한다. 교육지원과 330-8191. ●금천구 4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유관기관장, 통·반장 등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한다. 금천 옛 사진전도 관람할 수 있다. 행정지원과 2627-1002. ●동작구 다음 달 28일까지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인다. 구청 1층 지적과 내 접수창구나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할 수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820-9547. 3일 오후 2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2013년도 민방위 강사 위촉식을 한다. 이들은 가스 안전, 화재, 안전사고 등 각종 생활 안전 분야에서 주민 대상 교육을 진행한다. 주민생활지원과 820-1226. 다음 달 13일까지 ‘교복 내리사랑 나눔장터’ 판매용 교복과 참고서 등 학생용품을 수집한다. 동작자원봉사센터나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장터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 가정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주민생활지원과 820-1673. ●강북구 겨울방학 독서지도를 위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겨울독서교실을 8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선착순 26명으로 강북문화정보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강북문화정보센터 944-3122. ●노원구 7일부터 9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 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하루 최대 8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한다. 자원봉사센터 2116-3120~3123. ●도봉구 겨울방학 동안 중·고등학생들에게 금연, 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켜주기 위한 청소년 건강교실을 8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씩 무료로 운영한다. 보건정책과 2289-8485, 8373. ●성북구 성북정보화센터에서 구민정보화교육을 3일부터 운영한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접수한 구민 가운데 조건부 선착순으로 288명을 선발한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한 강좌만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정보과 1600-1902. ●광진구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동안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연다. 강원도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27만 5000원이다. 청소년활동팀 2204-3133. ●동대문구 구청 9층 전산교육장에서 카메라 사용법 강좌를 마련한다.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카메라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교육진흥과 2127-4980. ●마포구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5일부터 ‘도서관과 함께 책 속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비중학교 자아 발견 프로젝트, 독서교실, 가족 독서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구립서강도서관 3141-7053. ●강동구 3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신년음악회 2013 꿈의 향연’을 개최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음악회로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강동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흥미롭게 해석한다. 문화체육과 3425-5240. ●서초구 4일 서초구민회관에서 ‘2013 신년 사랑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SBS오케스트라, 가수 김종환, 소프라노 김형애, JW중외그룹 사내합창단 등이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문화행정과 2155-6225. ●관악구 구청 2층 갤러리관악에서 서양화가 특별초대전 ‘행복한 동행’을 개최한다. 화가 박정희의 유화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24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체육과 880-3503. ●송파구 2일까지 예산업무 및 예산편성을 보조할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만 20세~40세 대상이며 주 40시간 근무, 일급 4만 4500원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과 2147-2438. ●용산구 2일부터 청파동주민센터 4층에서 청소년 한문교실을 연다. 주 3일 ‘사자소학’을 비롯해 인성·예절 등을 교육한다. 지역 내 초·중학생, 한문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 대상이다. 선착순 40명. 청파동주민센터 2199-8479. 4일까지 겨울방학 창의과학캠프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25명이 대상이며 인원 초과 시 추첨한다. 토론, 발표 위주의 실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지원과 2199-6480. ●중랑구 4일 신내동 자원봉사센터에서 저소득 노인 무료한방진료 STAFF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진행된다. 자원봉사센터 2094-1615. ●인천시 인천시립박물관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5일부터 ‘박물관 시민강좌’를 운영한다. 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오후 2~5시 운영한다. 인천시립박물관 (032)440-6734. ●동두천시 동두천시는 12일과 19일 시립도서관 1층 문화누리실에서 예비 고1~3학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와 도서 관련 특강을 한다. 강사는 ‘논물마법사’ 저자인 김규철 전 중앙일보 논술전문지 집필위원.