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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권력’ 가라사대 “여자가 어딜…”

    [커버스토리] ‘권력’ 가라사대 “여자가 어딜…”

    여성 공무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공무원의 반이 여성이다. 공무원 합격자 비율은 이미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지난해 9급 공채에서는 56.8%, 연구·지도직에서는 51.6%가 여성 합격자다. 정부 부처 내에서는 남성 응시자들에게 가점을 부여, 인위적으로 비율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공직 사회는 여성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53개 정부 부처 중 여초(女超) 현상이 두드러진 곳은 어디일까. 반대로 여성 비율이 낮은 남초(男超) 부처는 어디일까.2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행정부 국가공무원(지방직 제외)은 63만 7654명이다. 이 가운데 49.4%인 31만 5290명이 여성이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보훈처, 병무청, 고용노동부 등이다. 교육부는 36만 1486명 중 69.5%인 25만 1065명이 여성으로 가장 많다. 전체 여성 공무원 31만 5290명의 79.6%를 차지할 정도다. 교육부 자체 여성 공무원은 40% 정도로 적지만, 20만명이 넘는 여교사들이 여성 비율을 확 끌어올렸다. 여가부는 297명 중 197명(66.3%), 복지부는 3202명 중 1818명(56.8%), 식약처는 2044명 중 1123명(54.9%), 보훈처는 1391명 중 729명(52.4%), 병무청은 2030명 중 1057명(52.1%), 고용부는 6359명 중 3293명(51.8%)이 여성이다. 보훈처는 여풍이 거센 곳으로 유명하다. 2012년 창설 51년 만에 첫 여성 기관장(정원미 경주보훈지청장)이 탄생한 데 이어 지난 17일엔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보훈처장에 임명됐다. 병무청은 신체검사 담당 여성 간호 인력과 치위생사 등이 많고, 여가부와 복지부, 식약처 등은 여성이 전문성을 발휘할 분야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비율이 20%를 밑도는 곳은 국민안전처, 경찰청, 국가안보실, 법무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힘세고 잘나가는 부처’들이다. 2014년 11월 출범한 국민안전처는 여성 비율이 가장 낮다. 1만 190명 중 930명(9.1%)만이 여성으로, 정부 부처 통틀어 여성 비율이 한 자릿수다. 경찰청은 11만 5370명 중 1만 4090명(12.2%), 국가안보실은 14명 중 2명(14.3%), 법무부는 2만 1548명 중 3195명(14.8%), 국토부는 4148명 중 761명(18.3%), 해수부는 3740명 중 709명(19%)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안전처는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을 통합한 조직인 만큼 남성 비율이 높고, 강력 사건을 다루는 경찰과 교정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도 업무 특성상 남성이 많다. 국토부와 해수부는 해양·토목·시공 기술 분야의 여성 인력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공무원은 매년 늘고 있지만, 고위직 비율은 남성보다 현저히 낮다. 1·2급 고위공무원단은 전체 1515명 중 0.04%인 71명뿐이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50%를 넘는 부처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본부 기준으로 교육부는 18명 중 3명(0.16%), 복지부는 25명 중 3명(0.12%), 식약처는 10명 중 1명(0.1%), 보훈처는 18명 중 1명(0.05%), 병무청은 16명 중 1명(0.06%), 고용부는 16명 중 2명(0.12)이다. 여가부가 그나마 8명 중 5명(62.5%)으로 반을 넘었다. ‘양성 평등을 관리’하는 여성가족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성 고위직의 위상이 높다. 여가부가 다른 부처들의 분발을 요구·견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송파, 1625명이 부르는 6월 통일대합창, 주민 신청하세요

     서울 송파구는 다음달 22일 평화를 주제로 1625명이 함께 부르는 통일대합창 행사의 일반 주민 참여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6월 서울놀이마당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회 통일대합창 행사를 개최했다. 두번째인 올해는 세계적 수준의 음향을 구현한다는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구립합창단, 실버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각 동 자치회관 노래교실 수강생, 주민 합창 동아리 등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합창 인원 1625명은 국토 분단의 아픔이 태동한 6·25 전쟁을 잊지 말자는 취지다. 우리의 소원, 홀로아리랑 등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들이 울려퍼진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단체는 신청서(구청 홈페이지 게재)를 작성해 이달 말까지 구청 자치행정과(02- 2147-2220)로 우편 또는 팩스 접수하면 된다. 구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각 신청 단체를 순회하며 통일 노래 6곡의 합창지도 및 통일교육에도 나선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통일대합창은 통일이라는 큰 일에 앞서 자치구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자는 의미”라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통일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집트 콥트교도 버스 무차별 총격 사건…26명 사망

