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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탁 양상’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대책 논의

    오는 13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 당국이 한 자리에 모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농협중앙회와 함께 공명선거 추진단 점검회의를 열어 선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주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공명선거 홍보활동을 벌인다. 후보자 등에 대해 공명선거 준수를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마을이장 안내방송을 추진하며, 전통시장에서도 관련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선거 과정과 결과를 평가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도한 선거운동 제한 등 현행 법령상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국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등과 조속히 협의할 방침이다.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적용되는 현행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2015년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이후 여러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처리가 불발됐다. 또한 ‘농업협동조합법’ 관련 규정을 정비해 선거 과정 일선 조합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 선거가 치러진다. 전국 1113개 농축협 조합(보궐선거 제외)에 총 2925명이 출마했으며, 무투표 당선자 146명을 제외한 967개 조합 평균 경쟁률은 2.9대 1이다. 후보자 연령은 60대 이상이 56.7%로 가장 많았다. 현직 조합장이 후보자로 출마한 경우는 907명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7일까지 경찰에 적발된 불법행위는 220건에 검거자는 298명에 달했다. 단속 유형별로는 금품선거가 202명(6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선거운동 방법 위반 62명(21%), 흑색선전 27명(9%) 등 순이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해상 면세유(벙커C유) 불법 유통

    국내에 입항한 외항선에서 빼돌린 180억원 상당의 해상용 면세유(벙커C유)를 수도권 섬유공장 등에 보일러 연료용으로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다. 해상용 벙커C유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범인 황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10배 가량 높아 육상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5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43)씨와 육상 판매책 B(57)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부산항·여수항·인천항 인근 해상 외항선에서 해상용 벙커C유 2800만ℓ(180억원 상당)를 빼돌린 뒤 경기 포천 등 수도권 섬유공장과 화훼단지 등에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항선 선원들과 짜고 폐유를 수거하는 청소선을 이용해 해상용 벙커C유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빼돌린 벙커C유는 경남 김해 저장창고와 경기 양주 저장창고를 거쳐 경기지역 섬유공장 등에 보일러 연료용으로 판매됐다. A씨 일당이 유통시킨 해상용 벙커C유는 ℓ당 평균 700원대인 육상용 저유황 벙커C유의 절반 가격인 370∼400원에 판매됐다. 해상용 벙커C유는 고황분 유류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범인 황 함유량이 최고 2.9%에 달한다.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가까이 높아 육상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해상용 벙커C유와 육상용 벙커C유는 황 함유량만 다를 뿐 연료 가동에는 차이가 없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해상용 벙커C유는 황 함유량이 많아 육상에서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화합물과 질소화합물을 대량으로 배출해 환경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최기찬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2선거구)은 지난 28일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시도 광역의원부문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최 의원은 6.13 지방선거 당시 공보물을 통해 난곡선 경전철의 금천구 방향 연장 추진, 교육예산 증액 추진, 영유아 복지예산 확대 추진, 사회복지예산의 증액 추진, 공공시설 지하주차장 추가 건립 추진 등 주민 친화적이며 지역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여 주목을 받은바 있다. 최 의원은 공약을 제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공약 실천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경주하여, 지금까지 경제성 문제로 노선에 들지 못했던 난곡선 경전철 연장 노선을 올 2월 발표된 도시철도망 기본계획에서 후보노선으로 포함 되도록 주도하는 등의 성과를 내 왔다. 최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공약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소중한 약속이며 그 약속을 지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도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의 공보물과, 응모서를 제출받아 선거공약에 대한 철학과 비전, 공약작성을 평가하여 서울시의원 9명 등 전국 25명을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지난 28일 영등포아트홀 2층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28일 총 58명의 광역. 기초 지방의원, 교육의원 선거공보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광역의원 25명(최우수 8명, 우수 17명)과 기초의원 33명(최우수 11명, 우수 22명)에 대해 시상을 실시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 및 기초의원 3283명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적실성, 구체성 등을 심사했다. 서울시의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이 광역의원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이의원은 “공약은 주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이자 최우선 과제”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함께 소통하며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선 서울시의원,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서 최우수상 수상

