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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발사 17분 후 괌 상공 →美 사드요격 → B1B 보복 대응

    北미사일 발사 17분 후 괌 상공 →美 사드요격 → B1B 보복 대응

    북한 전략군이 10일 세부적으로 공개한 괌 포위사격 실행계획대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4발을 괌 주변으로 날려 보낸다면 남북한 모두에 상상할 수 없는 참혹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국은 김정은 정권의 괴멸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북한으로선 사실상 몰락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 등의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행 결단은 쉽게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최악의 시나리오는 물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당 중앙은 괌도 포위사격을 승인한다’며 화성12형 발사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축하연회 이후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은 우려할 만하다. 중대결단을 앞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북한이 화성12형 4발을 발사한다면 미사일들은 3분여 만에 대기권을 벗어나 동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비행하기 시작하게 된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동해와 일본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들은 마하 9.5의 속도로 괌을 향한다. 유력한 발사 예정지로 꼽히는 함경남도 신포에서 괌까지는 3380여㎞에 이른다. 북한 미사일들은 24시간 도발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일본 정보당국에 곧바로 포착될 수밖에 없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들이 자국 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동해에 배치한 이지스 구축함의 SM3 요격미사일로 상승 단계의 북한 미사일 요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괌을 향한 궤적을 보인다면 미국은 괌 앤더슨기지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를 즉각 출격시킬 것이다. 동시에 괌 북동쪽 해안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는 즉각적인 방어태세에 돌입하게 된다. 북한의 공언대로 미사일 발사 후 17분 45초(1065초) 만에 괌 주변까지 화성12형이 날아오면 고도 100㎞ 안팎에서 사드 요격미사일과 맞닥뜨리게 된다. 북한 전략군이 공개한 괌 포위사격 실행계획을 토대로 예상해 본 시나리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북한이 이달 하순 실시될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전후해 이 같은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경우 가공할 만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우선 미국은 자국 영토인 괌을 향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요격에 그치지 않고 B1B 등을 이용한 융단폭격 등 보복 응전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북한은 이를 염두에 두고 미국 영해인 괌 12해리(22㎞) 이내가 아닌 괌 주변 30~40㎞ 해역에 미사일을 탄착시키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미국으로선 그 자체가 자신들을 향한 공격이라고 판단한 뒤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아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분명해졌을 때 ‘예방 타격’에 나설 수도 있다. 미 NBC방송은 미국이 B1B 랜서를 동원해 수십 곳의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내용의 구체적 작전계획을 마련했다고 복수의 고위 군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어느 경우든 전면전은 피하기 어렵다. 특히 북한은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의 모든 대상들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수천개의 포문을 남쪽을 향해 열어 놓을 공산이 크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인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발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령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괌은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집결한 아시아·태평양 군사전략의 핵심 요충지다. 우리나라의 거제도와 크기가 비슷한 괌은 남북으로 긴 모양으로 전체 면적의 3분의1이 군사기지다. 최북단에 위치한 앤더슨 공군기지는 유사시 빠르면 2~3시간 내 한반도 상공에 도착할 수 있는 장거리전략폭격기 B1B와 B2, B52 등이 배치된 발진기지다. 실제로 북한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성명은 B1B 편대가 지난 8일 비공개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가진 후 발표됐다. 괌 해군기지는 미 태평양함대와 제7함대의 모항 역할을 한다. 전략잠수함 부대인 15잠수함대대와 해군특수전부대의 사령부도 괌에 주둔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동철 칼럼] 문화재청이 할 일과 정부가 할 일

    [서동철 칼럼] 문화재청이 할 일과 정부가 할 일

    고백하건대, 필자의 어린 시절 앨범에는 오늘날의 시각으로는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싼 장면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있다. 네댓 살 무렵이다. 동구릉을 이루는 무덤 가운데 하나였던 듯한데, 봉분 앞 석마(石馬)에 올라앉은 모습을 찍은 것이다. 50년도 더 된 1960년대 중반이다. 변명이지만 그 시절엔 그랬다. 왕릉에 소풍을 가면 당연히 무덤에 올라가는 것으로 알았고, 문·무인석(文·武人石)은 어른들의, 석마를 비롯한 석호(石虎)와 석양(石羊)은 아이들의 기념 촬영 파트너였다. 이제는 빛바랜 이 사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것은 술에 취한 대학생들이 경주 첨성대에 올라앉아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뉴스 때문이었다. 그동안 세월이 반세기가 흘렀고, 세상이 변해도 많이 변했는데 아직도 저러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한편으로 우리 사회에는 문화유산 보호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그렇게 소리 높여 외쳐도 듣지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듣지 못한다는 것을 이 사건은 증명했으니 얼마나 허탈할까 싶기도 했다. 첨성대 사건 이후 언론과 관련 시민단체는 문화재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인력 배치와 CCTV 설치에는 당연히 비용이 필요하다. 그 필요성은 언론이나 관련 시민단체보다 문화재청이 더 절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계획하는 문화재 보호 예산안은 해마다 국회에 넘겨지기도 전 기획재정부에서 잘려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문화재청보다 문화유산을 예산 배정 우선순위에서 멀찌감치 밀쳐 두고 있는 정부의 인식 자체를 비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첨성대처럼 야외에 노출된 문화유산이라면 관리인을 두어 24시간 감시하고, CCTV도 사각지대 없이 설치하는 게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익근무요원이야말로 이런 데 배치해야 그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아닐까 싶지만 국방부는 문화재청에 말도 못 꺼내게 한다. 첨성대 사건은 2008년 숭례문 방화 사건도 다시 떠올리게 했다. 대법원은 당시 숭례문 2층 누각에 올라가 불을 지른 사람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시 말해 이 사람이 내년이면 다시 세상에 나온다는 뜻이다. 죗값을 치르고 있는 사람에게 못할 말일 수도 있겠지만, 숭례문을 비롯한 목조 문화유산은 다시 불안해질지도 모른다. 그는 2006년 창경궁에 불을 지른 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동안 더 큰 일을 저질렀다. 숭례문은 복원됐고, 경비도 강화됐다. 하지만 우리 속담처럼 열 사람이 한 사람의 도둑을 막지 못하는 법이다. 그렇다고 문화유산마다 국제공항 수준으로 보안검색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재보호법 처벌 기준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방화범도 교도소에서 삶을 마감해야 하는 처벌 기준이 있었다면 애초에 마음을 달리 먹었을지도 모른다. 첨성대 사건도 강력한 처벌 법규가 있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처벌 강화가 능사는 아니지만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수단의 하나라는 것도 분명하다. 공소시효 없는 강력한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됐을 때 필자도 ‘왕릉 석마에 올라탄 죄’의 값을 치를 용의가 있다. 문화유산 보호는 정부 전체가 문화재청의 조력자가 되어도 될까 말까 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 단위 작은 조직에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는커녕 온갖 궂은일만 떠넘겨 놓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실상이다. 숭례문이나 첨성대처럼 눈에 보이는 문화재 파괴와 훼손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역사적 가치가 너무나도 뚜렷한 땅속 유적이 보존 비용이 없어 사라지는 사례는 오늘도 줄을 잇는다. 엊그제 문화재청장이 새로 임명됐다. 새 청장이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정부도 문화유산 보호 정책에 대한 대접을 지금까지와는 달리해야 한다. 그렇게 문화유산 보호의 틀을 비로소 정립한 정부라는 평가를 받기 바란다.
  • 예기치 못했던 24시간…‘어 퍼펙트 데이’ 9월 21일 개봉