    이집트 콥트교도 버스 무차별 총격 사건…26명 사망

    이슬람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 지역에서 콥트 기독교도 탑승버스를 겨냥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TV와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8시 45분 콥트 기독교도들이 탑승한 버스가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민야 인근에 있는 성사무엘 수도원으로 향하던 중 무장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26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민야주 의료진이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다수와 60대 노인도 포함돼 있다. 이집트 국영 나일TV 화면을 보면 공격을 받은 버스 차체와 옆면 유리창은 총탄 세례로 크게 파손됐으며 앞면 유리창 전면도 완전히 부서졌다. 이집트 일간 ‘알욤7’은 전투복 차림에 복면을 한 괴한 8~10명이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버스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피습 당시 콥트 기독교도들은 버스 2대와 소형트럭 1대로 차량 행렬을 이뤄 이동 중이었다고 한 보안 소식통은 말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은 이슬람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하기 하루 전날로, 최근 몇 년간 아랍권에서는 라마단 전후로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현재 이집트 군인과 경찰은 현장 주변을 봉쇄한 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범인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4월9일 알렉산드리아와 나일델타 탄타에 있는 콥트교회를 겨냥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45명이 숨지고 118명 이상이 부상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 사건 직후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카이로의 한 콥트교회 예배실에서 폭탄이 터져 적어도 25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친 적이 있다. IS는 이러한 두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기독교 동방정교회 일파인 콥트교도는 이집트 전체 인구 약 9200만명 중 700만~10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인구 비율로는 8~11%를 차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건설,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 내 ‘성남 SK V1 tower’ 분양

    SK건설,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 내 ‘성남 SK V1 tower’ 분양

    SK건설은 잠실야구장 3배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성남 SK V1 tower’를 분양 한다고 밝혔다.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 분양소식에 관련업계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입지할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로 꼽힌다.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조성이 완료된 일반산업단지는 96곳. 이 가운데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곳이 성남하이테크밸리다. 지난 해 4분기 기준 4만2989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가동중인 업체만도 3166개에 달한다. 참고로 두 번째 큰 규모의 산업단지는 파주 LCD단지다. 1만8625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가동업체는 5곳에 불과하다. ‘성남 SK V1 tower’는 연면적 14만396㎡, 지하2층~지상20층 2개동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다. 연면적으로만 봤을 때 잠실야구장(연면적 4만5312㎡) 3배로 성남 최대 규모다. 지하 2층~지상 7층은 제조형공장, 8층~15층은 업무형공장(B동 11층~12층 업무지원시설) 지하 1층~지상 1층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되어 업체 간 소통이 용이하고 건물 공용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장점을 크게 살렸다. 다양한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A동 15층~20층은 50㎡, 68㎡, 145㎡ (계약면적 기준) 3개 타입의 빌트인시스템 기숙사가 구성되어 입주자들의 출퇴근 부담을 없앴다. 특히 기숙사에는 드럼세탁기, 가구, 천정형 에어컨, 냉장고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는 성남 최초 9개층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도어 투 도어 시스템도 선보인다. 특히 2층은 컨테이너(40ft) 물류 하역이 가능해 그 동안 대형화물 하역으로 고민이 많았던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수도권 최적의 입지로 통한다. 인근으로 경부 및 중부, 외곽순환, 분당수서 고속도로 등의 빠른 교통망을 갖췄다. 그 중에서도 ‘성남 SK V1 tower’는 상대원동에서 메인도로라 할 수 있는 사기막골로에 접근이 용이하고 조망이 우수하여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규모, 입지,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지금까지 성남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최고 수준 이라는 평이다. 지난 5년 간 산업단지 내 이렇다 할 지식산업센터 분양 소식이 없었던 만큼 관계자들은 높은 기대감과 함께 활발한 이전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생 구단들 ‘형 따라잡기’…버스로 팬 모셔오고…그라운드서 하이파이브