    이경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2월28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광역의원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우수 공약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전국 광역의원 742명, 기초의원 2,541명을 대상으로 전수 심사한 결과 광역의원 25명(최우수 8명, 우수 17명)과 기초의원 33명(최우수 11명, 우수22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의 선거공보를 기초로 공약에 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인 이경선 의원은 특유의 성실함과 겸손한 자세로 서울의 도시계획 및 주거복지정책에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여러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민감한 현안인 재개발·재건축 문제, 임대주택 문제 등에 새로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며 초선답지 않은 면모로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은 “성북구 내에서도 낙후된 지역구를 위해 다양한 계층별 토론회 및 대학생 정책자문단과 함께 공약을 만든 과정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동별 균형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뉴딜사업’을 최우선 공약으로 하고 동행지표 개발, 동별 시설 의무제, 우리동네관리소 등의 세부 추진과제들을 촘촘히 구성하여 공약의 실질적인 이행과정까지 염두에 두고 작성했다”며 공약 구성의 원칙을 밝혔다. 이어서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성북구민과 나란히, 서울시민과 나란히 걸어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형 서울시의원, ‘2018 지방의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영예의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재형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4)은 2월28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광역의원 부분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우수 공약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전국 광역의원 742명, 기초의원 2,541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광역의원 25명(최우수 8명, 우수 17명) 및 기초의원 33명(최우수 11명, 우수22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이번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선거공보 전수 조사를 통해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공약 작성 과정에 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민주적 절차에 충실하였는지도 살펴보았으며, 공약에 대해 그 실천가능성을 분야별로 꼼꼼히 따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형 의원은 “지난 11년간 더 나은 광진을 만들기 위해 일선에서 현안을 다루어 왔다. 50플러스 캠퍼스 사업, 뚝섬유원지역 문화공간 조성, 공영주차장 신설 및 증축 등 시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공약을 구성했다. 선거공보에 공약의 최종 목표, 이행 기간, 재원조달 방법 등을 명기함으로써 성과측정을 용이하게 하고,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자 했다”고 공약 구성의 원칙을 말했다. 수상소감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서민, 청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조례 입법을 통해 그들이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전 택시기사 사망’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동전 택시기사 사망’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시비 끝에 동전을 던진 30대 승객과 다툼 도중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유족이 해당 승객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달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전택시 기사 사망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저희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글은 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20만 925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30일간 20만명 이상 참여)을 충족했다. 유족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택시기사 A(70)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 승객 B(30)씨를 내려주던 중 말다툼에 휘말렸다. 말다툼은 B씨가 목적지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B씨는 목적지를 되묻는 택시기사 A씨의 말투를 지적하며 화를 냈고 욕설을 퍼부었다.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리고도 설전이 이어지다 B씨는 요금 4200원을 동전으로 가져와 A씨를 향해 던졌다. 약 5분 뒤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동전을 던진 행위와 A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다고 보고 B씨를 폭행 혐의로만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의 며느리라고 밝힌 글쓴이는 청원글에서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려왔으나 최근 우연히 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 면접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억울한 마음으로 아버님을 보내드릴 수만은 없고 이후 아버님과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늦게나마 청원의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년 만에…서울 개막승 이끈 ‘수트라이커’

    9년 만에…서울 개막승 이끈 ‘수트라이커’

    수비수 황현수 2골로 포항에 2-0 완승 상암벌 미세먼지에도 1만 5525명 입장지난 시즌 팬들의 속을 꽤나 태웠던 FC서울이 완전 달라진 2019년을 예고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경기를 전반 황현수의 멀티 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서울의 개막전 승리는 9년 만이다. 2010년 대전 시티즌을 5-2로 꺾은 이후 8년 동안 4무 4패로 개막전 성적은 암담했다. 황현수는 전반 10분 박주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웅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헤더로 골문 안에 꽂아넣었다. 18분 뒤에도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우즈베키스탄)의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튀어나온 것을 밀어주자 황현수가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 넣었다. 사각지대라 할 만한 곳에서 날린 통쾌한 골이었다. 서울은 후반에도 알리바예프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포항은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시종일관 활발하게 움직였던 박주영은 종료 5분을 남기고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포항 골문이 출렁였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관과의 숙의 끝에 정현철의 헤더 상황에 김원균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고 결론 내렸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이날 상암벌 관중석에는 1만 5525명이 찾았다. 개막 첫날 세 경기와 다음날 두 경기, 이날 상암까지 여섯 경기에 평균 1만 3225명이 찾아 축구를 즐겼다. 시즌 개막 축포는 지난 1일 전북과의 경기 전반 22분 헤더로 골문을 연 에드가(대구) 차지였다. 에드가에게 프리킥 크로스를 건넨 세징야는 도움 1호를 작성했다. 주니오(울산)는 수원 상대로 1호 페널티킥 득점에다 후반 9분 김인성의 결승골을 도와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수원의 외국인 공격수 아담 타가트(호주)는 후반 교체투입 뒤 17분 득점에 성공해 1호 데뷔전 데뷔골의 주인공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럽인으로 북적인 전주… “한국 발효정신이 곧 내추럴와인의 정신”

