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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쉬운 주택기금 허점 노려 노숙자 명의로 15억 불법대출

    서울 양천경찰서는 노숙자 등을 가짜 세입자로 내세운 뒤 계약서를 위조해 전세자금을 부당 대출받은 브로커 유모(52)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가짜 임차·임대인 역할을 한 노숙자 지모(53)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브로커 총책인 홍모(49)씨 등 달아난 공범 15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허위 전세계약서로 은행에서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아 21차례에 걸쳐 총 15억 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등은 노숙자에게 “명의만 빌려 주면 돈을 주겠다”며 접근해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 등을 위조했다. 또 집주인 17명과 공모해 허위 전세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허위 임차·임대인들에게는 수백만원 정도만 지급했다. 유씨 등은 과거 캐피탈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소액 채무자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집주인들에게 주로 접근했다. 이들은 국민주택기금은 세입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손해금을 요구해 대출금의 90%를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 심사 절차가 단순한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첫 女전투사령관 미군도 여풍당당

    첫 女전투사령관 미군도 여풍당당

    미국 군 고위직에 여풍이 거세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임 태평양공군사령관에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인 로리 J 로빈슨 중장을 지명했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보직 내정과 함께 4성 장군으로 승진한다. 미 역사상 전투사령관 보직에 여성이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또 재닛 울펀바거 공군군수사령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공군 4성 장군이 된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한국, 하와이, 알래스카, 일본 주둔 공군을 지휘한다. 로빈슨 지명자는 이와 함께 태평양사령부 공군구성군사령관, 태평양공군전투운영단장도 맡게 된다. 뉴햄프셔대학 학군단(ROTC) 출신으로 1982년 공군 장교가 된 그는 공중전 지휘통제관, 공군무장학교 교관, 552항공통제비행단장, 17훈련비행단장, 공군장관실 법무연락단장, 공군중부사령부 부사령관,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남편인 데이비드 로빈슨도 소장으로 퇴역한 전형적인 공군 부부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1일 미셸 J 하워드 해군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미 해군 23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4성 장군이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흑인인 하워드 제독은 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해군 내 2인자인 해군참모차장 자리에도 올랐다. 1982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1999년 상륙강습함 ‘러시모어’의 함장을 맡아 흑인 여성 최초 함장 기록도 갖고 있다. 특히 제2원정타격단(ESG2) 사령관으로 근무하던 2009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미국 컨테이너선 ‘머스크 앨라배마’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이 작전은 영화 ‘캡틴 필립스’의 소재가 돼 더 유명해졌다. 하워드 대장은 1993년 미군이 전투함·전투기에 여성을 탑승하도록 허용한 일이 해군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다며 “해군 복무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층에도 장관 이하 부차관보급 이상 125명 가운데 여성이 25명으로 20%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 간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두 번째 여성 공군장관으로 취임한 데버러 리 제임스는 70만 병력의 공군 수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틴 워무스 부차관은 미군 전체의 전략과 계획, 군병력 개발 등을 총괄하는 한편 장관 등에게 국방정책과 국가안보에 관해 자문하는 일도 책임지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고교생 10명 중 7명 “세월호 이후 정부 못 믿겠다”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고교생 10명 중 7명 “세월호 이후 정부 못 믿겠다”

    고교생 10명 중 7명은 300여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를 이전보다 못 믿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신문이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팀,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서울시내 5개 고교의 2학년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월호 이후 서울시 고교생의 의식 및 태도 설문조사’에서 69.4%의 학생이 참사 이후 정부를 덜 신뢰하게 됐다고 답했다. 반면 참사 이후 정부를 더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때 정부 신뢰도는 28.8점으로 대상 기관 및 집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학교·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62.7점으로 가장 높고, 방송 및 신문이 40.8점, 인터넷 매체가 40.0점으로 뒤를 이었다. 신뢰도 점수는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을 100점으로, ‘보통이다’를 50점으로,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를 0점으로 환산해 측정했다. 본지와 함께 설문 문항 설계·분석을 한 정 교수는 “참사 이후 정부의 안이한 대처가 불신을 키웠다”면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가 학생뿐 아니라 전체 국민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미쳤는지 체계적인 조사는 물론, 세대별 맞춤형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래인 안산 단원고 학생이 많이 희생된 충격 때문인 듯 62.2%는 ‘미래가 희망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영훈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예상보다 공감 능력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정부와 사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게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설문 결과 정서적으로 취약한 일부 학생들에게서 심각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이 엿보인다”면서 “학교 상담센터나 지역별 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조기 상담·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서울시내 5개 고교(일반고 3, 특목고 1, 특성화고 1곳) 2학년 학생 1000명(남 480명, 여 495명, 불성실 응답자 25명 제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리폴리 공항 로켓포 피격… 리비아 비상