    동생 구단들 ‘형 따라잡기’…버스로 팬 모셔오고…그라운드서 하이파이브

    ‘동생 구단’ kt, NC, 넥센이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일곱 ‘형님 구단’들을 따라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kt는 2015년, NC는 2013년, 넥센은 2008년부터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내 길게는 원년인 1982년부터 36년째 자리를 지킨 다른 구단에 비해 ‘골수 팬’이 적어 관중 동원력에서 처지기 때문이다.2016년 기준 kt가 관중 동원 8위(68만 2444명), NC는 10위(54만 9125명), 넥센은 6위(78만 2121명)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kt가 7위(64만 5465명), NC는 9위(52만 2669명), 넥센이 10위(51만 802명)에 자리했다. NC와 넥센의 경우 2015·2016년 모두 ‘가을 야구’에 나서며 성적이 빼어났는데도 관중 동원에선 하위권을 기록한 것이다.문제를 인식한 ‘동생 구단’의 프런트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펼치는 것은 물론 건실한 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크고 작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막내’ kt는 올 시즌부터 홈에서 승리할 경우 관중들을 그라운드로 불러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관중들과 가까이 만나 소통하기 위해서다. 패배했을 때도 선수들끼리 서로 조용히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려하는 분위기도 생겼다. 더불어 ‘원 팀’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경기 전 국민의례 때 서로 떨어져 있지 않고 포지션별로 모여 있기로 했다.kt의 주장 박경수는 “팬들에게 기쁨을 주려고 시작한 하이파이브를 할 때마다 너무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오히려 선수들이 더 기뻐하고, 힘을 받아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이달 중순부터 주말마다 셔틀버스 6대를 운영해 연고지인 수원 팬들이 손쉽게 경기장에 올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매월 한 번씩은 ‘kt 원정마법사’라는 이벤트를 열어 팬 90여명에게 식사와 교통을 제공한다. ‘5년차’ NC의 선수들은 올해부터 ‘다이노스 코드’를 만들어 지키고 있다. 선수들이 준수해야 할 수칙을 정리한 것인데 ‘출퇴근 때 예의를 갖춘 팬 대상으로 최소 10명에게 사인해 주기’, ‘상대 선수에 대해 긍정적 표현 사용하기’, ‘경기 중 과도한 감정 표현 자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NC 관계자는 “명문구단으로 가기 위한 우리만의 전통을 만들자는 공감대가 선수와 프런트 사이에 생겨서 이런 내용을 제작해 구단 내에 게시했다”며 “앞으로 팬들과의 교감에 필요한 내용들을 더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센도 매월 한 번씩 선수들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팬들에게 나눠 주는 행사를 갖는다. 아울러 수요일 홈 경기마다 선수 세 명씩 번갈아 경기장에서 사인회를 갖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75년엔 생산인구 1.25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 부양해야”…노인부양비 OECD ‘최고 수준’

    “2075년엔 생산인구 1.25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 부양해야”…노인부양비 OECD ‘최고 수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75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2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국회입법조사처의 ‘노인 부양부담의 증가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실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현재 한국의 노인부양비는 19.6명이다. 노인부양비는 20~64세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다. 다시 말해서 노인부양비 19.6명은 생산가능인구 5.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다는 뜻이다.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27.6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본이 47.2명으로 가장 높고 독일(35.3명), 스웨덴(34.8명), 스페인(29.6명), 미국(27.4명)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노인부양비는 2025년 31.1명, 2050년 71.5명으로 늘어나고 2075년에는 80.1명에 이르러 일본(77.2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가능인구 1.2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그러나 노인의 소득 수준은 열악하다. 국제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의 세계노인복지지표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점수는 44점으로 96개국 중 60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득보장’ 영역 점수는 24.7점으로 최하위권(82위)에 속해 공적연금 등 소득보장제도의 부실을 드러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공·사적 노후소득보장체계를 더욱 다층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또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노인은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령자 채용 기업에 장려금을 제공하고, 고령자에게 적합한 직종을 개발하는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소년 14%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중독된 초등학생의 수가 불과 2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청소년의 14.3%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올 3~4월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전국 청소년 141만 3725명이 참여했으며, 전체의 14.3%에 이르는 20만 2436명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위험·주의사용주의군으로 판정됐다. 20만 2436명 가운데 위험사용자군은 2만 2715명, 주의사용자군은 17만 97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험사용자군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지나치게 집착해 관련 기관의 전문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를 가리킨다. 중독 수준은 경미하지만 과의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주의사용자군으로 분류된다. 인터넷·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고교 1학년생은 2015년 8만 3570명에서 올해 5만 8837명으로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 4학년생은 1만 6735명에서 2만 6871명으로 2년 사이 1만명 이상 늘었다. 인터넷 중독 역시 2015년 고교 2학년생은 4만 1858명에서 3만 9278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초등학교 4학년생은 2만 3483명에서 3만 8102명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 관계자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하는 청소년의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족치유 캠프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부모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성남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실전창업 교육생 모집

    경기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진흥원 국책사업 ‘성남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에서 실전창업 교육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이론과정과는 달리 11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창업 기본 교육, 비즈니스 모델 교육, 창업기술교육 등 3가지 과정으로 구성되어 창업자의 실전창업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세부 교육내용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가 정신, 유통채널, 고객 관계, 수익의 흐름, 핵심 파트너 전략 수립 , 비즈니스모델의 사업 계획서 작성, 완성도 높은 사업 계획의 수립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창업기술교육 분야에는 향후 10년간 고성장이 예상되는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마케팅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교육대상은 타 직장에 재직 중이지 않은 만 40세 이상의 창업 희망자 및 예비창업자로서 25명이 선착순 선발되며, 성남시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매주 화, 목 한 달 과정으로 열리게 된다. 교육생 부담금은 6만원이며, 수료시 전액 환급된다.신청은 성남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snventure.net)에서 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3∼5번째 재판 방청권, 오는 26일에 추첨

