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5년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교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오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모바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9
  • 평생 밥 안먹고 살아온 25세 희귀병 女

    평생 밥 안먹고 살아온 25세 희귀병 女

    평생 우유와 차(茶), 물로만 끼니를 때운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 사는 만주 다라(25)라는 여성은 고체 음식을 삼킬 경우 즉각 구토반응이 나타나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위장 뿐 아니라 식도도 음식을 위로 연결해주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25년간 액체로만 연명해왔다. 그녀의 부모는 “딸이 하루에 4~5ℓ의 우유와 약간의 물, 차, 주스 등만 마시며 살고 있다. 고체 음식을 먹고 토하고 나면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워 한다”면서 “이런 상황은 다라가 2살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다라의 신장 및 체격은 인도 성인 여성의 평균과 비슷하지만,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하면서 제대로 된 음식섭취를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체력은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유명하다는 병원을 찾아다녀봤지만 특별한 도움은 되지 않았다. 수술을 권하는 의사도 있었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고, 대신 가족은 그녀의 끼니인 우유라도 제때 먹게 하고자 젖소 한 마리를 사들였다. 현지 의료진은 이를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이라고 진단했다. 식도이완불능증은 분문 무이완증이라고도 부르며, 식도에 통과장애가 있어 이상 확장이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 대체로 음식을 삼킬 때 위로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 머물게 되며, 이때 음식물이 넘어갈 수 없어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수술을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으나 위산 식도역류증(역류성 식도염) 등이 여전히 환자를 괴롭힐 수 있다. 최근에는 식도이완불능증을 이겨내고 2014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시애틀 시호크스의 말콤 스미스(25)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평생 우유·물만 마시고 산 25세 희귀병 女

    평생 우유·물만 마시고 산 25세 희귀병 女

    평생 우유와 차(茶), 물로만 끼니를 때운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 사는 만주 다라(25)라는 여성은 고체 음식을 삼킬 경우 즉각 구토반응이 나타나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위장 뿐 아니라 식도도 음식을 위로 연결해주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25년간 액체로만 연명해왔다. 그녀의 부모는 “딸이 하루에 4~5ℓ의 우유와 약간의 물, 차, 주스 등만 마시며 살고 있다. 고체 음식을 먹고 토하고 나면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워 한다”면서 “이런 상황은 다라가 2살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다라의 신장 및 체격은 인도 성인 여성의 평균과 비슷하지만,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하면서 제대로 된 음식섭취를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체력은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유명하다는 병원을 찾아다녀봤지만 특별한 도움은 되지 않았다. 수술을 권하는 의사도 있었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고, 대신 가족은 그녀의 끼니인 우유라도 제때 먹게 하고자 젖소 한 마리를 사들였다. 현지 의료진은 이를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이라고 진단했다. 식도이완불능증은 분문 무이완증이라고도 부르며, 식도에 통과장애가 있어 이상 확장이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 대체로 음식을 삼킬 때 위로 음식이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 머물게 되며, 이때 음식물이 넘어갈 수 없어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수술을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으나 위산 식도역류증(역류성 식도염) 등이 여전히 환자를 괴롭힐 수 있다. 최근에는 식도이완불능증을 이겨내고 2014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시애틀 시호크스의 말콤 스미스(25)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송에 담뱃값 오른다” 흡연자 집단행동 하나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흡연자 단체들이 담배소송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은 10일 “건보공단과 담배회사가 대형 로펌을 동원해 발생하는 막대한 소송비용은 결국 담뱃값 인상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담배소송과 흡연피해기금신설 등을 강행할 경우 국민건강증진기금 납부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흡연자가 담배 한 값당 354원의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담하고 있는데도 또다시 담뱃값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기금을 신설한다면 기존의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의 주장처럼 담배소송이 제기된 뒤 담뱃값이 오른 사례는 해외에도 있다. 1994~1997년 50개 미국 주정부가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자 담배회사는 법정 공방 끝에 25년간 주정부에 2060억 달러를 물어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담배회사들은 합의금을 물어주기 위해 담뱃값을 30%가량 인상했고 결국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오명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도 마찬가지로 담배회사들이 소송에서 패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당초 소송의 취지는 기업에 부담을 지우자는 것인데, 엉뚱하게 소비자가 부담을 떠안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이 패소한다면 막대한 소송비용이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담배소송에 대해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복지부 고위 당국자는 “소송비용으로 건강보험재정이 쓰일 수밖에 없다면 소기의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건보공단은 담배회사의 위법성에 대한 입증 자료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면서 “아직 소송이 시작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공단 측에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축구의 신’ 퍼거슨 감독 그 비결은 해박한 지식