    트리폴리 공항 로켓포 피격… 리비아 비상

    리비아에서 최근 6개월 새 최악의 교전이 일어나 공항이 마비되고 유엔 지원단이 완전히 철수하는 등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15일 알자지라에 따르면 전날 수십 발의 로켓이 수도 트리폴리의 국제공항에 떨어져 계류 중인 항공기의 약 90%가 파괴됐다. 트리폴리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진탄 부족 기반 무장세력과 이슬람 민병대 사이의 교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공항과 항공관제센터가 폐쇄됐다. 트리폴리 서쪽에 있는 제2 도시 벵가지에서도 치열한 교전이 일어나 최소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이번 사태로 트리폴리 국제공항과 서부 미스라타시 공항은 일시 폐쇄됐다. 지난 5월 교전으로 문을 닫은 벵가지 국제공항에 이어 리비아 서부 전체를 관할하는 트리폴리 항공관제센터가 폐쇄됨에 따라, 현재 리비아에 남아 있는 공항은 라브라크와 토브루크 등 동부의 작은 공항뿐이다. 외국과의 통로는 사실상 튀니지와의 육로밖에 남아 있지 않아, 리비아는 사실상 국제교통이 봉쇄된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엔 리비아 주재 지원단은 안전을 이유로 15일 리비아에서의 철수를 결정했다. 유엔은 “계속되는 교전과 트리폴리 국제공항의 폐쇄로 리비아에서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돼 잠정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유엔은 지난 13일 리비아 주재 지원단 일부를 철수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리비아 정부는 성명에서 “비상회의를 열어 국제사회에 군사력을 요청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이날도 무장단체들의 충돌을 통제하지 못한 채, 공항에서 최소 20㎞ 이상 벗어나라는 명령만 내렸다. 리비아는 무아마르 카다피의 40년 독재가 2011년 막을 내리자 지역 부족을 기반으로 한 무장세력들이 유전 등 이권을 장악하고 정부군과 대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이슬람계 의회 해산을 요구하며 재등장한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가 5월부터 이슬람주의 무장세력과 충돌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국 주점에 또 유령 출몰? 관광객 카메라에 형체 포착

    영국 주점에 또 유령 출몰? 관광객 카메라에 형체 포착

    영국의 한 주점에 또다시 ‘유령’(목격자 주장)이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볼튼의 ‘올디맨 & 사이스 펍(The Ye Olde Man & Scythe pub)’이란 이름의 763년 된 주점에서 또다시 ‘유령’ 형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 관광객이 주점 앞에 서서 통화를 하고 있다. 남성은지금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점 앞에 서 있다며 통화 중인 친구에게 귀신에 나오는 주점에 관해 얘기 중이다. 남성이 말을 잇는 순간, 남성이 서 있는 2층 창문 쪽으로 깜빡이는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움직이며 지나간다. 이 주점에서의 유령 출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14일 영업이 끝난 주점 에서는 전등이 깜빡거리고 주점 내부를 배회하는 정체불명의 유령이 나타났으며 정상적으로 녹화되던 CCTV가 원인 모를 초자연적인 힘으로 중단된 바 있다. 주점 주인 토니 둘리(36)는 “몇 주 전 내가 자고 있을 때 누군가 내 발을 핥는 느낌이 들어 깬 적이 있었는데 내 애완견은 자고 있었다”며 “발에 진득거리고 젖은 무언가가 묻어 있어 바로 샤워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니는 “9개월 전만 해도 유령이 있다고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유령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내 집이 창문 뒤쪽에 있기 때문에 유쾌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올디맨 & 사이스 펍’ 주점은 1651년 영국 내 남북전쟁 중 참수된 더비의 일곱 번째 백작 제임스 스탤리가 참수되기 직전에 앉아 있던 의자를 현재도 보유하고 있으며 주점 인근에서 수백 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이 죽임을 당한 1644년 볼튼 대학살이 발생했던 역사적인 장소로도 유명하다. 한편 1251년부터 시작된 영국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주점 ‘올디맨 & 사이스 펍’에서는 최소 25명 이상의 유령이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ewviralvideo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정부출연 대학 총장도 퇴직관료 낙하산

