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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생명, 농촌지역 어린이 ‘Lifeplus 윈터원더랜드’ 초대

    한화생명, 농촌지역 어린이 ‘Lifeplus 윈터원더랜드’ 초대

    한화생명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운영중인 ‘Lifeplus 윈터원더랜드’의 아이스링크에 농촌마을 어린이 25명을 초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17일부터 63빌딩 1층 옥외주차장을 아이스링크로 탈바꿈시켜 무료 스케이트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 초대된 아이들은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이다. 이번 행사는 한화 금융 브랜드 Lifeplus가 실시한 페이스북 이벤트로 시작됐다. ‘좋아요’ 1000개 달성시 아이들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 주기로 했고, 단 하루 만에 1400개를 넘어서며 목표를 달성했다. Lifeplus 윈터원더랜드를 찾은 어린이들은 스케이트 전문 강사에게 강습을 받았고 수족관, 전망대도 방문했다. 박찬혁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Lifeplus 윈터원더랜드에 초대했다”며 “어린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ifeplus 윈터원더랜드’ 아이스링크는 오픈 10일 만에 방문객 4375명을 돌파했다. 한화생명은 당초 올해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던 아이스링크를 내달 13일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하루 아침에 구두 뺏긴 제화장인들…미소페 기습 폐업 논란

    하루 아침에 구두 뺏긴 제화장인들…미소페 기습 폐업 논란

    유명 구두 브랜드 미소페가 갑자기 국내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기지를 인건비가 싼 중국으로 옮기면서 10년 이상 경력의 제화 노동자 25명이 하루 아침에 일터를 잃었다. 박한 임금과 열악한 처우를 받아 온 제화공들은 공임비 인상과 4대 보험 가입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미소페 브랜드를 운영하는 비경통상은 지난 26일 여성화를 만드는 하청 제1공장(슈메이저)을 폐쇄했다. 대신 중국에 새 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된 미소페 제화 노동자들은 민주노총과 함께 27일 서울 성동구 미소페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비경통상은 제화공의 공임을 올려주겠다고 구두로 약속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공장 문을 닫았다는 게 노동자 측 주장이다. 김종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조직장은 “미소페에서 10년 이상을 일한 제화노동자 25명이 일자리를 갑자기 잃었다”면서 “제화공들은 4대보험에 가입 안 돼 실업급여도 못 받아 당장부터 생계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측은 기습 이전한 슈메이저 이외에도 미소페 남화공장(엘제이에스), 미소페 6공장(LK), 7공장(원준) 등에서도 제화공들에 대한 처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사 측이 중국과 비슷한 인건비를 맞추지 않으면 일감을 중국으로 모두 보내겠다고 압박하는 등 공임 자진 삭감을 요구했다고 노동자들은 주장했다. 불량이 나올 경우 책임을 모두 제화공에게 떠넘기는 일은 다반사라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이날 한 제화공은 “신발 한 짝에 이상이 나왔다고 제화공 1인당 50만원씩 총 6명에게 사전 통보도 없이 임금을 삭감하기도 했다”며 “50만원을 벌려면 제화공들은 75족을 만들어야 해 거의 1주일 치 임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루에 3~4족씩 일감을 주면서 제화공들을 협박하는 행위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거리로 나왔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과 제화공은 사측이 제화공을 직접 고용하고 켤레 당 공임비 3000원을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직접 고용 대신 제화공을 개인사업자로 등록하게 하는 이른바 ‘소사장제’ 철폐도 요구했다. 개인사업자로 등록하면 4대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화공들의 열악한 처우는 지난 7월 ‘탠디 사태’를 계기로 널리 알려졌다. 구두 브랜드 탠디의 하청 제화 노동자들은 지난 4월 본사를 찾아가 공임비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탠디 신발의 가격은 한 켤레에 30만원이 넘지만 제화공의 공임은 켤레당 7000원 수준이다. 지난 8년간 한번도 인상된 적이 없다. 노동자들은 공임비를 2000원 더 올려달라고 요구해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재발 자궁경부암에 효과”

