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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5일간 35도 넘어/“살인더위” 7월의 기상 진기록

    ◎최고 33.4도… 52차례 기록 경신 8월에 들어서면서 찾아온 태풍 브렌던이 전국적으로 비를 뿌렸지만 지난 7월은 기상관측이래 사상최고의 무더위와 가뭄을 기록한 지리한 한달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평균기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상발달로 1904년 기상관측이후 사상최고치인 28.5도를 나타냈다. 예년의 평균기온보다 무려 4.4도가 높고 역대 최고인 42년 26.9도보다는 1.9도나 더운 날씨였다.한달간에 걸친 전국적인 찜통더위는 7월13일 강릉의 최고기온 39.4도를 시작으로 전국 71개 기상관측소의 역대 최고기온을 무려 52차례나 경신하는등 지금까지의 기록을 대부분 바꿔놓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30도이상의 고온현상을 계속하다가 급기야 24일에는 38.4도로 사상최고기온을 깨뜨렸다. 전형적인 분지지형인 대구는 지난달 4일 35도를 넘어선이후 태풍 월트의 영향을 받아 다소 기온이 떨어진 26∼28일을 제외한 25일동안 35도를 웃돌았으며 광주는 2일을 제외한 30일동안 연일 30도이상을 기록했다.이 때문에 밤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이 광주 23일,서울 20일,대구 18일,강릉이 8일이나 계속돼 42년에 비해 최고 18일이나 차이가 났다. 불볕더위와 함께 7월 장마철 가뭄도 사상최악의 사태를 몰고왔다. 올 7월의 무강수일수는 서울 16일,대구 23일,광주 20일,부산 25일로 42년의 서울 16일,대구 20일,광주 20일,부산 6일에 비해 3∼19일 차이가 났다.대구·광주·전주등 남부지방의 강우량은 42년과 엇비슷한 50㎜안팎에 그쳤다.
  • 최대쟁점 관제 이양점 우리안대로/한­중 항공협정 내용과 남은 과제

    ◎“영공설정에 영향” 줄다리기 2년끝에 타결/중,경제개발 필요성에 밀린 선택/향후 이원권확보땐 대형기 투입 92년 8월 한·중수교 이후 2년동안 끌어오던 양국 항공회담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6차 실무회담에서 최종 합의안을 채택,원만히 타결됨으로써 정치·안보분야를 제외한 경제협력 부문이 모두 마무리 된 셈이다. 이에따라 곧 양국간 공식 항공협정이 체결되면서 중국내 6개 도시에 직항로가 열리게 되면 경제교류가 더욱 촉진되고 우리 항공사는 막대한 잠재적 항공시장인 중국에의 진출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양국 항공회담은 92년 9월 북경에서 처음 열린 이후 그동안 서울과 북경에서 번갈아 6차례의 공식회담과 두 차례의 비공식회담을 개최하는등 줄다리기를 해왔으며 최대 걸림돌인 관제이양점 설정문제가 실제 이번 회담의 주된 쟁점이었다. 우리측은 관제이양점을 기존의 비행정보구역(FIR)의 서쪽 경계선인 동경 1백24도,북위 37도 10분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그러나 중국측은 『현재의 비행정보구역은 중국이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것이므로 인정할 수 없고 동경 1백25도로 다시 조정해야 한다』면서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 관제이양점은 단순히 항공기운항에만 관련된게 아니라 영공의 개념으로 간주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따라서 관제이양점이 한번 정해지면 그 아래 해역에서의 어로행위·석유시추·해양자원탐사·항공기비행제한 등 각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때문에 서해및 제주 남방의 대륙붕·광구·어로구역등 우리나라로서는 매우 큰 경제적 가치를 갖고 있음은 물론 군용기 비행구역 확보라는 군사전략적인 문제까지 개입돼 있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부문이었음은 물론이다. 중국측의 요구대로 관제이양점을 정할 경우 우리나라의 서해바다는 무려 93㎞나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중국측이 이번에 관제이양점 문제를 양보한 것은 한·중항공협정을 체결하는 문제가 경제개발을 위해 우리측보다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중국쪽이 목마른 상태였고 우리측이 칼자루를 쥐고 있었던 셈이다. 반면에 우리측은 중국의 이같은 입장을 고려,취항도시 숫자가 불균형하다는 중국측의 주장을 수용해 서울∼대련간은 중국항공사가 독점운항하고 그대신 서울∼천진간은 우리 항공사가 독점운항키로 합의해주었다. 또한 이번 협정에서 취항할 여객기의 기종을 보잉 747급의 점보형이 아닌 중형기로 정한 것은 비교적 단거리 구간이기 때문이며 앞으로 이원군이 새로 확보되면 기종은 대형으로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하튼 이번 한·중항공협정 회담은 우리측에 매우 유리한 선에서 성공적으로 종결되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과는 절대 서두르지 않고 끈질기게 협상해야 한다는 교훈도 확인했다.
  • 불볕더위(최선록 건강칼럼:29)

    ◎충분한 영양섭취·휴식·안정 필요/밤잠설치면 점심식사후 낮잠자도록 날씨가 후텁지근 하고 무척 덥다.수은주가 매일 섭씨 30도를 넘어가는 불볕더위는 질병에 대한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온상을 만들어주며 식욕감퇴로 체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간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다 보면 피곤이 겹치게 된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이런때일수록 충분한 영양을 매일 섭취하고 적절한 휴식과 안정을 통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에 사람의 몸은 갑상선을 비롯,각종 호르몬의 분비기능이 저하되고 부교감신경 계통의 긴장으로 기초신진대사가 다른 계절에 비해 낮아지게 된다.또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양이 많아지고 열의 발산이 용이하게 되며 땀을 자주 흘리게 된다. 무더위는 사람의 식욕을 갑자기 떨어 뜨려 준다.그렇지만 아무리 입맛이 없더라도 세끼 식사는 거르지 않고 매일 먹어야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이를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야 한다. 밥은 쌀밥보다 비타민B₁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보리 콩 팥 조등 잡곡밥을 자주 먹으면 여름철에 느끼기 쉬운 피곤과 무기력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이때 반찬으로는 양파 마늘 파 부추 등 자극성 있는 채소와 돼지고기·계란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한편 단백질과 지방의 보충을 위해 육류 생선 계란 우유 두부 치즈 버터 등 각종 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또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는 상추 오이 호박 무 배추 당근 풋고추 등 녹황색 채소와 여름철 과일을 많이 먹는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부족되는 무기질 보충을 위해 음식은 평소보다 약간 짜게 먹거나 냉수에 소금을 조금 타 마시는 것이 좋다.또 과일주스 미숫가루 우유 보리차 옥수수차 결명자차를 자주 마시면 피로회복이 빨라진다. 음식 다음으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우리의 몸은 무더위 속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으므로 과격한 운동보다는 오히려 멀리 피서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환경이 다른 산속이나 해변에서 며칠을 지내다 보면 기분전환으로 여름더위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밤장을 설친 사람은 점심식사후 30∼60분 정도 시원한 곳에서 낮잠을 자면 몸이 가뿐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밤에 잠이 잘오는 식품으로는 식혜 오디 우유를 들 수 있다. 냉방이 잘된 사무실이나 방안에 오래 있을때 손발에 피로감을 느끼고 어깨와 허리가 무거우며 속이 체한 것 처럼 거북한 사람은 일단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이때는 실내온도를 25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하며 소매가 긴 웃옷과 여성은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 7월 폭염 사상 최악/전국 34곳이 35도넘는 찜통