    유럽인으로 북적인 전주… “한국 발효정신이 곧 내추럴와인의 정신”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서 1박2일 방문 미나리 등 한국 채소·전통 한식에 ‘흠뻑’ “신선한 로컬 재료·내추럴와인 잘 어울려” 된장·간장 숙성법 물으며 시종일관 진지“내추럴와인을 팔아야 장사가 된다.” 불경기에 신음하는 식음료·외식 업계에 최근 농담처럼 돌고 있는 말이다. 지난해부터 한국의 ‘힙스터’들은 내추럴와인에 열광하고 있다.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인스타그램엔 #내추럴와인 해시태그가 쏟아져 나오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밀집한 와인바들은 내추럴와인 리스트를 보강하는 데 힘쓰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유럽에서 내추럴와인을 만드는 생산자들이 전북 전주에 왔다. 이들이 한식과 전통문화의 고장인 전주를 방문한 까닭은 무엇일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먼 길을 떠나 온 25명의 생산자들과 1박 2일간 동행했다. ●일반 와인과 달리 농약·산화방지제 안 들어가 “이 풀(미나리)은 뭐죠? 지역 특산 채소인가요? 독특한 향이 내추럴와인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지난달 17일 전주대 본관에 있는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는 독특한 광경이 펼쳐졌다. 유럽 내추럴와인 생산자들이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한식 경연대회에 참가한 20개 팀이 선보인 메뉴들을 직접 맛보고 심사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내추럴와인이란 일반 와인에 들어가는 농약과 산화방지제(이산화황), 인공효모 등이 아예 들어가지 않거나 극소량만 첨가된 와인을 뜻한다. 즉,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고 맛도 일정하지 않다. 이런 와인을 만드는 이들의 정체는 그래서 ‘와인 생산자’라기보다는 친환경 농부이자 발효 장인에 가깝다. 포도 재배부터 와인을 만드는 양조 과정까지 인위적인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테루아’(땅)와 이에 맞는 포도 품종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 낼 수 있지만 쉽지는 않다. 포도나무가 농약이 없어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하고 와인을 발효할 때도 적합하지 않은 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발효의 미를 살려 내야 하기 때문이다. 농사와 발효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생태 다양성, 친환경 등 삶을 관통하는 ‘자연주의’ 철학이 없다면 힘겨운 일이다. ‘생태 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시가 내추럴와인 행사를 열고 생산자들을 초청한 이유다. 이날 심사 기준은 ‘참가자들이 미나리를 비롯한 콩나물, 열무, 애호박 등 전주 지역을 대표하는 ‘8미(味)’를 주재료로 활용해 얼마나 내추럴와인과 조화로운 한국 음식을 만들었는지’였다. 관련 항목별로 점수를 기록하는 방식은 여느 요리 대회와 같았지만 내추럴와인 생산자들인 심사위원들은 대체로 “평가하기가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생산자 다비드(이탈리아)는 “심사위원으로 왔지만, 오히려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신선한 로컬 재료로 만든 한식이 우아한 산미와 가벼운 보디감이 특징인 내추럴와인과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우승은 ‘소갈비살을 이용한 육회 타르타르와 게살샐러드’를 선보인 초당대 ‘우희찬, 권기옥’팀에 돌아갔다.●거리낌 없이 홍어 먹으며 “와인과 만나니 달콤” 생산자 샤를(프랑스)은 대회를 마치고 열린 한식당에서의 저녁 만찬 자리에서 처음 먹어 보는 삭힌 홍어와 묵은지를 거부감 없이 입에 넣었다. 동시에 다비드의 와인을 한 모금 삼킨 그는 “홍어 특유의 톡 쏘는 암모니아 향이 내추럴와인과 만나니 달콤하게 변했다”면서 “한식과 내추럴와인의 조화를 체험했으니 이제 한식의 ‘비밀’을 빨리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전주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발효 장인과의 만남’을 무척 기대하는 눈치였다. 다음날 오전 전주 음식 명인 함정희 대표가 운영하는 완산구 함씨네 밥상 건물 마당에 펼쳐진 장독대 앞에 선 이들은 함 대표가 직접 담그고 숙성 중인 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을 엄숙, 근엄, 진지하게 맛봤다. 함 대표가 콩 발효는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자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숙성 연도에 따라 맛은 어떻게 달라지느냐”, “간장을 만들 때 위에 뜨는 소금물은 어떻게 하느냐”, “된장과 일본의 발효음식인 낫토는 무엇이 다른가” 등 ‘발효 장인’들 간의 깊은 대화가 이어졌다. 거부감 없이 장류를 맛보고, 청국장 찌개 한 대접을 깨끗이 비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을 방해하는 건 서울행 기차 시간이었다. 숨가쁜 일정이었지만 KTX 객실 안에서 눈을 붙이는 이는 거의 없었다. 니콜라(프랑스)는 내추럴와인 생산자로서 전주에서 많은 영감을 얻은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좋은 장류는 어떻게 만들어지느냐”는 질문에 “착한 균과 나쁜 균이 서로 싸우다 착한 균이 이기는 것”이라는 함씨의 대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당시 함씨는 “길게 볼 때 착하게 사는 사람이 더 행복하고 잘되는 인생의 이치와 비슷하지 않으냐”고 덧붙였었다. 니콜라는 “좋은 와인을 만드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글 사진 전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인천시 올해 역대 최다 지방공무원 채용