    방사선 세기를 조절해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쪼이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가 재발한 자궁경부암에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용배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은 2007년부터 10년간 재발·전이 된 자궁경부암 환자 125명에 IMRT를 시행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IMRT는 방사선 세기를 조절해 정상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사멸시키는 방사선 치료다. IMRT는 방사선을 쏘는 부위를 세분화하고 각각 방사선 세기를 다르게 조절해 암 조직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쪼일 수 있도록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IMRT 시행 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6%, 10년 생존율은 51%로 조사됐다. 치료 후 암이 더는 진행되거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채 생존하는 무진행 생존율은 40%였다. 동일한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다시 받은 환자 45명의 5년 생존율은 67%, 무진행 생존율은 33%로 집계됐다. 환자의 71%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의 종양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보고된 치료 결과 중 가장 대규모로, 재발한 자궁경부암에서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연구결관느 미국부인암학회 저널인 ‘부인종양학’ 최신호에 실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도둑 들끓는 베네수엘라…하룻밤 새 200마리 훔쳐가기도

    소도둑 들끓는 베네수엘라…하룻밤 새 200마리 훔쳐가기도

    경제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베네수엘라 소도둑이 들끓고 있다. 농민들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경찰에 신고하고 있지만 해결되는 사건은 없어 속병을 앓고 있다. 라베르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은 23일(현지시간) 술리아주 마치케스 지역에 있는 한 축산농장에서 발생했다. 권총으로 무장한 괴한 25명이 심야시간에 농장을 기습, 젖소 203마리와 말 15마리를 빼앗아 어디론가 몰고 갔다. 이 과정에서 농장의 일꾼 38명도 돈과 소지품을 빼앗겼다. 농장주 호세 베라는 "하루아침에 젖소의 절반을 잃었다"며 "이젠 일꾼들도 줄일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농장에 도둑이 든 건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앞서 지난 2월엔 소 10마리, 10월엔 15마리를 훔쳐갔다. 베라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경찰에 신고를 하고 있지만 범인은 단 1명도 잡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는 이런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는 점이다. 베네수엘라 축산농민연맹에 따르면 올 들어 술리아주 축산농가에 발생한 가축절도 피해 규모는 6500마리에 이른다. 신고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도둑들은 훔친 소를 불법 도축,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생계형 범죄라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엔 소고기 밀수까지 성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훔친 소를 콜롬비아로 내다파는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는 건 조직적인 밀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농민은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소경, 귀머거리로 전락했다"며 "이젠 가축까지도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국가 형편이 서글프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안합니다, 그 한마디 못 듣고…이제 25명만 남았습니다

    미안합니다, 그 한마디 못 듣고…이제 25명만 남았습니다

    올해만 위안부 할머니 8명 하늘로 떠나 “생존자들 90세 넘어… 시간 많지 않아”“꽃필 수 있었던 할머님 인생의 잎과 꽃봉오리를 흩트려 버린 위안부, 올해에만 8분이나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가셨습니다. 고귀한 할머니들 인생 저희가 꼭 기억하겠습니다.” 정의기억연대가 26일 올해 마지막 정기시위로 개최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367차 수요시위’에서 단상에 오른 경기 시흥 장곡중 이경민(14)군 등 3명은 이렇게 말했다. 학생들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살아 계신 할머니들조차도 연세가 90세가 넘었고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촉구했다. 이날 수요시위는 올 한 해 떠나보낸 피해 할머니 추모제로 진행됐다. 정의기억연대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를 참가자들과 나누고 함께 묵념했다. 묵념 도중 일부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20만 소녀들의 짓밟힌 청춘은 우리 가슴속에 되살아난다’, ‘살아 있는 역사 앞에 일본은 사죄하라’는 등 직접 만든 손팻말을 들고 끝까지 자리했다. 한편에는 올해 생을 마감한 할머니 8분의 영정이 마련됐다. 시위에 참가한 400여명의 시민들은 하얀색과 노란색 장미를 들고 할머니 영정 앞에 서서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기렸다. 일본에서 온 참가자도 있었다. 나고야에서 온 아이치교직원합창단은 소녀상을 보고 만든 자작곡 ‘서울의 소녀’를 열창했다. 이들은 “우리는 조선과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 대한 일제의 침략과 폭력의 역사를 잊지 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2015 한·일합의 무효화, 화해치유재단 해산, 10억엔 반환, 일본 정부의 사과 모두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이름과 얼굴도 알 수 없는 수많은 할머니를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그분들께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지난 100년을 당당히 기념하고 우리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역사였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탄식했다. 올해는 유달리 많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다. 이달에만 지난 5일과 14일 김순옥·이귀녀 할머니가 별세했다. 앞서 차마 이름을 밝히지 못한 임모·김모 할머니와 안점순·최덕례·김복득·하점연 할머니가 올해 세상을 떠났다. 이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25명뿐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내심 기대했지만… 21년째 ‘성탄 특사’ 없었다