    예기치 못했던 24시간…‘어 퍼펙트 데이’ 9월 21일 개봉

    영화 ‘어 퍼펙트 데이’가 9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쟁 직후 발칸반도의 한 마을. 이곳의 유일한 식수공급원인 우물에 누군가 악의적으로 시체를 던져 오염시킨다. 24시간 안에 시체를 꺼내지 않으면 더는 우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 구호요원 ‘맘브루’(베니치오 델 토로)가 우물 밖으로 시체를 꺼내려 하지만 밧줄은 힘없이 끊어지고 만다. 맘브루와 그의 일행은 UN 베이스캠프에 지원 요청을 한다. 하지만 지뢰 위험성을 이유로 시체를 그냥 두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는다. 그렇게 상황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꼬여가기 시작한다. 영화 ‘어 퍼펙트 데이’는 1995년 발칸반도, 예측불허의 휴전 상황 속 24시간 이내에 마을에 생명수를 공급하기 위한 국제구호요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제68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공식 초청작이자 베니치오 델 토로, 팀 로빈스, 올가 쿠릴렌코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지혜로운 능력자 리더 맘브루(베니치오 델 토로)와 동물적 감각의 베테랑 요원 B(팀 로빈스), 까탈스러운 미녀 현장분석가 카티야(올가 쿠릴렌코), 열혈 신참요원 소피(멜라니 티에리), 임무에는 무관심한 평화주의자 다미르(페자 스투칸)가 심각한 표정으로 하부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이 바라보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예기치 못했던 24시간”이라는 카피와 “특별한 미션이 시작된다”는 문구는 제한된 시간 내에 일촉즉발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그들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국제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 출신의 작가 파울라 파리아스 소설 ‘Dejarse Llover(비가 내릴 듯한)’를 원작으로 한 영화 ‘어 퍼펙트 데이’는 오는 9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06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구 범죄 예방 ‘셉테드’로 똑똑하게

    [현장 행정] 은평구 범죄 예방 ‘셉테드’로 똑똑하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더 중요합니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7일 은평구청에 있는 ‘유시티(U-city) 통합관제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시티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경찰관과 방범 모니터링 요원들이 24시간 2200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다세대 밀집지역 등 우범지역 구석구석을 실시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 즉시 경찰에 연락을 취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기도 했다.특히 은평구는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한 범죄 예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셉테드란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에 CCTV, 발광다이오드(LED) 안심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마련하는 것이다. 불광2동과 갈현2동은 도둑이 타고 오를 수 있는 가스배관,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하거나 경고판 등을 부착해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로 조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은평구는 최근 5년간 5대 범죄(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 발생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은평구 내 5대 범죄는 지난해 기준 4501건으로 2012년 5663건과 비교해 20.5%나 줄어들었다. 서부·은평경찰서는 은평구 통합관제센터와의 콤비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빠른 대응을 펼쳐 올해 상반기 현장검거지수 1위를 기록했다. 김 구청장은 “통합관제센터나 셉테드는 은평구가 추진하는 도시 안전계획 중 1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은평구는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범죄 예방 도시 ‘스마트 안전 은평’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은평구는 최근 서울시와 함께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이용한 여성안심귀가서비스인 ‘안심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심귀가를 신청하면 유시티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여성의 위치를 파악한다. 위험 발생 시 스마트폰을 여러 번 흔들면 10초 후 관제센터에 긴급 호출이 들어간다. 김 구청장은 “현재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전이나 재난, 자살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과학 행정을 통해 좀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길섶에서] 조조 영화/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얼마 전 퇴근길에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친구와 통화하는 걸 우연히 ‘엿듣게’ 됐다. “내일 아침 7시 20분에 영화관에서 봐. 늦지마.” 내가 오후 7시 20분을 잘못 들은 거겠지, 아니면 그 ‘친구’가 말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싶어 슬쩍 얼굴을 쳐다봤다. 무표정이다. 휴대전화로 영화 상영시간표를 검색해봤다. 오전 7시 30분은 물론 심지어 새벽 6시 30분에 상영하는 조조 영화도 있었다. 6년전 쯤인가 토요일 아침에 작심하고 조조 영화를 보러 갈 때만 해도 9시가 가장 일렀던 것 같은데. 몇 명이나 이렇게 이른 아침에 영화를 보러 올까 싶어 인터넷으로 이번 주중 조조 영화 예매 상황을 찾아봤다. 어떤 전쟁영화는 오전 7시 30분 시간대에 12명이 예매를 마쳤고, 다른 영화는 2명, 4명, 물론 1명도 예매하지 않은 영화도 여럿 있었다. 심야 영화는 어떤가 싶어 다시 클릭. ‘25시 55분’. ‘26시 45분’, ‘29시’… .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영화관·대형마트가 심야에 북적이는 건 알았지만 인식하지 못하는 새 우리 사회는 24시간 깨어 있었다.
  • 태풍 노루 일본으로…노루 상륙에 피해 속출, 26만명 대피령