    정부출연 대학 총장도 퇴직관료 낙하산

    퇴직 관료들이 관행적으로 정부 출연 대학의 총장·학장 자리를 차지하는 ‘전관예우’를 고치겠다는 정부의 작업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교육부 출신 공무원으로만 취업제한 대상을 한정하는 바람에 다른 정부 부처 출신들이 정부 조직의 힘을 배경으로 관행적인 총장 및 교수 자리를 챙기는 데 대해선 무방비 상태라는 것이다. 14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관료 출신 ‘낙하산 총장’에 대한 불만과 그로 인한 부작용이 불거지자 정부는 교육부 출신 관료가 현직 때 관할하던 대학의 총장 등에 재취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취업 제한 대상에 교육부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도 포함돼야 실효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자원부가 출자한 한국산업기술대학(산기대)의 경우 현임 이재훈(지식경제부 2차관 출신) 총장을 비롯해 그동안 6대 총장 전원이 산업부 퇴직 공무원이었다. 1997년 초대 총장부터 공업진흥청장 출신이었다. 경기과학기술대 등 지방의 정부 출연 대학 역시 퇴직 관료들이 꿰차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는 산업부 국장 출신의 김필구씨가 총장을 맡고 있다. 1992년 문을 연 한국기술교육대도 7대 총장까지 초대 총장을 제외한 전원이 공무원 출신이었다. 2, 3대 총장을 지낸 권원기 전 총장은 과학기술처 차관 출신이었고, 나머지는 고용노동부 출신이었다. 이 학교는 7대 총장을 지내던 이기권 전 고용부 차관이 최근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총장 자리가 공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공언한 대로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차원에서 관료가 아닌 민간에서 신임 총장이 올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용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의 출자 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의 경우도 8명의 권역대학장과 25명의 지역대학장 등 33명의 학장급 가운데 고용부 3명, 안전행정부 2명, 여성가족부 1명 등 퇴직 관료가 여섯 자리를 차지했다. 그외 여의도연구소 전문위원 등 정치권 출신 2명, 한국노총 등 유관단체 출신 3명 등이 학장 자리에 앉아 있다. 또 다른 국립대인 한국농수산대학의 현임 남양호 총장은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 출신이다. 전임 배종하 총장도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출신이다. 정부 출연 대학이나 국립대의 경우 총장 후보자를 뽑는 총장 후보자 선임위원회를 전·현직 관료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 구조부터 고쳐야 낙하산 문제의 개선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기대 이사회의 경우 당연직 이사 9명 가운데 8명이 현직 관료 또는 퇴직 관료 출신이었다. 다른 대학들의 이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대학 총장은 대학사회의 리더로서 오랜 강의 및 연구 경험을 토대로 교수,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대학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 자리로 통한다. 그러나 창조와 융합을 강조하는 박근혜 정부에서 오히려 관료 출신들이 총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경직된 관료 문화를 고스란히 옮겨 와 대학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석우 기자 jun88@seoul.co.kr [전문가 의견] “교수 관심사까지 간섭… 독립성 훼손” “정부 로비 채널 전락… 부정부패 초래” 퇴직 관료들이 대학교 총장 등으로 오게 되는 문제에 대해 현직 교수들 역시 대단히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특히 대학 독립성 훼손뿐만 아니라 예산낭비와 부정부패까지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윤영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학에 아무려면 총장 할 만한 사람이 없겠느냐”면서 “전직 공무원이 해당 부처가 설립한 대학에 낙하산으로 온다는 것은 결국 정부 로비를 위한 채널이라는 목적 말고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관료들이 대학을 장악하게 되면 대학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높다”면서 제대로 된 심사 없이 예산 지원을 한다면 결국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직 관료 출신 총장에게는 분명한 장점도 있다. 그건 바로 정부 프로젝트를 따기 쉽다는 점과 학내 비리 문제가 공론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편하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학은 구조조정 압박에 몰려 있고 예산과 규제는 교육부 등 정부가 틀어쥐고 있는 상황에서 전관을 총장으로 임명하면 관리자 역할뿐 아니라 교수들의 학문적 관심사까지도 간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보니 대학의 독립성이 더 약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준혁 한신대 역사학과 교수는 “결국 대학으로서는 정부 예산지원이 목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 관료들을 총장이나 재단 이사진으로 초빙하는 건 그나마 규모가 있는 대학이고, 군소 대학은 그마저도 쉽지 않다”면서 “결국 낙하산 관행이 대학 간 불균형을 악화시키고 대학을 구조조정만이 지배하는 곳으로 전락시켜 버린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허탕 친 檢… 이번엔 유병언 잡을까

