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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민관군 병영혁신위 심대평 위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민관군 병영혁신위 심대평 위원장

    강원도 고성 GOP(일반전초) 총기사건과 육군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 등의 영향으로 군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올해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군대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59.6%에서 올해 34.5%로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지난 18일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정착’을 목표로 22개 과제를 국방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군 복무 가산점제와 복무기간 대학 학점 인정제 등은 발표 직후부터 논란이 됐다. 최종권고안 발표 다음날인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심대평(73) 혁신위 공동위원장을 만나 권고안 도출과정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심 위원장은 “병사가 긍지를 느끼고 부모가 안심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라는 3대 원칙에 초점을 두고 지난 5개월 동안 활동했다”면서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전부 수용하기는 어려웠지만 첫 권고안치고는 B 학점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위원장은 “병영문화 혁신은 의지와 예산의 문제”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활동을 자평한다면. -군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국민은 1명도 없다. 그만큼 병영혁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110명의 위원과 25명의 자문위원 등 135명은 책임감을 갖고 매우 의욕적으로 활동했다. 병영문화 혁신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장병들이 군 생활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 둘째,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셋째 강한 군대, 강한 군인을 만들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과거처럼 중도에 흐지부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방부에 실현 가능성부터 물어가며 진행했기 때문에 선정된 22개 과제는 국방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 →위원회가 권고한 22개 혁신과제 중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3가지는. -첫째, 현역 복무 부적격자 군 입대 적극 차단이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현역으로 입대해서는 안 되는 인원이 입대함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이다. 둘째, 우수 간부 확보를 위한 선발 및 조기 퇴출제도 개선이다. 셋째, 군 성실근무자 보상제도 추진이다. 군 복무자 가산점제로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는 모든 군 복무자가 아니라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군인들에 한해 학업 및 직업 등 경력 단절에 대한 합리적 보상 차원이다. 한 가지를 더한다면 인간존엄을 중시하는 신세대 장병의 인성 함양이다. →말씀하신 대로 군 복무자 가산점제는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졌던 사안이다. 다시 도입할 경우 논란이 불을 보듯 훤한데 왜 굳이 포함시켰는지 궁금하다. -먼저, 용어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군 복무자 가산점 제도가 아니라 군 성실복무자 보상제도다. 군 성실복무자에게 취업 가산점을 부여하는 이 제도의 본질은 남녀 간 문제나, 장애인과 정상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봉사한 것에 대한 사회적 보상의 문제이다. 1999년 헌재의 위헌결정 요지는 “입법 목적 자체는 정당하나, 입법목적에 비해 차별로 인한 불평등 효과가 커 차별취급의 비례성을 상실”했다는 것으로 이 제도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세부기준에 대한 위헌적 요소를 지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취지에 맞춰 혁신위에서는 보상점 비율을 종전의 3~5%에서 2%로 낮췄고, 부여 횟수를 5회로 제한했다. 인원도 전체 합격자의 10% 이내로 정해 위헌적 요소를 최대한 해소했다. 모병제를 실시하는 미국에서도 1979년 군 가산점제에 대한 위헌소송이 제기됐으나 연방대법원에서 합헌판결을 내렸다. →모든 군 복무자에 가산점을 준다는 취지는 아니라는 것인가. -그렇다. 모범적으로 병영생활을 해야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취지다. 당장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국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강화, 군에 대한 신뢰 차원에서 가산점제의 정당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본다. (군 가산점제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입장이 달랐다. 청와대는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한 뒤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는 이 제도의 재도입에 반대 뜻을 분명히 했고, 대신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국회도 상임위원회 간 견해가 다르다. 국방위는 전반적인 찬성 기조 속에 새정치연 일부 의원이 개인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여가위는 재도입에 반대,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입사 단계에서 군 복무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대신 군 경력을 호봉에 인정해주는 방안은 논의됐나. -공무원의 경우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기업들은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오히려 회피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방안(경제적 보상 부여)은 초기 단계에서 일찌감치 논의에서 제외됐다. →학점 인정제는 또 다른 차별을 낳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대학생에게 학점만 인정해주는 제도가 아니라 계층별로 학업 의욕을 갖도록 해주는 제도이다. 병영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 고졸자나 대학 재학생 모두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데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 →위원들 사이에 가장 논란이 됐던 사안은. -국방 인권 옴부즈맨제도와 사법제도 개혁이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다. 