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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24일·열대야 32일… 역대 가장 더웠던 8월

    온열질환 사망 17명·콜레라 재등장 26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29도로 예보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최악의 8월 가마솥더위’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밤잠을 못 이루게 했던 열대야도 지난 24일 새벽엔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한반도를 덮친 폭염은 서울을 기준으로 25일까지 24일 발생했다. 1973년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전국 45개 관측망을 구축한 이후 폭염 일수로 따져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된 199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더웠던 여름이었다. 관측망 이전 폭염 기록까지 포함한다면 1939년(43일), 1943년(42일), 1994년(39일), 1930년(24일)으로 나타나 역대 네 번째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8월 평균 최고기온만 놓고 보면 올해가 1994년보다 훨씬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25일까지 서울 평균 최고기온은 34.3도로, 1994년 8월 기록인 31.9도보다 2.4도나 높았다. 또 8월 평균기온 역시 29.7도로, 1994년의 27.6도보다 2.1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994년 폭염은 7월 초에 시작돼 8월 중순에 사라져 주로 7월이 무더웠지만 올해는 8월에 폭염이 집중됐다”며 “8월만 놓고 본다면 올해가 관측사상 가장 더운 8월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서울 기준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이틀(7월 29일, 8월 3일)을 제외하고 32일이나 이어져 1994년 36일에 버금가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무더위 때문에 온열질환자도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자관리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5월 23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열사병이나 일사병, 탈진, 실신 등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전국적으로 204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7명이다. 전문가들은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과 겹친 조기 사망자까지 포함한다면 1994년 기록에 버금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94년 당시에는 폭염이 직간접적으로 원인이 돼 사망한 사람이 전국에 3384명이나 됐다. 무더위 때문에 급식을 하는 학교에서는 집단 식중독 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2001년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콜레라까지 다시 등장해 집단감염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닭과 돼지 등 가축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모두 411만 7000마리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식장 물고기 폐사도 306만 6082마리(해양수산부 23일 집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 폭염의 기세는 꺾이겠지만 9월까지도 반짝 무더위가 자주 나타나는 등 늦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일 폭염 꺾이지만… 다음주 반짝 더위·9월엔 늦더위

    지난달 말부터 한 달 가까이 맹위를 떨쳤던 폭염이 금요일인 26일부터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밤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기준인 33도 이하로 떨어지고 아침 최저기온도 2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도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25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으나 금요일과 토요일엔 소나기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5일은 동해 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에는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경남 동해안, 제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30㎜ 정도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26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은 새벽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점차 누그러들겠지만 다음주 후반에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곳이 많아 반짝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9월에도 평년(20.5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늦더위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3개월(9~11월) 기상전망을 통해 9월과 10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11월은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9월에는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이며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상청 “서울 폭염 26일부터, 열대야 27일 새벽부터 사라진다”

    기상청 “서울 폭염 26일부터, 열대야 27일 새벽부터 사라진다”

    올 여름 계속됐던 폭염이 이번 금요일인 26일 서울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인 25일 밤부터 상층 찬 공기가 남하하고,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모레인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전국적으로 3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전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이틀이상 웃돌 것으로,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2일 지속될 것으로 각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 폭염이 나타났다고 한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의 경우에는 26일 29도, 주말인 27일 29도, 일요일인 28일 30도, 29일 30도, 30일 31도, 31일 32도, 10월 1일 31도, 10월 2일 31도 등으로 예보돼 있다. 이 예상대로라면 금요일부터 서울에서 폭염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6월1일 부터 8월23일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무려 23일 발생할 정도로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이는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1994년(29일)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역대 서울의 폭염 발생일 최다 해는 1939년(43일)이었다. 1943년(42일)과 1994년(29일), 1930년(24일)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서울에서 열대야는 주말인 27일 새벽부터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에서는 낮에 달궈진 열이 밤사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열대야도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이어졌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단 이틀(7월 29일·8월 3일)뿐이다. 32일이나 열대야가 나타났다. 24일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6.7도, 인천 26.2도, 수원 26도, 대전 24도, 전주 25.1도, 광주 24.5도, 부산 24.4도, 춘천 25.3도, 제주 26.6도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같은 날 서울·대전·광주의 수은주가 한낮에 35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낮 최고기온이 28∼35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금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9월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내주 수요일인 31일에는 폭염이 없겠지만 서울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상승하는 ‘반짝’ 무더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94년 뺨치는 2016년 더위

