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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라면대신 떡국”

    군 장병 식단에서 ‘라면’ ‘자장면’ ‘햄버거’ 등 분식류가 크게 줄고,대신 ‘떡국’ ‘비빔밥’ 등 쌀을 재료로 한 일반식이 늘어난다.쌀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15일 ‘쌀소비 촉진방안’의 하나로 연간 132차례 편성돼 있는 빵류 및 냉면·라면·자장면 등 분식류 식단을 대폭 줄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쌀과 보리의 혼식비율도 현행 90대10에서 95대5로 바꾼다. 특히 다음달부터 99년에 생산된 정부양곡 대신 지난해 추수한 쌀로 밥을 짓기로 했다.밥맛을 좋게 해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햄버거(150g·주 2회)와 자장면(200g·연 9회)의 급식이 각각 주 1회와 연 4회로 줄며 냉면(200g·연 4회)은 아예 식단에서 제외된다. 건빵(160g)과 컵라면(160g)도 매월 4봉지에서 2봉지,월 6개에서 4개로 준다.대신 연간 14차례 제공하던 떡국(260g)급식이 연 24차례(280g)로 늘어난다.아울러 빵·자장면·건빵 등의 재료로 쌀가루와 밀가루를 혼합,사용한다. 부대내 간부식당의 분식단도 쌀제품 위주로 전환된다. 국방부는 이같은 노력으로 연간 10만t 정도인 쌀 소비량이 11만5,000t으로 약 1만5,000t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수신금리 13차례내리는 등 은행 얌체상혼

    은행들의 얌체상혼이 극성이다. 수신금리는 13차례에 걸쳐 내린 반면 대출금리는 고작 2차례만 인하했다.금융감독원은 13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농협·수협을 포함한 20개 일반은행이 99년부터 8월까지 2년8개월동안 1년만기 정기예금 수신금리를 평균 12.7차례 내리면서도 프라임레이트 대출금리는 2.4차례만 내린 것으로드러났다. 은행들이 대출자금을 실세금리에 맞춰 낮은 금리로 조달하면서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고 고금리를 챙기는 얌체상혼을 보인 것이다. 수신금리와 대출금리의 인하회수 차이가 가장 큰 은행은기업은행으로 24차례 수신금리를 바꾼 반면 대출금리는 단3차례 인하에 그쳤다. 제일은행은 22차례 수신금리를 바꾸는 동안 3차례 대출금리를 변경했고 농협과 신한은행은 수신금리는 각각 21차례,19차례,대출금리는 각 2번 바꿨다. 특히 전북·기업·주택·국민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99년이후 한번도 프라임레이트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 재벌 공정거래법 상습 위반

    재벌들이 공정거래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91년부터 지난6월까지 10년여동안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5차례 이상 시정명령을 받은 기업은 170여개였다. 현대건설이 24차례로 가장 많이 위반했고 현대자동차(23차례),롯데쇼핑ㆍLG화학(18차례),현대전자(17차례),SK건설(16차례) 순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64차례),현대그룹ㆍLG그룹(59차례),SK그룹(54차례),현대자동차그룹(40차례) 순이었다. 과징금은 683억여원의 SK그룹에 이어 LG그룹(521억여원),삼성그룹(498억여원),현대그룹(380억여원),현대자동차그룹(188억여원)의 순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144개 권역 잇는 ‘정보고속도’ 완성

    ‘정보고속도로’가 전국에 깔렸다. 정보통신부는 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완성했다고 보고했다.전국 144개 통화권역을 광케이블로 연결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초고속가입자망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로 도약하게 됐다. 정통부는 4가지 기대효과를 설명했다.첫째 전자정부 구현을 통한 공공부문의 생산성 극대화다.둘째 농·수산업,제조업,서비스업 등 전통산업을 디지털·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게 됐다.세째 산간 오지를 포함,전국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교육,멀티미디어교육이 가능해져 지역간 차별없는 교육기회를 갖게 됐다.네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번에 구축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은 2단계 사업이다. 지난해 김 대통령 신년사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지난해 말 완성했다.10조원이 들어갔다.3단계 완성 시기도 2010년에서 2005년으로 앞당겼다.95년부터 32조원이 투입된다.이 중 광전송망과 초고속교환망 구축에는 8,114억원이 들어간다.144개 권역에 연결된 기간전송망은 모두 1만9,988㎞.서울과 부산을 24차례 왕복하는 거리다.한국통신이 1만1,799㎞,데이콤이 8,189㎞를 깔았다.시내망과 가입자망까지 합하면 12만3,000㎞가 된다.서울과 부산을 146차례 왕복하는 거리다. 초고속교환기(ATM) 225대는 모두 국산기술로 개발,설치했다. 144개 권역에 깔린 광케이블은 155Mbps∼5Gbps의 고속 대용량.5Gbps는 초당 6억2.500만글자(영문기준)를 전송할 수 있다.200자 원고지로는 312만5,000장 분량이다. 박대출기자