    ‘축구의 신’ 퍼거슨 감독 그 비결은 해박한 지식

    승부의 신/마이크 카슨 지음/김인수·이주만 옮김/RHK/416쪽/1만 6000원 1978년부터 1986년까지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사령탑을 맡은 그는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5년간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한 애버딘구단에 우승컵을 선사했으며 198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유러피언컵, 위너스컵을 거머쥐었다. 1986년에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 5월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쯤 소개하면 그가 누구인지 축구팬이라면 알 것이다. 바로 40여년간 축구 감독을 하면서 수많은 기록을 경신한,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다. 그의 철학은 단순하다. 그 누구도 팀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축구계에서 자주 인용하는 원칙이지만 그만큼 이 원칙을 치열하게 지켜온 이도 드물다. 스타선수는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왔다가 떠난다. 퍼거슨은 한 구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며 그만큼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감독을 찾기는 어렵다. 어떻게 이 같은 독보적 성공이 가능했을까. 그 이유는 유망주를 발굴, 육성하고 뛰어난 선수단을 만들어 퍼거슨 왕조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그의 감독 생활 장수 비결로 결단력을 꼽는다. 그의 탁월한 팀 구축 능력은 무엇보다 과감한 의사 결정 능력으로 단기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전문 분야의 해박한 지식도 늘 중요시한다.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로이 호지슨은 “그의 성공비결은 무엇보다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었다”고 말한다. 제라르 울리에 전 리버풀 감독은 “사람들은 그를 ‘축구 사전’이라고 부르며, 그가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전문 지식과 일에 임하는 자세, 구단을 향한 충성심과 열정 덕분이었다”고 얘기한다. 책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감독 30여명의 지혜를 모아 그들의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래서 특히 감독 지망생을 포함한 모든 감독들, 각 분야의 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놓치면 후회해요… 2월에 꼭 봐야 할 연극 多있네!

    놓치면 후회해요… 2월에 꼭 봐야 할 연극 多있네!

    2월은 ‘공연 비수기’로 일컬어진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다가 아쉬움에 이마를 탁 칠지 모른다. 반짝 무대를 달궜다가 내려올, 놓쳐서는 안 될 연극들을 추렸다. 공연계에서 첫손 꼽는 작품은 ‘벽속의 요정’(손진책 연출)이다. 일본 극작가 후쿠다 요시유키가 스페인 내전 당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쓴 희곡이 원작이 됐다. 배삼식 극작가는 스페인 군부 왕당파 체제를 일제강점기 말기에서 1990년대로 치환해 한국 근대사의 절절한 순간, 가족애와 희망을 풀어냈다. 첫 공연을 올린 2005년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등을 받았고, 주연을 맡은 김성녀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10년 가까이 이 공연을 한 김성녀는 “좋아하면서도 두려운 작품”이라고 말한다. 다섯 살 아이부터 사춘기 소녀, 엄마, 남편, 경찰, 영감 등 ‘1인 32역’을 소화하면서 135분을 홀로 말하고 춤추며 노래한다. 이 모노드라마에 40년 가까이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남김없이 쏟아내면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끌어낸다. 박동우(무대), 김창기(조명), 안은미(안무) 등 노련한 예술가들의 절묘한 화합도 볼거리다.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7일 오후 7시에는 정명주 명동예술극장 책임PD가 들려주는 ‘벽속의 요정’ 15분 강의가 있고, 8일 공연이 끝난 뒤에는 예술가(손 연출·김성녀)와의 대화를 준비했다. 2만~5만원. 1644-2003. 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은밀한 기쁨’은 초연이지만 관심을 보내는 관객이 많을 성싶다. 배우 추상미의 무대 복귀작, ‘에이미’로 유명한 데이비드 헤어의 대표작, 2012년 각종 연극상을 휩쓴 김광보 연출 등 몇 개 이름만으로도 끌린다. 1988년 영국 런던 로열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뒤 1993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박하게 살던 이사벨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득한 늪 속으로 빠져버린다. 사회지도층 인사인 언니 부부, 아버지의 알코올중독자 애인 캐서린, 이사벨에게 상처받은 애인 어윈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인간성의 붕괴를 그린다. 이사벨은 추상미가, 어윈은 이명행이 연기한다. 3만 5000원. 1544-1555. 귀여운 옴니버스 연극 ‘올모스트 메인’(존 캐리아니 원작, 민준호 연출)이 오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뽑은 연극은, 캐나다 어딘가에 놓인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금요일 밤 9시에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8개의 이야기 조각을 짤막짤막하게 기웠다. 수줍지만 솔직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이 있다. 아픈 사랑은 물론이고, 갑자기 밀려드는 사랑도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재미를 더한다. 3만 5000원. (02)744-4331. 국립창극단은 신작 ‘숙영낭자전’을 오는 19~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없어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찾아 창극을 만드는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조선 후기 부녀자들이 남들 눈을 피해 읽던 연애소설 ‘숙영낭자전’은 인기가 많아 판소리로 불리기도 했다. 전생에 못다 한 사랑을 이승에서 이루려는 숙영낭자와 선군, 선군에게 거절당해 앙심을 품은 노비 매월이 펼치는 조선판 ‘사랑과 전쟁’이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을 25년간 함께 이끌어온 김정숙 작가와 권호성 연출이 보여준 차진 호흡은 지난해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로 이미 인정받았다. 여기에 신영희 명창의 작창(作唱)을 더해 창극으로 태어났다. 2만~5만원. (02)2280-4114~6.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독재자 카다피, 10대 수백명 ‘성학대 장소’ 공개돼 충격