    검찰이 오는 22일까지인 구속영장 유효기간 안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영장을 재청구키로 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3일 유씨 검거를 위한 종합 점검회의를 열고 구속영장 유효기간과 관계없이 유씨 검거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통 장기 도주자의 경우 기소중지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조치다. 유씨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으로 범죄 혐의 액수는 모두 1390억원이다. 검찰은 유씨와 장남 대균씨가 여전히 국내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친인척과 측근 59명을 입건해 이 중 25명을 구속했고 유씨 도피를 도운 조력자도 38명 체포해 13명을 구속했다. 한편 이날 창원지법은 지난달 20일 법인 명의로 법정관리 절차인 기업회생절차 개시명령을 신청한 ㈜천해지에 대해 제3의 관리인을 보내 법정관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법원 파산부가 법정관리 신청 이후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도록 재산보전처분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中흥신소 ‘스파이앱’으로 불법도청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인의 스마트폰에 몰래 스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불법 도청한 혐의로 조직 총책 황모(35·경북 경산시)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국내 중간책 김모(33·칠곡군)씨 등 5명과 도청을 의뢰한 허모(45)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에 사무실을 내고 인터넷을 통해 흥신소를 운영하는 업자들을 국내 중간책으로 모집하거나 개별 의뢰자들을 찾아 건당 30만~200만원을 받고 25명의 스마트폰을 불법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청 과정에서 불륜 등 약점이 잡힌 공무원 등 3명을 협박해 5700만원을 뜯어냈다. 이들은 상대방에게 도청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인터넷 주소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누르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도청을 일삼았다. 도청 앱을 이용하면 통화 내용과 일상 대화 내용을 도청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연락처, 사진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자료를 빼낼 수 있고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 특히 경찰의 수사를 눈치채고 수사팀원을 상대로 도청 앱 설치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간책인 박모(45)씨와 김씨는 의뢰자 9명에게 건당 100만~600만원을 받고 7명의 스마트폰을 도청했다. 아내가 남편을, 내연남이 내연녀를 감시하기 위해 도청을 의뢰하거나 건설업체 관계자가 담당 공무원의 약점을 잡으려고 도청하기도 했다. 스토커가 상대 여성의 전화를 도청한 경우도 있었다. 도청을 의뢰하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도청 앱을 설치했다가 미처 삭제하지 않는 바람에 오히려 약점을 잡혀 돈을 뜯긴 경우도 있었다. 이승목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열어서는 안 되며 스마트폰 전용 백신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 출범부터 삐걱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가 출범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대구시는 민선 6기 대구의 핵심사업에 대한 로드맵 마련을 위해 9일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대구시가 발표한 100일 위원회 위원은 19명이었다. 하지만 출범 하루 만에 2명이 줄어 17명이 됐다. 위원 중 모 언론사 간부 2명이 전격 사퇴한 것이다. 1명은 출범식 이전에, 다른 1명은 출범식 직후에 사퇴했다. 시정을 견제하고 평가해야 할 언론인이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사내외의 지적에 따라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0일 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위원 상당수는 민선 6기 대구시장직 취임준비위원회 위원들과 중복되면서 옥상옥 위원회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100일 위원회 김영화 공동위원장과 자문위 이효수 위원장은 취임준비위에서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100일 위원회 민간위원 11명 중 4명도 취임준비위 출신이다. 자문위원의 경우 34명 중 25명이 취임준비위 인사다. 이와 함께 100일 위원회 외부위원 10명 중 5명이 대학교수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채워져 현장감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다. 여기에다 100일 위원회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면 시의회에 사전협조를 구하는 과정을 거친 뒤 조례를 개정해야 해 집행부와 의회 간 역할이 밀실에서 이뤄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동위원장인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공직사회의 혁신을 위해 대거 민간이 참여하는 위원회가 구성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일 위원회는 3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를 두고 공무원과 대구경북연구원 전문가 등 29명으로 대구혁신 실무추진단을 운영한다. 10월 16일까지 매주 전체회의를 열고 기존 사업에 대한 추진 여부와 공약사업 세부 실행계획 수립, 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신규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4년간 전략 및 혁신과제를 담은 대구혁신 실천 로드맵을 만들고 파급 효과가 큰 20건의 핵심과제를 수립하게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무원 연금 확 줄어들기 전에…교사·공무원 연금 줄어들까봐 ‘명퇴’ 급증

