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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코리아가 뛴다 베트남이 뜬다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코리아가 뛴다 베트남이 뜬다

    어느덧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한국의 베트남전 파병으로 한때 총부리를 겨눠야 했던 과거를 넘어 이제 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특히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분쟁을 겪으며 본의 아니게 ‘포스트 차이나’를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겪는 우리에게 베트남은 둘도 없이 고마운 존재다.# 한국, 베트남 내 외국직접투자 1위·교역 3위 서로의 중요성은 숫자가 증명한다. 베트남에서 한국은 외국직접투자(FDI) 1위, 공적개발원조(ODA) 2위, 교역 3위인 나라다. 삼성전자 한 기업이 담당하는 수출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 1988년부터 올 3분기까지 한국이 누적 투자한 돈만 총 558억 2600만 달러로 우리 돈 60조 5200억원에 달한다. 현지 진출한 기업 수도 6000여곳에 달한다. 초창기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신발과 섬유, 봉제의류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 한정됐다. 베트남 노동자의 높은 교육 수준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는 ‘세계의 공장’인 중국보다도 훨씬 저렴하다는 판단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 1991년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생산 기업인 한주통상을 시작으로 태광실업, 화승 등 이른바 ‘베트남 투자 1세대’들의 현지 투자는 봇물 터지듯 했다.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때였다.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으로 잠시 주춤하던 기업투자는 2000년도 들어 베트남이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으면서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은 베트남에서 만들면 곧바로 미국으로 우회 수출할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일정한 값을 받고 물품을 가공하는 중소기업형 임가공 투자(OEM)가 이어졌다. 2005년부터는 베트남에 한국의 건설사들이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의 조선과 철강산업 등이 베트남으로 눈을 돌린 것도 이때다. 2000년대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휴대전화 생산공장(1공장)을 건설한 것은 현지에서도 일대 사건이다. 한국기업의 투자 규모는 급속도로 팽창한다. 삼성이나 LG 같은 완성품을 만드는 대기업 제조사가 투자를 이끌고 부품 협력사가 동반 진출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냈다. 한국의 투자가 어디를 향하냐에 따라 베트남의 산업 지형도 바뀌었다. 실제 베트남은 2013년 이후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이 수출 1위 품목으로 떠올랐다. 이전까지 농업과 경공업 중심 산업 구조를 이뤘던 나라가 한국과 함께 기술집약형으로 전환 중인 것이다.# 한국 기업, 베트남 젊은 중산층 내 새 트렌드·문화 창출 국내 금융업체들은 기업들의 투자에 발맞춰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금융사는 은행 증권사 등을 합쳐 22곳. 최근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베트남에 뿌리내리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은 1990년대 초·중반부터 베트남 진출을 시작했다. 이 중 신한은행은 최근 호주계 은행 ANZ 리테일(소매) 부문을 인수하며 당기순이익과 지점 수 면에서 베트남 최대의 외국계 은행으로 발돋움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해 하노이 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역시 현재 지점 형태지만 앞으로 법인화와 인수·합병 등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국내 은행 점포에서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총 7230만 달러(약 800억원)로 전년 대비 54.7%나 증가했다. 올해는 총액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증권과 보험, 신용카드사들도 현지에서 활발히 영업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내수시장을 잡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베트남 내수 소비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연평균 6%에 이르는 경제성장률과 소득 증가에 따라 구매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바라보는 주 타깃은 증가하는 베트남 젊은 중산층이다. 베트남에 21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리아는 패스트푸드점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하며 맥도날드와 KFC를 넘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하노이에 3개 점포의 문을 열었고 내년까지 베트남 각 도시에 10개 이상의 미스터피자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도 현지 1위 제과점인 ABC베이커리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CJ오쇼핑은 지난해 기준 베트남 홈쇼핑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만들고 있다. CJ CGV는 베트남에서 극장 36개, 스크린 237개를 갖춘 1위 극장 사업자다. CJ CGV는 베트남 진출 5년 만인 2016년 기준 극장 점유율 50%, 배급시장 점유율 59%를 달성했다.# “베트남 현지 직원 교육·재투자로 동반성장 이어 가야” 다만 베트남 시장의 정보공개 등에서의 ‘불투명성’이 우리 기업들의 진출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기업 관계자는 “공시 시스템이 우리와 달리 허술한 데다 공개된 재무제표 역시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라면서 “이런 점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추가 투자에 소극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관료 사회 역시 투명도가 낮고, 그 결과 예기치 않은 행정 비용 등이 발생하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저임금 노동력과 외국 자본이 만나 부를 창출하는 호시절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응우옌주이러이(45) 베트남 사회과학원 산하 세계경제정치연구원(IWEP) 부원장은 “2025년 정도면 베트남 노동자의 임금이 지금의 태국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 “뒤집어 말하면 불과 10년도 안 돼 한국기업이 베트남에서 누려 왔던 저임금 메리트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기준 204달러로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보다 여전히 낮다. 하지만 6%대에 이른는 경제성장률에 비례해 임금인상률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오르는 임금 등에 결국 사업장을 접었던 중국에서의 교훈이 베트남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응우옌주이러이는 “지난 25년을 넘어 향후 25년간 양국이 힘써야 할 것은 베트남 현지에서 보다 높은 기술과 노동생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교육과 재투자를 하는 것이고 그래야 미래에 동반성장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호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장도 “향후 25년은 양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처럼 서로 사람과 물자 등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경제공동체 관계가 형성돼야 하고 그래야 인구 5000만명에 불과한 우리 입장에서 중국 등 세계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호찌민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베트남은 친구 넘어 사돈”… 교역규모 25년새 5억 → 600억 달러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베트남은 친구 넘어 사돈”… 교역규모 25년새 5억 → 600억 달러

    FTA 발효 이후 한국의 4위 교역국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은 친구의 나라를 넘어 사돈의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에서 수교 25주년(22일)을 맞은 양국 관계의 현주소를 평가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양국 국민은 정서적으로 매우 공유하는 점이 많고 근면하다”면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는 수교 이후 25년간 유례없는 발전을 했다”고 말했다. 팜 부총리는 “양국 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훌륭하게 발전해 왔다”며 “양국 고위 인사의 교류도 수시로 이뤄지고 자유무역협정(FTA)도 체결됐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이런 협정을 바탕으로 우리 양국 기업인이 상대국에 성공적으로 순조롭게 진출하는 것을 도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두 나라 간 교역은 2015년 12월 20일 한·베트남 FTA가 발효된 뒤 2년 연속 증가하면서 베트남은 한국의 4위 교역국이 됐다. 양국 간의 교역 규모는 1992년 수교 당시 5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120배 이상인 600억 달러를 넘길 것이 확실시될 정도다. 올해 1~11월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한 585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 삼성전자 등 전자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전자기기부품 등 4대 전자부품이 전체 수출의 46.7%를 차지했다.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도 무선통신기기, 의류, 신변잡화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한국의 베트남 수입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면서 지난 10월 기준 22.3%를 기록해 1위인 중국과의 격차를 4.9% 포인트로 줄였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은 198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베트남에 모두 545억 달러(6130건)를 투자해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가 됐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류드라마 같다”…중국 포털, 문 대통령 러브스토리 소개