    헌재, 종교보다 사회문화적 기념일 여겨 ‘신년 특사’ 계기 조성도 원인으로 꼽혀 “올해 성탄절 특사(특별사면) 없나요?” “실은 이미 20년 넘게 한국에 성탄절 특사는 없었습니다만….”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특사가 단행될지 주목됐지만, 청와대와 법무부에선 관련 검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12월 22일 25명이 특별사면된 뒤 21년째 ‘성탄절 특사’가 결정된 적 없다. 그럼에도 ‘성탄절’과 ‘특사’를 연결 짓는 인식은 여전해 지난해엔 청와대가 “올해 성탄절 특사가 없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5공화국 출범 이후 대통령별 재임 중 특사 횟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시절 7년 동안엔 취임일·석가탄신일·광복절·개천절·성탄절 등을 기해 17차례 특사(단독 특별감형 3차례 포함)가 있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임기 5년 동안 특사(특별감형 1차례)는 7차례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8차례, 김대중 전 대통령은 6차례, 노무현 전 대통령은 8차례, 이명박 전 대통령은 7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차례 특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뒤 딱 한 차례, 지난해 12월 30일에 특사권을 행사했다. 김대중 정부 때부터 성탄절 특사가 사라진 이유로 종교적 색채가 짙은 날이어서란 진단이 많다. 국교가 없는 나라에서 종교 기념일 특사 단행은 정치적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최진녕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도 성탄절을 종교적 의미보다 사회문화적으로 세속화된 기념일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랑·화해 메시지를 담아 민생사범 위주로 사면을 단행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1주일 뒤 새해가 시작돼 ‘신년 특사’의 계기가 또 조성된다는 계절적·절기적 요인 역시 성탄절 특사 실종 원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종교 기념일로 매년 5월쯤인 ‘석가탄신일 특사’가 2005년까지 실시된 점을 고려하면 한층 설득력을 얻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이 ‘사면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고수하는 기조를 이어 가고 있지만 과거 정권 사면일 즈음엔 사면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 형기를 이미 마친 친여권 인사들의 특별복권 여부가 사면설이 불거질 때마다 관심을 받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시론] “문재인 대통령, 만납시다”/정병욱 변호사·민변 노동위원

