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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학도 다시 3개 섬으로 복원

    삼학도 다시 3개 섬으로 복원

    유달산과 함께 전남 목포를 상징하던 삼학도(三鶴島)가 34년 만에 3개 섬으로 복원돼 1일 개방됐다. 3·1절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다리로 연결된 소 삼학도와 중 삼학도를 거닐며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삼학도 파도소리…)에 실린 노랫말 등 추억을 떠올렸다. 목포시에 따르면 시민 휴식공간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1240억원(국비 298억원)을 들여 2000년부터 시작한 삼학도 복원화 1단계 사업이 이날 마무리됐다. 소 삼학도와 중 삼학도 사이에는 물길을 내 작은 선박이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물길은 길이 760m이고 폭 20∼40m, 깊이 2.5∼3m이다. 또 수로 위로는 아름다운 다리 5개가 놓였고 밤에는 다리 위 조명시설이 형형색색 수를 놓는다. 평지가 된 소 삼학도에는 흙을 쌓아 올려 동산을 만들었고 여기에 곰솔 등 35종 3만 64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만들었다. 대 삼학도에도 전기시설 등을 마쳤다. 2단계 복원사업은 2009년까지 56만㎡에 공원과 휴게시설 등을 만들고 소·중·대 삼학도 등 3개 섬 사이로 흐를 호안수로(2.2㎞)를 추가로 조성한다. 또한 민자를 끌어들여 선박박물관 등을 짓는다. 삼학도는 목포 동쪽 앞바다에 3개 섬으로 있었으나 도시팽창으로 1968∼1973년 연륙과 간척공사로 육지로 변했다. 이후 이곳에 조선소와 제분공장, 관공서, 주택 등이 난립하면서 섬 모습이 사라지다시피 했다. 목포시는 1989년 정부의 삼학도 복원계획에 따라 2000년 5월 삼학도 공원조성계획과 2002년 4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후 건물과 토지 보상으로 섬에 있던 공장과 건물 등이 대부분 옮겨갔다. 삼학도에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온다. 유달산에서 무술을 닦던 한 젊은 장수를 사모하던 세 처녀가 그리움에 지쳐 죽은 뒤 학으로 환생했다. 그러나 젊은 장수는 이를 모르고 활을 쏜다. 화살에 맞아 모두 죽은 뒤 세 개의 섬으로 솟아올랐다는 것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흔적만 남아 있던 소·중 삼학도가 복원됐고 2009년까지 복원이 마무리되면 삼학도는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음료시장 ‘지각변동’

    음료시장 ‘지각변동’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성 음료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음료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차(茶)’‘초(醋)’‘프리미엄’ 등을 내세운 웰빙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콜라 매출은 계속 줄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0칼로리를 내세운 이른바 웰빙 ‘차’ 시장이 1500억원대로 성장한데다 관련 신제품이 속속 나오면서 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올해 음료 업계 최대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남양유업은 2006년 한해 혼합차인 ‘17차’를 전년(2005년 4월 출시) 매출(250억원)의 4배를 웃도는 1100억원어치를 팔면서 음료 업계 강자로 영역을 확장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8월 혼합차인 ‘오늘의 차’를 내놓고 뒤를 쫓고 있으며, 동원F&B는 3월중 다이어트 성분을 강화한 녹차 음료인 ‘L녹차’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해태음료도 3월중 혼합차 음료를 내놓고 100억원대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건강을 겨냥한 ‘식초 음료(희석식 포함)’도 지난해 500억원대의 시장을 개척했다.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는 2005년 7월 신제품 출시 9개월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총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식초가 피로회복,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남성들로부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CJ는 지난해 6월 ‘미초’와 ‘초를 마시는 이유’를 내놓고 지난해 총 120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스 시장도 프리미엄급이 나온다. 해태음료가 최근 내놓은 100% 유기농 주스인 ‘썬키스트 유기농 주스’는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50% 비싸다. 반면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 시장은 위축되는 분위기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전체 콜라시장(코카콜라+펩시콜라) 매출은 지난 2004년에는 505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3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해태음료의 써니텐도 지난해 매출이 8%가량 줄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홍콩 유명여배우 천샤오쉬 비구니 됐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백만장자 사업가인 홍콩의 유명 여배우가 돈과 명예를 모두 벗어 던지고 돌연 출가했다. 중국 언론들은 27일 80년대 드라마 홍루몽(紅樓夢)의 여주인공으로 최고 인기배우에 오른 천샤오쉬(陳曉旭·43)가 삭발한 뒤 비구니가 됐다고 보도했다. 천샤오쉬는 지난 99년 우연히 무량수경(無量壽經) 녹음테이프를 듣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깨달은 후 불법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불교에 정진, 야채만으로 식사하고 사무실도 불당으로 꾸몄다. 천샤오쉬는 92년 연예계를 떠나 베이징스팡(北京世邦)이라는 광고회사를 세워 지난해 매출액 2억위안(한화 240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2005년 ‘중국 경제계의 풍운아’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그녀의 남편도 출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jj@seoul.co.kr
  • ‘코리안드림’ 年70명 산재 사망

