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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주민 정책평가단 모집

    서울 종로구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평가와 토론을 하는 민선 7기 주민 정책평가단 ‘종로사랑 87’을 1일부터 모집한다. 지난 민선 6기 25명의 주민으로 구성·운영했던 ‘종로구 공약이행평가단’을 87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종로사랑 87’은 종로구의 법정동 수가 87개인 것에 착안해 지은 이름이다. 단원으로 위촉되면 주요 정책의 수립·추진·평가 과정에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구정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 활동을 하게 된다. 민선 7기 4년 동안 활동한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종로구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종로구청 홈페이지, 우편, 이메일로 신청받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In&Out] 한국에서 25명의 엄마로 산다는 것은/서정숙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목포우리집 원장

    [In&Out] 한국에서 25명의 엄마로 산다는 것은/서정숙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목포우리집 원장

    나는 25명의 엄마다. 직장을 다니는 청년부터 초등학생 막내까지 지난 12년 동안 우리집에서 살아온 ‘목포우리집 그룹홈’ 아이들의 엄마이자 사회복지사로 살고 있다.돌 무렵 막둥이로 가족이 된 아이는 벌써 12살이 됐다. 11년 전 엄마, 할머니와 있었지만 돌봄을 받지 못했다. 기저귀를 한 번 차면 2~3일은 갈지 않아 엉덩이가 짓무르길 여러 번, 보다 못한 어린이집의 신고로 우리 집에 오게 됐다. 무표정으로 입을 꾹 닫고만 있던 아이는 일주일이 지나자 웃기 시작하고, 옹알이도 했다. 안을라치면, 업을라치면, 한 치의 공간도 없이 아이 몸과 내 몸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달라붙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사랑을 받아야 할 그 나이에 방임된 아이에게 엄마가 되기로 했던 그날을 난 잊을 수가 없다. 우리집 같은 ‘아동그룹홈’은 상처받은 아이들의 집이다. 전국에 510곳이 있다. 학대·방임·가정해체 등으로 만 0~18세 아동 2758명이, 사회복지사 1514명과 지역사회 안에서 일반 가정집과 같이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다. 1970년대 민간에서 시작된 아동그룹홈은 2004년 아동복지시설로 법제도화됐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화문 농성을 시작했다. 아동그룹홈에 보내진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고, 상처를 쓰다듬으며 24시간 365일을 살아왔지만 지금 내 월급여는 약 170만원이다. 호봉이나 직급 적용 없이 처음 시작하는 사회복지사나 수십년 일한 시설장이나 똑같다. 2명이 나와 함께 교대근무를 해도 초중고 아이들 7명을 돌보기에는 늘 역부족이다. 먹이고 입히고 학교 보내는 일상부터 가끔 사고를 쳐 경찰서와 학교, 법원을 오가고 전문기관에서 상담받고, 아프면 병원을 가고, 때로는 직접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야 하기에 지난 12년간 마음 편히 자본 적이 없다. 사회복지사로 기본적인 행정 회계 업무뿐 아니라 부족한 운영비와 양육비를 채우기 위해 후원자 개발까지 동분서주하는 나는 보건복지부가 정한 사회복지사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적용은커녕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간신히 받고 있다. 종종 지인들은 이렇게 힘든데 왜 이 일을 하냐고 묻는다.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그저 비빌 언덕이 돼 주고 싶어 아이들만 생각하고 두 눈 딱 감고, 두 귀 딱 막고, 입을 꾹 다물며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이 아이들을 품고 갈 후배 사회복지사들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국가 책임을 개인의 희생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내게는 사회복지사인 딸이 있다. 다른 아이들은 무난하게 대학을 보낼 수 있지만, 내 딸아이는 학자금 대출로 공부를 해왔다. 그런 아이가 부모가 어렵게 아동그룹홈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절대 아동그룹홈의 사회복지사는 되지 않겠다고 한다. 부모로, 그리고 사회복지사로 정말 가슴이 아팠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국가예산을 쥐는 기획재정부와 국회가 얼마나 예산을 편성할지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내가 만약 대형 양육시설에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와 급여를 받았을 것이다. 노인과 장애인 그룹홈은 시설의 규모가 작다고 해서 지원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대형 양육시설과 자격조건도 같고 지도, 감독, 감사와 처벌까지 똑같이 관리하면서 아동그룹홈만 차별적인 처우를 받아야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지금의 아동그룹홈에 대한 차별적 대우와 지원은 보호대상 아동을 가정적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아동들이 행복한 사회가 희망이 있다. 아이들은 행복하게 성장할 때 우리는 미래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경찰관들의 이색 ‘몸짱’ 선발대회 화제