계급제를 없애는 방안은 반대도 심하고 문제점도 많아 채택하지 않고 대신 현재의 4개 계급제를 2~3개 계급제로 전환하도록 권고하는 차원에서 마무리됐다. →국방 인권 옴부즈맨제도는 어떤 부분이 논란이 됐나. -군 내부에 옴부즈맨제도가 있다고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논의 과정에서 최후의 (군 인권)보장 정책으로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와 총리실, 국방부 중 어디에 설치할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전체회의에서 총리실 직속으로 결론을 냈다. →독립성 등을 고려할 때 국회에 설치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국방옴부즈맨을 국회에 둘 경우 독립성이 강화되기보다 오히려 군의 주요 사건이 정치 쟁점화되고, 정치논리에 좌지우지돼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총리실 직속으로 운영하고 독립된 법률안 제정 및 임기·예산의 독자성을 유지하는 등 독립성 강화 및 활동여건 보장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권고안에 국민참여재판제도 도입이 빠진 것을 두고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다. -국민참여재판제도는 배심원의 의견이 판사를 구속할 수 없고, 단지 권고만 할 수 있다. 배심원 선발은 인재풀이 구성된 상태에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으나 군은 내부의 특수성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어 군에 도입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모병제 등 군 복무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했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현역복무 부적격자의 입대 차단과 부적응 병사 조기 퇴출을 위한 제도적 개선은 전투력 증강을 위한 현역 정예화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모병제와 연계해 검토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된다. 모병제 도입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현 안보상황과 국방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볼 때 현재로서는 추진이 제한된다. 그러나 복무연한을 희망자에 한해 3~4개월 늘릴 경우 연간 약 1만 5000명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복무기간 연장은 검토했지만 정치적 문제여서 이번에 채택하지는 못했다. 직업군인으로서 하사관 수를 늘리는 방안은 예산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지적처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혁신안이 성과를 낼 수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을 텐데. -국회 특위에서 이번에 병영혁신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편성한 것으로 안다. 정부가 요청한 700억원 남짓 가운데 350억원이 추가 예산으로 증액됐다고 들었다. 여태까지 없었던 일로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이다. 예산은 의지의 문제다. 전투력 증강과 관련된 무기체계 변화 못지않게 정신 전력에 대한 국방부, 군의 생각이 바뀌면 예산배정도 달라질 것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찔금찔금 예산을 배정해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어느 시점에서는 국회와 정부가 병영문화 혁신에 과감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군대에 왜 긍지를 갖지 못한다고 보나. -흔히들 군대에서 ‘2년간 썩는다’고 생각한다. 자긍심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인으로서 자랑스럽지 못한 것은 병영생활뿐 아니라 사회 전체 분위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군대에 갔다 왔더니 사람 생각이 바뀌었구나 싶을 정도로 21개월간 인성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공부하고 자격증을 딸 수 있게 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군을 제2의 교육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예산과 관련된 부분은 거의 다 빠졌다. 예를 들어 육군에는 전투복만 있고 근무복은 없다. 예산 문제 때문이다. 복장에 대한 개념이 분위기를 바꾸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정장을 하고는 함부러 행동하지 못하는 것처럼 외형적 변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쉽다. 또 같은 사단 내에서도 생활관 등 시설 차별 문제는 빨리 개선돼야 한다. 요즘은 ROTC도 잘 안 간다고 한다. 병사보다 근무기간이 길어서 그런데 복무기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려면 돈이 더 들어 못한다. →위원장이 생각하는 신병영문화의 핵심어는. -전우애다. 전우애를 키우기 위해서는 초급장교들의 역량이 필요하다. 부사관들이 자기 위치를 제대로 지키고 화합하며 전우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상호 신뢰와 존중은 언행에서 시작된다. 말을 함부로 하게 만드는 군대문화부터 없애야 한다. 내부혁신은 인성교육에서 시작된다. 지난 8월 6일 출범한 혁신위는 5개월 동안 야전부대와 학교, 군사병원 등 현장방문 20회와 인터넷 등을 통한 9600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26일 해단식 이후에도 10명의 위원이 민간 자문단으로 남아 내년 4월까지 국방부에 자문 역할을 맡는다. 김균미 편집국 부국장 kmkim@seoul.co.kr ■심대평 위원장은 40년 행정의 달인… 자유선진당 대표 지낸 ‘충청의 맹주’ 한민구 국방장관과 함께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심대평 위원장은 ‘행정의 달인’ ‘충청의 맹주’로 통한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지방행정 부서 등에서 40여년간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자 자유선진당 대표를 지낸 정치인이다. 2013년 10월부터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위원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1970년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면서 김종필 전 총재와 인연을 맺고 1995년 자민련을 창당했다.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후보로 나와 민선 1기 충남 도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두 차례 연거푸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2005년 4월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돌풍과 김종필 전 총재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당 혁신을 주장하다 탈당해 2006년 초 국민중심당을 창당했다. 17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시 무소속이었던 이회창 총재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심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한때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회창 총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 세종시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1941년 충남 공주 출생 ▲대전고·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66년 제4회 행정고시 합격 ▲경기 의정부 시장, 대전시장, 충청남도 도지사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 ▲민선 1·2·3기 충청남도 도지사 ▲자민련 부총재, 국민중심당·국민중심연합 대표최고위원, 자유선진당 대표 ▲제17·18대 국회의원
  • ‘관피아’ 여전… 금융권 신규 사외이사 40%