  • ‘오전에 웃고 오후엔 우는’ 증시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정부의 증시안정대책과 현대건설의 추가자구안 발표에 힘입어 19일오전 종합주가지수는 531포인트까지 상승했다.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측이 현대건설 전환사채(CB)를 사지않겠다는 등 현대 관련소식이 들려오면서 506포인트까지 급락했다 반등,전날보다 0.87포인트 오른 515.04로 마감했다. 18일에도 오전장에 485까지 밀렸다가 오후에 514.17포인트까지 반등,연일 장중 30포인트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지수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주가변동폭 왜 커지나 시장체력이 급격히 약해졌음을 의미한다.이런 경우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층이 적어 시장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시장체력을 가늠하는 고객예탁금도 10월 들어 계속 감소,7조2,000억원대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대책 효과 반나절 수요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주 골자이다. 현 증시의 문제점이 수급불균형임을 정부가 인지하고 있다는 점과 증시폭락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데 의미가있다.그러나 현재 시장이 워낙 불안정해 약효가 반나절도 가지 못했다. 이유는 당장 자사주취득한도를 늘려도 구조조정을 앞두고 기업들이자금이 있어도 자사주매입에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또 생보사들은 현재 주식투자 비중은 총자산의 8%정도로 종전 한도액에도못미치고 있다.그나마 시장 상황이 안좋아 줄이고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자기계열집단에 대한 투자한도(내년 6월까지 현행 총자산 3%에서 2%로 줄여야 함)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계열사 주식을한도액까지 채워 추가 매입은 어려울것 같다”고 말했다. ◆증시안정대책과 주가 89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는 모두 24차례에 걸쳐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대세하락기(89월 1월∼92년 8월,96년 5월∼97년 8월)에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완화할 수는 있어도추세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다. ◆현대와 미국시장이 변수 전날 다우지수는 1만 포인트가 무너졌고나스닥도 하락하는 등 미국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했다.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고 유로화도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금리인하가능성이 줄어들었다.반도체가격도 하락세가 계속되는 등 해외변수가 호의적으로 움직이지 않고있다.증시전문가는 “현대사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미국증시 등 해외요인과 현대사태가 증시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김의철 뉴코아 前회장 실형 서울지법, 징역 2년6월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는 12일 허위 리스계약서를 작성,10개 리스회사로부터 357억여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징역 4년을 구형받은 뉴코아 그룹 전 회장 김의철 피고인(58)에게사기죄 등을 적용,징역 2년6월에 벌금 8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조성한 비자금 액수가 크고 개인의판단 잘못으로 회사가 부도난 것은 물론 연관 기업들에게까지 고통을 준 만큼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 94년 8월부터 95년까지 허위 리스계약서를 작성해이를 근거로 10개 리스사로부터 24차례에 걸쳐 357억여원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공사장 인부들의 노임을 과다 계상하는 수법 등을 통해1억5,0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구속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에넥스등 5개사 주가조작 상호 신용금고 회장 영장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일 높은 값으로 매수 주문을 내는 수법등으로 에넥스 등 5개 기업의 주가를 조작해 1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K상호신용금고 최병호(崔秉浩·44)회장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지난 98년 4월∼8월 124차례에 거쳐 높은 값으로 매수 주문을 내거나 24차례에 걸쳐 허위로 매수 주문을 내는 등의 수법으로 1만6,000원이던에넥스 주가를 2만8,300원으로 끌어 올려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받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햇볕정책 일관성 있게

