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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늘어나는 가계빚, 2분기 1500조원 육박

    다시 늘어나는 가계빚, 2분기 1500조원 육박

    25조↑…1493조 2000억 사상 최대 주담대 등 예금은행 가계대출 늘어올해 2분기 가계빚이 1500조원 턱밑으로 올라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 1분기 다소 둔화됐던 가계대출 증가액이 최근 들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49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2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24조 9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17조 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가계빚은 3분기에 15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가계부채 증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모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전체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1409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조 7000억원 늘었다. 특히 예금은행 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액(12조 8000억원)은 전분기(8조 2000억원)는 물론 작년 동기(12조원)보다도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6조원 늘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성준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확대되고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2조 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 등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8000억원 줄었지만, 기타대출이 3조 3000억원 늘었다. 주담대가 막히면서 비교적 금리가 높은 기타대출로 쏠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트럼프 “중국산 수입품 관세 10→25%로 인상”

    EU협상 성공 힘입어 압박… 中 “반격할 것” 므누신·류허 대화 나서 협상 재개 기대감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미국이 ‘화전(和戰)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공개적으로는 보복관세를 대폭 올리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물밑에서는 무역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2000억 달러(약 224조 3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부과할 관세의 세율을 당초 공개했던 10%에서 25%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무역대표부(USTR)가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할 예정이며 며칠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보복관세율을 2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미국의 압박과 엄포는 소용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수위를 높인 행동을 하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해 스스로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담판 끝에 무역갈등을 완화하기로 한 데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압박 조치’로 해석된다. 미·중은 지난달 6일부터 상대국의 수입품 340억 달러 규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에 들어간 상태다. 두 나라는 이어 2차로 상대국의 수입품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검토 기간이 31일로 끝나 시행이 임박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협박했는데, 이 관세율이 25%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USTR은 현재 2000억 달러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한 의견 청취를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공청회를 거쳐 30일 여론 수렴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물밑 대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 형식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무역전쟁을 막기 위해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원칙적인 입장에는 미·중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나라가 물밑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아주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성전자 5분기만에 ‘매출 60조’ 밑으로, 반도체 영업익 신기록… 스마트폰 주춤

    삼성전자 5분기만에 ‘매출 60조’ 밑으로, 반도체 영업익 신기록… 스마트폰 주춤

    2분기 영업익 14조8700억 상승세 꺾여 반도체가 11조 6100억… 78% 편중 심화 갤S9 부진 발목… “하반기 노트9로 반등”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주력인 스마트폰 분야 부진으로 매출 신기록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다. 4분기 연속 60조원대 매출 기록이 깨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58조 4800억원, 영업이익 14조 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1조 10억원)보다 4.1% 줄어 5분기 만에 6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전분기(60조 5640억원) 대비 3.4%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670억원)보다 5.7% 늘었지만, 사상 최고치였던 전분기(15조 6420억원)보다 4.9% 줄어 7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사업만 놓고 볼 때는 매출 21조 9900억원, 영업이익 11조 61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고 영업이익(11조 5500억원)을 다시 갈아 치웠다. 반도체 영업이익 비중은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의 약 78%다. 영업이익률은 52.8%다. D램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서버와 데이터센터, 그래픽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하반기 시장 전망도 밝다. TV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영업 이익이 개선됐다. 신제품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초고화질(UHD)·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10조 4000억원, 영업익 51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QELD TV,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와 쌍두마차인 스마트폰(IM)과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IM 부문 매출액은 24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0조 10억원보다 6조원 줄었고, 전분기(28조 4500억원) 대비 4조원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조 6700억원으로 저조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9’ 판매 부진과 마케팅 비용 등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하반기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경태 IM부문 무선사업부 상무는 “업계 신제품 출시가 이어짐에 따라 스펙·가격 경쟁이 심화돼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9일 조기 공개하며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1400억원에 그쳤다. 1년 전(1조 7100억 원)의 10분의1에도 못 미쳤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8조원의 시설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 6조 1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 1조 1000억원 등으로 상반기 시설투자 총액은 16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대차 세 분기째 ‘영업이익 1조’ 실패

    현대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1%나 내려앉았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상반기 매출 47조 1484억원과 영업이익 1조 63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영업이익은 37.1% 하락한 수치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4조 7118억원, 영업이익은 9508억원으로 매출은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3% 내려갔다. 국내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35만 4381대, 해외시장에서는 4.8% 증가한 188만 7149대가 판매되는 등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시장에서 타격을 입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판매량은 회복세에 올랐다. 그러나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와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매출액이 뒷걸음질쳤고,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재고 안정화를 위한 공장 가동률 하향 조정이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신형 싼타페 등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글로컬 강소 대학을 가다] “기술 인재 육성은 기술 입국”…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멘토’

    [글로컬 강소 대학을 가다] “기술 인재 육성은 기술 입국”…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멘토’

    개성공단의 관문으로 통하는 경기 파주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두원공과대학이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멘토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입주기업을 위한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원에서부터 근로자 교육 및 신기술 개발, 제품 설계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의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대외에 알리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 탓에 음지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남북 화해 무드 조성으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두원공대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A기업 관계자는 25일 “영세한 사업장이라 홍보는 물론 독자 브랜드 개발엔 엄두도 못 내던 터였는데 두원공대 덕분에 숙원을 해결했고 시장을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두원공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시작한 것은 2010년 9월이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5·24조치 이후 경색된 남북 관계로 인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5·24조치란 북한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전면 불허, 남북 교역 중단,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두원공대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개성공단기업책임자회의’ 등이 산·관·학 협약을 맺고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특히 두원공대는 지리적 위치와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충분히 갖춘 공업계 중심 대학교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 개발 및 애로기술 지원이 용이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대학은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입주 기업의 기술인력 및 장비 부족 해소 ▲입주기업의 지역적 소외 극복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 ▲개성공단의 인적 자원 개발 및 종합적인 민관 협력체계 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 사업을 펼쳤다. 2013년 개성공단 입주 기업 공동 브랜드 시스브로(SISBRO·Sister+Brother) 개발에 성공한 게 손꼽히는 결실이다. 남과 북은 ‘형제자매’라는 뜻이다. 브랜드 제작 산파 역할을 한 두원공대 브랜드디자인과 이종석 교수는 “기업 124곳 가운데 자사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는 16%에 불과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으로 판로 개척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브랜드가 절실했다”며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전했다.입주기업들은 이 밖에 제품 개발 및 생산기술 향상을 위한 생생한 정보를 비롯해 근로자 교육훈련에 필요한 강의교재 및 교육과정, 기술 및 경영지도 등 적지 않은 도움을 대학으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힘차게 기계를 돌리던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으며 입주기업들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주기업의 96%는 재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원공대는 ‘기술 인재 육성이 곧 기술 입국이요, 기술 입국의 길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는 건학 이념에 따라 전문 기술인 양성에 힘을 쏟는 공업계 중심의 전문화·특성화 대학이다. 경기 북부 첨단산업단지의 거점 및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파주캠퍼스(2008년 설립)와 기계, 자동차 계열 중심에서 보건·복지·서비스 분야로 넓히고 있는 안성캠퍼스(1994년 설립)로 나뉜다. 향후 평양에 제3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파주캠퍼스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 공급을 위해 2004년 9월 LG디스플레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관련 기업에 우수 인재를 양성해 연결시켜 주고 있다. 또 신약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와 ㈜아우라코스메틱스 등 1200여곳의 크고 작은 기업체와 ‘두원가족회사’로 인연을 맺고 홍보 및 디자인 개발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위탁해 파주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수료생들이 10년 연속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취업사관학교로 자리를 잡았다. 중앙정부로부터 최장 기간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 ul.co.kr
  • 양제츠 “中 불공정 대우 받으면 필요한 반격 취할 것”

    양제츠 “中 불공정 대우 받으면 필요한 반격 취할 것”