    ‘응답하라, 1994년 폭염’.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폭염과 열대야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무더웠던 1994년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서울을 기준으로 6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폭염은 23일, 열대야는 30일이나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1973년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전국 45개 관측망을 구축한 이후 가장 무더운 한 해로 기록된 1994년에는 서울에서 폭염은 29일, 열대야는 36일이나 지속됐다.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을 갖추기 이전 기록까지 포함할 경우 역대 서울에서 폭염 발생이 가장 길었던 때는 1939년으로, 43일 동안 무더위가 계속되기도 했다. 22일에도 동해안과 인접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23일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오는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기준 이하인 31도, 아침 최저기온도 24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렇지만 9월 초까지는 평년보다 1~3도 높아 여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본 남쪽 해상에서 9호 태풍 민들레, 10호 태풍 라이언록, 11호 태풍 곤파스가 잇따라 형성됐지만 우리나라의 기압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 36.6도 올해 최고 폭염

    서울에 열대야가 29일째 발생하면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막바지 폭염 속에서 21일 서울 최고기온은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국 대부분 지역 35도 넘어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수은주는 36.6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더운 날이었던 지난 11일 36.4도보다 높았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에선 서울 서초구의 기온이 37.9도까지 올랐다. 양천구 37.3도, 영등포 37도, 용산구 36.7도까지 올라 서울의 공식 최고기온 기록을 넘어선 더위를 보였다. 이날 경북 의성 36.6도, 경기 수원 36.5도, 전북 임실 36.3도, 경남 합천 36.1도, 광주 35.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상회했다. ●서울 열대야 역대 2번째로 길어 폭염 기세 속에서 올해는 1973년 기상청이 전국에 45개 관측망을 구축한 뒤 서울에서 두 번째로 긴 열대야가 나타난 한 해가 됐다.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가장 길게 발생한 해는 1994년으로 36일 동안 지속됐다. 예상보다 폭염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남북에서 더운 공기의 ‘협공’을 받고 있는 형세로 분석했다. 일본 동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돼 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는 대신 중국에서 평년보다 3~5도 높은 더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22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7~36도의 분포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방 안이 33도… 쪽방촌 독거노인 70% ‘건강 적신호’

    방 안이 33도… 쪽방촌 독거노인 70% ‘건강 적신호’

    가마솥더위가 계속된 올여름 1~2평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70.0%가 폭염으로 건강 이상 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돈의동 사랑의 쉼터,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지난 4~6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 20명(65세 이상)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4명이 어지럼증, 근육통, 두통, 구역질·구토, 호흡곤란, 손발 운동장애 등의 신체적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밤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에 조사 대상의 85.0%는 불면을 호소했다. 쪽방촌 독거노인의 평상시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59분이었는데, 최근에는 3시간 58분으로 2시간 정도 줄었다. 숙면한 시간은 고작 42분이었다. 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라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도 소용없었다. 쪽방의 실내 온도를 측정한 결과 바깥 기온이 34.0도일 때 쪽방 기온은 33.2도를 기록했다. 습도는 오히려 바깥보다 높았다. 쪽방은 창문이 있는 곳이 12곳, 없는 곳이 6곳이었으며 냉방은 선풍기에만 의존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폭염 꺾여도…내일 32도, 다음주엔 열대야 사라져

    이번 주말부터 폭염의 기세가 살짝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열대야가 서서히 사라진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9~34도 분포로,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라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중부와 남부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18일 예보했다. 19일에는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제주도 지방에 5~3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28일까지도 전국에 큰비 소식은 없이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주말부터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발령 기준(33도)보다 서서히 떨어져 20일에는 32도, 21일에는 31도로 예상된다.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하로 예상된다. 아울러 22일 이후 아침 최저기온도 2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도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더이상 폭염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9월 초순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은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일까지 폭염 계속… 열대야 주말 사라져