    태풍 노루 일본으로…노루 상륙에 피해 속출, 26만명 대피령

    5호 태풍 ‘노루’가 일본으로 진로를 틀고 상륙, 열도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노루는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 방재 당국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시코쿠(四國) 지방 고치(高知)현 동북동쪽 30㎞ 해상에서 1시간에 15㎞ 속도로 북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태풍 노루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뒤 17일째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역대 4위의 장수 태풍이다. 느린 속도로 주변의 비구름과 함께 이동하고 이어 이미 적지 않은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벌써 사망 2명, 부상 15명이나 발생했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奄美) 지방에서는 지난 5일 24시간 동안 500㎜ 이상의 강수량이 관측돼 50년만의 큰 비가 내리기도 했다.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5시 현재 규슈(九州)와 시코쿠 인근 6개 현에서 12만 2793세대 26만 6386명에 대해 피난지시 혹은 피난권고가 내려져 있다. 현재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5m에 달하며 미에(三重)현 이가(伊賀)시에 시간당 52㎜, 가가와(香川)현 히가시카가와시에 시간당 41.5㎜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태풍 때문에 규슈와 시코쿠, 긴키(近畿) 지방에서 항공편 결항이 잇따라 마쓰야마(松山), 고치, 간사이(關西), 도쿠시마(德島), 미야자키(宮崎), 고베(神戶) 등의 공항에서 이날 이미 173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일본 최고의 고교야구 대회 여름 고시엔(甲子園) 대회 개막도 8일로 하루 늦춰졌다. 이번 태풍은 이날 오사카와 교토 등이 포함된 긴키 지방을 거쳐 8일 수도권이 속해 있는 간토(關東)와 도호쿠(東北) 지방을 통과한 뒤 9일 아오모리(靑森)와 홋카이도(北海道)로 이동하는 등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일본 대부분의 지역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뉴요커의 필수품이 자동차? 교통카드예요!

    [해외에서 온 편지] 뉴요커의 필수품이 자동차? 교통카드예요!

    어려서 미국 드라마를 보며 가장 신기했던 점은 고등학생들이 운전면허를 따고 16살 생일에 부모로부터 차를 선물로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뉴욕에서 만난 친구들은 운전면허가 없는 친구들도 많았고, 있다 하더라도 성인이 된 후 필요에 의해 면허를 취득한 경우가 많았다. 나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 미국에 오기 전 지인들이 미국에서는 마트에 가는데 운전해서 1시간이 걸리는 곳도 많다며 운전면허가 꼭 필요하다고 했지만 뉴욕은 조금 다른 듯하다. 뉴요커들의 필수품은 자동차가 아니라 교통카드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교통카드보다 훨씬 얇고 볼품없지만 이 카드만 있으면 뉴욕 구석구석 가지 못할 곳이 없다.# 뉴욕 지하철역에선 운행중지 여부 확인부터 뉴욕에 와서 처음 지하철을 탄다면 아마 조금 놀랄지도 모른다. 한국 지하철의 깨끗함과 쾌적함에 비교한다면 뉴욕의 지하철은 솔직히 말해 거부감이 들 정도로 더럽다. 지하철역에 가면 먼저 운행중지 안내종이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벽에 붙어 있는 안내종이를 발견한다면 재빨리 다른 교통수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오지 않을 지하철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이런 단점에도 뉴요커들이 지하철을 애용하는 이유는 러시아워의 지상 교통수단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4시간 운영하는 뉴욕 지하철은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다. 반면 뉴욕의 버스는 한국의 버스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한국에도 일반버스, 직통버스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버스가 있는 것처럼 뉴욕도 마찬가지다. 일반버스는 물론 일반버스와 같은 노선을 이용하지만 이용고객이 특히 많은 곳에만 정차하는 제한버스, 이용객들의 탑승시간을 줄이기 위한 선택적 버스 서비스(SBS), 구와 구 사이를 이어주는 직통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맨 처음 선택적 버스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이용 방법을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다른 뉴욕의 버스들은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뉴욕시 교통카드를 이용해 타면 되는데 SBS는 미리 버스정류장에 있는 기계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해 표를 끊어서 타야 한다. 이용객들의 탑승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줄을 서서 교통카드를 찍고 타는 것이 아니라 미리 끊은 표를 들고 타는 것이다. 발권한 표를 가지고 앞문 또는 뒷문으로 타면 되는데 신기한 점은 탑승할 때 그 누구도 검표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검표원이 예고 없이 버스에 타기 때문에 벌금을 물고 싶지 않으면 꼭 표를 끊고 타야 한다. 여러 버스 가운데 뉴욕 직장인들의 통근을 책임지는 버스는 바로 직통버스다. 보로(한국의 구와 흡사한 지역단위)와 보로 사이를 이어주는 직통버스는 직장인들의 통근 걱정을 줄여 준다. # 버스 검표원 없다고 무임승차했다간 낭패 시간표에 맞춰 제시간에 도착하고 깨끗하게 정돈돼 있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버스에 익숙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뉴욕의 대중교통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뉴욕의 삶에 익숙해지면서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바쁜 삶을 살아가는 뉴욕만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대중교통임을 알게 됐다. 차이나타운의 지하철역에서는 중국 전통 음악 연주를, 뉴욕대역에서는 젊은 음악가들의 첼로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서로 다른 분야의 재능 있는 뮤지션들이 우연히 만나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합주를 경험할 수도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벽화들은 물론 트렌디한 현대 미술작품들을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뉴욕 지하철의 매력이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매일 부딪치고 때로는 사소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뉴욕의 버스는 어떠한가. 휴일이 되면 잊지 않고 버스기사에게 즐거운 휴일을 보내라고 인사하는 뉴요커들을 보면 뉴욕이 차갑고 바쁘기만 한 도시는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中, 인도군에 최후통첩 “2주내 추방 군사 작전”