    경찰관들의 이색 ‘몸짱’ 선발대회 화제

    경찰관들의 이색 ‘몸짱 선발대회’가 화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찰관이면 누구나 갖춰야 할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최근 제2회 몸짱경찰 선발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해 12월 열린 제1회 대회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이번 행사에서는 강인한 몸매를 자랑하는 ‘몸짱’뿐 아니라, ‘팔씨름왕’ 등의 선발전도 치러졌다. 25명이 출전한 몸짱 선발전에서는 부천원미경찰서 계남지구대 소속 신동혁(32) 경장이 1위를 차지 했다. 남여로 나눠 열린 팔씨름황 선발전에서는 안양동안경찰서 인덕원지구대 권성민(34) 순경이 남자부 우승을, 같은 경찰서 범계파출소 소속 정윤진(32) 경장이 여자부 우승을 했다. 남녀 경찰관 3명이 한 팀을 이뤄 17개 팀이 겨룬 단체전에서는 의왕경찰서팀(신효철 경감, 박철홍 경장, 남궁리 경장)이 1위를 했다.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몸을 뒤로 젖혀 막대 밑을 통과하는 림보 경기에서는 화성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정성부(32) 경장이 55cm로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평택경찰서가 응원상을 수상했다. 이기창 청장은 “경찰관의 강인한 체력은 범죄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몸짱 선발 대회를 통해 든든하고 강인한 경찰의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병역의무 연구소 연구원으로 대신한다

    병역의무 연구소 연구원으로 대신한다

    이공계 대학생 중 국방연구현장에서 병역 의무를 대신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20명이 25일 임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2기 후보생 20명이 25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임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이스라엘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프로그램 ‘탈피오트’를 벤치마킹해 2014년 신설됐다. 카이스트 같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포함한 전국 4년제 이공계 학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수요를 근거해 매년 25명 이내로 장교 후보생을 선발하게 된다. 장교 후보생들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되고 별도로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전문역량 개발비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들은 2년 동안 국방과학기술교육, 창업교육, 국방과학연구소(ADD) 현장실습 등 양성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대학 졸업 후 군사학교에서 8주간의 장교교육을 받은 뒤 임관하게 된다. 이들은 군복무기간인 3년 동안 ADD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승규 소위는 “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된 ADD에서 복무하면서 사물인터넷 관련 경험을 쌓고 제대 후 사물인터넷 분야 창업리더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북권 보훈요양원 전주에 건립

    전북지역 보훈요양원이 전주시에 건립될 전망이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 등이 전북권 보훈요양원 건립 후보지를 현장 답사 했다.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등 관계자들은 전주시가 추천한 부지 3개소를 직접 방문해 주변 여건을 살펴보고 건립 타당성 등을 청취했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6월까지 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전북권 국립보훈요양원 부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전북권 보훈요양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복권기금 35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만㎡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은 장기보호자 200명, 주간보호자 25명을 수용하는 요양실과 작업치료실을 갖추게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약자 구호, 교세 취약지 출신… 교황, 추기경 14명 임명

    약자 구호, 교세 취약지 출신… 교황, 추기경 14명 임명

    프란치스코(82) 교황이 가톨릭 추기경회의에 평소 약자를 잘 보듬기로 정평이 난 인물들과 가톨릭 교세가 취약한 지역 출신의 고위 성직자들을 대거 선발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일요 주례 미사를 주재하면서 14명의 고위 성직자를 새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이들 신임 추기경은 다음달 29일 공식 취임한다. 신임 추기경들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거나 가톨릭교도가 소수인 곳에서 일하는 성직자들이 다수 포함됐다.폴란드 출신의 콘라드 크라제프스키(55) 신임 추기경의 경우 성베드로의 바실리카 부근에 샤워 시설을 설치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로마 노숙자 지원 활동을 감독하는 바티칸의 구호조직을 이끌어 왔다. 이라크 바그다드 대주교인 루이스 사코(70)는 2002년 이래 신변 위협 및 차별 속에서 3개의 이라크 교구를 이끌어 왔으며, 종종 이라크 내 거친 환경을 논의하기 위해 교황을 만났다. 가톨릭 교세가 약한 일본의 경우 오사카 대주교인 토마스 아퀴나스 만요(69)가 추기경으로 승진했다. 교황은 이날 새 추기경들에 대해 “지구 위의 모든 사람을 상대로 신의 자비로운 사랑을 계속해서 알리는 교회의 보편성을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3년 남미 출신으로는 최초로 교황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에 다섯 번째로 추기경 승진 인사를 했고, 매번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해 온 성직자들을 추기경으로 뽑았다. 그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추기경이 나온 곳만 라오스와 통가를 포함해 10개국이 넘는다. 교황은 2013년 취임 후 지금까지 전체 추기경 수(213명)의 3분의1에 가까운 59명을 임명했다. 이들 신임 추기경은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콘클라베에는 80세 이하 추기경만 참석할 수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6세는 콘클라베 규모를 최대 120명으로 설정했지만, 이번 임명자까지 포함하면 상한선을 넘는 125명이 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마두로 6년 더… 씁쓸한 압승