    ◎1904년 관측이래 최고기록/대구 어제 39.4도… 서울 35.5도 3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7월 더위는 1904년 기상관측이후 최대의 폭염으로 기록되고 있다. 21일 전국 각 지방의 최고기온은 대구지방이 39.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영천·산청·승주 39.3도 ▲밀양 39.2도 ▲진주 38.9도 ▲장흥 38.7도 ▲서울 35.5도등으로 5개 지역에서 39도를 넘었다. 특히 이날 전국 71개 관측지역중 34곳에서 35도이상의 찜통더위를 보였다. 올 7월은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04년이후 가장 무더웠던 7월은 1942년으로 대구의 평균최고기온이 36.6도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0.1도 높은 36.7도로 나타났다. 또 광주의 올 7월평균 최고기온은 34.6도로 42년의 33.6도보다 1도나 높았다. 각 지방의 최고기온도 ▲13일 강릉 39.4도,포항 38.2도,대전 36.9도,금산 36.8도,임실 36.1도 ▲14일 울산 38.2도 ▲15일 진주 37.2도 ▲19일 광주 38.5도 ▲20일 밀양 39.4도 ▲21일 진주 38.9도등 무려 전국의 38개 지역에서 기록이 새로 수립됐다. 올 7월의 낮최고기온은 대구에서 지난 4일 35도를 넘어선이후 17일째 35도를 넘어서고 있고 광주는 지난 2일을 제외하고는 30도를 넘는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또 밤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일수도 광주 14일,대구 12일,서울 10일,강릉 8일등으로 42년의 기록을 모두 바꿨다. 기상청관계자는 『이 무더위가 7월말까지 계속된다면 올 7월의 평균기온은 42년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열대야일수도 훨씬 더 많아 사상 최대의 혹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열대성고기압이 장마전선 “추방”/올 여름 왜 더운가

    ◎북태평양 기류 확장… 기압골 이동 방해/일조량 증가따라 복사열 확대도 한몫 요즘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날씨용어를 살펴보면 7월 폭염이 과연 얼마나 대단한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찜통더위·땡볕더위·불볕더위에서부터 가마솥더위·용광로더위·살인더위등에 이르기까지 피부로 느끼는 더위의 강도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게다가 장마전선의 점프·장마 실종·기압골 블로킹현상·열섬현상등 예년에는 잘 쓰이지 않던 용어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달들어 2주일째 계속된데다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장마철 기상이변의 요인들이다. 그러면 장마비에 축축히 젖어있어야 할 때에 왜 40도를 육박하는 대낮더위에,새벽기온 25도를 웃도는 열대야현상에다 일부지방 강우량 「제로」의 극심한 가뭄까지 겹친 것일까. 우선 올여름 장마가 「실종위기」에 처했다는게 주원인이다. 지난달 25일쯤 시작된 장마는 초기에 약간의 비를 뿌린뒤 이달들어서는 남부에는 거의 강우량이 없었으며 중부도 국지적 호우에 그쳤을 뿐이다. 기상청은14일 『현재 압록강부근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16∼17일에 중부지방으로 남하,한두차례 비를 뿌린뒤 다시 북상해 25일쯤부터 서서히 소멸되겠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마른 장마」속의 가뭄과 폭염·열대야현상은 다음주중에 하루이틀 주춤한뒤 다시 8월 한여름의 혹서현상으로 이어질 듯하다. 또 「장마실종」의 원인은 장마전선이 너무 쉽게 남부지방을 스쳐간 「장마전선의 점프현상」에서 찾을수 있다. 지난달말 제주부근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은 이달 1일부터 갑자기 세력이 팽창한 북태평양고기압에 밀려 불과 하루이틀만에 중부지방까지 올라온 뒤 곧이어 한·만국경부근까지 밀려올라갔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부에 강하게 버티면서 기압골의 이동을 막아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기압골 블로킹현상」이 지속된 것이다. 이때문에 북태평양의 고온다습한 기류가 계속 우리나라를 뒤덮은데다 최근 중국내륙에서 소멸한 제5·6호 태풍의 영향으로 남서쪽의 더운 공기마저 가세해 연일 최고기온이 경신됐다. 또 강우량이 적은 대신일조량과 지표수분증발량은 그만큼 많아져 온도상승을 부추겼다. 여기에다 대구·광주·전주 등의 대도시는 주변지역보다 몇도씩 기온이 높았는데 이는 주로 복사열등에 의한 「열섬현상」때문이다. 한낮에 실컷 달궈진 시멘트건물과 아스팔트도로등이 밤까지 복사열을 내뿜으면서 도시의 열대야로 이어졌다. 이때문에 지난 12일 대구의 올 전국최고기온은 하오2∼3시의 통상 시간대가 아닌 하오5시를 전후해 기록되기도 했다.
  • 대구 37.4도 올 최고/남부 가뭄 극심/밭작물 피해·식수난 가중

    11일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이 37.4도까지 치솟아 올 최고를 기록하는등 이달들어 전국 최고기온이 11일동안 8차례나 경신되는등 이름뿐인 장마속에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에 몇차례 호우가 쏟아진 것을 제외하고는 남부지방에는 때아닌 가뭄이 이어져 밭작물피해와 식수난등이 가중되고 있으며 전국이 밤기온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 「위스키 맛」 소주 나온다/금복주/오크통서 숙성시켜… 새달 시판

    ◎보배도 준비 다음 달부터 위스키의 맛과 향이 나는 소주를 마실 수 있다.금복주는 21일 소주업계로는 처음으로 내달 초 오크 소주를 시판하겠다고 밝혔다. 오크 소주는 오크통 속에서 숙성시킨 소주로 위스키의 맛과 향이 난다.색도 위스키와 비슷한 호박색이다.소주를 오크통에 저장하면 오크통의 성분인 피트(Peat·이탄)가 녹아들어 소주의 불순물을 빨아들이며 맛이 부드러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복주는 이미 소비자들을 상대로 오크 소주의 맛 테스트를 끝냈다.3백㎖의 소비자가격은 1천원선이다.기존 희석식 소주보다 40% 쯤 비싸며,알코올 도수는 25도로 희석식 소주와 같다.판매 계획량은 매월 3만병.대부분 금복주의 텃밭인 대구와 경북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국산 주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5월부터 증류식 소주 등을 1년 이내에서 오크 통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지역이 안방인 보배는 오는 8월 쯤 오크 소주를 시판할 예정이다.보배의 오크 소주는 쌀과 보리 등 곡물주정을 1백% 증류한 것이다. 보배는 오크소주의 값을 3백㎖ 한 병당 8천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금복주의 제품보다 고급이므로 값이 비싸다는 주장이다.때문에 소비성향이 높은 서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로,곡물주정을 이용해 만든 기존 증류 소주와 같다.매월 10만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 그 충혼 겨레 가슴마다…/다시 「현충일」 아침에/이충길(특별기고)