    “한류드라마 같다”…중국 포털, 문 대통령 러브스토리 소개

    중국의 대표 포털 검색사이트 소후닷컴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러브스토리를 15일자 메인화면에 소개했다.소후닷컴은 “한류드라마 같은 문재인 부부의 사랑 이야기, 한국의 엄친딸이 초식남과 결혼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사진 25장과 함께 자세한 에피소드들이 실렸다. 소후닷컴은 김정숙 여사가 중국 방문을 기념해 낭송한 시 ‘방문객’을 예로 들며 “(김정숙 여사가) 귀족 같은 외모에 활발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젊은 시절 사진과 배우 알랭드롱을 비교한 사진에는 “김정숙 여사가 대학시절 아는 선배가 유명했던 외국 배우 ‘알랭드롱’과 닮은 사람을 소개했는데 그가 바로 문 대통령 이었다”는 소개팅 일화를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결혼사진에는 “김정숙 여사가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말해’라고 해서 문 대통령이 깜짝 놀라 ’알았어’라고 대답했다”라는 프러포즈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문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 특전사 복무,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모습, 대통령 당선 후 행보 등을 상세하게 소개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4일 시진핑 국가주석, 15일 리커창 총리와의 회동을 거치며 양국 관계복원을 공식화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0·31 한중 정부간 ‘사드 합의’의 흐름을 살려 양국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향한 정상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 지난 25년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던 양국 협력의 틀을 정치·안보분야로 확장하고 정상간 소통 강화를 위한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이 사드 갈등에 따른 보복조치를 사실상 철회하고 경제와 무역, 관광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실리외교’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아베에 ‘굽신’…이재명 “외국 찾아다니며 분탕질, 진짜 알현”

    홍준표, 아베에 ‘굽신’…이재명 “외국 찾아다니며 분탕질, 진짜 알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나라를 대표해 정상회담을 하러 간 대통령에게 ‘알현’이라는 모욕적 언사를 쓰는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북핵문제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외국 찾아다니면서 분탕질 치시는 홍준표 대표님. 홍준표 대표님이 하신 게 진짜 알현입니다. 자중하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홍준표 대표가 아베 총리에게 인사를 하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알현?? 아, 홍준표!!”라고 적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가진 다음날 취재진에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두고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황제 취임식에 조공외교를 하러 간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깎아내려 논란이 일었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의 대표가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비판할 수는 있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간에, 국내에서도 자제해야 할 발언을 일본에서 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현 부대변인은 “일본은 아직도 식민지배에 대하여 철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머리를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 총리가 아니라 홍준표 대표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홍 대표는 일본에서 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 국가주석, 15일 리커창 총리와의 회동을 거치며 양국 관계복원을 공식화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0·31 한중 정부간 ‘사드 합의’의 흐름을 살려 양국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향한 정상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 지난 25년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던 양국 협력의 틀을 정치·안보분야로 확장하고 정상간 소통 강화를 위한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이 사드 갈등에 따른 보복조치를 사실상 철회하고 경제와 무역, 관광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실리외교’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리커창 “중한 관계 봄날 기대할 만”

    리커창 “중한 관계 봄날 기대할 만”

    리커창 중국 총리는 15일 “중국과 한국의 협력 영역은 넓다며 양국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과 중앙(CC)TV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양국의 인문 교류를 긴밀히 해 상호 이익과 공영의 국면을 형성하자”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수교를 맺은 25년간 우호 협력은 양국관계의 주류였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문 대통령의 전날 회담을 언급하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많은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고, 중한관계 발전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한국과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고, 한 단계 더 상호 신뢰를 증진하길 바란다”면서 “또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양국관계를 정확한 궤도에서 다시 시작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아울러 “중한은 다음 단계로 반드시 이번 기회를 붙잡아 양국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면서 “관계 개선의 형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때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을 시작하고, 금융합작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흥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또 “양국 기업의 상대국 투자와 경영에 양호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인문 교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관계를 위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민의의 기초를 다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수교 이래 한중관계는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고,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양국관계를 조속히 개선·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정부망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 하남시-美 리틀락시 ‘우정의 징표’ 교환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은 경기 하남시와 미국 리틀락시가 ‘우정의 징표’를 교환 설치했다. 오수봉 경기 하남시장과 애쉬빈 비하카 리틀락시 자매도시위원회 회장 등은 15일 하남스타필드 앞 국제자매도시공원에서 ‘자매결연 25주년 기념 리틀락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오 시장과 미 리틀락시 방문단, 이현재 국회의원 및 김종복 시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형물은 지난 2월 국제자매도시간 상징조형물 교환 협의를 거쳐 리틀락시에서 제작했으며, 작품의 주제는 ‘YOUTH(젊음)’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두 도시 시민들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젊음’이라는데 의견 일치를 모아 이를 공공예술로 표현 했다”고 밝혔다. 하남시도 내년 상징조형물을 제작해 리틀락시에 기증할 예정이다. 두 도시는 지난 1992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홈-스테이를 통한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등 다양한 우정을 이어왔다. 오 시장은 기념사에서 “하남시에 기증해 주신 조형물은 ‘25년’이라는 교류의 시간만큼 두터운 우정의 징표라 생각한다”면서 “두 도시가 더욱 돈돈해 지고 번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쉬빈 비하카 자매도시위원회 회장은 “두 도시의 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25년간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뜻깊은 제막식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 더욱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게 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베이징대 연설 “한중, 역지사지하며 발전하길”