    마두로 6년 더… 씁쓸한 압승

    美폼페이오 “부정선거 결과… 추가제재 단행”니콜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야권은 부정선거라며 이번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고 미국은 마두로 정권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혀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93%가량 개표한 결과 연합사회당의 마두로 대통령이 67.7%를 득표해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열된 야권 진영에서 출마한 2위 후보 엔리 팔콘(더나은진보당)의 득표율 21.2%를 46.5% 포인트나 앞선 결과다.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 임기는 내년 1월부터 6년간이다. 하지만 주요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선에 대해 야권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마두로 대통령은 지속된 경제난으로 퇴진 요구 시위가 잇따르자 지난해 기존의 여소야대 의회를 해산했다. 새 의회를 자신에게 우호적인 인사들로 채우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주자 반(反)정부 시위가 더욱 격렬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125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 재신임을 얻어 권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2월로 예정된 대선을 5월로 앞당기는 승부수를 던졌다.이런 상황에서 마두로의 압승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야권의 유력 경쟁자들은 가택연금 또는 수감 상태여서 출마 자체가 불가능했고, 지난해 12월 지방선거를 보이콧한 일부 야당에 대해서는 의회가 정당 자격을 문제 삼아 사실상 대선 출마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우파 성향의 야당 국민연합회의(MUD)는 이를 비판하며 이번 대선 불참을 선언했다. 마두로 대통령에게 필적할 만한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탓에 투표율은 46.1%에 그쳤다. 팔콘 후보는 “전국 투표소 86%에서 정부가 서민층에게 마두로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복지혜택이 없어질 것이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수천건의 불만을 접수했다”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도 이번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추가 제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에서 “엉터리 선거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 국무부는 비합법적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의 주 수입원인 원유 수출 제재를 검토 중이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베네수엘라와의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단독 제재를 가했다. 세계 5위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2014년 유가 급락 이후 재정 적자와 인플레 등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고 식량을 비롯한 생필품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도제한장치 풀고 달리는 ‘무법’ 버스·화물차들

    ‘기계 조작’ 건당 30만~40만 꿀꺽 잠복 중인 경찰에 현장서 붙잡혀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장착된 화물차 등의 속도제한장치를 풀어주고 돈을 챙긴 업자와 차주가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21일 사업용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속도제한장치를 불법 해체한 혐의로 백모(40)씨 등 3명과 이런 화물차와 관광버스를 운행한 혐의로 화물차 기사 김모(48)씨 등 171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최고속도 제한장치는 자동차 중앙제어장치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해 지정속도에 도달하면 엔진에 연료 주입이 정지된다. 이 때문에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정부는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 8월부터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승합차량은 시속 110㎞, 3.5톤 이상 화물차는 시속 9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최고속도제한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백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화물차 등의 속도제한장치를 해체해 시속 130~150km까지 주행가능하도록 기계를 조작하고 건당 30만~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대포폰을 이용해 단속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던 중 화성 동탄역 부근 도로에서 속도 제한 장치를 해체해 주던 백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손모(37)씨는 2013년 4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장비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견인차 등의 속도제한 장치를 풀어주다 지난 16일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행시간을 단축해서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은밀하게 해체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속도제한장치 해체 등 주요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근거로 자동차 정기검사 때 최고속도 제한장치 불합격 판정을 받은 차량 운전자 등 총 125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최지만, 6번 유니폼 입고 시속 153km 직구 받아 홈런