    이번 주 중반까지 전국의 낮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서울의 경우 목요일인 18일 32도, 19일(금) 31도, 20일(토) 30도 등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발령 기준인 33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가마솥 더위는 다소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에서 뜨거운 열기가 계속 유입되고 남쪽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주가 더위의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15일 예보했다. 14일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한 단계 약화됐던 수도권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동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다시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졌다. 16일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제주도와 경상도, 일부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16일과 수요일인 1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는 남부지방은 주 후반, 서울·경기 지역은 토요일부터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돼 있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태풍 ‘찬투’는 일본 동해상 쪽으로 방향을 잡아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압계에 미세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폭염의 핵심 원인인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을 약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2년 만에 최악 폭염… 오늘부터 주춤, 그래도 32도

    온열질환 1.5배↑… 13명 숨져 올여름 서울의 폭염 발생일이 최악의 무더위로 알려진 1994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의 밤 최저기온은 112년 만에 가장 높았고, 온열질환자는 통계를 집계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6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발생한 날은 모두 15일로, 1994년(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폭염은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것을 뜻한다. 서울에서 폭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1939년(43일)이었고 1943년(42일), 1994년(29일), 1919년(25일), 1930년(24일) 순이다. 또 폭염경보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연속해서 11일간 지속됐다. 연속으로 폭염이 발생한 기간은 1943년(25일), 1930년(17일), 1994년(14일), 1988년·1938년(12일)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다. 이 기간 동안 열대야(밤 기온이 25도 이상인 것)도 계속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대야가 없었던 날은 7월 29일과 8월 3일 단 이틀뿐이었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의 밤 최저기온도 1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며 “190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자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적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538명으로, 지난해(1056명)의 1.5배였다. 온열질환자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온열질환 사망자도 13명에 이르렀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광복절인 15일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5일부터 18일 사이에 32도 수준으로 내려가고 19일에는 31도, 20일부터 22일까지는 30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달 중순 이후에도 전국이 평년보다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112년 만에 가장 무더운 밤 보낸 부산…시민들 ‘헉헉’

    부산시민들이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12년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최저기온으로, 밤에도 기승을 부리는 폭염의 영향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 올해 부산의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5일에 처음 시작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낙뢰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이달 1일과 3일 단 이틀간 잠시 주춤했지만, 이달 4일부터 11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다. 낮에 소나기가 내린 날도 밤 최저기온이 열대야 발령 기준인 25도와 0.1도 정도 차이에 불과했다. 부산의 최장기 열대야는 1994년 7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21일간이다. 올해는 열대야 지속기간이 1994년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시민들은 역대 가장 덥고 긴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산 수영구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에어컨이 없으면 제대로 잠 한숨 못 잘 정도”라며 “아침이면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몽롱하다”고 말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은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도 더위를 피해 집을 나온 시민과 피서객으로 붐빈다. 광안대교를 마주한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는 전날 밤부터 다음날 동이 틀 무렵까지 자리를 지키는 올빼미족이 진을 치고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대형마트 등에는 쇼핑을 겸한 고객들이 시간을 불문하고 찾아와 더위를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기상청은 “낮 동안 많은 일사량 탓에 밤에도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기록적인 가마솥 더위…서울 폭염 발생 1994년 이후 최대

    올해 들어 서울의 폭염 발생일이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나타난 날은 모두 15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예보된 점을 고려하면 폭염발생일수는 16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1994년의 29일 이후 최대치다. 역사상 서울의 폭염 발생일 최다 해는 1939년(43일)이었다. 1943년(42일)과 1994년(29일), 1930년(24일)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 폭염이 나타났다고 한다. 폭염은 이달 3일(34.2도) 발생한 후 12일째 계속되고 있다. 폭염 연속 발생 최다일수로는 1943년(25일)과 1930년(17일), 1994년(14일)에 이어 역대 4번째다. 1988년(12일) 및 1938년(12일)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폭염경보는 13일까지 계속됐다. 11일째 이어진 것이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내려진다. 서울에서는 낮에 달궈진 열이 밤사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열대야도 11일째 계속됐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에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단 이틀(7월29일·8월3일)뿐이었다. 기상청은 서울에서 최소한 17일까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아침 최저기온이 15일 25도, 16일 25도, 17일 25도 등으로 예보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번 더위는 광복절인 15일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은 15∼18일에는 32도로 내려간 후 19일 31도, 20∼22일 3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중순 이후에도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부산 밤 최저기온 28.3도…112년 만에 ‘최고’