    협상 시도하면서 언론 통제 강화 기사 제목 ‘무역전쟁’ 사용 금지 시진핑, 19일부터 아랍·阿 순방 브릭스 참석 등 ‘우군 확보’ 나서“중국은 자신의 합법적 권익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상황에서 당연하게 필요한 반격을 취할 것이다.”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 14일 베이징 칭화대에서 열린 세계평화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결연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내부적으로는 미국과의 협상을 시도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보도지침’을 내려 과도한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양 위원은 이날 포럼에서 15년 안에 중국이 24조 달러 규모의 제품을 전 세계에서 수입하고 각각 2조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대외투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첫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시장 확대 의지를 보여 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2년 사스(SARS) 대유행 등 국가 위기 때마다 나섰던 ‘특급 소방수’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은 지난 12일 공산당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에서 상하이 공장 설립을 위해 방중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대표 일론 머스크와 만났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왕 부주석과 만나 역사와 철학 등에 대해 깊은 얘기를 나눴다”며 “그는 먼 미래에 대해 매우 사려 깊은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중국이 외국 자동차업체에 대해 자국 진출 때 합작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제한 정책을 폐지한 첫 수혜자가 됐다. 테슬라로서는 원치 않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중국이 강조하는 ‘제2의 개혁·개방’의 상징이 된 셈이다. 중국 공산당은 관영언론의 무역전쟁에 대한 보도를 강력 통제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4일 무역전쟁과 주가 하락, 위안화 가치 절하 등을 연계시켜서 보도해 인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지침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주가와 환율 문제를 보도할 때 기사 제목에 무역전쟁이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는 구체적인 기사 편집에 대한 주문까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지나 인터넷언론의 경우 무역전쟁에 대한 자체 기사를 보도하지 말도록 금지했고, 오직 관영통신사인 신화통신 기사만 전제하는 조치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판 기사도 물론 금지됐다. 내부 단속을 강화하면서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외부에서의 우군 확보 행보를 본격적으로 편다. 시 주석은 오는 19~27일 아랍과 아프리카를 순방한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25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제10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길에는 모리셔스를 우호 방문하기로 했다. 이들 상당수는 중국 지도자가 처음 방문하는 국가들이다. 장췬(張軍) 외교부장조리는 “중국은 다른 국가의 행동에 반응할 뿐 세계 어느 나라와도 무역전쟁을 할 의도가 없다”며 “누가 뭐라 하든 개혁·개방을 지속하고 중국의 문을 넓혀 외국 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남북러 경협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추진 될까?

    남북러 경협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추진 될까?

    한국과 러시아 간 접척면이 확대되면서 양측의 대표적인 경제협력 프로젝트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위원장이 13일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의 나진항 등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을 경유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 3년째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남·북·러 복합물류 사업이다. 2010년 천안함 피격에 따른 5·24조치로 모든 남북경협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박근혜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나진-하산 프로젝트’만은 예외로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정부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그해 3월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뒤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하는 해운 제재에 나서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사실상 중단됐다. 북방위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따라 동해안에서 유라시아 대륙까지의 철도 연결을 골자로 한 ‘신북방정책의 전략과 중점과제’를 발표하고 신의주·단둥, 나선 지역과 훈춘·하산을 연결하는 경제특구 개발,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 등을 검토 대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른 사업들은 대북제재로 인해 당장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과거 추진 경험도 있고 유엔 제재에도 예외여서 우선해서 착수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송 위원장 일행은 12일 항공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13일 오전 열차를 이용해 나선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하산-나선을 열차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루트를 점검한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송 위원장 일행이 프로젝트 재추진을 위한 전체적인 점검에 나섰다고 해도 실제 재개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북방위가 대통령 자문기구 차원에서 추진한다고 해도 실제 실무는 정부 부처 합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빨라야 내년 초쯤 가서야 프로젝트 재개가 이뤄질 것이란 지적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남북 간 협력 분야가 넓어지고, 만남들이 봇물 터지듯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시급한 것은 아니다”며 “당시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성격이 강했던 만큼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남북 간 협력이 이뤄지는 시점에서는 최우선 사안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금리조작’은행 준법성 위반 땐 처벌 가능

    대출금리 조작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각 은행들의 준법성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제재 근거를 찾지 못하던 상황에서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날 “대출금리 산정과 관련된 은행 내규를 위반했을 때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는 것은 여전히 맞다”면서도 “경영실태평가 과정에서 준법성 위반이 확인될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BNK경남은행과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이 주목하는 법적인 제재 근거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은행법이다. 우선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24조는 “금융회사는 주주와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임직원 직무 수행 시 준수해야 할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은행법 52조에는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편익을 제공받거나 은행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이용자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불공정 영업행위로 보고 있다. 다만 ‘의사에 반하여 예금 가입을 강요’, ‘부당하게 담보·보증을 요구’처럼 금리 산정 과정에 대한 명시적인 내용이 없는 것이 흠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단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 결과를 받아본 후 현행 법, 시행령만 갖고도 제재가 가능한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금리 조작을 제재할 만한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국회도 부랴부랴 은행법 개정에 나섰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 2건이 제출된 가운데 모두 은행의 불공정 영업행위 유형에 ‘부당하게 금리를 부과하는 행위’를 추가하는 게 핵심이다. 다만 개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이미 벌어진 부당한 금리 산정까지 소급해 처벌할 수는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법 개정안은 물론 대출금리 제도개선 TF가 밝혔던 제재 근거 구상도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은행들이 밝힌 환급 계획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억 5800만원, 경남은행은 25억원가량의 이자를 잘못 부과했다. 특히 1만 2000여건의 대출금리를 과다 산정한 경남은행은 전체 점포 165곳 중 100여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시스템상 미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3조원 투입한 4대강, 편익은 고작 6.6조?

    23조원 투입한 4대강, 편익은 고작 6.6조?

    MB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에 23조원의 비용이 투입됐지만 사업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고작 6조 6000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차원에서 경제성이 없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헛돈을 썼다는 것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감사원이 4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4대강 사업에 50년간 총 31조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총 편익은 6조 6000억원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0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는데, 4대강 사업은 0.21에 불과했다. 다만, 분석 기간에 홍수가 없어서 홍수예방 편익이 ‘0원’으로 처리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 4대강 사업에는 기존에 계획했던 22조 2000억원보다 8000여억원이 늘어난 23조 675억원이 투입됐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2013∼2016년 4년치 자료를 토대로 2013년부터 50년 간의 총비용과 총편익을 추정해서 분석했다. 그 결과 총비용은 사업비 24조 6966억원, 유지관리비 4조 286억원, 재투자 2조 3274억원 등 31조여원으로 나타났다. 총편익은 수질개선 2363억원, 이수(수자원 확보) 1조 486억원, 친수 3조 5247억원, 수력발전·골재판매 1조 8155억원 등 6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분석대상 기간에 비가 적게 내려 홍수피해 예방(치수) 편익이 ‘0원’으로 반영된 한계가 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반면, 이수 측면에서는 용수 부족량을 최대 가뭄을 전제로 하고, 용수공급을 위한 도수로 등이 아직 갖춰지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편익이 다소 크게 반영됐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3조 영업익’ 삼성전자, 정부에 낸 세금만 12조

    전년 대비 2배 늘며 10조 첫 돌파 주주 배당금도 1조 늘어 5조원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정부에 낸 조세 공과금이 12조 2310억원으로,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53조원의 영업이익 중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반도체 부문에서만 35조 2000억원을 벌어들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삼성전자의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납부한 조세 공과금은 2014년 2조 9150억원, 2015년 3조 9780억원, 2016년 5조 9630억원, 2017년 12조 2310억원이다.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겼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반도체는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반도체 호황으로 이 부문 영업이익만 2016년 약 13조원에서 지난해 35조 2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게 국내 세금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각국 정부에 낸 조세 공과금 총액도 증가세다. 지난해 총 15조 1000억원으로 전년(8조 9000억원)보다 70%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정부에 낸 비율이 81%로 월등히 높았고, 이어 아시아 10%, 미주·유럽 8%, 기타 국가 1% 순이었다. 반면 전 세계 매출에서 한국 시장 비중은 13%에 불과했다. 글로벌 매출액 239조 6000억원 중 미주가 34%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유럽 19%, 아시아·아프리카 18%, 중국 16% 순이었다. 배당금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총 5조 826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8340억원 늘었다. 2015년 주주 배당금은 3조 690억원, 2016년엔 3조 9920억원이었다. 임직원 인건비로는 지난해 27조 2000억원을 집행해 2016년(24조원)보다 3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 상승은 임직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회사 임직원 수는 전년(30만 8745명)보다 1만 1926명 늘어난 32만 671명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협력사로부터 제품·서비스 구매 비용으로 135조 2000억원을 집행했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경영에 3850억원을 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평화당 “남북합의 이행 국회 의무보고 추진”

