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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 정규직 전환 대상 친인척 8명 추가... 남동발전도 7명

    한국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임직원 친인척이 기존 25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났다. 한국남동발전에서도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비정규직 가운데 임직원 친인척이 7명 포함됐다. 가스공사가 23일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대상 1203명 중 임직원 친인척은 모두 33명이다. 전날 정 의원이 공개한 25명보다 8명이 더 늘었다. 가스공사는 “10월 18∼19일 이틀 동안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신고·조사를 거쳐 작성한 자료”라면서 “당초 미확인 1개 사업소(인천지역본부) 등도 포함돼 변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스공사는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협의해 전수 재조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남동발전은 현재 청소, 시설관리, 홍보관, 소방방재, 경비 등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500명을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친인척 7명이 포함된 것이다. 이들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2017년 7월 20일) 전에 이미 용역회사에 채용된 인원이다. 직접 고용 형태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 17명 중에서는 임직원 친인척이 없다는 게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재직 중인 3713명 중 99명이 임직원 친인척이라고 밝혔다. 이 중 4명은 지난 7월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 때 신입 직원으로 선발됐고, 25명은 2013년 강원랜드에 지원했다가 채용 비리로 탈락된 이들이다. 강원랜드는 채용의 50%를 폐광 지역 주민으로 선발해야 하며 지역주민에게 가산점을 주는 만큼 친인척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해명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공기관 ‘고용 세습’ 논란] 가스公·한전KPS도 친인척 특혜 의혹

    가스公, 4촌 이내 25명 정규직 전환 대상 한전KPS, 고위직 포함 임직원 자녀 11명 국토정보公도 배우자·형제 무더기 채용 서울교통공사에 이어 공공기관의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이 줄줄이 터져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와 한전KPS 등에서도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중 기존 임직원이나 재직자들의 친인척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22일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8월 비정규직 1245명 중 1203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중 2.1%인 25명은 기존 임직원의 4촌 이내 친인척이다. 4촌 이내 친인척에는 부모와 동생, 누나, 배우자, 자녀, 처남, 외삼촌, 이모부 등이 포함된다. 가스공사는 “정규직 전환 대상 인력의 수와 직종만 확정했고 25명은 전환 후보군이지 전환 확정자가 아니다”라면서 “연말에 정규직 전환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PS에서도 유사 사례가 포착됐다. 한국당의 장석춘·박맹우 의원이 한전KP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KPS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재직자의 친인척 40명을 채용했다. 이 중 11명은 기간제로 입사했다가 지난 4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는데 올해 정규직 전환자 240명 중 4.6%이다. 11명 모두 재직자의 자녀로 1직급(을)인 고위직의 자녀도 있었다. 한전KPS는 11명이 기간제로 채용된 시기가 새 정부의 정규직 전환 방침이 정해지기 전인 2014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라고 해명했다. 정규직 전환 업무 담당 직원의 친인척을 전환한 사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전KPS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이 될 거라고 알지 못하고 들어온 직원들”이라면서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를 거쳤다”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산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도 채용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의원은 “인천공항공사 협력업체 중 16개에서 고용세습 의혹이 불거졌고, 29명이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해 12월 비정규직 1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는데 알고 보니 정규직 직원의 자녀 15명, 형제 3명, 배우자 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캘리포니아주 등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 급증 … 단속 강화하나

    [특파원 생생리포트] 캘리포니아주 등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 급증 … 단속 강화하나

    올 1월 1일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9개주에서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각작용이 강한 마리화나를 복용하거나 피운 후 2시간 이내에 운전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고 지적한다.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레지스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마리아나 관련 교통사고가 3~4배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한 경찰은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복용 후 운전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서 마리화나를 복용한 30대가 가족과 횡단보도를 건너던 51세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4년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사고로 숨진 운전자의 38%가 약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처음으로 2014년부터 마리화나가 유통돼온 콜로라도주는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나타낸 운전자가 연루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4년 75명에서 2016년 12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139명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마리화나 복용 운전이 판치는 것은 적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음주 여부는 휴대용 측정기로 쉽게 검사할 수 있지만 마리화나 복용 여부는 도로 위에서 측정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아울러 마리화나 운전 규제 등에 대한 명확한 법이나 제도도 정비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여러 업체가 휴대용 마리화나 복용 측정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기업 하운드랩스는 경찰의 휴대용 음주측정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마리화나 복용 여부를 분석하는 측정기를 개발 중이다. 마이크 린 최고경영자(CEO)는 “마리화나에서 발견되는 향정신성 물질 THC를 이용하는 일회용 카트리지 측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샌디에이고 경찰국도 마리화나를 흡연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모는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첨단 기기를 도입했다. 대당 6000여 달러로 알려진 휴대용 약물측정기는 마리화나 이외에도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오피에이트 등 7가지 약물의 복용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성 등에 논란이 커지면서 마리화나 운전 단속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관광버스에서 여전히 ‘죽음의 춤판’?