    정부에서는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고 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하여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설정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멀리는 일제 강점하의 어두웠던 시대에 일신을 조국의 제단에 불사른 순국선열과 가까이는 6·25전쟁과 월남전선에서 신명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앙하는 국민적 공감대확산을 위하여 나름대로 애써왔지만 아직도 보훈의 참뜻이 국민들 가슴속에 깊이 뿌리 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없지 않다. 지난해 새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집중추진한 민족정기선양사업의 결실로 국가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이 바르게 평가되어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보훈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최근 정부가 물질적·정신적 예우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그 공헌과 희생에 비해서는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솔직히 시인한다.그러나 이분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경제적 지원만이 아니라 나라위한 헌신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사회적 풍토이며 자신들이 피흘려 지킨 조국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일 것이다. 정부는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범국민적인 예우풍토를 조성하고 그 호국정신을 계승,국가관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모범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및 위로·격려,6·25상기 및 호국의식고취 활동 등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정부는 제도적으로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이분들의 공훈을 선양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나지 않으며 국민 각자가 자기위치에서 감사하고 예우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그 애국정신을 본받자는데 진정한 보훈의 뜻이 있다고 본다.이것이 바로 이땅에 사는 국민의 도리요 책무라는 인식을 널리 가질 때만이 진정 보훈의 결실을 맺는 일이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국민들은 6·25때 호국용사들이 흘린 피와 땀을 토양으로 하여 오늘날 이만큼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민주자유국가로 꽃피울 수 있게 된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겠다. 이를 위해 우리는 확고한 국가관을 확립해야 한다.우리민족이 일제와 싸웠던 것도 임시정부가 표방한대로 민주공화제의 새로운 나라였으며 6·25도,월남전에 참전한 것도,그리고 4·19도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것이었다.우리는 자유와 민주에 대한 신념과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문제로 비롯된 긴장된 안보환경에 흔들림없이 대처해야 하겠다. 또 국가유공자에게 보답하고 예우하는 풍토가 조속히 마련되어야겠다.아직도 이분들을 존경하기보다는 보호를 받아야 할 계층으로 인식하는 편견이 불식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외면하는 사례도 없지않다.이분들은 위국헌신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국력과 재정의 제약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해왔음을 우리는 잘 안다. 정부는 이같은 예우풍토조성과 함께 국가유공자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첫째,현재 월 31만6천원의 기본년금을 97년까지 4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보상수준을 높이고 그 체계를 공헌과 희생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한편,교육·취업·주택등 지원시책을 더욱 내실화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국가유공자 대다수가 노령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노후복지대책을 대폭 확충해 나갈 작정이다.이제부터는 종전의 생활안정 차원을 넘어 본격적인 복지보훈의 시대를 열어감으로써 여생을 보다 안락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버타운 개념의 고령자 전용 주거시설인 보훈복지타운을 이달중 착공,9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오랜기간 고생해온 미망인들을 위한 휴양시설도 곧 착공할 예정이다. 셋째,국민의 호국의식 함양과 민족정기 선양에 노력할 생각이다.전상용사들의 공훈선양과 교육·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국민들에게 호국의식을 심고,선렬 유해봉환사업등 민족정기선양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민족사의 정통성을 바로잡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끝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국민 모두는 아직도 6·25와 월남전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전상용사와 외롭게 생활하는 전몰군경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들에게 정중한 예우를 베풀어야 하겠다. 그리고 우리선열들이 조국을 위한 일념으로 이 땅을 지켰듯이국민 모두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지혜와 힘을 모을때 단합속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며 진정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때이른 더위에 파리·모기 극성

    ◎전북지역 하천변 주택가 “창도 못열지경”/예년보다 한달 빨라… 농촌선 병충해 걱정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현상으로 전북지역에는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빠르게 파리·모기등 각종 여름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전주지방의 낮기온이 최고 섭씨 27.4도를 기록하는등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파리와 모기,나방등 각종 여름해충이 들끓어 하천변과 산기슭에 위치한 주택가·아파트주민들은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이들 해충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주부 김금희씨(37·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5의10)는 『예년 같으면 5월 중순쯤 방충망을 설치했으나 최근 갑자기 늘어난 파리·모기때문에 벌써 방충망을 설치하고 집안소독을 했다』면서『이웃들도 방충망설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농어촌지역도 마찬가지여서 농민들은 어느해 보다 병해충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우려하고 있다.전북대 생물학과 이원구교수(49)는『섭씨 25도 이상의 날씨가 되면 파리와 모기등 여름철해충이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파리와 모기는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인 만큼 방역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보건과의 한 관계자는 『이상고온으로 갑자기 늘어난 여름철 해충퇴치를 위해 각 시·군별로 특별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면서 『일반가정에서도 해충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 구기자 가공품잇따라 개발성공/청양군 농촌지도소연구팀(내고장특산물)

    ◎증류수 침출주 첫 특허권 획득… 새명물 탄생/발효주·에끼스도 출원… 농가소득 증대 기대 「구기자증류주」 「구기자침출주」 「구기자발효주」 「구기자엑기스」. 예부터 한방의 필수약제로 널리 사용되어온 구기자를 이용,개발에 성공한뒤 최근 특허권을 획득했거나 심사중에 있는 술과 차(다)등 구기자 가공품 명칭들이다. 이같은 구기자 가공 술과 엑기스(차)를 개발해낸 곳은 충남 청양군 농촌지도소. 구기자는 전국 생산량의 59%가 청양에서 재배될 정도로 이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청양군 농촌지도소가 이같은 구기자 가공품을 개발하게 된 것은 소비확대와 안정적인 생산활동으로 재배농가 소득을 높이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기위한 목적에서였다. 지금까지 이 지역 재배농가들은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집상등을 통해 서울경동시장등지에 한약재 원료로 판매하고있는 실정이다. 지난 90년 10월부터 91년 4월까지 청양군 농촌지도소 직원 4명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가공식품은 특허출원을 등록,이 가운데 구기자증류주와 침출주는 특허심사에 합격한뒤 공고를 거쳐 지난달 5일 전국 최초로 발명특허권을 얻어냈다. 또 구기자발효주도 지난 8월 특허심사에 합격,현재 공고중이고 구기자엑기스는 특허심사중에 있다.구기자와 함께 청양군의 또다른 특산품이 탄생한 셈이다. 누룩과 쌀에 구기자를 넣어 발효시킨 다음 증류시켜 만드는 구기자증류주는 알코올농도가 40도 정도. 이 술은 간장보호·숙취제거 효과가 있어 마신뒤에도 위팽만감이나 투통증세가 없을 뿐 아니라 칵테일용으로 널리 음용될 수 있는 특성을 갖고있다. 또 알코올농도 25도인 구기자침출주는 쌀을 원료로해 만든 증류주에 구기자 뿌리와 열매를 담가 제조한 것으로 강정·강장효과및 성인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현재 특허심사를 통과해 공고중인 구기자발효주는 포도주의 원리처럼 생구기자에 오미자를 넣어 파쇄한뒤 당분과 효모를 첨가,발효시킨 제품으로 알코올농도는 18도 정도이다. 특허심사중인 구기자엑기스는 구기자를 1백% 원료로 10배의 물을 첨가,성분을 추출해 수분함량이 40% 정도 될 때까지 농축한 제품이다.엑기스를 냉·온수에 타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고 주류에 첨가해 술맛을 좋게하고 술마신뒤의 후유증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상복청양군 농촌지도소장은 『소비확대로 재배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청양군의 또다른 특산품이 될 구기자술은 민속주로,구기자엑기스는 전통식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면서 『제조시설 확보를 위해 청양군에서 공장을 직영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있다』고 말했다.(0454­43­2703)
  • 장성단감/알굵고 당도 높아 값비싸도 “인기”(내고장 특산품)