    최지만, 6번 유니폼 입고 시속 153km 직구 받아 홈런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최지만은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17년 7월 8일 밀워키전 이후 226일 만에 터진 빅리그 개인 통산 8호 홈런이다. 밀워키는 19일 미네소타전을 앞두고 최지만을 현역 로스터(25명)에 포함했다.허리 쪽이 경직되는 증상을 앓는 라이언 브론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최지만을 대체 선수로 뽑았다. 최지만은 현역 로스터에 등록되자마자 6번 지명타자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는 기쁨을 누렸고,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1월 총액 15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한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2018시즌 개막전인 3월 30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2회초 대타로 등장해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최지만은 현재까지 밀워키 소속으로 나선 두 경기,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안타 두 개 모두 장타(홈런 1개, 2루타 1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교육청 19일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시행

    부산시교육청은 19일 ‘2018년도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치른다고 17일 밝혔다. 시험장은 부산전자공고, 동래원예고, 여명중, 유락여중 등 4곳이다. 이번 시험은 교육행정직 125명(일반 117명, 장애인 6명, 저소득층 2명), 사서직 13명, 전산직 1명, 보건직 1명, 공업직(일반전기) 1명, 시설직(건축) 5명(공개경쟁 3명, 경력경쟁 2명) 등 모두 146명을 선발한다. 임용시험에는 2842명이 응시해 평균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소외계층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장애인 6명과 저소득층 2명을 별도 구분해 모집한다. 또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시험시간 연장, 확대문제지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한다. 수험생은 부산교육청홈페이지에 게시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장소 공고’를 통해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면 된다. 응시표는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출력하면 되고,가산특전 대상자는 필기시험 전날인 18일까지 이 사이트에 가산점을 입력해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6월 26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7월 7일 면접시험을 거쳐 7월 2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꼬마 시민 부르면 달려갑니다…성동의 특별한 아동친화 행정

    [현장 행정] 꼬마 시민 부르면 달려갑니다…성동의 특별한 아동친화 행정

    “성동구도 보봉 마을처럼 생태마을로 가꿨으면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주세요. 자전거 이용이 생활화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겁니다. 나무와 연못이 있는 공원과 놀이터도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성수동은 자전거 이용자가 다른 동에 비해 많은데, 위험방지용 울타리나 안전표지 부족으로 자전거도로의 경계가 불분명합니다. 자동차가 자전거 옆을 위태롭게 지나가기도 하고, 자전거와 행인이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자전거도로 정비가 시급합니다.”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청 1층 책마루에선 이색적인 토론이 펼쳐졌다. 경동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 25명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역 문제와 발전을 놓고 열띤 대화를 주고받은 것. 학생들은 정 구청장에게 성동구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보봉 마을’처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자신들의 바람을 담은 편지도 전달했다. 보봉 마을은 주민 주도로 만들어진 친환경 생태마을이다.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태양의 도시로 불린다. 마을에 자동차가 없어 아이들이 어느 곳에서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정 구청장은 “우리 구 미래의 주역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관심을 갖고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을 진솔하게 말해 줘 고맙다”며 “건의 내용을 실현할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구청장의 ‘아동 눈높이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 어느 때든 아이들을 만나 아이들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진정한 의미의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동초 학생들과의 만남도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달 1일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경동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구청장님께 지역 발전 방안을 건의하는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 전달할 방법을 알려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정 구청장은 이틀 뒤 바로 자리를 마련했다. 임수진 4학년 1반 담임교사는 “구청장께서 평소 아이들도 자주 만나 아이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아이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성동구가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는 지난 3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그리고 보봉 마을처럼,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검사장 차관급 예우 폐지…수도권 근무 횟수도 제한

    검사 인사제도 개선방안 발표 혜택 축소대신 명퇴 수당 검토 ‘서울-지역 교류원칙’ 도 강화 전용차량, 운전기사 제공 등 검사장급 검사들에게 주어지던 ‘차관급 예우’가 사라진다. 그동안 고검장과 지검장, 법무부 실·국장 등 40여명의 검사장급 검사에게 관례적으로 차관급 대우를 해왔지만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데다 다른 정부부처와의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이어져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사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검사장급) 전용차량 제공을 중단하겠다”면서 “대신 ‘검찰 공용차량규정’을 제정해 기관장 등 필수 보직자들의 업무수행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검사장급 이상 검사는 검찰총장을 제외하면 모두 42명이다. 이 중 신설되는 ‘검찰 공용차량규정’에 해당하는 기관장은 25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에 왜 차관이 많으냐는 비판에 시달렸다”면서 “검찰개혁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검사장들이) 차관급으로 인식되게 만드는 요인을 제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반대급부로 그동안 검사장급 검사들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 검사장급 검사는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등 지급 규정’에 따라 명예퇴직수당을 받지 못했다. 다만, 대형로펌 취업 제한 및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등은 아직 폐지 계획이 없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경향교류 원칙’ 강화 차원에서 평검사 시기에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검찰청에 3~4회 이상 근무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평검사는 부장검사 자리에 오르기까지 5회에서 7회 정도의 인사발령을 받는다. 특히 법무부, 대검찰청 등 선호 부서에서 근무한 검사는 교통 등의 문제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지역 검찰청에 우선 배치된다. 나아가 검사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법무부는 ‘검사인사규정’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법무부는 국정원 등 일부 기관 파견 감축, 주기적인 인사복무평정 공개, 형사부 검사 우대 등의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법무부는 연내에 ‘검사인사규정’ 등 관련 법령 제·개정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검찰 내부 조직과 문화의 혁신 없이는 진정한 검찰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면서 “그 첫걸음이 검사 인사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인사제도 개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선에서 소신 지키며 묵묵하게 일하는 훌륭한 검사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시민 400여명 토론 대입 개편 결정한다