    관광버스에서 여전히 ‘죽음의 춤판’?

    단풍 여행을 많이 떠나는 10월에 관광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이면 전세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승객들이 부쩍 많아진다는 점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차량 내 음주가무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경찰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버스 댄스타임’은 단속을 피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관광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는 17건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 등)에서만 11건(64.7%) 단속됐다. 이어 강원 지역(서울~양양고속도로 등) 5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건 적발됐다. 하루 1건 꼴이다. 차량 내 음주가무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운전기사는 벌금 10만원에 면허정지 처분에 해당되는 벌점 40점을 부과받는다. 도로교통법은 승객이 춤을 추는 등 소란 행위를 방치한 책임을 주로 운전자에게 지우고 있다. 차량 내 음주가무는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이다. 큰 음악소리에 차량이 휘청거리고, 승객들이 춤을 추는 동안 안전벨트를 매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특히 지역 축제와 단풍놀이가 집중되는 10월이 ‘마(魔)의 한 달’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월에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65건으로 봄 행락철(4월 350건, 5월 305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월에만 전세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최근 3년간 전체 사망자 수 117명 중 21.4%를 차지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호축이 바로 서야 치우친 대한민국이 똑바로 선다”

    “강호축이 바로 서야 치우친 대한민국이 똑바로 선다”

    ‘철저히 흙수저’로 태어났다. 어려움을 꺾고 행정고시(1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5년 정치인으로 변신해 충주시장 세 번, 국회의원 두 번, 충북지사 세 번까지 8전승을 뽐냈다. 불패 신화 주인공 이시종(71) 충북지사를 18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대형 모니터가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반짝였다. “실업률, 투자유치 실적 같은 지표 16개를 가리키는 충북경제 상황판입니다. 수시로 점검하며 일자리 전략 등을 짜기 위해 설치했어요”. 자리에 앉자 이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부가 소외지역인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해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얘기다. 요즘 그가 강조하는 ‘강호축’의 골자다. ‘총리 맡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냐고 묻자 “말도 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임기를 마치면 텃밭을 가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담: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강호축’ 얼마나 낙후했나. -1960년대 이후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은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 등으로 눈부시게 발전했다. 경부축 산업단지 수는 559개인 반면 강호축엔 285개다. 경제활동인구, 학교 수, 예산, 공장등록, 지방세 수입 등 모든 면에서 경부축이 크게 앞선다. 정부 개발정책에 편중이 심각하다는 증거다. 강호축은 열악한 교통여건 탓에 강원과 호남 사이엔 심지어 친구도, 동창도, 사돈도 많지 않다. 교통 단절로 생긴 인적·물적·문화적 불통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정정책 반영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돼 중앙 차원의 추진 동력은 이미 확보됐다.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 →‘강호축’은 어떻게 개발돼야 하나. -우선 충북선 고속철도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 번번이 경제논리에 막혔지만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어젠다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빼고 추진돼야 한다. 예타를 면제해준 사례가 있다.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논리에서 벗어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역발상을 가져야 한다. 충북선 철도가 고속화되면 호남·충청·강원을 고속철도로 잇는다. 향후 함경남도 원산을 거쳐 시베리아 철도로 연결되는 ‘실크레일’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경부축의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과 대비되는 반도체 같은 경박단소(輕薄短小) 첨단산업이 강호축에 육성돼야 한다. 오송 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특화단지에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이 집적된 기업들을 유치하겠다. →일등경제 충북의 기적을 과제로 삼았다. -우선 국내총생산(GDP)에서 지역내총생산(GRDP)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0년 4%대로 끌어올리겠다. 2009년 전국 대비 충북경제 비중은 3.07%였다. 이후 바이오,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한 결과 올해 3.77% 기록을 내다본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가 절실하다.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경제를 살리는 열쇠다. 민선 7기 목표는 40조원이다. 4년간 분양 가능한 산업시설용지 48곳을 개발 공급하고, 신규 외국인투자단지를 지정해 기업을 유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 생각이다. 현재 28개 업체 8303억원 투자유치를 기록 중이다. →남북관계 회복으로 지방자치단체들도 교류-협력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북한 선수단 초청을 꾀하려고 한다. 무예학자들도 초대해 공동학술대회를 마련하겠다. 묘목산업 특구인 옥천의 나무를 북한에 보내고, 대통령 공약 사업인 제천 천연물산업종합단지와 연계해 북한에 천연물재배 시범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충북 출신인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 자료가 북한에 많다고 알려져 자료교환과 학술교류도 추진하겠다. 청주국제공항을 통일 대비 북한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 북한주민 결핵 퇴치 사업, 한돈산업 발전교류 등도 구상하고 있다. 북한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지방선거 때 상대 후보들이 이 지사 역점사업인 세계무예마스터십 폐지를 촉구했다. -시작 단계는 힘든 과정을 겪기 마련이다. 올림픽도 그랬다. 국내에 무예를 바라보는 인식이 부족해 나온 측면도 있다. 세계무예계는 공공외교, 문화외교의 수범사례라며 극찬을 보낸다. 최근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은 무예가 남북 교류의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내년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성공 개최하면 걱정이 희망으로 바뀔 것이다. 서울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성장했듯 무예마스터십을 계기로 충북이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 가성비 최고 행사다. 2조 8000억원을 투입한 평창동계올림픽엔 92개국 2925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무예마스터십엔 행사비 81억원에 선수단 규모는 81개국 1940명이었다. →KTX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 격인데 한쪽에선 세종역 신설을 주장한다. -세종역 신설은 불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때 충청권 합의에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엔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니왔다. 세종역이 생기면 역간거리 기준을 위배한다. 자주 정차하다보면 고속철의 저속화가 불가피하다. 중복투자로 인한 혈세 낭비도 초래한다. 지자체들의 역 신설 요구가 빗발칠텐데, 전국이 불필요한 논란을 자제하고 오송역 접근성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이춘희 세종시장 등 일부 정치인들의 역 신설 발언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힌 것에 불과하다. 정리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해외 음란 사이트 150곳 차단… 국내 이용자 접속 불가