    북한의 서해도발 사태를 계기로 대북(對北) 포용정책인 세칭 햇볕정책에 대한 찬반논쟁이 봇물터지듯 해 혼란스럽기 그지없다.여야간 설전에 가위 적대적이라 할만치 핏발이 서 있고 일부 언론마저 쌍심지를 켜며 가세하고 있다. 야당이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언론이나 개인이 저마다자기주장을 펴는 것 또한 있을 수 있는 일이다.그러나 대북정책은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고 이러한 정책의 특성상 비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또비판을 하자면 분명한 논리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일고 있는 햇볕정책 반대론은 건설적인 비판이나 논리를 갖춘반론이 아니라 다분히 정치적이고 비논리적이다.감정적이며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란 인상마저 풍긴다.정권차원의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인상이 짙고 국가정책을 희화화(戱^^化)하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이번 서해 도발사태가 햇볕정책이 북한을 오도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갖자면 강풍정책을 쓰던 때에는북의 도발이 없었어야 한다.그러나 80년대 이후에만 북한은 무려 24차례의크고 작은 군사도발을 해왔다.이번 사태에서도 도발 의도가 차츰 분명해지고 있듯이 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한 긴장조성의 수단으로 거의 정례적인 군사도발을 해오고 있다. 반대자들은 또 북한은 변하지 않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햇볕정책을 쓰는 것은 일종의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그러나 북한이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는 평양에 우리 기업인들이 수없이 드나들고 있다는 사실이 단적으로 입증해주고 있다.햇볕정책이 안보능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 햇볕정책은 냉전체제를 뛰어넘어 남북분단 극복을 위한 통일철학이다.현재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는 최선의 정책이란 것은 미국이나 한반도 주변국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모든 여론조사 결과가 말해주듯 햇볕정책에대한 국민의 지지도도 압도적으로 높다. 사리가 이러함에도 야당과 일부 언론이 이번 서해도발이 마치 햇볕정책에서 비롯된 것처럼 사태를 오도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대북정책을 정쟁(政爭)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인상을지울 수 없다.북한의 이번 도발 목적중엔 김대중(金大中)정부가 햇볕정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는지,나아가이 정부가 국내 보수세력의 반대를 이겨낼 힘이 있는지 테스트해보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남북문제를 정쟁 도구화하는 것은 부도덕할 뿐아니라 위험하다.햇볕정책에 대한 정략적이고 비논리적인 공격은 중단돼야한다.
  • 계열사에 1조2천억 불법대출 崔淳永회장 추가기소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6일 외화 밀반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동아 최순영(崔淳永)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배임·횡령)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또 최회장의 지시에 따라 불법 대출 등에 가담한 대한생명 박종훈(朴鐘勳)사장·김광평(金光平) 전 사장·문순탁(文舜鐸) 전무·김유래(金有來) 전무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김원현(金元顯) 대표계리인을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최회장은 지난 1∼12월까지 그룹 계열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상환능력이 없는 신동아통상 등 11개사에 1조2,809억원을 불법 대출했으며, 9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의 주식투자 등을 위해 1,124차례에 걸쳐 대한생명에서 880억3,00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최회장은 95년부터 3년 동안 대한생명이 흑자경영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책임준비금을 실제보다 축소,보험감독원에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계리인은 대한생명에서 허위로 작성한 결산보고서를 옳은 것처럼 확인,보고했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鄭彦陽 전시흥시장 구속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魯相均)는 4일 광역상수도 공사 등과 관련,업체대표들로부터 1억6,000만원의 돈을 받은 鄭彦陽(61) 전 시흥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경기도가 발주한 도로공사와 관련,돈을 받은 金光三(57) 경기도건설안전관리본부장 등 공무원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각종 공사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네준 S건설㈜ 대표 崔모씨(58)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鄭 전시장은 지난해 5월 시흥시가 발주한 광역상수도 5단계 공사와 관련,崔씨로부터 공사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7차례에 걸쳐 모두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다.또 金본부장은 지난해 8월 경기도가 발주한 도로 확장 및 포장 공사와 관련,崔씨로부터 공사수주 사례비 명목으로 24차례에 걸쳐 모두 8,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돈 거래 판사’ 모두 기소 유예/“형평성 잃어” 시민단체 비난