    ◎무기질 풍부… 가래·숙취에 효과 탁월/황룡 등 4개면서 한해 3백여톤 생산 장성단감은 주먹만한 크기에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무게가 개당 6백g으로 다른 지역 단감보다 한배반이나 크고 노란 은행잎 때깔과 연한 육질로 단감중에는 단연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장성단감이 이같은 명성을 얻게 된데는 이 지역이 경사도가 20%이하의 찰흙토질의 구릉지가 대부분이고 연평균기온도 20∼25도로 단감재배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 현재 황룡·동화·남·삼서면등 군내 4개면 1백20여농가에서는 조생종인 「대안」 1백40여t을 비롯,중·만생종인 「부유·차랑」 1백40여t등 한해 3백여t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소득도 한해 6억여원에 달해 가구당 5백만원의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았다. 장성지역 단감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데는 지난 1930년 황룡면 신호리 출신인 고광준씨(79년 작고)가 일본유학을 마치고 귀국길에 가져다 심은 한그루의 묘목이 이웃으로 퍼지면서 부터다. 이후 장성지방의 이같은 재배조건에 힘입어 급속히 퍼져이젠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볼 정도가 됐다. 장성단감은 요즘 수확철을 맞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등 전국시장에서 진영단감등 다른 지방산보다 비싸지만 인기를 더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진영단감은 다른 지역산보다 무기물과 비타민 A·C가 많이 함유된 것으로 평이 나있다.또 기침과 숙혈(피를 멈춤),구역질,가래등을 멈추게 하고 어린이 발육부진과 숙취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생산농가들은 지난 85년 「장성단감 출하협의회」를 구성,공동출하로 장성단감의 신용과 품질을 지켜나가고 있다.40개짜리 한상자에 6만원,50개짜리 4만원,60개이상은 2만∼3만원선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협의회 김광채총무(37)는 『앞으로 가격이 좋은 조생종으로 품종을 바꿔 농가소득을 올리고 장성의 명물로 키워나가겠다』면서 『50평규모의 저온저장고를 이용,홍수출하를 조정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찰옥수수맛 4계절 즐긴다/강원 정선북면 냉동법개발(내고장 특산품)

    ◎고온으로 찐뒤 급냉시켜 저장/올 1만접 수매… 새달 본격 출하/쫄깃한 찰기 소화도 도와 간식으로 각광 쫄깃한 강원도 찰옥수수가 냉동 저장 가공과정을 거쳐 계절에 구분없이 한겨울에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옥수수의 고장인 강원도 정선지역에서 지난해 9월 처음「냉동 찰 옥수수」를상품으로 개발해 사계절 옥수수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지역특산품으로 자리잡게 된것. 이같이 한여름에나 맛볼 수 있었던 옥수수가 계절을 가리지않고 한겨울에도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이곳 정선지역이 국내 최대의 옥수수 주산단지이면서도 여름한철에만 홍수출하시켜 농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정선북면의 여량농협이 지난해 가공공장을 준공하면서 부터이다. 여량농협은 2백80여 농가가 정선관내 40여㏊에서 여름철에 생산되는 찰옥수수를 수매,자체 개발한 냉동·저장기술을 통해 무공해 자연산 그대로 신선도를 유지시켜 가공해 맛의 변화가 전혀없는 것이 특징이다. 저장 가공방법은 옥수수를 수매한 즉시 고온에서 인공가미없이 압력솥으로 쪄낸뒤 영하 40도에서 24시간 급냉시켜 진공포장으로 출하될때까지 영하 25도이하 저장실로 옮겨져 보관된다. 이렇게 상품으로 판매된 냉동 찰옥수수는 보통 비성수기인 11월부터 이듬해4월까지 10개들이 선물용 소포장(소비자가격 7천5백원)으로 농협과 백화점·관광지특산품코너 등지로 팔려나가 지난 첫해에는 5천접(1백개 접당 25㎏)을 팔아 2억2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배인 1만접을 수매해 내달부터 판매하기 위해 손질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찰옥수수는 쫄깃쫄깃한 찰기를 이루는아미노펙신이 99.8% 들어 있고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력과 장기능 활성화를 도와주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저칼로리 저지방식품으로 비만증예방에 좋고 인사돌성분이 많아 잇몸질환치료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식품영양학계의 분석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가공 판매되는 찰옥수수는 일체의 농약성분을 사용하지않고 무공해로 재배하고 있어 성인은 물론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락처 0398-62-9848).
  • 최대쟁점 관제이양점 잠정합의/한·중 4차항공회담 성과와 전망

    ◎서울∼상해 전세기운항도 계속키로/이달말 한 외무 방중때 타결 가능성 한·중 양국이 지난 6일부터 일정을 늘려가며 항공협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그러나 결렬로 보기는 아직 성급하다.최대 쟁점이었던 서울∼북경간 직항로 개설에 따른 관제이양점 문제에 대해 양국이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보았기 때문이다.양국은 정치·군사적 색채가 짙은 이 문제를 명시화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실리·명분면에서 서로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아예 묵살해 버리겠다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관제이양점이란 비행정보구역 안에 있는 항공기에 대한 통제가 바뀌는 지점으로 우리는 동경 1백24도를,중국측은 1백25도를 주장했다.한·중간 국교가 없던 때는 국제민간항공기구(IACO)가 그어준 동경 1백24도가 적용되어 왔다.중국은 협상을 시작하면서 『이 선은 중국의 국제사회 참여가 미미했던 지난 63년 일방적으로 그어진 것으로 현실성이 없다』며 1도,즉 우리나라 쪽으로 1백11㎞를 밀어붙이려 했던 것이다.이러한 기도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한·중간의 항공회담이 다른 국가간 항공회담과 그 성격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상해노선도 엇비슷하게 결론이 났다.미타결상태로 놔두고 대신 현재처럼 항공사가 필요에 따라 전세기를 띄우기로 잠정 합의했다.따라서 직항로 개설은 되지않고 기존 일·중간에 설치된 「코리도」를 계속 이용키로 했다.코리도란 하늘에 이론상 설치된 일종의 항공터널이다.일본및 중국의 항공기는 이를 통해 운항하게 되어 있다.지난 83년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바라던 정부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IACO 아시아지역회의에서 우리의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코리도의 설치를 허용했다. 코리도의 일·중간 관제이양점은 동경 1백25도이다.중국측은 이번 협상에서 서울∼상해노선을 기존처럼 1백25도로 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서울∼북경 노선은 1백24도로 양보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로서는 비록 영공이 아닌 비행정보구역 안이지만 부분적으로 1백25도 관제이양점을 묵인하는 것이 된다.정부가 종래대로 전세기운항을 고집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직항로에 비해 5분정도 밖에 더 소요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큰 가닥이 잡혔는데도 불구,최종합의에 실패한 것은 경제·상업적 문제들 때문이다.중국은 항공사가 6개,그리고 북경·상해·천진·심양등 다양한 항공지점을 갖고있다.반면 우리는 서울·부산·제주에다 2개 항공사만이 있을 뿐이다.실리면에서 균형을 잡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며 상대적으로 우리측의 경제적 이득이 큰 만큼 더욱 양보를 해야한다는 것이 중국측의 주장이다. 이는 달리보면 양국간 항공회담이 이제 정치·군사적 의도에서 벗어나 회담 자체의 본질인 경제·상업적인 면으로 돌아왔음을 뜻한다.양국이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를 하기로 한 만큼 예상외로 빨리 이달 말쯤 한승주장관의 북경방문 때 타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 쌀쌀한 날씨… 화분 월동대책 서둘때/가을철 집안 식물관리 요령