    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다인 지방공무원 1962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 지방공무원을 지난해 656명보다 1306명(199%)이 늘어난 1962명을 채용한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였던 2004년 918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대규모 공무원 채용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정책과 연계,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고 행정수요 증가분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직급별 채용 규모는 7급 32명, 8급 151명, 9급 1756명, 연구사 13명, 지도사 10명 등 모두 44개 직급 1962명이다. 기관별로는 시 및 8개 자치구 1749명, 강화군 123명, 옹진군 90명 등이다. 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비율을 법정 의무비율보다 높게 책정해 장애인 94명과 저소득층 45명을 채용하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예정)자도 25명을 선발한다. 채용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눠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 시험은 6월 15일(원서접수 4월 8일~12일), 2회 시험은 10월 12일(원서접수 8월 5일~7일) 치르게 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집트 기차, 연료탱크와 충돌… 최소 25명 사망

    이집트 기차, 연료탱크와 충돌… 최소 25명 사망

    이집트 수도 카이로 람세스역에서 27일(현지시간)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은 채 기차가 선로 방호벽으로 향해 연료탱크와 부딪치며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로 플랫폼과 대합실에 있던 관광객과 시민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47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이 두 기관사의 말다툼 때문이라며 이들을 구금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이로 신화통신 연합뉴스
  • 김기대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지방의원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은 28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의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6·13지방선거 공약의 적실성과 창의성·구체성 등을 평가하여 25명을 선정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당시 ▲왕십리뉴타운 중·고교 통합학교 설립 ▲초·중·고등학교 환경개석 지속 추진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시설 확충 및 노후시설 보수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민간 어린이집 특성화 지원 ▲보도환경 개선과 초등학교 안전한 보행로 확보 ▲공동주택 지원예산 2배 확대 ▲공영주차장 확대 신설 ▲청소년 활동 지원 조례 제정 등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 의원의 공약은 사전정보 수집을 비롯하여 민원현장을 직접 다니며 구성한 것으로 많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었음을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야하는 서울시민과의 약속이며 민주주의 꽃을 피우는 과제”라며 “오늘의 상을 엄중한 마음으로 받아 언제나 한결같은 자세로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관사 말다툼 때문에...이집트, 기차 사고로 25명 사망