    박근혜 전 대통령 3∼5번째 재판 방청권, 오는 26일에 추첨

    오는 29일과 30일, 또 다음달 1일에 각각 열리는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재판 방청권이 오는 26일 배부된다.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 1호 법정(구 법원종합청사 3별관 209호 법정)에서 방청권을 공개 추첨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선 1·2회 공판은 총 68석이 일반 방청객에게 돌아갔다. 525명이 응모해서 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방청을 원하하는 시민들은 응모 장소에 있는 응모권을 직접 작성해 추첨에 참가해야 한다. 법원에 올 때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당첨된 사람은 자신의 신분증과 응모권 부본을 지참하고 재판일에 417호 형사대법법정으로 향하는 서관 2층 5번 법정 출입구 앞에서 출입 비표를 받을 수 있다. 비표는 오전 9시부터 당첨자를 상대로 임의로 배부된다. 방청권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대여할 수 없고, 비표는 신분증과 함께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중앙지법 인터넷 사이트 내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은 오는 25일 열린다. 전날 열린 1차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18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외교 올드보이의 귀환/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외교 올드보이의 귀환/황성기 논설위원

    임종석 비서실장 51세, 조국 민정수석 52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52세. 문재인 대통령의 첫 청와대 인선은 ‘젊은피의 수혈’, 신선감 그 자체였다. 구시대 정치와의 결별, 즉 “바뀌어야 하는데, 정말 바뀌겠구나”라고 판독하지 않을 수 없는 메시지였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상징되는 3, 4, 5공화국 올드보이(OB)들의 귀환과 득세에 질렸던 국민이다. 청산됐다고 착각했던 군사 독재 정치의 코드, ‘상명하달’, ‘억압’, ‘불통’에 시달렸던 대한민국이었다.다음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 인선을 앞두고, 잠 못 이루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 중 ‘문캠’(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던 전직 외교부 관료, 대학교수, 정치인이 그들이다. 가장 잠을 설쳐야 할 외교부 현역들은 명함도 못 내밀고, 줄을 서도 앞이 안 보일 처지라고 한다. 워낙 문캠의 외교안보 브레인이 많아서다. 특히 외교부의 올드보이는 역대급으로 많다. 문 후보의 공식 외교자문 그룹인 ‘국민아그레망’만 해도 25명가량이고, 그 밖에 이런저런 자문 그룹에 있던 올드보이까지 치면 수십 명으로 대부분 60~70대다. 김용호 주벨라루스 대사가 외교부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이 화제다. 그는 “지난 10년간 청와대, 내각에 올드보이가 귀환하여 미래로 전진하기보다 과거로 회귀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외교부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외교부 직원의 댓글이 1500개나 달렸다. 찬동하는 의견은 ‘올드보이의 귀환은 인사의 자연스러운 신진대사를 막는다’는 것. 공감하지 않은 의견은 ‘장관 같은 정무직 공무원이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관료의 전유물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어느 쪽도 귀담아들을 얘기다. 정치권을 도약대 삼아 장관 자리에 오른 외교 올드보이의 ‘성공 모델’을 구축한 것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다. 노무현 정부 때 차관보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수석을 지냈다는 이유로 대사 한 번 나가 보지도 못하고 이명박 정부 때 팽을 당하고는 절치부심, 박근혜 캠프에 들어가 인수위를 거쳐 장관에 올랐다. 김성환, 유명환, 송민순, 반기문 장관이 청와대나 주요국 대사를 거쳐 장관에 오른 정상적 코스를 밟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직을 그만둔 뒤 정치적 신념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의 영역에 속한다. 하지만 “대사라도 차지하려 몰려다니는 것이 꼴사납다”는 시각은 외교부뿐 아니라 국민 대다수의 정서가 아닐까. 외교 올드보이의 귀환, 다음주 인선을 지켜볼 일이다.
  • 7.7대1… 朴 공판 방청 추첨 기다리는 시민들

    7.7대1… 朴 공판 방청 추첨 기다리는 시민들

    오는 23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 방청권 추첨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19일 서울 서초동 회생법원 복도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은 68석으로 이날 추첨에 525명의 시민이 몰려 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박근혜 재판 방청 추첨 500명 몰려…경쟁률 7.7대 1

    박근혜 재판 방청 추첨 500명 몰려…경쟁률 7.7대 1

    오는 23일 시작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을 앞두고 19일 서울중앙지법이 진행한 법정 방청권 추첨에 525명이 몰렸다.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이 68석임을 감안하면 하면 7.7대1의 경쟁률이다.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이다. 이날 응모 절차는 오전 10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시민들은 그보다 이른 오전 8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추첨장 입구부터 늘어선 대기 줄은 복도를 따라 건물을 돌아서까지 이어졌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역사적인 재판을 보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발걸음한 시민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 30대 직장인은 “재판 방청을 위해 연차까지 낼 계획”이라며 “마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사법부에서도 정의가 실현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방청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추첨에 참여했다. 인천에서 왔다는 유모(남·69)씨는 “공모니 뭐니 그런 게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은 뭘 하는지 잘 몰랐다고 하지 않느냐”라며 “판사들 얼굴, 표정이 어떤지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인 417호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크 초콜릿 먹으면 고혈압 막을 수 있다”(연구)

    “다크 초콜릿 먹으면 고혈압 막을 수 있다”(연구)