    [전문] 문 대통령 베이징대 연설 “한중, 역지사지하며 발전하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국 베이징대를 찾아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베이징대 교수와 교직원,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설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대 연설 전문. 『베이징 대학 학생 여러분,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 존경하는 하오핑 서기님, 린젠화 총장님, 따지아 하오(大家好)! 따뜻한 박수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대학이며 최고의 명문 베이징 대학을 방문하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약 2주 후면 새해를 맞게 되는데, 베이징 대학 개교 120주년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입니다. 베이징 대학의 4대 자랑거리가 일탑호도(一塔湖圖)라고 들었습니다. 이름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캠퍼스 중앙의 호수, ‘미명호(未名湖, 이름없는 호수)’ 거기에 비치는 보야탑(博雅塔)의 모습은 과연 명불허전입니다. 아울러 1천만 권이 넘는 장서를 소장한 도서관이 지금의 중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중국의 지성을 상징하는 장소로서 여러분의 큰 자랑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움 말고도 얼마나 자랑거리가 많습니까? 여러분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이곳은 중국 현대사의 발자취가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20세기 초 여러분의 선배들은 ‘5·4 운동’을 주도하며 중국 근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름을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인재들이 ‘애국, 민주, 진보, 과학’의 전통에 따라 중국의 발전에 공헌해 왔습니다. 5·4 운동을 주도한 천두슈, 중국 공산당을 창시한 리따자오를 비롯하여 역사적 인물들은 물론, 제가 오후에 만날 리커창 총리도 베이징 대학의 동문입니다. 한국의 근대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 중에도 베이징 대학 출신이 있습니다. 1920년대 베이징 대학 사학과에서 수학하였던 이윤재 선생은 일제의 우리말과 글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을 지켜냄으로써 나라를 잃은 어두운 시절 빛을 밝혀 주었습니다. 오늘날 베이징대학에는 1천 명이 넘는 한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도전 정신, 창의적 발상, 다른 문화적 배경은 ‘두루포용(兼容幷包)’하는 베이징대학의 개방적 학풍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인 유학생들과 여러분 모두, 신시대 중국과 양국관계를 이끌어갈 베이징 대학의 자랑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이 베이징 대학의 자랑스러운 전통 속에서 더욱 빛나듯, 한·중 관계도 수 천 년에 걸친 교류와 우호친선의 역사 위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18세기 조선의 실학자 박제가는 베이징을 다녀 온 후, 중국을 배우자는 뜻으로 ‘북학의’라는 책을 썼습니다. “중국은 말과 글이 일치하며 집은 금색으로 채색되었다. 수레를 타고 다니며 어느 곳이든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활기차게 거니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같은 시대 베이징에 온 홍대용이란 학자는 엄성, 육비, 반정균 등 중국학자들과 ‘천애지기(天涯知己)’를 맺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를 알아주는 각별한 친구’라는 뜻입니다. 그는 중국의 친구들이 “도량이 넓고 기운이 시원스럽다”고 남겼습니다. 지금 이 ‘천애지기’가 수만으로 늘어나 있습니다. 한국에는 중국유학생 6만 8천 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한국유학생 7만 3천 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작년 1년 동안 양국을 오간 사람들의 숫자는 1천300여만 명에 달합니다. 이렇듯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한국에는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웃이 친척보다 더 가깝다는 뜻입니다.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 가까움 속에서 유구한 세월 동안 문화와 정서를 공유해왔습니다. 지난 여름, 한국에서 중국의 세계적 화가 치바이스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저의 아내도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치바이스의 10권짜리 도록 전집을 보면서 두 나라 사이의 문화적, 정서적 공감의 깊이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한국인들은 지금도 매일 같이 중국 문화를 접합니다. 많은 소년들이 ‘삼국지연의’를 읽고, 청년들은 루쉰의 ‘광인일기’와 ‘아큐정전’을 읽습니다. ‘논어’와 ‘맹자’는 여전히 삶의 지표가 되고 있으며, 이백과 두보와 도연명의 시를 좋아합니다. 저도 ‘삼국지연의’를 좋아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은 유비가 백성들을 이끌고 신야(新野)에서 강릉(江陵)으로 피난을 가는 장면입니다. 적에게 쫓기는 급박한 상황에서 하루 10리 밖에 전진하지 못하면서도 백성들에게 의리를 지키는 유비의 모습은 ‘사람이 먼저’라는 저의 정치철학과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중국 청년들 사이에 ‘한류’가 유행한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중류’는 더욱 오래 되고 폭이 넓습니다. 한국의 청년들은 중국의 게임을 즐기고, 양꼬치와 칭따오 맥주를 좋아합니다. 요즘은 중국의 쓰촨요리 ‘마라탕’이 새로운 유행입니다. 한국은 중국의 문물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독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문물들은 다시 중국으로 역수출되기도 하였습니다. 비취색으로 빛나는 고려청자, 세계 최초로 발명된 고려의 금속활자, 조선의 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 등은 당대의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중국 문화의 발전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한류의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한국 사이에 공통의 정서를 바탕으로 이어온 역사가 길고, 서로 함께하는 추억이 많기 때문에 한류도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1992년 수교 이후 한중관계가 눈부시다는 말로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양국이 오랜 세월 쌓아온 추억과 우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 여러분, 1992년 한중 수교는 동북아의 냉전구도를 허물고 끊어졌던 양국의 교류의 역사를 다시 이으려는 지도자들의 위대한 결단의 산물이었습니다. 저는 수교 직후인 1993년, 제가 변호사로 일하던 부산시 변호사회와 중국 상하이시 율사회의 자매결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수교 이후 비교적 일찍 중국을 방문한 셈입니다. 그 후 몇 번 더 중국을 방문했는데, 올 때마다 상전벽해 같은 변화의 모습에 놀라고 감동받습니다. 1993년 당시의 상하이시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전혀 다른 것만큼이나, 지난 25년간 양국 관계 역시, 상전벽해라 할 만큼의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양국 관계의 발전은 한국과 중국 국민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하였으며, 동북아가 대립과 갈등을 지양하고 협력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합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랬습니다. 중국이 번영하고 개방적이었을 때 한국도 함께 번영하며 개방적인 나라로 발전했습니다. 당나라와 한국의 통일신라, 송나라와 한국의 고려, 명나라와 한국의 조선 초기가 양국이 함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표적인 시기입니다. 그럴 때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였고, 중국이 이끄는 동양문명은 서양문명보다 앞섰습니다. 저는 그러한 의미에서 중국공산당 19차 당 대회를 높이 평가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연설을 통해 저는, 단지 경제성장 뿐 아니라 인류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 나아가려는 중국의 통 큰 꿈을 보았습니다. 민주법치를 통한 의법치국과 의덕치국, 인민을 주인으로 여기는 정치철학, 생태문명체제개혁의 가속화 등 깊이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중국이 법과 덕을 앞세우고 널리 포용하는 것은 중국을 대국답게 하는 기초입니다. 주변국들로 하여금 중국을 신뢰하게 하고 함께 하고자 할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추구하는 시 주석의 말에서는 중국 인민을 위해 생활환경을 바꾸겠다는 것뿐 아니라 인류가 나아갈 길에 중국이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호혜상생과 개방전략 속에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견지’하겠다는 시 주석의 말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중국은 단지 중국이 아니라, 주변국들과 어울려 있을 때 그 존재가 빛나는 국가입니다. 높은 산봉우리가 주변의 많은 산봉우리와 어울리면서 더 높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몽이 중국만의 꿈이 아니라 아시아 모두, 나아가서는 전 인류와 함께 꾸는 꿈이 되길 바랍니다. 인류에게는 여전히 풀지 못한 두 가지 숙제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항구적 평화이고 둘째는 인류 전체의 공영입니다. 저는 중국이 더 많이 다양성을 포용하고 개방과 관용의 중국정신을 펼쳐갈 때 실현 가능한 꿈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도 작은 나라지만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그 꿈에 함께 할 것입니다. 베이징 대학 학생 여러분, 제가 중국에 도착한 13일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과 상련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불행했던 역사로 인해 희생되거나 여전히 아픔을 간직한 모든 분에게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과거를 직시하고 성찰하면서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의 문, 협력의 문을 더 활짝 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조선청년 윤봉길이 폭탄을 던졌습니다. 이곳에서 개최된 일제의 전승축하기념식을 응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윤봉길은 한국 독립운동사의 영웅 중 한 명입니다. 그의 거사로 한국의 항일운동은 중국과 더 깊게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되고 사형되었지만, 지금 루쉰공원으로 이름을 바꾼 훙커우공원에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매원이라는 작은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는 중국의 영웅들을 기리는 기념비와 사당들이 있습니다. ‘삼국지연의’의 관우는 충의와 의리의 상징으로 서울의 동묘를 비롯해 여러 지방에 관제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완도군에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을 격파한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 장군을 함께 기리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지금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2천여 명 살고 있기도 합니다. 광주시에는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한국의 음악가 정율성을 기념하는 ‘정율성로’가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중국인들이 ‘정율성로’에 있는 그의 생가를 찾고 있습니다. 마오쩌둥 주석이 이끈 대장정에도 조선청년이 함께 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항일군사학교였던 ‘신흥무관학교’ 출신으로 광주봉기(광둥꼬뮌)에도 참여한 김산입니다. 그는 연안에서 항일군정대학의 교수를 지낸 중국공산당의 동지입니다. 저는 엊그제 13일, 그의 손자 고우원(까오위엔) 씨를 만났습니다. 그 분은 중국인이지만 조선인 할아버지를 존경하며 중국과 한국 사이의 깊은 우정으로 살고 계셨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근대사의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입니다. 저는 이번 중국 방문이 이러한 동지적 신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저는 중국과 한국이 ‘식민제국주의’를 함께 이겨낸 것처럼 지금의 동북아에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랍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15차례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였고, 6차 핵실험도 감행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서서,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북한은 중국과도 이웃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 개발 및 이로 인한 역내 긴장 고조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평화와 발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북한의 핵 보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며, 북핵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과의 대립과 대결이 아닙니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면, 그 날카로움은 쇠를 절단할 수 있다(二人同心, 其利斷金)”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힘을 합친다면 한반도과 동북아의 평화를 이루어 내는 데 있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내년 2월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스포츠인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3일, 유엔 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193개 회원국 중 중국을 포함하여 157개국의 공동 제안을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 이는 한반도 평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020년에는 일본 동경에서 하계올림픽이, 2022년에는 이곳 북경에서 다음 동계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동북아에서 연속 개최되는 올림픽의 성공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로 만들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한국 국민도 우다징, 판커신, 리즈쥔 등 중국 동계스포츠 스타들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두 달 남은 평창 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국 국민의 많은 응원을 당부 드립니다. 학생 여러분, 저는 지난 여름 휴가기간 중 ‘명견만리’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는 ‘중국의 3.0’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중국의 젊은이들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중국의 젊은이들은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하며,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도전정신으로 탄생한 것이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세계적 기업일 것입니다. 중국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양국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나라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뛰고자 하는 누구보다도 강한, 도전 정신의 소유자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의 대학들은 한국인 학생과 중국인 유학생이 한 팀으로 이뤄 한중 기업에서 실습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양국 젊은이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드론,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같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심지입니다. 한국의 젊은이들도 ICT 강국의 전통 위에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미래를 찾고 있습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함께 협력한다면 양국은 전 세계의 4차 산업혁명 지도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양국은 지난 25년간 경제통상 분야에서 놀라울 만한 협력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한·중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은 무한합니다. 양국은 경제에서 경쟁 관계에 있고, 중국의 성장은 한국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양국의 오랜 역사에서 보듯이, 또한 수교 25년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증명하듯이, 양국은 일방의 번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운명공동체의 관계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간 전통적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을 ICT, 신재생 에너지, 보건의료, 여성, 개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한중 간 전략적 정책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우리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 간의 연계를 희망합니다. 중국은 제19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께서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과 ‘중국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한국 정부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정기조로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성장을 저해하고 사회통합을 해치는 경제 불평등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의 ‘소강사회’의 꿈과 한국의 ‘사람중심 경제’ 목표가 서로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성장률로 대표되는 숫자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근본정신이 같기 때문입니다. 한중 양국이 이러한 정책 목표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한중 양국의 공동발전을 실현하고, 지역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아시아의 발전, 더 나아가 인류 공영을 촉진하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베이징 대학 학생 여러분,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 존경하는 하오핑 서기님, 린젠화 총장님, 왕안석의 시 명비곡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인생락재 상지심(人生樂在相知心, ‘서로를 알아주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다’ 저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역지사지하며 서로를 알아주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처럼, 나라 사이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은 항상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천 년간 이어진 한·중 교류의 역사는 양국 간의 우호와 신뢰가 결코 쉽게 흔들릴 수 없음을 증명합니다. 저는 ‘소통과 이해’를 국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두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의 생각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진정성 있는 ‘전략적 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도자 간에, 정부 간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사이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 두 나라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운명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양국 국민 공통의 염원이며, 역사의 큰 흐름이라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양국 간의 경제 협력만큼 정치·안보 분야의 협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25년 전의 수교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듯이, 양국이 함께 열어나갈 새로운 25년도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중국의 대문호 루쉰 선생은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으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미지의 길을 개척하는 여러분의 도전정신이 중국과 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밝은 미래가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강연을 마칠까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남시-美 리틀락시 ‘우정 징표’ 교환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은 경기 하남시와 미국 리틀락시가 ‘우정의 징표’를 교환 설치했다. 오수봉 경기 하남시장과 애쉬빈 비하카 리틀락시 자매도시위원회 회장 등은 15일 하남스타필드 앞 국제자매도시공원에서 ‘자매결연 25주년 기념 리틀락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오 시장과 미 리틀락시 방문단, 이현재 국회의원 및 김종복 시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형물은 지난 2월 국제자매도시간 상징조형물 교환 협의를 거쳐 리틀락시에서 제작했으며, 작품의 주제는 ‘YOUTH(젊음)’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두 도시 시민들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젊음’이라는데 의견 일치를 모아 이를 공공예술로 표현 했다”고 밝혔다. 하남시도 내년 상징조형물을 제작해 리틀락시에 기증할 예정이다. 두 도시는 지난 1992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홈-스테이를 통한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등 다양한 우정을 이어왔다. 오 시장은 기념사에서 “하남시에 기증해 주신 조형물은 ‘25년’이라는 교류의 시간만큼 두터운 우정의 징표라 생각한다”면서 “두 도시가 더욱 돈돈해 지고 번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쉬빈 비하카 자매도시위원회 회장은 “두 도시의 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25년간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뜻깊은 제막식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 더욱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게 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文대통령 訪中] 추자현·우효광 부부 소개 때 “우리쪽선 中며느리·사위”