    ◎열대식물은 중순께 실내에 들여놓고/칼륨·칼슘비료 줘 뿌리·줄기 튼튼하게/물은 횟수 줄여 아침에 주고 분갈이에도 신경써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집안의 식물들을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가을은 중반부터 기후가 갑자기 선선해지므로 겨울나기 대책을 일찌감치 세워놓지 않으면 식물을 상하게 한다. 한국원예사회 이문기회장의 도움말로 가을철 식물관리요령을 알아봤다. ▷화분 실내 들이기◁ 여름내내 마당이나 정원에 놓아두었던 화분은 외기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얼어죽거나 말라죽게 되므로 반드시 실내에 들여놓아야 한다.실내에 들여놓는 시기는 식물마다 조금씩 다른데 야자나무류를 비롯해 필로덴드론·디펜바키아·알로카시아·몬스테라 등 열대지방 원산의 관엽식물은 최저온도가 10도(섭씨)에 이르기 전이다.군자란·팔손이·서양동백·아이비 등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은 최저온도 5도,대나무류·아자레아류 등 온대식물은 0도에 이르기 전에 실내로 옮겨야 한다.소나무·향나무·느티나무·모과·매화 등의 분재는 바깥에 그대로 두는것이 좋다. 실내에 들여온 식물은 성향에 따라 자리를 다르게 배치하는데 일반적으로 잎이 작고 울긋불긋한 색깔의 화분은 밝은쪽에 놓아야 하며 잎이 큰 녹색식물은 다소 어두운쪽에 두어도 괜찮다. ▷거름주기◁ 겨울철 실내에서는 거름을 주기가 쉽지 않으므로 미리 거름을 주어서 식물이 월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식물이 월동때 특히 필요한 비료는 칼륨과 칼슘으로 칼륨은 식물의 뿌리와 줄기를 튼튼히 하며 칼슘은 산성 토양을 중화해 양분 흡수를 도운다.칼륨은 재와 퇴비에,칼슘은 계란껍데기·조개껍데기·사골 등에 많이 들어있다.일반가정에서는 신문지나 나뭇조각을 태워서 재를 만들고 퇴비는 가까운 원예점에서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계란이나 조개껍데기는 실내식물에는 빻아서 토양 표면에 웃거름으로 주고 정원수나 유실수 등 큰 나무에는 밑을 파서 그냥 묻어주면 된다. 하이포넥스 등 물에 타서 스프레이로 잎에 간단히 뿌릴수 있는 화학비료들도 시중에 많이 선보이고 있다. ▷물주기◁ 여름동안 더위에 시달린 식물에 가을의 적절한 물주기는 식물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활력소가 된다.큰 식물은 1주일,관엽식물은 2∼3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는데 겨울이 되면 조금 횟수를 줄인다.난 종류는 15∼20일에 한번,선인장은 한달에 한번 정도가 알맞다.이때 주는 물은 온도가 25도 가량 되는 더운물이 좋은데 수도에서 나오는 냉수와 온수를 섞어주면 무난하다.저녁에 주는 물은 밤동안 토양의 온도를 낮추므로 가급적이면 상오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분 배수구멍으로 뿌리가 뻗어나온 것 등은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 한·중 직항로개설 잠정합의/관제이양점 이견/항공회담 1차회의

    한중 양국은 6일 외무부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북경간 정기 직항로 개설을 위한 항공회담 1차회의를 갖고 협상을 벌였으나 관제이양점·취항항공사등에 대한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한중 양측은 7일 상오 2차회의를 속개,이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지정한 동경 1백24도를 관제이양점으로 고수한 반면 중국측은 우리나라 쪽으로 1도를 옮긴 동경 1백25도를 주장했다. 취항항공사에 대해서는 우리측이 1개 노선에 복수항공의 취항을,중국측은 1개항공사의 취항을 주장,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취항노선및 이원권에 대해서는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일반 항공회담은 경제·상업적인 측면이 강조되나 한중간 항공회담은 정치·군사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하고 『관제이양점에 대한 양보는 생각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관제이양점에 대해 미타결 상태로 처리하고 회담을 타결 지을수도 있다』고말해 이번 서울회담에서 타결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 필요할 때마다 더운 물이 “콸콸”/순간온수기 연료손실 적고 편리

    ◎종류별 장단점·가격 등을 알아보면/가스/가열속도 빠르나 배기가스 위험/전기/안전성 높아… 심야전력 용도 출시/린나이·일 팔로마 품질 양호… 가정용 20만∼30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서인지 찬물에 손담그기가 망설여지는 때다.보일러를 가동하기에 어정쩡한 요즘,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있는 순간온수기를 장만하면 필요할때마다 더운물을 쓸수있어 편리하다. 순간온수기는 설치하기 힘든 일반 보일러에 비해 목욕탕이나 주방등 더운 물을 많이쓰는 장소에 간단히 달수 있다.또 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공급하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그때그때 물만 데우기 때문에 연료손실이 적어 경제적이다. 국내에 순간온수기가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80년대초.도입시기는 여타 선진국보다 상당히 늦었으나 그 보급은 꾸준히 확산되던 추세였다.그러다 난방과 온수가 겸비된 가스보일러가 대중화되면서 순간온수기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91년이후 판매량이 거의 정체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최근 온수 샤워가 생활화되면서 경제적인 비용으로 풍부한 온수를 즉시 쓸수있어 편리한 순간온수기를 찾는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순간온수기는 사용 연료에 따라 크게 가스식과 전기식의 두가지로 구분되며 가스식이 전체 순간온수기 판매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가스 순간온수기는 전기식보다 연료비가 적게들고 물의 가열속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가스 연소로 인한 산소부족이나 불완전 연소로 발생되는 배기가스가 인명을 해칠 위험성이 있다. 전기식은 온수량이 적은것이 단점이나 가스식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성이 뛰어나다.전기요금이 비싸게 드는 것도 구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나 일반 전기료의 4분의1가격에 쓸수있는 심야전력용 축열식 순간온수기가 선보여 인기를 끌고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순간온수기 제품의 대부분은 수입품이다.국산제품은 린나이코리아가 유일하게 가스 순간온수기를 생산하고 있다.가스순간온수기에 대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품질검사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와 일본제 팔로마 제품이 상대적으로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순간온수기는 아리스톤·로킨바·트라이톤 등 미국과 유럽제품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순간온수기는 5호기.5호기란 물의 온도보다 25도 높인물을 1분간에 5L를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5호기를 기준으로 가스식의 가격은 20만∼25만원,전기식은 24만∼30만원 선이다.판매처에서 설치까지 도맡아 해주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6만∼10만원정도 별도의 설치비를 감안해야 한다.
  • 중국·일본(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4)