    초콜릿 마니아들이 크게 기뻐할 만한 소식이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초콜릿 성분 카카오를 먹으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새로운 연구에서 혈압이 평균치보다 높은 사람들은 마그네슘 섭취량이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마그네슘은 신체가 혈류를 조절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하며 고혈압을 막을 수 있다. 이번 결과는 당신이 먹는 음식에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더하는 것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키우는 고혈압에서 벗어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제시한다. 영국과 미국의 고혈압 환자는 각각 약 1600만 명과 약 7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30세 이상 고혈압 환자는 900만 명에 이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성인 25명과 고혈압이 전혀없는 성인 21명을 분석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매일 먹은 음식을 다이어리에 기록했고 연구진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하루 평균 마그네슘 섭취량을 계산했다. 또한 영국 전국 식이·영양조사(National Diet and Nutrition Survey)에서 제공한 자료를 사용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조군도 연구에 포함했다. 분석 결과, 고혈압 환자들은 건강한 일반인보다 마그네슘 섭취량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료를 더욱 자세히 분석해 나이에 따른 마그네슘 섭취량 변화도 확인했다. 이 결과에서는 마그네슘 섭취가 노년층일수록 더 떨어졌는데 이는 연령층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전체 연구 참가자들은 현재 혈압 상태에 상관없이 마그네슘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하루 마그네슘 섭취 권장량은 남성 300㎎, 여성 270㎎이며, 미국은 남성 400㎎, 여성 310㎎으로 더 높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영국과 비슷한 남성 285㎎, 여성 280㎎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음식을 통한 마그네슘을 섭취할 때 100g당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는 견과류인 브라질 너트(376㎎)와 아몬드(268㎎), 그리고 다크 초콜릿(146㎎) 순이다. 밀크 초콜릿의 경우 100g당 63㎎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카카오 함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린시 카스 연구원은 “마그네슘은 혈압 조절의 주요 인자이며, 이번 연구는 마그네슘 섭취가 떨어지면 고혈압이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사람들의 마그네슘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의 권장량이 영국보다 높지만, 실제 문제는 이런 권장량이 아니라 실제 섭취량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그네슘 섭취가 혈얍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이같은 미량영양소에 관한 지식과 인식을 높여 영국인의 혈압을 낮추고 값비싼 약물 개입으로 인한 NHS(국민건강보험) 비용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수치는 국가 차원에서 혈압을 낮추면 10년 동안 약 8억5000만 파운드의 건강보험료와 사회보장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또한 현재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15%가 이를 통해 혈압을 더 잘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추가로 1억2000만 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심혈관계 질환 저널’(World Journal of Cardiovascular Diseas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년 투어 시드·상금 21억 ‘대박 전리품’

    페덱스컵 포인트 600점 받아 정규 시즌 뒤 PO 출전 기회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전리품도 톡톡히 챙겼다. 먼저 5년 동안의 투어 시드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2년간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3년 더 뛸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의미가 크다. 김시우는 “장기간의 투어 시드를 받게 되면 시드를 잃을 걱정을 일단 접게 돼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를 3년 동안 출전할 기회도 얻었다. 올해 PGA 투어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해 메이저 우승도 노릴 수 있다.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도 꿈은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일정을 잘 관리해 최적의 컨디션으로 나서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600점을 받아 167점에서 767점으로 늘렸다. 페덱스컵 랭킹은 현재 132위에서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정규 시즌을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125명만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 페덱스컵은 4개의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며 최종 우승 땐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돈방석’에 앉은 것은 물론이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 4대 메이저 대회와 맞먹거나 그 이상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대회에 초청될 경우 초청료가 크게 올라간다. 일반 투어대회는 물론,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 후보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重, 크레인 충돌 사고 2주 만에 작업 재개