    [단독] 평화당 “남북합의 이행 국회 의무보고 추진”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며 남북 교류협력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부과 장치 마련에 나섰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광주 동구남구갑)는 남북합의서 체결 후 정부가 합의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이행상황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장 원내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 평화당 소속 의원 10명과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발의된 개정안은 정권 교체 등 외부요인에 따라 남북간 합의 내용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태를 방지한다는 게 골자다. 그동안 남북합의서 체결 후 정권 교체에 따라 체결·비준됐던 남북합의서가 지속적으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범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남북합의서 체결 후 이행과정에서 대통령이 국회 의견을 듣도록 해 국민 의견을 반영하고, 정부가 남북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의무를 부과해 매년 이행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개정안에서 제24조(남북합의서의 이행 및 보고서 제출)를 신설해 ‘정부는 체결·비준된 남북합의서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여야 한다’, ‘정부는 매년 남북합의서 이행 현황에 관한 보고서를 매년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국회는 남북합의 이행 현황에 관해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등 3개의 조항을 삽입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앞으로 정부는 남북합의서 이행 현황에 대해 국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국회도 정부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돼 남북 협력이 보다 추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장 원내대표는 “판문점선언 이전에도 남북합의서 체결이 있었으나 정권 교체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합의사항이 지속적으로 이행되지 못했다”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중대한 합의인 판문점선언을 비롯해 앞으로 논의될 남북간 여러 합의 사항이 지속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장 원내대표는 “당파적 이해를 앞세우지 말고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착, 특히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가 자산·부채 오류 무려 4조원

    국가 자산·부채 오류 무려 4조원

    재정운영 2조 8000억 오류 결산보고서 잘못 27건 찾아기획재정부가 작성한 지난해 국가 재무제표에서 자산·부채 오류가 4조원을 웃돌았다. 국가 자산은 올 초 정부가 집계했던 것보다 7000억원 줄어든 2062조 5000억원으로, 재정운영 결과는 원래보다 1조 2000억원 늘어난 2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감사원을 거치면서 과소 혹은 과대 계상된 금액을 정정해 주요 수치가 바뀌었다. 감사원이 31일 국회에 제출한 ‘2017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회계상 오류로 인해 자산과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이 각각 7000억원 줄어든 2062조 5000억원, 506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일부 항목에서 각각 1조 6000억원이 과소 계상됐고, 2조 3000억원이 과대 계상됐다. 부채 항목에서는 1000억원이 각각 과대·과소 계상됐다. 이 둘을 종합한 자산·부채 오류가 4조 1000억원(1조 7000억원 과소, 2조 4000억원 과대)으로 집계됐다. 재정운영 결과도 2조 8000억원(2조원 과소, 8000억원 과대)의 오류가 발생했다. 감사원은 기재부가 제출한 결산보고서 재무제표에서 모두 27건의 오류를 찾아냈다. 2017 회계연도 세입은 359조 5294억원, 세출은 342조 8788억원이었다. 세계잉여금(세입에서 세출을 뺀 금액)은 11조 285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정부부처가 관리하는 67개 기금의 수입·지출액은 총 619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 65개 기금 수입·지출액(643조원)보다 23조 7000억원 줄었다. 정부 전체 재정활동을 뜻하는 통합재정수지는 24조원으로 전년도보다 7조 1000억원 증가했다.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빼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를 뜻하는 관리재정수지는 18조 5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가채무는 627조 4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조 4000억원 늘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6.3%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결산보고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이후 감사원은 4월 1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결산보고서를 검사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99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모두 218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비위관련자 징계·문책 요구 187건(355명), 고발·수사요청 35건(75명), 회계관계직원에 변상 요구 8건(4억 7000만원) 등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생명·화재, 전자 주식 1.4조 매각… 지배구조 개편 시작되나

    금융계열사 전자지분 9.3%로 줄어 정부압박·입법 움직임 고려 해석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30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삼성전자 주식 1조 4000억원어치를 팔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 따른 예상된 절차이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30일 삼성전자 2298만 3552주(약 1조 1790억원)를, 삼성화재는 401만 6448주(약 2060억원)를 31일 판다고 공시했다. 이번 처분으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은 7.92%, 삼성화재는 1.38%로 줄어든다. 삼성 금융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은 총 9.3%가 된다. 두 회사는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분리법) 위반 리스크 사전 해소를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금산분리법 24조에 따르면 금융사가 다른 계열사 지분을 10% 이상 가지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날 대비 4.19%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해 3.51% 내린 4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밝힌 대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화재의 지분율이 현재 9.72%에서 10.45%로 높아진다”면서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팔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10%를 초과하는 0.45%에 대한 처분을 미리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으로 보는 까닭은 국회의 입법 움직임과 정부 당국의 입장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을,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보유하는 순환출자 구조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1대 주주여서, 금산분리 원칙과도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0일 10대 그룹 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편 결정은 이재용 부회장이 내려야 한다”면서 “늦을수록 삼성과 한국 경제 전체에 초래하는 비용은 더 커질 것이고, 결정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나쁜 결정”이라고 압박을 가한 바 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도 삼성전자 매각의 필요성을 높였다.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현재 취득원가로 계산하는 보험사 보유 주식은 시가로 평가해야 하고, 이렇게 시가로 평가한 주식가치가 보험사 총자산의 3%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 경우 삼성생명은 25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지분 중 약 20조원을 처분해야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생명 총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14%)이 다른 생명보험사의 비중(0.7%)보다 훨씬 높다”며 “이는 삼성전자 주식 가격 변동에 따른 충격이 다른 보험사보다 20배 더 크다는 뜻”이라며 매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경협 국회의원, 판문점선언 이행 대비 남북교류 관련법 개정안 발의

    김경협 국회의원, 판문점선언 이행 대비 남북교류 관련법 개정안 발의

    남북이 판문점선언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방면적 교류·협력 및 왕래·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판문점선언 이행 추진을 대비해 개정안 2건이 발의됐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천 원미갑)은 지난 28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하 교류협력법)과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이하 남북관계발전법)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남북경협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다. ●교류협력법 그동안 북한주민 접촉신고는 ‘남북관계 상황’이라는 모호한 사유로 통일부가 접촉신고 수리를 거부하는 등 사실상 승인제로 운영돼 왔다. 이는 입법 목적과 달리 민간교류를 제약하는 측면이 크다는 비판이 일었다. 실제 2016년 접촉신고 53건 중 신고 수리를 거부한 게 38건이나 된다. 또 지자체가 협력사업 주체로 명시되지 않아 지자체 주도의 사업에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5·24조치와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 제한조치들이 법적 근거도 없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손해를 입은 우리 기업들에 대한 보상규정도 없어 제도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교류협력법 개정안은 △접촉신고 수리 명확화와 사후신고 가능사유 확대로 접촉신고제도 합리화 △협력사업 주체에 지자체 명시 △정부의 교류협력 촉진 규정 마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근거 규정 마련해 우리업체 권익 보호 △교류협력 제한·금지 근거 및 절차 명시해 절차적 정당성과 예측 가능성 확보 △제한에 따른 피해 발생 시 정부 보상책임 등 남북민간교류 활성화 내용을 담고 있다.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족화해협력위원회와 민족통일중앙협의회 등에 보조금 7억 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 법적 근거가 없어 안정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은 통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에 행정 지원과 비용 일부를 보조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 김경협 의원은 “현행 남북교류법이 남북관계 상황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 개정안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활성화될 남북 교류협력시대를 본격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광장] 100년 마라톤 뛰는 중국/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100년 마라톤 뛰는 중국/최광숙 논설위원