    中, 인도군에 최후통첩 “2주내 추방 군사 작전”

    중국이 정부기관과 관영언론을 총동원해 국경에서 대치 중인 인도군의 철군을 압박함에 따라 2주 내 인도군에 대한 추방 군사 작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1962년 1만 20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인도 전쟁’과 같은 전면전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5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국방부, 외교부,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인민일보 등 6개 부처 및 유관 기관이 인도군의 철군을 공개 요구하고 군사 대치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면서 2주 내 인도군 추방을 위한 소규모 군사 작전이 단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국방부는 런궈창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사건 발생 후 중국은 최대한 선의를 가지고 외교적 수단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중국 군대는 양국 관계의 전반적 정세와 지역 평화 안정을 위해 고도의 자제를 유지했으나 선의엔 원칙이 있고 자제에는 최저선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인도 변방부대의 중국 영토 진입’에 관한 성명을 통해 인도 부대의 조속한 철수를 요구했다.후즈융 상하이 사회과학원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이 지난 24시간 동안 일련의 성명을 통해 장기간 지속되는 인도군과의 대치 상태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인도군이 철수를 거부하면 중국은 2주 내 소규모 군사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4일 중국군과 인도군이 대치하는 곳과 인접한 티베트 지역에서 대규모 화력을 동원한 실전 사격 훈련을 집중적으로 방영했다. 자오간청 상하이 국제관계연구소 아태연구센터 책임자는 “이 훈련은 중국이 인도와의 국경 대치를 끝내기 위해 군사 수단을 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알쏭달쏭+] 스마트폰 오래 보면 왜 수면장애가 생길까?

    [알쏭달쏭+] 스마트폰 오래 보면 왜 수면장애가 생길까?

    현대인은 온종일 스마트 기기와 함께 생활한다. 출퇴근할 때와 중간 휴식 시간마다 스마트폰을 보고 업무를 볼 때도 모니터를 통해 컴퓨터를 사용한다. 수십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인공 불빛을 바라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수면 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휴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그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 짧은 파장의 청색광과 멜라토닌 농도의 변화를 연구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는 대부분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데, 여기에서는 짧은 파장의 청색광이 많이 나온다. 연구팀은 이 청색광만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안경을 쓰고 자기 전 하루 3시간씩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2주에 걸쳐 최대 58%까지 멜라토닌 생성이 증가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LED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멜라토닌 수용체인 ipRGCs(intrinsically photosensitive retinal ganglion cells)를 자극해 멜라토닌 생산량을 줄인다. 멜라토닌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양이 부족하면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따라서 자기 전 디지털 기기의 청색광에 많이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감소해 수면장애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이 내용을 최근 ‘안과학 및 생리광학 저널’(Ophthalmic and Physiological Optics)에 발표했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청색광의 가장 강력한 발생원은 바로 햇빛이다. 태양의 밝기가 디지털 기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양은 24시간 비추는 것이 아니라 낮과 밤의 주기가 확실하다. 촛불 같은 현대 문명 이전의 인공광은 밝기가 약해서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 따라서 과거에는 청색광에 의존해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기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현대인은 점차 햇빛을 보는 시간은 줄어들고 실내에서 인공광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체 리듬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시간을 적당히 조절하고 낮에 햇빛을 충분히 받을 필요가 있다. 다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게 문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스마트폰 오래 보면 수면장애 생기는 이유는?

    스마트폰 오래 보면 수면장애 생기는 이유는?