    공무원 연금 확 줄어들기 전에…교사·공무원 연금 줄어들까봐 ‘명퇴’ 급증

    ’공무원연금’ 공무원연금 조정 움직임에 교사와 공무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10일 정부가 적자에 빠진 공무원연금 제도를 손질하면서 내년부터 연금액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올 8월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중·고 교사가 239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83명)에 비해 6.3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27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8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고, 경남교육청도 4배가량 늘어난 443명이 신청했다. 조선일보믄 충남교육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월에 퇴직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학기 중간인 8월 퇴직 신청자가 280명으로 2월 퇴직 신청자 170명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도 교육청마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실제 명퇴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서울은 신청자의 5%, 경남은 40%, 전북은 30% 수준만 명퇴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무상 급식, 누리 과정 등에 예산을 할애하느라 인건비 예산은 밀려났기 때문이다. 행정직 공무원들도 명예퇴직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6월까지 명퇴를 신청한 대구시 공무원은 25명으로, 작년 명예퇴직자 29명에 육박했다. 제주도의 올 상반기 명퇴 신청자는 48명으로 작년 명퇴자 50명에 육박했다. 작년에 교사를 합쳐 전국의 중앙·지방직 공무원 명퇴자는 9500명가량이었는데, 올해는 1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매체는 공무원연금에 대한 불안 심리가 최근 확산된 것은 내년이 공무원연금 재정을 5년마다 평가해 재정 전망에 따라 연금을 개혁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에도 재정 재계산을 통해 ‘더 내고 덜 받는’ 연금 개혁을 시도했는데, 기존 공무원들의 혜택은 그대로 두고 2010년 이후 신규로 받는 공무원들의 연금만 대폭 줄였다. 그 결과 개혁 효과가 3년 만에 끝나 이번 정권에선 5년간 14조원, 차기 정권에선 31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차기 정권에선 군인연금 적자분까지 합치면 적자 보전액만 40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복지사업이라는 기초연금 예산을 웃돌게 돼 개혁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일부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1인당 연금 지급액을 20% 줄이고, 명예퇴직수당을 없앨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명퇴 신청이 더 늘어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연금제도개혁위원회가 구성되면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줄이기 위한 개혁 방안이 윤곽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연금 지급 연령을 60세나 65세로 단계적 조정하는 방안 ▲퇴직 후 일정 소득이 있으면 연금액을 삭감하는 방안 ▲유족연금 지급률을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연금액 줄어들기 전에…공무원연금 조정 우려에 교사·공무원 연금 줄어들까봐 ‘명퇴’ 급증

    공무원연금 연금액 줄어들기 전에…공무원연금 조정 우려에 교사·공무원 연금 줄어들까봐 ‘명퇴’ 급증

    ’공무원연금’ 공무원연금 조정 움직임에 교사와 공무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연금 금액이 깎일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10일 정부가 적자에 빠진 공무원연금 제도를 손질하면서 내년부터 연금액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올 8월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중·고 교사가 239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83명)에 비해 6.3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27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8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고, 경남교육청도 4배가량 늘어난 443명이 신청했다. 조선일보믄 충남교육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월에 퇴직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학기 중간인 8월 퇴직 신청자가 280명으로 2월 퇴직 신청자 170명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도 교육청마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실제 명퇴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서울은 신청자의 5%, 경남은 40%, 전북은 30% 수준만 명퇴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무상 급식, 누리 과정 등에 예산을 할애하느라 인건비 예산은 밀려났기 때문이다. 행정직 공무원들도 명예퇴직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6월까지 명퇴를 신청한 대구시 공무원은 25명으로, 작년 명예퇴직자 29명에 육박했다. 제주도의 올 상반기 명퇴 신청자는 48명으로 작년 명퇴자 50명에 육박했다. 작년에 교사를 합쳐 전국의 중앙·지방직 공무원 명퇴자는 9500명가량이었는데, 올해는 1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매체는 공무원연금에 대한 불안 심리가 최근 확산된 것은 내년이 공무원연금 재정을 5년마다 평가해 재정 전망에 따라 연금을 개혁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에도 재정 재계산을 통해 ‘더 내고 덜 받는’ 연금 개혁을 시도했는데, 기존 공무원들의 혜택은 그대로 두고 2010년 이후 신규로 받는 공무원들의 연금만 대폭 줄였다. 그 결과 개혁 효과가 3년 만에 끝나 이번 정권에선 5년간 14조원, 차기 정권에선 31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차기 정권에선 군인연금 적자분까지 합치면 적자 보전액만 40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복지사업이라는 기초연금 예산을 웃돌게 돼 개혁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일부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1인당 연금 지급액을 20% 줄이고, 명예퇴직수당을 없앨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명퇴 신청이 더 늘어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연금제도개혁위원회가 구성되면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줄이기 위한 개혁 방안이 윤곽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연금 지급 연령을 60세나 65세로 단계적 조정하는 방안 ▲퇴직 후 일정 소득이 있으면 연금액을 삭감하는 방안 ▲유족연금 지급률을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연 치료물질로 초경 늦추고 성장도 촉진”