    기관사 말다툼 때문에...이집트, 기차 사고로 25명 사망

    이집트 수도 카이로 기차역에서 27일(현지시간) 기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25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카이로 도심에 있는 람세스 기차역에서 기차 한 대가 과속으로 주행하다 콘크리트 방호벽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충돌 후 연료탱크가 폭발해 플랫폼과 인근 건물들에 화재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기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콘크리트 장애물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급히 도망쳤으나 상당수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사고로 히샴 아라파트 교통장관이 사퇴를 발표했다. 이집트 나빌 사데크 검찰총장은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두 기관사 간의 말다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당 열차 기관사가 사고 발생 당시 자신을 방해한 또다른 기관사와 다투느라 열차 운전석을 비워 제때에 제동 장치를 작동시키지 않아 충돌했다는 것이다. 사데크 검찰총장은 성명에서 “기관사가 제동 장치가 작동되도록 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무모함으로 사고를 일으킨 기관사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집트에서는 2017년 8월 알렉산드리아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해 43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특히 2002년에는 카이로 인근에서 과밀 열차에 불이 나 370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LG, 사회·이웃 위해 희생한 의인 찾아 시상

    LG, 사회·이웃 위해 희생한 의인 찾아 시상

    LG복지재단은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시상한 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 올해는 7명 등 현재까지 총 97명의 의인을 선정했다. 의인들의 면모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13명, 해양경찰 10명, 경찰 7명, 군인 11명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우리 사회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하다. LG 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지난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에게는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6년 11월 원만규 씨는 경기도 부천시 화재 현장에서 본인의 크레인으로 화마 속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구해냈고, 지난해 12월에는 굴착기 기사 안주용 씨가 경기 화성시 방교초등학교 화재 현장에서 굴착기 버킷(바가지)으로 난간에 고립된 학생 8명을 구조했다. 이들에게도 LG 의인상과 함께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도 의인들의 선행은 계속되고 있다. 17년간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의식 잃은 13개월 아기를 살린 수방사 장병들,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하며 1519명의 버려지는 아기의 생명을 보호해 온 이종락 목사, 부산광역시 동구 화재 현장에서 방범창을 뜯고 이웃 노인을 구한 장원갑 씨가 LG 의인상을 받았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2016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태풍 ‘차바’로 인해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받은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성장학회, 지역 사회복지관, 유니세프 등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광주·대구 역사 연대,달빛 동맹이 5·18과 2·28 동맹으로 발전

    광주와 대구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숫자인 ‘518’과 ‘228’번 번호판을 부착한 시내버스가 양 도시에서 운행되는 등 ‘달빛동맹’이 강화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광주 5·18 정신이 대구 2·28 정신과 맞닿아 달빛동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구 2·28 민주운동 59주년을 계기로 광주에서 올부터 228번 시내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광주시민들께 사과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의 열린 마음과 역사의식이 큰 힘이 됐다”며 “광주와 대구가 형제도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228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에선 이미 518번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며, 광주의 228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은 지난해 하반기 대구에서 열린 달빛동맹 민간협력위원회를 통해 제안됐다. 광주시는 또 이번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대규모 대표단을 보내 우의 증진에 나선다. 시는 28일 대구 두류공원 등지에서 열리는 ‘2019년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에 7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표단은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시의원 16명, 학생 대표 5명, 민주단체 21명, 공무원 25명 등 모두 70여명으로 구성됐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13년부터 ‘광주 5·18’과 ‘대구 2·28’ 기념식에 양측 시장이 교차 참석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대구지역 8개 고교 재학생 등 1200여명이 자유당 부패와 독재에 맞서 일어선 민주화운동으로 4·19의 도화선이 됐다. 한편 양 도시가 달빛동맹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동협력 과제는 모두 30여개에 이른다. 사회간접자본 분야는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3건이 공동과제로 추진 중이다. 경제산업 분야는 9개 과제, 일반 8개 과제, 문화체육관광 9개 과제, 환경생태 1개 과제 등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할머니도 웃게 한 노원 ‘룸셰어링’

    김할머니도 웃게 한 노원 ‘룸셰어링’