    ‘코리안드림’ 年70명 산재 사망

    코리안 드림을 좇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한해 평균 70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매년 25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각종 산업 재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39만 4511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낯선 근로환경, 언어소통 어려움 등으로 각종 안전사고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최근 4년간 국내에서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 근로자를 집계한 결과 모두 9861명이나 됐다. 연도별로는 2002년 1954명,2003년 2666명,2004년 2724명,2005년 2517명이다. 이 가운데 290명은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2002년 63명,2003년 79명,2004년 74명,2005년 74명 등 매년 평균 70명 이상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산재보험지급액도 2001년 240억원에서 2004년 589억으로 3년 동안 145%나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산업연수생 등 합법적인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불법체류 외국인의 산업현장 유입이 증가하면서 언어소통 문제, 안전교육 등이 효과적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은 한국국제노동재단과 13일 ‘산업안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전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본격 실시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마친 외국인 근로자만 산업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을 찾아 다니며 안전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국제노동재단은 국적별 통역요원 지원(몽골어, 중국어, 영어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언어소통 불편을 덜어 줘 안전사고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는 대부분 언어·환경 등 문화적인 차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두 기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롤링 스톤스 1400억원

    1960년대부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 스톤스가 음악 스타 가운데 지난해 북미에서 최고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공개한 지난해 음악계 최고 소득자 10명의 소득 규모를 보면, 롤링 스톤스는 지난해 공연 등으로 무려 1억 5060만 달러(약 14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2년 연속 북미 최고 소득을 올린 뮤지션이 됐다. 컨트리 음악 스타 커플인 팀 맥그로와 페이스 힐이 1억 3200만 달러(1240억원)로 2위에 올랐고, 역시 컨트리 트리오 래스칼 프래츠가 1억 1050만 달러(108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섹시 스타’ 마돈나는 9680만 달러(910억원)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연합뉴스
  • 삼성 이회장 일가 현금 배당 240억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부부가 주식을 가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으로부터 200억원에 가까운 현금 배당을 받을 전망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273만 9939주와 삼성물산 220만 6110주를 갖고 있는 이 회장은 2006회계연도말 기준으로 144억 7000여만원의 현금을 배당으로 받게 된다.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삼성미술관 관장)여사는 삼성전자 주식을 108만 3072주를 보유, 현금배당이 54억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삼성전자 주식을 84만 403주를 보유,42억원의 현금배당을 받는다. 이 회장 부부와 이 전무가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받는 현금배당액은 240억원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주당 5000원(0.8%),5050원(1.0%) 등 총 7461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들간 순환출자로 서로 지분이 얽혀 있어 계열사들 역시 다른 계열사로부터 두둑한 현금배당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삼성중공업, 에스원, 삼성SDI, 삼성물산 등의 주식을 가진 삼성생명은 계열사들 배당으로 600억원의 현금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358억원, 삼성전자가 345억원 정도를 현금배당 받는다. 삼성SDI는 2006회계연도 영업이익(136억원)에 육박하는 112억원을 배당으로 받게 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파주공장 경영환경 설명회서 강조

    LG필립스LCD에서 ‘배려 경영’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배려 경영은 권영수 사장이 지난해 말 취임하면서 내세운 경영 키워드. 어려운 회사에서 위기보다 배려를 강조해 주위의 공감을 받고 있다. 권 사장의 배려 경영은 이미 예고됐다. 지난 2일 베스트셀러 경영 서적 ‘배려’를 임원·팀장·노조 간부들에게 선물했다. 책에는 권 사장의 자필 서명이 들어있다. 최근 권 사장은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열린 ‘경영환경 설명회’에서 “협력업체와 공동 운명체라고 생각하고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는 핵심 부품업체 최고경영자(CEO)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권 사장은 지난 3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도 고객·주주·사회에 대한 배려를 역시 강조했다. 그는 “배려는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와 공감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배려를 실천할 때 강력한 추진력이 발휘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파주·구미 공장을 방문,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LG필립스LCD의 지난해 매출은 사상 최대인 10조 6240억원이었지만 적자는 8790억원이나 됐다. 전년에는 10조원대의 매출에 5000억원대의 순익을 올렸다.1년만에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서자 위기의식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공장 증설 공사가 중단되는가 하면 5.5세대 라인 설치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런 연유로 LG전자의 재경부문장(CFO)이었던 권 사장이 긴급 투입됐다. 일부에서는 그를 ‘소방관’,‘구원투수’로도 부른다. 권 사장은 LG필립스LCD와 관련이 깊다.1999년 8월 인수 및 합병(M&A) 팀장으로 이 회사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LCD산업에 대한 이해도 높다. 그가 언제쯤 회사를 흑자로 반전시킬지 주목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최홍만 몸값 80억?