    ◎대법원 “자체 조사후 비리 확인땐 중징계” 검찰은 23일 의정부지원 판사비리 사건에 연루된 판사 15명 모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판사들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처럼 선처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검찰 스스로 법조부조리 척결에 대한 여망을 저버린 것이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이날 진모·오모·김모 등 현직 판사 15명이 이순호 변호사(38·구속)등 관내 변호사들로부터 1백40만∼9백30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판사 9명이 40만∼3백만원을 받았다”는 대법원의 지난 달 자체조사 결과보다 숫자와 액수가 늘어난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대법원에 통보,비리 판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하고 특히 진판사 등 3명의 판사에 대해서는 “사표를 받지 않으면 (뇌물죄로)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돈과 향응을 제공한 변호사 6명에 대해서는 대한변협에 징계토록통보했다. 이와 관련,전 의정부지원장 한상호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소속 법관들의 비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으며,비리에 연루된 판사 1명이 사표를 낸데 이어 다른 판사 3∼4명도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법원이 3명의 비리판사들에 대해 사표를 받고 나머지 12명을 징계하면 15명의 판사 모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판사 15명에 대한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되지만 사법부의 권위를 존중하고 ‘떡값’등 명목의 관행적인 비리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비리판사에게 면죄부를 주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수사결과 진판사는 96년 2월부터 지난 해 7월까지 이순호 변호사 등 변호사 6명으로부터 명절 떡값,여름 휴가비,사무실 운영비,해외유학 준비자금 등 명목으로 20만∼1백만원씩 24차례에 걸쳐 9백3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호텔 룸살롱에서 3차례에 걸쳐 술접대도 받았다. 오판사는 96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변호사 11명으로부터 26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받았으며,김판사 등 나머지 판사 13명은 95년 9월부터 지난 해 9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1백40만∼5백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법원은 “검찰로부터 수사결과를 넘겨받는대로 신속히 자체조사에 착수,비리사실이 확인되면 징계 회부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새정부 조각에 주문한다(사설)

    새 정부 출범을 1주일여 앞두고 조각작업이 한창이다.김대중당선자의 이미지에 맞춰 ‘국민의 정부’라 부르기로 한 새 정부 첫 내각에 걸맞게각계 대표를 고루 기용하는 ‘화합형 거국내각’의 진용으로 인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다. 경제위기 극복이 초미의 과제인 비상상황아래 출범하는 정부인만큼 국력을 총결집하는 차원에서 ‘거국 내각’은 바람직한 발상이 아닐수 없다.종래의 관료,국회의원,대학교수 중심에서 탈피하여 전문경영인,노동·여성계 그리고 야권 인사까지 과감히 발탁할 경우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단합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당선자측이 이같은 원칙아래 인선 기준으로는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그리고 참신성과 개혁성을 중시하며 양자간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사실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도 참신한 인재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능력과 경험을 중시하다 보면 ‘그 얼굴이 그 얼굴’이 되기 십상이다.그렇다고 지명도가 떨어지는 새 인물을 대거 발탁하다보면 행정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약체내각으로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그런 점에서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된 부처에는 검증받은 인물을 등용하는 것이 불가피할지 모른다.하지만 여타 분야에서는 새 정부의 첫 조각인 만큼 행정부의 심기일전을 불러올 새 얼굴을 다수 발탁해야 한다.김당선자가 국정의 골간을 직접 챙길 역량을 갖추고 있는만큼 각료는 새 시대 분위기 조성에 적합한 다양한 인재를 기용해야 한다. 약간의 능력과 관록으로 포장,정권교체기마다 줄서기에 바쁜 해바라기 인사나 비리에 관련된 분명한 과거가 있는 인물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능력 못지않게 청렴·강직 그리고 헌신성이 중시되어야 하며 최소한 해당 업무분야에서 존경받을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지난 5년 24차례 개각으로 6명의총리,연인원 114명의 장관을 양산했던 난맥상과 대비될 알차고 빈틈없는 인선으로 실추된 장관직의 권위도 회복시켜야 하리라고 본다.