    ‘관피아’ 여전… 금융권 신규 사외이사 40%

    ‘관피아’ 논란에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에 대한 금융업계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신규 선임된 금융권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2조원 이상 118개 금융사의 3분기 말 사외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새로 선임된 120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관료 출신이 47명(39.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계(25.8%), 재계(20%), 언론(9.2%) 순이었다. 전체 금융사 339명의 사외이사도 관료 출신이 125명(36.6%)으로 가장 많았다. 학계(31%), 재계(19%), 언론(26%), 법조(2.4%) 순서였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125명의 전 근무처는 기획재정부가 34명(27.2%)으로 가장 많았다. 법원·검찰 등 법조 출신은 25명(20%), 금감원 출신은 13명(10.4%), 한국은행 출신은 8명(6.4%), 청와대 출신은 7명(5.6%)이었다. 이 밖에 산업은행 5명, 국세청 4명, 감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각각 3명이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동부생명보험이었다. 이 보험사는 3분기 말 현재 사외이사 3명 모두 관료 출신이다. 양수길, 유재성, 이문석이 사외이사로 각각 청와대, 부산지검, 총무처 장관 출신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웃사촌] 시청 노조 첫 여성 성북지부장 고기순씨

    [이웃사촌] 시청 노조 첫 여성 성북지부장 고기순씨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 이들을 업신여기지 않기를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23일 서울 성북구청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고기순(59·여) 서울시청 노동조합 성북지부장은 “정년까지 1년 남았는데, 동료들을 작게나마 돕기 위해 첫 여성 지부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노동조합은 25개 자치구의 환경미화원들이 모인 곳으로 회원은 약 3000명이다. 창립 52년이 됐으며 그간 위원장을 포함한 집행부 및 25명의 지부장 중에 여성은 고 지부장이 처음이다. 3년 임기지만 고 지부장은 정년이 내년이어서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고 지부장은 1983년에 입사해 31년간 공중화장실을 관리해 왔다. 1980년 환경미화원이던 남편이 장위동 고개에서 쓰레기가 가득한 리어카를 밑에서 받치면서 내려오다 무게에 밀려 척추가 부러졌다. 이에 남편 대신 생계를 꾸리기 위해 택한 직업이다. 그가 가장 힘들었던 점은 시민들의 편견이었다. 고 지부장은 “인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남녀 화장실을 모두 청소하는데 엉덩이를 일부러 치고 가는 술 취한 남성, 챙 있는 모자를 쓰고 청소만 하는데 자신을 쳐다본다고 화를 내는 남성, 공중화장실에서는 금연이라고 말하자 욕을 하는 여고생 등을 만날 때 업신여긴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1월 15일에는 월곡1동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서 사망해 경찰에 신고했었는데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1인당 3~5곳의 공중화장실을 관리하기 때문에 쉬는 날은 설날과 추석 당일 이틀이 전부다. 일요일에도 오전 근무를 해야 화장실이 그나마 더럽지 않다. 눈이 와서 마을버스라도 끊기면 언덕을 걸어서 근무지를 옮겨 다닌다. 1주일에 한번씩 하는 대청소 날이면 화장실 1곳당 2시간은 꼬박 타일과 씨름해야 한다. 고 지부장은 “휴가라도 가려면 옆 사람의 일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제대로 쉴 날을 잡을 수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인원을 조금이라도 확충하는 것이 새해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46년 전통’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 재학생 윈터스쿨 모집 안내

    ‘46년 전통’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 재학생 윈터스쿨 모집 안내

    ‘수험생 전성시대’, 요즘 세태를 보며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말이다. 음식, 뷰티, 문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서 수험생 할인 혜택을 내세운 마케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1년 동안 고생한 수험생에게 다양한 특권을 주어 기쁨을 만끽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순간의 여흥을 최소화하고 다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에서 모집 중인 ’윈터스쿨’의 열기가 뜨거운 것을 보면 결심을 빠르게 세우고 시작이 뒤처지지 않도록 준비를 서두르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의 윈터스쿨은 이미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46년 전통의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에서는 12월 28일 윈터스쿨 개강을 앞두고 현재 수강생 모집 중에 있다. 관계자는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뿐 만 아니라 사탐, 과탐, 논술까지도 훑어볼 수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등록 접수 또한 간단하다. 인터넷을 통해 입학원서를 작성할 수도 있으며, 직접 전화한 후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 측은 “준비물 및 생활수칙은 인터넷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수업은 현 중3 학생부터 시작해서 모든 예비 고1,2,3 학생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 입소당일 입학고사를 통한 수준별 학급편성이 이루어지며, 학급당 20~25명의 학생이 배치 될 예정이다. 선착순 전형으로 이루어져서 모집이 빠른 시일 내에 마감될 수 있다는 것이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 측의 설명이다. 자녀들의 학습 환경을 궁금해 하는 학부모들은 기숙사, 강의실과 같은 부대시설을 생생한 사진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고, 계열별 담임제가 이루어져 철저한 자율학습 관리가 가능하다. 일과표와 커리큘럼 등이 오픈되어 있어 자녀와 떨어져 있어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에서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어 공무원 자녀이거나 인근지역 거주자 등에게 혜택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cpcoryo.com)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비타에듀직영기숙학원은 “최고의 강사진과 친환경 그린캠퍼스 속에서 많은 수험생들의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S.K.Y대 합격 멘토들의 입시 노하우까지 알 수 있는 ‘윈터스쿨’ 프로그램으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묻힐까 여론전 펼치는 새누리…김무성 뭐 하나 봤더니

    공무원연금 개혁 묻힐까 여론전 펼치는 새누리…김무성 뭐 하나 봤더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이슈를 놓고 새누리당이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과 통합진보당 해산 등 여러 정치 이슈에 공무원연금 개혁이 묻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민을 향해 개혁 동참을 호소하는 릴레이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고 연금개혁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주최 토크콘서트와 같은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여론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먼저 당 차원에서는 지난달 말 김무성 대표를 시작으로 21일 현재까지 총 25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공무원연금개혁 릴레이 동영상’ 촬영에 참여했으며, 하루 한 명씩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결단이 필요하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주세요’,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 ‘연금개혁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지금 못하면 역사가 심판할 것입니다’, ‘개혁주도 정당이 될 것인가, 개혁저지 정당이 될 것인가’ 등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의 활동을 매개로 한 여론 환기도 시도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연금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회의원 전원에게 연금개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국민운동본부는 23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젊은 세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공무원연금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축사를 하고 공무원연금개혁안 설계에 참여했던 김현숙 의원이 기조발제를 하며, 새누리당 비대위원 출신의 이준석 씨 등 4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국민운동본부가 김무성 대표를 방문하는 형식의 만남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연금개혁을 촉구하는 일반 국민의 목소리를 여당에 전달하는 자리를 만들어 연금개혁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여론의 관심도 다시금 환기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정국을 강타하는 커다란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지난 10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의 ‘2+2 연석회의’에서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 국회 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의 연내 구성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21일 당사 브리핑에서 “과연 연내에 국회 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가 구성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더구나 국민대타협 기구가 구성만 되면 바로 내놓겠다는 야당의 개혁안은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연금개혁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로 더이상 미래세대와 국민에게 부담을 넘겨선 안 된다”며 “떳떳한 19대 국회가 되려면 당장 야당이 개혁안을 발표하고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 특위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체임·꺾기·부당 해고”… 알바 울리는 맥도날드