    [시론] “문재인 대통령, 만납시다”/정병욱 변호사·민변 노동위원

    -24세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을 추모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름 가까이 앞둔 지난 12월 11일 새벽 24세 꽃다운 청년 김용균은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의 컨베이어벨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런데 그는 한국서부발전이 아닌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사망한 채 발견되고서도 한 시간이 지나서야 그의 사망 사실이 경찰에 알려졌다.청년, 비정규직, 산업재해, 김용균의 사망은 소위 ‘헬조선’에서 청년 노동자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여실하게 보여 준다. 열악한 청년 노동의 집약 그 자체다. 헬조선의 청년들은 고등학교까지는 공부에 시달리다 사회로 나가려면 또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청년실업률을 뚫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한다. 고인이 수십 군데 이력서를 넣었는데 마지막 구한 곳이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업체였다는 어머니의 절규는 지금 이 시대 청년들의 참담한 현실이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게 취업을 하더라도 지옥은 반복된다. 김용균은 한국서부발전이 책임지지 않는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소속돼 위험한 일을 도맡아 했다. 김용균은 한국서부발전의 발전 시설에 공급되는 석탄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는 일을 했다. 제대로 된 점심 식사나 저녁 식사 시간도 없었다. 낮이나 밤이나 똑같이 석탄이 내뿜는 검뿌연 먼지 속에서 컨베이어벨트가 멈추지 않도록 컨베이어벨트에 머리를 넣고 끼어 있는 석탄을 빼내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급기야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그 어려운 취업문을 뚫고 첫 직장에 취업한 지 3개월 만이었다. 옛날 지하 탄광보다도 열악한 게 지금도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외동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한 맺힌 절규가 지금도 생생하다. 김용균의 임금은 200만원 정도였다. 원래 한국서부발전은 하청업체의 노임을 400만원으로 산정했지만, 실제로 하청업체는 400만원의 절반 정도만을 지급했다, 원청과 하청 관계에서 벌어지는 고질적인 폐해다. 하청업체 노동자인 김용균은 위험한 업무를 하면서도 원청 정규직 평균연봉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한 임금만을 받았다. 원청은 하청업체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도 책임을 지지 않으니 사망사고 1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무재해 작업장으로 둔갑하고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았다. 그러나 원청의 발전에 차질이 생기면 그 비용은 오롯이 하청업체가 부담하고,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책임졌다. 한국서부발전의 컨베이어벨트가 멈추면 고스란히 하청 한국발전기술의 노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고 사망률 1위, 하루 평균 3명이 산재사고로 사망하는 헬조선의 현실이다. 2017년 멕시코의 인구 대비 살인율은 10만명당 25명이고, 2016년 미국의 총기사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3명이며, 2014년 한국의 산재사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약 11명(10.8명)이다. 헬조선은 노동 현장이 범죄 현장이고, 총기사고 현장인 것이다. 이러한 산재 사고 사망률은 위험을 외주화하는 한 1000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고, 그런 헬조선에서 청년들은 열악한 노동 현실에 좌절할 수밖에 없다. 컨베이어벨트 9, 10호기는 사고 이후 멈춰 있지만, 지금도 1호기부터 8호기까지는 계속 작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헬조선의 산재사고 사망률 1위 오명은 씻기 어렵다. 그곳에서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여전히 위험을 마주하며 일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 사회, 산재 사망 사고 절반 감축을 공약으로 걸었고,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며 인천공항공사를 찾기까지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은 2018년 4월 “공공기관인 한국중부·한국남부·한국남동·한국서부·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발전 5사의 정규직 전환 컨설팅 보고에 따르면 발전 5사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노동자 7675명 중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겠다는 인원이 고작 156명으로 2%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비정규직은 채용되고 있고, 이대로 공공기관 ‘정규직 제로시대’가 열릴 판이다. 헬조선 청년들이 노동 현장에서 계속 죽어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위험의 외주화를 멈추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공공기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할 수 있다.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의 마지막 유언이다. “문재인 대통령, 만납시다.”
  • 의왕시, 시민 중심 소통역활 맡을 ‘미래위원회’ 24일 공식 출범.

    경기도 의왕시는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위원회’를 24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전문가가 함께 모여 각종 정책 및 현안사업에 대한 자문을 위해 새롭게 구성됐다. 시는 지난 11월 시민대표를 비롯한 전문 연구기관 등의 추천을 받은 후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해 25명의 위원을 확정했다.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시민 중심의 새로운 의왕을 만들어 가기 위한 중요한 소통·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시에서는 미래위원회 운영을 위해 지난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2019년 주요사업보고, 분과위원회 구성 등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상돈 시장은 “그동안 정책자문기구는 대부분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온 부분이 있었다”며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구가 필요해 미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천 연수구 산후조리원 신생아 25명 중 10명 바이러스 감염