    해외 음란 사이트 150곳 차단… 국내 이용자 접속 불가

    정부가 인터넷상의 불법 촬영물(몰래카메라) 유포를 막기 위해 해외 불법 음란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 경찰청은 19일부터 ‘DNS 차단 방식’을 통해 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150곳을 접속 차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사이트는 경찰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제보받은 주요 음란사이트 216개 중 현재까지 폐쇄되지 않은 곳이다. DNS 차단은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한 사이트 도메인 주소가 불법 사이트에 해당되면 해당 주소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경고 사이트 IP로 변경해 접속을 막는 방식이다.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 접속 차단에 적용된 적이 있다. 이 방식은 보안 프로토콜(https)을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특정 게시물이 아닌 사이트 전체를 차단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불법촬영물 유포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과잉 대응이란 우려에도 불구,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가 기존에 취한 방식은 ‘인터넷 주소(URL) 차단 방식’이다. 방문자가 웹 서버에 보내는 접속요청 정보에 불법사이트 URL이 포함되면 해당 요청을 서버에 보내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기존 http 프로토콜을 쓰는 사이트에는 원활히 적용됐지만, 보안이 강화된 https 프로토콜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DNS 차단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국내 이용자들이 해외 불법 음란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에는 https 프로토콜 등을 이용하는 불법사이트를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SNI 방식’도 도입된다. 경찰은 또 음란사이트 단속의 ‘풍선효과’로 다른 유형의 불법촬영물 공급망이 활성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불법촬영물 유통 플랫폼 전반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13일부터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시행 중인 경찰청은 지난 14일까지 3개월 동안 음란사이트 운영자 50명, 웹하드 운영자 6명, 헤비 업로더 127명 등 불법촬영물 유통사범 18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25명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음란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접속 차단하더라도 새로운 사이트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법 음란사이트 현황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전벨트 풀고 댄스타임…아찔한 ‘단풍놀이 전세버스’

    안전벨트 풀고 댄스타임…아찔한 ‘단풍놀이 전세버스’

    단풍 여행을 많이 떠나는 10월에 관광 전세버스 교통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이면 전세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승객들이 부쩍 많아진다는 점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차량 내 음주가무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버스 댄스타임’은 경찰의 눈을 피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관광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는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북 지역(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 등)에서만 11건(64.7%) 단속됐다. 이어 강원 지역(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5건, 서해안 고속도로 1건 적발됐다. 하루 1건꼴이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단풍 여행을 떠난 관광객들이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차량 내 음주가무 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버스 운전기사는 벌금 10만원에 면허 정지 처분에 해당되는 벌점 40점을 부과받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승객이 춤을 추는 등 소란 행위를 하도록 방치한 책임을 주로 운전자에 지우고 있다.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려면 실제 음주가무 행위자인 승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관광버스에서 기사에게 강요해 음주가무를 하는 위험천만한 손님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타인에게 음주가무를 적극적으로 강요한 승객을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차량 내 음주가무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이다. 큰 음악 소리에, 차량이 휘청거리고, 또 승객들이 춤을 추는 동안 안전벨트를 매지 않기 때문에 한번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특히 각 지역 축제와 단풍놀이가 집중되는 10월이 ‘마(魔)의 한 달’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월에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65건으로 봄 행락철(4월 350건, 5월 305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0월에만 전세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최근 3년 간 전체 사망자 수 117명 중 21.4%를 차지한다. 박현배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가을 행락철 승객들은 차 안에서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등 소란 행위를 금지하고, 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서 “단풍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역사 현장 늘 지켜… 8일간 필리버스터 가장 기억 남아”