    일본 입식타격기대회 K-1에서 뛰는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의 몸값은 고무줄인가. 4일 일부 언론은 최홍만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최홍만이 K-1 주최사 FEG와 3년 동안 10억엔(약 80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군대에 가야 하는 최홍만의 입장과 3년째가 옵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년에 10억엔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는 4년 동안 240억원을 받는 일본프로야구 이승엽(요미우리)에 못지않은 금액이다. 최홍만은 2004년 2년 동안 계약금과 파이트머니 등을 합쳐 약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사실 선수 사이에 형평성에 따른 불만이 제기될 수 있어 FEG와 선수 에이전트 모두 계약금은 극비에 부치고 있다. 일본 언론도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 이동기 K-1 해설위원은 “최근 활약으로 보면 계약금이 두 배 정도 늘어날 수 있겠지만 80억원은 부풀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국내 격투기 전문가는 “일본 내에서도 격투기는 메이저 스포츠가 아니며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다.”면서 “그럼에도 최홍만의 몸값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이승엽에 필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또 다른 전문가도 “최근 프라이드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IB스포츠가 온미디어에 5년 동안 118억원에 중계권을 팔았다.”면서 “프라이드와 K-1을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80억원 몸값이 사실이라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라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해 첫날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가다

    새해 첫날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가다

    정해년 새해는 반도체가 탄생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1947년 미국 벨전화연구소에서 일하던 윌리엄 쇼클리 등 3명이 개발했다. 이제 반도체는 디지털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 돼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던 종주국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90년대 이후 반도체 최강국으로 부상했다. 새해 연휴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은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을 1일 찾았다. 경부고속도로 기흥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온 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건설현장을 지나면 ‘산업의 쌀’이 생산되는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단일 품목으로 15년 연속 수출 1위를 지켜온 반도체 생산의 심장. 흰색 건물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 큼직한 캠퍼스가 연상된다. 이승백 반도체 총괄부장의 안내로 1983년 가동된 팹(Fab·생산라인)을 찾았다. 건물내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본 생산라인에는 흰색 방진복(防塵服)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직원들이 바삐 오간다. 현미경으로 둥근 웨이퍼(반도체 판)를 보는 눈길도, 파란불이 반짝하자 달려와 웨이퍼를 옮기는 손길도 연휴를 즐기는 바깥 분위기와는 영 딴판으로 바쁘다. 작업의 몸놀림은 작동되는 기기만큼이나 빈틈이 없는 듯하다. 안쪽이 궁금해 진입(?)하려 했다. 이 부장이 막아섰다. 라인 내부는 ‘클래스1’의 청정도를 유지해야 한단다. 이래서 외부인은 얼씬을 못한다는 설명이다. 클래스1은 1입방피트(가로·세로·높이 각각 30㎝)에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가 1개 이내란 뜻이다. 즉 여의도 6배의 면적에서 먼지가 500원짜리 동전 1개 넓이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극히 미세한 먼지도 용납하지 않는 최첨단의 현장이다. 때문에 여성 근로자들은 화장을 못 한다. 극미세 기술인 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위해서는 일반인의 생각 이상의 깨끗함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내부 온도는 섭씨 24도. 반도체 생산라인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쉬지 않는다. 이 부장은 “라인을 정지시키는 데 이틀, 작동시키는데 이틀이 각각 걸린다.”며 “하루를 쉬려면 5일간의 생산 차질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인이 정지되면 생산 중이던 웨이퍼를 일일이 포장, 공기와의 접촉을 막고 보관해야 한다. 정지했던 라인을 재가동해 먼지가 없는 청정 환경을 만드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즉, 공조기를 통해 먼지를 걸러내고, 온도와 압력을 맞추는데 하루가 걸린다. 본격 생산에 앞선 시험 가동도 20시간 이상 걸린다. 하루를 쉬는 감가상각비도 엄청나다. 반도체 라인 하나를 설립하는 비용은 3조∼4조원가량이다.5년 동안 감가상각을 하면 라인 1개에 하루 16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단다.15개 라인이면 하루 240억원이 증발하는 셈이다. D램 반도체는 요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생산라인이 쉴 틈이 없다. 새해에도 호황이 예상된다. 이 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최근 컴퓨터 차세대 운영체계로 불렸던 ‘윈도 비스타’를 세계 시장에 출시해 D램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6개 부문에서 세계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부장은 “새해에 비메모리인 CMOS 이미지 센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SoC(전체 시스템을 한 칩에 담은 반도체)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USB 드라이브 등에 들어가는 플래시 메모리 라인을 찾았다. 직원들이 방진복을 차려입은 것은 여기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방진 마스크를 벗은 여성 근로자들의 얼굴은 ‘경제전쟁’의 여전사라 믿기지 않을 만큼 해맑다. 김수영(27)씨는 “입사 초창기엔 명절이나 연휴때 부모님과 같이 지내지 못해 서운했다.”면서 “요즘은 부모님도 이해를 해주신다.”고 말했다. 변덕임(29)씨는 “내 손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세계 최초의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연초 연휴를 현장에서 보낸다.”고 말했다. 기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작년 수출 3260억 달러 지난해 수출이 당초 목표치 3180억달러를 넘어 3259억 9000여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1일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14.6%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수입은 전년보다 18.4% 증가한 3093억 5000여만달러로 집계됐다. 그 결과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65억 3000만달러가 줄어든 16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액이 370억 4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3.5%나 증가했다. 자동차(완성차)는 11.5%의 증가율을 보이며 328억 9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부문도 21.6%의 증가율을 보이며 효자품목 노릇을 했다. 선박은 24.7% 늘어난 221억 7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석유제품의 수출도 32.9% 증가해 20% 이상 고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부품수입에 따른 높은 비용구조로 인해 수출액이 270억 5000만달러에 그치며 전년보다 1.6% 뒷걸음쳤다. 수입은 원유값 급등으로 수입액이 전년 426억 1000만달러에서 2006년에는 559억 6000만달러로 급증하는 등 원자재 수입이 22.9% 늘었다. 항공기(118.8%)와 일반기계(14.4%) 등 자본재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휴대전화기(199.3%)와 승용차(49.6%) 등 내구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디. 지역별 수출은 중남미지역이 3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새로운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21.6%)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 지역(7.4%)의 수출 증가율을 능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무역흑자는 98억 4000만달러로,1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아듀 2006년 증시”