    시민 400여명 토론 대입 개편 결정한다

    7월 19세 이상 참여단 선발 중고생 별도 토론회 의견 반영 8월 초 최종 권고안 발표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이 학부모와 교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일반 시민 400여명의 토론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결정 과정은 신고리 원전 당시 진행했던 공론화 방식과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찬반 선택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시민들이 토론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대입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도 별도 절차를 통해 반영될 예정이다.‘국가교육회의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16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공론화 과정에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일반 국민에게 공평한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공론화위는 엄정하게 중립성을 지키겠다”면서 “추진계획을 토대로 단계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교육회의 산하 대입개편 특위가 이달 말 대입제도 개편을 위해 어떤 쟁점을 공론화할지 범위를 정하면 공론화위는 그 범위를 바탕으로 6월 한 달간 일반 시민 참여자들이 토론할 수 있도록 의제를 선정한다. 예를 들어 특위에서 ‘수시·정시 통합’과 ‘수시·정시 분리’를 공론화 범위에 포함시킨다면 공론화위는 통합 혹은 분리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절대평가가 됐을 경우, 상대평가가 됐을 경우 등 각 경우의 수에 따른 시나리오를 만들어 추리는 것이다. 시나리오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대입제도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20~25명이 1박 2일가량의 워크숍을 통해 결정한다. 참여 인원 및 명단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신고리 원전 공론화 작업에도 참여했던 이희진 공론화위 위원은 “신고리와 달리 대입개편안은 워낙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워크숍은 시민들이 토론과 결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경우의 수를 줄이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을 통해 시나리오가 압축되면 공론화위는 대국민 토론회와 TV 토론회를 거쳐 오는 7월 공론화 최종 단계인 시민참여형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19세 이상 선거권이 있는 400명 안팎의 시민참여단을 선정한다. 시민참여단은 지역, 성별, 연령 등을 적절하게 안배해 구성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과 자료집 학습, 1차 숙의(권역별 토론), 2차 숙의(종합토론) 과정을 거쳐 대입개편 공론화위 최종안을 도출한다. 신고리 원전 공론화에서 같은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했지만 공론화위는 대입개편안이 경우의 수가 더 많은 만큼 마지막 숙의 과정을 한 차례 더 늘렸다. 대입 당사자인 중·고등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별도로 ‘미래 세대 토론회’를 네 차례가량 열 예정이다. 국가교육회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8월 초 대입개편 최종 권고안을 발표한다. 한동섭 공론화위 대변인은 “학생들의 의견이 최종안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챌린지컵 국제요리대회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전원 금메달 수상한 백석예술대