    두 달 전 상가에서 만난 한 전직 고위공직자가 “앞으로 우리 자식 세대들은 중국인들 발마사지나 하면서 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막강한 자본과 풍부한 인재풀을 기반으로 우리의 첨단기술을 맹추격하면서 핵심 산업에서 양국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는 불투명해 보인다는 얘기다. 경제 전문가가 아닌데도 그런 걱정을 할 정도로 이제 중국의 위협은 현실로 다가온다. 지난달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반도체 제조업에 뛰어든다고 선언한 것도 그런 사례 중 하나다. 중국 정부가 2014년 1차 반도체 투자 펀드(약 24조원)를 조성한 데 이어 최근 약 51조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한 것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4차 산업혁명의 요체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중국에 밀릴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선제투자를 많이 한 데다 최근 10년 AI 논문 수만 봐도 중국이 선두를 달린다. 앞으로 3년간 10만명의 AI 인재 육성책까지 나왔다. 5년 뒤 최강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다. 어디 그뿐인가. 정치·경제·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의 입지가 탄탄하다. 향후 수십년 동안 벌어질지도 모를 에너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천연자원 확보에도 사활을 걸 만큼 미래 지향적 행보를 하고 있다. 그러니 1972년 닉슨·마오쩌둥 회담 이후 중국이 개방 경제의 길을 가도록 경제·군사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았던 미국마저도 이제는 중국을 견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달 미국이 중국의 통신 제조업체 ZTE에 대해 앞으로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 금지령을 내린 것도 이란·북한에 대한 수출 금지령을 위반했다는 게 표면적 이유이나 실상은 중국의 5세대 통신(5G) 경쟁력을 의식한 미국의 견제구다. 아예 중국이 더이상 치고 오지 못하도록 싹을 자르겠다는 심사다. 1975년 1인당 평균 소득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에 속했던 중국이 어떻게 미국과 맞짱을 뜰 정도로 급부상했을까. 마이클 필스버리는 저서 ‘백년의 마라톤’에서 “중국의 경제 기적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시진핑 등 그의 후계자들이 아편전쟁에서 패했던 치욕을 잊지 않고 서구 열강을 꺾어 다시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백년 마라톤 대장정’에 기인한다”고 했다. 필스버리는 닉슨부터 오바마 대통령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외교 전략을 자문했던 중국 전문가다. 그는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설립한 1949년부터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미국을 무너뜨려 세계 패권을 거머쥐겠다는 원대한 계획 아래 치밀한 행보를 해 왔다고 했다. 우리나라도 경제 기적을 이루긴 했어도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한 채 이제 중국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수출 효자인 반도체도 수입국인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당장 우리 반도체 산업은 물론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다. 반도체 이후 미래의 먹거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경고음이 울린 지 오래지만 아직도 ‘포스트 반도체’가 안 보인다. 중국처럼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멀리 내다보는 정책을 펴야 하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근시안적 땜질식 처방만 난무한다. AI 기술의 선점을 위해 미국·중국 등이 한창 열을 올릴 때 뒷짐 지고 있다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전을 보고서야 뒤늦게 AI 대책들을 쏟아내는 식이다. 최근 정부가 AI 연구개발(R&D)에 5년간 2조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지만 지난 정부가 내놓은 재탕을 넘어서지 못한다. 선도자의 자세는 보이지 않고 빠른 추격자의 모습만 있다. 정권과 관계없이 긴 호흡으로 국가 발전을 위한 정교한 로드맵을 만들어 흔들리지 않고 매진해도 경쟁국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정권 5년마다 제각각 새 역점 사업들을 내놓으면 관료들은 새 사업에 앞장서고, 정부 출연연구기관 역시 일사불란하게 발맞춘다. 다른 나라보다 한 박자 늦은 정책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심지어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는 국가 연구개발도 정권 따라 춤을 춘다. 이제 우리도 중국처럼 100년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10, 20년 앞이라도 내다보고 국가를 운영해야 한다. bori@seoul.co.kr
  • ‘한 지붕 남북’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6월 열리나

    남북 정상이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 설치를 명시하면서 상반기 내에 사무소 개설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남북이 통화 접촉에만 매달려 실무 협의가 충분치 못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30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어 연락사무소 개소 시기 등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의 5월 개최를 논의 중이기 때문에, 정부는 이르면 6월까지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남북은 개성에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를 짓고 운영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건물이나 인원 구성 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협사무소 건물은 2005년 개성공단 내에 설치됐고,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한국 정부가 내린 대북 제재인 ‘5·24조치’에 북한이 반발하면서 폐쇄됐다. 4층짜리 건물로 2층에 남측, 4층에 북측 당국자가 각각 10명 안팎씩 상주하며 경협과 관련해 필요한 협의를 진행했다. 따라서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면 경협사무소에 이어 두 번째 상설기구다. 판문점 직통전화와 팩스, 군 통신선, 정상 간 핫라인 등과 달리 남북 당국자 간에 신속한 대면 협의가 가능해진다. 남북 교류·협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경협사무소 시절에는 남북 연락관이 매일 두 차례를 만났고, 양측 소장은 매주 정례회의를 했다. 연락사무소는 경협뿐 아니라, 정치·군사·경제 분야의 당국간 협의, 민간 교류와 협력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론] ‘남북 경제공동체’ 시대를 맞이하려면/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시론] ‘남북 경제공동체’ 시대를 맞이하려면/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북한의 제7기 3차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는 매우 파격적이다. 핵·미사일 시험 중단과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 선언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북한이 이른바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국가의 모든 사업에서 경제를 우선시하는 ‘경제건설총력집중노선’을 제기한 것이다. 북한 건국 이래 3대에 걸쳐 고수해 왔던 국방·경제 혹은 핵·경제 ‘병진노선’의 폐기는 북한 역사상 가장 큰 노선 변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민경제 활성화, 자립적·현대적 사회주의 경제, 과학기술과 교육 중시 등을 강조한 김정은의 경제총집중노선은 내용과 의미에서 중국 개혁개방의 전환점이 됐던 1978년 중국공산당 11기 3중전회에서 덩샤오핑(鄧小平)이 제시한 ‘4개 현대화 노선’과 능히 비견될 만하다. 북한의 이런 변화에 따라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도 현실화되고 관련된 논의들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물론 실질적인 남북 경협 활성화는 국제 대북 제재 시스템의 해제 없이 불가능하다. 현재로서는 한·미 양국의 ‘핵 폐기 없이 제재 해제 불가’ 입장도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북한의 안전보장 문제가 일정한 진전이 이뤄진다면 북한의 빠른 비핵화와 빠른 발전 국가 진입에 대한 한·미와 북 사이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핵 폐기와 대북 제재 시스템 해체가 빠르면 2019년 안에 실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반면 이런 낙관적 전망과 별개로 남북 경협과 관련된 현재 환경은 매우 참혹한 수준이다. 5·24조치와 개성공단 폐쇄 이후 남북 경협에 참가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도산 혹은 그에 준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 ‘한반도신경제지도’ 구상과 같은 남북 경협 종합 설계도의 구체화도 중요하지만, 남북 경협이 또다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남북 경협 생태계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법제도적 환경 정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행정 조치 하나만으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환경에서는 남북 경협이 발전하기 어렵다. 대북 제재의 요건과 절차를 법에 의해 엄격하게 규정하고, 만에 하나 남북 경협이 중단될 경우에는 정부가 시혜를 베푸는 방식이 아니라 법률로 손실 보상의 근거를 분명히 해 대북 투자와 경협의 안전성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또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고려한 남북협력기금 운용 방식의 개선, 자원 개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성공불 융자지원제도 도입 등 투자환경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남북 경협의 안정적 환경 마련은 정부가, 수익성은 기업이 책임지는 환경을 정착시켜야 남북 경협의 생태계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남북 경협의 비전을 확립하는 일이다. 남북 경협의 방향과 목표에 대한 우리 사회 내부의 합의는 매우 부족하다. 남북 경협을 둘러싼 ‘퍼주기’ 논란도 이런 사회적 합의의 부재와 무관하지 않다. 단순한 북한 발전이 목표가 되기 어렵고, 또 북한의 자본주의화와 결과적 남한 흡수에 북한이 결코 협력할 리가 없다. 결국 남한 내부의 정부와 기업 및 시민사회, 그리고 남북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은 남북의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되 북한의 체제를 보장하는 ‘평화공존’을 병행하는 방식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이는 이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통해 합의돼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압도적 경제력을 가진 남한의 존재 자체가 북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는 ‘낮은 수준의 국가연합’을 추구하는 것이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는 유력한 방안의 하나가 되듯이 경제공동체 형성과 평화 공존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남북 경협을 둘러싼 각 이해관계자 간의 최대공약수다. 이는 향후 미·중·일은 물론 러시아와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북한 진출 러시가 이뤄질 경우 북한이 남북 경협을 중심으로 각국과의 협력을 추구하도록 하는 확실한 근거가 된다. 이런 합의된 비전이 정착돼야 정권과 무관하게 남북 경협의 안정성과 지속성도 강화될 수 있다.
  • 국가부채 1500조 첫 돌파