    2006년 증시가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28일 마감됐다.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도, 기관투자가의 사상 최대 순매수 등이 올해를 장식한 기록들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6포인트(0.66%) 오른 1434.46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지난 5월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464.70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말(1379.37)보다 55.09포인트(4.0%) 올랐다. 외국인은 올 들어 10조 728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낮아 신흥시장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선진시장으로서의 면모는 완전히 갖추지 못한 우리 증시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이해된다.반면 기관투자가가 10조 46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의 빈 자리를 채웠다. 간접투자 확산이 큰 힘이 됐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잔액이 27조 7240억원이다. 지난해 연말 판매잔액(14조 330억원)을 고려하면 올 들어 13조 6910억원 늘어났다. 적립식 계좌수도 740만 6000개로 지난 연말(562만 5000개)보다 26.3%가 늘어났다. 올해 증시는 다양한 파생상품이 안착한 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467억원으로 1년 사이에 15.5배 늘어났다.2002년 도입됐던 상장지수펀드(ETF)가 올들어 섹터ETF가 도입되면서 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써니전자로 한해 동안 378.5%가 올랐다. 이어 SK네트웍스가 145.2%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서비스업체인 헬리아텍이 941.7%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마포구 洞 ‘구조조정’

    마포구 洞 ‘구조조정’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인구 1만명 이하의 동을 하나로 합치고 큰 길을 중심으로 경계를 조정하는 ‘동 통폐합 및 경계 조정’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21일 “인구수에 비해 행정동 수가 많아 효율적인 관리와 인력 운영이 어려웠다.”면서 “여유 인력을 기구 개편에 반영하고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동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현3동은 아현2동에, 노고산동은 대흥동에 각각 편입된다. 도화 1·2동은 도화동으로 묶고, 창전동과 상수동은 서강동으로 조정한다. 또 공덕1동 118번지는 신공덕동으로, 용강동 11∼14통은 도화동으로 경계를 조정했다.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 일대와 대흥동 태영아파트, 염리동 LG자이아파트 일대는 용강동으로 들어간다. 대흥동 LG주유소 일대와 상수동 서강아파트는 신수동으로 편입된다. 마포구는 4개동이 줄어들면서 동사무소 운영비용이 연간 각 1억 5000만원씩 총 6억원 정도가 절약되고, 동 청사 신축에 배정된 예산이 최대 240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예산은 지역개발과 구민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고, 축소되는 4개의 동청사는 주민자치센터로 개조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전남·북 3곳 주민활동 탐방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전남·북 3곳 주민활동 탐방