    열흘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의 밤 최저기온이 112년 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산기상청은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12년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최저기온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기상청은 지난 13일 낮 강한 햇빛과 폭염의 영향으로 밤에도 좀처럼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예년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5일에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이달 1일과 3일을 제외하고 11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부산기상청은 “폭염특보 속에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예상되고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사상 최장인 22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13일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3도를 기록했다. 이는 부산 중구 대청동 관측소에서 측정한 공식 기록이고, 도심에서는 금정구가 37.2도까지 올라가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연합뉴스
  • ‘무더위 올림픽 출전했나’ 부산 기온 기록 연일 경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부산지역 기온도 연일 최고치가 바뀌고 있다. 일부 지역은 섭씨 38도를 웃돌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2일 부산의 최고기온이 34.5도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부산 중구 대청동에 있는 관측소에서 측정된 것으로 내륙지역은 훨씬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부산 금정구는 38.2도로 나타났고 동래구는 36.3도까지 올랐다. 부산 대다수 지역이 올여름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불볕더위 탓에 부산지역 전력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과 울산을 관할하는 한국전력 부산본부는 이날 두 지역의 전력수요가 917만㎾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최고 전력수요는 11일 기록한 900만㎾였는데 하루 만에 최고치가 바뀐 것이다. 울산의 이날 기온은 부산보다 높은 35.3도였다. 부산기상청은 11일에 이어 이날 밤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 ‘연일 폭염’ 제주 낮 최고 34.4도…25일 연속 열대야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12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불볕더위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동부에 폭염경보, 동부 외 전역(산간 제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은 8월 들어 가장 높은 34.4도까지 치솟았다. 다른 지점도 고산(서부) 34도, 서귀포(남부) 31.4도, 성산(동부) 33.6도 등으로 무더웠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전날 36.7도까지 올랐던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지점이 35.8도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을 비롯해 고산센터 34.9도, 외도 34.4도, 강정 33.7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 속에 ‘물맞이 명소’인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는 피서객들이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제주시 도두동의 연중 차가운 용천수 ‘오래물’을 소재로 한 도두 오래물 축제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 용천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즐겼다. 더위는 밤이 돼도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제주에는 이날까지 25일 연속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8월 둘째 주말에서 광복절로 이어지는 연휴(13∼15일) 기간에도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웃도는 등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부산 연일 열대야…오늘도 낮 기온 34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서는 며칠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1일 밤 부산의 최저 기온이 섭씨 27.9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륙지역인 경남 밀양(25.7도)보다도 높았다. 부산의 열대야 현상은 이달 들어서만 4일째다. 이날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낮에도 기온이 34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보했다. 자칫 올여름 부산의 최고기온(34.4도)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8월 평년 기온을 5도가량 웃도는 무더위는 이번 연휴 기간에도 지속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이달 들어 11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오존 주의보까지 내려져 부산시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유네스코 인증 받은 세계지질공원 제주

    유네스코 인증 받은 세계지질공원 제주

    화산섬 제주는 섬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이다.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 수성 화산체의 대표적 연구지인 수월봉, 용암돔(여러 번의 용암유출로 형성된 돔 모양의 산)으로 대표되는 산방산, 제주 형성 초기 수성화산활동의 역사를 간직한 용머리해안 등이 대표 지질명소다. 또 주상절리(화산폭발 때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 수직으로 쪼개지면서 5~6각형의 기둥 형태를 띠는 것)의 형태적 학습장인 대포동 주상절리대, 100만년 전 해양환경을 알려주는 서귀포 패류화석층, 퇴적층의 침식과 계곡·폭포의 형성 과정을 전해 주는 천지연폭포, 응회구(수성화산 분출에 의해 높이가 50m 이상이고, 층의 경사가 25도보다 급한 화산체)의 대표적 지형이며 해 뜨는 오름으로 알려진 성산 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가운데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만장굴도 지질명소다. 이들 9개 지질명소는 2012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세계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장소로 자연, 인문, 사회, 역사, 문화, 전통 등이 결합돼 있어야 한다. 2010년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열린 유럽지질공원 총회에서 “지질공원이란 과거로부터 배우고 익혀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과 차귀도, 용머리해안 등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 현재 대한지질학회가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제주도는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제주도 화산적 특징을 추가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권고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프리카’ 저리 가라… 폭염 1위는 열풍통로 밀양