    [文대통령 訪中] 추자현·우효광 부부 소개 때 “우리쪽선 中며느리·사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도착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는 중국에서 차관보급인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가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일각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 후 처음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장예쑤이 상무부부장(수석차관급)이 영접했던 것과 비교해 격이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는 쿵쉬안유가 은퇴한 우다웨이에 이어 부부장 대행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격이 낮아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쿵쉬안유는 우다웨이 부부장 퇴임 후 부부장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면서 “10·31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간 협의 담당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부부장급만 영접에 나온 것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5월 첫 방중했을 때에는 차관보급인 허야페이 외교부 부장조리가 나왔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400여명을 베이징 완다원화호텔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고 “한·중 관계가 외부 갈등 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한·중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안보 분야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중 관계를 경제 분야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나. 저와 온 국민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면서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이번 국빈 방문으로 양국의 신뢰가 회복되고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양국 국민의 마음이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중 국민의 마음을 잇는 의미에서 배우 추자현·우효광(위샤오광) 부부를 포함, 한·중 부부 11쌍을 초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쪽에서 보면 중국 사위, 중국 며느리지요”라며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직접 소개하고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 5명의 이름도 호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비서로 활약한 김동진 지사의 딸 김연령씨와 손자 김과씨, 임시정부 의원으로 활동한 김철남 지사의 아들 김중평·김정평씨, 님 웨일스가 쓴 전기 ‘아리랑’의 주인공인 김산(본명 장지락) 지사의 아들 고영광씨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만리타향에서도 역경에 굴하지 않았던 숭고한 애국심의 바탕에는 불의와 억압에 맞서는 인간의 위대함이 있었다. 동지가 되어 준 중국 인민의 우의가 있었다”며 중국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역사적 사실을 상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오랫동안 긴 역사를 함께해 왔다.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했다”며 양국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고, 한·중이 만들어 갈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마지막으로 “평창올림픽이 양국의 우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밤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는 양국 정부, 경제계 주요 인사와 함께 한류스타 송혜교씨가 참석한다. 송씨는 지난달 결혼한 송중기씨와 함께 출연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운드플러스, 각종 악기 마이크 및 충전식 무선앰프 2018년식 출시