    공무원 연금충당부채 급증 탓 국민 1인당 채무는 1284만원 지난해 국가 재무제표상 자산과 부채가 처음으로 각각 2000조원과 1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감사원의 결산 심사를 거쳐 5월 말까지 국회에 국가결산 보고서를 제출한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연결 재무제표와 유사한 개념으로 정부 자산과 부채를 정리한 재무제표상 자산은 2063조 2000억원, 부채는 1555조 8000억원이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507조 40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할인율 인하 때문에 연금충당부채가 전년보다 93조 2000억원 늘어난 845조 8000억원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연금충당부채는 현재 연금 수급자와 재직자에게 지급해야 할 연금액을 현재 가치로 추정한 재무제표상 부채를 말한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660조 7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8.6%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국민 1인당 액수로 계산하면 1284만원에 이르는 액수다. 국가채무(D1)에 비영리공공기관까지 포함해 국제비교에 사용하는 정부부채(D2)는 2016년 기준으로 717조 5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통합재정수지는 24조원 흑자였고,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18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문] 대통령 개헌 발의안···137개 조항과 8개 부칙 조항

    [전문] 대통령 개헌 발의안···137개 조항과 8개 부칙 조항

    청와대는 22일 대통령 권한 분산과 지방분권 등을 골자로 한 대통령 개헌안 전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개헌안 전문. 『大韓民國憲法 개정안 大韓民國憲法 전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ㆍ18민주화운동, 6ㆍ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 통일의 사명을 바탕으로 정의ㆍ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고,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개개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자연과의 공존 속에서 우리들과 미래 세대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9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제1장 총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③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한다. 제2조 ①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제3조 ①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附屬島嶼)로 한다. ② 대한민국의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바탕을 둔 평화 통일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제5조 ① 대한민국은 국제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② 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 제6조 ① 헌법에 따라 체결ㆍ공포된 조약과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는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② 외국인에게는 국제법과 조약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지위를 보장한다. 제7조 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게 봉사하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② 공무원의 신분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장된다. ③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④ 공무원은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공무원의 직무상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제8조 ① 정당은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으며, 복수정당제는 보장된다. ② 정당은 그 목적ㆍ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 ③ 정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국가는 정당한 목적과 공정한 기준으로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정당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할 수 있다. ④ 정부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될 때에는 헌법재판소에 정당의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제소된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따라 해산된다. 제9조 국가는 문화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증진하고, 전통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제2장 기본적 권리와 의무 제10조 모든 사람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11조 ①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도 성별ㆍ종교ㆍ장애ㆍ연령ㆍ인종ㆍ지역 또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② 국가는 성별 또는 장애 등으로 인한 차별상태를 시정하고 실질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③ 사회적 특수계급 제도는 인정되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로도 창설할 수 없다. ④ 훈장을 비롯한 영전(榮典)은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따르지 않는다. 제12조 모든 사람은 생명권을 가지며, 신체와 정신을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제13조 ① 모든 사람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도 법률에 따르지 않고는 체포ㆍ구속ㆍ압수ㆍ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않으며,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는 처벌ㆍ보안처분 또는 강제노역을 받지 않는다. ② 누구도 고문당하지 않으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는다. ③ 체포ㆍ구속이나 압수ㆍ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청구되고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다만, 현행범인인 경우와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도피하거나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는 경우 사후에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④ 누구나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경우 즉시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이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가 변호인을 선임하여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⑤ 체포나 구속의 이유,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와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고지받지 않고는 누구도 체포나 구속을 당하지 않는다. 체포나 구속을 당한 사람의 가족 등 법률로 정하는 사람에게 그 이유와 일시ㆍ장소를 지체 없이 통지해야 한다. ⑥ 체포나 구속을 당한 사람은 법원에 그 적부(適否)의 심사를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 ⑦ 고문ㆍ폭행ㆍ협박ㆍ부당한 장기간의 구속 또는 기망(欺罔), 그 밖의 방법으로 말미암아 자의(自意)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는 피고인의 자백, 또는 정식재판에서 자기에게 불리한 유일한 증거가 되는 피고인의 자백은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으며, 그런 자백을 이유로 처벌할 수도 없다. 제14조 ① 누구도 행위 시의 법률에 따라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 행위로 소추되지 않으며, 동일한 범죄로 거듭 처벌받지 않는다. ② 모든 국민은 소급입법(遡及立法)으로 참정권을 제한받거나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않는다. ③ 누구도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 제15조 모든 국민은 거주ㆍ이전의 자유를 가진다. 제16조 모든 국민은 직업의 자유를 가진다. 제 17조 ① 모든 사람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 ② 모든 사람은 주거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 주거에 대한 압수나 수색을 하려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청구되고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③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않는다. 제18조 모든 사람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제19조 ① 모든 사람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 국교는 인정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제20조 ① 언론ㆍ출판 등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며, 이에 대한 허가나 검열은 금지된다. ② 통신ㆍ방송ㆍ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③ 언론ㆍ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언론ㆍ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경우 피해자는 이에 대한 배상ㆍ정정을 청구할 수 있다. 제21조 집회ㆍ결사의 자유는 보장되며, 이에 대한 허가는 금지된다. 제22조 ① 모든 국민은 알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사람은 자신에 관한 정보를 보호받고 그 처리에 관하여 통제할 권리를 가진다. ③ 국가는 정보의 독점과 격차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고 시정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제23조 ① 모든 사람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 ② 대학의 자치는 보장된다. ③ 저작자, 발명가, 과학기술자와 예술가의 권리는 법률로써 보호한다. 제24조 ①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 그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 정한다. ② 재산권은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행사해야 한다. ③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ㆍ사용 또는 제한 및 그 보상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되,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 제25조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 선거권 행사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6조 모든 국민은 공무담임권을 가진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7조 ① 모든 사람은 국가기관에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는 청원을 심사하여 통지할 의무를 진다. 제28조 ① 모든 사람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법원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군인ㆍ군무원이 아닌 사람은 군사법원의 재판을 받지 않는다. 다만, 대한민국의 영역 안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되어 군사법원을 두는 경우 중대한 군사상 기밀ㆍ초병(哨兵)ㆍ초소ㆍ유독음식물공급ㆍ포로ㆍ군용물(軍用物)에 관한 죄 중 법률로 정한 죄를 범한 사람은 예외로 한다. ③ 모든 국민은 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받을 권리를 가진다. 형사피고인은 상당한 이유가 없으면 지체 없이 공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④ 형사피고인은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 ⑤ 형사피해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사건의 재판절차에서 진술할 수 있다. 제29조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으로서 구금되었던 사람이 법률이 정하는 불기소처분이나 무죄판결을 받은 경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에 정당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제30조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 또는 공공단체에 정당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공무원 자신의 책임은 면제되지 않는다. 