    ◎전용발사장 중 3곳·일 2곳 보유/70년 「장왕1호」 첫 성공… 5번째 자체발사국/중국/소형 H­1로켓 주류… 3단분리형까지 개발/일본 아시아에 있어서 두 우주개발맹주는 중국과 일본을 꼽을 수 있다.중국은 자국전용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3개 발사장을,일본 또한 2개의 발사장을 갖추고 있다.뿐만아니라 우주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국과 일본의 우주발사무대를 가본다. ▷중국◁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항공기공업을 거쳐 우주사업을 시작하는 예를 깨고 로켓개발을 먼저했다.중국의 로켓개발은 미 칼텍의 본카만교수밑에서 훈련을 받은 쳰 슈 에센등이 중심이었다.제2차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에서 활동한 이들은 55년 중국의 로켓개발에 기여했다.초기 중국의 로켓개발은 소련의 SS­3 유도탄을 개조,설계한 것으로 일본보다 두달 늦은 1970년4월14일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인공위성을 자체발사한 다섯번째 국가였다.사용된 발사체는 「장정1호」라는 3단액체추진로켓이며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1백73㎏에 고도 4백39∼2천3백84㎞의타원지구궤도이고 1백14분에 한번씩 지구를 돈다. ○84년 통신위성 첫 발사 중국은 LM(Long March·대장정)발사체로 우주진출의 꿈을 모두 실현시키고 있다.이 LM발사체를 위해 3군데의 발사장소를 가지고 있다.시창(서창)우주발사센터(XSLC)·즈추안우주발사센터(JSLC)·타이위안(태원)우주발사센터(TSLC)등. 이 가운데 XSLC는 1984년 중국 최초의 통신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이 XSLC는 사천성의 시창시의 북서쪽 64㎞에 위치한 산악지대다.이 발사장은 해발 1,800m에 있다.동경 1백2도,북위 28.2도. XSLC의 기후는 아열대기후로서 연평균기온이 섭씨 16도이고 여름에 가장 더울 때의 평균기온은 섭씨 25도를 웃돈다.겨울에 가장 추울 때의 평균기온이 섭씨 2도가량 된다.그리고 서리가 내리는 기간이 짧고 건조기와 우기가 뚜렷이 구분되는 이상적인 기상조건을 갖춘 곳이다.우기는 6월에서 9월까지 계속된다. XSLC는 교통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먼저 시창교외 북쪽에 있는 시창공항은 보잉 747여객기 등이 자유자재로 이·착륙할 수 있다.또한 철도와 고속도로망이 이곳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있어 덕분에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특히 철도와 고속도로분지선은 발사장소로 곧장 인도되도록 설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철도의 최대경사각은 3도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또한 최대경사각 5·6도이하로 시공하는 등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였다. XSLC는 발사체와 탑재물의 검사와 점검을 실시하는 기술센터를 비롯해 발사체검사빌딩·탑재물준비빌딩·위험과정검사빌딩 등으로 구성돼 있다. LM발사체는 기차편으로 발사장소에 운반된다.발사체는 발사장소인 약 2.2㎞ 북쪽으로 분해된 상태로 트럭으로 운반되기 전에 점검을 위해 발사체점검 격납고안에서 수평상태로 약 5주정도 머문다. 탑재물준비빌딩에서는 우주선의 완성과 시험조작이 진행된다.필요할 경우 상공에서의 실험도 실시한다.이 건물은 최소한 2대의 우주선을 조립할 수 있을만큼 넓고 검사홀의 청정도는 10만이내의 청결도를 유지한다.우주선조립실은 이보다 열배나 깨끗한 청정도 1만이하다. 위험과정검사빌딩에서는 우주선추진연료 및 압축고체연료 제작,전력추진장치의 설치,탑재물의 스핀균형등을 잡는 일이 이루어진다. XSLC에서 우주행 로켓등이 발사되는 동안 발사장주변 6㎦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완전히 집을 비우고 발사장 밖으로 대피해 있어야 한다.주민들이 마음놓고 집으로 돌아가도 되는 시각은 발사완료 10분뒤.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JSLC는 원래 서구 자유진영에 솬 청 쥬로 알려진 중국의 유명한 발사장이다.대부분의 중국산 위성이 그곳에서 발사되었다. JSLC는 북경에서 서쪽으로 약 1천6백㎞에 위치하고 있다.고비사막의 가장자리인 만리장성의 변두리에 있다.위치는 동경 1백도,북위 40.7도. 해발 약 1,000m를 기록하는 이곳은 궤도진입을 시도할 때 몽고와 소련의 영공침범을 피하기 위해 남동쪽으로 발사하고 있다.발사폭은 56.9도에서 69.9도로 매우 좁은 편이다.JSLC에서 출발하는 우주행 화물들은 자원탐사위성과 정찰위성이 대부분이다. 이곳의 교통사정 역시 완벽하다.발사장의 남쪽에 있는 공항은 철도로 연결돼 있어 기술센터와 발사장 교통이 원활한 편이다. 그리고 TSLC는 북경 남서쪽 5백㎞지점에 위치한다.산시성의 한복판에 있는 이 발사장은 바위투성이 위에 세워져 있다.이 발사장에서는 발사체를 우주 남쪽으로 출가시켜 극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이용된다.1988년9월 중국 최초의 기상위성을 우주로 파견할 때 이 발사장을 이용하였다. ○다네가시마 취대규모 ▷일본◁ 최대인공위성발사장은 다네가시마(종자도) 우주센터로 섬인 다네가시마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다네가시마는 인구 4만3천명,섬길이 약 58㎞인 작은 섬으로 일본열도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에서도 남쪽으로 약 80㎞ 더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위치는 동경 1백30도58분,북위 30도24분. 발사장에는 소형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와 H­1로켓과 H­2로켓을 발사하는 전용발사대가 있다. 이 센터안에는 마쓰다 추적및 자료수신소,노기 우쓰가오카 레이다기지,그리고 3개의 광학추적 스테이션이 있다. 이 센터의 넓이는 8.64㎦.이곳에는 고체와 액체로켓엔진의 연소실험을 할 수 있는시설도 있다.이 센터는 로켓을 조립하고 발사하며 제어와 추적을 하는 일이 주임무다.발사방향은 동쪽. 단점이라면 인근에 어장이 있다는 것.로켓발사 때마다 소음과 어장피해우려로 인해 어부들이 항의, 마찰을 빚고 있다.따라서 어부들의 강경한 항의 때문에 매년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그리고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로 발사기간이 극히 제한돼 있다. 또한 가고시마(녹예도)우주공간관측소(KSC)가 있다.위치는 동경 1백31도04분,북위 31도15분.다네가시마우주센터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2㎦로 간단한 발사장이다. 일본의 우주과학연구기관(ISAS)이 관리,운영하고 있다.1989년2월 현재 16차례의 인공위성용 로켓이 발사되었다.이 센터는 소형로켓과 바루소로켓이 발사의 주류를 이룬다. 한편 오사카지역에는 H­1발사를 돕기 위한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다.여기에는 2개의 연료주입관과 연료공급탑이 있다.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발사대는 길이 6.4m,너비 12m이며 무게는 17t에 이른다.2개의 마스트에서 발사직전까지 여러개의 관을 통해 발사체에 주입한다.1번마스트의 크기는 높이 35m,너비 3.5m이고,2번마스트는 높이 49m,너비 4m다.연료공급탑은 발사체의 조립과 점검,발사준비에 사용되며 모든 발사준비가 완료되면 1백m 정도의 레일위를 이동하게 된다.연료공급탑은 높이 67m,너비 26m,무게 2백80t이다.이 센터는 추진체저장실과 공급실,지상발전소 수력시설등 비행보조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로켓조립공장에서는 H­1로켓의 1,2단계 엔진을 조립하고 점검하며 발사대에 설치하기 전에 조정하는 일을 한다.고체모터 테스트빌딩에서는 보조부스터와 3단계 고체로켓의 점검과 점화,조립등을 실시한다.스핀 테스트빌딩에서는 H­1로켓의 3단계 모터와 위성체가 조립되고 점검되며 분리장치가 제대로 결합되었나를 살핀다. 일본의 우주개발역사는 1955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이해 도쿄대 히데오 이토가와교수가 대기중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연필로켓」제작팀을 구성한 것이 그 효시다.그러나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았다. 일본정부가 이토가와교수의 로켓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인공위성을 통해 중계방송한 미국의 통신위성이 계기가 되었다.일본 과학기술청은 부랴부랴 우주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국립우주개발센터를 발족시켰다.이 센터는 1969년 NASDA로 명칭을 바꾸었다.그리고 같은 해 일본정부는 미국정부와 델타발사체의 기술이전과 N자형 발사체의 개발을 내용으로 한 협의서를 체결했다.1977년 대형로켓연구계획이 수립돼 H형로켓개발이 시작되었다.H형시리즈는 1986년이후 줄곧 성공을 거두었다.그해 8월13일 2단 로켓발사를 수행했고 8월27일 3단 로켓발사를 끝냈다.3단 H­1로켓은 5백50㎏의 무게를 정지궤도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다.1992년까지 모두 9대의 H­1로켓이 발사되었다.일본은 1990년대의 주력사업으로 H­2로켓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는 NASDA이외에 일본우주개발연구소(ISAS)등 2개의 기관에서 우주산업에 몰두하고 있다.NASDA가 통신위성 등 응용부분의 우주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에 ISAS는 천체관측용 위성등 연구용 인공위성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추석연휴/귀성·귀경길 “심술 소나기”/막힌 도로에 혼잡 가중될듯