    전통은 흔히 낡고 불편한 ‘구닥다리’로 여겨진다. 전통의 보전적 가치만을 고려한 선입견일 수 있다. 하지만 전통은 조상들이 수백, 수천년을 쌓아온 삶의 지혜가 응축돼 값진 자산이다.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창조할 때 미래가 열릴 수 있다. 전통에 대한 해석은 우리 후손들의 몫이자, 새롭게 바뀔 수 있는 것이다. ■ 전주 한옥마을 솟을대문과 대청을 지나 방지문을 넘어서면 천장형 에어컨과 벽걸이 TV가 걸려있고, 수세식 화장실이 딸린 온돌방이 있다면 한옥일까 양옥일까. 관광객들의 눈요기를 위해 ‘껍데기’만 복원한 민속촌이 아니라, 현대인의 구미에 맞도록 전통을 재창조한 주거지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교동 일대 전통한옥마을이다. 한옥마을이 슬럼가에서 최고의 주거지로 거듭나는 데는 꼬박 30년이 걸렸다. 1977년 전주시는 이곳을 한옥보존미관지구로 지정, 건물을 새로 짓거나 개조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에 주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마을은 차츰 슬럼화됐다.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전주시는 1999년 이곳을 전통문화특구로 재지정,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낡은 한옥을 사들여 한옥생활체험관, 공예품전시관, 전통문화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로 바꿨다. 겉모양은 전통 양식을 따랐으나, 내부는 현대식으로 설계됐다.2002년에는 한옥보전지원조례를 제정, 주민들이 한옥으로 건물을 지을 경우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땅도 매입해 공동주차장이나 공원으로 조성했다. 그 결과, 마을을 찾는 방문객 수가 매년 80만명을 넘고 있다. 평당 50만원 안팎이던 땅값은 최고 500만원까지 치솟았다. 전주시내 주거지역 땅값 가운데 단연 최고다. 고언기 전주시 전통문화진흥과장은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려 했다면 지금의 한옥마을은 없었을 것이며, 전통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면 불편한 게 아니다.”면서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 가장 뛰어난 관광지라는 원칙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옥마을의 발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전체 건물 780채 중 15%가량은 정비가 필요한 양옥 등이다. 김성수 전주시 행정혁신과장은 “공급과 수요가 제한적인 탓에 전통가옥의 평당 건축비는 700만원 안팎으로 양옥의 2∼3배”라면서 “한옥마을에 ‘장인학교’를 설립해 공급을 늘려 건축비를 낮출 경우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곳에서 70년째 한약방을 운영하는 한광수씨는 “주거기능을 유지하려면 민박이나 상점 등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아야 하며, 상업시설 총량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광시설은 마을 공동소유로 전환해 주민들을 위한 소득기반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완주 한지마을 “한 우물을 판 조상들의 말없는 가르침을 이제 알겠습니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주산지로, ‘전주 한지’가 명성을 얻게 된 근원지인 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 대승마을 주민들은 이처럼 입을 모은다. 김한섭 이장은 “조선시대 당시 이곳에서 생산된 한지는 궁중진상품이자 중국에 보내는 조공품에 속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하지만 90년대 말부터 한지 생산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안타까워했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한지를 모방한 고려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속칭 ‘짝퉁 한지’가 생길 정도였던 한지가 마을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이다. 오·폐수 처리시설을 갖추려는 노력 대신 한지공장의 문을 닫는, 보다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1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결정은 주민들의 소득 감소와 이주로 이어졌다. 정부 주도의 지역개발사업이 추진된 것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풍요로운 마을이 일순간에 기반을 잃어버린 것이다. 현재 완주군은 전국 한지 공장의 80%가 몰려 있고, 한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량 기계로 생산되는 한지는 조상들의 솜씨를 재현해내지 못하고 있다. 홍씨는 “한지가 명성을 쌓은 비결은 바로 도침방아”라면서 “수작업이 필요한 도침방아는 종이를 질기고 얇고 광택이 나도록 하며,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쓰였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남아 있는 도침방아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대부분 훼손됐지만, 대승마을에는 도침방아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또 한지 생산전문가 10여명도 여전히 마을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 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은 올해 초 작목반을 구성, 화선지 30만장 정도를 만들 수 있는 닥나무 3만주가량을 심었다.10만주까지 늘려 연간 5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예원예술대 한지문화연구소와도 손을 잡았다. 주민들은 닥나무를 재배하고, 장인들은 한지를 제작하고, 전문기관은 판매를 지원하는 ‘3위 일체’를 이뤄 나가겠다는 취지다. 문윤결 한지문화연구소장은 “비단은 500년, 한지는 1000년을 간다는 명품성을 되살리려면 수제 방식을 재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지 소비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기능성을 추가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순창 고추장마을 고추장 등 장류를 못 담그는 지역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반면 각종 노하우가 대대손손 대물림으로 이어져 왔지만, 장류 담그기를 산업화한 지역은 전북 순창군이 거의 유일하다. 순창이 고추장과 된장, 간장, 청국장 등 각종 장류 식품을 팔아 한 해 2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장류 담그기에서 ‘원조’ 논란이 일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순창이 장류산업의 본거지가 된 중심에는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마을이 있다. 한금수 순창군 장류연구소장은 “과거에는 장류 생산이 가내수공업 형태로 뿔뿔이 흩어져 이뤄지면서 경쟁력을 갖지 못했다.”면서 “이같은 단점을 극복해야 산업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1997년 2만 5000평의 부지에 전통고추장마을을 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허 벌판에 새롭게 들어선 일종의 ‘계획 마을’인 전통고추장마을에는 현재 전통고추장 제조기능인을 중심으로 34가구 28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연간 24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만큼 웬만한 기업보다 낫다. 장류의 원료가 되는 고추와 콩 등을 계약재배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마을은 전통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모두 한옥으로 지어졌다. 장류연구소와 장류박물관, 장류체험관 등 갖가지 시설도 갖춰져 있어 장류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마을을 찾은 방문객만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2010년까지 10만평 부지에 장류식품의 규격화를 주도할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등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은 마을이라기보다는 ‘공장’에 가까운 만큼 보완해야 할 점도 남아 있다. 여느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용실이나 목욕탕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4㎞가량 떨어진 읍내로 나가야 한다. 전통고추장 제조기능인만 선별해 입주시켰기 때문에 이웃은 곧 경쟁자이다. 주민 김승우씨는 “주민끼리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때문에 주민간 이해관계가 얽혔을 때 중재자 역할을 할 사람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젊은 세대의 문화적 욕구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시설도 부족해 대가 끊길지 모른다는 위기 의식도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글 사진 순창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Metro] 인천 무의도에 아트홀 건립