    독재자 카다피, 10대 수백명 ‘성학대 장소’ 공개돼 충격

    40여 년 간 리비아를 철권통치하다 결국 축출된 독재자 카다피가 생전 10대 초반의 어린 소년·소녀들을 무자비하게 성적 학대를 했던 장소가 공개됐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카다피는 학교나 대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목표(타깃)를 정한 뒤 문제의 장소로 납치를 명령했다. 이후 각종 ‘시설’이 즐비한 방으로 피해자를 부른 뒤 성폭행 했는데, 이 방은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나눠져 있으며 그중 한 장소는 리비아를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인 트리폴리대학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는 성적 학대를 위한 다양한 기구가 즐비하며, 피해자 중 일부는 성폭행 이전에 성병 검사를 강제로 받기도 했다. 목격자인 트리폴리 대학의 한 교사는 “(끌려간 학생 중) 14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도 있었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아이를 간단히 데려갔으며 어떤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어보였다“고 증언했다. 대부분의 목격자들은 카다피 일당에 끌려간 소녀들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한 피해소녀는 실종된 지 3개월 만에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성폭행 흔적이 역력했으며 공원 한 가운데 쓰러져 있었다. 소식을 들은 소녀의 식구들은 곧장 달려갔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후였다. 충격적인 사실은 생전 카다피의 보디가드였던 두 여성의 증언으로부터 밝혀지기 시작했다. 한 여성 보디가드는 “17살짜리 학생이 살해당하는 것을 봤지만 우리는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다”면서 “그들은 어린 학생들은 한명씩 차례로 쏴 죽였다”고 증언했다. 피해자들을 인터뷰한 리비아의 심리학자 세함 세르게와는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은 카다피에게 성폭행 당한 뒤 그의 아들 등에게 더 심한 2차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한 18세 소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성폭행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다피는 소녀 뿐 아니라 소년들 역시 성적 노리개로 삼았으며, 이 어린 희생자들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수 백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카다피가 자신이 죽인 사람의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생각날 때마나 냉장고를 열어봤으며, 어떤 시신은 25년간 그의 ‘특수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3일, 밤 10시에 BBC4 채널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계 최장인 42년동안 리비아를 통치한 독재자인 카다피는 2011년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10월까지 이어져 오면서 결국 고향 시르테에서 반정부군에 의해 생을 마감했다. 사진=위는 카다피가 생전 성폭행을 자행해 온 장소, 아래는 성폭행 전 소녀들에게 성병검사를 받게 한 장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재자 카다피, 10대 소녀들 ‘성학대 아지트’ 공개 충격