    ◎한가위날은 구름사이 보름달/주말 서울·중부는 맑고 영남엔 비내려/아침 다소 쌀쌀… 성묘길 긴소매 준비를 2천6백만명의 귀성객이 고향을 찾는 우리의 최대명절인 추석연휴기간은 대체로 맑고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한가위날인 30일에는 전국 어디서나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귀성·귀경인파와 차량으로 큰혼잡이 예상되는 연휴 첫날인 29일과 마지막날인 10월1일에는 소나기까지 겹쳐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28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기층이 불안정해 29일과 10월1일은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한가위인 30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이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28일에 이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이는 연휴 첫날인 29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소나기가 내려 귀성차량의 교통소통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가위날인 30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이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보름달 구경이 가능하겠으나 제주도지방은 한때 소나기가 예상된다. 연휴마지막날인 10월1일은 가끔 구름 많이끼고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여 귀경길시민들이 또한차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많은 기업체등이 휴무일로 결정,사실상 추석연휴기간으로 이어질 2일은 서울·경기및 강원영서·충청·호남지방은 맑겠으나 나머지 지방은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3일은 전국이 구름 조금끼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연휴기간 기온은 아침이 10∼16도로 예년에 비해 조금 낮아 다소 쌀쌀하겠으며 낮기온은 21∼25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이처럼 일교차가 벌어짐에따라 귀성객이나 나들이 시민들은 긴 소매옷이나 겉옷을 준비해 감기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이 1∼2m로 잔잔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인삼/산지재배가 밭보다 더 유리/산림청 임업연구원,시험결과 발표

    ◎주성분 사포닌 함량 밭의 1.3배/용지확보­장기·청정재배등 용이 산지 인삼재배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최근 산지에서 재배한 인삼이 밭에서 재배한 것보다 주성분인 사포닌의 함량이 1.3배정도로 높고 재배지 확보와 청정·장기재배등이 쉬워 농산촌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지난 90년부터 인삼을 산지에서 시험재배해 발표한 내용을 소개한다. ▷재배여건◁ 산지인삼 재배의 적당한 기온은 밭에서 재배하는 기온과 비슷한 20∼25도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배지는 지형이 북향 또는 동북향(서향은 피할 것)으로 배수가 양호하고 통풍이 잘되는 산록지역이 적당하며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양토로 토양의 산도PH가 6.0내외 지역이 알맞다. 또 산림의 형태는 직사광선이 장시간 비치지 않는 지역으로 상층목 나무높이가 10m안팎,나무울폐도 90%안팎으로 하층부분의 식생이 무성하지 않은 곳이 적당하다. ▷파종시기◁ 묘삼의 식재시기는 3월하순에서 4월초순에 이식하고 심는 시기가 늦으면 묘삼싹이 터게 돼 활착률이 낮게 된다. 종자의 파종시기는 11월경에 하며 파종시기가 늦으면 발아율이 극히 낮기때문에 시기를 잘 맞추도록 한다. ▷재배방법◁ 종자의 파종은 등고선 방향으로 20㎝간격(㎡당 90립)을 벌여 호미로 지면의 흙을 정리한 다음 한곳에 2∼3립을 파종한다.이후 흙을 1.8㎝정도 덮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준뒤 낙엽을 덮어준다. 식재한 묘삼이나 파종한 종자는 4월말이나 5월초가 되면 싹이 나온다.싹이 나온뒤 특별한 관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인삼생육에 지장을 줄만한 잡목은 정리해 주어야 한다. 산지재배 인삼은 밭재배에 비해 더디게 자라 모양이 가늘고 길어 산삼과 비슷하다. 수입은 밭재배(6년근 홍삼)가 10a당 1백60여만원인데 비해 산지재배(10년근이상이어야 상품가치가 있음)는 3백60만원정도로 두배이상 높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02­961­2531(산림청 산지개발과)로 하면된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요지