(031)860-3262 [공연] ●최백호 콘서트-다시 길 위에서 19~20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12년 만에 새 앨범 ‘다시 길 위에서’를 발표한 최백호의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재즈 스타 말로와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최백호는 앨범 수록곡과 히트곡을 비롯해 유명 팝 넘버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준다. 8만~10만원. (02)3143-5480. ●JYJ 김재중-유어, 마이 앤드 마인 26~27일 경기 일산 킨텍스. JYJ의 김재중이 첫 솔로 미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마련한 공연으로 미니 콘서트와 팬미팅을 결합한 색다른 이벤트가 열린다. 26일 생일을 맞는 김재중이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무대에서 진솔하게 풀어낸다. 티켓가 미정. 1544-1555. ●연극 ‘논두렁연가’ 4일~2월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알과핵 소극장. 고촌리에 사는 할배, 할매, 외할배, 외할매가 손자 성배와 간호사 은정을 엮어주기 위해 펼치는 대작전. 핵가족이 일반화된 사회에서 세대의 따뜻한 정과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정범철 대본, 이인성 연출. 성환, 류리라, 백선우 등 출연. 3만원. (02)764-7462. ●연극 ‘극적인 하룻밤’ 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바탕골소극장. 옛 애인의 결혼식에서 만난 정훈과 시후의 황당한 하룻밤. 상황은 그다지 정상적이지 않지만 대사는 공감할 만하고 연기도 뛰어나다는 평. 3만원. (02)762-0010. ●뮤지컬 ‘그리스’ 20일까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의 베스트셀러. 대본, 무대 디자인, 의상 등을 재정비해 돌아왔다. 개그맨 노우진, 이동윤, 유민상이 라디오 디제이 빈스 폰테인 역으로 출연해 감초 역할을 한다. 4만 4000~7만 7000원. 1588-5212. ●뮤지컬 ‘호비쇼’ 4~2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아트홀. 어린이 율동뮤지컬을 내세우며 2011년 첫선을 보인 작품. 챌린지 바닷가를 배경으로 호비와 친구들이 모험을 펼친다. ‘떼쟁이’ 친구와 친해지는 과정을 통해 호비와 친구들에게 사랑과 용기, 우정을 알려준다. 3만원. (02)2157-8780. ●금호영재 오프닝콘서트 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예술 영재를 발굴하고 무대를 제공하는 금호영재시리즈가 2013년을 정규빈(예원학교 3학년)과 연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7번 D장조, 멘델스존의 엄격변주곡 d단조, 쇼팽의 녹턴 13번 등으로 꾸민다. 8000원. (02)6303-1977 ●해설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광고와 영화에서 들었던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음악 등을 피아노 2대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곡, 왈츠곡으로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송윤정·양진희 협연. 1만~3만원. (02)332-5545. ●무용 ‘다이얼로그 & 사운드’ 8~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대화와 소리의 공통점은 두 가지 이상이 만나야 의미를 갖는다는 것. 이것을 현대무용 안무가 정지윤과 JDT 정지윤 댄스 씨어터 무용수들이 몸짓으로 이야기한다. 사람이 만나고 부딪치고 마찰하면서 내는 다양한 소리로 인간관계를 표현했다. 1만~3만원. (02)6405-5700. ●무용 ‘신년맞이 명무 초청 전통춤의 향연’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 국수호의 ‘남무’와 채향순의 ‘살풀이춤’을 비롯해 청천, 바라춤, 본향, 가사호접, 화관무 등을 선사한다. 8000원. (042)610-2282~5. [전시]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전 2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 백정기, 윤보현, 최선, 하태범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신작과 대표작을 선보인다. (02)3448-0100. ●박종필의 ‘비트윈’(Between)전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 시각적 이중성을 부정하는, 다시 말해 달콤한 것과 기괴한 것이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점을 선보이는 박종필 작가의 그림들이다. (02)734-1333. ●나인주의 ‘뜻 밖의 통로, 길’전 21일까지 부산 우동 갤러리폼. 감천마을, 광안리 해변가 등 부산의 현재 표정을 있는 그대로 되살려 놓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도심의 자그마한 골목길들이 이어지고 끊어지는 광경을 통해 부산의 속살을 그대로 내보인다. (051)747-5301.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감독 수잔 비에르. 출연 피어스 브로스넌·트린 디어홈 등. 암투병과 남편의 바람으로 충격을 받은 평범한 여성 이다(트린 디어홈)가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떠난 이탈리아에서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게 되는 이야기. 116분. 3일 개봉. 15세 관람가. ●누나 감독 이원식 출연 성유리·이주승 등. 동생을 잃고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누나 윤희(성유리)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이 들어있는 지갑을 빼앗아 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103분. 3일 개봉. 15세 관람가. ●컨빅션 감독 토니 골드윈. 출연 힐러리 스웽크·샘 록웰·미니 드라이버 등. 누명을 쓴 오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어 18년이란 기나긴 시간 동안 위해 홀로 세상의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운 베티 앤(힐러리 스웽크)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실화. 107분. 3일 개봉. 15세 관람가. ●마진 콜:24시간, 조작된 진실 감독 JC 챈더. 출연 케빈 스페이시·제러미 아이언스·데미 무어·사이먼 베이커·재커리 퀸토 등.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2008년 미국 발 세계 금융 위기 하루 전, 위기를 감지한 8명의 증권맨이 직면한 일촉즉발의 24시간을 담아낸 실화 금융 스릴러 영화. 107분. 3일 개봉. 15세 관람가. ●클라우드 아틀라스 감독 라나·앤디 워쇼스키 남매, 톰 티크베어. 출연 톰 행크스·휴 그랜트·핼리 베리· 배두나.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1849년, 1936년, 1973년, 2012년, 2144년, 2321년까지 6개의 각각 다른 시대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해서 보여주는 블록버스터 SF 영화. 172분. 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 [공직 파워우먼] (14) 지식경제부