    ‘대프리카’ 저리 가라… 폭염 1위는 열풍통로 밀양

    20여년 만의 최악의 폭염으로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다.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다 보니 전 국민이 “우리 도시가 가장 덥다”며 하소연한다. 특히 ‘폭염 도시’로 널리 알려진 대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나 ‘대집트’(대구+이집트) 등으로 놀림도 받고 위로도 받는다. 대구는 진짜 대프리카일까? 서울신문이 10일 ‘8월 가장 뜨거운 도시’ 검증에 나섰다. 기상청의 지상관측지점 91곳의 측정 자료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전국 주요 도시의 8월 평균 낮 최고기온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구는 2위였다. ●아열대 제주 폭염없지만 온종일 더워 경남 밀양(密陽)은 정말 태양볕이 밀집한 도시였다. 지난 10년간 8월의 평균 낮 최고기온이 31.95도였다. 대구 31.64도보다 근소하지만 더 뜨거웠다. 3위는 전북 전주(31.60도), 4위 경남 합천(31.52도), 5위 경남 김해(31.51도) 순이었다. 지역의 기온은 ▲지형적 특징 ▲지역을 지나는 공기 흐름 ▲전지구적인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높거나 낮아진다. 밀양은 기온이 상승할 요인을 두루 갖췄다. 화악산, 재약산, 천황산 등이 둘러싼 분지 지형인 데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지나는 길목에 있는 까닭이다. 밀양과 40~50㎞쯤 떨어진 대구도 분지다. 덥다. 김승배(전 기상청 대변인) 기상전문가는 “편서풍(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 소백산맥을 넘어 대구로 부는데, 바람이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올 때 뜨겁고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있어 대구를 뜨겁게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가 ‘불볕더위’의 대명사가 된 건 1942년 8월 1일 세운 ‘한국 신기록’ 때문이다. 당시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40도로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 영남 내륙권은 대개 여름에 뜨거웠다. 전주와 김해는 최근 급격한 개발 탓에 도시가 뜨거워졌다. 전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혁신도시와 만성 택지지구 조성 등으로 녹지가 크게 줄어 도심이 더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근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도 “김해는 최근 공장 등이 늘어 인공열이 많아지는 ‘도시화’ 효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주가 30.93도로 가장 더웠다. 제주는 사계절이 따뜻한 아열대 기후지만 8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 30.31도와 제주 30.03도에 불과했다. 91개 측정 지점 중 각각 39위와 55위였다. 하지만 제주도의 더위는 낮·밤 온도를 합한 일평균 기온으로 봐야 제대로 보인다. 서귀포 27.38도, 제주 27.15도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다. 즉 낮에 폭염은 없으나 온종일 덥다. 김 전 대변인은 “태양열에 천천히 데워졌다가 천천히 식는 해양성 기후의 특징 때문”이라고 했다. 8월 평균 낮 최고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 1위와 2위는 모두 강원권이었다. 대관령은 열대야의 기준인 25도보다 낮은 24.58도로 가장 시원했다. 다음이 태백(26.67도)이다. 가장 ‘쿨’한 대관령과 ‘핫’한 밀양의 낮 최고기온 차이는 7.37도이다. 김 전 대변인은 “동해는 깊은 곳의 수심이 2000~3000m나 돼 수온이 낮은데 동해에 인접한 강원도는 여름내 냉장고를 근처에 둔 셈”이라고 말했다. 대관령과 태백 지역은 고지대라 덜 덥다. ●열섬효과 없애려면 도심녹지 늘려야 광역 대도시의 8월 최고기온은 광주 31.04도(10위), 울산 30.61도(23위), 대전 30.14도(51위), 서울 30.13도(52위), 부산 29.61도(66위), 인천 28.83도(78위) 등이다. 상대적으로 시원해 보이지만 열섬효과가 빠진 덕분이다. 10년간 8월 일평균 기온을 대입하면 서울 26.3도로 21위, 부산은 26.4도로 15위 등으로 무더운 도시가 된다. 김 교수는 “대도시는 열섬효과가 뚜렷하고 아스팔트와 에어컨 실외기, 자동차, 사람 등이 내뿜는 열기 탓에 밤에도 덥다”고 말했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기후 변화와 도심 열섬현상에 대처하려면 대도시일수록 기후 조절 기능이 있는 도심숲 등 녹지 면적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5일째 빨간 눈, 15일까지 하얀 밤