제31조 타인의 범죄행위로 생명ㆍ신체에 대한 피해를 입은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 제32조 ① 모든 국민은 능력과 적성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국민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로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 ③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④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장된다. ⑤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한다. ⑥ 학교교육ㆍ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 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33조 ① 모든 국민은 일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고용의 안정과 증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적정임금을 보장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 ③ 국가는 동일한 가치의 노동에 대해서는 동일한 수준의 임금이 지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④ 노동조건은 노동자와 사용자가 동등한 지위에서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하되, 그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 ⑤ 모든 국민은 고용ㆍ임금 및 그 밖의 노동조건에서 임신ㆍ출산ㆍ육아 등으로 부당하게 차별을 받지 않으며, 국가는 이를 위해 여성의 노동을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⑥ 연소자(年少者)의 노동은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⑦ 국가유공자ㆍ상이군경 및 전몰군경(戰歿軍警)ㆍ의사자(義死者)의 유가족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우선적으로 노동의 기회를 부여받는다. ⑧ 국가는 모든 국민이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제34조 ① 노동자는 자주적인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가진다. ② 노동자는 노동조건의 개선과 그 권익의 보호를 위하여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③ 현역 군인 등 법률로 정하는 공무원의 단결권,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④ 법률로 정하는 주요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은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제35조 ①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② 모든 국민은 장애ㆍ질병ㆍ노령ㆍ실업ㆍ빈곤 등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적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③ 모든 국민은 임신ㆍ출산ㆍ양육과 관련하여 국가의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④ 모든 국민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⑤ 모든 국민은 건강하게 살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질병을 예방하고 보건의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이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36조 ① 어린이와 청소년은 독립된 인격주체로서 존중과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노인은 존엄한 삶을 누리고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③ 장애인은 존엄하고 자립적인 삶을 누리며, 모든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제37조 ① 모든 국민은 안전하게 살 권리를 가진다. ②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제38조 ①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 구체적인 내용은 법률로 정한다. ② 국가와 국민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③ 국가는 동물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제39조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바탕으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제40조 ①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않은 이유로 경시되지 않는다. ②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ㆍ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제41조 모든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납세의 의무를 진다. 제42조 ① 모든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진다. ② 국가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③ 누구도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 제3장 국회 제43조 입법권은 국회에 있다. 제44조 ① 국회는 국민이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선출한 국회의원으로 구성한다. ② 국회의원의 수는 법률로 정하되, 200명 이상으로 한다. ③ 국회의원의 선거구와 비례대표제, 그 밖에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되, 국회의 의석은 투표자의 의사에 비례하여 배분해야 한다. 제45조 ①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 ② 국민은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다. 소환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6조 국회의원은 법률로 정하는 직(職)을 겸할 수 없다. 제47조 ①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동안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되거나 구금되지 않는다. ② 국회의원이 회기 전에 체포되거나 구금된 경우 현행범인이 아닌 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 동안 석방된다. 제48조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발언하거나 표결한 것에 관하여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제49조 ① 국회의원은 청렴해야 할 의무를 진다. ②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다. ③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ㆍ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ㆍ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제50조 ① 국회의 정기회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매년 1회 열며, 국회의 임시회는 대통령 또는 국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연다. ② 정기회의 회기는 100일을, 임시회의 회기는 30일을 초과할 수 없다. ③ 대통령이 임시회를 요구하는 경우 기간과 이유를 명시해야 한다. 제51조 국회는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제52조 국회는 헌법 또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가부동수일 때에는 부결된 것으로 본다. 제53조 ① 국회의 회의는 공개한다. 다만,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거나 의장이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② 공개하지 않은 회의 내용의 공표에 관하여는 법률로 정한다. 제54조 국회에 제출된 법률안, 그 밖의 의안은 회기 동안에 의결되지 못한 이유로 폐기되지 않는다. 다만, 국회의원의 임기가 만료된 경우에는 폐기된다. 제55조 ① 국회의원은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다. ② 정부는 국회의원 1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다. ③ 법률안이 지방자치와 관련되는 경우 국회의장은 지방정부에 이를 통보해야 하며, 해당 지방정부는 그 법률안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6조 국민은 법률안을 발의할 수 있다. 발의의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7조 ①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정부에 이송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한다. ② 대통령은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제1항의 기간 안에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돌려보내고,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국회의 폐회 중에도 또한 같다. ③ 대통령은 법률안의 일부에 대하여 또는 법률안을 수정하여 재의를 요구할 수 없다. ④ 국회는 대통령의 재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재의에 부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전과 같은 의결을 하면 그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 ⑤ 대통령이 제1항의 기간 안에 공포나 재의 요구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그 법률안은 법률로 확정된다. ⑥ 대통령은 제4항에 따라 확정된 법률은 정부에 이송된 지 5일 이내에, 제5항에 따라 확정된 법률은 지체 없이 공포하여야 한다. 다만, 대통령이 공포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공포한다. ⑦ 법률은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공포한 날부터 20일이 지나면 효력이 생긴다. 제58조 ①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하여 예산법률로 확정한다. ② 정부는 회계연도마다 예산안을 편성하여 회계연도 개시 12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법률안을 의결해야 한다. ③ 새로운 회계연도가 개시될 때까지 예산법률이 효력을 발생하지 못한 경우 정부는 예산법률이 효력을 발생할 때까지 다음의 목적을 위한 경비를 전년도 예산법률에 준하여 집행할 수 있다. 1. 헌법이나 법률에 따라 설치한 기관이나 시설의 유지·운영 2. 법률로 정하는 지출 의무의 실행 3. 이미 예산법률로 승인된 사업의 계속 ④ 예산안의 심의와 예산법률안의 의결 등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59조 ① 한 회계연도를 넘어 계속하여 지출할 필요가 있는 경우 정부는 연한(年限)을 정하여 계속비로서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② 예비비는 총액으로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예비비의 지출은 차기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60조 정부는 예산법률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할 수 있다. 제61조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지출예산 각항의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費目)을 설치할 수 없다. 제62조 국채를 모집하거나 예산법률 외에 국가의 부담이 될 계약을 맺으려면 정부는 미리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제63조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 제64조 ① 국회는 다음 조약의 체결ㆍ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 1. 상호원조나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2. 중요한 국제조직에 관한 조약 3. 우호통상항해조약 4.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 5. 강화조약(講和條約) 6.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 부담을 지우는 조약 7.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 8.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조약 ② 국회는 선전포고, 국군의 외국 파견 또는 외국 군대의 대한민국 영역 내 주류(駐留)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 제65조 ①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 증인의 출석, 증언, 의견의 진술을 요구할 수 있다. ②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의 절차,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66조 ① 국무총리ㆍ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국회나 그 위원회에 출석하여 국정 처리 상황을 보고하거나 의견을 진술하고 질문에 응답할 수 있다. ② 국회나 그 위원회에서 요구하면 국무총리ㆍ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출석하여 답변해야 한다. 다만,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이 출석 요구를 받은 경우 국무위원이나 정부위원으로 하여금 출석ㆍ답변하게 할 수 있다. 제67조 ① 국회는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해임건의를 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제68조 ① 국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의사와 내부 규율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② 국회는 의원의 자격을 심사하며, 의원을 징계할 수 있다. ③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④ 제2항과 제3항의 처분에 대해서는 법원에 제소할 수 없다. 제69조 ①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행정각부의 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감사원장, 감사위원,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탄핵소추를 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다만,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③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사람은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 ④ 탄핵결정은 공직에서 파면하는 데 그친다. 그러나 파면되더라도 민사상 또는 형사상 책임이 면제되지는 않는다. 제4장 정부 제1절 대통령 제70조 ①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한다. ②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과 계속성을 유지하고, 영토를 보전하며, 헌법을 수호할 책임과 의무를 진다. ③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 성실히 노력할 의무를 진다. ④ 행정권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에 있다. 제71조 ① 대통령은 국민의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선출한다. ② 제1항의 선거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를 얻은 사람을 당선자로 한다. ③ 제2항의 당선자가 없을 때에는 최고득표자가 1명이면 최고득표자와 그 다음 순위 득표자에 대하여, 최고득표자가 2명 이상이면 최고득표자 전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결선투표에서 최고득표자가 2명 이상일 때에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공개회의에서 다수표를 얻은 사람을 당선자로 한다. ④ 제3항에 따른 결선투표 실시 전에 결선투표의 당사자가 사퇴ㆍ사망하여 최고득표자가 없게 된 경우에는 재선거를 실시하고, 최고득표자 1명만 남게 된 경우 최고득표자가 당선자가 된다. ⑤ 대통령 후보자가 1명인 경우 선거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을 득표하지 않으면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없다. ⑥ 대통령으로 선거될 수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어야 한다. ⑦ 대통령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2조 ①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 임기만료 70일 전부터 40일 전 사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② 대통령이 궐위(闕位)된 경우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그 밖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경우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③ 결선투표는 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첫 선거일부터 14일 이내에 실시한다. 제73조 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하여 다음의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지키며 조국의 평화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제74조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이어 선출되는 경우에만 한 번 중임할 수 있다. 