    인천 연수구 산후조리원 신생아 25명 중 10명 바이러스 감염

    인천 연수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25명 가운데 10명이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고 인천시가 20일 밝혔다.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거나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그룹 347명 임원 승진… 12% 증가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도 53% 늘려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347명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310명)와 비교해 37명(11.9%) 늘었다. 신규 임원 수를 늘려 리더십 변화의 폭을 넓히고 미래기술 우위 확보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모두 347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에서 문정훈·박동일·장재훈·전상태 부사장이, 기아차에서 유영종 부사장이, 현대모비스에서 배형근·성기형 부사장이, 현대제철에서 박종성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정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한 그룹사 사장단 인사의 기조인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 경영’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사,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중장기 리더 후보군 승진자는 전년 대비 42명이 늘었다. 반면 상무 이상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5명(102명→97명) 줄었다.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2018년 115명에서 2019년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특히 이날 인사는 연구개발(R&D)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지난해(137명)보다 많아졌다. 친환경차 및 차량 정보기술(IT) 등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R&D 인력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제명·어정수·정영호 연구위원 등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유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험·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어 연구위원은 친환경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정 연구위원은 차량 연비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판매 부진을 만회할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도 크게 늘렸다. 이 부문에서는 89명이 승진해 지난해(58명)보다 53.4% 늘었다. 높은 성과를 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카드 브랜드1실장 류수진 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 347명 임원 승진…쇄신으로 비상넘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347명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310명)에 비해 임원 승진자가 37명(11.9%) 늘었다. 신규 임원 수를 늘려 리더십 변화의 폭을 넓히고 미래기술 우위 확보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모두 347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전무 25명▲상무 64명▲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에서 문정훈·박동일·장재훈·전상태 부사장이, 기아차에서 유영종 부사장이, 현대모비스에서 배형근·성기형 부사장이, 현대제철에서 박종성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정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한 그룹사 사장단 인사의 기조인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 인사’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사,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중장기 리더 후보군 승진자는 전년 대비 42명이 늘었다. 반면 상무 이상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5명(102명→97명) 줄었다.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2018년 115명에서 2019년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특히 이날 인사는 연구개발(R&D)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지난해(137명)보다 많아졌다. 친환경차 및 차량 정보기술(IT) 등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R&D 인력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제명, 어정수, 정영호 등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유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험·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어 연구위원은 친환경 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정 연구위원은 차량 연비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판매 부진을 만회할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도 크게 늘렸다. 이 부문에서는 89명이 승진해 지난해(58명)보다 53.4% 늘었다. 높은 성과를 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카드 브랜드1실장 류수진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시민단체 완주군 의정비 인상 철회 촉구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가 전북 완주군의회의 과도한 의정비 인상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완주군 의정비심의위원회가 내년도 군의회 의정비를 21.15% 인상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시민연대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다른 시·군의 의정비가 공무원 보수인상률 수준인 2.6%에 맞춰 결정되는 것과 비교해 완주군은 인상률은 현저히 높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정비 심의위 구성도 문제 삼았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은 교육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 등이 다양하게 참여해 의정비 심의위를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 완주군 의정비 심의위는 교육·언론·법조·시민사회 추천 인사가 한 명도 없어 주민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적절한 구성이었는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의회의 추천을 받은 인사가 심의위원장을 맡게 된 것도 공정한 것인지 따져 물었다. 시민연대는 이어 “의정비는 의원 1인당 주민 수, 지자체의 재정 능력,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의회의 의정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정해야 하는데 해당 지표들을 보면 이번 의정비 인상률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완주군의 2014∼2017년 의원 1인당 인구수는 9533명에서 8725명으로 줄었고, 재정자립도도 2014년 34.28%에서 2018년 24.03%로 하락했다. 의정활동 실적 역시 전년보다 크게 높아졌다거나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심의위의 과도한 의정비 인상은 아무런 객관적 근거가 없다고 것이다. 의정비 심의위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 대신 공청회 개최로 결정한 것은 ‘꼼수’라고 비판했다. 행정안전부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정비 결정을 위한 의견수렴의 방법으로 주민설문을 권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심의위가 의정비 인상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는 공청회를 선택한 것은 반대 여론을 피해 의정비 인상안을 관철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어 “지역 경제가 좋지 않고 주민의 삶도 어려운 상황에서 변변한 이유도 없이 의정비만 잔뜩 올리겠다는 것은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과도한 의정비 인상안을 철회하고 공청회 개최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왜 중국 마라톤 대회는 조롱거리가 됐나