    사운드플러스, 각종 악기 마이크 및 충전식 무선앰프 2018년식 출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 각종 모임이 부쩍 많아진다. 요즘엔 개인의 여가 선용 차원이나 또는 모임에 활력이 되는 악기 연주가 분위기를 이끌며 환영받고 있다. 음향기자재 전문제조기업 사운드플러스가 악기 전용 마이크(무선,유선) 2018년 신 버전을 출시했다.출시 모델은 색소폰마이크를 비롯하여 트럼펫,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일렉기타, 클래식 기타, 하모니카, 아코디언 등의 다양한 악기마이크로 개개인의 독주 연주는 물론, 대규모 무대공연, 교회에서의 악기 합주, 소규모 연주회, 자선공연, 길거리 버스킹 등 매우 광범위한 용도에 적용된다. 특징적 우수성은 기존 싱글채널에서 업그레이드된 2채널(2-Ch) 시스템으로 무선마이크 2대를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다. 수신기는 전기가 없는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AC,DC 겸용의 실속형이며, 2채널(2-Ch) 각각 음량을 별도로 독립 조절할 수 있다. 송신기는 악기마이크와 별도의 선택품목으로 핸드 마이크 또는 일체형 헤드셋 마이크로 모델 다양화를 구현하여 사용자 편의를 최대화 하였다. 송, 수신기 주파수 맞춤은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그러나 복잡하고 오류도 빈번한 IR(적외선)형 주파수 맞춤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라도 쉽고 지극히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시각적 번호 맟춤 방식으로 오작동을 완전 배제하였으며, 음성 주파수이외의 별도의 고유 주파수 통신설정 방식인 첨단 CTCSS 설계를 채택하여 동일 장소에서 8대의 무선마이크를 동시에 무선 간섭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2018년형 시스템이다. 또한 성능은 최대로 향상시키고 가격은 구 모델 가격을 그대로 적용한 고객 서비스형 신제품이며 별도로 우리의 국악악기나 다른 어떠한 종류의 악기에라도 적용할 수 있는 특수사양의 무선마이크 시스템의 설계 제조도 수주하고 있다.더불어 각종 악기 마이크와 연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무선앰프(휴대용앰프)도 전용 모델을 출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출력과 기능에 따라 약 30여종의 모델이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Victory-333(빅토리-333)으로 본 휴대용 앰프의 특징은 디지털 설계의 최대 200Watt의 대 출력으로 탁월한 음성 재생의 12인치 대구경 우퍼용 스피커와 강력한 직진성의 트위터 장착으로 명료하고도 탁월한 음악 및 음성 재생 효과를 발휘함과 동시에 무선마이크와 유선마이크를 겸용 활용할 수 있으며 레벨 조절 가능한 에코기능과 음성우선 회로, 음색조절기능, 실용특허인 내장 배터리 보호회로 등으로 맑고 힘찬 음향 구현에 특화된 충전식 휴대용앰프이다. Victory-333(빅토리-333)형의 자매모델인 CHAmp-Street(챔프 스트리트)는 출력 150Watt의 중출력으로, 최대로 보강된 Bass 음과 찰랑거리는 트위터로 만족할 음향 재현을 하며, 2중 회로로 구성된 음색,음장 효과용 트래블,베이스 와 리버브,딜레이는 개별 독립적인 음성 증폭회로와 악기,음악 재생 회로에 완전 분리되어 따로따로 별도 적용되어 모든 음향을 매우 효율적으로 조절하며 증폭시켜서 각종 악기마이크 음성 및 음향 증폭에 아주 적합한 휴대용 무선 앰프이다. Victory-333 및 CHAmp-Street 원터치 디지털 녹음기능과 USB, SD-Card, 블루투스 플레이어가 장착되어있어 반주형 외부 음원 재생이나 모니터용의 녹음 또는 재생에 매우 편리하다. 1992년 이후 25년간 오직 전문 오디오 시스템 설계와 무선마이크, 무선 음향기기를 제조, 대통령 포상 수출탑의 영예와 더불어 전 세계로 수출해 온 사운드플러스는 올해로 세계 최대 프랑크푸르트 음향,악기 박람회(Musikmesse)에 15회 연속 출품으로 각 나라와의 기술력을 교환 축적해 왔으며 2018년에도 참가 확정으로 해당분야의 인사들과 동호인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생산 전제품 모두 국내 방송통신기자재적합인증과 수출용 유럽 통합규격 UL 승인 제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난징대학살 80주년, 중국인 고통에 깊은 동질감”