    인천시는 2009년까지 중구 무의도에 스튜디오와 세미나 기능을 겸한 ‘무의 아트홀’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의 아트홀은 무의도 6000평의 부지에 2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이곳에는 20∼30개의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아트홀 이용자들이 숙박할 수 있게 하고 세계 문화예술계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아트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내년 말까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마치고 2008년 착공할 계획이다. 아트홀 운영은 인천관광공사가 맡게 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파생상품 선두다툼 치열

    주식연계증권(ELS)과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시장의 선두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증권회사들이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10월말 현재 ELS 발행규모는 18조 5000억원이고 잔고금액은 15조 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LS 발행규모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3조 5523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우증권(2조 6136억원) 현대증권(2조 4188억원) 삼성증권(2조 3322억원) 한국투자증권(1조 9624억원) 신영증권(1조 8000억원) 대신증권(1조 6940억원) 굿모닝신한증권(1조 3214억원) 등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ELS는 3개월,6개월,9개월 단위로 조기상환하는 상품들이 많아 이미 상환된 액수를 제외한 발행잔고에서는 업체간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2조 9240억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삼성증권(2조 1498억원) 3위 현대증권(2조 340억원)과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뒤를 이어 대우증권(1조 8455억원) 대신증권(1조 4700억원) 등도 바짝 따라붙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승엽, 해외파 연봉킹

    승엽, 해외파 연봉킹

    이승엽(30·요미우리)이 내년 한국인 최고의 ‘스포츠 재벌’로 우뚝 설 전망이다. 4년간 30억엔(24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이승엽의 내년 연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6억 5000만엔(52억원·요미우리 인터넷판)에서 최대 7억 5000만엔(60억원·교도통신) 선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해외파 스타들의 내년 수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그동안 최고액 스타는 단연 ‘코리안특급’ 박찬호(33)였다.2002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찬호는 텍사스와 5년간 6500만달러, 평균 연봉 1300만달러(121억원)를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 “이젠 평범한 투수”라고 말했듯이 박찬호의 내년 몸값은 30% 수준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657만 5000달러(61억 6000만원)까지 손에 쥐었던 김병현(27·콜로라도)은 최근 연봉 250만달러(2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축구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산소탱크’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해 연봉 280만파운드(약 50억원)에 4년 계약을 했지만, 역시 이승엽에는 미치지 못한다. 나란히 4년계약을 했던 이영표(29·토트넘)도 연봉 35억원 수준이다. 연봉이 아닌 상금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는 골프의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이승엽을 위협할 만하다. 올시즌 우승상금과 후원계약으로 55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최경주는 미프로골프(PGA)투어 A급대회 우승상금이 120만달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수입 1위에 오를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만나고 싶었습니다] 김일태 전남 영암군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김일태 전남 영암군수

    “우리 군은 인구 걱정 없어요.” 전남 영암군이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조선소)과 접해 있는 대불 국가산업단지 시너지 효과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호중공업의 호황 여파로 대불공단 분양률이 90%로 치솟으면서 일자리를 찾아 지방을 떠났던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일태(63) 영암군수는 “잡초밭이던 대불산단에 조선산업 기자재 업체들이 앞다퉈 들어오면서 젊은이들이 다시 고향을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군 인구는 지난해보다 3000여명이 늘어 올해 6만 5000여명에 달한다. 군은 젊은 층을 붙잡기 위해 지역 명문고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김 군수는 “50억원을 목표로 한 인재육성 기금도 지난해까지 벌써 44억원을 모았다.”며 “지난해 영암고와 영암여고에 2억 5000만원씩, 올해 1억 5000만원씩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영암군은 환경부가 전국 자치단체 277개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타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영암읍 하수처리장이 하루 처리용량 2000∼7000t급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맑은 물 공급(상수도)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영암군의 환경보전 시책이 호남의 명산 월출산의 영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운영과 관련, 수도요금 현실화와 농촌 생활용수 개발, 슬러지 소각시설 효율적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욱이 하수슬러지를 이용해 키운 지렁이가 먹고 배설한 분변토로 퇴비를 만든 점도 모범사례로 꼽혔다. 김 군수는 “맑고 깨끗한 하수처리를 위해 환경관리공단의 도움을 받아 하수처리장을 환경기초시설 학습장으로 운영,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끝으로 그는 “상·하수도 사업에 올해 240억원, 내년에 290억원을 투자해 낡고 오래된 상·하수도 관을 바꾸고 마을별 하수처리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 seoul.co.kr
  • ELW 급성장의 ‘그늘’