    독재자 카다피, 10대 소녀들 ‘성학대 아지트’ 공개 충격

    40여 년 간 리비아를 철권통치하다 결국 축출된 독재자 카다피가 생전 10대 초반의 어린 소년·소녀들을 무자비하게 성적 학대를 했던 장소가 공개됐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카다피는 학교나 대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목표(타깃)를 정한 뒤 문제의 장소로 납치를 명령했다. 이후 각종 ‘시설’이 즐비한 방으로 피해자를 부른 뒤 성폭행 했는데, 이 방은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나눠져 있으며 그중 한 장소는 리비아를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인 트리폴리대학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는 성적 학대를 위한 다양한 기구가 즐비하며, 피해자 중 일부는 성폭행 이전에 성병 검사를 강제로 받기도 했다. 목격자인 트리폴리 대학의 한 교사는 “(끌려간 학생 중) 14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도 있었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아이를 간단히 데려갔으며 어떤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어보였다“고 증언했다. 대부분의 목격자들은 카다피 일당에 끌려간 소녀들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한 피해소녀는 실종된 지 3개월 만에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성폭행 흔적이 역력했으며 공원 한 가운데 쓰러져 있었다. 소식을 들은 소녀의 식구들은 곧장 달려갔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후였다. 충격적인 사실은 생전 카다피의 보디가드였던 두 여성의 증언으로부터 밝혀지기 시작했다. 한 여성 보디가드는 “17살짜리 학생이 살해당하는 것을 봤지만 우리는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다”면서 “그들은 어린 학생들은 한명씩 차례로 쏴 죽였다”고 증언했다. 피해자들을 인터뷰한 리비아의 심리학자 세함 세르게와는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은 카다피에게 성폭행 당한 뒤 그의 아들 등에게 더 심한 2차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한 18세 소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성폭행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다피는 소녀 뿐 아니라 소년들 역시 성적 노리개로 삼았으며, 이 어린 희생자들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수 백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카다피가 자신이 죽인 사람의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생각날 때마나 냉장고를 열어봤으며, 어떤 시신은 25년간 그의 ‘특수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3일, 밤 10시에 BBC4 채널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계 최장인 42년동안 리비아를 통치한 독재자인 카다피는 2011년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10월까지 이어져 오면서 결국 고향 시르테에서 반정부군에 의해 생을 마감했다. 사진=위는 카다피가 생전 성폭행을 자행해 온 장소, 아래는 성폭행 전 소녀들에게 성병검사를 받게 한 장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리추얼(메이슨 커리 지음, 강주헌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 ‘의식’을 뜻하는 ‘리추얼’(Ritual)은 하루를 마치 종교적 의례처럼 여기는 엄숙한 태도를 가리키기도 한다. 책은 일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유용한 도구,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반복적 행위로 위대한 창조자들의 태도를 추적했다. 지난 400년간 인류사에 큰 업적을 남긴 소설가, 시인, 극작가, 건축가, 화가, 영화감독 등 161명의 지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일상을 보내며 어떻게 작업했는지를 분석했다. 매일 밤 사색과 함께 20쪽 이상의 원고를 썼던 조르주 상드, 햇빛이 있는 시간에만 글을 쓴다는 귄터 그라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2시간의 산책을 즐겼던 차이콥스키, 새벽 4시에 일어나 대여섯 시간을 쉬지 않고 일하고 오후에는 달리기나 수영을 하며 저녁 9시에 잠자리에 드는 반복적인 생활을 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등. 사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통해 가장 평범한 보통의 시간이 가장 의미 있는 시간임을 깨닫게 된다. 452쪽. 1만 5000원. 어느 불교무신론자의 고백(스티븐 배철러 지음, 김옥진 옮김, 궁리 펴냄)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심오하고도 세속적인 접근으로 다양한 논쟁거리를 제공해 온 저자가 자신의 종교적 여정과 함께 붓다의 삶을 역사적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1953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고 런던 근교에서 자란 저자는 19세에 대학 대신 세상을 탐험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티베트 망명 수도 다람살라에서 승려가 됐다. 집중적 선불교 수련을 위해 한국의 송광사 구산 스님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나 송광사에서 함께 지내던 비구니인 마르틴과 결혼하고 영국으로 돌아가 재가불자의 삶을 살게 된다. 드라마틱한 삶에서 경험한 일상적인 도전, 불교 교리 중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에 대한 고민, 역사적 붓다의 생각과 가르침을 찾으려는 노력 등 37년간에 걸친 불교전통 속으로 떠났던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408쪽. 1만 8000원. 과학의 순교자(이종호 지음, 사과나무 펴냄) 과학자들의 일상과 목숨은 그들의 연구와 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리학 박사인 저자는 과학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겼으면서도 불운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과학자 20명의 삶과 그들의 과학적 열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해부학의 아버지라 불린 베살리우스는 시체 해부의 금기를 깨뜨린 죄로 교황청의 성지순례 명령을 받고 떠났다가 풍토병으로 객사했다. 전기 연구의 선구자인 리히만은 자신이 개발한 장비로 번개의 전기현상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번개에 맞아 즉사했다. 화학의 선구자 셸레는 수은중독으로 사망했으며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모녀는 모두 방사능에 노출돼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컴퓨터의 아버지 튜링은 동성애자로 밝혀져 화학적 거세를 받은 끝에 자살했고, 나일론을 개발한 캐러더스는 상사와의 불화 끝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구했고, 목숨을 담보로 한 실험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던 과학자들의 순교자 정신 앞에 숙연해진다. 432쪽. 1만 6000원. 나는 루소를 읽는다(김의기 지음, 다른세상 펴냄) 약 25년간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시장주의자로 살아온 저자가 40년 가까이 심취해 온 정치철학자 장자크 루소의 사상과 철학을 현 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야기하는 갖가지 문제들을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유와 평등을 동시에 추구한 루소의 사상과 철학에서 우리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절박한 시대의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창한 정치와 법, 일률적이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각자의 특성에 맞는 교육, 부자도 가난뱅이도 없는 경제 등 다방면으로 나뉜 루소의 사상을 집대성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우리 시대가 얻어야 할 가르침과 교훈을 제시했다. 368 쪽. 1만 9000원.
  • “불교의 체험수행 큰 매력… ‘나’를 바른생활로 이끌어”

    “불교의 체험수행 큰 매력… ‘나’를 바른생활로 이끌어”