    현대인은 온종일 스마트 기기와 함께 생활한다. 출퇴근할 때와 중간 휴식 시간마다 스마트폰을 보고 업무를 볼 때도 모니터를 통해 컴퓨터를 사용한다. 수십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인공 불빛을 바라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수면 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휴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그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 짧은 파장의 청색광과 멜라토닌 농도의 변화를 연구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는 대부분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데, 여기에서는 짧은 파장의 청색광이 많이 나온다. 연구팀은 이 청색광만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안경을 쓰고 자기 전 하루 3시간씩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2주에 걸쳐 최대 58%까지 멜라토닌 생성이 증가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LED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멜라토닌 수용체인 ipRGCs(intrinsically photosensitive retinal ganglion cells)를 자극해 멜라토닌 생산량을 줄인다. 멜라토닌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양이 부족하면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따라서 자기 전 디지털 기기의 청색광에 많이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감소해 수면장애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이 내용을 최근 ‘안과학 및 생리광학 저널’(Ophthalmic and Physiological Optics)에 발표했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청색광의 가장 강력한 발생원은 바로 햇빛이다. 태양의 밝기가 디지털 기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양은 24시간 비추는 것이 아니라 낮과 밤의 주기가 확실하다. 촛불 같은 현대 문명 이전의 인공광은 밝기가 약해서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 따라서 과거에는 청색광에 의존해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기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현대인은 점차 햇빛을 보는 시간은 줄어들고 실내에서 인공광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체 리듬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시간을 적당히 조절하고 낮에 햇빛을 충분히 받을 필요가 있다. 다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게 문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열린세상] 우주개발 총괄 기구가 필요하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우주개발 총괄 기구가 필요하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일본은 올해 1월 25일 ‘X밴드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군사용 통신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로 육·해·공군 간 대용량 정보 교류가 가능해졌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상공에 1기, 태평양 상공에 1기, 인도양 상공에 1기를 각각 배치할 예정이며 날씨에 상관없이 24시간 감시가 가능해진다. 일본은 당초 우주개발의 목표를 오로지 평화적 목적에만 두고 있다며 주변국 눈치를 보면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일단 ‘군사적 목적’으로 방향을 바꾼다고 선언한 뒤 급속도로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다. 군사 목표로 전환하는 빌미를 준 것은 1998년 8월 31일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였다. 북한이 일본을 군사 재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일본의 민간 분야 우주개발 속도도 빠르다. 미국에 의지해 왔던 전지구측위시스템(GPS)도 일본판 GPS를 구축하기 위해 총 7기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지상에서의 측정 오차 범위를 6㎝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일본은 또 2025년까지 첩보위성 10기를 포함해 총 45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한국 코앞에 있는 이웃 나라 일본은 이미 우주 강국이고 한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탐지하고 있다. 북한은 어떠한가. 지난달 28일 밤에 발사한 미사일은 미국 국방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판단했고 미사일 능력만큼은 미국 본토를 겨냥할 정도로 로켓, 즉 미사일 기술이 한국을 앞서 있다. 가깝게는 한국 전체가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 있고 좀더 나아가 일본 전역과 일본 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 괌과 하와이까지의 사정권을 수중에 넣어 버렸다. 설마설마하던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1998년 대포동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가 태평양에 떨어진 지 20년 만에 ICBM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제는 1t 정도의 핵무기를 탑재하고 우주공간을 날아가 세계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대기권에 핵탄두를 재진입시켜 핵무기 공격을 할 수 있는 시간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핵탄두의 소형화 기술과 대기권에 재돌입할 때 섭씨 수천도의 열을 견디며 핵폭탄의 손상 없이 목표에 떨어뜨리는 재돌입 기술은 아직 검증 단계라고 말해지지만 실험을 계속하면서 완성되는 이른바 시간이 해결하는 기술들이어서 한국의 안보는 풍전등화의 모습이 돼 버렸다. 그러면 한국의 우주안보는 어떻게 지켜 낼 것인가. 첫째, 우주개발을 총괄하는 우주청 정도의 기관을 설립해야 할 일이다. 우주개발의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가 안보 차원뿐만이 아니고 해양관측, 재해관측, 북한을 포함한 한국 주변 국가들의 동향 감시 등 정부 부처들의 제각각 수요가 증대하고 있어 총괄 기구가 필요하다. 일본은 우주 정보를 포괄하는 정보전략본부를 이미 설치하고 총책임자는 총리가 맡고 있다. 북한도 김정은이 지휘하고 있고, 중국도 시진핑 국가주석이 앞장서고 있다. 두 번째, 우주개발의 장기적 로드맵이 필요하다. 우주개발 내용에 한국의 대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계획을 내놓아 산학연이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일본의 순국산 로켓인 H2 로켓의 총책임자였던 고다이 도미후미는 “세계적 수준의 대기업이 즐비한 한국이 마음만 먹으면 빠른 시간 내에 우주 강국이 될 것이다”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세 번째는 전시용 우주개발이 돼서는 안 된다. 우주 선진국들의 우주개발 역사를 보면 우주개발은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것이기에 최고지도자들이 정치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적지 않은데 실질적인 우주개발이 돼야 한다. 한국을 제외한 주변 국가, 즉 미국, 러시아, 일본과 중국 모두가 우주대국이고 북한마저 한국을 위협하고 있어 하루빨리 우주개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한국의 우주개발은 나라의 국격에 비해 아직 초라한 수준이고 민생 챙기기가 우선 과제이기에 늘 뒤처져 온 현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는 북한에마저 눌리는 처지가 돼 버렸다. 지금이라도 한국의 산업 역량을 쏟아부으면 20년 이내에는 우주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대통령의 의지와 국민의 성원이 함께해야 한다. 우주개발은 대통령 프로젝트다.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24시간 책의 숲이 된 옛 폐수처리장, 꿈이 반짝반짝… 밤하늘이 환해졌다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24시간 책의 숲이 된 옛 폐수처리장, 꿈이 반짝반짝… 밤하늘이 환해졌다

    문득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보고 듣고 걷는 답사의 성격에 밤이라는 시간이 적당할까 싶은 마음에서였다. 지난 7월 29일 오후 7시. 집결지로 야행의 기대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정순희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일행이 처음 도착한 곳은 한국 100대 건축물 중 하나로 김수근이 설계한 불광동성당. 붉은 벽돌로 지어진 단아한 건축물은 노을 지는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었다. 다음 코스인 불광대장간에 도착하니 2대 장인 박상범씨가 투어단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부친 박경원씨으로부터 업을 이은 이 대장간은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쌍둥이칼보다 더 맘에 든다”면서 조선식칼을 구입하는 참가자도 있었다.은평구는 남북으로는 예전엔 의주로로 불리던 통일로가, 동서로는 5개의 간선도로가 자리잡고 있다. 이 중 3개의 도로는 북한산에서 흘러나와 한강에 이르는 하천을 복개한 도로다. 대조시장이 복개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었다. 보통 재래시장과 달리 도로변을 따라 시장이 형성된 이유가 이해됐다.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진 시간. 청기와양복점에서 황필승 2대 사장의 환대를 받은 뒤 서울혁신파크로 향했다. 그중 몇 개를 돌아보았는데, 예전 질병관리본부로 있을 때 폐수처리장이었던 건물이 기억에 남는다. 건물의 내부는 각종 탱크와 파이프로 가득 차 있었다. 이곳은 철거하지 않을 예정이며 지금까지 여기서 다양한 전시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로서 보존할 계획이라는 서울혁신파크 김미선 매니저의 설명을 듣자 혁신이라는 것은 뒤엎어서 전혀 다른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의 것을 다른 패러다임으로 보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입 통제 없이 24시간 자율 개방하는 도서관을 지나고, 그곳 2층에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공동 부엌을 지나면서 기존의 패러다임이 계속 흔들렸다. 지금 이곳에서 꿈꾸는 새로운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완전히 어두워진 밤하늘이 갑자기 환해 보였다.
  • “테니스병·목욕탕병·과외병도 다 없애야”