    “역사 현장 늘 지켜… 8일간 필리버스터 가장 기억 남아”

    “5공 청문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명패를 던질 때도, 최순실 청문회에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블랙리스트 있었죠’를 18번 외칠 때도 속기사들은 늘 역사의 현장에 있었죠.”1983년 국회 의정기록과에 입사한 손숙자(55) 서기관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지난 35년간 ‘역사의 페이지’를 만들어 왔다. 손 서기관은 15일 “사관처럼 기록을 남기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보람될 것 같아 속기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는 말을 직접 손으로 받아 적어야 했는데 1분에 320자 정도는 써야 업무가 가능했다. 지금은 속기기계를 사용하는데 일반 컴퓨터 타수로 환산하면 약 900타 정도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질의와 고성이 난무하는 국회에서 발언자의 말을 빠짐없이 기록하려면 극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같은 자세로 작업을 하다 보니 속기사들은 직업병 한두 개쯤 훈장처럼 갖고 있다. 손 서기관은 “손가락, 손목, 어깨 등이 아픈 건 물론이고, 번문(飜文) 과정에서 같은 소리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난청이 오기도 한다”며 “하지만 완성된 회의록이 나왔을 때 느끼는 뿌듯함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크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손 서기관에게도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손 서기관은 “2016년 2월 24일 오후 7시쯤 필리버스터가 시작됐는데 처음에는 그게 8일 동안 이어질지 상상도 못했다. 그때 만든 ‘제340회 국회본회의 회의록’ 분량이 자그마치 1696쪽”이라며 “당시 의정기록과에 있던 125명이 조를 나눠 매일 출근을 했는데 나중에는 가족마저 ‘불쌍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실시간으로 말을 받아치다 보니 ‘호불호 의원’도 있기 마련이다. 손 서기관은 “발언 도중 흥분을 하거나 심한 사투리를 쓰는 의원은 기피대상”이라며 “말을 논리적으로 하면 속도나 사투리와 관계없이 속기가 수월하다. 대표적인 인물이 민주당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표창원 의원, 자유한국당의 주호영 의원 등”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오며 속기 분야도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손 서기관은 역사의 한 장면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선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손 서기관은 “최순실 청문회에서 박범계 의원이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 국감에서 김진태 의원이 벵골고양이를 소개하는 장면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작업은 결국 현장 분위기를 직접 보고 느끼는 속기사만이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현장 행정] “내년 용산 청년 일자리 기금 100억 생깁니다”

    [현장 행정] “내년 용산 청년 일자리 기금 100억 생깁니다”

    “청년 정책 자문단이 곧 출범한다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 건지, 용산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뭔지 궁금합니다.”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 야외공연장에 모인 구민 200여명의 눈길이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입에 쏠렸다. 이날 열린 ‘2018 구민공감 현장소통’ 행사의 주제가 ‘일자리’인 만큼 보광동 주민 최윤범씨가 던진 질문에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내년엔 깜짝 놀랄 만한 규모의 기금이 생깁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억원에 이르는 청년 일자리 기금을 만들거든요. 이 돈으로 청년들이 좀더 쉽게 일자리를 찾아가게 하고 기업들도 구직자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할 겁니다. 현재 조례를 제정 중인 만큼 오래 끌지 않겠습니다.” 성 구청장의 열정적인 설명에 좌중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주민들의 질문 하나하나마다 꼼꼼히 답변을 내놓은 성 구청장은 “오늘 주신 건의나 제안은 어떻게 정책으로 실현시켰는지, 그러지 못했다면 이유가 뭔지 상세히 기록해 책자로 배포할 것”이라며 “그렇게 용산의 역사를 만들고 여러분의 바람을 현실화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용산을 더 멋진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11일 진행된 ‘2018 구민공감 현장소통’ 행사로 성 구청장이 만난 주민은 모두 1400여명이다. 매년 이어온 자리이지만 이번엔 주민들의 삶 속 고민을 더 깊이 파고들었다. 그간 16개 동을 단순히 순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자리, 보육, 노인 복지, 개발, 평생학습 등의 현안을 정해 지역 내 주요 거점별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일자리’를 주제로 한 이날 주민과의 대화 장소로 용산공예관을 낙점한 것도 이유가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이곳은 민간기업인 파리크루아상이 지하 1~3층 주차장을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대신 55억원을 들여 지어 준 건물이다. 전국 장인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공예품 만들기, 한복 체험도 함께할 수 있는 이곳은 개관과 동시에 3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으며 한남동 가로수길의 명소로 뜨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창의상 상생협력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어르신 공예가 25명, 청년 공예가 5명, 어르신 근로자 16명 등 총 56명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한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이태원에 한 해 외국인 관광객만 300만명이 오는데 우리 것을 소개하고 체험하게 할 수 있어야죠. 민관 협치로 공예관이 들어서면서 전통 문화 계승,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주차 문제 해결 등 ‘1석 4조’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됐어요. 다른 자치구에서 서로 벤치마킹하려는 이유죠.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정책 마련에 힘을 쏟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외국인 불법체류자 33만명 중 12만 명은 태국 국적