    서강대에서 종교학(불교학)을 가르치고 있는 캐나다 출신 푸른 눈의 사제 서명원(본명 베르나르 스네칼·61) 신부는 한국 종교계에선 널리 알려진 유명 인사다. 프랑스에서 의과대학을 중퇴하고 예수회에 입회한 뒤 한국에 파견돼 25년째 한국에 살면서 20여년간 성철 스님의 선사상 연구에 천착해 사는 신부. 그가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과 열반 20주년을 맞아 지난 연말 펴낸 ‘가야산 호랑이의 체취를 맡았다-퇴옹성철, 이 뭣고’(서강대출판부)가 새해 벽두 불교계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이른 아침 서강대 사제관에서 서 신부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출간된 책은 어떤 의미를 갖나. -그동안 연구해 온 성철 스님의 선 사상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정리했다. 환갑을 맞아 성철 스님과의 인연을 되새긴 결산이기도 하다. 돈오돈수·돈오점수를 포함해 성철 스님의 핵심 선 사상을 무조건의 신봉 대상이 아닌 시대적 산물의 하나로 보자는 개인적인 소견을 담은 게 특징이다. →서명원 신부에게 불교는 무엇인가. -많은 불교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사성제를 요체로 여긴다. 생로병사의 이치를 제대로 알기 위한 체험으로서의 수행에 큰 매력을 느낀다. 교리와 수행에 빠져들수록 나를 더 바른 생활로 이끄는 종교라는 생각이 갈수록 더해진다. →간화선 위주의 한국불교를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1700년 역사를 갖는 한국불교는 수행전통을 온전히 지켜 왔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조선시대 억불숭유와 일제시대의 한국불교 이용, 이승만 기독교 정권을 거치며 다양성을 잃었다. 티베트 불교가 다양한 수행과 관점으로 서양인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 오로지 화두참구의 간화선에 매몰되는 식이라면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예수회 신부로 서강대에서 불교학을 강의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 -25년간 한국에 살았지만 그런 측면에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 오래전 선종하신 예수회 한국관구장의 말씀이 생각난다. ‘그들은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한국에서 내가 택한 사명과 소임에 대해 단 한 번도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불교에 천착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갈등은 없나. -수없이 많이 겪었다. 지금은 모두 정리됐다.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나는 나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인 것 같다. 불교 신자든 기독교 신자든 모두 한 우물에 빠져 있는 존재일 뿐이다. 종교인이 내가 우물 안 개구리임을 알고 사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삶과 신행에 있어서 큰 차이를 낳는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참 역할은 무엇일까. -단적으로 말해 통일을 위한 조화의 매개일 것이다. 갈라진 한국사회의 통일은 남북통일의 지름길일 수 있다. 무엇보다 종교계 리더들이 많은 사람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공동선을 찾기 위해 더 고심해야 한다. 종교계가 거꾸로 사회 간극과 분열의 틈을 더 벌려내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지난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를 어떻게 보나. -어떤 사회와 조직이건 다양한 견해와 주장이 상존할 수 있다. 천주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시국미사를 열었던 사제단의 ‘박 대통령 퇴진’ 요구가 한국천주교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고 본다. 불교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볼 때 모든 주장과 생각은 상대적이다. 자기 양심에 입각한 주장과 요구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한국 종교계를 전망한다면. -설날 아침이라고 해서 지난해의 모든 것이 말소될 수는 없다. 지난해의 연장선상에서 올해도 많은 복잡한 일들이 일어나고 종교계 또한 그것들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종교계가, 특히 종교 지도자들이 ‘나와 내 종교가 최고’라는 협심을 걷어내고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먼저 길러야 할 것이다. 글·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라크에 FA50 수출… 방산 최대 규모

    이라크에 FA50 수출… 방산 최대 규모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국산 경(輕)공격기인 FA50(수출모델명 T50IQ) 24대를 수출한다. 역대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1889억원)에 이른다. 군수지원 등 후속 사업의 추가 계약까지 체결되면 2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사장과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1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FA50 24대를 이라크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25년간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곧 체결하기로 했다. 국산 항공기 수출은 인도네시아(T50 16대·KT1 17대), 터키(KT1 40대), 페루(KT1 20대)에 이어 네 번째다.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FA50은 앞서 2011년 인도네시아에 4대가 인도됐지만 당시 무장·레이더는 포함하지 않아 공격 기능은 빠진 고등훈련용이었다. 경공격기 성능을 모두 갖춘 FA50과 조종사 훈련, 후속 군수지원까지 패키지로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KAI는 2009년 2월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방한 때 T50 계열의 항공기를 소개하고, 2011년 4월 알말리키 총리의 KAI본사 방문을 계기로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FA50은 영국 BAE사의 호크128, 러시아 야코블레프사의 야크130, 체코 아에로사의 L159와 경합을 벌였다. 한때 체코가 가격을 대폭 낮추고 총리와 국방장관까지 가세해 이라크를 공략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지만 FA50의 우수성과 안정성, 운용 경제성이 높게 나타난 데다 조종사 훈련이 포함되면서 이라크 공군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0월까지 첫 생산분을 납품하고 2016년 10월까지 인도를 끝낼 예정이다. 이라크는 미국에서 F16 전투기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F16 도입을 마칠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고 조종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FA50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필리핀, 페루, 보츠와나 등에 T50 계열의 항공기 수출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의 훈련기(TX) 구매사업 수주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KAI 관계자는 “T50급 항공기 1대의 수출은 중형 자동차 1000대 수출과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이번 수출의 생산유발 효과는 3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 김현하 대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 김현하 대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김현하(대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관·단체의 체계적인 교육·지도가 더 중요합니다.”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김현하 대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는 “체험교육이야말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택시와 버스운송조합에서 25년간 교통안전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김 상무는 “통계만 보면 교통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는 추세”라며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 교육과 과학적인 운전자 관리가 뒤따를 때 사고예방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레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전지역 46개 교통 관련 단체가 참여해 교육제도 개선, 시설 개선 등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분과위원회를 운영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김 상무는 이 프로젝트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보조금 없이 운영되는 만큼 재원 마련도 김 상무의 몫이다. 기업체가 후원하고 뜻있는 지역 유지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 운영되고 있다. 또 대전지역 13개 회사, 1600명 운수종사자 모두 경북 상주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안전운전체험교육센터를 다녀오게 했다. 과학적인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눈에 운행속도·신호위반을 파악하고 운전자·차량관리가 가능한 디지털운행기록계를 모든 차량에 달았다. 운전자 행태와 법규위반을 파악해 운전자 교육과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김 상무는 이런 활동으로 현장 교통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대전시의 대중교통 틀을 짜는 일을 자문하고 있으며, 경찰청·교통안전공단의 교통 정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대전 지역 운수업체 교육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김 상무의 노력으로 대전지역 교통사고는 크게 감소했다. 그는 “정확한 통계는 잡히지 않았지만 올해 대전에서 전국 시·도 최초로 사망사고 두 자릿수 달성 목표를 세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하프타임]