    ◎양도세 감면한도 1억으로 축소/신용카드 매출액 공제 전업종 적용/손자·손녀 상속·증여세액 20% 할증/상속­증여세 누진율 최고 50­55%로 인하/위스키·럼 관세 96년부터 20%로 낮춰 재무부는 1일 올해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실명제 세제보완◁ ▲세율 및 공제액조정을 통한 세부담 줄이기 ○소득세 세율인하 및 공제액조정=과세표준(소득액에서 기초공제등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에 따른 소득세율은 다소 낮아진다.과세표준이 4백만원이하일 때는 5%로 같지만 8백만원까지는 현재의 10%에서 9%로,1천6백만원까지는 20%에서 18%로 부담이 줄어든다.또 3천2백만원까지는 27%,6천4백만원까지는 37%,6천4백만원초과는 47%로 각각 현재보다 3%포인트씩 낮아진다. ○상속세 및 증여세 누진세율완화=5단계의 상속세율은 변함이 없고 최고세율을 제외한 세율도 현재와 같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세율기준을 다소 올렸다.상속세 10%를 현재의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20%를 2억원까지에서 2억5천만원까지로 각각올렸다.상속세 30%의 기준은 현재의 2억∼5억원에서 2억5천만∼5억5천만원으로,40%의 기준은 5억∼10억원에서 5억5천만∼10억원으로 올렸다.10억원이상일 때 현재는 상속세가 55%이지만 50%로 낮아진다.증여세도 세율 15%를 적용받는 금액이 현재의 1천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25% 적용은 1천만∼9천만원에서 2천만∼1억5천만원으로 오른다.35%는 2억5천만원까지에서 3억원까지로,45%는 2억5천만∼5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오른다.5억원이상일 때의 증여세 세율은 60%에서 55%로 낮아진다. ▲중소제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경감=중소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올해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조세감면제도를 계속 적용받을 수 있게 한다.올해까지는 세액감면율이 20∼40%이지만 20%로 단일화된다.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부담경감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요건완화=재화나 용역의 공급때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아도 관계자료에 의해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해준다. ○신용카드 세액공제대상확대=현재는 음식·숙박업·소매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의신용카드에 의한 매출분에 대해 매출금액의 0.5%를 내야 할 부가세에서 공제해주고 있으나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기업경영여건 및 재무구조개선 ○초과유보소득 과세완화=현재 비상장 대법인은 법인세후 배당이 가능하지만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의 40%를 공제한 나머지에 대해 15%의 세금(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초과유보소득의 50%나 자본금의 10%중 큰 금액만큼 공제한뒤 15%의 세금을 내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예컨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킨 금액이 1백원일 때 현재는 60원에 세율 25%를 곱해 15원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자본금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50원에 세율 15%를 곱한 7.5원만 내면된다. ○중간예납기간조정=법인세의 중간예납기간을 60일로 연장하고,중간예납때 내지 않은 세금을 현재는 납부기한이 지난때부터 20일내에 내야 하지만 30일로 연장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인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조정=할부와 연불로 되어 있는 것을 할부판매로 통합한다.현재는 이자지급의무가 확정된 때 손비로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지급이자를 내야 할 때가 아니더라도 기간경과분은 비용으로 인정한다.부동산등 고정자산에 대한 임의평가제도를 없앤다. ○가산세완화=소득탈루혐의가 명백할 때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하는(중과소신고가산세) 것을 없애고 가산세는 10%(일반과소가산세)로 통합한다.액면가액 5백만원이하의 공모설립법인 및 장외등록법인 주식소유자의 이동상황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가지급금 규제강화=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업무와 관련없는 가지급금에 대한 차입금이자는 모두 손금에 넣지 않도록 해 기업자금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조세지원제도◁ ▲일반 조세지원의 축소 ○세액감면제도 축소=창업중소기업·농공단지입주기업·의료취약지역신설병원·위탁영농회사·사업전환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현재는 3년간 1백%,2년간 50% 줄여주는 것을 5년간 50% 감면으로 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축소=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법인이 자본을 증가한 경우 중소기업은 증자금액의 12%까지 공제해주던 것을 일반기업처럼 10%로 한다.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축소 ○공공사업용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축소=국가등 공공사업 시행자에게 공공사업용지로 처분하는 경우 50∼1백% 감면해주던 것을 30∼75%로 감면율을 줄인다.감면율은 5년이상 보유한 경우는 50%로(채권보상분은 75%),5년미만은 30%(채권보상분은 45%)로 줄어든다.토개공·주공·도시개발공사·농어촌진흥공사 또는 컨테이너부두공단등에 토지등을 양도하는 때도 지금은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볼 수 없다. ○공공법인이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대상축소=토개공·주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조성한 토지가 아닌 개별적인 필요로 갖고 있는 토지의 양도세 감면을 없앤다.토개공등이 공공사업시행자로 택지나 공단등을 조성해 양도하는 경우는 현재와 같이 50%의 감면혜택을 계속 본다. ○주택용지로 양도하는 토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율축소=현재는 국민주택 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업자가 기업에게 양도하는 경우50%를 감면받고 있으며,기숙사 건설용지로 기업이나 기숙사 운영사업자에게 양도후 기숙사 건축때 양도세를 전액 돌려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5년이상 보유일 때는 30% 감면으로,그외는 20% 감면으로 감면율이 줄어든다. ○주택을 신축해 분양하는 건설업자가 같은 단지 또는 동일건물내에 주택과 상가를 함께 지어 분양할 경우 상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주택양도 차익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축소=개인의 양도세감면 종합한도액은 세액기준으로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법인의 양도세감면액도 현재는 사업연도별로 양도세 산출세액의 70%를 한도로 하고 이 부분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지만 50%로 줄인다. ○농지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감면범위축소=8년이상 재촌자경한 사람이 농지를 처분한 경우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세금을 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때도 양도세 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는다.법인도 현재는 8년이상 경작한 농지를 처분하면 전액 비과세되지만 법인의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감면은 영농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생산법인이나 영농조합법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인상 및 범위축소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조정=과세표준 3억원이하의 경우 세율을 18%로 1%포인트 높여 일반법인의 낮은 세율과 같게 한다. ▷상속·증여세제◁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상속·증여규제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감면범위축소=의결권 주식의 면세범위를 주식발행법인 주식발행총액의 5%로 줄인다.내년부터 출연·취득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기존에 5%를 넘는 법인은 내년부터 새로이 얻는 주식에 대해 적용한다. ○공익법인의 특수관계자 이사취임 허용범위축소=공익법인의 출연자 및 그 친족등 특수관계자의 이사취임허용은 학술·장학·의료·사회복지법인은 이사인원의 20%로,학교법인은 40%로 줄인다.출연자 및 그 배우자·직계존비속의 경우 한 사람에 한해 이사취임을 허용한다.내넌부터 설립되는 공익법인부터 적용되며 기존법인은 1년간 경과조치후 개정규정을 적용받는다.○공익법인에 대한 주무관청과 국세청의 업무협조=주무관청은 법인 설립허가자료·재무검사결과등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한다. ▲사전상속이나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강화 ○상속·증여세의 조세시효기간을 현재는 일반적인 경우는 5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때도 무신고·허위신고 경우처럼 10년으로 늘린다. ○세대생략 상속·증여에 대한 할증세율 적용제도 신설=친족관계에 있는 피상속인과 상속인 또는 증여자와 수증자간에 2세대이상 차이가 있는 때는 일반 상속·증여때의 세액에 20%를 추가해 할아버지가 1세대를 넘어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함으로써 아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을 막는다. ○명의신탁에 대한 증여세 과세때 회피목적이 되는 조세의 범위=명의신탁으로 증여세대상이 되는 조세회피의 범위를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는 경우는 물론 소득세·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다른 세금을 회피할 목적인 경우도 분명히 한다. ○특수관계 없는 사람에게 신주 인수권을 싼 가격으로 배정할 경우도 증여세를 물린다. ○상속세 공시대상이 되는 고액상속자범위를 현재는 신고된 상속재산가액이 50억원이상으로 조세회피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되어 있지만 30억원이상으로 늘린다. ▷소비세제 개선 ▲특수소비세 ○사치성 서비스업에 대한 과세강화=투전기 설치장소에 대한 입장세는 현재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른다.카지노의 경우 한국사람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지만 현재 외국인만 출입이 허용되므로 현단계에서 실익은 없다. ○무허가면세제도중 일부폐지=국가원수 및 그 가족이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제도가 폐지된다. ▲주세 ○혼합위스키의 주세는 현행 80%에서 내년부터는 1백%로,현재 30%인 위스키의 관세는 96년부터는 20%로 낮아진다.럼·진·보드카·리큐르·기타브랜디의 관세는 현재는 40%이지만 내년부터는 30%로,96년부터는 20%로 각각 낮아진다.내년 1월의 청주 수입개방에 따라 알코올 도수 25도미만인 기타주류의 세율이 50%에서 70%로 높아진다. ○탁·약주 공급구역제한폐지=주조기술과 수송수단의 발달로 제품의 보존성이 향상되었으므로 현재 탁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시·군으로,약주의 경우 소재지지역의 도로 되어 있는 공급구역제한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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