    [단독] “체임·꺾기·부당 해고”… 알바 울리는 맥도날드

    # 경기 부천의 맥도날드 역곡점에서 1년여 동안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한 이모(22·여)씨는 지난 9월 점장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점장이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 조합원인 이씨에게 “주변 동료들이 너의 노조 활동을 불편해한다”며 해고한 것. 평소 점장에게서 “네가 매장에 있으면 안심이 된다”는 말을 듣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던 그였다.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씨는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찾아갔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지난 1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글로벌기업 맥도날드에서 임금 체불과 ‘꺾기’(월 60시간 이상 일하면 주도록 돼 있는 주휴 수당을 안 주려고 강제 조퇴), 부당 해고 등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한 부당 노동행위가 비일비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알바노조가 서울 맥도날드 청담점 앞에서 발표한 전·현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 16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036명)는 ‘매니저가 손님이 없다는 이유로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른바 ‘꺾기’로 불리는 이 관행은 패스트푸드 업체 등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주휴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꼼수’로 알려졌다. 알바노조는 지난해 1월 비영리단체로 출범해 같은 해 8월 공식 노조로 인정받았다. 임금 체불 역시 심각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응답자의 22%(353명)는 ‘받아야 할 월급보다 적게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특히 24시간 배달업무를 맡는 ‘라이더’ 직종(197명)은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30%(59명)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임금 체불의 이유로는 ‘실제 근무시간과 월급에 반영된 근무시간이 달랐다’고 지적한 응답자가 전체의 44%였다. 알바노조는 “아르바이트생이 자기 근무시간을 기록하는 단말기와 매니저가 실제 근무시간을 입력하는 단말기가 달라 매니저가 임의로 근무시간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작성 이후 근로계약서를 받아보지 못했다는 응답도 52%(845명)에 달했다. 노조는 맥도날드 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맥도날드는 ‘직원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라고 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직원에 ‘알바’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불법 사례를 모아서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의 독립된 공인노무사들이 다수 매장을 매달 방문해 노동법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매장 점장들도 분기별로 노동법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노동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0대 알바女, 점장이 “안심이 된다”고 부르더니…

    20대 알바女, 점장이 “안심이 된다”고 부르더니…

    # 경기 부천의 맥도날드 역곡점에서 1년여 동안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한 이모(22·여)씨는 지난 9월 점장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점장이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 조합원인 이씨에게 “주변 동료들이 너의 노조 활동을 불편해한다”며 해고한 것. 평소 점장에게서 “네가 매장에 있으면 안심이 된다”는 말을 듣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던 그였다.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씨는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찾아갔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지난 1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글로벌기업 맥도날드에서 임금 체불과 ‘꺾기’(월 60시간 이상 일하면 주도록 돼 있는 주휴 수당을 안 주려고 강제 조퇴), 부당 해고 등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한 부당 노동행위가 비일비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알바노조가 서울 맥도날드 청담점 앞에서 발표한 전·현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 16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036명)는 ‘매니저가 손님이 없다는 이유로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른바 ‘꺾기’로 불리는 이 관행은 패스트푸드 업체 등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주휴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꼼수’로 알려졌다. 알바노조는 지난해 1월 비영리단체로 출범해 같은 해 8월 공식 노조로 인정받았다. 임금 체불 역시 심각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응답자의 22%(353명)는 ‘받아야 할 월급보다 적게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특히 24시간 배달업무를 맡는 ‘라이더’ 직종(197명)은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30%(59명)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임금 체불의 이유로는 ‘실제 근무시간과 월급에 반영된 근무시간이 달랐다’고 지적한 응답자가 전체의 44%였다. 알바노조는 “아르바이트생이 자기 근무시간을 기록하는 단말기와 매니저가 실제 근무시간을 입력하는 단말기가 달라 매니저가 임의로 근무시간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작성 이후 근로계약서를 받아보지 못했다는 응답도 52%(845명)에 달했다. 노조는 맥도날드 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맥도날드는 ‘직원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라고 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직원에 ‘알바’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불법 사례를 모아서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의 독립된 공인노무사들이 다수 매장을 매달 방문해 노동법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매장 점장들도 분기별로 노동법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노동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혁신교육지구’ 박차 가하는 도봉

    ‘혁신교육지구’ 박차 가하는 도봉

    도봉구가 혁신교육지구 선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7일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청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구청장의 강한 추진력에 힘입어 구는 교육 분야 발전 및 2015년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발 빠른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교육단체, 학교, 청소년시설 등 분야별 교육 역량을 갖춘 민간자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주 1~2회 강도 높은 실무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았고 두 차례의 워크숍과 교장단 간담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현직 교사를 교육정책특별보좌관으로 채용한 것도 주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행복한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학교, 교육지원청, 구청을 하나로 잇는 교육 분야 소통 창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 구청장의 강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에는 이 구청장과 민경란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명의의 공동 서한문을 작성, 지역 내 3만 7400여명의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굳은 의지를 공표한 것. 이에 대한 화답으로 도봉구 학교 교장단 47명 전원이 혁신교육지구 지정 동의서를 제출, 이 구청장의 계획에 힘을 실었다. 11일에는 지역 내 초·중·고 학부모 대표단 80여명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도 가졌다. 15일에는 북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도봉구 혁신교육지구 민·학·관 추진단 결성식을 갖고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막바지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 구청장, 민 북부교육장, 조숙자 구의회 의장, 이부영 시민단체 대표를 공동단장으로 출범한 민·학·관 추진단은 이날 구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주요 사업 내용은 ‘학교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일반고 살리기 사업 지원’, ‘학교·지역 연계 교육복지사업’, ‘자치구 특색사업’ 등이다. 이달 중 서울시교육청 공모계획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서울시·지자체가 함께 마련하는 소요 재원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이 구청장은 “2015년 도봉구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 주민들에게는 계속해서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도봉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더 나은 복지 위해… 자치구 ‘착한 경쟁’] 독거노인 한파 대책 앞장서는 동작 TF