    크레인 충돌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삼성중공업이 사고 발생 14일 만인 15일 작업을 재개했다. 경찰은 이날 회사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했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 조선소 안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全社) 안전결의대회를 갖고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사고 발생 뒤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에 따라 모든 사업장 내 작업을 중단했다가 안전이 확인된 작업장 순서대로 지난 6일부터 부분적으로 작업을 재개했다가 이날부터는 사고 현장을 제외한 모든 작업장에서 작업을 재개했다. 삼성중공업은 안전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 안전점검을 정례화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크레인 작업 안전신호체계 구축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을 통한 근원적인 사고 방지 대책 마련 ▲안전전담 조직을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확대·강화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안전 선진사 벤치마킹을 통한 회사 안전관리 체계 전면 재정비 ▲임직원의 안전의식 향상 방안 강구 등을 내놓았다. 삼성중공업은 안전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4일 1차 압수수색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경찰 수사관 30여명을 동원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안전관리 관련 상무·부장 등 관리자급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회사 안에서 작업 중에 큰 인명사고가 난 것은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안전 관리자들이 안전관리 책임을 소홀하게 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 충돌사고 당시 운전수와 신호수 사이에 신호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도 계속할 방침이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치광장] 보육은 전 사회의 책임이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보육은 전 사회의 책임이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전국 어린이집은 4만 1000여 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7%만 국공립어린이집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민간 시설보다 보육비는 저렴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인식에 인기가 높다. 입소 대기 신청자 중 몇 년을 기다려도 기회가 닿지 않는 이들도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의 수)은 1.2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꼴찌다. 세계 224개국 중에서도 220위로 최하위권이다. 저출산율의 이유는 복합적이겠지만, 아이를 마음 놓고 키울 보육 환경이 부실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 키우기는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학교, 지역 사회 등 많은 이들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보육은 이처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가야 할 숙제다. 성동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국공립 어린이집이 가장 많다. 지난 3월에는 69번째 구립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민선 6기 3년 동안 구립어립이집을 23곳이나 만든 비결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국공립어린이집 1곳 개원 비용은 최소 10억원에서 많게는 25억원까지 든다. 예산 문제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짓고 싶어도 지을 수 없다. 성동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예산 장벽을 뛰어넘었다. 종교시설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하거나 공동주택 내 의무 설치 민간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했다. 신축아파트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해 구립어린이집을 신설하기도 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국공립어립이집을 확충한 것이다. 이렇게 공보육률 50.69%를 달성하게 돼 성동구 어린이 8133명 중 4123명, 즉 2명 중 1명이 구립어린이집을 다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보고서에서 저출산 문제를 개인 탓이나 여성 탓으로 돌리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개인 차원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차원으로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여성의 경력단절, 양질의 국공립어린이집 부족, 낮은 남성 육아휴직률 등을 해결해야 한다. 일·가정 양립 지원,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대안도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유일한 대안은 아니나 기본 토대는 된다. 출산은 장려하면서 보육은 알아서 하라고 한다면 저출산 현상은 더 심각해진다. 보육은 부모만의 몫이 아니다. 양육을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진다는 인식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
  • 파키스탄 IS테러 25명 사망

    국제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파키스탄에서 상원 부의장 일행을 노리고 자폭테러를 벌여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마스퉁 지역에서 마울라나 압둘 가푸르 하이데리 상원 부의장 일행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대규모 폭발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자폭테러범이 하이데리 부의장이 탄 차를 겨냥해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폭발로 하이데리 부의장의 차를 몰던 운전사 등 25명이 숨졌다. 부상을 당한 하이데리 부의장은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하이데리 부의장은 “유리가 깨져 다치기는 했지만 나는 무사하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IS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지난 2월 파키스탄 남부 신드 주에 있는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수피’ 성지에서 자폭테러를 벌여 70여명을 살해하는 등 최근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빈번하게 테러를 벌이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공약으로 본 문재인 시대의 과제와 변화] 아동수당 10만·기초연금 30만원… 年7조 ‘재원 로드맵’ 짜야