  • 고성군수 수뢰혐의 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박상길 부장검사)는 31일 강원도 고성군수 이영구씨(53)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95년 11월 (주)보명 대표 정춘자씨(52·여·구속)로부터 “고성군 간성면 일대의 군유지 30만평을 불하받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는 등 24차례에 걸쳐 2백만∼6백50만원씩 모두 7천2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구리·평택·과천·청주/내년부터 오존경보제 도입

    환경부는 23일 경기도 구리·평택·과천시와 충북 청주시에도 새해부터 오존경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경기도 구리와 평택시는 올해 3차례나 오존농도가 환경기준치를 초과했고 과천과 청주시도 한차례씩 초과한데 따른 조치이다. 오존경보제 시행지역은 현재 서울을 비롯,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 등 6대도시와 경기도 수원,안양,성남,부천,안산,의정부,광명 등이며 서울과 5대 광역시는 오존농도를 하루 전에 미리 알려주는 오존예보제를 병행해 왔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 6월부터 8월사이 12일동안 24차례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이 수치는 지난해 7일 동안의 11차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환경부 문정호 대기정책과장은 “차량과 에어콘 보급이 많이 늘어나는 등으로 오존농도가 갈수록 높아져 올해 오존농도가 넘어선 지역을 중심으로 새해부터 오존경보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배후실체·대선자금·국정개입/한보 풀리지 않는 의혹

    ◎배후실체­깃털만 확인 몸통 미궁에/대선자금­「비리의 뿌리」 심증만 굳혀/국정개입­현철씨 “사실무근”에 막혀 한보청문회는 사상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증인으로 불러냈고 전직 장관·청와대 경제수석,여야실세 정치인,은행장 등 초호화급 인사들을 줄줄이 증언대에 세웠다.하지만 의혹만 확인한채 마감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청문회를 통해 부각된 의혹들을 조명해 본다. ▷배후 실체·특혜외압 대출◁ 결론적으로 정태수 총회장이 『하늘같이 알았다』는 신한국당 홍인길의원 이상의 「실력자」를 밝혀내는데 실패했다.당초 야권은 몸통으로 지목한 김현철씨와 정보근 한보회장,원근 상아제약회장 간의 핫라인을 부각시키려 했다.하지만 『현철씨와 한두번 이상 만난 적이 있지만 대출과 무관하다』는 보근·원근 형제의 주장을 뒤엎지 못했다.다만 보근씨가 부도(1월23일)직전 청와대와 무려 24차례나 통화를 시도한 것과 1월10,21일 두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던 점을 밝혀냈던 점은 성과로 꼽힌다. 또 5조7천억원에 이르는 대출을 둘러싸고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은 『개입사실이 없다』고 부인으로 일관했다.채권단 은행측도 『어떤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입을 맞춘듯한 답변이 이어져 더이상 진전되지 못했다. ▷대선·비자금◁ 「한보비리의 뿌리」라는 여권 대선자금 유입설에 대해 뚜렷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다.다만 현철씨의 자금줄로 알려진 박태중씨가 일부(20억원)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자금이 있다는 시인을 받아냈지만 이도 한보돈이란 확증제시엔 실패했다.92년 대선직후 본격적인 대출이 개시됐다는 점을 주목,정태수회장의 6백억원 대선자금 제공설과 현철씨 대선자금 해외도피설 등을 추궁했으나 「모르쇠」 전략에 한계를 드러냈다. 5조원 상당의 대출액과 실제투자액(3조7천∼8천억원) 사이 1조원에 달하는 차액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상당액이 비자금으로 조성,광범위하게 정·관·금융계로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액수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현철씨 인사·국정·이권개입◁ YTN 등 언론사 인사개입과 15대총선개입,안기부 기밀정보 보고 등에 대해선 「뭔가 있다」는 심증만을 굳혔다.지역민방,개인휴대폰(PCS) 등의 이권개입에 대해 현철씨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으로 일관했다.