    최근 들어 체중이나 부모의 키와 상관없이 마른 체형의 아이들에게서도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경우 여아에게서 성호르몬이 빨리 분비될 뿐 아니라 진행도 빨라 평균 1년이 지나면 초경을 하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성장 전문의들의 견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가 2012년 5만 4800명으로 집계돼 2006년에 비해 무려 9배나 늘었다.  이런 가운데 천연 생약물질을 이용해 초경을 늦추고 성장도 촉진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성장치료 전문인 하이키한의원(대표 원장 박승만)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초경 지연을 목적으로 진료한 481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생약물질을 투여한 뒤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성호르몬의 분비를 늦춰 초경을 지연시킨 것은 물론 성장도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의 평균 키는 132.1㎝, 나이는 만 9세 3개월이었고, 평균 비만도는 96.4%, 부모의 평균 키는 각각 171, 157.7㎝였다. 연령분포는 만 8세 이전 68명(14.1%), 만 8세 125명(26%), 만 9세(33.9%), 만 10세(26%) 등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개인 특성을 감안, 인진쑥·율무·강황 등 10여종의 한약제와 자체 개발한 성장촉진 특허신물질(KI-180)을 이용한 ‘조경성장탕’을 처방했다. 투여 기간은 평균 22개월이었다.  그 결과, 여성호르몬 ‘E2(Estradiol)’는 치료 전 16.53pg/㎖에서 치료 후 34.78pg/㎖로, 난포자극호르몬(FSH)은 2.77mIU/㎖에서 4.59mIU/㎖로, 황체형성호르몬(LH)은 0.69mIU/㎖에서 3.85mIU/㎖로 증가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발달 과정과 달리 이들에게서는 평균 1년 이상 초경을 지연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장호르몬 IGF-1은 치료 전 274.6ng/㎖에서 417.3ng/㎖로 51.9%가 증가했으며, 이 기간 중 평균 12.5㎝의 키가 자라 성호르몬의 분비는 지연하면서 사춘기의 평균치보다 더 성장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또 전형적인 성조숙증에 해당하는 여아 68명의 평균 키는 125.3㎝였고, 비만도는 102.2%, 부모의 키는 각각 171.7, 158.1㎝로 나타나 부모의 체형과 자녀의 성조숙증은 직접적인 관련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로 미뤄 성조숙증은 가족력보다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조기사춘기에 해당하는 만8~9세 여아 288명을 따로 분석한 결과, 사춘기 발현이 체중과는 관련이 없어 이들 대부분은 정상 범주에서 비교적 마른 편에 해당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환경호르몬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환경요인 등이 조기사춘기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내놨다. 박승만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천연 치료물질을 이용해 맞춤 치료를 하면 충분히 초경을 늦출 뿐 아니라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키도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조숙증이란 성호르몬이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분비되어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10배 정도 많다. 이런 성조숙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으며,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에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최근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권오현·이기명 선정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권오현·이기명 선정

    국산 시스템반도체를 세계 1위로 올린 권오현(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초끈이론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기명(오른쪽) 고등과학원 교수가 올해 한국 최고의 과학기술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 부회장과 이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권 부회장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매진,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CMOS 이미지 센서(CIS), 가입자식별모듈을 구현한 IC카드인 ‘SIM 카드’ 등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공헌했다. 특히 권 부회장은 메모리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도 독자적 기술을 적용한 64M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반도체 전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권 부회장은 “1980년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할 때 삼성에 합류했는데, 당시는 불모지였다”면서 “선진국을 꺾고 처음으로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 냈을 때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교수는 1990년대부터 우주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를 끊임없이 진동하는 ‘끈’으로 보는 현대물리학 분야인 ‘초끈이론’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가 3~4명에 불과한 초끈이론 분야에서 이 교수는 각종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젊은 학자들이 이 분야에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후학양성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국내 과학기술자로서는 최고의 명예로,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함양시키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왔다. 지난해까지 김규원 서울대 교수 등 학계 25명,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 등 연구계 2명,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산업계 3명이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4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열린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노현송 강서구청장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에

    노현송 강서구청장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에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에 뽑혔다.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3년 내리 협의회장을 맡게 됐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선 6기 첫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 협의회장은 1년간 25명으로 이뤄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를 대표한다. 경기고와 외국어대를 졸업한 노 회장은 3선 구청장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 회장은 협의회장 선출 후 인사말을 통해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중차대한 임무를 맡겨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서울시 구청장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수도 서울의 발전은 물론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협의회는 또 고문으로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김기동 광진구청장, 부회장으로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선출했다. 사무총장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무원 연금 확 줄기 전에 받자…교사·공무원 연금 받으려 줄줄이 ‘명퇴’

    공무원 연금 확 줄기 전에 받자…교사·공무원 연금 받으려 줄줄이 ‘명퇴’