    동작구는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독거 노인들에 대한 무료 급식을 확대 지원하는 등 한파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최근 강추위와 폭설 등이 계속되면서 겨울철 한파 상황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TF는 크게 독거 노인과 고령자 보호대책을 비롯한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노인복지시설 난방 및 안전점검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신속한 상황 처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는 한파에 대비한 행동요령 안내문을 경로당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배부했다. 또한 사당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청송경로당과 송학경로당 등 17곳을 겨울철 한파쉼터로 지정하는 등 노인들이 이곳에서 따뜻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삼화경로당과 신대방2동 경로당 등 2곳을 한파·폭설 시 정전 등에 대비한 임시대피소로 지정·운영해 취약계층 노인들에 대한 보호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구는 독거 노인들에게 지원되는 무료급식을 1일 1식에서 2식으로, 밑반찬 배달은 주 2회에서 4회로 추가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총 225명의 독거 노인들에게는 난방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폭설, 한파 시 고립이 예상되는 노인이 주변에 있는 경우 노인복지과(820-9560), 또는 동작노인종합복지관(824-2420)으로 연락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더 나은 복지 위해… 자치구 ‘착한 경쟁’] 어린이집 확충 앞서가는 성동

    [더 나은 복지 위해… 자치구 ‘착한 경쟁’] 어린이집 확충 앞서가는 성동

    “출생 신고도 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구립 어린이집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거예요.” 16일 생후 14개월된 아이를 두고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정지연(34·성동구 마장동)씨는 벌써부터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일이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정씨가 사는 성동구 역시 구립 어린이집 대기인원이 3만여명에 이른다. 정씨는 최근 정부와 지자체 간의 보육료 갈등과 유치원 추첨 대란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이처럼 아기를 둔 엄마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성동구가 전국 최고의 ‘보육특별도시’를 만들겠다며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획기적으로 늘릴 ‘아이 키우기 정말 좋은 보육특구’ 프로젝트를 구정 역량을 총동원해 풀가동 중이다.구는 2012년 공동주택보육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서울시와 함께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 2년간 20곳을 확충했다. 2015년까지 이를 63곳으로 끌어올려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보육특별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구의 어린이집 시설수와 정원은 총 195곳, 8303명이다. 지난 15일 왕도어린이집(왕십리도선동)과 성이어린이집(성수동)을 개원하면서 구립 어린이집은 51곳 3550명(42.8%)이 됐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시설 비중으로는 강남구(52곳)에 이어 2위다. 전체 정원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이 차지하는 비율인 공보육 분담률은 중구(44.7%)에 이어 역시 2위다. 이에 구는 2015년까지 공동주택 및 종교시설에 총 10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확충하고 일반주택지 2곳을 더해 총 63곳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15년까지 어린이집 정원은 675명 증가하고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은 4225명이 확보된다. 공보육 분담률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아진다. 구는 단순히 시설 개수를 늘리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보육의 질 개선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인테리어, 실내정원, 작은 도서관 등 시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인하와 유기농식자재 공동구매 등도 추진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이 어린이집 국공립화를 원하는 경우 그 뜻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전국 5.3%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 구의 사례가 모범이 돼 전국적으로 공보육 분담률을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내년 프로야구 빡빡한 일정·얇은 선수층 괜찮나