    축구協 80주년 비전 선포식 대한축구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2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연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축구, 그 이상을 위하여’라는 기치를 내걸고 창립 100주년인 오는 2033년까지의 목표와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남일화, 마지막 홈경기 무료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2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마지막 홈 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성남은 “지난 25년간 사랑해 주신 팬들을 위해 성남 일화의 이름으로 치르는 이날 마지막 경기 전 좌석(VIP석 제외)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베아, 스포츠산업 대상 캠핑·등산용품 브랜드인 코베아가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블루원 골프장에, 우수상(장관 표창)은 휠라인과 신티에스, 에스티엔, 대명레저산업 등에 돌아갔다. 경북 안동시는 우수 마케팅 지방자치단체에 뽑혔다.
  • 식물인간 된 아들 25년간 돌보다… 타는 가슴 못이겨 하얀재가 된 아버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25년간 돌보던 아버지가 집에 불을 질러 아들과 동반 자살했다. 18일 오전 1시 35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김모(55)씨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김씨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둘째 아들(31)이 숨졌고 120㎡ 규모의 슬레이트 단층 집과 가재도구 등이 모두 탔다. 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김씨 부자의 시신은 식물인간 상태인 둘째 아들이 누워 있던 작은 방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불을 지르기 전 집 앞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와이퍼에 ‘아들아 미안해, 미안’이라는 유서를 끼워 놓았다. 김씨는 전날 낮 아내와 둘째 아들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고 아내가 집에서 200m쯤 떨어진 큰아들네 아파트로 건너가 잠을 자는 사이 불을 질러 둘째 아들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 김씨는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집의 불행은 둘째 아들이 여섯 살 때 닥쳤다. 집 앞에서 놀던 둘째 아들이 차에 치여 식물인간이 됐다. 밥을 떠먹이고 대소변을 받아냈다. 눈동자만 껌벅일 뿐 말을 못해 취학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아들만 둘을 둔 김씨는 가스 배달로 생계를 꾸려오면서 25년간 둘째 아들을 한결같이 보살폈다. 주민 안모(60)씨는 “김씨 부부는 어렵게 살면서도 작은아들에게 극진했다”면서 “김씨가 이웃들과 어울릴 때도 작은아들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 속이 문드러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방안에서 휘발유 냄새가 났고 아버지와 아들은 꼭 껴안은 채 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불을 끈 뒤 ‘시신은 한 구’라고 보고했을 정도로 둘째 아들의 몸은 매우 작았다”고 전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라이브 떠난 래리 킹, 라디오로 돌아온다

    라이브 떠난 래리 킹, 라디오로 돌아온다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래리 킹 라이브’(1985~2010)를 25년간 진행한 ‘토크쇼 황제’ 래리 킹(81)이 60년 만에 라디오 프로그램에 복귀한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킹은 11일부터 미국 라디오 네트워크 ‘큐뮬러스’가 소유한 방송국 50여곳을 통해 매일 1분짜리 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킹의 대변인은 “그가 라디오에 복귀하는 것은 약 60년 만이다”고 전했다. 네모난 뿔테 안경과 멜빵 바지가 트레이드마크인 킹은 단답형 질문의 독특한 인터뷰 스타일로 토크쇼 게스트의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 미국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프로그램을 거쳐 간 유명인 중에는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미하일 고르바초프 같은 국가 정상부터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나,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 등 유명인 그리고 UFO 신봉자, 심령술사, 음모론자 등 각계각층 5만명에 달한다. 마이애미 지방 언론사 출신의 킹은 1978년 시작한 라디오 토크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1985년부터 시작한 ‘래리 킹 라이브’를 CNN의 간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키웠다. 킹은 TV 역사상 같은 시간대, 같은 진행자가 최장기간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킹은 2010년 12월 프로그램을 종영한 이후 지난 6월부터는 러시아 뉴스전문 채널 RT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래리 킹 나우’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TV 보도부문 에미상과 국제방송협회가 주는 ‘올해의 방송인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미래와의 대화’, ‘현장에서’ 등이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레드불’ 마시고 운동하다 사망한 남성 유족 900억원 소송