    문재인 대통령 “난징대학살 80주년, 중국인 고통에 깊은 동질감”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3일 베이징 완다문화주점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하는 등 양국은 오랫동안 긴 역사를 함께해 왔다”며 “두 나라는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 첫 메시지로 문 대통령이 난징대학살을 거론한 것은 비슷한 시기에 일제강점기라는 핍박의 시기를 거치며 항일운동을 해온 한중 양국의 공통된 역사를 내세워 동질성을 부각함으로써 두 나라의 친근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망명지에서 치열하게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후손들께서 자리를 빛내주고 계신다”며 “중국 곳곳에는 우리 애국선열들의 혼과 숨결이 남아 있고, 만리타향에서도 역경에 굴하지 않았던 숭고한 애국심의 바탕에는 불의와 억압에 맞서는 인간의 위대함이 있었다. 동지가 되어준 중국 인민들의 우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후손 한분 한분의 가슴에는 그 어떤 훈장보다 빛나는 애국 애족의 정신과 한중우호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양국 간의 교역과 인적교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2만 5000여개에 이르고 최근에는 혁신창업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시대 중국과의 인삼무역으로 거상이 된 임상옥은 ‘장사는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며 “그런 정신으로 한중 관계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이 마음껏 활동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한중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중 관계를 경제 분야의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켜 한중 관계가 외부갈등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경제 분야에서도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교역이 확대됐으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상인 투자·서비스 협상에 박차를 가해 FTA 효과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느냐. 저와 온 국민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그래서 취임 직후부터 한중 관계 복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10월 말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중국도 호응해 왔다. 한중 양국은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 궤도로 회복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이번 국빈방문으로 양국 신뢰가 회복되고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양국 국민의 마음이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곧 있으면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된다”며 “1988년 동서 양 진영이 모두 참석했던 서울올림픽은 냉전 종식의 장이었는데 이번 평창 올림픽도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재중 한인회가 SNS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온 정성과 마음으로 평창을 준비하는 저와 국민에게 큰 감동과 힘이 됐다”며 “이렇게 평창 올림픽에서 모아진 하나 된 열정이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양국의 이익과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여정”이라며 “여정의 중심에는 지난 25년을 견인해 왔고, 다가올 25년을 이끌고 나갈 여러분이 있다. 모두의 지혜·경험·힘을 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여정에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간아이돌’ 엄정화 출연, 25년 히트곡 총망라 랜덤플레이 댄스 도전

    ‘주간아이돌’ 엄정화 출연, 25년 히트곡 총망라 랜덤플레이 댄스 도전

    ‘주간아이돌’에 가수 엄정화가 출연해 25년간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한다. 13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신곡 ‘엔딩 크레딧’을 통해 1년 만에 컴백을 예고한 엄정화가 출연한다. 이날 엄정화는 1993년 데뷔곡 ‘눈동자’부터 ‘초대’, ‘몰라’, ‘페스티벌’, ‘D.I.S.C.O’등 다수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주간아이돌’ 최초로 댄서들과 함께 랜덤 플레이 댄스에 첫 도전하게 된 그는 전설의 댄싱 퀸답게 랜덤 플레이 댄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이 코너만을 위해 댄서들과 밤새 비밀 특훈까지 한 사실이 밝혀져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랜덤 플레이 댄스 성공 시 뮤직비디오를 완곡으로 송출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져 엄정화와 댄서들의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그러나 특훈의 보람도 잠시, 끝도 없는 히트곡 릴레이에 엄정화는 물론 댄서들마저도 큰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댄스뿐 아니라 ‘다시 쓰는 프로필’을 통해 25년 만에 프로필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평소 절친한 유희열의 애교 영상을 참고로 특별 엄정화표 애교 영상을 탄생시켜 지하 3층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25년간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엄정화의 역대급 랜덤 플레이 댄스는 이날 오후 6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창재 회장 佛 최고훈장 수훈

    신창재 회장 佛 최고훈장 수훈

    신창재(64)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겸 교보생명 회장이 30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수훈한다고 대산문화재단이 29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25년간 대산문화재단을 통해 펼친 한국문학 세계화 사업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문학·사상을 양국에 소개하며 문화 교류에 힘쓴 공로로 훈장을 받게 됐다.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레종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명예훈장으로, 매년 정치·경제·문화·종교·학술·체육 등의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한다. 한국에서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지휘자 정명훈, 국악가 안숙선, 영화감독 임권택 등이 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서훈식은 30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만인의 방’ 앞에 선 고은 시인

    ‘만인의 방’ 앞에 선 고은 시인

    21일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에 고은 시인의 서재를 재현한 ‘만인의 방’이 개관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은 시인이 25년간 쓴 시 4001편을 30권으로 엮은 국내 최대 연작 시집인 만인보 관련 자료가 그대로 전시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박석무 다산연구소 소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이사,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고은 시인, 김우창 문학평론가, 박 시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연합뉴스
  • 우즈베크 대통령 국빈방한, 수교 25주년…국회 연설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2∼25일 국빈 방한한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3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한은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뤄져 의미가 있으며 특히 (2016년 12월 취임한)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는 첫 한국 방문”이라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25년간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점검·평가하고 교역·투자·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 간 우의 증진과 지역 내 핵심 우방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실질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핵심국가이며 스탈린 정권 시절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고려인 동포 18만여명이 살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과 내수시장 및 생산기지로서의 잠재력을 동시에 지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물 플러스] 25년 유통 경험·노하우를 패션에 접목…“고객 감동만이 정답”

    [인물 플러스] 25년 유통 경험·노하우를 패션에 접목…“고객 감동만이 정답”