    외국인 불법체류자 33만명 중 12만 명은 태국 국적

    33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중 12만 명은 태국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태국 국적의 체류자 중 약 1만 명 이상이 불법체류나 불법취업 등의 이유로 2016년 이후 매년 강제퇴거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체류자는 2018년 8월 기준 총 33만 54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외국인 체류자는 총 230만 8206명으로 불법체류율은 14.5%였다.  이 중 태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가 총 12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태국 국적 체류자는 총 18만 8206명으로 10명 중 6.5명이 불법체류자인 셈이다. 이 외에도 카자흐스탄(전체 3만 525명 중 불법체류자는 1만 1746명), 몽골(전체 4만 4272명 중 불법체류자는 1만 5478명) 국적의 불법체류율도 30%를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국적의 체류자는 105만 9482명으로 외국인 체류자 중 가장 많은 규모였지만 불법체류자는 7만 1436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6.7%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강제퇴거 현황을 보면 불법체류, 불법취업, 범죄 등으로 강제퇴거를 당한 외국인은 올해 8월 기준 2만 2만 1171명이었다. 강제퇴거를 당한 외국인 중에서도 태국 국적이 가장 많아 2016년 이후로 매년 1만 명 이상의 태국 국적 불법 체류자가 강제퇴거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전체의 약 53%인 1만 1233명은 사증면제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사증면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체류자들의 불법체류와 불법취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제도 개선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지자체 인구는 주는데 공무원은 증가

    전북지역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데 공무원 수는 되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문제점은 국회 행정안전위 윤재옥(자유한국당·대구 달서을)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서 지적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올해까지 4년 동안 지자체 인구는 대부분 감소했는데 공무원 수는 연평균 21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의 경우 매년 평균 6300명씩 인구가 감소한 반면 도와 14개 시·군 공무원은 연평균 190명씩 늘었다. 도내 지자체 전체 공무원은 1만 7000명을 돌파했다. 익산시와 군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공무원 수가 눈에 띠게 증가한 지자체다. 익산시의 경우 인구는 30만명 선이 무너졌지만 공무원 수는 89명이 늘었다. 군산시인구도 29만명에서 27만명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공무원은 73명이 증가했다.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 한국고용정보원이 지역 소멸 위기 지자체로 꼽은 10곳도 공무원을 경쟁적으로 늘렸다. 고창군 45명, 김제시 42명, 부안군 29명, 장수군 27명, 정읍시 26명, 무주·순창 각 25명, 남원·임실 각 17명, 진안 14명 등이다. 이에대해 행안부는 “공무원 정원은 인구 지표 하나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노인 비율 증가, 감염병 대응 등 새로운 행정 수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日언론 “한국에서 일본 열풍…한국인들 반감 줄어든 이유는…”

    日언론 “한국에서 일본 열풍…한국인들 반감 줄어든 이유는…”