    ‘레드불’ 마시고 운동하다 사망한 남성 유족 900억원 소송

    인기 에너지드링크인 ‘레드불’(Red Bull)이 무려 900억 원에 달하는 소송에 휘말렸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브룩클린에 살던 코리 테리(33)라는 남성은 2011년 11월 이 음료수를 마시고 농구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에 유가족은 레드불을 상대로 8500만 달러, 한화로 901억원 상당의 소송을 걸었다. 사망자의 사인이 레드불라는 것. 유가족의 주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레드불 음료를 마신 후 45분 뒤에 농구 게임을 시작했지만 갑자기 쓰러진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부검 결과 그는 특발성팽창심근증(idiopathic dilated cardiomyopathy)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가족은 “테리가 생전 건설노동직에서 일할만큼 건강했으며 담배를 피우지도 않았다”면서 “다만 레드불 음료수를 자주 마셨는데, 그의 갑작스런 심장마비는 레드불 음료수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에너지드링크의 피해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대표 에너지드링크사인 레드불을 상대로 소송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故코리 테리의 변호사는 “이 음료는 레드불사가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주장했지만 레드불 측은 “우리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165개국에 350만개의 레드불 캔을 수출해 왔다”면서 “이는 세계 각국의 건강보건당국이 레드불 에너지드링크가 소비자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편 에너지드링크는 청소년이나 운동선수가 과하게 복용할 경우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황금 주파수 검은 대륙서 통하나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2010년 가입자 5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통사들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LTE 등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결국은 포화 시장에서 서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싸움을 하는 모양새다. 이런 때에 앞으로 이통사는 어디서 먹거리를 마련해야 할까. 이에 대한 KT의 답은 ‘해외시장 개척’이었다. 제조업과 달리 ‘통신=내수산업’으로 이해되는 상황에서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한 창조적인 도전을 한 셈이다. 28일 르완다 정부와 KT의 공동 주관으로 막을 올린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는 KT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주변국 및 글로벌 기업 등에 널리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 KT는 지난 6월 3년 내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이후 25년간 독점 사업권을 부여받기로 르완다 정부와 합의했다. 이동통신이 주파수라는 공공자원을 활용하는 기간산업인 점을 감안하면 KT는 외국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르완다에서 25년간 안정적인 ‘주파수 채굴 사업권’을 획득한 셈이다. 이석채 회장은 이 소식을 지난 6월 KT·KTF 합병 4주년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아프리카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경제에서 소외돼 오다 200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며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KT가 진출한 르완다는 1994년 내전으로 인구의 10%가 죽고 산업기반의 70%가 파괴됐지만 십수년 사이 대대적인 부패 척결, 중앙은행 독립화 등 개혁 정책으로 지금은 ‘아프리카 르네상스의 모델’로 불리고 있다. 또 이곳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율이 100%가 넘고 인터넷 가입자 중 95%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커 아프리카 내 정보통신기술(ICT)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내수 시장뿐 아니라 아프리카 주변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 국가로서 르완다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르완다는 동아프리카 4개국과 국경을 마주하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KT 관계자는 “르완다가 전국망 LTE 등 네트워크 기반에 힘입어 ICT로 경제 성장을 이뤄내면 동아프리카를 넘어 세계적인 신흥국가 ICT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은 민간 기술 투자로 한 국가의 경제 발전과 국민생활 증진을 돕는 획기적인 민간 외교의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KT-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 12개국 대통령·장관 참석

    ‘KT-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 12개국 대통령·장관 참석

    아프리카 정상들과 세계 유수 기업들의 대표가 모여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의 미래전략을 구상하는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TAS2013)가 28~31일(한국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된다. TAS2013은 르완다 정부와 KT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이석채 KT 회장은 검찰 수사 중에도 예정된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27일 오전 키갈리에 도착했다. 행사는 ‘미래가 여기에’를 주제로 네트워크 기반 확산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르완다, 가봉, 말리, 세네갈 등 아프리카 12개국의 정상 또는 정보통신 장관들이 참석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이 협력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KT는 회의 및 전시 행사 진행을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해 3개월 전 이미 르완다에 인력을 파견해 행사장 주변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등 통신 기반을 구축했다. 이 회장은 ‘브로드밴드와 경제발전’을 주제로 개막 연설을 한 뒤 르완다에 구축기로 한 LTE 서비스의 시연을 진행한다. 개막 하루 전인 27일 시내 행사장은 마무리 전시 준비에 분주했다. 삼성, 에릭슨 등 19개 글로벌 기업은 회의장 곁에 마련된 전시관에 교육, 미디어, 통신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를 전시했다. 특히 KT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위한 스마트 파트너’를 주제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열고 LTE, 스마트 거래, 스마트 교육 등 5개 테마, 21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마트커머스존에서는 지갑 대신에 신용카드, 쿠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모카월렛’, 모바일에서 금융결제를 할 수 있는 ‘주머니’ 등 개발도상국의 금융 발전에 효과적이라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기술을 시연한다. 전시 공간 100㎡ 중 30㎡를 유진코어 등 협력사들에 배정했다. 김일영 KT 협력센터장(사장)은 “KT가 25년간 LTE 독점 사업권을 획득한 르완다 통신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케냐나, 우간다 등 인접국으로 해외 사업 무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남의 졸업장으로 회사 생활 들통날까 노심초사 25년 부끄럽던 가면, 이제 벗습니다