    ELW 급성장의 ‘그늘’

    지난해 12월 개설된 주식워런트증권(ELW)이 불과 10개월 만에 급성장해 거래대금 규모가 세계 최정상급으로 우뚝섰다. 하지만 투자 정보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결여되고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ELW 시장 운영에 대한 제도보완에 나섰다. ●10개월 만에 세계 2∼3위권으로 도약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중 ELW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082억원으로 독일과 홍콩에 이어 세계 3위다. 거래 대금 대비 거래소시장의 일일 평균 주식거래대금 비율은 약 10.8%로 홍콩(17.69%)에 이어 세계 2위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매매시점과 가격을 미리 정한 뒤 약정된 방법에 따라 해당 주식 등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이다. 특정 종목의 주가 상승이 예상될 경우 해당 종목의 주식을 모두 사지 않더라도 일부 자금만 투자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만 산 뒤 차익을 올릴 수 있다. ELW의 발행금액과 발행잔액도 지난해 12월 2903억원(62건)과 476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 9월에 각각 9240억원(283건)과 4조 9492억원으로 폭증했다. 상장종목수도 지난해 말 메릴린치, 모건스탠리,UBS, 씨티 등 4개 외국계 증권사가 발행했던 34개에 불과했지만,9월 현재 16개 국내외 증권사에서 1268개를 발행하고 있다. ●투기적 시장으로 변해 반면 ELW 시장이 짧은 시간에 과열되면서 투기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유동성제공자(LP·증권사)를 제외한 ELW 시장참여자 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99% 이상 되고 거래를 활발히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는 8000명(계좌수 기준) 정도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이들이 투기적 거래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9월 중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ELW 보유액은 약 1000억원(발행총액대비 2%)이고, 일평균 거래회전율이 150%에 달하는 등 과열양상을 띠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올 9월 말까지 만기도래한 ELW 462종목 중 권리가 행사되지 못한 종목이 64%인 294종목에 달했다. 만기 도래시 프리미엄을 포기한 종목이 10개 중 6.4개에 달한 셈이다. ELW 시장 개설 당시부터 LP업무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10개월간 금감원에 접수된 선물·옵션·ELW 관련 민원 총 38건 중 LP에 의한 ELW 가격왜곡 등 LP와 관련된 민원이 36건이나 접수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난 1년간 투자성과를 분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개인 중심의 투기적 성향을 지닌 시장의 문제점 ▲증권사의 ELW 투자권유 및 홍보방법 ▲LP에 대한 규제의 적정여부 등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전홍렬 부원장은 “ELW 시장이 양적으로 급성장했지만, 질적으로 이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해 시장참여자 등으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7년 예산안] 소득세 세입 10% 늘어난 33조

    [2007년 예산안] 소득세 세입 10% 늘어난 33조

    내년에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고,종합부동산세까지 급증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세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에 소득세 수입이 33조 126억원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10.1% 더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이 가운데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13%,자영업자들이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는 1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내년 기준시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일각에선 조세저항마저 우려될 만큼 주목되는 세목이다.‘8.31 대책’에 따른 ‘후폭풍’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 수입이 1조 15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내년에는 1조 9091억원이 걷혀 올해보다 65.4%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주택 가격이 5%,토지 가격이 10% 오를 것으로 예측한데다 과표 적용률이 올해 70%에서 내년에는 8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 강화 효과도 세입 예산에 반영됐다.정부는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양도소득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58.4% 급증,7조 52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도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 단일과세로 무겁게 부과됨에 따라 양도세 수입은 올해보다 5.1% 늘어난 7조 4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부가가치세 수입은 내년에 41조 3254억원이 걷히면서 사상 처음 40조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내년 민간소비가 4.2%,수입이 10.1% 각각 늘어나 올해보다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결과다.올해 부가세 수입은 경제성장과 민간소비 증가로 당초 예산안보다 2조원 정도 증가한 38조 1201억원으로 추정됐다. 기업경영 실적에 좌우되는 법인세 수입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4% 줄어든 29조 83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법인세율을 2%포인트 낮췄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년에는 실적 부진으로 신고분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금리 상승에 따른 소득 증가로 5.9% 늘어난 30조 79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세는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른 경유세 인상에 따라 올해 전망치 11조 656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1조 4240억원으로 예상됐다.경유세는 내년 7월 1일부터 ℓ당 351원에서 392원으로 오른다. 관세 수입은 환율(970원 안팎)·수입전망 등을 감안할때 올해보다 5.9% 늘어난 7조 965억원으로 추정됐다.올해는 지난해보다 6% 늘어난 6조 701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별회계 국세수입 가운데 주세는 주류소비 감소 추세와 맥주세율 인하로 올해 전망치 2조 3979억원 보다 194억원 준 2조 3785억원이 걷힐 것으로 보인다. 부가세(sur-tax)인 농어촌특별세 수입은 보유세 강화에 따른 종부세 증가로 올해보다 14.1% 늘어난 3조 26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은행 저축성수신 500조 돌파