    최근 일본에서 ‘제3차 한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일류’(日流) 붐이 일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개선된 데는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해 갖고 있는 불만이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니혼게이자이는 ‘한국의 젊은이들 일류 붐’이라는 제목의 지난 10일자 석간판 1면 톱 기사에서 “양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 등으로 삐걱대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본격적인 일류 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의 경우 소설 부문 상위 15권 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2권이나 포함되는 등 일본 서적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서점에서 지난 9월 1일 기준 한국인 작가를 포함한 전체 서적 판매 1위를 야쿠마루 가쿠의 소설 ‘서약’(번역제목은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차지한 사실도 소개했다.한국의 35세 회사원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일본 소설을 일상적으로 화제에 올리고 있다. 소설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사회를 배우려는 또래나 후배들이 많다”고 말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방일 관광객은 714만명으로 전년보다 40% 늘면서 국가별 1위인 중국(735만명)에 근접했다. 올해에도 6월까지 401만명이 일본을 찾아 중국(405만명)과의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최근에는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보다 지방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해부터 일본어를 배우려는 젊은이가 늘어났다. 2년 전 25명 정도이던 20~30대 (수강)학생이 현재는 35명에 이르고 인기 있는 TV 여행·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일본의 각지를 소개하면서 지방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는 서울의 한 일본어학원 원장의 말을 인용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러나 “진보정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반일 감정은 여전하다”며 최근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방한 반대 여론을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높은 실업률에 괴로워하는 한국의 20~30대는 한국 사회를 차가운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일본에 대한 반감을 누그러뜨리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시 한류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 차원에서 쌍방을 이해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 양국 외교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제강점 때 개교한 ‘이 학교’, 40년 만에 이사간다

    일제강점 때 개교한 ‘이 학교’, 40년 만에 이사간다

    덕수고, 2021년 특성화계열만 위례신도시 이전 추진수하동→을지로6가→행당동 등 100년 간 여러번 ‘이사’우리나라가 일제에 강제합병됐던 1910년 개교한 덕수고등학교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9일 서울 교육청과 덕수고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덕수고 특성화계열을 지금 자리에 남기고 일반계열만 2021년 3월까지 위례신도시 내 거여고(가칭) 설립 예정지로 옮기는 학교 분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학령인구가 급감한 구도심의 학교를 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지난 5일 덕수고 교직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고, 조만간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학교 측은 원활한 이전을 위해 당장 내년부터 일반계 신입생을 받지 않기를 원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덕수고라는 이름은 위례신도시로 옮기는 일반계가 가져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총동문회는 교육청과 협의에서 학교 이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덕수고는 한 학교에 특성화계와 일반계가 함께 있는 ‘종합고’다. 47개 학급 중 26개 학급(학생 562명)은 특성화계고 21개(425명)는 일반계다. 취업이 주 목표인 특성화계와 주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가 함께 있어 학사운영 부담이 다른 학교보다 크다. 이 점도 학교 분할을 추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덕수고의 ‘이사’는 처음이 아니다. 1910년 ‘공립수하동실업보습학교’라는 이름으로 서울 중구 수하동에 개교했고 이후 을지로 6가를 거쳐 1978년 현재 터인 성동구로 이전했다. 교명도 학교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덕수공립상업중학교(1947년)→덕수중·상업고(1951년)→덕수정보산업고(1997년)→덕수고(2007년) 등으로 수차례 바뀌었다. 덕수고는 ‘야구 명문’으로도 유명하다. 역사가 긴 만큼 각계각층에 졸업생이 많은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조재연 대법관 등이 덕수고 출신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소재 파악 못하는 사이 공소시효 완성···처벌 못하는 범죄자 5만명 넘어

    소재 파악 못하는 사이 공소시효 완성···처벌 못하는 범죄자 5만명 넘어

    최근 8년간 기소중지 중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 못하는 범죄자 5만 557명금태섭 의원 “피해자들의 억울함 없도록 기소중지자 소재 파악에 힘써야” 범죄의 혐의가 충분하지만 본인 또는 참고인의 소재 불명으로 수사가 중지된 상태에서 공소시효가 지나 더 이상 처벌할 수 없는 범죄자가 최근 8년간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들어서만 1만 명 넘는 범죄자가 기소중지 중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받지 않는다.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8월까지 검찰의 기소중지 중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받지 않는 범죄자는 총 5만 5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기소중지 중 공소시효 만료자는 총 1만 742명으로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소중지는 범죄의 객관적인 혐의가 충분하더라도 피의자나 참고인의 소재 불명으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검사가 일단 해당 수사를 중지하는 처분을 말한다. 기소중지 중 공소시효가 만료된 범죄자는 지난 2011년 3899명에서 2014년 8210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뒤 2015년 4949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이후 대폭 증가했다. 외국으로 도피한 기소중지자도 2017년 611건으로 4년 전인 2013년 367건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주요 도피국은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 기준 미국(425명), 중국(415명), 필리핀(291명), 베트남(126명), 일본(123명) 순이다. 올 상반기에만 356명이 해외로 도피했다. 이 중 지명수배자는 83명이다. 이에 대해 금 의원은 “최근 국외도피나 잠적 등 범죄자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피해자의 억울함이 없도록 검찰이 기소중지자들의 소재 파악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20대 건강 적신호…당뇨·우울증·화병 가파른 상승