  • 한보철강 부도전후 청와대 24회 전화/정보근 회장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이 한보철강 부도를 전후해 이동전화로 청와대정무기획실·민원비서관실·경제수석실 등에 24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이 23일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에 제출한 정회장이 자신의 비서인 정수영씨와 안윤근씨 명의로 사용한 2대의 이동전화 통화내역에서 드러났다.
  • 셋집 전전 육군중령 “모교사랑 22년”

    ◎이윤규씨 마산 삼진중에 매년 장학금/육사 3학년때부터 시작… 42명 수혜 고향중학교의 가난한 후배들을 고등학교에 진학시킨 사람은 군생활 19년 동안 24차례나 셋집을 전전한 육군중령이었다. 주인공은 합동참모본부 민사심리전 참모부에 근무하는 이윤규 중령(42·육사34기).이중령의 이야기는 그가 주는 「화랑장학」 설립 20주년을 맞아 모교 삼진중학교에서 그를 초청,기념행사를 갖게 됨에 따라 비로소 알려지게 됐다. 이중령은 경남 마산시에서 16㎞ 떨어진 진동면 삼진중학교 출신.아직도 경제적 이유로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적지않은 농어촌학교다. 이중령이 장학금을 주기 시작한 것은 어렵게 학업을 이어온 경험 때문에 후배들을 돕는 방법을 찾던 76년,육사생도 3학년 시절이었다. 처음에는 분기마다 한명에게 5천600원의 학비를 전달했고,학교측의 권유로 「화랑장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78년부터는 1년에 2명에게 학비 전액을 주었다.지금까지 모두 42명이 이 장학금으로 진학의 꿈을 이뤘다. 이중령은 『중학교에 다닐때 학비가 없어 도중에 그만두는 친구가 많았는데 졸업한 뒤 모교를 다시 찾아도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아 안타까왔다』면서 『후배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는 방법으로 장학금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아직도 전세집에 살고 있다.
  • “부동산 α에서 Ω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삼성물산,무료상담 및 강좌개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일 고객만족 경영의 일환으로 부동산 무료상담 및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아파트 소비자문화관 상담실에서는 부동산 매매,소유권·전세권·저당권 등 부동산 권리관계에 대한 법률상담과 부동산의 소유·양도에 따른 취득세,·등록세·재산세·양도소득세 등 세무상담,소유 부동산의 개발 및 투자 부동산에 대한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 또 오는 4일부터는 부동산 전문가인 한국개발컨설팅의 강경래 사장과 글로벌랜드의 최기홍 사장을 강사로 초빙,올 한해동안 24차례의 강좌를 개설한다.강의는 강좌 개설일 하오 4시30분부터 5시40분까지 진행된다. 문의전화 (02)566­3304.