    “테니스병·목욕탕병·과외병도 다 없애야”

    “운전병 24시간 대기 관행도 부당” 국방부, 장관 공관병 없애기로“이참에 공관관리병(공관병)뿐 아니라 ‘테니스병’, ‘목욕탕병’, ‘과외병’, ‘골프병’ 등도 다 없애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의 공관병 ‘갑질’ 파문 이후 이 같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간부들의 취미생활이나 사사로운 목적을 위해 허드렛일을 하는 비편제 직위 사병(私兵)들을 모두 없애라는 요구다. 이들은 정식 군편제에도 없는 보직인데 수십년간 관행적으로 운용되어 왔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전투병과에서 정식으로 복무하는 병사들보다 편안한 군생활을 보장받는다는 이점이 있어 당사자들이 침묵해왔지만, 국방 개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적폐’로 꼽힌다. 또 각군 복지시설에 배치된 복지 지원병과 장군 전속 운전병 등 우리 군의 비전투병력 운용 실태도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방부가 밝힌 복지 지원병의 규모는 600명이 넘는다. 시설관리병과 조리병 등까지 포함하면 군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다. 2015년 말 기준 군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군 마트 약 1186개소, 체력단련장(골프장) 30여개소, 휴양소 14개소, 부대회관 187개소 등이다. 전국 140개 육군 부대 복지회관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1142명에 달했다. 이들 병사들은 식당, 객실 등 군 복지시설에서 조리, 서빙, 청소, 시설 운영 등에 근무하고 있다.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소중한 아들을 군대에 보냈는데, 총 대신 나비넥타이를 매고 술 쟁반이나 들고 다니는 꼴을 보는 부모님의 심정이 어떻겠느냐”면서 “그 돈을 벌어서 사단장들 업무추진비로 써야 되기 때문에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복 입은 군인의 최우선 임무는 전투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방 개혁은 이런 일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공관병부터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공관병은 150여명에 달한다. 군별로 육군은 100여명, 공군은 17명, 국방부 직할부대는 10명 안팎, 해병대는 8명, 해군은 5명의 공관병을 두고 있다. 육군의 각군 사령관(대장)은 4명, 군단장(중장)은 3명, 사·여단장은 2명의 공관병을 둘 수 있다. 송영무 장관의 서울 한남동 국방부 장관 공관에도 4명 정도의 공관병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휘관과 그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다보니 공적 지시와 사적 지시의 경계가 명확지 않아 ‘가정부 병사’처럼 활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국방부는 우선적으로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병부터 없애기로 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안보학과 교수는 “공관병뿐 아니라 장군 전속 운전병도 24시간 대기할 이유가 없다”면서 “미군 장성들은 일과 시간 이후에는 자신이 직접 운전하는데 우리 군 장성들은 사적인 영역에까지 병사들을 이용하는 것을 관행처럼 여겨왔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공관병이 민간 인력으로 채워지면 공관에 상주할 이유도 없다”면서 “다만 관건은 예산이기 때문에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천시 특전사 이전 11년 갈등’ 권익위 중재로 해결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중재안 내용대로 잘 추진되었으면 좋겠어요. 넓은 학교로 증축 이전하고 , 사격장 소음도 늘 불안했었는데 잘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어요.” 특수전사령부가 경기 이천시 마장면으로 이전하면서 지원하기로 한 마장택지지구내 학교 신·증축과 사격장 소음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11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국방부와 LH는 2007년 10월 이천시와 특수전사령부를 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마장면 인근 3328 세대가 입주하는 마장택지지구의 조성과 중·고교 신설 및 증·개축 등 20여 가지의 지원계획을 약속했다. 그러나 국방부, LH, 교육청간 사업비 분담 문제로 지연되면서 학생들은 2016년 3월부터 과밀학급에서 불편하게 수업을 받아왔으며 마장택지지구내 2461세대 아파트 건설이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군부대 사격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 되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국방부, LH, 경기도 교육청, 이천교육지원청 등 기관단체와 수차례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친끝에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중재안을 확정했다. 이날 중재안에 따르면 LH는 2019년 3월까지 30학급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장초교를 마장택지지구 내로 이전·신축하기로 하고 경기교육청은 마장택지지구 밖에 있는 기존 마장초교를 증·개축해 15학급 470여명 수용 규모의 마장중교로 또 기존 마장중·고교를 증·개축해 22학급 530여명 수용 규모의 마장고교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천시에서는 군부대 사격으로 인한 소음민원을 해소하고자 주민들이 요구한 상시소음 측정기를 장암1리와 관2리 마을에 각 1대를 설치해 24시간 군부대 사격소음을 측정하기로 했다. 특수전사령부는 매월 25일 월간사격계획을 마장면에 사전 통보하고 월 1회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사격소음 등에 대해 협의하여 사격소음에 대해 같이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광희 주민대책위원장은 무엇보다도 국민권익위 위원들의 성실한 중재 활동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에 군부대 주변 사격장 소음에 대한 법률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선재 마장초운영위원장은 “마장초교는 전교생이 200명이 채 안되었는데 군 부대가 이전해 오면서 군인 자녀들이 대거 전학을 와 470여명으로 늘어났다. 과밀학급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불편이 많았다. 교장실· 과학실을 줄여도 속수무책 이었고 특수학급 운영에도 문제가 많았다.”라면서 “10여년 동안 불안하고 답답했는데 새롭게 학교를 증축해서 옮기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그동안 학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에 참으로 안타까왔다.”며 “기관단체의 양보와 협력 덕분에 오랜 주민숙원이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합의된 내용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초등학교를 개교하여 향후 마장의 학군이 서울의 강남학군보다 더 좋은 교육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시 특전사 이전 11년 갈등’ 권익위 중재로 해결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중재안 내용대로 잘 추진되었으면 좋겠어요. 넓은 학교로 증축 이전하고 , 사격장 소음도 늘 불안했었는데 잘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어요.” 특수전사령부가 경기 이천시 마장면으로 이전하면서 지원하기로 한 마장택지지구내 학교 신·증축과 사격장 소음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11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국방부와 LH는 2007년 10월 이천시와 특수전사령부를 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마장면 인근 3328 세대가 입주하는 마장택지지구의 조성과 중·고교 신설 및 증·개축 등 20여 가지의 지원계획을 약속했다. 그러나 국방부, LH, 교육청간 사업비 분담 문제로 지연되면서 학생들은 2016년 3월부터 과밀학급에서 불편하게 수업을 받아왔으며 마장택지지구내 2461세대 아파트 건설이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군부대 사격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 되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국방부, LH, 경기도 교육청, 이천교육지원청 등 기관단체와 수차례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친끝에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중재안을 확정했다. 이날 중재안에 따르면 LH는 2019년 3월까지 30학급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장초교를 마장택지지구 내로 이전·신축하기로 하고 경기교육청은 마장택지지구 밖에 있는 기존 마장초교를 증·개축해 15학급 470여명 수용 규모의 마장중교로 또 기존 마장중·고교를 증·개축해 22학급 530여명 수용 규모의 마장고교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천시에서는 군부대 사격으로 인한 소음민원을 해소하고자 주민들이 요구한 상시소음 측정기를 장암1리와 관2리 마을에 각 1대를 설치해 24시간 군부대 사격소음을 측정하기로 했다. 특수전사령부는 매월 25일 월간사격계획을 마장면에 사전 통보하고 월 1회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사격소음 등에 대해 협의하여 사격소음에 대해 같이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광희 주민대책위원장은 무엇보다도 국민권익위 위원들의 성실한 중재 활동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에 군부대 주변 사격장 소음에 대한 법률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선재 마장초운영위원장은 “마장초교는 전교생이 200명이 채 안되었는데 군 부대가 이전해 오면서 군인 자녀들이 대거 전학을 와 470여명으로 늘어났다. 과밀학급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불편이 많았다. 교장실· 과학실을 줄여도 속수무책 이었고 특수학급 운영에도 문제가 많았다.”라면서 “10여년 동안 불안하고 답답했는데 새롭게 학교를 증축해서 옮기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그동안 학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에 참으로 안타까왔다.”며 “기관단체의 양보와 협력 덕분에 오랜 주민숙원이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합의된 내용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초등학교를 개교하여 향후 마장의 학군이 서울의 강남학군보다 더 좋은 교육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사진///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친끝에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중재안을 확정했다.박은정(가운데) 국민권익위원장은 여러 관계기관과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예산문제로 얽힌 민원 실타래를 풀 수 있었다며 대표적인 민·관·군 상생의 협업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천시 제공)
  • 박봄, “오해 풀고 싶어..진짜 그거 안 했다” 잠에서 깬 후..