    [공약으로 본 문재인 시대의 과제와 변화] 아동수당 10만·기초연금 30만원… 年7조 ‘재원 로드맵’ 짜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의 교육제도를 크게 흔드는 교육 공약을 많이 내놨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를 비롯해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등 일부 공약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리는 부분은 대입제도 개선이다. 문 대통령은 대입전형을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수능으로 단순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입 기준 전체 선발인원의 3.7%를 차지하는 논술전형과 8.5% 수준인 실기전형을 점차 없애겠다는 뜻이다.[교육] 외고·자사고 일반고로 전환 수능 절대평가 논란 불가피 현재 중3 학생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은 9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5등급의 자격고사로 바꾼다. 현재 수능에서 영어와 한국사만 절대평가인데, 국어와 수학 영역은 물론 새로 도입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도 절대평가가 될 수 있다. 전면 도입할지, 부분 도입 후 전면화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모든 영역을 한꺼번에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달 공청회에서 절대평가 단계적 도입을 비롯한 3개 정도 방안을 내놓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올 7월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선거 캠프 관계자도 “일부 언론에서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전면적으로 도입한다고 하는데,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다. 단계적 도입도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시의 축인 수능 절대평가, 나아가 자격고사화까지 예고되면서 수능의 영향력은 앞으로 약화할 수밖에 없다. 결국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에 무게중심이 급격히 쏠릴 가능성이 크다. 고교 수업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고교 학점제’ 도입도 예고했다. 초·중·고 필수교과를 최소화하고 학생이 원하는 교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한다. 4단계에 걸쳐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대입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지금 고교 체제에선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부를 가능성도 있다. 대입 경쟁 완화의 연장선에서 고교 체제 개선도 내놨다. 외국어에 특화된 인재를 기르는 외고, 교육과정에 자율성을 주는 자사고가 대입에만 몰입한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학교는 물론 입학을 준비하던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대선 캠프의 다른 관계자는 “우선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외고와 자사고가 자율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학교 지원도 눈에 띄는 공약이다. 문 대통령 교육 공약을 설계한 김상곤(전 경기도교육감) 공동선대위원장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하다. 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전형 강세와 맞물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만 환영받는 혁신학교가 고교에서도 늘어날지 주목된다. 영유아 단계에서는 ‘국가 책임 강화’를 강조했다.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비율을 늘려 원아 수용률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 비용 부담 갈등으로 ‘보육대란’을 촉발한 누리과정(만 3∼5세 무상교육) 비용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학생 간 학력 격차가 크게 발생하는 교과목 수업에 교사 2명을 배치하는 ‘1수업 2교사제’ 도입도 지켜볼 만하다. 사범대 등에서 교직이수 중인 예비 교사 인력을 활용하는 등 초·중·고 교사 수급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학교에서 기초학력 낙오자가 없도록 학부모, 교사, 학생 면담을 의무화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 지원 전문교사와 학습지도팀을 자체적으로 구성하도록 한다. 지난해부터 전면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진보와 보수 모두 환영하는 정책이다. 문 대통령도 꾸준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부의 기능 개편도 예고했다. 초·중등교육 권한을 시·도교육청과 단위 학교로 이양하고, 교육부 기능은 고등·평생·직업교육 중심으로 축소·개편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집권 초기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교육회의를 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법률 개편을 통해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의 기능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복지] 육아휴직 급여 2배 인상… 저출산 해결에 집중 새 정부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복지 과제는 ‘저출산’이다. 지난 10여년간 저출산·고령화 분야에 100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7명에 그쳤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050년에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고령화 국가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07년 1.25명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따라서 해마다 초라한 성적표를 내고 있는 저출산 대책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수당’ 신설을 공약했다. 0~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한 뒤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관련 법안을 입법하고 내년 하반기 수당 지급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을 전체 아동의 40%까지 끌어올리고 육아휴직 급여를 최초 3개월간 2배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행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은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인데 내년부터는 모든 육아휴직 급여를 200만원으로 통일한다. 남성 육아휴직을 촉진하기 위해 자녀 수에 상관없이 부부가 육아휴직을 연속으로 사용하면 6개월까지 최대 200만원을 제공하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갈등을 빚었던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부담한다. 어린이 입원진료비 본인 부담은 현행 20%에서 5%로 낮춘다. 다만 아동수당과 육아휴직 급여 확대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야 해 재정지출 개혁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추진할지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동수당에는 연평균 2조 6000억원, 육아휴직 확대에는 4600억원이 소요된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확대에도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특히 육아휴직 급여는 일반 예산이 아닌 근로자와 기업이 부담하는 고용보험기금에서 지급하고 있어 기금 고갈 우려도 나온다. 일단 문 대통령은 재정 압박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저출산 문제는 근로시간 단축, 칼퇴근법 제정 등 노동정책과 병행해야 하는데, 재정 여건과 반발 여론 때문에 여러 정책의 추진 시점이 일치되지 않을 경우 효과가 낮을 수 있어 추진 시점 조절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8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최장 24개월 동안 임금 삭감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연근무를 시행하는 방안 등 보완 대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화 대책도 예산 부담이 적지 않다. 문 대통령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현행 월 20만원에서 내년 25만원, 2021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기초연금 지급액이 깎이는 제도도 고쳐 국민연금을 얼마나 받든 기초연금 30만원은 보장한다. 노인 치매 의료비는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한다. 여기서 기초연금 인상에만 연간 4조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노인 소득 확보 등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해 우선 재정을 투입하고 보다 많은 전문가를 동원해 정책 효과와 추진 시점을 다시 한번 세밀하게 분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선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국민들의 ‘증세 공포’를 어떻게 완화하느냐도 핵심 과제다. 기초연금이나 아동수당 등을 지방정부에 부담시키는 방식으로 갈등이 촉발되지 않도록 증세 로드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산 비리 조사와 최순실·해외자원개발 예산을 대폭 감축하는 방식의 지출 개혁으로 연평균 22조 4000억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세금은 6조 3000억원만 더 걷겠다는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노동]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1만원… 사측 반발 클 듯 문재인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노동 분야 핵심 과제는 근로시간 단축과 근로자 처우 개선으로 요약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에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평균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멕시코(2246시간), 코스타리카(2230시간)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장시간 근로가 만연한 상태다. 특히 운송, 방송, 사회복지서비스 등 특례업종 근로자가 200만명에 이르고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시간 제한 규정에서 예외로 분류돼 있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근로기준법상 1주일 최대 근로시간은 40시간에 연장근로시간 12시간을 합한 52시간이지만, 정부 행정지침상 휴일근로 16시간을 포함하면 최장 68시간을 일할 수 있다. 장시간 근로는 일·가정 양립에도 악영향을 미쳐 만혼과 비혼, 저출산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우선 근로기준법 개정안 입법 등을 통해 1주일 근로시간 상한선을 52시간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만약 야당 반대로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어려울 경우 행정지침 폐기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근로시간 상한선 해석은 대법원에도 계류돼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 특례업종 축소와 연차휴가 사용 촉진도 추진한다. 이런 방식으로 5년 임기 안에 근로시간을 1800시간 이내로 줄인다는 목표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가장 큰 걸림돌은 경영계의 반발이다. 경영계는 2015년 노사정 대타협에서 이미 합의했듯이 기업 규모에 따라 2020년까지 근로시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하고 이후 4년 동안 특별연장근로를 주당 8시간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들도 근로시간 단축이 인건비 증가와 구인난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반발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 대책과 여론 조성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여론을 감안해 공약에서 밝힌 것처럼 근로시간 단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공약에 따르면 연평균 최저임금은 15.7%씩 인상하도록 돼 있다. 올해 최저임금이 6470원인 만큼 단순 계산을 하더라도 내년도 최저임금은 7486원으로 인상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6.0~8.1%였기 때문에 근로시간 단축과 마찬가지로 경영계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침체의 중심에 있는 소상공인 반발을 무마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988년 발족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한 사례가 7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해마다 노사 마찰이 심했던 만큼 어느 때보다 정부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금 하락을 최저임금 인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노사 마찰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정규직, 청년, 노인 등 노동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도 경영계와의 마찰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체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2.8%로 201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대기업에 ‘비정규직 고용 부담금’을 부과하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도 약속했다. 아울러 정원의 3%를 채용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 비율을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5%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하기 위해 ‘희망퇴직남용방지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65세 이상 노인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노인 일자리 수당은 2020년까지 월 40만원 수준으로 인상한다. 유해·위험한 작업의 사내 하도급을 전면 금지하고 비정규직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이 노동조합 대신 가입할 수 있는 ‘한국형 노동회의소’ 설립도 추진한다. 이런 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은 대체로 우호적이지만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경영계의 반발 등 험로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2015년 대타협처럼 정부 주도로 끊어진 노사정 대화 채널을 하루빨리 복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노총이 지난해 1월 정부의 양대 지침 발표에 반발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1년 넘게 노동계와 정부의 대화는 중단된 상태다. 여당은 지난해 정부에 일반해고 등을 담은 양대 지침 폐기를 요구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묘곡초등학교 교실 12실 증축”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묘곡초등학교 교실 12실 증축”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서울묘곡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일반교실 10실, 특별교실 2실 증축이 결정되어, 해당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4월 26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안건심의에서 서울묘곡초등학교 교실 증축 사업이 포함된 ‘서울시교육청 2017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였다. 심의안에 따르면 증축 건축을 위해 소요예산은 28억 5800만원원이 예상되며 6월 추경에서 확보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이달에 시작하여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서울묘곡초등학교는 현재 급당인원이 26.3명인데,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의 입주가 완료되는 시기(2017.2~2017.6)에는 약 240명이 증가하여 급당인원이 31.2명, 2018년에는 급당인원이 35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정훈 의원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묘곡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서울시교육청에 교실 증축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정훈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학급편성 기준인 25명을 현재도 넘어선 상황인데, 아직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입주는 완료되지 않았다”라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주변 아파트의 입주세대 증가 등 주변 상황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사전에 면밀한 검토 후 학생수용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건물 증축으로 서울묘곡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그러나 이번 증축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서울시교육청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규, 6년 만에 FIFA 집행부 진입