    20대 청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청년세대의 당뇨병과 우울증, 화병, 공황장애, 통풍질병 환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지고 있다. 학업과 취업난, 아르바이트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청년세대의 고단함이 드러난 결과로 풀이된다. 20대 당뇨병 환자 수는 2013년 1만 7359명에서 2014년 1만 8390명, 2015년 1만 9780명, 2016년 2만 1927명, 지난해 2만 4106명 등으로 5년간 38.9% 늘었다. 전체 연령대 평균 환자 증가율(23.4%)보다 15.5% 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20대 우울증 환자 수도 2013년 4만 7721명, 2014년 4만 7879명, 2015년 5만 2275명, 2016년 6만 3436명, 지난해 7만 5602명 등으로 5년간 58.4% 증가해 전체 연령대의 평균 증가율 16.5%의 3.5배에 이르렀다. 20대 화병 환자 수는 2013년 709명, 2014년 772명, 2015년 843명, 2016년 1225명, 지난해 1449명으로 5년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체적으로 화병 환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유독 20대와 10대의 증가율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20대 공황장애 환자 수도 2013년 7913명, 2014년 8434명, 2015년 9964명, 2016년 1만 2762명, 지난해 1만 641명 등으로 5년간 2배로 늘었다. 20대 통풍 환자 수는 2013년 1만 3325명, 2014년 1만 4403명, 2015년 1만 5954명, 2016년 1만 8751명, 지난해 2만 1046명 등으로 58% 늘어 연령대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재개의 참뜻/이강국 중국 시안 총영사

    [월요 정책마당]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재개의 참뜻/이강국 중국 시안 총영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한동안 중단됐던 한·중 지방정부 교류 회의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에서 열렸다. 송나라 때 서하 왕조가 흥했던 곳이며, 이슬람교를 믿는 회족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이곳에 이슬람 식품인 ‘할랄푸드’ 인증기관을 두고 아랍 국가와의 통로로 지정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곳은 서북지역 사막지대에 있지만 황하가 가로질러 흘러 예로부터 벼농사를 지으며 풍요로움을 자랑했다. 온통 바위산 투성이의 허란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깊숙한 계곡에 들어가면 수많은 암각화를 볼 수 있다. 현대 예술의 거장이자 중국의 국민화가 한메이린(82)이 이곳 암각화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교류 회의는 양국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2002년부터 열렸다. 주로 국제교류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참석하는데, 제1회 교류회의는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에서 25명이 참가한 소규모로 열렸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가 커져 2012년 제10회부터 200명이 넘게 참여해 명실공히 양국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교류 회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건너뛰고 올해 열린 제15회 교류회의는 그간 못 만난 아쉬움을 떨쳐내듯 중국말로 ‘러랴오’(熱鬧·떠들썩한)한 분위기 속에서 그야말로 양국 간 우의가 어우러진 한마당이었다. 환영만찬 식전 행사 때였다. 중국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인 ‘오나라’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가 살아났다. 양국 인사들의 만찬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교류의 시간이 다가오자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마치 오랜 지기를 만난 듯 잔을 부딪치며 인사하고 격의 없이 담소를 나눴다. 노영민 주중대사가 이백과 두보의 주옥같은 시들을 직접 써서 중국 인사들에게 건네주자 탄성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졌다. 개막식 축사에서 왕허산 닝샤후이족자치구 부주석은 “교류와 상호 방문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더원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사 부사장은 “두 나라 지방정부가 서로 손잡고 교류를 강화해 한·중 관계가 멀리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조선족 출신인 오일환 중국 정법대학 교수는 ‘한·중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 발표에서 양국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양국 지방정부 대표들이 지방정부 간 우수 교류사례를 발표하고 심도 있는 토론도 이뤄졌다. 이번 교류 회의는 지속가능한 지방 교류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최근 양국 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한·중 양국은 수천년 동안 면면이 이어져 온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교류해 왔다. 양국은 문화적으로 유사하고 정서적으로도 잘 통하는 관계다. 이러한 바탕 덕분에 두 나라 관계는 1992년 8월 수교 이후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최근 사드 등 정치적 이유로 한·중 교류에 제동을 거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계기로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교류 협력 물줄기가 도도히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어느 누구도 이런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도 확신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한ㆍ중 지방정부 교류 회의가 지속적으로 열려 정치,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채로운 ‘배’로 구성된 한·중 협력의 ‘대선단’이 드넓은 교류의 바다를 활기차게 항해하는 힘찬 동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 ‘갑질’ 범죄자 하루 20명씩 입건