    왜 중국 마라톤 대회는 조롱거리가 됐나

    중국에서 달리기 인구가 늘어나면서 마라톤 대회가 각 지역의 성장 동력 이벤트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고작 11개 행사가 열렸던 마라톤 대회는 지난해만 중국 전역에서 1102개가 개최될 정도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라톤 대회 주최 측과 중국인 참가자들의 의식 수준이 양적 성장에 못 미치면서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지적했다. 톈안먼 앞을 지나 서울의 광화문 세종대로와 같은 베이징 창안지에를 달리는 올해 베이징 마라톤 대회는 한국의 현대차 그룹을 포함해 모두 21개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2020년까지 중국의 마라톤 산업 규모는 현재 700억 위안(약 11조 5000억원)에서 1200억 위안으로 성장하고 마라톤 대회는 연간 1900개가 열려 참여자 숫자는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중국 마라토너들의 경험부족으로 2016년 광둥성 칭위안에서 열렸던 행사에서는 참가자 2만명 가운데 1만 2000명이 근육 경련으로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지난 4년간 최소 15명이 마라톤 대회 참여 도중 심장 발작으로 사망했다.의학적 문제 이외에도 마라톤 대회 도중 반칙이나 속임수를 쓰는 것은 흔한 일이다. 지난달 말 선전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는 258명의 참가자가 가짜 전자번호판을 달거나 지름길을 이용했다. 마라토너 기록을 측정하는 전자 번호판 사기꾼 3명과 가짜 기록장치를 단 18명의 참가자는 평생 마라톤 대회 참가가 금지됐고, 교통 카메라에 지름길을 이용하는 것이 발각된 참가자들은 2년간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지난 6월 간쑤성 란저우 마라톤 대회에서는 25명의 참가자가 다른 마라토너의 기록 측정장치를 들고 뛰다가 적발됐다. 10월 후베이성 센양 마라톤 대회에서는 세 명의 마라토너가 다른 참가자의 기록 장치를 들고 뛰었다.반칙만이 문제는 아니어서 9월 베이징 마라톤 대회에서는 남성 관객이 여성 응원단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쓰촨성 시창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는 참가자가 마라토너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에너지바 등의 물품을 양말과 배낭에 집어넣고 이후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 자랑했다가 비난을 샀다. 2016년 상하이 국제 마라톤 대회는 결승선에 인터내셔널 영어 철자를 ‘internation’으로 썼다가 비웃음 대상이 됐다. 지난해 장쑤성 진창에서 열렸던 마라톤 대회에서는 주최 측이 나무 두 그루를 천으로 연결한 간이 화장실을 제공했다. 이마저도 강풍에 가림막이 되는 천이 날아가 버렸다. 올해 중국 마라톤 대회 막장 행렬의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회 참가 측이 1등으로 달리던 중국 선수에게 국기를 건네려다 에티오피아 선수에게 우승을 내준 사건이었다. 관영 신화통신은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규칙을 존중하는 것은 핵심으로 규칙이 없다면 공정함이 없고 공정함이 없다면 경쟁은 의미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단독] 방탄소년단 팬들,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단독] 방탄소년단 팬들,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방탄소년단(BTS)의 국내외 팬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방한용품과 생필품 등을 후원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이날 방탄소년 팬들이 내복과 패딩조끼, 양말 등 방한용품과 과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여기에 이들은 할머니 한 분 한 분에게 메시지 북을 함께 선물했다. 후원에 동참한 방탄소년단 한 팬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메시지 북 제목이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저희가 후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더 늦지 않게 목소리를 낼 테니 할머니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나눔의 집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모두에게 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방탄소년단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방한용품 지원 계획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눔의 집에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후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BTS의 ‘광복절 티셔츠’가 뒤늦게 이슈가 되면서,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국내외 팬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후원에 동참한 방탄소년단 팬들은 “방탄소년단 덕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알게 됐다”며 “그분들을 돕게 되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귀녀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5명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홈페이지 접속 마비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홈페이지 접속 마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경남제약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제약은 지난 3월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 결과 매출 채권 허위 계상 등 회계처리 위반 사항이 적발돼 괴징금 4000만원, 감사인 지정 3년, 검찰 고발 등 제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상장폐지 소식에 15일 현재 경남제약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마비됐다. 소액주주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소액주주는 525명이며 808만3473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세대, 수학 논술 문제 2번 오류…전원 동점 처리