    대학생에 싸게 빈 방 임대…수익 쏠쏠 적적함 달래고 스마트폰 사용법도 배워 오 구청장 “윈윈하는 공유경제 모델”김종란(76) 할머니가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에게 엄지를 들어 보였다. 월계1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김 할머니는 3월부터 빈방 두 개를 대학생들에게 빌려주기로 했다. 지난 25일 노원구청에서 열린 어르신-대학생 룸셰어링 협약식에 참석한 김 할머니는 “혼자 살아 적적했는데 자식 같은 학생들 세 명이 같이 살면서 컴퓨터 사용법도 알려주고 스마트폰 사용법도 알려주니 아주 좋다”면서 “임대료 수입도 생기고 구청에서 방충망도 고쳐주니 더할 나위 없다”고 흐뭇해했다. 김 할머니를 웃게 만든 룸셰어링은 노원구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공유경제 사업이다. 노원구에는 노인인구가 7만 7000여명이나 된다. 대학이 7개나 되니 대학생들도 많다. 노인인구와 방을 구하는 대학생을 연결해주자는 게 노원구 룸셰어링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노인 179가구, 대학생 210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노인 21가구와 대학생 25명이 참여한다. 임대기간은 6개월로 상호 협의하면 연장이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25만원에서 30만원이다. 오 구청장은 “룸셰어링 사업은 노원구가 서울시 최초로 시작한 공유경제 사업”이라면서 “어르신들은 손주들과 함께 지내며 활력도 얻을 수 있다. 대학생들은 임대료 부담도 덜고 어르신들을 이해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사업 취지를 강조했다. 이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가구에 환경개선을 제공하는 등 룸셰어링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동군 3·1운동 기록물, 군 홈페이지에 전시

    하동군 3·1운동 기록물, 군 홈페이지에 전시

    경남 하동군은 26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1919년 하동읍·옥종면 등 군 곳곳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함성과 발자취를 살펴 볼 수 있는 ‘하동군 3·1운동 기록물’을 군 홈페이지에 전시한다고 밝혔다.군 홈페이지에 전시하는 기록물은 하동군기록관에 소장돼 있는 ‘범죄인명부’를 비롯해 독립기념관 소장 하동 ‘대한독립선언서’ 사본, 하동군 3·1독립만세운동과 관련된 국가기록원 소장 ‘판결문’, ‘집행원부’, ‘3·1독립운동 피살자 명부’ 사본 등 5종 29건이다. 또 국가보훈처에 3·1운동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하동군 출신 28명 가운데 25명의 기록도 볼 수 있다. 홈페이지 전시는 오는 28일 부터 올해 말까지 할 예정이다. 보안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은 독립운동가의 판결법원과 판결일자, 형량 등이 기록된 적량면 ‘범죄인명부’, 고전면 ‘범죄인명부’, 화개면 ‘전과자명부’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기록물이다.군은 독립기념관이 제공한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는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작성한 독립선언서로 희소성과 내용면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이라고 밝혔다. 당시 하동군 적량면장이었던 박치화 등 12명이 서명 한 이 독립선언서에는 ‘주저하거나 관망하지 말고 한마음으로 뭉쳐 용감하게 광복의 땅으로 나아가자’는 굳은 독립의지가 담겨 있으며, 민족자결·동양친목·세계평화와 비폭력 독립운동을 추구하는 3·1운동정신이 잘 나타나 있다. 국가기록원이 제공한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에는 당시 독립만세운동 전개 과정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군은 판결문을 통해 당시 운집한 군중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던 현장과 일본 제국주의의 강압적 식민지 지배에 맞서 독립투쟁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와 수많은 군민의 민족자결 의지 등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의 큰 물결 속에서 하동군 전역에서 한달여 동안 계속된 3·1운동이 어느 지역보다 뜨겁게 일어났음을 보여주고, 민족자결을 열망하며 독립을 쟁취하고자 했던 하동군민의 용기 있는 투지를 본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킹캉’의 귀환… 촉도 돌아왔다