    정몽규, 6년 만에 FIFA 집행부 진입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과 외교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인으로는 6년 만에 다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부에 발을 들여놓았다. 정 회장은 8일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막을 올린 제2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진행된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됐다. 임기는 2019년까지 2년이다. AFC에 할당된 몫은 남자 3명과 여자 1명을 합쳐 4명이다. 정 회장과 함께 장지안 중국축구협회 부회장, 마리아노 바라네타 필리핀축구협회 부회장이 FIFA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당초 셰이크 아마드 알사바(쿠웨이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도 출마해 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리에 연루돼 최근 출마를 철회하면서 3명만 남았다. 이에 셰이크 살만 빈이브라힘 알칼리파(바레인) AFC 회장이 쿠웨이트와 북마리아나를 제외하고 45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를 유도해 투표 없이 선출을 마무리했다. 정 회장은 2015년 FIFA 집행위원 선거 때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과 텡구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재수 끝에 FIFA 집행부에 입성했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동안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66) 전 축구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6년 만에 사촌 동생인 정 회장이 한국인 FIFA 지도부의 맥을 잇게 됐다. FIFA는 최고 의결기구였던 집행위원회(25명)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평의회 규모를 37명으로 늘려 아시아 몫을 3명에서 4명으로 늘림으로써 정 회장도 혜택을 보게 됐다. 현재 AF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아울러 2015~2019년의 잔여 임기를 소화하는 AFC 부회장으로도 역시 투표 없이 선출됐다. 정 회장은 “재도전 끝에 당선돼 무척 기쁘다.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시아 축구의 발전 가능성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FIFA에서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여성 몫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는 한은경 북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2명이 출마를 포기해 2명끼리 표 대결을 펼쳐 마흐푸자 아크터 키론(방글라데시)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기대를 모았던 남북한 동시 FIFA 평의회 위원 배출은 무산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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