    [공직 파워우먼] (14) 지식경제부

    지식경제부는 실물 경제와 국제 무역,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정책을 수행하는 경제부처이다. 그야말로 기업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때로는 정부 정책에 따라올 수 있도록 채찍을 들기도 하는 부처다. 현재 지경부 3~4급의 직원 중 여성 비율이 매우 낮은 이유는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의 기피 부처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3급 25명 중 여성은 1명(4%), 4급 220명 중 여성은 17명(7.7%)으로 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1990년대 초반 여성의 고시 합격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고, 그나마 몇명 안 되는 여성 초임 사무관도 대부분 문화부나 노동부 등에 자리잡았다. 경제부처를 원하는 여성 직원은 많지 않았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1990년대만 해도 기업인들을 만나는 일이 잦은 상공자원부에 여성 사무관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면서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국제 통상업무 등 다양한 업무와 유연한 조직문화 등으로 여성 사무관에게 인기 있는 경제부처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5급 사무관 517명 중 여성이 85명(16.4%)을 차지하는 등 지경부가 여성 공무원 인기 부처로 변신했다. 지경부에 여성 사무관의 첫 입성은 1993년 말 상공자원부 시절에 박운서 전 차관이 ‘무역이나 통상업무에 여성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면서 다른 부처에서 여성사무관 3명을 영입하면서였다. 하지만 셋 중 둘은 도중에 공무원을 그만두었고 남아 있는 직원이 바로 지난 9월 지경부 첫 여성 3급에 오른 장금영(44) 과장이다. 행시 35회인 장 과장은 산업기술정보협력 과장과 지식서비스 과장 등을 거쳐 지금은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 과장을 맡고 있다. 장 과장은 국제통상전문가로 평가를 받으며 지경부 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4급으로는 국방부 출신인 제경희 과장(42·행시 41회)이 선두 주자다. 석유산업과 근무 시절 정유사와 갈등을 잘 해결하는 등 섬세하면서 강한 추진력으로 서기관에 발탁돼 승진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국제에너지기구(IEA) 파견 중이다. 또 김미애(41·행시 41회) 팀장과 조정아(43·행시 42회) 과장은 정보통신부에서 넘어와 지경부에 안착한 케이스. 지경부의 유연한 조직 문화를 보여주듯이 현재 정보통신 쪽 업무가 아닌 지역 투자와 동북아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있다. 지경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에서 일을 시작한 첫 여성직원은 나성화(37·행시 42회) 에너지절약협력 과장이다. 나 과장은 조환익 전 차관이 첫 여성비서관으로 발탁하기도 한 재원이다. 남자 못지않은 씩씩함으로 지경부의 ‘여장부’로 소문나 있다. 9급 공채 출신으로 서기관까지 오른 방순자(53) 덤핑조사팀장은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1979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방 팀장은 디자인브랜드과와 해외진출지원센터 등에 근무하면서 탁월한 성실성과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경우다. 연구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정기원(51·1995년 임용) 과장, 최미애(50·1994년 임용) 과장, 주소령(48·1995년 임용) 팀장 등도 4급 여성 공무원으로 자리 잡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육영수 기념관’ 예정 부지 확보 난항

    ‘육영수 기념관’ 예정 부지 확보 난항

    충북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 육영수 여사 기념관 건립사업이 부지 확보의 난항으로 벽에 부딪혔다. 21일 군에 따르면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육 여사 생가 앞 5만㎡에 육 여사의 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이곳에 국비 70억원 등 14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육 여사의 유품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기념광장, 주차장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육 여사와 신사임당 등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여성들의 삶을 느끼며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는 교육시설도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부지 확보가 만만치 않다. 예정 부지는 현재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으로, 25명이 농사를 짓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우선 이뤄져야 하는데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민식량 생산기지 확보차원에서 마련된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데다, 그동안 해제 요구를 거부당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도 우려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입장이다. 군이 지난 8월부터 농식품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다. 농식품부 남기헌 농업진흥구역 담당은 “농업진흥구역 해제는 농지 보전 차원에서 반대하는 게 부처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주변 농지에 피해가 적거나 새로운 사업이 농지 보전보다 가치가 있을 경우 해제될 수도 있어 군이 수정된 최종안을 가져오면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이 사업이 절실한 군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육 여사의 딸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란 호재까지 만나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하고 있다. 