    내년 10구단 시대를 맞는 프로야구는 정규리그 경기 수가 576경기(팀당 128경기)에서 720경기(팀당 144경기)로 늘어나고 포스트시즌(PS)도 4~5위 팀이 격돌하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이 도입되는 등 확대된다.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많지만 빡빡한 일정과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현재 프로야구는 3월 말이나 4월 초 개막해 9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우천 순연과 일부 잔여 경기는 이후 별도로 편성돼 치러진다. 10월 초순에 PS에 돌입해야 추워지기 전 5전3승제인 준플레이오프(PO)와 PO, 7전4승제인 한국시리즈(KS)를 마칠 수 있다. 올해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따른 정규리그 중단으로 PS 시작이 늦었고 11월 중순까지 KS가 열려 ‘겨울 야구’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내년 팀당 경기 수가 16경기나 늘어나면서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우천 순연이 잦으면 PS 일정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웃 일본도 팀당 144경기를 치르지만 돔구장이 6개(도쿄·세이부·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나 돼 우천 순연이 적고 한국보다 빨리 정규리그가 끝난다.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도입이 확정된 WC 결정전도 가을 일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가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진행하는 반면 KBO는 최대 2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도입해 일정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선수 수급난으로 인한 경기 질 저하는 오래전부터 현장에서 나온 걱정이다. 올해 고교와 대학야구는 90여개 팀에서 3000여명이 활동했는데 4500여개 팀 20만명 가까운 선수가 있는 일본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각 팀 감독들은 최근 26명 등록, 25명 출전(신생팀은 27명 등록, 26명 출전)인 1군 엔트리를 늘려 달라고 KBO에 요청했다. KBO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야구 인프라가 개선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외국인 선수 확대 등 추가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6. 방년 20세의 슬픈 겨울…늘어나는 여성 자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 방년 20세의 슬픈 겨울…늘어나는 여성 자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한국 자살률 OECD 최고 수준…지난해 하루 평균 40명 스스로 목숨 끊어 한국의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3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 4427명으로 1년 전보다 267명(1.9%) 늘었다. 하루 평균 39.5명이 자살로 생을 마ㅁ감한 것. (중략)연령별로 보면 1년 전보다 30대(3.8%), 40대(6.1%), 50대(7.9%)의 자살률이 증가했다. 자살은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로 꼽혔다.지난 9월 23일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유독 높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전에는 어땠을까요. 46년 전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기사를 소개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당시에도 한국은 최고의 자살률 국가였습니다. 물론 세계 최빈국에 가까웠던 당시와 지금의 자살 원인은 상당히 다르지만 말입니다. 당시에는 특히 여성 자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컸던 모양입니다. 내용을 한번 보시지요. ▒▒▒▒▒▒▒▒▒▒▒▒▒▒▒▒▒▒▒▒▒▒▒▒▒▒▒▒▒▒ “잠깐 참으셔요” 방년 20세의 겨울…늘어나는 여성자살 전체 사인(死因)의 제2위- 선데이서울 1968년 10월 6일자, 1971년 5월 16일자, 1972년 4월 2일자 종합 딱한 여심(女心)몇 가지 사례1: 한낮에 서울 마포의 한 여관에서 이모(2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지역 산골 출신인 이씨는 중학교를 마치고 집에서 놀다가 4년 전 돈벌이를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 식모살이, 병원 종업원, 다방 종업원 등 닥치는대로 일을 했지만 아직 채 피어보지도 못한 그녀의 인생은 고달프기만 했다. 이씨는 넉달 전 다방일을 하면서 알게 된 전기회사 직공(23)과 사흘을 한방에서 지내다가 마지막 날 생을 마감하는 극약을 입안에 털어넣었다. 경찰은 “오늘도 지겨운 하루가 지났다”,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들고” 등 이씨의 수첩 메모로 미루어 세상살이에 염증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냈다.(1972년 3월) 사례2: 경기 화성군 반월면의 박모(23·여)씨는 신혼 첫날밤을 치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씨는 김모(26)씨와 결혼, 첫날밤을 보냈느데 일을 마친 뒤 신랑 김씨가 대뜸 “처녀가 아니다”라면서 이혼을 요구하자 “숫처녀임을 입증하겠다”며 극약을 먹고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1971년 5월) 사례3: 최모(32·여)씨는 어머니날(현 어버이날)에 세 딸과 함께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결국 자신과 두 딸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남편과 사별한 최씨는 “남은 두 아들을 공부시켜 달라”는 요로에 보내는 유서를 남겼다.(1968년 5월) 사례4: 김모(27·여)씨는 이룰 수 없는 결혼을 비관, 애인 집의 연탄난로에 머리를 묻고 자살했다. 김씨는 애인과 깊은 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했으나 사회적인 흠(전과자)이 있는 남자에게는 딸을 줄 수 없다는 집안의 반대에 좌절, 자살을 선택했다. “엄마의 훌륭한 딸이 되고 싶었어요. 그러나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그분을 버릴 수는 없었어요….” 그의 유서다.(1968년 6월) 사례5: 이모(21·여)씨는 조흥은행 본점 12층에서 투신자살했다. 