    연세대, 수학 논술 문제 2번 오류…전원 동점 처리

    100점 만점 중 15점짜리…“합격자 변별에 큰 문제는 안 될 듯”연세대의 대입 논술 문제 중 오류가 확인됐다.연대는 지난달 17일 실시한 2019학년도 논술 전형의 수학 문제 2번 문항에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원자 전원을 동점으로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문제의 배점은 논술고사 전체 배점(100점 만점) 가운데 15점이다. 학교 측은 “내부 채점과 점검 과정에서 오류 가능성이 발견돼 출제위원, 채점분과위원, 수학과 교수들이 문항을 검증했다. 최종적으로 수학채점위원회가 해당 문항에 수학적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는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정의된 연속함수가 주어진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를 가정하고 풀어야 하지만,검증 결과 주어진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함수는 연속함수가 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문제 검증 내용은 연세대 입학처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됐다. 문제 오류가 확인된 연대 수시 자연계열의 모집인원은 420명인데 모두 1만 9825명이 지원해 4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 중에는 의예과 34명도 포함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학 2번 문항의 오류로 전원 정답처리 돼도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가리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문제를 빼고도 나머지 문제 배점이 큰데다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검찰, 이재명·원희룡 등 6·13지방선거 당선자 139명 기소

    제7회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4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다. 이재명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등이다. 울산 노옥희·대구 강은희·전북 김승환 교육감도 재판에 넘겨졌다. 대검 공안부(부장 오인서 검사장)는 14일 지방선거 사범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6개월) 만료일인 전날까지 광역단체장 4명과 교육감 3명을 포함해 당선자 139명을 기소했다고 집계했다. 기초단체장 중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 등이 기소됐다. 낙선자까지 포함하면 검찰은 총 1809명을 기소했고, 이 가운데 56명을 구속기소했다.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 때 구속기소된 인원 157명에 비해 구속 사범이 대폭 줄었고, 전체 기소 인원 역시 4년 전 2349명보다 적었다. 불기소 처분을 한 인원을 더한 전체 입건자 4207명 중 가짜뉴스, 음해성 헛소문 등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입건된 사람이 1457명(34.6%)에 달했다. ‘돈 선거’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825명(19.6%)이다. 이어 여론조사 조작 244명(5.8%), 공무원 선거개입 99명(2.4%), 부정 경선운동 85명(2.0%) 순이다. 기소된 광역단체장 중 이재명 지사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원희룡 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전 공약을 발표한 혐의를, 권영진 시장은 동창회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송하진 지사는 도지사 신분으로 업적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당선자 등 중요 선거사범에 대해 철저히 공소를 유지하겠다”면서 “향후 선거사범 수사 과정에선 검찰시민위원회 등 선거사건 수사 및 처분에 대한 신뢰를 높일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난민도 그냥 보통 사람이에요” 마주보고 그리며 편견 지우다