제75조 ①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질병ㆍ사고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국무총리, 법률로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 ② 대통령이 사임하려고 하거나 질병ㆍ사고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대통령은 그 사정을 국회의장과 제1항에 따라 권한대행을 할 사람에게 서면으로 미리 통보해야 한다. ③ 제2항의 서면 통보가 없는 경우 권한대행의 개시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신청하여 그 결정에 따른다. ④ 권한대행의 지위는 대통령이 복귀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때에 종료된다. 다만, 복귀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에 대한 다툼이 있을 때에는 대통령, 재적 국무위원 3분의 2 이상 또는 국회의장이 헌법재판소에 신청하여 그 결정에 따른다. ⑤ 제1항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사람은 그 직을 유지하는 한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 할 수 없다. ⑥ 대통령의 권한대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6조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외교·국방·통일, 그 밖에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 제77조 대통령은 조약을 체결ㆍ비준하고, 외교사절을 신임ㆍ접수 또는 파견하며, 선전포고와 강화를 한다. 제78조 ①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군을 통수한다. ② 국군의 조직과 편성은 법률로 정한다. 제79조 대통령은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하여 위임받은 사항과 법률을 집행하는 데 필요한 사 항에 관하여 대통령령을 발(發)할 수 있다. 제80조 ① 대통령은 내우외환, 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 국가의 안전보장이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만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나 이에 관하여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② 대통령은 국가의 안위에 관계되는 중대한 교전 상태에서 국가를 보위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함에도 국회의 집회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③ 대통령은 제1항과 제2항의 처분이나 명령을 한 경우 지체 없이 국회에 보고하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 ④ 제3항의 승인을 받지 못한 때에는 그 처분이나 명령은 그때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이 경우 그 명령에 의하여 개정되었거나 폐지되었던 법률은 그 명령이 승인을 받지 못한 때부터 당연히 효력을 회복한다. ⑤ 대통령은 제3항과 제4항의 사유를 지체 없이 공포해야 한다. 제81조 ①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 ② 계엄은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으로 구분한다. ③ 비상계엄이 선포된 경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영장제도,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하여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④ 계엄을 선포한 경우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한다. ⑤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제82조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공무원을 임면(任免)한다. 제83조 ① 대통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사면·감형 또는 복권을 명할 수 있다. ② 일반사면을 명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특별사면을 명하려면 사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③ 사면·감형과 복권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84조 대통령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훈장을 비롯한 영전을 수여한다. 제85조 대통령은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하거나 문서로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 제86조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써 하며, 이 문서에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副署)한다. 군사에 관한 것도 또한 같다. 제87조 대통령은 국무총리, 국무위원, 행정각부의 장,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공사(公私)의 직을 겸할 수 없다. 제88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제89조 전직 대통령의 신분과 예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0조 ①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대외정책·군사정책과 국내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국무회의의 심의에 앞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둔다. ② 국가안전보장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한다. ③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1조 ① 평화 통일 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 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92조 ①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정책의 수립에 관하여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국민경제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 ②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2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제93조 ①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각부를 통할한다. ③ 현역 군인은 국무총리로 임명될 수 없다. 제94조 ①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국무위원은 국정에 관하여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무회의의 구성원으로서 국정을 심의한다. ③ 국무총리는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④ 현역 군인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될 수 없다. 제3절 국무회의와 국가자치분권회의 제95조 ① 국무회의는 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중요한 정책을 심의한다. ② 국무회의는 대통령ㆍ국무총리와 15명 이상 30명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대통령은 국무회의의 의장이 되고, 국무총리는 부의장이 된다. 제96조 다음 사항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1. 국정의 기본계획과 정부의 일반 정책 2. 선전(宣戰), 강화, 그 밖의 중요한 대외 정책 3.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안, 조약안, 법률안 및 대통령령안 4. 대통령 권한대행의 개시 여부에 대한 판단의 신청 5. 예산안, 결산, 국유재산 처분의 기본계획, 국가에 부담이 될 계약, 그 밖에 재정에 관한 중요 사항 6. 대통령의 긴급명령, 긴급재정경제처분 및 명령, 계엄의 선포와 해제 7. 군사에 관한 중요 사항 8. 국회의 임시회 요구 9. 영전 수여 10. 사면ㆍ감형과 복권 11. 행정각부 간의 권한 획정 12. 정부 안의 권한 위임 또는 배정에 관한 기본계획 13. 국정 처리 상황의 평가ㆍ분석 14. 행정각부의 중요 정책 수립과 조정 15. 정당 해산의 제소 16. 정부에 제출되거나 회부된 정부 정책에 관계되는 청원의 심사 17. 검찰총장, 합동참모의장, 각군참모총장, 국립대학교 총장, 대사, 그 밖에 법률로 정한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관리자의 임명 18. 그 밖에 대통령ㆍ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이 제출한 사항 제97조 ① 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고 지방자치와 지역 간 균형 발전에 관련되는 중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하여 국가자치분권회의를 둔다. ② 국가자치분권회의는 대통령, 국무총리, 법률로 정하는 국무위원과 지방행정부의 장으로 구성한다. ③ 대통령은 국가자치분권회의의 의장이 되고, 국무총리는 부의장이 된다. ④ 국가자치분권회의의 조직과 운영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4절 행정각부 제98조 행정각부의 장은 국무위원 중에서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제99조 국무총리 또는 행정각부의 장은 소관 사무에 관하여 법률이나 대통령령의 위임 또는 직권으로 총리령 또는 부령을 발할 수 있다. 제100조 행정각부의 설치ㆍ조직과 직무 범위는 법률로 정한다. 제5장 법원 제101조 ①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있다. 국민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배심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재판에 참여할 수 있다. ②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 법원으로 조직한다. ③ 법관의 자격은 법률로 정한다. 제102조 ① 대법원에 일반재판부와 전문재판부를 둘 수 있다. ② 대법원에 대법관을 둔다. 다만,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대법관이 아닌 법관을 둘 수 있다. ③ 대법원과 각급 법원의 조직은 법률로 정한다. 제103조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 제104조 ① 대법원장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대법관은 대법관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법원장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③ 대법관추천위원회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3명,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 법률로 정하는 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3명으로 구성한다. ④ 대법원장·대법관이 아닌 법관은 법률로 정하는 법관인사위원회의 제청으로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받아 대법원장이 임명한다. ⑤ 대법관추천위원회 및 법관인사위원회의 조직과 운영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105조 ① 대법원장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② 대법관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③ 법관의 정년은 법률로 정한다. 제106조 ① 법관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으며, 징계처분에 의하지 않고는 해임, 정직, 감봉, 그 밖의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는다. ② 법관이 중대한 심신상의 장해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퇴직하게 할 수 있다. 제107조 ①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경우 법원은 헌법재판소에 제청하여 그 심판에 따라 재판한다. ② 명령·규칙·조례 또는 자치규칙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는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경우 대법원은 이를 최종적으로 심사할 권한을 가진다. ③재판의 전심절차로서 행정심판을 할 수 있다. 행정심판의 절차는 법률로 정하되, 사법절차가 준용되어야 한다. 제108조 대법원은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 규율과 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제109조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 다만, 심리는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안녕질서를 방해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에는 법원의 결정으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제110조 ① 비상계엄 선포 시 또는 국외파병 시의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 ② 군사법원의 상고심은 대법원에서 관할한다. ③ 군사법원의 조직·권한 및 재판관의 자격은 법률로 정한다. 제6장 헌법재판소 제111조 ① 헌법재판소는 다음 사항을 관장한다. 1. 법원의 제청에 의한 법률의 위헌 여부 심판 2. 탄핵의 심판 3. 정당의 해산 심판 4. 국가기관 상호 간, 국가기관과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 상호 간의 권한쟁의에 관한 심판 5. 법률로 정하는 헌법소원에 관한 심판 6. 대통령 권한대행의 개시 또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에 관한 심판 7.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사항에 관한 심판 ② 헌법재판소는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하며, 재판관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③ 제2항의 재판관 중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3명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임명한다. ④ 헌법재판소의 장은 재판관 중에서 호선한다. 제112조 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기는 6년으로 하며,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연임할 수 있다. ②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③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제113조 ① 헌법재판소에서 법률의 위헌결정, 탄핵의 결정, 정당 해산의 결정 또는 헌법소원에 관한 인용 결정을 할 때에는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② 헌법재판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심판에 관한 절차, 내부 규율과 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③ 헌법재판소의 조직과 운영,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7장 감사원 제114조 ① 국가의 세입·세출의 결산, 국가·지방정부 및 법률로 정하는 단체의 회계검사, 법률로 정하는 국가·지방정부의 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하기 위하여 감사원을 둔다. ② 감사원은 독립하여 직무를 수행한다. 