    대기업 출신들의 창업 성공률이 높다. 이는 대기업에서 확보한 정보수집 능력의 발휘이다. 중소기업이나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 수집을 통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대기업을 통해 만들어진 사업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 훈련을 통해 습득한 문제 해결 능력이다. 대기업에서 문화적으로나 체계적인 학습으로 업무 역량이 숙달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직장생활 기간 중 스며든 기업가 정신과 조직 관리의 경험이 큰 보탬이 된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 가전제품 유통을 25년간 하다가 제조 유통 패션업계에 투신, 성공의 가도를 걷는 이가 있어 화제다. 코스모폴리탄, 블랙마틴싯봉, 코스라 등 유명브랜드로 ‘소비자 만족의 가치를 창출’ 하며 유통업계의 강자로 부상하는 ㈜에스투콜렉션 황성열 회장이 그 장본인이다.황성열 회장은 그동안 LG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패션에 접목했다. 그는 지난 87년부터 유통사업을 시작, 본격적으로 92년부터 상승가도를 걷게 된다. 이어 2005년에는 패션디자인 부분 경영에 본격 진출,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트렌드를 공부하게 된다. 처음에는 작게 그러나 준비는 완벽하게 했다. 이렇게 창경궁 옆 오피스텔 17평에 시작했다. 3년 후인 2008년에는 성신여대 부근에서 100평으로 사업장을 늘려 가며 매출을 늘려갔다. 이런 가운데 현재 수유리 황제빌딩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하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고객에게 꾸준한 감동을 주어야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일구고 있는 황 회장은 ‘갑을’ 관계에서의 ‘갑’에 큰 상처를 입게 되는 일도 있었다. 2014년 당시 거래하던 홈쇼핑 대기업으로부터 일방적인 계약중지 통보받는다. 이에 따라 30여 억원의 피해를 입게 된 적도 있다. 여기에다 가중업무로 인해 목 디스크 수술을 무려 8시간이나 받는 등 어려움도 겪은 적도 있다.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의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황 회장은 부당 행위를 받게 된 것이다. 물론 나중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소하게는 되지만 막대한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얼마 전 대한민국이 땅콩회항, 모 백화점 모녀사건, 서울대 수리과학부 어느 교수가 교수직위를 이용해 제자와 인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 등 이른바 ‘갑질’ 논란, 갑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신문지상을 채우고 있는 것과도 마찬가지인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최근 홈쇼핑 분야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TV홈쇼핑사의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해 영세·중소 납품업체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정부는 홈쇼핑 분야의 비정상적인 거래 관행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도 개선사항 발굴 추진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홈쇼핑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시정 강화, 재승인 시 불이익 조치, 제도 개선 등으로 TV홈쇼핑의 불공정 관행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황 회장은 “갑질 문화가 없는 공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래서 유통업계의 소비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서며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고든다. 유통업계의 미래 키워드인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을 향한 ‘자기만족의 가치 소비’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속마음을 잘 읽어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 유통업계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의 기피 현상은 1인 가구의 증가는 물론 생필품 및 소비재의 품질과 유통의 흐름마저 바꾸어 놓고 있다. 그래서 유통업계가 대응해야 할 미래의 키워드는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을 향한 ‘자기만족의 가치소비’를 배려해야 된다. 자기만족 ‘가치 소비’란 가격이 무조건 싸다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가격으로 최대 만족도를 느끼는 구매 성향을 의미한다. 즉 실용적이고 자기 만족적인 성격이 강한 소비성향을 말한다. 여기에다 ‘유명 브랜드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따른 유통업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황성열 회장은 말한다. 여기에다 본인이 직접 개발해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키우고 있기도 하다. 코스모폴리탄, 블랙마틴싯봉 등 유명브랜드 황 회장은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실속 있게 ‘가성비’를 따지면서도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성향에 따라, 발 빠른 일부 대형 유통기업들이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쇼핑시설 확장에 주력하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30대들의 소비 성향이 내가 필요로 하는 가치에는 비용을 과감히 쓸 수 있다는 가치 소비 풍조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이같은 가치 소비 성향은 유통업계엔 고부가가치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 변화를 예견하는 셈이기도 하다. 그래서 황 회장은 ‘가성비’가 높은 세계의 유명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스모폴리탄, 블랙마틴싯봉 등 유명브랜드에 온 힘을 기울이는 이유다. ‘코스모폴리탄’은 1886년 미국에서 상류층을 위한 토털 패션브랜드로 론칭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트렌디한 여성을 위한 패션 잡지이기도 하다.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패션, 되고 싶은 여성에 부합하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며 59개의 인터내셔널 에디션을 발행하고 있다. 또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젊은 여성의 문화를 대표하고 이끄는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프랑스 디자이너 마틴 싯봉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블랙마틴싯봉’을 비롯 코스라, 니콜생질르, 소다프리미엄, 레나크리스, 러브코스모엑스 등 유명 브랜드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있다. 현재의 가치 소비 풍조는 젊은 층 위주에서 전 연령대로 확산되는 추세인 건 분명하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의 전 국민적 보급은 이제 중 장년층에서도 그 활용도가 일반화되어서 ‘디지털시니어’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중장년층의 온, 모바일 쇼핑에 대한 라이프 스타일도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층의 다양화도 중요하다. ‘자기만족형 가치 소비’가 전 연령대로 패러다임화 ‘자기만족형 가치 소비’가 전 연령대로 패러다임화 되고 똑똑해지는 가치소비자들은 자신이 부여한 가치의 정도에 따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비싸더라도 과감히 구입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싸더라도 구매하지 않는 양극화된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요동치는 현실에서 유통업계는 가치를 인정받을 변화로 살아남을 것인가? 아니면 외면당할 것인가? 점점 소비자의 선택이 첨예해지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주관적 가치를 탐색하고 포착해 낼 수 있는 기업의 한발 앞서가는 역량이 큰 숙제’라고 황성열 회장은 말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제아무리 세계를 지배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라도 속절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맥없이 추락한 야후, MP3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사양길에 접어든 소니, 모바일 유통 환경 적응에 실패한 중국 라면시장 1위 캉스푸의 추락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래서 황 회장은 변화하는 고객을 향해 꾸준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생존의 길이기 때문이다.“갑질 없는 공정한 사회, 소상공인도 경제 주체로서 사회 변화를 주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혀야 한다”는 것이 황 회장의 지론이다. 지난 2016년에 중소기업청장상을 받기도 한 황 회장은 “소상인들이 비굴하지 않고 떳떳한 사업가로 노력한 만큼 대우를 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황 회장은 종교 활동을 통해 많은 기부 활동도 한다. 매년 몇천만의 ‘기부천사’가 되기도 한다. ‘변화와 혁신’으로 선도적인 유통기업을 키워가는 황성열 회장의 향후가 기대된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대형 새와 충돌로 기체 뚫린 채 착륙한 美 여객기

    대형 새와 충돌로 기체 뚫린 채 착륙한 美 여객기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 멕시코시티발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 1498편이 마이애미 국제공항 착륙 전 대형 조류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오전 11시경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접근한 에어버스 A319. 공항 인근에 접근한 여객기에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조류 충돌)가 발생했다. 이 충돌로 인해 기체 앞부분은 크게 구멍이 뚫렸으며 새는 죽은 상태로 기수에 박힌 채 공항에 착륙했다. 아메리탄 항공사 측은 “새의 충돌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객기의 레이돔(Radom) 부분이 손상된 여객기는 조류 제거와 수리를 위해 격납고로 옮겨졌으며 아메리칸 항공은 해당 여객기 대신 남은 비행을 위해 다른 항공편으로 대체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990년에서 2015년 사이 25년간 총 16만 건 이상상의 새와 비행기 충돌이 발생했다. 사진= ABC World News Now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명희 서울시의회 여성특위위원장 “여성일자리 예산 편성 노력”