    “난민도 그냥 보통 사람이에요” 마주보고 그리며 편견 지우다

    예멘 출신 난민 수백명이 제주도로 입국해 들썩였던 지난여름. 제주의 한 카페에서 예멘인 25명과 도민 25명이 1대1로 짝을 지어 나란히 앉았다. 탁자에는 종이와 목탄이 놓여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그려나갔다.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편지도 썼다. 예멘 청년 얼굴의 이목구비를 유심히 관찰한 8살 한국인 여자아이는 우리말로 “예멘은 위험하니 우리나라에 있다가 가요”라고 적고 한국어 발음과 의미를 가르쳐줬다. 예멘 청년은 아랍어로 “한국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고 적었다.지난 8월 이틀간 ‘제주 컬러풀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는 최소연(50) 미술가와 수단 출신 난민 아담(31)이 기획했다. 예멘 난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혐오가 거세지는 것을 목격한 최씨는 선입견 없이 서로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마음먹고 친구인 아담에게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언어가 넘지 못하는 소통의 벽을 그림으로 넘을 수 있다고 믿었다. 두 사람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워크숍을 준비해 나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행사를 알리고 예멘인 숙소를 직접 뛰어다니며 참여를 독려했다. ‘난민 선배’이자 아랍어를 구사하는 아담이 나서자 예멘인들도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예멘 난민이 10명 정도 모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첫날에만 두 배를 넘어 25명이 모였다. 이 때문에 그림을 그릴 재료를 추가로 공수해야 했다. 둘째 날까지 모두 50명의 예멘인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최씨는 그림 재료로 목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쟁으로 불타버린 집에서 목탄 하나를 건졌다고 가정하고 기록을 남겨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로 눈을 마주치는 것도 낯설어하던 참가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가까워졌다. 언어로는 대화가 통하지 않았지만 손짓, 발짓으로도 의사 소통은 충분했다. 최씨는 제주의 청년들과 함께 이틀간 그린 그림과 편지를 엮어 내년 초쯤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이 행사가 열린 이후 난민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생각도 크게 바뀌었다. 도민들은 “뉴스로 접한 난민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이 함께 안전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행사 첫날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던 이웃 할머니는 다음날 떡을 만들어 찾아오기도 했다. 최씨는 “막상 만나니 막연한 두려움도 눈 녹듯 사라졌다”면서 “종이와 목탄만으로 서로 무장해제될 수 있다는 게 예술의 힘인 것 같다”고 했다. 예멘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한국어라는 벽에 막혀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그들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 “한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등 메시지를 적어내려 갔다. 워크숍의 결과물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가 하면 한국어로 쓴 자신의 이름을 사진으로 찍어 간직하는 난민도 있었다. 지금도 행사에 참여한 한국인과 연락을 주고받는 예멘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온 지 7년 만인 지난 6월 난민으로 공식 인정받은 아담은 행사에서 통역을 전담했다. 아담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난민을 돕고, 한국 사회에도 난민이 그냥 ‘보통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면서 “한국인들도 난민을 직접 만나 질문해 보고 소통해 보면 편견을 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두 사람은 난민에 대한 기록을 쌓아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다우알가말(아랍어로 ‘달빛’)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엮고 작업물을 관리하고 있다. 최씨는 “보이지 않는 사람일수록 그들이 존재했다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밤하늘 달빛처럼 캄캄한 현실 속 한 줄기 빛이 되자는 뜻을 담았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영남이공대 해외연수단 발대식

    영남이공대는 10일 대학본관 1층 광장에서 동계방학 해외 연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해외 연수단에는 일본(44명), 필리핀(20명), 호주(16명), 베트남(15명), 잠비아(12명), 캐나다(10명), 중국(8명) 총7개국에 12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파견 학생은 현지의 자매결연 대학에서 4~5주간의 어학연수와 전공 관련 학습 및 현지 문화 탐방 등의 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영남이공대학교 국제협력팀 변용주 팀장은 “동계 방학기간 진행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국가별로 평균 4:1~5: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자매결연 대학의 수업 및 현지 기업의 체험학습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강화와 함께 현지 적응과 해외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행정안전부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 재난협력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행정안전부 재난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김평남 시의원이 위촉된 행정안전부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는 9개 정책분야별로 각계 전문가 12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내년 9월 24일까지 1년간 행정안전부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는 산하에 기획조정분과, 정부혁신조직분과, 지방자치분권분과, 재난협력분과 등 9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행정안전부의 기본정책·발전계획·분야별 행정개선 사항 등에 대한 자문과 새로운 정책들을 건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정책자문위원회 재난협력분과위원으로 위촉된 김 의원은 “다양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으로 지금은 민·관의 지적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1년간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민안전을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정책의 수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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