이씨는 모 공대건축과 2년생. 2년 동안 서울대, 연세대를 계속 낙방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968년 6월) 사례6: 홍모(35)씨는 11세 어린 연하 애인(24)과 인천의 한 여관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손아래 남자와의 사랑이 빚은 비극적인 정사(情死)였다. (1968년 1월) ▒▒▒▒▒▒▒▒▒▒▒▒▒▒▒▒▒▒▒▒▒▒▒▒▒▒▒▒▒▒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 지라”(마태복음 27장 5절) 유다 이후 많은 인간 가족이 저마다의 절박한 이유로 자살을 했다. 클레오파트라나 오필리아, 마릴린 먼로는 결국 자살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여심(女心)의 선각자이지만 현대인에 있어, 특히 여자의 경우 자살은 아주 매력적인 것으로까지 언제부터인가 심상에 뿌리박혀 버리고 말았다. 세계에서 자살률(인구 10만명당)이 제일 높은 나라는 덴마크로 29명에 이른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각 2명 꼴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25명 정도로 자랑스럽지 못한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덴마크 등과는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판이하게 다른다. 우리나라의 자살이 ‘가난형’인데 반해 덴마크 같은 쪽은 ‘부자형’으로 통한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은 너무나 스트레스가 없어도 파멸적인 고적감을 느끼게 된다는데 덴마크같은 선진국의 자살이 이런 케이스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살 기도자는 여성 쪽에 많은데, 남자와의 비율이 1대 1.3 정도다. 그러나 여자에겐 자살 미수가 많아 실제로 사망하는 숫자는 남녀가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최근 자살 추세를 보면 10대와 젊은 여성층에서 특히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너무나 한국적인 경향이라고 한다.   인간해약(解約) - 20세가 절정 1967년 한 해 동안의 통계에 의하면 서울 시내에서의 여성의 자살은 전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결핵, 3위는 암이다. 우석의대 산부인과 교실에서 최근 조사한 사인별 사망통계에 의하면 총 대상 1900명 중 결핵으로 인한 사망은 309명이며 2위인 자살은 288명, 3위인 암은 209명이었다. 그 다음이 뇌일혈(뇌졸중) 167명, 모성 사망(임신·분만 관련 사망) 128명, 고혈압 110명 순이다. 자살자 중 36%인 105명은 겨울에 사망했으며 여름 80명, 가을 53명, 봄 50명 등이었다. 자살을 가장 많이 하는 여성군(群)은 어느 연령층일까? 우석의대의 조사에 의하면 288명의 자살여성 중 33%인 95명은 20세에서 24세까지의 방년. 다음이 15세에서 19세까지의 10대 여성이며(47명), 25~29세는 46명, 30~34세는 36명, 35~39세는 21명, 40~44세는 18명, 그리고 45~50세는 21명으로 되어있다. 결국 많은 수의 24세 이하 꽃다운 처녀들이 겨울을 택해 스스로 인간해약(人間解約)을 하고 있다고 우석대 조사팀은 말하고 있다. 여자들은 왜 자살에 매료되는가? 장병임 교수(서울문리대)는 가능한 자살예방 수단으로 초자아(超自我)를 역설한다. “정신분석학상의 초자아는 교육이다. 젊은 여성들의 자살은 90%가 애정 문제에 원인이 있는데 이것은 가정교육이라는 하나의 절대수단으로 극복될 수 있는 문제이다. 요즘 부모들은 딸에게 이성교제(정신적인)는 허용하면서 막상 정조관에 있어서는 애매하고 엄격한 자신들의 견해를 강요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결국 자살을 할 수 밖에 없는 젊은 여성들의의식의 파탄은 부모에게 절대적인 책임이 있다는 얘기다. 자살예비역 하루 20명꼴…‘살 수 없어’ 아닌 ‘싫어서’ 성모병원 안에 있는 음독자살예방센터에는 해마다 약 900명의 음독자가 들어온다. 1967년 한 해 동안 이곳 신세를 진 자살 기도자만 해도 남자 355명에 여자 488명 등 도합 843명. 그런가 하면 서울, 연세, 우석, 적십자 등 비교적 큰 종합병원의 응급실에 실려오는 자살예비역만 해도 하루 20여명을 헤아린다. 지난 1963~67년 5년 동안 성모병원의 자살예방센터에서 치료받은 음독자는 모두 4548명에 이르고 있다. 남자 1975명, 여자 2573명으로 여성 우세는 여기서도 예외가 없다. 전체 자살기도자의 57%인 2591명이 20대, 17.5%인 792명이 10대다. 16.3%는 30대, 9.23%는 40대다. 여성자살자에게는 자살원인, 자살방법, 연령분포 등 자살 주변에 얽힌 심리적 델리커시가 현란하리만큼 많다. 한마디로 ‘살 수 없어 죽는다’보다는 ‘살기 싫어서 죽는다’가 그녀들의 죽음의 변(辯)인 셈이다. 20대 여성의 경우 자살 원인의 46%가 애정 갈등으로 되어 있으나 간접적이고 충동적인 것까지 합하면 거의 90%가 애정문제에 귀착되고 있다. 도니제티의 멜로디 같은 ‘사랑의 묘약’이 그녀들의 목마른 상심엔 필요하다는 얘기다. 좀 묵은 통계지만 이 땅 춘향의 후예들에게는 거의 자연스럽다고 할 정도로 자살에의 향수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수년 전 가톨릭의대에서 3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여고생의 49%, 여대생의 62%가 “자살을 할 수도 있다”는 우울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의지 박약에서 오는 생활의 도피”라는 뒤르켕의 자살론은 이젠 아무래도 너무 낡은 관념론인 것 같다.  ”한국은 자살자의 천국” 장병임 교수는 여자들, 특히 젊은 여자들의 자살을 최대한 막는 효과적인 처방으로 “올바른 성교육의 실시”를 주창한다. 이성교제 자체를 터부시 하든지, 그렇지 않을 바에야 최소한 정조관에 대한 개념의 정립 만큼은 딸들에게 세워 주어야겠다는 것이다. 한국가이던스센터에 찾아오는 여성 중 자살에의 의지를 호소하는 층은 하이틴과 25세 이전의 미혼여성들. 카운셀링의 내용도 이상적인 상대를 얻기 위한 것보다는 이미 저질러진 사건들, 이를테면 처녀성의 상실이라든지 혼전임신 같은 건강치 못한 “어찌 하오리까”뿐이라고 장 교수는 개탄한다. 음독자살예방센터 김종은 교수는 이와는 좀 다른 각도에서 자살예방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전체 자살자의 반이 약물에 의한 자살을 기도하고 있으며, 약물의 58%가 정신신경안정제인 만큼 이들 약품의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면 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 의하면 자살약으로 이용되는 정신신경안정제를 거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대만, 태국 정도 뿐이라고 한다. 외국의 경우 한 번 자살을 기도한 사람은 으레 정신과에 입원시키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겨우 35%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음독자살예방센터의 집계에 의하면 자살 재기도자는 전체의 10%이며 “또 자살을 하겠다”는 사람만도 전체 자살기도자의 43%나 되는 딱한 실정이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사건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K리그 최악의 ‘취업한파’