군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협조를 얻어 정부 설득에 나서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군은 2014년까지 농업진흥구역 해제, 토지매입, 용역발주 등을 완료하고 2015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이 사업에 나선 것은 2010년 37억원이 투입돼 조선 전통한옥으로 복원된 육 여사 생가가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생가 앞에 기념관까지 지으면 관광객들이 더 몰릴 것이라는 게 군의 판단이다. 생가에는 지난해 17만명이 다녀갔다. 서상기 옥천군 관광개발담당은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충북지사가 해제를 승인할 수 있는 1만㎡로 면적을 축소해 생가를 찾는 방문객들이 이용할 주차장이라도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 여사는 1925년 태어나 서울로 고등학교 진학을 하기 전까지 옥천에서 생활했다. 현재 생가 주변에는 육 여사의 옥천 육씨 종친 50여명이 살고 있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선택 2012 D-1] 세대별 투표전

    [선택 2012 D-1] 세대별 투표전

    18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간 당락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단연 ‘세대별 투표율’이다. 전체 투표율도 중요하지만 세대별로 선호하는 후보가 뚜렷한 ‘한국의 대선 지형’을 감안하면 ‘2030세대’의 투표율이 ‘5060세대’의 투표율에 얼마나 근접하느냐에 따라 후보 간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 전문가들은 박·문 후보의 지지율을 초박빙으로 놓고 봤을 때 ‘2030 투표율’이 ‘5060 투표율’의 90%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박 후보가, 이보다 높으면 문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해석한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당시 진보 성향의 노무현, 권영길 후보를 70% 가까이 지지했던 30대가 10년 세월이 지나 40대가 된 지금도 비슷한 투표 성향을 이어 갈 것인지, 아니면 흐르는 세월과 함께 보수화의 길을 택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이번 대선에서 40대 유권자 수는 880만 4425명(21.8%)으로 세대별 유권자 가운데 가장 많다. 눈여겨볼 대목은 50대 이상 유권자 수가 지난 10년간 550만여명이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늘어난 총유권자 수(550만명) 중 세대별 증감을 고려하고 고령화 현상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두가 50대 이상에 속한다는 의미다. 투표율 상승이 ‘2030세대’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에 따른 것도 있겠지만 50대 이상의 높은 투표율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17일 “2002년 16대 대선의 전체 투표율(70.8%)과 세대별 투표율을 현재의 늘어난 총유권자 수에 적용하면 전체 투표율은 72.8%로 자연스럽게 2% 포인트가량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의 지난 12일 여론조사 결과(13일자 8면 참조)에서 나타난 두 후보의 지지율(박 45.6%, 문 43.3%)과 2002년 세대별 투표율을 적용해 시뮬레이션하면 지지율은 박 후보 52.9%, 문 후보 45.8%로 나타난다. ‘2030 세대’의 투표율이 10% 포인트 상승할 것을 가정해 시뮬레이션하면 박·문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1.9%, 46.8%로 조사된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세대별 투표율 시뮬레이션에서는 문 후보의 지지율이 박 후보를 3~4% 포인트 앞서거나 ‘2030 투표율’이 ‘5060 투표율’의 90%까지 가면 문 후보가 유리하며 그렇지 않으면 박 후보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리아 정부군, 팔레스타인 난민촌까지 폭격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가 16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의 팔레스타인 야르무크 난민 캠프를 폭격해 최소 25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인 15만여명이 정착 중인 이 지역에 전투기 공격이 이뤄진 것은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이후 처음으로, 내전 사태 이후 40만명까지 늘어난 엑소더스 행렬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야르무크 캠프는 그동안 친아사드 성향으로 분류돼 정부군의 보호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반군 세력이 침투해 팔레스타인인 일부가 반군에 투항하는 일이 잦아지자 정부군은 대대적인 색출 작업을 펼쳐왔다. 현재 시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은 약 50만명이다. 영국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사태로 더 많은 난민이 피란행렬에 오를 것으로 전망해 터키와 요르단 등 주변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군의 난민 캠프 공격을 “극히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민간인을 겨냥하거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무차별적인 군사작전을 실행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부통령은 정부나 반군 어느 쪽도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없다면 유엔과 국제사회의 중재로 양측이 국민통합정부를 구축해 유혈 사태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니파 출신으로 소수 시아파의 알라위트파가 장악하고 있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비주류지만, 정부 최고위 관계자가 처음으로 정부군의 패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시리아 정권이 궁지에 몰리면서 알아사드 대통령이 다마스쿠스를 떠나 고향인 콰르다하에서 최후의 항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러시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알아사드가 방어에 유리한 산악지형에 이미 아내와 자식을 대피시켰으며, 반정부군과의 마지막 전쟁을 위해 군병력 배치도 서두르고 있어 내전 상황이 조기에 수습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격전지 분석] (2)‘캐스팅보트’ 충청