    한명희 서울시의회 여성특위위원장 “여성일자리 예산 편성 노력”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한명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 제4선거구)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예산으로 보는 여성일자리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안정적 재원 확보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이 공동주최하고, 전국 52개 여성인력개발센터장들과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 및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은 “여성일자리라는 긴급하고 중요한 시대적 요구에 합당한 역할을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온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재정지원 정책의 변경으로 인한 시·도별 상이한 운영보조금 지원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위협을 받게 되었고, 따라서 양질의 일자리 사업 추진에도 지장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 인건비 현황을 보면 운영보조금상의 인건비만으로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의 인건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곳이 많고, 현실적으로 필수 인력 외에 근무하는 직원의 인건비 부족분이 센터당 약 5,000만원에 달하고 이 금액을 감안하면 센터당 약 1억원의 운영보조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필수 인력 1인의 평균연봉은 1800만원~1900만원대 수준인데 이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보조금 사업의 1인 평균 임금수준보다 낮고, 이러한 낮은 임금으로 인하여 직원들의 이직율이 증가하고 성과도 낮아짐에 따라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정부의 일자리 사업은 수요도 많고, 고용부나 여가부의 사업 집행 의지나 사업비 예산도 늘어나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나 운영보조금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운영보조금 상의 인건비를 현실화해서 인상해야 하지만 사업비에서도 운영비 비중을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명희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가 국가 예산을 통한 여성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하여 진지한 모색을 하는 뜻 깊은 자리였으며, 특히 서울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직업능력개발에서 여타지역에 비해 더 많은 수요를 감당하는 것과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현실을 볼 때 예산 지원의 확대 필요성이 매우 크며, 이에 대응하는 예산 편성에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시 “장단콩 판매사업 제동 건 환경청에 법적 대응”

    파주시 “장단콩 판매사업 제동 건 환경청에 법적 대응”

    경기 파주시가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사업’에 제동을 건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웰빙마루는 파주시가 내년 말까지 도비와 민간투자금 등 210억원을 들여 20여 년 동안 나대지 상태로 있는 탄현면 법흥리 일대 시유지 14만㎡에 다양한 장류를 제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 조성사업이다. 2015년 6월 경기도가 주최한 경제특화발전공모사업에서 대상(상금 100억원)을 받아 지난 해 12월 환경청 협의를 거쳐 지난 5월 착공했다. 그러나 지역 환경단체가 사업지 인근에 수리부엉이 가족이 살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착공 열흘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사업시행자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파주시와 협의해 전망대 건립계획 취소, 부엉이 서식지 반경 50m 원형 보전 등의 대책을 제시했으나 환경청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환경청은 지난 9일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계획에 대해 ‘사업 추진 부적절’ 의견을 최종 통보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환경청의 판정이 행정에 있어 일관성의 부재이며 신의 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환경청과 웰빙마루사업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수리부엉이 서식지 발견후 보호·보전대책도 충실히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난 6월 1차 협의를 거쳐 보완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2차 대책을 마련해 다시 협의를 요청했는데도 인허가를 번복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9월 주민공청회를 열어 수리부엉이와의 상생 가능성을 포함한 사업 정상화 협력방안을 논의했지만, 수리부엉이 생태계 보호를 주장하는 환경단체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파주시는 “2015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을 환경청 반대 때문에 중단한다면 비용적 측면 뿐 아니라 대외 이미지 실추, 행정의 신뢰도 저하 등 유무형 손해가 상당하다”며 “법적 대응과 함께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 측도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을 활용한 웰빙단지를 만들어 농가소득을 높히려고 추진한 사업인데, 부엉이 한 가족 서식지가 발견됐다고 백지화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단콩웰빙마루 파주시민대책위원회와 일부 지역환경단체들은 “최근 10년 동안과 사업시행 후 먹이 자원 감소에 대한 예측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자료가 빠지는 등 수리부엉이 상생방안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웰빙마루 사업은 탄현면 법흥리 일대에 통일동산을 조성하면서 토취장으로 사용하다 25년간 방치해온 시유지를 6차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돼 왔으나, 투입예산 대비 수익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착한 아이’ 아베는 왜 우파의 상징이 됐나

    ‘착한 아이’ 아베는 왜 우파의 상징이 됐나

    아베 삼대/아오키 오사무 지음/길윤형 옮김/서해문집/336쪽/1만 5000원일본 보수 우파의 아이콘이라는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요즘 많은 한국인에게 ‘비호감 인물’로 비치는 그는 어린 시절 ‘훌륭한 가문의 행실 좋은 평범한 도련님’이었다고 주변인들은 기억한다. 그런데 왜 변했을까. 기자 출신 작가 아오키 오사무가 그의 가계를 훑어 정체성을 파헤쳤다. 아베 간·아베 신타로·아베 신조로 이어지는 120년간의 아베 가문 3대를 통해 드러내는 신조의 변신과 일본 현대사의 궤적이 흥미롭다. 아베 신조의 ‘화려한’ 외가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전 총리 기시 노부스케(岸信介)가 외할아버지다. 역시 총리를 지낸 사토 에이사쿠(佐?榮作)가 기시의 동생, 즉 아베 총리의 외종조부다. 현 부총리 겸 재무상 아소 다로(麻生太郞)도 먼 친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명성과 달리 아베 친가, 특히 조부와 관련해선 알려진 게 일천하다. 아베 총리 자신도 공개적으로 조부를 언급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책의 특장은 바로 그 사각지대인 친가를 파고든 점이다. 관계자 증언과 현장조사를 통해 건져 올린 아베가의 면면이 새록새록 놀라움을 안긴다. 조부 아베 간(安倍寬)과 부친 신타로(晋太郞)는 상반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할아버지 간은 선 굵은 평화주의자로 다가온다. 어린 시절의 간을 떠올리는 83세 노인의 증언이 대표적 증거다. “간은 일관되게 반전, 평화주의자였다. 지금의 안보법제 같은 말은 결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간은 전시 파쇼체제가 지배하던 1940년대 초에도 평화주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2012년 세상을 떠난 지인 무쓰코는 당시 중의원 의원이었던 간의 주장을 이렇게 전했다. “예전 우리 일본인은 전쟁을 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평화를 되돌려야 한다.” 아버지 신타로는 조부 간과는 대비된다. 간의 유산을 바탕으로 득세했지만 나중에는 정반대 성향의 처가 족벌을 이었다. 기시 노부스케가 “아베 간의 아들이라면 더 볼 것도 없다”며 신타로를 사위로 받아들인 일화가 새삼스럽다. 아베 가문 3대의 이야기는 결국 현 총리 아베 신조로 종결된다. 아베 신타로와 25년간 일했던 비서는 어린 신조를 놓고 “이렇게 착한 아이가 있겠느냐”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이렇다 할 정치신념이나 철학이 없었던 아베 신조는 정치 세습구조 속에 정계에 입문해 통째로 바뀌었다는 게 저자의 평이다. 아베 총리의 옛 직장 상사가 인터뷰에서 전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강아지가 늑대 새끼 무리에 들어간 뒤 늑대처럼 되고 말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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