    공무원 연금 확 줄기 전에 받자…교사·공무원 연금 받으려 줄줄이 ‘명퇴’ 교사와 공무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10일 정부가 적자에 빠진 공무원연금 제도를 손질하면서 내년부터 연금액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올 8월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중·고 교사가 239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83명)에 비해 6.3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27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8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고, 경남교육청도 4배가량 늘어난 443명이 신청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원래 2월에 퇴직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학기 중간인 8월 퇴직 신청자가 280명으로 2월 퇴직 신청자 170명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도 교육청마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실제 명퇴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서울은 신청자의 5%, 경남은 40%, 전북은 30% 수준만 명퇴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무상 급식, 누리 과정 등에 예산을 할애하느라 인건비 예산은 밀려났기 때문이다. 행정직 공무원들도 명예퇴직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6월까지 명퇴를 신청한 대구시 공무원은 25명으로, 작년 명예퇴직자 29명에 육박했다. 제주도의 올 상반기 명퇴 신청자는 48명으로 작년 명퇴자 50명에 육박했다. 작년에 교사를 합쳐 전국의 중앙·지방직 공무원 명퇴자는 9500명가량이었는데, 올해는 1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매체는 공무원연금에 대한 불안 심리가 최근 확산된 것은 내년이 공무원연금 재정을 5년마다 평가해 재정 전망에 따라 연금을 개혁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에도 재정 재계산을 통해 ‘더 내고 덜 받는’ 연금 개혁을 시도했는데, 기존 공무원들의 혜택은 그대로 두고 2010년 이후 신규로 받는 공무원들의 연금만 대폭 줄였다. 그 결과 개혁 효과가 3년 만에 끝나 이번 정권에선 5년간 14조원, 차기 정권에선 31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차기 정권에선 군인연금 적자분까지 합치면 적자 보전액만 40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복지사업이라는 기초연금 예산을 웃돌게 돼 개혁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일부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1인당 연금 지급액을 20% 줄이고, 명예퇴직수당을 없앨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명퇴 신청이 더 늘어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연금제도개혁위원회가 구성되면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줄이기 위한 개혁 방안이 윤곽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연금 지급 연령을 60세나 65세로 단계적 조정하는 방안 ▲퇴직 후 일정 소득이 있으면 연금액을 삭감하는 방안 ▲유족연금 지급률을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어닝쇼크] 고가폰 침체·중저가 공략 실패… 지나친 모바일 의존 ‘부메랑’

    [삼성전자 어닝쇼크] 고가폰 침체·중저가 공략 실패… 지나친 모바일 의존 ‘부메랑’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7.9%(지난해)를 차지하는 높은 모바일 사업 의존도가 부메랑이 돼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주력 제품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그나마 성장세인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실패한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8일 서울신문이 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선진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정체(38.7%)와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의 저가 휴대전화 가격 공세(35.5%)가 꼽혔다.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전략그룹장은 “침체기인 선진국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15%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고, 신흥국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선전하며 삼성전자를 이중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저성장기로 접어들었다. 올해는 침체가 더욱 깊어져 지난해(33%)의 절반 수준인 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9%), 유럽(8%) 등 선진국의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그나마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선 현지 업체들의 활약이 뛰어나다. 올 1분기 중국에서 삼성전자는 1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8.5%)보다 조금 낮아졌지만 샤오미(3.0→11.0%), 레노버(11.7→12.0%) 등에 비하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현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장은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모바일 시장은 정체돼 있는데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 의존도는 지나치게 높다는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삼성전자가 아주 혁신적인 제품을 들고나오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실적이 다음 분기(올 3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은 32.0%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실적 부진이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20.0%에 달했다. 부정적인 전망의 근거로 중국 저가 폰(40.0%)의 활약과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48.0%)가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27.1%가 웨어러블 기기 등 차세대 제품에 주력할 것을, 25.4%가 공격적인 기술 개발을, 15.2%가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렉시블이 됐든 혁신적인 카메라나 디스플레이가 됐든 하드웨어(HW) 쪽에서도 혁신이 있어야 삼성전자가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옥란 가천대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이 기술력과 디자인은 타 제품에 비해 뛰어나도 독자 운영체계(OS)가 없으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SW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모바일의 강점을 다각도로 살려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제조 능력(56.0%), S펜 등의 사용자 편의 기능(16.0%), 디자인(12.0%) 등을 삼성전자의 장점으로 꼽았다. 정지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전략산업팀장은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잃었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막강한 제조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변천을 앞당긴다면 조만간 다시 ‘게임의 룰’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들(가나다순)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남대종 하나대투 연구원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전략그룹장 변한준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송원근 경남과학기술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지수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 정옥란 가천대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 교수 정지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전략산업팀장조우형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주현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장 진창호 경희대 공과대학 교수 최원락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너구리 일본 피해 어부 등 2명 사망 25명 이상 부상…태풍 너구리 10일 규슈 상륙 예상