    15일째 빨간 눈, 15일까지 하얀 밤

    경북 의성 37.8도… 올 최고기온 온열질환자도 1000명 넘어서 15일까지 열대야 땐 역대 2번째 휴가철 끝난 오늘부터 전력량↑ 절기상 가을에 들어서는 입추(立秋)인 7일에도 ‘가마솥더위’가 이어졌다. 경북 의성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최고치인 37.8도를 찍은 데 이어 안동 36.4도, 김천 36.3도, 구미 35.8도를 기록했다. 서울, 춘천 등 중부와 강원 영서지역은 3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면서 전국 산과 바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가 지난 6일 155만 31명에 이어 7일에는 100만명을 넘겼다. 부산 해운대·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에는 이날 하루에만 200만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몰렸다. 전북 남원 지리산과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등 대표적인 계곡에는 3만명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직장인들의 휴가는 끝나고 있지만 폭염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에는 지난달 22일부터 7일까지 이틀(7월 29일, 8월 3일)을 제외하고 15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광복절 연휴까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1973년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구축된 이후 1994년 여름(3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대야가 길게 나타난 해로 기록될 수 있다. 밤낮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질환 환자도 1000명을 넘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지난 5일까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016명에 달하고 10명이 사망했다. 비슷한 시기에 감시체계를 시작한 지난해의 1051명에 육박하는 수준이고 6월부터 시스템을 작동시킨 2014년(818명) 통계는 이미 넘어섰다. 무더위로 사망한 10명 중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자이고 40대가 3명, 50대와 10대가 각각 1명이었다. 폭염이 계속되지만 냉방용 전력 사용은 7월 말보다 낮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현재 전력사용량이 6643만㎾에 이르고 전날인 6일에도 7160만㎾가 사용됐다. 사상 처음으로 전력사용량 8000만㎾를 넘은 지난달 25일(8022만㎾)과 26일(8111만㎾)에 비하면 ‘잠잠’하다. 한전 측은 휴가를 끝낸 8일 이후부터는 가정의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소비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8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 기준인 33~35도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오는 17일까지도 별다른 비 소식이 없어 덥고 습한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낮 최고 36도 폭염경보···중순까지 뜨거운 여름

    서울 낮 최고 36도 폭염경보···중순까지 뜨거운 여름

    목요일인 4일과 금요일인 5일 서울 낮 최고 수은주가 36도까지 치솟으면서 절정에 이르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6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에 올해 들어 ‘폭염경보’가 처음으로 발령됐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폭염주의보·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의 경우에는 서울시 외에도 경기도, 세종시,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경남·경북·전남·충북·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각각 발령된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고기온이 36도, 오는 5일 36도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주말인 6일에도 35도, 다음주인 7∼14일 31∼33도로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4도(8월 6∼7일)에 머물렀다. 연일 낮에는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에는 열대야 발생일수가 무려 12일에 이르고 있다. 지난달 29일(아침 최저기온 23.4도)과 이달 3일(24.0도) 등 이틀을 제외하고는 잠 못 드는 짜증나는 밤이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열대야 발생일수는 5일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기 때문이다. 이 고기압은 북태평양에서 발원한 해양성 아열대기단으로 고온다습한 특성을 갖고 있어 전국 낮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 북부로부터 가열된 무더운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 상공에 있는 대기가 안정화하면서 구름 발생이 줄어 일사 가열이 증가하는 데다, 지상에 동풍이 불어오면서 서쪽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에 폭염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달 중순까지는 짜증 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고, 다음달 중순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달 후반이나 돼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나기라도 내렸으면···오늘도, 내일도 ‘폭염’ 계속

    소나기라도 내렸으면···오늘도, 내일도 ‘폭염’ 계속

    화요일인 2일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도 전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대부분 지역 한낮 수은주가 3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찜통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내륙과 강원동해안, 경상해안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 전국 내륙·중부 서해안·강원동해안·경상해안·서해5도·제주산간 등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며, 산약과 계곡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안에는 돌풍,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할 때 유의해야 한다. 수요일인 오는 3일에도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6∼32도까지 오르면서 푹푹찌는 폭염 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3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시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천문조는 달이나 태양의 인력을 받아 해수면이 통상 하루에 두차례 주기적으로 상승, 하강하는 현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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