    챌린지컵 국제요리대회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전원 금메달 수상한 백석예술대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는 지난 12일에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외식산업학부 호텔조리 학생 22명이 일본요리 단체전시 부문과 퓨전라이브 부문에 출전하여 대회 최고 대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10명, 불가리아협회장상 22명과 전원 30개의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마스타쉐프한국협회가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조리사협회(Euro-toques), 서울중앙방송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유럽 10개국과 국내의 베이커리, 바리스타 등 요리관련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이 출전했으며, 약 1500여 명의 출전선수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2017년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이 글로벌이코노믹에 일본요리칼럼을 연재중인 이정기 교수의 지도로 “2017년도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유럽조리사협회장상(Euro-toques)을 수상하였고, 올해 “2018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도 재학생 25명이 참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과 불가리아협회장상, 참가자 전원이 각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며 2년 연속 큰 성과를 이뤘다. 이정기 교수는 이번 수상에 관해 “학부 내 일본요리 동아리인 ‘와시노 유메(독수리의 꿈)’ 학생들이 백석학원의 상징동물인 독수리가 온 세계를 날아다니며 진리와 요리를 전파 한다는 동아리 이름의 의미를 목표삼아 심도 깊은 요리 연구와 다양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호텔조리전공의 김세중 학생은 “ 2014년도 신입생 시절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나에게 교수님의 권유로 일본요리 동아리에 가입하였고, 동아리 학생들과의 함께 요리연구에 정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교수님의 아낌없는 지도로 이번 대회 수상의 기쁨도 누리고, 앞으로 진로 설정에도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단체 일본요리 전시 부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김세중, 장선우, 채병진, 이효범, 문정현, 장서윤, 전유민, 정희동, 김수정, 신지훈 △ 학생 단체 부문 『불가리아협회장상』 정희동, 김수정, 채병진, 이효범, 최민재, 방지연, 김진욱, 신지훈, 변혜빈, 심은비, 장서윤, 김세중, 장선우, 문정현, 전유민, 백승헌, 신형언, 조유리, 김정원, 이상훈, 전효은. 김태준 △ 단체 라이브 부문 『금상』 채병진, 이효범, 최민재, 방지연, 김진욱, 신지훈, 변혜빈, 심은비, 장서윤, 김세중, 장선우, 문정현, 전유민, 백승헌, 신형언, 조유리, 김정원, 이상훈, 전효은. 김태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 청년예술이 꽃피는 공간

    서울 도봉구는 청년문화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인 ‘오픈(OPEN)창동’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8일 착공하는 오픈창동은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플랫폼창동61 하부 주차장에 지상 1층 연면적 300㎡ 규모로 조성된다. 그동안 오픈창동은 플랫폼창동61의 2층 유휴 공간을 빌려 운영해 왔다. 건물은 해상운송용 컨테이너 11개를 연결한 형태로 내부 시설로는 사무실 및 회의실, 스튜디오, 보이는 라디오 부스, 연습실 등이 마련된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사업 예산 14억 37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오픈창동 운영진은 공모로 선발한 청년예술가 25명이며 이들은 버스킹 공연, 주민 음악교육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금융권 채용문 하반기 ‘활짝’

    공기업도 명퇴 늘려 고용 확대 얼어붙었던 금융권의 채용이 하반기에 풀린다. 신한금융까지 4대 은행의 채용비리 검사가 마무리되고 금융당국이 희망퇴직을 장려하고 나서자 은행들의 채용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4대 시중은행만 2250명이 넘는 채용 계획을 잡았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올 하반기 대거 신규 채용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1825명보다 400명 이상 많은 최소 225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조만간 300여명 규모의 채용 공고를 낸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450명을 뽑는다. 상반기에 200명을 뽑은 우리은행도 하반기에 550명을 더 뽑는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하반기에 각각 500명, 25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당초 은행들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린다는 방침이었지만, 상반기에는 채용비리 문제로 공채를 자제했다. 하지만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과 금융공기업의 희망퇴직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은행연합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은행권 채용 절차 모범규준’ 초안도 이달 중 나온다. ‘은행고시’로 불리는 필기시험 부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외부 위원 참여, 예비합격자 풀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도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퇴직금을 올려 희망퇴직을 독려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공기업 명예퇴직 때 퇴직금을 더 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회사와 명예퇴직자, 취업준비생 모두를 위해 명예퇴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순천만 습지 무인궤도 택시 추돌사고 25명 부상

    순천만 습지 무인궤도 택시 추돌사고 25명 부상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오가는 무인궤도 택시들이 잇따라 3차례 급정거하거나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2014년 4월 개통 이후 첫 추돌사고다. 13일 낮 12시 30분쯤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역을 출발해 문학관역(순천만 습지 인근)을 향하던 ‘스카이큐브’ 무인궤도 택시 1대가 급정거했다. 다시 속도를 높여 운행하던 이 무인궤도 택시는 다시 앞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문학관역에서 정원역으로 돌아오던 다른 택시 2대가 정원역 도착을 2㎞ 앞두고 다시 추돌하는 3차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모두 경미한 사고였지만 이모(59)씨, 손모(8·초등생)군 등 가족 단위 탑승객 2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난 4대의 차량에는 모두 25명이 탔으며, 이 중 일부 승객은 사고가 난 택시에 두 번 잇따라 탄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오가는 무인궤도 택시는 평상시 자동제어로 운행된다. 그러나 사고 당시 관제사가 실수로 자동제어 설정을 해제하는 오(誤)조작을 하면서 전체 택시 차량의 운행이 갑자기 멈췄다. 관제사는 제어시스템을 재부팅하기 위해 궤도 교차로에 있는 차량을 수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재차 실수를 저질러, 1차 급정거 2차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실수는 문학관역에서 국가정원역까지 택시를 운행하는 과정서 다시 한차례 반복돼 3차 추돌사고가 났다. 마지막 추돌 사고 직후 택시는 자력으로 종점역까지 이동해 정차했고, 부상자들이 하차했다. 업체 관계자는 “평일 1천여명보다 약 두배 많은 탑승객이 몰려 고객불만을 최소화를 위해 관제사가 서둘러 조치를 하다 잇따라 실수한 것 같다”며 “시스템상에 잘못된 위치정보가 입력돼 차량 간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이나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죄수익으로 찔끔 기부 과시…‘청년 사업가 가면’ 쓴 조폭