    ‘킹캉’의 귀환… 촉도 돌아왔다

    강정호, 시범경기 첫 판 연타석 홈런 류현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 추신수, 통산 1500안타·200홈런 노려 오승환 셋업맨·최지만 주전 도약 관심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빅 5’가 출격 청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시범경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32·LA 다저스)을 비롯해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등 빅리거가 메이저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 빅리거들의 올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뛰는 메이저리거로서의 존재감이다.올 시즌 3~4선발 후보로 꼽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호기롭게 출발했다. 그는 이날 미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3개를 던진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어깨 수술을 받기 전인 2014년 후 5년 만의 시범경기 등판이었지만 투구뿐 아니라 포수와의 합(合)도 깔끔했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좋다”며 “구단에 합류한 뒤 일정대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큰 오점으로 선수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은 강정호는 4년 만의 시범경기 복귀전 타석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는 25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투타자였던 강정호는 상대 우완 트레버 리처즈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KIA에서 뛴 헥터 노에시와 맞붙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공격과 수비, 이 기분 그대로 정규시즌 개막까지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실전 ‘경기 감각’의 기대 이상 성과를 드러낸 만큼 주전 발판을 마련했다.한국, 미국, 일본에서 통산 399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의 이번 시즌 역할은 ‘셋업맨’(7~8회를 뛰는 중간계투)이다. 불펜 전략의 핵심인 만큼 그의 어깨도 무겁다. 오승환은 커브와 체인지업을 주력으로 실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텍사스 레인저스의 최고참 추신수는 올 시즌 ‘1번 타자’(리드오프)가 유력하다. 그는 지난 시즌 146경기 중 100경기를 1번 타자로 서 출루율 0.374를 기록했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머물렀다. 올 시즌 그는 인생 목표에 가깝게 다가섰다. 4개만 추가하면 개인통산 1500안타를, 11홈런을 더하면 아시아 선수 중 첫 빅리그 200홈런 고지에 오른다. 덤으로 1500경기(현재 1468) 출장 기록 돌파도 있다.오는 3월 29일 개막전 로스터(25명)로 꼽히는 최지만은 1루와 지명타자를 둘러싼 주전 도약에 힘쓰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23일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와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각각 1타점과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지만의 당면 과제는 유독 좌투수에 고전하는 자신의 약점을 깨는 것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지방 공무원 채용 ‘큰 장’… 올해 3만 3060명 뽑는다

    지방 공무원 채용 ‘큰 장’… 올해 3만 3060명 뽑는다

    소방·사회복지·보건·간호 선발 많아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 3만 3060명을 새로 뽑는다. 지난해(2만 5692명)보다 28.7%(7368명)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2019년 지방공무원 채용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공약대로 주민의 삶과 직접 연관된 소방직에서 5604명, 사회복지직 2440명, 보건·간호직에서 1933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39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4366명, 경북 3167명, 경남 2782명 순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 5725명(7급 814명, 8·9급 2만 4298명 등)과 특정직 5621명, 임기제 1681명, 별정직 17명, 전문경력관 16명이다. 특정직은 대부분 소방직이다. 선발 인원의 81.1%인 2만 6805명이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나머지 18.9%(6255명)는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모집한다. 사회적 약자 채용 규모도 의무채용비율보다 높다. 7·9급에서 장애인 1194명(4.8%)을 채용하고, 9급에서 저소득층 957명(3.9%)을 뽑는다. 이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의무채용비율(각 3.4%, 2%)보다 1%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9·7급 공채 필기시험일은 각각 6월 15일, 10월 12일이다. 올해부터 서울시와 나머지 시도의 7·9급 공채 필기시험이 같은 날 치러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방과 사회복지에서 인력 수급 확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육아휴직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찰관 2548명 증원…본청에 전국단위 치안·재난상황 총괄기구 설치

    경찰관 2548명 증원…본청에 전국단위 치안·재난상황 총괄기구 설치

    경찰청, 직제개편안 오는 26일부터 시행 본청 특수수사과는 ‘중대범죄수사과’로 명칭 변경경찰이 의경 대체인력을 포함해 지구대·파출소 등 민생치안 영역에 경찰관 2548명을 늘린다. 또 전국단위 치안·재난상황 모니터링과 대응을 총괄하는 ‘치안상황관리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마쳤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등 개정안을 오는 26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직제개편에는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 등 민생치안 영역에는 경찰관 1123명을 충원하고, 2023년 폐지되는 의무경찰을 대체하고자 17개 경찰관기동대(1425명)를 만드는 내용이 반영됐다. 직제의 변화로는 경무관을 부서장으로 하는 치안상황관리관이 기존 생활안전국의 112 기획·운영, 경비국의 치안상황·위기관리 업무를 통합해 수행한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전국 단위 중요 치안·재난상황을 실시간 모니터하고 부서·지역 간 조정을 총괄한다. 공직·기업비리 등 특수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본청 특수수사과는 ‘중대범죄수사과’로 명칭을 바꿨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차장(경무관) 보직이 사라지고, 1부장이 경무·정보화·정보·보안기능을, 2부장은 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형사·경비교통 기능을 담당하는 체제로 바뀐다. 대테러 치안수요가 높은 경기남부·경남청에는 경찰특공대를 신설할 예정이다. 대구·인천·경기북부청에는 사이버안전과를, 대구·경기북부·충남·경남청에는 과학수사과를 설치해 사이버범죄 대응력과 과학수사 전문성을 강화한다. 경기남부·전북청에는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합동 법과학감정실을 신설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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