    은행 저축성수신 500조 돌파

    올 상반기 은행들의 총수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외형 경쟁 심화와 법인 머니마켓펀드(MMF) 익일매수제 영향으로 비은행권의 자금이 은행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은행 수신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885조 4450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62조 2810억원(7.6%) 증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증가액 34조 2700억원, 하반기 증가액 21조 8240억원을 2∼3배가량 웃도는 것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가장 큰 증가액이다. 총수신 가운데 금융채는 작년말보다 26조 3000억원(21.0%) 증가했다. 은행들이 대출 자산을 급속히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융채 발행을 늘린 것이 수신 증가 요인으로 풀이됐다. 법인 MMF의 수시입출 제한에 따른 자금시장의 변동도 두드러졌다. 이들 자금이 은행권의 금전신탁으로 몰리면서 신탁액이 상반기에 13조 4000억원(27.6%)이나 증가했다. 저축성 예금은 504조 4800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정기예금은 작년 하반기 11조 1000억원 감소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4조 6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의 거액 자금이 은행으로 유입되면서 정기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의 계좌당 금액이 상반기에 각각 90만원,141만원 늘어났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지하철8호선 연장” 여론 들끓자 의정부시 늑장 용역 발주 ‘빈축’

    “지하철8호선 연장” 여론 들끓자 의정부시 늑장 용역 발주 ‘빈축’

    지하철 8호선를 연장해 달라는 의정부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의정부시가 무성의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시민들의 요구는 ‘잰걸음’인데 시의 대응은 ‘소걸음’이다. ●의정부시, 건교부 의견 요청에 지하철 제외 지난 5월 발족한 ‘8호선 의정부 연장 추진 시민위원회’는 건교부가 지난해 11월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울 암사∼구리∼남양주 별내간 지하철 8호선 연장(14.5㎞)을 결정하기 전인 7월 의정부시에 의견제출을 요청했으나 시가 이를 무시,8호선 유치 기회를 저버렸다며 지난달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4월 ‘의견을 안 낸 건 가능성이 없는 사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며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연결구간이 짧은 7호선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시장 명의의 성명서를 냈다. 그러나 1조 2000억원은 암사∼별내간 전체 사업비다. 연장 노선 길이도 8호선이 7.1㎞(남양주시계∼민락2지구)로,8.4㎞(장암∼민락2지구)인 7호선보다 짧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사업 가능성 여부는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조사가 판가름하는데 시가 자체 판단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시민위원회는 특히 의정부시가 건교부의 암사∼별내간 8호선 연장 결정이 내려진 후 불과 1개월여만인 지난 1월 “급격한 인구증가와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호선 연장이 절실하다.”는 ‘보완건의 검토안’을 작성해 시장 결재까지 마쳤음을 지적, 시의 대응이 모순임을 지적했다. ●8호선 연장이 재정부담도 적어 7호선은 도시철도로 국가가 60%, 나머지 40%는 도비보조없이 시가 부담해야 한다. 장암∼민락2지구간 연장노선의 총사업비 8100억원 중 40%인 3240억원이 시 부담이다. 광역철도로 건설예정인 8호선 암사∼별내의 의정부 연장노선은 6900억원 중 국비지원이 75%, 지방비가 25%인 1725억원이다. 이중 도가 지방비 부담액중 30∼50%를 보조금으로 부담하도록 돼 있다. 또 별내신도시 등 노선 통과 택지개발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에 1000억원의 분담금을 요구할 방침으로 알려져 부담이 더 줄 수도 있다.2008년 착공될 암사∼별내노선(완공예정 2013년)과 동시에 착공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명 운동엔 현재 시민 2만 6000여명이 참가했고, 양주 주민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위원회측은 최근 건교부에 관련 질의를 내고 장관 면담을 신청했다. 위원회 원용희 대표는 “건교부 관계자가 위원회에 전화를 해 ‘의정부시가 건의만 했어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또 “건교부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지침’에 따르면 지자체가 광역교통문제를 도출하지 않거나 회피할 경우 건교부가 개선대책을 요구할 수 있다.”며 “건교부가 도나 시에 개선대책을 보완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용역발주 방침’밝혀 의정부시는 최근 주민들의 서명운동이 확산되자 ‘8호선 불가,7호선 추진’의 종전 입장을 바꿔 7·8호선을 포괄해 용역을 발주, 결과를 토대로 지하철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건교부는 최근 시민위원회 질의에 대한 회신을 통해 “향후 의정부가 포함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세워지면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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