    범죄수익으로 찔끔 기부 과시…‘청년 사업가 가면’ 쓴 조폭

    검은색 안경에 스웨터를 즐겨 입으며,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산다. 중국 유명 전자업체 ‘샤오미’ 국내 총판의 대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노인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를 기부했다. 장기연체자들의 부채 탕감 프로그램에 수백만원을 기부했다. 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에게 편의도 제공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우수 기업인이라고 표창도 받았다. 그는 지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통한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가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하는 과정에서 2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한 국제마피아파 이모(37)씨의 이야기다.●1세대 유흥업소 갈취→2세대 철거·개발 19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전국 175개 2만 4000여명이 구속되면서, 국내 폭력조직은 합법적으로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탈세·횡령·배임 등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지르는 쪽으로 변신했다. 흔히 이야기하는 3세대 조폭의 출현이다. 그 결과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갈취를 통해 이윤을 챙기는 1세대 조폭과는 달리 3세대 조폭은 기업 인수합병(M&A)과 주가 조작, 인터넷 도박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수익구조가 바뀌었다. 2세대 조폭은 1980~1990년대 부동산 활황기에 철거·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들이다. 이 때문에 경기 상황의 영향도 많이 받게 됐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폭력조직원 1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조직 운영 애로사항 2위가 경기하락(24명·28.2%)이었다. 1위는 일반의 선입견(25명·29.4%), 3위가 사법기관의 수사(16명·18.8%)였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 늘어나는 조폭들이 저지르는 범죄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 휘발유값이 비쌌을 때는 유사휘발유를 판매하거나 유류 관련 탈세를 하는 조직이 많았고,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는 그와 관련된 범죄가 늘어난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도박게임장, 특히 인터넷 도박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 불법도박 규모는 2015년 기준 정부 예산의 5분의1에 해당하는 83조 7000억원에 이른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합법적인 사업체를 같이 운영할까. 범죄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인정 욕구에서 찾는다. 조폭이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은 심리가 있어, 범죄를 통해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추고 나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조폭도 나이가 들고 사업이 안정되면 좋은 아버지, 존경받은 사장님이 되고 싶어 한다”면서 “합법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언제라도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상대를 해칠 수 있는 이들이 조폭”이라고 전했다. 부동산·건설 등에 개입하다 정식 사업가가 된 2세대 조폭이 이들에게 롤모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당시 철거나 분양대행을 맡았던 조직들이 용역 대금 대신 토지를 받아서 사업을 시작해 번듯한 사업가로 변신한 곳도 몇몇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쪽에서는 나름 성공한 케이스라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후원 논란도 사업가로 변신하면서 보이는 행태들도 달라졌다. 지자체 등에 기부를 하거나, 정치인을 지원하기도 한다. 실제 이씨가 운영한 코마트레이드는 이번 지방선거에 성남시장 후보로 나온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016년 당시 운전기사였던 최모씨에게 월급을 제공하기도 했다. 은 후보 측은 “운전을 해 준 최씨가 순수한 자원봉사자인 줄 알았다”면서 “이씨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폭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체계를 따라간다”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외 활동을 넓히고, 그 과정에서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과 관계를 맺어 이후 사업에도 활용을 하고 자신들이 직접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범죄수익 환수해야 조폭 뿌리 뽑을수 있어 조폭들이 진화하면서 검찰 수사도 바뀌고 있다. 일제단속을 통해 조직원 수십명을 일시 검거하는 방식의 수사도 진행하고 있지만 보다 새로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범죄수익 환수다. 이제까지는 범죄수익 환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011년 전북 김제 마늘밭에 폭력조직이 불법도박 수익금 110억원을 묻어 뒀다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막대한 범죄 수익을 챙긴 수십명에게 탈세 혐의를 적용하면서 2000억원대 세금을 물렸다. 중앙지검 강력부는 이를 위해 검사들이 오랜만에 세법 공부를 다시 하고, 국세청으로부터 인력 지원도 받았다. 도박장 개설·개장에 대한 처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조세포탈 혐의는 액수가 1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하고, 포탈액의 최고 5배에 해당하는 벌금도 물릴 수 있다. 박재억 중앙지검 강력부장은 “검거를 통해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해도 범죄수익 환수가 제대로 안 되면 몇 년만 살고 나오면 수십억, 수백억원의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범죄를 통해 얻는 수익을 가질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동기 인류도 B형 감염 앓아