    ‘너구리 일본 피해’ ‘태풍 너구리’ 너구리 일본 피해 소식이 전해졌다.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 일본 본토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 전문매체인 웨더맵은 10일 새벽 규슈 남부 지역이 풍속 25m/s의 폭풍권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부터 10일에 걸쳐 예상되는 주요 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은 규슈 북부가 30m에서 40m, 규슈 남부는 9일 25m에서 35m, 10일 35m에서 50m이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9일 오전 7시 오키나와(沖繩) 아마미(奄美) 북동쪽의 동중국해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심 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5㎧로 각각 측정됐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오키나와에 내렸던 폭풍 특별경보를 오전 2시 52분 해제하고, 오키나와 중남부와 북부에 발령한 호우 특별경보를 경보로 대체했다. 하지만, 국지적인 폭우가 계속 쏟아지자 기상청은 오전 7시 31분 새롭게 오키나와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오키나와 나하(那覇) 공항에서는 이날 새벽 시간당 80.5㎜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날 오키나와 지역에 발표됐던 특별경보는 9일 새벽 모두 해제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오키나와 등 일본 전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 이상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일본 해안 경비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시코쿠 고치현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62세 남성이 높은 파도에 배가 뒤집히며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해역은 북상하는 ‘너구리’의 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파도의 높이는 3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구마모토현에서 82세의 어부가 풍랑에 사망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이로서 너구리로 인한 일본 내 사망자 수는 2명으로 늘었다. 또 최소 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구리 일본 피해 2명 사망 최소 25명 부상…태풍 너구리 10일 규슈 상륙 예상

    ‘너구리 일본 피해’ ‘태풍 너구리’ 너구리 일본 피해 소식이 전해졌다.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 일본 본토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 전문매체인 웨더맵은 10일 새벽 규슈 남부 지역이 풍속 25m/s의 폭풍권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부터 10일에 걸쳐 예상되는 주요 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은 규슈 북부가 30m에서 40m, 규슈 남부는 9일 25m에서 35m, 10일 35m에서 50m이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해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서는 9일 저녁부터 10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규슈 남부와 시코쿠 지역 300mm, 규슈 북부 200mm, 아마미 지역과 호쿠리쿠, 도호쿠 지역 150mm, 오키나와 지역 100mm이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날 오키나와 지역에 발표됐던 특별경보는 9일 새벽 모두 해제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오키나와 등 일본 전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 이상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구리 일본 피해 2명 사망 25명 이상 부상…태풍 너구리 10일 규슈 상륙 예상

    ‘너구리 일본 피해’ ‘태풍 너구리’ 너구리 일본 피해 소식이 전해졌다.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 일본 본토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 전문매체인 웨더맵은 10일 새벽 규슈 남부 지역이 풍속 25m/s의 폭풍권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부터 10일에 걸쳐 예상되는 주요 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은 규슈 북부가 30m에서 40m, 규슈 남부는 9일 25m에서 35m, 10일 35m에서 50m이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9일 오전 7시 오키나와(沖繩) 아마미(奄美) 북동쪽의 동중국해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심 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5㎧로 각각 측정됐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오키나와에 내렸던 폭풍 특별경보를 오전 2시 52분 해제하고, 오키나와 중남부와 북부에 발령한 호우 특별경보를 경보로 대체했다. 하지만, 국지적인 폭우가 계속 쏟아지자 기상청은 오전 7시 31분 새롭게 오키나와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오키나와 나하(那覇) 공항에서는 이날 새벽 시간당 80.5㎜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전날 오키나와 지역에 발표됐던 특별경보는 9일 새벽 모두 해제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오키나와 등 일본 전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 이상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선발… 高 2학년생들 더 좁아진다

    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적용되는 201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 지역균형선발 모집인원을 줄였다. 8일 서울대의 ‘201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를 합한 전체 모집인원 3135명 가운데 681명(21.7%)을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뽑는다. 2015학년도 입학전형보다 11명이 줄어들고 2014학년도와 비교하면 98명이 감소한 수치다. 의대는 전체 모집인원 95명 중 수시모집의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정시모집 정원을 5명씩 줄여 각각 25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수시 일반 전형 모집 인원을 10명 늘렸다. 물리·천문학부의 천문학 전공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을 모두 일반전형으로 대체해 7명을 뽑는다. 천문학 전공은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는 전원을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뽑는다. 서울대가 2005학년도부터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교과 성적 우수자로 뽑는 제도다. 내신을 중시하는 만큼 일반고나 지방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014학년도 이후 지역균형선발 비율을 차츰 줄여나가는 동시에 정시모집 비율을 높였다. 박재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지난해 발표된 2015학년도 입학전형의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천문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없어 사실상 지역균형 선발의 의미가 없다고 보고 일반전형을 통해 천문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뽑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의대가 지역균형선발 인원을 줄인 이유는 전체 지역균형선발 비율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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