  • 성향·노선·이념(한총련의 실체:3)

    ◎북의 대남적화 혁명노선 그대로 답습/친북 「범청학련」 하급조직… NL계가 장악/현정권 왜곡·매도… 정권타도 투쟁에 비중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94년 4월 대의원대회에서 「한총련은 범청학련의 남측본부이며 범청학련은 한총련의 상급조직」이라고 발표했다. 한총련이 친북 통일조직 「범민련」산하 청년학생 조직체인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의 남측본부로서 범청학련의 강령과 노선을 따른다는 선언이었다.한총련의 성격을 극명히 보여준다.범청학련 남측본부는 국가보안법에 따라 이적단체로 규정됐다.대법원은 지난 93년 9월28일 이 단체를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지령을 받아 북한을 찬양·고무·선동하거나 동조하는 「이적단체」라고 최종 판결했었다. 한총련의 활동이 북한의 대남적화 혁명전략인 민주해방 인민민주주의의 혁명노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 한총련의 핵심 간부들은 친북 통일투쟁을 지지하는 주사파(주사파),즉 NL계(민족해방)가 장악하고 있다. 한총련 의장 정명기군을 비롯,핵심 산하 조직인 조국통일위원회와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9개 지역 총련의장 등이 모두 NL계다. 올해 전국 1백68개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NL계가 56%에 이르는 94개 대학에서 주도권을 쥐었다. 한총련은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지도이념으로 민족자주·민주대단결 사상을 내세우고 있다. 80년대 풍미했던 민주화이념은 민주주의 정착과 함께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더이상 호소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속에 파고들기 위한 속셈이 깔려있다. 그러나 검찰·경찰은 한총련의 이념에 대해 ▲북한의 주체사상을 사람위주·민중중심의 이념으로▲민족 제일주의를 민족자주·민족대단결 사상으로▲근로 인민대중을 민중으로 바꿔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껍데기만 다를 뿐 속은 똑같다는 얘기다. 통일방안도 한총련의 전신인 「전대협」이 주장했던 북한의 연방통일제 방안을 채택했다. 이후 한총련은 줄곧 휴전협정 폐지나 북·미 평화협정 체결,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미군기지 반환 등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한총련은 문민정부 후반기를 맞아 현정권을 「거짓개혁 정권」「문민 독재정권」 등으로 매도,정권 타도투쟁에 무게중심을 두고 반미·통일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검·경은 분석한다.한총련의 이념과 노선이 북한의 「판박이」라는 결론이다. 실제로 한총련은 북한의 대남 3대투쟁 전략인 자주·민주·통일투쟁 강령을 수용,밀입국·팩스나 서신·전화 등을 통해 북한의 지시와 방침을 받아 실행하고 있다고 공안당국은 밝혔다. 한총련은 93년 4월 출범 이래 범청학련 남측본부 대표자 명분으로 5명을 밀입국시켰다.또 팩시밀리를 이용,24차례에 걸쳐 북한과 서신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5월7일 강원총련은 북한 「강원도학생위」가 보낸 「국가보안법 철폐,미제 축출투쟁의 선두에 나설 것」등을 내용으로 한 출범식 축하문을 받아 대의원대회에서 낭독했으며 사안에 따라 북한측에 글등을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 한총련은 지역총련 등에 북한방송 청취반을 두고 방송을 청취,방송내용을 삭제없이 유인물로 제작해 집회장소및 주택가 등에 뿌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4월 부산·대구·수원·광주 등지에 살포된 유인물에는 김영삼 대통령을 비방하는 북한 방송 내용이 그대로 실려 있었다.물론 배포자는 한총련이라는 게 당국의 최종 분석이다. ◎한총련 의장 정명기 어디있나/학생들 “「통일대축전」 참가뒤 잠적” 주장속/경찰 경비에 막혀 참석 못했을 가능성도 「한총련 집행부는 과연 연세대에 들어왔었나」 18일로 한총련 대학생들의 연세대 농성이 일주일째를 맞았다.한총련 핵심간부들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이들이 처음부터 「통일대축전」 행사장인 연세대에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관심의 초점은 학생들이 이른바 「백만학도의 대표」라고 내세우는 한총련 의장 정명기군(26·조선대 총학생회장). 학생들은 정군 등 집행부 대부분이 지난 15일 통일대축전 폐막식을 마친뒤 교내를 빠져나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찰은 정군 등이 애당초 연세대에 잠입하지 않았거나 경찰의 경비망에 막혀 못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총련 핵심 간부 가운데 외부에 모습을 「확실히」 드러낸 사람은 「서울지역 대학총학생회 연합」(서총련) 의장으로서 한총련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병언군(23·연세대 총학생회장) 뿐이다. 