    ‘갑질’ 횡포를 부리다 경찰에 입건되는 피의자가 하루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2017년 경찰이 벌인 갑질 특별단속 결과 1만 4688명이 검거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7663명, 2017년 7025명으로, 하루 평균 20명꼴이다. 지난 7월 9일 시작해 이달 17일 종료되는 올해 특별단속에서는 이날까지 197명이 붙잡혔다. 갑질 피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4381명(29.4%)이 적발됐다. 이어 경기 2879명(19.3%), 부산 2283명(15.3%), 대구 883명(5.9%), 경남 735명(4.9%), 광주 621명(4.2%), 인천 508명(3.4%)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갑질도 더 잦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적발된 ‘갑질 범죄’의 유형으로는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채용 비리 ▲갑질 성범죄 ▲인허가권을 가진 공공기관의 입찰 비리 ▲악의적인 소비자의 기업 대상 협박과 금품 갈취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갑질 행위 등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우리 사회에 갑질 문화가 얼마나 뿌리 깊게 만연한지를 알 수 있다”면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하는 만큼 경찰의 한시적 특별단속을 상시 단속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제 유출 의혹’ 숙명여고 쌍둥이 중 한명, 경찰 조사 도중 병원행

    ‘문제 유출 의혹’ 숙명여고 쌍둥이 중 한명, 경찰 조사 도중 병원행

    시험문제 사전 유출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와 A씨의 자녀로 이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자매가 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자매 가운데 한명은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세 사람을 경찰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자매 중 1명이 조사실에서 변호사 등과 점심을 먹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119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으로 실려 간 1명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나머지 2명도 차후 조사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출석 일자를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숙명여고 2학년인 쌍둥이 자매는 이달 5일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른 뒤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에 임했다.두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각각 전교 59등과 121등이었다. 1학년 2학기 이과 전교 5등과 문과 전교 2등을 했고 지난 학기에는 각각 문·이과 1등을 차지하면서 문제유출 의혹을 받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로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A씨가 최근까지 정기고사 결재 라인에 있었던 사실 등을 확인했고, 문제유출 개연성은 보이지만 물증이 없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와 전임 교장·교감, 정기고사 담당 교사 등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이며 이들은 앞서 각기 한 차례씩 조사받았다. 다른 교사와 학원 강사 등 주변인 25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천대, 선배 멘토와 함께하는 ‘직무 토크’

    가천대, 선배 멘토와 함께하는 ‘직무 토크’

    가천대학교는 ‘가천멘토와 함께하는 선배 초청 직무토크’를 오는 12일까지 대학 비전타워와 가천관 대형 강의실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대기업, 공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 25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선배들의 취업준비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맡고 있는 직무를 소개하고 1대1로 입사준비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사, 재고관리, 영업관리, 광고, 마케팅, 구매, 물류, 개발 등 직무도 소속 기업만큼 다양했다. 항공서비스 직무를 꿈꾸는 이다영(22·여·식품영양학과3)씨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능력과 취업준비 방법을 최근 졸업해 취직한 선배에게 직접 물어보고 멘토링을 받으니 큰 도움이 됐다”며 “취업에 성공해 선배들처럼 업계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천대는 지난 15년 고용노동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대학’, 대학일자리센터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중소벤쳐기업부부 창업선도대학에도 선정돼 취·창업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이와함께 취업동아리 운영, 선배 멘토링, 취업캠프, 취업 특강, 모의 면접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원시, 파견·용역 근로자 414명 정규직 전환

    수원시, 파견·용역 근로자 414명 정규직 전환

    경기 수원시는 파견·용역 근로자 41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는 전날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협의했다. 수원시의 파견·용역 근로자는 모두 825명으로 이번 협의로 50.2%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나머지 411명은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보전, 업무특성에 따라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은 별도 채용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채용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0세 미만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정년이 지난 60세 이상 근로자는 촉탁 계약에 의한 기간제 근로자로 각각 채용된다. 수원시는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면서 임금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체계는 ‘직무급제’로, 정년은 현 정규직과 같은 60세로 정했다. 전환대상자 중 시설물 청소·경비직종 등 ‘고령자친화사업’ 근로자는 60세 이상인 경우 최대 65세까지, 65세 이상자는 전환 완료 후 연령에 따라 1년~2년간 촉탁 계약 근로 형태로 고용을 보장한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은 별도 채용절차를 거쳐 2019년 1월경 최종 채용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7월부터 사측 대표단, 근로자 대표단, 이해관계 근로자, 외부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를 통해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1월 정규직전환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3월에는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협의를 준비해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파견·용역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협의로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결실을 얻었다”며 “수원시의 근로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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