    박봄, “오해 풀고 싶어..진짜 그거 안 했다” 잠에서 깬 후..

    걸그룹 2NE1 출신 박봄이 심경을 고백했다. 박봄은 3일 오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라이브’ 기능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했다. 이날 새벽에도 잠자리에 들기 전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잠에서 깬 후 다시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다. 박봄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자고 일어난 지 얼마 안 됐다”고 인사한 뒤 “제가 24시간 리얼리티로, ‘2NE1 TV’처럼 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NE1 TV’는 지난 2009년 방송된 리얼리티프로그램으로 2NE1의 일상을 담아 인기를 끌었다. 박봄이 언급한 24시간 리얼리티는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봄은 24시간 리얼리티 방송을 생각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의 오해도 풀고”라며 “진짜 기사에 나온 그대로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대한 오해인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거듭 “저 진짜 그거 안 했어요. 저 그거 안 했다고요!”라고 몇 번이고 강조했다. 박봄은 2010년 국내에선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국내로 들여왔다가 적발,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불거진 팬들의 의혹에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봄은 침대 위에서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에 분홍색 잠옷차림의 편안하면서도 섹시한 차림으로 1시간 가까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팬들에게 화장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박봄이 소속돼 있던 2NE1은 지난해 11월 공식 해체됐으며, 박봄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페북도 AI 스피커 개발 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 최강자 페이스북이 SNS를 넘어 인공지능(AI) 홈 기기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하드웨어 기기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 애플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AI 홈 기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분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13~15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 와이드 앵글 카메라, 마이크로폰과 스피커를 함께 갖춘 이른바 ‘비디오 챗’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디오 챗은 최근 아마존이 발표한 터치스크린과 AI 스피커 기능을 갖춘 ‘에코 쇼’와 흡사하지만 7인치 화면인 에코 쇼보다 두 배 더 크다. 페이스북은 또 에코나 구글 홈과 비슷한 기능인 독립형 홈 스피커를 기존 홈 스피커보다 30~50% 저렴한 가격인 100달러(약 11만 2000원) 이하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말 AI 스피커 ‘홈팟’을 출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 4월 열리는 페이스북 개발자 회의 ‘F8’ 에서 이 기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SNS를 기반으로 하는 페이스북이 AI 홈 기기를 시장에 내놨을 때 소비자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넘어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이 SNS에 연계된 홈 스피커와 스마트 카메라가 24시간 가정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편안하게 느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불길 속 극적 구조된 고양이, 새 가정 찾아