    남의 졸업장으로 회사 생활 들통날까 노심초사 25년 부끄럽던 가면, 이제 벗습니다

    “아이 러브 유 싸이, 웨어 아 유 고잉 나우?”(l love you Psy, Where are you going now?) 25일 오후 2시 ‘영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대공연장. 눈가에 주름이 파인 여중생이 무대에 올라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치자 객석 곳곳에서 웃음보가 터졌다. 자신있는 몸짓과 목소리로 월드스타 ‘싸이’의 열혈 팬을 연기한 그는 만학도 교육전문기관인 서울 일성여자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분예(62)씨다. 중학교 졸업장을 받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다는 박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다. 딸만 다섯인 딸부잣집 맏이로 태어나 집안일을 도와야 했다는 박씨는 “딸들이 무슨 공부냐”는 아버지의 타박이 아직도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다고 씁쓸해했다. 박씨는 “남의 고교 졸업장을 빌려 직장을 다니면서 항상 학력이나 실력이 들통나는 건 아닌가 노심초사했다”면서 “뒤늦게 학교를 다니면서 부끄러웠던 가면을 벗었다”고 털어놨다. 25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때 우울증도 겪었다는 박씨는 딸의 권유로 지난해 중학교에 입학해 공부에 푹 빠졌다. 수학과 영어가 가장 재미있다는 박씨는 “중학교 졸업 이후 계속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장애가 있는데, 사회복지과에 진학해 장애 단체와 다문화 가정을 돕고 싶다”면서 “몇 번이고 생을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을 바꿔 멋지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이번 영어 말하기에 모두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여고생 김순순(61)씨도 영어 실력을 맘껏 뽐냈다. 현재 일성여고 1학년에 다니는 김씨는 “한 달 넘게 매일 영어 대사를 연습했다”면서 “개에 물리는 거지 역할을 소화해 내기 위해 영어뿐 아니라 연기에도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김씨는 같은 반 학생들과 영어 창작극 ‘허준’을 선보였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로 인해 매일매일이 기쁘고 행복하다는 김씨는 경기 안산시에서 왕복 4시간에 걸쳐 등하교를 하는 열혈 학생이다. 3년여 전 일성여중에 입학한 이후 한 번도 결석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으로 공부를 해 나가고 있다는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어 자원봉사를 하는 게 꿈”이라면서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대엘리베이터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현대엘리베이터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현대엘리베이터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2013년 노사문화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권순평 현대엘리베이터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500여명을 비롯해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신계륜 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모범적인 노사문화 실천 기업으로 공인받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현대그룹 전 계열사가 노사화합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종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은 창립 이래 노사분규, 산업재해 없는 사업장을 운영해온 데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984년 설립된 이래 단 한 건의 고용 조정도 없이 25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승강기안전관리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에는 임금 동결과 상여금 반납, 임단협 위임 등 동반자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노사문화 우수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정부물품 조달자격 심사 시 가산점 등 부여와 함께 우선 융자 및 대출 금리 우대 등의 금융혜택을 받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곽은경·백창화 지음, 남해의 봄날 펴냄) 국제비정부기구(NGO)인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을 지낸 로렌스 곽(곽은경)의 이야기. 25년간 인도, 팔레스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유와 인권, 세계평화를 위해 애써온 남다른 이력을 담았다. 288쪽. 1만 5000원. 철도의 눈물(박흥수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18년간 열차를 운전해온 현장 노동자가 쓴 한국 철도의 어제와 오늘. 철도노조 정책연구팀에서 민영화 방안을 연구해온 저자는 경쟁체제 도입이란 이름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 민영화 계획의 허상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비판한다. 247쪽. 1만 3000원. 뉴욕의 맛 모모푸쿠(데이비드 장·피터 미한 지음, 이용재 옮김, 푸른숲 펴냄) 8평짜리 라멘집 개업 9년 만에 모모푸쿠 브랜드로 뉴욕 레스토랑계를 평정한 스타 요리사 데이비드 장의 성공 스토리. 라멘, 포크 번, 보쌈, 프라이드 치킨 등 대표 메뉴의 레시피도 담겨 있다. 332쪽. 3만 6000원. 와튼스쿨 인생특강(스튜어트 프리드먼 지음, 홍대운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와튼스쿨 최고의 교수로 평가받는 저자가 일러주는 인생경영법. 일, 가정, 공동체, 자신이라는 4개 영역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각 영역을 조화롭게 통합시켜 삶을 완성해 나가는 ‘토털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88쪽. 1만 4000원.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대한 도전 - 맨발의 투혼에서 그랜드슬램까지(성호준 지음, 나남출판사 펴냄) 현직 일간지 골프 전문기자가 2012년부터 1년 동안 미국에서 LPGA 투어를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엮었다. 한국 선수들의 어제와 오늘, 견제와 우정 등을 담았다. LPGA 투어의 레즈비언 선수들, 한국-미국 선수들의 갈등도 엿볼 수 있다. 428쪽. 2만원. 1913년 세기의 여름(플로리안 일리스 지음, 한경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1913년 유럽 사회의 풍경을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나누어 문학, 미술, 음악, 영화 , 패션 등 문화와 예술사적으로 치밀하게 복원한 논픽션. 카프카, 릴케, 프로이트 등 300여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396쪽. 1만 8000원. 멍키 스패너(프리모 레비 지음, 김운찬 옮김, 돌베개 펴냄) ‘이것이 인간인가’로 20세기 이탈리아의 최고 작가가 된 프리모 레비의 또 다른 대표작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조립공 파우소네의 이야기를 통해 노동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한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에게 찬사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288쪽. 1만 3000원.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이윤기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소설가와 번역가로 활동한 고 이윤기(1947~2010)가 문학과 번역에 대해 쓴 39편의 글을 모았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번역하면서 입말을 살리기 위해 고민한 일화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전면 개역했던 일화 등이 담겼다. 336쪽. 1만 3800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