    [격전지 분석] (2)‘캐스팅보트’ 충청

    대선 일주일을 앞둔 12일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지역의 표심도 요동치고 있다. ‘승세 굳히기’에 나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숨가쁜 열기를 토해내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박·문 후보 모두 충청권을 찾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박 후보는 충북 옥천과 청주를, 문 후보는 충북 청주와 충남 공주, 보령, 서산을 훑었다. 두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12월 9일까지 박 후보는 충청권 15곳, 문 후보는 10곳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서울과 수도권, 부산·울산·경남(PK) 등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찾은 곳이다. ●역대 대선 충북서 이기면 모두 당선 행정안전부의 ‘18대 대선 선거인명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046만 4641명 가운데 이곳 유권자는 충남 160만 1006명(3.9%), 충북 123만 4225명(3.0%), 대전 110만 1820명(2.7%), 세종시 8만 7665명(0.7%) 등으로 전체의 9.9%(402만 4716명)를 차지하고 있다. 대선 투표율을 65~75%로 가정하면 충청권에 걸린 표는 261만~301만표다. 후보들이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것은 역대 선거에서 이곳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충청권, 특히 충북에서 이긴 후보는 역대 대선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번 대선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받는 2002년 대선에서도 당시 여당의 텃밭이던 충북에서 이긴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박 후보가 앞서고 있다. 조사기관마다 다르지만 대략 박 후보는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문 후보는 37~41%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10% 포인트가량 박 후보가 앞서고 있다. 지방지 8개사·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 55.2%, 문 후보 39.8%의 지지율로 격차가 15.4% 포인트에 달했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11일 조사에서도 박 후보(52.0%)와 문 후보(41.8%)의 격차가 10.2% 포인트였다. 새누리당은 백중우세로 보고 있고 민주당도 백중 열세를 자인하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 후보 지지 선언 이후 문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새누리당이 충청권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은 박 후보의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충북 옥천이라는 점을 활용한 ‘충북의 딸’이라는 구호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시 문제도 설계는 민주당이 했지만 최종적으로 막아준 것은 박 후보라는 논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이회창·이인제 등 대표 지역정치인이 박 후보 측에 합류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충청권에는 기본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있는 데다 세종시 수정안 문제를 박 후보가 막아줬다는 논리가 먹히면서 충청권에서 박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유권자의 9.9%… 261만~301만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따라잡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세종시에 수도권 유권자가 대거 유입됐고 대전 등에는 고학력자 비율이 높아 박 후보의 일방적인 우세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이전 충청권은 지역감정에 기반을 둔 투표를 했지만 점차 실리주의에 바탕을 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판세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2013 대입 정시 가이드]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는 22~27일 2013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모집 인원은 ‘가’군 553명, ‘나’군 661명, ‘다’군 70명 등이다. ‘가’군은 우선 선발과 일반 선발을 정원의 50%씩 나누어 선발하는데, 우선 선발은 수능 100%, 일반 선발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각각 반영한다. ‘나’군과 ‘다’군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간호학과를 세개의 군에서 분할 모집해 ‘가’군에서 25명, ‘나’군에서 35명, ‘다’군에서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나’군에서 뽑는 동일계열 특별전형 모집 인원은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40명을 선발하던 것을 올해는 18명(정치국제학과 4명,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4명, 국제물류학과 10명)을 증원해 모두 58명을 뽑는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인문 계열은 언어 30%, 수리 가형·나형 30%, 외국어 30%, 사탐·과탐 10%이고, 자연 계열이 언어 20%, 수리 가형 30%, 외국어 30%, 과탐 20% 등이다. 인문 계열은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탐의 한 과목으로 인정하고, 제2외국어에서 아랍어는 제외된다. 또 인문 계열의 교차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리 가형 또는 과탐에 대한 가산점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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