    K리그 최악의 ‘취업한파’

    확률 16%의 역대 가장 비좁은 ‘바늘구멍’이었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진행된 2015년 프로축구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10명 중 8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고작 한 명만 지명되는 등 어느 때보다 썰렁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526명이 참가해 지난해(505명)보다 21명이 늘었다. 2016년부터 구단별 자유계약으로 뽑게 돼 K리거 희망자들이 마지막 드래프트에 뜨겁게 반응한 결과였다. 그러나 여러 구단이 우선지명과 자유계약을 통해 상당수 선수를 확보한 상태였다. 따라서 이날 드래프트를 통해선 우선지명(25명)과 신생 구단 이랜드 우선지명(11명), 드래프트 지명(48명) 등 84명만이 K리그에 입문, 지난해 23%(504명 중 114명)보다 7% 포인트 좁아진 바늘구멍을 실감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쥔 성남을 비롯해 11순위 지명권을 얻은 서울까지 11개 클래식 구단들이 모두 지명권을 외면했고, 유일하게 12순위 지명권을 얻은 광주가 아주대 출신 미드필더 허재녕(22)의 이름을 불렀다. 2차 지명권을 얻은 챌린지 구단 중에도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이랜드와 8순위 지명권을 잡은 대구만이 권한을 행사했다. 이로써 내년 K리그에는 자유선발 29명을 더해 모두 113명의 신인이 뛰게 됐다. 하지만 자유선발을 하지 않았거나 선발 인원 3명을 채우지 않은 구단은 9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자유 영입할 수 있어 신인 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해체 위기에 몰린 경남FC는 아예 지명권을 한번도 행사하지 않았다. 경남의 원탁에는 백영재 주무 겸 통역, 자유선발 선수 최봉진 둘만이 덩그러니 앉아 있었는데 백 주무는 “선수를 지명하지 말고 참석만 하고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최봉진은 “팀이 해체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다음 시즌에 꼭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올라갈 터이니 (홍준표) 구단주님이 한번 더 믿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종복 사장 등 임직원과 코칭 스태프 등 26명은 이날 경남도에 일괄 사표를 제출했고, 도는 내년 1분기에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선수의 기본 연봉(세금 포함)은 계약금 없이 1순위(5000만원), 2순위(4400만원), 3순위(3800만원), 4순위(3200만원), 5순위(2800만원), 6순위(2400만원), 번외·추가지명(2000만원)이다. K리그 신인선수들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소양 교육을 받는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2015 대입정시] 중앙대학교

    [2015 대입정시] 중앙대학교

    가군 1063명, 나군 708명, 다군 65명 등 모두 1836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일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학과 전체, 나군에서는 경영, 국제물류, 광고홍보, 심리, 전자전기공학부 등을, 다군에서는 경영학부(40명)와 간호학과(인문 25명)를 선발한다. 일반 전형에서는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은 국어B 30%, 수학A 30%, 영어 30%, 사·과탐 10%를 반영하고, 자연은 국어A 15%, 수학B 35%, 영어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탐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국어국문, 사회복지, 유아교육, 문헌정보, 역사학과 등 수시 모집을 통해 정원 전체를 선발한 모집 단위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인원은 정시에서 면접 없이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활용한 서류 평가 100%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인문계에서는 산업보안학과가, 자연계에서는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 전공이 신설됐다. 일반 전형으로 글로벌금융, 공공인재학부, 국제물류학과, 산업보안학과, 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 합격하면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소프트웨어 전공 합격생 전원에게는 1, 2학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고 삼성전자, LG전자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되면 3, 4학년 전액 산학장학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 (02)820-6393, admission.cau.ac.kr
  • [2015 대입정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2015 대입정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가군 462명, 나군 325명, 다군 118명 등 모두 905명을 모집한다. 일반학과에서는 가군, 나군, 다군에서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100%를 선발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조형대학과 스포츠과학과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조형대학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 40%와 수능 60%로 선발한다.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 60%와 수능 4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를 제외한 인문계열과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는 국어 B형,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스포츠과학과는 국어 A/B형,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조형대학은 수학 A/B형 또는 탐구영역(2개 영역 반영) 중 높은 점수와 국어 A/B형, 영어를 반영한다. 올해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수도권 대학 특성화사업(CK-II),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종 등록자 평균성적은 인문계열은 백분위 90 정도, 자연계열은 학과별도 차이는 있지만 백분위 82~88 수준이다. 02)970-6018~9, admission.seoultech.ac.kr
  •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 경악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 경악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도로 위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25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11시 26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 기아자동차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국모(53)씨가 운전하던 고속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19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버스 엔진룸 일부와 운전선 뒷바퀴가 탔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석 뒷바퀴에서 연기가 난 뒤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경악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경악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도로 위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25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11시 26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 기아자동차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국모(53)씨가 운전하던 고속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19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버스 엔진룸 일부와 운전선 뒷바퀴가 탔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석 뒷바퀴에서 연기가 난 뒤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도로 위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25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11시 26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 기아자동차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국모(53)씨가 운전하던 고속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19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버스 엔진룸 일부와 운전선 뒷바퀴가 탔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석 뒷바퀴에서 연기가 난 뒤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 치솟아..” 운전석 뒷바퀴 결함? 승객25명 ‘아찔’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 치솟아..” 운전석 뒷바퀴 결함? 승객25명 ‘아찔’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소식이 전해졌다. 도로 위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2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오후 11시 26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 기아자동차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국모(53)씨가 운전하던 고속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는 119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버스 엔진룸 일부와 운전선 뒷바퀴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석 뒷바퀴에서 연기가 난 뒤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울톨게이트를 통과해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버스가 전소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무섭다”,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이래서 대중교통 이용하겠나”,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원인이 무엇일까”,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고속버스도 안심하고 못 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 끔찍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 끔찍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달리던 고속버스 화재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사진보니 도로 위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25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11시 26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 기아자동차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국모(53)씨가 운전하던 고속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19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버스 엔진룸 일부와 운전선 뒷바퀴가 탔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5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석 뒷바퀴에서 연기가 난 뒤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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