제115조 ① 감사원은 원장을 포함한 9명의 감사위원으로 구성하며, 감사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② 제1항의 감사위원 중 3명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3명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사람을 임명한다. ③ 감사원장은 감사위원 중에서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④ 감사원장과 감사위원의 임기는 6년으로 한다. 다만,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사람이 감사원장으로 임명되는 경우 그 임기는 감사위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 ⑤ 감사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⑥ 감사위원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제116조 감사원은 세입·세출의 결산을 매년 검사하여 대통령과 다음 연도 국회에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제117조 ① 감사원은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감사에 관한 절차, 감사원의 내부 규율과 감사사무 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② 감사원의 조직, 직무 범위, 감사위원의 자격, 감사 대상 공무원의 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8장 선거관리위원회 제118조 ①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사무를 관장한다. 1. 국가와 지방정부의 선거에 관한 사무 2. 국민발안, 국민투표, 국민소환의 관리에 관한 사무 3. 정당과 정치자금에 관한 사무 4. 주민발안, 주민투표, 주민소환의 관리에 관한 사무 5. 그 밖에 법률로 정하는 사무 ②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3명, 국회에서 선출하는 3명,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하는 3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③ 위원의 임기는 6년으로 한다. ④ 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⑤ 위원은 탄핵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 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관 사무의 처리와 내부 규율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⑦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직, 직무범위,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119조 ①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명부의 작성 등 선거사무와 국민투표 사무에 관하여 관계 행정기관에 필요한 지시를 할 수 있다. ② 제1항의 지시를 받은 행정기관은 지시에 따라야 한다. 제120조 ① 누구나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 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 ② 선거에 관한 경비는 법률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 제9장 지방자치 제121조 ① 지방정부의 자치권은 주민으로부터 나온다. 주민은 지방정부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데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② 지방정부의 종류 등 지방정부에 관한 주요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③ 주민발안, 주민투표 및 주민소환에 관하여 그 대상, 요건 등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례로 정한다. ④ 국가와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 상호 간 사무의 배분은 주민에게 가까운 지방정부가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법률로 정한다. 제122조 ① 지방정부에 주민이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로 구성하는 지방의회를 둔다. ② 지방의회의 구성 방법, 지방행정부의 유형, 지방행정부의 장의 선임 방법 등 지방정부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례로 정한다. 제123조 ① 지방의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의 자치와 복리에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다만,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경우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 ② 지방행정부의 장은 법률 또는 조례를 집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과 법률 또는 조례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하여 위임받은 사항에 관하여 자치규칙을 정할 수 있다. 제124조 ① 지방정부는 자치사무의 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스스로 부담한다. 국가 또는 다른 지방정부가 위임한 사무를 집행하는 경우 그 비용은 위임하는 국가 또는 다른 지방정부가 부담한다. ② 지방의회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치세의 종목과 세율, 징수 방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③ 조세로 조성된 재원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사무 부담 범위에 부합하게 배분되어야 한다. ④ 국가와 지방정부, 지방정부 상호 간에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적정한 재정조정을 시행한다. 제10장 경제 제125조 ①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 ②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 주체 간의 상생과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③ 국가는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 제126조 ① 국가는 국토와 자원을 보호해야 하며,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이용ㆍ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필요한 계획을 수립한다. ② 광물을 비롯한 중요한 지하자원, 해양수산자원, 산림자원, 수력과 풍력 등 경제상 이용할 수 있는 자연력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가 일정 기간 채취ㆍ개발 또는 이용을 특허할 수 있다. 제127조 ① 국가는 농지에 관하여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농지의 소작제도는 금지된다. ② 농업생산성의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발생하는 농지의 임대차와 위탁경영은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인정된다. 제128조 ① 국가는 국민 모두의 생산과 생활의 바탕이 되는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② 국가는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제129조 ① 국가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생태 보전 등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등 필요한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농수산물의 수급균형과 유통구조의 개선에 노력하여 가격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농어민의 이익을 보호한다. ③ 국가는 농어민의 자조조직을 육성해야 하며, 그 조직의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한다. 제130조 ① 국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육성하고, 협동조합의 육성 등 사회적 경제의 진흥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② 국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조조직을 육성해야 하며, 그 조직의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한다. 제131조 ① 국가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생산품과 용역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이를 위하여 필요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② 국가는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비자운동을 보장한다. 제132조 국가는 대외무역을 육성하며, 이를 규제·조정할 수 있다. 제133조 국방이나 국민경제에 절실히 필요하여 법률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영기업을 국유 또는 공유로 이전하거나 그 경영을 통제 또는 관리할 수 없다. 제134조 ① 국가는 국민경제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기초 학문을 장려하고 과학기술을 혁신하며 정보와 인력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②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 ③ 대통령은 제1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문기구를 둘 수 있다. 제11장 헌법 개정 제135조 ①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 ②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그 헌법 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해서는 효력이 없다. 제136조 대통령은 제안된 헌법 개정안을 20일 이상 공고해야 한다. 제137조 ① 제안된 헌법 개정안은 공고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국회에서 표결해야 하며,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② 헌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의결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부쳐 국회의원 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③ 헌법 개정안이 제2항의 찬성을 얻은 경우 헌법 개정은 확정되며, 대통령은 즉시 이를 공포해야 한다. 부칙 제1조 ① 이 헌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다만, 법률의 제정 또는 개정 없이 실현될 수 없는 규정은 그 법률이 시행되는 때부터 시행한다. ② 제1항에도 불구하고 이 헌법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률의 제정, 개정, 그 밖에 이 헌법의 시행에 필요한 준비는 이 헌법 시행 전에 할 수 있다. 제2조 ① 이 헌법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그에 해당하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한다. ② 종전의 헌법에 따라 구성된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이 헌법 제9장에 따른 지방의회와 지방행정부의 장이 선출되어 지방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이 헌법에서 정하는 지방정부, 지방의회, 지방행정부의 장으로 본다. 제3조 이 헌법 개정 제안 당시 대통령의 임기는 2022년 5월 9일까지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제4조 ① 2018년 6월 13일에 실시하는 선거와 그 보궐선거 등으로 선출된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임기는 2022년 3월 31일까지로 한다. ② 제1항에 따른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후임자에 관한 선거는 부칙 제3조에 따른 임기만료로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 제5조 ① 이 헌법 시행 당시의 공무원은 이 헌법에 따라 임명 또는 선출된 것으로 본다. ② 이 헌법 시행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임명된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되어 임명된 것으로 본다. ③ 이 헌법 시행 당시 대법원장이 지명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은 대법관회의에서 선출한 것으로 본다. ④ 이 헌법 시행 당시의 감사원장, 감사위원은 이 헌법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후임자가 임명된 날의 전날까지로 한다. 제6조 이 헌법 시행 당시 군사법원에 계속 중인 사건으로서 이 헌법에 따라 군사법원의 관할에서 제외되는 사건은 법원으로 이관된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이미 행해진 소송행위의 효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7조 ① 이 헌법 시행 당시의 법령과 조약은 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그 효력을 지속한다. ② 종전의 헌법에 따라 유효하게 행해진 처분, 행위 등은 이 헌법에 따 른 처분, 행위 등으로 본다. 제8조 이 헌법 시행 당시 이 헌법에 따라 새로 설치되는 기관의 권한에 속하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은 이 헌법에 따라 새로운 기관이 설치될 때까지 존속하며 그 직무를 수행한다. 제9조 이 헌법 시행 당시의 지방자치단체 규칙은 이 헌법에 따른 자치규칙으로 본다.
  • [대통령 개헌안 공개] 자유로운 정치참여·선거운동 보장…공정성 필요한 경우만 법률로 제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은 국민의 참정권을 확대해 훨씬 자유롭게 정치에 참여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선거권, 공무담임권, 참정권에 대해 규정 형식을 변경해 법률에 따른 기본권 형성 범위를 축소해 해당 기본권의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현행 헌법 24조인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선거권을 가진다’를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 선거권 행사 요건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로 바꾸는 것이다. 또 헌법 25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공무담임권을 가진다’, 헌법 26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 기관에 문서로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를 각각 ‘모든 국민은 공무담임권을 가진다. 구체적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모든 사람은 국가기관에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 구체적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현행 헌법에서 참정권 행사를 처음부터 제한해 놓고 권리를 쓰도록 했다면 대통령 개헌안은 권리를 일단 부여하고 제한을 두겠다는 이야기다. 김형연 법무비서관은 “이렇게 바꾼 의미는 기존 형식은 국회에 기본권을 어떤 내용으로 형성할지 백지위임을 한 것이고 개선된 헌법은 백지위임이 아닌 한정된 위임을 해 국회의 입법 재량권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은 “헌법 116조는 ‘선거운동은 각급 선관위의 관리하에 법률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한다’고 돼 있는데 이것을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후보자 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고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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