지난 14일 통일축전 전야제 때 박군은 『의장님이 13일 학교에 잠입하는데 성공,몇몇 간부들끼리 모여 의장님의 26회 생일잔치를 축하하며 축전의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해 학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정군은 이번 행사기간동안 단 한번도 학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공식행사는 물론 스쳐 지나가는 모습도 목격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9년 임수경양의 방북 때,당시 전대협 의장 임종석군은 경찰의 수배를 받으면서도 수시로 집회장소에 나타나 학생들을 독려했었다.당시 임군은 「변장의 명수」라는 별명답게 여장을 하거나 사장으로 변장,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거나 심지어 하수관을 이용해 경찰의 경비망을 뚫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전 학생운동 지도자와 달리 학생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정군 등이 아예 대회장에 들어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와 관련해 당국이 한총련 와해방침을 세우는 등 파장이 엄청날 것을 예견하고 끝까지 남아 한총련을 사수하기 위해 「사소한」 위험부담을 줄였다는 이야기다.경찰의 경비에 막혀 잠입에 실패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와 관련,학생 지도부는 『의장이 모습을 나타내면 경찰이 곧바로 교내에 진입,연행할 위험이 커 안에서 배후 지휘만 한 뒤 폐막식 직후 「유유히」 모처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 “북과 24차례 불법교신”/경찰이 밝힌 한총련 활동상

    ◎지난 6월 북 인민군 묘소참배 기도/94년이후 공공시설 공격 “테러양상” 경찰은 17일 「한총련의 이적·폭력 실상」이란 자료를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범청학련」과 「한총련」의 실체=「범청학련」은 「북한 조선학생위」의 제의로 92년 8월 결성됐다.이후 북한의 연방제 통일노선·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고 「통일대축전」을 주최하는 등 북한의 배후조정에 따라 친북 통일노선을 추종해 온 이적단체다. 「한총련」은 「주사파」(NL)주도의 「전대협」이 확대 개편된 대학운동권 연합체 조직으로 「범청학련」과 수시로 국제전화 및 팩시밀리를 교환하며 투쟁노선과 활동방향을 협의해 왔다.북한의 대남 흑색선전매체인 「민민전」 방송을 직접 수신하며 투쟁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한총련」의장단은 「범청련」 남측본부 의장단을 겸하고 있어 같은 조직이다. ▲「한총련」의 이적활동=올 5월 「전민족 통일대행진 연대투쟁으로 90년대 연방통일 조국건설하자」는 내용의 서신을 「범청학련」 북측본부로 발송하는 등 24차례에 걸쳐 북한측과 불법 통신을 하며 투쟁방향을 협의해 왔다.올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의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을 청취,김일성부자를 찬양하고 주체사상을 미화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작해 사상학습 교재로 활용했다.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아 지난 3월 「한총련」 대의원회의와 4월 「통일전진대회」에서 김일성의 민족대단결 10대 강령을 통일투쟁 지침으로 제시했다. 올들어서만도 북한을 찬양하고 공산혁명을 선동하는 1백75종의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했다. 지난 4월 경북대에서 「인혁당」사건 추모비를 건립하고 6월에는 북한군 묘소 참배를 획책했다. ▲「한총련」의 폭력시위 양상=문민정부이후 투쟁대상을 상실하고 일시 폭력을 자제했으나 94년 쌀수입개방 반대시위부터 달라져 올해는 폭력투쟁노선으로 회귀했다.쇠파이프로 무장,미국관련 시설과 국가 공공시설에 대한 화염병 습격 등 테러양상을 보이고 있다.올들어 23차례에 걸쳐 경찰관 납치,공공시설 기습 등을 감행했다. ▲「8·15 행사」의 이적·폭력성=「범청학련」 대표를 밀입북시키고 「서총련,평양시 학생위원회간 공동 결의문」등을 북한과 불법으로 통신했다.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서총련 통일선봉대 자료집」등 각종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하고 「연방제 통일」 등 북한의 주의·주장을 선전·선동했다.14일에는 한총련 간부 5백여명이 참석해 이적행사인 「범청학련 총회」를 강행했다.쇠파이프 3천여개를 소지하고 화염병 4만8천여개와 4t트럭 1대분의 돌을 던져 6백55명의 경찰관을 부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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