    인류가 청동기시대에도 B형 간염을 앓았다는 사실이 고대 인류 게놈(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자연사박물관 에스키 윌러스레프 박사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진은 유라시아 스텝 지역에서 발견된 1500~4500년 전 인류 137명의 유해와 청동기시대 인류 167명의 게놈을 분석하고 현대 인류 502명의 게놈과 비교한 연구 논문 2편을 5월 10일자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4000여년에 걸쳐 살았던 25명의 게놈에서 이들이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됐음을 보여 주는 증거를 확인했다. 200~7000년 전 중앙 및 서부 유라시아에 살던 인류 304명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한 논문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HBV에는 지금(2015년 기준)도 연간 약 2억 5700만명이 감염되고, 88만 7000여명이 B형 간염 및 합병증으로 사망하지만 HBV의 기원이나 진화 과정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또 청동기시대부터 중세까지 유라시아 스텝 지역에 거주한 민족들 간 유전적 상호관계도 밝혀졌다. 연구진이 1500~4500년 전 유라시아 스텝 지역에 살던 고대 인류 137명 게놈 염기서열을 분석, 이를 중앙아시아·알타이·시베리아·코카서스 등에 거주한 조상의 후손이라고 밝힌 502명의 게놈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장기 기증 이행 서명한 다음날 13세 아들이 깨어났다

    장기 기증 이행 서명한 다음날 13세 아들이 깨어났다

    부모가 장기 기증을 이행해도 좋다는 서류에 서명한 직후 13세 소년이 깨어났다. 지난 3월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사는 트렌튼 맥킨리에게 일어난 일이다. 맥킨리는 지난 3월 어린이용 다목적 트레일러에서 머리부터 굴러 떨어져 두개골 일곱 군데가 골절돼 뇌사 상태에 빠졌다. 바로 다음날 의사들은 산소호흡기를 떼낼 예정이었다. 의사들은 부모들에게 다시 의식을 되찾지 못할 것이며 다섯 어린이에게 장기를 이식해도 좋다는 판정을 내렸다. 어머니 제니퍼 레인들에 따르면 여러 차례 개두수술(craniotomy)을 받았고 신장이 악화됐고 심장 마비도 경험했다. 한때 15분 동안 수치상으로 죽음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의사들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고 레인들은 다른 다섯 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말에 장기 기증 이행 서류에 서명했다. 그녀는 “우리가 좋다고 얘기한 것은 장기를 깨끗하게 기증하려면 의사들이 아들의 목숨을 계속 붙어 있게 할 것이란 점을 확신했기 때문이었다”고 돌아보고 “사망 시간을 특정하기 위해 다음날 마지막 뇌파 테스트가 예정돼 있었는데 바이탈 수치가 갑자기 튀기 시작했고 테스트는 취소됐다”고 말했다.현재 그는 더딘 회복 과정을 밟고 있다. 여전히 많은 신경이 손상돼 있고 마비도 겪고 있다. 두개골 절반을 연결하는 수술도 받아야 한다. 사고 순간에 대해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찧었다. 트레일러가 내 머리 바로 위로 쏟아졌다. 그 다음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지금도 걷고 얘기하고, 농구 슈팅도 하며, 심지어 읽기와 수학도 하고 있다. 그러니 레인들은 “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심지어 의식 없을 때 천국에 다녀온 것 같다고 했다. 맥킨리는 “너른 들판을 똑바로 걸어갔다. 신의 도움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가족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입원 비용을 돕는 기금 모금 운동을 펴고 있다. 당초 4000달러를 모을 작정이었는데 49일 동안 325명이 참여해 8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1만 5372달러가 모금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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