    불길 속 극적 구조된 고양이, 새 가정 찾아

    ‘고양이에게는 목숨이 9개 있다’는 속담처럼 실제 자신의 명이 길단 사실을 입증한 아기 고양이가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선더랜드 지역 석간 신문 선더랜드에코는 현재 14주된 새끼 고양이 피닉스가 정원에서 난 화재로 끔찍한 화상을 입고도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화재는 6월 5일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사우스타인사이드 주의 한 정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함께 있던 피닉스의 엄마와 형제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지만 태어난지 겨우 6주였던 피닉스는 울타리 밑에 몸이 끼어 온몸으로 뜨거운 열기와 맞서야 했다. 화재를 목격한 이웃집 여성이 곧바로 소방서에 연락한 덕분에 화염은 곧 진화됐다. 그러나 아무도 아기 고양이 피닉스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정원에서 ‘냐옹’하는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이웃이 잔해 아래 삐져나와 있는 피닉스의 발을 발견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도움을 요청했다. 피닉스는 뜨거운 열에 노출돼 꼬리를 비롯해 얼굴, 귀, 발, 발가락 부분에 나있던 털을 모두 잃었다. 일주일 동안은 열이 심하게 나서 뜨거워 만질 수도 없을 정도였고, 얼굴도 작은 괴물 처럼 보였다. 피닉스를 돌보고 있는 협회 관계자 루카 앳킨슨은 “피닉스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정말 딱한 지경이었다”며 “4개의 발바닥이 모두 탔고 배, 다리도 털이 불에 그슬려서 없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며 지켜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의사는 피닉스가 입은 상처가 직접적인 불길에 의한 것이 아닌 불꽃의 열기로 인한 것이기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재 연기를 많이 마셔서 폐렴에 걸렸었지만 지난 주 완치됐다. 다행히 피닉스는 24시간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RSPCA 더럼주 지부에서 회복 중이다. 여전히 하루에도 몇 번씩 치료를 받아야하고 피부 재생 과정에서 털이 계속 빠지지만 피닉스는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피닉스의 가족이 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빗발쳐 곧 새 가정으로의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루카는 “피닉스는 정말 행복한 아기 고양이다. 보호센터에 있는 다른 고양이들처럼 노는 것을 좋아하고 잘 먹고 잘 지낸다. 피닉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다시 삶의 기회를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피닉스는 영국에서 가장 운 좋은 고양이다”라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처음 경험한 딸꾹질에 당황한 아기 판다 (영상)

    처음 경험한 딸꾹질에 당황한 아기 판다 (영상)

    생애 첫 딸꾹질을 경험한 새끼 판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최근 유튜브 채널 아이판다(iPanda)에서 화제를 일으킨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화제를 모은 영상은 귀여운 새끼 판다 한 마리가 생전 처음 딸꾹질을 경험하고 그게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어린 판다는 자신의 몸에서 갑자기 딸꾹질이 나오자 잠시 멈춰선다. 몸에서 나는 딸꾹질 소리가 꽤 혼란스러운 듯 조심스럽고도 천천히 자신이 가던 길을 걸어간다. 그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새끼 판다 역시 딸꾹질 소리에 잠시 놀란 듯 어리둥절해 하지만, 이내 자신이 먹던 대나무를 씹는 데 집중한다.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맙소사, 너무 귀엽다! 그냥 껴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을 공개한 아이판다는 중국 남서부 청두에 있는 대왕판다 번식연구기지에 있는 판다들의 모습을 24시간 생중계하는 곳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새끼 판다는 6~8월 사이에 태어나며, 출생 몸무게는 90~130g 사이다. 새끼 판다는 다른 포유동물처럼 어미에게서 모유 수유를 받는다. 그리고 생후 1년쯤이 되면 대나무와 같은 고형식을 먹기 시작한다. 이들 판다는 생후 6~8주가 될 때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생후 3개월이 될 때까지 스스로 걸을 수 없다. 또한 이들은 부드러운 발톱을 갖고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그 발톱은 점점 두껍고 단단해져 대나무를 쪼개 먹기에 적합해진다. 사진=아이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남시 ‘우리 동네 수질 정보’ 24시간 공개

    성남시 ‘우리 동네 수질 정보’ 24시간 공개

    경기 성남시는 1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동네 수질 정보를 24시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돗물의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3억6700만원을 들여 복정정수장에서 성남지역 27만5000 가구 수도꼭지로 이어지는 취수 정보를 알 수 있는 ‘수질 감시·공개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시 홈페이지의 ‘우리 동네 실시간 수질 정보’에 들어가면 지도상에 표기된 50개 동의 먹는물 수질기준 정보를 볼 수 있다. 거주지 동을 클릭하면 우리 집 수돗물의 탁도(먹는 물 수질 기준 0.5NTU 이하), 수소이온농도(5.8~8.5pH), 잔류염소(4.0mg/L 이하), 수온 등 4개 항목의 세부 수질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 취수한 원수를 깨끗하게 정수해 수돗물을 생산하는 복정 정수장, 정수장의 물을 가정으로 보내기 전까지 저장하는 17곳 배수지 수질 정보도 보여준다. 시가 18개 지점에 설치한 112개 수질자동측정기가 수돗물 유지·관리 4개 항목 측정치를 자동 표시하는 원리다. 수질이 적정기준을 초과하면 서버에 알람 경보가 발령되고 공개시스템에 점검 중 표시가 나타나 신속하게 수질 사고 예방 조치를 한다. 시는 우리 동네 수질 정보를 시청 1층 종합민원실과 수정·중원·분당구청 시민봉사과에 설치한 LED 모니터를 통해서도 송출한다. 시 담당자는 “막연한 불신 때문에 현재 성남시 음용률은 7.5%”라면서 “실시간 수질 정보 공개는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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